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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불안에 떠는 한반도] 24일 강진설·8시 33분의 저주… 공포 키우는 ‘괴담’

    “주말에 대지진이 발생한다는데… 정말 불안해 죽겠심더.” ‘24일 강진설’ 괴담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경주와 대구 등 경북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사상 최대 강진이 발생하고서 400회 이상 여진을 겪은 시민들은 ‘24일 강진설’에 이 지역을 잠시 떠나야겠다는 각오까지 불러오고 있다. 22일 인터넷 등에 ‘지진 괴담’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에 나타난 그래프’라는 설명이 붙은 한 문서에는 지난 6월 6일 이후 한국과 일본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데이터를 세밀하게 표시해 놓았다. 특히 “이번 24일에 규모 6.6 안팎의 큰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9일엔 6.8 안팎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도 표기해 놓았다. 지난 12일 지진과 19일 4.5 여진도 예측했다는 설명도 적혀 있다. 기상 당국은 “생각해 볼 가치도 없는 근거 없는 자료”라며 “그래프로 예측이 가능하다면 동일본 대지진 같은 일이 왜 발생했겠느냐”고 반문했다. ‘10월 대지진설’도 괴담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지진이 발생했지만, 대응 능력이 부실한 정부를 불신하게 된 영남 시민들이 이런 ‘괴담’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지난 7월 말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가스 냄새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미떼가 이동한 것 등이 지진의 전조였다고 해석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시민들 사이에는 2008년 5월 6만 9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쓰촨성 지진 며칠 전부터 진앙인 원촨 인근에서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서바이벌 엑소더스를 벌였다거나, 1975년 규모 7.3의 만주 하이청 지진 때는 평소 날지 못하던 거위가 날아 다녔다는 확인 불가능한 이야기도 퍼지고 있다. ‘오후 8시 33분 지진 괴담’도 그럴싸하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12일 규모 5.1의 지진은 오후 7시 44분, 규모 5.8은 오후 8시 32분. 19일 규모 4.5의 여진은 오후 8시 33분에 발생하면서 ‘8시 33분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주부 박모(58·경주시 황성동)씨는 “잇단 지진으로 하루하루를 구름 위를 걷는 듯하는데 괴담까지 나돌아 모두가 미칠 지경”이라며 “지진 대피요령이나 ‘생존배낭’ 싸기 등 시민들이 숙지해야 할 정보를 정부가 제대로 주지 않으니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했다. 울산의 한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이날 자체적으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아파트 게시판에 붙여 놓기도 했다. 이런 중에 경남 창원시가 지방정부에서는 처음으로 22일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 리플릿 20만부를 만들어 가정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창원,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라는 표지와 함께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집 안에 있을 때와 집 밖에 있을 때, 지진이 멈춘 후 등으로 나누어 앞·뒷면에 걸쳐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창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있는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뽑아 알기 쉽도록 정리해 리플릿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우리 아파트는 내진설계 됐나요?

    우리 아파트는 내진설계 됐나요?

    “우리 아파트는 내진설계가 됐나요?” 22일 울산지역 구·군에 따르면 최근 울산과 인접한 경주에서 지진이 계속되면서 아파트 등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하루 수백건의 문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마비까지 생기고 있다. 국내에서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 법령은 1988년 6층 이상이나 연면적 10만㎡ 이상 건물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2005년부터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00㎡ 이상으로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해 확대됐다. 송민호(38·울산 북구)씨는 “1999년 지어진 아파트에 사는데 내진설계가 됐는지 몰라 관리사무소와 구청에 물어봤다”면서 “내진설계가 됐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진도 얼마까지 견디는지를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건축허가 담당자는 “아파트 내진설계를 묻는 전화가 하루 100건 이상 폭주해 다른 업무를 못 볼 정도”이라며 “내진등급은 전문 설계사가 설계 도면을 보고 값을 환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파트를 포함한 고층빌딩은 보통 5.5에서 6.0 규모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북구 P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의 내진설계 관련 문의가 폭주하자, 아파트 출입구에 ‘2000년 지어져 내진설계 됐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수차례 안내방송도 했다. 관리사무소는 안내방송 때 각종 낭설과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방송과 안내문자 등 재난재해 지침에 따라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각종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재난 상황을 문자로 전파하기 위해 이날 5개 지역방송사 관계자와 ‘재난문자 방송 협조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글·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재발방지 대책 찾겠다”

