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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CGV 1조 자본확충… 사업 혁신 나선다

    코로나19로 실적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사업구조 혁신에 나선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CJ가 이번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약 4500억원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CGV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영화 관람객 감소로 적자 행진을 지속했는데 영업손실액은 2020년 3887억원, 2021년 2414억원, 2022년 768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41억원을 기록했다. CGV는 확충한 자본으로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상영 중심의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반관보다 표 가격이 비싼 특별관을 늘리고, ‘임영웅 콘서트’, ‘BTS 영화’ 등 대안 콘텐츠를 극장에 내걸어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CGV에 따르면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안 콘텐츠도 올들어 지난 5월까지 42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 ‘코로나 직격탄’ CJ CGV 1조원 자본확충 추진…‘미래 신사업 추진’

    ‘코로나 직격탄’ CJ CGV 1조원 자본확충 추진…‘미래 신사업 추진’

    코로나19로 실적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대주주인 CJ주식회사가 이 중 절반가량을 부담한다. CGV는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상영 중심의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에 진행된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CGV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CJ주식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되는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CJ주식회사의 CGV 지분율은 약 48.5%다.CJ 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가 단순히 CGV 실적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J 관계자는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CGV는 영화 외 대안 콘텐츠나 특별관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ㆍ스크린X 등 특별관과 임영웅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넥스트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CGV에 따르면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C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스크린X는 기술력과 헐리웃 현지 인지도를 기반으로 텐트폴 영화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또 BTS 영화, 임영웅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의 대안 콘텐츠가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5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42만명을 넘어섰다. CGV는 신사업 분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정보통신(IT) 및 인공지능(AI) 기술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시네마 구축, 시각특수효과(VFX)사업 확장, 극장운영·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푸르고 초록한 제주… 쉬어 가라, 손짓하네

    푸르고 초록한 제주… 쉬어 가라, 손짓하네

    “초록 그림이 많아진 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반영이다. 그 싱싱한 초록 속에 내가 살고 있다는 증거다. 큼지막한 초록잎을 시원하게 펼쳐 그릴 때면, 작은 체구의 나도 활짝 몸을 펴는 느낌이다.”(김보희 그림산문집 ‘평온한 날’) 요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는 벽면마다 초록빛과 푸른빛의 제주가 일렁인다. 날마다 봐도 날마다 다른 색과 공기, 향기를 머금은 제주의 바다와 하늘, 나무와 달은 그림 앞에 선 이의 몸과 마음을 활짝 펴 준다. 2017년 이화여대 미대 교수를 지내다가 은퇴하고 제주에 정착한 뒤 일상의 충만한 정경을 화폭에 담아 온 김보희(71) 작가의 신작이 갤러리를 채웠기 때문이다.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금호미술관에서 연 전시에서 ‘초록색 치유의 힘’으로 관람객들이 입장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오픈런’을 하게 만들며 스타 작가가 됐다. 방탄소년단 RM이 다녀간 전시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그는 서귀포 작업실 주변과 반려견 레오와의 산책길 같은 친밀한 풍경으로 관람객을 따스히 보듬는다. 주 전시장 옆 작은 전시장에 들어서자 산방산 봉화대 옆으로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이 시선을 압도한다. 아직 해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초저녁, 수년 만에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는 뉴스에 산책을 나간 작가가 바라본 달이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달 중심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노란빛의 기세에서 그 순간 작가가 느낀 벅찬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비욘드’(Beyond·2023)라는 새로운 제목을 붙인 이 작품에 대해 작가는 “앞으로 달 그림을 더 많이, 더 크게 그려 보고 싶다”며 새 연작 시리즈를 이어 갈 것임을 예고했다.전시장 중앙에서는 상대를 온전히 신뢰하는 눈빛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반려견의 모습을 담은 ‘레오’(2023) 연작 넉 점이 이어지는 그림처럼, 병풍처럼 관람객을 반긴다. 작가가 직접 꾸민 정원 곳곳에서 검은 래브라도리트리버 레오가 쉬는 모습이 보는 이에게 “쉬어 가라”고 다정히 말을 건네는 듯하다. 초록의 정원 속 레오의 검은색과 꽃의 화려한 발색이 생기를 돋운다. 작가는 “(금호미술관 전시) 이전에는 주로 미술 관계자들이 작품을 보러 왔다면 이후에는 젊은 관객이 많이 찾아와 고맙고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느낀 대로 솔직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 같다”고 말했다. 그가 그림을 보러 오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건 단순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이다. “내가 그림 속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자연의 경이로움, 생명의 기운, 평화 같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내 그림을 보고 위로와 평안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그림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생각한다.”(‘평온한 날’)
  • 서울현충원·육사박물관 등 현충시설 지킴이[서울보훈대상]

