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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KT, 청각장애 아동 돕는 ‘스토리텔링 실내악’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KT, 청각장애 아동 돕는 ‘스토리텔링 실내악’

    KT의 문화나눔 활동인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활동은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연에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만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를 책정해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문화나눔 활동의 시작은 KT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다. KT 관계자는 “전파로 음성을 전달하는 이동통신사로서 아름다운 소리를 대중에게 널리 전파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공연의 수익금은 KT의 사회공헌 활동인 ‘소리찾기’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서 쓰인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KT지사 내 체임버홀에서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4시에 열린다. 2009년 시작해 모두 138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누적 관람객은 5만 4000명이다. 개관 이후 꾸준히 관객이 증가해 2013년부터는 매 공연마다 만석 행진을 기록 중이다. KT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 예술의전당 음악감독 등을 지낸 이택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공연 해설은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가 맡고 있다.
  •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 ‘소풍+’, 지역 문화중심지로 ‘우뚝’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 ‘소풍+’, 지역 문화중심지로 ‘우뚝’

    지난해 10월 공식 개관한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 미디어문화센터 ‘소풍+’(소풍플러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문화 소통과 향유의 중심지로 뿌리내리고 있다. 소풍+는 군 단위 미디어문화센터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732㎡ 규모로 지어진 소풍+는 영화 상영관, 라디오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편집실, 미디어 동아리실, 미디어도서관, 오픈스튜디오, 미니녹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풍+는 미디어 교육, 미디어 지원(장비 대여 등), 문화사업(영화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장항고 방송반과 서천군의용소방대에 미디어 방송 제작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현재는 장항중 학생들에게 라디오 제작 기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음반 제작, 촬영·편집 기초, 마을여행 신문 제작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영화관에 직접 가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시설 등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토요시네마’(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불금에 만나는 핫한 독립영화’(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8장날영화’(장항 장날 오후 1시) 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2개관 150석 규모의 개봉관을 세워 5000원의 관람료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다양한 특성을 살린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내 13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문화 활동에서 소외된 지역민을 위해 설립된 소풍+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 지역공동체의 공익적 가치를 강화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안중근 의사 애국혼 용산에서 살아나다

    [현장 행정] 안중근 의사 애국혼 용산에서 살아나다

    “효창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는데 이번 문화예술전을 통해 안 의사의 유해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중근 문화예술전’의 최종점검회에 들러 “일본이 아직도 역사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중 문화인들이 모여 안중근 의사의 절개와 지조를 기념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행복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면 좋겠다”고 16일 밝혔다. 한·중 문화예술인이 그린 작품 150점을 17일부터 19일까지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전시하며 관람료는 없다. 전시회는 지난 2월 7~9일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문화예술전 중국전’으로 먼저 열렸고 당시 안 의사의 사형선고일(2월 14일)에 맞춘 한·중 합작 뮤지컬 ‘영웅’과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달 안중근 문화예술전이 열리고 다음달 영웅이 용산의 한 공연장에서 막을 연다. 전시회를 함께 추진한 중국 관계자는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항해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용감하게 싸운 자유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안 의사는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의 영웅”이라면서 “몇 년 전부터 문화작품을 통해 중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중국인들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모습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가 구청 아트홀에서 열린 것은 구 효창원 내에 안 의사의 가묘가 모셔진 인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안 의사의 유해가 돌아올 것을 바라면서 1946년 가묘 설치를 주도했다. 안 의사의 가묘는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안 의사는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했으며 1909년 2월 7일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것을 오늘 우리 모두 손가락을 끊어 맹세하자”면서 결사 동지 11명과 왼손 무명지를 자르고 태극기에 ‘대한독립’ 혈서를 썼다. 같은 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고 1910년 3월 26일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며 안중근 문화예술전 조직위원회, 안중근 한·중 우호교류협회가 주관한다. 또 용산구, 용산문화원, 용산미술협회, 하얼빈문학예술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성 구청장은 “많은 시민이 와서 애국의 의미에 대해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설연휴 놀거리·볼거리] 설레는 연휴, 多 같이 놀자!

    [설연휴 놀거리·볼거리] 설레는 연휴, 多 같이 놀자!

