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광 수요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 교류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이저대회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브랜드 행사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인 정책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38
  •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공리 개최… 한국 도서관의 새로운 유산으로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공리 개최… 한국 도서관의 새로운 유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가 세계 도서관인의 교류와 연대, 한국 도서관의 성취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정연욱·차지호 국회의원, 이하 국가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1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453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참가자는 1,582명이다. 2006년 서울 WLIC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항공료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참여해 아시아 개최 대회의 상징성을 높였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정연욱·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레슬리 위어 IFLA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환영사와 축사,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기조연설이 이어졌으며, 제21대 대통령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2005년 오슬로 대회 당시 IFLA에 전달됐던 징을 20년 만에 다시 울리는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져 부산 WLIC의 의미 있는 출범을 기념했다. 205개 세션에서 AI 시대 도서관의 미래 모색 대회 기간 AI와 지능 인프라, 사이버보안, 문화유산 보존, 지적 자유 등 도서관계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205개 학술세션과 회의가 열렸으며 총 305명의 강연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정책과 연구 성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특히 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은 10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AI 기본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능 인프라의 재정의’를 주제로 AI를 사회의 보편적 공공 인프라로 바라보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한 11일 열린 ‘불확실성 시대의 도서관협회 리더십: 전략, 회복탄력성 그리고 쇄신’ 세션에서는 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인 연세대학교 이지연 교수가 시민과 사회를 향해 역할을 넓혀가는 한국도서관협회의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국가위원회가 준비한 메인 세션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남·박성필 교수, 전북대학교 오효정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데이비드 랭크스(R. David Lankes) 교수, 홍콩교육대학교 밍밍치우(Ming Ming Chiu)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생성형 AI 시대 도서관의 역할을 중심으로 공공 AI 인프라와 정보 신뢰성 확보, AI·정보 리터러시 등을 논의했다. 대회 전후로는 IFLA 24개 전문위원회가 주최한 위성회의가 열렸다. 부산시민도서관 등 부산 6개관 6개, 국회도서관 등 서울 4개관 6개 총 12개의 위성회의에 외국인 568명, 내국인 221명 등 총 789명이 참여하여 인공지능과 허위정보, 연구윤리, 문화유산 보존, 녹색전환, 공공도서관의 AI 활용 등을 논의했다. 이와 같은 국제적 논의는 앞으로 국내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과 정보 리터러시 역량 제고,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정보의 안정적 공급,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서비스 혁신 등 글로벌 사회가 공감한 핵심 과제들을 국내의 공공, 학교, 대학, 전문도서관 현장에 실효성 있게 접목하는 든든한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전시부터 K-컬처까지… 한국 도서관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다 이번 대회는 학술회의뿐 아니라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도서관의 정책·서비스와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국제전시회가 개최되어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빙, 학술정보 플랫폼, 스캐닝·보존 기술 등 도서관의 미래를 보여주는 47개 업체, 80개 부스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전시장 내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는 16개 기관의 세션에서 혁신 기술과 정책 발표 및 시연이 이어졌다. 총 183팀이 참여하고 한국 국적 25팀이 참가한 ‘포스터세션’에는 세계 각국의 연구 성과와 도서관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도서관 홍보 거리’에서는 34개 기관, 54건의 국내 도서관의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하였고, ‘K-컬처존’에서는 K-푸드와 K-콘텐츠, 한복 등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대사 배우 유지태도 전시장을 찾아 국내 도서관과 출판·문화 콘텐츠를 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문화의 밤’ 역시 한국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됐다. 전통공연, K-댄스 퍼포먼스, DJ 공연 등이 진행되었고 약 3000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교류했다.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연장 개관 프로그램도 운영돼 도서관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부산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이후에는 세계 각국 도서관인들이 부산과 서울의 도서관을 직접 찾는 ‘도서관 방문’과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부산도서관 등 부산지역 33개 도서관과 서울도서관 등 서울지역 3개 도서관을 연계한 12개 코스에 총 317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현지 사서들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도서관 방문과 함께 감천문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등 지역 명소를 찾아 부산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경험했다. 아울러 부산 야간관광, 시티투어버스 등 지역 축제·전시·문화·공연 정보를 안내하여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넘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22개국 94명이 참여한 조깅·요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간 교류를 지원했다. 아울러 전 세계 33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75명과 내국인 216명을 합쳐 총 29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현장 곳곳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들은 참가자 길 안내부터 행사 운영, 프로그램 지원까지 다방면에서 손을 보태며 세계 각국에서 부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회를 한층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줬다. 국제무대서 인정받은 K-도서관 한국 도서관 현장의 혁신 사례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것도 이번 대회의 중요한 결실이다. IFLA가 선정한 전 세계 16명의 ‘차세대 리더(Emerging Leaders)’에 포산고 송미애 사서교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차세대 리더’ 세션에서 ‘생성형 AI가 학교도서관의 정보 탐색에 미치는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효경·주경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의 생태독서와 AI 인문학 프로그램을 구조화해 발표한 포스터는 ‘People’s Choice Poster 2026’을 수상했으며,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김현주 관장)은 지역 자연환경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The Living Library’ 프로젝트로 ‘IFLA Green Library Award 2026’ 최우수 친환경도서관 프로젝트 부문 2위에 올랐다. 재단법인 씨앗의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제3의 시간’(김정민 관장) 역시 ‘The Third Time’ 프로젝트로 ‘2026 IFLA 국제 마케팅상’ 3위를 수상했다. 국내 도서관의 교육·환경·청소년 서비스 혁신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이다. 또한 대회 전후 열린 위성회의에서도 한국 도서관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10개 기관 12개 위성회의 중 8개 위성회의에 한국 연사 22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학술프로그램에는 한국 세션 11건에 한국 연사 16명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 도서관의 정책과 연구·현장 사례를 세계와 공유했다. 또한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도 한국 프로그램 10건이 운영돼 한국 도서관계의 혁신 성과와 전문성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3453명 부산 집결… 국제회의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WLIC 개최는 부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전 세계 111개국에서 3,453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면서 숙박과 식음, 교통, 관광·문화체험 등 지역 서비스 산업 전반에 소비 수요가 발생했다. 특히 국가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관광 바우처를 지원했으며, 총 284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아르떼뮤지엄 부산 등 주요 관광지를 총 413건 이용했다. 사후 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대회 참가가 부산 관광 경험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의 문화와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세계 도서관인들에게 알리는 도시 브랜드 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WLIC 계기로 한·미·아시아 도서관 협력망 확대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유산은 사람과 기관을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WLIC를 계기로 열린 ‘한국어 언어별 미팅(Caucus Meeting)’에는 한국인 참가자와 강연자, 국내외 도서관계 인사 등 105명이 참여해 국제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아시아 도서관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Asia Library Gathering)’에는 아시아 14개국 관계자 115명이 참여했다. 기존의 유럽·북미 선진 사례 학습 중심 국제교류를 넘어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수평적인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10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재 만찬에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과 부산광역시, 미국도서관협회(ALA)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서관 분야의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에는 한·미 도서관계의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도서관협회(KLA)와 미국도서관협회(ALA)의 간담회가 열렸다. 양 기관은 교육·리더십 프로그램과 도서관·사서의 권리 보호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자료 공유와 번역·출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발표·전시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WLIC의 유산을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번 대회는 세계 도서관계가 직면한 거대한 전환기와 새로운 과제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적 도입을 넘어 정보의 신뢰 수호, 보편적 지식 접근권 보장,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타개, 그리고 지적 자유 수호 등 시대적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단순한 정보와 자료의 보관소를 넘어, 오늘날의 도서관이 인류가 마주한 난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더 나은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 자리였다. ‘2026 부산 WLIC’ 집행위원장인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은 “이번 부산 WLIC는 한국 도서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AI 시대의 변화와 정보의 신뢰성, 사회적 고립 등 우리 사회의 과제를 세계 도서관계와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관이 국가 과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더 크게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WLIC는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지만, 그 성과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026 부산 WLIC’의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의 성공에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세계와 공유한 한국 도서관의 혁신과 부산에서 구축한 국제적 교류·협력의 성과를 국내 도서관 정책과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확산하고, 나아가 도서관과 도서관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관련 법·제도의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번 대회의 성과가 한국 도서관계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노력이 요구된다.
  • 민경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발레단 연습공간 확보 등 세종문화회관 장기 운영 대책 촉구

