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리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물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재활용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김일동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항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66
  • [현장 행정] 속 태우던 보금자리 속 풀리게 하자보수

    [현장 행정] 속 태우던 보금자리 속 풀리게 하자보수

    “여러분의 하자 보수 민원을 해결하려고 강남구가 이렇게 왔습니다. 하자 보수 보증기간 관계없이 다 말씀해 주세요.”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인 세곡리엔파크 5단지 주민공동시설 2층.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 단지 주민 70명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단지의 하자 보수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1만 331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 이 단지는 하자 보수에 대한 민원 제기가 끊이지 않아 구가 지난 7월 조사한 결과 마감, 방수 등 부문 총 1만 3997건의 하자가 접수됐다. 구는 세곡리엔파크 17개 단지의 하자 보수를 중점 해결 대상으로 정하고 10월 18일까지 단지별 민원청취 간담회를 실시한다. 신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차례로 민원 사항을 이야기하도록 한 뒤 내용을 일일이 받아 적었다. 주민들은 “결로 문제가 심각하다”, “욕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나머지 한쪽면에 곰팡이 핀다” 등 시공 하자부터 농구장 조성 등 생활 민원까지 일제히 쏟아냈다. 구는 하자 내용을 취합해 주민들과 함께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가 총대를 메고 하자 보수를 받게 해 주겠다는 얘기인 만큼 주민들로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간담회 자리에 SH공사와 LH 쪽 담당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날도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추진력이 강한 신 구청장이 직접 챙기는 만큼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아파트 하자는 국토교통부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판정하고 그 결과를 사업주체가 처리하지 않으면 구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식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이르면 오는 10월부터는 국토부를 거치지 않고도 지자체장 직권으로 하자 보수를 명령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될 예정이어서 구가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자신이 최종 사용 승인권자인 지역 내 민영 아파트에 대해서도 하자 보수 민원을 처리해 줄 방침이다. 실제로 강남구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구청과 22개 주민센터에 ‘아파트 관리불만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부실시공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문제에 대한 민원까지 처리하고 있다. 구는 주민의 80%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아파트 관련 민원을 생활행정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아파트 하자 보수 문제는 입주민의 권리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카카오톡으로 조명·냉난방하는 AI 아파트 나온다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집안의 온도를 확인하고 보일러를 작동시키거나 거실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아파트가 지어진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터넷 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AI로 조명과 냉난방 등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이른바 ‘AI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각각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지난 25일 카카오와 ‘차세대 AI 아파트 구현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고 포스코건설도 같은 날 카카오와 자사 ‘더샵’ 아파트에 탑재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MOU를 맺었다. ●음성으로 가스 조절·가전 작동 등 가능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AI 시스템을 서울 서초 반포주공1단지 1·2·4지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할 경우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의 AI 아파트 ‘대화형 스마트 더샵’은 내년 분양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카카오와 두 건설회사가 개발하는 아파트는 AI 비서가 스마트홈 서비스로 내장되는 형태다. 사람에게 말을 걸듯 AI에 음성으로 가스 조절, 보안 통제, 가전 기기 작동, 관리비 결제 등 다양한 집안일을 시킬 수 있게 된다. 카카오택시, 인터넷 쇼핑, 날씨, 뉴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를 AI 비서와 연동해 편의성도 높인다. ●입주민이면 누구나 스마트홈 기능 사용 카카오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에 아파트에 적용할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 아이는 음성 인식, 시각 인지, 대화형 조작 체계, 자동 콘텐츠 추천 등 AI 기능을 고루 제공하는 서비스로 차량, 주택, 스피커 등 여러 상품의 AI 기능 구현에 쓰인다. GS건설은 “기존에 건설사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해 온 ‘통신사 플랫폼 연계’ 방식이 아니라 GS건설의 자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자이 입주민은 누구나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의 생활습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5년간 아파트 관리비, 물가상승률의 4배

    최근 5년간 아파트 관리비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비 물가지수는 올 2분기 108.68로 2012년 2분기(87.40)에 비해 2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 오른 점과 비교하면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7월까지 공동주택관리비 물가는 3.8% 올라서 전체 물가 상승률(1.3%)의 3배에 이르렀다. 공동주택관리비는 일반 관리, 승강기 유지, 청소, 소독, 수선, 경비,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등 아파트 관리비를 말한다. 전기, 난방, 수도 등의 사용료는 제외한다. 아파트 관리비는 사무실과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비보다 상승폭이 컸다. 생산자물가에서 올해 2분기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비는 5년 전인 2012년 2분기에 비해 7.8%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상승률은 1.2%다. 아파트 관리비 물가 상승은 인건비와 수선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에서는 아파트 관리비 부과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에어컨 전기료 걱정 끝낸 ‘태양광 경비실’

    에어컨 전기료 걱정 끝낸 ‘태양광 경비실’

