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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평양교예단 축하공연

    북한의 평양교예단(巧藝團·서커스단)이 다음달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위한축하공연을 갖는다.70명 규모의 평양교예단은 6월3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모두 14회 공연에 참가한 후 11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지난해 12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서울통일농구대회’에서 손에 땀을쥐게 하는 아찔한 묘기를 보여주었던‘널뛰기’와‘밧줄타기’외에 평양교예단이 자랑하는 교예종목 등을 선보인다고 한다. 평양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에 이어 열리는 평양교예단의 서울공연은 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경축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행사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분단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에 화해분위기를 북돋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평양교예단은 전용극장까지 보유하고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전문교예단이다. 6·25전쟁중이던 52년 6월 국립교예단으로 출발한 평양교예단은 70년대부터국가적 지원 아래 독보적 위치에 올라선,서커스와 마술을 전문으로 하는 공연단체다.이 교예단이 자랑하는 교예종류로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갈채를 받은‘공중철봉비행’과‘날아다니는 처녀들’외에 우리 민속놀이를 소재로 한‘밧줄타기’와‘널뛰기’등이 있다. 80년대 이후에는 해외공연을 활발하게 벌여 94년과 95년 그리고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을 비롯,98년 독일 뮌헨에서열린‘별들의 공연’에 참가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북한은 72년부터 교예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평양교예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세 안팎의 어린이를 선발,9년과정으로 전문교육을 시키는데 평양교예단 구성원 94%가 이 학원 출신이다. 특히 전용극장인 평양교예극장은 연 건축면적 7만㎡ 규모로 내부에는 수중과빙상, 공중교예 공연이 가능한 원형무대와 TV 중계시설 그리고 3,5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초현대적 시설이다. 우리의 경우 해방 이후 소규모 영세한 서커스단들이 운영돼 오다 재정난으로 대부분 해체되고 동춘(東春)서커스만이 정부보조로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민속곡예만이라도 적극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북한교예가 남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됐고 세계적 수준으로까지 평가받고있는 것은 교예를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사회주의적 문화예술로 분류하고주민들의 일체감 조성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교예단의 이번 서울공연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북간에 화해와 신뢰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장청수 논설위원. @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전국 투·개표 이모저모

    21세기 첫 4년의 국정을 끌어갈 일꾼을 뽑는 13일 국민들은 한표의 주권을행사한 후 TV 앞에 앉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개표 드라마’를 지켜보며 밤을 지샜다.국민들은 투표가 마감된 이날 오후 6시 3개 공중파 방송사가 투표자 출구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각 정당별 의석수 및 예상 당선자와 실제 개표진행 내용을 대조해가며 개표 상황을 주시했다.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열세로 분류됐던 일부 후보들은 전국 244개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일제히 열리면서 의외로 선전을 하자 “이길 수도 있다”,“출구조사가 틀렸다”며 승리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으며,출구조사에서나 개표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뜨렸다. 열세로 분류된 후보자들은 “15대 때도 TV 예측과 개표 결과는 차이가 컸다”면서 손에 땀을 쥐며 마지막까지 개표 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봤다.서울 양천갑,서대문갑,마포갑·을,동대문을 등 경합지역 개표장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득표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할 때 마다 참관인과 선거운동원들은 휴대전화로 지구당에 급히 소식을 전하는 등 긴박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남 등 대도시 아파트단지는 TV로 개표상황을 지켜보느라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뤘고 서울역,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도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시민들은 서울지역에 출마한 ‘386세대’ 후보들이 당선이 유력하거나 선전하는 양상으로 개표상황이 전개되고 수도권의 총선연대 낙선대상 후보들이 열세를 보이자 정치권의 “바꿔” 바람이 상당 부분 현실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된 16대 총선 투표는 전국적으로 별다른 불상사없이 평온하게 진행됐다. ◆시민들은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지난 15대 총선에서 개표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던 점을 상기하며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주부 심형선(沈亨善·34·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한 상태에서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를 비교해가면서 볼 수 있어 좋다”면서도 “그러나 방송사마다 조사편차가 너무 심해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다”고말했다. 회사원 김태익(金泰益·35·서울 개봉동)씨는 “지난 15대 총선 때도 방송사의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가 크게 달라 출구조사 결과는 그다지 신뢰하지않는다”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할지 모르나 발표에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접전이 예상됐던 수원시 장안구에서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후보와 민주당 김훈동(金勳東) 후보의 싸움은 개표율 30%를 넘어서면서 박 후보 쪽으로판세가 기울었다.개표율 31.4%에 이른 밤 10시30분쯤 방송사의 출구조사와는 달리 박 후보가 40.3%의 득표율로 김 후보를 2,000표 가까이 앞서 나가자박 후보측은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졌다.박 후보는 “낙관하기는 이르지만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한 것이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 후보측은 표차가 점차 벌어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자민련의이태섭(李台燮) 후보측은 개표 초반부터 큰 표차로 밀리자 총선연대의 집중낙선운동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라며 총선연대를 원망했다. ◆대구·경북지역 유권자들은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나타나자 선거가 너무 싱겁게 끝났다는 반응을 보였다.출구조사에서 한나라당후보는 대구 11개 선거구를 ‘싹쓸이’했고,경북 16개 선거구에서도 칠곡,봉화·울진 등 2개 선거구를 제외한 14개 선거구를 휩쓸었다. 총선대구시민연대 배종진(33)사무국장은 “대구 북갑 등 일부 선거구에서낙선운동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으나 지역감정이라는 높고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지역감정 해소에 힘을 쏟는 한편 당선자에대해서는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전 예상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산 해운대 기장갑 개표장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자 민주당 개표 참관인이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밤 10시20분쯤 해운대구청 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개표를 지켜보던 정모씨(45·여)는 한나라당 손태인(孫泰仁) 후보에게 민주당의 김운환 후보가 1만표 이상 뒤지자 갑자기 쓰러졌다. ◆경기도 안양 동안구에서 민주당 이석현(李錫玄) 후보와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후보간 표차가 개표 초반부터 수차례나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양측참관인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처음에는 심후보가 이후보를 조금 앞섰으나 밤 10시30분쯤 이후보가 앞지르더니 이후 6차례나 선두가 바뀌었고 밤 11시30분쯤에는 다시 이 후보가 64표차로 앞서는 등 밤늦게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이 이어졌다. ◆전남 여수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순범(愼順範)후보는 개표장에서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소란을 피우다가 선관위원장에 의해 퇴장당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개표가 진행중인 여수 흥국체육관에 들러 “총선연대가 투표일 하루전인 12일 시중에 나를 낙선대상자로 기재한 유인물을배포해 표가 적게 나왔다”며 “이번 선거는 무효인 만큼 재선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김중곤 선관위원장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큰 소리를지르다 결국 퇴장 명령을 받고 경비경찰에 의해 쫓겨났다. ◆인천시 계양구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후보는 당선 예측보도가 방송사마다 다르게 나오자 서로 자신의 당선을 장담하면서도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오후 6시 SBS와 KBS는 안 후보를 당선예상 후보로 지목한 반면,MBC는 송 후보를 지목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초반 개표결과가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예상과 다르게나타나자 후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청원의 민주당 정종택(鄭宗澤) 후보측은 처음에 출구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했으나 막상 개표가 진행되면서 이내 3위로 밀리자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반면 3위로 조사돼 낙담해 있던 자민련 오효진(吳效鎭) 후보의선거운동원들은 오후보가 선두로 떠오르며 2위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후보를 크게 앞지르자 “좀더 지켜보자”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보은 옥천 영동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 후보가 민주당 이용희(李龍熙) 후보와 자민련 박준병(朴俊炳)후보,무소속 어준선(魚浚善)후보 등 거물 정치인들에 밀릴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출구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뒤 개표에서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다 당선권에 진입하자“정치 신인이 일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광주시 남구 선관위가 개표 종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표소를 방문한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의 출입을 저지하자 시 간부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고 시장은 이날 밤 9시쯤 개표소인 방림초등학교 체육관을 시 간부들과 함께 방문했으나 선관위가 구내방송을 통해 “선거법상 자치단체장은 개표소를 방문할 수 없는데 경찰은 뭐하느냐”고 말하자,시 간부들은 “시장에게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고함을 쳤다.고 시장은 방문한지 5분만에 부랴부랴 개표소를 빠져나갔다.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후보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김윤태(金倫台)후보가 맞붙은 서울 마포갑 개표소에서 무효표 10장이 발견돼 개표 작업이 20분동안 중단됐다. 마포구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40분쯤 부재자 투표함을 열자 선관위에서 마련한 기표봉 보다 큰 문양이찍혔거나 볼펜으로 지지 후보를 표시한 투표용지 10장을 발견,모두 무효로 처리했다. 마포을 개표소에서는 ‘신바람 박사’ 민주당 황수관(黃樹寬·54)후보와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경남 창원 갑·을의 개표가 진행된 창원 실내체육관에서는 밤 9시50분쯤취객 20여명이 개표소에 들어가겠다며 소동을 부려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창원갑 모후보의 지지자를 자처한 이들은 개표소 입구를 지키던 경찰에게 “유권자로서 개표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감시할 권리가 있다”며 막무가내로 입장하겠다고 우겼다.경찰이 제지하자 “일반인 관람석을 만들어 놓고도 우리를 막는 이유가 뭐냐”며 개표소 입구에 새워놓은 안내 표지판을 발로 차고 개표참관인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해산됐다. ◆민주당 선거참관인 등 2명이 이중투표라고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운동원 40여명이 3시간 동안 투표소 입구를 봉쇄하고 투표함 이송을 저지해 개표가 지연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 민주당 선거참관인 서모씨(59)와 대학생 김모씨(29)등 2명은 부산시 영도구 신선2동 신선어린이집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려다 선거인 명부에 기재된 자신들의 이름에 지장이 찍혀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영도구 선관위는 결국 서씨 등 2명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하고 신선어린이집 투표함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개표하기로 합의한 뒤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이송했다.선관위는 “조사결과 신선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유권자 2명이 투표소를 잘못 찾아 투표했으나 선관위 직원이 선거인 명부의 번호만 확인하고 투표시키는 바람에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젊은 유권자들 가운데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를 투표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이 많았다. 이화순(李華順·여·22·서울 중림동)씨는 “총선연대의 정보를 기준으로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배수연(裵秀娟·22·여·동대문구 청량1동)씨도 “낙선 대상자인지 여부가 선택의 최우선 기준이 됐다”면서 “이를 위해지난 한달 동안 후보자와 선관위의 홈페이지 등을 부지런히 넘나들었다”고소개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골드뱅크 연고지를 여수로”

