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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아파트 포털사이트 인기 예감

    사이버 아파트 전문업체 ㈜이지빌이 사이버 아파트 포털사이트 ‘이지빌’(www.ezville.net)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지빌은 LG건설,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와 통신망 업체,인터넷서비스업체 등 19개사가 참여한 사이버 아파트 종합 인터넷서비스 업체로 지역서비스와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서비스는 회원으로 가입한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 및가족 정보서비스와 관리사무소,학교,관공서,동우회 등 가입지역의 특색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인터넷종합서비스는 금융,부동산,영화,생활정보,교통,e-메일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이지빌은 이달말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 4,500가구를 대상으로종합인터넷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또 올해말까지 25만명,2004년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광삼기자
  • 홍도·흑산도 파도위 기암괴석들의 觀兵式

    홍도(紅島)의 첫 인상은 깨끗함이었다. 선착장이 너비 500여m의 빠돌해수욕장 한가운데 있으니 선착장이 바로 해수욕장의 다이빙보드 역할을 하고 있는셈.백사장은 없다.짙푸른,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깨끗한 물이 만점이다.빤질빤질한 돌이란 뜻의 빠돌을 밟으며 돌들이 파도에 떠밀려 내는 ‘사갈사갈’소리를 듣는 삼매경 또한 만만찮다. 2시간30분의 긴 바닷길에 쌓인 피로는 멱감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속에 녹아버린다. 이어 90분에 걸친 유람선 여행.남문,촛대,칼,남매,독립문,주전자,거북 등 형형색색의 기암괴석을 즐기는 유람은 익히 아는 홍도의 멋.특히 탑섬은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탑들의 형상이 이국적인 맛을 물씬 풍겼다.,“참말로 징헌 장관이네잉”귀에 익은 전라도 사투리 사이로 경상도 아줌마들의 왁자지껄한 탄식도 끊이질 않는다. 부부탑,석화굴,그리고 천정에 뿌리를 내리고 거꾸로 땅을 향해 자라는 나무가 있는 요술동굴을 보며 오묘한 섭리를 만끽한다. 칼바위에 노을이 어리기 시작하자 배가 멈춰선다.아,홍도의 옛이름이 왜 매가도인지 알겠다.온통 붉은 빛으로 단장한 바위,기쁨에 달아오른 길손들의얼굴,온세상이 붉다. 횟감을 유람선에서 맛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유람선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근처 어민들이 옆에 배를 대고 직접 횟감을 손질,건네준다. 불콰한 얼굴로 선착장에 돌아오니 이번엔 화려한 낙조.붉은 태양이 무참히얼굴을 담그는 장관을 매일 쳐다볼 수 있다면 삶을 마구 사는 일은 없을 것이란 속절없는 감상에 빠져든다. 그러나 사람살이는 강팍하다.경사 35도 이상의 가파른 산지로 이루어져 도대체 밭 한뙈기를 얻기가 힘들었던 땅.집은 붙어서고 골목은 비좁기 그지 없다.성수기가 아니더라도 외지인이 주민 500명보다 많아 늘 흥청거린다. 군데군데 원추리와 들꽃들이 만발한 왼쪽 구릉을 헤치고 깃대봉을 넘으면 홍리2구.격랑 때문에 배를 띄울 수 없을 때만 이곳 주민들에 한해 길을 열어준다는 등산로가 아득히 높다. 동백나무 울창한 산책로가 매끈해 연인들 거닐기에 그만한 장소가 없다고 주민들은 자랑하지만 정작 외부인 출입은 통제된다.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기때문.관리사무소 곁의 자생란 전시실도 꼭 둘러볼만 하다. 홍도분교에 전학생이 늘어 교사를 신축했다는 얘기가 많은 걸 함축한다.돈이 꾀이고 사람이 몰린다는 얘기니 이 섬의 비경은 그런 강팍함을 비싼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산도(黑山島)는 동으로 영산도,북으로 대둔도와 다물도,서로 대·소장도,홍도 등 100개를 넘나드는 섬을 거느리고 있는 큰 섬.비포장도로를 3시간 남짓 달려야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오뚝이마냥 몸을 마구 흔들리며 굽이굽이 고갯길을 넘는데 먼지가 휘날리는 게 장난이 아니다. 뭍의 오지 트레킹이나 오프-로드에 비견해도 손색없는 산길은 그 덕분에 비경을 감출 수 있었으리라.특히 예리선착장에서 1시간은 족히 걸어야 할 거리에 있는 세께해수욕장은 영화 ‘남태평양’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야트막히 경사진 해변에서 모래와 뒤엉켜 키스신을 오래도록 나누던 환상을 떠올리기에 족했다. 바위 가운데 파도가 넘쳐나오면 그 모양이 야릇한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하여 붙여진 여바위.바위뚫린 곳의 형상이 꼭 우리나라 모양같다하여 붙여진지도바위,갯벌에서 일하는 부모를 보호하기 위해 파도에 맞서 바위로 굳었다는 칠형제 바위 등 흑산도는 살가운 사람냄새로 그윽하다. 이 섬은 또한 유배의 땅.조선시대는 뭍에서 일주일이 걸렸다니 얼마나 험한뱃길인지 가늠된다.