    손꼽아 기다리던 황금연휴, 모두가 고향 앞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손잡고 박물관, 전시장을 찾거나 영화 한 편을 같이 보다 보면 더욱 두터워지는 정(情)을 느낄 수 있을 게다. 마루에 둘러앉아 함께 TV만 봐도 마냥 즐겁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이 한가득이다. 고향 오가는 길 버스나 기차 안에서 흔들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도 함께 소개한다. ■ 영화 고향 친구들과는 화끈한 액션! 연로한 부모님과 추억의 복고! 설 연휴 극장가는 코미디영화,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다양성영화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져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외화내빈’이다. 쏟아지는 외국영화 사이에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과 ‘국제시장’, ‘쎄시봉’ 등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내세워 버텨내는 모양새다. 그 와중에 영국 냄새 나는 할리우드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한국영화 ‘조선명탐정2’가 박스 오피스 맨 윗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모처럼 만난 고향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보기에는 코미디 또는 액션영화가 제격이다. 4년 만에 설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 ‘조선명탐정2’는 코미디에 액션, 어드벤처, 추리극까지 버무려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타고난 탐정 기질을 이기지 못해 유배지에서 탈출한 김민(김명민)은 조선 시대 경제를 뒤흔든 불량 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리는 한 소녀의 의뢰를 해결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에 도전한다. 1편 흥행에 한몫했던 서필(오달수)의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18일 개봉하는 조니 뎁의, 조니 뎁에 의한 영화 ‘모데카이’ 역시 코미디 케이퍼 필름(범죄영화)을 지향한다. 영어 말장난 등으로 웃음의 정서가 약간 다르다는 비판도 있지만, 몸으로 웃기는 만국 공통 슬랩스틱의 미덕을 품고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지금껏 봤던 액션 영화의 상투성을 멀리 한다. 첩보영화의 모양새를 띠면서 사회풍자 내용까지 담고 있다.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볼 영화로는 ‘국제시장’, ‘쎄시봉’ 등이 있다. 13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국제시장’은 설 연휴 동안에 마지막 관객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모님들의 신산한 삶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쎄시봉’은 1970년대 포크 음악의 산실인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중심으로 윤형주, 송창식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에 제3의 멤버가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의 허구를 더해 만들었다. ‘70년대 건축학개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잔잔하고 따뜻한 포크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웰컴, 삼바’는 잔잔하게 볼만한 프랑스 영화다. 오랜 직장 생활에 심신이 지쳐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앨리스(샤를로트 갱스부르)와 불법 거주자로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삼바(오마 사이)의 특별한 인연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따뜻한 온기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의미 있게 그려낸다. 상업 영화에 지친 관객을 위한 독립영화도 있다. ‘꿈보다 해몽’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아 무작정 무대를 뛰쳐나온 무명 여배우가 우연히 만난 형사에게 지난밤 꿈 이야기를 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꿈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유준상, 신동미 주연으로 이광국 감독의 데뷔작이다. 뿐만 아니다. 긴 연휴 방에서 뒹구는 아이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야 할 부모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준비돼 있다. 18일 애니메이션 ‘옐로우버드’와 ‘스폰지밥3D’가 개봉한다. 기존에 상영 중인 ‘빅히어로’와 함께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오즈의 마법사’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연 아이랑 손맞잡고 ‘…암탉’ 볼까? 사춘기 아들과 ‘유도소년’ 볼까? 설 연휴 기간 동안 공연계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공연이 풍성하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족 단위로 공연장을 찾을 경우 적잖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뮤지컬로 옮긴 것으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양계장에서 폐계(廢鷄) 취급을 받는 암탉 ‘잎싹’이 알을 품어 새끼를 안고 싶다는 꿈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배우들은 고난도의 신체 연기로 닭과 오리, 철새, 족제비 등 동물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3인 이상 가족이 예매할 경우 4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만 5000~7만원. (02)762-0010.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연극 ‘유도소년’을 권한다. 유도선수인 청소년의 꿈과 방황, 성장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대학로의 흥행작이다. 전도유망한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은 슬럼프에 빠져 방황하고, 전국대회 메달에 운명을 걸고 찾은 서울에서 가슴 아픈 첫사랑을 경험하며 한뼘 성장한다. 메치기, 굳히기, 낙법 등 유도의 각종 기술들이 무대 위를 수놓으며 경찬과 유도부원, 코치, 첫사랑 ‘화영’과 그의 연적인 ‘민욱’ 등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 동안 45%, 가족 3인 이상 함께 관람 시 50% 할인된다.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전석 4만원. (02)744-4331. 뮤지컬 ‘로빈훗’은 영국의 전설 속 영웅인 로빈후드를 소재로 한 화려한 액션 활극이다. 깊은 숲 속에 온 듯한 무대세트 안에서 로빈후드와 의적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현란한 칼싸움과 딱딱 들어맞는 군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극 초반부터 휘몰아친다. 유준상, 엄기준 등 스타 배우와 규현(슈퍼주니어), 양요섭(비스트) 등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다.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6만~13만원. (02)764-7857. 조선후기 작가 미상의 풍자문학을 우리 소리, 몸짓, 놀이로 풀어낸 전통공연예술 ‘배비장전’도 볼 만하다. 제주기생 ‘애랑’에 홀린 ‘배비장’을 통해 양반의 위선과 허세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우리 춤과 음악을 1차원적 무용극으로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호흡에 기초한 몸짓, 장단, 선율, 놀이 등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양식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서울 정동극장, 22일까지, 오후 4시·8시, 4만~6만원. (02)751-1500. 국립국악원은 19~20일 오후 4시, 예약당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의기양양’ 공연을 한다.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흥겨운 민속춤과 국악 동요, 신명나는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데 엮어 선보인다. 공연 전반부는 ‘오방법고’로 새해를 힘차게 열고 남도민요 ‘성주풀이’로 한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후반부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인공 ‘오늘이’와 ‘내일이’와 함께하는 ‘명절 동요 배우기’, 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민속악단의 ‘판굿’이 한데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오후 2시부터는 야외 광장에서 널뛰기, 투호, 굴렁쇠, 짚신 썰매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료 1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시 긴 연휴 지루하다면…로마제국으로 시간여행 도심 곳곳 전시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가 열린다.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폼페이 유적을 조명한다.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예술 가치 높은 벽화들이 대거 소개된다.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의 순간을 담은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이 극대화된다. 4월 5일까지. (02)2077-9000.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파리, 일상의 유혹’ 전도 관심을 끈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현대 디자인과 유행의 근원이었던 18세기 프랑스의 낭만과 화려함을 보여 준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시기의 중요 장식예술품, 디자인 오브제 5만여점을 소장한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320여점이 해외 최초로 소개되고 있다. 18세기 파리의 저택을 모티브로 꾸민 전시공간 자체도 특이하다. 해설사들의 설명을 곁들이면 더욱 유익하다. 3월 29일까지. (02)584-7091.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의 ‘밀레모더니즘의 탄생’ 전은 사실주의 거장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보스턴미술관이 기획한 전시다. 미국과 일본 전시를 거쳐 한국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 전시에서는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밀레의 4대 걸작인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의 휴식’, ‘양치기 소녀’ 등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또 밀레와 함께 파리 남쪽의 바르비종과 퐁텐블로에서 활동한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테오도르 루소, 클로드 모네의 초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를 화폭에 담았던 밀레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을 원 없이 만날 수 있다. 5월 10일까지. 1588-2618. 불운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 주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 등 고흐가 1881년부터 1890년까지 남긴 350점의 걸작이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만나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전시는 1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모션그래픽 기법, 3차원 공간의 느낌을 살려 주는 3D 기법,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연동해 만드는 와이드 화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의 변형 작업을 만들어 내는 컴퓨터그래픽 기술 등 새로운 기술로 재탄생한 걸작을 만날 수 있다. 3월 1일까지. 1661-0207.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물관 아이들 심심하다면…온 가족 함께 민속놀이 설 연휴 박물관, 고궁, 왕릉 등에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우리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설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8~22일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양띠 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다양한 민속 체험, 설 세시 체험, 양띠 특별전 등 3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속 체험에선 양 무늬가 있는 ‘한지 사각쟁반 만들기’, 복스럽고 탐스런 ‘양 인형 만들기’ 등 여러 만들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설 세시 행사에선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과 윷점 보기, 동물로 점치는 몽골의 새해 운수, 설빔 입기,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등 우리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복조리, 연, 귀주머니, 연하장 등 설맞이 만들기 체험과 떡국에 쓰이는 가래떡, 강정 등 설 음식 맛보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고누놀이 등 전통놀이는 가족 대항과 자유체험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20일 북청사자놀음의 진수를 보여 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인 북청사자놀음은 1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남도 북청 지방의 전통 민속놀이다. 40년 이상 국내외 제례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경주박물관 전통놀이체험, 국립광주박물관 부적 찍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 전통공예품 만들기, 국립진주박물관 십이지신 탁본체험 등 전국 12개 지방 소재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복궁 등 고궁(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 왕릉은 19일 하루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18~22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8~20일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리는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덕수궁과 경기 여주 영릉, 충남 아산 현충사,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선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가 행해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책 명절에도 외롭다면…마음의 양식과 동거를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설 연휴 책을 읽으며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건 어떨까. 요즘 출판가에선 ‘미움받을 용기’가 단연 화제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한 일본 최고의 철학자인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게 풀어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들에겐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제격이다. 채사장은 글쓰기,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고 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등 오늘날 모든 이슈를 천일야화처럼 재미있게 풀어냈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 보면 세계대전, 경제 대공황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가며 하나의 의미를 완성한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의 삶을 담았다. 우연히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은 알란이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달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코믹하고 유쾌하다. ‘광수생각’의 만화가 박광수가 자신의 인생에 힘이 돼 준 시 100편을 엮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았고 밤을 새우며 정성 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이 된 건 ‘시’였다고 고백한다.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등 한국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씨줄날줄] 불화에 담긴 1939년의 사회상/서동철 논설위원

