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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섭·김환기·윤형근… 한국근현대미술 100년 ‘다섯 개의 방’

    이중섭·김환기·윤형근… 한국근현대미술 100년 ‘다섯 개의 방’

    오지호·박래현·김기창 등 6인 소개쉼표·마침표처럼 관람객 발길 닿아“보잘것없는 그림들이지만 그 그림들을 흙벽에 걸고 싶다. 그 흙벽에 잘 어울리는 그 무엇을 그려 보고 싶다. 이 세상이 아무리 세월이 가도 영원히 아름다운 것은 흙과 나무와 돌이리라.” (윤형근 화백) 누런 마포에 땅을 닮은 다색(Umber) 기둥이 우뚝 섰다. 서로 기댄 기둥 사이로 흘러내린 물감 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번짐의 경계, 아스라이 남은 흔적의 끝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슬픔이 전해진다. 거대 권력 앞에서 여러 차례 부서져 내렸던, 그 울분을 반복해서 붓을 그어 대는 것으로 표출할 수밖에 없었던 한 화가의 일생이 떠오른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Ⅰ,Ⅱ’를 통해 모두 다섯 개의 방에 여섯 작가를 소환한다. 작가의 방은 우리 미술 최근 100년을 조명하는 사이사이에 구성돼 쉼표처럼 때론 마침표처럼 관람객을 머물게 한다.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윤형근(1928~2007)의 방 ‘청다색, 천지문’에서는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침묵과 절제의 회화를 구축한 작가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색이 어두워지기 전 작품이자 1969년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출품했던 ‘69-E8’부터 청색과 다색의 물감을 혼합하고 여러 차례 덧칠한 ‘청다색’ 등을 소개한다. 특히 밴드 긱스의 베이시스트 출신으로 ‘기생충’ 음악감독으로도 유명한 정재일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깊은 몰입의 시간을 선사한다. 윤형근의 스승으로 ‘나무와 이야기하는 화가’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의 방도 마련돼 있다. 공간으로 들어가는 도입부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론도’가 먼저 인사를 건넨다. 그랜드피아노와 첼로가 겹쳐 있는 듯한 기하학적 형태는 서정적 율동감을 표현한다. ‘푸른 여백, 마음의 풍경’이라는 방의 명칭답게 푸른색 화면을 통해 한국적 서정성과 여백의 미를 구현한 ‘달 두 개’, ‘산월’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향 ‘노스탤지어’와 작품이 어우러진 것도 이 공간의 특징이다. 미술관은 앞서 지난달 오지호(1905 ~1982), 부부 화가였던 박래현(1920~1976)·김기창(1913~2001), 이중섭(1916~1956)의 방도 선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이자 비운의 삶을 살았던 이중섭의 방에는 그가 주요 소재로 삼은 소와 아이들이 담긴 작품이 전시됐다. 강렬한 붉은색을 배경으로 하는 ‘황소’와 어두운 배경에 환하면서도 어딘지 애잔한 느낌을 주는 ‘흰 소’가 나란히 걸렸다. 두 작품 모두 ‘이건희 컬렉션’으로 기증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게 됐다. 손과 다리로 맞닿은 아이들과 부부의 모습에서는 고단한 현실을 벗어나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의 염원이 느껴진다. 한국 인상주의 선구자 오지호의 방에서는 서양의 인상주의 이론을 접목해 한국의 풍취를 우리만의 빛과 색채로 담아내고자 한 그의 대표작 ‘남향집’부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미완성으로 남은 ‘세네갈의 소년들’까지 15점을 만날 수 있다. ‘동행’이라는 이름이 붙은 박래현·김기창의 방에서는 부부가 어떻게 조형적 시도를 해 나갔는지 초기 채색인물화부터 우리 전통 소재를 추상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까지 비교하며 볼 수 있다. 이번 상설전에선 1년 후 새로운 작가의 방이 들어선다. 전체적으로 2년 정도 운영될 계획이다.
  • 출입신고 앱 출시·관람시간 연장… 고성, DMZ 안보 관광 활성화 나서

    강원 고성군이 안보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성군은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출입신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최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앱을 이용하면 통일전망대에서 수기로 출입신고 절차를 밟는 불편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출입신고를 할 수 있다.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앱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고성군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관람시간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1시간 늘렸다. 지난 5월에는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B코스를 3년 만에 재개방했다. 오는 9월에는 통일전망대 인근에 DMZ 생태관찰 전망대가 완공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이 가진 우수한 관광자원 중 하나인 DMZ를 통해 차별화한 관광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성기 아냐?” 경악…공원 한복판서 물 뿜는 ‘이것’ 정체 [포착]

    “성기 아냐?” 경악…공원 한복판서 물 뿜는 ‘이것’ 정체 [포착]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공원 ‘하이라인’(High Line)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이 남성의 성기 모양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아르헨티나 출신 현대미술 작가 미카 로텐버그의 작품으로, 지난 4월 하이라인 인근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명은 ‘Foot Fountain (pink)’이며, 높이 약 3m에 이르는 분홍색 발과 다리 형상에 붉은 입술 모양과 혀를 내민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참여형 설치물’로, 관람객이 인근에 설치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조형물 상단에서 물줄기가 분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겐 물놀이용 분수처럼 인식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물줄기가 나오는 위치와 형상이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도저히 발로만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다소 민망한 구성”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성병을 연상시키는 형태”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도에서 온 한 관광객은 해당 조형물에 대해 “미국이라 가능한 예술”이라며 “흥미롭지만 내 나라에서는 절대 설치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자녀들과 함께 하이라인을 찾은 한 뉴욕 시민은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재미있는 분수처럼 느껴지는 듯하다”며 “공공예술이 다양한 해석을 낳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이라인 운영 측은 이 조형물에 대해 “예술적 실험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작가 미카 로텐버그 또한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작품은 2026년 5월까지 하이라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무더위, 치맥으로 날리자” 대구치맥페스티벌 2일 개막