    원희룡 제주지사 “재발방지 대책 찾겠다”

    제주도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가지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지난 17일 중국인이 저지른 ‘묻지 마 살인 사건’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유가족에게도 안타까운 애도를 표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사건이 발생한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신도들과 함께 고인을 애도했다. 김씨의 장례 미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해당 성당장으로 성당에서 진행된다. 제주도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지역 내 중국인 강력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검찰과 경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해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국 제주총영사관에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지사, 제주 성당 피습 관련 “대책 마련하겠다”

    원희룡 지사, 제주 성당 피습 관련 “대책 마련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성당에서 발생한 중국인 흉기습격 사건과 관련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가지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유가족에게도 안타까운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사건이 발생한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해 신도들과 함께 고인을 명복을 빌 예정이다. 제주도는 검찰, 경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중국 제주총영사관에도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7일 오전 8시 45∼48분쯤 제주시 모 성당에서 홀로 기도 중이던 김모(61·여)씨가 중국인 관광객 첸모(50)씨에게 흉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556개 아파트 관리비 ‘152억 비리’

    경기 556개 아파트 관리비 ‘152억 비리’

    가구당 年 3만원 더 납부한 셈 경기도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150억원이 넘는 관리비 부정 사용 및 과다 징수 등 비리가 적발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지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시·군과 함께 진행한 도내 556개 아파트단지 관리비 일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아파트단지들은 도가 150가구 이상 도내 3117개 아파트단지 중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리비가 많은 516개 단지, 지난해 아파트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36개 단지, 상반기 주민감사 청구가 들어온 4개 단지 등이다. 점검 결과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모두 152억 2000만원의 관리비가 부정 지출 또는 잘못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구당 3만원의 관리비를 더 납부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장기수선공사비로 전용하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한 관리비가 445개 단지에서 96억 2700만원, 입주자대표회의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 부적정 집행이 245개 단지에서 4억 2000여만원 드러났다. 관리소 직원에게 수당이나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을 추가로 지급한 사례가 544개 단지에서 31억 300여만원, 청소·경비용역비 집행 부적정이 각 단지에서 20억 5000만원 드러났다. 176개 단지 관리사무소는 직원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했는데도 연차수당으로 4억 4000여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도는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에서 1000만원 이상 부당수익을 올린 5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시장·군수가 고의성을 확인,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 의뢰하도록 했다. 아파트 비리를 막기 위해 현재 수원과 용인, 성남, 안양시에만 있는 ’아파트 관리비 조사전담팀‘을 모든 시·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오랫동안 벌어졌던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한순간에 뿌리 뽑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도민 행복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556개 아파트 단지서 150억 비리 적발…연간 가구당 3만원 더 내

