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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맥? 문제는 돈이야”… 청년정치인 2억 썼다[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2>]

    “인맥? 문제는 돈이야”… 청년정치인 2억 썼다[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2>]

    직전 21대 총선에서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30 청년 정치인들은 1인당 평균 2억원(선거 비용과 선거 외 비용 합산)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래도 총선 득표율에 따라 이 중 상당 부분을 보전받는다.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중도에 컷오프(경선 배제)된 청년 정치인들은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규모로는 본선 진출자보다 훨씬 적지만 이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기성 정치인과 비교해 인맥과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정치인들은 대부분 자비로 자금을 충당했다. ‘돈의 벽’에 막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 자체를 꺼리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입수(정보공개 청구)한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정치(선거)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총선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의 ‘2030 청년 정치인’ 19명은 총 38억 400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평균 2억 21만원이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김병민(서울 광진갑) 후보가 2억 4200만원을 썼고 신보라(경기 파주갑) 후보 2억 3600만원, 김용식(경기 남양주을) 후보 2억 1900만원 등이었다. 민주당에선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후보가 3억 4000만원을 썼고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후보 3억 4000만원, 장철민(대전 동구) 후보 2억 7000만원 등이었다. 그래도 본선 진출자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비용을 보전받는다.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된 청년 정치인 27명은 이런 보전 없이 1인당 3084만원(총 8억 3280만원)을 썼다. 공직선거법은 총선에 진출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경우에 선거 비용의 전액을 보전하고 10~15%를 득표하면 선거 비용의 절반을 돌려준다. 선거 비용은 통상 선거 외 비용을 더한 전체 경비의 60% 수준이다. ‘경선 탈락’ 청년 정치인 중 김빈(민주당·서울 마포갑) 후보가 8900만원을 썼고 김재욱(미래통합당·부산 수영) 후보 7100만원, 장능인(미래통합당·울산 울주) 후보 6900만원 순이었다.# 밑 빠진 독에 돈 붓기사무실 한정적… 월세 330만원마이너스통장 만들면서 ‘영끌’ 특히 27명 중 선거자금 전체를 자비로 마련한 후보는 18명(66.7%)이었고 이를 포함해 선거자금의 90% 이상을 자비로 충당한 후보는 총 22명(81.5%)이었다. 국민의힘의 한 청년 후보는 “경조사 비용이나 주변에 밥을 사는 돈처럼 선거 비용에 포함은 안 되지만 적잖이 나가는 부대비용이 정말 많다”고 했다. 지난 7일 만난 22대 총선 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예비후보였던 황두영(39)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경선도 못 해 보고 낙마했는데 2개월 좀 넘는 동안 4000만원 정도를 썼다. 이젠 이 빚을 갚아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청년전략특구’로 지정된 서대문갑에서 공개 오디션을 치렀지만 지난 5일 떨어진 그는 사무실 유리문을 가리키며 “(믿지 못하겠지만) 저기까지가 내 사무실 공간인데 월세가 330만원”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9평(29.8㎡) 공간을 빌리는 데만 관리비 포함 1000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했다. 황 전 행정관은 “일단 단기 계약이 쉽지 않고 대로변에 현수막을 붙일 수 있어야 해 지역구 안에서 선거사무소를 차릴 만한 장소는 10곳도 안 된다”며 비싸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예비후보자 홍보물 제작과 배송(디자인·인쇄·봉투·배송비)에도 1000만원 넘게 썼다. 인건비로 600만원, 촬영 장비와 현수막에 800만원을 들였다. 교통비와 주차비로 300만원이 나갔고 사무실 집기 구입과 렌트비로 200만원을 썼다. 비용은 은행 대출을 받거나 가족에게 빌려 충당했다고 했다. 황 전 행정관은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서 연체되지 않게 관리했다. 다시 백수가 됐으니까 무슨 일을 해서든지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씁쓸해했다. 경남 지역에 출마했던 한 청년 후보도 “우리는 현역 의원에 비해 당원과 시민을 만나는 게 어려워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써야 한다”고 털어놨다. # 선거에 가성비란 없다정치 신인, 돈·시간 더 써야 기회출마 위해 알바·주식해 돈 모아 청년 정치인들은 기성 정치의 벽 중에 가장 피부에 와닿는 건 결국 자금력이라고 했다. 1996년 15%에 달했던 2030세대 입후보자 비율이 2012년 총선 이후 5%대로 뚝 떨어진 것도 막대한 선거자금과 함께 직장, 결혼 같은 기회비용이라는 간접 손해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치른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의원 선거에 최연소로 도전했던 김경주(20)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위원은 “‘선거에서 돈을 적게 써야지’ 이런 건 안 된다. 현역 의원과 공중전, 지상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선거전에서 돈을 적게 쓰면 지역민들이 곧바로 ‘쟤는 출마했으면서 왜 선거차도 안 돌리냐’, ‘선거운동원 수가 왜 이렇게 적냐’ 등 갖가지 지적을 쏟아낸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이미 경주시의원에 출마해 총 2700만원을 썼다. 김 위원은 “(총선 출마는) 시기상 나중이 맞다. 돈 써야 할 곳이 (시 의원과 달리)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자금을 모으려) 미국 주식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청년 정치인들은 인생의 기회비용도 정치에 뛰어들기 힘든 이유로 꼽았다. 친구들은 취업해 경력을 쌓고 있을 때 정치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그동안 적립할 월급과 경력을 버리는 꼴이라는 것이다. 한 지역의 청년위원장은 “내 나이 또래면 취직해 일정 소득을 얻는데, 정당 활동을 하면 그런 게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고 충남의 한 청년 정치인도 “평일 낮에 지역 행사에 참여해야 해 직장을 그만뒀더니 수입이 ‘0원’이다. 정치도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청년 당직자 ‘열정페이’정당 꿈나무 사실상 무급 활동월급과 유사한 수당 지급 절실 이에 ‘청년 정치 발전비’를 이용해 청년 정치인에게 월급과 유사한 수당을 지급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당법상 한 정당에 유급 당직자를 최대 200명까지 둘 수 있고 이 중 당 청년국 사무직 당직자들은 청년 정치 발전비를 이용해 인건비를 지급한다. 하지만 이외의 당 청년조직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사실상 무급으로 활동하며 홍보물을 나누어 주거나 현수막을 내건다. 이른바 ‘열정 페이’다. 평일 낮에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당 일정을 챙기려면 규칙적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힘들다. 양소영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할 때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건설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19일 한양, GS에너지와 여수시 묘도동 일원 8만 3천여 평의 부지에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와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구축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인 터미널이 구축되면 2028년부터 2047년까지 여수·광양만권 산단에 산업용·발전용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300만t씩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건설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1만 3천여 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지방세,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지역에 재투자되는 직접 비용만 해도 연평균 242억 원 규모로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이번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로 기존의 석탄 발전이 액화천연가스 발전으로 대체됨에 따라 여수와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액화천연가스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와 바이오 의약품, 초전도체 등의 첨단산업 육성과액화천연가스 수입을 위한 선박 산업 등 약 6500억 원 규모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기반으로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CCUS) 등 분야까지 확장하는 글로벌 에너지 메카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사업의 성공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유치를 검토하는 한편 광양만권 일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도 준비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일대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방 한 칸에 월 63만원…치솟는 주거비에 신음하는 청년들[취중생]

