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근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54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막강 파워 ‘新권력 축’ 당·정·군 초호화 진용 강도 높은 개혁 예고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막강 파워 ‘新권력 축’ 당·정·군 초호화 진용 강도 높은 개혁 예고

    지난달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당중앙 개혁영도소조 회의장. 회의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열린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결정된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정책을 총괄하는 영도소조의 첫 번째 회의를 갖는 엄숙하고 진중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영도소조장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당·정·군 최고위 관료 23명은 중국 사회의 최대 화두인 개혁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굳은 의지를 다졌다. 시 주석은 “개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하고, 문제도 하나하나 해결해야 한다”면서 “문제점을 용감하게 제기하고 잘 대처함으로써 빠르고 안정되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새로운 권력 중심인 ‘개혁영도소조’가 시운전에 들어갔다. 소조의 태동을 알리는 이날 첫 번째 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와 류윈산(劉雲山) 당중앙서기처 상무서기,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 상무부총리 등 3명의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 영도소조 부조장을 맡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소조장과 소조 부조장 못지않게 소조원들도 중국을 이끌어가는 핵심 실세들로 꾸려졌다. 기구의 특성과 구체적인 명단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이날 저녁 7시 중국중앙방송(CCTV) 화면에 시 주석을 중심으로 원탁에 둘러앉은 지도자들이 소조원들로 파악되고 있다. 소조원들은 공산당중앙에서 자오러지(趙際) 조직부장, 류치바오(劉奇?) 선전부장, 리잔수(栗戰書) 판공청 주임, 왕후닝(王?寧) 정책연구실 주임, 자오훙주(趙洪祝) 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두칭린(杜靑林) 서기처 서기 등이 선출됐다. 국무원(행정부)에선 마카이(馬凱) 국무원 부총리, 류옌둥(劉延東) 부총리, 왕양(汪洋) 부총리,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이, 군부에선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뽑혔다. 법조계에선 멍젠주(孟建柱) 당중앙 정법위원회 서기,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장, 차오젠밍(曹建明)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등이 선정됐다. 입법부에선 리젠궈(李建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부위원장, 왕천(王晨) 전인대 비서장이,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 정협)에서는 장칭리(張慶黎) 전국정협 부주석, 왕정웨이(王正偉)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이 각각 선출됐다. 새로운 중국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한 개혁영도소조의 초호화 진용이 사실상 베일을 벗은 것이다. 중앙개혁영도소조에는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4명, 정치국위원 18명 가운데 10명이 포함돼 있다. 중국 권력 핵심 25인(정치국원) 가운데 무려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영도소조의 경우 부총리(정치국원)가 소조장을 맡고 부장(장관·중앙위원·권력 서열 205위 이내)이 부조장, 부부장(차관)이 소조원으로 구성되는 게 관례이다. 최고 지도부 4명이 개혁영도소조를 이끌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기구의 막강한 정치적 카리스마와 무게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게 베이징 정가 소식통들의 지적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소조의 실무 책임자인 소조판공실 주임에는 왕후닝 당중앙정책연구실 주임과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왕 주임은 정치국원 가운데 유일하게 주요 보직이 없지만 해외 순방 때마다 시 주석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왕 주임이 ‘정치 책사’라면 류 부주임은 시 주석의 경제 밑그림을 그리는 ‘경제 책사’이다. 오는 3월 전인대 기간 인사와 조직 구성에 대한 세부안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조원 면면은 영도소조가 앞으로 당과 경제, 인민해방군, 공안, 입법, 사법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총리와 부총리가 모두 참여한 국무원 개혁이나 류윈산 서기→류치바오 선전부장→ 왕천 부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이데올로기와 언론, 인터넷에 대한 개혁 조치가 주목된다. 법조 인사들이 총망라되면서 이들이 중국의 인권과 법치 수준을 높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도 기대된다. 개혁영도소조 산하에는 ▲경제체제 개혁 ▲생태문명체제 개혁 ▲민주법제영역 개혁 ▲문화체제 개혁 ▲사회체제 개혁 ▲당의 건설제도 개혁 ▲기율검사체제 개혁 등 분과별로 6개 전문 소조가 설치됐다. 개혁영도소조는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 전 부문에 걸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다. 각 부문의 개혁을 설계·구체화시키는 한편 개혁 과정에서 빚어지는 이익집단 간의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셰춘타오(謝春濤) 공산당중앙당교 교수는 “지금까지 개혁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총괄해 왔으나 일부 분야, 특히 정책을 제정하는 문제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면서 “개혁영도소조의 신설은 개혁 관련 설계와 협조, 추진, 감독 등 단계별 실행을 보장할 뿐 아니라 개혁의 체계성과 협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총리가 추진하기에 버거울 수 있는 개혁작업에 힘을 싣기 위해 초호화 진용을 갖췄다는 게 베이징 정가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시 주석도 러시아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맛있는 고기(쉽게 할 수 있는 개혁)는 이미 다 먹었다. 이제 물어뜯기 어렵고 딱딱한 뼈(어렵고 힘든 개혁)만 남았다”고 밝혀, 앞으로는 실행하기 어렵고 강도 높은 개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개혁영도소조의 야심찬 첫 번째 회의는 탈세 의혹으로 빛이 바랬다. 앞서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부의 친·인척 5명이 조세회피처를 통해 탈세를 꾀했다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까닭이다. 시 주석을 비롯해 덩샤오핑(鄧小平) 전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리펑(李鵬) 전 총리의 친·인척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세워 거액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독자의 각도에서 보면 그들의 논리가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그 배후의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khkim@seoul.co.kr
  • 감사원 1급 인사 단행… 개혁보다 조직 안정

