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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中 노동절 연휴 시작…재개장한 자금성

    [포토] 中 노동절 연휴 시작…재개장한 자금성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자금성이 3개월여 만에 재개장하자 마스크를 쓴 관람객이 구경하고 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문 닫았던 국립문화시설 24곳 운영재개한다

    코로나19로 문 닫았던 국립문화시설 24곳 운영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았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의 국립문화시설 24곳의 운영이 6일부터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사립 문화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자율적 판단에 따라 재개관할 수 있다. 운영이 재개되는 국립문화시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 13곳(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곳(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도서관 3곳(중앙, 어린이청소년, 세종)이다.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박물관과 미술관은 개인 관람만 허용하고 모든 전시해설 서비스와 교육·행사는 계속 중단한다. 또 시간대별 이용자를 분산하기 위해 온라인과 전화 등을 통한 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대출·반납과 복사 서비스를 우선 재개한다. 대출·반납은 세종도서관에서만 가능하고 나머지 도서관들은 복사 서비스만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안정되면 열람서비스도 재개하고 이용인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면서 문화시설을 이용하려면 높은 시민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시설 이용시 발열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 관람객 쏠림 방지를 위한 동선 준수, 안내원에 대한 협조 등 방역지침을 숙지하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작가가 직접 작품 판매,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 오픈

    작가가 직접 작품 판매,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 오픈

    예술의전당이 신진 작가들을 위한 ‘청년미술상점‘을 연다. 한가람미술관 1층에 들어설 ‘청년미술상점’은 청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까지 하는 공간이다. 관람객은 10만~6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5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보완점을 개선해 상시화할 계획이다.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첫번째 청년미술상점 작가로는 정원, 조설화, 정혜련, 허지현, 시원, 이민지 등 갤러리에 소속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작가 6명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간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작품 판매금은 전액 작가에게 돌아간다. 청년미술상점은 예술의전당 미술자문위원회 제안으로 성사됐다. 예술의전당은 “신진 작가에게는 작업 홍보와 작품 판매 기회를, 관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해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정 총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정 총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오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할 수 있게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부처에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필요한 대비를 갖추도록 주문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29일 방역·의료 전문가, 경세·사회 분야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정부위원등이 참여한 생활방역위원회에서 “국민의 높은 방역의식을 감안하면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전날 국내 신규 확진자가 72일만에 0명을 기록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국민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다음 주부터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공공 분산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간당 입장 인원 제한과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이다. 정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개관 일정을 미리 알리고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관람객이 일시에 몰리는 혼란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5월에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의미 있는 전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고용 유지와 경제 회복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할 예정이지만, 경제 활동의 정상화는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려는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0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재개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0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재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기했던 ‘2020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를 오는 6일부터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재개한다. 진흥원은 201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공예디자인 분야 작가를 새롭게 발굴하고, 작품 홍보 및 판매 촉진에 기여해 왔다. 올해도 개인 작가 6명, 단체 3팀을 선정했다.첫 전시는 보석공예가 김연경 작가의 ‘김연경 보석장신구전 Natural Phenomena’(5월 6~11일)이다. 원석을 재단하고 연마해 보석으로 가공하는 작가로, 보석공예가 가진 숨은 매력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예가 윤지용 작가의 ‘Chessman_도시in’(20~25일)은 현대 도시인의 모습을 도자로 풍자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도시인의 생활을 체스 게임에 빗대어 표현한 ‘체스맨 시리즈’, 집단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규범을 상징한 ‘소셜 스킨 시리즈’, 벽돌로 쌓아올린 집의 형상으로 몰개성의 도시인을 비판하는 ‘House &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이어 고혜정(6월 3~9일), 박성욱(6월 24~30일), 김정석(10월 28~11월 3일), 조희은(12월 16~22일) 등 4명의 개인 전시가 차례로 열린다. 단체 부문에 선발된 공기(7월 1~21일), 공예절경(7월 22~8월 11일), 내온(11월 25~12월 15일)의 그룹전도 예정돼 있다. 진흥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공모전시 일정을 진행하되, 전시장 방역과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간 거리두기 안내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도모할 계획이다. 1층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리는 신진작가 전시는 일정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다. 허이서 작가의 도자 전시인 ‘공간에서 장소로’가 오는 10일까지 열리고, 이어 13일부터 6월 7일까지 한지와 합성수지 등으로 장식한 가구를 선보이는 손상우 작가의 ‘KIRI (Tea Table Series)’가 전시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울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사각지대 보완 된다

