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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만에 9000명 찾은 포도뮤지엄, 인기 왜

    한 달 만에 9000명 찾은 포도뮤지엄, 인기 왜

    제주 포도뮤지엄이 개관 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가 독특한 콘셉트와 섬세한 상상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포도뮤지엄 측에 따르면 지난달 전시를 선보인 이후 관람객 약 9000명이 전시관을 찾았다. 복합테마공간인 포도뮤지엄의 이번 전시 주제는 ‘디아스포라와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다. 최형준 작가의 동명 산문집 제목에서 따 온 이 말은 세상의 다양한 소수자와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에 대한 시선을 제안한다. 특히 전시관에서 눈에 띄는 건 우고 론디노네, 정연두, 강동주, 알프레도 앤 이자벨 아퀼리잔, 요코 오노 등 초청 작가뿐 아니라 김희영 총괄 디렉터가 직접 기획한 ‘테마 공간’이다. 테마 공간은 전시 주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시관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그는 “포도뮤지엄은 미술을 통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중점을 두고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지향한다”며 “테마 공간을 통해 관람객이 전시 주제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맞는 건 영상 ‘이동하는 사람들’이다. 공간을 가르고 있는 커다란 흰 장막 저편에서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인다. 어른도, 아이도, 여자도, 남자도 다양해 보인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국내외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출연진과 함께 만든 이 영상은 서로 다른 모습을 통해 편견을 걷어내고 서로의 닮음을 정확히 볼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디파처보드’는 공항의 출발 안내 전광판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가로 2.5m, 세로 1.5m의 검은 보드에는 끊임없이 글자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 안내판을 채우는 건 60개의 문장인데, 하와이로 이주한 사진 신부, 강제 이주를 당한 고려인, 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의 유태인, 베트남 보트 피플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삶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그러모아 만든 것이다.‘1943 희망이 있는 곳에 삶도 있다’, ‘2022 지금 살아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 ‘1951 우리는 무작정 남쪽을 향해 걷고 또 걸었어요’ 등의 문장이 한국어와 영어로 반복돼 나타난다. 누가 언제 어디서 한 말인지, 전후 맥락은 없이 나타나는 말 중 어떤 것은 100여년 전 이야기라기엔 현재의 우리와 닮았고, 어떤 것은 너무나 이질적이라 충격을 준다. LED 패널과 거울로 이뤄진 ‘주소 터널’은 우주 같은 신비로움을 준다. 별처럼 반짝이는 불빛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글자들.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이 단어의 조합은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의 본국 주소와 태어난 연도를 뜻한다.수십 광년 떨어진 곳에서 출발한 별의 빛이 현재 우리 곁에서 반짝이듯, 주소들은 여러 이유로 고국을 떠나 온 이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다. 하나하나 세어볼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주소들인데도, 등록된 국내 외국인 숫자의 0.03%에 불과하다는 설명은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존재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외에 고무 오리를 설치한 ‘아메리칸 드림 620’, 뮤직 애니메이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가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꾸린다. 김 총괄 디렉터는 “사회적 조건에 의해 주류, 비주류로 구분되기 이전에 수많은 공통점을 가진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 무탈해야 할텐데… 여수에서도 싸이 ‘흠뻑쇼’

    무탈해야 할텐데… 여수에서도 싸이 ‘흠뻑쇼’

    가수 싸이의 말 많고 탈 많은 ‘흠뻑쇼’가 전남 여수에서도 열릴 예정이어서 안전·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42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3시간 동안 쇼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3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여수경찰서·소방서·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교통질서 유지, 방역·의료 지원, 폐기물 처리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금지하고 현장 발견 시 즉시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 공연 주관사에서 관객 입장 시 개인별 방수 마스크 1장과 KF94 마스크 3장, 손소독제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연장 입구에는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고열 등 유증상자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연 당일 확진 의심자나 유증상자는 검사 후 전액 환불받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강릉에서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다. 공연 중에 발생한 환자는 최소 동선으로 이동해 의무실과 응급 차량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응급치료 인원 20명이 배치된다. 박현식 여수시 부시장은 “공연 준비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 무대 철거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관람객들께서도 방역수칙과 공연 질서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9일 인천에서 시작한 ‘흠뻑쇼’는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을 돌며 이어진다.
  • 하루새 10억 팔렸다...휴(休)~아트제주에 빠졌다

