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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직배영화 관객 급증

    ◎올 33편 1,261만명… 작년비 30% 늘어/방화는 38편 203만명으로 되레 감소 미국 직배영화를 찾는 관객수가 1년새 30% 넘게 늘어났으며,직배영화사들이 본국에 송금한 로열티 총액도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문화체육부와 영화진흥공사가 최근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직배영화는 모두 33편이 전국 영화관에 올라 1천2백61만551명을 동원했다.평균 관객은 편당 38만2천137.9명으로,지난해 1년동안 53편이 총 1천4백78만6천24명을 끌어들인 데 비하면 편당 37%쯤 늘어난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직배영화 관객수는 1천9백만명 선에 이르러 96년보다 3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국내에 진출한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는 UIP·월트 디즈니·20세기 폭스·콜럼비아 트라이스타·워너브라더스 등 5곳이다. 반면 지난 8월까지 서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38편을 본 관객은 2백2만7천690명에 불과해 평균 5만3천360.3명에 그쳤다.96년 평균 관객이 5만5천1.1명인데 견주면 한국영화팬은 3%포인트쯤 오히려 줄어들었다.상영편수 역시 지난해보다 대폭 줄 것으로 예상돼 한국 영화가는 올해 흥행면에서 40년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대 할리우드 메이저가 지난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관람료는 5백23억7백38만9천원이며 이 가운데 2백62억1천1백36만1천원을 본사에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송금 규모는 95년의 1백98억4천54만4천원에 비해 32% 늘어난 양이다. UIP가 송금액 81억6천99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고,월트 디즈니(65억원대)20세기 폭스(52억원대)워너브라더스(37억원대)콜럼비아 트라이스타(24억원대)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디오 분야에서 국내제작사 및 직배사가 96년에 지불한 로열티 총액은 4백5억8천3백만원으로 1년동안 1.6% 줄었다.그러나 만화 분야에서는 해외 로열티 지불액이 104%나 늘어난 10억4백만원으로 추산됐다.
  • 법주사 도 산문폐쇄/입장료 분리징수 반발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가 20일 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를 별도 징수하자 속리산 법주사에서 통행을 제한,2백여명의 등산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또 소란이 빚어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법주사가 지난 2일부터 임의로 문화재 관람료와 공원 입장료를 일괄 징수하고 있으나 이는 부당하므로 등산객에게 공원 입장료를 받고 문화재 관람료는 사찰관람자에 한해 징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분리징수에 나섰다.
  • 최신작 영화 퍼레이드/호암아트홀 오늘부터 8개국 미개봉작 상영

    호암아트홀은 13일부터 21일까지 8나라의 미개봉 우수작 9편을 매일 한편씩 상영하는 ‘신작영화 퍼레이드’를 벌인다.상영시각은 상오11시20분부터 하루 다섯차례,관람료는 5천원이다.문의 (02)318­0147. 상영작과 일정은. ▲콜리야(13일)=올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영화상 수상작.체코 작품. ▲변검(14일)=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중국. ▲설득(15일)=제인 오스틴 원작의 영국영화. ▲뽀네뜨(16일)=네살바기가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화제작.프랑스. ▲비성(17일,원제 Cry,the Beloved Country)=클린턴 미국대통령 부부와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이 격찬한 남아공 작품. ▲코카서스의 죄수(18일)=톨스토이 원작을 러시아와 체첸 사태에 도입해 만든 수작.체첸. ▲네바다(19일)=사막을 무대로 자아를 찾아 떠도는 여성의 이야기.미국. ▲프랭키 스타라이트(20일)=운명과 별을 주제로 눈부신 영상과 벌제된 대사가 돋보이는 영국영화. ▲일요일의 이변(21일)=10대 소녀의 성장과정을 세심하게 그린 여감독의 작품.노르웨이.
  •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조계종 중앙총회 촉구

    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설정 스님)는 4일 제128차 중앙종회를 열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공원입장료와 사찰문화재관람료 징수문제와 관련,결의문을 내고 ▲사찰토지와 연관된 국립공원입장료를 폐지하고 ▲문화재관람료와 공원입장료를 합동징수키로 명문화한 1990년 종단·정부간의 합의사항 이행 등을 촉구했다. 중앙종회는 “정부는 62년부터 시행된 문화재관람료에 70년부터 공원입장료를 추가징수해 국민에게 이중부담을 안겨왔다”면서 “공원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키 위해서는 공원입장료를 폐지하는 것이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 궁중무용 ‘춘대옥촉’ 원형 재현