    서울현충원·육사박물관 등 현충시설 지킴이[서울보훈대상]

    간경숙(76)씨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서울시지부 노원구지회장이다. 2010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지킴이 봉사활동 및 추념식 참배객 봉사를 비롯해 시립 상이군경복지관 배식 봉사, 육사박물관 관람객 안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독거·불우회원 발굴 및 돕기 행사와 현충시설 정화활동, 전적지 순례(연 2회), 나라사랑 배지 달기 및 태극기 나눠주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 국가보훈처장 표창과 육군사관학교장 감사패, 2020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 “매순간 다른 제주의 초록..그 앞에서 마음을 펴 봐요” ‘오픈런’ 작가 김보희의 위로

    “매순간 다른 제주의 초록..그 앞에서 마음을 펴 봐요” ‘오픈런’ 작가 김보희의 위로

    “초록 그림이 많아진 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반영이다. 그 싱싱한 초록 속에 내가 살고 있다는 증거다. 큼지막한 초록잎을 시원하게 펼쳐 그릴 때면, 작은 체구의 나도 활짝 몸을 펴는 느낌이다.”(김보희 그림산문집 ‘평온한 날’에서) 요즘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는 벽면마다 초록빛과 푸른빛의 제주가 일렁인다. 날마다 봐도 날마다 다른 색과 공기, 향기를 머금은 제주의 바다와 하늘, 나무와 달은 그림 앞에 선 이의 몸과 마음을 활짝 펴 준다.2017년 이화여대 미대 교수를 지내다 은퇴하며 제주에 정착한 뒤부터 일상의 충만한 정경을 화폭에 담아 온 김보희(71) 작가의 신작이 갤러리를 채웠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금호미술관에서 연 전시에서 ‘초록색 치유의 힘’으로 관람객들이 입장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오픈런’을 하게 만들며 스타 작가가 됐다. 방탄소년단 RM이 다녀간 전시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그는 서귀포 작업실 주변과 반려견 레오와의 산책길 등의 친밀한 풍경으로 관람객들을 따스히 보듬는다. 주 전시장 옆 작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건 산방산 봉화대 옆에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이다. 아직 해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초저녁, 수년 만에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는 뉴스에 산책을 나간 작가가 바라본 달이 우리 눈 앞에도 펼쳐진다. 달 중심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노란빛의 기세에서 그 순간 작가가 느낀 벅찬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비욘드’(Beyond·2023)라는 새로운 제목을 붙인 이 작품에 대해 작가는 “앞으로 달 그림을 더 많이, 더 크게 그려보고 싶다”며 새 연작 시리즈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전시장 중앙에는 상대를 온전히 신뢰하는 눈빛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작가의 반려견 ‘레오’(2023) 연작 넉 점이 이어지는 그림처럼, 병풍처럼 관람객들을 반긴다.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레오가 작가가 직접 꾸민 정원 곳곳에서 쉬는 모습이 보는 이에도 “쉬어가라”고 다정히 말을 건네는 듯하다. 초록의 정원 속 레오의 검은색과 꽃의 화려한 발색이 생기를 돋운다.작가는 “(금호미술관 전시) 이전에는 미술 관계자들이 작품을 주로 보러 왔다면 이후에는 젊은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고맙고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느낀 대로 솔직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 같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의 그림을 보러 오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건 단순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이다. “내가 그림 속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자연의 경이로움, 생명의 기운, 평화 같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내 그림을 보고 위로와 평안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그림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 지도 생각한다.”(‘평온한 날’에서)
  • 사파리로, 우주로… 인천공항서 떠나는 상상력 여행

    공항 내 몰입형 인터랙티브 공간비비드 스페이스 콘텐츠 2종 추가 형형색색 문양을 한 고릴라가 건물에 오르더니 가슴을 두드리고, 키가 큰 기린이 그 옆을 한들한들 걸어간다. 어두운 밤의 사파리를 형상화한 ‘비비드 사파리’(VIVID Safari)에서는 강렬한 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비비드 랜드’(VIVID Land)는 환상적인 우주로의 모험을 안내한다. 여러 행성이 휙휙 지나가는 장면을 마주하다 보면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듯한 느낌이 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천국제공항에 마련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에 새로 추가된 콘텐츠 ‘비비드 사파리’와 ‘비비드 랜드’를 공개했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상상, 하늘을 날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이들에게 하늘을 높이 날아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매력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 공간이다. 연간 국내외 여행객 약 912만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에 마련했다.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과 융합한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우수 작품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마치 실제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몰입형 인터랙티브 공간 ‘스페이스 1’, 관람객 참여로 실시간 스크린에서 콘텐츠를 구현하는 체험·몰입형 인터랙티브 공간 ‘스페이스 2’로 구성했다. ‘비비드 사파리’와 ‘비비드 랜드’가 추가된 스페이스 1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을 걷고 있는 듯한 ‘트와일라잇 모먼트’와 숲속에서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브레스 오브 포레스트’, ‘서울 이야기’, ‘우리는 가택신과 함께 살고 있다’, ‘달 그림자 이야기’ 등 7편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이스 2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드림 플라잇’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그린 비행기를 스캔하면 화면 위로 비행기가 날아오르도록 했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은 휴관한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국가균형발전으로 연결돼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국가균형발전으로 연결돼야”