    하루새 10억 팔렸다...휴(休)~아트제주에 빠졌다

    해외미술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아프리카의 바스키아’로 불리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부디아, 아프리카 작가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 제주에서 선보인다. 개막식 첫 날 10억원어치의 작품이 팔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오전 중문 롯데호텔 컨벤션홀에서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 ‘아트제주 2022’가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페어는 ‘ART WILL MAKE US DREAM(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거야)’의 슬로건 아래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실제 이날 본지 취재 결과 프리뷰 시작은 오전 11시였지만, 2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접이식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 온 관객들이 대기하며 출입구 앞을 지키고 설 정도로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아트제주’에 대한 관심은 컸다. 오후 들어 작품 곳곳에 딱지가 붙어 팔린 작품들도 수두룩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미술품 구매 열풍이 제주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아트제주 행사를 담당하는 강명옥 사무국장은 “예전엔 협소한 호텔 객실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했던 것과 달리 제주 최초의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탈바꿈했다”면서 “일반인들들이 좀더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됐으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술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 하얏트리젠시, 메종글래드 등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사전 판매를 통해 안소희·김성호·김재희 작가의 작품들이 완판됐으며, 제주로 이주한 홍시야 작가의 작품 역시 대부분 판매될 정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행사장 초입에서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특별전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자개 작업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게 치유와 위로라는 실천적 영역으로 예술작업을 확장시켜 온 김유선 작가, 기념비적인 규모의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지니 서 작가, 프레스코 화법과 영화적 요소에 집중하며 인간 정체성과 자연 세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아그네스 갈리오토 작가, NGO를 지원하고 환경운동을 지속하는 앤디 휴즈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특별전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안소희, 박주애, 해요 등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15명의 작가들로 구성돼 제주의 자연과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부터 코로나시대를 지나면서 간절하게 느껴졌던 일상의 이야기들이 드로잉, 도자기, 조형작업 방식으로 보여준다. 또한 김창열 화가의 물방울 작품들이 군데군데 전시돼 친한 친구를 만난 듯 애정 더하고 작품천재 꼬마 화가 김하민(10)의 찰리 채플린, 간디 작품도 반갑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파리·상해·대구·제주 등 국내외 총 30여개 갤러리가 참가했으며 이건용, 이배, 김춘수, 허경애, 마키 호소카와, 앤토니 리스터, 데이비드 걸스타인, 앤 마리 피셔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1300여 점이 나왔다. 특히 짐바브웨 출신의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와 코트디부아르의 압둘라예 디아라수바 회화작품을 내보인다. 아부디아(Aboudi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아라수바는 지난 3년간 작품 가격이 200% 이상 치솟을 만큼 해외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무서운 신예다. 이번 아트제주 출품작 추정가는 2억~3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는 아트제주는 2016년 대비 2021년 방문객 수 1000명이 7000명, 총 작품 거래액도 25억 원으로 훌쩍 뛰어 넘어 흥행하고 있다. 개막일인 지난 4일 2209명이 관람했고 작품 판매액은 약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행사 관계자는 행사장이 넓어지고 11월에서 여름 성수기때로 옮겨오면서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이 추세대로라면 30억∼40억 원의 매출 규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예술혼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를 함께 해주신 국내외 화랑과 작가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제주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전시관 레드닷 디자인상

    현대차 전시관 레드닷 디자인상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공간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마련한 전시관 ‘CES 현대차관’과 경기 용인에 있는 자동차 전시관 ‘제네시스 수지’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CES 현대차관은 사용자의 경험이 가상현실까지 확장되는 비전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꾸려졌다. 제네시스 수지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절제미, 간결함, 고급스러움을 건축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현대차의 ‘공간’, 디자인이 되다…CES 전시관·제네시스 수지 레드닷 어워드

    현대차의 ‘공간’, 디자인이 되다…CES 전시관·제네시스 수지 레드닷 어워드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공간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마련한 전시관 ‘CES 현대차관’과 경기 용인에 있는 자동차 전시관 ‘제네시스 수지’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CES 현대차관은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가상현실까지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라는 회사의 비전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꾸려졌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의 로봇 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전시하며 그룹의 로보틱스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2020년 문을 연 제네시스 수지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제네시스 전시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차량 전시 거점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절제미, 간결함, 고급스러움을 건축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등이 본상을 받았다.
  • [서울포토]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최신 트렌드 알아봐요

    [서울포토]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최신 트렌드 알아봐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렌차이즈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프랜차이즈 홍보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2.8.4
  • 오마이걸, 일본 패션쇼에 한복 입고 등장…MZ세대 주목