    ‘2010년 여수 세계 박람회 홍보를 위해 골드뱅크를 잡아라’ 전남 여수시(시장 朱昇鎔)가 광주를 연고지로 둔 프로농구단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여수로 끌어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3일 한국프로농구연맹과 골드뱅크 구단,세계 박람회 유치위원회,전남도 등에 보낸 공문을 통해 체육시설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축 연면적 6,511㎡(1,970평)인 진남체육관(2,434석)을 골드뱅크 농구단의홈구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10월말까지 5억4,000여만원을 들여 국제규격의 관람석과 난방설비 등을 완비한다. 또 연면적 4,440㎡(1,331평)에 2,100석인 시립 흥국체육관을 보조경기장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구 33만여명으로 전남 제1의 도시인 여수에는 지난 46년 여수대 (당시 여수수산학교)에서 농구부가 창설된 이래 현재 여천초등교와 여천중,여수여고등 5개 학교에 농구부가 있으며 길거리 농구대(50개) 등 시민들의 농구열기가 뜨겁다. 현재 광주시는 연고지 고수를 노리는 가운데 여수·전주·군산시 등이 골드뱅크 유치 경쟁에나서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개장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첫 실내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이 8일 오전 개장했다. 개관식에는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박지원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민관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김종하 대한체육회 고문,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선수 등 2,000여명이 참석해 한국 빙상의 새 요람 탄생을 축하했다.김운용 회장은 치사를 통해 “이번 링크 개장으로 태릉선수촌은 IOC가 공인하는 동·하계 종합경기 개최장소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지원 장관은 축사에서 “빙상계의 오랜 염원이던 국제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 준공으로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95년부터 240억원을 들여 지어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지상 3층 지하 1층에 6,170평 규모로 400m×15m의 국제규격 링크와 60m×30m의 보조링크,2,783석의 관람석,최신 계측기 등을 갖추고 있다.한국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개장으로 캐나다,독일,네덜란드,미국,중국,일본,노르웨이에 이어 8번째로 국제 규격의 실내링크 보유국가가 됐다. 이 경기장은 개관 첫 국제대회로 세계 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26∼27일)를치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자치단체 체육시설 해외 마케팅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추진하는 창원경륜장사업에 호주의 국제 스포츠마케팅업체인 SMC(Sporting Management Concepts)가 참여,국내 스포츠의 해외마케팅 시대를 열게 됐다. 해외 시장 개척으로 국내 경륜사업 매출액 신장 뿐 아니라 해외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도 기대된다. 창원시와 SMC는 18일 경남도청에서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스포츠마케팅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 따르면 SMC는 2,100만달러를 투자,창원경륜장에 전산시스템을 설치하고,홍보비용 등을 부담하며,소프트웨어 개발·보급은 물론 단말기 운영및 관리,해외 마케팅 업무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이행보증금 100억원도 예치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SMC측에 인터넷을 통한 호주와 뉴질랜드지역의 장외발매사업을 10년간 보장하고,해외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양측은 다음달중 실무협의회를 구성,수수료 요율과 전산시스템 기종 선택,운영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5월쯤 정식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SMC는 지난해 11월 창원에서 열린 F-3 국제자동자 경주대회를 참관하면서부근에 건립중인 경륜장을 둘러보고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도는 한달 뒤이덕영(李德英) 정무부지사와 공민배(孔民培) 창원시장을 호주에 보내 의사를 확인한데 이어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체육진흥공단 등 관계 부처와 협의,SMC의 사업참여를 결정했다. 창원경륜장은 지난 97년 도와 창원시가 지방 체육 진흥과 자주재원 확충을위해 800억원을 투자,추진하는 사업이다.창원 체육단지 내에 건립되는 경기장은 전천후 돔형으로 관람석은 7,000석이며,현재 공정 91%로 오는 10월 개장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데스크 시각] ‘거짓말’ 유감

