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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어선 또 영해접근 조업

    ◎1백여척 북제주 공해상에 출현/해경·군,침범대비 합동경계 돌입/선장구속 4척은 계속 출항거부 【제주=김영주기자】 중국어선 1백여척이 우리나라 영해와 인접한 북제주군 죽도 남서쪽 12·5마일 공해상에서 다시 조업을 시작하고 있어 20일 제주해양경찰서소속 경비정과 군함정 등이 영해침범에 대비한 합동 경계임무에 들어갔다. 이 중국어선들은 지난 17일 제주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를 피해 남제주군 화순항 부근으로 피항했던 4백여척의 중국어선들중 일부로 지난 19일 하오5시쯤부터 조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등은 이들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나포등 강경조치를 취할 방침이나 지난 1일 나포한 호어603호(2백12t급)등 4척의 중국어선들이 제주항에 머물면서 귀국출항을 계속 거부하고 있어 또다른 출항거부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나포어선 4척이 출항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선장이 없이는 항해가 어렵다는 핑계로 구속선장을 석방시켜 달라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와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들을 영해법위반 혐의로 나포했기 때문에 공해상으로의 예인등 강제추방 조치는 내릴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 시화개발 싸고 28억 수뢰/수자원공사 간부 3명 구속·4명 입건

    ◎11개 건설사서 매월 수백만원/공사 감독하며 정기상납 받아/4년6개월간 대검 중앙수사부4과 배재욱부장검사는 29일 한국수자원공사 현장간부들이 경기도 시화개발지구 시흥공업단지 조성공사의 감독업무를 맡아오면서 11개 건설업체로부터 4년반동안 28억원의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공사 시화건설사무소장 김종대씨(54)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시화건설사무소 공사1부 공사1과장 김근삼씨(38)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전 시화건설사무소장 강성효씨(53·수자원공사 도시개발처장)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롯데건설 현장소장 금영학씨(50)등 10명도 뇌물공여혐의로 입건됐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88년1월부터 시흥공업단지 조성공사의 감독관리업무를 맡아오면서 시공업체인 롯데건설등 11개 건설업체로부터 『해안매립공사감독및 공정처리등 공사업무에 협조해달라』는 명목으로 달마다 2백50만원씩 모두 2백35차례에 걸쳐 1억1천7백5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시화건설사무소 공사1부장 손상두씨(44)는 지난 89년1월부터 건설업체들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1백여차례에 걸쳐 5천50만원을,전 공사1부장 주인배씨(46·낙동강하구둑 관리사무소 공무부장)는 1천8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입건 또는 수배된 직원 7명도 1천2백만∼2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흥공업단지 조성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11개 건설업체는 롯데건설을 비롯,라이프주택·한신공영개발·삼익건설·광주고속건설·동양고속건설·진흥기업·코오롱건설·삼익주택·주식회사한양·진덕산업등이다. 수사결과 이들 업체는 시화개발지구내 시흥공단 조성공사가 시작된 지난 87년4월부터 수자원공사 시화건설사무소장과 공사부장 2명·담당과장1명에게 달마다 50만∼2백50만원씩,감독관 15명에게는 10만∼30만원씩 월정금 형식으로 정기 상납해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무실 운영경비조로 5백만원,시험검사비조로 1백만원을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에게 적용된 뇌물수수액수가 5억8천만원정도이나 이밖에도 명절때와 인사이동때의 떡값·접대비·식비등을 모두 합치면 뇌물·향응제공액이 28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 귀국길 미 국무부차관/여권 제시 거부로 소동(조약돌)

    ○…15일 상오11시45분쯤 APEC(아태지역경제협력)각료회의에 참석했다 김포공항으로 출국하려던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수행원 한명이 양국간의 사전협조약속을 무시하고 출국심사를 받지 않고 나가려다 외무부측의 항의를 받아 20분남짓 지연출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베이커장관을 수행한 바르돌로뮤 리가드 미국무부안보담당차관은 이날 베이커장관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출국하면서 법무부직원의 여권제시요구를 거절한 채 전용기에 일방적으로 탑승했다는 것이다.
  • 대구 「개구리소년」 찾기운동/경북 교사·학생 68만명 참가