    오마이걸, 일본 패션쇼에 한복 입고 등장…MZ세대 주목

    일본 패션쇼에 한복이 등장해 패션쇼장을 찾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관광공사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 ‘간사이 컬렉션’에 오마이걸을 초청해 케이팝(K-POP)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서 오마이걸은 퓨전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MZ세대를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했다.일본 패션쇼 최초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돌핀(Dolphin)’, ‘디어 로즈(Dear Rose)’  등 3곡의 무대를 소화하며 곡 중간 중간 한복과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행사장을 찾은 약 2만 5000명의 관람객은 물론 틱톡(TikTok)·라인 라이브(LINE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일본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마이걸의 케이팝 공연과 더불어 ‘케이팝’, ‘한복’, ‘동대문패션’, ‘카페문화’를 테마로 한 한국여행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일본 MZ세대에게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더불어 8월 무비자 관광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직접적으로 관광에 대한 동기 유발심리를 끌어올렸다.한국관광공사 김태윤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여행에 관심이 많은 일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고, 일본의 패션쇼에서 한복을 홍보한다는 역발상을 통해 한국관광을 이슈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하며, “향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도 협업해 일본 내 한복의 매력을 널리 알려 드라마, 케이팝, 한식 등에 이어 한국의 패션이 한류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800년 세월… 8만 1258번의 가르침, 기적을 직관하다