    “무더위, 치맥으로 날리자” 대구치맥페스티벌 2일 개막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일 열린다.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새롭게 구성된 공간과 이색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2일 오후 7시 30분 2.28 자유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중앙 무대에 세워진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으로 시작된다. 관람객들이 함께 응원봉을 밝히며 참여하는 연출이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첫날에는 가수 청하와 개그맨 박명수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일인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 기간 내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음악이 어우러지는 ‘워터 콘서트’가 열린다. 두류공원 2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치맥 더 클럽’은 DJ와 관람객이 호러 분장을 하고 클럽 분위기 속에서 치맥을 즐기는 이색적인 파티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는 달걀 모양의 대형 투명 에그돔(Egg Dome)이 설치된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음악과 함께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휴식 공간이다.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시도도 강화됐다. 대구시는 클룩(Klook), KKDAY 등 아시아 대표 여행 플랫폼을 통해 치맥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대구치맥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먹거리 안전과 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뒀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고,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교육과 소방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축제 기간에는 경찰과 소방, 민간 보안인력도 행사장에 배치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개막식부터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를 강화해 현장 몰입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도심에서도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은 강남구가 202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로봇산업 육성 조례와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운영 등 선도적인 정책에 기반하여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미래는 지금, 강남에 뜬 로봇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로봇과 AI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로봇 관련 산업 및 학계 관계자, 시민 다수가 참석했으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로봇산업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55개 기업·기관·학교가 참여해 80여 개의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존에서는 ▲헬스케어 로봇 ▲교육용 코딩 로봇 ▲자율주행 로봇 ▲로봇 퍼포먼스 등 첨단 기술이 선보였으며, 특히 초등학생 및 가족 단위 시민이 참여하는 ‘AI 청소로봇 챌린지’, 로봇 키트 조립 체험,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의원은 부스를 하나하나 직접 관람하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가족들과 소통하는 한편, 강남구가 선도하는 ‘로봇친화도시’ 정책의 교육적·산업적 파급력에 주목했다. 교육과 기술의 융합, 미래인재 양성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의원은 “강남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로봇산업 육성은 단순한 기술 확산을 넘어 교육, 복지, 산업이 융합되는 미래 도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에서도 로봇 친화 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강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군과 함께하는 부산 갈매기…롯데, 2일 LG전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

    해군과 함께하는 부산 갈매기…롯데, 2일 LG전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로 진행한다. 롯데 선수단은 이번 매치데이를 맞아 해군 하정복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2016년 해군작전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국군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야구 관람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도 군 장병과 가족 약 5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경기 전 사직구장 광장에서는 해군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애국가는 해군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성악병이 제창할 예정이다. 시구와 시타 행사에는 부부 군인이 특별 주인공으로 나선다. 3함대 32전대 323편대장 장은지 소령이 시구를, 해양과학수사센터장 엄창식 소령이 시타를 맡아 매치데이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서민 울리는 사이버사기 기승…경남경찰, 올 상반기 1313명 검거

    서민 울리는 사이버사기 기승…경남경찰, 올 상반기 1313명 검거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올 상반기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피의자 1313명을 붙잡고 이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민생침해형 사이버 사기·금융범죄(이하 사이버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조직적 사이버사기, 가상자산 투자 빙자 사기가 악성화됐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튜브에서 주식투자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700% 수익을 보장한다’며 허위 투자사이트 가입·유도하고 투자금 명목으로 약 14억원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 인출책 3명이 붙잡혔다. 같은 해 9월에는 SNS(누리소통망)을 통해 ‘조건 만남 사이트에 가입해 돈을 입금하고 일정 등급 이상이 되면 이성을 만날 수 있다’며 홍보한 후 허위 인터넷 사이트로 유인, 등급 상향을 미끼로 지속적인 입금을 요구한 일당 중 4명(인출책·계좌 판매자 등)이 검거됐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 6명에게 약 6억원을 뜯어냈다. 8월~10월에는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서 중고차·야구 관람권·백화점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653명에게서 약 3억 2000만원을 가로챈 일당 중 통장 모집책·현금 인출책 등 9명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이러한 사이버사기가 2023년 1만 1683건에서 지난해 1만 6108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6월까지 8615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생필품은 물론 금융상품·가상자산까지 비대면거래가 널리 활용되며 생활·경제활동 양식 변화가 진행된 것이 (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체 사기 범죄 중 사이버사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53.8%에서 지난해 66%, 올 6월 기준 70.4%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버사기 유형으로는 아이돌 콘서트 표, 중고 물품 등을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서 개인 간 직거래하는 ‘물품사기형’ 범죄가 꼽혔다. 지난해 기준 물품사기형 범죄가 전체 사이버사기 중 51%에 달했다. 여기에 ‘가상자산·비상장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유혹하며 허위 사이트 가입 등을 유도한 뒤 마치 수익이 나고 있는 것처럼 가장, 투자금 가로채는 ‘투자사기 유형’도 최근 활개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규 경남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최근 사이버사기는 외국에 거점을 두고 차명계좌·차명 전화를 이용하는 동시에 점조직으로 이뤄진 국내 인출책을 활용해 피해금을 인출하는 등 그 수법이 진화했다”며 “가급적 공식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물건 등을 사고 비대면 거래 때에는 사이버사기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며 상대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경제 전문가 등을 내세워 광고하는 유튜브·SNS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투자자문회사 등을 거쳐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해양생태과학관 , 해양교육과 보호의 장 되길”

