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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의중 “붕괴” 급보… 임원진 줄행랑/사고당일 삼풍간부 움직임

    ◎위험감지 5시간 뒤 전문가 불러 점검/“균열 땜질하면 안전”에 영업 계속 지시 붕괴의 위험을 알리는 매장 직원들의 애타는 목소리가 관리사무소에 빗발치고 있던 29일 하오 삼풍백화점 임원진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들이 건물붕괴의 위험을 보고받은 것은 상오10시쯤. 이영길(52) 시설관리이사의 방으로 건축과 이완수 차장의 긴박한 전화가 걸려왔다.상오 7시쯤부터 5층 식당가 음식점 「미전」등에서 심각한 붕괴의 징후가 발견됐다는 것. 이이사는 이처럼 다급한 사실을 1시간여가 지난 11시에야 이한상(42) 사장에게 보고했다.「설마」했던 때문이었을까. 사장과 이사는 함께 5층으로 올라가 바닥과 천장에 3∼4㎝가량 균열이 생겨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불안해진 이들은 곧바로 백화점 건물의 설계를 감리한 「우원건축설계사무소」 소장 임형제(49)씨를 불렀다. 임씨의 지시로 낮 12시쯤부터 일단 에어컨과 옥상 냉각탑의 가동을 중지시켰다. 하오 2시쯤 이사장등 임원진은 B동 3층 회의실에 모였다.하오 4시의 목요일 정례 임원회의에 참석할 이준(73) 회장에게 어떻게든 대책을 세웠음을 보고해야 했다.1차 대책회의였다. 『지은지 6년 밖에 안된 건물이 설마 무너지기야 하겠느냐』『괜히 호들갑을 떨어 고객들을 대피시켰다가는 오늘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매상에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아직 3층까지는 괜찮은 것 같으니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회의는 40여분만에 후다닥 끝났다. 곧이어 하오 3시쯤 건물의 준공을 감리했던 「한」건축구조사무소의 구조기술사 이모씨(46)가 달려 왔다.하지만 30여분동안 옥상과 4,5층을 조사한 이씨의 말은 이들을 오히려 방심하게 만들었다. 『건물 침하와 균열은 일단 멈춘 것같고 신공법으로 보강공사를 하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겠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이들은 마지못해 식당가가 몰려 있는 5층과 금은방·학용품점등이 들어서 있던 4층매장의 직원 및 상인들을 철수시켰다. 하오 4시 정례 임원회의.정기적인 것이었지만 평소와는 달리 다소 긴장이 감돌았다.참석자는 이회장·이사장 부자와 시설담당이사 이씨를 비롯,영업담당 전무 이격(49),경리담당전무 이한창(38),이사 이규학(43)씨등 임원 12명. 시설담당이사 이씨는 『5층매장의 균열이 심각해 일단 4,5층 직원과 상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보고한 뒤 『우선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구조기술사 이씨도 『일단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회장은 그러나 『일단 오늘 영업은 정상적으로 마치라』고 한 뒤 『영업이 끝나는 하오 8시부터 매일 밤시간을 이용해 건물보강을 하라』고만 지시했다. 5시30분쯤 건물이 무너지려 한다는 다급한 보고가 회의장으로 걸려 왔다. 고작 비상사이렌만을 울리게 한 뒤 서둘러 밖으로 빠져 나온 뒤 10여분쯤 후.창업주 부자는 상황을 돌이키기에는 이미 너무도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들의 눈앞에서 수많은 목숨들은 건물과 함께 땅속으로 꺼져 내려가고 있었다.
  • 쌀 대북지원 전면중단/나 부총리/“인공기 게양 강요 사과하라”

    ◎북송선 3척 중도 귀환… 도정 중단조치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30일 쌀을 싣고간 「씨 아펙스」호에 북한측이 강제로 인공기를 게양케한 사건과 관련,『북한이 고의적으로 중대한 약속을 위반한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당국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확실히 약속하지 않으면 더 이상 우리 쌀의 선적과 출항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기 게양과정을 상세히 파악한 결과 북한측이 우리선원의 신변안전을 위협하는등 고의성이 농후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청진항 차원에서 그런 일이 결정될 수는 없다』고 말해 북한 고위당국자에 의한 의도적 사건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밝혔다. 나부총리는 『북한이 쌀회담의 창구인 조선삼천리총회사측을 통해 사과의사를 전해왔으나,충분치 못하다』면서 『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당국을 대표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부총리는 이 사건이 7월 중순으로 예정된 남북간의 2차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초 중요한 뜻을 안고 출발한 쌀지원 사업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쪽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29일 밤 8천t의 쌀을 나눠 싣고 우리측 항구를 출항,북한 청진으로 향하던 돌진호와 이스턴벤처,행진호등 3척의 선박을 귀환토록 긴급 조치했으며,전국의 항구에서 진행중인 쌀 선적 작업도 중지시켰다. 이에따라 지난 28일 마산항을 출발,군사분계선을 넘었던 돌진호는 30일 하오 동해항으로 돌아왔으며 목포항을 떠났던 행진호와 이스턴 벤처호도 각각 목포항과 부산항으로 귀환했다. ◎수송차 항구 대기 농림수산부는 30일 정부가 북한에 대한 쌀 지원작업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대북 지원 쌀의 도정을 중단하도록 전국의 각 도정공장에 긴급 지시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상오 7시 정부의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쌀의 추가 방출 및 도정,수송 등을 즉시 중단하도록 각 시·도와 대한통운에 통보하는 한편 수송중인 쌀은 항구에서 차량에 실은상태로 대기하도록 각 항구에 긴급 시달했다. ◎“우리가 보낸쌀/북 인부들 알아”/아펙스 선장 【부산=이기철 기자】북한에 제공하는 우리 쌀 2천ⓣ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 갔던 남성해운 소속 화물선 씨 아펙스호(3천t급·선장 김예민·38)가 30일 상오 4시45분쯤 부산항 1부두에 접안했다. 씨 아펙스호는 상오 1시 쯤 부산항에 도착한 뒤 북항 묘박지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세관·검역소 등의 입국 수속을 거쳤다. 예정됐던 환영식은 북한측의 태극기 하강을 강요한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취소됐다. 김선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동포를 도와주기 위해 태극기를 달고 북한으로 가는 첫 선박의 선장이라는 자긍심을 가졌으나 북한측의 인공기 게양 강요가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 보험사 직원에 “길안내” 유인/1억 든 돈가방 털려

