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리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평가단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어머님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빈 건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70
  • ‘22억 복권’ 맞고 CEO변신 운전기사 10년 만에…

    ‘22억 복권’ 맞고 CEO변신 운전기사 10년 만에…

    대박복권을 밑천으로 트럭 운수회사를 설립해 CEO로 변신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성이 불과 10년 만에 사업에 실패, 빚더미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살던 배트시라이 무포(48)는 10년 전 4월 8일 5랜드(800원)를 주고 산 복권이 1400만 랜드(22억원)에 당첨되면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았다. 복권에 당첨되기 전 15년 동안이나 골프선수 어니 엘스(42) 매니저의 자가용을 몰았던 무포는 곧바로 사표를 던지고 그동안 간직해온 사업의 꿈을 실현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업적 경험은 없지만 운전에는 자신 있었던 무포는 요하네스버그에 기반을 둔 트럭 운수사업을 시작했다. 동업자를 만나서 사업이 안정되자 현지 언론매체에 복권의 성공사례로 조명되기도 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차츰 사라지던 무포는 10년 만에 경영위기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5년 전 동업자와 결별하고 혼자 회사를 경영하던 무포의 사업은 큰 재정적 위기를 맞았고 최근 그의 아파트 여러 채가 법원에 강제 경매처분 됐다. 아직도 요하네스버그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긴 하지만 그나마도 전화비와 관리비를 제대로 내지 못할 형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선데이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무포는 “사업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복권당첨자들의 실패사례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비슷한 실수를 범하지 않고 잘 살 수 있다.”며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은하철도/이춘규 논설위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조선시대 지방 수령들에게 백성의 세금을 소중히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다산은 지방관들에게 재정을 아껴 쓰고 절약해서 빚을 지지 말라고 했다. 남겨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라고 했다. 특히 공적재산을 자신의 재산처럼 아끼라고 했다. 공적재산을 물 쓰듯이 흥청망청하다 재정이 바닥나면 백성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다. 오늘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새겨들어야 할 텐데 아닌 것 같다. 세계 각국에는 정치인·관리와 건설업자가 결탁한 세금낭비 사업이 많다. 미국에서도 선거 뒤 쓸모없는 비행장, 경기장, 도서관 등이 지어진다. 건설사들이 공사를 따낸 뒤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검은거래가 동반된다. 포크배럴(Pork barrel·돼지고기 통) 프로젝트란 정치가들이 자신의 이권 때문에 시작한 예산낭비 사업을 말한다. 이런 사업으로 문화회관, 도로 등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시설들은 역설적이게도 흰코끼리(White elephant)로 불린다. 매년 수백억 달러의 혈세가 낭비된다. 일본도 세금 낭비 논란이 뜨겁다. 일본 최대 다목적댐인 기후현 도쿠야마댐. 건설 중단 등 진통 끝에 57년 만인 2008년 완공됐다. 건설비만 5조원 가깝다. 하지만 댐 구실을 제대로 못하면서 댐 철거론도 여전하다. 매년 엄청난 관리비만 낭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군마현 얀바댐도 약 4조원이 투입돼 70% 정도 공사가 진행됐지만 2009년 정부가 예산낭비라며 건설을 중단시켰다. 공사 재개 방침이 세워졌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인천 월미은하레일. 월미도에 건설된 모노레일로 공사비 853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시험운행 중 어이없는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보완해도 운행 불가능”이라는 사망 진단까지 나왔다. 철거하려면 250억원이나 든다. 엄청난 낭비다. 만화영화 은하철도999처럼 월미은하레일도 만화 같은 결말이 날까. 인천시의회가 시민세금 낭비의 주범을 가리기 위해 조사특위를 구성, 전·현직 공무원들을 해부하겠다니 지켜보자. 이 밖에 용인·의정부 경전철 등 많은 공공사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세금감시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티파티가 조세저항 운동을 주도한다. 정부의 건전한 재정 운용, 작은 정부와 세금 인하 등을 주장하며 오바마 정부를 압박한다. 일본에서도 세금 낭비를 막겠다는 감세일본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퓰리즘 성행으로 혈세 낭비가 많아지는 것만큼 예산사용 감시도 중요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관리비 21조원 들어가는 묘지 주인은 누구?

    관리비 21조원 들어가는 묘지 주인은 누구?