    서울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사각지대 보완 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평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2)이 지난 3일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93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서울시는 1000명 미만의 옥외 행사의 경우 안전관리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의 서울시 또는 출자·출연기관이 주최하는 옥외행사에도 안전관리조치가 시행돼 서울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옥외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연법’과 2020년 6월 4일 시행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1000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는 옥외 공연이나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이 예상되는 지역축제의 경우에만 안전관리조치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즉, 그 미만의 소규모 공연과 축제는 시민들의 안전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서울시가 주최·주관하여 개최한 옥외행사를 살펴보면, 매년 100여건 이상 옥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관련법 규정에 따라 축제안전관리계획을 심의 받은 건수는 3년간 총 65건으로 연평균 단 21건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또한 최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재난안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 대상을 현행 ’순간 최대 관람객 3000명 이상‘에서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으로 크게 확대하여 올해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례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적용범위를 500명이상 1000명 미만의 인원이 참여하는 서울특별시 주최 및 주관 옥외행사로 규정 ▲안전관리계획의 수립·시행과 안전점검 실시에 관한 주체 및 대상을 규정 ▲시장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옥외행사에 재난 및 사고가 예상되는 경우 긴급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명시 ▲안전관리요원 배치에 관한 사항을 명시 ▲옥외행사의 질서와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 사항을 규정 등 전체적으로 옥외행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책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본 조례는 서울시에서 열리는 공연, 축제 등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 축제와 행사를 진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이 생활하는데 한치의 안전사각지대도 없는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조례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로 이송돼 시장이 공포한 후 조례의 부칙규정에 따라 6개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정화 개인전 ‘판타지가 시작하는 곳’ 5월1일 경남 진주 HuB에서 열려

    허정화 개인전 ‘판타지가 시작하는 곳’ 5월1일 경남 진주 HuB에서 열려

    경남 진주 갤러리카페 에이치유비(HuB)에서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개최독일유학파인 허정화 작가의 개인전 ‘환타지가 시작하는 곳’이 경남 진주에 있는 갤러리카페 에이치유비(HuB)에서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열린다. 6년 전부터 고향인 진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허 작가는 낡은 근대주의의 ‘구각’(舊殼)을 깨고자 모색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허 작가의 지난 10여년을 결산하는 작품전이다. 미술평론가 김복영 전 홍익대 교수는 “허 작가가 독일유학과 박사시절부터 시작한 ‘유토피아의 추억’은 그 간 두 번의 큰 전시를 개최한 바 있어 이번 개인전은 무엇보다 명실상부한 10여년을 결산하는 작품전이 될 것”이라면서 “허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들이 우리 시대의 ‘하이퍼리얼’로 지칭되는 전 시대와는 차별적인 실재를 노크하는 이른바 랑게류의 ‘가상론’이 시사하는 의식적 자기환영을 오늘의 21세기적 시각으로 재시도하고자 하는 바 그 의의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허 작가가 추구해 온 그간의 회화적 모색은 ‘판타지 픽션’의 방법적 모색이라 할 수 있다. 작가의 주요 소재는 달항아리이며 이것 말고도 도자기에서 토기에 이르는 많은 자기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소나무와 조각보, 수보와 그림보, LED를 곁들인다. 겸재의 금강전도에 나오는 명산 또한 주요 품목이다. 허 작가의 달항아리는 항아리를 보는 게 아니라 달의 판타스마(Phantasma)를 먼저 보게 된다. 항아리를 그린게 분명한데 달의 판타스마가 먼저보이는 것이다. 달이 아니라 달 같은 밝음의 덩어리를 보고 환영으로서의 달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전시장까지 찾아가기 어려운 관람객은 서울신문 미술전문 포털사이트 ‘서울갤러리’(seoulgallery.co.kr)에서 전시 내용을 확인하거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6월 개막,관람객 안전 최우선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6월 개막,관람객 안전 최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IEVE)가 오는 6월 열린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올해 전기차엑스포를 6월 17∼20일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전동화의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다.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전동화 분야와 충전기·배터리 등 인프라와 소재,자율주행·신재생 등 에너지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전시,전문 콘퍼런스,기업 간 거래(B2B),현장 시승,시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조직위는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B2C 주요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B2B 미팅과 콘퍼런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전한 엑스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주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화상 콘퍼런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시 부문에서는 ‘사이버 전시’를 활용,글로벌 전기차를 엑스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1일 입장객도 최대 300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도 강화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 ‘eCar’도 지급한다.등록 입장객과 각종 콘퍼런스 참가자 등에게 지급되는 ‘eCar’는 행사장 내에서 각종 식음료를 구입할 수 있고,제주사랑상품권과 농산물상품권으로도 교환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엑스포에는 세계 30개국이 가입한 전기차 국제기구인 세계전기차협의회(GEAN),국제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그룹 라이징 타이드 펀드(Rising Tide Fund),블룸버그NEF,중국전기차100인회(ChinaEV100) 등도 공동협력 방식으로 참가한다. 김대환 전기차엑스포 공동위원장은 “제7회 엑스포는 ‘비대면 포맷’ 도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남수목원 다시 개방, 실내시설은 계속 폐쇄

