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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원 감독 강화·원룸형 임대 활성화 추진

    불법취사 등으로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고시원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또 장기적으로 고시원과 반지하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전용주택이 개발된다. 시는 고시원에서 취사를 하거나 원룸주택처럼 변경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도시주거안전 차원의 ‘고시원 관리강화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도·단속 강화를 통한 불법취사 방지, 건축가능 용도지역 축소, 대체 주택유형 도입 및 도시형생활주택 활성화 등을 추진해 고시원의 근본적 문제들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30실 이상의 고시원은 건축심의를 받아야 하고, 고시원과 원룸형 생활주택의 형평성을 고려해 도시형생활주택의 심의대상도 현행 20가구에서 30가구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시원은 건축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시형 생활주택 심의대상 완화와 관련한 건축조례 개정은 10∼12월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준공검사 시 고시원 내부현장 점검에 나서 불법취사에 이용될 가스배관이나 배수배관의 사전 매입 등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반 시 시정지시를 거쳐 연 2회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시환경에 위해가 될 수 있는 경우 고시원 건설이 가능한 용도지역을 일부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준공업지역 내 건설되는 고시원의 용적률은 공동주택과 동일한 수준인 250%로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고시원 관리강화 방안을 25개 자치구에 즉시 시달하고 관계 법령 개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고시원을 대체할 새로운 유형의 임대전용주택 개발과 도시형생활주택의 활성화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고, 국토부도 관련법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시에 제안했다. 대체 주거유형은 가구별 독립주거는 물론 욕실과 취사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고 주거 전용면적 20㎡ 이하, 4개층 이하로 바닥면적이 660㎡ 이하인 원룸형 임대전용주택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유형으로 도시안전에 취약한 고시원이나 반지하주택보다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다양한 주택 유형으로 흡수해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서는 초등학교와 아파트 인근에 9층짜리 고시원 건물 4개동을 지으려는 사업자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사업자는 지난 2월 건축허가 신청 때 고시원을 짓는 게 아니라는 각서를 제출해 놓고도 사용승인이 떨어지자 고시원으로 표시변경을 신청했다가 구청이 거부하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다문화가족 지원 대폭 늘린다

    다문화가족 지원 대폭 늘린다

    내년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0곳으로 늘어나고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 940명이 새로 채용되는 등 다문화 가족 정착·자립 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국내외에서 문제가 된 국제결혼의 건전화와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확충을 내년도 핵심 업무로 정하고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여가부는 현재 전국에 159곳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내년에 41곳을 추가해 모두 200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시·도별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되 신규 센터당 연간 7000만원씩 지원되며 관련 국비로 모두 1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배정했다.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 역시 현재 2240명에서 내년 3200명으로 940명 증원한다. 방문지도사는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살거나 임신·출산으로 이동이 어려운 결혼 이주여성에게 한국어, 자녀 양육법 등을 가르치는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방문지도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나 아동양육 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가부는 또 한국어를 가르치는 다문화 언어 지도사도 100명을 더 늘려 내년에 200명으로 운용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이중 언어를 가르치는 전문강사 100명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 두 분야의 사업에 모두 51억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급속히 늘어난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에 안착하도록 돕고 사회·문화 격차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주여성은 물론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국제결혼 건전화 및 다문화가족의 지원을 위해 국제결혼 중개 시 당사자 간 건강상태(정신질환 유무 등), 범죄경력 등과 같은 신상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한 ‘결혼중개업법 개정법률’의 시행(11월18일)에 앞서 국제결혼중개업체의 등록기준 강화, 불법행위의 처벌규정 강화 및 무등록영업 등에 대해 합동점검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민홍규 금품로비로 국새단장 됐다