    세계 8대 경이 중 하나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중국의 진시황릉의 묘지 관리세, 얼마일까? 최근 진시황릉을 관리하는 산시성 시안시 측은 진시황릉을 비롯해 이곳에 있는 70여 묘에 매 20년마다 한번씩 후손들로부터 관리비용을 받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시안시 측은 현재 묘지 주인의 후손 또는 관계자가 20년을 주기로 1㎡당 안장비용의 10%정도를 관리비로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시안시의 제안에 기초한 재미있는 법칙 하나를 정립했고, 이는 CCTV, 신화통신 등 주요 언론에 소개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만들어진지 2221년 된 진시황릉의 후손들은 매 20년마다 총 111번의 관리세를 납부해야 한다. 진시황릉의 규모는 5만 6000㎡. 1㎡ 당 관리비용을 평균 2만 위안으로 책정했을 때, 결국 진시황의 후손이 내야 할 관리세는 2만 위안*5만6000㎡*111년=1243억 2000만 위안(한화 약 20조 6574억원)이라는 답이 나온다. 이 같은 재밌는 계산법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진시황, 빨리 일어나세요. 정부가 묘지 관리세를 내라고 당신을 부르잖아요!”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일부 네티즌은 “정부가 근거도 법칙도 없는 관리세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법원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식·발명권리보호권 등도 10~20년간 관리보호세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시황릉의 관리세는 당연한 것”이라며 시를 옹호하기도 한다. 한편 논란을 접한 담당부서 및 관계부처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일단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무원 복지포인트 ‘빈익빈 부익부’

    공무원 복지포인트 ‘빈익빈 부익부’

    공무원들의 비급여성 혜택인 복지포인트를 건강보험료 산정 급여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국가·지방직 간 포인트 격차를 놓고서도 행정안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05년 복지포인트제가 시행된 이후 중앙부처 국가직 공무원의 포인트 수준은 제자리 걸음인 데 반해 지방직은 2배 이상 높아져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공무원 노조는 국가직의 복지포인트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지만 행안부는 예산 문제와 국민 정서상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복지포인트는 공무원 보수 규정이 아닌 후생복지 규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되며 생명·상해보험비나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방직은 각 기관 조례나 운영지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앙부처의 복지포인트는 1인당 평균 550P(1P당 1000원)로 시행 초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앙부처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71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부가 43만 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행안부는 66만원이 지급됐다. 반면 광역시·도 공무원의 1인당 평균 포인트 금액은 1100P로 2배가 높다. 지자체 간에도 편차가 극심했다. 서울시는 1인당 평균 198만원이 지급된 데 반해 전남도는 9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군·구의 경우 격차는 더욱 벌어져 올해 예산 기준으로 서울 중구 220만원, 경남 양산시 63만원으로 157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물가상승률이나 지역별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클 수밖에 없다. 이런 편차를 개선하기 위해 행안부는 올해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기준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면서 복지포인트 동결을 권고했다. 또 2011년도 지자체예산편성 운영기준을 시달하면서 복지 포인트 예산을 포상비가 아닌 사무관리비에서 지출토록 규정을 변경했다. 그러나 복지포인트 동결 등은 권고에 불과해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행안부는 머리를 싸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자체들이 올해 복지포인트로 배정한 평균금액은 지난해(114만원) 대비 3.7% 인상된 118만원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복지포인트를 총액인건비에 포함시켜 상한선을 설정하려고 해도 과도하게 지급한 지자체는 포인트를 동결하고 전체적인 포인트 지출액만 커져 오히려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공무원의 복지포인트 수준 현실화를 위해 포인트 기본점수를 광역시·도와 비슷한 수준인 800P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조합원 서명운동 및 행안부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예산과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이달 중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올해 복지포인트 예산 지출 현황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아파트보다 비싼 무덤” 中, 묘지투기로 골머리