    ◎대구·경북 산악연맹도 【대구】 경북도교육청(교육감 김주현)은 28일 도내 68만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을 동원,대구개구리소년찾기운동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날 전단 70만부를 제작,도내 초중고생 65만명과 교사 3만명에게 배포하고 실종된 어린이들을 찾는데 성의를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또 소풍,야외실습,운동회등의 행사때도 학교별로 실종어린이찾기운동을 병행할 것을 산하 각 교육청에 지시했다. 대구·경북산악연맹(회장 이치호)도 이날 전국시도산악연맹과 함께 대구 개구리소년찾기운동에 나섰다. 대구·경북산악연맹은 이와함께 전단 1만부를 제작,전국 국립공원관리사무소등에 배포했다.
  • 분당아파트 「투기입주」 근절/합동조사 강화

    ◎실입주 호별확인등 원천봉쇄/「혐의」 1백30가구 특별관리/「전매」 철저 환수… 1명은 자진 반납 정부는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이 아파트를 투기목적으로 소유하는 것을 뿌리뽑기 위해 지난달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분당시범단지 입주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분당 시범아파트에는 건설부·국세청·검찰·성남시등으로 구성된 70여명의 합동조사반이 입주자가 입주에 앞서 시공업체에 제출한 입주계획서와 입주후 관리사무소에 제출한 입주통보서를 일일이 비교·분석하여 최초입주자와 당첨자가 동일인인지를 가려내고 있다. 서류상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이삿날 이삿짐과 본인이 들어오는가를 점검하고 입주후에도 호별방문을 해 당첨자가 살고 있는가를 수시로 확인한다고. 그래도 미심쩍을 경우에는 주민등록·전화·자동차등록서류등을 점검하고 자녀들이 학교에 전학을 했는가를 살핀다. 이같은 조사과정에서 이상은 없으나 어딘지 투기혐의가 있는 사람은 특별관리대상자로 분류,수시 호별방문·주택전선망 등을 통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이같이 실수요자 입주조사를 강화한 결과,23일 현재 입주전 전매사실이 드러난 주재문씨(55·보일러설치업·1단지 101동 506호)와 전매를 알선한 서울 개포동 동해부동산의 권오규씨(53)가 부동산거래질서문란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 해외이주로 입주가 불가능하게 된 입주예정자 1명이 아파트 당첨권을 자진반납했으며 서류심사및 주민등록등 등록사항점검에서 투기혐의점이 발견된 1백30가구가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합동조사반은 주씨가 전매한 아파트는 환수조치하는 한편 자진반납한 아파트는 해당시공업체에 당첨 해약·통보와 함께 예비당첨자에게 공급토록 했다. 그러나 정부는 투기조사 강화로 발생하는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해외·지방근무등으로 입주가 불가능할 경우 당첨권을 자진반납하면 위약금면제등 피해를 최소화시켜 주기로 했다. 이날 현재 시범단지 입주대상자 2천4백76가구중 40.7%인 1천8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며 국민학생 4백97명,중학생 96명,고등학생19명등 6백12명의 입주자 자녀들이 전학했다. 또 주민등록 7백25가구,전화 1천2백5가구,자동차 2백16가구등이 각종 등록이전을 마쳤다.
  • 설악산 대청봉에 첫 눈/적설량 8㎝… 중부지방 당분간 쌀쌀

    【강릉=조성호기자】 14일 상오 국립공원 설악산에 첫눈이 내려 단풍속에 은세계를 이뤘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대청봉(해발 1천7백8m)일대는 이날 새벽 기온이 0도로 떨어지면서 빗발이 오락가락하다가 상오 10시부터 함박눈으로 변해 하오5시 현재 8㎝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설악산의 첫눈은 작년보다 10일 늦은 것으로 단풍이 절정인 고산지대에 뒤덮여 가을과 겨울이 함께 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한편 기상청은 『만주에서 발달한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등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기의식속 방황하는 소수민족(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4)