    개장 두 달도 안 돼 400만명 돌파지역경제 살고 대기업 투자 쇄도시장·공무원·시민 ‘삼합’으로 이뤄전국 지자체 ‘순천 혁신’ 벤치마킹도시의 판을 바꾼 시장 되고 싶어 지난 4월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400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정도의 수준이라면 지방도시를 믿고 중앙의 여러 가지 권한을 이양해 줘도 좋겠다”고 극찬할 정도였고, 국내외 도시와 기관·단체들의 벤치마킹은 줄을 잇는다.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는 노관규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 ‘미래서울 아침특강’ 강사로 초빙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순천만을 도심까지 끌어들이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낸 사례 등을 접한 서울시 간부 공무원들도 노 시장의 열정과 창의력에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최근 람사르 습지도시 초대 의장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석 후 귀국 다음날인 13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한 산림연찬회에서 정원박람회 성공사례를 강의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일정을 소화하는 노 시장을 지난 16일 만나 포부를 들어 봤다.-개장 58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천이 외부인들로 북적인다.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지만 우리도 놀랄 만큼 많이 오신다. 방문 후에 하시는 얘기들에 저희도 놀라고 감동받고 있다. ‘유럽 선진국 이런 데 갈 필요 없다’, ‘순천시민들은 진짜 좋겠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왜 이렇게 못 만드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셔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수익사업도 목표금액이 253억원인데 입장권 169억원을 포함해 2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데 벌써 92% 목표를 달성했다.” -흥행비결은 무엇인가. “제가 직원들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7개월뿐이다. 우리는 총괄가드너도 설계도도 따로 없다. 총괄기획은 내가 할 테니 당신들은 지혜를 짜내서 완성도를 높여 주라’고 당부했다. 거기에 품격 높은 시민들이 힘을 실어 주셔서 가능했다. 다시 말해 시대 어젠다를 읽는 리더의 상상력, 공무원들의 지혜, 수준 높은 순천시민의 삼합(三合)이 맞아떨어진 거 같다.” -국회의장도 방문하고, 많은 지자체가 순천을 배우러 온다. “사법부 수장까지 다녀가시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이 다 순천으로 모이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사람, 돈, 권력이 모두 모인 수도 서울의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간부 공무원들도 순천을 다녀갔다. 수도권, 영남, 충청 할 것 없이 전국에서 오고 있다. 지금까지 230여 기관이 왔다. 남도 끝자락에 있는 도시가 어떻게 해서 도시침술 효과를 줄 수 있었는지, 정원으로 어떻게 도시 자체를 바꿨는지 보러 오신다. 순천이 만든 새로운 표준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가균형발전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 -서울시 공무원을 상대로도 특강했다. “지난달 9일 오 시장이 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가고 직접 전화를 주셨다. ‘순천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에 감명받았으니 정원박람회를 총괄기획한 노 시장이 직접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특강해 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국내 저명인사들이 주로 강의하는 자리에 지자체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 하더라. 순천의 혁신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는 문의전화가 조직위로 많이 온다고 한다.”-박람회가 순항할 뿐만 아니라 순천 경제에도 낭보가 이어진다. “지난 1년 동안 순천 경제분야에도 좋은 일들이 많았다. 480여만명의 관람객이 지역 상권에 돈을 쓰면서 골목경제가 살아나는 게 느껴진다. 순천뿐만 아니라 인근의 여수, 광양, 보성, 고흥, 구례까지 박람회 특수를 보고 있다. 또 한화(우주발사체 단조립장)와 포스코(이차전지 소재산업) 등 대기업 투자가 잇따른다. 여기에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순천시가 대기업과 정부가 인정한 투자의 최적지가 되고 있다. 이는 정원박람회 유발효과라 할 수 있다.” -검사 시절 인연이 있는 윤 대통령이 다녀가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거 같다. “윤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도 현실화하고 있다. 경전선 전철화 우회,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 순천만 상류천(동천) 사업도 중앙부처·대통령실과 소통하며 하나하나 풀어 가고 있다. 8000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명이 노작가, 돌쇠, 혁신가 등 많아졌다.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좋은 시장보다는 도시의 판을 바꾸는 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시장직을 수행한다. 불친절해도 병 잘 고치는 의사와 착하고 친절하지만 실력은 없는 의사가 있다면 누구라도 병 잘 고치는 의사를 선택할 것이다. 10년이란 공백기를 뚫고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순천시장이 될 수 있었던 건 노관규는 한다면 하는 시장,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시장이라는 걸 시민들이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1년을 보냈다. 훗날 순천의 판을 바꾼 시장, 대한민국 꼬리가 몸통을 흔든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여야를 넘나들며 광폭 정치행보를 보이면서 항간에는 여당 비례대표설, 총선 출마설이 돌기도 한다. “시장직을 충실히 해야겠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다. 시장은 정당과 큰 관계가 없다. 오히려 무소속이라 여기저기 신경 안 쓰여 시정이 자유롭다. 앞으로도 순천시장으로서 순천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뛸 생각이다.” -내년 총선 시계가 빨라진 거 같다. 순천은 호남정치 1번지답게 많은 관심을 받는데. “중앙에서 양당이 적대적 공생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을 텃밭으로 생각하다 보니 지역발전이 더디다. 호남 정치인들은 지역민보다 공천 결정권자만 바라본다. 내년 총선은 진영에 매몰되지 않고 진짜 지역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을 하고, 순천이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 우뚝 설 대안을 내놓는 정치인이 당선되면 좋겠다. 정원에는 꽃, 나무, 돌, 물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며 모여 있는데 아주 편안함을 준다. 정치도 이렇게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국민에게 정치혐오를 주지 말고 편안함을 주는 정치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 BTS 10주년 행사, 브루노 마스 공연, 야구…수십만 집결 ‘극심 혼잡’ 예상