    경기 556개 아파트 단지서 150억 비리 적발…연간 가구당 3만원 더 내

    경기도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150억원이 넘는 관리비 부정 사용 및 과다 징수 등 비리가 적발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지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시·군과 함께 진행한 도내 556개 아파트단지 관리비 일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아파트단지들은 도가 150가구 이상 도내 3117개 아파트단지 중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리비가 많은 516개 단지, 지난해 아파트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36개 단지, 상반기 주민감사 청구가 들어온 4개 단지 등이다. 점검 결과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모두 152억 2000만원의 관리비가 부정 지출 또는 잘못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구당 3만원의 관리비를 더 납부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장기수선공사비로 전용하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한 관리비가 445개 단지에서 96억 2700만원, 입주자대표회의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 부적정 집행이 245개 단지에서 4억 2000여만원 드러났다. 관리소 직원에게 수당이나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을 추가로 지급한 사례가 544개 단지에서 31억 300여만원, 청소·경비용역비 집행 부적정이 각 단지에서 20억 5000만원 드러났다. 176개 단지 관리사무소는 직원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했는데도 연차수당으로 4억 4000여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도는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에서 1000만원 이상 부당수익을 올린 5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시장·군수가 고의성을 확인,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 의뢰하도록 했다. 아파트 비리를 막기 위해 현재 수원과 용인, 성남, 안양시에만 있는 ’아파트 관리비 조사전담팀‘을 모든 시·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오랫동안 벌어졌던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한순간에 뿌리 뽑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도민 행복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방충망 160개에 구멍 숭숭…아파트에 무슨 일이

    아파트 공용계단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에 구멍이 뚫려 경찰에 수사에 나섰지만 허위 고소로 판명됐다. 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에서 방충망 160여개가 찢어졌다는 수사의뢰가 접수됐다. 주민 A(66)씨는 5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지난달 1일부터 20일 사이 9개동 고용계단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이 알 수 없는 도구로 찢겼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경위를 파악했다. 그러나 방충망은 시간이 오래 흘러 자연스럽게 헤진 모양이었고, 누구가 일부러 구멍을 낸 흔적은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갈등으로 허위 고소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1997년에 완공해 낡고 구멍 난 방충망을 전부 수거해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최근 진행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관리사무소가 비위를 저지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직원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수년간 A씨가 제기한 여러 민원에 시달려왔음을 호소했다”며 “A씨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난처한 상황에 부닥치도록 고소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허위 사실을 고소장에 적시한 A씨 행동이 무고죄에 해당하는지 검토했지만, 특정 인물을 상대로 한 고소가 아니었고 방충망을 누군가 일부러 훼손했다는 주장이 법리적으로는 합리적 의심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도시가 똑똑해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시설 덕분이다. ‘스마트시티’ 조성 시범도시인 세종시를 찾았다. 정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시티를 수출 전략상품으로 내걸고 지역별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38명이 정보 총괄 시민 안전·편의 도와 지난 1일 세종시 2-4생활권 한누리대로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 교실 크기만 한 사무실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상황판에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요 지역의 방범 상태, 교통 상황, 상하수도 등 각종 도시 시설물 현황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무원과 경찰, 관제용역 요원 등 38명이 24시간 도시를 지킨다. 만취한 시민 한 명이 밤늦게 첫마을 상가를 해매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얼마나 취했는지 비틀거리다가 고꾸라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쳤다.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 당직자가 119로 연락을 하자마자 구급차가 도착했다. 조치원 읍내의 골목가. 누군가 대문이 열린 집을 골라 도둑질을 하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센터에 근무 중인 경찰은 즉시 인근 순찰차에 출동 명령을 내려 범인을 검거한다. ●치매·장애인 소재 파악 긴급구조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도시의 두뇌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가공·제공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방범은 물론 교통정보, 돌발상황, 시설물 관리 등을 모두 한곳에서 처리한다. 도시에는 CCTV 348대가 설치됐다. CCTV가 설치된 전봇대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비상벨이 달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센터와 통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호수공원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CCTV 9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세종시는 앞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CCTV를 800여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소재를 파악, 긴급구조에 착수하는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운전자에게 주차장 및 주차 가능 정보를 알려주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지역 정보와 그곳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내 동락정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동락정의 역사와 인물을 알려주는 식이다. ●오폐수 지하서 정화… 악취도 안 나게 최찬희 LH 세종본부 단지사업부장은 “일본,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의 도시 관계자들이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편리성과 함께 쾌적한 도시를 가능하게 하는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행복도시에는 쓰레기 수거차가 없다. 상가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더미도 눈에 띄지 않는다. ‘자동 클린넷’이라는 쓰레기 집하시설 덕분이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단지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끝이다.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지하관로를 통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빨아들여 한곳에서 처리한다. 매립할 쓰레기와 재활용할 쓰레기를 원심분리기가 자동으로 구분해 나누고, 음식물 쓰레기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탈취 과정을 거친다. 시설물을 관리업체인 엔백의 하천용 대표는 “세계 최고의 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도시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질복원센터(오폐수 정화시설)도 기존 도시에 설치된 것과 다르다. 시설이 모두 지하에 설치돼 있어 주변을 지나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센터는 마치 공원 관리사무소 같은 느낌이다. 정화장치가 있는 지하에서조차 냄새가 심하지 않다.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즈마 탈취기를 비롯해 3단계 탈취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종 배출수는 일반 하천 수질 이상으로 깨끗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덕 7번 국도 산사태로 교통 통제…3일간 폭우로 지반 약화