    감로탱(甘露幀)은 외래 종교인 불교를 한국인들이 얼마나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신앙했는지를 보여 주는 그림이다. 전생에 지은 죄에 따라 육도윤회(六道輪廻)에 고통받는 중생이 구제 과정을 거쳐 극락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일반적으로 상·중·하 3단으로 그려졌는데, 아래부터 과거-현재-미래가 인과관계로 연결된다. 윤회 과정의 지옥도와 아귀도에서 헤매는 중생도 단이슬(甘露)이 상징하는 맛나고 풍성한 음식이 베풀어진 의식을 거치고 나면 부처가 머물고 있는 세계로 올라설 수 있음을 상징한다. 감로탱은 산천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천도하기 위한 수륙재나 조상을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우란분재에서 쓰였다. 이렇듯 독창적인 그림이 불교가 극심한 탄압을 받던 조선시대에 본격화되어 꽃을 피웠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감로탱 가운데 제작 연대가 가장 빠른 것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있는 약산사 감로탱(1589)이다. 적지 않게 남아 있는 각각의 감로탱은 하단의 육도윤회상이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점에서 기록화이자 풍속화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사적 의미가 뚜렷한 감로탱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서울 돈암동의 흥천사 것이다.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무덤 정릉의 원찰 흥천사는 1939년 감로탱을 새로 봉안했다.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계룡산파 화맥(畵脈)의 대표적 화승이라는 보응 문성과 그의 제자인 병문이 제작에 참여했다. 두 화승의 감로탱은 기존의 도상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것은 물론 당시 핵심적 사회상을 서양화법으로 놀랍도록 과감하게 담아냈다. 당시는 중일전쟁이 한창이었고, 1941년 진주만 공격 직전이었으니 일제의 군국주의 망령이 갈수록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응 문성과 병문은 비극적 시대상을 먹선으로 분할한 31개의 화면에 담았다. 전투함이 돌진하고 전투기가 날아가는 가운데 엄청난 위력을 가진 포탄이 여기저기서 터지는가 하면, 기세등등한 육군은 탱크를 앞세우고 상대 진영을 불바다로 만들고 있다. 일제가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과 침략의 본거지인 통감부의 모습도 사실적으로 담았다. 지옥도와 아귀도가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광복 이후에는 이런 장면이 충격적이었던지 한동안 일제와 관련된 부분은 가려 놓기도 했다. 물론 자동차 여행, 기차가 다니는 어촌, 코끼리 서커스단, 전당포, 전신주 공사, 전화 거는 모습, 스케이트 타는 모습 등 새로운 문물의 다양한 양상도 보인다. 이 특별한 불화를 지금 서울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종이를 붙이고 호분칠을 해 놨던 부분도 복구해 놓았다. ‘불화에 담긴 근대의 풍경과 사람들, 흥천사 감로왕도 특별공개전’은 4월 12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없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살아 있는 안보 체험’ 강원 고성 DMZ박물관

