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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연계·관광벨트 지정 등 ‘대전형 관광개발’ 전략 추진

    국비 연계·관광벨트 지정 등 ‘대전형 관광개발’ 전략 추진

    대전시가 대규모 시설 중심의 관광개발이 아닌 국비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과도한 투자로 인한 재정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설 확충 중심의 기존 관광개발 사업이 아닌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방식의 ‘대전형 K-관광개발’ 기본구상 수립을 추진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개발 전략을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글로벌 K-관광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관광 콘텐츠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사업별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관광개발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자치구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관광 자원·수요를 조사해 권역별 관광개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연계·기반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대권(관광벨트)도 설정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략 사업을 마련해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 자치구와 협업 전담반(TF)을 구성한 뒤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관광정책은 양적 개발보다 지속 가능성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K-관광개발 정책과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전형 관광개발 전략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옛 라마다호텔, 쉐라톤 제주호텔로 9월 14일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 옛 라마다호텔, 쉐라톤 제주호텔로 9월 14일 새롭게 태어난다

    21년 동안 제주시 탑동을 대표해 온 호텔이 1년 8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 ‘쉐라톤(Sherato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쉐라톤 제주 호텔은 오는 9월 1일부터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14일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2003년 문을 연 이 호텔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인 ‘쉐라톤’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제주시에서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02개 객실에는 제주 바다와 항구,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항구뷰·시티뷰 객실 등이 마련됐다. 제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기존 도심 호텔과 차별화를 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제주 바다와 맞닿은 100m 규모의 사계절 인피니티풀이다. 수평선과 이어지는 개방감을 살린 야외 풀을 비롯해 실내 레인풀과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패밀리풀, 풀바 등을 갖췄다. 제주 최초의 메리어트 브랜드 ‘쉐라톤 클럽 라운지’도 선보인다. 조식과 이브닝 서비스, 각종 음료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과 투숙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규모 연회 시설을 앞세워 마이스(MICE)와 웨딩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과 700인치 LED 스크린, 첨단 AV 시스템을 갖춰 국제회의와 기업행사, 전시회 등 대형 행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단체 수요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공간도 마련했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일리 소셜(Daily Social)’을 비롯해 라운지 바 ‘앤 모어’, 베이커리 카페 ‘28g’ 등을 통해 제주 식재료와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 투숙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겨냥한 외식 공간으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웰니스 시설도 강화했다. 인피니티풀과 피트니스 클럽을 연결해 운동과 휴식, 재충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시설과 사계절 수영장을 통해 ‘관광’ 중심의 제주 여행에서 벗어나 휴식과 건강을 함께 누리는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호텔 측은 이번 리뉴얼을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2003년 개장 이후 20여 년간 축적한 직원들의 서비스 경험에 글로벌 브랜드의 운영 기준과 제주 특유의 환대 문화를 결합한다는 것이다. 하진석 쉐라톤 제주 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리뉴얼은 호텔의 외형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변화”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품격과 제주만의 따뜻한 환대를 바탕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운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생활체육 연계 관광산업 육성’ 조례 제정 추진

    최성운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생활체육 연계 관광산업 육성’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성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이 생활체육과 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기도 생활체육 연계 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칭) 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러닝·걷기·자전거·등산 등 생활체육을 여행과 접목한 ‘스포츠관광’과 ‘런트립’, ‘스포츠케이션’ 등 활동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5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이상)이 62.9%로 전년 대비 2.2%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체육 수요를 지역 관광 및 소비 활성화로 연계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 러닝을 비롯한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새로운 여가와 여행의 방식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힌 뒤 “경기도가 가진 다양한 자연·문화·관광자원과 생활체육을 연결한다면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미 경기도에서 ‘런경기’와 같은 사업이 시작된 만큼 일회성 사업에 머무르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체육과 관광, 지역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민에게는 새로운 생활체육과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실질적인 경제적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례에는 ▲생활체육 연계 관광산업의 정의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당일형·숙박형 및 생활체육대회 연계 관광상품 개발 ▲탈의실·샤워실·물품보관시설 등 기반시설 지원 ▲안전관리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 ▲전통시장·숙박업·음식점·지역특산품 등 지역경제 연계 ▲경기도와 시·군,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 및 민간사업자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생활체육과 관광의 결합은 단순히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도민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생활체육 연계 관광모델이 지속적으로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조례 제정을 위해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체육·관광 분야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타 시·도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지원 범위와 추진 체계를 다져갈 방침이다.
  • 소상공인 28만명 일괄 20만원씩…민선 9기 첫 부산시 추경 6374억원, 어디에 쓰이나?