    영덕 7번 국도 산사태로 교통 통제…3일간 폭우로 지반 약화

    3일째 내리는 큰 비로 3일 오전 8시 21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7번 국도 옆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 이날 오전 7번 국도 하행선 포항방면으로 구계휴게소를 100m 정도 지난 지점에 토사와 나뭇가지 등이 흘러나와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무너져 내린 흙과 암석 150㎥ 때문에 한때 7번 국도의 통행이 완전통제되기도 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산사태 직후 복구 작업을 벌여 1시간만에 영덕방향 1개 차선을 확보해 차량을 교행시키고 있다. 영덕군과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3일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완전 복구는 오후 3시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영덕과 포항 일대에는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까지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지식재산정책관 고서곤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파견) 김용태△원주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장구중△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장 김기출△국토지리정보원 최영락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개발과장 최광학△해사안전관리과장 최성용△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 공현동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및 파견△금융현장지원단장 박정훈◇과장급 전보△금융제도팀장 홍성기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박철희△박물관장 이선복△관악학생생활관장 조제열△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하순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상임이사 박진수△호암교수회관장 김진모△서울대학교대학신문사 부주간 오성주 ■한양대 ◇ERICA캠퍼스△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도경구 ■건국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유광하△연구부원장 김형곤 ■하나금융투자 ◇신규 선임△미래전략팀장 상무대우 조한백△상인동지점장 김희석 ■휴온스내츄럴 △대표이사 홍재길
  • 3만원 이상 물품·용역 구매 카드전표·현금영수증 의무화

    아파트 관리자가 물품이나 용역을 3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반드시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또 아파트 관리자는 물품·용역을 공급한 자에게 비용을 계좌로 이체할 때는 원칙적으로 해당 공급자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입금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회계처리 기준을 31일 고시했다. 아파트 회계 처리 시 적격 증빙서류를 확보하도록 하면 용역비나 물품 구입비를 부풀리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간이세금계산서를 받아 물품 구입비를 늘리거나 구매하지도 않은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작성하는 회계장부 명칭·종류도 이번에 통일됐다. 앞으로 공동주택 관리자 등은 현금출납장·총계정원장·계정별원장·관리비부과명세서·세대별관리비조정명세서·물품관리대장과 그 밖에 지출증빙자료를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회계처리 기준은 아파트 관리자가 물품·용역 공급자에게 대금을 계좌로 이체해 줄 때 해당 공급자의 이름으로 된 통장으로만 이체하도록 했다. 공급자가 법인이라면 법인통장에 입금해야 한다. 그간 명의와 상관없이 공급자가 지정하는 통장에 대금을 이체하는 것이 허용되다 보니 비리·부정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았다. 매월 회계장부를 마감할 때는 관리사무소장과 함께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인 감사(최소 1명 이상)가 서명·날인하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왜 주차 못하게 해”…관리소장 욕하고 폭행한 그랜드백화점 회장