    ◎이화여대 김명수 교수 9일 국립국악원서/지난해 규장각서 ‘홀기’발견… 1년간 고증/25년만에 처음 갖는 개인발표회서 선봬 한국무용가 김명숙 교수(46·이화여대)가 오는 9일 하오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전통춤 입문 25년을 맞은 첫 개인발표 무대를 꾸민다. 한 무용인으로서 뜻깊게 마련하는 이 ‘김명숙의 전통춤’ 공연에서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정재(궁중무용) ‘춘대옥촉’을 원형대로 재현,첫 선을 보이는 무대로 큰 의미를 더한다. 현재 무보로 전해지는 50여종의 정재에 새로 하나를 추가하게 된 이번 춘대옥촉 재현은 김교수와 원로무용가 김천흥옹이 꼬박 1년을 공들인 합작품.전통무용이면서도 보통의 정재와는 차별화된 작품을 구상하던 김교수에게 김옹이 ‘춘대옥촉’을 권유하면서 둘의 작업이 시작됐다.김옹은 지난해 규장각에서 발견된 홀기를 찾아주며 일일이 고증을 해줬고 김교수는 이의 안무를 통해 무대위 재현을 맡았다. “뉴욕대 박사과정에 입학,외국생활을 하면서 우리 전통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어요.국적불명의 춤은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죠.그런데 요즘 학생들을 보면 많은 수련을 요하는 전통춤보다는 손쉬운 창작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요.우리춤에 대한 주의도 환기할 겸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색다른 전통춤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마침 춘대옥촉을 만났어요” 옛 문헌에 의하면 조선조 중엽부터 궁중에 경사가 있을때 추었던 ‘춘대옥촉’은 원래 송나라 태종이 직접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는 명칭만 전해져왔으나 지난해 규장각에서 춤사위와 복식·무대·소도구 등을 기록한 홀기가 발견돼 춤으로의 재현이 가능하게 됐다. 약 14분이 소요되는 이 무용은 장방형의 윤대위에서 보등을 든 네 춤꾼과 집당 2명이 궁중음악 향당교주에 맞춰 추는 것으로 춤사위는 대부분의 정재가 그러하듯 느리고 완만하며 우아하다.무대위에 윤대를 설치하고 춤꾼이 보등을 드는 점은 어느 정재에도 없는 ‘춘대옥촉’만의 특징. 김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춘앵전’ ‘춘대옥촉’ 등 정재와 살풀이춤·사풍정감·태평무 등 민속무용을 고루선보이며 궁중무용에 대해서는 감상법 설명도 곁들인다.그리고 악·가·무 일체의 전통예술의 멋을 살리기 정재악사 8명,민속악사 7명이 각기 음악을 생음으로 연주한다. 이가운데 ‘춘앵전’‘살풀이춤’‘태평무’는 김교수가 직접 출연하며 ‘춘대옥촉’은 이미영 유미희 이애덕 양지영 한지현 윤승혜 등 그의 후배·제자들이 무대에 선다. 창무회 창립멤버,서울예술단의 상임안무가로도 활동했던 김교수는 “이번 첫 개인발표회를 계기로 앞으로 전통춤의 맥을 찾아 소개하는 공연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관람료 무료.문의 360­2590.
  • 주거문화의 과거·현재·미래 조명/주공,주택문화관 열어

    ◎분당 새사옥에 230평규모/세계 전통가옥 모형 전시/한옥의 건축미·우수성 강조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일 분당 신사옥안에 주택문화관을 개관,일반에 공개했다. 단일 주택건설기관으로는 처음 지난해말 주택 1백만가구를 건설하고 분당으로 사옥을 옮긴 것을 계기로 마련된 이 문화관은 주거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고 있다. 주택문화관은 230평 규모이며 별관 2층에 마련됐다.‘전통의 멋과 미래의 꿈’을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마당 및 영상관,휴게실,주공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전통가옥,한옥건축기법 등을 소개하고 세계의 전통가옥과 미래의 주거형태를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다.특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주거문화를 형성해 온 우리 민족의 주거형태,한옥의 건축적 우수성과 건축미를 강조하고 주거문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초중고생의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단체관람시는 예약해야 한다.(0342)738­3903.
  • ‘산문폐쇄·개방’ 되풀이/법주사/입장료 분리징수 무력화 실력행사