    서울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후텁지근했던 24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경비실. 2평(6.6㎡) 남짓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뜨거운 공기에 숨이 턱 막혔다. 70대로 보이는 경비원 A씨는 A4 용지 크기의 창문을 열고 선풍기 2대를 튼 채 바지를 걷어올리고 앉아 있었다. 선풍기에서는 오히려 더운 바람이 불었고 A씨의 이마에서는 땀이 줄줄 흘렀다.경비실에 소형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지만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A씨는 “대다수 주민들은 에어컨을 켜고 있으라고 하는데, 몇몇 주민이 관리비 오른다며 눈치를 준 뒤로는 정말 못 참을 때만 한 번씩 잠깐 튼다”고 했다. 최근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된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정작 경비원들은 주민들 눈치 보느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달 초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실에 있는 에어컨 플러그를 뽑아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는 경비원들이 에어컨을 트는 것을 두고 주민 간 마찰이 계속 발생하다 보니 아예 주민 투표에 붙이는 일도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의 석관두산아파트가 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주목을 끈다. 107동 경비실 외벽에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에어컨에 들어가는 전력을 자체 충당하도록 한 것이다. 소형 태양광 발전기는 1년에 200kWh가량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 내 경비실 에어컨 가동에 드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이 아파트 인근 주택에 사는 시민 심재철(47)씨가 제안했고,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흔쾌히 수용했다. 입주자 측이 큰 고민 없이 전향적 반응을 보인 것은 성북구 내 아파트에 일반화된 ‘동행(同幸) 계약서’ 문화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동행 계약서는 경비원과 아파트 주민이 상생하는 취지로 성북구가 추진해 온 것이다. 심씨는 “꼼꼼히 따져 보면 경비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사용량은 정말 적은데, 주민들은 전기료 폭탄을 맞는 줄 안다”고 했다. 실제로 2평 남짓한 공간에 소형 에어컨을 하루 10~15시간 가동해도 전력사용량은 100~135kWh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아파트 한 동에 평균 130여 가구가 산다면 가구별로 100원 정도씩만 내면 충당이 가능하다. 발전기 설치 비용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아파트 측 부담은 거의 없다. 실제 석관두산아파트의 경비실 소형 태양광 설치 비용 61만 5000원 중 41만 5000원은 서울시가, 10여만원은 성북구가 지원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김영호(64)씨는 “경비원들을 배려해 준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 김소영(54)씨는 “다른 아파트에도 이런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동행 계약서는 경비원을 ‘비용’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고용을 보장하고 함께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동행을 실현한 주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자치구 친환경 아이디어 3제]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ZERO

    [서울 자치구 친환경 아이디어 3제]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ZERO

    서울 광진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17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 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광진구는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 희망단지를 신청받아 자양동 현대3차·구의현대 2단지·극동 2차·신동아 파밀리에 등 6개 단지(3330가구)를 선정, 종량기 58대를 설치 예정이다. 1대당 60~65가구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다. 총 소요예산 1억 189만원 중 3566만원은 서울시에서 지원받았다. RFID는 극소형 칩에 정보를 저장,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다. RFID가 장착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가구별로 지급된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알려 준다. 배출량에 따른 수수료는 다음달 부과되는 관리비에 합산된다. 2013년 7월 도입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많은 양을 배출하는 가구와 적게 배출하는 가구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가구별로 개별 계량이 가능한 종량기를 도입, 2015년 15대를 설치했다. 지난해엔 157대를 추가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은 설치 전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가 35.2%나 줄었다”며 “지속적으로 쓰레기 제로화(ZERO)를 추진, 광진구를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 순환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장기수선충당금 부적정 관리 아파트 무더기 적발

    경기도, 장기수선충당금 부적정 관리 아파트 무더기 적발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을 관리비로 지급하거나 계획된 공사를 하지 않는 등 부적절하게 장기수선충당금을 관리해 온 아파트들이 경기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7월 연간 공사건수가 2건이 넘으면서 민원이 많은 사용연수 10년 이상의 도내 41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장기수선충당금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모두 165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감사대상 41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37개 단지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장기수선계획 미이행 27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및 이용 부적정 85건, 장기수선공사 집행 부적정 53건 등이었다. 장기수선계획 미이행 등 39건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고 나머지는 시정명령과 행정지도 대상이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의 조경, 도색, 부대시설 등 공용분야 주요시설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입주자에게 매월 거두는 돈으로 ㎡당 200원 정도를 낸다. 관리비에 포함된 수선유지비가 살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한 비용이라면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돈이다. 아파트의 경우 사용검사 신청 시 장기수선계획을 세우는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3년마다 검토한 뒤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공사해야 한다. 그러나 파주시 A아파트단지는 장기수선 계획상 2015년으로 예정된 소화 펌프 보수 등을 하지 않았고, 용인시 B아파트단지는 어린이놀이터와 승강기 공사비를 장기수선충당금이 아닌 관리비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C아파트단지는 사업비 4400만원으로 경쟁입찰을 해야 하는 현관 로비폰 교체공사를 하면서 300만원 이하로 분리 발주해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최대 16건을 위반한 아파트단지도 있었다”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장기수선계획을 자체 시행하도록 하는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장기수선계획의 검토와 조정 시 반드시 전문가 자문을 받도록 하고 조정내용을 시장·군수에게 신고한 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8.2 대책 피한 청주 일대…‘서청주파크자이’ 74㎡, 84㎡ 마감임박

