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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에스코트] 가게 문 닫았는데 상가 공용 관리비 내야할까요?

    [법정 에스코트] 가게 문 닫았는데 상가 공용 관리비 내야할까요?

    “실제 사용했는지 여부와 관계 없다” 카페 등을 운영하는 A사는 2021년 3월 부산의 오피스텔 관리업체와 상가 운영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듬해 2월까지 1년간 오피스텔 일부를 빌려 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A사는 8개월 만인 2021년 11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기에 관리업체가 청구한 2021년 12월~2022년 2월분 관리비 2074만여원을 냈습니다. A사는 이 관리비에 상가 복도·로비 등 공용부분 관련 비용이 포함됐다는 걸 알고 격분했습니다. 자신들이 운영한 점포 관리비만 계산해보니 400만원이면 충분했는데, 1600여만원을 더 걷어갔다고 본 겁니다. 억울한 생각이 든 A사가 더 따져보니 영업 중단 이후 이용하지 않았던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보수비와 주차비, 청소비 등도 같이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A사는 별도로 화재보험을 들고 보험료를 냈지만, 관리업체는 건물 전체 보험 비용 명목으로 따로 보험료를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A사는 영업을 중단해 실질적으로 오피스텔 공용부분 등을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관리업체가 관리비와 보험료 등을 부당하게 가져갔다며 총 2066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해 7월 “영업 여부와 무관하게 소유자나 임차인은 공용부분 관리비를 부담해야 한다”라며 A사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다른 가게 임차인과 함께 쓰는 공용부분 관리비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서상에서 사전에 따로 정한 바가 없다면, 빌려 쓴 가게 면적 비율에 따라 관리비를 내는 게 맞다고 본 겁니다. 재판부는 “공용부분의 성질상 임차인 등이 실제로 이를 사용했는지 여부가 관리비 부담 의무를 결정한다고 볼 수도 없다”라고 판단했습니다.
  • 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05억 예산 절감

    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05억 예산 절감

    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로 298건 사업에서 10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2023년 계약심사를 통해 총 623건 2844억원 중 298건에서 105억원(전체 3.7%)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154건 1644억원을 심사해 144건에 69억원을, 용역·물품 등은 469건 1200억원을 심사해 154건에 36억원을 각각 절감했다. 계약심사를 분석한 결과 물품이 276건(4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역 189건(30.3%), 공사 154건(24.7%), 설계변경 4건(0.7%)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동구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공사 중 옥상 우레탄 방수 재시공사업과 관련해 사업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중복 공정을 확인하고, 비노출 단일 시공으로 변경해 1억 5798만원의 예산을 줄였다. 교통 약자의 학성교 이용 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에서는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한 대안을 제시해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실시설계용역의 경우, 실내마감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임을 감안해 설계업무를 기본(중간) 및 실시설계에서 실시설계로 조정해 8789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간 도로개설공사 과정에서는 보조 기층재를 울산시 잔토처리장에서 생산한 재생 골재로 변경 사용토록 해 3억 8141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건설폐기물 처리용역에서도 시 잔토처리장 처리 물량과 운반거리 조정을 해 1억 4732만원의 예산 절감과 환경 보전이라는 효과를 거뒀다. 간과하기 쉬운 안전 및 시공품질 분야 향상에도 철저히 했다. 삼일교 외 62개소 보수 보강공사에서 누락된 안전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2억 1552만원 반영했고, 차일·원지지구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서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1239만원을 늘리는 등 총 2억 8000만원의 안전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공사에 대해서는 재해예방기술지도비를 발주부서에서 자체 편성하도록 해 안전성 책임을 강화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계약업무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 업무연찬회 개최, 지역에 맞는 실효성 있는 품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청사 에너지 올해 1% 절감해야”… 지자체, 정부합동평가에 ‘비상’

    컴퓨터 등 늘어 전력 소비량 증가노후 장비 바꾸자니 비용 더 크고냉난방 줄이자니 업무 효율 감소“마른 수건도 짜는데, 감축 어려워”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에 ‘청사 에너지 사용량 절감’ 항목이 들어가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전기 효율이 좋은 제품으로 바꾸려면 예산이 더 들어갑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청사 에너지 절감을 정부합동평가 항목에 반영할 계획이어서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아끼고 아꼈지만 앞으로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 근무여건이 더욱 열악해질 수밖에 없다고 반발한다.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하반기 지자체 청사 에너지 절감 실적을 정부합동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가 에너지 절감 목표 설정을 위해 광역지자체와 여러 차례 협의를 시도했으나 반발이 매우 거셌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2024년도 에너지 사용분부터 평가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산자부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최근 3년 간 사용량 평균 대비 ▲올해 1% ▲2025년 2% ▲2026년 3% 등으로 점차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마저도 바로 5%를 적용하는 안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당장 1% 절감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항변한다. 각종 전자 장비가 늘면서 절대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라 절감이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합동평가 항목에 포함되면 매년 직전 해보다 에너지를 더 절감해야 하는 압박도 반복된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려면 노후 장비나 시설을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비용은 에너지 절감 액수를 웃돈다. 전북도의 경우 한해 청사 냉난방 비용으로 전기요금 11억 7000만원, 가스요금 2억 1000만원 등 13억 8000만원이 들어가지만 노후 장비를 교체하려면 억대의 예산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쉽게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는 방안은 냉난방비를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보다 실내 온도를 더 높이거나 낮추면 근무 여건이 악화해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청사 관리비 줄이기를 위해 마른 수건을 쥐어짜다시피 하고 있어 1% 줄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하는 만큼, 지자체 청사 에너지 절감 실적을 평가 항목에 넣기로 한 것”이라면서 “공공부문은 항상 에너지 절약을 위해 힘써왔지만 최근 세계 정세 변화에 따라 에너지 수급에 위기가 닥칠 위험이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 지식산업센터 허위 분양, 지식산업센터 설립자 고발