정약전과 상소로 이름난 면암 최익현이 유배생활을 견뎌낸 곳이기도 하다. 지겨운 먼지길을 달린 뒤 도착한 상라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섬의 전체 풍경 또한 여유롭기 그지 없다.흑산도의 마지막 인상은 지겨움이지만 그 안에는 비릿함 대신 사람사는 내음으로 정겹다. 홍도 글·사진 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 서울 강남터미널∼목포 5시간 소요,20∼40분 간격 운행.김포공항∼목포 50분 소요,하루 10편 운항. 목포∼흑산도 2시간10분,오전 7시20분·7시40분,오후 1시20분·1시40분.흑산도∼홍도 40분.요금 2만9,750원.배편은 계절과 해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잦아 출발전 운항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목포항 (061)243-1081 홍도관리사무소 246-3700 신안군문화관광과 242-6501 흑산 여객터미널 275-9323 흑산관광안내소 275-9115우리여행사(02-335-7137)에선 오는 30일과 8월1·3일 세차례 출발해 2박3일로 홍도와 흑산도를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19만5,000원에 내놓았다. ●잠잘 곳과 유람 홍도에선 숙박시설을,흑산도에선 민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홍도 대한장 (246-3788)을 비롯해 여관이 15곳 정도이고 횟집을 겸한 민박집이 비슷한 수로 있다. 홍도 유람선은 쾌속선이 도착한 후 바로 출발할 수 있거나 목포행 배가 출발하기 전 유람을 마칠 수 있도록 조정돼있다.2시간이 걸린다.16일부터 1만2,000원.그밖에 홍도 입장료로 2,000원을 걷는다. 흑산도 유람선 역시 쾌속선 출발·도착시간과 연계해 운행되며 대둔도 다물도 영산도 등을 돌아본다.요금 1만원. ●먹거리 홍도에선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횟감은 모두 천연산.전복과 농어 등을 최상품으로 친다.그러나 다소 값이 비싼 편. 흑산도 홍어는 음력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만 잡기 때문에 지금은 제맛을 즐길 수 없다. 수협 사상 역대 최고 입찰가는 한마리에 80만원.그외 전복과 멸치,다시마,미역 등이 좋다.
  • 北 대중가요 ‘반갑습니다’ 中 용정에 노래비

    [옌볜(중국)=김삼웅주필] 중국 용정시의 명물 일송정 공원 입구에 북한의대중가요 ‘반갑습니다’ 노랫말비가 최근 거제 출신 조경전문가 윤종환씨(54·해금강조경 대표)에 의해 세워졌다. 윤씨는 지난 6월13일 TV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처음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여 ‘반갑습니다’ 노랫말비를 세우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리종오씨가 작사·작곡한 ‘반갑습니다’는 남북한과 중국 거주 조선족 동포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노래다. 그는 7년전 우연히 들른 관광길에서 너무나 황폐해진 일송정 옛터를 보고일송정 공원 성역화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다.그는 95년부터 사재로 일송정공원 성역화 작업을 본격화,도로를 정비하고 시비 등을 세우기 시작했다. 조씨는 97년에는 용정시와 거제시가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하고 거제시의지원으로 2억원을 들여 ‘용두레 우물(龍井)’을 개발,용정시의 새 명소로만들었다.98년에는 가곡 ‘선구자’의 시비와 윤동주 생가 표지석도 세웠다. 그리고 자신이 거주하면서 공원관리사무도 보고 거제시 홍보관 역할도 하는75평 규모의 공원관리사무소도 지었다. 평범한 한 시민이 해외에 방치된 유적지에 관심을 갖고 사재를 털어 일송정공원을 복원하고 시비와 노랫말비 등을 세워 관리하면서 민족정신을 선양하는 모습은 자랑스럽다.용정시와 해란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비암산 자락에 세워진 ‘반갑습니다’의 노랫말비는 일송정의 애국정신과 함께 두고두고조국통일의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kimsu@
  • 설악산 봉정암 헬기장 공사 산림 훼손

    국립공원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에 위치한 봉정암이 불법 헬기장 건설공사를하며 산림을 마구 훼손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와 인제군,인제경찰서 등은 5일 봉정암(주지 雪雄)이 법당 인근에 헬기장을 만들면서 임야 192.97㎡을 훼손한 사실을 확인,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헬기장 신축지역은 봉정암 법당에서 산 정상 쪽으로 200m 떨어진 곳으로 분비나무를 비롯,당단풍나무·사스래나무 등 수십 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혀진데다 바위가 깨져 있는 등 산림이 파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봉정암은 진신사리가 있는 국내 4대 기도처로 많은 신도가 몰려 식량 수급및 조난자 구조 등을 위해 헬기장 조성이 긴요했다며 지난 2일부터 공사 장비를 철거중에 있다고 인제군에 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숨죽인 화약고 中東에 가다/(하)가자지구