    8.2 대책 피한 청주 일대…‘서청주파크자이’ 74㎡, 84㎡ 마감임박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으로 청주 등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의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번 부동산 대책에는 지난 11.3 대책과 6.19 대책으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보다 강력한 규제를 받는 지역이 등장하면서 일부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중도금 대출 등 금융규제의 적용도 예상되는 가운데 규제 ‘무풍지대’인 청주에서 분양 중인 ‘서청주파크자이’아파트가 눈길을 끌고있다. 청주 복대생활권역에 들어서는 서청주파크자이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초기 부담금을 줄이는 등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로부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계약금 10% 완납시 무제한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높은 관심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올 하반기 아파트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GS건설의 ‘자이’브랜드인 만큼 이번 공급에 업계의 시선이 더욱 모이고 있다. 이렇게 합리적 혜택들을 제공하는 서청주파크자이는 수준 높은 특화설계도 주목할 만 하다. 실제 서청주파크자이 74㎡타입의 경우 84㎡A타입과 유사한 4bay 판상형 구조로 높은 가성비를 보이며 20~30대 젊은 수요층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84㎡B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에 3면개방 특화 구조를 더하는 등 건설 명가 GS건설의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또한 서청주파크자이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첨단화된 특화설계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가스 벨브나 공동현관을 원격제어 할 뿐만 아니라 조명과 난방까지 제어가 가능한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약 15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파트 전자책 도서관까지 마련된다.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특화설계도 눈에 뛴다. 전력회생형 승강기와 단열효과가 우수한 일면 코팅유리가 적용된 고기밀성 단열창호를 적용해 난방 효율을 높였다. 또한 특허출원된 지하주차장 LED Race-Way를 통한 조도 개선으로 기존 지하주차장 LED등기구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LED 조명을 세대 내(복도, 현관, 화장대)와 공용부(계단실, 승강기홀, 외부보안등, 지하주차장)에 확대 적용하여 관리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설계도 인기를 끄는 요소 중 하나다. 서청주파크자이는 10~20cm 넓어진 광폭 주차공간과(일부제외) 원패스·무인택배 시스템까지 제공해 입주 후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홀 환기 및 제습시스템을 제공해 엘리베이터 내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서청주파크자이는 지하 2층 ~ 지상 25층, 18개 동, 총 1,495가구 단일 규모 대단지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59~110㎡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59가구, 74㎡ 334가구, 84㎡ 855가구, 110㎡ 147가구 등으로 공급된다. 서청주파크자이는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어 수요층으로부터 신뢰도를 높였으며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분 우리가 분담하자”…경비원 해고 반대한 분당 주민들

    “4단지에 사는 입주민입니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경비원 아저씨였습니다. 늘 근처에 계셔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 쓰레기도 언제나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정말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잘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마음만큼 표현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최저임금제의 인상이 곧 인원 감축의 취지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노동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그 취지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우리 아파트의 개정안은 경비원님들의 근로환경을 더 열악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경비원님들께서 인원 감축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우리 아파트를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이유로 경비원을 감축하려 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A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이 입주자 대표회의 강대철 부회장에게 최근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다. 1651가구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 단지의 대표회의에서는 지난 6일부터 경비원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그런데 예상 외로 입주민 대다수가 경비원 감축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고 한다. 강 부회장은 20일 “입주민들로부터 인원을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전화가 빗발쳤고 편지와 메모도 써 가지고 와 정말 깜짝 놀랐다”며 “단지가 생긴 이래 이런 관심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단지에 산다는 한 입주민이 보내온 장문의 편지를 서울신문에 공개했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입주민 대다수가 “경비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분들이어서 그만두면 갈 곳이 없을 텐데, 차라리 우리가 5000원 정도 더 부담할 테니 감축하지 말자”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지금까지 300여명의 주민이 의견을 밝혔는데 감축 찬성 입장은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오는 24일 11명의 동대표가 모여 감축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인데, 현 분위기로는 감축에 찬성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며 “몇몇 동대표는 투표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경비원은 “경비원들 평균 나이가 75세 이상 고령인데, 주민들 뜻을 듣고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단독]분당 아파트 주민의 경비원 감축 반대 편지 감동