    “왜 주차 못하게 해”…관리소장 욕하고 폭행한 그랜드백화점 회장

    주차를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로 건물 관리사무소장을 폭행한 그랜드백화점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오현철)는 그랜드백화점 대표 김모(72) 회장과 김 회장의 운전기사 황모(63)씨 등 4명을 폭행·공동폭행 혐의로 벌금 70만∼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회장 등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주상복합건물에서 이 건물 관리사무소장 A씨에게 주차 문제를 항의하면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던 김 회장은 건물 상가 이용객들의 차량은 기존 주차 차량이 나와야 들어갈 수 있지만 주민 차량은 별다른 제재 없이 주차장에 출입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주차장 직원에게 항의했다. 이후 건물 3층의 관리소장실로 올라가 언성을 높였고 이에 A씨는 “주민들이 상가 이용객들로 인해 주차를 못 한다는 불편을 제기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김 회장은 A씨에게 욕설을 하며 가슴 부위를 수차례 손가락으로 찔렀다. 당시 김 회장과 함께 있던 운전기사 등 3명은 김 회장을 피해 밖으로 나온 A씨를 붙잡고 밀쳤다. A씨는 올해 초 검찰에 김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고 사건을 내려받은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김 회장 등을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성매매여성 여권 빼앗고 달아나면 GPS로 추적…조폭 낀 일당 5명 구속

    외국인 성매매여성 여권 빼앗고 달아나면 GPS로 추적…조폭 낀 일당 5명 구속

    관광비자로 외국인 여성들을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조폭이 낀 성매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폭력배 강모(44)씨 등 성매매업자 3명과 김모(35)씨 등 입국 브로커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성매매업소 관계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외국인 성매매 여성 8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 추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김씨 등은 외국 현지 알선책에게 선불금과 항공료를 주고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태국과 카자흐스탄 여성 8명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켰다.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강씨 등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들 외국인 여성에게 12만∼15만원에 성매매를 알선하고 60%를 알선료 명목으로 7개월 동안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여성이 달아나는 것을 막으려고 여권을 빼앗아 보관했으며, 외국인 여성 한 명에 운전기사 1명을 배정했다. 원룸에서 지내게 하면서 오후 6시가 되면 각각 차에 나눠 태우고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서 출장 성매매를 하도록 했다. 입국 브로커 김씨는 10대 카자흐스탄 여성 등 외국인 여성 2명이 달아나자 GPS로 위치를 추적해 성매수 남성인 것처럼 가장해 다시 붙잡아 다른 성매매업자에게 몸값을 받고 넘겼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지원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제출했는데 우병우는 왜 안 하나”

    박지원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제출했는데 우병우는 왜 안 하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된 이석수(53)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제출하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사의를 표명하지 않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감찰관, 검찰 특별감찰관 사무실 압수수색 후에 사의 표명했다. 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압수수색하지 않고 사의 표명은 안 하는가를 알 수 없다”면서 “순서가 바뀌니 국민은 어리둥절하며 본말이 전도됐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감찰관은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실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수색을 받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 감찰관은 전직 감찰관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반면 우 수석은 아직까지 사퇴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우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의무경찰로 복무하는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으로 특별수사팀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이 감찰관의 사무실을 비롯해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 서울경찰청 차장실, 정강의 재무를 감사한 S회계법인, 넥슨코리아, 우 수석 거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 수석은 여론과 정치권의 사퇴 촉구에도 불구하고 사의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서초구청장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노원·서초구청장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김성환(왼쪽) 서울 노원구청장과 조은희(오른쪽)서울 서초구청장이 ‘2016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구청장과 조 구청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행정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이후 자살 예방사업과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 ‘마을이 학교다’ 교육사업, 기후변화 대응, 동 단위 복지체계 구축,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범죄 제로화 사업 등을 추진해 자치구의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조 구청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전국 최초 단독주택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센터’를 설치했고 37년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서리풀터널 공사 착공, 예산 478억원 절감 등 공약 이행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정갑윤 의원 등 국회의원 9명은 입법의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고,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등 5명은 지방의정 부문에서 수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우병우·이석수 압수수색…李특감은 전격 사표 제출