    지식산업센터 허위 분양, 지식산업센터 설립자 고발

    경기도는 사업자에게 분양해야 하는 지식산업센터를 일반 투자자에게 분양해 취득세 5억여 원을 부당하게 감면받은 설립업체와 그 대표자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설립자는 입주 대상 업종을 직접 영위할 사업자를 입주자로 모집해야 하고, 지방세특례제한법은 이러한 설립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제도를 두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지식산업센터 설립업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고 세제 혜택도 있으며 대출 한도가 높아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면서 분양계약을 유도했다. 이 업체는 일반인 222명에게 393개 호실을 분양하고 이를 사업시설용으로 분양한 것처럼 거짓 신고해 취득세 5억여 원을 부당하게 감면받았다. 222명에게 받은 분양 대금은 600억여 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70세 A씨는 거리 홍보를 하던 직원의 안내로 분양사무소를 방문했다가 월세를 받을 수 있어 노후에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현장에서 계약금을 입금했다. 전업주부인 B씨도 회사보유분 선착순이라고 분양직원이 끈질기게 연락해 여동생과 함께 지식산업센터 8개 호실을 계약했다. 분양홍보관에서 일하던 분양직원 역시 분양대행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일반 사무직으로 알고 지원한 청년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업체는 이들에게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해 24개 호실이 17명의 분양직원에게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분양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업체는 사업자등록을 대행해 주거나 상호와 업종을 지정해 사업자등록을 하도록 안내했고, 입주 시점에는 자신들이 선정한 인테리어회사를 통해 사무기기를 설치하고 임대해 실제 입주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현재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이 공실이다. 분양받은 사람들이 매달 관리비와 대출이자 부담으로 신음하는 반면 설립업체는 수익금을 배분하고 이미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업체가 부당하게 감면받은 지방세에 대해 청산인을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추징할 예정이다.
  • “MZ 공무원 힘나게” 9급 신입 공무원 연봉 첫 3000만원 돌파… 병장 월급 125만원, 25%↑