    김종배 경기도의원, “해양생태과학관 , 해양교육과 보호의 장 되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 은 지난 27일(금),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공원에 조성된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해양수산부, 경기도, 시흥시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기념사 및 축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해양 동물 구조·치료 및 해양 교육·체험 공간으로서 해양생태과학관의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김종배 의원은 “해양생태과학관이 해양 보호 생물과 서식지 보전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도민과 학생들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해양생태계 보전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생태과학관은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140억, 시비 140억) 이 투입되어 부지 6,040㎡, 연면적 7,764㎡(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해양 동물 구조·치료센터, 해양 교육·홍보시설 등을 갖추고 해양생물 전시, 보호, 교육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호반그룹 ‘지역 맞춤형’ 상생협력 공헌

    호반그룹 ‘지역 맞춤형’ 상생협력 공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30일 호반그룹이 최근 3년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1억원을 출연한 것은 물론 각종 지역밀착형 사업을 기획해 지역사회와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FTA로 혜택을 받는 산업과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업 간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된 민간기금을 뜻한다. 특히 호반그룹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해 눈길을 끈다. 농촌 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호반그룹은 상생협력기금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에서 건축물 3개를 리모델링하고 주변 마을 길을 조성했다. 지난 4월부터 청년 외식 창업공간이 오픈했고 한 해 약 15만명이 식당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8월에는 호반그룹이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해 제천시와 함께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열었다.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보여 주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이틀간 1만여명이 몰렸다. 관람객 중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이 65% 이상이었다. 당시 제천의 소상공인 점포에서 소비된 영수증 인증 금액은 약 12억원으로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웠다. 상생협력기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에도 쓰였다. 2023년 4월 충남 홍성과 강원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나서 민가와 축사가 불에 타고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 호반그룹이 상생협력기금으로 구호 물품을 구매하고 임시거주 조립주택 등을 지원했다.
  • ‘나의 아저씨’가 돌아온다…아이유의 이지안, 연극 무대선 ‘이 배우’

    ‘나의 아저씨’가 돌아온다…아이유의 이지안, 연극 무대선 ‘이 배우’

    2018년 방영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T2N미디어는 연극 ‘나의 아저씨’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세상에 냉소적인 파견직 이지안과 세상을 조용히 버티며 살아가는 박동훈의 쌍방 구원 서사를 그린다. 드라마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맡았던 이지안 역에는 배우 김현수와 홍예지가 발탁됐다. 김현수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해 영화 ‘굿바이 싱글’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다졌다. 홍예지는 2022년 영화 ‘이공삼칠’로 데뷔한 신예다. 배우 故 이선균이 연기한 박동훈 역으로는 배우 이동하와 박은석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배우 이규한, 윤선우, 오연아, 장희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극본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극 ‘나의 아저씨’는 최보영 작가가 각색했으며 김재엽 연출가가 참여했다. 김재엽 연출가는 동아연극상 희곡상·작가상과 서울연극제 희곡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연출해 호평받기도 했다. ‘나의 아저씨’ 관람권은 오는 7월 3일 오후 3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 전사자 시신 앞 꿇어앉은 김정은 ‘침통’, 피묻은 편지도…러 파병군 최초 공개 [포착]

    전사자 시신 앞 꿇어앉은 김정은 ‘침통’, 피묻은 편지도…러 파병군 최초 공개 [포착]

    북한이 러시아 파병 군인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혈통’인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전사자 시신을 인수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북한이 내부적으로 파병의 정당성을 부각하기 위한 선전전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 총비서가 방북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을 접견하고 함께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당시 무대 스크린에는 쿠르스크 파병 북한군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무장한 인민군이 쿠르크스 전장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부각하듯 인공기에 경의를 표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 북러 밀착을 강조하듯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 앞에 양측의 병사가 모여 함께 찍은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전투 장면인지, 훈련 장면인지는 불확실하지만, 파병 북한군들이 적진 돌파나 사격하는 장면들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다. 피로 얼룩진 수첩에 손글씨로 작성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편지도 상영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인공기가 덮인 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침통한 표정을 짓는 사진도 공개됐는데, 이는 파병 후 전사해 본국으로 송환된 시신이 담긴 관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남매 외에도 최선희 외무상 등 고위간부들이 직접 나서 시신을 인수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이 특수작전부대원들에게 ‘공격작전’을 명령했다는 내용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일, 12월 12일, 12월 22일에 김 총비서가 쿠르스크 ‘해방’을 위한 작전계획을 비준하고 특수작전부대들에 ‘공격작전’ 명령을 하달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가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이다. 북, 러 파병 군인 모습 첫 공개…정당성 과시기록영화 등 선전·선동용 콘텐츠 제작 전망북러조약 1주년, 러 문화부 장관 초청…밀착 확대북한이 전 주민이 보는 매체를 통해 파병군의 모습을 공개한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북러 관계 밀착을 부각하면서, 이번 참전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예술공연에서 처음으로 사진 등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향후 기록영화 등 선전·선동용 콘텐츠 제작이 확대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속해서 파병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내부적으론 정당한 전쟁에 영웅주의적으로 나서서 성과를 냈다는 프레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추가 파병을 위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참전 군인들을 ‘영웅’으로 대접하면서 체제의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러 관계가 ‘동맹’ 또는 ‘혈맹’임을 주민들에게 환기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참전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1000여 명의 전투 병력을 파병하고, 올해 초 3000여 명을 추가로 파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중순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을 통해 공병 1000명과 건설 인력 5000명으로 구성된 쿠르스크 재건 병력의 파견을 결정했다.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7~8월 중 추가 파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문화부 장관 접견은 북러 간 ‘포괄적 전략자 동반자 관계 조약’ 1주년을 기념해 북한 문화성이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군사·외교·경제·교육을 넘어 문화 분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2025 코리아씨푸드쇼, 오늘(1일) 코엑스서 개막…수산 특산품 향연