    민경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발레단 연습공간 확보 등 세종문화회관 장기 운영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경희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제339회 임시회 중 열린 세종문화회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서울시발레단의 불안정한 연습 환경을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4일 열린 회의에서 민 의원은 발레단이 체계적인 기반 없이 임시방편식 공간 이동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중·장기 연습공간 확보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서울시발레단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시민에게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연습환경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작 세종문화회관의 연습공간 운영계획은 질의 때마다 설명이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지난 질의에서는 발레단이 이전한 뒤 공간을 활용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답변하고 있다”며 “어디에서 얼마나 사용할지도 정하지 않은 채 현재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종합연습실을 발레단에 배정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발레단에 공간을 내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 기간과 방식에 대한 계획 없이 비어 있는 공간을 그때그때 돌려쓰는 방식으로는 발레단의 연습여건이 근본적으로 나아질 수 없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발레단의 노들섬 이전 여부와 시기를 조속히 명확히 밝혀야 한다. 현재로서는 이전 계획이 오리무중이라 발레단이 당장 어디서 연습을 이어가야 할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불투명한 행정이 방치될수록 예술단의 안정적인 운영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노들섬 공사 및 시설 운영 계획과 관련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다고 시인하며, 앞으로 서울시와 손잡고 활용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민 의원은 “세종문화회관과 노들섬 담당 부서의 입장이 서로 달라서는 안 된다”며 “관계 부서가 함께 논의해 발레단이 장기적으로 어디에서 연습공간을 확보할 것인지 확정된 계획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종합연습실이 기존 오페라단의 대형 공연 연습 등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발레단의 공간 부족을 오페라단의 연습공간을 줄여 메우는 방식은 예술단 사이에 부족분을 떠넘기는 결과가 될 뿐이라고 우려했다. 발레단도, 오페라단도 각자 필요한 연습량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 민 의원의 지적이다. 민 의원은 “발레단 연습실을 해결하고 나니 다시 오페라단 연습실이 부족해지는 식의 ‘돌려막기식 공간 운영’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 전체의 연습공간 수요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본부장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총괄하는 것은 문화본부의 역할”이라며 “그동안 문제가 있었던 만큼 관계 부서와 협의해 향후 계획을 명확히 정리하고 서면으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추경을 통해 예산을 투입하기 전에 해당 공간을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부터 명확해야 한다”며 “노들섬 활용 가능성과 세종문화회관 내 공간 재배치를 포함한 중·장기 연습공간 운영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발레단이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예술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러한 지원이 일회성 처방에 그치지 않고, 명확히 확정된 중장기 계획의 토대 위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함을 거듭 역설했다.
  • 제주서 두번째 IB 고교… 성산고, ‘IB 교육+해양교육’ 결합 미래형 고교 전환

