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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탐방] 영어마을

    [주말탐방] 영어마을

    오는 3일 경기도 영어마을 파주캠프가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에서 마침내 문을 연다. 무려 850억원을 들여 만든 영어캠프는 43개의 건물이 들어서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다. 원어민 강사 100명과 한국인 강사 50명이 수업을 맡는다. 레스토랑, 편의점, 커피숍 등 상업시설에서도 원어민이 점원으로 일한다. 길거리에선 음악이 연주되고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개장에 앞서 구리여중 2학년 200명이 지난달 20∼25일 5박6일간 시범수업에 참여했다. 영어회화학원도 다닌 적이 없는 토종 여중생 이준희(13)양의 체험일기를 통해 파주 영어마을을 미리 가봤다. ■ 구리여중2년 이준희양 체험기 ●프롤로그 첫 입소 학교로 뽑혔다. 기쁘고도 두렵다. 캠프에선 영어만 사용해야 한단다. 원어민 얘기를 알아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아이들에게 눌려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오면 어쩌나.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인지 반 41명 가운데 25명만 신청했다. 일단 부딪쳐 보자. #1일째:영어로만…일주일이 걱정이다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캠프는 영국 궁전과 닮았다. 영화나 다른 나라로 여행온 듯싶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들어서니 원어민이 수첩을 주며 뭐라고 묻는다. 순간 당황했다. 어렵사리 여권이라는 걸 알았다. 여기서 일주일을 어떻게 살지 덜컥 겁부터 났다. 기숙사는 4명이 같은 방을 쓴다. 아래에 책상, 위에는 침대가 놓여 있다. 집보다 깨끗하다. 대학생이 된 기분이다. 전공과목인 과학·음악·드라마·오락 가운데 드라마를 선택했다. 우리 조는 5명, 담임은 ‘신시아’라는 한국인이다. 그러나 절대 한국어를 하지 않는다. 담임이 원어민인 조도 많다. 옷을 갈아입고 은행으로 갔다. 여권을 보여주니까 20달러를 준다.5박6일간 사용할 가짜돈이다. 이 돈으로 서점에서 교재를 샀다. 점원이 모두 원어민이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책장에 영어가 붙어 있어 어렵지 않았다. #2일째:말 안 통해 속상…집에 가고싶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손바닥만 한 디지털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고 컴퓨터로 편집하는 것이다. 작동방법이 간편하다. 감독, 카메라감독, 배우 역할을 나눠 돌아가며 촬영한다. 나는 학생 2명이 아침에 지각해 선생님에게 꾸중듣는 내용을 담았다. 영어 대사를 쓰면 선생님이 틀린 부분을 고쳐줬다. 몇몇 친구들이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영어로만 말하니까 하고 싶은 얘기를 다할 수 없어 가슴이 답답하단다. #3일째:단어 더듬더듬, 그런데 말이 통했다 선생님들이 참 친절하다. 원어민들은 길거리에서 만나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Hi’하며 인사한다. 레게머리를 한 선생님이 있는데, 만져보며 어떻게 머리를 감느냐고 물어봤다.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답해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백인 선생님도 있다. 아프리카에는 모두 흑인만 사는 줄 알았는데. 정말 아프리카에서 왔냐고 했더니, 그렇단다. 흑인 선생님들은 처음에 왠지 무서웠다. 그러나 이제 친근하다. 웃을 때도 귀엽고, 다정하다. 수업시간에 발표를 많이 한다. 학교에서는 틀릴까봐 가만히 있었다. 여기선 다들 어눌하니까 오히려 용기가 생긴다. 단어만 말하면 선생님이 문장으로 고쳐주고, 여러번 반복해서 말하도록 시킨다. 이해하지 못한 것은 쉬는 시간에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서로 말을 맞춰 보면 다 알아들을 수 있다. #4일째:게임하다 보니 문장이 술술 저녁에는 게임을 많이 한다. 의자빼기가 가장 재미있다. 선생님이 문제를 내면 벽에 붙어 있는 정답 종이를 찾아오는 게임도 하고, 허리를 뒤로 굽혀 낮은 봉을 지나가는 림보게임도 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알파벳으로 단어를 만들고, 영어문제를 듣고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는 골든벨도 했다. 게임하며 반복해 듣는 문장들은 자연스레 외우게 된다.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해 먹는 수업을 했다. 첫날 받은 돈으로 계산했다. 웨이터가 주문이 끝났는데도 가지 않고 계속 서 있었다. 친구들이 팁을 줘야 한다고 알려줘서 1달러를 줬다. 아침에는 빵과 주스, 점심에는 스파게티 등 서양음식, 저녁에는 한식이 나온다. 뷔페식이라 맘껏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서양음식이 맛있더니 점점 저녁이 기다려진다. 엄마가 해주던 반찬이 정말 그립다. #5일째:영어 수다가 자연스러워졌다 친구랑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가 늦잠을 잤다. 매일 오후 유니세프 회관에서 만들던 비누를 오늘 마무리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비누를 녹인 뒤에 향과 색깔을 첨가하고 별, 장미 등 예쁜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다. 포장한 뒤 만드는 방법 등을 영어로 적었다. #6일째:영어도 한국어 같은 그냥 말이다 선생님과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많이 울었다. 선생님이 안아주며 잘 가라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하는데 나도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일주일이 정말 빨리 갔다. 여름방학 캠프가 2주일에 60만원이라는데 친구들끼리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영어가 한국어처럼 그냥 말이라는 걸 깨달았으니까 더 이상 겁나지 않는다. ●에필로그 이제 영어시간에 시계를 보지 않는다. 더이상 지루하지 않다. 선생님이 단어나 문장을 설명하면 입으로 따라해 본다. 눈으로, 머리로 알아도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으니까. 문법이 틀려도 괜찮다. 자신감이 생겼다. 열심히 영어를 익혀서 엄마랑 꼭 해외여행을 떠날 거다. 정리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준희양은 - 성적 중상위권 영어 안 좋아해 이준희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다. 그러나 영어회화 학원에 다니며 공부한 적은 없다. 원어민과 대화를 나눈 경험은 인사동에서 우연히 길을 알려준 것뿐이다. 성적은 중상위권이지만,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입소 첫날 이양은 다소 의기소침했단다. 쏟아지는 영어에 당황한 것. 묻는 말에 간신히 대답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몰라보게 달라졌다. 수업시간 발표가 많아지고, 게임할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영어를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 서울·경기 프로그램 차이 서울시와 경기도가 영어마을을 나란히 열었다. 서울시는 3월27일 강북구 수유동에, 경기도는 3일 파주시 탄현면에 개원한다.2004년에 시작한 송파구 풍납동 풍납캠프와 안산시 대부도 안산캠프까지 합치면 서울 주변에 영어마을이 4곳으로 늘었다. 영어마을의 특장점을 알아본다. 파주캠프가 건평 1만 1058평으로 최대 규모다. 교육생 550명을 한번에 수용한다. 시설은 놀이동산과 닮았다. 놀이기구 대신에 수영장, 축구장, 도서관, 공연장, 미술관, 경찰서, 우체국, 서점 등이 있다.43개 건물이 모두 따로 세워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건평 4397평인 안산캠프는 파주캠프가 완공될 때까지 영어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강사 57명, 교육생 200명이 수업한다. 반응이 좋아 캠프운영은 계속된다. 경기도는 2008년까지 양평군 용문면에 300명을 수용할 양평캠프를 세울 계획이다. 서울 수유캠프는 3760평, 풍납캠프는 3868평이다. 규모가 적어 공공·상업시설은 가상공간이다. 방을 호텔, 은행, 방송국, 우체국, 비행기로 꾸며 돌아다니며 체험하도록 했다. 수유캠프는 기숙사를 완공하지 못해 6월까지 통학해야 한다. 서울 영어마을은 위탁운영 체제다. 풍납캠프는 헤럴드미디어가, 수유캠프는 YBM에듀케이션이 맡고 있다. 경기 영어마을은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원이 운영한다. 그래서인지 참가비가 다소 싸다.5박6일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은 16만원, 경기도는 8만원이다. 특히 경기 영어마을은 1박2일 주말 프로그램의 경우 도민은 3만원, 타 시·도민은 6만원으로 차등을 둔다. 캠프마다, 프로그램마다 참가대상이 다르다. 서울은 초등 5∼6년생이 대상인 반면 경기도는 중학 2년생이다. 자연히 수업방식도 달라진다. 중학생을 가르치는 경기도는 드라마, 음악, 오락, 과학 등 4가지 전공 중 한 가지를 골라 가르친다. 초등생이 대상인 서울은 상황별 체험학습 위주다. 서울, 경기 모두 평일에는 지자체에 속한 학교별로 단체를 받는다. 개인별 입소는 방학이나 주말만 가능하다. 주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풍납캠프는 초등 3년∼중학 1년생, 수유캠프는 초등 5년∼중학 2년생이 대상이다. 반면 파주캠프는 초등 3∼6년생으로 제한했다. 가족 프로그램은 수유와 안산에서 진행한다. 등록은 선착순이다. 수유·안산·파주의 일일체험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파주캠프는 어린이 체험관에서 힙합댄스, 동화책 만들기를 진행한다. 어린이 영어 뮤지컬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성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경기도내 중등영어교사에게 4주간 영어 재교육을 무료로 해준다. 군 장병들도 1년에 두차례씩 중학교 중간고사 기간에 입소한다. 선발은 국방부가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원어민 강사는 원어민 강사는 300여명에 달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대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아일랜드 등 6개국 출신이다. 실력이 뛰어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도 뽑았다. 한국인 입양아도 포함돼 있다. 수유캠프는 원어민 35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현재 16명만 확보했다.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초등학생과 활발하게 움직이며 영어를 가르쳐야 하기에 나이 제한을 둔단다. 교사 2명이 학생 15명을 맡는데, 원어민과 내국인 각 한 명을 원칙으로 한다. 파주캠프는 원어민 강사 80명을 선발했다. 영어마을이 알려지지 않은데다 강사(교사 포함)경력과 국제영어교사 자격인증서(TESOL)를 가진 원어민을 뽑으려고 인사팀이 일부 국가에는 직접 찾아가 면접했다. 풍납캠프는 원어민 35명, 안산캠프는 원어민 31명을 고용하고 있다. 인적사항이 홈페이지에 자세히 적혀 있다. 월급은 원어민의 경력에 따라 220만∼320만원이나 수당 등을 합치면 연봉 평균 4600만원 수준. 모두 캠프 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계약은 1년마다 평가를 통해 갱신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야호~ 놀토다! 봄 캐러 가자!