    ‘민홍규 감독·주연에 공무원, 언론인, 문화계 인사 조연….’ 물의를 일으킨 제4대 국새 제작과 관련, 황인평 제주 행정부지사 등 당시 담당 공무원 8명이 징계를 받는다. 민홍규(56) 전 4대 국새제작단장은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민씨에 대한 홍보 기사를 반복적으로 써 우호적 여론을 만든 경제지 기자 노모(44)씨는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4대 국새 제작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민씨로부터 금도장을 받은 공무원은 국새 완성 당시 의정관이었던 황 부지사와 차관이던 최양식 경주시장 두 명이다. 행안부는 황 부지사에 대해서는 금도장 수수 외에 관리 감독 소홀, 부실한 백서 발간 등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후 중징계할 방침이다. 김상인 행안부 대변인은 “최 시장은 선출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현행 법령상 징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씨를 선정할 당시 의정관이었던 김국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사직처리된다. 노씨는 민씨가 국새 제작자로 선정되기 전인 2004년부터 노골적인 홍보 기사를 10여차례 써주고 개당 시가 60만원 상당의 금도장 3개와 현금 1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행안부 담당 공무원들은 민씨가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청에서 탈락한 사실 등을 알고 있었으나 홍보 기사의 영향을 받아 민씨를 제작단장에 선정했다. 민씨는 또 시민단체 ‘민족혼 뿌리내리기 시민연합’(민시련) 공동 대표 2명에게 자신이 작성한 국새 제작 초안을 건네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이 조성되도록 했다. 당시 행정자치부가 2005년 10~12월 국민제안을 받을 당시 서명에 참여한 시민 630명도 상당수가 민씨 주변인물이었다. 국새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국가기록원 지모씨는 민씨의 주장을 믿고 민씨를 전통 국새 장인으로 소개하는 글을 써 민씨의 사기극을 도왔다. 국새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행자부는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 행자부는 결과 보고서를 받지 않아 국새가 민씨가 제출한 계획서대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국새 백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작단원인 이창수씨가 문제점을 거론했지만 행안부는 역시 무시했다. 새 국새 제작과 관련해 행안부는 전문기관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 중이다. 행안부는 전문가 의견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중 공청회를 열어 국새 제작 기본계획을 세운 뒤 11월 중 국새제작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새 국새는 내년 상반기 중 만들어진다. 경찰은 민씨와 관련된 홍보성 기사를 반복해서 쓴 다른 2명의 기자와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금품로비에 연루됐는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전경하·정현용기자 lark3@seoul.co.kr
  • 서울우유 값 최대 7%↓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우유 등 서민용품에 대한 물가관리에 나선 가운데 국내 1위 우유 제조업체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하에 나섰다. 서울우유는 10일부터 대표 상품의 가격을 최대 7%가량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우유의 대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우유 1ℓ와 앙팡우유 1ℓ, 홈밀크 1ℓ, 서울우유 1.8ℓ 등을 할인 판매하며, 인하 폭은 1ℓ 제품의 경우 7.5%(160원), 1.8ℓ 제품은 5.2%(200원) 등이다 제조일자 표시제 시행 1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이라는 게 서울우유의 설명이다. 하지만 과거 이런 식의 인하 사례가 거의 없었음을 감안할 때 추석물가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에 호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현재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우유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담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아직 우유가격 인하를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서울우유의 가격 인하에 부담스러워하는 표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퇴직공무원 재취업도 공정잣대 들이대야

    정부 부처의 고위 공무원이 퇴직후 산하기관으로 옮기는 ‘낙하산식’ 재취업이 여전하단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하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15개 부처로부터 자료를 받아 그제 공개한 내용을 보면 지난 5년간 장·차관을 비롯해 1∼3급 공무원 259명이 산하기관에 재취업했다. 이들 고위공직자들이 받는 평균연봉도 927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한해 50명이 넘는 고위공직자가 자리보전식 일자리를 받아 억대연봉을 챙기는 셈이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과 실직자가 넘치는데 공직사회엔 제식구 봐주기와 철밥통 관행이 여전하니 부끄럽다. 낙하산식 인사의 폐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직의 기강·사기며 효율성 저하일 것이다. 국민혈세를 받아 살며 운영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이라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의 모범을 보여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우리 공직사회에 봐주기식 낙하산 인사며 회전문식 재취업이 만연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인정할 만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고위 공직자의 산하기관 채취업까지 문제삼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관으로 모셨던 공직자가 버티고 있는 산하기관에 대한 정부 부처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될 리 없다. 부실·방만 경영과 줄서기 인사의 폐단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적자경영을 하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노조 입막음을 위해 타협을 일삼는 공기업·공공기관이 수두룩하다. 민간기업·업체들조차 고위공직자 모시기에 혈안이 된 것도 방패막이의 방편임을 부인키 어려울 것이다. 공정한 인사와 엄정한 감독·관리없는 정부·공직사회의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기란 연목구어나 다름없다. 고위공직자라도 민간인과 투명하게 경쟁하고 공정하게 뽑을 수 있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퇴직 공무원들의 전문지식 활용이란 허울좋은 구색부터 버려야 공직사회의 인사원칙과 운영이 제대로 설 것이다. 먼저 고위 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 조건과 범위를 더 엄격하게 제한하고 공과를 냉엄하게 따져 묻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공무원의 제식구 봐주기식 온정주의와 철밥통의 안이한 자세는 공정한 사회를 앞당기기는커녕 멸시와 조롱만 더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정원 감축 시늉만… 감독 피해 ‘세금파티’