    소상공인 28만명 일괄 20만원씩…민선 9기 첫 부산시 추경 6374억원, 어디에 쓰이나?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에 나서야 할 골든타임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신속하게 덜고 지역 곳곳의 소비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이 다시 뛰고 있다는 것을 부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14일 전재수 부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6374억원 규모의 올해 3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 시장은 특히 추경의 방향성과 관련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을 활용하고, 지출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가용재원을 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곳에 재배분했다”라면서 “민생 안정 지원 및 지역경제 회복, 해양수도 부산 기반을 다지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기로 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목받는 대목은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에 배정한 2747억원이다. 전 시장이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화물 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촘촘한 민생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라고 밝혔듯이 민생경제 2747억원은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 시민 부담 경감 및 상권 활성화, 민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각지대 지원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에 961억원을 배정했는데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28만명에게 일괄 20만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안이 들어있다. 여기에만 56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은 기존 258억원에서 334억원으로 76억원을 늘렸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14만곳의 경영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동백전 수수료 지원 사업도 신설, 13억원을 배정했다. 화물 운동사업자 어려움을 살피기 위한 지원 예산도 대폭 늘렸다. 기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 예산을 1266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250억원 늘렸고, 화물자동차 보험료 특별 지원 항목을 신설해 60억원(3만대 보험료 20만원씩 지원)을 지원한다.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시민 부담 경감과 골목 상권 활성 관련 사업’엔 1611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1000억원이던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사업 예산을 동백전 캐시백 한시적(100일) 상향(10→15%로)을 통해 1290억원 증액한 2천290억원으로 새롭게 편성했다. 기존 1억원 배정되어 있던 소상공인 공공 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에 60억원을 추가 편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기존 예산에서 244억원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자를 17만8천명 늘린다. 신규 골목상권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지역 상품권 소비 활력 쿠폰 지급을 위한 20억원, 전통시장 2곳 브랜드화 등 백년시장 육성사업 5억원, 40계단 로컬 아지트 상권 활성화 2억원 등 신규 사업을 추경에끼워넣었다. 민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각지대 지원에도 175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동(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운영(이동노동자 4000명 보험료 20만원 지원)을 위한 9억원 편성 이외에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2억원, 부산형 노인 일자리 지원 5억원, 부산형 장애인 일자리 지원 6억원, 중대재해 예상 사각지대 해소 14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 경험 시험사업 29억원 등 촘촘한 민생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나선다.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인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사업비 추가 확보에도 나선다. 해양 AI 대전환 클러스터 조성에 모두 681억원을 배정했다. 해양 신산업 빅데이터 AI 서버 구매 등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9억원, 지역특화 AI 공간 컴퓨팅 육성 5억원, AI 첨단사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4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 30억원, 명지녹산 에코마린 소부장 특화 AX실증산단 구축 26억원 등 신규사업 추진 예산 확보와 함께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21억→39억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 구축(22억→51억원) 등 기존 핵심사업 예산도 추가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 스마트 안전 도시 분야엔 583억원 편성했다. 전기차 구매지원 예산은 841억원에서 55억원 추가했고,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예산도 기존 106억원에서 80억원 더 늘렸다. 사회복지시설(3곳) 등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47억원을 배정했다. 세계가 찾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이란 명목으로 지역별 국가 유산 방문의 해 신규사업 4억원과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신규사업 3억원 등 115억원을 배치했다.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또 하나의 핵심 어젠다안 ‘시민행복도시 부산’ 구현에는 총 1927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 84억원 신설,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원 62억원 신설,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 18억원 증액, 일상 돌봄 서비스 14억원 증액,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4억원 증액, 주거급여 144억원 증액 등 돌봄 도시 구현에 모두 957억원을 배정했다. 가족행복도시 구현 명목 예산으로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육성 2억원 신설, 틈새돌봄센터 지원 5억원 신설,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10억원 증액, 난임부부 지원 28억원 증액 등 160억원을 배치했다.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 테마로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모두의카드) 53억원 증액,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관련 40억원 증액 등 총 810억원을 책정했다. 전 시장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시 뛰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 그것이 새로운 부산시정이 가야 할 길“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그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은 즉시 챙기고, 동시에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며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회복과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하루라도 빨리 피부로 체감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목포시, ‘관광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용역’ 착수…목포 미래 관광 전략 세운다

