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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업계, 황희 장관에게 “영화발전기금으로 도와달라”

    영화관 업계, 황희 장관에게 “영화발전기금으로 도와달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관 업계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영화발전기금을 투입해 새로운 영화들이 극장에 더 개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장관은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 현장점검에는 허민회 CGV 대표와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가 동행했다. 황 장관은 “문체부는 업종별로 그동안의 사례를 축적해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은 각각 방역지침을 어떻게 할지 등을 만들려고 한다”며 “다만 팝콘을 먹거나 하는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 대표는 “(업종별로 방역지침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황 장관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영화관 대표들과 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영화관에서는 감염사례가 안 나왔는데도 두려움 때문에 (관람객들이) 못 오고 있다”며 “산업 자체가 무너져 영화계가 받은 타격도 크지만, 국민들도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없어졌다”고 걱정했다. 영화관 업계 측은 이에 대해 “신작 영화 개봉이 줄면서 관람객도 줄고, 관람객이 줄면서 다시 신작 영화 개봉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서, 영화발전기금 사용 변경을 통해 도와달라고 황 장관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문체부 관계자는 “황 장관이 재정당국과 협의해 극장에 신작 영화들이 좀 더 걸리도록 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면서 “문체부가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화관 사업자들은 매년 연간 티켓 매출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 이 발전기금은 독립영화 제작 지원과 시나리오 공모전 등 비용으로 사용한다. 코로나19로 관람객이 감소하면서 신작 영화 개봉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면서 관람객 발길이 끊지가 영화관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배급사에 개봉 영화에 대한 부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기존 티켓 판매 비용의 50% 정도를 배급사에 냈지만, 현재 관람객 1명당 500∼1000원씩을 추가 지급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객이 급감한 데다가, 이마저도 힘에 부치자 영화발전기금 변경 사용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황 장관은 이날 4DX, 아이맥스(IMAX) 상영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짧은 영상을 관람했다. 그는 “영화가 와칭(watching·보는) 개념에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경험) 개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영화시장의 판도가 바꾸는 것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관이 비대면 시대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시장을 뺏기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싹 없어졌다”며 “(영화관이) 4차산업 기술과 어우러지면 국민의 향유 측면은 더 풍성해지고, 산업적으로는 더 커질 수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뱅크시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한자리에…‘스트리트 아트’ 전 개막

    뱅크시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한자리에…‘스트리트 아트’ 전 개막

    뱅크시 등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 6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3일 이데일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 오픈한 아트 전시공간 갤러리선에서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출신인 셰퍼드 페어리와 존 원, 존 마토스 크래시, 프랑스 출신의 제우스와 영국 출신의 뱅크시, 포르투갈의 빌스 등 6인의 작품 80여 점이 공개된다. 셰퍼드 페어리의 창작 30년 기념작 시리즈 30점과 뱅크시의 디즈멀랜드(Dismaland)의 연작 중 23점을 비롯해 뉴욕 풍경과 사람의 시선을 담아낸 존 마토스 크래시의 연작을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받은 거리 예술가 존원의 독창적 추상, 유명 브랜드를 흘러내리는 기법으로 표현한 제우스의 ‘리퀴데이션 로고스’ 연작도 볼 수 있다. 스트리트 아트는 갇힌 공간이 아닌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벌어지는 그림, 조각, 낙서, 퍼포먼스를 총칭하는 장르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 물신숭배의 정신에 대한 반발 등의 메시지를 던진다. ‘지식+행동=힘’이라는 전시의 부제는 6인의 참여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셰퍼드 페어리가 창조한 브랜드 ‘오베이’ 연작 중 한 점에 새긴 문구에서 따왔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지식 따로, 행동 따로 아닌 두 가지를 결합하는 데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딤았다. 갤러리 선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국내 미공개 작품이 대거 전시에 포함돼 관람객을 만난다”면서 “코로나19로 다시 들여다보게 된 환경, 생명에 대한 공감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자유와 저항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개장 20년…전통놀이·첨단기술 대공원으로 변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개장 20년…전통놀이·첨단기술 대공원으로 변신

    개장 20년을 맞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이름을 바꾸고 대변신에 나섰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원 명칭을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여러 곳에 있는 엑스포공원과 차별화를 선언한 것이다. 2001년 3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이 경주엑스포공원으로 문을 연 지 20년 만이다. 또 남녀노소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강하는 등 콘텐츠 혁신에 나선다. 우선 문화엑스포는 민간콘텐츠 전문기업과 협업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달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이 확보한 인지도 높은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과 전시를 5월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어린이 행사, 대규모 공연, 계절별 주제 프로그램에 망라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전통놀이 체험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다음달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 콘텐츠인 ‘찬란한 빛의 신라’와 연계한 코스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9월까지 경주엑스포기념관 다목적홀을 세계유산 홍보관으로 꾸며 주요 세계유산도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한다. 다채로운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체험하기 어려운 외국 역사·문화를 간접적으로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주민과 관람객이 만족하는 친환경 힐링 공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개장 20년 맞은 경주엑스포공원 대변신 시도…명칭 변경, 콘텐츠 혁신