    감사원 1급 인사 단행… 개혁보다 조직 안정

    감사원이 11일 1급 승진 및 전보 등 고위 공무원단 인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용제청했다. 감사원은 1급인 실장급에 이어 순차적으로 국장·과장 승진 및 전보 인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감사원은 왕정홍 기획조정실장을 공석인 제1사무차장에, 기획조정실장에 문호승 감사연구원장을, 감사교육원장에 김상윤 재정경제감사국장을, 특별조사국 등을 관할하는 공직감찰본부장에 김일태 사회문화국장을 내정하고 이를 박 대통령에게 임용제청했다. 1급인 왕 실장은 전보, 나머지 3명은 고공단 나급인 국장급에서 1급으로 승진하는 내용이다. 이번 인사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이뤄져 변화나 개혁보다는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감사원은 고위직 인사설과 인사 공백으로 조직이 술렁여 왔다. 1급 자리가 여럿 빈 상태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행시 29회인 왕 실장이 고시 선배인 정길영(행시 28회) 제2사무차장을 뛰어넘어 선임 실장 자리인 제1사무차장 자리를 꿰차게 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1차장 자리는 공공기관 감사를 비롯해 재정·금융 등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왕 실장은 경남고를 나온 감사원 내부의 대표적인 부산·경남(PK) 인맥이다. 감사 실무를 총괄하는 김영호 사무총장도 진주고 출신이어서 감사원 업무와 살림을 모두 PK 인맥이 쥐게 됐다. 황찬현 감사원장도 마산고 출신이라 ‘PK 인맥의 독식’이란 지적도 나온다. 요직으로의 승진이 유력하던 기획통 김상윤 국장이 감사교육원장으로 밀려난 것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임 국장인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지내면 요직으로 승진되는 게 일반적인 관례다. 특별조사국, 공공감사운영단 등을 통할하는 공직감찰본부장에는 육사 출신인 김일태 국장이 내정됐다. 김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과 절친한 사이로 통한다. 이번 인사는 황 감사원장이 조직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작은 폭으로 단행했다. 원장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사원 간부들의 의견을 존중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실장급에 이어 다음 주부터 국장 승진 인사 및 과장 승진 인사를 연이어 단행할 방침이다. 일부 국장 및 과장급 인사와 관련해 일부 간부의 전횡을 지적하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등 벌써부터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혈소판 수혈’ 감염자 국내 첫 사망

    국내 처음으로 혈소판 수혈 감염으로 30대 남성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골수이형성증을 앓던 30대 환자가 혈소판 수혈을 받다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10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 수혈 받은 혈액 주머니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면서 “다만 어느 과정에서 감염됐는지 명확한 감염 경로는 결론짓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혈소판은 다른 성분과 달리 냉동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반드시 채혈 후 5일 이내에 수혈해야 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실내에서 보관하는 혈소판은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무개념”…여고생, 교육용 시신 옆에서 ‘셀카’

