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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중에도 관리비 받은 스타필드하남, 자발 환급… 자진시정안 확정

    공사 중에도 관리비 받은 스타필드하남, 자발 환급… 자진시정안 확정

    인테리어 공사 기간에도 임차인에게 부당하게 관리비를 징수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던 스타필드하남이 관리비를 자발적으로 환급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스타필드하남의 이러한 자진 시정방안을 확정하고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스타필드하남의 자진 시정방안을 토대로 마련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스타필드하남이 임차인에게 인테리어 공사 기간 중 관리비를 정상적인 영업 기간 중 관리비와 동일하게 부과한 사안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이에 스타필드하남은 지난 4월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5월 개시를 결정했다. 동의의결제는 사업자가 원상회복,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의견 수렴을 거쳐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최종 동의의결안에는 피해구제 방안, 거래질서 개선 방안, 복리 및 후생 지원 방안이 담겼다. 스타필드하남은 임차인이 인테리어 공사 기간 중 부담한 관리비의 50% 금액 현금 환급 또는 75% 상당 금액 광고 지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하남은 최종 동의의결안 의결서 송달일이 속한 다음 달부터 1년 이내 현금 환급과 광고 지원을 완료한다. 스타필드하남은 매장임대차계약서를 개정해 인테리어 공사 기간 중 관리비를 정상 영업 기간 중 관리비의 50% 상당 금액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타필드하남은 임차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식대와 명절 등 특식을 지원하고, 명절·성탄절 기념일 선물을 제공하며 전문상담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비용도 지원한다. 임차인과 직원의 자녀에 대해 어린이집 돌봄 비용을 지원하고, 총 2회에 걸쳐 무료 영화 관람을 제공한다. 이러한 복리 및 후생 지원 방안의 규모는 총 3억원 내외, 최소 2억 5000만원 이상이다. 공정위는 “본 건은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후 복합쇼핑몰 사업자의 법 위반 행위를 처음 적발하고 제재한 첫 사례”라며 “더욱이 복합쇼핑몰 사업자와 임차인 간의 거래 관계에서 스스로 시정 가능한 영역에 대해 처음으로 동의의결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구제 및 거래 질서 개선이 되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스타필드하남, 스타필드고양, 신세계프라퍼티 등 스타필드 3사가 임차인에게 계약서면을 지연 교부하고 판매촉진비용 부담을 전가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데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4억 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필드 3사는 2019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일부 임차인과 매장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를 1~109일 지연 교부했다. 또 신세계프라퍼티는 2019년 10~11월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판매촉진비용의 100분의 50을 초과해 5개 매장임차인에게 부담시켰다. 스타필드고양과 스타필드하남도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판촉행사 실시 이전에 임차인과 서면 약정 없이 판매촉진비용을 임차인에게 부담시켰다.
  • 백조 개체수가 너무 늘어서 존폐 위기로 내몰리는 ‘백조공원’

    백조 개체수가 너무 늘어서 존폐 위기로 내몰리는 ‘백조공원’

    경북 안동시가 5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야심차게 문을 연 백조공원이 존폐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4년 9월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2만여㎡의 부지에 우리나라 유일의 백조공원을 조성해 개장했다.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가 목적이었다. 앞서 2011년엔 특허청에 ‘백조의 도시 안동’을 브랜드 등록했다. 백조공원은 관리동과 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을 갖췄다. 이 곳에는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 흑고니 4마리)가 방사됐다. 총 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한 희귀 조류다. 이후 백조들이 계속 번식을 하면서 최대 60여 마리까지 개체수를 크게 불렸다. 하지만 이 같은 개체수 증가는 시에 즐거움보다 사육 및 관리 상의 어려움이라는 고통을 안겨 줬다. 백조 가족이 많아 지면서 기존 백조공원이 협소해진 데다 약 2억원 정도 드는 연간 관리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등 몸값 높은 백조 관리에 초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이런 탓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연간 관람객 20만명 유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시는 애초 일정 수준의 개체 수가 확보되면 낙동강 등에 방사해 텃새화시킬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화재청이 백조 방사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자칫 겨울철 시베리아 등지에서 찾아오는 백조와의 교잡종 발생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을 우려해서다. 급기야 시는 애물단지로 전락된 백조를 키울 곳을 어렵게 수소문해 2016년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에 23마리를 첫 무상 기증했다. 2년 뒤 전국의 동물원 등에 20마리를 추가 기증하는 등 개체수를 크게 줄였다. 지금까지 10여 마리 정도는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동물원에 기증할 때도 문화재청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돈을 주고 사고 팔아서는 절대 안된다. 현재 백조공원에는 혹고니 9마리, 흑고니 2마리, 큰고니 2마리 등 모두 13마리가 쓸쓸하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큰고니는 서울대공원에 흑고니를 기증하고 데려온 것이다. 이마저도 최근 국내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외부와 차단된 갇힌 신세다. 백조공원을 수탁 관리하는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안동시가 백조 개체 수 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 및 예산을 크게 줄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조공원의 운영은 알 수 없다”고 했다.
  • 가장 크고, 안전하게… 3년 만에 게임★ 뜬다