    개장 20년 맞은 경주엑스포공원 대변신 시도…명칭 변경, 콘텐츠 혁신

    개장 20년을 맞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이름을 바꾸고 새 모습을 갖추기 위한 대변신에 나섰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원 명칭을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여러 곳에 있는 엑스포공원과 차별화를 선언한 것이다. 2001년 3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이 경주엑스포공원으로 문을 연 지 20년 만이다. 또 남녀노소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강하는 등 콘텐츠 혁신에 나선다. 우선 문화엑스포는 민간콘텐츠 전문기업과 협업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3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과 전시를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어린이 행사, 대규모 공연, 계절별 주제 프로그램에 망라된다. 또 첨단ICT 기술을 활용한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전통놀이 체험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오는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 콘텐츠인 ‘찬란한 빛의 신라’와 연계한 코스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9월까지 경주엑스포기념관 다목적홀을 세계유산 홍보관으로 꾸며 주요 세계유산도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한다. 다채로운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체험하기 어려운 외국 역사·문화를 간접적으로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주민과 관람객이 만족하는 친환경 힐링 공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 대회 최종 R 나선 골퍼들 하나같이 검정 바지에 빨간 셔츠 차림

    세 대회 최종 R 나선 골퍼들 하나같이 검정 바지에 빨간 셔츠 차림

    프로 골프 선수들이 하나같이 검정 바지에 빨간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한 대회 참가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무려 세 대회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하나같이 같은 차림이었다. 보통 골퍼들은 같은 색상의 옷을 피하는 게 관행이다. 특히 같은 조에 편성되면 셔츠 색깔이라도 다르게 입으려 노력하기 마련인데 이날 모습은 사뭇 달랐다. 1일(한국시간)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 세 대회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최근 치명적일 수 있는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운 좋게 목숨을 구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늘 대회 최종 라운드에 나설 때 입었던 검정 하의에 빨간 셔츠를 입어 일종의 오마주를 했다. 우즈가 최종 라운드에 나서면 어느 선수도 그렇게 입지 않았는데 이날은 우즈만 빼고 거의 모두가 그의 옷차림을 따라 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랭킹 1위를 했던 선수들은 물론, 워크데이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스코티 셰플러,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이 모두 같은 차림이었다. 흑백 혼혈인 캐머런 챔프(미국) 역시 우즈의 최종 라운드 패션을 따라 했다. 매킬로이와 리드, 플리트우드와 챔프도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며 똑같은 의상을 차려 입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는데 그는 대회 결산 인터뷰를 통해 우즈 의상을 차려 입으려 했으나 셔츠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흰색 셔츠를 입었다고 해명했다.13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검정 치마에 빨간 셔츠를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 우즈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캐디를 맡은 남편 마이크 맥지와 아들 윌도 같은 패션이었다. 선수 뿐 아니라 대회 진행 요원과 관람객도 우즈의 회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검정 하의와 빨간 셔츠를 입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 경기진행요원은 이날 전원이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제한적으로 입장한 관람객 상당수도 같은 패션으로 코스에 나왔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TIGER’가 새겨진 볼로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디섐보와 우즈는 같은 브리지스톤 볼 계약 선수다.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오늘 TV를 틀었다가 온통 빨간 셔츠를 입은 광경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역경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와 팬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올해 첫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새달 3~7일 코엑스서 개최

    올해 첫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새달 3~7일 코엑스서 개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 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가 새달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아트페어다. 39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등 협회 소속 화랑 107곳이 참가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500여 작가의 작품 300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 2월 화랑미술제 때와 비슷한 규모다. 화랑협회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부스 간 복도 간격을 지난해보다 넓히고 장내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대신 화랑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뷰잉룸을 신설해 출품작을 감상하고 갤러리에 직접 문의할 수 있게 했다.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전 ‘줌-인(ZOOM-IN)’에서는 지원 작가 497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획으로, 신진작가의 아트마켓 진입을 돕는 현실적인 등용문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미술계 현안을 진단하는 아트 토크,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미술법 체크 포인트’, ‘2020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수와 2021년 전망’ 등을 주제로 수주높은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들을 수 있게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를 설치해 미술품의 가치 판단과 감정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다. 화랑협회는 “코로나19에 지친 관람객을 위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미디어 작품과 실내악 음악공연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로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 행사 첫날인 3일은 VIP 개막식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4일부터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달성 신임 화랑협회장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술품 시가 감정 강화와 인식 개선을 전제로 금융권의 미술품 담보대출 및 협회 자체 경매 운영,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인 황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화랑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훈도시만 걸친 채 부적 쟁탈”…日 ‘알몸축제’, 결국 개최