    70년대 후반 아직 젊었을 때 미국으로 장사를 가는 어른들을 따라 LA에 간적이 있다.어른들은 낮에는 상담을 하고 저녁엔 영화관람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어른들은 저녁식사를 마치면 바로 영화관으로 향해 나도 따라다녔는데그 영화관이란 곳이 바로 ‘X등급’,소위 ‘포르노’를 상영하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몇번 따라다녔지만 나중에는 ‘지겨워’ 그냥 호텔방에남아 있던 기억이 난다. 요즘 영화 ‘거짓말’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얼마전 모 여성 탤런트의자전적 에세이집 ‘나도 때론 포르노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가 ‘음란성’여부로 논란을 빚다가 ‘문제없음’으로 끝을 맺었는데,‘거짓말’이 또 같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필자도 며칠전 영화를 봤다.첫회 상영이어서인지 관람석이 절반 정도만 찼지만 2회부터는 많이 붐볐다.관람객들은 젊은층과 중·노년층이 거의 반반씩은 되어 보였다.극장측 관계자에 따르면 신문방송에서 계속 떠들고 있기 때문인지 손님은 많은 편이라고 했다.아마도 신문과 방송의 잇단 보도가 시민들에게 ‘무슨 영화이길래’ 하는 호기심을 부추겼기 때문이리라.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람객들은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뭘 그리 호들갑이냐’는 듯 덤덤했는가하면 ‘영화 한편 잘 봤다’는 듯 시원해 하는 표정이었다.못볼 것을 본 사람들처럼 계면쩍어 하는 빛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흔히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이었다. 그들에게 소감을 묻는 일은 정말이지 ‘촌스러운’ 짓이었다. ‘성(性)’관련 문제만 나오면 우리나라의 ‘성(聖)’스러운 일부 계층에서는 우리의 미풍양속과 윤리도덕이 하루아침에 붕괴라도 되는 것처럼 난리법석을 떤다.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청교도적’ 윤리의식을 요구한다. 사실 영화 ‘거짓말’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원작에서 부터 큰 물의를 불러일으켰다.몇년전 원작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문단내에서 조차 논란을 빚은 바 있다.결국 작가 장정일이 시절과 장소를 ‘잘못 만나’ 구속되는 것으로 끝나긴 하였지만 창작물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우리 사회의 화두이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 영화인회의가 걱정하는 것도 똑같다.“전근대적인 통제와 규제중심의 이분법적인 성도덕과 문화적 규범으로 강제하려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역시 ‘표현의 자유’를 들먹인다. 기본적으로 영화 ‘거짓말’은 우리사회에 한 때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지만 나름대로 ‘메시지’를 지닌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자주 성애장면이 등장한다고 해서 ‘거짓말’을 단순히 흥미 위주의 ‘저급한’ 성애영화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지난해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국제영화제와 현지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은 이 영화가 ‘동양에서 만든’ 이색적인 ‘포르노 영화’였기 때문만이었을까. 영화를 보노라면 2번의 등급보류 끝에 등급을 내준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들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그들도 사회적 책임이 무엇이라는 것을 아는,지성을 갖춘 인사들이다.그들을 믿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정작 믿지 못할 것은오락가락 하는 당국이다. 그래서 또다시 지난해 논의되다 중단된 ‘성인전용관’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그렇게 청소년들이 걱정된다면 말이다.대처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성문제만 나오면 ‘마녀사냥’식으로 여론몰이나 하면서 사법적 잣대로만 해결하려는 발상은 이제 그만 둬야 한다. ‘거짓말’이 포르노영화냐 아니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그것은 궁극적으로 관객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세계는 빠르게 변해 가고 있고 우리사회의 의식이나 가치관도 어제오늘이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선진외국에서는 30년도 넘은 지난 세기에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등급외 전용관’을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도 도입하지 못할만큼 미숙한 것일까.‘등급외 전용관’에 두리번두리번 남이 볼까 두려워 하며 들락거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결국은 호기심도 시들해지고 말 것이다. 박찬 특집기획팀장
  • 韓-日 2002월드컵 축구 준비 현황

    ‘경기장시설 등 하드웨어는 흐린 후 맑음,숙박과 교통 등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흐림’. 이는 국내 월드컵 준비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에 건설중인 월드컵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지난달말 현재 33%안팎. 예산난과 설계변경 등 갖가지 악재로 ‘과연 치러 낼 수 있는 걸까’ 반신반의했던 우려를 털고 각 도시마다 공사진척은 의외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월드컵조직위는 “대부분의 경기장이 오는 2001년 9월쯤이면 전 공정이 마무리 돼 시험가동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계 잘못으로 잔디생육여건이 맞지 않아 지붕을 뜯어 고쳤던 대전과 부산경기장은 현재 상층 골조와 스탠드공사가 한창이다.당초 관람석을 덮는 지붕이 통풍을 차단하면서 잔디가 말라 죽게 된다는 결함이 드러난 대전구장은 세로면의 지붕을 없애 문제를 해결했다.부산 역시 개폐형 지붕을 고정 인장케이블 방식으로 바꿔 관중석만 덮도록하고 중앙부분을 터 냈다.공정은 각각 31%,48%로 2001년 9월쯤이면 공사가 완공된다. 이밖에예산부족으로 홍역을 치른 수원과 전주 서귀포구장 등도 지붕구조를 변경하거나 관람석 축소,도비지원 등을 통해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남은 문제는 숙박과 교통 질서 등 경기외적인 측면.여전히 후진성을 면치못하고 있는 공공질서의식과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 쓰레기문제 등 손님맞이 채비다. 전국의 관광호텔은 10월말 현재 440여곳.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에 10만∼15만개의 객실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문화관광부측은 일반호텔(장급여관 등)을 개·보수하는 방안 등을 마련중이지만 6만∼7만개의 객실이여전히 모자란다는 지적이다.이때문에 대부분의 개최도시들은 민박수용대책을 세울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훌리건(저질관객) 등의 우발범죄우려 등 사후문제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반해 일본 중소도시들의 경우 별도의 숙박시설을 신축하지 않고 인근도시와 공동 지원체제를 갖춰 관광객을 수용해 나가기로 했다.대신 각 도시를 상대로 월드컵공인 캠프지를 신청 받아 본선 참가국들이 캠프를 치고 한달여동안 머무를 수있는 간이시설을 확보하고 있다.자기 고장을 홍보하고관광수입도 올릴 수 있어 무려 83개 도시가 이 캠프지신청에 뛰어 들었다. 경기장주변 환경정화와 교통대책도 국내 도시들이 안고 있는 골칫거리.경기장시설 못지 않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그린벨트 등 관련법 적용이 모호해 대부분의 도시들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서울시는 경기장 인근 자유로변에 쌓인 80여만t의 폐건축쓰레기가 방치돼 있으나 처리를 놓고 고양시와 수년째 실랑이만 거듭하고 있다. 대구시는 주변 교통망 확보에 드는 비용이 없어 무려 1,900여억원에 이르는 민자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사업자가없어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열쇠는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추진협의회 공한철 총장은 “한·일전이 끝난 후 쓰레기로 뒤덮인 잠실경기장과 휴지 한장 없는 도쿄돔의 관중석을 살펴 보면 양국의 준비상황을 극명히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성수기자 sonsu@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6)바다를 보는 패러다임