    3일부터 청명절(한식) 연휴에 들어간 중국 곳곳에서 묘지값 폭등으로 곡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죽어서도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중국 내에서 묘지값은 이미 아파트값을 추월했으며 호화별장 가격대까지 근접했다.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의 경우, 2002년 0.5㎡인 일반 묘지 가격은 2000위안(약 34만원)에 불과했지만 5년 만인 2007년 1만 2800위안으로 6배 뛰었고, 지금은 20배 이상 오른 4만 580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지역 분양아파트 가격은 1㎡당 3만 위안을 넘지 않는다. 지린성 창춘(長春)에서는 올 들어 묘지값이 20% 이상 치솟아 최대 28만 8000위안짜리 묘지도 등장했다. 창춘 시내에서 100㎡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도 최근 10년 사이 묘지값이 10배 이상 올랐다. ‘타오바오’(陶寶) 등 유명 인터넷쇼핑몰에서도 묘지는 ‘히트상품’ 목록에 올라 있다. 묘지값 폭등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부추기는 측면도 없지 않다. “중개업자들이 낮에는 주택을 팔고, 밤에는 묘지를 판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단속으로 갈 곳을 잃은 투기자본이 묘지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덩달아 애완동물 묘지값까지 폭등했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는 3만 8600위안짜리 호화 동물묘지도 등장했다. 묘지값 폭등이 큰 사회문제가 될 기미를 보이자 민정부는 “묘지는 20년간만 사용할 수 있을 뿐 소유권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화장 등을 꺼리는 중국인들은 일부는 체념하고, 일부는 앞다퉈 묘지를 사들이며 묘지값 폭등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의 묘지값 폭등은 향후 몇년간의 정책적 결단 여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98년 공공묘지 관리 법규를 만들면서 묘지사용 시한을 20년으로 못 박았다. 문제는 사용시한이 지난 묘지에 대한 처리 규정이 없다는 것. 중국 정부는 국민 정서상 사용시한이 지났다고 일괄적으로 묘지를 없애기는 어렵다고 보고, 유족들이 원할 경우 관리비 등을 지속적으로 징수하는 방식으로 묘지를 유지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강원도 “폐교 팝니다”

    “방치된 폐교를 팝니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곳곳에 10~20년 이상씩 방치돼 관리비만 수억원씩 들어가는 폐교 53곳을 일반에 판다. 종전까지의 보존·관리에서 벗어나 적극적 활용으로 방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대상은 인제지역 9개교를 비롯해 삼척·홍천 각 7개교, 영월·평창 6개교, 춘천·화천 4개교, 정선 3개교, 원주·횡성·고성 각 2개교, 철원 1개교 등 모두 53개교다.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매각 처리한다. 이들의 자산가치는 건물과 부지를 합쳐 모두 48억원대에 이른다. 또 이들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간 매각된 96개교의 55%에 해당한다. 관리비 부담이 매각의 가장 큰 이유다. 실제로 폐교 임대료 수입은 7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올해 예산에 반영된 폐교 관리비는 철거비 4억원, 관리비 6억원 등 모두 10억원이나 책정됐다. 매각대금은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사용하고 여유가 있으면 학교시설 개선비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폐교 매각은 주민 동의가 있어야 하고, 일부 학교는 주민들이 학교 부지를 기부해 설립된 학교도 있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또 폐교 매각은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따라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임차재산을 매입하는 데 재투자하는 등 효율적인 폐교 관리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지역에서는 1982년부터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통해 411개교가 폐교됐으며 이 가운데 매각 및 교환, 반환 등 처리가 끝난 곳은 127개교, 자체 활용 및 임대 등 현재 활용 중인 곳은 244개교, 미활용되고 있는 곳은 40개교에 이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달에 1000만원 ‘아파트 과외방’