    【부산=이기철 기자】 26일 상오 10시30분쯤 부산시 중구 중앙동 5가 흥국생명 남부산영업국 빌딩 1층 경비실에서 흥국생명직원 김시일씨(47)가 현금 등 1억5백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에게 네다바이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상오 10시쯤 농협 광복동지점에서 현금 3천38만원과 수표7천5백만원 등 모두 1억5백53만8천원을 인출,가방에 넣어 빌딩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입구에서 서성이던 동남아계통의 외국인남자 2명과 여자 1명중 남자 1명이 다가와 길을 물어 돈가방을 경비원 이남섭씨(45)에게 맡기고 안내를 한뒤 경비실로 돌아와 보니 돈가방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비원 이씨는 일당중 남자 1명이 빌딩안으로 들어가려 해 경비실 바깥으로 나와 이를 저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범인들이 김씨와 이씨를 각각 유인한뒤 경비실에 있던 돈가방을 챙겨 달아났을 것으로 보고 동남아계통의 외국인남자 2명과 여자 1명을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또 흥국생명직원 김씨가 농협 광복동지점에서 돈을 인출할때 범인들이농협에 설치된 폐쇄회로에 잡힌 점을 밝혀내고 이들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원조회를 의뢰했다.
  • 토요일 전일근무 58개 기관확정/대국민 서비스 차원…새달부터 실시

    ◎3개월 평가뒤 확대방침 총무처는 19일 정부합동민원실,외무부 여권과등 58개기관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공무원 토요 전일근무제의 시범실시기관으로 확정,해당부처에 통보했다. 전일근무제는 대국민 서비스차원에서 교대근무가 가능한 민원부서와 타기관과 협조업무가 적은 교육훈련 및 시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근무조는 전일(8시간) 근무하고 휴무조는 쉬도록 하는 변형근무제도로 실시1단계에서는 3천6백81명이 참여한다. 대상기관과 공무원수를 내용별로 보면 민원관련부서가 19개기관 1천63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훈련 15개기관 1천16명 ▲민원전담 14개기관 6백45명 ▲시험연구 9개기관 7백96명 ▲기타 1개기관(청사수급관리소) 1백61명이다. 총무처는 실시후 3개월간 평가를 거친 후 오는 10월1일부터는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전일근무제 시범실시기관은 다음과 같다. □전일근무 시범실시 58개 기관 ▲통일원=통일연수원(북한관 운영과) ▲총무처=정부합동민원실 중앙공무원교육원 청사수급관리소 정부전자계산소(전산교육과) ▲국가보훈처=보훈연수원 ▲외무부=여권과 ▲법무부=법무연수원(기획부 자료과,일반연수부 일반연수과,교정연수부 교정연수과) 보호관찰소(서울 대구 부산 광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국방부=민원실(본부) 연금과(본부) 국립묘지관리소(서울) ▲교육부=국제교육진흥원 국사편찬위원회 ▲문화체육부=문화재관리국(문화재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농림수산부=국립농산물검사소시험소 농업공무원교육원 국립동물검역소서울지소 국립식물검역소서울지소 ▲정보통신부=전파연구소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부산체신청(전파국 업무과) ▲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 ▲보건복지부=본청 총무과(면허계) 국립보건원(검정관리과,기술민원상담실,식품분석과) 국립보건안전연구원(독성부) ▲노동부=노동연수원 ▲건설교통부=건설공무원교육원 민원상담실(본부 감사관실내) ▲국세청=세무공무원교육원 국세청기술연구소 중부세무서 ▲관세청=관세공무원교육원 대전세관 동래세관 구미세관 광주세관 부평세관 ▲기상청=기상연수원 기상연구소 ▲병무청=서울지방병무청(관리과,모병실) 대구지방병무청(소집과,모병실) ▲농촌진흥청=수의과학연구소 농촌생활연구소 ▲산림청=임업육종연구소 ▲수산청=수산공무원교육원 ▲공업진흥청=국립공업기술원 부산지방공업기술원 경기지방공업기술원 전남지방공업기술원 요업기술원 ▲특허청=본청 심사1국(3상표심사담당관실 3의장심사담당관실) 심사2국(일반기계심사담당관실) 심사3국(섬유심사담당관실) 심사4국(전자심사담당관실) 심판소심판관실 정보자료국(전산과) 국제특허연수원.
  • 진홍빛능선북상…철쭉산행“손짓”/소백·지리산서 새달1∼4일「철쭉제」