    20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보면 공기업이 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대해 공공기관들은 정원 감축 등 쉽게 눈에 띄는 것만 일부 수용하고 급여성 경비 등의 지출에는 돈을 펑펑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7년 4월1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에 공공기관의 중요결정 사항은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사회는 유명무실하다시피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등 감독당국은 이를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 ㈜강원랜드는 퇴직금 누진제 폐지 대가로 600억원을 지급했지만 비상임이사는 방만경영과 정부지침을 위배한 안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또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등은 산하 준정부기관의 예·결산 사실을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승인하는 등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부지침을 위배해 2007~2009년 정원과 현원의 차이로 발생한 인건비 차액 20억여원을 인건비로 집행했는데도 국토해양부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 노조와 이면합의로 임금을 부당 지급하고 경영평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기관들도 많았다. 산업인력공단, 주택관리공단 등은 별도 합의서를 작성하거나 구두합의를 하고 이사회 및 주무기관에 사실과 달리 보고하는 방법으로 임금을 부당하게 지급해 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주택관리공단은 인사규정을 위배하며 노조의 요구에 따라 전 직원을 1호봉 특별승급하는 별도협약을 체결, 지난해까지 인건비 32억원을 과다 지급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등 26개 기관은 시간당 임금을 과다 산정하거나 할증률을 높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2007~2009년 모두 1353억원을 부당 지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 7월부터 올 1월 말까지 전 직원에게 중식보조비 및 자기계발비(교통보조비 대체) 명목으로 총 109억여원을 중복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은 2007~2009년 근거규정이나 이사회 의결 없이 모두 212억여원의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부당 지급해 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은 연구개발 지원 실적이 전혀 없는 직원에게 연구개발능률성과급으로 88억여원이나 부당 지급했고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 등 7개 회사는 평가 대상연도가 아닌 지급 연도 인건비 기준으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약 279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국고용정보원 등 8개 기관은 사업추진을 위한 접대비 성격인 업무추진비(직책판공비)를 아무런 증빙자료 없이 97억여원을 부당 집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기관은 임금체계를 개편하면서 개인별 실적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 연차조정수당 및 시간 외 근무수당 등을 기본급에 부당 편입하는 방법으로 경영평가 성과급 83억원을 과다 지급했다. 이동구기자 jsr@seoul.co.kr
  • [사설] ‘전자발찌 가석방’ 관리대책은 섰나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성범죄자 19명과 살인범 90명 등 109명이 오늘 전자발찌를 차고 가석방된다. 2008년 9월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법’ 시행 이후 한 번에 이처럼 많은 사람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법 시행 전에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과 살인죄를 지은 사람에게도 소급해 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도록 한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동안 모범적으로 수형생활을 한 이들에게 사회 복귀의 기회를 앞당겨 주기로 한 것은 국민통합이라는 8·15특사 취지에 걸맞은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들이 만에 하나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자발찌를 부착한 성범죄자의 83%가 발찌 부착기간 동안 가급적 불법행동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효과는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감시체계다. 현재의 감시 인원과 시설로는 범죄예방 및 억제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기존 전자발찌 부착자 94명과 이번에 새로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가석방자들의 모든 움직임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된다. 그런데 전자발찌 부착자 200여명의 위치를 추적하는 관제센터 인원은 10명이 채 안 된다. 관제센터도 전국에서 단 한 곳뿐이어서 시스템에 오류라도 발생하면 순식간에 시민들의 안전망에 구멍이 뚫리게 되는 셈이다. 국민적 공분을 산 아동 대상 성범죄를 비롯해 성범죄는 점점 늘고, 관련 법도 강화되면서 전자발찌 부착자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자발찌 부착자를 제대로 관리감독하도록 인원 및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 아울러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성격·심리·성행동 검사 등 과학적 관리와 체계적인 교정 프로그램을 세워 줄 것을 당부한다.
  • 中, 안전사고 기업책임자 OUT

    ‘사고 대국’ 중국의 기업인들은 앞으로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중국 정부는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 책임자들을 관련 업계에서 ‘영구퇴출’시키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23일 국무원이 공포한 ‘기업 안전생산 업무 강화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대형 안전사고 관련 기업의 책임자들은 평생토록 같은 업종에 종사할 수 없게 된다. 국가안전생산관리감독총국 황이(黃毅) 대변인은 24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업도 대형 안전사고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들을 재취업시킬 수 없다.”면서 “세 달 안에 두 차례 이상 안전문제가 적발된 기업들은 국무원 규정에 따라 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올 상반기 중 작업장 안전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하루 180여명꼴인 3만 3876명에 이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반총장, 개탄스럽고 비난 받아야”

