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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축구전용경기장 내달 기본계획 용역 착수

    안양 축구전용경기장 내달 기본계획 용역 착수

    경기 안양시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안양시는 23일 “이르면 내달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이달 중 용역 수행 기관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월가량 진행할 연구용역에서 건립 타당성이 있고 기본계획안이 나오면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프로축구 시민구단 FC안양의 홈구장으로 사용 예정인 이 전용경기장을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사용 중인 비산동 156-1 일대 비산체육공원 내 10만144㎡ 부지에 500억여원(추정치)을 들여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건축 면적은 1만7110㎡로,축구경기장과 1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관람석, 사무실, 수익시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억원을 들여 선수 숙소와 식당,트레이닝실 등을 갖춘 연면적 4000㎡ 규모의 별도 클럽하우스도 만들 방침이다. 시는 축구전용경기장 건설이 안양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FC안양에 대한 시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쿄올림픽 강행? 한국 “86% 반대” 28개국 중 가장 높아

    도쿄올림픽 강행? 한국 “86% 반대” 28개국 중 가장 높아

    입소스 설문 결과, 韓·日이 반대 의견 1·2위도쿄올림픽 관심도 벨기에·韓·日·佛 순 낮아코로나19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는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올림픽이 기존의 일정대로 열리는 데 대해 한국이 28개 설문조사국 중 반대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본이었다. 리서치기업인 입소스모리가 13일(현지시간) 내놓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28개국의 설문조사에서 “올림픽을 이대로 진행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한국은 86%가 반대 의견을 내놓아 가장 많았다. 일본이 78%로 2위였고, 아르헨티나(69%), 캐나다·브라질(68%), 말레이시아(67%), 영국·칠레(66%) 등이 뒤를 이었다. 28개국 평균적으로 57%가 도쿄올림픽의 현재 개최 일정에 반대했고, 43%가 찬성했다. 28개국 전체의 62%가 올림픽을 전세계가 함께 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국가마다 차이가 컸다. 벨기에(28%), 한국(30%), 일본·프랑스(32%), 독일(33%) 등은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적었고, 인도(70%), 남아프리카공화국(59%), 중국(57%), 폴란드·터키(56%) 등은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입소스 측은 자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에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낮고, 현재 일정대로 진행하는 데에도 반대가 높은 것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이번 올림픽에 해외 관람객을 허용하지 않았고, 아예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텅 빈 관람석을 중계해야 하는 미국 NBC 방송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니버설 리조트에 선수 가족을 초청해 집단 응원 장면을 담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 선수 가족이나 친구 2명씩 왕복 항공권과 리조트 4일 숙박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미 800여명의 선수 가족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도 했다.
  • 더그아웃서 마스크 안 쓰면 ‘20만원 벌금’ KBO 방역 강화

    더그아웃서 마스크 안 쓰면 ‘20만원 벌금’ KBO 방역 강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더그아웃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들고 나왔다. KBO 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7월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더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KBO는 모든 선수단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배포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키트는 7월 중 전 구단에 배포해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전수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8월 10일 후반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또 관중 및 각 구단 스태프 등 리그 관계자들에게 붙이는 체온계를 나눠줘 수시로 체온을 측정한다. 관람객은 붙이는 체온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관람 중 발열 증상이 발견될 경우 안전 요원에게 바로 신고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마스크 착용도 강화한다. KBO는 18일까지 1차 집중 단속 기간을 정해 구단별로 선수단의 더그아웃 내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며,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될 경우 1차는 경고, 2차는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은 20만원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들도 예외는 없다. 이밖에 보안 요원 증원, 미판매 좌석 착석방지 테이핑 강화, 관람석 사각지대 취식 행위 단속 등도 강화한다. 최근 kt 위즈 소속 코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군 경기가 취소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경험한 KBO는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바탕으로 2021시즌도 더욱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사설] ‘거리두기 완화’ 사흘 앞, 사회적 긴장감은 높여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달 1일 시행된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0시 기준 확진자가 668명으로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우려스럽다. 주중에는 확진자가 많았다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면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감소하던 그동안의 추세와는 달랐다. 그렇지 않아도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이 우려되는 분위기에서 완화된 거리두기는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난 꼴이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성공적이었던 방역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감염병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이어 가던 많은 기업이 7월 거리두기 완화에 맞추어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한다. 당장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은 혼잡해지고, 업무공간의 밀집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식당과 카페, 유흥업소가 다시 붐빌 것이 걱정이다. 한마디로 밀폐·밀접·밀집의 ‘3밀 환경’이 다시 조성되면서 억제됐던 확진자 숫자가 크게 늘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완화된 체계를 도입하려는 것은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뒷받침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감염병의 장기화로 퇴출 압박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 줘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회적 합의다. 지난 14일에는 대중공연 관람객을 최대 4000명까지 늘리고, 스포츠 경기장 입장객 비율도 지역별로 관람석의 10~30%에서 30~50%로 확대하는 조치가 있었다. 그럼에도 4000명 대중공연 관람객 전원이 신속 항원 검사를 질서 있게 받는 등 방역 수칙이 무리 없이 지켜지는 모습이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자는 1529만 216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5134만 9116명의 29.8%에 해당한다. 감염이 치명적인 고령층에 집중해 접종하다 보니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가 감염에 취약해졌다. 방역 당국이 ‘젊은 세대의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선 이유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지금 사회적 긴장감은 더 강화할 때다.
  • 당진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생긴다