    제주서 두번째 IB 고교… 성산고, ‘IB 교육+해양교육’ 결합 미래형 고교 전환

    제주 성산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고교과정인 IB DP(Diploma Programme)를 도입한다. 현재 제주에서 유일한 IB DP 학교인 표선고에 집중된 IB 교육 수요를 분산하고, 성산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고가 연계되는 새로운 IB 교육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 대상인 성산고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2027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산고는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을 계기로 IB 교육과 해양 직업계열 교육을 결합한 미래형 고등학교로 전환한다. 보통과는 IB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일반고로서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특성화과는 제주 지역 전략산업인 해양·수산·관광 분야에 맞춘 직업교육을 담당한다. IB 교육은 2028학년도 신입생부터 보통과 2개반과 특성화과 2개반을 대상으로 준비과정(Pre-DP)을 시작한다. 이후 2029년 2학년부터 보통과 2개반에서 IB DP 과정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IB 교육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학습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성산 지역을 IB 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IB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성산고는 IB 교육과정 도입에 앞서 교육시설 고도화에도 나선다. IB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해양 실습실을 개선하는 한편 세부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제주특별법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활용해 성산고의 학교·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맞춤형 상담, 교원 연수, 운영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여상은 2027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면서 교명을 사라고등학교로 변경하고 창의융합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사라고는 기존 AI 중점학교로 구축한 인프라와 디지털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인문·사회·자연과학·예술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강화한다. 제주특별법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해 특색과목인 ‘주제탐구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AI·정보 관련 7개 교과를 중심으로 한 그린스마트 첨단 교육환경과 진로·진학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이 고교체제 개편 과정에서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산고와 사라고가 각각의 교육 방향을 충실히 구현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맞춤형 상담·지원, 교원 연수 및 운영비 지원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와 ‘사회공헌’ 맞손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와 ‘사회공헌’ 맞손

    서울 용산구는 지역 사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용산구 취업준비생 대상 취업 멘토링 ▲지역 국가유공자 대상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 관광명소 나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 발굴·연계·지원 등에 협력한다. 구는 지역 내 복지 수요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한다. 철도공단 측은 공단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사회공헌 역량을 활용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이명석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상생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대 구청장은 “앞으로도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민경희 서울시의원 “월 3000원 청년AI 지원, 반드시 살려야 할 정책”

    민경희 서울시의원 “월 3000원 청년AI 지원, 반드시 살려야 할 정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경희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9일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경안 심사에서 ‘청년AI 구독 지원 사업’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하며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민 의원은 “무료 AI와 유료 AI는 활용 범위와 성능에서 격차가 분명하다”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좋은 도구를 쓰지 못하는 상황을 그대로 두면, 그 격차는 곧 취업과 창업의 격차로 이어진다. 서울시가 이 간극을 메우겠다고 나선 것은 방향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이 월 3750원 수준의 부담으로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데 대해 “시중 유료 AI 구독료가 월 2만~3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커피 한 잔 값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은 상당히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이날 심사에서 해당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A사와 9차례, B사와 3차례 실무 협의를 거친 결과 일부 글로벌 기업이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예산이 최종 통과된 뒤 공식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다수의 민간 대기업들이 실제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용 단가에 대해서도 예산 제출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며, 최근 환율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액은 3000원 초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민 의원은 “협상 상대와 단가, 참여 가능성까지 확인된 만큼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민 의원은 사업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보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지원 대상 50만명의 구체적인 산출 근거와, 서울 청년의 실제 AI 이용 수요를 보여주는 자료다. 민 의원은 “현재 근거로 삼는 생성형 AI 이용률 자료는 대부분 전국 단위 조사로, 서울 거주 19~29세 청년의 실제 이용률과 유료 구독 수요를 보여주는 서울시 자체 자료가 부족하다”며 “50만명이라는 규모를 설정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객관적 근거를 서둘러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업을 접을 이유가 아니라, 사업을 제대로 굴러가게 하기 위해 반드시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청년 인구와 20대의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이용 의향 등을 토대로 사업 규모를 산정했으며, 가족돌봄청년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청년에게 일정 인원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세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원이 절실한 청년을 우선 챙기는 방향은 옳다면서도, 집행 단계에서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배정 기준과 선정 절차를 명확히 정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기업 협의 상황, 단가 산정 근거, 지원 대상 선정 방향은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먼저 제시됐어야 할 내용이라며, 좋은 정책이 늦은 설명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자료를 통해 의회를 설득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이번 질의는 사업을 문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좋은 정책을 끝까지 살려내기 위한 것”이라며 “청년의 AI 활용 역량은 앞으로 취업과 창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서울시는 수요 조사와 대상자 산출 근거, 계약 가능성과 집행 계획까지 촘촘히 준비해 이 정책이 예정대로 청년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광철 서울시의원 “관광객은 다변화됐는데 안내는 아직 영·중·일… 83억원 관광안내 예산 재설계해야”

    김광철 서울시의원 “관광객은 다변화됐는데 안내는 아직 영·중·일… 83억원 관광안내 예산 재설계해야”