    속리산 법주사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입장료 분리 징수에 반발,2일 공원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 등을 직접 받고 관광객과 등산객을 입장시켰다. 법주사측은 이날 상오 8시부터 관리공단측이 입장료를 분리징수(어른 1천원)하자 산문을 폐쇄한뒤 관리공단이 입장료 판매를 중단한 상오 9시부터 문화재관람료와 공원입장료를 합동 징수(어른 2천500원)한 뒤 등산객을 입장시켰다. 법주사측은 “관리공단측이 분리징수를 할때마다 산문 폐쇄나 합동 징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법주사측의 산문 폐쇄는 지난달 29일과 1일에 이어 세번째다.
  • 산문폐쇄는 잘못된 일(사설)

    국립공원 입장료와 공원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 인상문제를 둘러싸고 불교 조계종과 국립공원관리공단간에 첨예한 갈등이 재연돼 산을 찾는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이 문제로 속리산 법주사에서는 29일 하오 산문을 폐쇄,모처럼 이곳을 찾은 1천여명의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산문은 내무부의 중재로 일단 다시 열렸으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한마디로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유명사찰들이 자리잡고 있는 전국 19개 국립공원에서 문제가 내연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문제의 발단은 조계종측에서 지난 95년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돼 문화재 관람료결정이 자율에 맡겨지자 작년 7월 과 지난 7월 각각 44%와 47%를 인상한데서 비롯됐다.이에 따라 관람료가 1천5백원으로 껑충 뛰자 국립공원에 들어가려면 누구나 공원 입장료 1천원과함께 모두 2천5백원(성인)을 내야한다.비난의 화살이 합동징수하는 공단측에 집중되자 공단측은 조계종측에 요금환원을 요구하게 됐고 이를 거부하는 조계종측과 다투고 있는 것이다.사찰살림이 너무 어려운데다가 사찰 증·개축 및 보수와 각종 사업 등 불사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 요금을 다시 내릴수 없다는 것이 조계종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우리는 조계종측의 주장에 많은 모순점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우선 지난 62년부터 받고 있는 관람료는 문화재의 유지·관리·보수를 위한 것이지 사찰살림이나 불사를 위한 것이 아니다.또 인상폭이 2년 사이에 계속 40∼50%선이라면 이는 너무 지나치다.국립공원과 문화재의 주인인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국민들은 국립공원을 들어설 때마다 2천5백원씩이나 무조건 내야하는 데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계종이나 공단측은 명심하기 바란다.종파의 이익때문에 국민을 봉으로 알고 희생을 강요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
  • 사찰 관람료­국립공원 입장료 징수 관련/조계종­공원관리공단 마찰

    ◎법주사선 산문폐쇄 대한불교 조계종이 사찰문화재 관람료를 평균 47% 올려 받아 요금환원을 요구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가 합동 징수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관람료를 일방적으로 올려 마치 입장료가 오른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계종은 관람료를 즉각 환원하던지 아니면 입장료와 분리해 징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속리산 법주사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일방적으로 문화재 관람료를 9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려 국립공원 입장료 1천원과 합해 받고 있으며 이날 공단측이 관람료 원상회복을 요구하자 속리산 국립공원 등산로 입구를 막는 ‘산문폐쇄’를 했다.
  •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 단속/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리고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하오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보름간을 추석물가대책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중 쌀 사과 쇠고기 조기 등 농축수산물 14개 품목의 시중 공급물량을 최고 800%까지 늘리고 화물자동차의 도심 통행을 허용해 공급 부족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추석 떡쌀 수요에 대비해 정부 보유미 1백1만석을 다음달 3일 공매하고 햅쌀도 보름간 모두 2만7천석을 공급하기로 했다.또 과일류 공급물량도 하루에 사과 400t,배 170t,밤 100t 등 평소보다 20∼710% 늘리고 배추 1천500t,마늘 600t,참깨 1천930t 등 채소류 공급도 25∼65% 늘리기로 했다. 수입 쇠고기와 수입돼지고기의 경우 정부비축과 민간비축분을 무제한 방출하고 수산물도 정부 비축물량 및 수협,한국냉장 등의 보유물량을 풀기로 했다.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편승 인상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소비자단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6개 품목을 중심으로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추석 성수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화점 등 유통업자의 가격 담합행위,허위 및 과장광고행위,지나친 경품제공행위,변칙 할인판매행위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 및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 국립공원 입장료 ‘제각각’/서울 YMCA 22곳 조사