    ◎공화국 독립따라 종족간의 갈등 심화/모스크바­고향 놓고 갈곳 못정해 고심 소연방의 해체와 함께 출신공화국을 떠나 모스크바의 연방정부 등에서 일하고 있는 고급엘리트들에게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모스크바에서 계속 일을 할 것인가,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인가하는 문제다.보다 심각한 것은 모스크바 인구의 약20%에 달하는 비러시아민족,비러시아공화국에서 일하고 있는 러시아주 모두에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것이 만족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데 있다. 소연방의 붕괴로 발트3국과 우크라이나·우즈베크스탄·아르메니아·그루지야등이 연방에서 떨어져 나갔거나 떨어져나갈 것이 확실시된다.국경들에는 새로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경제공동체의 구성등으로 여전히 15개 공화국간에 비자없는 통행이 가능하겠지만 어쨌거나 다른 공화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나라 아닌 다른 나라가 된것이다.스탈린의 러시아화정책으로 지금껏 러시아어를 공용으로 쓰고 있던 이들 독립공화국들에서 점차 고유의 언어를 공용으로 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에따라 공화국간의 보이지 않는 문화·언어·종족적 장벽은 높아갈 것임에 틀림없다. 25세로 동갑인 스타스와 알레그는 모두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모스크바 외교관 양성대학인 국제관계대학을 나란히 졸업했다. 이들 두사람에게,같은 길을 걸어왔던 두 동창생에게 우크라이나의 독립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전공언어로 영어를 택했던 순수 우크라이나 사람인 알레그는 지금 일하고 있는 신문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우크라이나는 젊은 인재를 필요로하고 있고 내가 더이상 러시아공화국 주민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한국어를 전공언어로 택했고,유태인의 핏줄인 스타스의 입장은 그렇지 못하다.『내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더라도 알레그와 같은 역할을 할수는 없을 것이다.그럴바에야 모스크바,잡다한 종족이 섞여사는 이 도시가 오히려 내게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우크라이나의 독립으로 고향을 잃어버린 일만 생겼다』 잘 알다시피 공포의 철권으로 15개공화국 모두를 단시일내에 러시아화시켰던 스탈린은 그루지야출신이었다.혁명의 아버지 레닌도 순수러시아인이 아닌 동양계의 핏줄이 섞였었다.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기전 소련사람들에겐 어떤 출신이었는가는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았다.주요한 요직을 대부분 러시아계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소수민족출신 엘리트가 출세하는데 종족의 벽은 그다지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러시아화 정책으로,또 중앙에서 출세하고자하는 엘리트들의 본능적이다시피한 상경으로 전체 소련방의 20∼30%가 다른 공화국 출신들로 채워져 있는 상태다.소수민족들은 법률적 보호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그러나 민족문제는 단순히 법률적인 평등보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데에 있다.소수민족은 무시당하게 돼있고 사회적 차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에스토니아의 탈린 출신으로 소련 외무성에서 정착,국장급에 오른 우르마스씨(47)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지금껏 에스토니아 출신이라해서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적이 없다.나는 그저 열심히 일만하면 됐고 내능력에 따라 자리를 배정 받았다.그러나 연방이 해체된 지금 나는 소수민족출신으로서의 한계를 스스로 설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연방정부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고 곧 이들기구와 건물들은 러시아공화국정부로 귀속될 것이다.러시아공화국 외무성은 이미 예전의 공산당 중앙위원회 건물로 옮겼고 연방정부의 인재들로 공화국 외무성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우르마스씨가 러시아공화국 외무성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는 역시 러시아민족이 주체인 기구에 참여하는 소수민족일 뿐이다. 『내가 젊다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그러나 생활의 터전이 모스크바에 있고 에스토니아정부도 나를 필요로 하겠지만 그들이 내게 보내는 눈길은 좋지 않을 것이다.내가 돌아가더라도 연방정부에 협력했던 사람이상의 대접을 받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연방의 붕괴와 함께 각공화국에 산재해 있는 소수민족의 서러움이 시작되고 있다.
  • 비 공무원 출신 봉제공/오승호 사회1부기자(현장)