    야호~ 놀토다! 봄 캐러 가자!

    봄에 쑥국을 세번 먹으면 문지방도 못 넘는다는 말이 있답니다. 얼마나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르면 방문턱도 못 넘을까요? 그만큼 몸에 좋다는 것을 과장스레 표현한 얘기겠지요. 지금 우리네 산과 들엔 봄나물들이 그야말로 ‘제철’을 만났습니다. 시기가 조금만 지나도 뻣뻣해져서 먹을 수가 없다네요. 그냥 보내기엔 너무나 아깝지 않을까요?하루쯤 가족들과 들로 산으로 나가보세요. 봄나물들이 지천입니다. 경기도 양평의 생태산촌마을(ecosanchon.invil.org)로 봄나물을 캐러갔다. 산촌마을은 온갖 나물들이 많기로 유명한 통방산을 끼고 있어 봄나물 산행을 나선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곳.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호위하듯 서있는 화서 이항로 선생의 생가를 지나 야트막한 고개를 넘고 나니 서울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산골냄새가 물씬나는 마을이 눈앞에 펼쳐졌다. 벽계천(檗溪川)이 휘돌아나가며 만들어 놓은 벽계구곡은 이 마을의 자랑거리. 아는 사람들만이 즐겨찾는 숨겨진 명소다. 글 사진 양평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산나물 많이 나는 곳을 안다며 앞장을 선 이장댁 김진호(10), 준호(8)형제 뒤를 따라 통방산에 올랐다. 간간이 나물캐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요즘 뜯을 수 있는 나물은 냉이와 씀바귀, 쑥 등 주로 들나물. 특이 냉이는 조금만 신경써서 보면 어디에서건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지천으로 널려 있다. 쑥은 이제 겨우 여린 잎 몇쪽을 내놓고 있어 뜯기엔 손이 부끄러운 크기. 동행한 남상림(71)할머니가 한마디 거든다.“쑥은 아직 일러.4월초 봄비 한번 내리고 나면 금방 올라오지.”두릅이나 더덕 등의 산나물은 4월 중순쯤이면 채취가 가능하단다. 1시간정도 캤을까. 준비해간 바구니엔 벌써 냉이가 수북하게 쌓였다. 저녁 반찬거리로는 충분한 양. 통방산 산나물에 대해 귀동냥이나 할 생각으로 남 할머니와 함께 산자락 한쪽에 앉았다.“예전엔 장어만한 도라지를 캔 적도 있었어.4∼5월쯤 통방산에 올라가면 산나물들이 널려있어.”참나물과 취나물, 두릅 등이 이 산에서 많이 나는 산나물. 더덕은 봄나물 체험차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산중턱에 따로 식재해 놓기도 했다. 남 할머니가 특히 좋아하는 산나물은 혼잎나무로 알려진 화살나무의 어린 잎.“이파리를 삶아서 들기름에다 간장 넣어 무치면 그 맛이 일품이여.” 산촌마을은 봄나물체험은 물론, 다양한 농사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마을. 표고버섯이나 더덕, 장뇌삼 등은 내방객들을 위해 산 한쪽에 따로 심어놓기도 했다. 사전에 예약을 하면 두릅 등의 산나물이 많이 나는 곳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예약번호는 (031)773-6440. 산촌마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이 시골백반과 토속약주. 시골백반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동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 나는 청정 농산물이 주재료다. 가격은 5000원. 토속약주는 농사일 하는 홍성숙(54)씨가 제사상에 올리는 약주처럼 갖은 정성을 다해 만든다는 전통약주다. 오가피와 솔잎을 얹어 wldms 밥에 누룩과 엿기름, 효모 등을 첨가해 항아리에서 숙성시키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된다. 홍씨가 주장하는 ‘손익분기점’은 1.8ℓ짜리 한통에 2만원. 두가지 모두 예약이 필수다. 특히 토속약주의 경우 최소한 3주전에는 예약을 해야 제맛을 볼 수 있다. # 가는 길: 양수리 읍내서 삼회리 방향 우회전, 363번 지방도-문호리지나 수입교에서 노문리, 명달리 방향 우회전 # 나물캐기 체험마을 ▶ 경기도 포천 교동마을(pcs21.net) 문의 관인 농협 031-533-9082 ▶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togomi.invil.org) 문의 (033)441-2719 ▶ 강원도 삼척 너와마을(neowa.invil.org) 문의 (033)552-5967 ■ 독초 구별 이렇게 하세요 (1)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따서 냄새를 맡아 보면 나물은 향긋한 냄새가 나지만, 독초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2) 꽃잎에 반점이 있거나 번뜩이는 광택이 있으면 일단 유독식물로 보아야 한다. (3) 식물에 상처를 내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불쾌한 짙은 빛깔의 즙액이 나오면 독초일 가능성이 많다. (4) 종류-진범, 미치광이풀, 앉은부채, 박새풀, 천남성, 동의나물, 투구꽃, 은방울꽃, 현호색, 애기똥풀 등. 특히 진범 등은 맹독성 식물이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이 산에 봄나물 많아요 국내의 산들은 어디라 할 것 없이 봄나물이 많이 나지만, 그중 많이 알려진 산들을 모았다. 간혹 봄철 산불예방차원에서 입산통제를 하기도 한다. 출발에 앞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또 지정된 등산로 이외의 곳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 수도권과 인접한 강화도 마니산에는 취나물과 고사리, 참나물 등이 많다.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등산도 하고 산나물도 뜯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상방리와 덕포리 등의 마니산 자락에 산나물들이 많이 자란다. 불은면 신현리, 덕성리 등의 작은 야산과 농로 등에서는 쑥이나 씀바귀, 냉이 등을 채취할 수 있다. 현재 입산통제는 안 되고 있지만 4월 초순에 부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문의 강화군청(ganghwa.incheon.kr)환경녹지과 (032)930-3421∼2.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용문산은 가족단위로 산나물을 캐러가기에 좋은 곳.4월 중순쯤이면 계곡주변에 산나물이 지천으로 돋아난다.3시간 정도 걸리는 산행을 끝낸 뒤 양평장을 찾아가면 다양한 산나물을 살 수도 있다. 산더덕 등의 산나물로 유명한 양평장은 매달 3과 8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5일장. 백안리에서 새수골에 이르는 구간만 입산이 가능하고 다른 코스는 통제중이다.6월께 해소될 예정. 문의 용문산 관리사무소 (031)770-2710. ▶경기도 포천시 광덕산 광덕산은 산세가 완만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발 1046m에 달하는 정상에 가까울수록 참나물과 모시대 등의 산나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참나물은 곰취 등과 더불어 최고의 쌈거리로 사랑받는 산나물. 광덕리와 명월리 방향에 산나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 포천시청(pcs21.net, (031)531-4242. ▶강원도 인제 점봉산 점봉산으로 산행을 떠난다면 반드시 병풍취를 찾아볼 것. 병풍모양의 잎을 가진 병풍취는 ‘산나물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독특한 향과 맛을 자랑한다. 특히 곰배령 일대는 산나물밭으로 알려질 만큼 곰취, 신선초 등의 산나물들이 지천이다. 점봉산 인근의 방태산도 봄나물이 많기로 유명한 곳. 점봉산과 방태산 모두 입산통제 중이다. 오는 5월15일께 해소될 예정. 문의 인제군청(inje.gangwon.kr)산림녹지과 (033)460-2071. 이외에도 경기도 포천의 백운산, 청계산, 명성산, 가평의 명지산, 강원도 홍천의 공작산, 평창의 계방산 등도 산나물로 많이 알려진 명산들이다.
  • 젊어지는 특별한시간 ‘걷기’

    젊어지는 특별한시간 ‘걷기’