    ◈ 김재철 貿協회장 인터뷰“21세기는 해양의 세기입니다.바다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죠. 특히 우리나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바다로 눈을 돌려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도약할 수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바다를 보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합니다” 한국 무역협회 회장이면서 해양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金在哲)동원그룹 회장(64).그는 40여년전 국내 최연소 선장으로 오대양을 누비며해양대국의 꿈을 키워 온 ‘바다의 전도사’이다.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남태평양에서는’,‘바다의 보고’등 그의 글엔 원양어선을 타고망망대해를 누볐던 젊은 선장의 바다를 향한 도전과 꿈이 담겨 있다. 최근 서비스 무역 확충과 국토의 이점활용 등 신무역전략 구상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실천에 나선 김회장을 만나 바다의 활용방안과 가능성 등을 들어본다. ■21세기를 맞아 바다가 갖는 의미는. 우리나라는 바다를 중시할 때 국운이 뻗어 나갔습니다.조선시대에 내륙국가를 흉내내면서 국민의 도량이 좁아져 결국 나라까지 일본에빼앗겼습니다.그러나 남북분단으로 ‘섬’이 되면서 어쩔수 없이 바다로 눈을 돌리자 성장했습니다.수산 해운 조선 등 바다와 관련된 3개 부문은 세계정상급이 아닙니까.이제 ‘물을 멀리 하라’는 식의 토정비결은 버릴 때가 됐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기피하는 심성을 쉽게 버리기는 힘들텐데. 우리는 전국을 ‘방방곡곡(坊坊曲曲)’으로 쓰지만 일본은 ‘쓰쓰우라우라(津津浦浦)’라고 말합니다.일본은 그만큼 해양화의 기운이 스며 있습니다.그러나 해양화에는 한반도가 일본보다 유리합니다.세계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세요.우리 한반도가 대륙을 발판삼아 태평양을 향해 우뚝 솟구치고 있는 모습입니다.일본은 한반도의 방파제처럼 보이지요.이런 지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육지만을 국토로 여겨왔죠.그래서 국토개발이라고 한 것이 간척 등 육지면적을 넓히는데만 열을 올려 생태계파괴등 문제만 초래됐지요.이제는 시각을 해양지향적으로 바꿔 아시아 태평양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해양력 수준은. 우리나라의 선박은 총 2,500만t으로 세계 7위입니다.또 선박건조능력은 전세계의 20%에 이르며 일본 다음으로 세계 2위에 올라 있습니다.수산물 생산량은 324만t으로 세계 11번째입니다.우리의 해양력은 종합적으로 세계 10위권 입니다. ■21세기의 해양비전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우리는 지난 50년동안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 전략을 추진해 이제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그러나 고임금,고물류비용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런 한계를 넘어서려면 서비스중심이 돼야 합니다.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새전략이 절실한 거지요.서울을중심으로 반경 1,200㎞의 동북아 지역은 7억명에 총생산 5조 달러가 넘는 거대시장입니다.우리는 이러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적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한마디로 물류 서비스 관광 금융중심지가 되도록 부산과 광양을 개발하는큰틀의 개발전략이 필요합니다. ■해양 중시의 사고를 갖기 위해 우리 국민이 갖춰야 할 자세라면. 대한민국을 매력있는 나라,사업을 하기편한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사람은 친절하고 제도는 편리하며 환경은 깨끗해야 합니다.또 영어 등 외국어교육이 필요하고 세계인으로서 교양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박재범기자 jaebum@ * 해양수산부 차관에 들어본 '오션 코리아 21'계획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해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해 왔다. 이를입증하듯 언제부터인가 ‘해양’은 인류사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아 가고있다.유엔해양법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은 해양자원 확보와 해양주권 확대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바다와 관련된 자연재해 증가와 해양오염등은 인류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차관은 “세계는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에 따른한·일 및 한·중 어업분쟁, 관세와 수산물 검역을 둘러싼 무역분쟁, 대형선사간의 인수·합병경쟁 등 국제분쟁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단기 응급대책의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세계 문명사적 흐름과 장기비전에 입각한 국가 해양 경영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해양부가 올 연말 확정 발표할 ‘오션코리아 21’은 일류 해양부국을 실현하기 위한 2000∼2010년의 실천계획과 2030년까지의 장기비전을 담고 있다. [해양국토관리] 국토가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도약하기 위해서는 육지중심의 폐쇄적이고 정체적인 국토경영에 대한 사고의틀을 해양중심의 확장적·동적인 경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 연안을 생명·생산·생활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200해리 시대에 걸맞는해양주권을 관리해 나가며,글로벌 해양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에 해양기지를 개척한다.신해양질서로 인한 해양환경보전의 중요성이 증대 됨에 따라연안에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정원을 조성한다. [해양산업 육성] 현재 국가예산의 0.06%에 불과한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2010년에는 0.2%로 확대해 해양과학기술 발전기반을 제고시킨다.해양과학기술 연구프로그램을 설치,산·학·연 협동연구개발에 집중지원하고 해양정보를 표준화·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해양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한다.2010년까지 전국 주요대학 및 연구기관에 10개 이상의 해양수산벤처창업보육센터를 설립,첨단 해양기술도시로 육성한다.해양신물질 개발,해양생물공학 등 고부가가치의 해양지식산업을 육성한다.세계를 선도하는 해양서비스산업 창출을 위해 국제해운거래소를 건립하고 부산항과 광양항을 제3세대형 대형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개발한다.해양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해양자원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조기에 정착하는 한편 어업허가권의 사유재산화를 통해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한다.연안12해리에 아쿠아벨트를 설정,바다목장을 조성해 지속적 개발이 가능한 어장으로 관리한다. 파력·조력·해수온도차 등 해양 에너지자원을 실용화하고 201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심해저 광물자원의 상업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다목적 해상구조물을 이용한 해상공항, 해상발전플랜트, 해상도시 건설 등 해양공간자원을 산업화하고 해저터널·해중전망대·해저산책로 조성 등 미래형 해저공원을 개발한다. 함혜리기자 lotus@ *자연조건 활용 해양리조트 개발 서둘러야일본 규슈 남쪽의 미야자키현 히도쓰바 해안에 자리잡은 ‘시 가이아(sea-gaia)’.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규슈 최대의 복합 리조트지대로 세계 해양레저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시가이아’란 바다인 시(sea)와,대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가이아’의 합성어.이름 그대로 해양과 레저를 환상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시가이아의 특징은 장기 체제형 종합 리조트타운라는 점이다.해안에 펼쳐진10㎞의 소나무 숲속에 최고급 호텔과 컨벤션센터, 대형 실내풀 등이 바다와나란히 서있다.세계 최대규모의 바다낙원인 ‘오션돔’을 비롯해 미국 프로골퍼 탐 왓슨이 설계한 ‘탐 왓슨 골프코스’,국제 토너먼트를 고려한 상설관람석 2,000석의 테니스 클럽,별장식 콘도미니엄 ‘코티지 히무카’,태평양을 굽어볼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인 초고층 호텔 ‘오션45’등도 장관이다.100여종 1,700마리의 각종 동물을 방목하는 ‘자연동물원’과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리조트 국제회의장 ‘월드컨벤션센터 서밋’도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여기에 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다보면 여러 명소들이 나타난다.산전체가 130만 그루의 선인장으로 뒤덮인 선인장 밭,남태평양 마오이족의 불가사의한 석상을 그대로 재현한 니치난 해안의 테마공원 ‘산멧세’등은 반드시 들러가는 볼거리다. 그렇다고 우리는 ‘시가이아’를 마냥 부러워할 수만은 없다.삼면이 바다로둘러싸이고 3,000여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우리도 얼마든지 시가이아와 같은 해양 리조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해양 레저라야여름 한철 해수욕장을 이용하거나 낚시 정도가 고작이다. 호수를 방불케하는 한려수도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는 제주도 등 우리나라가 해양관광국가로 발돋움할수 있는 최상의 여건이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우리 해양은 잘 개발하면 얼마든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다도해안의 도시중 관광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할 필요성이 높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특히 역사적 문화자원이 분포돼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는 고품격의 문화·역사관광을 얼마든지 이루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다와 대지가 모든 생명의 근원지인 것처럼 21세기의 새로운 문화와 생명을 이곳에서 창조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지난 90년대초 미야자키현이1,000억엔을 투입해 ‘시가이아’를 세울 때 내건 캐치프레이즈이다.우리로서는 가슴 깊이 새겨들을만한 말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우리구 역점사업] 강북구/ 주민 문화복지시설 확충 총력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새 천년을 앞두고 문화복지시설 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서울 북부 변두리지역에 위치해 문화불모지나 다름없는 강북구는 최근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높아감에 따라 구민회관 정보화도서관 청소년수련원 노인종합복지관 다목적운동장 등 문화복지시설을 한꺼번에건립하고 있다. 구민회관이 없는 강북구는 구민회관을 짓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선 1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해마다 구민회관 건립자금을 적립해왔다.예산을 아끼고 아낀 결과 지금까지 총 730억원의 기금을 모아 지난달 25일 수유6동 360일대에 구민회관을 착공했다. 연건평 3,400평 규모로 내년말 완공되는 구민회관은 700석 규모의 공연장,300석 규모의 소강당을 비롯,전시실과 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수영장 헬스장에어로빅실 등 체육시설,야외 공연장,소공원 등이 들어선다. 또 오동근린공원에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연건평 1,700평의 정보화도서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정보화추세에 맞춰 인터넷을 통한 전자정보자료실,영상자료실,시청각실,지역정보센터 등 첨단 개념의 도서관으로 꾸미고 있다. 청소년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 기슭인 수유4동산20일대 2,000평 부지에는 ‘청소년수련원’을 짓고 있다.이곳에는 청소년극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어학실 컴퓨터실 음악실습실 그룹활동실 정보센터 강당 등이 내년말까지 들어서게 돼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강북구는 또 수유5동 122일대에 내년 3월 개관예정으로 연건평 740평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오동근린공원내에 3,640평 규모의 다목적운동장을 조성,내년 3월 구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이곳에는 3,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가로 110m,세로 80m의 다목적 그라운드가 들어선다. 장정식 구청장은 “내년에 문화복지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게되면 주민들의문화복지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鄭周永회장·金正日국방위원장 두번째 만남 이루어질까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만남이 이뤄질까. 정 명예회장은 현대와 북한 남녀농구팀의 농구대회를 보기 위해 28일 평양을방문한다. 오는 30일까지 머문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금강산 관광문제로 평양을 방문했다가 돌아오기 바로 전날 밤 김 국방위원장이 정 명예회장 숙소로 불쑥 찾아와 첫 상봉했다.이번에도 공식 면담일정은 없다.정 명예회장은 공식적으로 28일과 29일 평양서 열리는 농구대회와 환영 만찬등에 참석하는 것으로 돼있다.물론 뜻밖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김 국방위원장이 농구경기장에 등장,남북 농구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다. 이 경우 두 사람이 관람석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현대는 면담가능성이 희박한것으로 점친다.정 명예회장은 첫 면담 뒤 두차례 더 평양을 들렀지만 김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4) 경북 고령군