    가장 크고, 안전하게… 3년 만에 게임★ 뜬다

    신청한 부스만 2521개 ‘역대 최대’ 코로나 전 수준 24만명 방문 예상 운영진 2배 늘려 안전 최우선으로 부산시·경찰서 등과 안전 점검도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2’가 오는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지스타에는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오랜만에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행사를 운영할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둘 계획이다. 지스타 2022의 공식 표어는 ‘더 게이밍 유니버스,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최근 2년간 행사가 축소 개최됐던 만큼 올해 처음으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된 BTC관에서 일반인 참관객들이 이전보다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스타조직위원회의 목표를 표어에 담았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 참가 신청을 한 부스는 2521개로 일반인 대상인 BTC관에 1957개, 기업 대상 BTB관에 564개다. 축소 운영했던 지난해 1393개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BTC관에 200부스, BTB관에 30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하며 신작도 공개한다. 컨벤션홀에서 17~18일 개최되는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 G-CON X IGC 2022 콘퍼런스에서도 ‘역대급’ 연사들이 최대·최고 수준의 강연을 펼친다. ‘데빌 메이 크라이’, ‘베요네타’를 통해 ‘스타일리시 액션’을 창시한 액션 장인 가미야 히데키, ‘인왕’과 신작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디렉터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개발자들이 연단에 선다. 첫날 기조연설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독보적인 명작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 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국산 콘솔 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 중인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나설 예정이다. 2일차 기조 강연 연사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캡콤의 쓰지모토 료조로 확정됐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24만 43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원 참사 뒤 첫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지스타 조직위는 지난 3일 부산시, 해운대구청, 해운대경찰서·소방서 등과 안전 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계획돼 안전에 관해 종합적으로 협의하는 자리였지만 참사가 발생한 뒤 열려 더 강력한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조직위는 경호·운영 인력을 2배 이상 늘린다. 행사 동선을 구분하고 입장권을 사전 구매한 관람객과 현장 구매자의 관람 시간을 구분했다. 조직위는 또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와 이벤트는 모두 취소했다. 위메이드는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대규모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을 계획했지만 안전 문제와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행사장 내부에서 진행하는 코스프레 등 이용자 중심의 행사는 정상 진행된다.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로 개최되지만 전시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행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게임회사들은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던 만큼 지스타를 통해 신작을 대거 발표해 4분기와 내년의 실적 반등을 노린다.
  •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선 지난 8월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른 네오위즈의 콘솔 대작 ‘P의 거짓’ 데모 버전이 공개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스타 참석에 소극적이었던 넥슨과 넷마블이 참가하며 더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넥슨, 4년 만에 참가… 플레이존 오픈 넥슨은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로 4년 만에 행사에 참가한다. 이정헌 대표는 8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귀환’이라는 주제로 지스타 프리뷰를 개최하고 행사에서 선보일 신작과 부스, 개발 중인 작품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루트슈터 장르 AAA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닌텐도스위치 타이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넥슨의 이번 행사 부스는 게임 플레이존을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됐다. 4종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 560여대를 준비했다. 부스 안쪽엔 가로 82m, 세로 6m의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된다.●넷마블, 신작 4종으로 실적 반등 노려 최근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와 게임별 현장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정보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100개 부스의 규모로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개방형 무대를 준비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네오위즈 ‘P의 거짓’ 데모 버전 공개 중견 게임사 중엔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을 전면에 내세운 부스 조감도를 지난 7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에 적용했다. 특히 부스 전면 중앙엔 ‘피에타’를 연상하게 하는 거대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 구역에서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카겜·크래프톤도 신작·체험존 승부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신작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3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체험존을 마련해 공식 출시 전 세계 최초로 플레이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턴제 전략 테이블톱 게임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40개 작품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에서 17~20일 관객을 만난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 이순신 장군 순국지 남해에서 11~12일 이순신 순국제전