    “훈도시만 걸친 채 부적 쟁탈”…日 ‘알몸축제’, 결국 개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일본 오카야마의 ‘알몸축제’ 개최가 강행됐다. 25일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카야마시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하다카 마쓰리’로 불리는 알몸축제가 열렸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간, 매년 2월 셋째 주 토요일 밤마다 열린 이 축제는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축제에는 수많은 남성이 차가운 분수대에서 몸을 씻은 뒤,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훈도시(전통속옷)만 걸친 채 좁은 장소에서 부적을 쟁탈하는 코너가 있다. ‘호기’라고 불리는 부적은 지름 4cm, 길이 20cm의 나무 막대기로, 1년 동안 행운을 가져다줄 힘이 깃들었다고 여겨진다. 참가자들은 30분간 격한 몸싸움을 벌여 호기의 주인을 가린다. ‘호기’ 쟁탈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 작년에는 ‘호기’ 쟁탈전에 남성 약 1만명이 참가한 바 있다. 단, 이전 1989년부터 2020년 사이 쟁탈전에 승리해 ‘복남’으로 선정된 사람들 중 희망자를 받아 샅바와 특제 마스크를 하고 추첨을 진행했다. 축제 특성상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이지만, 주최 측은 “500년 동안 이어진 축제를 중단할 수 없다”면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프로그램을 바꾸면서까지 개최를 강행했다. 참가자가 1만 명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축제엔 청년 100명 정도만 참여했다. 호기 쟁탈전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세계 평화, 다산을 기원하는 행사로 대체했으며 관람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시국에 축제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해 ‘지금이야말로 축제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축제의 진수를 잃지 않을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몸축제’로 알려진 사이다이지 에이요는 매년 2월 셋째 주말 열린다. 일본 3대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과거 승려들이 설날 고행을 다녀온 뒤에 증표로 받아온 부적을 신도들에게 나눠주곤 했는데, 이걸 서로 받으려고 다툼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이런 모습이 알몸축제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고 해서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됐다.日, 코로나 긴급사태 조기해제 검토…신규 확진 1000명 아래 25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2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213명을 포함해 총 92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740명)에 이어 이틀 만이다. 일본에서는 겨울로 접어들던 지난해 11월 1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올라선 뒤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 7800명선을 넘어서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후 유동 인구 억제 대책을 담은 긴급사태 효과와 계절적인 요인에 힘입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 이달 7일부터 하루 1000명대로 떨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28년 만에 풀린 뭉크 ‘절규’ 속 미스터리… “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다”

    128년 만에 풀린 뭉크 ‘절규’ 속 미스터리… “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다”

    1893년 작품인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에 연필로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작게 적힌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이란 글귀를 뭉크 자신이 썼다는 결론이 나왔다. ‘절규’를 첫 전시했던 1895년 독특한 화풍에 대해 혹평이 쏟아진 터라 화가 난 관람객이 쓴 낙서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22일(현지시간) 뭉크의 필적과 그림 공개 당시 사건을 조사해 뭉크가 직접 쓴 글이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절규’ 속에 새겨진 글귀를 확대한 모습(아래)과 조사팀이 적외선 스캐너를 이용해 그림을 분석하는 장면(위). AFP 연합뉴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 제공
  • 역사·자연으로 빚은 관광지… 경북 ‘3대 문화권 사업’ 각광