    ‘오늘도 걷는다만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어디선가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어서일까. 따사로운 햇살을 맞고 있으려니 무작정 걷고 싶어진다. 걷는 것만큼 좋은 운동도 없을 것이다. 새는 두 날개가 있어 하늘 높이 날아야 하고, 동물은 네다리가 있어 열심히 뛰어야 한다. 두 다리가 있는 사람은 계속 걸어야 건강해진다. 따뜻한 봄의 상징인 노란 유채꽃이 핀 제주.3월 한달 동안 크고 작은 축제로 가득하다. 그 중 서귀포와 우도에서 열리는 걷기대회는 압권이다. 걸으면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기가막히기 때문. 또 어머니의 그리움이 가득한 ‘오름’을 오르는 재미는 기쁨 100배짜리를 연출한다. 글 사진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제주도에서 제일 먼저 ‘오름’을 찾았다. 오름이란 제주화산도상에 산재하는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일컫는다. 오름의 어원은 자그마한 산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는 소화산체를 의미한다. 즉 화산의 정상에 메인 분화구가 있고 산 곳곳에 용암이 분출되는 기생화산들의 자국이다. 제주도에는 380여 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용눈이오름으로 향했다. # 용눈이오름 -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에서 성산읍으로 향하는 중산간 도로인 16번 국도 변에 있는 용눈이오름은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부챗살 모양이다. 또 여러 자락의 등성이에 용암이 흘러내려 만든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마치 용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고 ‘용논이(龍遊)’ 또는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용눈이(龍臥)’이라고 불린다. 남동쪽으로 얇게 벌어진 말굽형이며 남서쪽 비탈에는 곱다랗게 생긴 알오름이 딸려 있다. 오름 위에는 굼부리가 있고, 그 둘레에는 큰 덩치의 봉우리 세개가 있는데 그 중 북동쪽이 가장 높다.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꽃향유 등 야생화들도 볼 수 있다. 제주의 날씨는 소문대로 정말 변덕스러웠다. 비가 간간이 뿌리다가 갑자기 그 사이로 햇살이 비추기도 했다. 중산간 마을의 한적한 도로를 달린다. 차창 밖엔 크고 작은 오름들 사이로 붉은 흙밭이 나타나고 검은 밭담들이 정겨워 보이듯 열을 지어 서 있다. 삼나무 방풍림들이 초록의 봄기운을 가득 뿜어낸다. 오름에 풀어놓은 말들이 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쳐 놓은 철조망 아래로 시멘트 블록을 발견했다. 계단처럼 쌓아 놓은 곳이 바로 용눈이오름을 시작하는 곳이다. 갑자기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휘이잉∼”. 봄바람에 머리가 흩날리고 옷가지가 춤을 춘다. 봉긋한 어머니의 가슴처럼 편안한 곳. 오르면 제주의 비경을 발아래 품을 수 있어 마음에 평안이 깃드는 곳. 제주 사람들에게 오름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오름에서 태어나고 뛰어놀며 결국에는 오름의 양지 바른곳에 누워 생을 마감하는 그런곳이 오름이다. 아직 겨울의 잔재를 털어 내지 못한 황금빛 오름의 발아래 섰더니 잠깐 망설여진다. 멀리서 보기보다는 가파르고 바람 또한 심상치 않게 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바람 부는 저 능선에 서서 모든 것을 털어 내고 싶었다. 그래서 세차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쉬엄쉬엄 걸었다. 한 20여분 정도 오르니 아름다운 선이 살아 있는 용눈이오름의 자태가 드러난다. 능선을 따라 계속 걸었다. 거센 바람이 몰아쳐 휘청댄다. 걸음을 제대로 떼기가 쉽지 않을 정도. 무엇인가 몸을 의지할 것도 없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오름의 능선에는 오직 제주의 바람만이 몸을 감싼다. 겨우내 먼지 가득했던, 지치고 힘들어했던 것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북쪽 정상 봉우리에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제주의 낯선 아름다움에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바람을 타고 봄내음이 가득 실려온다. 내려오는 기분은 달랐다. 따사로운 봄햇살 정겨운 흙냄새를 가슴에 가득 담아 오히려 평화스러웠다. # 어승생악오름 - 눈(雪)속에서 찾은 봄 해발 1169m로 제주 오름 중에서 가장 크고 높다는 어승생악오름을 찾았다. 아직 그곳에는 겨울과 봄이 함께 살고 있다. 어승생악은 임금이 타는 어승마(御乘馬)를 기르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어승생악은 한 시간정도면 어린 아이라도 충분히 갔다올 수 있는 곳이다. 어승생악 들머리는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자리한 어리목광장이다. 어승생악은 일반 오름과는 참 다른 모습이었다. 일단 파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잔뜩 봄의 기운을 머금고 있었다. 계단도 오르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다. 파란 봄 하늘로 향하는 걸음은 가벼웠다. 이름 모를 새들까지 지저귀며 봄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한 10여분을 걸었을까. 갑자기 눈을 의심했다.3월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어승생악의 능선은 하얀 눈으로 가득했다. 믿겨지지 않는다. 조심조심 눈길을 10여분 지나니 이젠 파란 하늘이 그대로 드러난다. 곧 정상이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더위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외투를 벗어 던진다. 파란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제주의 아름다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눈앞에 웅장하고 시원스러운 한라산의 당당함이, 북쪽으로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제주시내가, 봄아지랑이 뒤편에는 비양도, 추자도, 성산일출봉 일대까지 시야가 탁 트인다. 제법 흘린 땀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다. 쉽지도 그렇다고 아주 힘들지도 않은 오름의 여행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 조른모살 해수욕장 - 그대와 나만의 바닷가 제주도 토박이들도 조른모살 해수욕장하면 “거기가 어디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제주 하얏트호텔 서쪽에 펼쳐져 있는 조용하고 아담한 조른모살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하얏트 호텔로 들어서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섰다. 눈을 들어 보니 믿기 어려운 풍광이 펼쳐진다.조물주라는 조각가가 만든 수십 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 형상들. 그 앞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해변. 정말 제주 제일의 절경이다. 성급한 마음에 모래사장을 걸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금모래밭. 하얀 포말을 연신 뱉어내는 파도소리의 정겨운 노래가 상쾌하다.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40m가 넘는 수직절리의 웅장함을 느끼며 해변을 누볐다. 아무런 말이 필요 없다. 그저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뿐이다. 잠시 걷다가 지친 몸을 모래에 누이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내가 곧 하늘이고 하늘이 바로 나였다. 조른모살 해변에서 조금 더 걸으면 색달해안 갯깍 주상절리대. 겹겹이 쌓인 검붉은 사각·육모 꼴의 돌기둥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모습이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또한 갯깍 주상절리대 반대편에 있는 개다리 폭포도 볼 만하다. # 노오란 바다에 빠져 제주 봄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유채꽃’이다. 출렁이는 노란 바다에 빠져 보자. “와∼ 봄이다.”라는 감탄사가 입밖으로 흐른다. 굽이굽이 파란 바다를 따라 난 해안도로가에 핀 유채는 제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유채꽃은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이 유명하다. 또한 산굼부리옆 교래리의 정석비행장 가는 길은 오름 사이로 놓인 10㎞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유채가 가장 아름답다는 섭지코스를 찾아 나섰다. 북제주군 세화에서 종달리와 성산을 거쳐 섭지코지에 이르는 약 20㎞의 해안도로는 풍광도 아름답거니와 나지막한 돌담에 둘러싸인 밭이 겹겹이 층을 이루어 이국적인 느낌이다. 밭담 안에는 어김없이 초록색 마늘밭과 보리밭, 그리고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밭이 꼭꼭 숨어 있다. “너무 너무 예쁘다.”며 노란 유채꽃 바다를 보자마자 ‘풍덩’하고 뛰어든 이경희(28·서울 강서구)씨는 어쩔 줄 모르며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꽃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줄 모른다. 곱게 물든 유채꽃 밭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정지된 그림 속의 주인공같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요즘 제주에는 사시사철 유채를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맘때 유채꽃과는 감히 비교를 할 수 없다. # 흥겨운 축제가 가득한 제주 제주를 걸으면서 느껴 보자. 이번 주부터 각종 걷기 대회와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24일부터 3일 동안 제주 유채꽃잔치와 국제 걷기 대회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24일은 제주난타공연과 몽골민속음악 축하공연, 불꽃축제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풍물패 판굿, 유채꽃잔치 도전 한마당, 유채꽃 관악의 향연, 꽃길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064)735-3544 또한 26일 우도 사랑 걷기 대회가 우도 천진항에 열린다. 천진항을 출발해 산호사와 검멀레, 우도봉을 돌아오는 12.5㎞코스로 3시간이면 넉넉하다. 우도가 가진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완주 배지, 행운권 추첨,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함께 열린다.(064)783-0004 # 제주도 색다른 패키지로 한국관광공사에서 2006년 선정한 5개의 우수 국내 여행 상품 중 하나인 제주 비경 발품여행은 새로운 형태의 제주 패키지 여행이다.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직접 걸으며 느끼는 장점이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제주를 동부권과 서부권을 나누어 이틀에 돌아보는데 점심과 교통, 관광지 입장료를 포함해 3만 5000원이다. 동부권은 용눈이오름 트레킹, 승마체험과 마상쇼를 감상하고 점심은 성읍 민속마을에서 돼지 불백으로 먹는다. 환해장성,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행원리 풍력발전소, 북촌 돌하르방 공원을 돌아본다. 서부권은 도깨비도로, 한라산 어승생악, 외돌개 관광을 하고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고등어조림으로 점심을 먹는다. 눈이 즐거우니 점심이 더욱 맛있다.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조른모살해변, 도예촌, 수월봉을 돌아본다. 물론 자유여행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은 있겠지만 숨겨진 제주의 비경을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옵션이나 관광 상품점 등은 절대 들르지 않는다. 제주를 처음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한번 이용볼 만하다.투어버스여행사(064)747-4004
  • [인사]