    지난 16일 퇴임한 잉가 브리트 알레니우스 유엔 내부감찰실(OIOS) 실장이 내부 보고서를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맹비난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알레니우스 실장이 지난 14일 반 총장에게 제출한 5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반 총장에 대해 “당신의 행동은 개탄스럽고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알레니우스 실장은 “투명성·책임성·관리감독·개혁 관리라는 4가지 측면에서 볼 때, 유엔이 제 길을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내 답은 ‘아니오(No)’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 사무국은 썩어가고 있다.”면서 “전략적 지도와 지도력의 부재는 조직의 변화·개혁 실패로 나타났다.”고 반 총장의 리더십을 문제삼았다. 이어 “사무차장급을 지지하고 강화하기는 커녕 총장의 보좌진과 총장은 오히려 그들의 기반을 약화시켰다.”며 인사 문제도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의 비서실장인 비자이 남비아르는 “많은 사실들이 간과되고 와전됐다.”며 알레니우스의 비판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1994년 설립 결의안에는 OIOS의 ‘운영상 독립’이 보장돼 있다. 하지만 이를 유엔사무국 산하에 두면서 독립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여기에 최근 반 총장이 유엔 내부에 또다른 조사 기구를 만들려고 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졌다. 새 기구에 대해 남비아르는 “유엔 내 부패와 싸우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했지만 알레니우스는 이를 OIOS의 독립성을 해치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웨덴 회계 감사관 출신인 알레니우스는 2005년 석유식량 프로그램 비리 의혹 조사 과정에서 부정 행위로 사직한 딜립 나이르 전 감사실장의 뒤를 이은 인물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배후령터널 ‘찔끔 공사’ 주민들 발끈

    겨울철 눈만 오면 교통이 통제되는 강원 춘천~양구를 잇는 배후령 터널공사가 찔끔 공사로 완공이 세 번씩이나 연기되자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춘천시와 양구군민들은 1일 춘천 신북~북산의 배후령고개를 관통하는 터널공사가 당초 2009년 완공 목표였다가 4대강사업 등 정부의 대단위 사업에 밀리면서 올 연말로 한 차례 연기된 뒤 2011년과 2012년으로 세 차례 연기되면서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2004년 시작된 배후령 터널공사는 모두 2033억원이 소요되지만 지난해까지 925억원이 투입됐고 올해 공사비 350억원 예산이 확보됐다. 그러나 아직도 758억원이 부족한 상태다. 원주국토관리청은 남은 예산이 모두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터널 잔여구간 2300m 공사와 개착터널 및 옹벽공사, 그리고 환기탑 설치 등의 공정상 내년 개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춘천·화천·양구 주민들은 “배후령터널 초기 예산 확보 부족과 하도급 업체 부도 등으로 인한 관리감독 소홀로 완공시기가 세 차례나 연기됐다.”며 주민감사청구는 물론 청와대와 국토해양부에 정식으로 항의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소양강댐이 건설 되기 전에는 춘천~양구를 1시간 이내면 충분했다.”며 “국가 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2009년 배후령터널이 완공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벌써 수차례 완공시기가 연기되는 것은 해당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배후령 고갯길은 굴곡과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는 물론, 눈이 오는 겨울철이면 차량통행이 어려워 자주 통제되는 대표적인 ‘마(魔)의 구간’으로 유명하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공사 초기에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준공이 늦어진 것에 대해 인정한다.”며 “그러나 현재 공정상으로 볼 때 내년도 준공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반쪽연봉제 선진화 후퇴다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당초 계획과 달리 일반 직원을 제외한 채 1~2급 간부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101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간부 1만 4000명이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적용 받는다고 한다. 애초에 286개 공공기관 직원 24만명에게 전면 실시하려 했으나 노동조합의 반발로 두어 차례 연기 끝에 축소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목표에서 크게 후퇴한 반쪽짜리 제도여서 향후 선진화 추진에도 암울한 전망을 갖게 한다. 능력에 상관없이 근무연수만 채우면 자동 승진하고 월급이 올라가는 연공서열제는 공공기관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에 주요 걸림돌이다. 정부는 이런 폐단을 없애려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성과연봉제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과 지방선거 때문에 시행을 미루어 오다가 내놓은 게 고작 간부에게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실망스러운 결과물이다. 노조와 마찰을 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노조에 사사건건 밀려서야 선진화까지 첩첩산중을 어떻게 뚫고 나아갈 것인지 암담하다. 민간기업들은 이미 12년 전 외환위기 때 연공서열을 파괴했다. 하지만 공공기관들은 성과·직무와 연동한 적절한 보상체계를 여태껏 갖추지 못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성과급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늉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이번 권고안을 보면 간부들 연봉에서 20~30%를 일률적으로 떼내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최고·최저 등급간 2배 이상 성과급 차이를 둔다고 한다. 공공기관 처지에서 제살 깎아 나눠먹기다. 정부는 현행 형식적 연봉제가 실질적 제도로 바뀔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그러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일관해 온 공공기관에 공정한 평가와 그에 합당한 성과급 배분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결국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더구나 집권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공공기관 선진화의 추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정부가 노조의 눈치나 보고 선거의 표를 의식하는 상황이라면 그동안 벌여놓은 선진화 방안들은 역대 정부 때처럼 또 구두선이 되고 말 것이다. 반쪽 성과연봉제라도 성공하려면 정부가 권고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부터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 中 지방정부 빚 511조원