    [가자지구 남정호특파원]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잇는 관문인 에레츠검문소는 ‘국경’ 통제가 삼엄하기 짝이 없다. 이스라엘의 황색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검문소 옆에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세워두고 이스라엘측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증명서를 교부받아야 한다.출국증명서를 다시 이스라엘군 검문소에 제시,통과 허락을 받고 300m쯤 되는 중간지대를 걸어가면 팔레스타인 깃발이 날리는 팔레스타인 입국관리사무소가나타난다. 이곳에서 입국사증을 발부받은 후 다시 경찰 검문소를 통과하면 팔레스타인인 택시기사들이 몰려 있는 정류장에 닿는다.외지인이 나타나면 10여명의 택시기사들이 몰려들어 서로 손님을 차지하려고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과 데릴라의 도시.2,000년 전부터 이집트와 시리아간의 교역통로로 그리스인,로마인,아랍인,터키인,영국인,이집트인과 이스라엘인들의 발자취가 어지럽던 고장이다.1994년부터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이된 가자지구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정부청사들과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집무실,관저가 있다. 가자지구엔 10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이 가운데 약40만명이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요르단강 서안지역 등지에서 쫓겨나거나 도망쳐 나온 난민들이다.가자지구에서 에레츠 검문소를 통과,매일 이스라엘 땅으로 노동을 하러 나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때 8만명이 넘을때도 있었으나 95년 이후부터는 이스라엘측의 통제로 하루 평균 2만5,000명선으로 숫자가 격감했다.이들은 가자지구 경제의 기둥같은 존재들이다. 지난 50년 동안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가자지역의 생활상.“가자지구에는시간이 정지해 있다”는 말이 과장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가난 속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이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듯,그들의 분노는 격렬한 데모로 나타나곤 한다. 가자시내 중심부에 있는 재학생 1만6,000명의 알 아자르 대학교 교정에서만난 정치학 전공의 알와디 살나(23)군은 기자에게 “학교 앞 단식농성장에가보자”고 했다.섭씨 32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숨이 턱턱 막히는 텐트 안에는 84명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구속당해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을 호소하며 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농성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100여명이 웅성거리는 속에서 대학생들은 “우리는 꼭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운다”고 엄지손가락을 펴며 고함을 질러댔다. 가자지구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천연의 관광도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호텔 시설의 태부족과 출입의 부자유 때문에 관광객 대량유치가 쉽지 않다.현재 해안에는 팔레스타인 호텔,아담,크립,비치호텔 등 고급호텔들이 이미 세워져 있고 미국계 자본으로 로얄가자,초이스,원맨호텔 등 고급호텔들이 현재건축중이다. 가자지역 안에는 현재 유태인 정착촌이 20여개 형성돼 약 4,000여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구쉬 카티프라는 가자시 남쪽 지역에 주로 조성돼 있는 정착촌은 팔레스타인 독립국이 선포되는데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 가자지역 안의 행정과 경찰 업무 등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장하고 있지만 국경통제와 국방 등 안보 문제는 이스라엘측이 장악하고 있다.가자지구를 출입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출입허가를 얻어야 한다.같은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일부나 예루살렘 방문시에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감옥속에 있는 신세와 같다”는 호텔 로비에서 만난 전직교사 출신이라는 한 팔레스타인 노인의 말은 전체 가자주민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운동인 인티파다의 산실인 이 지역에 젖과 꿀이 흐르는 날은 언제쯤 올 것인지,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창설되는 날은 언제쯤일까.