    경남수목원 다시 개방, 실내시설은 계속 폐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경남도수목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23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지난 4일 부터 개방을 중단하고 임시 휴원에 들어갔던 경남수목원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맞춰 이날부터 다시 개방했다고 밝혔다.야외시설만 개방하고 실내관람시설은 계속 폐쇄한다. 경남수목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다음달 5일까지 수목원 입장객수를 하루 3000명으로 제한한다. 하루 입장 인원이 3000명을 초과하면 입장을 1시간동안 제한하고 퇴장한 인원만큼 관람객을 수용할 방침이다. 수목원 매표소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검사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어 미리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 경남수목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자체 방역조치에 따라 일주일에 한차례 수목원 전체 소독을 한다. 또 매일 공용화장실은 두 차례, 벤치와 정자 등 편의시설물은 한 차례 소독을 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생활방역 안내방송도 하루 두 차례 할 계획이다. 경남수목원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내관람시설인 산림박물관, 방문자센터, 무궁화홍보관, 전시온실 5곳 등은 방역지침에 따라 계속 폐쇄한다. 서석봉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됐지만 관람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경남수목원내 잔디광장을 이용할 때는 2m 이상 거리를 두고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천시,가을축제도 취소…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쌀문화축제,도자기축제 등 올 가을 지역 대표 축제를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예산과 비용이 들고, 신속하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제 취소 결정을 하고 예산을 재편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천지역의 대표 축제로 10월에 예정된 쌀문화축제의 경우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하지 않아 2년 연속으로 취소됐다.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쌀문화축제는 2천명분의 가마솥 밥,600m 길이의 가래떡 등으로 유명해져 2018년 41만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개최 시기가 4월에서 8월로 연기된 이천도자기축제도 올해엔 열지 않기로 했다. 40만5900㎡ 규모의 국내 최대 예술인마을 ‘예스파크(藝’S PARK)‘에서 진행하는 도자기축제는 지난해 3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9월 장호원복숭아축제와 10∼11월 인삼축제도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취소된 축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편성하고 쌀,도자기,복숭아,인삼 등 특산품 판로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농가와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설봉산 별빛축제,이천통기타페스티벌,서희문화제 등 봄·여름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어떻게 좋아하시나요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어떻게 좋아하시나요