    800년 세월… 8만 1258번의 가르침, 기적을 직관하다

    아마도 인연이었을 것이다. 해인사를 찾게 된 것은. 어쩌면 불자들의 표현처럼 부처의 가피를 입은 것일 수도 있겠다. 경남 합천군청 행사가 해인사에서 열린다는 걸 우연히 귀동냥으로 주워들었고, 그 덕에 팔만대장경과 경내 암자까지 돌아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해인(海印)이란 이름에 담긴 뜻을 깨닫는 데만 평생이 걸릴 수 있다는데, 겨우 반나절 돌아본 것이 뭐 그리 대단할까만, 법보(法寶)라는 팔만대장경을 범부들이 ‘직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그 반나절의 값어치는 금새를 뛰어넘는다. 해인사는 지난해부터 ‘팔만대장경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님의 안내로 해인사도 둘러보고 팔만대장경도 친견할 수 있다. 채 1시간이 못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해인사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된다. 이날 합천군 행사에선 팔만대장경 연구원에서 보존국장을 맡고 있는 일한 스님이 안내자로 나섰다.장경판전으로 곧장 간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당우다. 네 동의 건물이 직사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다. 들머리 구실을 하는 남쪽 건물은 수다라장(修多羅藏), 마당을 두고 마주한 북쪽 건물은 법보전(法寶殿)이다. 동쪽과 서쪽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사간판전이 있다. 길게 뻗은 남북 건물은 국간판전, 동서 건물은 사간판전이다. 국가기관인 대장도감에서 새긴 목판을 보관한 곳은 국간판전, 사찰이나 지방 관청에서 새긴 목판을 보관한 곳은 사간판전이라 부른다. 장경판전 구역에만 국보가 셋이다. 흔히 팔만대장경으로 알려진 ‘대장경판’과 남북의 ‘장경판전’ 건물, 그리고 동·서사간판전에 봉안된 ‘고려목판’ 등이다. 장경판전은 1995년, 대장경 등 목판들은 2007년에 각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현재 일반인이 볼 수 있는 건 법보전 내부와 팔만대장경이다. 석가고행도, 고승들의 문집 등을 새겼다는 고려목판과 소승불교 경판이 보관된 수다라장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그렇듯 언젠가 이들과도 ‘인연’이 닿길 희망한다. 예약하지 않는 관람객은 법보전 앞마당까지만 갈 수 있고, 법보전 창살 사이로 팔만대장경을 봐야 한다.춘분과 추분에 연꽃 모양의 그림자를 남긴다는 수다라장 연화문을 지나면 곧 법보전이다. 낡은 기둥에 매달린 두 개의 주렴이 여행자를 맞는다. 각각 원각도량하처(圓覺道場何處)와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是)란 문구가 새겨졌다. 일한 스님은 이를 “깨달음의 도량은 어디인가, 지금 나고 죽는 이 세상이 바로 그곳”이라고 해석했다. 삶의 모든 순간은 첫 순간이면서 마지막 순간이고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과 ‘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 시인의 표현처럼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실 까닭이 없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펼 이유도 없는 것이다. 법보전 건물은 안팎이 수수하다. 장식성 짙은 공포와 화려한 단청으로 법보를 감싸고 있을 법한데, 뜻밖에 여염의 건물보다도 소박하다. 법보전의 진정한 가치는 놀라울 만큼 과학적인 구조에 있다. 아마 우리 국민 누구나 학창 시절 수없이 듣고 외웠을 터다. 건물 정면과 후면 창살의 모양, 위치, 크기 등이 다른 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서라는 것, 바닥에 황토와 숯, 횟가루, 소금 등을 섞어 다져 습도를 조절했다는 것 등 말이다. 일한 스님은 “그 덕에 20여년 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도 거미줄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마침내 팔만대장경. 무려 780여년 전에 제작된 목판들이 마치 어제 가져다 놓은 양 단정하게 5층 판가(板袈·경판꽂이)를 채우고 있다. 경판의 숫자가 8만 1258장, 8만 4000개의 법문을 실었다고 해 팔만대장경이다. 불가에선 종종 ‘팔만 사천’을 ‘많음’의 의미로 쓴다. 그러니 팔만대장경엔 경판과법문의 개수 외에도 ‘부처의 깨달음과 법문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의미가 담겼다고도 볼 수 있다. 경판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지혜 역시 헤아릴 수 없이 깊다. 대장경판은 가로 약 70㎝, 세로 약 24㎝ 크기다. 두께는 어른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양옆의 손잡이는 경판보다 5㎜ 정도 더 두껍다. 그 덕에 모든 경판 사이사이로 바람이 지날 수 있고, 경판을 넣고 꺼낼 때 글자들끼리 부딪히지 않는다. 글자수는 5272만 자다. 글자 하나를 새길 때마다 각수(刻手)들이 삼배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니 글자를 모두 새기기까지 얼추 1억 6000번 가까이 절을 올렸을 것이다. 대장경은 고려 시대에 두 차례 제작됐다. 11세기에 만든 초조대장경은 몽골군의 침입으로 소실됐고, 해인사에 보관된 경판은 두 번째로 만든 재조대장경이다. 고려 고종 19년인 1237년에 조성이 시작돼 1248년에 완성됐다. 준비 기간까지 합하면 총 16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나무로 만든 대장경판이 오늘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건 기적이다. 해인사에 일곱 번 화마가 덮쳐도, 6·25전쟁 등 수많은 전란을 겪고도, 8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습기, 추위와 싸우면서도 온전히 살아 부처의 진리를 전할 수 있었던 건 기적이라는 단어로밖에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다. 우리 선조들이 경판을 새기고, 장경판전을 세울 지혜와 정성을 갖게 된 것 역시 기적적인 일이지 싶다. 대장경의 여운은 강렬했다. 저물녘 범종 소리까지 들은 뒤라야 산사에서 발걸음을 뗄 수 있을 듯했다. 그사이 암자 순례에 나섰다. 해인사의 산내 암자는 모두 16개다. 하루에 돌아볼 수는 없어, 해인사 동쪽 코스의 암자 3곳을 묶어 돌아봤다. 백련암은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이 주석하던 암자다. 경내에 비석처럼 서 있는 불면석이 독특하다. 희랑대는 꽃계단(花階)이 아름답고, 금강산 보덕굴에 비견되는 지족암은 뒤 산자락에 불족도를 토대로 조각한 불족바위가 인상적이다.어둑어둑해질 무렵 사람들이 해인사 범종각 앞에 모였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외국인, 여행객 등이 뒤섞였다. 두 스님은 법고와 범종, 목어, 운판의 순서로 쳤다. 법고는 지상의 생명들, 범종은 지하의 생명들, 목어는 물속 짐승들, 운판은 날짐승들에게 전하는 구원의 소리란다. 여행자에게 범종이란 일종의 축객령과 같은 것. 이제 해인사를 내려갈 때다. 기분 탓일까. 땀과 홍진에 절어 까매진 목깃이 그제야 말끔하게 씻겨진 듯하다. ■ 여행수첩 매주 월요일 예약 사이트 ‘광클’ 전쟁 -‘해인사 팔만대장경 순례’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회당 최대 2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에 누리집예약 사이트를 오픈하는데, ‘광클’ 전쟁이 벌어진다고 한다. -물병 등 액체류, 라이터 등 화기류, 삼각대 등 카메라 장비, 가방 등은 일절 법보전 안으로 가져갈 수 없다. 슬리퍼, 하이힐, 반바지, 민소매, 레깅스 등의 차림으로도 입장할 수 없다. -대장경에 가려 못 보기 십상인데, 법보전 안의 비로자나불상도 보물이다. 국내 최고(最古) 목조 불상이다. 화재나 도난이 감지되면 고급 외제차의 엠블럼처럼 순식간에 특수장치가 부착된 단 아래로 사라진다고 한다. -범종 타종 시간은 하안거, 동안거 등 시기에 따라 다르다. 미리 종무소에 확인해야 한다. 요즘엔 오후 7시 30분쯤 범종을 친다.
  • 하루 1천명…‘우영우 팽나무’ 관람객에 훼손? 사실은