    역사·자연으로 빚은 관광지… 경북 ‘3대 문화권 사업’ 각광

    유교·가야·신라의 3대 역사문화자원낙동강·백두대간 녹색자원 함께 활용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스마트관광지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서 역사체험울진 금강송에코리움은 힐링 명소로투어패스 확대·야간관광상품 개발도경북 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문화관광 트렌드를 형성할 ‘3대 문화권 사업’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3대 문화권 관광기반 조성 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에 흩어진 ‘유교·가야·신라’의 3대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권’의 친환경 녹색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2010년 사업이 추진된 지 11년 만이다. 사업은 그동안 3개의 국가 직접사업과 경북도와 도내 23개 시군이 추진하는 43개 지구의 기반 조성 사업 등으로 추진돼 왔다. 현재 35개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8개는 연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 9870억원(국비 1조 1440억원, 지방비 6723억원, 민자 1707억원)이 투입된다.3대 문화권 사업은 ‘역사와 자연’으로 빚어낸 경북만의 문화관광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벌써 성공을 예감한다. 조성을 마친 곳에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영덕 인문힐링센터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 선성현(예안의 옛 이름)의 관아 모습을 재현한 ‘선성현문화단지’는 경북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선성현문화단지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카페가 자리한 예끼마을(안동댐 수몰민 이주지역)과 한옥체험관 등을 갖췄다. 특히 모바일 체험상품인 ‘미래도시 안틀란티스’의 운영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유튜버, 블로거) 영상 제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상품은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 언택트 스마트관광으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개발됐다. 연말까지 인근에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이 조성되면 일대가 ‘대한민국 관광거점 도시’ 안동의 핵심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인 군위군 의흥면 일원에 조성된 ‘삼국유사 테마파크’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복합 문화공간인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이야기학교·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해룡물놀이장·해룡슬라이드(놀이시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삼국유사 속 설화를 구현해 놓은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월평균 1만 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금강소나무의 우수성과 이해를 돕기 위한 금강송테마전시관을 갖춘 울진군 금강송면 금강송에코리움도 빼놓을 수 없다. 금강송에코리움은 울진 지역 대표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를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로, 150여명이 함께 숙식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휴양뿐 아니라 ‘숲을 통한 쉼과 여유 그리고 치유’라는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민들이 복잡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다.‘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 하네….’ 이 선시를 지은 고려 말의 대표적인 고승 나옹 왕사(임금의 스승)의 고향인 영덕군이 최근 힐링 명소로 떠올랐다.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조성한 나옹왕사체험지구 내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0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덕분이다. 여명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을 위해 명상, 기체조, 건강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마음 충전소’ 역할을 한다. ●투어패스로 23개 시군 관광자원 연계 경북도는 3대 문화권 인프라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관광 프레임 확장을 위해 관광진흥사업 개발에도 힘쓴다.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핵심은 ▲통합관광시스템(경북투어패스) 확대 ▲야간관광 상품 개발 ▲홍보 영상 제작 및 통합 SNS 운영 등이다. 먼저 경북투어패스는 경북도가 지난해 6월 관광객들이 경북 명소를 이틀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시했다. 놀이동산 자유이용권과 비슷한 형태인 이 투어패스는 관광객이 평균 10개 이상의 관광지를 스스로 설정해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지난해까지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투어패스를 올해 23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해 관광자원 간 연계 효과를 끌어내기로 했다. 시군별·권역별·특화 패스 등 즐길거리가 다양한 투어패스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캠핑장과 연계한 체류형 패스, 지역 관광상품과 접목한 체험중심패스, 3대 문화권 사업장 패스 등 수요자 맞춤형 패스도 운영한다. 투어패스는 네이버쇼핑·쿠팡·티몬·위메프 등에서 살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주·신라 투어패스’의 경우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시설 17곳의 자유 이용과 40여곳의 맛집, 숙박, 체험 등의 가맹점을 5~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경북도는 3대 문화권 사업장을 비롯해 청정 자연환경, 언택트 트렌드를 활용한 다양한 야간체험관광 프로그램(나이트경북시그니처)도 개발해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 포레스트 라이트’(숲속의 야간경관), ‘슬립콘서트’, ‘나이트 뮤지엄투어’가 있다. 고 포레스트 라이트는 나이트경북시그니처의 대표 아이템으로 3대 문화권 사업장인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와 예천 삼강문화단지 내의 아름다운 숲과 야간경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미션 수행형 콘텐츠를 결합해 운영한다. 4·9월 2회씩 진행한다. 슬립콘서트는 안동 병산서원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영덕 여명인문힐링센터에서 별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청해 보는 색다른 야간관광 상품이다. 4~5월과 9~10월 2회씩이다. 10월 주말에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경주 지역 인기 전시·박물관 6곳을 야간에 연계 관광할 수 있는 나이트뮤지엄투어가 있다. ●통합 SNS 통해 다양한 콘텐츠 제공 3대 문화권 개별 사업지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광상품 및 콘텐츠 육성·발굴과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 3대 문화권 음악여행 방송프로그램 ‘문화보부상, 니캉! 내캉! 버스킹!’을 CJ DIA TV(다이아 티비) 채널에 특별 편성했다. 버스킹 공연에는 가수 하림, 밴드 블루카멜앙상블,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뮤지션인 박혜원,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 지역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각각 DIA TV 소속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경북 3대 문화권 관광지를 여행하며 아름다운 매력을 전달한다. 아울러 장항준 영화감독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3대 문화권 조성사업으로 마련된 관광자원을 기행 콘셉트 영상으로 제작한 ‘우당탕탕 경부기’를 다수의 방송 채널에서 방영한다. 이와 함께 SNS 홍보단인 ‘경북문화여행단’(10개 팀)이 제작한 70편의 콘텐츠를 3대 문화권 통합 SNS인 ‘HI! STORY 경북’에 업로드해 경북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감각적인 비주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을 계기로 기존 공급자 중심, 기관 주도의 정책적 관심에서 탈피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실현에 정책적 초점을 맞추는 비즈니스 창출 중심으로 트렌드를 과감히 변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지역관광 주민사업체에 대한 관련 데이터 제공과 역량 강화,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특히 올해는 경북형 관광두레, 3대 문화권 아마추어 사업자 육성 등을 통해 발굴된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 육성을 위해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하는 한편 수도권 기업과의 매칭을 위한 로컬투어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포토]국립중앙박물관, ‘데니 태극기’ 공개

    [서울포토]국립중앙박물관, ‘데니 태극기’ 공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23일 오전 ‘데니태극기’를 관람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23일부터 2주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1.2.2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뭉크의 ‘절규’에 남긴 낙서 ‘미친자만이 그릴 수 있는’은 친필 맞다