    ◎관람료 따로 받아 지역별 최고 4배차이 일부 국립공원들이 입장료 외에 문화재관람료를 별도로 징수함에 따라 공원입장료가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 YMCA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 동안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입장료와 주차료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12개 국립공원은 1천∼2천300원(성인 기준)의 입장료 외에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700∼1천500원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야산국립공원은 백운동지구 입장객에게는 1천원을 받지만 해인사지구 입장객에게는 입장료 2천500원과 문화재관람료 1천500원 등 4천원을 징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립공원내 모든 주차장은 시간단위의 요금체계를 채택하지 않고 당일 또는 숙박 2가지만 운영하고 있어 1∼2시간 관람객과 종일 관람객이 동일한 주차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주차료도 대형 차량의 경우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등은 하루 6천원인 반면 한라산 3천700원,치악산 4천원,소백산 4천500원,속리산 8천원으로 공원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랑 환상 모험’ 부천영화제 29일 개막

    ◎25개국서 80여편 출품… 관심 끌 작품 알아보면…/변검­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적 드라마/프리웨이­사회 드라마 성격 짙은 미의 스릴러물/접속­PC로 애정나누는 신세대 사랑 그려/킹덤­96칸영화제 수상작… 4시간39분 대작 ‘사랑 환상 모험’을 내건 제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개막일이 열흘 남짓 남았다.29일부터 8일동안 부천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25국에서 온,로맨스·SF·액션·스릴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편이 선보인다.이 가운데 영화팬들에게 특히 관심을 끌만한 작품 10편을 상영일정(별표)과 함께 소개한다. ▷루나에랄트라◁ 올해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이탈리아 밀라노의 작은 마을에 마법램프를 가진 서커스단이 들어온다.이때부터 노처녀 교사 루나의 그림자가 따로 살아 움직이며 갖가지 해프닝을 일으킨다는 내용. ▷변검◁ 집안의 비전인 가면극 ‘변검’을 전수하고자 사내아이를 양손자로 맞아들이려는 노인과,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노인에게 거부당한 어린 소녀가 엮어가는 감동적인 드라마.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이다. ▷프리웨이◁ 가출 소녀 바네사는 할머니 집을 찾아가다 아동심리학자를 자처하는 밥을 만난다.까닭없이 죽이려 드는 밥을 피해 할머니 집에 도착한 바네사는 어둠속에서 밥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사회드라마 성격이 짙은 미국의 스릴러물. ▷떼시스◁ 스너프무비(실제 살인하는 장면을 촬영한 포르노영화)를 소재로 폭력과 포르노그라피 문제를 다룬 스릴러.그렇다고 스너프나 별다른 잔혹한 신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관객을 공포에 떨게 한다.스페인영화. ▷쿄오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원작·감독·극본을 해낸 작품.어렸을 때 춤을 가르쳐준 미군을 찾아 뉴욕을 향해 떠나는 21살 처녀의 여행기.전편에 흐르는 쿠바 댄스뮤직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접속◁ 영화제가 마련한 ‘부천 초이스’상의 후보작 12편 가운데 유일하게 낀 한국영화.얼굴도 모르는 채 PC통신만으로 애정을 나누는 신세대 사랑법을 그린 멜로.인기 절정인 한석규와,스크린에 데뷔하는 탤런트 전도연이 공연했다.명필름 제작. ▷패시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미지의 세계를 몽환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판타지영화.감독 쥬라즈 헤르츠는 시카고·시체스·포르토판타스틱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거장이다.벨기에·프랑스·체코 합작영화. ▷킹덤◁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된 96 칸영화제 수상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의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84년 작.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면서도 무시무시하게 그렸다.4시간39분 짜리 대작으로 30일 밤12시 영시네마1관에서 심야상영한다. ▷깊은슬픔◁ 신경숙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멜로물.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오랜 우정과 사랑,갈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처리했다.곽지균 감독,강수연·김승우 주연.동양미디어가 제작했다. ▷퍼펙트블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준과 최신 흐름을 알려주는 작품.한때 인기 높던 보컬그룹의 여성 싱어가 인기가 추락하면서 방황하다가 결국 자신을 되찾는다는 줄거리.지난해 빅히트작 ‘메모리스’의 스탭이 다시 모여 만들었다. ◎영화제 가이드/시민회관 등 6곳서 상영… 관람료 4천원 영화제 참가작을 상영하는 곳은 부천시내 영시네마 극장 1·2관과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 대강당·소사구청 소향관·오정구 삼정복지회관 등 6군데.시청앞 잔디밭에서도 야외상영을 한다.이 가운데 소향관·삼정복지회관과 야외에서의 상영작은 모두 무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부천·부천남부·송내북구·송내남부·역곡역 등지에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료는 4천원 균일.18일부터 9월5일까지 상오9시∼하오5시에 예매할 수 있다.예매처는 부천의 농협 각지점과,서울의 하나은행 전지점·종로서적 등지이다.
  • 예술의 전당/여름방학 문화축제 한마당