    방 한 칸에 월 63만원…치솟는 주거비에 신음하는 청년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에서 보증금 5000만원, 전용면적 33㎡(10평) 이하의 집에서 지내기 위해선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까요.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이런 형태의 집은 평균 월세가 60만원이 넘습니다. 방 한 칸에 누울 자리 하나 마련하는 데 이 정도 비용이 드는 것입니다. 16일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2021~2023년 서울 내 월세 계략 35만 2543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보증금 5000만원·전용면적 10평 이하인 소규모주택의 평균 월세는 63만 2000원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5.8%나 상승했습니다. 이 금액은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의 월 평균 소득인 180만 1000원의 35.1%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관리비, 수도 요금, 에너지 비용 등을 포함하면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집니다. 치솟는 주거비에 청년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부담을 줄이려고 합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3학년인 김제현씨는 이달부터 매일 아침 ‘천원의 아침밥’을 찾습니다. 김씨는 2년 동안 학교 기숙사에 살다 이번 학기부터 자취를 시작했는데, 한 달 생활비 100만원 중 관리비를 포함해 62만원을 주거비로 씁니다. 김씨는 “남은 38만원으로 식비와 교통비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며 “하루 한 끼라도 천원에 해결할 수 있는 아침밥이 소중하다”고 말했습니다.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청년들이 사는 원룸 등도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르는 월세에 힘겨운 건 청년만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민달팽이유니온의 분석 결과를 보면,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유독 월세가 높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청년 전입 비율이 50% 이상인 서울시 내의 동의 경우, 평당 임대료가 9만 9000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청년 전입 비율이 40%가 안 되는 동은 평당 임대료가 9만 2000원 수준입니다. 10평짜리 원룸이라고 가정했을 때 청년 거주가 많은 동네는 99만원, 적은 동네는 92만원이라는 얘기입니다. 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대학생들은 학교 기숙사로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숙사 경쟁률은 평균 3대 1 수준입니다. 3명이 지원하면 1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학생들은 고시원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성신여대 4학년인 문모(24)씨는 “월세가 워낙 높으니까 지금도 친구 2~3명은 고시원에 살고 있다”며 “방음도 안 되고 위험하지만, 다들 어쩔 수 없이 고시원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 [사설] ‘거수기’ 사외이사, 원점에서 재검토하자