    BTS 10주년 행사, 브루노 마스 공연, 야구…수십만 집결 ‘극심 혼잡’ 예상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와 잠실 일대에서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8시간 동안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가 진행된다. 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되며 BTS 리더 RM이 직접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BTS데뷔 10주년 불꽃쇼도 마련돼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끝난 뒤 5호선 여의나루역에 귀가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시 무정차 통과도 있을 수 있다. 경찰은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도 통제될 수 있다. 경찰은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일대에 교통관리 인력 630명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와 통행 장애 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잠실 일대에는 주말 내내 1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양일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에 11만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여자)아이들 콘서트는 1만여명의 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야구장에는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돼 2만여명의 야구 팬들이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에 14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브루노마스·여자아이들 공연…이번 주말 잠실에 14만명 몰린다

    브루노마스·여자아이들 공연…이번 주말 잠실에 14만명 몰린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오는 17~1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브루노마스 내한공연’ ‘(여자)아이들 콘서트’, ‘2023 프로야구 경기’가 열려 14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브루노마스의 내한공연은 17~18일 이틀간 개최되며 약 11만여명의 팬들이 공연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자)아이들 콘서트도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약 1만여명의 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잠실야구장에서는 이 기간동안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돼 약 2만여명의 야구 팬들이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주말 종합운동장에는 약 14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게 되어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적극 권장된다”고 당부했다.
  • 고음 불가인 내 목소리,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고음 불가인 내 목소리,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연예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간혹 고음을 내지 못하는 출연자가 나와 시청자와 관람객들의 웃음을 끌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멋진 목소리를 가졌는데도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고음을 내지 못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슬란드 유전체학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와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대, 레이캬비크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카탈루냐 고등연구소(ICREA) 공동 연구팀은 성별 관계없이 고음을 내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6월 10일자에 실렸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의 언어 장애를 유발하는 변이를 확인해 목소리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추정했지만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고 목소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목소리는 신체 크기와 호르몬에 의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의 목소리보다 고음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유전학이다. 연구팀은 쌍둥이를 포함해 1만 4144명을 대상으로 디코드 제네틱스 유전자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골밀도부터 정신 건강까지 4시간에 걸친 집중 검사를 했다. 이와 함께 실험 참가자의 음성을 녹음한 다음 목소리 주파수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비교분석을 했다. 그 결과 ABCC9이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고음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BCC9 유전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이 단백질들은 성대를 진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고음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심장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콜라겐 단백질이 많거나 엘라스틴 단백질에 결함이 있으면 성대와 심장 근육이 굳어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디코드 제네틱스의 유전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로샤 시그니 기슬라도티르 박사는 “대규모 집단에서 목소리 높낮이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며 “목소리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추가 연구를 통해 언어 장애나 목소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산 대표 관광명소 둘러보자’…17일부터 오산시티투어 운영