    [명인·명물을 찾아서] ‘살아 있는 안보 체험’ 강원 고성 DMZ박물관

    북한 금강산과 해금강을 지척에 두고 자리 잡은 ‘DMZ박물관’이 역사 교육의 장으로 뜨고 있다. 강원 고성 최북단에 위치한 DMZ박물관은 워낙 최전방에 있어 그다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9년 8월 개관 이후 해마다 13만~14만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잊혀 가는 한국전쟁과 분단된 남북의 현실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봄가을이면 수학여행 학생들이, 방학 때면 가족 동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다 보니 박물관으로 오르는 과정부터가 안보 체험이다.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군사지역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DMZ 입구에 마련된 안보교육관에서 간단한 안보교육을 먼저 받아야 한다. 남북 대치 상황에 관한 약 8분짜리의 안보 영상을 보고 제진검문소에 출입신고서를 제출해야 들어갈 수 있다. 사방이 군인들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검문소에서 30분 간격으로 군부대 차량의 보호를 받으며 출입이 허용되는 유일한 곳이다. 박물관으로 가는 절차부터 분단된 나라의 엄혹한 현실을 접하는 산 경험이 되고 있다. 수년 전 금강산 육로 관광이 이어지던 길이지만 지금은 최북단 명파리마을의 몇몇 주민들과 박물관 및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만이 오가고 있을 뿐이다. 15만 1242㎡의 넓은 부지에 3층 건물로 들어선 현대식 박물관은 언뜻 전쟁과 멀어 보인다. 하지만 이곳에는 고고·역사(208점), 전쟁·군사(626점), 자연·생태(723점), 민속·예술(511점), 문헌·기타(7222점) 등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9290여점의 방대한 유물이 소장돼 있다. 박물관 외부에는 단체 공연이 가능한 야외 무대가 있고 야생화동산, 철책 체험장, 생태연못 외에 대북심리전 방송장비, 탈북 목선, 전차와 자주포 등이 전시돼 있다. 야외 무대에서는 평화염원콘서트와 DMZ 미래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박물관 입구에는 수년 전까지 대북심리전에 사용됐던 대형 확성기 등의 방송장비도 전시돼 있어 남북의 심리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엿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바다를 통해 탈북하면서 사용했던 낡은 목선도 3척 전시돼 북한 어민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특히 박물관 인근 언덕에 마련된 야생화동산에는 DMZ 안에서만 자생하는 벌노랑이꽃이 심어져 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산책로를 따라 언덕에 마련된 동산의 전망대 데크에 오르면 금강산과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또 동부전선의 철책선 일부를 옮겨 와 그대로 설치해 놓은 250m에 이르는 ‘비무장지대 철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 이곳이 비무장지대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수장고와 통신실, 일반 사무실이 있는 1층을 지나 박물관 2, 3층에는 전시관과 영상관, 다목적센터 등이 마련돼 있다. 테마별로 4개의 존으로 나뉘어 있는 전시관은 각종 유물과 전시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를 주제로 한 ‘1존’은 한국전쟁 전후의 실상과 휴전협상 과정을 잘 연출해 놓았다. 군사 편지, 총검, 철모 등 전쟁 당시 사용됐던 유품들과 3년이라는 긴 정전협정 기간 동안 발생한 정전협정서, 회견 서류 등을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전시했다.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를 주제로 한 ‘2존’에는 휴전 이후 냉전이 이어지면서 발생한 사안들을 시간대별로 표현해 놨고 탄피와 군번줄, 수통 등의 병영 물품도 전시해 놓았다. ‘공존과 희망의 땅 DMZ’가 테마인 ‘3존’에는 전후 훼손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남아 있는 DMZ 내 생태계를 잘 옮겨 놓았다. DMZ 내 역사와 자연의 생태학적 가치도 보여준다. 이곳에는 철원의 태봉국터에서 발견된 유물과 조류박제 등도 전시돼 있다. ‘다시 꿈꾸는 땅 DMZ’의 ‘4존’은 미래의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는 남북이 그동안 평화 통일을 위해 펼친 대북 협력 사업의 자료들을 시대별로 모아 놓았다. 전시관을 돌아보는 데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외에 DMZ 등을 주제로 한 사진, 삐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획전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한번에 500여명을 수용해 포럼과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센터도 있다. 소회의실과 대강당으로 나뉘어 있고 하루 25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영상관은 초·중등학생들을 주 관람객으로 삼아 DMZ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박물관을 소개하는 10분짜리 영상을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박물관 3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의 뮤지엄샵에서는 특화된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미니어처 군화, 철모 등의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연중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관람객 전시 참여 코너로 마련되는 소망엽서 만들기와 바람개비정원 꾸미기 등에는 5만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학교과 연계된 창의 체험 활동으로는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노닐기, 학생미술공모전 등이 열리고 ‘DMZ 콘텐츠 공예 체험’에서는 티셔츠, 에코가방, 천연비누, 군번줄 만들기가 인기다. 특히 군번줄 만들기는 2000원의 재료비로 직접 기념품으로 군번줄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어 5000명 이상이 몰리고 있다. 박물관이 민간인통제구역에 있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관람은 화~일요일 가능하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이듬해 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다만 성수기인 휴가철이나 가을 단풍철에는 3주일씩 상시 개관한다.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찾고 있어 일어와 중국어, 영어에 능통한 안내원이 있다. 안내원의 안내를 받고 설명을 듣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단체 1400원), 청소년 1400원(단체 10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700원)이다. 7세 이하 어린이나 65세 이상, 장애인과 보호자, 국가독립유공자와 유족 등은 무료다. 유인옥 DMZ박물관 경영관리실장은 “국내 유일의 DMZ 관련 박물관으로 잊혀 가는 한국전쟁의 아픔과 남북 분단의 현실을 고스란히 느끼고 배워 갈 수 있는 곳”이라면서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듯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복궁·창경궁 겨울 야간개장 새달 일반 예매 인터넷만 가능

    문화재청이 계절별로 고궁 야간 특별 관람을 실시한다. 첫 번째로 시행되는 겨울 야간 개방 고궁은 경복궁과 창경궁이다. 경복궁은 다음달 11~16일, 창경궁은 다음달 10~15일 각각 야간 개방한다. 겨울 야간 개방 시간은 경복궁은 오후 6~9시(입장마감 8시), 창경궁은 오후 7~10시(입장마감 9시)다. 관람 구역은 경복궁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이고 창경궁은 홍화문·명정전·통명전 권역이다.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두 궁궐이 각 2200명이다.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장으로 제한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과 외국인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로 관람권을 살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 현대시의 ‘레전드’, 한데 뭉친다…세밑 ‘詩공연 축제’서 정호승, 김용택, 강은교 등