    ◎17일­‘세계 어린이 연극제’ 개막/27일­노영심의 고전음악 이야기/8월초­한여름밤 야외음악 감상회 서울 예술의전당이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책임지겠다고 나섰다.일반 대중을 문화예술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공연기획물을 내놓고 있는 예술의전당이 하한기를 맞은 청소년들을 겨냥,문화예술 축제 한마당인 ‘97 예술의전당 문화썸머 힐’을 펼치는 것.이 기획은 초등학교 방학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연극과 뮤지컬,오페라,미술,영화등 거의 전분야에 걸쳐 내놓는 프로그램으로 한 곳에서 각양각색의 장르를 두루 맛볼 수 있는 잇점이 있다.또 공기관에서 마련하는 공연이어서 관람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17일 전당내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여는 ‘세계 우수 어린이연극제’는 한국 극단의 ‘뒷동산의 할미꽃’을 비롯해 7월말까지 덴마크 우산극장의 ‘나의 발코니’,일본 도모시비 극단이 우리 민담을 소재로 만든 ‘금강산 호량이’가 차례로 공연된다. 25일부터 미술관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 미술전’이 개막되고 28일부터 역시초등생들을 위한 미술캠프 ‘어린이 여름미술학교’가 3주동안 문을 연다. 이들보다 큰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27일 콘서트홀에서 가수 노영심이 클래식음악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는 ‘노영심의 고전음악 이야기’(김수현 지휘,서울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가 마련된다.대중적 인기를 갖고있는 노영심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접근을 보다 쉽게 한다는 취지의 이 프로그램은 서울공연에 이어 울산과 제주 순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의 순회공연도 연다.8월 14일부터는 역시 전당내 콘서트홀에서 4일간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이밖에 야외마당인 만남의 광장에서는 8월초 국내외 인기영화 5편을 무료로 공개하는 ‘한여름밤의 야외영화 감상회’를 개최하며 8월20일부터는 토월극장에서 오페라 ‘알버트 헤링’을 8일동안 무대에 올린다.
  • “가족과 함께” 국제영화제 잇따라 막올라

    ◎25일 ‘애니멕시포’·26일 ‘가족영화제’ 각각 열려/가족영화제­21개국 128편 상영… 최우수작 등 선정 시상/애니멕시포­세계수준의 국내외 만화영화 방영·공모전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국제영화제 두가지가 이달 25일과 26일 잇따라 막을 올린다.올해 첫선 보이는 ‘서울 세계 애니메이션 엑스포’(AnimExpo)와 2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 가족영화제’(Seoul International Family Film Festival)가 그것.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가족영화제’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고 사랑과 이해가 결핍된 우리 사회·가족을 영상언어로 치유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26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과 연강홀 등 5곳에서 열린다.상영작은 모두 21나라에서 초청받은 1백28편이다. 26일 상오10시 개막식에서 틀어줄 작품으로는 미국의 액션모험 영화 ‘집으로 가는 길’(딘 해밀턴 감독)이 선정됐다.경쟁부문은 장편영화·단편극영화·애니메이션으로 분류해 최우수작품상 등 13가지 상을 수여한다.한국영화로는 장편영화 ‘표류일기’(원성진 감독)와 만화영화 ‘전사 라이안’‘아깨비의 과학여행’‘꼬마대장 망치’들이 출품됐다.경쟁부문에 어린이심사위원단과 관객심사단이 뽑는 상을 따로 마련한 것은 이 영화제의 성격을 돋보이게 하는 대목. 이밖에 특별회고전으로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미국)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월레스 앤 그로밋’시리즈 등을 소개한다. 가족영화제 관람료는 영화당 4천원이며 5만원짜리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다.상업은행·서울은행 전 지점에서 예매한다.문의 (02)737­2774. MBC가 주최하는 ‘애니멕스포’는 25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의 올림픽공원과 동숭아트센터,드림랜드 등지에서 열린다.이 영화제는 만화영화만을 다루는 국제영화제로는 국내 처음이라서 세계 만화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제 기간동안 세계수준의 국내외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공모전 및 견본시장,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림픽공원역도경기장과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영하는 주요 초청작들은 영화제의 백미.올림픽공원에서는 한국영화 ‘전사 라이안’‘난중일기’‘임꺽정’등 3편과 함께 일본의 ‘정글대제 레오’,미국의 ‘톰과 제리’(극장용 장편) 등 세계 애니메이션 선진국의 최신 작품 48편을 보여준다. 또 동숭아트센터에서는 서극 감독이 자신의 극영화를 직접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천녀유혼’을 비롯 영국 아드만 프로덕션,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등 세계 굴지의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세계 25나라의 311편이 참가해 89편(19국)이 예선통과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애니메이션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일반전시관,각종 캐릭터와 게임 소프트웨어,특수효과·포스터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운영된다.
  • 누드모델 앞세운 ‘관객모독’(객석에서)