    “무개념”…여고생, 교육용 시신 옆에서 ‘셀카’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실험실 견학을 갔다가 교육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 앞에서 활짝 웃으며 찍은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사진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여학생은 얼마 전 앨라배마대학교의 생물학 실험실에 견학 차 들렀다가 실험을 위해 놓여진 남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부학 실험 및 의대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신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 여학생은 도리어 시신을 배경으로 활짝 웃으며 셀카 사진을 찍어 눈총을 샀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란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배경이 된 시신은 천에 덮인 상태였지만 이 같은 행동이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데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견학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진 촬영이 금지된 상태였는데, 문제의 여학생은 이러한 규정까지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논란이 된 사진은 여학생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여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 측은 “앨라배마대학과 맺은 결연관계가 깨지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대학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인체해부실험과 관련해 언제나 경의를 표해야 하며 매우 신중할 것을 강조해왔다”면서 “때문에 실험실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나 무단 사진 촬영 등은 강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매우 실망을 느꼈으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치는 지금] 美 베팅업체 “김연아·이상화 2연패”

    미국 최대 온라인 베팅업체인 보바다가 김연아와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를 점쳤다. 6일 보바다가 예상한 종목별 우승 후보를 보면,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우승 배당률은 1.83으로 아사다의 3.25보다 낮았다. 김연아의 우승 확률이 아사다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뜻이다. 보바다는 이상화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률은 1.30으로 김연아보다 더 낮았다. 모태범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배당률 4.00)와 심석희의 쇼트트랙 여자 1500m(배당률 2.00), 여자 1000m(배당률 1.80)의 우승도 낙관했다. 이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개회식에서 88개 참가국 중 60번째로 입장한다.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하고 개최국 러시아 선수단이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들어선다.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러시아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한다. 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CNN은 이날 마이클 매컬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이 치약 튜브 용기에 담긴 폭발물이 항공기 내부에서 사용되거나 소치로 밀반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소치 인근 체첸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는 러시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 세력이 모여 있는데, CNN은 최근 이 지역 무장세력들이 탐지하기 어려운 비금속 재료의 폭발물을 치약 튜브와 같은 용기에 담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러시아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의 액체 수하물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부용 시신 옆에서 ‘미소 셀카’ 여고생 논란

    해부용 시신 옆에서 ‘미소 셀카’ 여고생 논란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실험실 견학을 갔다가 교육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 앞에서 활짝 웃으며 찍은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사진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여학생은 얼마 전 앨라배마대학교의 생물학 실험실에 견학 차 들렀다가 실험을 위해 놓여진 남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부학 실험 및 의대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신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 여학생은 도리어 시신을 배경으로 활짝 웃으며 셀카 사진을 찍어 눈총을 샀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란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배경이 된 시신은 천에 덮인 상태였지만 이 같은 행동이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데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견학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진 촬영이 금지된 상태였는데, 문제의 여학생은 이러한 규정까지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논란이 된 사진은 여학생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여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 측은 “앨라배마대학과 맺은 결연관계가 깨지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대학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인체해부실험과 관련해 언제나 경의를 표해야 하며 매우 신중할 것을 강조해왔다”면서 “때문에 실험실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나 무단 사진 촬영 등은 강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매우 실망을 느꼈으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방송 이슈’에 발목 잡힌 창조경제법안

    정부 핵심 현안인 창조경제 관련 법안 및 민생법안이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등 방송 관련 이슈에 밀려 국회에서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3~28일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KBS 수신료 인상, 통신비밀보호 등 또 다른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법안 통과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3일 현재 19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28.0%다. 그 가운데 창조경제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법안 처리율은 5.4%로 가장 낮았다. 한 자릿수 처리율은 미방위가 유일하다. 350건의 법안이 접수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19건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13.6%),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15.2%), 법제사법위원회(16.1%)도 처리율이 낮았다. 미방위의 경우 지난해 말 국회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방식 개선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큰 탓에 상임위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주개발진흥법, 클라우드 컴퓨터산업진흥법 등 창조경제 관련 법안이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등 민생 관련 법안 처리가 뒤로 미뤄졌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키고(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안), 현재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위성정보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촉진 ▲우주공간의 환경 보호 ▲우주위험 예보 등의 내용을 포함(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안)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은 박근혜 정부 140대 국정과제 중 하나(118번)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 통과가 계속 미뤄진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것”이라면서 “미방위가 창조경제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국장도 “정치권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아 쟁점 법안을 협상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면서 “2월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 3월부터는 국회가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7~8월이 돼서야 법안이 다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길섶에서] 설 택배/문소영 논설위원