    지난주 그려야 할 식물이 있어 집 근처 수목원에 다녀왔다. 이맘때면 늘 나들이 온 관람객들 사이에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봄 야생화를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려야 했던 할미꽃을 관찰하고 수목원을 한 바퀴 도는데, 한 관람객이 전시원 펜스 안에 들어가 풀 위에 몸을 눕힌 채 풀꽃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그 관람객은 나를 보더니 황급히 일어나 펜스 밖으로 나왔지만 그가 누웠던 자리의 풀들은 모두 시든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곳은 우리나라의 희귀, 특산식물들이 식재된 전시원이었다.수목원에서 일하던 때, 나는 점심시간이면 산책을 자주 나갔다. 30여분의 고요한 산책 중에도 나는 꼭 한 번은 관람객에게 “안에 들어가시면 안 돼요”, “식물 꺾으시면 안 돼요”라는 말을 해야 했다. 무엇보다 슬픈 건 이 관람객들은 식물을 보기 위해 미리 예약까지 해 경기도 외곽의 수목원에 온, 식물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란 사실이다. 유기 동물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버려진 결과이듯, 식물 역시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음을 지켜보며 나는 줄곧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왔다. 좋아한다는 말에는 늘 대상이 무엇인지 목적어가 붙기 마련이다. 식물을 좋아하거나 동물을 좋아하거나 사람을 좋아하거나. 그리고 우리는 그 대상이 왜 좋은지에 대해 생각한다. 나를 편안하게 해주어서 좋다거나 혹은 나와 마음이 잘 맞아서. 여러 이유를 곰곰이 따져 나의 ‘좋음’을 합리화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대상을 ‘어떻게’ 좋아해야 하는지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이면 모든 행동이 용인될 거란 착각. 모든 문제는 그릇된 ‘어떻게’로부터 비롯된다.봄이면 미색의 꽃을 피우는 미선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미선나무가 처음 보고된 이래 충북 진천의 첫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무단 채취로 그 가치를 잃어 1969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 이건 비록 수십 년 전의 일이지만, 요즘도 산에서 야생화를 채취하거나 길가 화단의 식물을 삽으로 파 집에 가져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내가 식물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집에 가서 더 소중히 키워줄 생각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전국의 자작나무 숲도 늘 고질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자작나무의 수피를 벗기거나 수피에 낙서를 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이 정도의 행동이 식물에 해가 되는지 “몰랐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학습을 통해 우리가 식물을 ‘잘’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 친구는 한 달에 한 번 유기동물보호소에 가서 견사를 수리하고, 강아지를 산책시켜 주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 나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 친구가 그렇게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집에서 동물을 키우지도 않고, 친구들이 모여 동물 영상을 볼 때도 그 친구는 별 반응이 없었다. 물론 동물원에도 가지 않는다. 그런 친구가 말하길,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돌아오는 자신은 강아지를 불행하게 만들 것을 알기에 동물을 키울 수 없고, TV에 특정 품종견이 등장한다는 건 곧 저 품종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며 그렇게 유기도 늘어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마냥 예뻐하고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것이라 했다. 결국 지금 자신이 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는 것인 것 같다고. 긴 이야기 끝에 우리는 도시의 동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특정 개체뿐만 아니라 이들이 속한 생태계의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친구는 동물을 좋아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까지 반려동물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기 동물이 처한 현실을 지켜보면서, 끊임없이 동물에 관해 학습하고 탐구했다. 그러니까 무언가를 ‘잘’ 좋아한다는 건 대상이 처한 현실을 둘러보고, 나의 행동을 돌아보고, 지속적으로 대상을 탐구해야 하는 일이다. 식물 문화보다 앞선 우리나라의 동물 문화를 들여다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식물을 어떻게 좋아해야 할지를 생각해 본다.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의 행복을 빌어 줘야 한다는 말이 있던가. 식물을 좋아하는 나의 마음은 뒤로하고 식물과 그들이 속한 생태계의 행복을 빌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것, 과연 무엇이 식물이 행복한 길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도시의 식물을 좋아하는 방법이 아닐까.
  • 제자리 돌고 또 돌고…정신병 온 中동물원 호랑이 사연 (영상)