    ◎소백산/연화봉서 전야제… 마늘아가씨도 선발/지리산/세석평전·노고단 일대 군락지 환상적 요염한 빛깔을 뽐내는 철쭉은 「정열의 무희」를 연상케한다.해마다 5월 초순이 되면 한라산 등 남녘 유명산 자락에 수를 놓는 연분홍빛·진홍빛 철쭉이 능선을 타고 북상,6월 중순 백운산 정상까지 붉게 물들인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및 각 산악회에 따르면 올 중남부지방의 절정기는 다음달 초순부터 중순까지로 예년보다 4∼5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유명산에는 철쭉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산행 인파로 붐비게 되며 산마다 산악인들이 마련한 산신제를 겸한 「철쭉제」행사가 잇따라 마을축제로 펼쳐진다.소백산은 6월1일,지리산은 3일 열린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한 곳으로는 소백산(해발 1천4백39m)이 으뜸이다.매년 이맘때면 이 곳을 찾는 인파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관리사무소 김대현씨는 『현재 이곳에는 철쭉의 붉은 꽃망울이 맺혀 있다.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철쭉이 온산을 붉게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단양과 경북 영풍군 사이에 위치한 소백산은 희방사∼연화봉∼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철쭉맞이 산행의 명소.특히 연화봉∼비로봉에 이르는 길은 유난히 키가 큰 철쭉들이 길옆에 늘어서 절정기에는 자연스레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소백산 철쭉제는 6월 1∼4일 연화봉과 단양군 일원에서 치러진다.전야제 및 본행사로 향토음식 경진대회,마늘아가씨 선발대회,경로잔치,군민체육대회,백일장,전통혼례 등이 열리며 4일 연화봉에서는 철쭉여왕 선발대회,꽃길걷기대회,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지리산(1천9백15m)은 7백∼1천5백m지점의 세석평전과 노고단일대의 군락지가 절경이다.특히 세석평전일대는 수만그루의 철쭉꽃으로 뒤덮여 「철쭉바다」를 이룬다.내대리∼거림∼세석을 거쳐 천왕봉에 올랐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 지리산철쭉제는 6월 3∼4일 노고단 철쭉군락지와 화엄사 야영장일대에서 구례군 지리산산악회 등 철쭉제전위원회주관으로 열린다.올해로22번째. 이밖에 설악산·덕유산·한라산과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등도 철쭉의 명소로 유명하다.
  • 「5·18묘역」성역화 내년마무리/광주항쟁 15돌…기념사업 중간점검

    ◎희생자 묘 1백61기 이상… 역사교육장으로/옛상무대 자리에 시민공원 조성 공사 한창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다. 5·18 관련단체 등은 지금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주장하지만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기념사업은 차분히 추진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지난 93년 「5·13 특별담화」를 통해 밝힌 기념사업의 주요내용은 ▲5·18 묘역의 성역화 ▲전남도청자리에 기념공원조성 및 기념탑건립 ▲옛 상무대에 시민공원조성 등이다. 5·18 15주기를 맞아 광주시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을 점검해본다. ◇5·18묘역 성역화=모두 1백14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5·18묘역 바로 뒤 야산에 5만1천평의 새로운 묘역을 조성하고 있다.내년말 완공을 앞두고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3천평규모의 묘역과 유영봉안소(2백평)·기념관(2백50평)·관리사무소 등을 짓고 위령탑·부조벽·조각물 등 각종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묘역을 진입·참배·묘역·체험공간 등으로 나눠구성,이곳을 「민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내년 하반기 5·18관련 사망자 1백31명과 시국관련 사망자 31명 등 총 1백61기를 새 묘역으로 옮긴다. 광주시는 ▲주차공간 8천평 추가확장 ▲묘역주변을 지나는 도로폐쇄 및 우회도로건설 ▲무등산조망권을 가로막는 인근 송전철탑이설 등 「5·18유족회」 등 관련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남도청부지 기념공원=5·18 당시 항쟁의 현장이었던 광주시 동구 광산동 전남도청자리 4천11평에 오는 98년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기념공원과 기념탑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최근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에 5·18기념사업 종합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결과가 나오는 오는 9월20일쯤 기념탑과 공원 등 공간배치물을 확정할 방침이다. 구체적 기념사업일정은 전남도청의 이전계획이 확정된 뒤 결정한다. ◇옛상무대 시민공원조성 및 기념일제정=「5·13」 담화에 따라 정부가 무상으로 양여한 옛상무대자리 5만평에 5·18시민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월 기반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97년6월까지 부지중 8천평에 당시 시민이 끌려가 고초를 당한 군 영창(1백53평)과 군사법정(68평)을 원형 그대로 옮겨 보존하고 추모관도 건립한다. 한편 광주시가 5·13 담화직후 시의회에 제출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관한 조례안」은 계류중이다.광주만의 기념일을 제정할 경우 5·18이 자칫 「지역화」될 것으로 우려돼 시의회가 심의를 늦추기 때문이다. 또 4·19국립묘지승격에 이어 5·18묘역도 국립묘지로의 승격이 추진되고 있다.
  • 황사/안개/발묶인 공항 “북새통”/제주·김포 등 60여편 회·결항

    ◎신혼부부 등 아우성 【제주=김영주 기자】 9일 상오 남부지방에 시정 1백5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끼는 바람에 제주·여수·목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하오 1시까지 전면통제됐다. 이때문에 제주공항에는 신혼부부와 주말관광객 등 5천여명의 승객들이 발이 묶여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결혼 길일을 맞아 제주도 등지로 떠나려던 신혼부부들도 김포공항에서 발을 굴렀으며 제때에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일부 승객들은 특별기 투입을 요구하며 항의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상오 8시20분부터 안개주의보가 내려져 하오 1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돼 도착 25편과 출발 24편 등 모두 49편의 여객기가 결항됐다』고 밝혔다.제주공항측은 안개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계가 다소 나아진 하오 1시쯤부터 서울 3편,부산 2편 등 출발편만 부분 재개,모두 1천여명의 승객들만 제주를 떠났다. 이날 안개로 운행이 중단됐거나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는 제주 24편을 비롯,울산 10편,목포 4편,여수 12편,진주 2편,광주 2편,부산 10편 등이다. 그러나 김해공항의 경우는 상오 11시부터,여수·목포공항은 하오 1시쯤부터 각각 여객기 운항이 재개됐다.
  • 쓰레기 봉투/가정용 7종으로 늘려/5·30·75ℓ 3종 추가