    [사설] ‘거수기’ 사외이사, 원점에서 재검토하자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매출 기준) 가운데 지난 8일까지 주주총회 보고서를 낸 181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9.3%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모두 찬성한 기업만도 90.1%(163곳)에 이른다. 사외이사를 ‘거수기’라 부르는 게 결코 무리가 아닌 수치다. 기업들은 사외이사들에게 안건을 미리 설명하고 조율하기 때문에 찬성률이 높다고 해명한다. 자율적으로 행해지는 사전 설명회는 공시되지 않는다. 사외이사제는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롤모델인 미국에 비해 네트워크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에서 사외이사제는 부정적 결과가 더 많았다. 토론이 익숙하지 않은 국내 환경에서 사외이사들이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개진하기는 쉽지 않다. ‘껄끄러운’ 사외이사로 지목되면 연임이나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가 될 기회가 줄어든다. KT, 포스코홀딩스 등 소유분산 기업에서 불거졌던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의 유착 관계, 외유성 해외출장 등 이사회 관리비용 증대 등은 병폐의 정점이다. 한국적 토양에서 사외이사 선출 등 이사회를 어떻게 구성해야 진정한 ‘레드팀’을 만들어 기업 가치 증대, 주주 권익 제고 등이 가능한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국내 기업 주가가 외국 기업 주가에 비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국내 환경에 맞지 않는 제도 탓도 있다. 정부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민간과 함께 우리 사회에 맞는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하자. 금융당국은 규제 우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제대로 된 기업지배구조가 주식 가치를 높이고 일반 투자자의 금융자산을 늘린다.
  • 송파구, 소규모 사업장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송파구, 소규모 사업장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서울 송파구가 주택가의 생활악취 불편 해소를 위해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택가에서 영업하는 직화구이 식당, 세탁소 등에서 나오는 냄새로 매년 생활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악취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악취저감장치(전기집진기)를 설치하고, 3년간 유지관리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선정된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테이블 10개 내외 사업장은 전기집진기 1세트, 테이블 20개 내외는 2세트를 설치하고, 매월 30만원(1세트), 또는 50만원(2세트) 상당의 유지관리비용을 전문관리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한 사업장은 3년 간 총 1080만원 또는 1800만원 상당을 보조받는 셈이다. 악취저감장치(전기집진기)의 효능은 악취제거율 약 60%, 연기제거율 약 90%로 악취 저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3년간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 효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지원기간 만료 후에도 사업주 스스로 전기집진기를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설치 후 유지관리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활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오는 29일까지 송파구 맑은 환경과로 방문해 사전상담 진행 후 접수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악취저감장치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도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행정지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관광공사 5년 만에 흑자달성…지난해 당기순이익 21억원

    부산관광공사 5년 만에 흑자달성…지난해 당기순이익 21억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적자에 시달리던 부산관광공사가 5년 만에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부산관광공사는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 396억원에 영업이익 13억 8000만원, 당기순이익 21억 2000만원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3억 3000만원 늘어나 16% 증가했다. 비용인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7억 9000만원, 24%가 감소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 열차 등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2019년 3억 1300만원, 2020년 49억 4900만원, 2021년 52억 2600만원, 2022년 12억 7700만원 경영 손실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매출을 늘리고 부서별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 유휴인력 재배치 등으로 자체 경비를 줄인 덕에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한다. 올해 마케팅 분야 실적을 보면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82만명으로 애초 목표치인 150만명에서 21%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과 비교해 277%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 245%보다 높았다.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100만 명 중에 부산 방문자의 비중도 전년도 15% 안팎에서 지난해 16.5%로 올랐다. 마이스 행사 유치도 목표인 51건을 초과해 60건 유치했다.
  • 직장인 몰리는 북창동… 명동 제치고 서울 시내 ‘임대료 1위’

    직장인 몰리는 북창동… 명동 제치고 서울 시내 ‘임대료 1위’

    서울 시내 주요 상권 중 중구 북창동이 명동을 제치고 지난해 1층 점포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 전환액+월세+공용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이 아닌 직장인 중심 상권인 북창동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요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창동은 1㎡당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18만 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주요 상권 전체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7만 4900원이었다. 이 조사는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한 공정자료 확보 차원에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145개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1만 253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북창동 상가들은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18.2평)를 적용하면 평균 월 1087만원의 통상임대료를 지불했다. 2022년 1㎡당 월 평균 21만원의 통상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던 명동거리는 이번에는 17만 3700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북창동은 전년 평균 통상임대료 5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이선호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차장은 “2023년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남아 있어 관광객 중심 상권인 명동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창동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직장인 중심의 오피스 상권이라는 점이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주요 상권의 1㎡당 평균 통상임대료는 북창동에 이어 ▲명동거리 17만 3700원 ▲명동역 15만 3600원 ▲압구정로데오역 14만 800원 ▲강남역 13만 79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중구 시청역으로 1㎡당 평균 96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대문구 신촌역 95만 7700원 ▲동대문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94만 4000원 ▲강남구 대치역 88만 53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주요 상권 전체 평균 1㎡당 매출액은 46만 3000원이었다. 시는 조사 자료를 상가임대차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위한 배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으로 임대료 관련이 68%를 차지하는 만큼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의 자료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상가임대차 분쟁 해결과 임대차인들이 서로 협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동·압구정도 아니었다…‘월 1087만원’ 상가 임대료 1위는 이곳