    서울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제339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관광안내소의 외국어 인력 편중 문제와 예산 효율성을 지적하며,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맞춘 다국어 및 스마트 관광안내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활동 중인 관광안내사 155명 가운데 영어 54명, 중국어 51명, 일본어 48명 등 영·중·일 3개 언어 담당자가 전체의 98.7%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급증하는 동남아 등 타국가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타 언어 안내사는 태국어와 베트남어가 각 1명에 불과해 인력 배분이 편중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동남아를 비롯해 중동·유럽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데 관광안내 인력은 여전히 영·중·일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관광객 구성 변화에 맞춰 안내체계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본부장은 제3외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인재 발굴과 확충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고정식 관광안내소에는 이미 다국어 번역 기기가 도입되어 운영 중임을 언급하며, 단순한 정보 제공은 기기로 대체하고 안내사들은 관광객 환대 및 복합적인 심층 상담에 역량을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AI 번역기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모든 언어별 인력을 무조건 늘리는 방식보다는 다국어 스마트 안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부족한 언어 서비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에 이동식 관광안내 인력이 한시적으로 투입된 것과 관련해 추가 예산과 향후 상시 배치 필요성도 점검했다. 관광재단 측은 기존 시청 관광안내소 인력을 일시적으로 배치해 별도의 추가 예산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약 한 달간 운영 결과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문의가 많고 질문 유형도 비교적 정형화돼 있어 현재는 인력을 원래 위치로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관광시설이 만들어질 때마다 안내인력을 우선 투입할 것이 아니라 실제 외국인 관광객 수요와 질문 유형, 이용실적 등을 충분히 분석한 뒤 상시 운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안내소 운영예산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서울시 관광안내소 운영에 약 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상당 부분이 고정식·이동식 안내소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과 AI·온라인 관광정보 이용이 보편화된 환경에서 기존 운영방식의 효율성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관광객을 직접 맞이하고 환대하는 안내사의 역할을 모두 기계로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천공항이나 명동·홍대·광화문처럼 현장 안내 수요가 높은 곳은 인력을 강화하되, 이용률이 낮거나 안내 사각시간대에는 AI·키오스크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광재단 측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과 상담 실적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이용률이 낮은 안내소는 조정하고, 성수 등 새로운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는 신규 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 관광시장이 변하고 있는데 관광안내 방식만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광객 국적과 이동 동선, 안내소별 이용률을 데이터로 분석해 사람의 환대가 필요한 곳에는 전문인력을 집중하고, 단순 정보제공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서울형 스마트 관광안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석 물가 잡아라”… 정부, 농수산물 할인 900억 더 푼다

    “추석 물가 잡아라”… 정부, 농수산물 할인 900억 더 푼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가 불안해지자 정부가 9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기간을 늘리고 1인당 할인 한도를 없애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추석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103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 할인 지원 규모도 역대 최대였지만 차례상 주요 품목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보완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달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6% 내렸지만 조기(8.5%)·배(8.4%)·쌀(6.2%)·달걀(5.2%)·명태(3.6%) 등은 올랐다. 당면(8.9%), 간장(8.8%), 참기름(5.5%) 등 부재료 가격도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는 이달 3~23일에서 30일까지로 1주일 연장한다. 매주 1인당 2만원이었던 할인 한도도 없애 행사 기간에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수산물 공급도 확대한다. 추석 수요가 큰 어종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 물량 공급을 2만t에서 2만 2000t으로 늘린다. 명태 1300t, 오징어 300t, 참조기 300t, 마른조기 100t 등 2000t을 추가로 풀어 총공급량을 평시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비축 물량의 공급 가격 인하 폭도 최대 40%에서 50%로 높여 도매시장과 마트, 전통시장 등에 공급한다. 가공식품 업계도 할인 확대에 동참한다. 참여 업체를 20개로 늘려 이달 중 총 4765개 품목을 최대 64% 할인한다. 라면, 면류, 두부류, 빵, 장류, 스낵류, 아이스크림, 즉석식품은 최대 50%, 음료는 최대 64% 할인한다. 정부는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추가로 확대하도록 업계와 협의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 바가지요금도 집중 단속한다. 오는 14~22일 범부처 합동으로 시장과 관광지의 식당·숙박업소 등을 현장 점검하고 업계의 자율적인 자정 활동도 강화한다. 민생 밀접 품목의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 대만은 ‘부산앓이’ 중… 중화권 관광객 유치 총력전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산관광공사가 대만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명으로, 이 중 대만 관광객이 61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공사는 부산 여행 수요 급증과 대만 스타럭스 항공의 부산 신규 노선 취항에 발맞춰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 타이중 여행사 관계자 등 23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요트 체험, 향수 공방 등 체험 콘텐츠와 부산 대표 전통시장 탐방, 서부산권 카페 등 부산의 미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 홍보 활동을 펼쳤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주요 호텔 탐방을 비롯해 아르떼뮤지엄, 송도케이블카 등 부산 대표 관광지뿐만 아니라 서부산권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 이들은 곧 대만 타이중발 신규 부산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대만~부산 노선에 첫 취항한 스타럭스 항공이 오는 11월부터 타이중~부산 노선을 주 3회에서 7회로 늘릴 예정”이라며 “이번 팸투어에 이어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재방문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뉴스 채널 프로그램인 ‘트렌드세터스’(Trendsetters)는 지난달 25일 ‘한 번 가면 또 가고 싶은 부산병 확산, 부산 관광 당국 할인 혜택으로 관광객 공략’이라는 주제로 현지의 부산 여행 붐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 이지혜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팀랩’ 필요… 세계적 전시로 관광·경제 활성화 이끌어야”

    이지혜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팀랩’ 필요… 세계적 전시로 관광·경제 활성화 이끌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지혜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8일 경기뮤지엄파크 현장방문에서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경기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백남준아트센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일본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팀랩’을 사례로 제시하며, 미술관 전시가 단순한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객의 지역 방문과 체류, 소비로 이어지는 콘텐츠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전시 하나가 지역경제까지 바꿔 놓는 일본의 팀랩과 같은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의 전시 공간에서도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과 지역경제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관람객층을 확인하며 “2030세대의 방문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를 질의했다. 이에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전체 방문객 가운데 2030세대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남희 관장은 팀랩과 같은 몰입형 전시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몰입형 전시를 작은 규모로 조성하더라도 약 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2030세대의 방문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의 관심과 수요에 맞는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백남준아트센터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의 예술적 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다른 미술관과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과 방문을 일회성 관람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내 체류와 관광 소비로 연결할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백남준아트센터가 단순히 전시를 보는 공간을 넘어 경기도를 찾게 만드는 문화관광의 목적지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만의 경쟁력 있는 전시 콘텐츠가 세계적인 전시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 윤선희 서울시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교육청 반복적 추계 실패·과다 불용, 재정운용 신뢰도 저하”