    [단독]분당 아파트 주민의 경비원 감축 반대 편지 감동

    “4단지에 사는 입주민입니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경비원 아저씨였습니다. 늘 근처에 계셔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 쓰레기도 언제나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정말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잘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마음만큼 표현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최저임금제의 인상이 곧 인원 감축의 취지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노동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그 취지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우리 아파트의 개정안은 경비원님들의 근로환경을 더 열악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경비원님들께서 인원 감축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우리 아파트를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이유로 경비원을 감축하려 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A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이 입주자 대표회의 강대철 부회장에게 최근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다. 1651가구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 단지의 대표회의에서는 지난 6일부터 경비원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그런데 예상 외로 입주민 대다수가 경비원 감축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고 한다. 강 부회장은 20일 “입주민들로부터 인원을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전화가 빗발쳤고 편지와 메모도 써 가지고 와 정말 깜짝 놀랐다”며 “단지가 생긴 이래 이런 관심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단지에 산다는 한 입주민이 보내온 장문의 편지를 서울신문에 공개했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입주민 대다수가 “경비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분들이어서 그만두면 갈 곳이 없을 텐데, 차라리 우리가 5000원 정도 더 부담할 테니 감축하지 말자”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지금까지 300여명의 주민이 의견을 밝혔는데 감축 찬성 입장은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오는 24일 11명의 동대표가 모여 감축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인데, 현 분위기로는 감축에 찬성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며 “몇몇 동대표는 투표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경비원은 “경비원들 평균 나이가 75세 이상 고령인데, 주민들 뜻을 듣고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회의에서는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구별 경비 용역비가 월 4560원씩 더 늘어남에 따라 경비원을 현행 34명에서 25명으로 줄이고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송파구, ‘찾동’에 날개를 달다

    송파구, ‘찾동’에 날개를 달다

    서울 송파구는 장지동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3월 발족한 ‘장지동 지킴이’가 소외 계층을 돕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장지동 주민센터만의 특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장지동 지킴이는 복지에 관심이 많은 직능단체 구성원을 비롯해 문정지구대, 송파복지센터, 정신보건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의 직원 57명으로 구성됐다.장지동장과 복지 1, 2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플래너’ 역할을 맡았다. 민간 복지전문가는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에서 위기에 처한 저소득 및 소외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했다. 실제 장지동 지킴이는 지난 4개월 동안 저소득 850여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말기암 진단을 받은데다 자녀들의 재정 지원이 끊겨 위기에 빠진 1인 가구 어르신을 발굴해 병원치료비와 체납된 관리비를 지원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에도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밖에 맞춤형 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신청 124건, 긴급복지 지원 50건, 기타 민간 후원물품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130건 등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분기별 정기 회의를 열어 우수 활동 사례를 보고하고, 주요 안건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3만 3000여명이 거주하는 장지동은 송파구에서 저소득층이 3번째로 많은 곳”이라며 “‘찾동’과 ‘장지동 지킴이’를 함께 추진해 민관이 협력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문정 엠스테이트, 서울시 지원 관리단 구성 첫 성공”

    강감창 서울시의원 “문정 엠스테이트, 서울시 지원 관리단 구성 첫 성공”

    그동안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집합건축물의 관리단구성 문제가 서울시의 행정지원으로 관리인과 관리위원이 선출되는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나왔다. 집합건축물 거주자들을 위한 관리업무를 개선하고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집합건축물 관리단구성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18일 “그간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송파구 문정지구내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이 서울시의 행정지원을 받으며 주민주도로 관리단구성에 성공했다”며, “향후 문정지구 전체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시범단지를 확대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문정 엠스테이트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리단 총회를 소집하여 관리인과 관리위원을 선출하여 주민주도로 집합건축물 관리단을 구성했다. 이날 선거에는 엠스테이트 주민 45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위한 관리업무 개선 등을 책임질 관리단을 구성했는데, 관리인 선거에서는 김근오 후보가 11표차로 선출됐고, 관리위원으로는 허유진(1동), 정창호(2동), 양재근(3동), 조용준(4동), 정용현(5동), 최경규(6동), 이유훈(7동), 정재환(8동), 김현정(9동)이 각각 선출됐다. 강감창 의원은 지난해부터 오피스텔 거주 주민들이 관리단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정지구내 아이파크 오피스텔과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을 ‘서울시 집합건물관리 지원사업 시범단지’로 지정하여, 주민주도로 관리단을 구성하여 주민이 자생력을 키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왔다. 변호사,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의 관리지원단은 ▲관리단 집회의 절차와 방법, 선거관리 등 안내 ▲서울시 표준관리규약을 적용한 관리규제 개정 자문 ▲구분소유자에 대한 우편발송 및 전자적 방법 이용수수료 지원 등 관리단 구성과 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했다. 그간,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축물은“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최고의결기구인 관리단의 구성이 소유자 및 입주민의 무관심과 법률상 까다로운 의결정족수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관리단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사가 지정한 관리인이 주민들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관리규약으로 집합건물을 관리함에 따라 합리적인 관리비 부과가 되지 않고 시행사 입장에서 관리되어 입주자들의 불만을 키워왔다. 강감창 의원은 “그간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의 관리단 구성을 위한 입주민과 서울시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대규모 오피스텔이 밀집한 송파구 문정지구 전체를 집합건축물 관리단구성 시범지역으로 확대 지정하여 소유자 및 입주민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지구 대규모 오피스텔 중에서 아이파크와 엠스테이트가 서울시지원 시범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최근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까지 시범단지지정을 신청해온 상태이며, 서울시는 7월말 현재 서울전역 15개 오피스텔을 시범단지로 지정하여 주민주도로 관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서 또 고독사…40대 남성 숨진 지 9개월 만에 발견