    ◎5월부터/내용 안보이게 반투명 색상으로 오는 5월부터 현재 4종류로 돼있는 일반 가정용 쓰레기 규격봉투가 5ℓ,30ℓ,75ℓ 등 3종류가 추가돼 모두 7종으로 늘어난다. 또 봉투가 투명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봉투 색상을 반투명색으로 바꿔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하는 한편 봉투형태도 손잡이가 있는 절취 손잡이형이 추가된다. 환경부는 13일 올들어 전면 실시에 들어간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2개월간의 실적을 평가,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공원,유원지,해수욕장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대한 종량제 세부 시행지침도 마련,입장료를 받는 곳은 관리사무소가 종량제 시행에 대한 책임을 맡으며 입장료가 없는 곳은 출입구 주변에 쓰레기봉투 판매소를 지정해 이용객들이 봉투를 구입해 사용토록 했다.
  • 외국인 불법체류자 에이즈로 사망

    외국인 불법체류자 가운데 첫 에이즈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낮12시25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9의1 위생병원 응급실에서 가나 국적의 캄캄 크와시씨(32)가 에이즈로 숨졌다. 크와시씨는 인천 북구 효성동 A기업에 취업하고 있던 93년9월 건강진단과정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자로 판명되자 잠적한 뒤 지난 3일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친출두,이튿날 서울 외국인보호소로 넘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크와시씨는 92년6월26일 관광비자로 입국,불법체류해왔으며 잠적한 뒤 에이즈증세가 심해지자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진출두했으나 피거품을 토하는 등 심하게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여수 오동도/“봄의 전령” 동백꽃이 손짓

    ◎이달 중순 온섬 물들여 “환상적 풍광”/전망대 오르면 그림같은 다도해가 한눈에/박제수족관엔 3천여종의 바다생물 전시 올해도 어김없이 「계절의 전령」동백꽃이 남녘 곳곳을 점점이 물들이며 새 봄을 안고 북상 중이다. 요즘 남부 해안이나 섬지방으로 나서면 봄기운을 머금은 동백나무 꽃망울이 붉게 피어올라 봄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동백꽃은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꽃망울을 맺기 시작,4월 중순까지 붉은 자태를 뽐내는데 긴 겨울 끝에 처음 대하는 꽃이라 보는 이들의 감동을 더해준다. 전국의 동백꽃 명소들 가운데 남도의 미항 여수 오동도가 벌써부터 동백맞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관리사무소 직원 명주완씨(35)는 『현재 동백꽃이 30% 정도 개화된 상태이나 최근 성급한 봄나들이객들이 몰려 전국에서 하루 평균 1천여명씩 찾고 있다』면서『올해 오동도의 동백꽃은 3월 중순쯤 만개해 온 섬을 붉게 뒤덮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동도는 광주에서 2시간,여수시내에서 10여분 거리의 신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용차로 접근이 쉬워 오고가는길이 편리하다.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바라다 보이는 푸른바다와 그곳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배들은 남해의 싱그러운 바람과 어우러져 도시인들의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며 항구의 따듯한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오동도에는 1백93종의 수종이 펼쳐져 있는데 그 사이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이 봄의 소리로 전해져 온다.동백꽃은 등대를 중심으로 섬 전체에 번지고 있다.특히 소라·병풍·지붕바위 등의 기암괴석 주변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는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또 등대 옆 박제수족관에는 어류·패류 등 3천여종 바다생물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터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해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도 있다.구항 주변에는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저렴하고 싱싱한 회맛을 즐길 수 있다.입장료는 2월1일부터 어른 8백원,어린이 2백원으로 인상됐다. 이용시간은 상오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와함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도 미당 서정주의 시에등장할 정도로 동백꽃의 명소로 꼽히는 곳.동백꽃의 북방 한계선인 이곳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이 많다.그러나 3월 말부터는 그 아름다움의 절정을 즐길 수 있다. 선운사 입구 오른쪽 비탈부터 대웅전 뒤쪽까지 약 30m에 걸친 동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184호)로 지정될 정도로 절경을 이룬다.선운사가 창건된 백제 위덕왕 24년(577)이후 심어졌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숲 주변에 별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선운사 입구에는 풍천장어로 유명한 민물장어집들이 들어서 별미를 제공한다. 이밖에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거제도 동부면 몽돌밭 해변 일대와 해남 대흥사 주변 등도 동백꽃 명소로 이름나 있다.
  • “10% 절수” 온국민 나섰다/전국 실시 첫날 이모저모