    윤선희 서울시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교육청 반복적 추계 실패·과다 불용, 재정운용 신뢰도 저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선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종로1)은 지난 8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소관 질의에서 교원 명예퇴직수당 예산 137억원의 감액 편성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추계와 재정운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편성한 명예퇴직수당 예산 810억원 가운데 137억원을 감액 요청했으며, 이는 전체 예산의 16.9%에 해당하는 규모다. 윤 부위원장은 “단일 사업에서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감액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감액과 불용 발생을 고려할 때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수요 예측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의 명예퇴직수당 집행 결과를 보면 불용액이 매년 1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불용액은 2023년 154억원에서 2024년 263억원, 2025년 265억원으로 증가했다. 윤 부위원장은 “예산이 남는 것 자체보다 상당한 규모의 불용액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과 합리적인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2025년 예산 편성 과정을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차 추경에서 명예퇴직수당을 52억 원 증액했으나, 2차 추경에서는 1차 증액분보다 큰 71억 5천만 원을 다시 감액했다. 윤 부위원장은 “1차 추경에서 증액한 의미가 사라진 것이며, 이를 심사하고 통과시킨 의회의 노력도 헛수고가 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명예퇴직수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교부받아 집행하는 재원이다. 윤 부위원장은 “교육부 재원을 받아 쓰면서 매년 큰 규모의 불용액을 내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추계 능력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감액된 예산의 향방에 대한 윤 부위원장의 질의에 서울시교육청은 이용·변경 등을 통해 다른 사업에 재배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 부위원장은 “결국 서울시교육청의 추계가 크게 빗나가고 매년 감액 처리를 반복해도 그 재원을 인건비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교육청의 추계 능력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라며 “일단 넉넉히 확보하고 보자는 식의 예산 편성 관행이 아닌지, 나아가 예산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밀한 추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윤 부위원장은 명예퇴직 신청이 개인 사정에 따라 번복될 수 있어 변수가 많고, 퇴직수당 미지급 사태를 막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실제 수요보다 여유 있게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편차의 폭이 지나치게 크며, 특히 같은 해에 추경으로 증액했다가 다시 추경으로 감액한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퇴직 인원 산출 방식과 재정 운용 전문성, 신뢰도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안으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부위원장은 “내년도 예산 심사 시 올해 발생한 불용액을 정확히 확인할 것”이라며 “내년도 본예산 심사 이전까지 명예퇴직수당 추계의 면밀성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어반비오나, 글로벌 숙박 자산 신규 지역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어반비오나, 글로벌 숙박 자산 신규 지역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 복수 지역 대상으로 숙박 수요·운영 여건·현지 협력 기반 검토- 지역별 상품 구조와 운영 방식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 숙박 자산 전문 운영기업 어반비오나가 신규 지역 기반의 숙박 투자 상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요 거점 도시에 집중됐던 상품 라인업을 넘어 투자 대상 지역과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현재 복수의 신규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지 시장성과 숙박 수요, 실제 운영 가능성, 현지 협력망 구축 여건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신규 지역 선정 과정에서는 관광객 수요와 장기 체류 수요, 숙박 기반시설, 현지 운영 환경, 자산 관리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기보다 실제 운영과 관리가 가능한지를 우선해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존 도시에서 숙박 자산을 직접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도 평가 지표에 그대로 적용한다. 단기적 유행이나 일시적 관심이 쏠린 지역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요와 운영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협력 가능한 운영 파트너의 역량과 관련 제도, 숙박시장 구조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투자 상품을 지속해서 운영하려면 자산 확보뿐 아니라 현지 관리와 이용객 대응, 수익 및 비용 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반비오나는 내부 검토를 마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상품 확대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상품을 소개할 때는 지역명과 상품 조건뿐 아니라 해당 도시의 숙박시장 특성과 상품 구조, 예상 운영 방식, 주요 위험 요인 등을 함께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지역의 인지도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각 도시의 운영 환경과 상품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어반비오나 관계자는 “신규 지역 확대는 상품 수를 늘리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산과 현지 기반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숙박 수요와 운영 여건, 협력업체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공개할 신규 상품은 기존 상품과의 연계성과 도시별 차별성, 투자자의 선택 범위 확대 등을 고려해 구성할 것”이라며 “운영 기반을 갖춘 글로벌 숙박 자산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 1시간대·동해안 인접”…수도권서 주목받는 강릉 아파트 ‘오션시티 아이파크’

    “서울 1시간대·동해안 인접”…수도권서 주목받는 강릉 아파트 ‘오션시티 아이파크’