    이순신 장군 순국지 남해에서 11~12일 이순신 순국제전

    경남 남해군은 오는 11~12일 고현면 이순신순국공원 일원에서 ‘2022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순신 순국제전은 남해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이 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로 시작해 2017년부터 행사이름을 ‘이순신 순국제전’으로 바꾸었다. 올해 이순신 순국제전 주제는 ‘이순신 장군 노량바다, 평화의 빛이 되다’이다. 주요 행사로 노량해전 추모제례,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 전국 어린이 글짓기와 그리기 대회,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이락사에 노량해전 전몰자 추모 헌화 공간도 마련해 운영한다. 전통놀이 경연대회, 이순신 역사문제 풀이대회, 연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행사와 먹거리장터도 마련된다. 순국제전이 열리는 이틀간 매일 오후 6시 리더십체험관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추어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한다. 이순신 순국제전이 열리는 기간에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남해읍과 순국공원 앞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순신순국공원은 사적 제232호인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일대 8만 9869㎡ 부지에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 관음포앞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돼 2017년 문을 열었다. 노량해전과 이충무공 순국을 주제로 호국광장과 관음포 광장 두개 구역으로 조성돼 있다. 관음포 광장에는 고려말 왜구를 무찌른 관음포 대첩을 기념한 정지공원과 이 지역 일대에서 이뤄진 고려대장경 판각을 기념한 대장경공원이 있다. 이밖에 판옥선 공원, 거북선 공원, 학익진 공원 등 이순신 인물 체험공원이 있어 아이들이 놀이를 하며 역사를 익힐 수 있다. 전통한옥으로 건립한 리더십 체험관은 전통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리서십 교육을 하는 공간이다.호국광장에는 노량해전 당시 모습을 4000여장의 분청 도자기에 그린 초대형 벽화인 ‘순국의 벽’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 관음포광장과 호국광장 중간에 있는 거북선을 형상화한 이순신 영상관은 138석의 관람석을 갖춘 돔형 입체영상관이다.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을 생생하게 재현한 3D입체영상물 ‘노량’을 시청할 수 있다.
  • 만장굴 미디어아트로의 초대… 거문오름용암동굴의 탄생을 엿본다

    만장굴 미디어아트로의 초대… 거문오름용암동굴의 탄생을 엿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미디어아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탄생’을 오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만장굴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장굴 내 공개구간에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소재로 대자연의 신비와 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이해·보전하기 위해 미디어맵핑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쇼 연출과 관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디어맵핑이란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그램은 만장굴 공개구간 중 4개 구간을 선정해 세계자연유산이 갖고 있는 자연·생태적요소와 친환경적 미디어맵핑기술이 융합되어 도슨트(세계자연유산 해설사)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탄생을 이야기하다’ 미디어존에 들어서면 수성화산의 폭발, 용암동굴계의 탄생을 형형색색 빛깔로 시각화해 수직동굴을 표현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까지 총 8회 운영되며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각 회차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개막행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만장굴 야외 공간에서 개최되며, 김녕리 만장 예술단 풍물 공연 및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퓨전 국악 퍼포먼스 ‘만장굴 : 더비기닝’ 공연이 펼쳐진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에서 지리학적, 환경적 가치를 계승하고 자연 친화적 기술을 융합한 최초의 행사로 자연적 가치를 지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 [포토多이슈] 6.25 참전 유엔참전용사들의 한국 나들이

    [포토多이슈] 6.25 참전 유엔참전용사들의 한국 나들이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 외에도 전후 판문점에서 근무했던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근무자 3명과 가족 등 6명도 포함됐다7일부터 12일까지의 5박 6일 방한일정 중 유가족들은 8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호텔에서 오리엔터이션 및 한복체험을 시작으로 전쟁기념관 헌화 및 관람, 10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방문과 유엔참전용사 추모음악회에 참석한다.
  • 작은 방주 속에 담겨지는 음악과 춤은 무엇일까