    당진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생긴다

    충남 당진에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생긴다. 당진시는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내년초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건립예정지는 고대면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이다. 전용구장은 배드민턴장 20면, 관람석 2200석 규모다. 총 사업비는 241억원 정도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비 6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당진은 배드민턴의 고장으로 불린다. 현재 38개 클럽에 115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이며, 지역 초·중·고교와 실업팀을 연계한 선수 육성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국가대표 코치 1명과 국가대표 선수 2명, 국가대표급 선수 2명이 당진시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전용구장이 없어 선수들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호회 활동도 제한적이다. 시민들도 전용구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에서 실시한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설문조사에 따르면 찬성이 61.7%, 건립시 향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4.9%에 달해 시민들 숙원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용구장이 준공되면 선수들 훈련장소로 활용하고,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설 일부는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보은군에도 극장 생겼다…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보은군에도 극장 생겼다…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보은군에 영화관과 군립도서관을 갖춘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이 30일 개관했다.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02㎡ 규모다. 1만 5000여권의 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보존서고, 자료실, 91석(3D 54석 1관, 2D 37석 1관)의 관람석을 갖춘 영화관, 다목적실(세미나실), 일반열람실, 야외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영화관은 ㈜씨네큐가 수탁 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시설 점검을 위해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하고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개 상영관에서 각각 하루 3차례 최신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영화 6000원, 입체영화 8000원이다. 사병(의경포함), 국가보훈 대상자, 청소년(만 18세 이하), 장애인, 경로우대자(만 65세 이상)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개관 기념으로 이날 ‘톰과제리’와 ‘미션파서블’이 1회 무료상영된다. 첫 유료상영작은 ‘내일의 기억’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다.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책과 자료를 만날수 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에는 아이들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유아·어린이 도서 1811권과 학습 및 게임을 병행할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 그라운드가 구축됐다. 실버·장애인 자료실에는 점자도서 20종 82권이 마련됐다. 장애인 편의 제공을 위해 독서확대기, 전동식 높낮이 책상, 휠체어 등도 갖췄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보은군 출신으로 대한민국 실경산수화 개척자인 이열모 화백이 소장했던 미술관련 도서 446권과 기증받은 도서 등 총 1만954권이 진열됐다. 군이 직영하는 도서관은 코로나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야외는 분수, 물놀이시설, 탈의실, 샤워시설 등으로 꾸며져 여름철 어린이들의 인기 피서장소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첫 영화관이 문을 여는 등 군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이 기대된다”며 “지역주민들의 문화활동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 홍콩판 ‘정인이’ 사건…딸 학대한 부모 종신형 선고