    하루 1천명…‘우영우 팽나무’ 관람객에 훼손? 사실은

    천연기념물 지정 앞두고 나무 보호 위한 후속 조치 시행박보균 문체 “‘우영우’ 봐라, 콘텐츠가 승부처”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등장하며 명소로 부상한 경남 창원 팽나무가 관광객 발길에 의해 훼손됐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문화재청과 창원시 등은 이날 팽나무가 있는 대산면 동부마을회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들 기관은 최근 팽나무를 구경하려는 인파 때문에 잎이 마르고 뿌리가 손상됐다는 민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검증 결과, 잎 일부가 누렇게 변하며 마르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발생했으며 답압(사람들이 흙을 밟는 압력)으로 뿌리가 상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됐다. 다만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앞두고 혹시나 나무의 가치가 훼손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고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마을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26일 오후에도 인천, 경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명이 찾았다.우선 나무 주변에 보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인근 벤치 3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해체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무에 있다고 확인된 안락 진딧물 등 병충해를 없애기 위한 방제도 서두른다. 이밖에 나무 주변 동선 정리, 나무 부근 잔돌 제거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방문객 때문에 나무가 훼손된다는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람객도 폭증하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늘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민원인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으나 나무 보호를 위해 후속 조처를 정하고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팽나무 가치 판단 위해 현장행 “자연 유산 지켜준 주민·작가에 감사” 앞서 문화재청은 드라마 ‘우영우’에 등장한 경남 창원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현장을 찾았다. 전영우 문화재청 전체 위원장 겸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은 이유미·신현실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에 대해 지정조사를 했다. 이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나무 자체가 화제가 된 데다 나무의 형태, 수령(樹齡) 등을 바탕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전 위원장은 “천연기념물 분과에 있는 위원들이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가치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를 하겠다”면서 “오래된 자연 유산을 지켜준 마을 주민과 드라마 작가에게도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이 아님에도 15.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나무는 드라마 속(7∼8화)에서 가상 지역인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온다.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6m, 둘러 6.8m에 달한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이 27m 정도로, 같은 종류의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해당 나무는 동부마을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하며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팽나무는 드라마에서 장기간 마을을 든든하게 지킨 ‘당산나무’로, 도로 건설을 앞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연 방송영상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간담회에서 채널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우영우’를 예로 들며 “결국은 콘텐츠가 승부처”라면서 “세계적인 OTT를 통해 케이(K)-콘텐츠 지평이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인도네시아 한류 열기 다시 깨운 ‘202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한류 열기 다시 깨운 ‘202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전 세계 K팝(K-POP) 팬들의 대축제 ‘202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인도네시아 지역 결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결선이 열린 이번 인도네시아 대회는 K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현지인들의 갈증을 드러내듯 큰 관심을 모았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롯데 쇼핑 에브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객 입장 3시간 전부터 공연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특히 총 300여개가 넘는 팀들이 접수해 예년의 기록을 훌쩍 넘었고, 치열한 사전 심사를 통해 단 12개 팀만이 초청을 받아 인도네시아 결선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총 2시간여에 걸친 열띤 경연 끝에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의 ‘O.O’를 커버한 여성 7인조 그룹 마브로즈(MAVROZ)가 대망의 한국 결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다. 한류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한 K팝 팬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 ‘연극, 그 해맑은 상상’…지난달 30일 막 내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 ‘연극, 그 해맑은 상상’…지난달 30일 막 내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 ‘연극, 그 해맑은 상상’이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투견’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운데, 연극제는 지난 7월 8일부터 밀양시 일원에서 23일간 펼쳐졌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에는 109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총 218회의 공연과 행사가 열렸다. 본선 경연 관람객만 7399명에 전시 및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번 연극제를 통해 밀양시는 연극의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극인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을 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화합형 축제로서 나아가고자 한 의지가 돋보였다. 본선 경연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111개 단체가 참여한 예선을 거쳐 16개 단체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과 해맑은상상홀(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공연을 펼쳤다.본선 경연 심사위원장인 심재찬 연출은 심사총평에서 “특히 올해는 사실주의극부터 역사물, 우화극, 연극 속에서 연극인 스스로를 성찰하는 메타극 등 다양한 시도가 있어 대한민국연극제가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작극에 국한된 심사의 제한을 풀고 번역극까지 포함해 경계를 넓힌다면 대한민국연극제의 수준이나 다양성이 한층 더 강화되리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단체상에는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투견’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경남지회 (사)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와 경기지회 극단 예지촌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 2팀이 뽑혔다. 은상은 부산지회 극단 이야기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 서울지회 극단 혈우의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충북지회 극단 청년극장의 ‘그놈 이야기’, 인천지회 극단 태풍의 ‘가족’ 등 4팀이 수상했다.개인상에는 경남지회 (사)극단현장의 고능석 연출이 연출상을 수상했다.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장지영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연기상에는 경남지회 (사)극단 현장의 김헌근 배우, 제주지회 극단 세이레의 설승혜 배우, 경기지회 극단 예지촌의 차미경 배우, 강원지회 씨어터컴퍼니 웃끼의 이석표 배우, 충북지회 극단 청년극장 유혜빈 배우 등 총 5명이 뽑혔다. 또 희곡상에는 서울지회 극단 혈우의 한민규 작가 및 연출이, 무대예술상은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윤진영 조명감독이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에는 충남지회 극단 예촌의 이다운 배우, 인천지회 극단 태풍의 임헌주 배우, 부산지회 극단 이야기의 박영준 배우, 전북지회 극단 까치동의 조민지 배우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 ‘6·25 전쟁 편향·왜곡 논란’ 역사박물관 전시코너 개편

