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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일괄징수 사찰 문화재 관람료 법적 근거없다” 반환 판결

    사찰이 등산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문화재 관람료를 일괄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며 이를 돌려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13단독 윤태식 판사는 서모(서울 노원구)씨 등 22명이 문화재 관람료를 돌려 달라며 경기 동두천시 자재암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자재암은 서씨 등에게 각각 1000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돌려 주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재암이 소요산 입구에 매표소를 설치해 등산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문화재 관람료 1000원을 징수한 행위는 법률상 근거가 없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사찰은 문화재 관람객과 그렇지 않은 사람(등산객)과 구별해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재암은 그러나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다. 서씨 등 22명은 지난해 8월 소요산 등산을 위해 자재암에 낸 문화재 관람료 1000원을 돌려 달라며 소송을 냈다. 현행 문화재 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의 소유자 등이 그 문화재를 공개할 경우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고, 관람료는 문화재의 소유자, 보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재암은 통일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보물 제1211호로 지정된 반야심경 언해본과 소요산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강릉문화관서 27일 공연 뮤지컬 ‘찬스’ 27일부터 이틀간 강릉문화예술관에서 펼쳐진다. 음악으로만 구성된 프랑스 뮤지컬의 독특함을 가진 찬스는 남녀 5명이 복권에 당첨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유쾌하게 그렸다. 2006년 국내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관람객 3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3시·7시30분 등 3회에 걸쳐 공연된다. 관람료는 1만원. ■28일 대구보건대 아트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신춘음악회 28일 오후 4시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익금 전액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지휘자 황원구가 이끄는 수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김동규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3곡을, 임산은 ‘거문도 뱃노래’ 등 2곡을 부른다. ■연극 ‘발자국 안에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28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발자국 안에서’(연출 김광보)를 공연한다. 극단 청우가 공연하며 빈 쌀집을 화실로 이용하는 젊은 화가가 주민들에게 주는 쌀 봉투 그림이 많은 인기를 얻는다는 내용. 발자국 안에서는 2007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돼 작품상, 희곡상, 연출상 등을 휩쓸며 호평을 받았다.
  • [문화행사 알림방]

    ■2기 입주작가 16명 전시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16명이 1년간 작업한 작품 100여점을 ‘사이, 차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작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작가들의 작품설명회와 저렴한 가격에 작품 구입이 가능한 아트마켓도 마련된다. 043-299-2161. ■‘한국미술의 변천’ 무료 특강 ●국립전주박물관 28일 오후 2~4시 안휘준 문화재위원장을 초청해 ‘한국미술의 변천’을 주제로 무료 특별 강좌를 갖는다. 신청순으로 250명을 접수한다. 063-281-2386. ■해설이 있는 판소리 500회 ●전주전통문화센터 27일 오후 7시30분 박계향(70) 명창을 초청, 해설이 있는 판소리 500회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박 명창은 1983년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최우수상과 1987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장원, 199 8년 예술총연합회 예술문화상 공로상을 받았다. 063-280-7042. ■27일부터 고암 산수풍경 ●대전 이응노미술관 27일부터 6월14일까지 ‘고암 이응노의 산수풍경전’을 연다. 고암의 초기작에서 말년작까지 모두 36점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 500원이다. 042-602-3270. ■뮤지컬 ‘위대한 유산’ 공연 ●광산문화예술회관 27일 오후 3시와 6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창작뮤지컬 ‘위대한 유산’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광주 광산구와 호남대가 관학협력 문화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4남매가 현실적 문제로 겪는 갈등을 사랑과 화합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불변의 가치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덕수궁 근대미술전 찾는 이유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덕수궁 근대미술전 찾는 이유