    ◎청소는 허드렛물로/양변기에 벽돌쌓기/목욕탕 주1회 휴업/목욕물 두번이상 재활용 운동/아파트/손님 원할때만 물 제공/음식점/청사변기 절수형으로/관공서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아껴쓰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 첫날인 15일 국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나서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다.목욕탕과 세차장은 주1회 자율적인 휴무를 결정하고 음식점·다방·제과점 등에서는 손님이 원할 때만 마실 물을 제공하는 등 전국이 「가뭄 고통분담」에 나섰다. 일반 가정에서도 설거지가 끝난 허드렛물로 청소를 하고 양변기에 벽돌 등을 넣어 물을 절약하는등 물부족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운동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사우나의 경우,물을 절약하기위한 시민실천수칙을 사우나 입구에 부착해 놓고 물을 아껴쓸 것을 손님들에게 호소. 송파구 방이동 세일목욕탕의 이선화씨(60)는 『남부지방의 가뭄소식이 계속 보도된뒤 양치할 때는 컵에 물을 따로 받아 사용하는등 물을 아껴쓰는 손님이 눈에 띄게늘었다』며 『그러나 아직도 머리를 감을때 샤워기의 물을 그대로 틀어놓고 낭비하는 경우가 있어 종업원에게 수시로 욕탕안을 살펴보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63빌딩내 헬스센터도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는 마음으로」라는 물절약 안내문을 통해 면도나 양치질을 할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자는 등 물절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63빌딩을 관리하는 대생개발측은 하루에 1천5백t정도 나오는 폐수를 정수해 화장실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 ○…서울 도봉구청은 청사내 모든 화장실에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눈길. 도봉경찰서도 이날 상오 10시와 하오 2시 2차례에 걸쳐 「절수운동에 전직원이 동참하자」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화장실 10개소를 폐쇄. ○…성동구청에서는 이미 13일 관내 자동차 세차업소 72개소의 업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물사용을 줄이기위해 지금까지 월2회 휴무에서 지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일요일 2회,월요일 2회씩 한달에 4번으로 휴무일을 늘려줄 것을 당부. ○…도봉구 창동 두승목욕탕과 창동목욕탕은 이날부터 해갈때까지 주 1회 휴업키로 했으며 창동 혜화·영일·신한세차장도 그동안 격주 휴업하던 것을 주 1회로 휴업일수를 늘리기로 결정하는등 절수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 신촌세차장 주인 윤동기씨(43)는 『마포지역 세차업자들은 해갈이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엔 무조건 쉬기로 했다』며 『남부지방의 물사정이 심각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농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언. ○…서울 창동 신동아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화장실에 벽돌넣어 사용하기 ▲목욕물 한번 더 사용하기 등 절수 수칙을 이날 3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안내방송. 또 주부들에게 절수수칙을 담은 팸플릿을 나눠주고 주민들이 볼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에 이를 부착하기로 결정. ○…서울 시내 음식점·다방등 접객업소에서는 손님이 원할때만 식수를 제공하거나 홀 한가운데 급수통을 설치,손님이 직접 따라 마시도록 하고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음식점 늘봄공원의 영업과장 최충희(42)씨는 『일주일 전부터는 종업원들에게 원하는 손님에게만 컵에 70%쯤 물을 따라 내도록 하고 있다』며 『손님들도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취지를 설명하면 오히려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내 온천과 호텔사우나,수영장 등도 처음으로 절수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연중무휴에서 주 1회 휴무제를 실시. 국제호텔 등 호텔사우나 4개소와 마금산 온천지역 4개 목욕업소 대표들은 오는 20일부터 주 1회 휴일제를 실시키로 14일 결의했다. 또 광림스포렉스 등 시내 3개 수영장 대표들도 20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윤번제로 주 1회 휴무를 실시키로 했다.
  • 제주 적십자 「나눔 봉사회」(산하 파수꾼)

    ◎“멸종위기 동물 우리가 보살핀다”/상처난 노루 계류장서 24시간 응급 진료/분기마다 새집달아주기·쓰레기수거 할동 제주 한라산 어리목 광장 남쪽에는 한라산 노루들이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들개에게 사타구니를 물려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 노루와 폭설로 길을 잃은 노루들이 2백평 남짓한 계류장에서 송악줄기를 뜯으며 겨울을 난다. 이들 야생동물이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지게 된 것은 제주 적십자나눔봉사회(회장 고윤권)의 정성과 애정때문이다.이 계류장은 지난해 봉사회원들이 직접 구덩이를 파 쇠파이프를 묻어 지은 노루들의 피난처이다. 고회장은 『제주에서 한때 멸종위기에 처한 노루들이 이제는 5천여마리에 이른다』며 『이들을 지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과 제주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일은 우리 몫』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한 봉사회는 수의사,간호사,병리사,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야생조수 응급처치봉사대를 24시간 가동시키고 있다.한라산의 명물이 된 노루가 교통사고나 들개에게 피습당해 신고가 들어올 경우 현장으로 출동,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1차 치료를 받은 조수류는 어리목 계류장으로 보내져 완치될 때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봉사회는 분기마다 한라산에서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여 새집달아주기,쓰레기되가져오기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또 11월부터 3월까지는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노루들을 위해 노루가 즐겨먹는 송악줄기를 정기적으로 대고 있다.이때는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옆에 설치된 종을 울려 노루를 불러 모은다.그동안 정이 든 회원들과 노루가 한데 어울리는 광경은 한라산을 찾아온 등산객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보존된 자연의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
  • 18평이하 소형주택 당첨자/10년 지나면 1순위 회복