    ‘6·25 전쟁 편향·왜곡 논란’ 역사박물관 전시코너 개편

    6·25 전쟁과 관련해 편향 논란을 지적받았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전시 코너를 재구성해 재개관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일 상설전시실 역사관(5층)의 6·25전쟁 전시 코너 재개관 소식을 알렸다. 관람객과 국회 및 언론 등은 1950년 북한군의 서울 점령 당시, 전쟁 발발 원인을 북침으로 선전했던 ‘해방일보’ 1면(1950.7.10일자)이 전체 맥락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진열된 점 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쟁의 진실을 균형감 있게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박물관 측은 6·25 전쟁 발발 제72주년을 앞두고 전시 코너를 일시 폐쇄하고 휴관했다. 이후 전시 컨셉과 전시물을 전면 재점검해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7월 27일부터 다시 선보였다. 이번 개편에 따라 6·25 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총 4개 면에서 5개 면으로 늘리고 설명 자료를 보강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각계로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받았던 전시 내용에 대하여 앞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상설전시실 역사관을 우리 현대사의 자랑스런 산업화·민주화의 성취와 성찰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균형감 있는 전시를 보여드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금번 개편 작업을 통해 우리 국민의 역사적 상식과 기억에 충실히 부합하는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지영, 웅산, 부활…’, 확 달아오른 대천해수욕장

    ‘백지영, 웅산, 부활…’, 확 달아오른 대천해수욕장

    지난달 16일 막을 연 충남 보령 해양머드박람회·머드축제가 피서철 피크를 맞아 더 달아오르고 있다. 보령시는 1일 오후 4시 박람회장에서 가수 신유,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신박한 특집콘서트를 연다.2일 오후 3시부터 고 송해 선생이 이끌던 KBS 전국노래자랑이 김국환, 진시몬, 장민호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같은날 8시 인기가수 백지영 등이 공연하는 ‘머드앤발라드’가 대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5일 오후 8시 특설무대에서 웅산, 이정석 등 출연진이 나오는 ‘한 여름밤의 재즈’, 6일 같은 시간 부활,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머드 락 콘서트’로 여름밤을 달군다. 12일 오후 6시 50분 소프라노 고현주와 오빠딸밴드 등이 출연하는 나라꽃무궁화 전국축제 개막식이 있고, 14일 오후 8시에는 비보이 MB크루와 와킵스 등이 공연하는 ‘힙(Hip)한 레이브파티’가 펼쳐진다.이에 맞춰 이날부터 대천해수욕장이 서해안 최초로 야간 개장(오후 7~9시)해 해수욕과 백사장 출입이 자유로운 가운데 오는 15일 오후 6시 열리는 해양머드박람회 폐막공연의 출연진은 베일에 가려 있다. 여름철 최성수기를 맞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에는 지난달 30일 개막 후 처음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피서 및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해양머드주제관, 머드체험존 등에 긴 줄이 서기 일쑤다.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궂은 날이 이어져 비관론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유명 가수 공연이 줄이어 관람객 목표 12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한류 열기를 다시 깨운다…‘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니 지역결선 성료

    인도네시아 한류 열기를 다시 깨운다…‘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니 지역결선 성료