    요즘 덕수궁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근대미술걸작선-근대를 묻다’ 전(3월22일까지) 때문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벌써 10만의 관객을 모았다니 “관람객 없는 것을 관람객들 탓”으로 돌렸던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민망한 노릇이다. 그런데 이 전시를 관람객이 유독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람료가 없다고 하지만 덕수궁 입장료는 내야 하는 형편이니 마냥 공짜라고마는 할 수 없는데 말이다. 입장객들을 유심히 보면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은 한국인에게 ‘근대’란 어떤 것일까. 당시 사람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근대’는 그들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전시장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문물이 물밀듯이 들어 오고, 세계열강들의 조선반도에 대한 야욕과 일제강점기라는 가장 어려웠던 시절 그들의 근대는 지금의 국제 금융위기로 비롯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터이다. 관객들은 역사를 통해, 당시의 미술품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그들이 어떻게 세파를 견디고 이겨 내면서 스스로들을 다졌을까 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찾은 전시장에서 ‘근대인’들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미 여성들은 남성들의 구속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기 시작했으며, 자유연애 바람은 절절한 한 화가의 연서에서 읽을 수 있다. 또 6·25전쟁으로 피폐해진 삶과 폐허를 그린 그림에서 지나간 우리의 처지를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해 준다. 많은 전시들이 열리고 있지만 항상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던데 반 해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란 세상과 담을 쌓고 단순하게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 주는 곳이 아니라 어제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보고, 내일 우리 모습을 그려 보는 곳이라는 미술관 본래의 모습과 역할을 다시금 새기게 해 준 것도 성과 중 하나이다. 바로 단순히 그림을 나열하고 자료를 늘어 놓는 전시가 아닌 ‘미술관 해석’이라는 박물관학의 기본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술품의 수집과 보존이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박물관학에서는 ‘자료’라 부르는 ‘작품’을 어떤 입장을 가지고 읽고, 분석하고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미술관 해석’이다. 그 해석의 성과물은 바로 전시로 드러나서 관객들을 만나고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과 당시의 사람들의 삶과 생각의 편린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우리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일부 작품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소장가들이 출품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게 소장하고 지금껏 애지중지해온 그림을 보상은 해 주지 못할망정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바람에 속이 상한 탓이다. 그래서 국립미술관에는 더더욱 작품을 내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탁월한 미술관 해석을 통해 근대정신을 구현한 이번 전시가 ‘미술품 소장’이라는 아름다운 행위를 범죄시하는 비근대적 정신 때문에 훼손당한 셈이다. 정준모(미술비평, 문화정책)
  • [독자의 소리] 영화 관람료 좌석별 차등 적용을/서울 송파구 신천동 차형수

    요즘 대부분의 영화관들은 한 극장에서 여러 영화를 동시 상영한다. 관객 입장에서는 시간대별로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어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 관람료가 좌석 위치에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점이다. 스크린 바로 다섯째 줄 정도까지는 화면에 너무 가까워 영화를 관람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물론 일부 극장에서는 먼저 온 고객에게 좌석 선택권을 주기도 하지만 대개는 입장권에 따라 정해진 좌석에 앉는다. 같은 입장료를 내고도 단지 운이 나빠서 불편한 자리에 앉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영화관도 좌석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했으면 한다.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에 가면 소위 로열석이라는 곳과 일반석의 요금 차이가 크다. 이는 결국 좌석 위치에 따라 관람하는 즐거움이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 만큼 영화관도 이런 요금체계를 도입해주기 바란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차형수
  • 강서구 24일부터 구립극단 공연

    강서구는 오는 24일부터 3월1일까지 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구립극단 윤슬의 ‘우리 집에 왜 왔니?’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극단 윤슬은 2003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구립극단으로 매년 2차례씩 정기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치구에서 극단을 운영하는 경우도 드문 일이지만, 이 극단이 높은 수준을 인정받는 사례도 돋보이는 일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친숙한 도깨비라는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부모에게는 어린시절 할머니 무릎에 누워서 들었던 추억 속에 잠길 수 있도록 꾸몄다. 땅 속 도깨비 나라에 살고 있는 똘똘깨비, 투덜깨비, 겁보깨비가 도깨비 방망이로 북을 치며 놀다가 그만 방망이를 주인공 인석이네 집에 떨어뜨리면서 재미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망이를 잃어버린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은 도깨비 대왕에게 혼날 걱정에 방망이를 찾아 인석이네 집에 찾아오고, 호기심 많은 인석이를 만나 신나게 놀다 그만 도깨비 나라로 돌아 가야 하는 아침이 밝아온다는 내용이다. 송미숙 상임연출, 전재연 작가가 총 지휘를 맡았고, 연극인 차유경씨 등 외부 연극인 3명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약은 9일부터 23일까지며, 구청 홈페이지 ‘강서문화관광’ 코너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린이 및 일반 4000원, 30인 이상 단체는 3000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展 유디트 등 110여점 전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展 유디트 등 110여점 전시