    ‘오산 대표 관광명소 둘러보자’…17일부터 오산시티투어 운영

    매주 주말 버스를 타고 오산시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오산시티투어가 오는 17일부터 운영된다. 오산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오산의 주요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 등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하루 동안 여행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티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가족 행복 투어, 일요일에 자연·역사 투어 등 정기 운행과 함께 단체관람객을 위한 수시 운행, 관광 약자를 위한 맞춤형 운행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시티투어버스가 출발하는 곳은 오산대역 1번 출구다. 가족 행복 투어는 ‘오산미니어처빌리지-오색시장(점심)-궐리사-드라마세트장-유엔군초전기념관 및 스미스평화관’을, 자연·역사 투어는 ‘물향기수목원(숲 해설)-오색시장(점심)-궐리사-독산성과 세마대지’를 각각 경유한다. 버스 탑승료는 가족 행복 투어의 경우 성인 기준 9000원(오산미니어처빌리지 입장료 포함), 자연·역사 투어의 경우 성인 기준 4000원(물향기수목원 입장료 불포함)이다. 10명 이상이 예약해야 운행이 되며 사전 예약이 원칙이지만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 현금결제로도 탑승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오산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을 실속 있고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여행코스를 구성했다”며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시티투어를 통해 오산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티투어 참여를 원하면 오산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오산시 관광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홍보 본격화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홍보 본격화

    전라남도가 오는 10월과 11월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전 홍보와 열기 고조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4만여 명이 대거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대국민 스포츠 축제’로 규모나 영향력에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행사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적 축제 분위기와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홍보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전국 다중 집합 시설과 전광판 등을 전수 조사해 홍보 효과가 큰 수도권 주요 요충지인 광화문 광장과 용산역 등 전광판과 다양한 광고물을 활용해 5월부터 전국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7월부터는 전국의 고속버스와 KTX 등에 홍보 이미지를 랩핑해 홍보하고 KTX와 SRT 객차 모니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 등으로 홍보 활동을 확대해 자연스러운 입소문 홍보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부산항 축제와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등 전국 대규모 행사와 축제 등에 체전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엠지(MZ)세대를 포함한 다각적인 홍보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함께 전국체전 홍보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했다. 또 개최지인 전남의 열기 고조를 위해 전남도와 시군 차량 4300여 대와 시내버스 승강장, 다중집합장소 등에 대형현수막 등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이밖에도 시군별 경기장과 종목을 비롯해 남도 관광지와 맛집 등을 소개하는 틱톡 영상과 카카오톡, 포털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서도 전국체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국체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열띤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홍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전국체전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우스와 카이사르 왔다… 그리스·로마 한자리에

    제우스와 카이사르 왔다… 그리스·로마 한자리에

    그리스의 최고 신 제우스와 로마의 가장 유명한 장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한국에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3층 상설전시관에 ‘고대 그리스·로마실’을 개관한다.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로 제우스(로마 표기로 유피테르)와 카이사르 조각상을 비롯해 126개 전시품으로 구성됐다. ‘토가를 입은 남성의 초상’을 비롯해 절반 정도가 최초 공개되는 유물들이다.오래전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설명하기 위해 신과 신화를 만들어 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직선거리로 1000㎞ 정도 떨어져 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했고 오늘날에는 그리스·로마 신화로 묶여 서양 문명의 뼈대를 이룬다. 이번 전시의 주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는 서로 떨어뜨려 놓고 설명할 수 없는 두 문명의 관계를 보여 준다. 14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양희정 학예연구사는 “원래는 별개였지만 로마가 그리스 문화를 수용하면서 공통점이 많아졌다”면서 “그리스가 없었다면 로마는 지금과 같은 문화가 될 수 없었고, 로마가 없었다면 그리스는 지금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열렸던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는 대부분 한쪽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양쪽 모두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1부 신화의 세계, 2부 인간의 세상, 3부 그림자의 제국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그리스에서 로마로 전래된 신화를 다룬다. 신들의 모습이 그려진 그리스 도기와 로마 시대의 대형 대리석 조각상, 소형 청동상 등 55점이 전시됐다.2부에서는 그리스와 로마의 독자적인 발전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초상 미술에 초점을 맞췄다. 기원전 2세기 그리스가 로마에 점령당하는 역사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신화, 철학, 문학, 조형 예술은 로마에 큰 영향을 끼쳤다. 2부는 로마 시대 빌라의 모습으로 꾸며졌고 가운데 심포지엄(연회) 전시물도 있어 관람객들은 고대 그리스·로마인이 된 느낌을 받게 된다. 3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사후 세계관을 살펴본다. 그리스와 로마는 사람이 죽으면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했고, 산 자가 계속 기억해 준다면 망자는 영원히 산다고 믿었다. 전시를 보고 나면 그리스와 로마가 공통된 세계관으로 얽혀 영원한 문화로 살아남게 된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 ‘그리스·로마’가 한국에 왔다 4년간 무료 전시