    목포시, ‘관광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용역’ 착수…목포 미래 관광 전략 세운다

    전남광주 목포시가 향후 5년간 목포 관광 미래 청사진을 그릴 관광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목포시(시장 강성휘)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목포관광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목포 관광의 미래 비전과 실행력 있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성휘 목포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부서장, 수행기관인 국립목포대학교 연구진이 참석해 과업 수행 방향을 보고받고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과업 내용은 ▲관광환경 및 시장·수요 분석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 ▲관광자원 및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관광마케팅 및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도 77호선 개통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변화하는 인프라 여건을 적극 반영하고, 스쳐 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정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강성휘 시장은 “목포 관광의 미래 5년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각계 전문가와 부서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목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살려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호남 전통 예술 한자리에…담양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펼쳐진다

    영·호남 전통 예술 한자리에…담양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펼쳐진다

    영·호남의 빛나는 전통 문화예술이 전남광주 담양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담양문화회관에서 영·호남 지역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이 주관하며, 담양군문화재단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장소 제공 및 지역 예술인 연계 등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공연 무대에서는 경남 고성의 대표 전통 예술인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비롯해 청년 연희단체 ‘연희누리 뭉치락’의 판굿, 버나, 탈바꿈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 연희가 펼쳐진다. 특히 담양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우도농악 김동언 명예보유자가 특별 출연해 신명 나는 설장구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영·호남 전통 예술의 깊이를 더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남의 우수한 전통 예술이 담양 군민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광복절 연휴 23만명 제주 온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광복절 연휴 23만명 제주 온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광복절 연휴 닷새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연휴보다 3.4% 늘어난 규모로, 특히 국제선과 국제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은 잠정 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4342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19만 9700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선박 이용객은 3만 2300명으로 예상됐다. 국내 관광객은 18만 6300명으로 지난해 19만 869명보다 2.4% 감소하지만, 국제 관광객은 4만 5700명으로 지난해 3만 3473명보다 3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제선 항공편 공급이 크게 늘었다. 연휴 기간 국제선은 183편이 운항될 예정으로 지난해 158편보다 25편, 15.82% 증가했다. 국제선 공급 좌석도 3만3607석으로 지난해보다 14.02% 늘었다. 국제선은 중국과 일본, 대만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등 6개국 21개 노선에서 운항된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도 눈에 띈다. 연휴 기간 제주에는 모두 5편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예상 승객은 1만 39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제선박을 이용한 관광객보다 117.99% 늘어난 규모다. 일자별 입도객은 13일 5만명, 14일 4만 8000명, 광복절인 15일 5만 1000명, 16일 4만 3000명, 17일 4만명으로 예상됐다. 연휴 첫날과 광복절 당일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항공·선박 공급 좌석은 30만 6493석으로 지난해 29만 4241석보다 4.16% 증가했다. 국내선 공급 좌석은 소폭 줄었지만 국제선과 선박 좌석 공급이 크게 늘면서 전체 공급 규모를 끌어올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국제선과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관광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광주-담양-화순 관광 공동브랜드 ‘무등포레스트’ 뜬다