    설날 연휴를 앞두고 책 몇 권을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했다. 책은 약속한 날짜에 배달되지 않았다. 살짝 짜증이 나려는 참에, 누군가가 주말 자정쯤 초인종이 울려 놀랐는데 엄동설한에 땀을 흘리는 택배사 직원이 설 선물 배송을 위해 그 시간까지 일하고 있어 가슴이 찌르르했다고 말했다. 아차! 설날 특수가 몰리는 때에 개념 없이 책 배달을 시키다니…. 반성했다. 최근 몇 년 째 국회의원회관에 쌓여 있는 설·추석 선물 사진을 본다. 명절선물도 빈익빈부익부로, 돈 많고 힘있는 사람에게 더 쏠린다. 비리에 연루될 것을 염려한 공직자가 아파트 경비실에 ‘설선물 사절’을 붙여 놓고 안 받았다는 사례는 옛말인가보다. 역대 대통령은 설·추석 선물을 각계 주요 인사 등에게 보냈다.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명절에 선물을 보내던 관례를 이은 것이다. 올해는 여당의 설 선물로 대통령 시계가 화제가 됐다. 3만원짜리 사과상자, 2만원짜리 김세트 등등 선물 보따리가 국회의원회관이 아닌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산처럼 쌓이는 인심 좋은 명절을 맞이하고 싶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설 택배/문소영 논설위원

    설날 연휴를 앞두고 책 몇 권을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했다. 책은 약속한 날짜에 배달되지 않았다. 살짝 짜증이 나려는 참에, 누군가가 주말 자정쯤 초인종이 울려 놀랐는데 엄동설한에 땀을 흘리는 택배사 직원이 설 선물 배송을 위해 그 시간까지 일하고 있어 가슴이 찌르르했다고 말했다. 아차! 설날 특수가 몰리는 때에 개념 없이 책 배달을 시키다니…. 반성했다. 최근 몇 년 째 국회의원회관에 쌓여 있는 설·추석 선물 사진을 본다. 명절선물도 빈익빈부익부로, 돈 많고 힘있는 사람에게 더 쏠린다. 비리에 연루될 것을 염려한 공직자가 아파트 경비실에 ‘설선물 사절’을 붙여 놓고 안 받았다는 사례는 옛말인가보다. 역대 대통령은 설·추석 선물을 각계 주요 인사 등에게 보냈다.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명절에 선물을 보내던 관례를 이은 것이다. 올해는 여당의 설 선물로 대통령 시계가 화제가 됐다. 3만원짜리 사과상자, 2만원짜리 김세트 등등 선물 보따리가 국회의원회관이 아닌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산처럼 쌓이는 인심 좋은 명절을 맞이하고 싶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이산상봉 새달 17~22일 금강산서” 제의

    “이산상봉 새달 17~22일 금강산서” 제의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 달 17∼22일 금강산에서 열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이달 29일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27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을 통해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동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고,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29일 판문점 북한 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이란 말을 네 차례나 썼다. 그는 정부가 이같이 일정을 잡은 이유에 대해 “금강산 현지의 준비 여건과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등을 염두에 두고 날짜를 정했다”면서 “연락관 접촉을 통할 수도 있지만 실무적인 문제들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정하기 위해 적십자 실무접촉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적십자 실무접촉 날짜를 먼저 제의한 뒤 적십자 실무접촉 때 북한에 상봉 날짜를 제시한 바 있다.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시기와 장소를 확정하게 된다. 그동안의 관례로 보면 상봉 행사는 총 6일 동안 2박 3일씩 1·2차로 나눠 금강산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추진했던 계획을 보면 우리 측 이산가족 96명이 북한에 사는 가족을 1차로 만나고, 이어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2차로 남한에 사는 가족과 상봉한다. 당초 우리 측 상봉 대상자는 100명이었지만, 1명이 사망했고, 건강 문제로 3명이 참가할 수 없게 돼 인원이 96명으로 조정된 바 있다. 정부는 추가적으로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등의 확인작업을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하게 된다. 정부는 상봉 대상자 확대나 상봉 정례화, 화상 상봉 등의 문제는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논의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봉까지 시간이 촉박하고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연기된 행사를 재개하기 위한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의제를 추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 내 기류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앞서 판문점 적십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하자고 한 이유도 이번 협의가 상봉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기술적’ 성격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상봉 시기와 관련해 “한·미 군사연습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도 상봉 재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마감통화까지 우리 측 제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지만, 1~2일 내에 입장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키 리졸브’ 예정대로… 새달 초 北·中에 통보