    제자리 돌고 또 돌고…정신병 온 中동물원 호랑이 사연 (영상)

    좁은 우리에서 마치 트랙을 돌 듯 뱅뱅 돌기만 하는 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은 벵골호랑이 종의 백호 한 마리가 좁은 우리 안을 뱅뱅 돌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거의 같은 속도로, 트랙이 정해진 것처럼 특정 자리만 밟으며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몇 개월 전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좁은 우리에 하루종일 갇혀 있는 탓에 생긴 심리적·정신적 장애로 추정된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이다. 충격적인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랑이에게는 터무니없이 좁은 우리다. 이런 우리에 갇혀 있으니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동물원 측은 지난 18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문제의 동영상은 최근에 촬영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달 말, 호랑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한 사육사가 호랑이를 다른 우리로 옮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동물을 상대로 한 ‘심리상담 치료’를 실시했다”면서 “현재 이 호랑이에게 더 많은 먹이와 장난감을 주고 있으며 행동 교정을 위한 훈련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 동물 전문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제자리를 뱅뱅 도는 호랑이의 행동은 동물원의 좁은 공간에 오랫동안 갇히면서 나타난 증상”이라고 지적, 해당 호랑이가 다시 좁은 우리로 돌아갈 경우 같은 증상이 재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몇 년전 경기도의 한 아쿠아리움이 재규어 한 마리를 좁은 유리관에 전시했다가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당시 이 재규어는 중국 동물원 호랑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의 일종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 피해 영화업계에 170억원 투입

    코로나 피해 영화업계에 170억원 투입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심각한 영화업계에 17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170억원을 영화산업에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영화관의 영화발전기금(이하 영화기금) 부과금을 90% 감면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산업 피해 긴급지원 대책을 21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영화기금 가운데 170억원을 영화산업 각 분야에 투입한다. 제작 또는 개봉을 연기한 업체에 제작비용 또는 개봉비용 일부를 작품별로 최대 1억원씩 모두 42억원을 지원한다. 현장 영화인 직업훈련 지원 사업에도 8억원을 투입한다. 700여명의 영화인이 직업훈련을 거쳐 훈련비를 받는다. 영화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분부터 올해 12월분까지 영화기금 부과금을 90% 감면해 준다. 현재 영화관 사업자는 영화관 입장권 가액의 3%를 매달 영화기금 부과금으로 내고 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2월에는 영화기금 체납 가산금을 면제해 주기로 한 바 있다. 영화관들은 이에 따라 부과금과 가산금을 내지 않고 연말에 전체 입장권 가액의 0.3%만 일괄 납부하면 된다. 영화계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전국 200여개 영화관에서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을 연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영화 관람객들에게 할인권을 제공키로 했다. 6000원 할인권 130만장 정도다. 한편 문체부는 사업 세부 기준을 다음달 초까지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공고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알뿌리 8만개 무료 나눔 행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알뿌리 8만개 무료 나눔 행사

    순천시가 21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빙스루(Driving Through) 부스를 이용해 ‘튤립알뿌리 희망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전 10시 30부터 시작된 ‘튤립알뿌리 희망나눔’ 행사는 드라이빙 스루(Driving Through)방식과 워킹스루(Walking Through)방식을 병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골고루 나눠졌다. 1시간 30분만에 준비된 8만개가 모두 동이났다. 2만개는 읍면동으로 배송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된다. 특히 영유아보육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배송된 튤립 알뿌리는 이용자들에게 식물 심기 체험 등 교육과 심리, 정서 치료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길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줬다. 나눔 행사에 쓰인 튤립 알뿌리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식재돼 있다가 개화기가 끝나고 캐냈다. 시는 매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드라이빙 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을 도입했다. 듈립 구근을 분양받은 시민들은 “튤립 알뿌리를 심으며 흙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이 풀리는 기분이다”며 “내년에 예쁜 튤립꽃이 활짝 피도록 정성껏 가꿀것이다”고 웃음을 보였다. 허석 시장은 “우리의 삶속에 반려동물 뿐 아니라 반려식물이 주는 긍정효과도 매우 높다”며 “튤립 알뿌리가 거리와 가정마다 활짝 피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이 연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단성사 공연 광고와 박승필