    작은 방주 속에 담겨지는 음악과 춤은 무엇일까

    인류가 마주한 재난과 위기상황에 대한 출구를 찾기 위한 ‘작은 방주’에 담길 예술은 무엇일까.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지난 9월부터 현대차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작은 방주’ 전시에 춤과 악기 연주라는 전통예술이 더해진 공연을 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현대미술 전시를 전통예술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목적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인 댄스컴퍼니 더붓, 99아트컴퍼니, 첼로가야금, 박지하 4팀이 참여한다. ‘최우람-작은방주’는 방향 상실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바라보고 공생을 위해 출구를 모색하는 과정을 설치·조각 작품 12점과 영상·드로잉 작품 37점으로 표현한 전시이다. 이번 공연팀은 전시가 시작된 지난 9월 초부터 전시장을 수시로 방문해 작품과 교감하고 관람 환경을 분석하는 한편 최우람 작가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예술단 무용단원인 변재범이 이끄는 댄스컴퍼니 더붓의 무용수 8명은 전통춤에 기반한 창작무용으로 전시의 의미를 표현한다. 안무가 장혜림이 이끄는 99아트컴퍼니 역시 전시 전체가 보여주는 에너지를 몸짓으로 보여줄 예정이다.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 김 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으로 구성된 듀오 ‘첼로가야금’은 인간과 기계, 현재와 미래,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같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단절이 아닌 확장으로 인식해 첼로와 가야금 연주로 표현한다. 피리 연주자 박지하는 피리, 생황, 양금을 이용해 이번 전시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다. 이번 전시 연계 공연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총 13회 열린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입장만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영상은 12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푸라기나 버려진 택배상자 같은 재료와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전시가 춤과 연주라는 전통예술 영역으로 재해석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 음악과 춤을 더 가까이 느끼고 문화예술의 여러 분야가 경계 없이 소통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디지털아트 캔버스’로 변신한 LG디스플레이 올레드

    ‘디지털아트 캔버스’로 변신한 LG디스플레이 올레드

    7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디지털아트전 ‘네버 얼론’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면서도 투명하거나 휘어지는 혁신 기술을 품은 대형·투명 올레드를 캔버스로 활용한 다채로운 디지털아트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4·3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 할머니의 삶은 ‘인동꽃’이었다

    4·3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 할머니의 삶은 ‘인동꽃’이었다

    ‘난 내가 싫다. 내 모습이 싫다. 척추가 돌출된 뒷모습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과 아픔에 한평생을 허우적댔는지. 4·3의 그날 밤, 폭우에 바윗돌이 내 등을 가차없이 내리쳐 곤두박질쳐진 이후 평생을 장애라는 육신의 감옥 속에 살아왔다. 내 모습을 나조차 보기 싫고 세상 사람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나를 무시하고 경멸하며 조롱하듯 보는 것 같아 두렵다. 그래서 바깥 세상은 상대하기도 힘들거니와 상대해야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아무런 힘도 방어할 능력도 없다.’ 제주4·3의 와중에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등을 다쳐 평생 굽은 등으로 살아가는 강양자(80)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 에세이 ‘인동꽃 아이’에서 강 씨는 이같이 고백하고 있다. 강 씨는 “달력 뒷장에 낙서하듯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몸이 자주 아프니까 나 스스로 좀 치유가 되려나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러면서 4·3이전 아름다운 산촌의 유년 이야기를 글로 쓰고 그림을 곁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감성 예민했던 일곱살 인동꽃 아이가 이젠 여든의 인동꽃 할머니가 된 강씨에게 4·3은 몸의 장애를 남겼을 뿐 아니라 평화롭던 유년을 앗아갔으며, 평생 고통과 고립 속에 살게 했다. 인동꽃을 팔아 5환을 번 것이 유일한 경제생활이었던 할머니….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고 가혹했다. 평생 아픈 이별을 차례로 겪고 후유장애인 불인정 판결로 상처받았으며 웅크린 몸처럼 마음을 다친 채 살아가야 했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은 추천사를 통해 “4·3이 그늘 밖으로 나왔으나 그는 여전히 그늘 속이다”며 “4·3시기 후유장애를 입은 이들에 대해 국가는 심사를 통해 생존희생자로 인정했으나 그는 후유장애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아파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은 인정받지 못한 한 4·3생존희생자의 일생 저작물인 셈”이라며 “세상에 전하고 싶은 말들을, 그 덩어리들을, 타인의 시선, 따뜻했던 기억, 멈춰버린 4·3이전의 고운 기억들, 슬픔과 상처를 평생 지탱하게 해준 운명적인 사랑까지 토해놓고 있다”고 전했다. 힘든 생애를 견디게 했던 유년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이 할머니에게는 또 다른 ‘인동꽃’이었다. 여러 사람이 손을 보태 할머니를 도왔다. 평소 엄청난 양의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할머니의 기록을 다듬고,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 후원과 펀딩으로 책을 완성했다. 제주에서 4·3의 시대를 살면서 4·3의 광풍을 비껴간 이는 거의 없다. 제주4·3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로 기억되고 있고, 진상규명사업과 더불어 유족과 후유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활성화되고, 해원과 보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늘 속에서 4·3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많다. 이 책은 한 할머니의 생애를 통해, 제주4·3이 남긴 수많은 상흔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고자 했던 지난한 한 일생을 존경과 응원의 마음으로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세상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망에 손을 내밀어 주게 한다. 한편 4·3트라우마센터는 오는 10일 센터 복도 아트월에서 강씨의 어린시절의 풍경과 삶에 대한 기록을 담은 글과 그림 21점을 전시하는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고’ 개막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 힘겹고도 소중한… 일터 속 ‘고군분투기’

