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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카 레이서!···국제자동차경주장 무료 경주 체험

    나도 카 레이서!···국제자동차경주장 무료 경주 체험

    가족과 함께 내차로 달궈진 서킷 위에서 ‘더위 사냥’ 질주를 만끽할 기회가 주어진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오는 20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23 전남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 모터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전시·교육 콘텐츠를 한데 모아 누구나 쉽게 경주장을 찾을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지난 2015년 ‘자동차’와 ‘레저스포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입장은 자유롭게, 관람은 뜨겁게, 온몸은 즐겁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내차로 경주장 한바퀴 돌기, 서킷택시 체험, 묘기 드리프트 체험, 미니 모터쇼 이벤트가 열린다. 또 워터에어바운스·워터사커·워터서바이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모형 RC비행기와 깡통기차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남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광주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관람석이 전면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남모터페스티벌’는 오는 11월까지 3차례 열린다.
  •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무리를 장식할 K팝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콘서트 일정)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세부적인 공연 운영 방식 등을 발표했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고 있다”며 “폐영식과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엔 공연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전망되면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했고,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 대변인은 “잼버리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며 “대원들은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에는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인솔할 예정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재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과 수송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마련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순차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며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행사장 내 각종 통로에 소방관 200여명과 경찰관 6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를 추가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콘서트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도 보강했다. 강 대변인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공유 중”이라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 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비용은 국고로 지원된다. 다만 강 대변인은 아직 준비와 행사 진행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이 출연한다. 당초 콘서트 멤버였으나 일정 변경으로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던 아이돌그룹 아이브도 일정을 조정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대해선 “KBS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면서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관련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 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여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고 했다.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의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추가로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병이 제공된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를 제공한다.
  • 한물간 서커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으른들의 미술사] 

    한물간 서커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으른들의 미술사] 

      서커스(circus)는 훈련된 동물이나 인간이 선보이는 마술, 묘기, 곡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서커스의 어근은 원형(circle)으로서 검투사나 맹수들의 싸움터인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원형경기장을 따라 곡예나 저글링, 접시돌리기와 같은 묘기는 서커스의 주요 볼거리였다. 근대 서커스는 1768년 영국의 필립 애슬리(Philip Astley)가 말 위에 서서 질주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서커스는 대중 오락거리로 인식되었다. 이 시기 공중그네, 줄타기, 곡예 등은 서커스에서 늘 인기 있는 공연이었다. 헤밍웨이나 아인슈타인도 서커스를 즐겨 관람하며 서커스의 오락 기능을 예찬한 바 있다.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유래한 서커스 쇠라(Georges Serat, 1859~1891)의 ‘서커스’는 말을 탄 곡예사의 묘기를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원형경기장과 관람석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람석은 또 계급에 따라 상하로 다시 나뉘었다. 공중제비를 돌던 곡예사는 말에서 떨어져 바닥 위로 착지하려 한다. 실제 공연을 펼치는 이는 3~4명 가량 되며 오른편에 쇼를 주관하는 사회자가 보인다. 이 작품에는 신나는 곡예사들의 묘기와 달리 무료하고 따분해 하는 관객들이 보인다. 관람객들은 질주하는 말 위에서 묘기를 부리거나 공중 제비돌기를 하는 곡예사들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묘기에 관심이 없다. 관중들은 턱을 괴거나 서로 잡담하는 등 서커스 공연에 더 이상 환호를 보내지 않는다. 장내 사회자는 말에게 채찍을 휘두르며 공연의 박자, 리듬, 동선 등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자의 채찍질도 이미 무료해진 공연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다. 전경에 등을 보이고 있는 한물간 피에로의 표정과 몸짓은 서커스 공연의 후퇴기와 맞물려 더 쓸쓸해 보인다.   폐업한 페르난도 서카스장 1870~1880년대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최고로 인기 있는 공연장이었다. 르누아르, 드가, 로트렉도 이 서커스 공연을 그린 바 있다. 그러나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인기가 예전만 못했으며 하락세가 뚜렸했다. 1897년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파산하고 말았다. 페르난도 서커스장의 폐업을 안타까워한 인기 스타 출연자 메드라노(Gerónimo Medrano)가 인수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서커스의 인기는 예전만 못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무대 예술 서커스 공연은 1950년대 TV의 대중화와 함께 점차 인기를 잃었다. 볼거리가 넘쳐나자 사람들은 더 이상 비좁은 공연장을 찾지 않게 되었다. 더욱이 혹독한 훈련과 강압적인 훈련방식으로 인한 곡예사나 동물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와 대우는 서커스 공연의 인기를 식게 만들었다. 20세기 후반 태양의 서커스가 서커스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더 이상 19세기 관중들의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놀거리, 볼거리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요절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 이 작품은 쇠라의 마지막 작품이다. 쇠라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작품은 미완으로 남았다. 작가가 미완으로 남겨놓는 바람에 몇몇 부분은 해석하기 어렵다. 가장 해석하기 까다로운 부분은 중앙에 있는 피에로가 손으로 커튼을 닫는 행위다. 우연의 일치지만 마치 피에로가 화가의 운명과 서커스의 미래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서커스 장의 커튼을 닫고 있다. 요절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에 애틋한 서사가 담기면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한다. 서커스 운명과 달리 작품 ‘서커스’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작으로 남았다.
  • 1만명 즐긴 ‘고퀄’ 콘서트 65%가 관광객… 제천 7억 소비효과에 홍보까지 톡톡