    [근대광고 엿보기] 단성사 공연 광고와 박승필

    영화 전용극장은 1910년 개관한 경성고등연예관이 최초이지만 그보다 앞서 1907년 6월 서울 종로구 묘동에서 전통 연희를 공연하면서 영화도 상영하는 단성사가 문을 열었다. 일종의 복합공연장이었다. 단성사는 그 안에 흥행 단체인 ‘강선루’를 조직하고 기생과 창부를 전속으로 두어 종전의 기생 가무를 개량해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기획해 공연했다. 위 광고는 1912년 ‘강선루 일행’의 공연을 알리는 광고다. 강선루는 공연 단체의 이름이자 공연 이름이었다. 강선루는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공연했는데 승무, 검무, 전기호접무 등 전통 무용과 날탕패 공연,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였다. 5월 1일 관람객이 535명에 이를 정도로 공연은 성공을 거두었다(매일신보 1912년 5월 3일자). 그러나 “악공의 춤 장단이 너무 느려서 관람자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한즉 좀 빠르게 개량하는 것이 좋을 듯하며 음담패설이 곧 괴란한 것은 문영갑 등의 날탕패와 박춘재의 성주풀이니 제석타령이니 하는 것은 제집 안방에서 혼자라도 못할 것이거늘 하물며 수백 명의 남녀노소가 모인 연극장 아닌가”라는 호된 비평을 들었다(매일신보 1912년 4월 26일자). 기자 시각에서 본 일종의 공연 평인데 공연이 화려하기는 했지만, 내용이 당시 기준에는 문란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한 경찰의 취조(조사)도 있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단성사를 말하며 박승필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인 손에 넘어간 적도 있었던 단성사를 1918년 인수해 상설 영화관으로 개축한 사람이 박승필이다. 박승필은 1908년 동대문활동사진소를 인수해 ‘광무대’로 바꾸고 판소리와 창극을 공연하며 전통 연희의 보존과 발전에 힘을 쏟은 인물이기도 하다. 박승필은 단성사 안에 영화촬영부를 설치하고 영화를 직접 제작하거나 제작을 지원한 한국 영화제작의 선구자다. 1919년 ‘의리적 구토’ 개봉은 박승필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극에 영화를 가미한 연쇄극 형태인 의리적 구토는 한국 영화의 효시이지만 촬영과 편집 등에서 일본인의 손을 빌려야 했다. 박승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1924년 촬영·현상·편집 등을 온전히 우리 손으로 진행한 영화 ‘장화홍련전’을 제작, 개봉했다. 박승필은 국내 제작 영화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 서양의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한편 단성사를 전통 연희 공연장으로도 자주 개방했다. 또한 한국 영화의 도약점이 된 나운규의 ‘아리랑’이 상영된 곳도 단성사였고 이 영화를 제작한 ‘나운규 프로덕션’도 박승필이 후원했다. 박승필이 1932년 사망한 뒤 단성사의 역할도 축소됐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교회·학원·헬스장·술집 운영 사실상 허용… 공무원 시험도 치를 듯