    세계 미술 아트숍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트 포스터의 하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다. 황금빛이 물결치는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여자는 두 눈을 꼭 감고 환희에 빠져 검은 머리 남자의 키스를 받고 있다. 그림에 문외한이라도 단박에 빠져들 만큼 사람들은 이 ‘키스’를 좋아한다. 특히 연인들에게는 놀라운 호소력을 발휘한다. 키스를 비롯해 클림트의 그림은 에로티시즘 농도가 짙지만 우아해 품격을 잃지 않고, 여기에 황금빛까지 찬란하니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클림트의 작품을 그림책에서만 아니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2일 개막해 5월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4관에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토털아트를 찾아서’ 전시가 열린다. ‘유디트’ 등 유화 40여점과 드로잉과 포스터 원본 70여점, ‘베토벤 프리즈’ 등 대표작 110여점이 전시된다. ●화려한 색채로 시선 꽉… 해외 마지막 전시회 이번 전시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11개국 20여개 미술관에서 작품을 빌려왔고, 개인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벨베데레 국립미술관은 한국 전시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해외 전시를 계획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빈이 아닌 도시에서 클림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 물감이 너무 얇게 발라져 있고 금세공하듯 물린 금박들이 해외 전시여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연약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전시에서 ‘키스’도 볼 수 있겠다고 좋아해서는 안 된다. 유감스럽게도 ‘키스’는 전시되지 않는다. 키스는 건물에 부착돼 이동할 수 없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모와 지혜로 앗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론을 죽여버린 유대인의 영웅 ‘유디트’를 팜므파탈로 표현한 작품 ‘유디트와 홀로페론’이나 ‘아담과 이브’, ‘아기’ 등의 작품으로 키스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건축, 미술과 실용 등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예술을 하나로 결합시키려 했던 클림트의 토털아트를 경험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그는 파리에서 인상파가 득세하던 시절에, 순수미술보다는 건축·공예·실용미술 등이 결합된 미술세계를 추구했다. 그리고 그와 뜻을 같이하는 진보적 작가들과 1897년부터 ‘빈 분리파’를 결성해 토털아트 활동을 이끌었다. 토털아트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7개 회화로 구성된 베토벤 프리즈도 이번에 전시된다. 베토벤 프리즈는 건축, 회화, 공예, 음악 등 각각의 예술 분야가 베토벤을 주제로 통합된 작품이다. ●회화·건축, 미술·실용 융합 토털아트의 진수 사실 토털아트적인 경향은 클림트 그림을 최근까지 대중성은 높지만, 예술적으로 높게 평가받지는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 풍부하고 화려한 장식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의 강조는 당대의 흐름과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물론 클림트가 황금색을 남발하고 강한 장식성을 가진 것은 귀금속 세공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자란 덕분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말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관람료가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만 6000원대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대형 해외 미술관들의 국내 전시 관람료가 최근까지 1만 2000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30% 인상됐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한 탓이라고 해도 씁쓸한 대목이다. (02)334-425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어르신들 모십니다” 노인전용 영화관 첫 상영

    “어르신들 모십니다” 노인전용 영화관 첫 상영

    국내최초로 노인들만을 위한 영화관이 생겼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 내 노인전용 영화관이 21일(오늘) 첫 문을 열었다. 허리우드극장 내 300석 규모 상영관에 개설된 ‘실버영화관’은 57세 이상(주민등록기준) 노인이라면 누구나 관람료 2000원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루 총 세 차례, 오전 10시30분,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에 영화를 상영하며 노인 관객들의 선호도에 따라 2주 단위로 새로운 영화를 스크린에 걸 계획이다. ’실버영화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은주 대표는 서울신문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노인들의 아름다운 인생과 여가를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노인분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영화를 선정해서 틀어드릴 예정이다. 사극, 시대극, 과거 히트작품 중에서 선별해 상영한다.”고 말했다. 21일 첫 상영된 영화는 ‘로큰롤 인생’으로 다음 주까지 2주 동안 상영된다. 그 뒤로 ‘워낭소리’, ‘맘마미아’, ‘미인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영화 ‘춘향뎐’, ‘벙어리 삼룡이’, ‘미워도 다시 한 번’, ‘벤허’, ‘십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국내외 히트작품 역시 상영될 예정이다. 김은주 대표는 “종로는 과거 ‘영화 1번지’로 불리며 지금의 노인들이 젊은이였을 당시 여가생활을 즐겼던 곳이다.”며 “일시적으로 진행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도 계획중이다.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서울시 지원과 (주)SK케미칼 협찬으로 진행되는 ‘실버영화관’은 종로 낙원상가 3층 허리우드극장에서 운영된다. (사진 = 영화 ‘로큰롤인생’ 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극장없는 가평 등 4개시·군에 영화시설