    “MZ 공무원 힘나게” 9급 신입 공무원 연봉 첫 3000만원 돌파… 병장 월급 125만원, 25%↑

    5년차 미만 퇴직 행렬에 처우 개선9급 1호봉 6% 인상… 세전 연 3010만원월 251만원 수준… 8급 6%, 7급 4.5%↑정근수당 합치면 9급 작년比 6.3% 상승민간 개방직 연봉 상한 폐지…3억도 가능학급 담임교사 수당 50% 이상 인상 ‘내일지원금’ 등 내년 병장 월급 205만원부부 육휴 6개월간 월 최대 450만원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2.5% 인상된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자조를 낳았던 9급 공무원 초임 연봉(1호봉)은 처음으로 3000만원(세전)을 넘긴다. 열악한 처우 속에 ‘탈출 러시’가 이어지는 MZ 공무원들을 붙잡으려는 조치다. 또 우주·항공 전문가나 정보기술(IT) 전문가,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 출신 공무원은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 병장 월급은 125만원으로 올라 내년에는 총 205만원을 받는다.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담임교사 수당도 50% 오른다. 5년차 미만 年1만 3000명 공직 떠나최저임금 수준 낮은 급여 결정타 정근수당 지급…2년째 8·9급 추가 인상작년 2831만원보다 연 173만원 올라 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무원 보수 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무원 보수가 2.5% 오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했던 7~9급 보수는 좀 더 올라간다. 8·9급 초임 보수는 공통 인상분에 추가 인상분(3.5%)을 더해 6% 오른다. 7급은 2.0%의 추가 인상분을 더해 최대 4.5% 인상된다. 또 5년 이상 재직자에게만 주던 정근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해 5년 미만 저연차에게도 월 3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6급 이하 읍면동 근무자에게는 특수직무수당이 8만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재직 5년 미만의 일반퇴직자는 지난 2019년 5529명에서 2022년 1만 3032명으로 매해 증가세다. 전체 일반퇴직자(1만 9595명)의 66.5%에 달했다.과거 전 직급을 동률 인상했던 인사처는 지난해 8급과 9급(1호봉)에 한해 각각 4.9%, 5%씩 추가 인상을 했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저연차 공무원 상당수가 공직을 떠나는 이유로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보수를 꼽았다”면서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최근 3년간 크게 오른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2.5%·시급 9860원·월 206만원)을 고려해 저연차 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보수규정 상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 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 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 600원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인상률은 2021년 2.5%, 2022년 5.1%, 지난해 3.6%으로 올랐지만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21년 0.9%, 2022년 1.4%, 지난해 1.7%로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 인상률 2021년 1.5%, 2022년 5.1%, 지난해 5%이었다. 정근수당 등 추가 처우 개선과 기본급 인상에 따른 명절휴가비, 초과근무수당 증가로 실질적인 9급 초임 공무원 보수는 연 3010만원(월평균 251만원)으로 지난해(2831만원)보다 6.3%(연 179만원) 인상한 효과가 날 것이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 5493만원으로 연봉이 동결됐던 지나해(2억 4456만원)보다 4.2%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 9764만원, 부총리와 장·차관급 연봉은 모두 1억 4000만원대다.의사 등 전문가 영입시 연봉 상한 폐지“대통령 연봉 이상 지급 가능” 자율 강화 민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우주·항공 전문가, 의사, 국제통상법 전문변호사, 정보통신기술(IT) 전문가 등 일부 직위는 연봉 자율책정 상한을 폐지한다. 그동안에는 민간 개방형 공무원도 기준 연봉의 150%를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력 10년차의 전문가가 4급(과장급) 공무원이 될 경우 최대 7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통령 연봉 수준인 2억~3억원도 받을 수 있도록 부처의 연봉 책정 자율성을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보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위 2% 이내 성과를 공무원에게는 ‘특별성과가산금’을, 3년 연속 성과 최상위 등급에 포함된 공무원에게는 ‘장기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다. 대상자에게는 기존에 운영된 성과급 제도에서 규정한 최상위 등급 지급액보다 50% 인상된 금액이 지급된다. 기피 업무로 분류되는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에게는 특수업무수당(월 8만원)을 새로 지급한다. 태풍 등 재난 발생 현장 대응·복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월지급 수당 상한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하고 장기 재직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다.‘서이초 사태’ 후 교직수당 대폭 확대둘째 자녀 이상 육아휴직자에 휴직 중 공제 없이 육휴수당 전액 지급 ‘서이초 사태’로 땅에 떨어진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담임교사와 보직교사의 교직수당 가산금도 각각 50% 이상(월 13만→20만원), 2배 이상(월 7만→15만원) 올린다. 장애아동을 돌보는 특수교사 수당도 월 12만원으로 인상한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기 쉬운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방역 작업을 하는 수의직 공무원 수당도 월 25만원(광역단체 35만원, 기초단체 월 35만~60만원)으로 오른다. 교도소 등에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 수당은 20만원으로 3만원 인상된다. 군인 병장 봉급은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125만원으로 25% 인상된다. 내년에는 군인 병장 봉급이 150만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정부의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2025년 55만원)을 합치면 내년 병장 급여는 총 205만원으로 확대된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올해 이병 봉급은 64만원, 일병 봉급은 80만원, 상병 봉급은 10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초급 간부의 경우 소위와 하사 초임(1호봉) 봉급액이 지난해보다 6% 인상되며, 3년 미만 복무자 4700명에게도 월 16만원의 주택 수당을 확대한다.공무원 부모가 부모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쓴 사람은 기존 3개월간 최대 월 250만원에서 앞으로 6개월간 최대 월 450만원까지 지급 기간과 수당이 2배가량 늘어난다. 특히 둘째 이후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자는 휴직 중 공제 없이 육아휴직수당 전액을 받게 된다. 지금은 매월육아휴직수당 85%만 지급하고 복직 뒤 6개월 뒤부터 남은 15%를 일시지급한다. 2022년 기준 공무원 육아휴직자는 모두 3만 7000명이다. 교원을 제외하면 1만 4000명이다. “4년 만에 물가 수준 다행이나실수령 2000만원대 후반 씁쓸” 한편 이번 공무원 보수 인상률 개정과 관련, 저연차 공무원들은 4년 만에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일부는 여전히 세후 급여 수령액이 3000만원을 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9급 공무원은 “세금과 공무원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내고 나면 실수령액은 2000만원대 후반이 될 것 같다”면서 “저축을 하고 싶어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아파트 관리비, 각종 공공요금 등을 내고 나면 여윳돈으로 쟁일 생활비가 거의 남지 않는다. 초과근무수당이라도 받기 위해 새해에도 남아서 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저연차 공무원의 연봉은 더욱 올리고 고연차 공무원의 연봉을 줄이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이 2020년 90.5%에서 2021년 87.6%, 2022년 83.1%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 업무기여도와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급여 인상만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 “화순탄광 폐광 침출수 환경오염 우려된다”

    “화순탄광 폐광 침출수 환경오염 우려된다”