    부산서 또 고독사…40대 남성 숨진 지 9개월 만에 발견

    부산에서 고독사가 또 일어났다. 50대 남성이 숨진 지 9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최근 부산에서는 두달 새 17명 이상이 ‘나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등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53분 부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여동생과 열쇠수리공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의 여동생은 1년여 전부터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열쇠수리공을 불러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안방에서 겨울옷이 발견된 데다 도시가스 검침일이 지난해 10월인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지난해 11월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2013년부터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않아 도시가스와 전기공급도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넘게 혼자 살았고 여동생과 거의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팍팍한 살림살이… 푼돈 뜯는 조폭들

    [단독] [커버스토리] 팍팍한 살림살이… 푼돈 뜯는 조폭들

    지난 4일 대전에서 라이벌 조직폭력배 일당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대전 Y파 조직원 A(25)씨의 승용차에는 이른바 ‘보도방 도우미’ 여성 3명이 타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에서 “도우미를 다른 노래방으로 옮겨 주던 길에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A씨를 폭행한 최모(25)씨 등 H파 조직원 7명은 8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되고 이들의 도피를 도운 같은 파 조직원 13명은 입건됐다. 최씨 등은 4일 오전 3시 30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 주택가 골목에서 도우미를 실은 A씨의 승용차를 앞뒤로 가로막은 뒤 A씨를 차에서 끌어내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했다. A씨는 최씨 등이 모두 가면을 써 금세 얼굴을 알지 못했지만 몸에 새긴 문신 모양을 보고 경찰에게 범인 일부를 ‘찍어줘’ 범행 후 전북 전주로 도주한 이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 최씨 등은 경찰에서 “지난달 Y파 조직원들이 우리 조직원을 때렸는데 우연히 Y파 A씨를 만나 보복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면에는 유흥주점 장악을 둘러싼 갈등이 깔려 있다. 2015년 Y파에서 H파 조직원을 대거 빼간 이후로 두 폭력조직 사이에 다툼이 한층 잦아졌다. 김연수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11일 “보도방 도우미 공급은 2010년대 들어 본격화된 이들 조폭의 신종 사업인데 시장 확장을 놓고 간간이 패싸움을 벌인다”며 “조직원이 많아야 도우미 공급이 원활하고 노래방 등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할 수 있어 조직원 확보에 열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대전 조폭은 생계형”이라며 “Y파와 H파가 대전 조폭의 최대 라이벌이지만 실상은 ‘양아치’ 집단에 더 가깝다”고 했다. 현재 Y파 조직원은 72명, H파는 52명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조폭 수사를 했던 한 경찰은 “옛날에도 대전 조폭이 ‘전국구’는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더 찌질해진 건 10여년 전 경찰이 집창촌인 유천동 텍사스촌을 초토화한 뒤 유성지역 유흥주점마저 위축돼 돈줄을 죄고 후배를 양성할 선배 조폭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락실, 도박장 등 사행성 산업 규모가 작아 이른바 ‘먹을 게’ 적은 대전에서 집창촌은 진상 손님을 해결하는 등 보호를 명분으로 돈을 뜯어내는 조폭의 큰 물주였다. 이 경찰은 “돈줄이 말라 큰 이권 개입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대전 조폭의 주 사업은 보도방 도우미 공급이다. 20대 젊은 조직원이 많이 한다. 자금이 크게 들지 않고 자신이 잘 다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할 수 있어서다. 이들은 인터넷에 ‘숙식제공, 하루 15만~20만원 보장’ 등을 조건으로 보도방 도우미를 모집한 뒤 조직원 1인당 3~5명을 관리한다. 도우미들과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모이는 장소를 알리고 노래방을 옮길 때 실어나른다. 도우미 한 명이 노래방에서 시간당 3만원을 받으면 1만원을 관리비 조로 뗀다. 도우미 한 명이 하루 6시간 뛰면 6만원, 5명을 관리하면 30만원을 번다. 한 달에 20일만 꾸준히 이같이 수입을 올리면 모두 600만원을 벌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 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조폭들이 대전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Y파 40명은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이 수법으로 도우미들한테 모두 60억원을 갈취했다. 이들은 유성·둔산 관내 노래방 업주에게 ‘도우미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라는 문자를 발송했고, 연락이 오면 SNS로 모집한 만 18세 이하 가출청소년 350명을 도우미로 투입했다. 비슷한 기간 H파 조직원 5명은 ‘남자 도우미’ 80명을 모아 노래방에 투입해서 모두 14억원을 챙겼다. 남자 도우미는 여자들이 노는 노래방에서 ‘선수’로 불리며 여자 도우미보다 5000원 많은 시간당 3만 5000원을 받아 조폭에게 1만원씩 뜯겼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도우미들에게 후한 셈이다. 조폭은 돈벌이만 되면 일반인의 보도방 영업도 받아줬다. 대신 “우리가 이곳을 꽉 잡고 있으니 여기서 일하려면 돈을 내라” “민간인은 깡패 밑에서 일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자기네 조폭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대가로 수입의 절반을 빼앗았다. 유성·둔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Y파와 H파 조직원들이 20대 초반인 반면 당시 적발된 구도심 조폭 S씨는 42세였다. 그 지역 토박이인 S씨는 SNS가 아닌 인맥을 통해 도우미를 모았다. 도우미도 장기간 그 지역에서 일해 나이가 거의 30~40대로 베테랑이다. S씨는 도우미가 받은 시간당 봉사료 3만원 중 7000원만 떼는 인심(?)을 썼지만 2015년 1월부터 1년 10개월 동안 29억원을 챙겼다. 이 기간에 렌터카 11대를 빌려 보도방 도우미 조폭에게 재임대하는 방법으로 재미를 본 조폭도 있었다. 렌터카 업체에서 한 대당 매달 60만원에 렌터카를 빌린 뒤 보도방 조폭에게 150만원씩 받고 다시 임대해 모두 2억원을 챙긴 것이다. 김 대장은 “돈이 좀 있는 조폭이 하는 업종으로 보도방 조폭에게 하루 5만원 정도씩 받고 렌터카를 다시 임대해 돈을 버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고준재 광역수사대 조직팀장은 “보도방 도우미 외에 대포차 거래,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업도 요즘 조폭이 하는 사업이지만 미미한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노래방을 직접 운영하거나 음식점 등 평범한 업소를 운영하는 조폭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 팀장은 이어 “일부 조폭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업소 등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됐을 때 도와주지 않아 바지사장의 밀고로 꼬리가 잡히기도 한다”면서 “옛날 조폭은 주먹과 의리, 요즘은 머리와 돈(사익)을 앞세운다”고 보았다. 한 경찰은 “대전 조폭은 1980년대 중반 J파를 시발로 볼 수 있는데 그때는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놓고 패싸움이 자주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나이트클럽을 장악하면 술과 안주 등 판매권은 물론 조직원에게 웨이터 등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보스의 영이 서 조직이 유지되고 조직원 관리도 쉬웠다. 당시에는 호텔 영업권 및 건설업체 강탈 등도 좋은 먹잇감이었다. 가짜석유 ‘신나’ 밀매는 2012년 전후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웃돌 때 한창 성행했으나 요즘은 이를 통해서는 부당 이득을 취하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조직 운영도 달라졌다. 적어도 대전에서는 보스가 굳건한 위계질서 아래 조직원을 먹여살리는 시대는 지났다. 조폭도 ‘각자도생’인 것이다. 보도방 도우미 사업도 몇몇 조직원끼리 모여 벌인다. 같은 조직에 있어도 사업(?)을 함께 하지 않으면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보스는 특정 사안에 대해 지시를 내릴 뿐 조직을 장악해 전체 조직원이 한데 움직이는 일은 드물다는 것이다. 대전 Y파는 조직원이 72명, H파는 52명으로 알려졌다. 유성과 둔산신도시 상권이 이들 세력 싸움의 거점이다. 대전경찰이 관리하는 조폭은 6개 파 210명이지만 Y·H파를 제외한 나머지 조폭은 주로 구도심에서 활동한다. 고 팀장은 “패거리문화와 과시욕, 보호심리가 강한 젊은 조폭이 많은 두 개 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조직원이 대부분 나이가 들어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했다. 김 대장은 “굵직한 이권 사업이 많은 수도권과 부산 등은 여전히 예전의 조폭 형태를 유지하면서 기업형 성매매 사업, 도박사이트 운영에 오락실, 사채시장, 경마, 건설업체 등에까지 손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전은 생계형 조폭이 주류”라며 “건설 사업이 한창인 세종시는 공무원 도시에 대기업이 사업을 해 조폭이 개입할 여지가 적어선지 아직 조폭이 출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입주민이 경비실에 기증한 에어컨 ‘코드 뽑아버린’ 다른 입주민들