    1만명 즐긴 ‘고퀄’ 콘서트 65%가 관광객… 제천 7억 소비효과에 홍보까지 톡톡

    “영수증 콘서트 너무 고맙습니다. 제천에 또 와주세요.” 충북 제천시가 ‘2023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문화예술 행사에 목말랐던 지역민들이 거의 공짜로 수준 높은 무대를 즐겼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6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영수증 콘서트’를 즐긴 관람객은 1만여명이다. 주최 측이 마련한 관람석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관람객의 65%는 외지인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입장권을 4만원 할인받은 1만원 가격으로 구입하기 위해 인증받은 영수증 금액은 모두 5억 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영수증은 밥을 사 먹고 숙박을 하는 등 지난달 1일부터 제천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돈을 쓰고 받은 것들이다.콘서트장 바로 옆에 판매부스를 마련한 지역 농민들과 상인들도 하나같이 ‘대박’을 터트렸다. 관람객들이 영수증 할인을 통해 1만원에 입장권을 구입하면 현장에서 쓸 수 있는 1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 덕분이다. 이틀 동안 농민들과 상인들의 판매부스 18곳이 기록한 총매출은 1억원 이상이다. 제천시가 5억원을 투입해 7억원가량의 지역소비 효과를 본 것이다. 제천지역 420개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은 이틀 동안 5000만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협동조합 김현주(53) 대표는 “단 이틀 만에 평소 한 달 매출 4500만원보다 더 많이 팔았다”면서 “제천시가 콘서트에 5억원을 썼다고 하는데 그 이상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이런 행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며 흐뭇해 했다.닭꼬치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하선자(57)씨는 “다른 행사장을 가면 매출이 150만원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7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가방과 액세서리 판매부스 8곳을 마련한 달빛마르쉐도 2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천 홍보 효과도 컸다. 부산에서 왔다는 임은정(31)씨는 “듀오 멜로망스 팬이라 무궁화호를 4시간 30분 타고 제천에 처음 왔다. 행사 취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은희(55)씨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전행사로 열려 음악영화제 홍보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관객 동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홍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행사였다.”면서 “성공적인 행사 마무리를 위해 힘써 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잼버리 4만3000명 한자리에…“다중인파 관리 중요”

    잼버리 4만3000명 한자리에…“다중인파 관리 중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 4만 3000여명이 한데 모이는 개영식이 2일 오후 열린다.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첫 일정인 만큼 다중인파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선언, 환영사, 개회사 등으로 구성된 개영식이 열린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이 실시간 협연을 하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스페셜 퍼포먼스, 500대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여가부와 조직위는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 3000여명의 청소년이 1만 4000평가량 규모의 대집회장에 한꺼번에 모이는 만큼 다중인파 안전사고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 시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선을 설치한다. 밀집상황이 생기면 인파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을 확보하고,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갖춘다. 텐트 구역과 대집회장을 오가려면 하천을 건너야 하는데, 이미 설치된 다리는 두 개밖에 없어서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만큼 추가로 부교 두 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도 주요 장소에 배치한다.
  • PBA 전용구장 시대…20일 하나카드 챔피언십 개막으로 활짝

    PBA 전용구장 시대…20일 하나카드 챔피언십 개막으로 활짝

    프로당구(PBA) 전용 구장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프로당구인들의 숙원이던 전용 경기장이 20일 완공돼 남녀 예비 챔피언들을 맞는다. PBA는 19일 “2개월 여의 공사 끝에 경기 고양의 킨텍스 제2전시장 내에 전용 구장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제2전시장 C5구역 904.1㎡(약 274평) 공간에 지어진 전용 구장은 메인 테이블이 자리한 주경기장, 6개 테이블이 들어선 보조경기장과 함께 총 230여석의 관람석도 마련됐다. PBA 스타디움은 자유로에 인접하고 향후 개통될 GTX 승차역과도 가까워 최적의 교통 요건을 갖춘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새 둥지에 담을 첫 대회는 20일 개막해 28일까지 열리는 PBA·L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이다. 시즌 2차 대회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종료 후 열흘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1일 이틀간 여자부(LPBA) 예선이 치러지고 22일 오후 1시 5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개장식·개회식과 함께 남자부(PBA) 128강전이 일제히 시작된다. 결승전은 LPBA는 27일 밤 11시, PBA는 28일 밤 11시다.전용 구장 개장과 함께 LPBA 총상금은 9160만원으로, 우승 상금도 3000만원으로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차 대회 이후 다시 2000만원에서 50% 오른 것이다. PBA는 시즌을 앞두고 우승 상금을 타이틀 스폰서의 의견에 따라 조율키로 해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 상금 ‘3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LPBA 대진표에 따르면 20일 LPBA PPQ(1차 예선)에는 최근 10개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시드를 얻은 32명 외 나머지 32명이 출전, 21일 치러지는 PQ(2차예선) 티켓에 도전한다. 특히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과 ‘아마 1위 출신’ 한지은(에스와이)의 행보가 주목된다. 데뷔전이었던 시즌 개막전에서 8강까지 내달려 당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장가연은 안산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라 프로무대 연착륙을 알렸다. 한지은 역시 데뷔전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안산에서 32강을 밟았다. 이번 대회 둘의 첫 상대는 각각 이채원(150위), 임혜원(66위)이다.
  • 잡종은 가라, 토종 말 달리자… 제주경마장에 함성이 질주한다