    정부가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의와 관계없이 2월 마지막 주 시작될 한·미 연합 ‘키 리졸브’와 ‘독수리’ 군사연습 일정 등을 다음 달 초 중국과 북한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6일 “키 리졸브 연습 일정과 목적 등을 국제적 관례에 따라 중국과 북한에 통보할 것”이라면서 “다음 달 초에 군사 외교 채널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등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에 키 리졸브가 연례적인 방어 위주의 지휘소 훈련(CPX)임을 주지시킨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북한이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로 높여 미국의 B2, B52 전략폭격기 등이 동원됐다”면서 “올해는 미국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없이 평년 수준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2월 말부터 키 리졸브와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병행 실시하다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는 독수리 연습만 진행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U22 한국, 시리아에 2-1 승리…비매너골, 다시봐도 추하네

    U22 한국, 시리아에 2-1 승리…비매너골, 다시봐도 추하네

    22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리아 전에서 상대의 비매너골에도 불구하고 승리,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발된 김현(제주)을 대신해 황의조(성남)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흐름을 주도한 한국 공격수들은 여러차례 시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2분 만에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시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첫 골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11분 김영욱(전남)이 찬 코너킥을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짧게 내준 것을 황의조가 논스톱 헤딩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한국은 후반 초반 한때 시리아에 득점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시리아는 비매너 골로 1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한국 수비수 황도연(제주)의 부상으로 경기장 밖으로 공을 보낸 것을 시리아 마르덱 마르드기안 선수가 그대로 공격으로 연결해 골을 넣은 것이다. 축구경기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고의로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내보내면, 경기가 재개됐을 때 상대 팀이 다시 공을 돌려주는 것이 관례다. 마드드기안의 비매너골로 이광종 감독과 한국 선수들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마르드기안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골 뒤풀이까지 펼치는 뻔뻔한 모습까지 보였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2-1로 승리했지만 마드리기안의 비매너골은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경화 아베 보란듯… 한·중 비밀리에 깜짝 개관

    한국을 강점한 일본 제국주의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중국이 역사적 현장인 하얼빈역에 19일 공식 개관한 건 한층 가까워진 한·중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2006년부터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안 의사의 의거 표지석 설치를 요청해 왔지만 그동안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의 정상회담 관례를 깨고 일본에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먼저 정상회담을 했고, 그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안 의사의 기념 표지석 설치를 강력히 요청한 게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됐다. 중국이 그동안 미뤄 왔던 표지석 설치에서 한 발 나아가 ‘안중근 기념관’으로 화답한 건 한국과 공동으로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우경화와 퇴행적 역사 인식을 압박하는 ‘상징적 메시지’의 성격도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 정부의 지시에 따라 하얼빈시가 기념관 건립에 나섰지만 외교적 민감성을 감안해 공사 현장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비밀리에 진행됐다. 중국 정부가 우리 측 외교 채널에 안중근 기념관 건립을 통보해 온 시점도 내부 조율을 마친 지난해 하반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한국 정부에만 미리 귀띔한 채 북한에는 사전 통보조차 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이 한·중 양자 관계뿐 아니라 북한, 일본도 주시해 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관식이 예고되지 않고 행사에 중국 측 인사만 참석한 것은 북한과 일본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안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에 유적지를 조성하고 학술대회를 여는 등 기념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과 공조하지 않더라도 사안에 따라 한·중이 자연스럽게 같은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양국이 일본에 노골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건 역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중 양국이 밀착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일본은 강력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해 11월 한·중 간 안 의사 표지석 설치 협의와 관련, “안 의사는 범죄자”라고 주장해 우리 정부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소식을 인터넷판 속보로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근거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역사 문제로 일본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유명 예술인들, 음란한 경험 다 해봤다”

    “北 유명 예술인들, 음란한 경험 다 해봤다”