  • 여름 특집/ ESCO사업 아시나요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대우·삼환아파트는 요즘 ‘녹색조명 아파트’라는 별명이 붙여졌다.지난 봄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의 재래식 40W짜리 형광등 1,976개를 32W의 형광등과 고효율 안정기로 바꾸고,백열등 888개를 인체감지센서등으로 설치했다.교체비용으로 6,900만원이 들었지만 주민들은 한푼도추가로 내지 않았다.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에 의뢰해 해결했기 때문이다. 1,776가구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고효율 에너지기기(녹색조명)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29만6,000㎾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전기요금 절감효과는 2,310만원. 아파트측은 덜 내게 된 전기요금으로 ESCO에 설치비를 조금씩 갚는다.설치비 상환이 끝나면 관리비가 줄어 아파트 주민들이 절전혜택을 모두 누릴 수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파크타운아파트도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전기실이 합심해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이 아파트 주민들은 ESCO를 이용해지하주차장의 재래식 형광등을 바꾸기로 결정한 후에도 반신반의했다. 결국지하주차장의 한 블록을 선정,조명등을교체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시험결과 조도는 2배 가량 밝아지고,25% 이상 절전효과를 직접 확인했다.더 나아가사업을 전 아파트로 확대했다. 총 공사비는 6,800만원이 들었지만 주민부담은 전혀 없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 등 공동시설의 조명을 더욱 밝게하면서에너지 효율도 높이는 ‘에스코 사업’이 공동주택의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얻고 있다.공동주택 주민들이 신청하면 정부는 에너지 합리화 자금에서 ESCO업체에 연리 5.5%,5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설치비도 상대적으로 싸고 주민들은 전기료를 30% 가량 절감하는 등 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세액공제해 주거나 투자준비금의 손금산입을 인정해 준다. 에스코 사업은 92년부터 정부가 대형 사업장 및 공공건물에 대해 조명기기및 에너지 이용 설비를 고효율기로 교체해 온 에너지 절감 정책의 하나다.과천정부청사·김포공항·경찰청·국립도서관 등 대형 공공기관은 물론,LG석유화학 등 산업체,학교·병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 해까지총 244건에 648억원의 투자실적을 보였다.대형 건물의 조명교체 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정부는 일반 주거용 아파트까지 확대한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 ESCO팀(0331-2604-341,www.kemco.or.kr)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모범용사들 광주 5·18묘역 참배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 모범용사 61명과 배우자 등 122명이 22일 광주를방문,5·18묘지를 참배했다. 모범용사 가족들은 이날 광주시가 마련한 조찬에 참석한 뒤 5·18묘지를 찾아 육군 모부대 김우권(金雨權·55)원사의 분향과 함께 참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5·18묘지관리사무소 직원의 안내로 묘역을 둘러보고 묘비 뒷면에새겨진 당시 상황을 담은 문구를 낱낱이 읽어보는 등 숙연한 분위기에 젖기도 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는 육군 칠성부대 김대한(金大漢·47)원사는 “영령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며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여천공단 LG칼텍스 정유공장과 광양제철 등 후방 산업현장을둘러봤다. 이에 앞서 이종범(李鍾範) 여수시 부시장과 한수양(韓秀洋) 광양제철소장이베푼 오찬과 만찬에 각각 참석했으며 23일 오전 울산을 거쳐 경주로 떠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국적 미선택 이중국적자 새달 13일까지 신고를”

    우리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이중국적자는 다음달 13일까지 외국인 체류자격을 받아야 불법체류자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 법무부는 19일 “98년 6월14일 시행된 개정 국적법의 국적선택기간(2년)이지난 13일 만료돼 법 시행 당시 만 20살 이상이던 이중국적자중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지난 13일자로 우리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면서 “이들은 30일 이내에 체류지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외국인 체류자격을 받아야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현재 국내 체류중인 이중국적자는 2만5,124명으로,이번에 우리국적을 자동상실한 사람은 2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순국선열 묘소·동상 관리 엉망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과 민족정기 회복에 몸 바친 선열들의 묘소와 동상·기념비 등 애국심을 일깨우는 귀중한 시설물이 내팽개쳐지고 있다.관리 주체가 국가보훈처,문화재관리청,지방자치단체,각 기념사업회 등으로 분산돼있어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관리비 예산이 부족한것도 원인이다. 사적 330호인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은 상해임시정부 요인이었던 김구·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유해가 안치된곳.그러나 공원에는 애국지사들의 묘소나 기념물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표지판조차 없다. 김구 선생의 묘비는 비바람에 퇴색해 회색으로 변했고,비둘기와 까치 등의배설물을 뒤집어 쓴 채 외롭게 서 있다.봉분에도 잡초만 무성하다. 이봉창 의사의 동상은 다 쓰러져가는 울타리 안에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솔방울과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곁에 나란히 있는 이봉창·윤봉길·백정기·안중근 의사의 묘소와 묘소로 올라가는 계단은 언제 청소를 했는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하다. 