    한국 현대시의 ‘레전드’, 한데 뭉친다…세밑 ‘詩공연 축제’서 정호승, 김용택, 강은교 등

    세밑 정호승, 김용택, 강은교, 최영미, 김명인, 김경미, 윤석산 등 국내 대표 현대시인들이 함께하는 제 1회 세계 시공연 축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29일 오후 8시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국제시문화협회(www.facebook.com/poetryfest)가 주최하는 제 1회 세계 시공연 축제는 ‘시의 현대적 생환’을 모토로 기획한 시 중심 복합 문화 공연이다. 주제시를 중심으로 노래와 춤, 현대 음악과 전통 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시의 현대적 생환을 맞는다. 이번 시공연 축제에는 건대 유승공 교수가 성악 부문에서 호흡을 함께하고 박소정 콜렉티브콜라보가 춤으로 함께 한다. 이와 함께 가야금 장원희, 기타 정준영, 피아노 전혜경, 바이올린 조아라, 클라리넷 김민규, 아코디언 류지원, 밴드 We.d 등이 함께 시를 만난다. 정호승 시인은 이번 축제에서 수선화에게, 여행, 내가 사랑하는 사람, 고래를 위하여 등으로 독자들과 호흡한다. 그는 “시의 축제는 가난한 내 영혼의 축제”라면서 “이 축제를 통해 내 영혼이 아름다워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은 “우리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우리가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우리의 여기 지금을 시로 묻는다”면서 ‘섬진강3’, ‘섬진강15’, ‘사람들은 왜 모를까’ 등으로 찾아온다. “오늘, 시가 품고 있는 말과 소리의 향기가 여러분의 살 속으로, 피 속으로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에 우리 모두 꿈의 스위치가 되기를….”(강은교, ‘사랑법’ ‘너무 멀리’ ‘섬-어떤 사랑의 비밀 노래’) “시가 죽어가는 시대에 오로지 시를 가운데로 끌어올려 사람들과 그 숨결을 나누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여기에 한 호흡을 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와 행복과 위안을 느낀다.”(류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상처적 체질’, ‘가족의 힘’)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시를 읽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최영미, ‘선운사에서’ ‘이미’ ‘뒷맛이 씁쓸하지 않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 “시를 품은 뭇 별들로 밤하늘이 반짝이며 솟아오른다.”(김명인, ‘너와집 한 채’ ‘침묵’ ’독창’) “인류가 언어를 사용하고, 세상에 꽃이 피고 흰눈이 쏟아지는 한 시는 죽지않는다. 괜찮다.”(김경미, ‘겨울 강가에서’ ‘쓸쓸함에 대하여-비망록’ ‘흉터’)  197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시’편지’가 당선되고 1974년에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바다 속의 램프’가 당선돼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윤석산 시인은 ‘바다 속의 램프’, ‘견딤에 대하여’, ‘욕망’, ‘미안하구나 내 추억아’로 독자들과 호흡한다. 이번 시공연 축제의 집행위원장은 윤석산(한양대 명예교수), 예술감독은 이종호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 총연출 이대영 교수(중앙대 연극과), 기획총괄은 최병호(국제시문화협회), 연출은 허남성 등이 맡았다. 윤석산 집행위원장은 “시는 인문학적 상상력의 출발이자 완성”이라면서 “이 뜻깊은 무대가 시를 우리들의 가슴에 핏줄에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시공연 축제의 기획을 맡은 최병호 기획위원장은 “오랫동안 시를 사랑해온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시인들을 만난다는 심정으로 이 행사를 기획 했다”면서 “세밑에 현대 대표 시인들을 만나 추억도 쌓고, 시와 공연 예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시공연의 특성상 선택 받은 80명의 관객만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의 관람료는 좌석에 관계없이 전좌석 2만원이고 인터파크에서 ‘세계 시공연 축제’를 검색하면 예매할 수 있다. 28일에는 공연이 끝난 뒤 정호승 시인, 김용택 시인, 강은교 시인, 김명인 시인, 김경미 시인 등의 팬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김용택 시인, 김명인 시인, 김경미 시인, 윤석산 시인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현장에서 시인들의 자필 사인 시집을 구입할 수도 있다. 문의 (02)706-3300, 티켓 예매문의 (02)3216-118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밤 인사동 달빛과 음악

    겨울밤 인사동 달빛과 음악

    서울 중구는 19일과 26일 오후 7시 인사동 홍보관 실내무대에서 ‘인사동 달빛 한옥음악회’를 연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구는 인사동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인사동 달빛’을 정식 상표로 등록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조주선 한양대 국악과 교수가 판소리 심청가, 가야금 병창인 윤지현씨가 청산리 벽계수, 방아타령 등을 선보인다. 남도민요와 진도아리랑, 살풀이춤, 진도 북춤 등 다양한 전통공연도 열린다. 공연 관람료는 2만원으로 사전예약과 현장 매표소를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06년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인사동 홍보관은 전통 미술품 전시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전통예술 공연을 해오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30~31일 강북문화예술회관서

    ‘100년 전 크리스마스는 어땠을까요.’ 서울 강북구는 오는 30·31일 이틀간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며 8세 이상 관람가다. 1904년 구한말의 급격한 변화로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조선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 우정을 그린다. 궁궐 밖 친구들과 왕자의 눈에 비친 신기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나타낸 뮤지컬은 초연한 2010년 이후 4년 연속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원학연)이 참여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다. 장애인(1~3급 동반 1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경로자는 50% 할인된다.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또는 강북공연예매시스템(http://ticket.gangbuk.go.kr)에서 하면 된다. 공연은 강북구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광장] 우리 지역문화는 정말 빈곤한가/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지역문화는 정말 빈곤한가/서동철 논설위원