    광주-담양-화순 관광 공동브랜드 ‘무등포레스트’ 뜬다

    광주관광공사가 광주와 담양, 화순 권역을 하나로 연결한 체류형 관광 공동브랜드 ‘무등포레스트’를 띄우고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광주관광공사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 무등포레스트 상품화 참여기업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 관광기업 간 협업을 통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남부권 전체로 분산하고, 광역 단위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북구·서구 및 화순·담양 소재 숙박·식음·체험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단발성 방문’에 그쳤던 기존 관광 형태와는 달리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며 깊이 있게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으로 전환하고, 기업의 상품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광주·담양·화순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고 ‘무등포레스트’ 공동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광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별 기업의 상품 개발을 넘어 지역 관광자원과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관광객이 머물고 경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방향과 참여기업 모집·선정 절차, 기업 간 협업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안내하고, 최신 관광 트렌드와 AI 활용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특강과 기업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사는 참여기업을 30개사 안팎으로 선정해 OTA·여행사 연계 프로모션, 전문가 교육·컨설팅, SNS·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기업 간 협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상품 개발과 판매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오는 23일까지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은 지역의 기업이 만들고, 공공은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무등포레스트를 통해 지역 기업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하고, 지역 대표 관광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잇따른 국제 행사 개최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2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6.4% 증가한 2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관광객 증가에 따라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어난 1조 5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열린 안동 한일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로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비게이션 및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결과 방문객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지역은 문경시, 경주시, 안동시였다. 안동시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조명받으며 ‘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효과로 2024년부터 지속적인 방문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는 겹벚꽃 등 계절적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며 방문객 유입이 확대됐다. 2분기 경북 관광 주요 테마는 ‘힐링’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터상 ‘캠핑장’ 언급량이 전년 대비 700% 급증했으며, 여유로운 일정을 추구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김남일 사장은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를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 ‘여객선 타고 일본으로’···광양시,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추진

    ‘여객선 타고 일본으로’···광양시,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추진

    광양시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광양항의 화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4년 만에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목포해양대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해양 전문가’로 불리는 박성현 광양시장이 광양항을 최대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기존 화물 중심의 광양항에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를 개설해 물류와 관광이 함께 작동하는 항만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카페리 항로가 개설되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향후 크루즈 입항이 이어질 경우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광양 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1년 동안 광양페리 회사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시모노세키 노선을 운항했다. 여객 750명을 수용하는 1만 6000t급이 주 3회 운행됐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일본 여행 수요와 화물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적자 누적과 유가 상승 등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시는 이같은 경험을 적극 활용해 카페리 운항에 다시 도전한다. 중마일반부두 내 여객터미널 등 필수 인프라 시설을 정비·보완한 후 정기 카페리 선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광양항 중마일반부두 사용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건의를 한 데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시는 카페리 항로의 성공적인 취항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이달 중 항만공사, 출입국·세관·검역(CIQ) 등 유관기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현 시장은 “광양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최적의 카페리 운영 모델을 찾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전력에너지 클러스터 구상전력시험센터에 기업 노크 잇따라전력에너지 제조기업도 속속 둥지고용 창출·세수 증대 등 경제 활성화#자동화 물류센터·드론산업 육성삼성전자 첨단 물류거점 내년 완공드론통합지원센터 산업 기반 확충터미널 혁신 복합문화시설 재탄생#호남서해안선 철도망 반영 총력서해안권은 전국 유일 철도 불모지연내 5차 구축계획에 포함 기대감예타 등 후속 절차 적극 대응 방침전북 고창군이 호남권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3대 성장축(전력에너지, 첨단물류드론, 서해안철도망)으로 대도약을 꿈꾸고 있다. 농업생산 위주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거시적 안목으로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조용했던 농촌도시 고창에 사람과 기업,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적 전력 실증시험장 완비”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상하면 해송 숲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40만㎡ 규모의 고창전력시험센터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고압 설비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애초 이곳은 메케한 화약 연기가 날리며 훼손되었던 공군 사격장이었다. 영광원자력발전소 건설로 사격장이 이전하면서 부지가 비었고, 1980년대 당시 매년 10% 이상 급증하던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전력시험센터가 만들어졌다. 이후 세월이 흘러 기술이 발전하고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이 고효율 직류(DC)송전에 주목하면서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검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올해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전북타운홀미팅에서 “고창전력시험센터를 확대·개방해 민간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센터에서 검증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력에너지 분야 제조기업도 고창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디에스시동탄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951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군은 이번 투자가 지역 내 건설·장비·자재 수요 발생은 물론 78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은 장기적으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와 같은 전력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고창 앞바다에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 중이고, 넓은 부지와 저렴한 땅값 등을 장점으로 전력 에너지기업들을 집적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물류허브·드론산업 메카로 날갯짓 고창신활력산단에서는 삼성전자의 첨단물류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신활력산단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 물류거점으로,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물류센터로 조성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동부건설 현장 관계자와 공사인력 다수가 고창을 오가고 있어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유소, 편의점,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인근에선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와 활주로 및 실기시험장 등의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 고창군에서 2024년 12월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1차분을 준공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11월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교육인원 1000여명과 자격시험 인원 1만 50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호남권 드론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구 5만 농촌도시의 중심 시가지를 재편하는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도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현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존 터미널은 혁신적인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최근 완성된 터미널 조감도를 보면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2층에는 판매시설과 각종 식당들이 자리하고,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체들의 회의실,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이,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맞은편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공급면적도 36㎡(16평), 46㎡(20평), 55㎡(23평), 84㎡(32평) 등으로 다양화해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해안 철도 시대 열어 균형발전 ‘초석’ 인근 정읍에서 서울까지 고속열차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시대지만, 고창에는 현재 기차역이 없다. 때문에 고창에선 집이나 직장에서 정읍역까지 오가는 품이 훨씬 많이 든다. 서울 큰 병원에 가기 위해 동트기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선 어르신, 버스 탔다가 면접에 늦어 낭패를 봤다는 청년, 타 지역 기차역을 이용하면서 정보가 샐까 봐 마음 졸였다는 기업유치 담당 공무원의 하소연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의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이다. 서해안 지역은 전국 유일의 철도 불모지다. 동해선과 남해선, 서해선, 평택선 등 전국 곳곳에 철도 인프라가 촘촘히 구축돼 ‘해안선 철도 신(新)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곳만은 여전히 철도 사각지대다. 일방적인 차별 속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망이다. 그마저도 개통 27년째를 맞은 현재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열악한 철도 인프라 탓에 주민들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것은 물론 관광 및 물류 체계의 비효율로 지역 발전의 근본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남 서해안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 거점이자 첨단산업이 집적화된 경제 요충지다. 특히 최근 호남 서해안이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반도체, 조선,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뜨면서 서해안철도망은 국가기간산업 성장의 필수 사회기반시설(SOC)로 강조되고 있다. 국토부가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고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지만 올해 안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엔 계획 반영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계획 반영에 그치지 않고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TX·SRT 전라선 증편, 이번에도 ‘찔끔’