    경북 고령군은 기원후 42∼562년까지 520년간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도읍지다.당시 철기와 토기 등 문화가 발전하여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대사 형성에 근간이 되었던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다.이같은 사실을 반증이라도하듯 지산동 고분군 200여기, 가야지역 유일의 고아동 벽화고분,악성 우륵의가야금 창제지인 정정골 등 많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우수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경주의 신라문화권,안동의 유교문화권등에 비해 관광개발이 낙후돼 있다.이에 따라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고령을 문화체험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가야 순장묘전시관 건립 지난 77년 발굴된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대 순장묘인 고령읍 지산동 44호 고분을 원형대로 재현,전시한다. 지산동 고분 44호는 가야 6개국 중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최대세력을 유지한 고령가야 권세가의 묘로 추정된다. 전시관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3년 착공,올 연말 완공된다.높이 15.47m,직경 37m,건평 1,464㎡에 이른다.이미 외부공사는 끝났다. 전시관 내부는 44호 고분 구조를 실물 크기로 본 떠 넣는다.중앙에는 고분의 주인공이 누워 있던 주석실(主石室),부장품이 담긴 남(南)석실,사후에 먹을 양식이 들어 있던 서(西)석실,함께 순장한 이들의 33개 소석곽(小石槨)등이 들어선다.주석실은 길이 9.4m 폭 1.75m 높이 2.1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주변에는 가야토기 96점을 비롯,마구류와 장신구 등 모두 692점의 유물이진열된다.발굴당시 모습을 찍은 영상물도 함께 갖춰진다.컴퓨터 작업을 통해‘이미지 터널’을 만들어 체험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가야역사관 건립 순장묘전시관 부근에 건립된다.현재 부지매입작업 등을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는대로 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월 착공, 2001년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1만3,848㎡에 연건평 1,015㎡의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그동안 고령에서 출토되었던 7,200여점의 대가야문화 유물이 전시된다.가야문화의 실체를 전달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조성 180억원을 들여 지산동 고분군과 사적 61호인주산성 일대에 176만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한다.현재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이 곳에는 대가야 문화관과 야외공연장,대가야역사 체험관,가야관,대가야제1관문,고분군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대가야 문화관은 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2,300여㎡ 규모로 건립된다.1층에는 3D입체 영상관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가야 역사와 문화유물 등이 전시된다.대가야 문화관에는 가야연맹의 발자취와 지산동 고분의 유적,대가야의 문화행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시실을 마련한다. 야외공연장은 700석 규모의 원형 관람석과 반원형 무대,각종 공연시설 등을갖춘다.이곳은 국악 공연장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연건평 2,100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체험관에서는 대가야의 대표적인 철기와 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장간과 전통가마 등을 설치한다.관광객들이 대장간에서 철을 달궈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만들어 보고 가야토기도 제작하는 체험관광의 장으로 만든다. 공원입구에는 조선시대 8대 객사(客舍)중 하나인 가야관을 30평 규모로 복원한다.고령읍 쾌빈동 시가지 입구에는 너비 30m,높이 10m인 대가야 제1관문을 세운다.주산 정상에는 6가야를 상징하는 33㎡ 규모의 육각전망대를 설치한다.이 전망대에서 가야시대 200여기의 고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대가야 문화 개발 효과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이 과연 경제성이 있을까.고령군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합천 해인사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하면 엄청난 개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최근 사업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고령군을 찾은 관광객은 5만6,900명에 불과하나 순장묘전시관 등이 완공되는 2000년에는 21만9,400명으로 늘어나고 대가야역사 테마공원이 완공되는 시점인 2006년에는 무려 74만7,700명으로 급증한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지난해 연간 15억2,000만원에서 2000년에는 60억2,000만원,2006년에는 208억3,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경북 고령군 이태근군수 인터뷰 이태근(李泰根) 고령군수는 고령을 대가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체험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6가야 후기 맹주였던 철의 왕국 대가야는 우리나라 철기와 토기문화를 선도했으며 일본의 고대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사학적인 증빙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 길에서 잠자고 있는잃어버린 왕국이 되었다. 따라서 대가야의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 내고 그 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문헌적인 고증자료가 절대 부족하다.또 경주의 불교문화권과 안동의 유교문화권에 가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사업비 확보가 되지 않아 현재 조성계획이 불투명한 실정이다.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의 경우 관계 당국을 여러차례방문,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설명하며 설득하고 있다. 지난 5월 김대중대통령의 경북도 순시때에도 조성계획을 보고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사업비 가운데 고령군에서도 상당부문을 부담해야 하는데. 대가야 순장묘 전시관,대가야 역사관,대가야 역사 테마공원 등 3개 사업을추진하는데 모두 31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현재 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령군의 부담액도 53억원이나 되지만 사업비 부담이 연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능력이 충분하다. 고령 한찬규기자
  • [외언내언] 세종문화센터

    서울 세종로 한복판에 자리잡은 세종문화회관. 궁궐의 열주를 원용한 8각기둥과 우리 고유의 처마와 지붕을 변형시켜 8m나 곡선이 외곽으로 뻗어나간캔틸레버, 만(卍)자 창살로 처리된 벽면등은 동양 최대의 문화 공간답게 사방 어디서 보아도 위풍이 당당하다. 겉모습뿐 아니라 한국 최고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춘 4,000석 규모의 관람석, 500명이 한꺼번에 출연할수 있는 대형무대를 갖춘 대극장과 소극장, 430평이 넘는 대회의장과 연회장, 1,000평이 넘는 정원에다 갤러리만도 3개, 소속단체를 9개나 거느린 국제적 규모다. 최근 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세종문화회관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화에 발맞춰 세종센터로 이름 바꾸는 것을 검토하는 모양이다. 뉴욕의 링컨센터, 워싱턴의 케네디 아트센터, 홍콩 컬추럴센터와 지난 77년 개관한 프랑스 퐁피두 예술문화센터처럼 구태스러운 회관명칭에서 벗어나 센터라는 현대적 감각의 이름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하고 외국 관객도 모으고 싶다는 것이다. 회관이란 본래 대중의 집회와 강연 오락을 위하여 각 지방에 세워지는 건물이다. 공회당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지난 1951년 공회당의 성격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세계적인 음악당으로 더 잘 알려진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이 있긴하다. 세종문화회관도 다양한 문화공간을 수용한 오디토리엄 형식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서는 사람을 집합시키는 회관명칭은협소해 보인다. 센터란 모름지기 대중의 이목을 끄는 중심을 뜻한다. 또 어디서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설비나 기능이 집중되어있는 곳을 가리키기도 한다. 서울의 가장 쾌적한 중심지에서 새로운 천년을 향해 도약하고 싶은 세종문화회관으로서는 굳이 예배당이나 공회당같은 흘러간 시절의 용어를 오래 사용했다고 해서 계속 고수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다만 포괄적인 세종센터보다는문화를 강조한 세종문화센터로 절충하는 것은 어떨까하는 의견이다.대외적으로도 세종컬추럴센터라 소개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물론 명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명칭 이전에 펼쳐지는 공연과 사업내용이더 알차고 중요해야 하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 그러나 새로운 각오와 의욕을불사르기 위해서는 개칭도 중요하다. 명칭은 그럴듯한데 극장의 기능이 정체된다면 곤란한 노릇이다. 겉모습의 위풍당당만을 과시할것이 아니라 살아 꿈틀거리는 공간으로 시민의 발걸음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서울 한복판인 세종로는 세계로 뻗어가는 시발점일 수 있다. 대중의 이목을끄는 문화센터의 기능을 활기차게 펼치면서 문화예술을 이끄는 센터로서의역할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 [이세기 논설의원]
  •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회후 시민편의시설 활용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치른 뒤에는 시민편의시설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19일 현재 건설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도시의 명소로 조성하고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02년 월드컵 대회 후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영상관,문화센터 등을 갖춘 시민편의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경기장의 본부석 건너편 관람석 하단은 별도의 주차장을 갖춘 8,289평의 대형 할인점으로,왼쪽 관람석 밑 2,897평은 복합영상관 게임센터 등 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된다.오른쪽 관람석 하단에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2,617평의 체육시설이,본부석쪽은 월드컵기념관 등 2,251평의 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장 스탠드에는 결혼식이나 소규모 행사를 위한 가변식무대를 설치하고 초청인사 등을 위한 단체관람석 75실은 오피스텔로 개조할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대형할인점과 복합영상관 등 주요 시설을 분양하고 소형 매장은 내년부터 2001년까지 입주를마친 뒤 2002년 12월부터 시설을 전면 개장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5)전북 임실군/이형로군수