    영화관이 없는 경기지역 4개 시·군에 영화 상영시설이 설치된다.경기도는 1억 5000만원을 들여 객석 규모 641석의 가평군 문화예술회관에 영화 상영시설을 설치, 4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곳에서는 매주 1~2차례 개봉작을 중심으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선정, 공급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시중 영화관보다 저렴한 관람료를 받는다.도는 가평에서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하남과 양주, 연천 등 영화관이 없는 3개 시·군에도 공공시설물에 상영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가평을 포함해 광주, 하남, 의왕, 과천, 양주, 포천, 연천 등 8개 시·군은 인구 감소, 인근 대도시로 인한 독자 상권 미형성 등으로 영화관이 없는 상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서 국내 첫 실버영화관 개관

    전국 처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전용 극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올 연말까지 서울 종로 허리우드극장 클래식관에 57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조사한 노인욕구를 분석한 결과 문화활동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실버영화관을 개관하게 됐다. 영화관은 300석 규모로 하루 3차례(오전 10시30분,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 상영하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어르신들만 오십시오” 국내 첫 실버영화관 개관

    전국 처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전용 극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올 연말까지 서울 종로 허리우드극장 클래식관에 57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조사한 노인욕구를 분석한 결과 문화활동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실버영화관을 개관하게 됐다. 영화관은 300석 규모로 하루 3차례(오전 10시30분,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 상영하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상영작에는 ‘로큰롤 인생’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과 ‘놈놈놈’ ‘고고70’ ‘맘마미아’ 등 최신작이 포함돼 있다. 첫 상영작은 ‘로큰롤 인생’이고 영화 1편당 20일에서 한 달간 상영된다. 김인철 노인복지과장은 “현재 대부분의 영화관은 젊은층이나 어린이 위주 공간배치와 상영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노인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모닝 브리핑] 설연휴 열차 병합승차권 13일부터 판매

    코레일은 9일 설 연휴기간(23~28일)에 운행되는 KTX와 새마을호 열차의 병합승차권과 KTX 영화객실 승차권을 1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철도역과 철도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병합승차권은 KTX나 새마을호 열차의 전체 이용구간 중 좌석이 있는 구간은 좌석으로, 나머지 구간은 입석으로 이용하는 승차권이다. 열차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다. 시네마 승차권은 상영시간을 고려해 경부선 광명~밀양, 호남선 광명~정읍 구간 이상 장거리 이용객과, 서울~동대구를 시·종착역으로 하는 전 구간 이용객이 구입할 수 있다. 시네마 열차이용시 열차운임과 별도로 영화관람료 7000원을 내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소식 알림방] 제주 ‘난타’ 소띠 도민 이달 50% 할인

    [문화소식 알림방] 제주 ‘난타’ 소띠 도민 이달 50% 할인

    ■제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난타를 상설공연 중인 제주PMC는 1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4시 공연 때 신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도민 소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50% 할인하고, 책 1권을 기증하는 관객에게 입장료를 1만 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설날에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도 50% 할인해준다. (064)723-8878. ●제주도 문화진흥본부가 오는 29, 30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사랑이 가득한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좋은 영화 무료상영회를 열어 가족영화 2편을 상영한다. 첫날 윤제균 감독의 ‘1번가의 기적’(15세 관람가)이, 둘쨋 날엔 롭 민코프 감독의 ‘포비든 킹덤’(12세 관람가)이 각각 상영된다.(064) 754-5262. ■전주 ●예원예술대의 신년 음악회인 ‘베토벤 바이러스’가 1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지휘 서희태(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피아니스트 한영란(연세대 음악과 교수), 첼리스트 홍안기(전주대 음악과 조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광주대 출강)이 맡았다. (063)270-8000. ●2009 KBS 교향악단 초청 전북은행 신년 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지휘는 이종진(인천시향 부지휘자)이 한다. (063)1588-4477.
  • [문화소식 알림방]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부산●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가 11일 오후 6시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7~15세 변성기 이전의 소년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500년 전통을 갖고 있다. ■대구●겨울방학 기획 ‘창작공예가 떴다’가 9일~2월1일 대구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공예·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053)420-8015.■포항●뮤지컬 ‘호두까기 인형’공연이 10,11일 오후 2, 4시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전발레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해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하다.관람료 2만원(S석), 2만 5000원(R석).(080)080-1280.
  • 엄마, 아빠 국내외 명작 보러 미술관 가요