    명동·압구정도 아니었다…‘월 1087만원’ 상가 임대료 1위는 이곳

    지난해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으로 조사됐다. 북창동 상가의 월평균 임대료는 1087만원으로 해마다 1위를 차지했던 명동거리는 물론 압구정과 강남역마저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여파로 보인다. 반면 비대면 업무가 끝나면서 직장인들의 이동이 잦은 전통 업무 지역과 젊은 층의 이용이 많은 지역은 임대료와 매출액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월평균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 전환액+월세+공용 관리비) 1㎡당 평균 7만 49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6만 9500원)보다 약 7.8% 오른 수치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약 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 보증금은 5755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8~11월 북창동과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서울 주요 상권 145곳의 1층 점포 1만 2531개를 대상으로 임대료와 임대면적, 권리금, 관리비 등 18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월평균 통상임대료 가장 높은 곳은 북창동으로 1㎡당 월 18만원에 달했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상가 한 곳당 월평균 1087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는 셈이다. 해마다 상가 임대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명동거리의 통상임대료는 월 평균 17만 3700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올라갔기 때문”이라면서 “식당들이 모여있는 북창동은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상가 임대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창동과 명동거리에 이어 1㎡ 당 월 평균 상가 임대료가 높은 곳은 명동역(15만 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 800원), 강남역(13만 7900원) 등의 순이었다.반면 주요 상권의 임대료 순위와 달리 매출액 순위는 달랐다. 임대료 상위 5곳은 한 곳도 없었고 전통적인 업무지구와 학원 밀집 지역, 신흥 상권 등이 주요 순위에 올랐다. 서울 주요 상권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시청역’으로 1㎡ 96만 600원에 달했다. 이어 신촌역(95만 7700원), 대치역(88만 5300원), 상수역(86만 8500원), 삼성역(86만 60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1㎡당 46만 3000원으로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2787만원이었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 7000만원으로 세부적으로는 권리금(6438만원), 보증금(5365만원), 시설 투자비(5229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sftc.seoul.go.kr)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한 공정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 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 가운데 임대료 관련 분쟁이 68%를 차지한다”며 “실태조사 결과가 분쟁 예방 및 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상가임대차 분쟁 관련 다양한 조정제도를 도입해 임대차인 간에 상생·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GBT, ‘가축분뇨처리 리바이칸 기술’ 소개 세미나

    GBT, ‘가축분뇨처리 리바이칸 기술’ 소개 세미나

    (주)GBT는 지난 27일 대전 ICC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주)GBT의 리바이칸 기술소개 및 세미나’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춘식 GBT 중국 지사장(前 중국 정부 판사, 변호사 겸임)과 최홍림 GBT 연구소장(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명예교수) 등 회사 관계자 외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GBT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 사업에 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축산환경개선대책’의 핵심사항인 퇴액비 중심의 가축분뇨 처리에서 정화방류 확대 및 비농업계 이용 확대 등의 제도개선에 부응하고 있다.GBT에 따르면 ‘자원순화센터’는 미생물 ‘다공성 오니’를 이용한 ‘악취 분자의 흡착 기술(리바이칸)’을 통해 악취를 저감하고, 생물학적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을 확장하고 운영 관리비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위해 지원금을 활용하고, 탄소 배출권을 통한 수익 창출과 환경 보호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윤춘식 GBT 중국 지사장은 자국 축산업 보호를 위해 퇴비를 수출하는 해외사례를 들며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연료화 방식 등에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홍림 GBT 연구소장은 “축산 분뇨를 자원화시키고, 자원화된 에너지를 순환시켜 다시 농업, 축산업, 임업 분야에 이용하는 다양한 스마트 농법이 개발되어 성공한 사례가 많다”며 이런 “‘경축순환자원화’가 미래 농업의 목표이며 더욱 발전시켜야 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임대형기숙사 공급으로 1인 가구 특화된 주택 공급할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이 발의한 ‘서울시 임대형기숙사 건립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지난 27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임대형기숙사라는 새로운 유형의 공유주택 건립에 대한 법적 근거와 운영기준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거안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대형기숙사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임대주택사업이 가능해진 준주택으로, 1인 1실의 개인공간과 공동생활지원을 위한 공유공간을 확보하여 임대목적으로 제공하는 20실 이상의 기숙사를 말한다. 서울시의 1인 가구는 현재 150만가구로 전체가구의 37%에 달하며, 향후 1인가구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1인 가구는 대체로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거주공간이 협소하며, 대화상대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의원은 “급격히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주택수요에 맞춰 임대형기숙사라는 1인 가구에 특화된 주택을 공급하고자 해당 조례 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개인이 생활하는 주거공간은 주변 원룸 시세의 50~70%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며, 그 밖의 ‘공유공간’, 주방·식당·세탁실·운동시설 등의 생활지원시설과 작은도서관·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자가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부담하게 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주차장 및 일부 특화 공간, 예를 들면 게임존, 공연장 등의 운영을 통해 나오는 수익으로 입주자의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입주자가 ‘전세사기’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한 임대보증금 관리를 위해 임대사업자의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1인 가구 중심의 공유주택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인바, 원활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향, 법정 상한용적률 적용,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사업자를 지원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통합심의를 통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해 신속한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1인 가구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29일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 후 확정될 예정이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임대아파트 단지 내 안전사고…SH공사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