    중국의 방만한 예산집행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예산집행 과정에서 중앙정부는 공공연하게 가짜영수증을 첨부하고, 지방정부는 연간 예산을 몽땅 쏟아부어도 갚지 못할 빚더미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의 감사원 격인 중국의 국가심계서가 2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2009년 중앙 예산집행 및 기타 재정수지 검사 업무 보고’에서 드러났다. 심계서가 56개 중앙부처와 310개 산하기관이 제출한 영수증 가운데 무작위로 2만여장을 검사한 결과, 5170장이 가짜영수증으로 밝혀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액수로는 1억 4200만위안(약 247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8개 부처와 34개 산하기관은 실제 예산집행 없이 가짜영수증만으로 9784만위안을 챙겨 직원들에게 복리후생비 등으로 지급했다. 심계서 관계자는 “정부부처에서 가짜 영수증을 주고받는 현상이 보편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빚더미에 올라 있는 지방정부의 실태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18개 성, 16개 시, 36개 현에 대한 조사에서 2009년 말 현재 이들 지역의 지방정부 채무가 2조 7900억위안(약 51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에만 1조위안 이상 증가했다. 경기부양을 명목으로 선심성 예산을 집행하고, 불요불급한 관급공사 등을 위해 ‘개발공사’ 등을 세워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은행에서 대출받으면서 지방정부가 지급보증을 선 것이 빚더미에 올라선 이유였다. 문제는 연간 예산을 모두 투입해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지방정부 채무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일부 지방은 채무규모가 연간 예산의 3배가 넘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해 일부 채무 상환과 이자비용으로 2745억위안의 예산이 사용됐다. 심계서의 조사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류밍캉(劉明康) 주석은 최근 “대출보증 등을 포함한 지방정부 채무가 7조 3800억위안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신속하게 채무를 털어내지 않는다면 지방정부발 위기가 은행을 강타해 국가적 채무위기로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박경규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에게 들어보니

    박경규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에게 들어보니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야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박경규(55)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은 직제상 5만 30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들을 거느리고 있는 공익요원의 최고 책임자다. 육군의 1개 사단 병력이 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4~ 5개 사단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박 국장은 권한보다 근심이 더 많다. 사회 각 분야에서 공익요원을 원하는 곳이 많지만 공급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제한되는 요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많은 공익요원들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 신분인 탓에 관리가 더욱 어렵다. 그는 “7000여개의 기관에서 공익요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하는 곳에 만족할 만큼 충분히 요원을 배치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 해 2만명이 넘는 공익요원이 소집되지만 관련 법상 공익요원은 편도 8㎞ 이내, 왕복 3시간 미만 거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기관에 배치하도록 정해져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도시에서 떨어진 사회복지시설에는 공익요원을 원해도 제대로 배정할 수 없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출퇴근이 필요없는 숙소 등 합숙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예산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낮에 출근했다가 오후 6시가 되면 퇴근하는 공무원과 같은 생활을 하는 공익요원의 복무관리를 위해 어려움이 많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특히 “공익요원들에 대한 총괄책임은 병무청이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복무지도관은 67명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업무과중이 심하다.”면서 “7000여개의 기관이 1차적으로 공익요원의 복무생활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병무청에 소속된 복무지도관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역 장교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국장은 “현재 67명의 복무지도관 중 일부가 예비역 간부들로, 공익요원 관리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예비역 간부를 활용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군에서 병사들의 병영생활을 관리감독해 본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는 데다 취업난으로 고민하고 있는 전역 간부들을 끌어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투표도 못하는 ‘힘없는 노동자’