    교회·학원·헬스장·술집 운영 사실상 허용… 공무원 시험도 치를 듯

    운영 중단 권고 해제… 방역 수칙 준수해야 국립공원 등 실외시설 단계적 운영 재개도 2주마다 위험도 평가해 거리두기 수위 조절정부가 19일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교회·유흥주점 등 밀집시설 운영을 사실상 허용하는 등 국가의 개입 강도는 낮추되 긴장감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강제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시행하면서 순차적으로 생활방역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은 유지하되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종교시설과 유흥주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내렸던 권고 수위를 종전의 ‘운영 중단’에서 ‘운영 자제’로 낮췄다. 문을 열더라도 반드시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1~2m 거리두기와 출입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방역 지침을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벌금이나 시설 폐쇄 등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시설 운영만 가능할 뿐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되는 셈이다.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분산시설, 헬스장 등은 주무 부처별로 방역 수칙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같은 곳은 빨리 준칙을 만들어 개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박물관은 하루 수용 인원을 총정원의 3분의1 정도로 제한하는 등 자연스럽게 관람객들의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역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뤘던 공무원시험 일정도 조만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이후 단계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즉 생활방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박 1차장은 “역으로 상황이 나빠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가능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당초 공언대로 19일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지 않고 일종의 과도기를 설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의뢰를 받아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6%가 ‘일상적 활동이 재개되면 나와 내 가족의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말 콕! 이 전시]꿈꾸는 오브제·마음의 흐름

    [주말 콕! 이 전시]꿈꾸는 오브제·마음의 흐름

    꿈꾸는 오브제: 4월 26일까지 서울 평창로 가나아트센터. 무료. 화분, 시계, 사과, 지구본, 책…. 신록이 가득한 숲과 계곡 풍경을 그린 화폭 위로 일상의 오브제들이 허공을 유영한다. 마치 마법사의 손짓에 방 안 물건들이 한꺼번에 두둥실 떠오르는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한다. 전시 제목이 왜 ‘꿈꾸는 오브제’인지 단박에 이해가 된다. 유선태(63)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초현실적 세계를 구현하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자유로운 상상력과 은근한 유머가 어우러진 회화와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그림에는 문이나 창문, 거울이 자주 등장한다. 하나의 풍경에서 끝나지 않고 그림 너머의 또다른 세상을 기대하게 하는 비밀 통로다. 동시에 평면 회화를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착시 효과를 전달한다. 거의 모든 그림에 빠지지 않는 ‘자전거 타는 신사’도 흥미롭다. 두 바퀴로 작품 속 시·공간을 여행하며 현실과 상상의 균형을 조율하고, 삶의 순환을 보여주는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다. 여행가방, 색소폰, 바이올린 등 풍물시장에서 구한 골동품에 그림을 그리거나 소형 여인 조각상을 3m 크기의 대형 조각으로 확대한 오브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달러 지폐 안에 버락 오마바, 마더 테레사 등 유명인의 얼굴을 그려넣은 작품은 선과 악, 욕망을 이야기한다. 유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8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3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미술박람회(TEFAF)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마음의 흐름: 5월 2일까지 서울 율곡로 아트선재센터. 성인 5000원·학생 3000원. 한국 최초의 세계적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무용가 최승희(1911~1969)다. 열여섯살에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한국에 신무용을 최초로 소개한 이시이 바쿠를 사사하고, 승무의 대가 한성준에게 전통무용을 배웠다. 탁월한 재능으로 일본은 물론 미국, 프랑스, 스위스에서 공연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지만 친일 행적과 월북 감행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그를 잊혀진 존재로 남게 했다. 남화연(41) 작가는 그런 최승희의 삶과 예술에 8년 째 사로잡혔다. 2012년 페스티벌 봄에서 최승희를 주제로 한 극장 퍼포먼스 ‘이태리의 정원’을 선보였고, 2014년 아르코예술자료원에서 ‘마음의 흐름’을 전시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도 최승희 관련 작품을 출품했다. ‘마음의 흐름’은 최승희가 안무한 작품 제목이다. 6년 전 남 작가는 남아있는 사진 2장과 공연 평론만 보고 최승희의 무용 동선을 유추해 드로잉 6점과 사운드, 포스터로 구성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때와 같은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한층 깊어지고, 넓어진 최승희와 작가 사이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신작들이 선보인다. 조명을 이용한 빛과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새롭게 구현한 ‘마음의 흐름’을 비롯해 최승희에 관한 아카이브 자료를 작가만의 관점으로 풀어낸 조각 설치 ‘습작’, 영상 작업 ‘세레나데’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울포토]“잊지 않겠습니다”…선거 당일 찾은 세월호 기념부스