    이봉준 서울시의원, 임대아파트 단지 내 안전사고…SH공사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은 지난 26일 열린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업무보고에서 임대아파트 단지 내 영조물에 대한 안전관리 및 사고에 대비한 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동작구에 있는 SH공사 임대아파트 단지 내 나무가 쓰러져 주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경위 및 후속조치에 대해 질의했다.이 의원은 SH공사에서 이러한 사고에 대비해 임대아파트 시설물에 대한 영조물배상보험을 가입했는지 질의했는데 이에 대해 SH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해당 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이 보험료 부과에 따른 관리비 상승을 이유로 반대해 현재 미가입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임대아파트 소유주는 SH공사이고 이에 따라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할 책임도 있으므로 사전에 영조물배상보험 및 화재보험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피해를 본 주민에게 적절한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근 언론을 통해 서울 중구에 있는 SH공사 임대아파트에서 관리비를 3년 동안 공개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이에 대한 해명을 듣고 임대아파트 관리비 관련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정기적인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원룸의 반값 1인 가구 공유주택… 서울시, 4년간 2만실 공급하기로

    서울시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청년층이 주변 원룸 시세의 절반의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지낼 수 있는 1인 가구 공유주택을 선보인다. 시는 26일 1인 가구 맞춤형 특별한 집이라는 의미의 ‘안심특집’ 공급 계획을 밝혔다. 안심특집은 역세권·간선도로변·의료시설 인근 등 기반 시설이 충분한 지역에 주거 공간과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공유 공간이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 지난해 법 개정으로 기숙사로 임대주택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주거 공간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으로 공급하고 공유 공간은 입주자가 사용한 만큼 부과할 계획이다. 게임존 등 특화 공간 수익으로 입주자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19~39세 청년 1인 가구에는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6년간 거주할 수 있게 하고 40세가 넘는 중장년 이상은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다만 주차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향후 4년간 안심특집 2만실 정도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올해 사업계획 승인을 2500실 정도 예상한다”며 “동대문과 중구 쪽에 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년쯤 첫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활성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도 지원한다. 용도 지역을 상향하고 법정 최대 상한용적률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청년·어르신 안심주택 사업과 유사하게 취득세와 재산세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행안부에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도 건의했다. 입주자의 ‘전세사기’ 우려를 덜기 위해 임대사업자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은 의무화한다. 한 실장은 “서울 시내 5집 중 2집이 1인 가구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 5년여밖에 남지 않아 주거지원 방안이 꼭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며 “입지·공간·임대료 ‘삼박자’를 갖춘 공유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 ‘DJ 사저’ 등 고양시 상징물, 활용 방안 못 찾아 전전긍긍

    ‘DJ 사저’ 등 고양시 상징물, 활용 방안 못 찾아 전전긍긍

    경기 고양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 시 상징 건축물들을 거액에 매입해 놓고 활용방안 등을 못 찾아 유지관리에 혈세만 축내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26일 현재 시가 매입한 상징 건축물은 1995년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신축한 김 전 대통령 사저와 1980년대 청춘남녀들의 ‘핫 플레이스 주점’이었다가 수년 전 폐업한 ‘숲속의섬’(현 백마화사랑), 1971년 지은 일산초등학교 앞 일산농협 양곡·소금 창고 등이다. 김 전 대통령 사저는 2020년 2월 23억 5000만원을 들여 매입해 리모델링 등을 거처 2021년 6월 개방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소음 및 주차난 등 민원을 제기해 2022년 12월 문 닫았다. 하지만 연간 유지관리비가 5500만원씩 나간다. 이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전용 주거지역 한복판에 있어 매입 당시부터 민원이 예상됐다. 전국에 김 전 대통령 관련 시설물이 6~7곳이나 있어 2년간 살던 곳을 매입할 가치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시가 첫 상징건축물로 지정한 뒤 29억 4000만원에 사들여 2020년 11월 교육문화공간으로 개관한 풍동 백마화사랑은 대지면적 1125㎡, 건물면적 145.67㎡다. 2년여 고양시니어클럽 일부 회원들이 찻집 형태로 운영하다가 이용자 저조와 매입 취지에도 맞지 않아 지난해 12월 말 문을 닫았다. 시는 전기료·무인경비·활동비 등으로 2021년 1억 3000만원, 2022년 1억 6000만원, 지난해 5700만원을 부담했다. 백마화사랑은 1980년대 융성했던 백마 애니골카페촌의 옛 정취를 보존하고 새로운 개념의 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이곳은 왜곡 논란도 있다. 백마화사랑 간판이 붙은 건물은 막걸리와 파전 등을 팔던 숲속의섬이다. 시가 이곳에 80~90년대 인기를 끌다 사라진 ‘화사랑’ 간판을 어물쩍 가져다 붙인 것이다. 시가 반대를 무릅쓰고 60억원에 매입하고 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일산문화예술창작소로 거듭난 옛 일산농협 양곡·소금창고도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의 예술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육성) 공간이지만 주차장이 좁고 시설을 위탁운영할 주체를 고려하지 않고 리모델링한 문제가 있다.
  • 우리 아파트 관리 잘되고 있나… 강서구가 꼼꼼하게 챙겨드려요