    홍콩판 ‘정인이’ 사건…딸 학대한 부모 종신형 선고

    친부와 계모가 5살 소녀를 학대해 사망케 한 이른바 ‘홍콩판 정인이’ 사건에서 부모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5살 난 딸을 학대해 3년전 죽음에 이르게 한 부모에게 2심 판결에서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5살 소녀였던 천루이린은 친부와 계모에게 약 5개월간 끔찍한 학대를 당하다가 2018년 1월에 사망했으며, 홍콩 역사상 가장 심각한 아동 학대 사건으로 일컬어졌다.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아동 학대에 살인죄가 적용된 사례이기도 하다. 루이린의 부모는 루이린과 그의 8살 난 오빠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고, 장시간 벽을 보고 있게 하거나 침낭에 넣어 묶어두는 등의 학대를 가했다. 경찰이 집에서 압수한 회초리, 슬리퍼, 칼, 가위 등 도구에서는 아이들의 혈흔이 발견됐고, 루이린의 몸에서는 133군데의 상처가 있었다. 수시로 아이들을 굶겨 루이린의 오빠는 나흘 동안 밥을 못 먹은 적도 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루이린은 사망 전날까지도 구타에 시달렸다. 루이린의 오빠에 따르면 친부는 여동생을 천장에 닿을 정도로 세게 던졌고, 구타로 생긴 멍과 부기를 빼야 한다며 억지로 밤새 집안을 걷게 했다. 루이린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는데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동생의 죽음으로 겨우 학대에서 벗어난 오빠의 몸에서도 128개의 상처가 발견됐다.29살의 아버지는 운수 노동자이며 30살의 계모는 가정주부였다. 홍콩 고등법원의 판사는 루이린 사건의 최악의 아동학대 사례라며 조부모들이 아이를 방치하지만 않았더라도 죽음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판사는 기독교도로 알려진 계모에게 성경에서 요한복음을 인용해 죄를 고백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계모는 법정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의 관람석에서는 “부끄러운줄 알라” 등의 고함이 터져나왔다. 재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서 법원은 더 넓은 법정으로 바꿔야 했으며, 로비에서 재판 과정이 생중계됐다. 경찰은 법정 밖에 분홍색의 슬리퍼와 아이를 학대하는데 사용한 가위와 막대 등을 전시했다. 루이린이 생전에 그린 그림에서도 아이가 느낀 고통이 드러나 있었다. 집 바닥과 벽이 온통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었는데, 불안감을 표현하며 도움을 호소했던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판결을 환영하며, 단 하나의 신고가 아이들을 더 큰 상처로부터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변호사는 사상 최악의 아동 학대가 아니라 훈육 중에 일어난 사고였다며, 가족끼리 즐거운 순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아이들의 끔찍한 삶 중에 잠깐의 위로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홍콩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가 가정에서의 학대 사실을 발견하고 아이들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가 더 많이 근무하게 됐으며, 정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기준을 수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주일간 92명 확진, 청주시 2단계 준하는 거리두기 시행

    1주일간 92명 확진, 청주시 2단계 준하는 거리두기 시행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은 충북 청주시가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 24일부터 1주일동안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사례가 16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어서다. 이번 조치로 100명 이상 집합이 전면 금지되고, 스포츠 관람 인원도 관람석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종교시설 내 카페와 편의시설 운영도 모두 금지된다. 시는 이들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 교습소 등의 4㎡당 1명이던 인원 제한을 6㎡당 1명으로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종교시설 정규 예배와 미사·법회는 좌석수 20% 이내로 제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유흥시설 자율방역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관광협회 등과 협조해 봄 행락철 관광지 특별점검도 하기로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당분간 현재와 같은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유행추이를 살펴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2단계 상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사도 제대로 못해보고… ‘쓱’ 치운 스토브리그