    수도권 부동산 규제와 주거비 부담 속에서 실거주뿐 아니라 휴양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해안가 주거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과의 이동 편의성을 갖추면서 바다 인접 입지를 갖춘 동해안 신축 아파트가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는 추세다. 그 중심에 강릉의 대표적 해안 주거단지로 평가받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강릉의 주요 경쟁력으로는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이 꼽힌다. KTX를 이용할 경우 서울과 강릉을 1시간대로 오갈 수 있어 과거 단순 관광지였던 강릉이 주말과 휴일을 보내는 ‘생활형 세컨드하우스’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요일 퇴근 후 강릉으로 이동해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한 뒤 일요일 저녁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주말 중심의 주거 생활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지방 주택 활성화와 세컨드홈 세제 특례가 맞물리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방 주택을 취득할 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어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단지의 주요 강점은 해안 인접 입지다. 송정해변과 안목해변, 안목 커피거리 등을 도보권 또는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어 단순히 창밖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수준을 넘어 해변 산책과 여가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아침에는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는 해변 산책을, 저녁에는 가족과 풍경을 감상하는 생활 여건이 마련된다. 해변과 맞닿은 주거지는 추가 개발 가능한 부지가 제한적인 만큼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입지적 장점 외에 단지 규모와 상품성도 함께 갖췄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총 79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돼 해안가의 휴양 가치와 함께 대단지 신축 아파트 고유의 주거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기존의 노후화된 해안가 주택과 비교해 최신 편의시설과 설계를 갖추고 있어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는 물론 세컨드하우스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여건을 마련했다. 가족 단위의 휴양 공간으로서의 활용성도 높다. 휴가철마다 숙박시설 예약에 들이는 수고를 줄이고 언제든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부모 세대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자녀 세대에게는 여가 공간을 지원하는 단지 내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에서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동해바다 인접 입지, 794세대 대단지 브랜드 경쟁력, 해안 부지의 희소성 등이 맞물리며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수도권과 연계된 새로운 세컨드홈 주거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연 900만명 찾는 순천만정원 강점생태 경쟁력 유지하며 제조업 강화광양·여수 가까워 방산 거점에 적합해룡산단 등 산업용지 선제적 확충계약학과 신설해 방산 인재도 양성투자·신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마련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생태도시를 표방했던 전남광주 순천시가 경제를 결합한 산업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산업대전환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시는 기존 세계적인 생태도시라는 강점 위에 미래 신산업을 혼합해 생태에 경제를 더한 도시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업과 산업 유치를 넘어 순천의 강점을 살린 산업을 발굴해가는 구상이다.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그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빅데이터 354만 9839건을 분석한 결과 손훈모 순천시장이 ‘K브랜드지수’에서 전남광주 27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손 시장은 온라인 검색량, 콘텐츠 소비, 대중의 긍·부정 반응 등 총 354만 9839건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이후 순천이 가진 생태·문화적 강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손 시장은 법률가 출신다운 명확한 문제 해결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잡한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요소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과 ‘지·산·연 협력사업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산업대전환에 나선 손 시장은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생태는 지키고, 경제는 키우겠다’는 원칙 아래, 순천만습지 등 생태자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도시 순천’으로의 산업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순천은 2013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며 연간 900만명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러한 생태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산을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방산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나토 회원국에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올라섰고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내 방산 기업의 생산기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순천의 산업·교통·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방산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은 인근 광양의 철강산업과 여수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광양항, 순천~완주고속도로, KTX 전라선 등 산업·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대학교와 전남 최대 규모의 청년 인구, 우수한 교육·문화·생태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방산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앵커기업 유치 및 해룡산단·배후산단 일원 방산 특화단지 지정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개발 기관, 시험·평가기관 등이 연계되는 산업 집적 거점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기업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해룡산단 2-2단계 60만㎡(18만평)를 포함해 신규 산업용지 476만㎡(144만평)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산단 내 간선도로와 전력·용수공급망,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 인프라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신산업 관련 대기업·협력업체와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방산 인공지능(AI)융합학과 등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연간 50명 규모의 방산 관련 기능장·기능사 자격증반 운영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에는 시장이 직접 전면에 나선다. 손 시장은 ‘순천시 영업사원 제1호’를 자처하며 전략기업 발굴부터 인허가, 인센티브 지원까지 일괄 지원하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산 앵커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실무진이 참여하는 ‘순천시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방산의 높은 정규직 비중과 연구인력 수요를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결혼, 출산, 문화생활 등 삶의 전 주기에 걸친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순천의 산업대전환을 여수·광양을 비롯한 전남광주 동부권 전체의 산업구조 전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미래 방산을 연계해 산업을 다변화하고 동부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손 시장은 “순천의 산업대전환은 순천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 경쟁력 위에 좋은 기업과 일자리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라며 “방산을 비롯한 미래산업이 순천의 새로운 제조업 기반을 만들고 동부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가동률 30% 안 되는데… 지방정부 수천억 전시장 건립 경쟁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 전시장의 가동률이 낮은 상황에도 수천억원짜리 신규 시설 건립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시·컨벤션센터는 22곳이다. 추진 중인 사업이 계획대로 끝나면 2032년쯤 30여 곳으로 늘어난다. 전시 면적도 2025년 약 33만 4000㎡에서 56만 1223㎡로 63% 급증할 전망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3000억원 규모의 전주컨벤션센터가 202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서도 2166억원을 투입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충남도는 천안에 2548억 9300만원을 들여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2027년까지 건립한다. 강원 강릉에도 오는 10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125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섰다. 문제는 ‘전시장을 지으면 과연 채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2024년 213건의 행사를 열어 대관료 15억 6500만원을 올렸지만 가동률은 26.34%에 그쳤다. 전시장은 행사 준비와 철거 기간 때문에 통상 가동률 50%를 넘으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 51.9%를 사실상 포화 상태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 전시 공간은 2032년까지 1.7배 가까이 늘어나는데 이를 채울 전시회와 국제회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방정부들은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철강·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을 내세우며 행사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요를 만들지 못하면 한정된 행사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행사 나눠 먹기’로 이어질 수 있다. 운영 적자가 발생하면 인건비와 냉난방비, 시설 관리·개보수비 등도 결국 지방재정으로 메워야 한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전시장을 하나씩 나눠 짓기보다 국제 경쟁력이 검증된 거점 전시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우 전 킨텍스 건립단장은 “지역 특화산업이 있다고 국제 전시회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신규 전시장은 주변 시설과 수요가 겹치지 않는지 개관 뒤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 체육고 체조장 49년 됐는데 개보수 ‘0’…이정문 “체육기금 활용해야”