    다음 달 1일 KTX·SRT 통합 운행을 앞두고 전국 주요 철도 노선의 좌석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은 좌석 규모가 인근 호남선(익산~목포) 등 다른 노선에 크게 못미쳐 지역 홀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통합 운행으로 최대 95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열차가 자주 다니는 호남선은 주중(월~목) 하루 운행 횟수가 95회에서 100회, 주말(금~일)은 96회에서 100회로 확대된다. 추가 좌석 공급 규모는 하루 기준 주중 3742석, 주말 4822석이다. 반면 380~400석 규모의 작은 열차 운행이 중심인 전라선의 경우 주중 하루 운행 횟수가 40회에서 45회, 주말은 45회에서 54회로 늘어나지만 증가하는 좌석 수는 하루 기준 주중 1957석, 주말 2511석에 그친다. 같은 광주전남권인 호남선의 52% 수준이다. 이에 인구 84만명에 달하는 순천·여수·광양시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광주전남 동부권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 등 국가 주요 산업기지가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연중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교통 수요 과밀 지역이기 때문이다. 동부권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증편은 숫자만 늘린 생색내기 행정”이라며 “현재 8량 위주의 전라선을 10량 이상으로 전환해 공급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단기적인 좌석 배정 조정을 넘어 전라선 직선화 및 고속화 등 근본적인 인프라 개선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저녁에만 먹나’…bhc, 강남역서 ‘올데이 치킨’으로 외식 시장 공략