    한국누드모델협회가 누드모델들의 얘기를 소재로 해서 엮은 연극 ‘섬,누드’(선욱현 작,김성노 연출)를 지난 4일부터 서울 대학로 한켠(서울두레)에서 공연하고 있다. 협회측 설명에 따르면 ‘협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고 아울러 누드모델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불식,누드모델도 당당한 하나의 직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자’는게 공연의 취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들의 이번 시도는 연극인들에게는 당혹감을,관객들에게는 실망과 함께 연극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연취지는 한편으로 그럴듯하지만 실은 그들에게 안겨진 문제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해답이나 다름없다.결국 이들은 연극을 ‘만드는 자’인 자신들을 위한 선전의 도구로 간주한 것이며 당연히 관객은 그 선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품은 또 어떤가.여행을 떠난 누드모델 몇사람이 보수적 윤리관이 엄격한 엄숙도라는 한 섬에 우연히 도착,폭풍우로 며칠간 고립된 채 그곳 한 여성주민과 지내는 과정에서 누드모델에 대한 참된 이해를 얻어낸다는 것이내용의 전부.시간의 경과를 알리는 두어차례 암전이 있을뿐 무대의 변화도,상황의 반전도,극적 갈등도 없다.희미한 조명속 한 여성 출연자가 잠시 누드 옆모습을 취했을 때를 제하고 극은 출연배우들의 평이한 말 주고받기로 일관된다.주고받는 얘기는 과거 누드모델을 했던 때의 에피소드 몇개.그나마 50분 남짓에 공연은 끝이다. 관람료 2만원.두시간짜리 영화관람료의 세 배가 넘는 거금이다. 불이 밝혀진 직후 객석은 황당하다는 표정이 역력했다.공연을 본 한 연출가는 “학예회 발표무대만도 못하지만 그나마 짧았던게 다행”이라면서 “누드모델들보다 이들을 무대로 끌어올린 전문 연극인들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요즘은 연극 말고도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가뜩이나 구조적으로 손님끌기 경쟁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연극이 바로 그 연극의 이름으로 관객을 쫓아버리지는 않고 있는지 이번 ‘섬,누드’ 공연을 계기로 전 연극인들이 생각해볼 문제다.〈최병렬 기자〉
  • 서울예술단,20·21일 가무악 「네가 마음을 보느냐」