    서울 강남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학교를 마치면 곧바로 역삼동의 R 아파트 1층으로 특별 과외를 받으러 갔다. 165㎡ 크기의 아파트를 개조해 강의실 2곳과 개인 자습실을 갖춰 놓은 이곳에서는 강남의 유명학원 스타 강사 출신 강사 10여명이 나와 수리·언어·과학·사회 등 과목별로 족집게 강의를 했다. 90분간의 비밀 수업이 끝나면 전담 강사가 감독하에 자습을 했다. A군은 수리 2과목을 포함해 총 7과목의 수업을 듣는 대가로 매달 900만원의 교습료를 냈고, 자습실 이용료와 인건비를 포함한 학생관리비 100만원을 추가로 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학원형 불법과외방을 차려 놓고 학생 1인당 매달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교습비를 받아 챙긴 일당이 교육 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6개월 동안의 추적 끝에 아파트에서 학원식 고액과외방을 차리고 수업을 해온 일당 16명을 붙잡아 지난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법 과외방을 차린 장본인은 대치동 학원가 스타 강사 출신인 오모(35)씨로, 그는 역삼동의 고급아파트 3채를 빌려 독서실용 책상을 비치한 뒤 수년간 강사 15명과 함께 수업을 해 왔다. 이들 중에는 오씨 외에도 유명학원 출신의 스타 강사 1명도 포함돼 있었다. 오씨 등은 학생 한명당 하루 90분씩 월 8회의 수업을 하는 대가로 수리는 월 170만원, 외국어·언어·사회·과학탐구 등 나머지 과목은 과목당 월 100만원씩을 받았다. 이들은 또 연간 6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임대료를 갚기 위해 별도로 자습비 명목으로 학생 한명당 월 100만원씩의 관리비를 따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학생 십수명이 매일 밤 아파트를 드나드는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아파트 주민의 제보로 조사에 착수했다. 6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국세청 직원과 경찰이 과외방에 들어가는 학생을 따라가 현장을 덮쳤다. 교육청 단속반은 강의실에서 확보한 장부를 토대로 불법 과외를 받은 학생 규모와 월 교습료 등을 추궁했지만, 오씨를 비롯한 강사 대부분은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오씨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이달 2일에는 강사를 포함해 16명 전원을 학원법 위반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파라치 시행과 학원 교습시간 제한 조치 이후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법과외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달까지 대치동·목동·중계동 등 학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집중 지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공공·서비스요금 비교해 보세요

    9월부터 전국의 공공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 등을 인터넷에서 한눈에 보고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전국 주요 공공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 59개를 공개하는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을 9월부터 시범운영하고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에 공개되는 공공요금은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의 도시가스, 지하철·시내버스, 택시, 고등학교 납입금,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등 모두 11개 항목이 포함된다. 개인 서비스 요금으로는 대입 학원비, 호텔 숙박료, 공동주택관리비, 세탁비 및 의복 수선료 등 22개 서비스 요금이 게재된다. 김치찌개, 삼겹살, 생맥주, 자장면, 튀김닭 등 26개 외식비도 공개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별 공공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 공개를 통해 지자체 간 가격 경쟁을 유발,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물가 안정을 유도한다는 목적이다. 행안부는 지자체 월별 소비자 물가 동향은 통계청에서 발표하고 있지만, 품목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국민이 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가격까지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요금은 각 시·도와 시·군·구의 담당자가 요금 변동 여부에 관계 없이 매달 정기적으로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고 개인서비스 요금은 물가조사원이 입력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가 정보를 공개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개인 서비스 요금 공개로 특정 업체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역 평균 가격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시스템 운영 예산을 확보해 쌀, 밀가루, 라면 등 생활필수품 가격 44개도 추가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자체 상수도 운영 水公위탁 ‘바람’

    지자체 상수도 운영 水公위탁 ‘바람’

    전국 시·군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돗물 공급 사업을 시설투자 및 기술 부족 등을 이유로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위탁을 맡기고 있다. 위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권역별로 묶어서 운영권을 넘겨주고 있다. 1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와 예산·청양·당진·홍성·태안군, 전남 신안·진도·완도·장흥·강진·해남군, 경북 상주·영주시 등 전국 14개 시·군이 공사와 ‘지방상수도 위탁운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충남은 서부권, 전남은 남서부권, 경북은 북부권을 각자 묶어 한꺼번에 협의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상수도 운영을 위탁하면 주민들이 내는 수돗물 요금을 제외하고 생산원가에 드는 나머지 비용는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예컨대 일찌감치 수자원공사에 위탁한 완도군의 경우 t당 2400원의 상수도 원가 중 주민이 850원을 내고 나머지 1550원은 군에서 부담, 수자원공사에 비용으로 지불한다. 대신 군은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보수비 등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이다. 현재 전국의 상수도사업자는 164개. 2004년 충남 논산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18개 시·군이 운영권을 수자원공사에 넘기면서 사업자는 해마다 줄고 있다. 지방상수도 사업은 지자체에서 지방하천과 저수지 물을 끌어올려 수돗물을 공급한다. 댐 물을 활용, 수돗물을 공급하는 수자원공사보다 한발 앞서 시작됐다. 하지만 지방하천 등이 메마르고 오염이 되면서 시설보수비와 관리비 등이 나날이 증가하는 바람에 지자체들이 독자 운영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박진업 태안군 상수도계장은 “상수도 사업이 적자가 나 시설을 개량하려고 해도 열악한 재정으로는 부담이 커 투자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올겨울 계량기 동파사고만 70여건이 발생했는데 전문인력이 부족해 제때 고쳐주지도 못했다.”고 위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신규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독자 운영과 위탁에 대한 경제성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직원이 2~3년마다 바뀌어 전문기술을 갖추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섬이 많은 지역은 상수도관 등 설비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더하다. 인접 시·군을 묶어 광역상수도화해 위탁을 맡기면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수자원공사는 이와 더불어 녹슨 상수도관 교체 등 정비를 통해 원가를 낮추겠다며 지자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논산시 등 상수도공사에 위탁한 5개 시·군은 이런 방법으로 누수율을 줄여 연간 72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이는 상수도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대학기숙사가 돈벌이 수단이 돼서야…