    李특감·기자 휴대전화 제출받아 李 “일반 시민 입장서 조사받겠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을 동시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관련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29일 첫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팀이 꾸려진 지 6일 만이다. 이와 관련해 이 감찰관은 이날 인사혁신처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청와대로 보고돼 정식 수리절차에 들어간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특별감찰관실, 우 수석의 자택 관리사무소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우 수석의 횡령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정강 사무실과 함께 정강의 회계 감사를 맡은 삼도 회계법인에도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우 수석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 관리사무소에선 그가 회삿돈으로 리스해 타고 다녔다는 고급 외제차 마세라티 관련 사항을 확인했다. 아울러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선 서울경찰청 차장실과 의경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우 수석의 처가와 넥슨 간 강남 부동산 특혜거래 의혹과 관련, 넥슨코리아 사무실도 대상지에 포함됐다. 수사팀은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누설 의혹도 동시에 확인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아 이 감찰관과 조선일보 기자 A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 검찰은 정강의 자금 흐름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자료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에 근접한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아직까진 순조롭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찰관은 이날 오후 6시쯤 종로구 청진동 특별감찰관실 사무실을 나서며 “압수수색을 한 상황에서 직위를 유지하는 건 적절한 태도가 아닌 것 같다”며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검찰 조사를 잘 받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禹수석·李특감에 넥슨까지 8곳 압수수색…계좌추적·통화조회도

    禹수석·李특감에 넥슨까지 8곳 압수수색…계좌추적·통화조회도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우 수석 처가의 토지 매입 의혹에 휩싸인 넥슨코리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게임회사 넥슨이 2011년 우 수석 처가 소유의 강남역 인근 땅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넥슨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당시 땅 거래와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이날 우 수석과 이 수석을 향해 동시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 의혹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수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안팎의 인식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오전 9시쯤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서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강 명의로 리스된 차량들을 우 수석 가족들이 사적으로 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 수석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검찰은 우 수석 아들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차장실과 의경계 사무실 등 서울경찰청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 수석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 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 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회삿돈의 횡령·배임, 아들의 보직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의혹으로 수사의뢰했다. 수사팀은 청진동 특별감찰관실 사무소도 압수수색해 감찰 업무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감찰관은 한 언론사 기자에게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특별감찰 활동이 19일이 만기인데,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밀 유출 의혹을 불러왔다. 검찰은 실제로 이 감찰관과 해당 기자가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를 확인하고자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각각 압수했다. 영장 집행의 민감성을 고려해 사무실이 아닌 자택 부근 등 제3의 장소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다만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우 수석과 이 특감의 동시 압수수색과 관련해 “수사가 잘 이뤄져 실체적 진실에 근접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두 사건은 연결된 부분이 있어서 같이 같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의 청와대 집무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는 “(범죄 혐의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으면 압수수색이 쉽지 않고 영장이 발부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영장을 받을 수 있는 증거자료 범위에서 필요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찰관 사무실이 포함된 데 대해선 “수사의뢰된 자료가 모든 자료를 제출한 것인지를 확신할 수없었고 자료 자체도 (일부) 제출을 안 했다는 식으로 돼 있다”며 “그런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날 밝힌 8곳 외에도 국가기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받되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이 추가로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 안팎에선 고발 내용인 탈세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에서 자료를 확보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24일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주말까지는 수사의뢰·고발한 개인 및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했다. 검찰은 28일 우 수석을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조사했다. 이 단체는 우 수석 처가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뇌물수수)과 우 수석·처가가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 5천억원을 내지 않은 의혹(조세포탈),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검증 부실 의혹(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을 제기했다. 27일에는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를, 25일에는 이 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을 각각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특별수사팀은 정강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계좌추적영장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확인 중이다. 검찰은 또 이 감찰관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등 ‘언론 유출 의혹’ 파악을 위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자택 경비원 “잘 안 입는 반바지 차림에…어젯밤 웃으며 인사”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자택 경비원 “잘 안 입는 반바지 차림에…어젯밤 웃으며 인사”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롯데그룹의 2인자인 이인원(69)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26일 숨진채 발견됐다. 이 부회장은 전날까지도 주변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자택인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사고 소식을 듣고 몰려온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 근무하던 경비원의 이야기를 전하며 “어두운 표정이 아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 부회장이 어제 오후 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들어오면서 우편물을 확인한 뒤 웃는 표정으로 경비원과 만나 ‘조금 있으면 부인도 퇴원할 것’이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의 부인은 보름 전께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경비원이 이 부회장의 귀가 모습은 봤지만 나가는 모습은 못 봤다고 하는 거로 봐서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반바지를 잘 입지 않는데 어제는 평소와 달리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부회장의 집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이 부회장 부부가 워낙 조용한 성품이어서 이웃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주민은 오전에 몰려든 취재진에게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는 등 사고 보도를 접하고서야 이 부회장이 이 아파트에 산다는 것을 아는 눈치였다. 이 부회장의 얼굴을 알고 있다는 경비원은 “오늘 아침에 TV에 나오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면서 “평소에 점잖으셨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사증 입국 제주 불법 체류자 급증 8000명 넘었다