    술에 취한 채 들판에 쓰러져 잠든 주인을 들불로부터 구하고 자신은 불에타 죽은 ‘오수의 개’.이 전설의 발상지이자 ‘의견(義犬)의 고장’인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개를 주제로 한 세계적인 테마관광지가 조성된다. 보신탕의 나라’ ‘동물학대의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비난받는 우리나라에국내·외 애견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애견 관광지가 탄생되는 것이다.임실군은 이곳에 국내 최초로 경견장과 투견장을 건설하고 저자거리를 조성하는등 ‘오수의 개’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오수면을 세계적인 애견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애완견 사냥견 등 각종 우량견을 사육·훈련·판매하고 애견 공동묘지인 명견동산을 조성해 오수를 명실상부한 명견과 애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군은 ‘오수의 개’ 문화관광지가 조성되면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최고 90억원의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견장 건설 개들이 달리기 솜씨를 겨루는 경견장을 국내 최초로 짓는다.경주용 개인 그레이하운드 8마리가 트랙을 달린다.외국에서는 인기가 매우 높은 관광산업이다. 오수면 오수리 4만5,000평 부지에 수용인원 5,000명 규모로 건설된다.5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지방비에서 19억원을 투자하고 외자 유치로 38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애견대회장 건설 경견장 옆에 1,200평 규모의 애견대회장이 조성된다.5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도 만들어 진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애견 콘테스트와 애견쇼,훈련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군은 이곳에 전국 규모의 애견대회를 수시로 유치해 오수를 명견의 메카로육성할 계획이다. 우량견 사육·훈련·판매 사냥견 경찰견 사역견 등 각종 개를 생산·판매하고 훈련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우량견 생산·판매를 위해 6,000평 규모의 훈련장을 갖추고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종견 540마리를 사육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임실지역 영농법인에서 우량견을 계약사육해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애완견으로는 푸들 퍼그 미니핀 파피용 치와와 등 소형견을 생산·판매할계획이다. 사역견으로는도베르만 셰퍼드 마스티프 시베리안허스키 콜리 등 대형견을훈련,판매한다. 조렵견으로는 포인터 블러드하운드 세터 스파니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냥개를 생산,훈련시킬 계획이다. 오수의 개 사적지 복원 자신의 몸을 태워서 주인을 구한 ‘오수의 개’ 사적지가 복원,공원화된다. 기존 시설인 의견비 일주문 팔각정 등은 새롭게 정비한다.사적지 부지도 700평에서 1,000평으로 확장하고 주변을 이조식 담장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오수의 개’ 주인인 김개인의 생가를 복원하고 의견상(義犬像)도 고증을거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명견동산 조성 오수면 오수리에 1만3,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애견 충견 의견 등의 묘지와 비,조각 등이 설치된다. 전국의 애견가들이 자신의 애견이 죽으면 이곳에 묘지를 만들어줄 것으로기대된다. 부대시설로는 ‘오수의 개’ 역사관,주차장,관리사 등이 들어서며 애견관리 요령 등을 교육하는 시설과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저자거리촌 조성 1930년대의 옛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 특히 오수리옛 시장통에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나오는 초가집 판잣집기와집 관가 등을 재현한 ‘혼불의 거리’를 조성한다.이 거리는 문화탐방로 코스와 영화 촬영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혼불의 거리’는 길이 250m 폭 35m 규모이다. 초가집에는 주막 찐빵집 팥죽집 떡집 대장간 어물전 엿집 등을 입주시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판잣집에는 방물장사집 청요리집 기름집을 입주시키고 기와집에는 포목점옷가게 책방 다방 옹기전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과거와 현재의 오수역 오수리 일원에 고려·조선시대 역과 근대역,현대역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과거와 현재가 만나 살아 숨쉬는 오수역’을 조성한다. 고려·조선시대 역은 1930년 이전의 찰방역으로 700평 규모이다. 찰방역은 역사와 마굿간,가마,마차 등을 고증을 거쳐 복원한다. 근대역은 일제시대 지어진 기존의 오수역을 보존하고 현재 건설중인 오수역은 현대역으로 단장해 철도 발달사 교육장과 관광코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실 임송학기자 shlim@- 이형로군수 인터뷰 “즐길수 있는 애견 관광지로” “애견(愛犬)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관광지를 만들겠습니다” 이형로(李瀅魯) 임실군수는 ‘오수의 개’ 전설의 발상지인 오수면에 국내처음으로 개 관련 경기와 문화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에 찬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애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임실은 예부터 ‘의견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오수의 개’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정도다.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애견을 테마로 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립을 추진중인 ‘경견장’이란 무엇인가. 경주용 개인 그레이하운드가트랙에서 모조 토끼를 좇아가며 달리는 경기장이다.이 경기는 경마처럼 내기 게임을 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은 관광산업이다.아시아에서는 마카오에만 있다.이들 자치단체는 많은 흥행수입을 올리는 것으로일고 있다. 사업 추진상황은.13억4,800만원을 들여 경견장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의견상(義犬像)을 복원했다.오수 의견비(碑) 고증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의견비를 전북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했다.‘오수의 개’ 기본 모델을 고증을 거쳐 확정하고 모형을 제작했다.수익사업을 위해 캐릭터도 개발했다. 사업 추진에서의 어려운 점은. 군으로서는 다소 벅찬 2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문화관광분야의 ‘신지식 기반산업 발전대책’에 경견장 조성사업을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기대 효과는. 애견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관광수입이 늘어나고 지역개발이 촉진된다.경기도 과천경마장과 같이 산촌인임실 오수가 경견장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의 개’ 관광지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보신탕을 먹는 나라’에서 ‘동물 애호국가’로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임실 임송학기자- '오수의 개' 고증 거쳐 복원한다 충직하고 영리한 전설속의 애견인 ‘오수의 개’가 복원돼 육종된다. 임실군은 ‘오수의 개’를 육종하기 위해 지난 97년 4월 동물학 육종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오수의 개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연구위원회는 고증을 거쳐 기본 모델을 확정하고 생명·유전공학을 이용해 ‘오수의 개’를 탄생시키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연구사업에는 한국동물보호연구회장 윤신근박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서울대수의대 한홍율교수,고려대 생명공학원 지규만교수,전북대 수의대 최익현교수,국립중앙박물관 이원복연구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상에 만들어 본 ‘오수의 개’는 마스티프보다 약간 작고 진돗개보다 큰 대형견이다.근육과 체격이 균형잡혀있고 털이 긴 편이며 후박한 인상을주고 있다. 귀는 크고 처져 있으며 꼬리는 긴 편으로 올라가 있다.어깨 높이도 수컷이60㎝ 내외,암컷은 58㎝정도 이며 털색은 갈색 황색 흑색을 원칙으로 한다. 군은 ‘오수의 개’를 마스티프,풍산개,진돗개 등과 교배해 기본형에 가까운 모형을 육종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5년후인 오는 2003년에는 혈통보존 및 지속률 65% 이상의 ‘오수의 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수의 개’가 탄생하면 이를 국내·외 학계에 발표하고 세계축견연맹,영국애견협회,미국애견협회 등에 등록해 세계적인 견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임실 임송학기자
  • [외언내언] 土地문화관