    입주민이 경비실에 기증한 에어컨 ‘코드 뽑아버린’ 다른 입주민들

    한 아파트 주민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경비원을 위해 자비를 들여 경비실에 설치한 에어컨을 관리사무소와 다른 입주민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주민은 얼마 전 집 앞 경비실에 에어컨 한 대를 기증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 속에 일하는 경비원이 경비실 안에서라도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와 다른 입주민들이 에어컨 가동을 막아 무용지물이 된 상황이다.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고, 에어컨이 없는 다른 경비실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관리사무소와 다른 입주민들의 논리다. 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전체 경비실에 에어컨을 다 놔주든지, 아니면 전체 이용을 안 하도록 하든지. 그게 형평성에 맞으니깐”이라고 말했다고 YTN은 전했다. 경비실에 에어컨을 기증한 주민은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전기요금 그거 얼마 안 나오는데…. 한 동에 100가구가 넘게 사는데 (추가 관리비가) 1000원도 안 되는데, 여름에 잠깐 트는 건데…. 그걸 가지고 쓰지 말라는 건…”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YTN은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경비원을 위해 에어컨을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지만, 이곳 경비원들에게는 아직 꿈 같은 이야기”라고 전했다. 앞서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경비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비닐봉지로 밀봉하는 일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이 아파트의 동대표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TV조선은 이 동대표들이 이렇게까지 한 건 전기요금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아파트에서는 일부 주민이 ‘수명이 줄어든다’ 등의 황당한 이유를 들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는 전단을 뿌리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에 또 다른 주민은 반박 전단을 붙이고 “말 같지도 않은 이유들로 인간임을 포기하지 말라. 경비아저씨들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이고, 한 명의 소중한 인간”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 아파트 입주 맞춰 어린이집 문 연다