    잡종은 가라, 토종 말 달리자… 제주경마장에 함성이 질주한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50분 제주경마장 렛츠런파크는 제주 2경주를 앞두고 1층에서부터 3층까지 베팅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제주경마장은 과천경마장과 서로 교차경주를 한다. 과천에서도 제주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를 스크린(모니터)으로 보며 베팅할 수 있다. 렛츠런파크는 경주로가 과천경마장과 달리 시계 방향(오른쪽)으로 우회전하는 게 특징이다. 중산간 언덕이 많은 지형으로 인해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결승선이 내리막이 돼 관람석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말들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예시장에서 직접 말들의 상태를 지켜보던 40대 한 여성이 “3번마(파워포인트)는 아닌 것 같다”며 “7번마(천문신동)로 베팅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언뜻 봐도 7번마는 보행이 힘차고 말갈기를 휘날리며 빛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거친 함성이 경마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열기가 후끈했다. 이날 결국 7번마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경마장이 올해부터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조랑말)로만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말의 고장 제주와 제주마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서러브레드와 제주마의 교잡종인 한라마도 투입했다. 장원호 축산진흥원 마필관리팀장은 “올해는 한라마 80마리를 퇴출시키고 제주마 500여마리로만 레이스를 펼치는 원년”이라며 “현재 제주마 ‘유성질주’는 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종모마(씨수말) ‘지능상어’와 암말인 농가의 제주마가 만나 태어난 후손으로 제주경마장에서 가장 ‘핫한 말’로 통한다”고 말했다. ‘유성질주’는 홈 스테이지를 들어올 때 다른 말들과 약 100m나 차이가 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주력을 자랑한다. 향후 10년간 태어날까 말까 한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축산진흥원 종부지원센터가 올해 60건 이상 무상 교배서비스를 실시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사름(사람)을 나건 서울에 보내고 몰(말)이랑 나건 제주에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제주는 말의 고장이다. 고려 문종 27년(1073년)에 제주의 명마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사육됐음을 알 수 있다. 제주마의 특징은 지구력과 발굽이 강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항병력이 뛰어나 야생에서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체고(키)는 120~128㎝로 보통 말보다 작은 편이고 모색은 적다(밤색), 가라(검은색), 유마(갈색), 총마(회색), 월라(얼루기) 등이며 장거리 승용마, 역마, 경주용마, 승용마 등으로 이용한다.김대철 축산진흥원장은 “백마처럼 보이는 응상백(凝霜白)이란 말은 모색이 회백색인 백총으로 제주마라는 설이 있다”면서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때 탔던 8준마 중 한 필로 정치적인 운명을 같이했던 말이다. 고려시대 서역마가 제주마와 교배돼 태어난 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타는 말도 응상백과 비슷한 모색의 백총이라고 한다. 현재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관리한다. 천연기념물 관리 적정 마릿수는 150마리 안팎이다. 현재 제주도 내 혈통이 등록된 제주마는 5500여필(축산진흥원·농가 포함)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혈통등록을 위해 망아지 목에 마이크로칩을 삽입, 채혈을 통한 친자 확인을 하는데 제주마 등록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부모가 일치하면 제주마로 등록해 준다. 올해 상반기에 혈통이 등록된 제주마는 380마리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적정 마릿수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46마리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올해는 32마리를 공매할 예정이다.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마릿수 초과분에 대해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제주마분과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에서 해제시켜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지난해의 경우 자마(어린말)가 100만원 미만이고 성마(큰말)도 최고 320만원대로 싸다. 반면 제주마생산자협회에서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경매하면 최고가 9500만원이 나올 만큼 비싸진다.또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 73마리(암말 71, 수말 2)를 제주마방목지로 이동시켜 10월 말까지 방목 관리한다. 순수혈통을 안정적으로 보존·육성하고 관람객에게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한라산 중턱의 넓은 초원에서 말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를 재현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가장 제주다운 관광명소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제주는 말의 고장답게 전국 체험승마인구 47만 6154명 가운데 23만 3186명으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경기 7만 6550명, 경남 6만 7556명이 뒤를 잇는다. 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와 더불어 한국마사회를 유치 대상 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한국마사회의 경우 제주에 경마장을 운영하는 등 제주 말산업과 연관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더위야 물렀거라” 쏘~ 쿨한 지자체

    무더위가 시작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찜통더위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류장 선풍기에 빙상장 쉼터까지 등장했다. 충북 단양군은 시내버스 정류장에 에어커튼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이용 주민수, 시공 가능 여부, 주민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한다. 에어커튼은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기둥에서 3분 동안 강한 바람이 나와 땀을 식혀 주는 시스템이다. 정류장 내 공기를 순환시켜 유해 바이러스를 대기 중으로 분산시키고 밤에는 날벌레 퇴치에도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일부 정류장에 설치해 보니 선풍기 같은 효과가 있다는 반응이 많아 올해 20곳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1곳당 설치비용은 5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3개월간 청주실내빙상장을 무더위 쉼터로 제공한다. 빙질 관리를 위해 내부 온도가 항상 12도로 유지되는 빙상장 특성을 활용해 2층 관람석 1019석을 무료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장한다. 무료쉼터 운영에 맞춰 빙상장 내부에 매점과 북카페도 연다. 북카페 조성을 위해 청주신율봉도서관, 청주흥덕도서관, 청주금빛도서관 등이 책 600여권을 기증했다. 경기 구리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시청 본관 입구 등 공공기관 16곳에서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반납은 주거지와 가까운 양심양산 대여소에 하면 된다. 양산을 쓰면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체감온도는 10도, 주변 온도는 7도가량 낮출 수 있다. 두피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아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양심양산은 비가 오면 우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에게 폭염 나기 생수 10만병을 지원하고 있다. 배포 장소는 시립노동센터 등 총 24곳이다. 배포 기간은 생수 소진 시까지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1564명이 발생했다.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올해도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14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04명이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 사망할 수도 있다.
  •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첫 삽…종합경기장 개발 속도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첫 삽…종합경기장 개발 속도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사업이 착공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부지(전주시 덕진구 장동)에서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전주종합경기장(덕진구 덕진동) 부지개발의 선결조건 사업이다. 전주종합경기장의 노후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옮겨짓는 사업으로 2025년 말까지 국비 180억원 등 총사업비 142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곳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생활체육과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 82석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이 들어서고, 1층은 웨이트트레이닝실, 선수대기실, 의무실, 경기운영본부실이 배치된다. 2층에는 VIP실과 매점, 3층에는 기자실과 스카이박스, 중계실이 설치된다.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기계실과 실내연습실, 락커룸, 전기실이이 들어선다. 1층은 편의시설, 대회운영 관계실 이 조성된다. 2층에는 스카이박스와 VIP실, 기자실, 중계실이 설치된다.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이 시작되면서 기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개발사업이 본격 진행되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관광과 숙박, 유통, 문화, 예술, 콘텐츠를 아우르는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1종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두루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주를 밤에도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사람이 모이는 환하고 밝은 도시, 일상에서 쉽게 체육활동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프로당구인들 ‘4년 갈증’ 7월에 해갈, PBA 전용구장 완공