    서울 사립대학들의 기숙사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과거보다 3배 이상 오른 곳도 있다고 한다. 치솟는 물가와 대학 등록금에 기숙사 비용까지 학부모들의 허리가 휠 지경이다. 그동안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들도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학교 주변의 값싼 자취방을 찾고 있다. 당초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학생들의 잠자리 역할을 하던 기숙사가 언제부터인가 대학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현재 고려대 기숙사의 경우 관리비와 식비까지 합하면 월 50여만원이 든다고 한다. 인근 하숙집보다 비싸다. 서강대·숭실대 등 다른 사립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사립대가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기숙사를 짓다 보니 해마다 비용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숙사 건축에 필요한 자본을 투자한 만큼 기숙사를 짓고 난 뒤 일정 기간을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15~20년 후 대학에 반환해야 하니 학생들이 ‘봉’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학들의 수익 사업도 정도껏 해야 한다고 본다. 본래의 취지는 퇴색하고 학교와 업자의 잇속을 채우려 학생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대학 기숙사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기숙사는 학생들을 위한 복지·편의시설이 본령이다. 따라서 학교는 과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우선 건축업자와의 계약기간을 30년 정도로 늘려 민간업자들이 시간을 두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기숙사 비용은 줄어들 수 있다. 사립대학들의 적립금이 7조원이나 된다고 한다. 엄청난 적립금을 쌓아 놓고도 남의 돈으로 기숙사를 지어 몇십년 후 내것으로 만들고, 그 부담은 학생들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적립금을 일부라도 기숙사 건축 비용 등에 사용한다면 기숙사 비용은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기업도 학교에 기부하는 마음으로 수익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될 것이다.
  • 이웃간 무관심·소외감 ‘아웃’ 아파트 ‘공동체 문화’ 만든다

    성북구가 공동주택 주민주권시대를 열고자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아파트 주민들 사이의 무관심과 배타주의, 신뢰감 부재, 비민주적 공동주택 운영에 따른 소외감 등을 극복하고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새달 말까지 지원조례 개정 구는 입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를 활성화해 도시의 아파트 주거문화를 변화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추진할 구체적인 계획들을 내놓았다. 구는 예산 1억 1000만원을 우선 확보해 놓았다. 구는 ‘커뮤니티 플래너(Community Planner)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음 달부터 일반인들도 이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에 대한 구의 지원이 더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다음달 말까지 개정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노인회, 통·반장, 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되는 ‘공동주택 커뮤니티’를 양성화하기로 했다. 아파트 공동체 아카데미를 올 상반기 중 개설하고, 공동주택 내 작은 도서관과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아파트 담장 허물기’를 통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녹지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구 홈페이지에는 아파트 단지별 카페 배너를 개설해 입주민들이 관리비 등 단지별 각종 정보사항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연말에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모범사례 수기 공모와 우수단지 경진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체 아카데미 상반기 개설 다음 달 중 아파트 커뮤니티 활성화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한 점도 주목된다. 자문단은 프로그램 개발과 급·배수, 전기, 방수, 청소, 계약, 법률 등 18개 분야 3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 여건에 적합한 공동체 프로그램 개발, 단지 내 공사 및 용역 비용의 적정 산출 여부 등을 자문하게 된다. 구는 또 다음 달 공모를 통해 이웃돕기, 자원 재활용, 자녀교육, 마을 가꾸기 등을 위한 커뮤니티 시범사업을 선정, 지원하고 12월에는 아파트 관련 민원 질의 회신 사례집도 펴낸다.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확대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주택관리과 920-363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신림동 ‘아데나 534’ 가보니…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신림동 ‘아데나 534’ 가보니…