    [서울포토]“잊지 않겠습니다”…선거 당일 찾은 세월호 기념부스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관련이 막발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키면서 당에서 제명되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선거일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세월호 기념부스를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2020.4.1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獨 동물원 “기부 없으면 동물들 서로 먹잇감으로 던져질 수도”

    獨 동물원 “기부 없으면 동물들 서로 먹잇감으로 던져질 수도”

    “먼저 도살해야 하는 동물들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다른 이도 아니고 동물원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다.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노이뮌스터 동물원의 베레나 카스파리가 일간 디 벨트와의 인터뷰 도중 동물원이 살아남으려면 몇몇 동물을 서로 먹이로 던져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인 특유의 썰렁한 농담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동물원 관계자가 이렇게 언급한 것은 사태가 사뭇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이 코로나19 감염병이 4개월 가까이 전 세계를 휩쓸며 관람객들이 찾지 않아 동물원들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 그녀는 물개나 펭귄들이 신선한 생선을 엄청나게 먹어댄다며 서로를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것이 “유쾌하지 않은” 마지막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해도 재정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동물들을 굶어 죽게 내버려두는 것보다 안락사시켜야 한다. 최악이면 우리는 동물들을 서로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줘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파리는 올해 봄철 수입 가운데 17만 5000 유로(약 2억 3200만원) 정도가 없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독일 동물원들은 개인 기부도 받지만 1억 유로(약 1330억원)의 정부 지원도 함께 받고 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독일 국립동물원협회(VdZ)는 여느 다른 기업체와 달리 동물원은 겨울잠(hibernation)에 들어갈 수도 없고 비용 절감을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동물들은 매일 먹여야 하고 보살펴야 하며 섭씨 20도 이상으로 난방도 해줘야 한다. 요르그 윤홀트 VdZ 사무총장은 국가 봉쇄령 탓에 독일 동물원들은 주당 50만 유로의 입장료 수입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를린 동물원은 젖먹이 판다 쌍둥이들을 온라인으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필라인 하크마이스터 동물원 대변인은 DPA에 “쌍둥이들이 아주 귀엽다. 우리는 (동물원이) 재개장했을 때 방문객들이 ‘애들이 훌쩍 커버렸네’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치광장] 국민 독도교재를 꿈꾸며/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

    [자치광장] 국민 독도교재를 꿈꾸며/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과 천재교육이 공동으로 국민독도교육 가이드북을 펴냈다. 우리 주위에는 초·중등별 학습 부교재를 비롯해 이미 많은 독도교육 자료와 전문 서적이 출간돼 있다. 하지만 간단명료하면서도 핵심을 아우르는 이렇다 할 서적 등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독도재단은 매년 1만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교육’을 하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장이나 행사장을 찾아가는 ‘독도홍보버스’를 운영한다. 이때마다 학생과 관람객에게 독도를 제대로 인식시키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독도재단은 2015년부터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개최하는 교사연수회에 참가해 교사들과 독도 교육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교사들 고민 역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차세대 한인들을 교육할 마땅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총 20쪽으로 제작됐다. 독도에 대한 기본 정보와 우리 영토인 이유, 일본 주장의 허구성, 독도 수호를 위한 노력 등으로 구성했다. 정보량은 우리 국민이면 꼭 알아야 할 것으로 최소화했다. 문자는 줄이고 사진과 도표, 그래픽 등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고 가독성을 높이려 애썼다. 제목은 ‘독도 알아야 지킨다’로 정했다. 모든 국민이 독도가 예로부터 한국 땅인 이유와 일본의 주장이 왜 잘못되었는지는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가이드북은 학교 현장을 비롯해 독도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 무료 보급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eBook과 영어판, 일본어판 가이드북도 제작해 미국 등지를 비롯한 해외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가이드북을 내면서 아쉬운 점은 독도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다 싣지 못한 것이다. 미흡한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국민독도교재로 사랑받기를 소망해 본다. 현장 교사들은 학년별 수준에 맞으면서 체계적인 독도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미래 세대들에게 올바른 영토주권 의식을 가르치는 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이드북 발간이 독도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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