    프로당구인들 ‘4년 갈증’ 7월에 해갈, PBA 전용구장 완공

    프로당구인들의 4년 숙원이었던 전용 경기장이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 들어선다. 프로당구(PBA) 투어의 ‘심장’이다.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8일 “지난달 킨텍스 제2전시장 내 PBA 전용구장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공사는 약 2개월 소모될 예정이며 이르면 2023~24시즌 3차 투어가 열리는 7월 중에 단장을 마치고 당구 팬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킨텍스 PBA 스타디움’(가칭)이 들어설 킨텍스는 고양시의 상징이자 국내 최대 전시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로 킨텍스 나들목에서 자동차로 5분, 향후 개통될 GTX 역과도 인접하는 등 최적의 교통 요건을 갖춰 전용 경기장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PBA 스타디움은 제2전시장 C5구역 904.1㎡(약 274평) 공간에 지어질 예정이며, 메인 테이블이 위치할 주경기장, 6개 테이블이 위치할 보조경기장과 함께 총 230여석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선수를 위한 공간과 당구 팬들의 체험 공간, 심판실, 프레스룸 등 부대시설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전용 경기장에서는 PBA 투어 뿐 아니라 2부(드림투어), 3부(챌린지 투어)에 등록한 약 800여명의 선수가 연간 300일 이상 30여개 투어 및 이벤트 대회도 열린다. 또 PBA 관련 방송과 각종 이벤트, 기념품 판매 등까지 아우르는 프로당구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구장 건립은 PBA 출범부터 추진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PBA는 2021년 ‘PBA 전용구장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보금자리 확보에 나섰고, 지난해 말 부지를 선정해 건립에 첫 발을 뗐다. PBA는 안정적인 경기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투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BA는 전용 경기장 준공 뒤 지난 시즌까지 같은 기간 열린 남자 투어와 여자 투어의 분리 개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BA 장상진 부총재는 “킨텍스 전용구장에서 PBA가 주관하는 각급 투어 출전 선수들과 아카데미 참가자, 관람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간 방문객은 약 16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라면서 “이에 따라 고양시에 돌아갈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100억원 남짓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 이달 중순 재개장

    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 이달 중순 재개장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있는 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이 5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이달 중 다시 문을 여는 무등경기장은 공원처럼 체육과 여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7일 광주시와 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이 경기장은 지난 2020년 4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새 단장을 마쳤다. 국비와 시비 4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마추어 야구경기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민을 위한 여가·힐링 시설로 거듭난다. 내야, 외야 관람석 대부분을 철거하고 본부석 모양을 바꿨다.또 구조가 바뀐 공간에는 인공암벽을 비롯한 체육시설, 조깅트랙, 녹지·체육 공원, 어린이놀이터, 산책로가 들어섰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 야구팬들의 추억이 깃든 무등경기장은 1965년 9월 제46회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해 ‘광주공설운동장’으로 건립됐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어림잡아 1000만 명이 넘는 프로야구 팬들이 무등경기장을 다녀갔다. 1977년 제58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증축과 함께 시설보강을 하면서 무등경기장으로 명칭을 바꿨다. 하지만 2014년 2월 2만여석의 관람석을 갖춘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바로 옆에 건립되면서 프로야구 경기장으로서 명성을 잃었다. 무등경기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택시와 시내버스 100여 대가 집결해 민주화를 외치는 차량 시위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5·18 사적지 제18호로 지정됐다. 부지면적 3만6200㎡, 관람석 1만2500개 규모로 한국 프로야구의 성지로 꼽혔던 무등경기장은 현재 막바지 공사와 함께 운영주체인 광주시체육회가 인수절차를 밟고 있다. 무등경기장은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 등 숱한 야구스타를 배출했으나 2013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개장된 뒤로 시설 노후화 등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2018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공사는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예정보다 2년 더 걸렸다. 무등경기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 전에 한동안 방치된 적이 있다. 이제 아마추어 야구경기장을 비롯해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복합적인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10년 만에 시민들 품에 들어오게 됐다. 지하 2층에는 1037면의 주차장을 갖췄다. 그동안 프로야구 관람객들이 많은 민원을 제기한 고질적 주차난도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한 관계자는 “경기장 공사를 변경할 수 없어 좌우 홈런펜스가 95m로 지어졌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경기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 형식에 따라 2m 가량 펜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이다. 무등경기장이 재개장하면 지역 야구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다니는 수고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평창올림픽 조직위 ‘100억대 공사 대금’ 5년째 분쟁