    ‘저녁에만 먹나’…bhc, 강남역서 ‘올데이 치킨’으로 외식 시장 공략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을 열고 ‘올데이 치킨’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저녁 식사 및 야식, 배달 중심의 치킨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점심 식사, 혼밥, 모임,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강남역점은 bhc가 약 3년간의 기획과 준비를 거쳐 선보인 매장이다. 전국 2200여개 가맹점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메뉴와 사업 모델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한 취지다. 지상 3층 규모의 매장은 이용 목적과 시간대에 따라 층별 콘셉트를 차별화했다. 1층은 빠른 포장 주문 고객을 겨냥한 공간이고, 2층은 점심 식사와 혼밥 수요를 위한 캐주얼 다이닝으로 구성했다. 3층은 주류와 K푸드를 함께 즐기는 모임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메뉴 라인업도 다변화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커스터마이징 치킨 ‘크리스픽(PICK)’은 부위와 튀김 스타일, 크기, 시즈닝 및 소스를 고객 취향대로 조합할 수 있다. 1인용 식사를 위한 박스 메뉴 4종, 2·3인용 플래터, 국물떡볶이와 나가사키짬뽕탕 등 8종의 K푸드 안주 메뉴도 갖췄다. bhc는 강남역점을 신규 수요 발굴 및 포맷 검증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축적된 판매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버거 메뉴 등은 가맹점으로 순차 확대를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입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bhc 관계자는 “지난 4일 개점 후 일주일간 방문객 분석 결과, 주말을 중심으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유입이 늘며 전체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이 약 3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최규진 경기도의원, 정부 복합돔구장 추진 동향 점검… “경기북부 유치 위한 경기도 대응전략 서둘러야”

    최규진 경기도의원, 정부 복합돔구장 추진 동향 점검… “경기북부 유치 위한 경기도 대응전략 서둘러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지난 10일 경기도 문화정책과와 간담회를 갖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형 돔구장 건립 동향과 경기북부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돔구장 건립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로, 2026년 하반기 공모 일정 전망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 동향이 폭넓게 논의됐다.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입지 선정 방식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5만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과 3만 석 규모의 중형 돔구장을 짓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내 일부 시·군을 비롯해 충청권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관련 계획을 잇따라 내놓거나 적극적인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세부적인 정부 계획이 공식 발표되기 전이라도 경기도가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도내 시·군의 준비 상황과 후보지 여건을 선제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풍부한 스포츠·문화 수요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특히 경기북부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로스포츠 연고 기반을 뒷받침할 대규모 체육시설이 부족한 만큼, 복합 대형 돔구장 유치를 통한 체육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돔구장은 대규모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과 적정 부지,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사업비 조달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대형 사업”이라며 “시·군의 개별적인 유치 의사 표명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도가 후보지별 경쟁력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유치 논리와 실행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 도민인식조사 안건으로 ‘정부 복합 대형 돔구장 조성 계획에 따른 경기북부 유치 필요성 및 경기도 대응 방향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인식조사가 선정되면 경기북부 돔구장 유치에 대한 도민의 의견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경기도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라며 “정부와 협의하고 도내 시·군의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 전라선 증편, 이번에도 ‘찔끔’… 호남선 절반에 그쳐

    전라선 증편, 이번에도 ‘찔끔’… 호남선 절반에 그쳐

    다음 달 1일 KTX·SRT 통합 운행을 앞두고 전국 주요 철도 노선의 좌석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의 증편 규모가 인근 호남선 등 다른 노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지역 홀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번 통합 운행으로 호남선(익산~목포)은 주중(월~목) 하루 운행 횟수가 95회에서 100회, 주말(금~일)은 96회에서 100회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하루 기준 주중 3742석, 주말 4822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된다. 이와 반면 전라선의 경우 주중 하루 운행 횟수가 40회에서 45회, 주말은 45회에서 54회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추가 공급되는 좌석 수 역시 하루 기준 주중 1957석, 주말 2511석에 불과하다. 실제 이용객이 체감하는 ‘추가 공급 좌석 수’를 비교하면 노선 간 불균형은 극명하다. 전라선의 추가 공급량은 같은 전남권인 호남선 공급 증가량의 약 52%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경부선 등 타 거점 노선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이 같은 발표에 순천·여수·광양시 등 인구 84만명에 달하는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라선 연선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 등 국가 주요 산업기지가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연중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교통 수요 과밀 지역이기 때문이다. 동부권 주민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증편은 숫자만 늘린 생색내기 행정이다”며 “현재 8량 위주로 운행되는 전라선 열차를 10량 이상의 대형 열차로 전환해 실질적인 공급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기적인 좌석 배정 조정을 넘어 전라선 직선화 및 고속화 사업 등 근본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무비자·고환율에 중국 노선 승객 ‘급증’