    목포시립교향악단은 올해 네 차례 연주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목포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과 바순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이었다. 최영철 지휘에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강희선이 바순 협연자로 나섰다. 음악 애호가는 물론 클래식 음악에 막 눈을 떠 가는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지만, 티켓값은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으로 영화 관람료보다도 훨씬 쌌다. 지역민들에게는 이렇듯 소중한 존재지만, 목포시향은 올 들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목포시는 교향악단과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무용단, 연극단, 국악원을 운영한다. 목포시는 지난해 말 시의회에서 “6개 시립예술단은 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너무 많다”면서 “적정성을 검토하겠다”고 공표했다. 목포시는 특히 시립예술단 전체의 운영 예산 35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억원이 교향악단에 집중지원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리해고 파동이 빚어졌다. 목포시향은 전남 유일의 상설 교향악단이다. 목포를 제외한 전남의 다른 지역은 교향악 불모지라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목포시향은 이웃한 해남과 무안에서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해남 공연이 끝난 뒤 목포시향 인터넷 카페에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감격에 겨워하는 청소년의 글이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목포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내년에도 활성화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재정이 어려운 기초자치단체가 한 해 네 차례밖에 공연하지 않는 예술단체에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럴수록 목포시에서 운영하는 예술단체는 반드시 목포시민을 위해서만 공연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활동 범위를 전남 전역으로 넓힌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전남에는 22개의 시·군이 있다. 무안·신안·진도·영암·해남·완도·강진·장흥 같은 서·남해안 지역은 목포와 가깝다. 목포시향이 우선 이 8곳의 자치단체에서도 정기연주회를 열 수는 없을까. 이웃 주민들은 교향악에 관한 한 목포 시민과 같은 문화적 혜택을 받게 된다. 대신 각 자치단체는 목포시향에 한 해 1억원 정도의 후원금을 제공한다. 적은 비용으로 교향악단을 갖는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목포시향은 내년에 네 차례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원 프로그램 나인 콘서트’라면 연주회는 36차례로 늘어난다. 한 달에 세 차례꼴이니 전혀 무리가 아니다. 목포시의 예산 부담이 크게 줄면서도 시향 단원들의 실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목포시향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예술단체가 전국에 적지 않다.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극단 등 종류도 많다. 대부분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성과는 크지 않다. 예술단체 운영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이웃 문화를 내 문화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웃과 협력만 강화해도 예술단체를 살리고 문화적 혜택을 받는 주민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가능성을 보여 주는 움직임도 없지 않다. 오늘 경북 의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주최로 ‘경북북부권합창제’가 열린다. 안동시립합창단과 영주 엘로힘 어도러 합창단, 문경운암합창단, 의성군새마을여성합창단, 청송초록합창단, 영양온누리합창단, 영덕군여성합창단, 예천군여성합창단, 봉화군새마을합창단, 을진군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이 축제를 보면서 어느 누가 경북 북부의 합창문화를 빈곤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의미 있는 행사가 경북 북부 전 지역을 순회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다. 지역 주민이 문화적 동질감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 지역문화가 풍요롭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앙정부에서 광역단체, 기초단체로 이어지는 종적 지원 체제는 당연히 강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 기초 지역문화의 횡적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dcsuh@seoul.co.kr
  • 관객도 배우처럼… 관람료는 감동만큼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되레 무용수 3명과 1명의 연극배우, 1명의 연주자와 어울려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삶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함께 답을 찾아간다. 관객들은 춤과 음악, 연극, 토크로 이뤄지는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한다. 강동구가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무대의 한 장면이다. 공연의 취지와 의미가 ‘다름과 차이를 감싸안는 것’인 만큼 관람료도 정해놓지 않았다. 감동한 만큼 자유롭게 내는 ‘감동 후불제’다. 구는 다음달 8~29일(매주 월요일 모두 6회)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 #1에서 관객참여형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를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비레따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서는 직전을 의미하는 러시아어로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간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2012년 초연 당시 중년 여성들의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주기 위해 제작됐지만 중년 남성,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의 공감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때문에 현대인을 위한 감성치유 프로젝트로 불린다. 공연 예매는 선착순 100명으로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3부로 나눠 구성된다. 1부 ‘서로 알아보기’는 무용수와 배우, 관객이 서로 잡담하듯 어울림 시간을 갖는다. 2부 ‘춤으로 건네는 나의 이야기’는 3명의 무용수가 지금의 자신을 춤으로 표현한다. 3부 ‘함께하기, 서로 나누기’에서는 관객과 무용수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춤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공연을 선보이는 ‘커뮤니티 아트’사업으로 이번에 공연기획MCT와 처음 기획했다”며 “관객들과 예술가의 벽을 허물고 작품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장이 아닌 연습공간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문화단신]

    CGV 새달 7일까지 드림웍스 기획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히트작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CGV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드림웍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왕십리, 미아, 상암 등을 포함해 모두 3차례에 걸쳐 전국 40개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쿵푸팬더2’, ‘가디언즈’, ‘마다가스카3’, ‘드래곤 길들이기2’, ‘터보’, ‘크루즈 패밀리’ 등 드림웍스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드림웍스의 신작 ‘마다가스카의 펭귄’의 개봉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관람료는 6000원. 자세한 상영 일정은 CGV 홈페이지(www.cgv.co.kr)를 참조하면 된다. 재즈 디바 웅산, 첫 베스트앨범 출시 ‘재즈 디바’ 웅산이 데뷔 10년 만에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13일 음반유통사 포니캐년코리아에 따르면 웅산은 2003년 1집을 시작으로 지난 10여년간 대중에게 사랑받은 곡으로 채운 ‘더 베스트 웅산’을 출시한다. 앨범에는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은 3집의 자작곡 ‘예스터데이’(Yesterday)를 비롯해 이은하 원곡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대표적인 스탠더드 재즈곡 ‘더 데이스 오브 와인 앤드 로지스’(The Days Of Wine And Roses), 최근 발매된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 지금까지 발매한 7개의 앨범에서 간추린 13곡이 수록됐다.
  • “문화는 모두의 것” 강동의 신념, 최우수상 ‘결실’

    “문화는 모두의 것” 강동의 신념, 최우수상 ‘결실’

    ‘문화=공공재’라는 모토를 내건 서울 강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2014 문화관광분야 인센티브 사업’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2012년과 지난해 우수구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문화, 예술, 공연, 관광자원, 도서관 등 추진 사업에 대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전통문화유산의 복원·관리, 도서관 운영 활성화, 관광자원 발굴과 스토리텔링 작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화 소외지역 없애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사업인 ‘햅틱’ 등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개관 3주년을 맞은 강동아트센터에서 2만 7000명에게 무료로 공연을 펼쳤다. 소외계층 아동 37명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단도 꾸렸다. 이들은 다음달 15일 성내동 호원아트홀에서 연주회를 한다.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턱도 낮췄다. 2006년부터 매월 첫째 목요일 열리는 목요예술무대 관람료는 일반주민 5000원, 사회적배려계층 3000원이다. 특히 장소를 시설이 좋은 강동아트센터로 옮기고 공연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선사문화축제, 강풀만화거리, 도시농업현장 그린투어 등 숨은 스토리와 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도 적극 개발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를 공공재로 즐길 수 있는 행복도시 만들기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책 소망나무에 걸 최고 감동 글귀는