    지난해 북한 장성택의 처형에 ‘기쁨조’가 관련돼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예술인과 기쁨조에 대한 다양한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역시 인민보안부 예술단, 은하수관현악단 출신의 엘리트 예술인이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최근 북한에서 ‘예술인’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면접을 거쳐야 하며 부모가 고위 간부가 아니거나 뇌물을 줄 정도의 재력이 없다면 면접관의 요구에 순순히 응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와 인터뷰 한 소식통은 “면접관은 응시자의 얼굴, 자세, 몸매를 본다는 명목으로 벗으라는 주문도 서슴 없이 한다”면서 “얼굴이 반반하고 몸매에 손색이 없으며 특별한 병이 없는 여성들은 선정적인 무용만 따로 배우는 곳으로 차출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주민에게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기동조’가 되는 것인데 기동조의 의미는 고위 간부가 전화를 하면 바로 올 수 있게 한다는 의미로 고위 간부의 기쁨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윗사람 눈에 들어야 성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예술인은 돈과 관계가 없으면 남에게 밀린다는 인식이 깊게 깔려 있다”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연할 수 있는 예술인들은 전부 이 단계를 거치고 올라온 사람이기 때문에 음란한 경험을 이미 다 했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기쁨조가 간부들 사이에 성행하면서 예술인을 문란하게 만든 것”이라며 “퇴폐적 문화를 조장했다는 반발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형된 장성택도 기쁨조 등 ‘여성 편력’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장성택 처형 결정 특별군사재판 판결문에도 “장성택은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 졸개들에게 유포시켜 자본주의 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를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지난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NK뉴스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기쁨조를 공급하는 책임자였으며 일종의 ‘탤런트 대행사’ 대표 역할을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저지른 “여성편력 때문에 처형됐다”고 주장했다. 후지모토는 “할아버지 김일성은 물론 아버지 김정일도 여성편력이 화려했다. 이를 보고 자란 김정은 제1위원장는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살며) 자신은 다르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했다. 북한 특권층이 기쁨조를 끼고 노는 관례를 근절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이 여러 여성과 난잡한 관계를 맺는 것을 몹시 혐오해 후견인인 장성택을 제거했다”면서 “장성택을 최대한 빨리 잊기 위해 특별군사재판 직후 기관총 90발을 쏜 후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해 처형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장성택에 대한 분노가 컸다는 뜻이라는 게 후지모토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제안에… 黃 ‘정치인 출판기념회’ 개선 시사

    민주당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지 방안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화답했다. 여야가 ‘유사후원금 제도’에 대한 개선의 뜻을 같이하면서 6·4지방선거 앞두고 잇따르는 출판기념회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정치자금법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연간 1억 5000만원(총선·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는데 출판기념회 수익금은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 ‘편법 모금’에 광범위하게 악용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은 책값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내는 게 관례처럼 돼 있어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들이 압박감을 받고 있다. 이에 이종걸 민주당 정치혁신실행위원장은 지난 10일 “사람들을 불러모아 책을 판매하는 후원회 형식의 기념행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민주당은 이를 당론으로 정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입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민주당의 제안에 이날 황 대표가 화답한 모양새가 되면서 여야는 제도 마련 등 후속 조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야 공히 당내에서 “일률 규제는 적절치 않다”는 반발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편법 모금 개선에 대한 여야의 뜻이 모아지면서 당분간은 현역의원들이 기존 방식의 출판기념회를 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와 더불어 해외 출장 후에는 반드시 면담자와 면담 내용을 의무 보고하고 출장 기간을 넘겨 체류할 때는 비용을 스스로 부담토록 하는 해외 출장 윤리성 강화 방침도 제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약물복용 혐의 로드리게스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금지

    미국프로야구(MLB)의 ‘연봉킹’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2014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생겼다. MLB 사무국과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아 온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중재를 맡아 온 프레드릭 호로위츠 중재위원은 12일 로드리게스의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가운데 단 한 경기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중재위는 로드리게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노화 방지 클리닉인 ‘바이오 제네시스’에서 금지 약물의 일종인 경기력 향상 물질을 불법으로 오랜 기간 구매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약물을 알선한 혐의도 보태졌다. 로드리게스는 즉각 연방법원에 이 문제를 제소하겠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그간의 관례에 비춰 연방법원이 MLB 중재위의 결정을 뒤집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로드리게스는 2017년까지 양키스와 2억 750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돈을 버는 선수다. 그의 징계가 확정되면 양키스는 그에게 줘야 하는 올해 연봉 2500만 달러(약 265억원)를 아낄 수 있고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철에도 안 팔린다… 蘭의 ‘내우외환’

    인사철에도 안 팔린다… 蘭의 ‘내우외환’