    ■ 법무부 ◇서기관(4급) 승진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李在兪△〃 체류정책과 張志標△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李世潤△부산〃 관리〃 昔太根◇서기관(4급)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심사국장 韓孝根△〃 출국심사〃 金鍾昊△서울〃 관리과장 李在德△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朴璨浩△제주〃 梁重吉△대전〃 尹用仁△여수〃 玄慶山△의정부〃 朴永淳△마산〃 韓榮春△청주외국인보호소장 金世一■ 재정경제부 ◇서기관 승진△장관실 辛珍昌△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任相俊△세제실 소비세제과 李載牧△경제정책국 인력개발과 李宰善△경제정책국 생활경제과 鄭仁權△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 姜富聲△〃 지역경제정책과 李泰勳△국고국 국고과 李炳甲△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卓倫成△〃 증권제도과 梁昌浩△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 林秀炫△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柳泂喆△〃 개발전략과 李仁玉△국세심판원 행정실 陳珍鎬■ 방위사업청 ◇2급 상당△획득기획국장 金鍾敏■ 생명보험협회 ◇전보 (부서장)△판매채널지원부장 겸 경영지원부장 鄭鎭宅△IT〃 南泰珉△계약관리〃 朴鉉大△자격시험관리실장 金成培△소비자보호〃 李玉根△상품제도부장 尹相△홍보부장 鄭亮(지부장)△서울 安德宗△대구 金榮俊△광주 李英煥△강릉 吳玉洙△전주 金鍾厚■ 신한금융지주 ◇팀장급△전략기획팀장 겸 씽크탱크팀장 우영웅△시너지추진〃 손기용△재무기획〃 전용교△리스크관리〃 민정기△홍보〃 김관억△HR〃 위성호△씽크탱크 소속(팀장 대우) 최성범■ 현대증권 ◇전보△온양지점장 洪性和■ 대한감정평가법인 △대표 석해호△감사 최만호△부사장 홍순열△상무 이승호 서민혁 조중기△경기지사장(전무) 최두선△북부〃(〃) 한인호△경인〃(〃) 박이출△충청〃(〃) 이병진△대구경북〃(〃) 김광효△호남〃(〃) 박봉오△경남〃(〃) 남기춘△부산〃(〃) 김해두△제주〃(〃) 김두선■ 한국어촌어항협회 △전무이사 최익영■ 풍산 ◇신임 △사외이사 李承勳△감사 柳碧夏 ◇승진△전무 權五琮 朴宇東 △상무보 張奉憲 許起行 張憲正 黃元帝 李英武 李庭玟 ◇전보△부사장 崔漢明△상무 辛甲植 崔尙永■ 풍산마이크로텍 ◇신임 △이사 柳時薰 ◇승진△이사 李鍾澤
  • [김인성의 산울림]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

    [김인성의 산울림]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

    # 동백꽃 한아름 품에 안은 호남의 내금강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선운산(336m)은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야트막하면서도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계곡미가 일품이고 숲이 울창하다. 선운산의 각 봉우리에는 수리봉, 천룡산 등 동물의 이름이 붙어 있으며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의 일몰은 유명하다. 특히 3월 중순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호)이 유명하다. 선운사 대웅전 뒤 5000여 평 산비탈에 자라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일시에 꽃이 피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하지만 아직 선운산의 봄은 멀기만 하다. 겨우내 찾아 온 강추위로 예년 같으면 어느 정도는 피었어야 할 동백꽃이 봉오리조차 보이질 않는다. 관리사무소 직원의 말로는 4월 중순에나 만개할 것 같다고 한다. # 산행길잡이:추천코스(8.7㎞,2시간45분 정도) 선운사 주차장에서 벚꽃나무가 늘어진 아스팔트길을 800m 가면 매표소와 선운사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을 지나면 잡목이 우거진 비포장 길이 선운사 앞 다리까지 이어진다. 선운사에 들어서면 대웅전 뒤 산비탈에 동백나무숲이 선운사의 운치를 더해준다.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탐방로와 도솔암까지 가는 비포장 도로가 있는데 어느 길로 가든 도솔암으로 이어져 있다. 도솔암을 향해 30여분을 가면 높이가 30m쯤 되는 장사송이 보인다. 이 소나무 옆에는 깊이가 10m인 진흥굴이 있다. 신라 진흥왕이 이 굴에서 수도할 때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타났기 때문에 진흥굴이라 불린다. 진흥굴에서 3분 정도면 도솔암 옆에 20m 높이의 마애불이 눈길과 발길을 잡는다. 앞에는 천마봉이 솟아 있고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선운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도솔암이다. 마애불을 지나 기암괴석이 늘어선 골짜기를 300m 오르면 용문굴. 내부가 100여평 되는데 옛날에 용이 살았다고 한다. 용문굴에서 낙조대까지는 500m. 경사진 언덕을 100m 오르면 선운산 능선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낙조대인데 여기서 바라보는 일몰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낙조대에서 왼쪽으로 10여분 가면 선운산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천마봉이다. 천마봉에 올라서면 선운산의 기암괴석의 능선과 발아래로 도솔암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한눈에 들어온다. 천마봉에서의 하산은 낙조대 쪽으로 50m 정도 가다 오른쪽 능선을 따라 도솔암까지 내려가면 되는데 초입에 로프가 설치돼 있다. 도솔암에서 선운사 주차장까지는 3.6㎞이고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정리:관리사무소-0.8㎞(9분)-매표소-0.2㎞(3분)-선운사-0.7㎞(10분)-자연의 집-1.6㎞(30분)-장사송·진흥굴-0.3㎞(5분)-도솔암-0.1㎞(3분)- 마애불상-0.3㎞(15분)-낙조대-0.2㎞(10분)-천마봉-0.4㎞(11분)-도솔암-3.6㎞(1시간)--주차장(8.7㎞,2시간41분). 2월1일∼5월15일까지는 입산통제 기간으로 위에 소개한 코스를 제외하고는 등산을 할 수 없다. 입장료:어른 2800원, 어린이 1300원. 가는 길: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선운산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22번국도를 타고 부안면을 지난다. 오산저수지를 지나 반암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후 2.8㎞를 가면 선운산 도립공원에 도착한다.
  • 공동주택 안전점검 인터넷 접수

    “공동주택 안전점검도 인터넷으로 신청하세요.” 서울 강남구는 안전점검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공동주택 안전점검 인터넷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1년에 4차례 실시하는 공동주택의 안전점검 결과가 강남구청 인터넷으로 제출되고, 구청은 이를 분석해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신속하게 출동, 대처하게 된다. 이같은 처리가 가능한 것은 강남구청과 관내 아파트 등 194개 공동주택단지 관리사무소가 인터넷 업무처리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끼리가 아닌 공공기관인 구청과 민간부분인 아파트관리사무소간 인터넷 업무처리시스템 구축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강남구청은 설명했다. 정종학 강남구 주택과장은 “주택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인터넷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도입한 안전진단 전자입찰 시스템과 함께 안전진단 관련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행 아파트 이뱅킹 기업은행은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전산시스템과 은행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아파트 이뱅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이뱅킹은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필요한 관리비 수납업무 등을 은행에 나오지 않고 관리소 안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용 온라인 점포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실시간으로 계좌통합관리가 가능하고 여러 은행에서 수납한 관리비가 관리사무소의 전산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삼성카드 웨딩서비스 삼성카드는 웨딩 전문업체인 ㈜아이웨딩네트웍스와 상견례부터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까지 결혼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웨딩서비스’를 시작했다. 웨딩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통해 맞춤 결혼정보를 제공하고 전담 상담자가 결혼 과정 전반을 도와준다. 제공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거나 계약 내용과 다른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전액 환불 또는 상품가격의 최고 5배까지 보상하는 ‘서비스 보증제’를 실시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조흥은행 아름다운재단 법률사업 지원 조흥은행은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의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의 변호사 파견사업 지원기금으로 1억원을 13일 기부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금 전달식에서 최동수 은행장은 “조흥은행은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법률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공감’에 변호사 파견사업기금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법률지원을 통해 법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공채·회사채 투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국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채권펀드인 ‘Pru정통액티브채권펀드’를 판다.‘Pru정통액티브채권펀드’는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 등에 자산의 60%가량을 투자하며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등에 40%를 투자한다. 적립식 투자 및 세금우대가 가능하며 가입후 90일 미만 출금시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신용조사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 회사채에 투자, 이자수익 및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푸르덴셜측 설명이다.
  • 독도 사랑 식었나