    체육고 체조장 49년 됐는데 개보수 ‘0’…이정문 “체육기금 활용해야”

    체육고등학교 훈련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8일 조사됐다. 1977년 지어진 한 체육고 체조장은 49년 동안 한 차례의 개보수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노후화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정문(재선, 충남 천안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6개 체육고 운동장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15곳은 설치된 지 평균 21년이 지났고, 이 중 6곳의 트랙은 한 차례의 보수도 받지 못했다. 16개 체육고 운동장 중 차양막이 설치된 곳은 4곳뿐이다. 극한 폭염 탓에 차양막이 사실상 필수가 됐지만 12개 체육고 운동장은 차양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차양막이 설치된 4곳 중 두 곳은 파손,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실제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폭설과 강풍으로 A체육고 골프연습장 구조물이 전도되는 등 시설물 파손 사례가 다수 있었다. 불규칙한 패임이 많고 탄성이 사라진 우레탄 트랙에서의 학생 부상도 연이어 보고됐다. 노후화된 훈련 시설에 대한 신속한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낙하물과 구조물 붕괴 등으로 인해 중대사고 발생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건 공단 측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국 체육고 교장들은 지난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화된 체육관, 국제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훈련시설, 부족한 전문 훈련 공간 등을 지적하며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훈련 시설이 열악한 건 교육 재정의 학교시설 예산이 전국 학교에 일률적으로 배분되는 구조 때문이라는 게 이정문 의원실 설명이다. 전국 약 1만19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예산이 배분되는 탓에 일반 학교보다 큰 규모의 훈련시설을 보유한 체육계 학교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한 지원도 없다고 한다. 이정문 의원은 “전문체육의 핵심 기반인 체육계 학교 훈련 여건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사용 목적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학생선수를 위한 안전하고 전문화된 훈련 여건을 위해 지원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용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상점가 현장 목소리 담을 협력체계 논의 이어갈 것”

    정용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상점가 현장 목소리 담을 협력체계 논의 이어갈 것”

    경기도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인조직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광역 차원의 정책협의체를 신설하는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 심사에서 보류됐다. 대표발의자인 정용한 의원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정용한 의원(국민의힘, 성남8)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제1차 회의에 상정돼 집중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개정안은 도내 다양한 상인조직 간 공동 협력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행·재정적 근거를 두고, 31개 시·군별 상권 현안과 정책 수요를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경기도상인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규정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경기도는 전통시장 외에도 상점가와 골목형상점가가 폭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상권 규모, 업종 분포, 소비 형태가 달라 맞춤형 정책 연계가 요구돼 왔다. 정 의원은 개별 점포나 단일 상인조직 중심의 지원 방식을 넘어 여러 권역과 상권이 머리를 맞대는 협력 틀이 절실하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공동 홍보·브랜딩, 공동 판로 개척, 물류 및 공동구매,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결합한 상권 활성화 등은 단일 상권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의 목적은 기존 상인조직을 대체하거나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며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시·군별 상인조직이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존중하면서,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의 다양한 정책수요가 경기도 지원계획에 충실히 담기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신설 협의체와 기존 상인단체 간의 역할 중복, 시·군별 대표성 배분, 협력사업의 실질적 집행 방식 등을 둘러싸고 다각적인 의견이 오갔다. 위원회는 정회 후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조례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정 의원은 심사 직후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추가 보완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심사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시·군 상인조직,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마련하겠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기존 조직의 자율성과 역할은 존중하면서도 경기도 곳곳의 상인들이 공동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채명신 경기도의원 “예산은 줄어도 도민 문화서비스까지 줄어선 안 돼”

    채명신 경기도의원 “예산은 줄어도 도민 문화서비스까지 줄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추가경정예산 삭감 조치와 관련해 예산 규모 축소가 도민이 누리는 문화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지난 9월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예산 감액에 따른 문화 서비스 저하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앞서 제안했던 문화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채명신 의원은 “사업량과 사업 기간 조정, 집행 잔액 등 여러 사유로 예산이 감액되고 있지만, 예산이 줄었다고 당초 사업 목표와 도민 서비스까지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각 부서와 산하기관이 감액 이후 사업별로 어떤 정량·정성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의원은 “예산을 줄이기 전에 시설과 사업의 공공성, 이용률, 관리 비용, 지역 수요 등 운영 실태에 대한 충분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단순한 지출 삭감에 앞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함을 짚었다. 아울러 문화·공연 시설의 자체 수익 구조 다변화, 중앙부처 국비 공모 사업 유치 확대, 민간 기업 및 공기업 후원 유치 등 다각적인 재원 다변화 노력을 함께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 감액에 대응하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굿즈(기획 상품) 판매 및 민간 기업 후원 유치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클러스터 연계 사업에 대해서는 다소 미진한 측면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향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채 의원은 자신이 지난 제392회 임시회에서 제안했던 문화클러스터 구축 구상의 후속 조치 상황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당시 채 의원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국악원 등 인접한 주요 도립 문화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복합 공연·전시·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제안 이후 약 두 달이 흐르도록 집행부 차원의 별도 보고나 세부 협의가 전무했던 점을 지적하며 정책 후속 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채명신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의원이 정책을 제안하고 집행부가 검토를 약속했다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문화클러스터 구축의 검토 사항과 향후 추진 방안, 관계 기관 협업 계획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조속히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채 의원은 문화클러스터 조성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와 상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와 세부 실행 계획 수립 과정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 황은화 경기도의원 ‘법적 근거 오류, 공식 석상서 바로잡아야’