    ‘그리스·로마’가 한국에 왔다 4년간 무료 전시

    그리스의 최고 신 제우스와 로마의 가장 유명한 장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한국에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3층 상설전시관에 ‘고대 그리스·로마실’을 개관한다. 지난 3월 끝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 때 협력했던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다. 제우스(로마 표기로 유피테르)와 카이사르 조각상을 비롯해 126개 전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조각상인 ‘토가를 입은 남성의 초상’을 비롯해 절반 정도가 최초 공개되는 유물들이다.오래전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설명하기 위해 신과 신화를 만들어 냈다. 사람의 마음에 관한 일부터 전쟁에 관한 일, 다양한 자연현상도 모두 신들의 영역이었고 이와 관련한 정말 많은 이야기가 탄생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직선거리로 1000㎞ 정도 떨어져 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했고 오늘날에는 그리스·로마 신화로 묶여 서양 문명의 뼈대를 이룬다. 이번 전시의 주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는 서로 떨어뜨려 놓고 설명할 수 없는 두 문명의 관계를 보여 준다. 14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양희정 학예연구사는 “원래는 별개였지만 로마가 그리스 문화를 수용하면서 공통점이 많아졌다”면서 “그리스가 없었다면 로마는 지금과 같은 문화가 될 수 없었고, 로마가 없었다면 그리스는 지금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열렸던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는 대부분 한쪽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양쪽 모두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1부 신화의 세계, 2부 인간의 세상, 3부 그림자의 제국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그리스에서 로마로 전래된 신화를 다룬다. 신들의 모습이 그려진 그리스 도기와 로마 시대의 대형 대리석 조각상, 소형 청동상 등 55점이 전시됐다. 그리스의 세계관을 로마인들이 공유하게 됐다는 설명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시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 2부에서는 그리스와 로마의 독자적인 발전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초상 미술에 초점을 맞췄다. 기원전 2세기 그리스가 로마에 점령당하는 역사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신화, 철학, 문학, 조형 예술은 로마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문화 요소가 로마 곳곳에 전파된 덕분에 지금도 원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2부는 로마 시대 빌라의 모습으로 꾸며졌고 가운데 심포지엄(연회) 전시물도 있어 관람객들은 고대 그리스·로마인이 된 느낌을 받게 된다. 로마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인 카이사르를 비롯해 다양한 로마인들의 석상이 모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조각상에는 시대마다 유행했던 양식이 있어서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가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냥 단순히 멋있게 만든 게 아니라 다양한 상징을 해석하는 것도 관람의 재미 요소다. 3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사후 세계관을 살펴본다. 그리스와 로마는 사람이 죽으면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했고, 산 자가 계속 기억해 준다면 망자는 영원히 산다고 믿었다. 누군가의 무덤이 길에서 가깝게 있고 눈길을 끌도록 만들어진 이유다. 전시를 보고 나면 그리스와 로마가 공통된 세계관으로 얽혀 영원한 문화로 살아남게 된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4년간 진행하는데 두 박물관의 두터운 신뢰가 장기 전시를 가능하게 했다. 게오르크 플라트너 빈미술사박물관 그리스·로마 컬렉션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류의 중요한 세계문화유산을 공개하도록 도왔다”면서 “어떻게 전시할지 고민하고 선별하고 논의한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 신진 작가 작품 먼저 만난다...9월까지 ‘작가미술장터’

    신진 작가 작품 먼저 만난다...9월까지 ‘작가미술장터’