    뭉크의 ‘절규’에 남긴 낙서 ‘미친자만이 그릴 수 있는’은 친필 맞다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걸작 ‘절규’ 연작 가운데 첫 작품의 왼쪽 위 구석에는 작고 잘 안 보이는 낙서가 남겨져 있다. 연필로 ‘미친 자만이 그릴 수 있는’이라고 적었는데 그의 친필이 맞다고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이 확인했다. 뭉크는 ‘절규’를 네 점 그렸는데 1893년 크리스티아니아(현재 오슬로)에서 처음 전시됐던 이 작품이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뭉크 미술관에 두 점이 보관돼 있다. 나머지 한 작품은 개인 컬렉터에게 경매를 통해 계속 주인이 바뀌고 있다.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992만 달러에 낙찰돼 같은 해 최고가 경매 기록을 세운 것이 네 번째 작품이다. 22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가 남긴 일기와 편지들의 글씨체와 비교한 결과 평생을 정신 질환에 시달려 온 이 위대한 화가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미술관 측은 결론내렸다. 지금까지 미술평론가들은 이 낙서가 어느 화난 관람객이 문화재를 망치려 했거나 평생 정신적 문제에 시달렸던 뭉크 자신의 것일 것으로 두 갈래 추측을 해왔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의 큐레이터 마이 브릿 굴렝은 “이 글씨는 의심할 여지 없이 뭉크의 것”이라며 “글씨는 물론, 뭉크가 노르웨이에서 이 그림을 처음 공개했던 1895년에 있었던 일까지 모든 것들이 한 방향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이 작품이 공개되자 뭉크의 정신상태를 둘러싼 대중의 의심이 깊어졌고 비판도 많았다. 이런 반응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뭉크가 화가 나 휘갈겨 쓴 것으로 일기에 적혀 있다는 것이다. 뭉크의 아버지와 누나도 우울증으로 힘겨워했고 그 역시 1908년 신경쇠약으로 입원해야 했다. 어머니와 누나는 뭉크가 14세이던 때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그로부터 12년 뒤 저하늘로 떠났다. 다른 누이 역시 양극 장애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 뭉크는 어느날 일기에 “내가 기억하는 한 오랫동안 난 예술에 투영하려 했던 우울의 깊숙한 감정 때문에 고통받아왔다. 이런 우울과 질병이 없었다면 난 키가 없는 배처럼 됐을 것”이라고 적었다. 2019년 BBC 아트는 이 명작이 “역사가 바뀌는 시기 자신의 우울을 드러낸 것이며 낡은 전통과 끊임없이 절연하려는 세기의 우울은 오늘의 세상과 아주 닮아 있다”면서 “‘절규’가 흔해 보일 법한데도 영향력을 갖는 이유다. 현 시대 우리의 두려움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내면적으로 우리 모두 절규하고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이 작품은 내년 오슬로에 있는 이 박물관에서 새롭게 전시할 수 있도록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간의 두려움을 가장 근원적으로 드러낸 작품으로 1990년대 할리우드 공포영화 ‘스크림’ 시리즈부터 지금의 이모티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1994년 이 명화는 노르웨이의 한 미술관에서 분실됐다가 나중에 영국 탐정들이 찾아냈다. 내년에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마돈나, 인생의 춤, 담배를 문 자화상 등 뭉크의 여러 다른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신청 中 파라디웨이라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신청 中 파라디웨이라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데….

    지난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파라디웨이라이’(法拉第未來·Faraday Future)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혁신적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를 내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FF91’의 시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FF91은 한번 충전하면 미국 기준 최장 378마일(약 608㎞), 유럽 기준 700㎞를 주행 가능한 데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59초로 슈퍼카와 맞먹을 정도로 빠르다고 파라디는 호언했다. FF91은 공개 직후 36시간 만에 사전 예약 6만대를 돌파하며 ‘테슬라 대항마’ 라는 별명을 얻었다. 관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창업자 자웨팅(賈躍亭)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 FF91의 양산에 실패하는 바람에 잊혀졌다. 파라디웨이라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해야 했던 파라디가 올해 2분기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에 상장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미 경제전문 채널 CNBC 등에 따르면 파라디는 스팩(SPAC·기업인수 목적 회사)인 프로퍼티솔루션(PSAC)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그 시기는 “올해 2분기”라고 못박았다. 파라디는 최대 10억 500만 달러(약 1조 1075억원)의 규모를 조달할 수 있다며 이중 2억 3000만 달러는 PSAC가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7억 7500만 달러는 민간 투자를 받을 계획이라며 투자자는 중국 3대 자동차 업체와 기관 투자자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스웨덴 볼보를 인수한 저장(浙江)성 지리(吉利) 자동차가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초석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전했다.2014년 설립된 파라디웨이라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계 사업가 자웨팅(賈躍亭)과 토니 나이, 닉 샘슨이 공동 창업했다. 자웨팅은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렸던 러스왕(樂視網·LeTV)을 설립한 인물이다. 토니 나이는 영국 자동차 업체 로터스의 중국지사 임원 출신이고, 닉 샘슨은 재규어랜드로버와 로터스, 테슬라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파라디는 설립 후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면허를 받았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CES 2017’에서 FF91을 공개하며 지명도가 급상승했다. 