    [단독] 평창올림픽 조직위 ‘100억대 공사 대금’ 5년째 분쟁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시설물을 설치·관리한 업체에 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추가 공사 대금 94억원가량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단이 나온 뒤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625억원의 이례적 흑자를 기록했다는 평창올림픽의 성과 뒤편에서는 5년째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이오영)는 조직위가 행사 시설물 제조임대업자인 A씨에게 94억 5603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2021년 11월에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조직위는 항소했고 현재 서울고법 민사합의22부(부장 마용주)가 심리 중이다. A씨는 2016년 조직위의 ‘오버레이(텐트, 캐빈, 그랜드스탠드) 부문 공식후원사 선정 공고’를 보고 그랜드스탠드(관람석) 부문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계약 내용은 업체가 경기장에 관람석 등을 설치·관리·운영하고 대회 종료 뒤 이를 철거하는 공사까지 수행한 뒤 공급대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듬해 A씨는 조직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185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문제는 조직위가 A씨에게 추가로 요구한 공사에 대한 대금 지급 여부였다. 조직위는 기존 설계도에 없었던 관람석 위치 변경과 진입·비상계단 설치, 장애인석 이동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이에 따라 공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대금 99억여원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해당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체결돼 설계 하자로 인한 추가 공사의 책임은 A씨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비용을 낼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공고와 공급계약서 등에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체결했음을 알 수 있는 기재가 전혀 없다”면서 “공고와 계약서에서 ‘조직위의 요청에 따른 추가 설계 또는 사업이 발생했을 시 계약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면서 그 사유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조직위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직위가 A씨에 대해 가지고 있는 후원금채권 등의 상계(채권과 채무 사이의 소멸) 결과 등을 고려해 1심 재판부는 지급액을 94억원가량으로 결정했다.
  • [단독] “이례적 흑자”라던 평창올림픽, 공사대금 소송으로 94억 물어줄 판

    [단독] “이례적 흑자”라던 평창올림픽, 공사대금 소송으로 94억 물어줄 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시설물을 설치·관리한 업체에 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추가 공사 대금 94억원가량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단이 나온 뒤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625억원의 이례적 흑자를 기록했다는 평창올림픽의 성과 뒤편에서는 5년째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이오영)는 조직위가 행사 시설물 제조임대업자인 A씨에게 94억 5603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2021년 11월에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조직위는 항소했고 현재 서울고법 민사합의22부(부장 마용주)가 심리 중이다. A씨는 2016년 조직위의 ‘오버레이(텐트, 캐빈, 그랜드스탠드) 부문 공식후원사 선정 공고’를 보고 그랜드스탠드(관람석) 부문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계약 내용은 업체가 경기장에 관람석 등을 설치·관리·운영하고 대회 종료 뒤 이를 철거하는 공사까지 수행한 뒤 공급대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듬해 A씨는 조직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185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문제는 조직위가 A씨에게 추가로 요구한 공사에 대한 대금 지급 여부였다. 조직위는 기존 설계도에 없었던 관람석 위치 변경과 진입·비상계단 설치, 장애인석 이동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이에 따라 공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대금 99억여원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해당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체결돼 설계 하자로 인한 추가 공사의 책임은 A씨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비용을 낼 수 없다고 맞섰다. 또 “관람석 위치 변경에 따른 구조물 안전성 확보, 장애인석 이동 등은 애초 공급계약 범위에 이미 포함됐거나 안전성 결함과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공고와 공급계약서 등에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체결했음을 알 수 있는 기재가 전혀 없다”면서 “공고와 계약서에서 ‘조직위의 요청에 따른 추가 설계 또는 사업이 발생했을 시 계약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면서 그 사유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조직위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직위가 A씨에 대해 가지고 있는 후원금채권 등의 상계(채권과 채무 사이의 소멸) 결과 등을 고려해 1심 재판부는 지급액을 94억원가량으로 결정했다.
  • 주말 서울 도심서 연등행렬, 종로 광화문 등 교통통제