    새 아파트 입주 뒤 최소 6개월이 걸리던 어린이집 개원이 입주와 동시에 이뤄진다. 아파트 주차장을 유료로 외부에 개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입주 뒤 관리규약이 통과돼야 어린이집 사업자 선정이 가능했다. 관리규약 제정,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 등의 절차 때문에 입주 뒤 최소 6개월이 지나야 어린이집이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입주 개시 3개월 전부터 입주 예정자 과반수의 서면 동의를 받아 관리규약을 제정하면 사업자를 뽑을 수 있게 돼 입주와 동시에 어린이집 개원이 가능해졌다. 또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관리규약에 따라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와 맺은 협약에 따라 지자체나 지방공단이 주차장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구체적 운영이나 수익금 배분 방식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 수익금은 아파트 회계상 ‘잡수익’으로 분류돼 관리비를 줄이는 데 쓸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공동주택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것은 보안이나 방범 문제 등의 우려 등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소형가구 중심의 프리미엄 라이프…롯데건설,‘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 분양 중

    소형가구 중심의 프리미엄 라이프…롯데건설,‘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 분양 중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 4층~지하 1층에는 자주식 주차장이, 지상 1~2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지상 3층~15층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는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계약혜택을 갖췄다. 우선 계약금 500만원(1차) 정액제로 초기자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고 3년간 잔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주고 2년간 공용관리비를 지원함으로써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금융부담을 최대한 낮췄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시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대농지구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요건을 자랑한다. 우선 단지 주변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가로수로 등이 인접해 도로망 진출입이 수월하며 지난 8월 개통한 3차 우회도로(1~3단계 구간)와 서청주교~송절교차로 간 제2순환로(2017년 12월 개통)를 통해 청주 시내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반경 약 1km 이내로 지웰시티몰1∙2차,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CGV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크고 작은 여러 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산책,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인근 솔밭초를 비롯해 솔밭중, 작지초, 흥덕고 등이 도보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흥초, 증안초, 복대중, 서원중, 풍광초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으로 청주 SK하이닉스 공장, LG화학, SK이노베이션, SPC삼립 등 다수의 기업들이 포진돼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총면적 400만㎡)가 위치해 산업단지 내 418여 개의 기업체, 2만5,800여 명에 달하는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북측, 민관합동개발을 통해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첨단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아울러 인근 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1만3800여명의 충북대학교내 대학생 및 교직원을 포함해 흥덕구청 등의 관공서 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1인 가구에 알맞은 원룸형부터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형으로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특히 지상3층~지상9층(287실)은 복층형으로 3층 일부세대에는 오픈형 테라스가 적용되며, 지상10층~지상15층(240실)은 일반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지상과 지하층에 기계식이 아닌 100% 자주식 주차공간을 갖춰 입주민들이 주차를 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피트니스클럽, 코인세탁실, 옥상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입주민들의 편리함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오피스텔 바닥층 두께가 240mm인 반면, 대농지구 롯데캐슬시티는 아파트에 적용될법한 320mm의 두터운 바닥층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편의를 세심하게 신경썼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개월 연속 1.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동결이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시장 대출 규제 강화가 예상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주요 택지지구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청약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전매제한 강화 등 아파트 잔금대출 여신심사 강화 방안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에서도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와 가까워 고정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망이 밝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의 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 “아파트 관리비 이렇게 줄이세요”

    강남 “아파트 관리비 이렇게 줄이세요”

    서울 강남구가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을 출간한다.강남구는 오는 15일부터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 ‘왜 우리집만 아파트 관리비가 많이 나올까?’를 전국 211개 오프라인 서점과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관계자는 “구는 올 들어 중점 사업으로 지역 내 아파트 관리비 절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그 내용을 참고하고 싶다는 요청이 폭주해 노하우들을 책으로 정리해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는 올 들어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30명과 구청 공무원 70명 등 총 100인으로 구성한 아파트 관리비 절감 추진단을 전국 최초로 구성해 찾아가는 관리비 절감 컨설팅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추진단이 지역 내 아파트의 동별 대표 주민들을 만나 아파트 관리비 절감법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가이드북을 보완하면서 나온 것이다. 가이드북은 강남 내 총 272개 아파트 단지 관리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뒤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모범단지를 사례분석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관리비를 일반·경비·수선·승강기·난방·공용전기 등 11개 분야로 나누고 이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담겼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사회적기업의 꿈, 함께 꾸는 용산구