    “연말연초 인사철에도 난(蘭)이 안 나가요. 여기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부패척결에 나서면서 중국에도 난 수출이 전혀 안 됩니다.” 난 농원을 운영하는 이모(72)씨는 지난해 농업용 전기는 두 번에 거쳐 7.6%가 올랐는데 난은 팔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통상 난 중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심비디움은 중국에서 황금색을 닮았다고 해서 부귀란(富貴蘭)으로 불리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음력 1월1일)에 귀한 선물로 쓰인다. 하지만 2012년 11월 주석이 된 시진핑이 부패척결을 내세우자 관가에 주로 선물하던 난(심비디움)의 수요도 급격히 떨어졌다. 난이 국내와 국외에서 모두 외면받는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황에 처했다. 특히 전체 수출량의 90%에 육박하는 중국 수출이 거의 끊기면서 타격이 크다. 국내에서도 3만원 이상의 난 선물을 향응으로 정한 ‘공무원 행동강령’ 때문에 인사철 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난 생산액은 5년(2008~2012년)간 22.3% 감소했다. 난 재배 농가는 10곳 중 3곳꼴로 문을 닫았다. 10일 난 재배업계에 따르면 심비디움은 연말과 연초 중국 수출 수요를 노리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아예 수입이 없어 농가의 걱정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심비디움은 큰 꽃이 맺히는 난으로 국내 농가는 중국 수출을 위해 대부분 노란색 종류를 재배한다. 난 재배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3만원 정도에 건너간 심비디움은 3배 이상의 가격에 현지에서 팔리는데, 지난해부터 수요가 크게 줄었다”면서 “노란색은 중국인이 좋아하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아 국내에 팔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난 농원을 운영하는 오모(61)씨는 “심비디움은 통상 1000원 정도인 묘목을 3년 정도 키워야 상품성이 생긴다”면서 “예전에는 1만 5000원 정도에 팔렸지만 현재는 5000원선에 나가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인사철에 주고받는 동양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권익위원회가 3만원 이상의 난 화분을 향응으로 분류한다는 규정이 알려지면서 매출은 급격히 줄고 있다. 동양란 1개당 평균 가격은 2008년 1만 2178원에서 지난해 9961원으로 18.2%(2217원) 떨어졌다. 권익위의 공무원행동강령 14조 1항에는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부동산·선물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안 되며 다만 통상적인 관례의 범위에서 제공되는 소액의 선물은 예외로 한다’고 돼 있다. 권익위 예규인 공직자행동강령 운영지침에는 ‘통상적인 관례의 범위’를 3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난도 이 지침에 포함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2003년 행동강령이 만들어질 때부터 있었던 조항이기 때문에 개정은 힘들다”고 말했다. 난 생산 면적은 2008년 267.8㏊에서 2012년 201.6㏊로 24.7%(66.2㏊) 감소했다. 생산량은 4403만 6000개에서 2786만 6000개로 36.7%(1617만개)가 줄었다. 생산액은 1031억 8000만원에서 801억 9000만원으로 22.3%(229억 9000만원) 떨어졌고, 농가 수는 86만 가구에서 61만 2000가구로 28.8%(24만 8000가구) 감소했다. 수출 시장도 2008년 2597만 6000달러(약 276억원)에서 2012년 1122만 4000달러(약 119억원)로 56.8%(1475만 2000달러·약 157억원)나 급감했다. 중국 수출이 2336만 4000달러(약 248억원)에서 901만 5000달러(약 96억원)로 61.4%(1434만 9000달러·약 152억원) 급감한 것이 주원인이다. 한국난재배자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난이 취미 원예나 가정 원예로 대중화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난 농가를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남중국해로 번진 영토분쟁… 격랑의 美·中

    남중국해로 번진 영토분쟁… 격랑의 美·中

    중국과 주변국들 간 영토분쟁의 전장이 동중국해에서 남중국해로 옮겨 가고 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진입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례를 발효한 데 대해 타이완, 필리핀 등 주변국과 미국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남중국해 영토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이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다른 국가의 조업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것은 도발적이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은 이런 요구를 하면서 국제법에 따른 어떤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중국해 분쟁 문제는 일방적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조례 발효는 국내법과 국제법, 그리고 국제관례에 의거한 자국의 정당한 권리라며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화춘잉(華春塋)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제가 된 법은 지난 30여년간 지속된 것으로 그동안 관련 해역에 어떠한 긴장도 조성하지 않았다”면서 “이 법의 기술적인 수정 문제가 갑자기 지역에 긴장과 위협을 초래한다고 말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식이 없거나 다른 나쁜 의도가 있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특히 “미국이 진심으로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싶다면 당사국들이 직접적인 담판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지하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공격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통제 강화 문제로 중국과 주변국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미국이 지난해 11월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때처럼 군사 조치에 나서 중국을 압박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은 당시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출격으로 중국의 관할권 강화 움직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자유시보는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360을 인용해 미국이 싱가포르에 배치한 신형 연안전투함(LCS) USS 프리덤호가 지난달 남중국해 일대에서 순찰활동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도 남중국해에서 군비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화망은 중국 해군이 최근까지 17척의 신형 군함을 새로 배치했으며 이 중 7대가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에 배치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하이난(海南)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해 11월 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외국 어선이 진입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 규정을 만들어 지난 1일자로 발효시켰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명박 상금세탁’ 논란…농협 “사실과 달라”