    원로작가 박경리(朴景利)씨가,새로 장만한 설빔을 입고 자랑하기 위해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보였다면 외람된 말이 될 것이다.그러나그렇게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들떠 있었다.‘토지문화관’이 완공된 후 그곳을 찾은 문단 후배와 친지·독자들 앞에서 우리 시대의 대표적작가로 꼽히는 그는 소녀처럼 행복해하며 빨리 건물을 보여주고 싶어했다.그래서 일행은 토지문화관 옆에 아담하게 지어진 작가의 처소에 들어서자마자다시 일어서야 했다. 토지문화관을 둘러보며 우리도 작가의 행복에 전염되고 말았다.대지 3000여평,연건평 800평 규모의 4층 건물인 토지문화관은 첨단 영상·음향시스템과관람석 및 국제회의를 위한 3개의 동시통역실 등을 완비한 대회의장(70명 수용)을 비롯,작은 학술 모임을 위한 3개의 세미나실,도서실,자료실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세미나 참석자와 학자의 연구 및 작가의 창작·저술 집필을 위해 장기 투숙이 가능한 숙소(26개 방)까지 별채에 꾸며놓아 감탄을 자아냈다.야외무대와 식당,체육시설과 휴게실등 부대시설도 훌륭했다.정겨운 시골풍경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 오봉산 자락에 터를 잡아 방마다 시원하게 열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었다.토지문화재단 안내 팸플릿이 쓰고 있듯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오봉산 다섯봉우리의 수려한 경관,숲의 청명함과 상쾌한 산바람은 사색과 만남을 더욱 깊게 할것”이 분명해서 일행은 이곳에서 모임을 열 궁리에 바빴다. 토지문화관은 朴씨가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며 17년간 살아왔던 원주시 단구동 자택이 택지지구로 수용되면서 토지공사에서 받은 보상금(7억5,000만원)을 종자돈으로 해서 세워졌다.토지공사가 40억원의 건축비를 또 내놓아 토지재단이 설립되고 97년 광복절에 기공식을 가졌다.작가는 토지문화재단과 토지문화관의 설립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사고(思考)하는 것은 능동성의 근원이며 창조의 원천입니다.그리고 능동성이야말로 생명의 본질인 것입니다.하여 능동적인 생명을 생명으로 있게 하기 위하여 작은 불씨,작은 씨앗 하나가 되고자 하는것이 토지문화재단 설립의 뜻입니다.이 뜻을 위하여마련된 토지문화관에서는 숲속의 맑은 공간에서 일과성이 아닌 지속되는 토론으로 문제를 다루려 합니다….” 작가는 토지문화관이 소설 ‘토지’를 기념하는 건축물이 아니라 말기 자본주의 파괴상을 보이는 우리 사회가 21세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새로운이념을 잉태하는 집으로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한다.이 문화관이 오늘(9일)개관한다.우리 사회가 아무리 비틀거려도 문화라는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는이 곳에서 깊은 사색과 토론과 창작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임영숙논설위원
  • [외언내언] 평양 서커스단

    북한의 이름난 서커스단인 평양교예단(巧藝團)이 28일 남한의 금강산관광객들을 위해 건립된 온정리 공연장에서 개관공연을 갖는다고 한다.이번에 공연을 갖는 평양교예단은 전용극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전문서커스단이다. 6·25전쟁중이던 52년 6월 국립교예단으로 출발한 평양교예단은 70년대부터 국가적 차원의 지원 아래 독보적 위치에 올라섰으며 80년대 이후에는 해외공연을 활발하게 벌여 여러 국제대회에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94년과 95년중국에서 열린 국제축전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1998년 별들의 공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72년 金正日의 지시로 교예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평양교예학원이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10세 안팎의 어린이를 선발, 9년 과정으로 전문교육을 시키며 평양교예단 구성원 94%가 이 학원 출신이다.북한은 평양교예단이 설립된 이후 1,000여개의 종목을 창작했으며 130여개 나라에서 공연했다고 선전하고 있다.특히 전용극장인 평양교예극장은 연 건축면적 7만㎡규모로 내부에는 수중과 빙상,공중교예 공연이 가능한 원형무대와 TV중계시설,그리고 3,5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세계적 시설이다. 평양교예극장은 현재 대중예술을 통한 당 정책 선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90년 2차 남북고위급회담때 남한측 대표단이 이 극장을 참관했다.북한은평양교예단과 인민군교예단 등의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일체감 조성과 사상결집을 강화하고 있다.남한의 경우 해방이후 소규모 영세한 서커스단들이 운영돼 오다 재정난으로 대부분 해체되고 동춘(東春)서커스만이 정부보조로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북한은 교예를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사회주의적 문화예술의 한 장르,무대예술로 분류하고 주민들의 일체성 조성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어 남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했고 세계적 수준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평양교예단은 90년대 중반 이후 널뛰기·줄타기등 이른바 민족교예 발전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온정리 공연에서도 민족곡예 종목이 주로 공연될 것으로 보인다. 유서깊은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의 평양교예단 공연이 민족화합의 계기가됐으면 좋겠다.그리고 남북교류 차원에서 동춘서커스와 평양교예단의 교환공연도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장청수 논설위원
  • 99강원 동계AG 24개국 참가 30일부터 열전

    앞으로 10일.36억 아시아인이 한마음으로 펼치는 ‘눈과 얼음의 제전’ 제4회 동계아시안게임이 강원도 일원에서 30일부터 2월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들어간다.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를 모토로 내걸고 설원의 고장 평창,전통의 예향 강릉,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21세기를 1년 앞두고 열리는 첫 아시아권 종합대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7개 종목(43개 세부종목)에서 24개국 선수단 800여명이 참가해 사상최대가 될 전망이다.▒경기시설 용평 알파인스키장 강릉 실내빙상경기장 등 7개 경기장 공사는총 1,493억원(국비 99억 지방비 304억 민간자본 1,09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모두 끝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11.25㎞ 전구간에 인공눈을 만들 수 있는 제설관로를 완비,국제 스키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등 4계절 전천후 시설로자부심을 갖게 됐다.이 경기장은 바이애슬론 코스 3.75㎞ 사격장 등을 갖춰국제무대 최고수준으로 손색이 없다. 개·폐회식 행사장이자 쇼트트랙 피겨 경기가 열리는 용평 실내빙상장은 연면적 3,820평 규모로 새단장됐다.관람석은 4,000석. 스키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경기를 치르게 되는 용평리조트에는 민자 856억원을 들여 슬로프 3개면을 새로 꾸몄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벌어지는 강릉 실내링크는 연면적 5,180평에 관중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스피드스케이팅을 치르는 춘천빙상장은 1,000명 규모. 동계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리는 프레대회를 통해 미비점을 계속 보완,거의완벽에 가까운 대회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운영계획 조직위는 지원인력으로 조직위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 1,852명을 이미 확보,원만한 대회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총 4,000여명으로 예상되는 각국VIP 선수단 운영요원 보도진 등 참가인원의 안전관리 대책도 마무리됐다.특히 군경 1,870명을 안전요원으로 투입해 이틀에 걸쳐 대테러 모의훈련을 깔끔하게 치렀다. 조직위는 또 TV방영권과 관련 국내 방송사,일본 NHK와 지원협약 및 계약체결을 마쳤으며 중국 CCTV 홍콩 CABLE TV와는 협의중에 있다.보도진 800여명이 몰려 아시아축제를 타전할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는 용평리조트타워콘도에 설치된다.▒행사준비 23일 오전11시에 있을 개촌식을 위해 정부·지역인사 등 각계 400여명을 초청해 놓았고 대관령 눈꽃축제를 포함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한 각종 민속공연 채비도 물샐 틈이 없이 진행중이다.종합 청사진 아래 시나리오를 짜 연습공연까지 마친 상태. 개회식은 30일 오후3시,폐회식은 2월6일 오후6시 용평 실내빙상경기장에서이뤄지며 2차례 연습을 거쳐 마지막 리허설을 남겨 놓고 있다. 그밖에 용평 ‘눈마을’에서 벌어질 선수촌페스티벌,참가국 민속공연 등에쓸 공연물 제작에만 3개월 동안 노력을 기울였다.▒기반조성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횡계 유천간 49.4㎞가 4차선으로 임시개통돼 교통소통이 원활해졌다.횡계∼용평리조트 구간 진입로는 3.6㎞를 확장했고 춘천 실외빙상장 진입로 1.6㎞를 새로 포장했다. 숙박대책을 살펴보면 용평 드래곤밸리호텔 타워콘도 춘천 공무원교육원 강릉 도립전문대학 등 기존시설 재활용에 역점을 뒀으며 아파트 1동(64실)을신축했다.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3개 지역으로 나눠지는 선수촌은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손님 맞이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미지 관리.입국에서 출국하는 날까지‘원더풀 코리아’를 심기 위해 한국의 관문 김포와 강릉에 공항영접센터를설치,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기상이변 등 돌발사태에 대비하여 세부계획도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송한수 onekor@daehanmail.com
  • 월드컵 경기장/李啓弘 논설위원(外言內言)