    정부가 118년 만에 폐광된 화순탄광을 지하수 침수 방식으로 복구할 계획이어서 침출수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면서 화순군민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는 화순군이 요청한 갱도 유지 관련 예산도 외면한 데다 배수 작업 근로자들의 계약기간도 연장하지 않아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31일 화순군 폐광비상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폐광한 화순탄광을 한국광해광업공단 사후 관리 계획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침수 수몰 방식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화순탄광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 1905년 광구로 등록된 이후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다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118년 만에 조기 폐광했다. 현재 화순탄광에는 퇴직근로자들이 12월 말까지 근로계약을 맺고 갱도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석탄공사는 12월1일자로 근로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내년 1월부터는 작업 중단에 따른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화순군은 환경오염을 우려해 갱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화순군은 갱도 유지를 위해 내년도 예산 80억여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갱도 유지관리비 24억원과 폐광 갱도 활용전략 수립 용역비 5억원만 반영됐다. 폐광한 전남 화순탄광의 지하 갱도에 지하수를 가득 채워 넣는 사후관리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화순군민 112명으로 구성된 ‘폐광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화순탄광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지하수뿐만 아니라 영산강까지 오염이 우려되는데도 각종 시설물을 그대로 두고 수장하겠다는 구상은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갱도 내부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침수하겠다는 일방통보식 결정을 내렸다”며 “갱도가 이대로 수몰된다면 우리가 직접 내부에 진입해 방치된 폐유 등을 꺼내고 배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남도, 청렴도 4등급으로 2등급 하락

    전남도, 청렴도 4등급으로 2등급 하락

    전라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2등급이 하락한 4등급으로 평가되면서 청렴 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번 평가는 도 공무원노조가 운영한 매점과 관련된 공직자들의 사무관리비 부실 관리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민원인들이 공직자 청렴도는 낮게 평가한 것이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 활동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체감도 향상을 위해 청렴 교육과 직급·세대별 청렴정담회 확대 등을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외부체감도 향상을 위해 민원 현장에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소극행정 점검 강화 등 맞춤형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계획이다. 또 사무관리비 집행에 대한 정기 감사 실시와 물품구입 시 검사 조서 입회자 확대 지정, 납품일시 인증사진 첨부 등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 수준 제고를 위해 부패 취약 분야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발굴·추진해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감사관실은 지난 3월 27일부터 도 본청 58개 실과, 직사업소 25곳, 의회사무처 등 74개 부서를 대상으로 사무관리비 집행 적정 여부 등의 감사를 진행한 결과 사무관리비를 횡령한 직원 50여명이 적발됐다.
  • 부산 온천천 하류 국가하천으로 승격…침수 예방 강화

    부산 온천천 하류 국가하천으로 승격…침수 예방 강화

    부산 도심 하천인 온천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상습 침수 지역인 온천천의 홍수 방어 기능 강화 부산시는 환경부가 온천천 하류부 3.79㎞ 구간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 2월 초 고시를 통해 온천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할 예정이다.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에서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에 이르는 총길이 13.24㎞인 지역 대표 도심하천이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구간은 동래구 부전교회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다. 국가하천은 하천 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충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인 온천천 주변의 홍수방어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구간은 시가 온천천 대심도 빗물저류 시설 위치와 겹쳐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 충남 아산시, ‘국립경찰병원 분원 추진’ 등 10대 뉴스 선정

    충남 아산시, ‘국립경찰병원 분원 추진’ 등 10대 뉴스 선정

    충남 아산시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과 아트밸리 아산 조성 등을 올해 10대 우수시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대 우수시책은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시책 34건에 대해 시민과 참여자치위원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3대 평가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우수시책은 △국립경찰병원 후보지 확정에 따른 건립추진 △고품격 문화도시 ‘아트밸리 아산’ 조성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구성·운영 △지역화폐 아산 페이 지속 발행 △‘국내·외 기업 적극적인 투자 유치’ △‘산후관리비 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출범 등 교통약자 택시 운영 △아산문화공원 조성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연계한 ‘물길따라 이백리 곡교천 바람길 조성 △주요 도로망 확충 등이다. 박경귀 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뽑은 주요 시책들이 문화, 경제, 복지, 시민참여 분야 등 고르게 인정을 받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내일은 유니콘”…용산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최종 선정

    “내일은 유니콘”…용산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최종 선정

    서울 용산구가 2024년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해, 지난 20일 최종 12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신규 입주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개별 업무공간으로 구성된 독립실은 10개 기업 선정에 58개 기업이 지원할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독립실(2인실, 4인실)에는 ▲딥앤그로우 ▲디핀아트 ▲에코카우 ▲주스이앤이 ▲수푼 ▲바이너리벗 ▲와이낫 ▲위시스트 ▲밤빗 ▲마인드브이알 등 10개 기업이 배정될 예정이다. 개방형 공간에는 셀파트너, 인메종뮤츠 2개 기업이 입주한다. 이번에 선정된 총 12개 기업 중 식품제조업 1개와 패션업 1개 기업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 기업이 IT업종일 만큼 청년들의 IT분야에 대한 창업 선택이 두드러졌다. 신규 입주기업은 1년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공간에 입주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관리비를 지원받는다. 회의실, 교육장, 커뮤니티 공간 등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1년으로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024년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축하하며 입주기업 간 창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개소한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용산구 서빙고로 17)는 용산구와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공동 운영하며, 지역 내 예비창업팀과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 “예산 삭감으로 쓰레기 대란 우려” 중구 주민, 구의회 규탄대회 열어