    주말 서울 도심서 연등행렬, 종로 광화문 등 교통통제

    서울시는 ‘2023 연등회’ 개최에 따라 20일 오후 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등회는 지난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20일 차량 통제 구간과 시간은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오후 1시∼다음 날 오전 3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1시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1시 ▲동국대∼흥인지문 오후 6시∼8시 30분 등이다.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의 양방향 전 차로 통행이 금지된다. 시는 약 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를 옮긴다.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 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게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당일 인원의 밀집 상황과 역사 내 혼잡도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별도로 공지한다.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의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걷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소와 차내에 부착된 우회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연등회는 전통등 전시회(광화문광장 일대), 어울림마당(동국대), 연등행렬(종로 일대), 회향한마당(종각사거리) 등 서울 시내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주 행사인 연등행렬은 20일 오후 6∼9시 동국대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시민들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모두가 즐기는 박물관 문화 향연/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모두가 즐기는 박물관 문화 향연/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향연(饗宴)은 특별히 융숭하게 손님을 대접하는 잔치라는 뜻이다. 박물관에서도 여는 잔치가 있다. 바로 ‘박물관 문화 향연’이다. 관람객들에게 문화로 융숭하게 대접하겠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4년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펼쳐 왔다. 올해의 ‘박물관 문화 향연’은 지난달 8일 서울시립오케스트라와 장애인들이 함께 공연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로 시작했다. 공연은 총 16회 열린다. 대부분 열린마당에서 열리지만 작은 공연은 상설전시관 으뜸홀에서도 열린다. 국립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해 계기, 계절별로도 공연한다. ‘우리모두 강약중박약’이란 공연은 친숙한 4박자 리듬 강약중강약과 중앙박물관의 약어인 중박을 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관람객도 초대하는 ‘함께해요 박물관’ 등의 주제로도 마련한다.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사람들을 훑고 지나가던 지난 13일 토요일에도 공연이 열렸다. 관람석은 열린마당의 계단이다. 공연 시작 전부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무대 뒤편으로 ‘브라운 반가사유상’이 보이던 이날 비트박스, 스트리트댄스 등의 공연이 열렸다. 앞에서 손뼉을 치기도 하고 춤도 추던 예닐곱 살의 어린 소녀는 “아빠, 이거 찍어, 사진 말고 동영상으로”라고 말했다. 지나가던 빨간 점퍼의 아주머니는 하나 남은 자리에 주저앉아 동행하던 다른 한 분도 붙잡았다. 그분이 앉을 자리가 없어 서 있자 옆에 앉아 있던 젊은 친구가 본인의 자리를 양보했다. 4가지 주제로 공연을 끝낸 공연팀은 공연이 끝나도 일어나지 않는 관람객들을 위해 즉석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모두들 손뼉을 치면서 열렬히 환호했다. 빨간 점퍼의 아주머니는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을 치고 있었다. 신나는 토요일 오후였다. 앞으로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클래식과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7월과 8월에는 해금플러스 공연과 기타리스트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한다. 가을에는 9월 양방언 그룹 공연과 10월 군악·의장대 공연까지 준비한다. 매달 2~3회 열리는 박물관 문화 향연, 보고 싶은 공연을 수첩에 적어 두면 어떨까.
  • 현금 뿌려 인구 불리기는 ‘제로섬’… 지역 뭉쳐 ‘플러스 게임’ 만들자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현금 뿌려 인구 불리기는 ‘제로섬’… 지역 뭉쳐 ‘플러스 게임’ 만들자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일어난 일이다. 미국 농구팀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스타 선수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모두가 미국이 금메달을 딸 것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졸전에 졸전을 거듭했다. 예선전에선 약체 푸에르토리코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에도 패했다. 가까스로 본선에 올라간 미국 대표팀은 동메달을 땄지만 구겨진 체면을 만회하진 못했다. 비슷한 일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일어났다. 평균 연봉 280억원에 가까운 스타 선수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은 프랑스에 패했다. 가까스로 미국 농구팀이 우승하긴 했지만, 미국 대표팀이 보여 준 악전고투에 팬들은 적잖이 실망했다. 미국 드림팀의 굴욕은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고 해서, 그 팀이 반드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로 회자되고 있다.‘개체’의 특성이 ‘전체’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이걸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라고 한다. 물론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이 어떻게 똑같을 수 있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맞다. 구성의 오류가 문제가 되는 건,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결과가 전체에 큰 해를 주는 경우다. 경제학에서 흔히 설명되는 ‘저축의 역설’을 보자. 저축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 도움을 준다. 개개인은 저축을 통해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저축 없이 종잣돈을 마련하기 힘들고, 종잣돈 없이 부유한 삶을 살긴 힘들다. 개인이 저축한 돈은 은행을 통해 기업의 투자 자금이 된다. 기업이 투자를 통해 돈을 벌면 그 이익의 일부는 다시 개인의 부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저축에 목을 맨다면? 전국적으로 침체된 소비가 기업들의 생산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다. 시장에서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저축에 집착한다면 경기가 침체돼 실업자가 늘고 기업은 도산할 수 있다. 이렇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구성의 오류는 타인과의 ‘경쟁적 관계’ 속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경쟁 상황을 보자. 구름 관중의 함성이 뒤덮은 야구장에서 흔히 겪는 일이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몇몇이 흥분해 일어난다. 그러면 그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의 시야가 가려진다. 그들도 경기를 보기 위해 연달아 일어선다. 결국 모두가 서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지만, 모두가 앉아 있을 때와 시야는 비슷하다.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서 달라진 건 오직 하나다. 이제는 모두가 불편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쟁의 결과가 파멸적일 때도 있다. 보디빌딩 대회가 그렇다. 보디빌딩계에서 도핑은 고질적인 문제다.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 적발된 불법적 약물 사용 건 중 60% 정도가 보디빌딩계에서 나왔다. 보디빌더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단기간에 근육을 붙게 하는 약물이다. 2019년엔 불법 약물 사용을 폭로하는 ‘약투’운동이 벌어졌을 정도다. 이후에는 거짓말탐지기와 도핑검사를 엄격히 하는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가 주목받았는데, 이 대회에서도 약물 복용자들이 계속 발견되자 인기가 주춤해졌다. 보디빌더 대부분은 도핑 유혹에 시달린다. 도핑이 경기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실로 치명적이다. 대표적 부작용은 심장 비대증인데, 이로 인해 많은 보디빌더가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모두가 도핑을 피하는 상황과 모두가 도핑하는 상황. 경쟁의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모두가 약물을 복용하는 상황에선 선수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점이다.●인구 소멸 우려하는 지자체 과속 질주 이러한 ‘파멸적 경쟁’ 상황은 천재 시인 이상의 ‘오감도’(烏瞰圖)를 떠올리게 한다. 오감도 시제 1호에는 질주하는 13명의 아이를 그리고 있다.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 제1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2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제3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제12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제13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13인의 아해는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와 그렇게뿐이 모였소. (다른 사정은 없는 것이 차라리 나았소). 그중에 1인의 아해가 무서운 아해라도 좋소. 그중에 2인의 아해가 무서운 아해라도 좋소. 그중에 2인의 아해가 무서워하는 아해라도 좋소. 그중에 1인의 아해가 무서워하는 아해라도 좋소. (길은 뚫린 골목이라도 적당하오.)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지 아니하여도 좋소.” 나는 시인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다. 이상의 불가해한 시를 해석할 능력도 없다. 다만 질주하는 개인들이 서로에게 ‘무서운 자’가 되기도 하고, 또는 ‘무서워하는 자’가 되기도 하지만, 그런 무서움의 실체를 뚜렷하게 특정할 수 없는 현실에 공감할 뿐이다. ‘오감도’에서의 아해를 ‘지자체’로 바꾸어 다시 한번 읽어 보자. 지금의 인구소멸 위기에 ‘무서운 지자체’와 ‘무서워하는 지자체’가 뒤섞여 질주하는 공포스런 상황이 그려지지 않는가. 우리 국토 공간을 둘러싼 구성의 오류는, 지자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국가 전체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노력이 아무런 성과 없이 수포가 되는 경우도 많다. 지자체 간 인구 유치 경쟁이 대표적인 예다. 인구 유치 경쟁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선 한 지자체가 인구를 얻으면 다른 지자체는 인구를 뺏겨야 한다. 이웃 지자체의 성공은 자신들의 실패와 맞물린다. 지자체 간의 인구 늘리기 경쟁은 종종 도를 넘는 ‘낭비적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지자체들의 낭비적 경쟁은 ‘출산장려금 지출 경쟁’이다. 출산장려금은 말 그대로 아이 낳는 걸 북돋기(?) 위해 지급하는 돈이다. 지역 주민들의 출산을 늘려 인구를 확보하자는 취지도 있지만, 장려금을 통해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발을 묶거나 다른 지자체 젊은이를 끌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전남도는 22곳의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이곳 지자체 모두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남도 지자체에서 첫째 아이를 낳은 가구에 평균적으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은 5641만원이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장려금 액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둘째는 평균적으로 7423만원, 셋째는 1억 1445만원, 넷째부터 일곱째까지는 아이당 1억 4000만∼1억 5500만원 정도를 지급한다. 지자체들은 아무리 살림이 쪼들려도 출산장려금만은 없앨 수 없다. 모든 지자체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한 지자체만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주변에 인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인구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출산장려금을 없애는 건 자살행위에 가깝다. 문제는 가난한 지자체일수록 더 많은 출산장려금을 내거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를 세 명 낳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전남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강진군이다. 무려 1억 5120만원(첫째 5040만원, 둘째 5040만원, 셋째 5040만원)을 지급한다. 영광군 4700만원(500만원, 1200만원, 3000만원), 진도군 4000만원(1000만원, 1000만원, 2000만원), 고흥군 3240만원(1080만원, 1080만원, 1080만원)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출산장려금에 목매고 있는 이들 지자체의 공통점은? 대부분 가난하다. 재정자립도가 10% 이하인 곳들이 대다수다. 더 큰 문제는 인구를 둘러싼 ‘쩐의 전쟁’이 더욱 격화된 형태로 변화돼 왔다는 점이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14년만 해도 전남도 내 22개 시군의 평균 출산장려금은 첫째 아이가 158만원, 둘째가 164만원, 셋째는 444만원이었다. 넷째부터 일곱째까지는 각각 533만원, 546만원, 550만원, 555만원이었다. 불과 9년 만에 장려금은 첫째는 158만원에서 5641만원으로, 둘째는 164만원에서 7423만원, 셋째는 444만원에서 1억 1445만원으로 뛰었다. 첫째 아이 장려금 기준으로 지난 9년간 약 3500% 정도 증가했다. 연평균 약 50%씩 출산장려금이 증가했던 셈인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년 후 첫째 아이에게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은 3억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출산장려금이 다는 아니다. 여러 지자체가 창의적 방법으로 현금복지 정책을 추가하고 있다. 어떤 지자체는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한 부모에게 20년간 10만원씩 2000만원의 ‘연금보험료’를 지급해 주고 있다. 또 다른 지자체는 결혼 후 가구의 주택자금 빚을 최대 5000만원까지 대신해서 갚아 주는 정책도 내놓았다. 심지어 한 지자체는 다른 지역 주민을 데려오는 주민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도 한다. ●상한선 효과 있지만 손실 막기는 미흡 2021년 광주시가 출산장려금을 올리자 주변 지자체의 출생아가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광주시 주변 지자체들은 하나같이 출산장려금 올리기 경쟁에 나섰다. 어느 신문사와 인터뷰한 한 지자체 공무원의 말이다. “다른 지자체보다 저희 지원금이 많으면 주민들이 주소를 옮기지는 않겠죠.” 하지만 출산장려금에 대한 대부분 공무원의 생각은 부정적이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 공무원 80% 이상이 출산 및 결혼 지원에 관한 현금복지에 문제가 많다고 답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는 ‘출혈적 경쟁’을 꼽았다. 무분별한 경쟁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도 크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는 안 나오지만 표는 나오는 정책이라 하거든요. 현금성 지원에 대한 실링(상한선)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의 제안처럼 상한선을 설정하면 출혈 경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한선이 낭비적 경쟁을 막을 수 있을까? 모두가 상한까지 지급하는 상황에서의 결과는, 모두가 지급하고 있지 않은 상황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한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를 탓하는 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가진 대안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 지자체들이 열심히 돈을 살포하고 있는데, 자신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마 인구는 더 빠른 속도로 빠져나갈 것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앞을 보고 뛰지만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무리 뛰어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걸 의아해하자, 이상한 나라의 여왕인 레드퀸이 한 조언처럼 “지금 그 상태로 머물고 싶다면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하고, 어디든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빨리 뛰어야” 한다. 우리네 삶 곳곳에서 이를 느끼고 있지 않은가. 이 모양 이 꼴로라도 살기 위해선 남들만큼은 뛰어야 한다. 남들이 이를 악물고 뛴다면, 나도 그렇게 뛰어야 한다. 아니면 죽거나 사라질 수 있다. 낭비적 경쟁은 공멸을 부른다. 하지만 지자체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조건이 있다. 좀 구태의연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서로 협력하며 공생을 모색하면 된다. 앞서 얘기한 예로 돌아가 보자.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을 모두 모아 팀을 짠다고 해서 그 팀이 무적이 되는 건 아니다. 무적이 되는 조건은 팀 내 협력과 조화다. 그래서 상생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것이다. 야구 관람석도 마찬가지다. 앉아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서로가 사전에 소통하면 된다. 운동경기에서 낭비적이고 파멸적 경쟁을 막기 위해 약물복용을 금지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연계와 협력은 지방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나지 않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지방은 연대해야 한다. 낭비적 현금복지 경쟁을 자제하도록 서로 소통해야 한다. 출산장려금에 쓸 돈이 지역 활력에 도움이 되는 효과성 높은 사업에 쓰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가 서로 연대해 출산지원금과 같은 보편적 복지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도록 요구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쇠락해 가는 지자체가 살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함께하면 강해지고 강해지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뮤지컬 ‘보디가드’ 맨체스터 공연, 피날레곡 따라 부른 두 훼방꾼