    서울 상암동에 들어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조감도와 시공업체가 선정됐다.내년 4월 본공사에 들어가 2001년 12월 완공할 이 경기장은 6만3,000석 규모에 가변무대가 설치돼 경기가 없는 날에는 뮤지컬,오페라,라이브 콘서트 등의 야외공연이 가능토록 했다.관람석 아래에는 극장,수영장,백화점 같은 편의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경기장을 지은 것까지는 좋은데 그 후의 활용방안이 잘 마련되지 않아 우리나라를 비롯,각국이 고심하는 것을 흔히 본다.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의 경우,활용일수가 연 45일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유령건물로 웅크리고 있다고 해서 몇해전 시민단체가 여러가지 활용방안을 강구했었다.그러나 다목적으로 쓸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을 지니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관리비,유지비 등으로 연 2,000만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잠실 올림픽주경기장,동대문운동장을 비롯한 지방의 각 경기장들이 비시즌엔 거의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그 넓은 땅과 시설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국고낭비인가.체육대회 몇차례,지역행사 한 두건 치르기 위해 너무도 비싼 값을 내고 있다.더군다나 시설이 망가져 없어질 때까지 국민세금으로 관리비와 유지비를 꾸준히 내야 한다. 이 점을 감안,상암 주경기장은 다목적용으로 설계됐다고 한다.하지만 우리는 자칫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나머지 대여섯가지를 허점 투성이로 만들어버렸던 잘못된 개발경험을 갖고 있다.교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로를 크게 뚫어놓은 것이 미처 다른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해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든지,편의시설이 오히려 불편하게 되었다든지,환경시설이 환경공해를 더 일으키는 등의 모순덩어리 개발의 모습을 한 경우가 많았다.그래서 지어놓은 시설이 무용지물이 된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이번 선정된 상암 주경기장 조감도는 탁월한 설계가 인정된 결과겠지만 거기에도 허점은 있을 것이다.아무리 완벽한 것이라도 현실과 부닥치면 필연코 보완문제가 제기되니까 말이다. 상암동 주경기장은 한강,난지도와 인접해 있어 서울의 대표적 환경친화 공원으로 만들수 있다.레저 스포츠 문화 학술교류센터가 들어서 단순히 놀고 먹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지적 국민공원으로 만들 수도 있다.특히 시민 누구나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제공됐으면 좋겠다.그래서 수익성만 강조해서도 안된다고 본다.지붕을 전통적인 우리 소반과 희망을 띄우는 방패연 모양으로 만든다는 우아한 미적 효과에 지나치게 천착해서도 안된다.자칫 관상용의 함정에 빠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기껏 잘 지어놓고 시민에게는 눈어림으로만 보게 하고 관리자가 열심히 사용하는 시설이 국내에 얼마나 많은가.
  • 대전 정부청사 후생동 부실공사 누수 의혹

    ◎천장 등 곳곳 이슬맺힘… “창문 잘못돼 스며든것”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신축된 정부 대전청사 후생동 건물 곳곳에 폭우가 덮친 뒤 이슬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나 부실시공에 따른 누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12일 대전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후생동 2층 화장실 천장과 이발소 등에서 이슬맺힘 현상이 나타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후생동 1층 다목적 홀의 유리 외벽 연결부분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었다. 누수현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은 직원들의 체력단련장인 체육관과 대형 공연장이 들어선 후생동내 10여곳에 이른다. 후생동 공연장 2층의 부대시설인 조명실 등 각 방은 지난 10일부터 쏟아진 폭우의 영향으로 얼룩이 졌고 비가 그친 후에도 일부에는 이슬이 방울방울 맺혔다. 2층 중앙복도 여자화장실 천장 등에도 이슬이 맺혀 환경미화원들이 물걸레로 닦아냈다. 공연장 반대쪽 체육관 2층 관람석의 황금빛 안전대 등도 얼룩이 지고 녹이 슬었다. 청사 지하 1층 관용차량 전용주차장도 곳곳에 얼룩이 진 상태다. 정부 대전청사 후생동은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5,500여평 규모로 서광 선경 현대 대우 LG건설이 건축을 맡았다. 李晶洪 대전청사관리소장은 “며칠 사이 비가 워낙 많이 내려 새는 것으로 알았으나 창문 코킹부분에 일부 문제가 있어 빚어진 결로(結露)현상일 뿐 누수는 아니다”면서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비가 그치면 하자보수팀이 보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상암동 월드컵 구장 긴급입찰 정보/주요 공사계획

    ◎경기장 1,905억·주차장 95억 초대형 공사/도로 11.7㎞ 확충엔 1,830억 투입… 새달 설계/택지 44만평 2년 앞당겨 2003년까지 조성 서울시의 월드컵 준비는 주경기장 건설과 도로망 확충,상암지구 택지개발,난지도 안정화사업 등 4가지로 요약된다.시가 28일 조달청에 주경기장 건설공사 입찰을 의뢰함에 따라 본격화된 월드컵 준비 세부계획을 알아본다. ■주경기장 건설 1단계는 마포구 상암동 4만6,700평에 조성되는 경기장 건설이다.주경기장은 일반관중석 6만석,언론보도석 1,790석,귀빈석 800석 등 6만3,500석 내외규모에 폭 68∼75m,길이 105m의 천연잔디 그라운드가 들어선다.귀빈석과 언론보도석은 100% 지붕을 덮고 관람석은 60%만 덮는다.본부석 맞은편에 100평 규모의 가변무대를 만들고 스탠드 하부공간에는 상가 및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한다.보조경기장과 광장도 1면씩 갖출 계획. 2단계는 주차장 건설과 주변 환경정비.95억원을 들여 구장 바로 옆에 주차장을 만들고 난지도 오른쪽 공터 10만여평도 개발한다. 시는 공사일정이 촉박해 공사기간단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는 턴키방식을 도입하며 공기단축 방법을 제출하는 업체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2002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공기를 단축하면 2001년 말 완공할 것으로 본다.2002년 3월부터 시운전 및 시범경기를 가질 계획.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입찰공고를 낸 뒤 8∼9월중에 기본설계 및 시공회사를 선정하고,바로 실시설계와 함께 부지 정비작업 등 토목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로망 확충 1,830억원이 투입되는 11.7㎞의 간선도로가 다음달 설계에 들어가 월드컵이전에 완공된다. 555억원을 들여 성산대교∼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를 만들고 563억원으로 성산대교∼모래내길 구간에도 새로 길을 내는 등 6개 도로를 2002년 상반기까지 신설한다.이중 성산대교∼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와 강변북로∼중암교,강변북로 접속도로,상암택지개발내 도로 등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460­2206)가,성산1교∼모래내길과 사천교∼불광천도로는 건설안전본부(3707­9422)에서 맡는다. ■상암택지개발 당초 2005년 완공예정이던 상암택지개발은 2003년 6월로 완공시기를 조정했다.면적도 42만3,000평에서 44만5,000평으로 늘렸다.오는 31일 변경승인 및 고시를 한 뒤 내년 10월까지 토지수용을 마치고 바로 월드컵 주경기장 부근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도시개발과(3707­8291)에서 구체적 계획을 수립중이며 공사는 도시개발공사(460­2206)가 맡는다. ■난지도 안정화사업 78년부터 93년까지 쓰레기를 매립한 난지도는 2000년 9월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주요사업은 쓰레기매립지 복토와 침출수 방지시설,대기오염 방지시설,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이다.지난 96년부터 공사가 진행돼 현재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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