테슬라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떠오른 파라디는 그러나 자웨팅의 무리한 기업 확장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요 투자자인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Eevergrande)가 2018년 투자 중단을 선언하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미 네바다주에 공장 건설계획이 취소됐고 자동차 양산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난이 심화됐다. 2019년 자웨팅이 파산을 신청하고 지난해에는 시제품을 경매에 내놓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더욱이 핵심 인력도 이탈했다. 2017년에는 공동 설립자인 토니 나이가 사임했고 2018년에는 닉 샘슨마저 떠났다. 같은 해 글로벌 제품·기술 총괄 피터 새버지언도 그만뒀다. 파라디의 상장은 일반 기업공개(IPO) 방식과 달리 이미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스팩 PSAC과의 합병하는 방식을 통한 우회로를 활용한다. IPO로는 2년 걸리는 상장 절차가 스팩으로는 6개월이면 되고 제출 서류도 비교적 간단하다. 코로나19 사태 등에 힘입어 유례없는 강세장, 특히 전기차 주식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지금 빠른 자금조달 방식을 택한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장래성만 있고 제품 생산이 없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스팩을 활용한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기차 스팩 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점이다. 실제 매출보다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기업이 너무 많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파라디 기업가치 역시 45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산 중인 차량이 없고 매출도 ‘제로’(0)인 회사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창업자 자웨팅은 파산신청을 한 바 있다. 특히 미 수소전기차 기업 ‘니콜라’를 포함해 지난 1년 동안 스팩을 통해 우회 상장했거나 상장 계획이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은 10곳쯤 되지만, 이들 대부분은 내놓을 만한 매출 기록이 없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10곳의 기업가치는 532억 달러에 이르지만 이 기업들의 연 매출액은 411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중 소형 전기버스를 개발 중인 어라이벌(Arrival), 고급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 계획인 루시드(Lucid) 등 6곳은 아예 매출이 없다. 기업가치가 너무 고평가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FT는 “테슬라 성공 이후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터무니없는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증시에 뛰어들고 있다”며 “스팩 상장이 간단해 시장에 버블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된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전기차 시장은 주도해온 테슬라의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로 추산된다.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공장을 가동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테슬라 독주 체제가 수년 내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과 GM,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하고 2029년 전기차 75종을 판매하면서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GM은 2035년 이후 전기차만 만들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GMP는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빅테크 애플도 전기차 진출을 선언했다.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르면 2024년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때문에 실적보다 장래성만 보고 투자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 니콜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니콜라는 지난해 6월 나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이 한때 300억 달러를 넘길 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상장 3개월 뒤 ‘실제론 기술이 없었다’는 의혹이 쏟아졌고 제대로 반박하지 못해 추락했다. 니콜라 시가총액은 84억 달러 수준으로 216억 달러가 증발했다. 지난해 말 뉴욕 증시에 상장한 전기 SUV 업체 피스커(Fisker)도 한때 주가가 24달러까지 올랐지만, 양산 계획이 늦어지면서 10달러 후반에서 오르내린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파라디가 스팩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파라디는 “스팩 PSAC 합병을 통해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지리차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는 점도 호재다. 설계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며 지리차와 훙하이정밀공업(鴻海科技集團·Foxconn)이 세운 합작사를 통해 자동차를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영진도 재정비했다. 2019년 9월 카스텐 브라이트필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브라이트필드 CEO는 독일 자동차업체 BMW에서 20년간 근무하며 i8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두달 뒤인 11월에는 GM 출신 밥 크루즈를 제품 설계·생산 담당 임원으로 스카우트했고 지난해 1월에는 BMW에서 30년 넘게 재직한 베네딕트 하트먼을 글로벌 공급망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4월에는 볼보와 GM, 포드, 마세라티 등에서 근무한 모리스 가오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수원시 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업그레이드…스마트폰으로 전시물 설명