    우리 아파트 관리 잘되고 있나… 강서구가 꼼꼼하게 챙겨드려요

    서울 강서구가 투명한 아파트 관리 운영을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강서구는 3월부터 연말까지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동주택 관리의 부패와 부조리를 해결함으로써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아파트 관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대상은 장기간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5개 단지와 장기수선계획 자문이 필요한 50개 단지 등 총 55개 단지다. 장기간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5개 단지를 대상으로는 ▲예산·회계 ▲공사·용역 ▲관리·일반 ▲장기수선계획 등 4개 분야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예산·회계 분야에서는 관리비 부과, 사용료 징수, 예산수립 및 결산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공사·용역 분야에서는 공사비 과다, 무자격자 시공, 부실시공 등을 살펴본다. 관리·일반 분야에서는 회의록 작성, 자료보관 및 공개 여부 등을, 장기수선계획 분야에서는 장기수선충당금 적정 징수, 계획 이행 여부, 목적 외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장기수선계획 자문이 필요한 50개 단지를 대상으로는 단지별 취약점을 파악한 후 장기수선계획에 대한 맞춤형 자문이 이뤄진다. 장기수선계획의 수립 및 운영, 충당금의 적립 및 적절한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가 필요한 자문을 제공한다. 조사는 주택관리사,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진행한다. 실태조사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진행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우리 아파트의 관리비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실태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로 입주민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후동행카드 놓고 오세훈-김동연 충돌

    오세훈 “김동연 선택만 남아” 촉구경기 “도민들 실효적 혜택 없다”단체장 당적따라 참여여부 갈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선택만 남았다”며 동행을 촉구했지만 경기도는 “기후동행카드가 도민들에게 실효적 혜택이 없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는 시군이 많다”며 맞서고 있다. 22일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를 겨냥한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지난해 말 경기도는 시군의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대해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도 전체 시군을 대상으로 한 The-경기패스는 도비 30%를 지원하지만,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일부 지자체 시민만을 위해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전날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경기도가 관내 기초지자체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도와주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카드 협력이 막힌 가운데 이날 현재 인천과 경기도의 김포, 군포, 과천 3개 시만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영역 확장은 녹록하지 않다. 먼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용역 비용과 유지관리비 등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 지 가닥이 잡혀야 한다. 이를 위해 운송회사, 경기도, 시군 등이 협의해야 하는데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경기도가 한 푼도 지원하지 않기에 각 시군이 운송 손실금을 떠안아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그러다 보니 지자체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참여 여부가 갈리고 있다. 인천시와 김포, 군포, 과천의 단체장은 모두 오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반면 불참중인 기초단체 단체장들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소극적이거나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같은 당 소속 김 지사가 기후동행카드에 대응하는 ‘더(The) 경기패스’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할 경우 서울 편입론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도 부담”이라고 귀띔했다.
  • 관리비 늘고 슬럼화 위험…‘폐교’ 활용법 어디 없나요

    관리비 늘고 슬럼화 위험…‘폐교’ 활용법 어디 없나요

    전국 시도교육청이 매년 발생하는 폐교를 활용할 방안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 21일 지방재정교육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17개 시도의 폐교는 모두 3922곳이었다. 이 중 2587곳은 매각했고, 보유폐교 1335곳 중 977곳은 활용하거나 임대했다. 하지만, 보유폐교의 26.8%인 358곳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활용 폐교가 가장 많은 곳은 83개교가 있는 전남이었다. 다음은 경남 75개교, 강원 55개교, 경북 54개교 순이었다. 특히 전남은 폐교 181곳 중 미활용 폐교 비율이 46.0%일 정도로 높았다. 폐교를 오래 활용하지 않으면 슬럼화를 부추긴다는 민원 원인이 되고,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당 연간 관리 비용이 5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했다. 교육청은 폐교를 자연학습, 청소년 수련, 도서관, 박물관, 야영장 등 교육용으로 자체활용하는 데 첫 번째 목표를 둔다. 그러나 폐교가 2020년 31곳, 2021년 24곳, 2022년 27곳, 지난해 19곳 등 매년 20~30곳 계속 발생해 한계가 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까지 폐교 48곳 중 20곳을 매각하고, 25곳을 교육청이 쓰면서 2015년 2곳에 불과했던 교육청 산하 체험시설 등이 21곳까지 늘어났다. 이 때문에 올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대석 국민의힘 부산시의원이 “2018년부터 5년간 폐교 자체 활용 시설 구축에 1343억원, 운영비로 437억원 소요됐다”며 “교육청은 폐쇄적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시설로서의 활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폐교를 지자체에 매각 또는 임대해 공공시설로 활용하거나 민간에 매각할 수 있지만 제약이 많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미활용 폐교는 대부분 인구가 적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도서, 산간 지역에 있어서 투자하기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폐교 활용 용도가 제한적인 점도 걸림돌이다. 폐교활용법에 따르면 폐교를 수의계약으로 대부 또는 매각할 때 활용 용도를 교육·사회복지·문화·공공체육·소득증대 시설 등으로 제한한다. 폐교가 지역사회 구심점이었던 교육 시설이라 용도를 지정하지 않고 공개 입찰로 매각하기도 쉽지 않다. 교육청이 땅장사를 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전북도교육청은 사실상 금지했던 폐교 민간 매각 재개를 검토 중인데 용도는 엄격하게 제한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는 부지가 넓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이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 정부 공모나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해 예산을 확보하고 폐교를 공공시설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월 100만원씩 내고 사생활 오픈? ‘4면 통창’ 도쿄 소형 아파트 논란