    [현장 행정] 사회적기업의 꿈, 함께 꾸는 용산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창업자들이 원하고 꿈꾸던 일을 이룰 수 있는 용산구의 전진기지가 되길 바랍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센터에 입주한 6개 업체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가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연결해주는 ‘전화 교환원’이 되겠다”면서 “다른 기업이나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용산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 한남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 면적은 576㎡(약 175평)로 입주기업 사무실과 교육장, 회의실, 운영사무실, 공용공간 등을 갖췄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실용음악 교육을 진행하는 드림트리빌리지, 취약계층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미즈, 장애인 등을 고용해 컴퓨터를 제작·판매하는 레드스톤시스템, 방과후학교 운영 서비스를 하는 행복한학교 재단 등 6개 업체가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입주기업은 연간 162만~332만원 상당의 저렴한 임대료를 구에 선납하고 별도 관리비를 매월 내면 된다. 이날 면담에서 청소년 산림교육 등을 서비스하는 체험팩토리의 조양래 대표는 “구청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될 수 있는 대로 용산구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우선 구매하라고 한다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성교 드림트리빌리지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청에서 실용음악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조 대표의 제안에 대해 “못이나 신발 하나를 사도 용산구 업체들이 판매하는 것을 사줘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바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무료로 장소를 열어줄 수 있는 곳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지난 4월에는 자체 인터넷 방송국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기업 6곳에 대한 무료 광고를 제작해주기도 했다. 공익 목적을 띠고 있지만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사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또 사회적경제에 대한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반도체 날고 자동차 기고… 업종별 ‘실적 양극화’ 심화

    반도체 날고 자동차 기고… 업종별 ‘실적 양극화’ 심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슈퍼사이클’을 탄 반도체 업계의 비상(飛上)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자동차·화장품 업계의 추락 등 산업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큰 기대가 없었던 건설 및 제약업계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통신은 예상치에 근접한 성적표를 받았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20위(금융사 및 27일 기준 2분기 실적 미발표사 제외) 기업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5조 4962억원이었다. 이 중 반도체 특수를 누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이익이 17조 1172억원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48.0%)보다 19.1% 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영업이익 합계는 2조 4172억원으로 전체의 9.5%였다. 전체 비중이 지난해 2분기(18.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삼성전자, 매출 등 4개 부문 신기록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1조 6억원, 영업이익 14조 66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9.7%, 72.7%씩 증가했다. 당기순이익(11조 538억원), 영업이익률(23.1%)을 합해 4개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반도체 부문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8조 300억원, 영업이익률 45.7%였다. 올 2분기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도 45.6%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아모레도 中 리스크에 ‘어닝 쇼크’ 반면 자동차와 화장품 업계는 중국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가장 심하게 맞았다. 이날 발표된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40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7.6%나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896억원으로 전 분기(7654억원)의 반 토막에 그쳤다. 하루 전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도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3.7%, 당기순이익은 48.2%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5%, 57.8% 줄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 등 건설업체 ‘깜짝 실적’ 앓는 소리를 내던 대형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아파트 분양 수입이 증가하고, 지난해 말 악성 미수금 등 부실을 털어 낸 덕이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478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942억원)보다 146.1%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실적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 297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에는 반대로 2440억원의 흑자를 냈다. GS건설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14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다만 현대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선방했지만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해외 공사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양호’·통신업계 ‘선방’ 제약업계도 녹십자와 대웅제약이 나란히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3302억원, 대웅제약은 15.4% 증가한 2225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따른 판매 관리비 하락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통신업계는 2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냈다. SK텔레콤은 자회사들의 선방으로 매출 4조 3456억원에 영업이익 4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 3.9% 늘었다. LG유플러스도 LTE 및 인터넷(IP) TV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 3조 97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4.5%, 15.5% 증가했다. KT는 2분기 실적을 28일 발표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학 총장은 등록금으로 단란주점…그 아버지 이사장은 인건비 빼돌려

    이사장, 딸 ‘가짜 채용’ 월급 줘 총 31억원 규모 배임·횡령 전북 지역의 한 사립대에서 이사장이 딸을 가짜 채용해 인건비를 빼돌리고 아들인 총장은 교비 1억 7000만원을 단란주점 등에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부분감사에서 회계부정이 발견된 A대학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31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 결과 이 학교 설립자인 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7개월 동안 급여 5963만원을 줬다. 이사장이 상임이사와 함께 법인자금 4700만원가량을 생활비 등으로 쓴 것도 들통났다. 설립자의 아들인 총장(학교법인 이사)은 법인카드로 단란주점 등에서 180여차례에 걸쳐 1억 5000여만원을 사용했고 골프장·미용실 등에서도 2000여만원을 썼다. 이 돈은 교비 계좌에서 인출됐다. 총장과 회계담당 직원들이 용도를 알 수 없는 곳에 쓴 교비가 무려 15억 7000만원이다. 대입 전형료 등 입시관리비 4억 5000만원은 공과금 납부 등 입시와 관련 없는 곳에 사용했다. 법인 이사 5명도 자본잠식 상태인 토석채취업체에 8억 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해 원금을 회수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법인 감사 2명은 형식적으로만 감사를 벌여 최근 3년간 ‘적정 의견’으로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자격 미달자 9명을 겸임교수 등 교원으로 임용한 것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와 전 감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하면서 관련자들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총장은 해임, 회계부정과 부당한 학사관리에 관여한 교직원 2명은 중징계하도록 대학에 요구했다. 또 부당하게 집행한 업무추진비 등 17억원은 회수하도록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