    수원시 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업그레이드…스마트폰으로 전시물 설명

    경기 수원시는 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에 ‘스마트박물관’을 구축해 올 12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박물관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문체부의 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3∼11월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스마트박물관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비컨)을 활용해 관람객 주위 전시물을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주고,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시 정보를 영어 등 외국어로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박물관의 전시 정보를 볼 수 있는 ‘통합전시안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이 앱을 활성화하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신호를 받아 관람객 위치를 파악하고 전시물을 안내한다. 스마트박물관 시스템이 구축되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입장객이 제한됐던 박물관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의 3개 박물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관했고, 문을 열었을 때는 입장 인원을 제한해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기 어려웠다. 2019년 58만 8000에 달했던 3개 박물관 관람객은 지난해 6만 2120명으로 89% 감소했다. 수원시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박물관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고, 시민들은 박물관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 방식의 스마트 박물관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실감 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태형 경기도의원, ‘안산 최용신 기념관.김홍도 미술관’ 문체부 지원으로 활성화 기대

    강태형 경기도의원, ‘안산 최용신 기념관.김홍도 미술관’ 문체부 지원으로 활성화 기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태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6)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에 최용신기념관과 김홍도미술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활성화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15일 신청해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관이 선정됐으며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에 3개관,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에 12개관이 선정됐다. 최용신기념관은 전시 및 교육 시스템 어플 구축 사업비 총 1억원(국비 5000만원, 지방비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온라인 전시관, 다국어 전시 해설, 전시 및 교육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홍도미술관은 스마트폰 어플 활용 플랫폼 시스템 구축에 1억 7000만원(국비 8500만원, 지방비 8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어별 음성도슨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술관 네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관람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태형 도의원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대면 프로그램 진행 불가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대면 전시관람 및 교육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관람객 수요 및 관람만족도를 충족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민과 안산시민들의 문화향유 기대에 부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올해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천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불과 26㎞ 거리에 있어 사실상 대구생활권이지만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소외돼 양 도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경마공원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지식창조형지구 조성 등 새로운 교통수요가 창출될 대규모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대구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으로 대구 도심권과 영천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권 확대 등을 통한 양 도시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6월 확정을 앞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영되게 하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철로를 연장하는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2052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연구용역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철도가 영천까지 연장되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지역 숙원인 영천~대구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도시권 기업 유치, 일반산업단지 공영 개발(29만 7000㎡), 금호읍 신월리 신도시(1만명 거주 규모) 등 현재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구~영천 대구대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구대 교직원과 학생 3만여명도 혜택을 입게 된다.” -지지부진하던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천은 2009년 12월 과천·제주·부산에 이어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계속 담보 상태였다. 마침내 지난해 말 경북도로부터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를 받으면서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부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대미리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36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과천경마공원(114만㎡)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영천 경마공원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잔디 주로가 설치된다. 영국 더비, 호주 멜버른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마 경주는 대부분 잔디 주로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부지 매입비로 600억원을, 마사회가 건설비로 3057억원을 투입한다.” -예상되는 연간 이용객은. “마사회의 영천 경마공원 기본계획을 보면 개장 초기 경마 관람 입장객은 하루 최대 2847명에서 7년차에는 9016명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마 관람객과 별도로 경마공원 내 가족단위 입장객은 5월 하루 최대 54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공원 입장객은 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도 다른 지역처럼 저출산·고령화와 전출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천 인구는 1966년 19만 847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10만 2015명을 기록했다. 10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올해도 인구 증가를 위해 임신 및 출산지원금 지급, 화남·화북·자양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귀농·귀촌 지원사업, 육군 3사관학교 등 군부대와 학교,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주소 이전 운동을 폭넓게 펼쳐 나가겠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어떤 게 있나.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8개 분야, 76건의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에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등 충신들이 태어난 호국충절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또 임진왜란 때 영천성 수복전투, 6·25 전쟁 때 영천전투 등으로 위기의 조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역사적인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영천 시민들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우리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인해 경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인접 대구, 경산, 청도, 포항 등지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음에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차단했다. 시민들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통과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렇다고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개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최기문 경북 영천 시장은 보수 텃밭서 무소속 당선… 경찰 총수 출신 첫 단체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경찰총수 출신의 전국 제1호 기초자치단체장이다. 행정고시(제18회) 출신으로 1981년 경찰에 투신해 2005년 퇴임 때까지 20여년간 재임하는 동안 꼼꼼한 성격에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정보통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핵심 자리를 두루 경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우리나라 경찰 사상 최초의 임기제 경찰청장을 지냈다. 인생유전이라고 했던가. 퇴임 후 약 10년을 낙천·낙선하며 무관으로 지냈다. ‘고향 발전’ 의지로 19대,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연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영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나서 시민들의 부름을 받았다. 주민들 사이에 보수의 텃밭인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도전, 당선 드라마를 써내려 간 의지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동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올해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천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불과 26㎞ 거리에 있어 사실상 대구생활권이지만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소외돼 양 도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경마공원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지식창조형지구 조성 등 새로운 교통수요가 창출될 대규모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대구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으로 대구 도심권과 영천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권 확대 등을 통한 양 도시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6월 확정을 앞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영되게 하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철로를 연장하는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2052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연구용역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철도가 영천까지 연장되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지역 숙원인 영천~대구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도시권 기업 유치, 일반산업단지 공영 개발(29만 7000㎡), 금호읍 신월리 신도시(1만명 거주 규모) 등 현재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구~영천 대구대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구대 교직원과 학생 3만여명도 혜택을 입게 된다.” -지지부진하던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천은 2009년 12월 과천·제주·부산에 이어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계속 담보 상태였다. 마침내 지난해 말 경북도로부터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를 받으면서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부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대미리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36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과천경마공원(114만㎡)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영천 경마공원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잔디 주로가 설치된다. 영국 더비, 호주 멜버른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마 경주는 대부분 잔디 주로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부지 매입비로 600억원을, 마사회가 건설비로 3057억원을 투입한다.” -예상되는 연간 이용객은. “마사회의 영천 경마공원 기본계획을 보면 개장 초기 경마 관람 입장객은 하루 최대 2847명에서 7년차에는 9016명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마 관람객과 별도로 경마공원 내 가족단위 입장객은 5월 하루 최대 54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공원 입장객은 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도 다른 지역처럼 저출산·고령화와 전출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천 인구는 1966년 19만 847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10만 2015명을 기록했다. 10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올해도 인구 증가를 위해 임신 및 출산지원금 지급, 화남·화북·자양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귀농·귀촌 지원사업, 육군 3사관학교 등 군부대와 학교,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주소 이전 운동을 폭넓게 펼쳐 나가겠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어떤 게 있나.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8개 분야, 76건의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에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등 충신들이 태어난 호국충절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또 임진왜란 때 영천성 수복전투, 6·25 전쟁 때 영천전투 등으로 위기의 조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역사적인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영천 시민들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우리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인해 경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인접 대구, 경산, 청도, 포항 등지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음에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차단했다. 시민들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통과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렇다고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개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최기문 경북 영천 시장은 보수 텃밭서 무소속 당선… 경찰 총수 출신 첫 단체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경찰총수 출신의 전국 제1호 기초자치단체장이다. 행정고시(제18회) 출신으로 1981년 경찰에 투신해 2005년 퇴임 때까지 20여년간 재임하는 동안 꼼꼼한 성격에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정보통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핵심 자리를 두루 경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우리나라 경찰 사상 최초의 임기제 경찰청장을 지냈다. 인생유전이라고 했던가. 퇴임 후 약 10년을 낙천·낙선하며 무관으로 지냈다. ‘고향 발전’ 의지로 19대,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연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영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나서 시민들의 부름을 받았다. 주민들 사이에 보수의 텃밭인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도전, 당선 드라마를 써내려 간 의지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동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 명절 전시관 나들이…안성맞춤 마음 방역