    ◎20배수제 50배수까지 탄력 적용/농가주택등 청약자격 확대/주택공급 규칙 공포… 11일 적용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 주택에 당첨된 뒤 10년이 지난 사람은 오는 11일부터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신청할 때 1순위 자격이 회복된다. 서울과 5개 신도시에서 분양가구의 20배수까지 청약 우선권을 주는 20배수제는 해당 지역의 형편에 따라 30∼50배수로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공포,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택청약 자격을 주는 유주택자의 범위도 크게 확대,▲농가주택 중 준공 후 20년이 지난 단독주택이나 25.7평 이하의 단독주택을 보유한 경우와 ▲직계 존속으로부터 주택을 상속받은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경우에는 이주기간에 관계 없이 모두 청약자격을 준다. 60세 이상의 부모를 모시는 경우와 ▲개인사업자가 근로자 숙소용으로 주택을 보유한 경우 ▲개인사업자가 주택을 지어 분양을 끝냈거나 사업주체로부터 부적격 당첨자로 통보받은 지 3개월 이내에 처분한 경우 ▲6평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도 주택청약 자격이 인정된다.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이 새 아파트에 당첨되더라도 분양받은 아파트가 다 지어질 때까지 기왕에 사는 임대주택에 그대로 거주할 수 있다.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현행 선착순 분양과 달리 하루 이상 입주자를 공개 모집해 추첨으로 선정한 뒤,그래도 남는 주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도록 했다. 아파트의 가구별 공급 면적 중 노인정과 관리사무소 등의 면적은 공용면적에 포함시키지 못하며,위장전입에 의한 투기를 막기 위해 주택공급 대상을 해당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달지역 3개월미만 거주자도 청약자격/분양면적 표시 변경 분양가와 무관/문답풀이 ­아파트를 한 차례 분양받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 다시 1순위 자격을 회복하게 되나. ▲이전에 공급받은 주택의 규모가 18평 이하이면 당첨일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에 청약하는 경우 1순위 자격을 인정받는다.물론 청약예금에 가입한지 2년이 지나야 한다.그러나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의 당첨자는 재당첨 금지기간(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이 지나,어떤 주택을 청약하더라도 2∼3순위 자격만 인정된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농가주택 요건에 해당하는 집을 사서 보유하는 경우에도 무주택자로 인정되는가. ▲농가주택으로 인정받으려면 그 집이 있는 곳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옮긴 것이 확인돼야 한다.따라서 다른 지역의 거주자가 농가주택을 사면 1가구 2주택자가 된다. ­앞으로 주택청약을 하려면 반드시 그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시장이나 군수가 위장전입 등에 의한 투기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그처럼 제한할 수 있다. ­일반 법인이 사택용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일반 분양을 하지 않고 사택으로 사용이 가능한가. ▲일반 법인도 근로자를 위해 25.7평 이하의 사택을 건설해 공급할 수 있으며 사택으로 쓰지 못할 경우에는 일반 분양을 할 수 있다. ­주택 청약 때는 무조건 한번만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되나. ▲그렇지 않다.가구주나 가구원·주소지의 변동 등 주민등록 사항이 바뀐 경우 추가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하며,주택은행이 전산관리하는 주민등록 사항과 당첨 후 계약 체결시 제출하는 주민등록 사항이 똑같아야 정당한 당첨자로 인정된다. ­주택 분양면적의 표시방법이 바뀜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격의 산정방법도 달라지는가. ▲분양가격의 산정방법은 종전과 같다.다만 아파트의 실면적과 관계 없는 면적을 표시면적에서 제외토록 함으로써 공급면적이 실면적과 가까워졌다.
  • 「수도 예고제」 첫 시행/서울시/3월부터 수질·단수 등 예보

    ◎절수 필요땐 깃발 달아 홍보/물의 날 정해 절약 생활화 「서울 강북의 수돗물 공급이 조만간 끊길 위기에 놓였으니 물을 아껴씁시다」.TV드라마가 방영되는 도중 이같은 안내자막이 화면밑에 흐른다.비슷한 시각,상수도사업본부와 각 수도사업소 옥상에는 방송과 같은 내용의 글씨가 쓰인 황색 애드벌룬이 떠오른다.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키로 한 「수도예고제」의 시나리오다. 서울시가 26일 전국적으로 몰아치고 있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수도예고제」를 실시키로 하는 등 수돗물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수도예고제란 수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시민들에게 예고 및 통보함으로써 협조를 구하는 것이다.지금까지는 단수가 필요할 경우 행정기관이 하루이틀전 언론을 통해 갑자기 알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 제도는 원수의 저장상태·방류량 등을 알리는 수질예고,갈수기 또는 물수요 급증시 물을 아껴쓰도록 알리는 절수기간예고,마지막 단수예고등 3단계로 나뉜다. 1단계인 수질예고는 언론홍보 및 반상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한다.절수가 필요할 경우 상수도본부·수도사업소·정수사업소 옥상에 안내자막이 쓰인 황색애드벌룬을 띄우고 동사무소·아파트관리사무소 국기게양대에는 황색깃발을 달아 홍보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수도예고제 이외에 매주 수요일을 「물의 날」로 지정해 절수가 생활속으로 파고 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대청호·충주호 저수량 급감/충청·수도권 식수난 우려

    【청주=김동진기자】 지난 여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충북도내 대청호와 충주호의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청주와 수도권지역의 식수난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및 충주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이들 댐의 저수량이 각각 38.5%와 5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인 충주댐의 경우 수위 1백45m보다 16.04m 낮은 1백28·96m를 나타나고 있으며 저수량은 14억8천6백80만t으로 만수위(27억5천만t)의 54.1%에 머물고 있다. 또 댐의 유입량(초당 13t)보다 방류량(초당 76t)이 훨씬 많아 하루 9㎝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방류가능 높이인 1백10t를 기준으로 할 때 3개월 정도 지나면 취수가 불가능한 형편이다. 충청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대청댐도 상류지역의 지난해 강우량이 6백95.6㎜로 예년 평균 1천1백47㎜의 60.6%에 불과했다.이에따라 이날 현재 대청댐 수위는 만수위인 80m에 훨씬 못미치는 63.3m를 기록,평균 수위인 68.7m보다 5.4m나 낮을 뿐 아니라 저수량도 5억7천3백만t에 불과해 만수위(14억9천만ⓣ)의38.5%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같은 가뭄이 2∼3개월 계속될 경우 상수공급이 어려울 전망이다.
  • 부천세금횡령 주범/문광식씨 국내 잠입/검찰 행방추적

    【인천=김학준기자】 해외로 달아났던 부천 세금횡령사건 주범이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핵심인물로 검찰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24일 홍콩으로 달아났던 문광식(39·부천시 기능직)씨가 지난 8일 국내로 잠입한 사실을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로부터 뒤늦게 통보받아 문씨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 “쓰레기 줄이자” 시군 묘안경쟁/요일별 수집일 표시 홍보달력 배포