    힘겹고도 소중한… 일터 속 ‘고군분투기’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일은 우리를 성장시키기도 한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의 경험은 모두 값진 법. 직업 전선에서 열심히 뛰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최근 여럿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문학수첩)은 대기업 사내식당에서 수천 명의 급식을 책임지다 지금은 작은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13년차 영양사 김정옥씨가 썼다. 저자는 영양사에 대해 한정된 예산을 맞추려 궁리하고 식단을 짤 때는 행정직 사무원, 사내식당을 돌며 고객들과 눈인사할 땐 영업사원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급식 관련 설문지를 만들고 이벤트를 고민할 땐 기획자, 조리사 등과 언쟁이 붙을 땐 정치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영양가가 높으면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한다. 예산이 한정됐고 사람들 입맛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무난하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식단을 탈피하고자 일부러 백지에 식단을 작성하며 신선한 식단을 구성하고, 매일 조금씩 경비를 줄여 특별한 음식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식사를 선사한다.신지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은 박물관에서 전시와 소장품을 소개하는 메일링 서비스 ‘아침 행복이 똑똑’을 담당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 7시에 무려 10만명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박물관을 쓰는 직업’(마음산책)은 신 연구원이 경험한 박물관의 일과 유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사연이 가득한 유물뿐 아니라 박물관 정원 식물들, 일터 사람들과 관람객까지 박물관 안팎을 두루 살핀다. 창령사터 오백나한 전시회를 위해 패딩 차림으로 바닥에 벽돌을 하나하나 깔고 인조 잔디를 손수 심은 일화를 비롯해 박물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법 등을 풀어놓는다. 복도에 동료가 내놓은 책더미에서 애타게 찾아 헤매던 도록을 우연히 구하기도 하는 등 박물관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겼다.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처럼 보이는 ‘대리운전으로 월 500만원 벌기’(북갤러리)는 사업 실패, 별거와 이혼으로 피폐해진 50대 남자의 눈물 나는 고군분투기다. 저자는 심장마비로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어렵사리 식당 주차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어깨 통증으로 일을 그만두고 생계를 고민하던 찰나 우연히 생활정보지를 보고 대리운전기사가 됐다. 지난 4년 동안 대리기사를 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담았다. 일이 끝난 뒤 빠른 이동을 위한 전동휠에 대한 정보와 사고 예방법, 2인 1조 대리운전의 장단점, 대리운전 회사 고르는 법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험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런 정보보다 대리기사의 애환에 더 눈길이 간다. 만취한 채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손님, 술에 취해 대신 주차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손님, 여러 대리회사를 동시에 불러 기사를 물 먹이는 손님들 이야기에서 대리운전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절절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저자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험한 세상의 다리’가 돼 기쁘다고 말한다.
  • 6·25 격전지 ‘후크 전투’ 참전 용사 등 방한