    도시형 생활주택이 부동산시장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전세난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연리 2%로 건설자금을 특별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도 각종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 건설사들이 꽁꽁 얼어붙은 신규 아파트분양 시장 대신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목돈의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은 은행 금리의 두배 가까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고 있다. 이처럼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올해 도시형 생활주택이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입주를 한 도시형 생활주택 1호인 서울 신림동 ‘아데나 534’를 돌아봤다. “혼자 살기엔 더없이 좋아요. 카드키, 전 층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냉장고, 옷장, 전자레인지까지 모든 가전제품이 갖춰졌으니 말이에요.” 지난해 10월부터 ‘아데나 534’에 사는 김모(31·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객지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그동안 다세대와 오피스텔 등을 전전했다. 임대료가 저렴한 다세대에 살다가 도둑이 들어 오피스텔로 옮겼다. 하지만 비싼 관리비와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옮기게 됐다. 김씨는 “여자들이 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깨끗한 시설과 안전”이라면서 “이곳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자제품은 물론 사생활 보호와 안전시설 등이 잘 갖춰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같은 주택에 사는 차모(55)씨는 “오피스텔의 장점인 편리한 교통과 주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면서도 혼자만의 독립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세입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이 있는 것이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각종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오피스텔보다 실제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법을 적용받는 주택이지만 1가구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어 구입할 때 취득·등록세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2가구 이상을 살 경우는 여기에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도 줄여준다. 지난 9월에 입주를 시작한 아데나 534의 경우 기대 수익률이 연 7.3%.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총 분양가 1억 4900만원에 대출 7000만원의 연 4.7% 이자비용을 뺀 수익률이다. 그래도 이런 저금리 상황에선 매력 있는 투자처이다. 권영신 한원건설 과장은 “임대수익은 7% 정도이지만 구입할 때 각종 세제혜택과 풍부한 임대 수요를 따지면 오피스텔보다 훨씬 낫다.”면서 “또 세입자들도 여성의 비율이 70% 이상 될 정도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지난해 4월 분양한 아데나 534의 경우 15가구를 분양받은 사람도 있다.”면서 “서울 강남권 큰손들의 1순위 투자처”라고 귀띔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정부의 정책이 전세난 해결에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공급 과잉에 따른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종옥 코쿤하우스 대표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소형 건설사들과 임대사업자들이 역세권 자투리땅이나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을 허물고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고 대표는 “물량이 많아지면 수익률과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지나 분양가, 임대 수요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난 해결을 위해선 초소형 주택보다는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보통 30㎡ 이하의 초소형이 대부분이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전세난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세입자들은 주로 자녀 1~2명을 둔 가구”라면서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 50㎡까지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중소건설사의 손익 등을 따질 때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하나 순익 ‘1조클럽’

    KB금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883억원이라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관련 비용을 소진하고,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탓이다. 반면 우리·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은 1조원이 넘는 순익을 실현했다. KB금융은 10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3.6% 감소한 88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만 보면 203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연간 충당금 전입액은 3조 1473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늘었고, 판매관리비도 희망퇴직 관련 비용 때문에 14.8% 늘어난 4조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전년보다 21.1% 늘어난 1조 24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총자산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326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제회계 기준 도입에 따른 비용 671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1조 3091억원의 실질적 경영 성과가 났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도 지난해 순이익 1조 108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도보다 230.0%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 순익이 9851억원으로 전년 2739억원보다 3배 넘게 뛰었다. 자회사 중 하나대투증권이 지난해 27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사옥을 매각하면서 영업외이익이 전년보다 340억원 증가했고,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데 힘입었다. 기업은행도 전년보다 81.6% 증가한 1조 2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한금융 2조3800억 순익 3년째 금융업계 1위 차지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 3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2008년 이후 3년 연속 금융업계 최고 실적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익이 2조 3839억원으로 2009년보다 82.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7년의 2조 3964억원 이후 최대 규모이다. 신한금융은 “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가 2009년 말 40%에서 지난해 말 52%로 경상수준을 회복하는 등 은행부문의 이익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순익은 36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4.1% 감소했다. 전분기 188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유가증권 매각이익의 소멸과 판매관리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결산을 위한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 6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2% 증가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지난해 1조 5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364억원으로 3분기의 2900억원보다 줄었다. 외환은행은 이날 연말 배당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본적정성,경영실적 등을 고려해 추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배당 성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21개區 1~4학년 무상급식