    제주항공의 한중 노선 이용객이 올해 들어 40% 가까이 늘어났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이 증가한 데 이어 무비자 정책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와 고환율로 인한 근거리 선호 영향으로 중국을 방문한 내국인도 증가한 탓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7월까지 한중 노선에서 49만 4300석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 9900석보다 26.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탑승객은 42만 7300명으로 37.4% 증가했고, 탑승률은 86.4%로 6.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2024년 11월부터 이어져 온 무비자 정책이 꼽힌다. 또 중동 사태 이후 유류할증료 부담도 커지면서 중국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20~30대 탑승객이 15만 8500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노선의 탑승률도 상승했다. 부산~상하이(푸동) 노선 탑승률은 89%로 지난해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제주~베이징(다싱)은 13.7%포인트 오른 89.7%, 인천~칭다오는 10.8%포인트 상승한 93.5%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여행이 기존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소규모 여행으로 변화하면서 미식과 관광, 야경을 즐기려는 자유여행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11개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으로 향한 여객 수는 954만 4512명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032만 2441명)의 92% 수준이다. 내국인의 중국 여행 회복세와 함께 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중국 노선도 늘리고 있다.
  • 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찾아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찾아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전남광주 장성군이 미래 발전을 이끌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최근 국회를 방문해 이건태·조계원·정진욱·염태영 국회의원 등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김 군수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장성의 미래를 이끌 4대 핵심 현안으로 ▲산림문화원 조성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 조성사업 등이다. ‘산림문화원 조성’은 축령산 편백숲을 일군 독림가 고(故) 임종국 선생의 호를 딴 ‘춘원숲기념정원’과 교육체험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도농 상생형 체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은 산업 물류망 확충을 위한 필수 기반 사업이다. 현재 제조업과 연구·개발 용지 간 도로 분리로 인한 대형 차량 이동 불편을 개선해 산업 간 융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환경 정책 대응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와 유기성 폐기물을 적정 처리해 수질·토양 오염을 막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반시설이다. 체육·관광 복합 거점인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는 장성호 체육공원과 연계해 야구장, 실내연습장, 선수단 합숙소 등을 갖추고 전남·광주권의 스포츠 수요를 흡수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 2명 중 1명 “섬에 가고 싶다”고 밝힌 이유는?

    국민 2명 중 1명 “섬에 가고 싶다”고 밝힌 이유는?

    ‘섬 숲’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력적인 숲이 있으면 체류 시간을 늘릴 의사를 밝히는 등 섬 숲의 관광 자원화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1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20∼75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섬 숲 관광 수요 및 인식 조사’(제주도 제외)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7%가 향후 1년 이내 섬 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에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는 ‘숲·산림’이 47.4%로 가장 높았다. 섬 관광지 하면 떠오르는 낚시나 해안가·해수욕장(28.9%)이라는 인식의 변화다. 섬 관광이 단순 해변 휴양에서 벗어나 섬 고유의 독특한 경관을 감상하고 숲을 거닐며 휴식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응답자의 59.3%는 관광지 선택 시 잘 보전된 섬 숲을 우선 들었고, 54.3%는 매력적인 섬 숲이 있다면 체류 기간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섬 숲 관광으로 숲길 탐방(69.8%)을 꼽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64.5%)도 높아 숙박·먹거리·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필요성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섬 숲 훼손지 복원을 진행 중인 산림과학원이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하시연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 “섬 숲은 육지 숲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면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접근성과 연령대별 수요, 섬별 자원 등을 세분화한 추가 연구를 거쳐 관광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광주특별시,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 나서