    “예산 삭감으로 쓰레기 대란 우려” 중구 주민, 구의회 규탄대회 열어

    서울 중구 주민들이 구의회의 예산삭감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폐기물 반입 수수료가 삭감돼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주민자치위원장, 직능단체장 등 주민 300여명은 전날 오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의회 예산삭감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두발언에서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은 중구를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빼앗긴 예산에 대해 재이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구청 기획예산과장은 “구 의회 논의 결과 예산안 중 80억원이 삭감돼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소행정과장은 “반입 수수료가 없어 폐기물을 치워가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주민에게 돌아갈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주차관리과장은 “노후화된 공영주차장의 유지관리비와 긴급 시설보수비가 잘려나가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을까 두렵다”고 했다. 도심정비과장은 남산 고도 제한 완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설계 서비스 예산이 줄어든 데 대해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서 좋은 일 인가”라고 지적했다. 주민대표 3인도 발언에 나섰다. 중구어린이집 연합회 홍순옥 회장은 “보육 교직원 연수와 관련된 비용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긴급보수를 위한 시설비를 삭감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엘리제레 김규순 대표는 “K패션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때 지원은 못할 망정 의류패션지원센터 위탁사업비를 삭감한 것은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영세한 봉제업 소상공인을 죽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태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 마당에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는 커녕 설계예산을 깎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각 동 주민대표들은 단상에 올라 “생활에 필수적인 예산은 복구하라”고 규탄했다.
  • “신규 기업·예비 창업자 관심 쏠린 이 곳”…중랑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신규 기업·예비 창업자 관심 쏠린 이 곳”…중랑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서울 중랑구는 중랑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중랑창업지원센터는 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 보육 시스템을 갖추고 4차 산업 분야의 유망 신생 창업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육성을 돕는 기관으로,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지난 22년 개소 후 현재 기준 예비창업자, 여성기업 등을 포함해 39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입주 기업 중에는 투자유치 및 각종 수상을 따내는 등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며,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구는 이번 모집에서 총 11개의 입주 기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신규기업과 예비창업자다. 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신기술 분야를 우대하며 그 외 제조업, 콘텐츠, 기술 서비스업 분야 등도 신청 가능하다. 입주 기업에는 약 250㎡ 규모의 공동 사용 공간인 ‘공유형 사무실’을 제공한다. 공유형 사무실에는 개인 책상 및 의자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임대보증금 및 관리비 없이 월 임대료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의실과 교육장, 도서관, 촬영실, 다목적실 등 센터 내 공용시설과 각종 장비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입주 기업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사업 및 코칭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돕는다. 법률, 회계, 특허 등 분야별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정책자금 연계 지원,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코칭, 창업 교육 등 맞춤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 기간은 1년 마다 갱신되며,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중랑창업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내년 2월 7일 최종 입주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홈페이지 공고고시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잠재력 있고 유망한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중랑창업지원센터가 서울 동북부 창업거점이 될 수 있도록 투자지원과 교육 기회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위축됐던 농촌 ‘작은 영화관’ 기지개… “정부 지원 필요”

    위축됐던 농촌 ‘작은 영화관’ 기지개… “정부 지원 필요”