    ◎“고국의 7배 월급”… 강제 출국 겁내 11일 상오 서울 성북경찰서 2층 보안과 사무실. 호세린 마야리씨(31)등 30세 초반의 필리핀여인 6명이 법무부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이 넘겨지기에 앞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필리핀에서 관광비자로 입국,지난 4월부터 가죽의류제품을 만드는 봉제공장에 불법취업했다가 적발된 사람들이었다. 가르시아 기술대 상과를 졸업한뒤 국가통계국에서 근무하다 한국에 왔다는 호세핀 헬리토씨(34)는 『필리핀의 직장에서는 한달에 50달러밖에 못받았으나 한국에서는 무려 7배나 많은 3백50달러(28만원)를 벌 수 있었다』면서 『이때문에 고국에 있는 부모와 가족이 무척 보고싶지만 1∼2년 더 돈을 벌고 돌아갈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초 발생한 피나투보화산사태이후 필리핀에서는 고물가와 저임금 그리고 실업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독일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하면서 『왜 일손이 부족한 공장에서 일하는 걸 불법으로 보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바기오대학 비서학과를 졸업한뒤 공무원으로 일해왔다는 호세린 마야리씨(31)는 『필리핀엔 일자리가 없거나 있더라도 임금이 너무 낮다』면서 『한국은 임금을 많이줘 무척 좋았다』고 했다. 또다른 필리핀 여자는 『돈을 벌려고 열심히 일한 것밖에 한국에 와서 큰 죄를 지은 것이 없다』면서 『이때문에 처벌받는 것은 전혀 두렵지않고 단지 출국당하는 것만 두려울 뿐』이라고 말해 수사관계자를 놀라게했다. 이 회사 대표 주재길씨(38)는 『3년전만해도 종업원이 1백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40명밖에 안남았다』면서 『기계는 돌려야하는데 사람이 없어 하는수 없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고임금과 인력난으로 수출의 어려움을 겪어야하는 우리나라의 산업현실을 다시 한번 곰곰 되새겨 보게하는 말이었다.
  • 불법 체류 취업/태인 15명 적발

    【청주】 청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청주시 송정동 70의 7 청주공단내 인조섬유제조업체인 (주)성진사(대표 이원홍·58)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일해온 불법체류 태국인 사반 타이트로크씨(35)등 1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도했다.
  • 대풍북상… 영남·영동 집중호우/오늘까지 2백50㎜ 예상

    ◎글래디스 대한해협으로 빠질듯/제주·부산선박 8천여척 긴급대피 제12호 태풍 글래디스가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들기시작한 영동·영남·제주지방에는 22일 지역에 따라 1백㎜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23일에도 강한 바람과 많은비가 예상돼 일부지방은 누적강수량이 최고 2백5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22일 2명이 호우로 불어난 하천의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등 피해가 발생하기시작,태풍이 우리나라 동해안을 지나는 23일에는 보다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상오1시 현재 일본 규슈 서쪽 80㎞지점에서 시속13㎞로 북진하고 있는 태풍이 대마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하오에는 영남지방등엔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3일 0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체하고 영남내륙지방에도 태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영동산간지방에는 호우경보를 내렸다. ◎급류에 2명 실종 【춘천=정호성기자】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22일 상오부터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 지방에서는 이날 상오11시쯤 삼척군 미로면 상거노1리 개심터하천에서 야영중이던 이인수(18·태백 촌암고3년)정성춘군(18·〃)등 2명이 급류에 실종됐다. 이들은 하천가에서 야영을 하다 물이 불어나자 이를 피하기위해 하천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시재해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산사태와 유실및 도로침수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구청별로 건축공사장 절개지 59개소에 대해 응급조치등에 나섰다. 또 부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박 5천5백여척을 남항등 항·포구에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소형어선 1천여척을 뭍으로 옮겨 태풍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제주】 23일 상오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이는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제주도 연 근해와 중국해에서 조업하던 2천여척의 어선이 긴급 대피했고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2일 한라산 등반객 1백50명 전원을 하산시켰다.
  • 분당 시범단지아파트 당첨자/입주계획서 새달 15일까지 내야