    2025 코리아씨푸드쇼, 오늘(1일) 코엑스서 개막…수산 특산품 향연

    -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GS리테일 등 참여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전시회인 ‘제20회 코리아씨푸드쇼(2025 Korea Seafood Show)’가 1일(화)부터 3일(목)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된다. 제20회 코리아씨푸드쇼는 ‘K-씨푸드 세계 축제: 건강과 미식(K-Seafood World Festival: A Healthy and Gastronomic)’이라는 주제로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프랑스, 오만 등 10개국의 해외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수산시장 트렌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150개 기업이 210개 부스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무역상담회, 쿠킹클래스, 대한민국 명인 기술체험관 등 콘텐츠를 확장하여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관람객의 흥미를 모두 충족하는 B2B·B2C 전시로 기획됐다. 특히, 수협중앙회와 연계된 해외 바이어 무역상담회에는 중국, 대만, 태국, 미국, 일본, 베트남, 호주, 러시아, 프랑스 등 13개국 40개사가 초청됐으며,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연계된 국내 상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GS리테일 등 24개 주요 유통사가 참여해 내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수산정책과 소비 확대를 위한 전문 세미나 또한 동시 개최된다. 블루푸드를 중심으로 한 건강과 미식의 글로벌 추세, 지속가능한 수산 정책, 수산식품의 건강기능성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개막일인 1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김은정 대표, 이혜정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급식외식 수산물 소비 확대 전략 콘퍼런스에서는 공공·급식·외식 산업에서의 수산물 소비 확대 전략과 활용 사례, 국내외 수산물 안전관리 시스템(HACCP, CODEX 등), 그리고 관련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산업별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수산물 소비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수산회는 참가업체의 KMI 해외시장 정보, 피쉬세일(FishSale) 플랫폼, 대한민국 수산대전 입점 기회 등을 제공하며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전시회 종료 후에는 전시 성과 분석 및 사후 관리를 통해 참가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전시회의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제20회 코리아씨푸드쇼는 대한민국 수산식품 산업의 세계화와 수산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B2B·B2C 글로벌 수산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사)한국수산회가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후원한다. 한국수산회는 2025년 전시회 20주년을 맞아, 기존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의 명칭을 ‘코리아씨푸드쇼(Korea Seafood Show)’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024년에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공식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하며 전시회의 국제적 위상도 공고히 다졌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민간국제교류 지원사업 ‘2025 세계평화통일 문화화합 대잔치’ 축제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민간국제교류 지원사업 ‘2025 세계평화통일 문화화합 대잔치’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한국 및 키르기즈스탄 간 ‘2025 세계평화통일 문화화합 대잔치’(202025, 1th WORLD PEACE UNIFICATION CULTURAL HARMONY FESTIVAL)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축제는 올해 제1회로 개최하는 2025 세계평화통일 문화화합 행사로서, 주최 및 주관 ㈜팔컴홀딩스(8COMM.Holdings) 및 서울시가 후원하며, 아시아뉴스통신 및 (사)직능경제인연합 등이 협찬해 추진된 민간축제 행사로서, 약 100여명 이상의 국내외 참여 관람객이 대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행사는 탤런트 배도환 등의 사회와 1부 세계평화 포럼(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홍보영상, 축사, 강연회), 2부 세계평화 콘서트(뉴서울 오페라단, 합창단, 키르기스스탄 공연팀, K-난타, K-POP 공연 등)가 이어졌으며, 약 4시간 30분가량의 공연 행사로 추진됐다. 1부 행사 축사를 맡은 아이수루 시의원은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인 서울시 민간국제교류 지원사업의 하나 ’세계 평화 통일 문화화합 대잔치‘에 초청해 주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문화의 힘을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한 희망과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고 서울과 비슈케크 간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증진을 통해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는 물론, 평화 또한 기원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축사 이후, 1부 포럼에서는 ‘지구시민으로서의 공존과 평화’라는 주제로 임승빈 교수(명지대학교)의 약 30분간 강연이 이어졌다. 또 2부에서는 뉴서울 오페라단의 클래식 공연과, 하세훈(테너), 최병혁(바리톤), 우지연(소프라노)의 아름다운 성악 공연을 비롯해, 70년대 어니언스 그룹의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임창제의 통기타 공연까지 대공연장의 성화를 밝혔다. 이 외에도 트로트 가수인 배진아, 현선아를 비롯해, 라이즈엘(팔컴댄스팀) 및 키르기스스탄 공연, K-난타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공연이 이어지며, 약 3시간가량의 쉴새없는 열렬한 환호 속 공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문화화합을 느낄 수 있었던 본 공연이 매우 뜻깊었다”면서 “세계평화통일 문화화합 대잔치 행사는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세계평화와 통일을 지지하고 국제사회 연합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덧붙여 “키르기스스탄과 문화, 교육, 외교적 측면의 양국 간 교류는 물론, 한국-키르기스스탄 간 문화교류 활동을 통한 국가 간 상호문화 이해 및 친선도시 등으로 국제문화교류사업 문화화합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는 뜻도 전했다.
  • 연극과 뮤지컬로 배우는 청렴… 강북구 ‘청렴 콘서트’ 눈길