    서울 강북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책으로 하나 되는 희망 강북’을 테마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 2회째로, 책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나 게임과 결합해 재창조되고 융합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다. 우선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의 북콘서트는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최은준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 ‘꿈꾸는 아이’, 감동 깊게 읽은 책의 독후감이나 구절을 노래하는 ‘책의노래 서율’의 공연도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은 700명이다. 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그루의 소망나무다. 구민들이 감명 깊게 읽어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글귀를 매달면 추후 이를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의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참여자 20명에게 도서상품권 등의 선물도 준다. 신나는 책장터에서는 구민들이 가져온 5권 이내의 도서를 다른 책과 바꿔 준다. 아이들은 팝업북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고, 책 이야기를 듣고 독후감을 쓸 수도 있다. 그물에 닿지 않고 그물망을 기어서 통과하면 상품을 주는 ‘책을 구하라’, 동화 캐릭터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연령별 독서 진단, 서체 만들기 체험도 있다. 자전거 전기발전기를 구르며 시를 암송하면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외에 향기 나는 석고 비누를 만들어 시 쓰기, 다도 체험, 풍선아트, 빅북 전시, 동화 구연 등도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독서골든벨에 참여하면 성적에 따라 문구세트를 준다. 구 관계자는 “책뿐 아니라 문화, 예술, 공연, 이벤트 등 각종 문화예술이 복합된 지역 축제로서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가을을 들어요] 18일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강북구 공연… 유명 OST 등 연주

    [가을을 들어요] 18일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강북구 공연… 유명 OST 등 연주

    강북구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종문화회관의 순회공연인 ‘클릭! 국악 속으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초가을 무대를 달군다. 공연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공식 주제가였던 ‘프런티어’ 연주로 시작된다. 가야금 소리로 듣는 ‘애니메이션 메들리’도 연주한다. 유명 애니메이션인 인어공주, 언더 더 시(Under the sea),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가야금 삼중주로 전달한다. 이 밖에 해금 독주로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연주하고, 사물놀이 협주 ‘신모듬’도 공연한다. 강북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는 공연 1시간 전부터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전통악기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공연은 총 60분이다. 5세 이상이어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1~3급 장애인 및 동반 1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경로자, 초·중·고교생에겐 50% 깎아 준다. 예매는 강북공연예매시스템(ticket.gangbuk.go.kr)에서, 공연 관련 문의는 구 문화운영기획팀(901-6232)으로 하면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태양의 서커스, 말과 펼치는 곡예 서커스 ‘카발리아’ 11월 내한

    태양의 서커스, 말과 펼치는 곡예 서커스 ‘카발리아’ 11월 내한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공동설립자 노만 라투렐이 연출한 또 하나의 대작 ‘카발리아’(Cavalia)가 11월 한국에 온다. 세심하게 조련된 말 50마리와 고도로 훈련된 곡예사와 기수 33명이 한 무대에서 따로, 또 같이 펼치는 서커스다. 승마와 곡예, 영상과 특수효과를 결합, 단순한 묘기를 넘어 예술성을 띤 ‘아트 서커스’를 표방한다. 2003년 초연 이래 지금까지 캐나다, 미국, 독일 등 세계 52개 도시에서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넓이 2440㎡, 10층 건물과 맞먹는 35m 높이의 대형 이동식 천막극장 ‘화이트 빅탑’ 안에 설치된 2천명 규모의 객석과 말들이 전력 질주하는 데 충분한 50m 길이의 무대 등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말과 인간의 관계에 보내는 헌사’라는 제작 의도대로 인간과 말의 교감을 토대로 한 곡예가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카발리아’라는 이름도 ‘말’을 뜻하는 스페인어 ‘카발로’(Caballo)와 프랑스어 ‘슈발’(Cheval), 말을 타고 싸우는 기병을 의미하는 영어 ‘카발리’(Cavalry)에서 따왔다. 한국 공연에 앞서 아시아 투어의 일부로 8월부터 싱가포르에서 공연 중인 ‘카발리아’를 지난 24일 현지에서 미리 관람했다. ’태양의 서커스’처럼 환상적이고 예술적이며 스펙터클한 쇼를 기대했다면 다소 밋밋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카발리아’의 주인공인 말과 인간의 교감, 말의 ‘연기’와 질주하는 말 위에서 펼쳐지는 각종 곡예에 주목한다면 색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곡예사들은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에 한발 또는 두 발로 서거나 점프, 심지어 공중회전을 하고, 기계 체조를 하듯 말안장을 잡고 다리를 엇갈려 돌리거나 휘돌리는 등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승마 곡예’로 관객의 심장을 쥐었다 놓으며 탄성을 부른다. 백색, 흑색, 갈색 등 탄력 있고 윤기나는 몸에 하늘하늘한 말갈기를 휘날리며 우아하게 걷거나 달리는 말의 매혹적인 자태를 감상하는 재미도 크다. 더불어 조련사의 속삭임과 미세한 몸짓만으로 말이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거나 헤드뱅잉을 하고 무리지어 달리거나 정렬하는 등 ‘연기’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여성 곡예사 두 명이 밧줄 하나에 의지에 하늘을 날고,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데칼코마니와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눈에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등 아찔한 곡예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사막에서 숲으로, 동굴에서 설원으로, 시시각각 변하며 생동감 있는 배경을 연출한 60m 대형 화면과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흩날리는 눈발, 12만ℓ의 물로 무대 위에 구현한 호수 등 최첨단 무대 기술과 특수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볼거리로 1시간50분이 짧게 느껴진다. 특히 가족이 함께 보기에 괜찮은 공연이다. 그러나 각종 곡예와 묘기가 통일성 없이 단편적으로 나열돼 때때로 산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비슷한 움직임과 패턴의 반복으로 일부 단조로운 부분도 눈에 띈다. 곡예사들은 인간 4단 탑 쌓기나 공중 묘기, 승마곡예 등 고난도의 서커스를 매끄럽게 소화했지만, 안무나 형식 자체가 획기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카발리아’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이어진다. 두 달간 모두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사용 중인 이동식 천막극장이 120여 명의 출연자, 스태프와 함께 그대로 옮겨온다. VIP에게는 공연 전 식사와 휴식시간에 다과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5만∼25만원. 문의 ☎ 1588-521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 ‘착한공연’ 횟수 늘리고 질 높인다