    엄마, 아빠 국내외 명작 보러 미술관 가요

    올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볼 만한 국내외 작가의 대형 전시회가 서울·수도권에 적지 않다. 우선 한강 이북에서 열리는 전시들부터 소개하겠다.관람료가 ‘공짜’인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 동관과 서관에서 3월22일까지 ‘한국근대미술걸작전’을 열고 있다. 이중섭의 ‘흰소’와 은지화,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 장욱진의 ‘자화상’, 오지호의 ‘남향집’, 이쾌대의 ‘군상’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작가 105명의 대표작 232점이 기다린다. 구본웅이 소설가 이상을 그린 ‘친구의 초상’, 마티스의 영향이 느껴지는 이대원의 ‘창변’, 자신의 신산스러운 인생을 담은 천경자의 추상화 ‘그레타 가르보’, 이쾌대가 부인에게 보내는 애살스러운 연애편지도 등도 볼 만하다. (02)757-1800. 서울시립미술관에서 3월21일까지 열리는 ‘퐁피두센터 특별전’도 꼭 봐야할 전시의 하나다. 서양의 유토피아인 ‘아르카디아’를 주제로 풍요로움과 천국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 79점을 기획전시한다. 마티스의 ‘붉은 색 실내’와 ‘폴로네시아 연작’, 샤갈의 ‘무지개’, 레제의 ‘여가’, 미로의 ‘블루 Ⅱ’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1만 2000원. (02)2124-8938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3월13일까지 열린다. 녹색 청색 등을 적소에 사용해 신화 속 여인들의 핑크빛 피부를 더 생기있고 화려하게 보이도록 했던 루벤스의 작품 19점과 동시대 플랑드르에서 활동한 작가 46명의 작품 75점이 전시됐다.1만 2000원. (02)722-4595.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3월25일까지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을 전시한다. 인상파 작가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피사로의 작품과 인상파에 영향을 준 밀레와 코로 등 바르비종파,르느와르와 마네 등 인상파 작가 19명의 ‘풍경’ 작품 90여점이 전시된다. 1만원. (031)960-0180. 강남으로 내려가보자.우면산 기슭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는 ‘서양미술거장전:렘브란트를 만나다’를 2월26일까지 연다. 렘브란트의 유화는 단 한 점만 전시돼 있어 ‘낚였다.’는 악평을 받기도 하지만 바로크 시대 작품을 만난다든지,렘브란트의 에칭 판화를 본다고 마음 먹으면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1만 2000원. (02)2113-3400.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내년 11월까지 ‘거울아 거울아’를 개최한다. 주제는 인물로 김호석, 김선두, 권기수, 박형진, 윤석남, 안윤모 등 작가 24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약 70점이 전시된다. 3~13세 어린이를 위한 전시로 체험공간까지 마련해 놓았다.관람료가 없다. 기왕 과천까지 갔으니 현대미술관에서 ‘2008년 젊은작가 모색전’도 보고 오면 좋겠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30~40대 작가 15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2)2188-6114. 경기 성남아트센터는 2월22일까지 호안 미로의 판화 103점으로 꾸미는 ‘호안 미로-최후의 열정’전을 연다. 7000원. (031)783-814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문화 살리기’ 전문가 제언]“창의적 콘텐츠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문화 살리기’ 전문가 제언]“창의적 콘텐츠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경제위기 속에서 2009년 우리 문화가 살길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문화예술인들은 일단 경제와 문화는 사회 발전의 두 축인 만큼 정부가 눈앞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겠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줄여 그 한 축을 허물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으로는 국민에게 환영받는 콘텐츠,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경제 위기를 오히려 우리 문화 예술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적극적인 목소리도 많았다. ■ 문화ㆍ예술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야는 문학이었다.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문학이었다는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조시인인 이근배 예술원 회원은 “우리나라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문화 콘텐츠가 크게 발전했다.”면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문학을 저비용 고효율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요구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도 “최근 정부는 문화 예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서,가뜩이나 위축된 문화 산업이나 활동의 행로가 불투명해졌다.”면서 “어느 나라나 문화는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 장기적이고 호환불가능한 고유의 가치라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화 산업에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거들었다. 