    월 100만원씩 내고 사생활 오픈? ‘4면 통창’ 도쿄 소형 아파트 논란

    일본 수도 도쿄의 한 작은 아파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버가 도쿄에서 가장 미친 작은 아파트라며 벽면 4개가 모두 통유리창으로 된 주거 공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도쿄 렌즈(놈 나카무라)라는 이름의 이 유튜버는 지난 11일 해당 게시물에서 “작은 아파트들은 흔하지 않지만, 이 작은 아파트는 완전히 속이 비쳐 새롭다. 더 말도 안 되는 부분은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라면서 “일본의 마이크로 아파트 시장은 이제 막 새로운 (수요) 층을 얻었지만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썼다. 이 영상에서 그는 해당 아파트 안을 이리저리 살피며 침대 뿐 아니라 옷이나 주방 용품 등 물건을 어디에 둬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그는 이 아파트가 도쿄의 프리미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임대료는 거의 800달러(약 106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세상 신박한 구조로 빠졌다는 도쿄 원룸 화제👀도쿄 히로오역에서 도보 14분 거리에 위치한 4면이 모두 창문인 6.2평 아파트가 화제다. 이 집의 월세 119000엔(약 106만원), 관리비는 3000엔(약 3만원)이다.🌏 지구촌 이야기가 궁금해? 케찹 나우뉴스👥 실시간 세계 이슈를 공유합니다www.youtube.com실제 현지 한 부동산 업체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도쿄 시부야에서 대사관이 많이 위치한 히로오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 아파트의 전용 면적은 20.5㎡(6.2평)에 불과하지만, 월세는 무려 11만9000엔(약 106만 원)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83만 회를 넘었고 댓글 수는 무려 2600개를 돌파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영상 속 아파트에 대해 안전과 건강 면에서 구조 뿐 아니라 가격도 터무니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곳의 세입자는 블랙 미러와 같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 연 수익률 25% ‘경기 햇빛 기회 소득’,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 80% 지원

    연 수익률 25% ‘경기 햇빛 기회 소득’,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 80% 지원

    에너지 기회 소득 마을 조성사업 ··· 2024년 사업비 67억 원경기도가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의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주민들에게 매달 소득을 제공하는 ‘에너지 기회 소득 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모집한다. 대상은 같은 시군 내 10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사유지나 공유지에 상업용 태양광발전기(설비용량 총합 100kW 이상 1MW 미만)를 설치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총 67억 원으로 전체 설치비의 30%를 경기도가, 50%를 시군이 부담하고 나머지 20%는 자부담이다.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은 세대당 10~15kW로, 10kW로 가정하면 설치비 2070만 원 중 414만 원을 자부담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수익과 전력 가격(SMP)의 20년(태양광발전소 일반 수명)간 수익 중 임대료와 관리비용 등을 제외하면 연 수익률 약 25%의 ‘기회 소득’이 창출된다. 시군, 마을공동체, 시공업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은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에 포함될 경우 가점(4점)이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3월 29일까지며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란에서 ‘에너지 기회 소득’을 검색해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4개 시군, 5개 마을이 ‘에너지 기회 소득 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해 올 하반기부터 기회 소득을 받게 된다.
  • 종로구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치매 검진 받으세요”

    종로구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치매 검진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3~8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운영하고 무료 치매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 발견을 도우려고 한다”며 “해당 기간 중 매주 1회씩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인지선별검사, 치매예방교육,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올해 말까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 웰니스센터, 명륜 건강증진센터, 동부진료소를 포함한 권역별 건강이랑 지정 검진센터에서도 월 1회 치매 무료 검진이 병행된다.검진은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과 일대일 문답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며 희망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검사 후 치매가 의심될 시에는 정밀검진서부터 약제비, 치료관리비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 또한 받아볼 수 있다. 또 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돕고자 종로구치매안심센터(평창문화로 50)를 구심점 삼아 치매 진행 단계별 통합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와 함께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심층 상담과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찾아가는 기억충전소 일정을 포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누구나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연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치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오전엔 전세, 오후엔 매매 계약…돈 한 푼 안 들이고 세입자 1만명 등쳤다[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상)]

    오전엔 전세, 오후엔 매매 계약…돈 한 푼 안 들이고 세입자 1만명 등쳤다[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상)]