공원관리사무소 직원 이모씨(53)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무책임하게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면서 “8명의 직원으로는 쓰레기 청소도 버겁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산공원에도 안중근 의사를 비롯,순국 선열 10명의 동상과 9개의 기념비가있으나 사정은 효창공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동상과 기념비들은 건립된지30년이 넘어 심하게 녹이 슬었고,심지어 표면이 떨어져 나간 것도 있다. 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공원내 동상 관리에 배정되는 예산은 연간 180만원 안팎.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동상에 스며든 녹과 기단의 화강암에 낀 때를 제거하려면 동상 1개당 2,000여만원이 든다”면서 “예산이 모자라 1년에한번 비둘기 배설물만 닦아 낸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애국선열 묘역의 이준 열사,이시영 선생, 광복군 18인묘소와 위훈비 관리도 엉망이다.이준 열사 위훈비는 이끼와 거미줄로 범벅이돼 있고 흉물스런 철조망이 묘소를 둘러싸고 있다. 묘역 입구에 사는 이시영 선생의 며느리 서차희(徐且喜·90)씨는 “예전에는 정부에서 묘소 관리를 도와주곤 했는데,요즘은 지원이 거의 없어 동네 사람과 참배객들의 힘을 빌려 청소한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선양정책과 신명철(申明澈)서기관은 “공원·기념비·묘소 등의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현 상황에서는 시설물의 소재 파악조차 힘들다”면서“관리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는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경빈(尹慶彬)광복회장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유적지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면서 “선열들의 넋이 깃든 곳을 보살피지 못하는 것을 국민 모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호국영령 추모행렬 줄이어

    제45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넋을 기리는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참배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조화를 들고 현충원을 찾았으며 묘비를 어루만지며 오열하는 소복 차림의 전몰군경 유족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숙연한 분위기였다.사회단체 인사와 학생들은 무연고 묘소를 찾아 헌화한 뒤 풀을 뽑았다. 현충원 관리사무소는 이날 지난해보다 2만여명이 많은 17만여명의 참배객이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6개 노선에 210대의 버스를 늘리고 6개노선을 신설해 운행했으나 추모 인파로 오전 한때 동작동 국립묘지 부근의이수교차로와 현충로·동작대교 일대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시민들은 가정마다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에 맞춰 1분간선열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는 등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일부는 가족 단위로 근교 유원지를 찾아 휴일 하루를 즐겼다. 한편 이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판교∼신갈,양재∼서초 구간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회덕 분기점∼유성 구간은 오전부터 몰려든 성묘 및 행락차량등으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환경의 날’유공자 포상

    정부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푸른전남21협의회 서한태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환경 보전에 공이 큰 유공자들을 포상했다.포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서한태 ■녹조근정훈장 김환기(전북대 교수) ■국민포장김황희(환경노래보급협회 회장),이충웅(대자연보전환경협회 회장),정상영(한겨레신문 기자) ■근정포장 박청길(부경대 교수) ■대통령 표창 구리시 평촌1경로당,오세철(금호산업 타이어산업부 부사장),김용만(KBS대전방송총국 보도국 부장),해군작전사령부 제6전단,방효선(한국가스공사 환경영업팀장),최승일(고려대 교수),홍현종(LG칼텍스정유 상무보),서대종(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전무),한국도로공사,김종원(환경관리공단 부장) ■국무총리 표창 한라산 지킴이,진용진(한라산 지킴이 회원),인선기업,김영민(구미YMCA 사무총장),민영수(이화산업 과장),김지우(KBS 작가),윤성진(환경시설공사 사업본부장),녹색어머니회,홍순구(진들농산 대표),박길용(세명대 교수),김동환(수자원환경신문사 편집국장),신범환(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소장),이석영(국립환경연구원 연구교수)문호영기자 alibaba@
  • 불법체류 미얀마 반정부인사 보호조치 해제 난민심사키로

    법무부는 불법 체류하다 적발돼 강제퇴거명령을 받았던 ‘버마 민족민주연맹’(NLD) 한국지부 대외협력국장 샤린(27·가명)씨에 대한 보호조치를 10일자로 해제하고 난민인정심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샤린씨는 지난 3월9일 이후 수용돼 있던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에서 풀려나현재 부천에 있는 NLD 한국지부 사무실에 머물고 있다. 정부가 불법 체류자로 분류된 외국인이 뒤늦게 낸 난민인정신청에 대해 심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외국인이 난민으로 인정받으려면 입국한 날이나 입국 후 난민의 사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난민인정신청을 해야 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양천구 ‘자전거 천국’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환경오염과 지역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생활화운동’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량 위주의 생활문화가 가져오는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해내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가 이처럼 자전거 생활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안양천 양화교∼오금교 구간 4.2㎞에 폭 4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면서부터. 