    ‘일반 공휴일’인 6·2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현장 노동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관공서나 대기업은 대부분 선거일에 쉬지만,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선거일에도 쉬지 못해 투표하기가 어렵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2 지방선거는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정 공휴일이다. 그러나 이 법령은 관공서에만 해당돼 일반 사기업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단, 근로기준법 10조에 의거해 근로시간 내 일정 투표시간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실제 노동현장에서는 고용주 마음대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탓에 투표를 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속출하고 있다. 안산 시화공단에 자리한 한 부품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모(30)씨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못 한다. 공장장이 주문 물량이 많다며 근무를 지시했기 때문. 직원들은 모두 불만이지만 막상 항의하기도 어려워 속만 끓이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최모(28·여)씨는 근무 연차가 5년이 지났지만 입사후 한 번도 투표를 하지 못했다. 지난 2008년 총선 때는 ‘근무 하는 대신 휴일 수당을 챙겨 주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못 받았다. 비정규직으로 대형 마트에서 근무하는 박모(46·여)씨는 선거일 근무 여부를 물어봤다가 면박만 당했다. 상사가 “일 그만두고 싶으면 투표하러 가라.”며 노골적으로 윽박지른 것. 반면 투표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회사도 있다. 한 은행 홍보팀은 선거 하루 전인 1일 야유회를 떠나 2일 오전에 서울로 돌아와 투표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주말에 야유회를 떠나지만 다 함께 투표를 하러 가자는 취지에서 평일로 날짜를 잡았다. 서울의 한 출판업체에 근무하는 김모(26·여)씨는 오전에 투표를 마친 뒤 오후에는 체육대회에 참여한다. 회사에서 “어차피 집에서 쉬면 투표를 하지 않게 되니까, 오전에 투표를 하고 오후에 체육대회에 나오라.”고 지시했다. 사업장이 선거 관련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지를 감시해야 할 노동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방노동청에 사업주를 신고하면 조사를 통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자의 집이 멀다면 그만큼 투표시간을 길게 보장해 줘야 한다.”면서 “선관위에서 관리감독 협조 요청이 와 각 지방청을 통해 일반 사업장에 협조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김성희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은 “관공서만 쉬게 돼 있는 법령을 수정해 모든 사업장이 선거일에 의무적으로 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이정수·곽윤기 휴~ ‘1년 징계’로 감경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이상 21)의 징계수위가 ‘1년 자격정지’로 낮아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일 태릉빙상장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쇼트트랙 파문 해당자들이 이의신청한 내용을 재검토하고 징계를 확정했다. 빙상연맹 전무인 박성현 상벌위원장은 “선수들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정황을 볼 때 담합행위가 인정되지만 선수생활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2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함께 이의신청을 한 김기훈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에 책임을 물어 변함없이 연맹활동 3년 제한을 통보받았다. 전재목 코치 역시 영구제명이 확정, 앞으로 연맹 임원이나 위원회 위원활동을 할 수 없고, 공식문서에 등재되거나 코치박스에서 지도하는 행위 등 모든 게 제한된다. 빙상연맹은 지난달 2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정수와 곽윤기에게 선수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렸고, 둘은 지난 10일 징계조치에 이의신청을 했다. 상벌위는 이를 재심사했고 결국 2년을 낮춰줬다. 선수들이 1년 자격정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에 최종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체육회는 재심사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심사를 벌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이의신청은 없을 전망이다. 2년을 줄인 게 파격적일 뿐더러 거듭된 이의신청 과정에 지친 듯한 모습이다.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연세대)는 이날 개인적인 일 때문에 우연히 태릉빙상장을 찾았다.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 “3년 자격정지가 그대로 되면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하겠느냐.”고 물었다. 곽윤기는 “그래도… 그냥 반성해야죠.”라고 초탈한 듯 웃어 보였다. “묵묵히 열심히 운동하면서 반성할 거예요.”라고 거듭 말했다. 이정수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엔 “모르겠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로써 쇼트트랙 사태는 일단락됐다. 밴쿠버 메달의 영광은 이미 상처로 변했다. 대표선발전 짬짜미 의혹 등이 드러났고, 국민들은 쇼트트랙의 어두운 이면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부회장과 전무 등 수뇌부 8명이 사퇴한 빙상연맹은 빠른 시일 내에 제도개선위원회를 꾸며 대표선발전 방식 등 세부사항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 송파구 이용선 치수과장

    [우리구 창의왕] 송파구 이용선 치수과장

    “빗물 튀기는 보도블록 하나가 도시 이미지를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흔히 잊고 살지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게 바로 진실입니다.” 18일 송파구 교통환경국 이용선(55) 치수과장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토목직으로 30여년을 근무하면서 ‘도로시설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인도(人道)에 만든 맨홀 하나라도 ‘디자인 서울’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도로 경관은 물론 색깔과 어울려야 한다는 데 착안해 순회강연을 벌이고 있다. 2004년부터 서울 자치구 6곳과 시설관리공단 등 17개 기관을 찾아가 26차례에 걸쳐 2760여명에게 ‘옥에 티를 찾아보자.’는 구호를 내걸고 강의했다. 이 과장은 이웃 일본의 선진국형 도로 및 각종 시설물을 담은 사진 400여장과 부끄러운 국내 현실을 담은 사진 600장 등 모두 1000여장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강의에 활용한다. 여간 정성이 아니고는 엄두도 못낼 일이다. 그는 “고위 공직자들도 책상머리에 앉아 설명만 듣는 식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무엇이 잘못인지 눈으로 봐야 문제점이 제대로 잡힌다.”고 꼬집는다. 이 과장은 완벽한 시공과 감독을 강조한다. 일본은 도로나 시설물의 안전에 대한 법규가 제대로 정비된 것은 물론 공사감독 공무원도 완공 때까지 헬멧을 쓰고 따라다닌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제가 모은 자료를 보면 외국(일본)과 시공 및 관리 수준,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은 모두 완벽하고 우리는 모두 엉망이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명품이라고 외쳐도 티가 있으면 아니올시다입니다. 옥에도 티가 있지만 티를 하나하나 없애야 진짜 명품이 아닐까요.” 이처럼 작은 노력이 쌓여야 서울시는 물론 세계 경쟁력 27위인 대한민국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 처음엔 그를 보는 눈길이 곱지 않았다. 먼저 구 식구들부터 반대했다. 돈을 써가면서까지 해야 하느냐는 말이었다. 이 과장은 “결코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지나치기 쉽고 하찮은 부분이라도 고민하고, 토론하고, 개선해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교통 완전통제, 계획적인 추진, 전면 책임감리 등 체계적인 관리가 따르는 대형 공사장보다 골목 포장이나 맨홀 설치 등 소규모 작업장에서 큰 차이를 보여 시민과 외국인에게까지 불편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는 “저마다 맡은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다.’라고하는 일본의 장인정신과 책임의식, 눈길을 끌지 못하는 구조물이라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시공하는 그네들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카드 영수증 잘 챙겨요.누군가는 노립니다”