    연극과 뮤지컬로 배우는 청렴… 강북구 ‘청렴 콘서트’ 눈길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갑질 예방 및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콘서트’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갑질 상황을 재구성한 청렴 연극을 시작으로,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법령을 다룬 전문 강사의 특강, 청렴 퀴즈와 대중 뮤지컬 곡들로 꾸며진 갈라쇼 공연이 진행됐다. 청렴 연극과 뮤지컬 갈라쇼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상호 존중과 청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청렴 퀴즈는 실시간으로 진행돼 현장 참여도를 높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신뢰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청렴 콘서트가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청렴 실천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이언티 전시보고 한정판 아트토이 만날까…글로벌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자이언티 전시보고 한정판 아트토이 만날까…글로벌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예술과 다양한 장르 결합을 기반으로 시각 예술의 다양한 확장을 경험할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5’가 오는 8월 7~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디자이너 토이 페어인 ‘토이콘 서울’도 함께 선보인다. 어반브레이크를 기획한 어반컴플렉스는 국내외 아티스트 전시부터 토이콘 서울,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컬래버레이션, 인공지능 아티스트 어워드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어반브레이크는 ‘플레이 위드 아티스트’라는 슬로건처럼 기존 획일적 전시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작가의 세계관, 라이프스타일, 창작 활동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현장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올해 15개국 300여명 작가가 참여한다. 주요 참여 아티스트는 미국과 독일에서 독창적인 팝 조형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COARSE’,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에만스, 배우이자 팝컬처 아티스트로 아트토이와 캐릭터의 실험적인 확장을 선보이는 미우드, 콘셉츄얼 패션 텍스타일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해체와 키치한 미학의 팝업형 전시 작가 보쿠노, 나이키·샤넬 등과 협업으로 유명한 일본의 세이타로 야마자키, 런던 아트 비엔날레 2025에 선정돼 주목받는 비주얼 스토리텔러 작가 문진성 등이다. 또 시각예술과 음악이 교차하는 특별 프로그램 ‘트랙’에는 가수 자이언티가 이끄는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가 나서 라이브 퍼포먼스와 창작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슬롬, 원슈타인은 어반브레이크 행사 4일간 플레이리스트를 선정해 7월 둘째주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토이콘 서울 2025’의 첫 동시 개최다. 디자이너콘(미국), TTF(대만) 등 전 세계적 열풍을 이어가는 디자이너 토이 페어가 한국에서도 공식 출범하는 것이다. 올해 토이콘에는 10개국 100여 팀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토이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만찢남’으로 알려진 조광효 셰프의 토이 컬렉션 전시와 토이콘 서울 한정 메뉴 등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 금천구 ‘제3회 장애인직업재활의날’ 행복음악회 개최

    금천구 ‘제3회 장애인직업재활의날’ 행복음악회 개최

    금천구는 ‘제3회 금천구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인 다음달 1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좋은 도시 금천, 행복 음악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천구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인 7월 1일은 금천구 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자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금천구가 지정한 기념일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30일을 장애인직업재활의 날로 지정했다. 다음달 1일 오후 2시 30분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금천구장애인직업재활시설연합회 주관으로 열린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나 종사자, 가족 등 300명과 유관기관·장애인단체 100명 등 총 4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기쁨나무의 선녀와 나무꾼팀’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함신익과 심포니송 스트링 콰르텟 공연팀 ▲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 ‘드리미예술단’ ▲ 크로스오버 싱어 ‘우 경’ ▲ 퓨전국악그룹 비단 ‘이설아’ ▲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장애인단체, 지역 문화예술인, 어르신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무대는 세대와 장벽을 뛰어넘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삼성라이온즈 팬 위한 혜택·디자인 갖춘 ‘삼성라이온즈카드’… 홈경기 등 50% 할인