    전 세계 케이팝(K-POP) 팬들의 대축제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인도네시아 지역 결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결선이 열린 이번 인도네시아 대회는 케이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현지인들의 갈증을 드러내듯 큰 관심을 모았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롯데 쇼핑 에브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객 입장 3시간 전부터 공연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총 300여개가 넘는 팀들이 접수해 예년의 기록을 훌쩍 넘었고, 치열한 사전 심사를 통해 단 12개 팀만이 초청을 받아 인도네시아 결선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용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대회 시작 전 축사에서 “코로나 팬더믹 이후 2년간 온라인 개최로 아쉬움이 있는데 올해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 “서울신문사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케이팝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총 2시간여에 걸친 열띤 경연 끝에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의 ‘O.O’를 커버한 여성 7인조 그룹 마브로즈(MAVROZ)가 대망의 한국 결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마브로즈 리더 아딘다 핀타 아멜리아(18)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나간다는 것이 설레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며 “(출국 전까지) 오늘 공연을 복기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다. 한류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한 케이팝 팬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올케이팝, 펜타클, 뉴에라가 후원했다.
  • 순천농협, 2023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MOU 체결

    순천농협, 2023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MOU 체결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와 순천농협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조직위와 순천농협은 29일 정원박람회 홍보와 입장권 판매, 관람객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노관규(순천시장) 조직위 이사장과 천제영 사무총장,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MOU) 체결, 명예 홍보대사 위촉, 입장권 구매 약정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순천농협은 임직원 600명의 박람회 전 기간 입장권과 조합원 입장권 등 1억 5000만원 상당 입장권 구매를 약정했다. 또 전국 농협을 방문해 박람회 홍보와 입장권 판촉 활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이날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강성채 조합장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 조합장은 2023정원박람회 행사 등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방침이다. 노관규 이사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을 실어준 순천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전국 기관·단체·기업 등에서도 후원·협찬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이날 오전 순천시와 조직위 공무원 88명으로 구성된 ‘정원박람회 88홍보단’을 위촉했다. 향후 시민 홍보단을 구성해 전국적인 정원박람회 붐 조성과 열기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싸이 ‘흠뻑쇼’ 갔다가 확진” 공포 확산…강릉시 “NO마스크 퇴장”(종합)

    “싸이 ‘흠뻑쇼’ 갔다가 확진” 공포 확산…강릉시 “NO마스크 퇴장”(종합)

    수백톤의 물을 뿌리며 진행되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에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후기가 쏟아지면서, 강릉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원 강릉시는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 금지 및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 흠뻑쇼 공연 대비 방역대책 관계관 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커져 감염이 우려되는 시점에 확산 예방 및 안전 관람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공연 전, 중, 후 대책으로 나눠 공연 전에는 종합경기장 안팎 전체를 방역하고,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및 손소독·발열체크를 실시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금지된다. 공연 중에도 관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미착용자는 퇴장 조치하고 확진 의심자는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역별 순차적으로 퇴장시킬 방침이다. 흠뻑쇼 주최 측도 방역 홍보 및 수칙에 협조하기로 했다. 개인별로 방수 마스크 1장 등 4장씩 지급하고, 800명의 공연장 경호·안전요원들이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다. 방역소독게이트 12개를 설치하고 안면 체온측정기 12개를 비치해 관람객 발열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공연 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수시로 방송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흠뻑쇼 갔다가 코로나 싹 걸려” 후기에 불안감 확산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는 싸이 ‘흠뻑쇼’에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내 주변에 흠뻑쇼 갔던 애들 중에 그동안 코로나 안 걸렸던 애들 싹 다 걸렸다”, “주변에 흠뻑쇼 다녀와서 확진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흠뻑쇼 다녀온 친구와 나란히 코로나에 확진됐다” 등 제보를 내놨다. 코로나에 확진된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흠뻑쇼를 다녀온 날짜를 공개하며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앞서 방역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물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대규모 야외공연장에서 마스크가 젖으면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이후 확진됐다는 제보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상황은 인지하고 있고 세부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요인이 될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군중 행사나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감염이나 전파 기회가 증가한다. 전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실외 활동이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싸이 ‘흠뻑쇼’는 다음달 20일까지 여수,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열린다.
  • “싸이 ‘흠뻑쇼’ 마스크 안 쓰면 퇴장”…강릉시 방역지침

    강원 강릉시가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 금지 및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 흠뻑쇼 공연 대비 방역대책 관계관 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커져 감염이 우려되는 시점에 확산 예방 및 안전 관람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공연 전, 중, 후 대책으로 나눠 공연 전에는 종합경기장 안팎 전체를 방역하고,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및 손소독·발열체크를 실시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 금지한다. 공연 중에도 관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미착용자는 퇴장 조치하고 확진 의심자는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역별 순차적으로 퇴장시킬 방침이다. 흠뻑쇼 주최 측도 방역 홍보 및 수칙에 협조하기로 했다. 개인별로 방수 마스크 1장 등 4장씩 지급하고, 800명의 공연장 경호·안전요원들이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다. 방역소독게이트 12개를 설치하고 안면 체온측정기 12개를 비치해 관람객 발열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공연 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수시로 방송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140만명 찾은 청와대, 본관 앞에서 콘서트 열린다