    제주지역 불법체류자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무사증 제주 입국 외국인은 54만 3618명으로 이중 3826명이 법정 체류기간을 넘겨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제주 무사증 입국후 불법체류자는 2011년 282명, 2012년 371명, 2013년 731명, 2014년 1450명, 지난해 4353명 등 증가 추세로 검거자를 제외한 누적 불법체류자만 8430명에 이른다.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으로 적발된 인원은 2011년 100명, 2012년 159명, 2013년 210명, 2014년 439명, 지난해 60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무사증 입국 후 제주 불법체류자는 이달 중 제주시 한경면지역 인구 8745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상반기 입국심사 단계에서 무단이탈 우려 등으로 입국이 불허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도 7021명에 이른다. 무사증 입국제도는 외국인이 제주 방문 시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했지만 무단이탈과 불법취업 등에 악용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무단으로 제주를 이탈하거나 제주지역에서 불법 취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인원은 8명이 불과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지검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등은 이날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무사증 입국자 불법취업 알선자와 상습 불법고용주는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무사증 입국자가 무단으로 제주도를 이탈하거나 이를 알선할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금천, 아파트 관리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아파트 관리 비리는 대부분 입주자 대표자 등이 전문 지식이 없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 보수 공사입찰과 용역 계약 등도 정확한 방법을 몰라서 비리로 이어진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돕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금천구는 아파트 공사 및 용역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 및 용역 등을 둘러싼 입주민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건축, 토목, 소방, 기계, 조경, 통신, 전기, 설비, 용역, 청소, 소독 등 11개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공사·용역의 필요성 및 시기 적합성, 공사·용역의 규모 및 비용의 적정 산출 여부, 공사설명 사항 등을 자문한다. 공사금액 1억원 이상, 용역금액 5000만원 이상은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한다. 공사금액 1억원 미만, 용역금액 5000만원 미만은 선택 사항이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아파트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구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해당 분야 전문위원에게서 받은 자문 결과를 공동주택단지에 통보하게 된다. 자문 결과는 자문 신청일로부터 2~3주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자문 신청은 해당 사업의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 이전까지이며 자문료는 무료다. 자문 결과는 별도의 구속력을 갖지 않으므로 자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등 절차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이덕기 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은 공동주택 내 의사결정을 보다 신중하고 투명하게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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