    삼성라이온즈 팬 위한 혜택·디자인 갖춘 ‘삼성라이온즈카드’… 홈경기 등 50% 할인

    삼성카드는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 연간 관중 1200만 돌파 예상 등 최근의 프로야구 흥행 돌풍을 반영, 삼성라이온즈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라이온즈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라이온즈카드는 팬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팬들이 원하는 다양한 혜택을 탑재했다. 또한 삼성라이온즈 팬들이 지닌 향수와 자부심을 표현하는 다양한 카드 디자인도 선보인다. 해당 카드는 야구 관람에 꼭 필요한 할인 혜택이 담겼다.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및 굿즈샵 50%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하며, 홈구장 내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해준다. 장거리 이동 팬들을 위한 교통, 숙박 할인 혜택도 있다. 철도 요금 5% 할인을 최대 1만원까지,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NOL’(놀) 이용 시 5% 할인을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콘텐츠 50%, 커피전문점·편의점 10%, 대중교통·택시 10%, 배달앱·온라인쇼핑몰 5% 할인 혜택이 있다. 모든 카드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부터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삼성라이온즈카드는 원년 팬부터 최근 입문한 2030 팬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5종의 카드 디자인을 선보인다. ▲1882년도 원년 로고 ▲2002년도 우승 유니폼 ▲2025년 유니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블레오 패밀리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메탈·LED 등 다양한 소재도 활용해 카드 디자인에 특별함을 더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역대 최고 흥행이 예상되는 프로야구 인기에 맞춰 삼성라이온즈와 협업을 통해 팬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과 디자인을 담은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춘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천재’를 연출한 천재… 20세기 미술 ‘상상력’을 해방시켰다[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천재’를 연출한 천재… 20세기 미술 ‘상상력’을 해방시켰다[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타인의 생각에 영향 미치는 창조자”자신을 작품으로 만든 ‘위대한 쇼맨’꿈·무의식적 욕망을 캔버스 위로상식과 관습 깨고 영감 불어넣어 스페인이 낳은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1904~1989)는 천재성을 가장 성공적으로 상품화한 예술가였다. 그는 겸손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스스로를 천재라고 불렀으며 수많은 인터뷰와 자서전, 일기를 통해 자신의 위대함을 공공연히 선언하고 찬양했다. 더 흥미로운 지점은 그의 요란한 자기 선전이 허세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실제로 20세기 미술사의 흐름을 바꾼 천재였다.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였던 그는 왜 그토록 집요하게 천재성을 연기하고 광고해야만 했을까. 단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었을까, 아니면 기상천외한 초현실주의적 행위예술이었을까. 해답은 달리가 남긴 말과 기록 속에 있다. 달리의 언행과 저술을 따라가며 그가 스스로 창조한 천재 신화의 베일을 벗겨 보자. 첫 번째 명언, “진정한 예술가는 영감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이 말은 위대한 예술가란 영감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능동적인 창조자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여기서 달리의 대담한 자기 선전이 필승 전략으로 등장한다. 그는 저서 ‘어느 천재의 일기’를 통해 자칭 천재의 일기를 쓴 최초이자 유일한 인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나는 금세기 가장 폭넓은 정신세계를 가진 천재”라는 축사도 스스로에게 바쳤다.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기 위한 구체적 수행 방법도 이렇게 제시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내가 살바도르 달리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오, 달리여, 진실을 알았구나! 천재인 척 행동하면 천재가 된다는 것을.” 달리는 천재의 외양, 태도, 말투, 패션, 생활 방식까지 설계하며 천재의 일상을 연기했다. 예를 들면 그는 매일 아침 표범고양이의 배설물을 수염에 발라 꼬아 올리는 의식을 치렀으며 자신을 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 호명했다. 1936년 런던의 초현실주의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잠수복과 납 단추가 달린 장화, 단검 두 자루를 벨트에 꽂은 채 흰색 그레이하운드 두 마리를 끌고 나타나 참석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 모든 것은 천재의 후광을 빌려 신화적 권위를 부여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장치였다. 그가 매일 새롭게 연출한 인물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그의 작품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달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 1’은 진정한 예술가란 관객에게 영감을 전파하는 사람이라는 명언을 예술로 구현한 걸작이다. 일명 ‘녹아내리는 시계’로 널리 알려진 이 그림은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한 대표적 초현실주의 작품이다. 달리는 평소 즐겨 먹던 카망베르 치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축 늘어진 시계를 창조했다. 치즈처럼 부드러운 시계는 “시간은 절대적이고 견고하다”라는 우리의 상식을 단번에 무너뜨린다. 그는 이 충격적인 이미지를 통해 감상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믿는 시간은 객관적인 실체인가, 아니면 심리 상태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주관적인 경험인가?’ 그는 답을 주는 대신 관객 스스로가 문제에 대해 사유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다. 즉 달리는 영감을 받은 결과물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을 해방시켜 시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불어넣는 적극적 행위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의 위대함은 예술가가 무엇을 보았는가에 있지 않고, 감상자가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에 있다. 이것이 바로 능동적으로 영감을 주는 예술가의 역할이다. 