    ‘독도 사랑이 식었나.’ 9일 울릉도∼독도 부정기 여객선 삼봉호(106t, 정원 210명)를 취항 중인 ㈜독도관광해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으나,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날까지 2차례 운항하는 데 그쳤다. 전체 관광객도 232명에 불과했다. 첫날인 1일에는 승객 139명 전원이 입도에 성공했으나,4일엔 독도 해역의 너울성 파도와 강풍으로 유람선이 접안에 실패해 93명은 선회관광에 만족해야 했다. 이처럼 여객선 운항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하루 평균 울릉도 관광객 가운데 독도 관광 신청자가 30∼40여명이 고작이어서 해운사 측이 여객선 운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봉호 운항은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1회 승객이 최소 70명 이상이 돼야 한다고 해운사 측은 주장했다. 게다가 울릉군청과 해운사 측에 독도 관광 문의도 하루 10∼20여건으로 뜸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24일 정부의 일반인에 대한 독도 입도 전면 허용과 함께 관광 신청 접수와 문의 전화가 쇄도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분위기다. 해운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관광철이 시작되는 4월이 되면 독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올들어 저조한 예약 분위기 등으로 미뤄 볼 때 지난해와 같은 ‘독도관광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들이 독도를 찾아 보여준 열기가 올해도 식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변함없는 독도 사랑을 당부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행담도에서 U턴하게 해주세요”

    “행담도에서 U턴하게 해주세요”

    “행담도에서 U턴하게 해주세요.”“U턴을 허용 하려면 행담도에 정산소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서해대교의 교통체증이 심해져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박모(46)씨는 지난주 말 가족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행담도까지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낭패를 당했다. 행담도에 들러 조개구이를 먹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서울로 돌아오려 해도 U턴이 안돼 3.5㎞ 아래 쪽에 있는 송악IC까지 내려갔다가 혼잡이 심한 상행선을 다시 타야 했기 때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지나는 행담도(충남 당진군 신평면) 안에서 U턴 문제를 놓고 도로 이용자와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도로공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 서해대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00년 말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7.3㎞) 중간에 있는 행담도에서는 상·하행선 모두 U턴이 안된다. 이 때문에 홍성 방면에 사는 사람이 상행선을 타고 올라와 행담도를 구경한 후 하행선으로 바꿔 타려면 무려 9㎞를 서울쪽으로 올라가서 서평택IC로 나갔다가 차를 돌려 나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충남 당진군 원당읍에 사는 이모(58)씨는 “군 제대한 아들과 함께 당진IC를 통해 행담도로 가 구경을 하고 돌아오려다가 U턴이 안돼 서평택IC까지 나갔다가 다시 진입해 내려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행담도에는 상·하행선 주차장이 별도로 설치돼 있고 중간에 보도블록을 놓아 차량왕래를 막고 있다. 휴게소 하나를 상·하행선이 함께 쓰는 곳은 국내에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행담도휴게소뿐이다. 금강휴게소는 안에 톨게이트가 설치돼 국도 등으로 빠져 되돌아올 수 있으나 행담도는 바다로 모두 둘러싸여 이런 통행방법은 어렵다. 도로공사 윤경종 사업개발팀장은 “행담도에서 U턴하게 되면 진입한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톨게이트로 돌아나와 요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모순이 생긴다.”면서 “행담도에 정산소를 설치하면 서해대교에 교통체증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상·하행선 주차장 사이에 정산소를 만들면 행담도 내에서 노선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행담도개발이 마무리되면 관광객이 더 늘어나 섬 안에서 U턴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2008년까지 행담도 주변을 매립해 식물원, 해양생태공원, 전망대, 호수 등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윤 팀장은 “그 때가서 필요하면 정산소를 설치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이야기] (40) 영구임대주택

    [서울이야기] (40) 영구임대주택

    서울 노원구 중계동, 월계동, 강남구 수서동, 강서구 가양동 등에 가면 호당 발코니의 길이가 3∼4m 정도 되고,1개 층당 10∼20호의 주택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단지를 볼 수 있다. 저녁 8∼9시 정도에 바라보면 불이 켜져 있는 가구보다 꺼져 있는 가구가 더 많은 아파트단지.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인 영구임대주택의 모습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주택소요(housing need)에 근거해 공급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공공임대주택은 시장을 통해서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의 주거를 안정시킬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정책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영구임대주택은 도시 빈곤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중앙정부가 건설비의 85%를 재정에서 지원해 건설했기 때문에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영구임대주택은 1989년의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에 의해 25만호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빈곤층 중에 임대료 및 관리비의 부담, 작은 주택규모, 생활권과 괴리된 입지 등을 이유로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건설 호수를 대폭 축소하였다. 결국 영구임대주택은 1989∼1996년에 전국적으로 총 19만 77호가 공급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공급이 중단됐다. ●정책대상자에 비해 부족한 재고 현재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공급·관리하는 2만 2370호와 중앙정부에서 공급·관리하는 2만 4854호를 합쳐 총 4만 7224호의 영구임대주택이 있다. 영구임대주택 4채 중에 1채가 서울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법정영세민이 10만 5900가구이고, 영구임대주택에 거주가구 중에 약 50%만이 법정영세민임을 감안할 때 영구임대주택의 재고는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자치구별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진 강서구(1만 5275호)와 노원구(1만 3335호)에 영구임대주택이 집중적으로 입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빈곤층 집중거주에 따른 해당 자치구와 지역사회의 불만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작은 주택규모 영구임대주택은 전용면적 7∼12평으로 공급되었다. 서울의 경우도 전용면적 7∼9평이 4만 598호(86.0%),10∼12평이 6626호(14.0%)로 초소형 주택 중심으로 공급되었다.‘주택법’에 의한 최저주거기준이 3인 표준가구의 경우 방 2개에 주거면적 8.8평,4인 표준가구의 경우 방 3개에 주거면적 11.2평임을 감안할 때, 매우 작은 규모이다. 실제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2003년,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실태조사)의 분석결과 방수기준 미달이 34.1%, 면적기준 미달이 49.4% 등으로, 전체 입주가구의 약 50%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방수기준을 충족했다고 해서 방수가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전용면적 7평의 경우 작은 침실의 순수 넓이가 1평도 되지 않아 키가 큰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대각선으로 밖에 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빈곤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공급한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 중에 절반이 넘는 가구가 또 다른 주거빈곤상태에 처해 있는 것은 커다란 문제이다. ●소득과 무관한 입주자격자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는 크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 등 소득 및 재산기준에 따라 선정된 법정영세민과, 소득 및 재산기준과는 상관없는 등록장애인·청약저축가입자 등이다. 영구임대주택 프로그램 도입 당시만 하더라도 일정 소득 및 재산기준에 미달한 거택보호자, 자활보호자, 의료부조자, 보훈대상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하지만 정책대상자 중에 주거비의 추가부담문제, 생업문제, 자녀의 교육문제 등으로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것을 꺼리는 가구가 늘어나자 ‘영구임대주택입주자선정기준및관리지침’의 개정을 통해 1992년에 저소득 청약저축가입자,1993년에 철거세입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주택공급에관한규칙’을 개정하면서 1995년부터 모든 청약저축가입자,2002년부터 등록장애인도 입주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서울시 SH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합쳐 평균 2000∼3000명에 이른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이면서도 빈집이 발생하지 않아 임대료가 3∼4배 정도 비싼 50년 공공 및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한 가구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계층이 영구임대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유형 및 건설비에 따라 결정되는 현행 임대료체계를 입주자격에 따라 부과하는 것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즉,50년 공공임대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더라도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이면 영구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부과하도록 해야 한다. ●영구임대주택=도시의 섬? 정책을 마련할 때 영구임대주택은 도시 빈곤층이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곤층 거주지 주변에 소규모로 건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그러나 정책 시행과정에서 계획연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택지 확보가 용이한 지역에 대규모 단지로 조성했다. 서울에 있는 영구임대주택단지 중에 4분의3 정도가 1000가구 이상을 수용하고 있고,1개 단지당 평균 1431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이 대규모로 건립됨에 따라 주변의 분양아파트단지와 공간적으로 확연히 분리되었다. 빈곤층,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 주로 거주하다 보니 사회적으로도 확연히 고립되었다. 이로 인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 낙인(stigma)으로 연결되었다. 성인들이 당하는 차별경험도 문제이지만, 특히 성장기의 아동이나 청소년이 겪는 차별경험은 더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일 때 회장이어서 학급 어머니 모임에 갔다. 다른 어머니들이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아이들은 구질구질하고 거지같다고 수군거렸다.”(K씨·43·여) “일반 분양아파트단지 엄마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의 친구들과 못 사귀게 하기도 한다.”(L씨·54세·남) “같은 영구임대아파트단지에 살아도 청약저축가입자와 법정영세민의 자녀들은 학교도 다른 곳에 다닌다. 여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주거환경도 나쁘고, 다른 아이들이 손가락질해서 그런지 얼굴에 늘 그늘이 있다.”(C씨·56세·남) “영구임대아트에서 산다는 말을 남에게 하지 않는다. 남이 뭐라고 해서라기보다 나 스스로 위축되어 말하기 싫다. 전에 일반 분양아파트에 살 때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내가 이 곳에서 살고 보니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P씨·36세·여) 우리의 이웃, 연말이면 도와 줘야겠다고 생각하는 불우이웃의 현 주소다. ●수선유지비의 증가 현재 영구임대주택은 준공한 지 10∼17년이 경과했다. 게다가 대규모 단지로 공급돼 다른 공동주택에 비해 설비 또는 시설물에 대한 파손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내구연한이 도래하기 전에 설비 및 시설물을 교체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영구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수선유지비의 일정 부분을 국가재정에서 지원하든지, 수선유지기금을 마련해 슬럼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기물파손행위의 주요 발생 원인을 입주민들의 관리의식 부족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입주민을 대표하는 임차인대표회의가 조직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임차인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협력하여 영구임대아파트단지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든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인천의 갈산2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임차인대표회의와 주택관리공단 직원들이 힘을 모아 물레방아가 있는 미니정원, 생태연못, 산책로 등을 설치해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업이 가능했던 데에는 인천시의 사업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서울시도 이러한 사례를 참조하여 영구임대주택의 슬럼화 예방과 이미지 개선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 박은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연구원
  • 요즘 보건소 확 달라졌네