    신진 작가의 작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2023 작가미술장터’가 오는 9월까지 서울과 세종, 속초, 순천, 제주, 완주 6개 지역 10곳에서 열린다. 올해 모두 64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미술시장에서 소비자를 접할 기회가 적은 드로잉, 판화, 사진 등에 문호를 더욱 넓혔다. 우선 14~18일 서울 마포구 탈영역우정국에서 드로잉(소묘, 데생)과 에스키스(초안, 밑그림)를 주로 다루는 ‘드로잉그로잉’으로 막을 연다. 이어 15~20일 세종 조치원문화정원에서는 ‘원 픽 마켓’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장애예술인 25명과 비장애 예술인 25명이 연대해 쉼과 힐링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17~25일 강원 속초 칠성조선소에서는 ‘속초아트페어’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장터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인 1만 5000여명이 방문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 나만의 취향을 찾다’라는 주제로 가족과 이웃, 친구, 반려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잔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속초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함께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포장마차’, 음악과 함께하는 ‘만월잔치‘ 공연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9월 1~7일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 에코아트페어 이에이티를 비롯해 5~10일 서울 마포 서교생활문화센터, 6.~10일 서울 성동구 Y173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va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인지도가 부족해 작품 판매뿐만 아니라 전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미술장터를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작가 1만 307명이 참여해 작품 14만여 점을 판매했다. 장터에서 판매하는 작품 대부분이 300만원 이하다. 지난해 장터에서 구입한 작품 금액대는 10만원 미만이 46.7%에 이르렀으며, 평균가는 33만 2000원이었다. 이은복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많은 국민들이 작가미술장터를 통해 유망한 신진 작가의 작품을 접하고, 생애 첫 미술품을 소장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 외국인 홍보대사 선발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외국인 홍보대사 선발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999년 첫 비엔날레 개최 이후 처음으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널리 알릴 외국인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국내서 거주중인 외국인으로 한국어와 외국어(모국어, 영어 등) 동시 사용이 가능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주의 문화예술과 비엔날레를 홍보할수 있어야 한다. 총 50명을 선발하며 신청 마감은 다음달 7일까지다. 희망자는 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마감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모국어 등을 활용해 국내외에 비엔날레를 홍보하고 글로벌 관람객 유치에 협력하게 된다. 조직위는 활발한 활동을 돕기 위해 공예체험과 입장권, 기념품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 홍보대사 발대식은 비엔날레 D-50일인 다음달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1일부터 45일간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 끝없는 변주의 캔버스… 이건희 컬렉션

    끝없는 변주의 캔버스… 이건희 컬렉션

    이건희 컬렉션의 ‘변주’는 계속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국공립 미술관을 순회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이 스토리텔링의 변화를 거듭하며 꾸준히 관람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8일 개막… 예약 2만명 넘어 경기도미술관이 연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가 그 무대다. 지난 8일 시작한 전시는 12일 현재 예약 관람객만 2만명을 넘어섰다. 1920년대부터 2010년까지 격동의 시절, 각기 다른 예술의 계절을 잉태해 낸 근현대 주요 작가 41명의 대표작 90점을 모았다. 김종태, 김환기,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이응노, 권진규, 강요배, 장욱진 등 동시대 미술의 자양분이 된 수작들의 다채로운 화음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방초아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전 이건희 컬렉션 전시가 컬렉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전시는 작품 자체의 가치와 힘을 드러내고자 했다”며 “이건희 컬렉션 속 주요 작가를 중심으로 이들의 대표작이나 다른 예술적 시도를 구현한 작품이 있으면 빌려와 살을 덧댔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나란히 내걸린 이인성의 1930년대 정물 두 점이나 여인 초상, 문학진의 1960년대 작품 두 점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런 기획 의도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이인성의 ‘석고상이 있는 풍경’ (1934)은 마늘, 감, 옥수수 등 한국적 소재들을 화폭에 들여와 안정된 서양화법으로 그려진 1930년대작 ‘주전자가 있는 정물’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준다. 동양적이면서도 검은 개, 인물 배치 등에서 서양미술 도상의 영향이 드러나는 문학진의 ‘가을’(1966)과 입체주의 추상 표현이 돋보이는 ‘여류 음악가’ (1969)는 비슷한 시기에 그려졌음에도 확연한 스타일 차이가 시선을 끈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과 풍경을 고유의 화법으로 박제한 듯 아로새긴 박수근의 대작 ‘절구질하는 여인’(1957) 앞에 서면 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우리 자연의 색과 풍토를 인상주의 미술로 유려하게 펼친 오지호의 ‘여수항 풍경’(1978)은 청쾌한 푸른빛 바다로 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해준다. 이쾌대 작가가 월북 이후 그린 ‘항구’(1960)도 전시장에 나왔다. ●세상 편견 이긴 여성작가에 주목 특히 이번 전시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여성 작가 목록을 바탕으로 이들의 작품을 더 확장해 따로 공간을 내주며 차별화를 꾀했다.나혜석, 김정숙, 천경자, 박래현, 방혜자 등 남성 중심 화단과 세상의 편견 속에서 어려운 시절 고군분투하면서도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굳건히 일군 이들의 작품 변화상을 한눈에 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계절’ 구간이다.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김정숙의 경우 1956년작인 ‘키스’부터 1985년작인 ‘비상’까지 석 점이 전시돼 점점 상징성을 견고히 해나가는 작가의 여정을 짚어볼 수 있다. 나혜석의 ‘자화상’(1928년 추정)도 실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은 무료로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마지막 회차(오후 5시)는 현장 관람객에게 자리를 내준다. 전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 이노시뮬레이션, 손상통제·전투기 조정 시뮬레이터 호평