    뮤지컬 ‘보디가드’ 맨체스터 공연, 피날레곡 따라 부른 두 훼방꾼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팰리스 극장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의 마지막 노래 ‘아 윌 올웨이즈 러브’를 마치지 못한 채로 막을 내렸다고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매체들이 다음날 일제히 보도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로 너무도 유명한 곡인데 두 명의 관객이 출연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다 아예 자신들의 노래인 양 큰소리로 불러대는 바람에 빚어진 일이었다. 영국 밴드 퍼시캣 돌스 출신 멜로디 쏜턴이 어떻게든 노래를 마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사과해야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정말 힘겹게 노래를 이어가려 했으나 불가능했다”면서 정말 유감이라고 밝혔다. 극장 측은 두 청중이 끝내 객석에 앉기를 거부했으며 노래 부르기를 멈추지 않아 결국 보안요원을 투입해 끌어냈다고 했다. 극장 측은 공연 시작하기 전에 따라 부르지 말도록 청중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는 안내 방송을 했는데 소용 없었다. 뮤지컬은 1992년 케빈 코스트너와 휴스턴이 호흡을 맞춰 낯익은 영화를 각색한 무대로 에이든 캘러헌과 쏜턴이 함께 출연했다. 극장 대변인은 “앉기를 거부하고 다른 이의 공연을 망친 방해꾼 고객들 때문에 마지막 10분 가량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요원들이 “이 어려운 상황에도 전문적이고도 조용히 해결”한 것과 맨체스터 광역 경찰(GMP)의 도움에도 감사를 표했다. 관객 중의 한 명이었던 칼 브래들리는 BBC 라디오 맨체스터에 일부 관중이 피날레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카운트다운하는 등 작정한 듯 따라 부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2층 관람석에 있던 두 사람이 “처음부터 도드라져 보이고 싶어 높은 음으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제대로 소리가 안 나왔고,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쏜턴은 계속 노래하려 했지만 마이크가 꺼져 있었고, 결국 불이 나가고 드라마는 매듭을 짓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관중들까지 이런저런 소리를 질러대 모두가 일어선 채로 2층을 올려다봤다. 쏜턴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소름끼치는 일이었다. 난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아름다운 쇼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캘러헌은 트위터에 “나쁘게 구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망쳤다”고 적었다. 이어 출연진은 공연을 계속하고 싶어 했지만 “역겨운 행동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대형 사고가 됐다”면서 “99.9%의 똑똑한 청중들에게는 아주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극장 대변인은 당연히 이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객들이 출연진과 동료 관객, 극장 팀을 배려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그래야 모두가 무대 위의 대단한 즐길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임영웅, 공도 차고 노래도 한다… ‘상암의 감동’ 이틀 앞으로