    보건소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예방 접종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주로 했던 보건소가 치과나 한방진료뿐 아니라 암환자 관리까지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고 있다. 28일 대구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가정에서 치료중인 암 환자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암환자가 전문 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 등이 필요할 경우 전문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 등을 연계해 준다. 암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의약품 구입을 지원하고 암환자 관리팀을 구성, 환자 상태를 수시로 평가하고 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성보건소는 주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4억원을 들여 첨단 디지털 방사선 촬영장치를 최근 도입했다. 또 웰빙열풍에 맞춰 ‘계단 오르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파트나 지하철역 등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건소는 안내문을 스티커로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계단·지하철역·엘리베이터가 있는 고층 건물에 배부, 부착한다. 문경시 보건소는 올해 1억 800만원을 들여 주민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위암 등 5대 암을 무료검진한다. 암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비도 일부 지원한다. 성주군 보건소는 거동불능 장애인에 대해 방문진료를 하고, 재활치료실도 운영한다. 구미시 보건소는 알코올 상담센터를 설치, 알코올 중독자 재활치료와 중독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소는 일차적인 예방사업에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에는 좀더 적극적인 건강증진 개념으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민간인 독도 정착 성공할까

    ‘독도에서 민간인 정주(定住)는 가능할까.’ 최근 독도 주민 김성도(66)·김신열(68)씨 부부가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竹島)의 날’ 조례 제정 1주년(2월22일)을 맞아 독도로 귀환한 가운데 정주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씨 부부는 지난해 12월1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독도 입도를 허가받았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 등으로 울릉도에서 거주하다 지난 19일 독도에 입도했다. 김성도씨는 출발에 앞서 “이제 독도에서 살겠다.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라며 정주에 강한 의욕을 보였었다. 이들은 국민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1.3t)에 2개월분의 생필품을 비롯한 이삿짐을 싣고 독도 서도에 마련된 어민숙소로 들어갔다. 김씨 부부는 앞으로 이 곳에서 문어와 미역 등 수산물을 채취로 생활하며, 입도 2개월 뒤부터는 울릉도와 독도 근해를 오가며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편을 통해 생필품 등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의 독도 정주가 사실상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이번 독도 체류 허가기간이 오는 7월 말로 제한된 데다 8∼10월 태풍철에는 시설이 열악한 어민숙소에서의 생활이 불가능할 것으로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내다봤다. 겨울철에는 동해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교통편인 헬기 및 선박 운항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해 생필품 수송과 응급시 구조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현재 김씨 부부가 오는 7월쯤 독도 체류기간을 연장 신청하더라도 문화재청과 협의, 불허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에서의 민간인 체류는 매년 2월부터 6개월 정도만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선의의 보증인 보호 위해 모욕적 빚독촉 처벌

    앞으로 호의적인 보증인을 보호하기 위해 변제를 지나치게 독촉하면 사법처리된다.<서울신문 2005년 11월21일자 1면 참조>또 전·월세 기간이 끝나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보증금 반환보장 보험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법률과 제도를 대폭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친지·친구 등의 부탁을 받고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보증인이 채무자의 모든 채무현황을 미리 알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고지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보증인에게 채권자가 밤늦게 수시로 전화를 하거나 직장 등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모욕을 주는 등 피해를 주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채무자들이 악의적으로 재산을 빼돌리거나 빚을 갚지 않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채무자의 재산조회범위를 확대하고 강제집행면탈죄의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는 또 세입자들이 임대차계약 기간이 지나도 새로운 임차인이 나타날 때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집주인으로 하여금 보증금 반환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토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가주택’은 제외할 방침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내국인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관내 동일 국가 출신 여성들 간 멘토링제도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서울 외곽지역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난민지원시설을 마련, 난민인정자의 사회적응 교육, 취업 및 법률상담, 의료 지원 등 외국인 보호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 포항교도소가 건립되면 경주교도소를 개방형 노인 교도소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현재 8개인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교도소를 늘리고 시설도 보완키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서울숲 가족마당 신청 20일까지

    서울시 푸른도시국 서울숲관리사무소는 8일 올해 상반기 중에 서울숲 문화예술공원내 가족마당에서 행사를 계획하는 단체나 개인은 20일(월)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숲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 게시된 신청양식과 안내를 참조해 행사 목적과 장소, 안전 대책 등을 상세히 기록해 서울숲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 △의전비서관실 李鍾成◇4급(과장) 신규임용 △민정비서관실 李東範 ■ 기획예산처 ◇국장급 전보 △사회재정기획단장 徐丙焄◇국장급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柳德相 李昌求 △국방대학교 南光洙■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국방대학원 파견 金明薰△중앙공무원교육원 〃 韓銀錫△부산광역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韓聖愚◇서기관 △세종연구소 파견 조병록◇교육행정사무관 △호치민국립대학교 파견 김석권△정책홍보관리실 이강국■ 법무부 ◇이사관 △서울지방교정청장 승성신△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이준하◇부이사관 △법무부 교정심의관 이상우△대구지방교정청장 직무대리 이태희△대전〃 〃 조종윤△서울구치소장 김양택△대전교도소장 김용기△광주〃 최상국△안양〃 한철호△부산구치소장 이국주△성동〃 강보원△인천〃 조영호△영등포〃 박태봉△청송교도소장 조성룡◇서기관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박길영△〃 보안경비〃 류종하△〃 작업훈련〃 송영삼△법무연수원 교정연수〃 김태규△서울구치소 부소장 최상윤△대구교도소 〃 정종욱△의정부교도소장 이일준△순천〃 김기현△영등포〃 이재부△목포〃 송방식△천안소년〃 김영수△원주〃 이윤범△안동〃 정돈△청송제2〃 손행용△청송제3〃 윤경식△충주구치소장 강동운△경주교도소장 배명수△장흥〃 곽두일△안양교도소 부소장 경의성△수원구치소 〃 박용철△성동〃 〃 김종규△청송교도소 〃 유승만△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임재표△〃 보안관리〃 박종관△수원구치소 총무〃 김준겸△인천〃 총무〃 박현조△수원〃 교육교화〃 박광조△영등포〃 교육교화〃 이승철△영등포교도소 교육교화〃 이석구△대전〃 분류심사〃 조기룡△대구〃 분류심사〃 김영권△안양〃 분류심사〃 차재도△체류정책〃 우기붕△출입국심사〃 김기하△조사집행〃 이석화△국적난민과 박규범△체류정책과 김종호△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이춘복△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창석△화성외국인보호소장 최문식■ 문화관광부 ◇국장 △홍보관리관 李學宰△문화미디어국장 백익△체육〃 趙顯宰△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장 趙昌熙△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朴光武△국립현대미술관 〃 趙東熙◇과장 △정책홍보관리실 기획총괄담당관 金甲洙△〃 성과전략팀장 尹南淳△예술국 예술정책과장 金映汕△〃 기초예술진흥〃 李珍植△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 韓民鎬 ■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국세청 정책홍보담당관 孔用杓△〃 국제협력담당관 朴胤浚△〃 조사1과장 金 珖△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李浚星 △〃 조사1국 1과장 李熙琓 ◇국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李熙琓■ 관세청 ◇이사관 승진△통관지원국장 金鍾湖△심사정책국장 太應烈◇부이사관 승진△혁신기획관 鄭在烈■ 소방방재청 △국방대학원 파견 崔珍鍾 洪性烈△세종연구소 파견 趙成玩■ 중소기업청 ◇국장전보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장순호△중앙공무원교육원 이용두△국방대학원 송종호◇국장승진△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임충식■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기준팀장 李東夏△생물의약품본부 세균백신팀장 姜錫延■ 서울시 ◇부이사관 승진 △예산담당관 이치우 △상수도사업본부 차장 이인근 ◇전보 △건설안전본부 시설국장 직무대리 정동진 △상수도연구소장 직무대리 정보희 ◇교육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정효성△국방대학원 최태근 신면호 △세종연구소 배진섭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유호기 이상하 △행정국(국외훈련 파견예정) 송득범 ◇파견근무 △SH공사 박희수△서울산업통상진흥원 정윤택△수도권교통조합(연장) 전귀권△서울신용보증재단(연장) 문충실△서울문화재단 조규원 ■ 방송위원회 △평가심의국장 朴興植△혁신기획부장 李英美△국제교류〃 직무대리 郭珍姬◇교육파견 △국방대학원 尹惠珠△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金成奎■ KBS비즈니스 △스포츠사업팀장 尹石柱△전략사업〃 朴先植△기획프로젝트〃 馮天△빛고을88체육관장 崔昌勳△제천88〃 申浩均△목포88〃 李俊載△부산사업소장 吳文璟△창원〃 愼年宰 ■ 기능대학 (법인) △기획팀장 朴相國△학사〃 李成根△정보화〃 張在哲△학사지원센터〃 崔秉勳
  • 진주시 “논개 영정을 공모합니다”