공연기획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지금 대학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만큼이나 힘들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그래야 10년 뒤 또다시 경제위기가 온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고흥식 출판문화협회 상무는 “출판은 모든 콘텐츠의 원형”이라면서 “정부가 영화와 만화,게임을 산업화하고자 민관합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처럼 출판계에도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교섭 북섬 출판사 주간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좋은 책은 독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더 이상 출판계가 독자를 계몽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요구하는 재미있는 책들을 출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내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미술품 경매회사 인터알리아의 이진숙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더 이상 좁은 국내 시장을 겨냥하지 말고 국제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국내 추상화단의 대표적인 두 작가인 이우환과 박서보의 그림값이 국제적인 컬렉터들의 선호도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벌어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같은 크기의 그림이라도 국제적으로 성가가 높은 이우환 것이 5억원이라면 그렇지 않은 박서보는 1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그는 “같은 차원에서 강형구와 형경택,김동유 작가도 글로벌한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미술인이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품을 키운 작가의 작품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래식음악평론가 정만섭씨는 “그동안의 대형 연주회는 해외 연주자의 명성에 기대 흥행으로 연결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껑충 뛰어버린 환율로 유명 연주자를 불러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연주자를 찾아내고 기획력을 발휘해 관객을 불러모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경제위기는 오히려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라고 기대했다. 류태형 월간 객석 편집장도 “올해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이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기획사끼리 경쟁하면서 해외 연주자의 개런티를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결과”라면서 “경제 위기는 그동안의 ‘이름잔치’를 청산하고 공연예술계의 밑바탕을 탄탄히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문소영 최여경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영화 충무로에 2009년에는 해가 뜰까.좀처럼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때,올해 영화계 전망도 밝지 않다.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본 궤도에 오르기 위한 정확한 현실 파악과 방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8년 1~11월 상영작 가운데 서울관객수를 기준으로 한 한국영화의 점유율(한국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은 39%.2006년 같은 기간 61.2 %,2007년 46.8%보다 크게 하락했다. 더불어 같은 기간 한국영화 개봉작 편수는 모두 100편으로,관객 200만명을 넘긴 영화는 10편도 채 되지 않는다.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질적인 면에서도 부진이 뚜렷했다.해외 영화제 진출 소식이 줄어든 것에서 드러난다.베니스 영화제에 10년만에 처음으로 초청작을 내지 못했고,영화 마켓에서도 100만달러 이상에 팔린 한국 영화가 2~3편에 머물 만큼 실적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침체의 원인으로 좋은 작품이 부족한 것을 꼽는다.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문화콘텐츠연구가 고정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박사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영화계에 열정과 창의력이 뛰어난 감독·작가가 많았지만,최근 들어 매너리즘에 빠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시장이 정체돼 있는데,영화제작 편수만 무리하게 늘리다 보니 수요·공급의 밸런스가 무너졌고,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악한 제작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관건.이와 관련,현재 7000~8000원인 영화관람료를 물가인상률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관람료는 2001년 1000원을 인상한 뒤로 변화가 없다.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수익분배율 조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그는 “현재 수익분배는 극장이 ‘6’을 갖고,나머지 ‘4’를 제작·투자·배급 측이 나눠갖는 방식”이라면서 “제작환경을 실질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익분배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 뽑는 것도 중요하다.극장 관객수의 가격 탄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불법 다운로드는 영화산업을 위축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수익채널 다변화도 함께 도모해야 한다.인터넷에서도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료화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시기지만 다양한 영화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투자가 적으면 결국 안전한 상업영화에만 돈이 몰리고,그러면 또다시 뻔한 영화들만 양산될 것이므로 신예 감독과 작가를 발굴하는 데 과감히 나서라고 주문한다. 더불어,드라마에서부터 일고 있는 출연료 상한가 지정,배우들의 개런티 재투자 움직임 등도 제작 거품을 빼는 긍정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감독 및 배우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2006년 축소된 스크린쿼터의 원상 회복 등도 한국영화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는 지적이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불황일수록 저렴한 오락거리를 찾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2009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잘만 하면 영화계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피사로와 그의 가족·친구들… 인상파 ‘풍경’ 한국 나들이