    이노시뮬레이션, 손상통제·전투기 조정 시뮬레이터 호평

    한국 XR 시뮬레이션 분야 대표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한국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방위산업, 세계 각국의 함정과 해양방위 시스템, 방위산업 관련 제품과 기술, 해양탐사선, 해양구조·구난 장비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양방위산업분야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LIG넥스원·록히드마틴 등 국내외 굵직한 방위산업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자사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선박침수통제훈련체계(DCTS, Damage Control Training System)와 XR 기반의 전투기 조종훈련 시뮬레이터, XR 소방트럭 조종훈련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해군 등 군 관계자, 방산업체 및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해군이 1/2/3함대에 연속으로 구축하고 있는 함정 손상통제훈련체계(DCTS)는 실제 함정과 동일하게 구동하고 구조화된 선체형 시뮬레이터다. 현재 2개소 완료 및 1개소 진행 중이며, 2030년 초까지 3개소가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최근 아시아 국가 해군들과도 수출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투기 조종 및 전술 훈련에 XR 기술을 접목한 최경량화 조종훈련기는 실제와 동일하게 경량으로 제작된 모형 Cockpit과 손 등 자신의 신체를 직접 볼 수 있는 씨스루(See-through) 방식의 최첨단 XR 디바이스를 통해 완벽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의 조종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XR 디바이스와 매우 콤팩트하게 제작된 경량 조종석 Cockpit 장비만 갖추면, 실내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조종 및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가상의 전투기 훈련환경을 제공한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실제 상황과 동일한 가상환경에서 높은 훈련효과와 가성비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K-국방의 위력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2003년 해병대 상륙장갑차(KAAV) 시뮬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사유정원’ 관람객 10만 돌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사유정원’ 관람객 10만 돌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의 관람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AC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의 관람객 수가 지난달 30일 기준 10만9268명으로 집계됐다. 전시는 오는 8월27일까지 진행된다. 일부 미술관이 개최한 초대작급 작가의 개인전이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유명인 관련 전시가 10만 명을 넘은 사례는 있으나 기관 자체 기획전시에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는 것은 흔치 않는 경우다.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동아시아 고유 정원을 재해석한 전시다. 국내외 작가 17명(팀)이 총 18점의 작품을 통해 서구 물질 가치의 한계에 봉착한 현시대에 자연과의 공존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다. 사유정원’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하게 구성했다는 호평을 전시 초반부터 받으며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아시아적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작품과 관람객의 휴식과 사색을 위해 마련한 휴게 공간, 조향사와 함께 개발한 특별한 향기 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도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특히 주말과 휴일엔 가족 단위 관람객과 20대 여성층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동시대 미술을 어렵게 느끼던 사람과 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고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다” 면서 “사유정원은 가족과 함께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할 수 있는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힐링 전시다”라고 극찬했다.
  • 무등산 인문축제, 품격 있는 인문 콘텐츠로 대박

    무등산 인문축제, 품격 있는 인문 콘텐츠로 대박

    광주 동구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선보인 올해 첫 무등산 인문 축제 ‘인문 For:rest’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쉼이 있는 숲속 인문 생활’을 테마로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이틀간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무등산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 것은 물론,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의 의미와 재미까지 놓치지 않아 ‘차별화된 인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5가지 테마로 즐기는 무등산, 브랜드가치 UP 이번 축제는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을 제안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음산책’, ‘지식산책’, ‘예술산책’, ‘자연산책’, ‘인문도시 산책’ 등 5가지를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 방송인 타일러를 초청해 진행한 ‘인문 토크’를 비롯해 ‘인문 숲 투어’와 ‘춘설 사유정원’, 고(故) 이성부·문병란 시인의 작품을 재조명한 ‘포엠 콘서트’ 등은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자유대학이 주관한 ‘무등의 도시인문학’ 강좌는 딱딱한 학술행사에서 탈피해 광주를 비롯한 서울·부산 등 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자들과 함께 ‘인문도시 동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합과 소통의 장…성숙한 시민 의식 돋보여 특히 이번 축제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근래 보기 드문 인문 문화축제라는 호평을 들었다.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 등 유관기관은 물론 증심사·신림교회 등 종교시설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다양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또한 ‘무등산 아트밸리’로 조성된 의재로권 5개 미술관(국윤·우제길·무등현대·드영·의재미술관)과 협력해 마련한 특별 전시와 아트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축제 개최에 앞서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한 ‘1187 라이브러리’는 단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인문 도서관’이라는 별칭으로 무등산 입구~장불재까지 임택 구청장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책을 배달하며 서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생태공간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차(車)’와 ‘쓰레기’ 없는 축제를 지향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일회용보다는 돗자리·텀블러 등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발휘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산에서 열리는 올해 첫 인문 축제는 소통, 성찰, 명상, 감상 등 마음을 살찌우고 어렵게 느껴지는 인문을 조금 더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축제 기간 내내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뜻깊은 시간과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내년에 더 풍요로운 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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