이듬해 11월에는 목동중심축을 순환하는 9㎞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건설했다.22억9,000만원을 들여 적갈색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자전거 횡단도 30개,자전거도로 안전표지판 65개,안전펜스 700m 등을 설치,미적 감각도 최대한살렸다.이와 함께 10.5㎞ 길이의 자전거 겸용도로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올해에만 3개 노선 3.6㎞의 자전거 겸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보관소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공원 2곳과 지하철역 5곳,학교 13곳,공공시설 18곳,가로변 15곳,아파트단지 14곳 등 모두 67곳에 2,834대 수용규모의 보관소가 설치돼 있다.이처럼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오는 14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양천공원 광장을 출발해 구의회∼구민회관∼목동아파트 9·10단지∼양천구청역∼구청∼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5㎞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계획. 행사에서는 또 자전거묘기단의 시범 등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50대,공기주입기 50개 등 경품을 지급하는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도로와 보관소를 계속 늘리는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구전체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강원도 산나물 채취 휴식년제 도입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로 산림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강원도에 산나물 채취휴식년제가 도입된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 평창국유림관리사무소는 9일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의가리왕산, 중왕산,백석산 일대 9,440㏊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2002년 6월말까지 3년간 산나물 채취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리왕산 등에 입산이 전면 통제되며 산나물을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법에 띠라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곳은 97년부터 5월 중순쯤 1주일정도의 기간을 정해 입산자 1인당 5,000원씩을 받고 산나물 채취를 허용하는 유료 입산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싹쓸이식 산나물 채취가 기승을 부리며 고사리와 곰취,두릅 등이 고갈되고 산림 자원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3년간 휴식년제를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 곰취와 두릅,잔대 등 산나물 씨앗을 파종하고 산나물 420만여 포기를 심어 국내 최대의 산나물 보고로 가꾸기로 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 부평공원 8월 개장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동 286 일대 군부대 이전부지에 조성중인 ‘부평공원’을 오는 8월 초 개장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말까지 24억6,000여만원을 들여 4,000여평 부지에 도로 및 상수도 개설과 함께 화장실등 각종 편익시설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 또 오는 2003년까지 807억여원을 투입,나머지 3만여평의 부지에 체력단련장과 야외공연장,어린이 놀이터,관리사무소,휴게실 등의 시설공사를 끝내 가족중심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5월의 꼬마’ 조천호씨 공무원 특채

    지난 80년5월 5·18묘역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정을 안고 있는 사진이외신에 보도되면서 세계에 알려진 ‘5월의 꼬마’조천호(曺天鎬·25·광주시북구 오치동)씨가 광주시 공무원으로 특채된다. 시는 4일 98년6월 5·18묘지관리사무소 일용직으로 채용한 조씨를 5·18 20주년을 맞아 기능직 공무원으로 특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조직개편 2단계작업을 마친 뒤 5·18묘지관리사무소에 기능직 정원을 1명 늘려 조씨를 채용할 방침이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기다리던중 일용직으로 채용된 뒤에도 학업에열중,지난해 조선대 이공대 건축설비과 야간을 졸업했다. 조씨의 아버지 조사천(曺四天·당시 34)씨는 건축업을 해오다가 80년 5월21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1가 전남도청 부근에서 총상을 입고 숨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범국민 준법운동 본격 돌입

    범국민 준법운동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법무부는 ‘제37회 법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 준법운동 추진본부’ 현판식과 결의대회를 갖고 대대적인 준법운동에 들어갔다. 법무부 본부를 비롯,대검,고·지검,보호관찰소,지방교정청,교도·구치소,출입국관리사무소,법률구조공단 등 법무부 산하기관에서 일제히 열린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초질서 준수에 앞장서고 ▲공정하고 투명한 법집행으로국법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준법풍토 조성에 노력할 것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법은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보루이고,민주주의도 건전한 법치 위에서 성공할 수있다”면서 준법운동에 국민적인 지지와 동참을 당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13)외국인 불편천국 오명벗자