    “카드 영수증 잘 챙겨요.누군가는 노립니다”

    #1. 2009년 5월 김모(51)씨는 서울에 있는 식당 부근 쓰레기통에서 신용카드 전표를 줍거나 영수증을 훔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알아낸 뒤 사업자용 휴대용 단말기에 입력,900여만원을 결제했다.휴대 단말기에는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점을 이용했다.  #2. 2002년 1월 양모씨 등 일행 3명은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서 신용카드 전표 300장을 훔쳐 전표에 적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이용,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노트북 등을 구입한 뒤 경매 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돈을 챙겼다.  신용카드 영수증(매출 전표)에 기록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개인정보가 아직까지도 음식점 등의 결제 과정에서 노출되는 곳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정보가 해커 등 전문범죄집단에 넘어가면 제2,제3의 범죄가 우려된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2006년 신용카드사 등에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노출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으나 강제성이 없어 ‘해도 그만,안해도 그만’식으로 지나온 탓이다.지금은 업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경우 때문에 취약하다  인터넷상 결제의 경우 이곳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대부분 번호와 유효기간,주민등록번호까지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주민번호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드사와 가맹점간 특약을 맺은 ‘수기거래’를 할땐 카드번호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취약점이다. 유명 TV홈쇼핑의 경우 상담원을 통한 상품 구매시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만 불러주면 결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서울신문이 개인정보 노출 전표 등을 갖고 확인에 들어가자 “점검해서 고치겠다.”고 밝혔지만 카드업체의 의지 부족과 당국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수천개의 결제단말기 제조업체의 난립으로 관리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금감원 “카드번호·유효기간 가리라” 권고  금감원은 2006년 신용카드의 번호와 유효기간에 숫자 대신 ‘*’ 표시 등 특수처리로 번호노출을 방지할 것을 카드사 등에 ‘지도’를 통해 당부했다. 버려진 전표를 수집한 뒤 카드정보를 이용,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도는 강제성은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과 협의후 공문을 통해 관련사항 이행을 촉구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영수증을 수집·점검한 결과, 지금도 카드영수증에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다. 서울 의 유명 호텔의 식당에서 발급된 영수증에는 카드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 4자리가 고스란히 찍혀 나왔다. 대기업 소속 잡화매장의 영수증에도 유효기간이 전부 노출됐다. 한 대형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카드번호가 가려진 위치도 제각각이었다. 식당에서 받은 전표는 앞에서 3번째 그룹 네자리가 가려지고, 잡화점 것은 맨 뒤 네자리가 가려지는 식이다. 우체국에서 발급받은 영수증에는 맨 뒤 네자리에 ‘*’가 표시됐다. 정확하게 정한 기준이 없고 사용 기기들이 다양해 빚어지는 혼선으로,언젠가는 통일해야 할 사항이었다.  금감원은 아쉽게도 이들 문제를 제대로,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유효기간은 일부라도 가려지게 돼 있는데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만 말했다. 카드번호 삭제 위치 관련 규정에 대해선 “2006년 지도를 할 당시 예시로 3번째 그룹 네자리를 ‘*’ 표시하라고 했었는데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실제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가지고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 어렵지만, 대응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여전한 개인정보 유출,왜?  또 일부이지만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예전 방식의 영수증과 자체 용지를 쓰는 곳도 있었다.하지만 전국에 26만대로 추정되는 포스단말기(POS·판매 재고관리 단말기)가 보급돼 있어 사실상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006년부터 보안상 (번호가 가려지는) 새로운 매출전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예전 영수증을 쓰는 가맹점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부 자체 용지를 쓰는 곳에서 유효기간 등이 표시되는데, 권고는 할 수 있지만 강제할 규정이 없어 100% 개선이 힘든 것이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실태를 종합해 보면 ▲예전 방식의 영수증 ▲업체 자체용지▲일부 포스단말기 영수증에서 ‘유효기간 등 표기’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뒤늦은 대책…실효성은?  금감원의 관리 감독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사를 감독할뿐, 밴사를 직접 통제할 수는 없다.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을 전산으로 연결해주는 부가통신사업자(VAN)이다. 신용카드사가 법적 효력을 가진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관리감독이 힘들다는 얘기다. 전국 수천개의 결제단말기 제조업체도 1~2명이 관리하는 곳이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점과 관련, “(밴사와 직접 연관된) 신용카드사들에 점검 체계를 마련해 보고하라고 했다. 5~6월 중에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신용카드사가 1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밴사를 점검해 금감원으로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또 “카드사와 밴사가 협의를 통해 문제가 된 포스단말기의 기술표준을 마련하고 보안모듈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모듈을 설치하지 않은 단말기의 신용카드 승인을 거절시키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이 대책도 ‘매출전표 정보 기록’과 관련이 없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술표준은 포스단말기 내에 저장되는 개인정보를 암호화 하는 것으로 매출전표 표기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선진화 ‘요요현상’ 싹 잘라야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공공기관의 선진화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 기획재정부가 어제 밝힌 286개 공공기관(22개 공기업, 79개 준정부기관, 185개 기타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태를 보면 실적 개선과 함께 투명성이 다소 나아졌다. 통폐합과 정원 감축 노력으로 임직원의 수는 전년대비 1만 9000명(7.3%) 줄었다.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600만원(10.6%), 직원의 평균 보수는 100만원(1.6%) 감소했다. 급여성 복리후생비의 증가율도 2008년 8.6%에서 1.5%로 둔화됐다. 겉보기엔 정책 효과가 가시화했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강도 높은 선진화 추진 2년차 실적 치고는 크게 미흡하다. 우선 부채의 개선 기미가 없다는 점이다. 2008년 298조원이던 부채는 지난해 348조원으로 1년 만에 50조원이나 폭증했다. 부채 증가율이 16.6%로 자산 증가율(16.5%)과 비슷하나, 7조원 남짓한 당기순익으로는 벌어서 이자를 갚기도 벅차다.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 하향도 신입사원을 덜 뽑고 그들의 초임(연봉 300만원 하향)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효과가 크다고 본다. 기관별 경영정보를 보면 태반이 선진화와는 무관하다는 듯이 별로 변화가 없다. 정부가 다그치니까 시늉만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 실적 우수 공기업에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얹혀가는 선진화라면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을 두루뭉실하게 발표할 게 아니라 기관별로 실적을 점검·독려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규모가 커서 눈에 잘 띄는 대형 공기업에는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해 선진화 실적 및 효과를 높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관리감독이 소홀할 수 있는 준정부기관이나 기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선진화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특히 노사관계의 안정을 유도해서 소모적 경영을 막아야 한다. 공공기관의 개혁은 역대 정권들이 큰소리를 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정권마다 기관장 낙하산 인사, 노조와의 적당한 타협 등 전철을 그대로 답습한 탓이다. 정부는 이번 선진화 개선 조짐을 기화로 ‘요요 현상’을 철저하게 차단함과 동시에 개혁의 속도를 더 내야 할 것이다.
  • “기술지도·공정한 관리감독 선행돼야”