    ◎타인입주땐 당첨 취소/건설부 신도시아파트중 처음으로 오는 9월 입주예정인 분당 시범단지 2천4백76가구의 당첨자들은 오는 9월15일까지 입주계획서를 해당 아파트건설업체에 제출해야하며 또 입주후 7일이내에 입주통보서를 아파트관리사무소를 통해 건설업체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입주계획서와 통보서를 근거로 현장확인을 거쳐 당첨자들이 실제로 입주하는가를 확인,당첨자·계약자·최초입주자가 동일하지 않을때는 아파트공급계약의 취소,재당첨금지,형사고발및 명단공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전매의 경우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전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물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아파트 당첨자가 상당기간 입주하지 않고 계속 빈집으로 놓아둘 경우 미입주 사유,아파트 구입자금 조달경위,전매여부 등을 계속 추적해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21일 신도시아파트의 전매등 투기를 방지하고 아파트당첨자인 실수요자가 반드시 입주토록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도시아파트 실수요자 입주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따르면 분당 시범단지 당첨자들은 ▲입주예정일 ▲주민등록이전예정일 ▲전화·자동차 등의 등록이전예정일 ▲자녀 전학예정일 ▲보유주택 매각예정일 또는 전세계약일자등의 내용을 담은 입주계획서를 건설업체에 제출토록 했다.
  • 대형 공업용수관 수압 못견뎌 파열/울산·온산 57업체 조업 중단

    【울산=이용호기자】 6일 상오6시쯤 경남 울산군 범서면 입암리 진목부락 제1터널 입구에 매설된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업용수관(지름 2m)이 터져 울산·온산공단의 57개 공장에 공업용수공급이 중단,공장가동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 용수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연·대암댐에서 선암댐으로 연결된 공업용수관 이음새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바람에 발생했으며,이로인해 57개 공장에 공급되는 40만t의 공업용수공급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울산석유화학단지내 대한유화는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사고로 대상업체들은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강풍… 폭우… 재산손실 30억/태풍 「캐틀린」피해

    ◎5명 사망·실종… 도로 10곳 유실/여객선 항로 1백10곳 폐쇄/“뜬눈 밤샘” 주민들,피해 적자 안도 제9호 태풍 「캐틀린」이 예상보다는 그리 크지않은 피해를 입히고 30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걱정이 태산같던 국민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이번 태풍이 스쳐지나간 제주와 영·호남및 동해안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려 상당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냈으나 나머지 지역에선 큰 피해가 없었다. 이는 태풍의 진로가 예상과 같이 내륙을 지나지 않고 남해 동쪽으로 치우쳐 빠져나간데다 세력 또한 약해진 때문이었다. 그러나 29일 상오 남해안지방에선 전라선 철도 5백여m가 유실되고 도로 10여곳이 불통됐으며 제주항등에 대피했던 선박들이 부서지거나 침몰하는등 큰 상처를 남겼다.또 결실기에 있는 농작물들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에앞서 29일 상오부터는 연안여객선 1백10항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전국의 수방단과 재해대책요원 60여만명은 비상근무에 나서 위험지역을 점검하거나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뜬눈으로 밤을 샌 주민들은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인명피해가 없자 크게 안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하오10시 현재 5명이 사망,실종됐으며 선박 30여척이 부서지는 한편 철도1곳과 도로 10여곳등이 유실되는등 2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장일찬기자】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지나간 부산지역에서는 하오5시쯤 서구 남부민동 남항내에 정박중이던 온두라스국적 트롤어선 제1,7 코르시아호가 강풍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 전복·침몰되는 등 선박 10척이 침몰되거나 좌초됐다. 또 같은시간 동구 수정동 고원견산및 금련산에 설치된 한국이동통신 기지국 송신탑이 강풍에 쓰러져 부산경남지역 13만 무선호출기 가운데 10만여개가 불통됐고 카폰 및 휴대용전화기중 일부가 불통됐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지방은 29일 하오4시쯤 태풍의 진로가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다행히 큰 피해를 내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이날 상오2시 태풍경보가 내려진 경남지방에서는 한때 순간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하오4시10분쯤 거제군 일운면 지세포 지심도의 길이 15m 선착장과 사등면 상호리 가조도의 길이 3백14m 호안도로가 유실돼 모두 5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속초=조성호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는 29일 설악산 등반에 나선 관광객 1백60명을 긴급 하산시키고 하계훈련중이던 12개 대학 산악부원 및 8개 일반 산악회원등 모두 2백5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했다. 동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4천여척의 어선이 닻을 내렸고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들도 인근 마을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울진 영덕등 동해안지방에 1백㎜이상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됐다.이날 하오7시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용전천을 건너던 이 동네 이순옥씨(36)가 불어난 물에 휘말려 실종됐다.
  • 선박 4만여척 긴급 피항/태풍북상… 재해대책반 철야 비상근무