    ◎몸짓과 소리로 찾는 「마음의 세계」/춤·노래·연주 혼합… 주제 표현·관객 감흥 불러/희노애락·위협·투쟁·평온회복의 상념 스케치 서울예술단이 오는 20·21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가무악 「네가 마음을 보느냐」를 공연한다.이 무대는 우리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88년 창단한 서울예술단이 어려운 성장기를 거쳐 2∼3년전 비로소 자신들만의 몫으로 찾아낸 「가무악」으로 야심있게 대중과 만나는 자리가 된다. 서울예술단이 독자적으로 창안한 종합예술의 한 장르인 가무악은 원래 우리 전래 연희에서 원형을 찾을수 있다.춤과 노래,악기 연주를 한 무대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혼합시켜 주제의 표현과 관객의 감흥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양식이다.출연자가 무용과 소리,악기연주를 한꺼번에 소화해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는데다 일반에는 널리 알려져있지 않아 아직까지는 공연장르로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하지만 서울예술단에서는 95년 첫 선을 보인 「신의 소리·춤」에 이어 지난해 「천년전설」이 연달아 국내외에서호평을 얻음에 따라 이제는 정기공연의 고정 레퍼토리로 굳혀졌다. 이번에 공연하는 「네가 마음을 보느냐」는 제목에서 나타나듯 명상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마음작용을 객관화시켜보려는 작품.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마음을 인간의 몸과 소리 및 다양한 악기음으로 꿰뚫어 그 실체를 찾아내려는 시도다.『형식적으로는 가무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이미지 창출을 위해 현대적 특성을 보다 많이 가미했다』는 것이 안무와 주역을 맡은 김나영씨의 설명이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정돈된 상태의 고요한 마음이 애욕과 분노,위협과 투쟁,절망과 환희 등을 거쳐 다시 평온을 회복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춤과 소리로 그려낸 상념의 스케치라 할 수 있다.변화무쌍한 마음의 작용을 다루는 만큼 몸짓과 소리의 변화폭이 크고 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무용수들이 발휘하는 창과 연주도 즉흥성을 많이 띤다. 또한 각기 다른 상념의 특성 및 이들간 조화·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북·장고·징·꽹과리의 사물 및 바라·아쟁 등 다양한 전통악기와 함께 재즈피아노를 한 무대에 올려 전통악기와 현대 서양악기의 이색적 어울림을 맛볼수 있게 하고 있다. 안무와 주역을 맡은 김나영과 사물놀이패를 제외한 출연진 대부분이 20대 단원들이다.따라서 사물놀이의 타악 연주음과 이들 젊은 출연진들의 역동적 춤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힘있는 무대분위기를 맛볼수 있다.피아노 연주는 유일하게 외부에서 초빙된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맡는다. 일반 대중과의 친화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을 되살려 간다는 공연취지에 맞춰 관람료를 받지 않고 무료공연하며 국내공연이 끝나면 해외공연길에 나선다.20일 하오7시30분,21일 하오5시.523­0983.
  • 서울서 펼치는 지구촌 인형극 잔치

    ◎내일 문예회관 등 4곳서 8번째 ‘팡파르’ 세계 여러나라의 인형극을 고루 감상할 수 있는 국제인형극 잔치가 서울 여러장소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한국인형극보급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문예회관등 서울 4개 장소에서 갖는 서울인형극제는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인형극의 국제 페스티벌.이번 행사에는 국내 5개극단과 미국,러시아,영국 등 8개국의 인형극단이 참가한다.따라서 인형극의 국제적 비교평가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인형극을 즐길수 있다. 특히 인형극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장르인데다 국제행사지만 관람료가 싸서(어른 5천원,어린이 4천원) 부모가 아이들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 나들이하기에 더할수 없이 좋은 기회다.공연문의 723­8930. ◇22일 △대학로 문예회관소극장=개막제 ◇23일 △광진구 능동 꿈나무극장=「꼬리없는 사자」(멕시코),「마법의 구두」(일본) △송파구 어린이육영회=「땅,바다 그리고 하늘」(필리핀) 「혹부리영감」(한국) △목동청소년회관=「펀치와 쥬디」(영국),「아마르 신 레더」(인도),「사랑을 주는 나무」(한국) △문예회관 소극장=「꿈꾸는 사람」(호주),「빨간 모자」(러시아) ◇24일 △꿈나무극장=「펀치와 쥬디」(영국),「해님 달님」(한국) △목동청소년회관=「꿈꾸는 사람」(호주),「사이좋은 형제」(한국) △문예회관소극장=「꼬리없는 사자」(멕시코), 「펀치와 쥬디 쇼」(미국) ◇25일 △꿈나무극장=「꿈꾸는 사람」(호주),「펀치와 쥬디 쇼」(미국) △어린이육영회=「빨간모자」(러시아),「마법의 구두」(일본) △목동청소년회관=「꼬리없는 사자」(멕시코),「땅,바다 그리고 하늘」(필리핀) △문예회관소극장=「펀치와 쥬디」(영국),「「아마르 신 레더」(인도)
  • 새달 14일 불기 2541년 부처님오신날