    강남·서초·송파구 등 소위 강남 3구와 중랑구 등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을 둔 4개구 외에 서울의 나머지 자치구들은 올 3월부터 초등학교 1~4학년생들이 학교에서 점심을 무상으로 먹게 된다. 강남 3구와 중랑구는 1~3학년 학생들만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시작되는 무상급식 수혜 대상을 초등학교 1~3학년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 무상급식에 동참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의 21개 자치구는 4학년생들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한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는 4학년까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됐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21개 구청장, 부구청장과 시교육청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1~4학년 우선 무상급식, 친환경쌀 사용, 무상급식 정례협의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곽 교육감은 모임에서 “무상급식을 ‘부자 급식’이라며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빈부 대립을 부추기는 굉장히 위험한 포퓰리즘”이라며 “무상급식은 단군 이래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서울 전역의 초등 1~3학년의 무상급식 재원 1162억원을 확보했다. 이와는 별도로 무상급식에 참여하는 21개 자치구는 284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3개 학년만 급식하는 4개 자치구는 아예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거나 구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무상급식 한끼의 최종 단가는 2457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평균 2270원보다 187원이 늘었다. 여기에는 식재료비 1892원, 우유값 330원, 관리비 61원, 인건비 174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공립 초등학교 평균 급식 단가는 2270원이었으나 단가가 가장 비싼 서초구의 S초교는 한끼당 2950원이었던 데 비해 가장 싼 금천구 D초교는 1973원으로 지역에 따른 급식비 편차도 컸다. 하지만 올해는 시교육청이 급식 단가를 2457원으로 통일함으로써 국공립 초교 547곳의 94%인 514곳의 급식단가가 지난해 평균보다 늘어 급식의 질이 향상되고, 학교별 편차도 줄어들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급식 단가가 올해의 2457원보다 높았던 33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공동구매 등으로 재료비를 낮추거나, 인건비를 보조해 학부모들의 추가 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친환경쌀 등 친환경 재료 사용으로 인한 부담은 공동구매, 산지 직거래나 계약 재배·생산 등을 통해 해결하게 된다. 현재도 서울 지역 절반가량인 초교 250여곳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실·비리 온상 ‘입주자 대표’

    부실·비리 온상 ‘입주자 대표’

    ‘무자격 입주자 대표와 주택관리업체, 그리고 이를 방치해 온 정부와 지자체’ 감사원이 26일 공개한 아파트 관리비 부과 및 집행실태 감사결과는 그동안 주민들이 예상했던 아파트 관리의 부실 및 비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감사는 지난해 4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주택법상 의무관리대상인 서울 아파트 1997개 단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감사원이 아파트 관리문제를 감사한 것은 처음이다. 강남구 E아파트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서 전기요금 계약방식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최근 2년간 7억여원의 전기요금을 더 부담했다. 전기계약 방식은 단일계약과 종합계약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공용사용량 비율이 20%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단일계약이 유리하다. 하지만 종합계약을 했다. 이런 잘못으로 서울시내의 아파트 단지 340곳에서 최근 2년간 추가 부담한 전기요금이 161억원이나 됐다. 서울시내 주택관리업체 236곳 가운데 53.4%인 126곳이 등록요건에 미달하는 부실업체로 드러났다. 최소 등록요건은 자본금 2억원이다. 중랑구 관내 D업체의 경우 자본금이 700만원에 불과했다. 아파트 관리규약상 위탁관리업체와 200만원 이상 공사를 계약할 경우 경쟁입찰로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도 마포구 S아파트의 경우 조명 교체공사(7200여만원)를, 구로구 K아파트는 정화조공사(6900여만원)를 수의계약하는 등 감사대상 아파트의 공사계약 5308건 가운데 2127건(40%)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돼 관리비 증가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조기 노후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결과 주택법에 따라 아파트 관리주체 등을 지도·점검해야 할 정부와 지자체도 손을 놓고 있었다. 정부는 관리비 부과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공개대상 공동주택 1만 2768개 가운데 26.9%인 3433곳은 공개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금융특집] 하나은행 ‘늘~하나적금’