    장사도 제대로 못해보고… ‘쓱’ 치운 스토브리그

    지난해 야구를 모르는 팬들에게도 야구의 재미를 선사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이렇다 할 장사를 해보지도 못하고 장사를 접었다. 새 구단과 함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인천 SSG랜더스 필드로 변신한 문학구장이 25일 처음 공식경기를 치렀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 SSG 측은 야구 경기와 별개로 변화를 알리기에 분주했다. 야구장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왼쪽 외야 관중석 위에는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의 시작! SSG 랜더스’라는 문구가 있었고 빅보드 옆에는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광고판이 자리했다. 관중석 바비큐존 양쪽에는 ‘트레이더스’ 간판이, 그라운드 1·3루 쪽 잔디에는 ‘스타필드’와 ‘신세계 TV 쇼핑’ 등으로 채워지며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곳곳에 홍보됐다.새 단장을 하면서 SSG가 불가피하게 치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또 있었다. 바로 지난해 스토브리그 촬영의 흔적들이다. 문학구장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의 배경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구단 측도 스토브리그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드라마 속 판타지를 현실에 구현한 스토브리그를 보기 위한 팬들의 기대도 컸다. 야구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던 스토브리그 마케팅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라는 대형 암초를 만났다. 전례 없는 사태에 개막이 연기되고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스토브리그의 열기도 식었다. SSG 관계자도 “구단에서 출연자 시구나 스토브리그 데이 등 많은 걸 준비했었는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하나도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관중 입장이 일시적으로 이뤄지긴 했지만 입장이 제한된 상황과 좋지 않은 성적으로 스토브리그 장사를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구장에는 최근까지 출연진의 사진이 벽에 붙어 있었지만 결국 이번에 새로 단장하는 과정에서 쓱 정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시기도 많이 지났고 언제까지 둘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면서 “철거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랜더스 필드는 여전히 변신 중이다. 구단 측은 정규시즌 개막까지 라커룸과 관람석 복도 등의 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스토브리그의 여운은 살리지 못했지만 드라마처럼 깜짝 인수가 이뤄진 SSG로서는 현실 야구를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팬들에게 보여줄 일만 남았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설주 13개월 만의 외출… ‘프레지던트 김정은’ 방역 자신감

    리설주 13개월 만의 외출… ‘프레지던트 김정은’ 방역 자신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약 1년 1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리 여사와 함께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셨다”고 전하며,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웃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을 여러 장 실었다. 리 여사는 짙은 남색 계열의 재킷을 입고 왼쪽 가슴에 브로치를 장식한 모습이었는데, 옅은 화장 때문인지 다소 수척해 보였다. 리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두문불출해 임신, 불화 등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리 여사와 관련해 “특이 동향은 없으며 아이들과 잘 놀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 때문에 공개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 여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전날 ‘광명성절’의 행사 역시 지난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것과 달리 경축공연과 사진전, 상·훈장 수여식 등을 재개하며 평년 수준의 규모로 행사를 진행했다. 통일연구원 홍민 연구위원은 “리설주의 등장은 그동안 당대회, 전원회의에서 보여 준 엄격한 모습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따뜻함이나 위로를 나타내는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영문 직책명을 ‘체어맨’(chairman)에서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바꿨는데, 대통령 등 국가 수반을 지칭할 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정상국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보도하면서 직책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라고 영문 번역했다. 한국어로는 똑같은 ‘국무위원장’이지만 지난해까지는 ‘의장·위원장’이라는 뜻의 체어맨을 썼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도 생전 영문 호칭에 프레지던트를 사용했으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를 쓰고 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나 주석을 호칭할 땐 ‘President Kim’ 식으로 첫 글자를 대문자로 해 프레지던트를 단독으로 쓰는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은 노동당 총비서 직함을 먼저 쓰고 뒤에 국무위원장으로 표기하고 있어 대통령이나 주석 호칭과는 차이가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리설주, 1년여만에 공개석상…김정은과 마스크 없이 공연관람(종합)

    리설주, 1년여만에 공개석상…김정은과 마스크 없이 공연관람(종합)