    6·25전쟁의 격전지였던 ‘후크 전투’에서 싸운 미국·캐나다·튀르키예 참전용사와 ‘지평리 전투’를 지휘한 프랑스군 장군의 유족 등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15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14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유엔 참전용사 27명과 전후 판문점에 근무한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근무자 3명, 이들의 가족 84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 중 클로드 프티(87·캐나다), 로널드 멍크하우스(91·호주), 탈리프 이이트(91·튀르키예)는 6·25전쟁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 고지(경기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전투에서 활약했다. 참전용사 가족 중에는 지평리 전투의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와 부인이 있다. 몽클라르 장군은 6·25전쟁에 파병한 프랑스군 대대를 이끌기 위해 스스로 중장에서 중령으로 계급을 내려 참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오빠를 보기 위해 처음 방한하는 유가족도 있다. 네덜란드 참전용사인 헨드릭 라드스타트의 여동생 요아나 라드스타트(88)는 “정복을 잘 차려입고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떠나던 오빠의 모습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오빠를 만나러 한국에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7일 입국해 이튿날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전쟁기념관 헌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방문, 유엔참전용사 추모음악회 관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일) 행사 등의 일정에 참석한 뒤 12일 출국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1975년 시작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22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총 3만 3604명이 한국을 찾았다.
  • 종로, 한국 전통음식 맛과 멋 세계에 알린다

    종로, 한국 전통음식 맛과 멋 세계에 알린다

    “세상에 조선시대 음식이 어쩌면 이렇게 고와. 한번 따라 만들어 보고 싶네.”(종로구 시민 A씨) “궁중 음식들 그대로 만드는 레시피 가져가서 한번 해 보세요.”(전통음식축제 관계자) 지난달 27일 조선시대 흥선대원군 사가로 전통 건축의 멋을 고스란히 품은 운현궁에서는 ‘202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해 27~28일 양일간 열린 이 행사 현장에는 조선시대 임금의 음식과 사대부가에서 즐겼던 행차 음식이 한가득 차려졌다. 조선시대 왕의 행차는 왕과 백성이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로 당시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의 무덤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궐 밖으로 나갔다는 기록이 있다.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대면 축제로 돌아온 이번 전통음식축제는 ‘정조의 효심’이 드러난 궁중 음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정조는 평소에도 자신의 수라상에 오르는 음식보다 어머니 밥상에 더 많은 음식을 올렸다는 기록이 배경이 됐다. 이날 현장에는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날 정조가 어머니께 7번 올린 식사 가운데 아침 6시쯤 차려진 첫 식사인 ‘죽수라’의 음식이 그대로 구현됐다. 이를 관람하던 한 시민은 “아들이 참 효심이 지극하긴 했나 보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기분은 좋아도 이걸 다 먹기는 힘들었겠다”며 200여년 전 상황을 그려 보기도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시민은 “정조 덕에 그때 왕실에 있던 직원들은 축제였겠네”라며 상상을 더했다. 일부는 “집에서 요리를 해 보고 싶다”며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준비한 궁중음식 조리법을 챙겨 가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궁중 능행차 음식으로 전해지는 생합초, 수근채, 낙제탕, 설야적, 금중탕, 약산적 등의 조리법이 배포됐다. 우리 전통음식 명인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장도 펼쳐졌다. 행사 이틀간 시민들은 5명의 대한민국식품 명인과 함께 직접 한과, 떡, 김치 등을 만들어 보거나 고추장을 담갔다. 한쪽에는 복주머니 향낭 만들기, 배씨머리띠 만들기, 보자기 싸는 법 등 전통공예 체험 공간도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상체질을 상담해 주는 궁녀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조선시대 왕실 내 복장을 차려입어 재미를 더했다. 특히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서울시의원, 종로구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인근 대사관 관계자들도 축제에 참가해 한국 전통 음식의 맛과 멋을 감상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조선시대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전통음식축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6.25 최대격전지 후크전투 참전용사들 한국 찾는다