    140만명 찾은 청와대, 본관 앞에서 콘서트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미술관 변신을 추진하는 청와대에서 야외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8월 13일 오후 7시 10분 청와대 본관 야외특설무대에서 2022년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특별공연은 우리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공연을 통해 우리 유산을 알리는 사업으로 2020년에는 수원화성, 2021년에는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렸다. 당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개방을 시작한 5월 1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78일간 청와대는 총 139만 6859명이 다녀가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경복궁을 다녀간 총 관람객 108만여명보다 약 32만명 많다. 창덕궁의 연간 관람객 64만여명보다도 2배 이상 많다. 외국인 관광객도 5월엔 없었지만 6월 1787명, 7월 3268명으로 늘었다. 이번 공연은 광복 77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경복궁의 후원이기도 한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의미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숭례문에서 시작해 경복궁, 청와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과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담아 청와대 본관, 상춘재, 경복궁 근정전 등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이 스민 상징적 장소에서 최정상 예술가들이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배우, 대중가수, 국악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석한다. KBS1을 통해 생방송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17개국에 동시 송출된다.
  •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지친 마음, 케이팝으로 극복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지친 마음, 케이팝으로 극복했다”

    “발표하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표정으로 두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멤버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다.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미쳐 보낸 지난 1년의 학창 생활이 떠올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개선점들을 보완해서 서울에서 열리는 전세계 결선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일본 우승팀 ‘디섭’)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이 지난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 공원에 위치한 쿨재팬파크 공연장에서 열렸다.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 때문에 모이기 힘들었던 관객들까지 불러 모으며 한류 열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도쿄, 간사이, 훗카이도 등 일본 전역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수준급 커버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친구를 응원하고자 방문한 관람객 아야씨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요즘,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며 초대해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뜨거운 열기 끝에 NCT U의 ‘유니버스’(UNIVERSE)로 무대를 선보인 ‘디섭’(DESUP)이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으로 구성된 ‘디섭’은 같은 학교 선후배들이 모인 팀으로 “일본 무대에 참가한 팀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서울에 방문하겠다. 매일 열심히 연습해서 뛰어난 결선 무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까지 회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면서, 이제 일본에서 케이팝은 젊은세대들이 즐기는 장르라는 차원을 넘어 온 세대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케이팝을 통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 자리인 것 같다”고 전했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본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한편, 본 무대가 끝난 뒤 사전 접수를 통해 댄스 교육 희망자들을 선발해 진행한 ‘스페셜 팝업 댄스 클래스’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맹활약 중인 일본인 댄서 ‘레난’이 참석했다.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온 댄스 꿈나무들의 열기로 행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 ‘광주 폴리’ 재활용 건축 순환경제 새 활력

    ‘광주 폴리’ 재활용 건축 순환경제 새 활력

    광주폴리 다섯 번째 이야기의 서막이 열렸다. 기존 폴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시대적 과제인 ‘기후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친환경 재료로 만든, 재활용이 가능한 설치작품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27일 오전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광주폴리V 총감독 기자화견’를 열고 제5차 광주폴리 방향성 및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폴리(Folly)는 건축학적 의미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인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광주폴리는 기존 폴리의 의미에 더해 공공공간 속에서 기능적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도시재생에 기여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는 의미다.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제1차 광주폴리가 세상에 처음 등장한 뒤 2013년부터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31개의 광주폴리가 광주 곳곳에 설치돼 구도심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내년 말 완공이 목표인 5차 광주폴리의 방향성은 동시대 핵심 문제인 기후 변화에 맞춰져 있다. 광주폴리에 도입되는 건축 재료와 시스템을 환경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 지역과 다층적인 협업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험적으로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형민 5차 광주폴리 총감독(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추진 방향을 ‘순환 폴리’를 잡았다. 5차 광주폴리는 세계 기후 위기에 대한 실천을 주제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재활용 건축’을 개발한 작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환경친화적인 건축 재료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담당할 연구소와 기업을 물색 중이다. 아울러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목적 아래 광주지역 산업체 및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어 현대 및 전통 재료의 활용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형민 총감독은 “지역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를 폴리로 구현하고자 한다. 조립-해체-이동이 가능한 건축시스템을 개발해 ‘재활용 폴리’를 제안할 것이다”며 “추진 과정 또는 완성된 폴리 공간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5차 광주폴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년 동안 광주 도심에 설치된 31개의 폴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의 연계를 통한 ‘광주폴리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5차 광주폴리가 문화전당권 사업과 연계돼 광주 도심 재생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공동체에 유기적으로 녹아들면서 더욱 활성화 되는 문화예술관광도시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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