달리는 “나는 늘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는 인간의 맹목적인 습성에 경악한다. 은행 직원이 수표를 먹지 않은 것에 놀라고, 나 이전에 어떤 화가도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말했다. 달리는 세상이 ‘원래 그렇다’고 받아들이는 상식과 관습에 의문을 제기한다. 시계는 단단하고 시간은 정확하다는 맹목적인 순응이야말로 그에게는 가장 비현실적이고 놀라운 것이었다. 그는 인류의 가장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발명품인 기계식 시계를 녹아내리는 치즈처럼 부드럽고 감성적인 존재로 바꿔 버렸다. 흐물거리는 시계는 뉴턴의 절대적 시간 개념에 대한 도전이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시각화한 혁신적 결과물로 평가받으며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되었다. 두 번째 명언, “환상은 실제보다 더 현실적이다. 내게 꿈과 현실은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달리가 ‘어느 천재의 일기’에 적은 이 문장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이성과 질서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등장한 초현실주의 철학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당시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참혹한 전쟁의 경험으로 이성과 합리성에 의문을 품었고, 대신 무의식과 꿈을 통해 인간 내면의 숨겨진 영역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초현실주의는 억압된 무의식의 욕망과 공포가 꿈과 환상으로 나타난다는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달리는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을 ‘인생 최고의 발견물’로 꼽을 정도로 깊이 매료됐다. 그는 꿈의 세계를 회화로 재현하기 위한 독창적 화법을 개발했고 이를 “손으로 그린 천연색 사진”이라고 불렀다. 천연색 사진이란 극도의 사실성과 정밀함을 의미한다. 달리는 비논리적이고 환상적인 장면을 그리기 위해 역설적으로 고전적이고 사실적인 화법을 사용했다. ‘작품 2’는 내용은 비현실적이지만 표현 방식은 철저하게 계산되고 통제된 기술로 완성되었던 달리의 작업 방식을 잘 보여 준다. 이 그림은 달리의 아내 갈라가 잠든 채 누워 있을 때 벌 한 마리가 석류 주변을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비롯된 기묘한 꿈의 연상을 보여 준다. 석류에서 튀어나온 물고기, 이어서 등장하는 두 마리 호랑이, 호랑이들의 돌진은 날카로운 총검으로 변모해 여성을 공격하려는 긴박한 순간을 묘사한다. 달리는 여성의 피부, 호랑이의 털과 무늬, 총검의 금속 질감,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까지를 고전적 회화 기법을 사용해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렸다. 정교한 표현 방식 덕분에 관람자는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를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달리가 밝힌 작업 철학인 “작품들은 영혼에 불붙은 채로 잉태돼야 하지만 임상적으로 냉정하게 실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 준다. 뜨거운 감성과 냉철한 기술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조합이 관객을 달리가 창조한 경이로운 세계로 이끄는 요인이다. 세 번째 명언, “핵폭탄을 과학적 관점으로 보면, 삶의 진정한 신비에 접근할 수 있다.” 달리는 1951년에 발표한 ‘신비주의 선언’을 통해 자신의 예술이 핵 신비주의 시대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갔음을 선포했다. 핵 신비주의는 원자물리학의 발견과 신비주의적·종교적 개념이 융합된 독특한 예술철학이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달리의 작품 세계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핵폭탄의 파괴력은 그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안겨 주었고 동시에 새로운 예술철학을 탄생시키는 동기로 작용했다. 달리는 핵폭발이 “나를 지진처럼 뒤흔들었다. 그때부터 원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색의 양식이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달리는 자신의 지적 아버지를 교체했는데 이 극적인 전환은 ‘신비주의 선언’에서 드러난다. “초현실주의 시대에 나는 경이로운 내면세계와 나의 아버지인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한 도상학을 창조하고 싶었다. 하지만 물리학의 세계는 심리학의 세계를 초월했다. 오늘날 나의 아버지는 하이젠베르크다.” 달리는 양자물리학과 원자핵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혔다. 그는 물질의 해체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핵물리학의 개념에서 영적 통찰을 얻었으며, 과학적 사실을 통해 궁극적인 진리를 탐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에게 물질의 붕괴는 끝이 아니라 더 깊고 신비로운 영적인 실체의 계시였다. 특히 물질이 단단하고 연속적인 실체가 아니라 서로 접촉하지 않는 원자들의 집합이라는 물질의 불연속성 개념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작품 3’은 핵 신비주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입자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원자물리학의 원리를 그림으로 구현하려는 달리의 야심을 보여 준다. 달리는 루마니아 수학자 마틸라 기카의 저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황금 비율과 오각형 별 구조에 기반한 작품을 구성했다. 화면에 등장한 그리스 신화 속 여성인 레다를 비롯해 백조, 책, 삼각자, 바다 물결 등 모든 대상은 서로 조금씩 떨어진 채 허공에 정지해 있다. 이 부유하는 상태는 중력을 거스르는 신비로운 힘을 암시하는 동시에 원자 수준에서 입자들이 서로 반발하며 떨어져 있다는 과학 이론을 시각화한 것이다. 신성한 비례와 오각형에 따라 엄격하게 구조화된 이 그림은 신화적 주제와 수학적 질서의 융합을 보여 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달리는 탁월한 자기 홍보 감각과 기발한 언행으로 20세기 미술계를 뒤흔든 위대한 쇼맨이었다. 그러나 그를 괴짜 예술가로 간주한다면 핵심을 놓친다. 천재라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누구보다 명확한 철학과 치밀한 연출, 냉정한 전략이 숨어 있었다. 그는 꿈과 무의식·욕망을 캔버스 위로 끌어올린 20세기 미술계의 프로이트였다. 그의 삶과 예술, 스스로 연출한 모든 퍼포먼스는 “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다. 천재들은 죽지 않는다”라는 선언으로 귀결된다. 여기서 죽지 않음은 육체의 영생이 아니라 그가 평생에 걸쳐 구축한 천재 신화의 영원한 생명력을 뜻한다. 그는 ‘살바도르 달리’라는 인물을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창조해 인류에게 남겼고, 그 덕분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화폭 속에, 문화 속에, 그리고 예술의 도발자로서.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해양레저 메카 보령 ‘스포츠’까지 품다… 마이스 수도로 발돋움