    지난해 설 공연 관람 후 두문불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년 1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인 지난 16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총비서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셨다”고 전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공연을 보며 함께 웃는 사진도 여러장 실었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두문불출해왔는데, 이 시점은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다.리설주 여사는 이후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등 굵직한 행사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잠적’이 길어지자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방역을 강화한 상황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리설주 여사의 감염을 우려한 것이라는 추측부터 임신·출산설, 김 위원장과 불화설 등이 불거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리설주 여사가 그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에 “특이동향이 없고, 아이들과 잘 놀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 문제 등 때문에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설주 여사가 공연 관람 등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실제 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공연 관람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물론 다른 관객들 모두 띄어 앉기를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비롯해 그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리설주 여사는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들의 부인과는 달리 주요 행사 때마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며 명실상부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왔다.양덕군 온천지구·금강산 관광지구 시찰 등 경제 현장에도 동행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말을 타고 백두산 등정에 나설 때에도 함께 말을 타고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전국의 고아원과 유치원 및 소학교(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상표를 단 각종 연필과 지우개, 갖가지 색깔의 크레용과 수채화구를 비롯한 학용품과 당과류”를 선물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설주, 1년여만에 공개석상 등장…김정은과 기념공연 관람

    리설주, 1년여만에 공개석상 등장…김정은과 기념공연 관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약 1년 1개월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인 지난 16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총비서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셨다”고 전하고,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공연을 보며 함께 웃는 사진도 실었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두문불출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칼로 위협·급소 폭행…학폭 논란 배구선수 김경희·협회 소환(종합)

    칼로 위협·급소 폭행…학폭 논란 배구선수 김경희·협회 소환(종합)

    프로배구가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자매,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 심경섭의 학교 폭력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10일 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자필사과문을 올리고 팀 숙소를 떠났지만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피해 학생 부모도 폭로에 동참했다. 자신의 자녀가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함께 전주 근영중학교 배구팀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한 A씨는 “10년이 된 일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 속에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모로서 안 될 것 같아 올린다”며 14일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다. 타 학부모 관람석을 지날 때 우연치 않게 ‘근영은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네?’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며 “정확하게는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라는 소리”라며 “칼로 인한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그 당시에는 학부모님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그 후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칼로 인한 큰 일’은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피해자가 앞서 언급했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칼을 들고 동료 선수들을 위협했던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아이들이 돈을 뺏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부모로서 전혀 몰랐다”며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의 마음도 지옥인데 우리 아이들은 어땠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받은 아이들이 있고 한 두명이 아닌 상황인데 서로 눈치 보기만 하고 있다. 흥국생명,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 지금 방관자 아닙니까?”라고 엄벌을 촉구했다. 흥국생명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징계수위를 고심하고 있다. 남은 시즌까지 7경기를 남긴 흥국생명은 성적과 함께 이들 선수에 대한 징계와 재발 방지, 심리적으로 불안한 선수 보호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배구선수 김경희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인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김경희(55)가 팀 전술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김경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센터로 뛴 선수다. 지난해 배구협회가 주관한 ‘장한 어버이상’을 받기도 했다. 자매가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을 때는 “배구는 단체 경기이므로 서로 양보하고 잘 도와 다른 동료 선수들을 받쳐줄 수 있도록 두 딸이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피해를 폭로한 B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힘들어졌고 숙소에 가면 매일매일 죽고 싶었다”며 어린마음에 김에 있는 방부제를 먹고 울면서 목을 조르는 일이 일상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한 선배가 그의 얼굴을 공으로 때리고, 코에서 피가 나자 닦고 오라고 한 뒤 머리박기와 동시에 코트를 돌게 했다는 사실도 적었다. B씨는 선배들이 부모님이 오면 잘해주는 척을 하다가도 집합을 하면 부모님 욕을 하는 게 기본이었다고 고백했다.송명근·심경섭 학폭 인정했지만  남자부 OK금융그룹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송명근, 심경섭을 향한 학폭 주장이 제기되자 구단은 곧바로 사과했다. 피해자는 고교 1학년 시절 3학년 선배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는 강요를 당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급소를 맞은 피해자는 숨을 쉴 수 없었고 응급실로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피해자는 “이후에도 그 사람들은 ‘부X 터진 놈이’라고 놀리고 다녔다. 평생 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데 당시 그 부모가 와서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던 엄마 말을 들었던 내가 너무 후회가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감독조차 이 일을 덮고 싶어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사정사정하더라. 내가 배구에 대한 미련만 없었어도 그때 용기 내서 다 말했어야 하는 건데 싶은 후회를 10년을 갖고 살았다”고 했다. 송명근은 사죄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피해자 는 진정성이 동반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과는 가해자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사과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구단의 징계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여론은 쌍둥이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같은 중징계를 거론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1조는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선수’를 결격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쌍둥이 자매에게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In&Out] 프로당구와 포스트 코로나/김영진 프로당구협회(PBA) 사무총장