    400여년 전 왜장을 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의기 논개의 모습은 어땠을까. 경남 진주시와 전북 장수군이 공동으로 논개의 표준 영정을 현상공모한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장수군과 함께 마련한 영정의 규격은 가로 100∼110㎝, 세로 170∼180㎝ 크기로 서 있는 전신상을 비단이나 장지(壯紙)에 천연물감으로 그려야 한다. 주인공의 복식과 머리모양·신발·장신구 등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야 하며, 문화관광부의 ‘동상·영정심의위원회’가 표준영정으로 지정하는 데 손색이 없어야 된다. 얼굴모습은 20세 전후의 여인으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고귀한 얼을 담아내야 하고, 화풍은 조선 전통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응모자들은 지난 2003년 동상영정심의위 심의를 통과한 논개 동상의 밑그림을 참고해도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신청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관리사무소와 장수군 문화관광과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응모작품은 오는 5월22∼31일까지이며, 작품설명서와 가로 50∼60㎝, 세로 120∼130㎝ 정도로 가표구 상태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6·7월 중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할 예정이다. 당선작 1점에 대해서는 논개영정 저작권을 부여하며, 우수작 1점은 500만원, 장려작 3점은 200만원씩 각각 상금을 지급한다.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평택항 물류 클러스터 5월 첫삽

    경기도는 9일 평택항을 환황해권 부가가치 물류 중심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마린센터를 건립하는 등 항만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내항 1단계 준설투기장 53만평에 모두 82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3월까지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항만배후단지에는 임시야적장(11만 5000평), 복합물류운송단지(13만 2000평), 물류시설(13만 5000평), 지원시설(2만 6000평) 등 종합물류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도는 이달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5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세관, 식물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해운 및 항만 물류업체, 금융기관, 병원, 회의장, 편의시설 등이 동시에 입주할 평택항 마린센터도 오는 5월 착공한다. 175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 준공될 마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3630평 규모로 화물 선적, 수출입 업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을 환 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 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확장하고 항만 배후지를 개발하는 등 항만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항만마케팅,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물동량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정산 도립공원 지정 추진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일 금정산의 자연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도립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자연자원 조사와 함께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와 불법 시설물을 정비키로 하고 관련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시 공원위원회를 열어 금정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 전담직원 15∼20명으로 구성된 관리사무소를 신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정산이 도립공원화되면 현재 동래구와 금정구, 북구 등 3개 자치구에 분산돼 있는 관리기능이 통합되는 한편, 관리·운영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금정산 관리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동심 유혹 ‘얼음판’

    동심 유혹 ‘얼음판’

    쇠붙이를 박은 꼬챙이로 얼음판을 찍어 힘껏 뒤로 민다. 나무 썰매가 ‘쉬∼익’ 미끄러진다. 이리저리 넘어지고 굴러도 재밌다. 영이, 철수보다 멋지고 빨리 타는 방법이 없을까. 나름대로 기술을 연마하다 보면 어느덧 해가 기운다. 언제부턴가 학원 강의실로, 집 안 컴퓨터 앞으로 쏙 들어가버린 아이들은 좀처럼 밖에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추운 겨울에는 거리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겨울, 움츠러든 아이들을 동네 얼음 썰매장으로 이끌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내 얼음 썰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비싼 입장료나 거창한 장비는 필요없다. 고사리 손에 낄 털장갑과 두툼한 점퍼만 입혀 내 보내면 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자.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울에 썰매장이 부활하고 있다. 올 겨울 문을 여는 얼음 썰매장은 10곳에 이른다. 정릉천,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안 평화의공원에 썰매장이 새로 생겼다. 성북천, 우이천을 얼려 만들었던 썰매장은 올해도 문을 연다. 대부분 공짜이거나 몇 백원 정도만 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론 너른 산자락에 펼쳐진 스키장만큼 화려하진 않다. 그러나 방학 내내 컴퓨터 앞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밖으로 끌어내기엔 충분하다. 꽁꽁 언 동네 개울에서 널빤지를 썰매로 삼아 놀던 추억에 젖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얼음 지치며 씽씽 성북구는 성북·정릉천 복원 사업과 연계해 성북천과 정릉천에 얼음 썰매장을 마련했다.23일 오후 3시 성북천, 오후 4시 정릉천 얼음썰매장이 개장한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정릉천 썰매장은 KT월곡지점 앞에 폭13m, 길이 80m 규모다. 성북천 썰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암교에서 보문3교까지의 100m 구간에 폭 10m 규모로 만들었다. 썰매장별로 150개의 썰매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구급약품 및 난방용기 등도 비치했다. 내년 2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북천은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정릉천은 월곡역에서 내리는 게 편리하다. 마포구 월드컵 공원 안에는 썰매장이 한 군데 더 늘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안 난지천공원에 이어 평화의 공원 야외전시장 부지에 얼음 썰매장을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45m, 세로 30m로 200개의 썰매를 빌려준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 아일랜드’도 있다. 썰매타는 모습, 눈사람, 겨울 나무 등의 모형 속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새로 선보인 보라매공원·방화근린공원·정릉천 썰매장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는 올해 처음 썰매장이 만들어졌다.50m×40m규모로 200대의 썰매가 구비됐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암벽 등반대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유동적이다. 가능하면 얼음 상태가 좋은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강서구는 방화근린공원 내 원형광장 243평에 썰매장을 마련했다.100여개 썰매가 있으며,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원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2600-6562) 성동구는 지난해 청계천쪽에 만들었던 얼음 썰매장을 전농천으로 옮겼다. 직사각형(25×30m) 형태로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50여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2인용 썰매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내려 도시철도공사 뒤편으로 가면 된다. 강남구의 양재천, 강북구의 우이천 썰매장은 올해도 같은 자리에 마련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래 양재천 썰매장은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유치원생용(160평)과 초등학생용(260평) 썰매장이 분리돼 있다. 썰매는 300대 준비되어 있다.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1000평 규모의 넓은 우이천 썰매장도 썰매를 100대 구비해놨다. 관악구도 12월 말쯤 도림천에 썰매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 종합운동장에는 대형 야외스케이트장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내 대형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19일부터 매일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반포종합운동장은 지난 10월 초 악취와 해충서식지로 악명 높았던 반포 유수지를 탈바꿈 시켜 만든 곳이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족구, 게이트볼,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자리잡았다. 이번에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은 880평 규모로 여름철에는 수영장,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쓰인다. 링크 면적만 약450여평(56m×26m)으로 7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늦은 시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썰매장에 비해 다소 비싸다. 초등학생 단체(주말 및 공휴일 제외)는 1000원, 초등학생 및 일반단체는 2000원, 기타 개인은 3000원이다. 스케이트 대여료 200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서래마을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 정연호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서 눈썰매도 탄다 가족놀이로 안성맞춤 ‘서울에도 눈 썰매장 있다.’ 많지는 않지만 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설원이 여러 군데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올해 처음으로 눈썰매장을 만들어 20일 개장했다. ●어린이대공원서 눈썰매타고 공연도 보고 ‘눈놀이 동산’은 60m 길이의 슬로프로 만들어졌다.1500평 정도로 시내에 있는 눈썰매장 치곤 넓다. 한꺼번에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어른은 7000원, 어린이는 6000원으로 일반 눈썰매장에 비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30명 이상 단체 이용객은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은 눈놀이 동산 개장을 기념에 겨울 축제를 열고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눈놀이 동산 옆 특설 무대에서는 주말과 휴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시베리아 야쿠티아 민속 예술단 공연, 산타 미인 댄스 파티, 추억의 DJ 쇼 등이 준비됐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대회, 장기 자랑 코너에 참여하면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특설 무대 주변 15곳에서는 모닥불을 지피고 군밤을 나눠 먹는 ‘군밤 이벤트’가 진행된다.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통 민속 놀이 마당 등 상설 이벤트도 풍성하다. ●3종 슬로프 자랑하는 강북 드림랜드 강북구에 있는 ‘드림랜드’와 태릉 ‘이스턴 캐슬’도 대표적인 눈썰매장이다. 드림랜드 눈썰매장은 성인용, 가족용, 유아용 등 3개의 슬로프를 갖췄다.4호선 수유역 또는 미아삼거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 한다. 태릉 이스턴캐슬은 오는 24일 ‘태튜브눈썰매장’을 개장한다. 불암산의 아름다운 설경과 어우러진 태릉튜브눈썰매장은 새로운 ‘튜브썰매’를 도입했다. 옷이 젖지 않는 점이 장점.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썰매, 눈놀이터, 키즈플레이존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000원 버세요 서울신문과 어린이대공원이 독자 여러분께 눈썰매장 1000원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 작업의 定島 겨울 남이섬