    ◎남해해수욕장·등산로 폐쇄/여객선 운항 중단… 곳곳 피서객 고립/“59년 사라호 악몽 재연될라” 주민들 걱정 태풍 「캐틀린」의 접근으로 28일 하오부터 전해상과 제주·부산등 남부지방의 산과 바다에 긴급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전국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재해대책요원들이 밤을 꼬박 새우면서 위험지구를 점검하고 피서객·주민들을 대피시키는등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며 주민들도 59년 사라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속에 불안과 초조로 밤을 지새웠다. 제주는 물론 남해안의 각 항구와 포구에는 긴급 대피한 선박 4만여척이 발이 묶여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자 선박끼리 부딪쳐 피해가 나고 있으며 인명피해마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도 그동안 경기 강원등 중부지방 수해피해복구에 투입했던 인력을 태풍피해방지체제로 긴급 전환,직원 40여명 모두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제주 부산등 시·도 대책본부로부터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받는 등 태풍피해대비에 바쁘게 움직였다. 이상연내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들러 밤늦게까지 태풍진로를 지켜보았다. 【제주=김영주기자】 이날 하오5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는 부근해상에 초속 14∼20m의 강풍과 함께 4∼7m의 높은 파고가 일어 부산과 목포로 출항하려던 카페리등 여객선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도내 각 항포구에는 2천3백여척의 각종 선박이 긴급 대피했다. 또 지난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남제주군 마라도 여름캠프에 참가한 제주시 금강유치원생 1백37명과 학부모 70명 등이 발이 묶인채 귀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28일 상오9시30분쯤에는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괴」해안에서 동료5명과 낚시하던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김홍문씨(55)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하오 5시40분쯤에는 북제주군 구라읍 하도리 「토끼섬」앞 2백m 해상에서 귀항중이던 채낚기어선 경원호(2t)가 높은 파도로 침몰했으나 선장 김창섭씨등 선원 2명은 헤엄쳐나와 무사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측도 상오부터 정상등반을 전면 통제했으며 이날 하오2시부터는 「영실」과 「어리목」유원지를 찾은 9백80여명의 행락객들을 전원 하산시켰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캐틀린이 북상하자 28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각구청도 동별로 관할지역의 상습수해지역을 점검하는 등 피해에 대비했다. 또 부산해운항만청도 하오4시를 기해 부산항의 하역작업을 중단하고 부산항에 정박중인 대형선박 1백57척을 하오6시까지 경남 마산 거제 고현항으로 긴급대피토록 했다. 【목포=최치봉기자】 목포항에서도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동양카페리3호등 여객선 10여척및 연안여객선이 출항을 못한 것을비롯,3천여척이 발이 묶이거나 긴급대피했다.
  • 한·소 정상회담 준비 부처·제주의 표정