    코로나19와 영화산업 쇠퇴로 위축됐던 농촌지역 ‘작은 영화관’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자체 직영에서 벗어나 민간 위탁 등으로 활로를 찾은 것인데 지역민 문화 향유에 큰 역할을 해 온 작은 영화관이 침체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남 합천군은 5개월가량 휴관 상태였던 합천시네마가 재개관 이후 방문객이 3만명에 다다르는 등 재도약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7월 99석 규모로 문을 연 합천시네마는 민간에 위탁했다가 업체가 파산하는 등 코로나19 때 위기를 겪었다. 군은 2020년 10월 합천시네마를 직접 운영했지만 2021년 2억 2000만원, 지난해 7600만원 적자가 나는 등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군은 올해 1~5월 합천시네마를 임시 휴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윽고 새 민간 업체를 선정하고 시네마 내·외부 환경을 개선하면서 5월 중순 재개관에 성공했다. 군은 “시네마 운영은 단순 영화 상영·관리뿐 아니라 배급, 홍보 등이 엮여 있어 전문성과 기술이 요구된다. 지자체 예산과 인력 운용도 고려해야 한다”며 “전문업체에 맡기는 게 타당해 위탁을 진행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민 문화향유권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도 위탁을 통해 작은 영화관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충북 옥천군, 강원 영월군은 지난해 민간 위탁을 결정했고 경남 남해와 산청, 하동군 등도 전문운영업체에 영화관을 위탁 중이거나 위탁 예정이다. 문화시설이 없는 농촌지역에 들어선 작은 영화관은 도시 대형 극장 못지않은 시설에 저렴한 관람료로 주민 문화 욕구를 채워준다. 이 영화관들 좌석이 30~100석으로 작지만 고품질 스크린·음향 시설을 갖췄고 3D 영화 상영도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도시 대형 극장 대비 절반 정도고 무료 상영, 찾아가는 영화관 등 지역 맞춤형 행사도 연다. 하지만 민간위탁 등 운영 방식 변화만으로는 작은 영화관 활성화가 녹록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민간에 운영을 맡긴 지자체는 시설 관리비 등을 부담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만년 적자 위기’를 감당할 민간 업체를 구하는 일조차 쉽지 않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나 정부 운영비 등은 지원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문화 소외 지역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화다. 작은 영화관이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250억 날린 ‘덕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250억 날린 ‘덕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250억원 들여 만든 ‘쓰레기 자동 지하시설’이 제대로 사용한 번 못해보고 철거된다. 경기 고양시는 12년 전 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일산서구 덕이동에 아파트 5126가구를 건설하면서 설치한 ‘덕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잡종지 형태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각 가정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지하관로를 통해 특정 장소로 이송하는 장치다. 당초 조합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시가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 그러나 조합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제대로 사용 한 번 못하고 지난 12년 동안 방치해왔다. 시 “기부채납 받아 공익 용도로 활용 예정” 이때문에 도시개발사업 준공이 안돼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전체 대지권 등기가 막힌 입주민들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거나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는 등 고충을 겪었다. 입주민 1만여명은 지난해 11월 시에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문제해결을 촉구해왔고, 이날 시의회에서 해당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공익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공유재산 취득안이 승인됐다. 시가 시설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으나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돼 재사용을 위해서는 100억원 가량 보수 비용이 든다. 사용연한도 20년에 불과해 용도폐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운영비도 매년 8억원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자동집하시설 지상 시설물 철거와 지하시설 매몰을 진행한 후 해당 부지 1768㎡와 연면적 1998㎡의 건축물을 공익적 목적에 쓰기로 했다. 송도에도 1465억 들여 만들었으나 ‘애물단지’ 이같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고양 식사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계획도시 곳곳에 설치됐으나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식사지구는 시가 기부채납 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연간 9억원의 운영관리비가 부담이다. 사용연한이 다 될 경우 보수 및 시설개량도 거액이 든다. 송도에는 1465억원을 들여 54㎞의 쓰레기 지하 수송관로와 7개 자동집하 시설이 순차적으로 설치·운영 중이다. 하지만 주민이 버리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하나의 관로를 통해 집하장까지 보내는 방식이다. 고장이 잦고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악취 민원까지 빈발해 사용가능 연한 20년이 끝나면 일부 시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 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공정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세계 3대 리튬 공급사 진입 목표

    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공정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세계 3대 리튬 공급사 진입 목표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과 손을 잡고 리튬 생산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전기투석막 및 관련 관련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리튬 상용화에 있어 원가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부품 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4일 충북 오창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 1공장에서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 및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이다.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 공동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4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건설중인 리튬 상용화 공장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졌다. WSK는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투석막 사업 신규 진출 및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형’ 리튬 추출 기술은 전기투석을 적용하는 공법이다.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막을 층층이 쌓은 스택에 전기를 걸고 리튬 용액을 흘려 순도가 높은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다. 부산물 발생이 없고 부원료 회수가 가능하여 환경친화적이고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 양사는 2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 및 설비 개발에도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리튬 추출 기술개발 등을 거쳐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또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이 모두 준공되면 광석 기반 연산 4만 3000t, 염수 기반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연산 42만 3000t까지 확장해 세계3대 리튬 공급사 진입하겠다는 생각이다.
  • 연수원이 회원용 레지던스 둔갑… 수상한 서울 근교 골프장