    ♧ 외국인에 얼마나 친밀한가. 세계 속의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을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마음에서우러나오는 친절은 곧 경쟁력이다. 지금처럼 외국인을 푸대접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받는다.특히 동남아,아프리카 등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 사람들을 냉대하는 것은 인도주의 차원에서도 잘못된 것이다.지구촌 시대를 맞아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불친절과 불편, 선진국의 외국인 정책 등을살펴본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입국자는 465만9,785명에 이른다.정부가 출입국자 집계를 시작한 1961년에는 1만1,109명이 입국했다. 지난 74년,80년,96년 등 3년만 빼고는 외국인 입국자수가 꾸준히 전년도 대비 10% 안팎씩 늘고 있다.국력의 신장과 더불어 30년 사이에 40배이상 는 셈이다. 외국인 입국자는 대부분 관광이 목적이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는 국내에 취업을 하기위해 들어오는 저소득 국가의 근로자와 사업을 목적으로 방문하는기업인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여전히 일본인들이 외국인 입국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제법 많아졌다. 입국자수에 비례해서 외국인들이 국내에 머물며 느끼는 불편사항 신고건수도 늘고 있다.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9년 한해동안 전국 23개 관광불편신고센터에서 접수한 불편사항 신고건수는 624건으로 98년 564건보다 10.6% 증가했다.매년 500건 정도를 오르내리던 신고 건수가 94년 904건을 고비로 다소 감소하다가 97년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불편사항 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숙박과 관련된 내용이 129건 ▲여행사 97건 ▲택시횡포 94건 ▲쇼핑 59건 ▲공항 및 항공사 36건 ▲음식점 31건▲유객(誘客) 알선 15건 등의 순이다. 특히 이 가운데 여행사와 관련된 불편사항은 98년에 비해 무려 162.2%,공항및 항공사에 대해서는 24.1%가 늘었다. 반면 택시의 횡포는 15.3%,특정 장소로 이끄는 유객 알선은 11.8%가 줄었다. 여행사와 관련된 불만이 증가한 것은 최근 우후죽순처럼 난립한 국내 여행사끼리 과열 경쟁을 빚으며 여행 상품을 덤핑한 결과다.감당하기에도 벅찬여행 경비를 제시하며 관광객을 모집한뒤 나중에 일정을 멋대로 취소하는등의 횡포를 일삼은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공항 및 항공사에 대한 민원은 공항 출입국관리소나 세관 직원의 불친절이가장 많았다.홍콩인 초우만샨씨는 최근 휴가차 서울을 찾았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 심사대 직원이 불친절해 이름을 물었다가 “꺼지라”는 말과 함께욕설을 들었다고 신고했다.초추만샨씨는 신고서에서 “나도 경찰관이지만 동양인을 이렇게 무시하는 공무원은 전세계에서 처음 봤다”고 적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을 인종에따라 차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편견을 버릴수야없지만 적어도 관문인 공항이나 관광과 관련된 사람들이 민족차별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동남아인 공항서부터 푸대접. 우리나라보다 생활수준이 낮은 나라 사람들은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노골적으로 차별을 받는다. 22일 오후 6시30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입국장.막 도착한 베이징발(發) 중국국제항공 125편에서 승객들이 쏟아져 나왔다.승객들은 대부분 중국인. 그러나 이들은 입국 수속을 밟기 위해 공항 청사로 들어오자마자 차별을 받는다.공항측이 출국 승객들 틈에 끼어 공항을 몰래 빠져나간 뒤 불법 취업하는 일을 막기 위해 엄격한 통제를 하기 때문.모든 승객에 적용되는 조치지만중국·태국·몽골·러시아 등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들어 오는 승객들에게는 가혹하다고 할 만큼 엄격하다. 얼마 전 동료들과 휴가를 즐기려고 입국한 중국인 리우샤허(45)는 입국심사대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일행 가운데 한 명이 입국신고서에 방문목적을 ‘사업’이라고 적은 것이 화근이었다.그는 “주소지가 옌벤(延邊)인동료가 무심코 적은 단어를 꼬투리 삼아 그를 불법 체류자로 분류했다”고흥분했다.집단으로 항의하자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직원 3∼4명은 사무실로끌고 가 범죄인 다루듯 조사를 했다.다른 승객들도 “똑바로 줄을 서라”는출입국관리사무소 고함에 주눅이 든 얼굴이었다. 푸대접을 받기는 세관 심사대에서도 마찬가지다.세관원이 휴대품을 손으로검색하는 비율은 전체 승객의 10∼20% 정도.그러나 동남아시아 승객 등은 심사대에서 가방에 든 물품을 꺼내 놓으라는 요구를 받기가 일쑤다.때때로 세관원이 포장을 뜯어 내용물을 살피기도 한다.이 때 세관원이 포장을 단단하게 잘 해 줄 리 없다.이 때문에 세관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김경운기자. *외국의 경우 “외국인 차별은 범죄”. 지난 10일 호주의 한 노동단체 간부가 한국을 방문했다.현지에서 숨진 불법체류 한국인 노동자 이수철씨(41)의 사망보상금 10만호주달러(한화 7,000만원)를 가족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98년 7월부터 시드니에서 타일공으로 일했던 이씨는 불법체류자인데다 근무외 시간에 사고를 당해 보상금을 받기 어려운 처지였다.하지만 호주 건설노조는 같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사업주를 상대로 헌신적인 투쟁을 벌여 보험금을 받아 전달했다. 이같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은 동남아와 중국,몽골 등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임금체불 등을 일삼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상반된다.‘자유·평등·박애’라는 국가 이념을 가진 프랑스는 외국인 체류증 발급사무소나 경찰서에는 ‘피부 색깔에 따른 차별은 범죄다’라는 표어를 붙여놓았다.