    ◎“고르비 맞이 만전”… 도상 연습에 부산/도착 시간대별 회담시나리오 작성/숙박·통신시설 점검… 통역 물색 고심/“관광제주 선뵈자”… 홍보책자 배포 계획 ▷청와대·외무부◁ ○…청와대와 외무부는 제주 한소정상회담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 데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도착 및 출발시간 등 세부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도착시간별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이에 따른 회담준비를 하는 둥 부산한 움직임. 한 관계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 당일인 19일 일본에서의 일정은 아침에 신간선을 타고 교토(경도)를 방문한 후 오사카(대표)로 가 점심을 들며 기업가들과 만나고 다시 나가사키(장기)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나가사키행사가 하오 3시쯤부터 시작되므로 제주공항도착 시간은 하오 5시에서 6시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 권영민 외무부 구주국장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하오 6시3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소측에 고르바초프 대통령 도착시간을 앞당겨 줄 것을 게속요청하고 있다』고 설명. 청와대의 의전·경호·공보팀과 외무부의 의전팀으로 구성된 현장답사반은 12일 제주로 가서 회담장,프레스센터,숙박 및 편의설,이동계획 등을 총점검. ○…외무부는 이날 의전관계자를 청와대 의전·경호·공보팀과 합류시켜 회담장 물색을 위해 현지인 제주로 판견. 공로명 주소 대사는 모스크바에서 로가초프 소 외무차관과 하루 수차례씩 전화통화를 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구체 일정을 협의,외무부로 보고해 오고 있는데 오는 15일쯤 공 대사가 귀국해야 최종적인 회담준비가 하나씩 매듭지어질 전망. 한편 지난해 모스크바 방문시 통역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외무부는 이번에도 통역자를 물색하는 데 고심하고 있는데 지난해 카자흐공화국 대통령 방한 때 통역을 맡았던 서울대 법대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김 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련측은 방한수행원 명단을 아직 우리측에 전달하지 않고 있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수행원 명단도 11일 통보되었다고. 방일 수행원은 공식수행원 11명,고문 6명,비공식수행원 5명이며 취재 및 사진기자 등 기타 수행인원은 2백여 명에 이른다고. 방일 수행원이 모두 우리나라에 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북방 4개 도서문제 등 일·소간에만 관련된 인사는 굳이 방한할 필요가 없기 때문. 방일 수행원명단에 비추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여 우리나라에 올 인사는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쿠벤코 문화부 장관 카츠웨프 대외경제관계부장관,야코플레프,체르니예프 대통령 고문과 이그나텐코 대통령궁 대변인,로가초프 외무차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 소련의 대한 경제창구인 마슬류코프 부총리,한국통인 도브리닌 전 주미 소 대사 등의 이름은 없다고. ▷제주도◁ ○…12일부터 한소 정상회담준비기획단(단장 이상칠 부지사)을 구성,회담준비비상체제에 돌입한 제주도는 이날 상오 청와대와 총무처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회담준비반이 내도함에 따라 회담장 점검과 환영행사규모 확정 등 본격적인 실무차원의 준비작업에 돌입. 도는 기획단구성 첫 작업으로 제주소개 30분짜리 비디오테이프영어판 5백개와 일어판 2백개를 제작키로 하는 한편 제주도 관광협회와의 협조로 홍보책자 4종 2만4천3백부를 만들어 외신기자와 회담관련 방문객들에게 배포키로 했다. 도 준비기획단측은 당초 환영행사의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대형 환영아치 설치와 함께 대대적인 연도 시민환영계획까지 마련했었으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문성격이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인 점을 고려,공항과 회담장 주변 반경 1∼2㎞ 이내 지역에만 환영아치와 가로기를 게양키로 했으며 대신 인정미 넘치는 차분한 환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또한 회담장 프레스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고 공항환영식에서의 화동은 제주 남녀 어린이들로 선정키로 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부인 라이사 여사의 회담기간중 관광일정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안을 기념하기 위해 도내 토산품 제작업소들로 하여금 기념 돌하르방과 T셔츠 등을 대량 제작토록 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방문단 및 취재기자들에게팔도록 할 계획인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선물은 제주의 상징인 50㎝ 정도 높이의 돌하르방으로 예정하고 있다. 한국통신 제주사업본부도 회담장에 설치할 2백여 회선의 전용전화회선 및 마이크로웨이브 중계시설 등을 위해 본사에 장비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고 50여 명으로 선로점검·수리반을 편성해 놓은 상태이며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역시 안전대책반을 편성해 출입국자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 한편 한소정상회담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신라(대표 현명관)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자체적으로 행사사무국을 편성,6개 국어 동시 통역이 가능한 회의장 점검을 끝낸 가운데 각종 시설점검과 서비스대책 그리고 의전·경호팀과 보도진들에 대한 접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호텔측은 양국정상회담과 관련한 공식·비공식수행원과 국내외 보도진까지를 망라한 전체인원이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8∼19일의 국내외 예약자들을 상대로 예약상황을 조정,전체객실의 80%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개인별 예약은 일체 접수하지않고 있다.
  • 전두환 전 대통령/서울랜드 나들이