    ‘이명박 상금세탁’ 논란…농협 “사실과 달라”

    11일 농협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주간한국이 한나절만에 기사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주간한국은 이날 오전 온라인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1년 해외 원전수주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로부터 받은 ‘자이드 환경상’ 상금 50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를 수표로 받았으며, 해외에서 받은 금품을 신고해야 하는 공직자법을 피하기 위해 이를 농협 청와대 지점을 통해 현금화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잡지는 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 재산 기부’ 약속을 어기고 해당 돈을 그냥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 “(농협 전산망의) 이 전 대통령 외화수표 추심전 매입 기록이 ‘청와대지점 여신관리시스템 장애 복구 중’이라는 메시지가 뜬 직후 삭제됐다”며, “의도적 삭제 의혹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기사는 이날 정오를 전후해 삭제됐다. 확인을 마친 뒤 출고하는 언론사의 기사가 갑자기 사라진 드문 경우라 이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다음,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에서는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린 기사가 삭제됐다며 외압 의혹도 일고 있다. 하지만 언론사 관례로 볼 때 주간한국이 기사를 삭제하는 강수를 둔 것은 오보임을 인정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신문은 사실 확인을 위해 주간한국측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을 하지 못했다. 다만 삭제 직후 주간한국과 통화를 한 조선닷컴에 따르면 한 주간한국 관계자는 “기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주장 간 갭이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단순히 상대방의 주장을 추가로 듣기 위해서 기사를 내리고 기다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매체는 “사실 확인이 덜 된 상태에서 기사가 나갔다는 의미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사정이 좀 있다”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주간한국의 ‘이명박 전 대통령 상금 세탁’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농협 내부 규정 중 외국환·국제금융업무방법서에 따르면 신용이 확실하다면 외화수표 추심전 매입은 미리 가능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용은 확실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농협 전산사태’ 이후 매입 기록이 삭제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농협은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통해 거래를 하게 돼있다”면서 “해당 매입기록은 외환지원센터에 기록과 원본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상금세탁’ 기사 삭제 논란…매체 입장들어보니

    ‘이명박 상금세탁’ 기사 삭제 논란…매체 입장들어보니

    농협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를 한 주간한국이 보도 직후 기사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주간한국은 11일 오전 온라인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1년 해외 원전수주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로부터 받은 ‘자이드 환경상’ 상금 50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를 수표로 받았으며, 해외에서 받은 금품을 신고해야 하는 공직자법을 피하기 위해 이를 농협 청와대 지점을 통해 현금화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잡지는 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 재산 기부’ 약속을 어기고 해당 돈을 그냥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 “(농협 전산망의) 이 전 대통령 외화수표 추심전 매입 기록이 ‘청와대지점 여신관리시스템 장애 복구 중’이라는 메시지가 뜬 직후 삭제됐다”며, “의도적 삭제 의혹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은행이 외화수표를 추심하기도 전에 매입해 공직자가 해외에서 일정 이상의 금품을 받을 경우 이를 신고해야한다는 규정을 피해 가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주간한국은 해석했다. 또, 해당 전산기록이 2011년 4월11일 이른바 ‘농협 전산사태’를 전후해 삭제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기사는 이날 정오를 전후해 삭제됐다. 확인을 마친 뒤 출고하는 언론사의 기사가 갑자기 사라진 드문 경우라 이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언론사 관례로 볼 때 주간한국이 기사를 삭제하는 강수를 둔 것은 오보임을 인정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주간한국 관계자는 “기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주장 간 갭이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단순히 상대방의 주장을 추가로 듣기 위해서 기사를 내리고 기다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매체는 “사실 확인이 덜 된 상태에서 기사가 나갔다는 의미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사정이 좀 있다”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