    6.25 최대격전지 후크전투 참전용사들 한국 찾는다

    6·25전쟁의 격전지였던 ‘후크 전투’에서 싸운 미국·캐나다·튀르키예 참전용사와 ‘지평리 전투’를 지휘한 프랑스군 장군의 유족 등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15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14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유엔 참전용사 27명과 전후 판문점에 근무한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근무자 3명, 이들의 가족 84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 중 클로드 프티(87·캐나다), 로널드 멍크하우스(91·호주), 탈리프 이이트(91·튀르키예)는 6·25전쟁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 고지(경기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전투에서 활약했다. 참전용사 가족 중에는 지평리 전투의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와 부인이 있다. 몽클라르 장군은 6·25전쟁에 파병한 프랑스군 대대를 이끌기 위해 스스로 중장에서 중령으로 계급을 내려 참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오빠를 보기 위해 처음 방한하는 유가족도 있다. 네덜란드 참전용사인 헨드릭 라드스타트의 여동생 요아나 라드스타트(88)는 “정복을 잘 차려입고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떠나던 오빠의 모습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오빠를 만나러 한국에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7일 입국해 이튿날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전쟁기념관 헌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방문, 유엔참전용사 추모음악회 관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일) 행사 등의 일정에 참석한 뒤 12일 출국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1975년 시작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22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총 3만 3604명이 한국을 찾았다.
  • “밀지 마세요!”…NCT 127 콘서트 30명 실신 ‘공연 중단’

    “밀지 마세요!”…NCT 127 콘서트 30명 실신 ‘공연 중단’

    그룹 NCT 127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 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도중에 중단됐다. 현지 공연 업체 다이안드라글로벌 에듀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SNS에 “공연 말미에 예측 못 한 상황이 발생했다. 스탠딩 구역의 관객이 무질서함을 보였고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다친 관객은 없었다. 현지 매체는 NCT 127의 콘서트에서 관중 30명 이상이 실신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NCT 127은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공을 나눠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을 가까이 보기 위해 팬들이 모이고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자 리더 태용은 노래를 멈췄고, 도영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밀지 않기로 약속하자”며 걱정했다. 그럼에도 뒤에서 미는 사람들로 인해 펜스가 무너졌고, 이 사고로 30명 이상이 기절해 의료기간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SNS에는 일부 팬들이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자 무리하게 안전 펜스를 넘어 무대 인근으로 접근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업체 측은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막고자 2회차 공연에서는 구급·안전 인력을 늘리고 지역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공연 전폭탄 테러 해프닝도 주최 측은 이날 공연에 앞서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도 받았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수색 결과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후 해당 테러 위협을 가한 범인을 잡아 무사히 공연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바지에 관객들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겪으며 압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었고,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달 프로축구 경기 중 대규모 참사를 겪은 바 있어 현지 공연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콘서트는 중단됐다. 현지 팬들은 폭탄테러 위협 해프닝으로 공연 시간이 지체됐고,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의 탈수 증상과 밀치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공연업체는 “막바지에 스탠딩 일부 구역의 질서가 무너져 안전을 위해 콘서트를 중단했다”라며 공연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한 점과 관련 관객들은 물론 NCT127 멤버들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에게 사과했다. NCT 127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한 차례 더 연다. 공연 대행사 측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2일차에는 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을 더 추가할 것”이라며 관객들의 안전에 대한 당부를 더했다.
  • [포토] 김건희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환담

    [포토] 김건희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환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뷔덴벤더 여사와 1시간가량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뷔덴벤더 여사는 먼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고, 김 여사는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특히 “그동안 독일이 우리 문화재를 지속 반환해온 것을 환영하고 내년에도 독일에 아직 남아있는 문화재의 반환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문화재 반환은 마땅히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내년 한독 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김 여사는 “내년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간호사를 함께 만나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한국인 간호사가 자신의 할머니를 돌봐줬던 사연을 소개하면서 “독일인들은 한국의 간호사들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꼭 그런 만남의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뷔덴벤더 여사가 오는 5일 부산을 방문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김 여사를 알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가 베풀어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소화한 정상급 외교 일정은 지난 9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와 국립미술관 작품을 관람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 이기장 뉴스깜 대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 위촉