    ◎1만4천여 사찰 중심 경축·문화행사/「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 주제로/2일 서울시청앞 광장서 봉축등 점등/한달간 예술제·불교문화소개 행사도 오는 5월14일은 불기2541년 부처님오신날. 올해는 불교의 모든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연합행사는 없고 종단별로 전국 1만4천여개에 이르는 사찰을 중심으로 경축행사와 문화행사를 한달동안 개최한다. 우리 불교종단을 대표하는 조계종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송월주 총무원장)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주제를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로 정하고 봉축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월하종정의 사표제출로 석가탄신일 종정의 법어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조계종은 불교방송의 공금유용사건과 대구 선본사의 직영사찰 해제 요구까지 더해 총무원 집행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예년보다 축제분위기는 줄어들 전망이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행사기간동안 불교가 우리사회의 그늘진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수용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2일 하오7시 시청앞 광장에서 중생구제 발원을 담아 등을 밝히는 점등식,9일 하오6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주최의 봉축 밤행사,11일 하오2시부터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 조계사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14일 상오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석가탄신 법요식이 거행된다. 또 ▲경축행사로 애기봉을 비롯한 전방 6곳의 점등식과 건강가족 마라톤대회,불교웅변대회 등이 거행되며 ▲자비행사로 장애인큰잔치,자비의 헌혈행사,복지시설방문,입원환자위문,북한동포를 위한 바자회,노인재소자위문,외국인노동자 위로 법회,일선군법당 위문품보내기 등이 봉행된다. 또 어린이 청소년행사로 청소년 탑돌이 한마당,통일환경문화예술대전,청소년 종합예술경연대회,어린이 부처님 그리기대회,연꽃노래잔치등이 거행된다.포교활동은 지하철 법우회가 지하철봉축등달기,서울 봉은사는 봉축 등 선물하기와 염주달아주기 행사를 하고 포교원과 봉축위는 봉축 소책자와 봉축버튼달기를 전개하고 문화예술행사는 봉축음악회,불교판화전,시낭송회 등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봉축위원회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불교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영문팜플렛과 연등축제 영문안내전단을 제작해서 관광공사 여행안내소와 공항·호텔·전국의 관람료징수 사찰과 여행사에 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부산 삼광사에서 10만여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석탑 9층 대보탑(높이 30m) 낙성식을 거행한 천태종은 5월18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하나로 천태예술제를 연다.
  • 실험극장 대표지낸 고 김동훈씨 1주기/에쿠우스등 명작시리즈 공연

    ◎19일부터 서울두레서… 5월중순엔 「신의 아그네스」/관람료 기금으로 조성… 고인기린 연극상 제정키로 지난 60∼70년대 소극장 연극운동의 산실이었던 실험극장이 왕년의 인기작 「에쿠우스」를 시작으로 「불후의 명작시리즈」를 공연한다. 「명작시리즈」 1편이 될 피터 셰퍼 원작의 「에쿠우스」는 오는 19일부터 4월20일까지 대학로 문화예술관 서울두레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오는 5월중순부터는 작품성이나 관객동원면에서 또하나의 연극계 화제작으로 꼽히는 「신의 아그네스」를 공연한다.이어 실험극장의 인기공연작 「피가로의 결혼」「햄릿」「그린 줄리아」「사의 찬미」 가운데서 다음 작품을 선정한다. 실험극장의 이같은 기획은 지난 73년부터 지난해 3월21일 세상을 뜨기 전까지 23년간 실험극장의 대표를 지냈던 고 김동훈씨의 1주기를 맞아 실험극장 단원들이 생전에 그가 아꼈던 작품들을 선정해 공연키로 한 것.아울러 「명작시리즈」의 관람료는 기금으로 조성,「김동훈 연극상」을 제정할 계획이다. 시리즈의 첫편 「에쿠우스」는 지난 75년 실험극장이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전용극장을 마련한 뒤 기념작으로 초연,4개월동안 1만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70년대의 대표작이다.정신과 의사 다이사트가 말 여섯마리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을 치료하면서 말을 신으로 모시고 그 아래서 본능을 마음대로 펴보였던 알런을 통해 평범하고 안정적인 일상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는 내용의 심리극이다. 지난 90년에도 「에쿠우스」를 연출했던 김아라씨가 다시 연출을 맡아 알런의 「행동」보다 다이사트의 「성격」에 촛점을 맞출 계획이다.그동안 강태기(75년),송승환(80년),최재성(85년),최민식·조재현(90년) 등 청춘스타를 탄생시킨 알런역은 탤런트 정유석과 연극배우 지춘성이 번갈아 연기한다.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역에 정동환·조명남(더블 캐스팅),질역에 이혜근 등이 출연한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에쿠우스」를 공연한 이래 처음으로 한회마다 40파운드(6만원상당)의 저작권료를 지불한다.
  • 공연관람료 할인/종합카드제 도입/당정,하반기부터

    정부와 신한국당은 29일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종문화프로그램 공연·관람료를 할인해주는 「종합할인카드제」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시내 전경련 회관에서 이세기 국회문제공위원장,정영훈 제3정조위원장,박종웅 윤원중 신영균 의원 등과 김영수 문체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문체부 주요업부보고를 겸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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