    명절 전시관 나들이…안성맞춤 마음 방역

    올해 설 명절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이나 대규모 가족 모임을 자제하면서 차분히 휴식을 즐기는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은 입장객을 전체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하는 만큼 연휴 기간 나 홀로 또는 동반자와 안전하게 나들이하기 적당하다. ‘마음 방역’에 안성맞춤인 전시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필수다.#고난 속에도 꺾이지 않는 희망… ‘세한도’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국보 ‘세한도’와 필자 미상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테마로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과 시련을 견딘 후 찾아올 봄날 같은 행복을 전한다. 총길이 15m에 육박하는 ‘세한도’ 두루마리 전체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특히 소장자 손창근씨가 지난해 국가에 ‘세한도’를 기증한 뜻을 기리는 전시여서 의미가 한층 깊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장 풀리앙 푸스가 제작한 7분짜리 영상 ‘세한의 시간’과 ‘평안감사향연도’에 등장하는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도 눈길을 끈다.#한 눈에 보는 조선 왕실의 군대… ‘군사 의례’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선 조선시대 군사 의례를 한눈에 보는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군사 의례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실전 전투 같은 대열의부터 역병을 물리치는 계동대나의까지 왕실의 군사 의례 여섯 가지 형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첫 전시다. 이를 위해 갑옷과 투구, 무기, 군사 깃발 등 176점의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 소장품인 갑옷과 투구 40여점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다. 조선 역대 왕들이 군사력 강화를 위해 펼친 정책을 파악할 수 있는 병서와 회화 작품들도 소개된다.#일생생활에서 함께 한 소… ‘우리 곁에 있소’전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인 소를 주제로 한 전시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 우리 곁에 있소는 그림 ‘목우도’, 농기구 ‘멍에’와 ‘길마’, 화각공예품 ‘화각함’, ‘화각실패’ 등 80여점의 자료 및 영상을 바탕으로 소의 상징과 의미, 변화상을 조명한다. 소띠 해에 일어난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표, 소가 열심히 일하게 된 연유를 설명하는 ‘백정설화 애니메이션’ 등도 흥미롭다.#과천·청주·덕수궁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은 분관마다 특색 있는 전시를 펼치고 있다. 과천관에선 88서울올림픽이 한국 건축과 디자인에 끼친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올림픽 이펙트전을 만날 수 있다. 청주관에선 지난해 우향 박래현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덕수궁관에서 진행했던 박래현-삼중통역자 순회전이 열리고 서울관에선 올해의 작가상 2020과 이승택-거꾸로, 비미술, MMCA 현대차 시리즈-양혜규, O2&H2O 등이 설 연휴 내내 관객을 기다린다. 설 당일(12일)엔 휴관하는 전시가 많으니 관람 전 확인은 필수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설빔 입은 아기 펭귄의 세배

    설빔 입은 아기 펭귄의 세배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아기 홈볼트 펭귄이 관람객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이 마지막 기회…문 닫기 전에 봐야 할 전시 3선

    이번이 마지막 기회…문 닫기 전에 봐야 할 전시 3선

    전시 기간이 넉넉해 관람을 미뤘는데 아차, 벌써 막을 내렸단다.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은 있었을 터. 남은 설 연휴 기간에 문 닫기 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화제의 전시들을 소개한다. 장 미셀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롯데뮤지엄은 지난 7일 종료 예정이었던 장 미셀 바스키아 전시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10월 8일 개막한 뒤 미술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전시로 입소문을 타며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 속에서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전시는 ‘거리’, ‘영웅’, ‘예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바스키아의 예술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회화, 조각, 드로잉, 세라믹, 사진 작품 등 원화 150여 점을 선보인다. 바스키아 전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롯데뮤지엄은 “시간대별 예약 시스템으로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 관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데이비드 자민 개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달 말까지 개최 예정이었다가 오는 14일까지 연장됐다. 연장 전시에는 특별한 작품이 추가됐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한국에 오지 못한 작가가 서울 전시를 열게 된 놀라움과 기쁨을 담아 신작 ‘Dream’을 보내 왔다. 서울 전시회의 대형 현수막과 도록 표지에 실린 전시회 대표 작품 ‘Introportrait en Blue’(2020)과 비슷한 색감이다. 프랑스 남부 도시 님에서 태어난 작가는 20대 중반부터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과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등에서 전시를 펼쳤다. 국내에선 2016년 상연된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장인 삼성 블루스퀘어홀 대형 아트워크로 주목받은 바 있다.제주, 빛의 벙커-반 고흐전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전시로 오는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강렬한 색상과 유화의 두께감이라는 반 고흐만의 독창적인 회화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반 고흐의 대표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이 900평대 공간의 벽면과 바닥에 미디어아트로 전시돼 관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포토] 설 인사 전하는 아기 펭귄

    [포토] 설 인사 전하는 아기 펭귄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아기 홈볼트 펭귄이 관람객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1.2.10 롯데월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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