    연수원이 회원용 레지던스 둔갑… 수상한 서울 근교 골프장

    서울 근교 유명 골프장이 골프장 안에 연수시설로 신축한 건물을 장기 거주가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로 둔갑시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13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35년째 덕양구 벽제동에서 대중골프장을 운영 중인 ㈜올림픽컨트리클럽은 2019년 8월 체육시설인 골프장 내 2만 9070㎡ 부지에 연면적 6779㎡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연수원) ‘더커뮤니티A’ 신축 허가를 받았다. 4년 만인 지난 9월 21일 준공됐다. 하지만 이 골프장은 애초 사용 목적인 연수원으로 신축 건물을 사용하지 않고 아파트처럼 주거가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156실)과 콘도형 객실(37실)로 꾸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 모집 광고에는 “장기 거주에 적합한 더커뮤니티A의 대표적 객실” 또는 “국내 최초 골프장 딸린 시니어 레지던스”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분양임대사무소에서도 “특급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과 똑같으며 매일 골프를 칠 수 있는 국내 첫 골프 레지던스”라고 홍보한다. 공급 면적으로 구분하면 80㎡는 70실, 106㎡는 82실, 172㎡는 4실 등 모두 193실에 이른다. 80㎡의 임대료는 보증금 2억원에 월 관리비 275만원이며, 106㎡의 임대료는 보증금 5억원에 월 270만원이다. 1년 단위로 계약하되 계속해서 연장 사용 계약이 가능해 반전세 아파트처럼 무기한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연수시설을 주거용 또는 숙박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도 “아직 주거시설 또는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 처벌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사용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고양시가 이를 간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용도변경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회사에 문제가 생길 경우 회복하기 힘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신문이 취재에 나서자 골프장 측은 “인허가 및 준공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아직 준비가 덜 된 프로모션 기간이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해받을 사항은 시정하겠다”면서 “내년 3월 이후부터는 골프아카데미 회원을 상대로 (합법적 범위 안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보복 소비 끝나자 매출 하락세신세계, 1년 새 0.3% 성장 그쳐물가 등 고려 땐 사실상 역성장연말연시 가격 인상 나설 수도 결혼기념일을 앞둔 A(39)씨는 최근 배우자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 명품관을 돌아다니다 발길을 돌렸다. 샤넬, 디올 등 유명 명품 가격이 2년 전 결혼할 때 알아봤던 것보다 훨씬 오른 탓이다. A씨는 “가방 하나에 1000만원은 예삿일인데, 요즘같이 고금리로 돈이 귀한 때에 이 가격을 주고 사는 게 맞는 것인지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A씨처럼 명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동안 명품 시장 호황을 이끌던 ‘보복 소비’는 완전히 끝난 모습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3고’(고금리·고환율·고유가) 여파가 소비자 지갑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데다 그나마 소비 수요가 엔화가 저렴한 일본 등의 여행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1~11월 명품 매출 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도 안 되는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현대백화점의 경우에도 각각 5, 6%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물가 상승률과 판매관리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성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에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30~40%, 2022년 2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요 증가세가 확 꺾인 모습이다.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도 사실상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업계는 이처럼 달라진 명품 수요 분위기를 감지하고 식품관 강화, K패션 브랜드 육성 등으로 고객 유치 전략 방향을 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명품은 백화점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분명한 경로 역할을 했는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연초까지도 성행하던 명품관 오픈런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리셀(되팔기) 시장도 사실상 활기를 잃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서너 차례 가격을 올리며 콧대 높게 굴던 명품 브랜드도 올해는 국내 가격 인상 횟수를 소폭 줄였다. 2021~2022년 연간 네 차례씩 가격을 올렸던 샤넬은 올해는 2월과 5월 가격 인상 이후로 추가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루이비통은 2021년 다섯 차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6월에 한 차례만 올렸다. 디올도 올해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데 그쳤다. 다만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명품 브랜드가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찌의 경우 앞서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가량 인상했다. 프랑스 브랜드 델보는 내년 1월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국내 판매 가격을 최대 7% 올린 에르메스도 내년 1월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전청조·라덕연·코인사기꾼·유튜버까지…왜 그들은 시그니엘로 향하나

    전청조·라덕연·코인사기꾼·유튜버까지…왜 그들은 시그니엘로 향하나

    한국 최고가 오피스텔인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재력을 과시하고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으로 수십억원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청조(27)씨와 ‘SG증권(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호안 창업자 라덕연(42)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코인 사기 피의자 탁모(44)씨도 시그니엘로 피해자들을 불러 투자금을 가로챘다. 시그니엘에서 재력을 과시하고 사기 행위를 벌이는 것이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4~10월에 여자친구에게 5547만원을 받아낸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거래처 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어머니 수술비가 필요하다”, “전세 계약금을 내야 한다” 등 거짓말로 돈을 받아냈다. 2021년 3월 여자친구를 알게 된 A씨는 “시그니엘에 산다”고 거짓말해 신뢰를 쌓았다. 중소 건설사를 운영하며 제주도 등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사기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인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탁씨도 2019년 시그니엘 호텔방으로 피해자들을 부른 뒤 “나에게 비트코인을 투자하면 투자금의 몇 배를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tvN ‘유퀴즈온더블록’ 출연 뒤 거짓말 재력과 인맥을 과시해 논란이 된 부부 유튜버 ‘카걸’도 시그니엘을 활용했다. 2020년 자신들이 시그니엘에 사는 것처럼 꾸며낸 영상을 공개했다가 ‘정말로 사는 것이 맞느냐’는 누리꾼의 문의가 쏟아지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밝힌 내용이 대부분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로 채널을 접고 잠적했다. 지금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시그니엘에 살고 있다”며 재력을 과시하는 이들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들 상당수는 시청자에 “나에게 투자하라”며 시그니엘을 배경으로 자신의 사업을 홍보한다. 2017년 준공된 시그니엘은 국내 최고가 주거지 가운데 하나다. 사기꾼들이 시그니엘을 범행에 활용하는 이유는 상류층만이 접할 수 있는 최고급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06㎡짜리 전용면적에 입주하려면 월세 2500만원, 관리비가 250만~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한 것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1주일이나 하루짜리 계약도 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27명으로부터 30억원 넘는 돈을 가로챈 전씨 역시 시그니엘을 월세 3500만원에 3개월 단기임대한 뒤 범행 대상을 초대했다. 사기 가해자들은 범행 대상을 속여야 하기에 집이나 자동차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매우 중시하는데, 시그니엘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이다보니 단기임대가 쉬워서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빈곤층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 올해 수준으로 동결…부담 낮춘다