    [In&Out] 프로당구와 포스트 코로나/김영진 프로당구협회(PBA) 사무총장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스포츠가 그 고통을 가장 심하게 경험하고 있다. 스포츠 특성상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가 경기장에 집결해야 하고 일정 규모의 관중도 모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는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때마다 입장객 수를 제한해야 했다. 급기야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입장권 수입이 1억원 내외다. 팀당 144경기의 연간 입장권 수입 100억원 이상이 사라지는 셈이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프로야구 구단의 1년 예산 중 100억원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선수 연봉을 포함한 운영비를 삭감하거나 아니면 모기업으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그만큼 늘려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 불경기에 마케팅 수입을 늘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대표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이 정도 상황이면 다른 종목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국내 6번째 프로스포츠인 프로당구 협회(PBA) 투어는 2019년 6월 원년 개막전으로 역사적인 출범을 전 세계에 알렸다. 첫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인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왕중왕전’인 최종 파이널 대회는 취소됐다. 두 번째 시즌 후반기인 2021년이 됐어도 팬데믹은 종말을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프로 스포츠의 젖줄인 아마추어 종목은 고사 직전이다. 도쿄올림픽까지 연기됐으니 다른 예를 들 필요도 없다. 최악의 상황에서 PBA 투어가 보여 준 성장은 스스로 생각해도 놀랍다. 무관중 경기로 2020~2021 시즌 대부분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해 냈다. TV 시청자 수가 증가하면서 PBA 투어를 후원하겠다는 기업도 계속 늘고 있다. 국경 봉쇄에 가까운 출입 통제에도 13개국 20여명의 외국인 선수가 PBA 투어에 참가하고자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왜 그럴까. PBA는 2019년 출범 때부터 ‘혁신’을 표방했다. 남자부 대회 우승 상금을 기존 아마추어 대회의 몇 백만 원 수준에서 무려 1억원으로 파격 상향했다. 경기 방식도 40점제에서 15점 세트제로 전환해 박진감을 보탰다.뱅크샷 2점제 도입으로 극적인 역전승이 가능해졌다. 선수들의 나비넥타이를 금지하는 대신 단순 스포츠웨어를 권장했다. 팬서비스를 위해 대회장에 처음으로 치어리더를 투입했다. 당구를 버젓한 스포츠 종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것이다. 관중 출입을 금지하는 정부의 정책도 PBA는 역으로 잘 활용했다. 관람석 대신 LED 전광판을 설치해 집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영상 응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관’보다 TV팬이 압도적으로 많은 당구의 특성을 잘 활용한 것이다. PBA는 팬데믹 종식 이후를 계획한다. 개인전인 PBA 투어 외에 올 시즌 처음 도입한 팀리그는 1년 만에 전 세계 당구계에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내며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19가 사라지는 날 경기장은 서포터스와 관중의 박수와 함성으로 넘쳐 날 것이다. PBA는 이미 코로나19를 넘어 그 이후를 상상하고 있다.
  • 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71억9700만원 예산 절감

    경기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1억9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67건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그중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공사비 29억1300만원을 27억5300만원으로 계약 심사해 1억6000만원(5.5%)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관람석 설치에 적용된 정원석 쌓기 품을 화강석 설치 품으로 조정하고,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단가를 바로 잡아 시공비, 자재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시청공원 체육시설은 오는 7월 준공돼 시민들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건설공사 보통 인부로 분류해 산출한 노임단가를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맞춰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단순 노무 종사원 노임단가를 적용해 4억2900만원(26%)의 용역비를 아꼈다. 시는 공사 분야 956건에 59억2000만원, 용역 분야 354건에 11억5400만원, 물품 구매 분야 157건에 1억230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양천 주민 지적 갈증 씻어줄 중앙도서관 개관