    빌라왕, 건축왕, 빌라의 신, 청년 빌라왕, 빌라황제…. 1만여명의 세입자를 수렁에 빠뜨린 악성 임대인들에게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이들은 돈 한 푼 안 들이고 전세보증금과 대출로 주택을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천 채의 깡통주택을 모아 보증금을 가로챘다. 전세사기 광풍의 원조 격인 ‘빌라왕’ 김대성(사망 당시 42세)의 이름으로 된 빌라는 1139채, ‘건축왕’ 남모(63)씨는 2700여채를 보유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사기왕’들의 범죄를 재구성해 봤다. # 그들만의 사기극‘비싸게 집 팔아준다’ 브로커 접근세입자 물어온 중개사엔 리베이트전세·매매 대항력 다른 시간차 이용 바지 새 주인 이름 빌려주고 수수료 ‘왕’이란 수식어와 달리 김씨는 이름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챙긴 ‘바지 임대인’이었다. 건축주와 컨설팅업체, 브로커, 공인중개사, 임대인 등과 공모를 했다. 먼저 분양대행업자인 브로커가 집을 내놓은 집주인들에게 시세보다 높게 팔아 주겠다고 접근한다. 빌라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매매 수요가 많지 않은데, 빨리 팔아 주겠다는 말에 집주인은 혹하기 마련이다. 집주인이 1억 5000만원에 집을 팔려고 내놨다면, 브로커는 세입자를 구해 올 테니 1억 8000만원에 세를 놓으라고 꾄다. 빌라와 오피스텔은 시세 파악이 어려운 점을 이용했다. 브로커는 매매가보다 더 받은 3000만원을 수수료로 챙긴다. 세입자를 ‘물어 온’ 공인중개사도 리베이트 1000만원을 받는다. 공인중개사들은 “대출 이자 2년치 지원”, “이사비 지원” 등으로 세입자를 현혹했다. 감정평가사도 전세사기 범행에 가담해 수수료를 챙겼다. 감정평가사는 의도적으로 고액 거래 사례만 골라 평가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업(up)감정’을 해 빌라 매매값을 높이는 데 공모했다. 매매가를 높이면 전세를 들일 때 주변 시세보다 높게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기본 세팅이 끝나면 ‘동시 진행’이 시작된다. 전세 계약과 같은 날 시간차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이다. 전세 계약 뒤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도 다음날 0시부터 세입자의 ‘대항력’(임대차가 유효함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이 생기는 반면 매매 계약은 체결 즉시 효력이 생기는 걸 악용했다. 세입자에게 대항력이 생기기 전 전세 계약을 끼고 대출을 받거나 소유권을 다시 넘길 수도 있다. 얼굴마담 김씨는 이때 등장한다. 시세 1억 5000만원, 전세 1억 8000만원인 깡통 주택을 사들일 새 집주인 역할이다. 집주인과 세입자가 오전에 전세 계약을 맺으면, 그날 오후 집주인과 김씨가 매매 계약을 한다. 집주인이 바뀌어도 세입자에게 알릴 의무는 없다. 세입자가 등기부등본을 떼 보지 않는 이상 바뀐 사실조차 알 수 없다. 김씨는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건당 200만원을 챙겼다. 시세가 올라 2년 뒤에 전세금 5%를 올려 받으면 그만큼 더 챙겼다. 헐값에 건물을 올려 높은 시세에 되팔기 위해 명의가 필요했던 건축주나 분양업체들에게 김씨는 뒤탈 없고 검증된 바지 임대인이었다. 경찰이 고심 끝에 “김씨의 배후는 없었다”고 결론 낸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씨는 하나의 범죄조직 일원으로 범행을 한 게 아니라 명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프리랜서’처럼 본인이 찾아 나섰다.애초 김씨는 2년 뒤 보증금을 돌려줄 생각이 없었다. 최대한 수수료를 챙기는 게 목적이었다. 규모가 커지자 김씨는 그의 이름을 딴 대성하우징이란 회사를 세우고 직원 2명을 고용했다. 폭탄이 터진 건 집값이 떨어지면서다. 하나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곳곳에서 압류가 걸렸다. 종합부동산세 체납액만 63억원에 달했다. 피해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세입자들이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자 김씨는 “종부세를 많이 내 신용불량자가 됐다. 전세금 날리지 말고 집을 보증금 그대로 매입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피해자만 1244명, 피해액은 2312억원이다. 김씨는 수사를 받던 2022년 10월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허망하게도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끝났다. # 모래성이 된 내 집‘무자본 갭투자’로 쌓은 깡통주택금리 뛰고 집값 하락에 잇단 경매보증금 요구엔 ‘배 째라’ 적반하장수천억 피해, ‘빌라왕’ 죽자 없던 일 남씨는 기업형 전세사기극을 벌였다는 점에서 또 다르다. 빌라 몇 개를 모아 재건축 형식으로 1~3개 동의 미니 아파트를 올린 뒤 공인중개사를 끼고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를 놓았다. 본인 돈은 물론 안 썼다. 초기 자금은 금융권 차입으로 해결했고, 건물은 금융기관 선순위 담보로 제공됐다. 이 빚을 전세보증금으로 해결한 뒤 다시 돈을 빌려 비슷한 아파트를 짓는 ‘돌려막기’를 반복했다. 남씨는 하늘종합주택이란 관리회사도 차려 세입자로부터 꼬박꼬박 관리비를 받아 갔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금리가 오르고 전셋값이 떨어지며 이자를 갚지 못할 형편에 이르자 건물들이 하나둘 경매에 넘어갔다. 대부분 후순위인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남씨 일당에게 당한 피해자는 563명, 피해 보증금은 약 4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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