    피사로와 그의 가족·친구들… 인상파 ‘풍경’ 한국 나들이

    만약 새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위에서 움직인다면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과 같은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는 당분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기도 고양시 아람미술관은 내년 1월6일부터 3월25일까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애슈몰린 미술관이 소장한 ‘피사로:그의 가족들과 친구들’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한다.‘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사로와 르누아르,마네,밀레 등 초기 인상파 화가 19명의 작품 90여점,유화와 판화로 구성됐다.일반적으로 인상파라고 하면 프랑스 미술관에서 작품을 빌려오기 마련인데,영국에서 온 것은 상당히 특이하다.피사로의 장남으로 나중에 파리에서 영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루시앙 피사로가 영국에 인상주의 화풍을 소개한 것이 인연이 된 덕분이다.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이라는 한국 전시회 제목처럼 전시의 중심에는 피사로를 중심으로 인상파 화가인 마네,르누아르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이어 ‘빛이 화가’로 불리는 인상파의 탄생에 영향을 준 밀레·코로 등 바르비종파의 작품도 선보인다.바르비종파는 파리 근교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촌 풍경에서 빛의 의미를 탐구하기 시작한 미술유파로,처음으로 야외에 나가 작품제작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고양 아람미술관은 “국내에서 여러 차례 인상파의 전시가 소개됐음에도 피사로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만한 전시는 없었다.”면서 “인상파의 숨은 거장 피사로를 중심으로 그와 영향을 주고 받은 인상파 화가들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전시의 의도를 설명했다. 인상파와 바르비종을 관통하는 이번 전시의 소재는 ‘풍경’이다.초기 인상파 화가들은 파리를 중심으로 새로 구획된 파리의 거리,실크햇과 플록코트,철도와 열차 등 19세기의 새로운 과학을 발달과 부르주아의 탄생을 주로 그렸다.그런데 같은 초기 인상파이면서 피사로는 다른 소재를 택했다.자신이 교류하던 바르비종파 밀레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농촌사회의 풍경을 빛의 미묘한 변화를 살려 인상주의적으로 그려낸 것이다.본인은 유태계 부르주아로 시골생활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피사로를 바르비종파로 보기는 어렵다.1874년 제1회 인상파전을 비롯해 그 이후 8회까지 열린 인상파전에 빠지지 않고 작품을 출품한 유일한 사람이 피사로뿐이라고 한다.불화와 분열의 위기 속에서 곧은 신념과 자상한 면모로 새로운 미술을 개척하는 많은 화가들의 정신적인 멘토가 돼 주었고,그것이 피사로를 ‘인상파의 아버지’로 부르는 이유다. 이번 전시에서 피사로의 ‘비내리는 튈르리 정원’과 ‘바느질하는 피사로 부인’,최초의 야외 풍경화인 코로의 ‘빌 다우레 근처의 르 푸티 샤빌’,‘만종’의 화가 밀레가 그린 경건한 분위기의 ‘양떼 모으기’,르누아르의 ‘수목이 있는 풍경’ 등이 주목할 만하다.관람료 일반 1만원,초·중·고생 7000원.(031)960-018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0년만에 극장가요”…사우디 관람 허용