    ◎주민 감시단 말들고 소각로도 설치/아파트에 생활쓰레기 퇴비화 시설 쓰레기종량제 실시가 본격화되면서 쓰레기감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간의 아이디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종량제달력」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을 종량제 현업부서에 긴급투입,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일선행정기관은 매일 발표되는 지역별 규격봉투사용비율과 쓰레기감량률로 「깨끗한 지역의 순위」가 평가되자 경쟁심리까지 발동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7일 쓰레기종량제달력 3만부를 제작,관내 각급기관과 주민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8절지크기의 1장으로 된 이 달력은 종이류·플라스틱·빈병·캔·고철등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 수집일인 목요일을 녹색으로,연탄재등 불연성쓰레기 수집일인 화·금·일요일을 붉은 색으로,일반쓰레기 수집일인 월·수·토요일을 청색으로 표시해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창원시는 주민자치감시단을 구성,쓰레기 무단방출을 감시하고 반상회등을 통해 각가정에서 구독하는 신문과 잡지의 종류를 공개,얌채로 신문등을 몰래 버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영도구 일부지역에서 시범시행중인 생활쓰레기의 퇴비화작업이 효과를 거두자 이를 확대키로 했다.이들 지역에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근교 농장에 공급,쓰레기발생률을 제로화하고 근교농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미광마린타운아파트와 조양비치아파트 주민은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금정구 구서동 구서선경아파트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있다. 퇴비작업은 각 가정에서 배부받은 10ℓ짜리 용기에 생활쓰레기를 담은 뒤 미생물이 80여종으로 돼 있는 발효제를 섞어 1차발효시킨 뒤 라인마다 설치된 1백ℓ짜리 용기에 다시 수거하는데 매주 5t가량의 퇴비가 생산된다. 미광마린타운의 경우 지난해 6월 입주자 6백57가구가 가구당 8만∼9만원씩 갹출,시간당 24㎏을 소각할 수 있는 간이소각로를 5백60만원에 구입해 재활용쓰레기를 제외한 나무토막등 일반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하루 7∼8시간가량 소각로를 가동,평균 1.6t가량을 소각함으로써 규격봉투구입량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경제적인 이득까지 보고 있다. 춘천시는 시·군통합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계장급이상 공무원을 종량제부서에 배치,주민계도에 활용키로 했다. 삼척시도 통합시 출범으로 보직을 못받은 계장급 15명 가운데 10명을 종량제업무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경우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특성등을 고려,일선동사무소와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연계체제를 갖추고 주민에게 규격봉투위반사례등을 신고토록 하는 한편 별도의 포상제도 구상중이다. 또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등에서는 농사절기와 어업정보등 생활정보를 함께 담은 달력등을 제작,주민에게 배포할 것을 추진중이다.
  • “쓰레기 줄이자” 지혜짜기/종량제 5일째… 감량 백태

    ◎판촉물 규격봉투로/압축기 서둘러 설치/식당 반찬 조금내고/가게밖 쓰레기통 없애 아무나 못버리게/등산로에 몰래 버리기… 얌체수법도 등장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가정과 업체 등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갖가지 묘안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쓰레기양이 줄어든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이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당업자들은 『종량제실시로 쓰레기처리 비용이 종전보다 3∼4배쯤 많이 들고 있다』면서 음식찌꺼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을 조금씩 내놓는 등 「쓰레기 감량작전」에 주력. 서울 종로구 경운동 D중국음식점의 경우 종량제 실시 전에는 쓰레기처리 비용이 미화원의 수고비 1만원을 포함해 한달 3만여원이었으나 앞으로 봉투값으로 한달에 10만원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인 김모씨(45)는 그러나 『처음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분리수거를 하면서 전체 쓰레기 양은 확실히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도시락판매업체에서는 재활용이 안되는 1회용품을 재활용 재질로 바꾸는 개발노력에 전력.도시락 체인업체 M사에서는 배달용으로 쓰이는 스티로폴 도시락통을 종이나 플라스틱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며 시험적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해본 뒤 빠르면 2월부터 각 체인점에 보급할 방침. 이와함께 그동안 판촉물로 썼던 자,책받침,병따개 대신 쓰레기 규격봉투를 고객들에게 주기로 하고 각 체인점에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 푸드점인 L사도 체인점마다 쓰레기통을 3개씩으로 늘려 음식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얼음을 분리수거토록 유도. 기존의 코팅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코팅이 안된 것으로 대체했으며 쓰레기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를 체인점마다 설치키로 했다. ○…상점·가판대 등의 앞에 설치돼 있던 쓰레기통은 행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것에 대비,업주들이 가게안으로 옮겨 고정된 휴지통을 제외한 휴지통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진 모습. 또 일회용기를 많이 이용하는 중국음식점·도시락배달전문점 등은 일회용기를 다시 수거해가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배달을 한뒤 얼마후 다시 찾아가일회용기를 수거. ○…재래시장 채소가게앞에는 시장에서 채소를 다듬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북새통. 특히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배추는 거의 모든 주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다듬어 알맹이만 가져가는 바람에 채소상인들은 물건을 팔때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양에 울상.서울 마포구 모래내시장에서 10년간 채소가게를 해온 김모씨(56·여)는 『가게앞이 지저분해지고 혼잡해져 매상이 줄어들 정도』라고 말했다. ○…종량제가 시행된지 닷새째가 되는데도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규격봉투사용을 외면,통반장 등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또 주민들 가운데는 출근길에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나와 다른 곳에 버리거나 규격외의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남의 집앞에 버리거나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은 남의 집쓰레기통에서 내용물은 쏟아내고 봉투만 챙겨가는 얌체수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동직원이 설명했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에는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몰래버린 쓰레기가 늘어나 공원관리사무소측이곤욕.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종량제 실시이후 북한산 입구 21개의 쓰레기통과 주변은 몰래 내다버린 냉장고 등 대형 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이 넘치고 있다』며 『투기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직원들을 배치,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유통업체 고객쓰레기 부담 “부상”/재활용 포장재·용기 개발박차/쇼핑백 대신 장바구니 등 지급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기업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비상이 걸렸다.고객들의 쓰레기 부담을 덜지 못할 경우 매출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포장지 및 용기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이달 말 설날 특수까지 겹쳐 기존의 포장 방법으로는 고객들을 쫓는다고 판단,선물세트도 가급적 포장을 없애고 포장이 불가피할 경우 스티로폴 대신 골판지 등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쇼핑 백을 원치않는 고객에게 「그린 쿠폰」을 줘 양파 1망(10개) 등 우리 농산물과 바꿀 수 있게 했다.관광 식당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상용 장바구니를 나눠 줘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설날 선물로 많이 나가는 갈비세트의 경우 압축 스티로폴로 포장,30% 가량의 부피를 줄이기로 했다. 캔터키 프라이드 등 외식업체와 LG25 등 편의점 업체들도 플라스틱 접시나 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매장 안에 쓰레기 압축기를 설치키로 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쓰는 박스 스티로폴 등 대형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전업체는 골판지나 신소재로 포장을 바꾸기로 했다.어쩔수 없이 사용한 스티로폴 등도 배달 직후 수거하기로 했다. LG 전자는 1백%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충격 완하용 포장지 「하니 코어」를 제작,올 8월부터 사용에 들어간다.삼성전자도 국제환경 무역규제(그린라운드)에 대비,무공해 포장재 개발에 착수,96년까지 쓰레기량을 60% 까지 줄인다는 전략이다. 애경 등 세제업체와 태평양화학 등 화장품 업체들은 기존 용기에 내용물만 바꿔 쓰는 리필(Refill) 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40∼50%(기존 20%)로 생산을 높이기로 했다.중국 요리집이 가정 배달 때 사용하는 스티로폴 접시 등도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꾸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슈퍼마켓 연합회의 관계자는 『구청과 협의해 종량제 규격 봉투를 준비,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할 경우 검은봉투 대신 규격봉투에 물건을 담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행주대교 상판 구멍/한밤 체증 극심/고양시 긴급복구