    [금융특집] 하나은행 ‘늘~하나적금’

    하나은행은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 ‘늘~하나적금’을 판매한다. 하나은행과 오랫동안 거래를 해 왔거나 앞으로 오래 거래할 단골고객과 급여이체 등 주요 거래를 할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부여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5.1%, 5년제 기준으로 최고 5.5%까지 적용된다. 여기에 만기까지 매달 자동이체로 입금을 하면 3년제의 경우 연 0.6%포인트, 5년제의 경우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급여 이체·관리비 이체·가맹점대금 이체·카드결제계좌 지정 등을 하면, 항목당 0.1%포인트씩 최대 연 0.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3년 이상 하나은행과 거래한 고객이나 만기까지 1000만원 이상을 불입한 고객도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고, 10만원 이상 적금 자동이체 고객에게도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한 사람이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월 납입한도는 100만원이다.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한 경우 3년 이상이 지나면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이 때 금리는 일반적인 상호부금 3년제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1599-1111.
  • 횡령 등 혐의 이호진 태광회장 구속영장 청구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9일 거액의 회사돈을 가로챈 이호진(49)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조세포탈죄 등이 적용됐다. 이 회장의 어머니인 이선애(83) 상무는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태광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공개수사를 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 회장의 구속 여부는 21일 오후 2시 법원에서 열릴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이 회장은 태광산업에서 생산되는 섬유제품의 생산량을 조작하거나 무자료 거래, 임직원들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작업복 대금과 직원 사택관리비 착복 등의 방법으로 42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태광산업의 매출을 누락시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39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에게는 계열사인 한국도서보급의 주식과 그룹 소유의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사들여 회사 측에 382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이 회장이 차명계좌 7000여개와 차명주식을 이용해 3000억원대의 출처불명의 자금(비자금)을 운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회사돈 88억여원을 횡령했거나 공사대금을 부풀려 18억여원을 빼돌린 이성배(55) 티알엠·THM 대표와 배모(51) 상무에 대해서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그러나 태광그룹 비자금을 실질적으로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상무에 대해서는 “모자를 동시에 처벌하지 않는 수사 관행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밝혀 불구속기소 방침을 나타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에코마일리지 현금처럼 쓰세요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카드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도입한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시내 35만 가구와 1110개 학교, 2473개 공공기관, 1201개 아파트단지, 2만 728개 사업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에너지를 절약할 때 월 최대 1만 마일리지, 연간 최대 10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면 판매액의 1~5%가 적립된다. 시는 이번에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 농협, BC카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제휴 카드사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등을 발급받아 평소 적립한 마일리지를 아파트 관리비나 이동통신 요금, 지방세 납부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마일리지에 따라 친환경제품만 지급됐다. 또 세종문화회관과 한강유람선, N서울타워 등 각종 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 회원 가입한 뒤 가까운 제휴 은행 또는 카드사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하반기에 하나SK카드, 씨티은행과도 제휴를 맺고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전기와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줬으나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제품 구입 실적을 기준으로도 마일리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임대아파트 보안등 전기료 지원 노원구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

    노원구는 쾌적한 아파트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8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민생활 안정과 범죄예방을 위해 임대아파트 보안등 전기요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사업은 하자보수기간이 지난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청 받는다. 단지 내 상하수도와 도로,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개·보수, 자전거 시설 설치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구는 개인주의와 도시화 탓에 날로 삭막해져 가는 아파트 문화를 개선하고자 지난달 조례개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부문’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지원대상은 ▲주민참여형 지역봉사활동 및 보육프로그램 운영 ▲공동주택 내 갈등 해소를 위한 사업 ▲카페, 강의실 등 다목적 시설의 개·보수 등 9개 사업이다. 또한 구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영구임대·공공임대·재개발임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올해 17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구임대아파트는 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공공임대 등은 50%를 지원한다. 공동주택지원과 2116-384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