    “30년 만에 극장 방문, 설레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0년 만에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이 허가돼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70년대 초 영화가 대중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해 영화관 철폐령을 내렸다. 지난 10년 간 비디오와 위성TV의 보급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영화관에서의 정식 상영은 금지돼 왔다. 이곳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국경을 넘어 ‘해외여행’을 하는 대가를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진보적인 관료들과 종교 관계자, 영화 기획사들이 긴밀하게 협조한 끝에 일부 지역에서 영화관 상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영화 배급사 ‘로타나’(Rotana)의 대표는 알왈리드 빈 탈랄(Alwaleed bin Talal) 왕자를 직접 ‘알현’해 설득하는 노력을 보였다. 영화관에서의 영화상영 금지령이 풀린 곳은 남서부 홍해에 위치한 항구도시 제다(JEDDAH)와 타이프(Taif)등 두 곳이며 영화 한편 당 관람료는 현지 통화로 15리얄(약 5140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이 열리자 약 1200여개의 좌석은 연일 매진행진을 보이고 있다. 극장의 한 관계자는 “매일 두 번 상영하는 영화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상영편수를 늘려서 늦은 밤에도 상영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젝터가 35mm 필름 전용이 아닌데다 좌석도 극장 전용좌석이 아니어서 불편함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AFP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보수 세력의 반발로 다른 지역에까지 영화관 상영 금지령이 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AFP는 “한 고위관리가 ‘지금은 좋은 시기가 아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부동산업계에서는 상영관을 포함하는 건물의 건축이 성행하고 있어 당분간 영화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통예술무대 보고 악기도 배우고

    전통예술무대 보고 악기도 배우고

    정동극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통예술무대-미소’와 연계한 겨울방학 특별행사를 내년 2월28일까지 갖는다. ‘전통예술무대-미소’는 판소리,사물놀이,국악관현악,오고무,부채춤 등 다양한 한국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정동극장의 연중 상설 프로그램.1997년 처음 선보인 ‘전통예술무대’의 업그레이드판으로,각 프로그램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기존 옴니버스식 구성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입체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전통 공연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높이고자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악기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특히 최근 경기 불황을 고려해 입장료를 대폭 낮췄다.기존에는 ‘전통예술무대-미소’의 관람료는 2만~4만원,장구교실,한국전통의상 체험 등은 5000~1만 5000원으로 두 개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즐기려면 2만 5000~5만 5000원이 들었으나 이를 1만 5000~2만원으로 할인한다.정동극장 관계자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2)751-15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CJ] 지역·분교에서… 전문가 ‘재능 나눔’

    [사회공헌 특집-CJ] 지역·분교에서… 전문가 ‘재능 나눔’

    CJ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꾸준하고 늘 곁에 있다.먹을거리부터 문화상품까지 CJ그룹이 만들어내는 제품과 닮은 꼴이다. CJ그룹은 2005년 7월 CJ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온라인 나눔터 ‘도너스 캠프’(www.donorscamp.org)를 통해 현장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행해 왔다.지역 아동센터와 공부방,지방 분교 선생님들이 도너스 캠프 홈페이지에 교육 제안서를 올리면,기부자가 제안서를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이다.CJ나눔재단은 기부자의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더해 지원하는 매칭기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일반인들의 기부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기업 후원을 늘리려는 취지다. 지금까지 도너스캠프에 등록한 기관이 전국에 1100여개로 누적 회원은 6만 1000여명에 이른다.올해 6월까지 누적 기부금이 매칭펀드를 포함해 50억여원이나 된다.‘토토의 작업실’은 CJ의 대표적인 분교 지원 프로그램이다.전문가들이 분교를 찾아 사흘 동안 아이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과 편집을 하도록 가르친다.CJ나눔재단은 소외 계층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푸드뱅크 운영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까지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51억원(공장도가 기준)의 물품을 지원했다. CJ나눔재단보다 한 해 늦은 2006년 5월에 설립된 CJ문화재단은 메세나 활동에 적극 나섰다. 순수예술과 신인예술인들이 튼튼해지도록 돕는 ‘문화 키움’ 활동도 펼치고 있다.영화·연극·무용·음악 등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인을 발굴하는 ‘CJ 영페스티벌’을 주관하고,아시아의 신인 영화 인재 발굴을 위한 ‘시네마디지털서울’을 후원하고 있다.CJ는 또 13년 동안 화음쳄버오케스트라를 후원해 왔다.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저변 확대를 목표로 삼는 ‘문화 나눔’ 활동으로는 작품성 높은 공연 관람료의 30%를 지원하는 ‘WE LOVE ARTS’캠페인과 ‘CJ그림책축제’ 등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 CJ가 서울발레시어터를 후원하며 공동으로 운영하는 ‘CJ발레교실’은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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