    임영웅, 공도 차고 노래도 한다… ‘상암의 감동’ 이틀 앞으로

    가수 임영웅(32)이 시축과 노래를 선물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임영웅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 임영웅은 이번 시축을 통해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한다. 그는 시축 후 관객과 함께 경기도 관람한다. 특히 임영웅은 시축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관객을 위한 노래 선물도 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의 시축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경기 입장권 2만5000장이 예미 시작 30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특히 프리미엄석 입장권은 오픈 1분 만에 매진됐다. 이에 FC서울 측은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예매할 수 있게 했다. 경기 관람석 위층과 아래층을 전부 오픈하는 경우는 월드컵 경기나 국가대표 경기 때뿐이라며 최근까지도 위층을 오픈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입장권을 사지 못한 임영웅 팬들 중 일부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입장권을 찾으면서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입장권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2만원대 티켓을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부터 티켓 한 장에 40만원을 요구하는 판매 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영웅은 자신의 팬클럽인 ‘영웅시대’에 축구 경기 참석 시 드레스코드로 하늘색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늘색은 영웅시대의 상징색이지만, 이번 경기 상대 팀인 대구FC의 상징색도 하늘색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 측에서 FC서울에 먼저 연락해 성사됐다. 중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로 뛰었던 임영웅은 현재도 연예인 축구단으로 활동할 만큼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직아재 주목!… 야구장 싹 바꿉니다

    사직아재 주목!… 야구장 싹 바꿉니다

    건축한 지 37년이 지나 개선 요구가 잇따랐던 부산 사직야구장이 2029년 관객 친화형 개방형 야구장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28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직야구장은 지붕이 없는 개방형 야구장으로 재건축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만 1900㎡로 계획됐으며, 연면적 기준으로 국내 야구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총사업비는 234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롯데그룹이 30%를 부담한다.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친 후 2026년 7월 착공해 2029년 2월 개장할 계획이다. 규모는 키우지만 관람객 편의를 위해 좌석 수를 현재 2만 3646석에서 2만 1000석으로 줄이고, 좌석 크기는 465㎜에서 500㎜로 키운다. 홈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도 현재 20m에서 15m로 줄여 야구팬들이 더 생동감 있게 경기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관람석 종류를 현재 4종에서 10종으로, 2개뿐인 스카이박스를 30개로 늘려 선택의 폭을 늘린다. 또 햇빛 때문에 경기 진행과 관람에 지장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경기장 방향을 남향에서 남동향으로 변경한다. 그라운드가 지면보다 낮은 다운필드 형식으로 만들어 경기장 인근에 미치는 소음과 빛공해를 줄일 방침이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문을 연 후 지역 대표 야구장으로 활용됐으나, 시설이 낡아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선수와 시민이 불편을 겪으면서 재건축 요구가 잇따랐다. 부산시는 2021년부터 사직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협력해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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