    작업의 定島 겨울 남이섬

    남이섬의 겨울은 연인들의 천국이다. 살을 에는 바람도, 온몸이 얼어버릴 듯한 추위도 그들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아니 오히려 그들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꼭 잡은 두 손, 빈틈없이 낀 팔짱, 꼭 감은 늑대 목도리를 하고 그들은 차가운 겨울 남이섬을 헤매고 다닌다. 새 인생을 시작하는 연인들이여! 들어갈 때는 따로 떨어져서 가지만 나올 때는 하나가 되어 나오는 곳 남이섬으로 떠나보자. 남이섬 선착장은 유난히 겨울바람이 거세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남이섬으로 가는 배에는 유난히 승객이 많다. 그윽한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는 젊은 연인들이 특히 눈에 띈다. 남이섬까지는 배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 작업의 천국 남이섬 12월의 남이섬은 겨울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다.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내리니 파란 하늘과 넘실대는 호수, 깨끗한 공기가 먼저 반긴다. 내리자마자 만나는 것은 아름다운 숲길.1㎞정도 이어진 숲길이 보인다. 낙엽도 지고 을씨년스러운 길을 걷는 연인들이 따뜻해 보인다. 손을 꼭 잡고 팔짱을 낀 채 숲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다.“자기야 춥지. 이거 해”하며 목도리를 여자친구의 목에 걸어주는 남자.“바람이 너무 세다. 춥지”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팔을 여자친구에게 감싸는 남자의 행동이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그거다.‘작업’을 하고 싶은 남자들은 남이섬으로 가라. 그것도 옷이나 머플러를 잔뜩하고 말이다. 그러면서 “많이 춥지.”라며 하나씩 그녀의 목에 감싸주어라. 여자친구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이 일 것이다. 겨울의 황량함을 녹이는 사랑의 밀어. 남이섬의 겨울은 그래서 따뜻하다. 잣나무 숲이 끝나는 곳에 다양한 전시공간과 식당 등이 모여있는 다운타운이 나타난다. 곳곳에 모닥불이 피어있다. 연인들이 불 앞에서 연신 언손을 비벼대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산타복장을 한 이들이 등장을 하더니 노래를 시작한다.“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무드넘치는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주는 크리스마스 캐럴부터 올드팝, 가요, 재즈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모닥불에 노래까지, 청춘 남녀들이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모든 조건이 다 갖춰져 있는 셈이다. 저녁이 되자 땅에는 가로등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수백만 개의 작은 전구들이 빛을 내뿜는다. 밤하늘에는 이름 모를 수많은 별들과 휘영청 밝은달이 얼굴을 내밀며 분위기를 잡아준다. 아무리 낯선 사람이라도 옆에 있다면 어깨에 기대고 싶어지는 그런 밤이다. 밤 9시50분에 남이섬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가 떠난다. # 다양한 이벤트로 해 떨어지는 줄 몰라 남이섬 하면 어린시절 밤을 따던 기억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변화된 이곳을 보고 새삼 놀라게 된다. 정말 많은 상설전시와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 남이섬이다. 1950년대부터 80년대 당시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그때 그 시절 전시관. 낡은 증기기관차 모양의 전시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른들로선 추억이 깃든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보게 하는 곳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어린시절 초등학교 교실. 낡은 책상과 의자에 앉아 풍금 소리에 맞춰 노래를 하는 교실 풍경. 칠판엔 떠든 아이와 화장실 청소 당번 이름이 적혀 있고, 큼지막한 조개탄 난로 위에는 양철 도시락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너 저런 것 모르지. 저게 말이야 최소한 70년대 하늘을 보고 자란 사람들만 간직할 수 있는 기억이야.” 남자친구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자랑스러워한다. 그 옛날 이발소 풍경, 대장간, 자전거 포, 만화방 등 60∼70년 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옮겨놓아 아주 재밌다. 레종갤러리에서 마련한 사진전인 유영범의 남이섬 풍경전도 꼭 들러보자. 이렇게 아름다운 남이섬이 ‘내 눈에는 안보이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눈 쌓인 풍경 사진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나오는 출구에 낙엽이나 메모지에 서로의 사랑을 적어놓은 것도 흥미롭다.‘넌 내 거야. 민숙’,‘경민 오빠 내가 찜 했음’. 올겨울엔 남이섬에서 사랑의 언약을 해보시길. 입장 무료. 노래박물관에서 열리는 발명왕 에디슨의 그 때 그 소리 진품체험전에서는 책으로만 보아왔던 에디슨의 발명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실내공간이 따뜻해 진정 연인을 위한다면 입장료 1000원을 아끼지 말자. 축음기, 전구, 영사기 등 에디슨의 위대한 발명품을 직접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다. 전기 선풍기, 커피 포트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지런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고 했다.‘작업’을 하려면 에디슨에 대해 먼저 공부하고 가라. 그녀 앞에서 좀 아는 체를 한다면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 것이다. 이밖에 유니세프홀에서 열리는 기쁨공식이란 예쁜 카드전도 볼만 하다. 무조건 엽서를 사라. 판매액의 절반을 유니세프에 기증한다니 폼도 잡고 크리스마스에 좋은 일도 하고 그야말로 ‘ 먹고 알 먹고’아닌가. 입장은 무료. 레종갤러리 밖에서 하는 아프리카 풍물전도 볼만 하다. # 그녀와 나만을 위한 닭살 추억만들기 작업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카드는 체험공방이다. 여기서 그녀와 함께 펜던트나 양초, 컵에 서로의 얼굴을 그려 나누어 갖는다면 작업은 게임 오버. 반짝이는 예쁜 구슬과 색색깔의 컬러스톤으로 장식한 펜던트 만들기는 7000원, 완성된 머그잔에 유약으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예쁘게 그리거나 사랑의 맹세를 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는 8000원. 굽는데 40분. 또 양초 만들기는 1만원이다. 문의 (031)581-0321. 자전거를 타는 것은 춥기는 하지만 친밀도를 높이는 데 한몫 한다.2인용 자전거를 타거나 새로 나온 전기 자전거를 타며 닭살 돋는 ‘나 잡아 봐라’를 해도 좋을 듯.2인용 자전거 30분에 6000원, 전기 자전거 30분에 5000원. # 배가 고프다고 도시락이나 먹을거리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이 추운 겨울에 밖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면 그건 ‘헤어지잔’소리. 그녀를 위해 마지막 남은 총알을 아낌없이 쏟아붓자. ‘겨울연가’ 제작 발표회 기념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카페 ‘戀家之家(연가지가)’의 ‘옛날 벤또 도시락’은 남녀노소, 특히 연인들이 좋아하는 메뉴. 울퉁불퉁한 양철 사각 도시락통에 밥을 담고, 위에 계란 프라이, 밑에는 김치를 놓고 뚜껑을 덮은 뒤 연탄난로 위에서 데워 먹는다. 먹기 전 두꺼운 장갑을 낀 손으로 도시락을 들어 사정없이 흔드는 게 ‘요리’의 포인트.4000원. 섬 중앙 변화가의 ‘섬향기’에선 닭숯불갈비 맛이 그만이다. 황토 화로에 참숯을 넣은 뒤 그 위에 얹은 그릴에 두툼하게 토막낸 양념 닭갈비를 구워먹는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는 닭갈비가 주위 연못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2인분 기준 1만 6000원. 이밖에 편의점도 있고 불에 구운 가래떡, 핫바 오뎅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다. 값도 그리 비싸지않다. # 섬의 밤은 아름답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섬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도 낭만적이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사람들 그림자도 없는 그런 섬을 그녀와 함께 걸으며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해보자. 추워서 떠는지, 무서워서 떠는지 모르는 그녀. 너무나 귀엽지않은가. 섬 동남쪽 강변에 있는 남이섬호텔은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변과 울창한 숲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겨울연가’ 촬영때 배용준과 최지우가 잠도 자고 휴식도 취했던 호텔이다. 숙박료 5만 5000원. 가족 단위라면 남서쪽 강변에 위치한 콘도형 별장을 추천한다. 탁 트인 호수가 커다란 창문을 통해 한눈에 들어오고 따사로운 햇살이 넘실대는 별장이다. 보통 8인실로 2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방 2개, 화장실 2개, 주방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TV가 없고 책장에 책이 꽂혀있는 것도 맘에 든다.20만원. 문의 남이섬 관리사무소 서비스센터(031)582-5118. 글 · 사진 남이섬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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