    해양레저 메카 보령 ‘스포츠’까지 품다… 마이스 수도로 발돋움

    보령머드축제, 생활인구 증가 견인굵직한 스포츠 대회 성공 역량 입증스포츠파크, 지역개발 국토장관상관람객 10만여명, 경제효과 240억2027년 5개 섬 ‘섬 비엔날레’ 개최 ‘머드 도시’ 충남 보령이 축제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마이스(MICE) 도시로 성장 중이다. 바다와 100여개의 아름다운 유·무인도를 보유한 해양 관광자원 등을 스포츠와 마이스 산업에 연계하는 확장 전략을 통해서다. 이 같은 전략은 바로 생활인구가 대폭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졌다. 보령시는 지난해 3분기 통근·통학·관광 등을 위해 체류하는 ‘보령 생활인구’가 22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두 번째로 많고, 충남도에서는 가장 많은 생활인구다. 보령 주민등록인구가 10만명을 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22배가 넘는 것이다.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견인했다. 머드 축제는 보령을 ‘대한민국 최고 축제 도시’, ‘대한민국 최대 관광도시’ 반열에 올렸다. 2023년 8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164만여명을, 지난해엔 외국인 8만 2000여명을 포함해 165만여명을 끌어모았다. 올해도 축제 기간 국내외 관광객 17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머드 축제가 펼쳐지는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변으로, 연간 2000만명 가까운 사람이 찾는다. 3.5㎞ 길이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며 모래가 깨끗하다. 드넓은 해변 위로 붉게 물들어 가는 석양은 매년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보령은 최근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공무원들이 합심해 지역의 아름답고 무궁무진한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게 핵심 요인이다. 기존 관광 인프라를 ‘스포츠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성공적으로 결합시켜 결과를 내고 있다. 또 최근 전국 및 국제 규모의 굵직한 스포츠대회들을 연이어 성공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박지성 선수의 이름을 내건 ‘만세보령머드배 JS컵 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해부터 유럽·일본·중국 등 해외 팀이 참가하며 국제대회로 발전했다. 해양 스포츠 분야에서도 보령의 저력은 빛난다. 지난해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양 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요트·카누·철인3종·핀수영 총 4종의 공식 경기와 드래건보트 등 3종의 번외 경기에서 2000명 이상의 선수가 기량을 펼쳤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보령컵 국제요트대회’는 아름다운 보령 해안을 배경으로 해마다 국내외 요트 선수와 관계자 등에게 해양 관광 및 스포츠 자원을 자랑하고 있다. 보령 스포츠 발전의 핵심 동력은 2023년 준공된 ‘보령스포츠파크’다. 368억원이 투입돼 축구장 4면, 보조구장 1면, 웨이트트레이닝 시설 등을 갖춘 최신식 축구 전용 시설이다. 대천해수욕장과 인접해 넓은 백사장에서의 특화 훈련, 힐링,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우수 사례로 선정돼 장관상도 받았다. 올해 100억원이 투입된 에어돔 축구장이 완공되면 보령스포츠파크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훈련 및 경기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스포츠 대회로만 보령을 찾는 수만명의 생활인구는 기존 관광객과는 다른 새 수요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한 해 보령에서 개최된 각종 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들이 보령에서 소비한 직간접적 경제효과는 최소 2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한다. 보령은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도 떠오르고 있다. 시는 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5개 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오섬(Awesome·경탄할 만한) 아일랜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양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2027년에는 5개 섬을 무대로 국내에서 처음 ‘섬 비엔날레’를 개최해 보령의 해양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워라밸 중심의 워케이션 시대를 맞아 대천해수욕장의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 중이다. 공유오피스와 커뮤니티 카페, 가족 동반 근무자를 위한 키즈카페, 집중 업무 공간, 수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 시장은 “보령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새로 구축된 최첨단 스포츠 시설,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로 지역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네시스 청주, 전시장 넘어 일상에 영감을 주다

    제네시스 청주, 전시장 넘어 일상에 영감을 주다

    “제네시스의 공간 철학은 ‘터’라는 개념에서 시작합니다.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주는 하나의 터가 되고자 합니다.” 지난 25일 방문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제네시스 청주’에 대해 문정균 제네시스 공간경험실 실장은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을 넘어 고객과 깊은 교감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지난 4월 25일 개관한 제네시스 청주는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거점이다. 국내에 5곳 있는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 중 최대 규모(6953㎡·약 2103평)로 개관 2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해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60m 길이로 길게 드리워진 나무 캐노피(덮개)와 유리 소재를 활용한 상층부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멀리서도 눈에 띈다. 실제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멀리서 이를 보고 궁금해 차를 돌려 방문하는 방문객도 다수 있다고 한다. 나무 캐노피 아래에는 고객이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라운지가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 청주는 층마다 특색있는 콘텐츠를 배치해 관람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2층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3층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이, 4층에는 세단들이 전시돼 있다. 3층과 4층에는 작은 정자와 같은 상담 공간 ‘브랜드 큐브’가 마련돼 고객들이 차량을 살펴본 뒤 분리된 공간에서 편하게 차량에 대해 깊이 알아볼 수 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색상인데 그 고민을 조금 덜 수 있다. 4충 ‘CMF(색상·소재·마감)월’에서는 QR코드가 부착된 색상 판넬을 특정 위치에 올리자 화면에 해당 색에 대한 설명이 나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5층에선 제네시스 청주가 조성호 금속공예 작가와 협력해 개최한 특별전 ‘시간의 정원’이 열리고 있었다. ‘공예 도시’ 청주의 문화적 맥락과 연결하려는 시도다.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 대비 차량 전시는 빼곡하지 않아 쾌적하고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일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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