    양천 주민 지적 갈증 씻어줄 중앙도서관 개관

    서울 양천구는 11일 지역 문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구립 양천중앙도서관이 지난달 공사를 마치고 개관했다고 밝혔다. 신정동에 들어선 양천중앙도서관은 지상 4층 연면적 5666㎡ 규모로 전자도서를 포함해 7만 4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도서는 소장형 8000종과 구독형 8000종을 구비했고 2만 5000종 이상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하 1층 중앙홀은 총 200석의 최첨단 수납식 관람석을 도입해 행사 시 간단하게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휠체어 엘리베이터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도서관 중 최초로 설치했다. 독서확대경과 PC 화면을 읽어 주는 음성 시스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자가대출반납기 등도 갖췄다. 일반자료실에는 800여권의 큰 글자 도서도 비치됐다. 양천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먼저 지역 내 서점 17곳으로 이뤄진 양천서점협동조합으로부터 도서를 구매해 지역 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책방지기들이 꾸미는 북큐레이션’ 등 동네 책방과 연계한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도서 대출은 비대면으로 이용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탄력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중앙도서관은 앞으로 구민들의 지적 갈증 해소를 넘어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위로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과 동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반갑다, NBA”…우승 레이커스라고?, 브루클린도, 클리퍼스도 있다

    “반갑다, NBA”…우승 레이커스라고?, 브루클린도, 클리퍼스도 있다

    미국프로농구(NBA)가 역대 가장 짧았던 프리시즌을 끝내고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0~21시즌을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 선수들은 관례대로 개막식날 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하나씩 받으며 또한번의 우승을 다짐한다. 올해는 팀당 경기 수가 과거보다 10게임 줄어든 72경기를 갖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체육관은 무관중이지만, 관람석을 가득 채우는 경기장도 있다. 시즌은 5월에 끝나고 7월 말까지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레이커스 우승 여부, 레이커스 패배에 달려강력한 우승 후보는 35세의 ‘킹’ 제임스 르브론이 이끄는 레이커스가 꼽힌다. 18시즌째를 뛰는 그는 여전히 NBA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제임스가 2018년 레이커스와 입단 계약서에 서명했을 때 했던 “우승 트포피는 따라 온다”는 말을 지난해 지켰다. 그가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데는 동료 파워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의 역할도 컸다. 데이비스는 지난 8시즌 동안 NBA에서 평균 24득점에 10.4리바운드, 2.4블록샷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선수 명단을 새롭게 하면서 팀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졌다. 트로피의 향배는 다른 팀이 얼마나 이기는 것이 아니라 레이커스가 얼마나 지느냐에 달려있다. 개막 첫경기 듀란트, 부상회복이 관전 포인트농구에서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두고 제임스와 32살의 케빈 듀란트 간의 우열 논쟁은 엇비슷하다. 르브론이 만능 플레이어라면 브루클린 넷츠의 듀란트는 훨씬 뛰어난 슈터다. 듀란트의 슈팅 실력이 거의 신화와 수준이어서 ‘유니콘’이란 별칭이 따라붙는 이유다. 듀란트는 코트의 거의 모든 곳에서 치명적이며, 일급 가드들도 부러워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19년 6월 이전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팀을 옮겨 듀란트가 지난 13일 프리시즌에서 네츠로 데뷔했을 때는 코트를 떠난지 552일 만이었다.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아 그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듀란트는 특유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24분여 컨디션을 점검한 듀란트는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카이라 어빙과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이지만 듀란트가 부상 이전 상태로 얼마나 근접할지도 개막식 첫경기에서 지켜볼만하다. ‘그리스 괴물’ 아데토군보, 레이커스 자존심 뭉갤까10년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그리스 해변에서 선글라스를 팔던 야니스 아데토군보는 최근 밀워키 벅스와 5년 연장 계약하면서 미국 NBA 사상 최대 계약금을 갱신했다.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가 장기간의 개인 독주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7시즌이 걸렸디. 둘다 27세였다. 26살인 아데토쿤보는 벌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두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데토쿤보가 코트를 누비지만 ‘상위 1%의 1%’만 할 수 있는 기량을 얼마나 보여줄 지 주목된다. 이번에 영입한 즈루 홀리데이와 콤비를 이룰 아데토쿤보가 레이커스의 자존심을 뭉갤 수도 있다. 레이커스 최대 위협은 그래도 클리퍼스 레이커스의 최대 위협은 역시 LA 클리퍼스다. 클리퍼스의 서지 이바카와 니콜라 바툼이 가세,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기츠에게 3승1패로 앞서다가 내라 3연패해 중도에 짐을 쌌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건재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레너드는 “현재 몸 상태가 아주 좋고 의욕이 넘친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며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2020 복지의원상’ 올해의 수상자 선정