    강동 ‘착한공연’ 횟수 늘리고 질 높인다

    “문화 정책이야말로 궁극적 복지 아니겠습니까.”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16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운을 떼며 민선 6기 발전방안 중 문화복지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가령 학교에서 공연을 하더라도 주민들이 많이 오는데, 그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매월 첫째 목요일에 열리는 목요예술무대 공연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객석나눔 사업인 햅틱을 10%에서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 전문가 중심으로 착한공연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공연 기획 자문도 얻고 외부 우수 프로그램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착한공연 유치위원회를 오는 11월 발족, 이들이 내놓은 공연 계획을 내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화복지 정책 방향은 주민들에게 공연장 문턱을 낮추는 한편 공연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이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개관 3주년을 맞은 강동아트센터를 적극 활용한다. 이 구청장은 “올해 1월부터 목요예술무대 공연 장소를 구민회관에서 아트센터로 옮겼다”며 “구민회관은 내부 시설을 보완해도 음향, 조명 등이 열악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일반 주민 5000원, 사회적배려계층 3000원이다. 실제 어린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무대 공연은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될 정도다. 하지만 문화복지 확대엔 예산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뒤따른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 재정자립도는 15~20%에 그치고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이 40% 수준이다. 이 구청장은 이에 대해 “인건비, 시설유지비 등을 빼고 아트센터에 지원하는 공연비용만 매년 10억원”이라면서 “착한 공연 유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첨단업무단지에 입주가 잇따르고 있고 이케아(IKEA)가 들어오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복합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변신 중”이라고 자부했다. 또 민선 5기 주요 성과와 6기 발전방안으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농업 선도,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 지속 추진, 에너지 프로슈밍(소비자가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것) 활성화,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건강네트워크 구축, 주민주도형 평생학습 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한국 핸드메이드의 새로운 도약,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 개최

    한국 핸드메이드의 새로운 도약,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 개최

    ‘핸드메이드(Handmade)’라고 하면 흔히 ‘철이 지났다’, ‘촌스럽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즘처럼 산업화 된 시대에 감성과 정성을 느끼는 데 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 물론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핸드메이드의 활용 분야도 달라져 생활 속 손 쉬운 DIY부터 집 짓기까지 그 분야와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핸드메이드, 오래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SIHF 2014)’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돼 눈길을 끈다.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B홀 전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미국, 홍콩, 일본, 베트남, 케냐 등 16개국 400여 개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재 업계 관계자, 바이어 및 일반 참관객의 높은 사전 참관 등록으로 약 6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예술창작센터(대표 김영등)와 (주)한국국제전시(대표 문영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문화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는 대규모 핸드메이드 전시회인 만큼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제전에서는 ▲임정희 큐레이터와 국내외 12팀이 함께 한 ‘삶과 함께한 핸드메이드’ ▲최범 큐레이터와 김태연, 조수정, 조영미 아티스트의 ‘핸드메이드는 핸드에이드다’ ▲류병학 큐레이터와 김경호, 김미진, 유쥬쥬, 이유진 아티스트의 ‘미래의 핸드메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으로는 ▲최현정 큐레이터와 크래프트링크, 떠해 아티스트의 ‘베트남 핸드메이드’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시 사회적 경제관’ ▲김윤경 큐레이터의 ‘서울시 창작공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한가이버와 함께하는 창조형 목공 체험 워크샵 ‘한가이버와 탕탕탕’에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목공소품을 자투리나무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청림, 손길, 토이랩 등의 참여공방에서는 손수건 염색과 풍경/브로치/페인팅 티셔츠/친환경 방향제/칠보 장신구 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벤트존에서는 요조와 이아립, 강아솔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레이블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지며 핸드메이드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가치, 의미를 살펴보는 핸드메이드 세미나 및 1인 창작자 쇼케이스도 열린다. 더불어 1인 창작자를 위한 회계/저작권 실무 세미나도 열려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기 힘든 1인 창작자들을 위한 쉬운 저작권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오래된 핸드메이드의 미래지향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의 관람료는 10,000원이며 개막일 전까지 소셜커머스 또는 인터넷 사전예매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m)나 주최사무국 전화(02-325-8515/02-761-2512)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클래식, 천원이면 OK

    금요 클래식, 천원이면 OK

    금요일 밤 10시. 단돈 1000원으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파격적인 공연 시간에 관람료 거품은 쏙 뺐다. 강동구는 다음달 19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한밤의 클래식 산책’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립탱고아카데미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반도네오니스트(아르헨티나 탱고의 대표 악기인 반도네온 연주자) ‘레오정’과 탱고 피아니스트 ‘이네스 도희길’을 중심으로 구성된 탱고 앙상블이 공연을 펼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천사의 서주’ ‘천사의 죽음’ ‘오블리비언’ 등 9곡을 연주한다. 탱고의 관능적, 낭만적 감성과 클래식의 전통적, 미학적 감성이 어우러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각자 바쁜 일과로 저녁 시간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는 데 착안해 공연을 기획했다. 가족끼리 공연 문화를 즐기며 한 주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올 하반기는 8월, 9월, 12월에 진행된다. 지난 15일엔 비엔나 리히텐탈 콰르텟 실내악단이 무대를 꾸몄다. 전 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뤘다. 예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강동아트센터 고객센터(02-440-0500) 또는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내년 공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문화 소외 지대를 없애고 높은 수준의 공연을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향유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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