    빈곤층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 올해 수준으로 동결…부담 낮춘다

    내년 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돼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치매 전문 의사가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해주는 ‘치매관리주치의’ 사업은 내년 7월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저소득층 의료비 본인 부담 완화 방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의료비로 갑자기 큰돈을 내게 된 환자를 구제하는 제도다. 감당 못할 의료비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평범한 가정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정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의료 항목의 본인부담금이 개인별 상한 금액(올해 기준 87만~1014만 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을 환급해주고 있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매년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적용해 본인부담상한액을 산출해왔는데,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대를 넘어 올해 상한액 인상 폭이 커지자 소득하위 30% 저소득층(소득 1~3분위)은 물가 변동률(3.7%)을 적용하지 않고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 1분위 저소득층의 내년 본인부담상한액은 87만원, 2~3분위는 108만원으로 동결됐다. 기존대로 물가 변동률을 적용하면 각각 3만원씩 올라야 한다. 복지부는 저소득층 4만 8000여명이 293억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도 내년 7월부터 시행돼 치매 환자들이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게 된다. 환자나 환자의 가족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신경과·정신과 전문의를 선택해 치매 치료를 받고, 만성질환 등 다른 건강 문제도 통합적으로 관리받게 된다. 치매관리주치의는 방문 진료도 한다. 복지부는 “필요시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사회 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해 활용하는 등 치매관리주치의가 지역사회 치매 치료·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올해 기준 65세 노인 인구의 10.3%인 98만명이다. 환자 1인당 의료비와 간병비 등 관리비용으로 연간 2200만원이 들어가고 있다.
  • [열린세상] 농산물은 물가 상승의 주범이 아니다/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열린세상] 농산물은 물가 상승의 주범이 아니다/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최근 계속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9일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배추, 무 같은 신선식품부터 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까지 서민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주요 품목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한 것이다. 그야말로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며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들의 생계비와 직결되는 물가 잡기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도한 물가 상승은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높이고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서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사과, 상추, 토마토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농산물이 물가 상승의 핵심 원인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농산물을 지목하는 언론 보도는 지난달 초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이후 두드러진다. 물론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농산물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기여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에 농산물이 미친 실제 기여도는 공업제품이나 서비스의 기여도보다 훨씬 낮다. 예컨대 얼마 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3%)에서 농산물 가격 상승(13.6%)으로 인한 실질 기여도는 0.57% 포인트였다. 이러한 소비자물가 상승에 농산물이 미친 기여도는 가계 소비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공업제품(0.86% 포인트)보다 낮고,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에 미친 기여도(1.55% 포인트)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대표적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과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평균해 작성되기 때문이다.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이 많이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크게 상승하는 반면 지출 비중이 낮은 품목은 가격이 올라도 물가지수 상승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밖에 없다. 물론 생존의 필수재인 농산물 가격은 서민들의 체감 물가인 만큼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하다. 그러나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미미하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을 위한 대표 품목 458개(가중치 1000) 중 농산물은 57개(가중치 43.8)다. 즉 소비자물가지수 측정에서 농산물은 품목 수 기준으로는 12.4%를 차지하지만 지출 비중은 4.4%에 불과하다. 한 가구가 평균 1000원을 쓸 때 43.8원만을 농산물에 쓴다는 얘기다. 반면에 공산품이나 서비스의 지출 가중치는 농산물보다 훨씬 크다. 개별 품목으로 봐도 가계의 소비지출 가중치는 쌀(5.5), 배추(1.5), 상추(0.6), 사과 (2.6) 등 농산물이 월세(44.3), 휴대폰 이용료(31.2),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8.8), 공동주택 관리비(21.0), 미용료(7.4) 등에 비해 훨씬 적다. 또한 농산물은 기후, 병해충 등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들과 수확의 계절성으로 인해 연중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고, 가격 변동이 원천적으로 크다. 풍년이 들면 가격이 떨어지고, 흉년이 들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농산물의 특징이다. 가격이 크게 오른 듯 보여도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 오히려 소득이 평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사과가 대표적이다.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가격을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낮은 가중치와 원천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농산물 가격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물가 상승의 주범이 농산물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영농 의욕 상실로 이어질까 무척 우려된다.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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