    【고양=김명승기자】 10일 하오5시10분쯤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행주대교 북단 5백m지점 상판 아스콘이 가로 20㎝,세로 30㎝로 구멍이 뚫려 주말 행락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서울지방국도관리청 산하 의정부 국도관리사무소와 고양시는 긴급복구에 나서 가로1.2m,세로 2.4m,두께 1.2㎝ 크기의 강철판을 덮어 임시복구한뒤 하오8시쯤 통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날 사고로 행주대교와 주변 지역이 귀가차량과 행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밤늦게까지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의정부 국도관리사무소는 『파손 규모가 작기때문에 다리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11일 상오까지 다리보수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아스콘으로 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택공급규칙 개정안」 문답풀이

    ◎18평이하 주택당첨/10년후 1순위 회복/서울­5대신도시 1순위 50배수까지 늘려/농가 소유자 이주기간 관계없이 청약자격 주택청약 20배수제가 내년부터 지역 여건에 따라 배수의 범위가 확대되며 전용면적 18평(60㎡)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사람도 10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회복한다.25.7평 이하의 농가주택을 소유한 경우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되며 임대주택 입주자가 새 아파트에 당첨되더라도 분양받은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는 그 임대주택에 계속 살 수 있다.건설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법제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한다.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서울 및 5개 신도시의 민영주택에 적용되는 20배수 우선청약권은 어떻게 달라지나. ▲지금처럼 1순위 중 20배수를 원칙으로 하되 해당 시장·군수가 공급물량과 예상 경쟁률 등을 감안,30∼50배수까지 늘릴 수 있다. ­아파트를 한번 분양받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 1순위 자격을 회복하나. ▲지금은 주택규모에 관계없이 한번 분양받으면 민영은 5년,국민주택은 10년동안 재당첨이 금지되고 이 기간이 지나도 2∼3순위 자격만 주어지나 앞으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에 당첨된 사람은 10년이 지난 뒤 18평 이상의 주택을 청약할 경우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예전에 18평 이하 주택에 당첨된 사람도 10년이 지나고 청약예금에 가입한지 2년이 지나면 즉시 1순위 자격이 회복된다. ­농가주택의 범위는 어떻게 달라지나. ▲지금은 농가주택 소재지의 범위를 도시계획 밖의 주택으로 제한하나 앞으로는 면(수도권 제외)까지 확대된다.또 준공 후 20년이 지난 주택과 상속받은 경우 이외에도 25.7평 이하의 단독주택은 주택의 연한에 관계없이 농가주택으로 인정한다. ­농가주택 소유자의 청약자격은 어떻게 확대되나. ▲지금은 농가주택 소유자가 해당 지역을 떠난 지 5년이 지나야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돼 청약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이주 기간에 관계없이 청약자격을 인정한다. ­서울지역 거주자가 농가주택을 소유,매입하는 경우에도 적용되나. ▲아니다.1가구 2주택으로 분류,주택청약 자격을 주지 않는다.농가주택에 대한 혜택은 농촌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경우에만 준다. ­이밖에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돼 주택청약 자격이 있는 경우는. ▲주택 소유자인 60세 이상 부모를 모시게 돼 주택소유자가 되는 경우,아파트를 제외한 20㎡(6평) 이하의 주택,개인 사업자로 고용 근로자의 숙소용으로 소유한 임대주택,분양을 목적으로 지은 주택을 분양 전까지 소유한 경우 등이다. ­임대주택에 살면서 다른 주택을 신청할 수 있나. ▲지금은 임대주택을 반납해야 다른 주택을 신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반납하지 않고도 신청이 가능하다.그러나 다른 임대주택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신청할 수 없다. ­분양면적의 표시방법은 어떻게 바뀌나. ▲아파트 실면적과 관계없는 보일러실과 관리사무소,노인정 등의 공유면적은 지하 주차장과 함께 별도로 표시해야 한다.그러나 분양가 산정방식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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