    이기장 뉴스깜 대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 위촉

    인터넷매체인 이기장 뉴스깜 대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100만원을 기탁한 이 대표는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부단장,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 사무국장, 순천시의회 의정비 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성군 홍보대사와 순천농협 홍보대사,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기부천사로도 불린다. 지난 5월 순천에서 열린 제30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경품 1등에 당첨돼 받은 오브제 냉장고(500만원 상당)를 순천시장애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장애인들이 세금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사비로 제세공과금 90만 2000원을 대신 대납해 큰 감동을 줬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4일 이 대표와 장동완 한국웃음교육원장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민 홍보대사는 관람객 유치, 자원봉사 참여, 후원금 모집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위촉패와 박람회 배지를 전달하며 “순천시민들이 바로 박람회 성공 개최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 대표는 “지역 언론인으로 2023정원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작은 일에도 항상 앞장서겠다”며 “2023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원장은 “앞으로도 웃음 봉사와 함께 2023정원박람회를 홍보하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가수 박구윤,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순천만 메신저’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한 국내외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아찔하고 쫄깃한데 ‘이걸 왜 보고 있지’ 떠올리게 한 ‘폴 600미터’

    아찔하고 쫄깃한데 ‘이걸 왜 보고 있지’ 떠올리게 한 ‘폴 600미터’

    잘 만든 영화다 싶긴 하다. 사막 한복판에 600m TV 타워를 세울 이유가 있을까 싶다. 그리고 아무리 모험을 즐기고 고산 등반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충동에 이끌리기 쉬운 젊은이들이라 해도 그렇게 아무런 사전 조사 없이, 주위에 알리지도 않고 무턱대고 방송탑에 올라가진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이태원 참사’로 적지 않은 이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때 관람하라고 권하긴 참 뭣한 일인 것 같다. 16일 개봉하는 ‘폴 600미터’(FALL) 시사회가 3일 서울 용산CGV 아이맥스홀에서 진행됐는데 107분 러닝타임 내내 탄식과 비명 소리가 적잖이 들려왔다. 제작진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상어 관찰 우리 안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자매 얘기를 담은 ‘47미터’(47 Meters Down, 2017년) 제작진이다. 무대만 바다에서 사막 한복판으로 옮겨왔다. 상어 관찰 우리는 타워 꼭대기의 “피자판 만한” 곳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스콧 만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영악하게 만들긴 했다. ‘47미터’보다 진화한 느낌이다. 한 곳에 옴짝달싹 못하고 붙들려 있어야 하는 단순한 줄거리에 그럴 듯한 이유를 멜로로 갖다붙이고, 작은 반전과 큰 반전을 꽤 설득력 있게 숨겨놓았다. 복선도 잘 설정했고, 무엇보다 촬영 기법이나 편집이 좋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산을 좋아해서 산악영화를 꽤나 즐기고 많이 본 편이라고 자부하는데 평생 이렇게 러닝타임 내내 바짝 근육에 온힘을 주며 관람한 기억이 없다. 앗! 헉! 탄성을 참느라 고생깨나 했다. 베키(그레이스 펄튼)는 남편 댄(메이슨 구딩), 친구 헌터(버지니아 가드너)와 함께 거벽을 오르다 남편을 잃고 술에 절어 지낸다. 한동안 사라졌던 헌터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기발한 모험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제한된 공간에서 생길 수 있는 온갖 사고와 모험이 이어진다. 독수리까지 등장한다. 베키는 막판에 정말로 인간적이지 않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하지만 그렇게 사지에 내몰려 이성보다 생존 본능을 앞세워야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선택을 한다는 줄거리다.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이 트위터에 리뷰를 올렸는데 “쫄깃하고, 멋지고, 매우, 매우 무섭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듀얼’이 생각났다. 나도 이런 작품을 썼어야 했는데”라고 적었단다. 마지막 표현에 별로 공감되지 않았다. 기자는 ‘꼰대’라 그런지 고문 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MZ 세대의 취향이 감미료처럼 첨가된다. 제작진은 곳곳에 그런 요소를 심어놓았다. 하지만 내내 ‘왜 이걸 보고 있어야 하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다시 지적하자면 트라우마로 힘든 분들은 보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
  • 골프용품 한자리에

    골프용품 한자리에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5회 ‘2022 더 골프쇼’를 찾은 관람객이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이 행사에선 골프 클럽, 의류와 골프용품, 스윙 분석기, 퍼팅 연습기, 스크린골프 등 골프 애호가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뉴스1
  • 골프용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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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5회 ‘2022 더 골프쇼’를 찾은 관람객이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이 행사에선 골프 클럽, 의류와 골프용품, 스윙 분석기, 퍼팅 연습기, 스크린골프 등 골프 애호가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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