    【과천=김동준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30일 손자들과 함께 과천 서울랜드에서 봄나들이를 즐겼다. 전씨부부는 이날 3명의 손자들을 데리고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하고 상오10시35분쯤 서울랜드에 도착,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3가지를 이용한뒤 서울랜드안 숯불갈비집 거북성에서 점심을 마치고 관리사무소에 들러 직원들과 인사한뒤 하오3시쯤 서울로 돌아갔다.
  • 낙동강에 수질측정관리소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상수원보호를 위해 낙동강수계에 광역상수원 수질측정관리소를 설치하고 수질측정망 운영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23일 대구지방환경청이 마련한 상수원보호계획에 따르면 페놀 등 주요측정항목을 항상 점검할 수 있는 수질측정관리사무소를 낙동강수계에 설치,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조치로 오염원수의 취수장유입을 방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 관계 공무원 10여명 오늘 영장/검찰,30여명 소환

    ◎폐수 묵인·수뢰 철야조사 【대구=최암기자】 낙동강 페놀방류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환경수사 전담반(반장 임성재부장검사)은 두산전자 공장장 등 6명을 구속한데 이어 22일 낙동강 수원지 관리과장 이순연씨,다사수원지 시험 계장 정인준씨,대구시상수도본부 급수과장 이상길씨 등 대구시 상수도사업 본부관계 공무원 20여명을 소환,업무상 직무유기 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수자원개발공사 용수관리사무소 직원 6명과 대구지방 환경청 소속 공무원 10여명도 소환,지금까지의 수질검사 및 관리부분과 두산전자의 지난해 수질검사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별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금품수수 등으로 직무 등을 유기한 혐의점을 잡과 이들에 대해 23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철야조사에서 대구지방 환경청이 두산전자에 대해 지난해 7차례에 걸쳐 폐수배출 여부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으면서도 단 1차례만 산업폐기물 대장에 기록을 하지않았다는 이유로 경미한 과태료 10만원을 물게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집중시키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돗물 페놀오염 파동 4일째인 지난 20일 시내 남구 봉덕동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페놀 0.008ppm이 검출돼 기준치 0.005ppm보다 0.003ppm이 높게 나타났는데도 이보다 앞서 18일 다사유원지와 시내 4개지역에서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0.002∼0.003ppm밖에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한 점을 중시,관련 공무원의 허위보고 또는 직무유기 부분에 대한 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두산전자㈜(대표 양유석)법인을 수질오염 방지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21일 하오 과실여부 조사를 벌였던 이 회사 대표 양씨 등 중진간부 2명은 비밀배출구 설치를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일단 귀가 조치하고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재소환키로 했다.
  • 안동댐 방류늘려

    【안동】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사무소는 최근 대구시내 수돗물 악취소동에 따라 안동댐물을 종전보다 66% 늘려 방류하고 있다.
  • 고르비연방안 지지율 77%/소 국민투표위,중간집계 결과 공식발표

    ◎우크라이나공등 7개공선 압승 【모스크바 AP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제시한 새 연방안이 소련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전체 투표자의 4분의 3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다고 블라디미르 오를로프 소련 최고회의 국민투표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밝혔다. 국민투표 절차를 총괄하고 있는 오를로프위원장은 이날 가진 최고회의 연설에서 전국의 총 1천59개 투표구중 이날 현재까지 집계 완료된 4백36개 투표구의 개표결과를 인용,총유권자의 82.2%가 투표했으며 그중에서 77%의 투표자들이 찬성쪽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베링해에서 백러시아지역에 위치한 선거구의 90% 정도가 모스크바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개표결과를 통보해왔으며 집계 결과 소련의 15개 공화국중에서 우크라이나,백러시아,카자흐,우즈베크,타지크,투르크멘,키르기스 등 7개 공화국에서는 투표자의 70%에서 95%가 연방제 존속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를로프는 또 일부 공화국에서 조직적인 투표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일부 공화국은 연방최고회의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투표를 방해,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6개 공화국중 하나인 몰다비아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모사누 몰다비아 최고회의 의장이 투표 거부를 촉구하고 투표소 봉쇄를 시도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몰다비아공화국 수도 키시네프 시민들은 거의 전원이 투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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