    “기술지도·공정한 관리감독 선행돼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이 미흡한 것은 저가입찰로 수익 창출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건국대학교 문종범(40) 벤처기술학과 교수는 환경관련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술지도와 공정한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원화시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업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면서 “정부는 이런 민간업체에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자재 수급에 있다.”면서 “대부분 지자체의 저가입찰에 의해 공급되다 보니 업체들은 자원화보다는 처리에 급급하다.”고 설명했다. 관리적인 측면에 보면 처리시설이 실제 자원화를 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규제기능이 지자체에 있다 보니 지도·감독이 허술하고 토착업체들과 서로 봐주기식 거래(?)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올해 1월15일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설치·운영하는 시설은 유입된 음식물의 고형물(음식물쓰레기 건더기)을 무게 기준으로 2012년 말까지는 60% 이상, 이후부터는 70% 이상 동물 등의 먹이나 퇴비 등의 재활용 제품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문 교수는 “바뀐 시행규칙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지자체들은 고형물 회수기준에 대한 지도·감독은 고사하고,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됐는지도 모르는 담당자도 있다.”고 꼬집었다. 결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대한 법만 강화됐을 뿐 현장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셈이다. 문 교수는 “생산현장과 시장환경을 감안하지 않은 정책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모닝 브리핑] “방송사광고 감독소홀” 방송광고公·방통위 주의 통보

    감사원은 방송사들이 광고주가 의뢰하지 않은 광고에 대해 광고료를 청구하고, 방송이 금지된 알코올 17도 이상의 주류광고에 대해 제재 요청을 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한국방송광고공사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주의·통보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경우 대상자가 아닌 1·2급 관리직 직원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휴일근무수당도 과다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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