이같은 외국인 친화 정책으로 프랑스는 해마다 7,000만명의 외국인이방문, 90년 이후 WTO(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관광국가인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민족의 화합을 자원화해 관광달러수입원으로 활용한다. 스위스 누사틸주(州)는 1849년이래 일정 조약을 충족시키는 외국인 거주자에게 선거권을 인정해 왔다.같은 지역사회 안에 오래 살게 되면 국적,민족이어떻든 ‘같은 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지역참정권을 인정하고있다.또 외국인들이 장기 체류하면 납세자가 돼 복지,주택,교육에서 자국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조현석기자 hyun68@. *미국인 에반스 “피부색 따지는 것 정말 안타까워요”. “인정많은 한국인들이 외국인을 피부 색에 따라 차별 대우한다는 느낌이들 때 가장 안타깝습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우리 말을 배우는 미국인 제프리 에반스(28)는 자기들도 유색 인종이면서 피부 색이 짙은 아프리카나 동남아 사람들을 냉대하는한국인의 잘못된 의식을 비난했다. 에반스가 한국인을 이처럼 드러내 놓고 비난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한국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96년 7월 처음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인의 친절한 마음씨에 푹 빠져 97년 8월 미국으로 되돌아갔다가 98년 9월 한국을 다시 찾았다.한국에 아예 눌러 앉기 위해서다.내년 봄 결혼하기로 약속한 애인도 한국인이다. 그가 처음 한국에 들어 와 전남 목포의 한 여고에서 영어강사로 있을 때의일이다.학교 근처 조선소에는 필리핀·나이지리아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았는데,그 곳에서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일을 못한다”며 욕을 하는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중에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사람들이 많았지만 피부 색 때문에 멸시를 당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또“나만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이 늘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96년 한국으로 갈 준비를 할 때 미국인 친구들로부터 “한국인들은 쓸모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내쫓기 때문에 취직하기 전 계약서를 반드시 받아야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실제로 그는 한국의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다중도에 해고된 외국인 강사들을 보면서 친구들의 충고를 실감했다. 에반스가 한국인의 성정(性情) 가운데 가장 비판하는 부분은 비뚤어진 성의식.“서울 곳곳의 홍등가와 신문광고의 일부분이 돼 버린 폰팅광고,원조교제등을 보면 한국인들은 서양인의 문란한 성생활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는다. 그는 한국의 정부 기관 또는 연구소의 국제관계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몇군데 원서를 냈다.그러나 그 때마다 되돌아 온 것은 ‘이제까지 우리끼리 잘해 왔는데 외국인이 굳이 필요없다’는 차가운 답변 뿐이었다. 한국에서 평생 살고 싶다는 에반스는 “외국인을 편견없이 정직하게 대하는 한국인들을많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원경계 불명확 주민 피해

    경북 경산·영천시와 칠곡·군위군 등에 걸친 112.08㎢의 팔공산도립공원구역 경계에 대한 지적도면이 작성기관과 시기, 축척단위에 따라 기준이 달라주민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공원구역 편입 여부 기준이 자치단체의 지번별 관리대장인 1만2,000분의 1 도면에서 지난 94년 공원관리사무소측의 1,200분의 1 도면으로 변경됨에 따라 공원구역 편입 여부가 종전과크게 달라졌다. 군위군의 경우 당초 공원구역 편입부지는 363필지 21.695㎢였으나 1,200분의 1 도면을 적용한 지금은 494필지 21.866㎢로 131필지 0.171㎢가 늘어났다. 이같은 피해를 겪는 4개 군 지역(대구시 이관지역 제외)의 주민은 수십명에이른다. 지난 96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일대 임야 1,500평을 매입한 송모씨(56·대구시 달서구)는 “매입 당시 군으로부터 주택 건립이 가능한 준농림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았으나 최근 건물 신축을 위해 산림훼손허가 신청을 군에 냈더니 매입 임야 전체가 공원구역이라며 불허가 처분을 받았다”면서 “행정소송 제기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시·군들은 경북도가 지난 81년 5월 도립공원으로 고시한 5만분의 1 지도를 확대한 1만2,000분의 1 공원경계 구역도와 토지기본조사서를 83년 작성,이를 근거로 96년까지 민원인들에게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해 왔다.그러나87년 9월 신설과 함께 공원관리 업무를 이관받은 공원관리사무소측은 측량을 통해 92년 1,200분의 1 경계구역 도면을 작성,현재까지 기준도면으로 삼고 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선관위, 불법선거운동 24시간 감시

    중앙선관위는 10일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막판 불법선거 운동이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15만여명의 단속인원을 동원,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3,053개 읍·면·동별로 감시팀을 편성,비방·흑색선전물 살포,금품 및 향응제공,매표 행위 등을 중점 감시하기로 했다. 또 중앙선관위 직원들로 구성된 암행단속반을 전국에 파견,막판 불법행위가적발되는 대로 고발이나 수사의뢰 등 엄중 조치하고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일선 선관위 간부들이 각 정당 및 후보자의 선거사무소를 수시로방문해 위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사법처리 의지를 통보하도록 하고 우체국,인쇄소,신문보급소,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는 불법 유인물을 발견할 경우 즉각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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