    전남광주특별시,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 나서

    전남광주특별시가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의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제도에 따른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에 따라 산림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산림관광·휴양·치유·레저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산림 비율이 높은 전남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면 평균경사·표고 등 산지전용 허가 기준 완화, 대체 산림자원 조성비 감경 또는 면제 등 특례가 적용돼 보전산지 내 산림휴양·관광 등 지역 특화사업과 산림 이용 진흥 사업에 필요한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전체 면적의 55%인 70만ha가 산림으로 이뤄진 데다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전남광주특별시는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산림휴양시설, 산림레포츠시설, 체험·숙박시설 등 다양한 체류형 산림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남해안·다도해 권역은 해양관광과 산림휴양을 연계하고, 지리산·백운산 권역은 생태·치유 중심의 산림 복지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도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사업 면적 3만㎡ 이상, 산지 면적 50% 이상이며 산림자원과 경관 활용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발굴된 대상지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휴양·관광, 체육시설,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신희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고 관광과 휴양, 지역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이라며 “전남광주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산림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일자리와 기본소득의 길 열겠다”핵심인 전력·용수·부지 준비 ‘착착’AI 유관 기업 집적·지역 상생 추진첨단 영농 등 ‘강진형 10차 산업’도“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빈집 활용한 ‘강진품애’ 275명 전입최고 수준 육아수당, 출산율 2위로반값관광, 정부·타 지자체도 모델로강진원(67) 전남광주 강진군수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로 ‘강진 반값여행’을 다섯 차례나 언급하면서 호평하는 등 전국 최초의 반값 관광 정책을 이끈 주인공이다. 강 군수가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 3만 2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고장이지만, 관광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 변모해 갈 전망이다. 군은 “구경꾼에 머물지 않고 변방이 아닌 국토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서 우뚝 서겠다”는 군정 운영 방침을 세웠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를 통해 군민소득을 높이는 것을 민선 9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가의 ‘AI 대전환’과 보폭을 맞추되 강진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강진의 실력으로 앞서가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민선 8기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강진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높이 세워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세밀하게 챙기며,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며 ‘국토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언급한 사안을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대한 국가적 전환의 파도 앞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미래산업 지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군민에게 소득과 일자리, 희망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9일 “강진은 변방이 아니라 국토 서남권 첨단산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나아가겠다”며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핵심 3요소인 전력·용수·부지를 모두 갖춘 최적 입지”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미 성전면의 신강진변전소(345kV급)가 공급하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가동 중인데 이어 지난달 한국전력으로부터도 AI 센터 건립 시 300㎿ 전력을 공급 받기로 확정지었다. 용수 역시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루 22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부지는 성전면 월하리 일대에 28만 7600㎡(약 8만 7000평)를 100% 확보한 상태다. 향후 800㎿의 전력 추가 공급 구상까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여기에 더해 강진 제1일반산업단지 내에 1조 500억원 규모의 160㎿ 데이터센터 입주 계획과 관련해 외국계 기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는 등 강진의 첨단산업 지형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 조성이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군민 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전기·통신·보안·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 유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옛 성화대 캠퍼스와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연계한 AI 유관 기업 집적, 혁신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해 강진을 첨단산업과 지역 상생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농촌 도시인 강진은 “농어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지역 미래는 없다”는 기조 아래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강진형 10차 산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영농과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상거래 유통망 확대로 판로를 넓혀 군민의 주머니를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 방침이 모든 국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듯 강진군 역시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존 농어민수당·육아수당 등 촘촘한 지원 약속을 지키면서, 군민 모두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신규 재원을 발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소득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이 가동 중인 빈집 정책 플랫폼 ‘강진품애’를 통해서는 이미 98가구 275명이 전입을 마쳤다. 강진품애는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도시민에게 빌려주는 임대주택으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단돈 1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지원 사업이다. 7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매월 60만원씩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역시 젊은 부부의 강진 유입 또는 유출을 방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년 연속 출산율 전국 2위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도 강진을 모델 삼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정부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지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언급한 강진 반값여행, 빈집 리모델링,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체류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강진 푸소(FU-SO)’,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수당,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등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강진군이 실시하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은 선도적인 정책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변화를 한층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리적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투자와 기회가 강진으로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군수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유후인처럼 풍부한 자연과 역사, 문화와 먹거리를 적극 활용해 강진을 ‘대한민국 유후인’으로 키우겠다”며 “야간콘텐츠를 강화해 밤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머물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강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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