    이정인 서울시의원, ‘2020 복지의원상’ 올해의 수상자 선정

    서울시의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심정원)가 주관하는 ‘2020 복지의원상’에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복지의원상’은 서울시 사회복지사의 지위 및 처우개선에 기여한 우수 광역자치의회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상패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사회복지시설 현장방문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처우개선으로 서울시민의 복지발전과 사회복지사 지위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서울 1만 사회복지사의 마음을 담아 이 상패를 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의원은 다수의 조례를 대표·공동발의 하여 장애인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최적관람석 설치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이용에 안전과 편리함을 도모했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야간·휴일 응급의료기관 운영의 법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사 등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간담회, 토론회, 조례 제정 등의 의정활동을 하며, 정신질환자도 서울시민으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훌륭한 사회보장제도라도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종사자의 피땀 어린 노고와 노력이 아니었다면 그 어떤 정책이나 제도도 성공할 수 없었다”며 “그 만큼 우리사회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묵묵히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서울시민과 서울시를 위한 복지정책을 위해 더 나은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우리 아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 봐요

    우리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과 좋은 볼거리를 선물해 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따끈따끈한 공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노원구가 롯데백화점 인근 KT 노원지사 지하 1층에 208석 규모의 어린이 전용 극장을 만들어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서울 동북권에는 처음 생긴 어린이 전용 극장이랍니다. 어린이극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이에요. 어린이의 앉은키를 고려한 소파형 관람석과 좁은 보폭까지 배려한 낮은 계단, 캐릭터로 재미를 더한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까지 모두 아이들 맞춤으로 준비해 어린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어요. 부모님들은 편의시설이 마음에 드시겠지만, 이곳에 온 어린이들은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길 거예요. 먼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천장을 수놓은 100여개의 입체 큐브 디자인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요. 관람 대기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놀이공간,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극장에서의 시간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주겠죠?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배려는 역시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겠죠. 노원 어린이극장의 역사적인 첫 공연은 ‘꼭 봐야 할 한국 어린이 연극’으로 꼽히는 ‘강아지똥’이었어요. 그리고 이어 음악극 ‘리틀 뮤지션’, 연극 ‘눈의 여왕’ 등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노원구에서는 1년 내내 우수한 작품을 기획하기 위해 예술 감독제를 도입했어요.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극장 나들이 어떠세요?
  • 지석환 경기도의원, 경기아트센터 장애인 배려 보강 촉구

    지석환 경기도의원, 경기아트센터 장애인 배려 보강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지석환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1)은 1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 경기아트센터 극장 내 장애인석을 최적관람석에 두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감사에서 지석환 의원은 “경기아트센터 극장 내 장애인석을 1% 이상 마련해야 한다는 조례는 지켜지고 있으나 이는 지극히 수치에 지나지 않고, 장애인석을 최적관람석에 두어야 한다는 질적인 부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지 의원은 극장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표시가 없는 것을 언급하며 “2018년에 진행된 리모델링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다. 조례가 만들어진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니 보강해 주길 바란다”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기아트센터가 되길 당부했다. 이어 지 의원은 경기아트센터의 홈페이지에 예술단 명칭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경 전 명칭이 기재되어 있는 점, 모바일 환경에서 오류가 생기는 점 등 홈페이지 관리가 미비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홈페이지 관리에 대해 신중히 들여다보겠으며, 내년도에는 모바일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 의원은 경기아트센터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았던 사항들에 대한 처리결과가 미비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가 형식이 되면 안 된다. 아트센터에 대한 신뢰도 차원에서라도 처리결과를 정확하게 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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