    황은화 경기도의원 ‘법적 근거 오류, 공식 석상서 바로잡아야’

    경기도가 의회에 제출한 공기관 위탁 동의안의 법적 근거가 잘못 기재된 것과 관련해, 도의회 공식 회의 석상에서 명확한 정정과 기록 보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도내 84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전용 생활체육 정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은화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은 지난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 앞서 의사발언을 신청하고, 앞서 상임위에서 논의됐던 ‘의안 제74호 경기도 문화사계 프로그램 운영사업 공기관 위탁 동의안’의 법적 근거 오류 문제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이어 추가 질의를 통해 경기도 외국인 주민 생활체육 참여 지원 조례에 따른 실질적인 정책 확대를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황은화 의원은 앞서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해당 동의안의 위탁 추진 법률 표기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집행부는 ‘그럴 리가 없다’며 반박했으나, 회의 종료 후 실무진 검토를 거쳐 황 의원의 지적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황 의원은 행정 오류를 사적으로 보고받고 덮을 문제가 아니라 상임위 공식 회의록에 기록을 남겨 절차적 정당성을 바로세워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재질의에 나섰다. 황 의원은 구체적인 법령 조항을 들어 오류를 조목조목 짚었다. 황 의원은 “수탁기관인 경기관광공사는 「지방공기업법」 제49조에 따라 설립된 지방공사”라며, “「지방공기업법」 제71조에 따라 공사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대행할 수 있고 필요한 비용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동의안의 법적 근거는 「지방공기업법」 제71조와 「경기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조례」 제7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업무 혼선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경기관광공사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공기업이면서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연기관의 이중적 지위를 가진다”고 답변하며 향후 두 법률을 함께 병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황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출자·출연기관법) 제2조가 지방공기업을 적용 대상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하고 있다는 법적 한계를 재차 짚었다. 이에 따라 집행부가 법적 근거 오류에 대한 명확한 시정 절차를 명쾌하게 내놓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의원은 도내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체육 관련 정책 실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황 의원은 “문체위 소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체육에 대한 별도 사업이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안산에만 1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시흥·부천 등 경기도 전역에서 외국인 주민이 빠르게 증가하여 경기도 전체 외국인 주민이 약 84만 5천 명에 달하는 현실”을 강조했다. 이에 집행부는 도내 외국인 체육활동 지원 사업이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된 2025년 3건, 2026년 4건에 그쳤다고 시인하며 향후 정책적 관심을 더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외국인 주민을 함께 살아가는 경기도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라며, “외국인 주민의 체육 참여 실태조사가 필요하고, 자비로 체육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수요가 큰 만큼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체육활동을 매개로 한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 시너지 효과까지 고려해 다가오는 본예산 심의에서 관련 사안을 적극 다뤄줄 것을 주문했다. 황은화 의원은 “행정의 기본은 법적 근거다. 적용할 수 없는 법률을 근거로 제출된 동의안은 절차적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라며, 아울러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체육·문화 행정에서도 이분들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상호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올 본예산 심의에서 외국인 주민 생활체육 지원 예산이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 김진열 군위군수 “생활인구 확대… 소멸 위기 도시에 활력 불어넣을 것”

    김진열 군위군수 “생활인구 확대… 소멸 위기 도시에 활력 불어넣을 것”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생기를 잃은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77.4%)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김진열(67) 군위군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위는 계속되는 정주인구 감소와 심각한 고령화, 경제 침체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내부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외부에서 관광·생활인구를 적극 유치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인구는 지역 거주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와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침체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생활인구 유치가 시급하다. “당장 오는 10~11월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10월 30~31일 군위전통시장에서 ‘별빛 달빛 야시장’을 열고, 10월 31~11월 1일에는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글로벌 바비큐 축제’를 마련한다. 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군위군 파크골프장의 1단계 사업 준공에 맞춰 11월 중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박 2일간 열릴 대회에는 전국 동호인 등 1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국 단위 행사인 삼국유사 전국 걷기대회, 삼국유사 퀴즈대회,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 축전’ 등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관광·레저·체류 인프라 구축은. “내년까지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대 2만 7271㎡에 자연친화형 숲속 야영장이 조성된다. 총사업비 50억 5900만원을 투입해 야영 데크 37곳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등을 짓는다. 전망대(2층), 숲속 놀이터(800㎡), 계곡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또 삼국유사면 일연공원 일대에는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5억원 등)을 투입해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삼국유사 테마로드 등 체험·휴식·캠핑 공간도 추가 확보한다.” -도시민 대상 농업 체험과 교육도 강화하는데.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범포 내 ‘주말농장’과 ‘주말농부학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직접 농작물을 재배·관리하는 경험을 통해 가족 및 이웃 간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가치를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시민에게 체류형 쉼터나 거주형 농막 등을 분양 또는 임대한다면 농사 체험을 하며 쉬고 즐기는 생활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다.”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10배 이상일 정도로 인구 유동성이 활발해졌는데.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군위의 생활인구는 26만 74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인구는 2만 2332명, 체류인구 24만 4560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10.7배에 달했다. 2023년 7월 대구시 편입 효과와 파크골프장 등 레저스포츠 시설 이용객 증가, 관광·축제·농업을 결합한 다각적인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레저스포츠와 DRT(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등 관광,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군위 생활인구 ‘1일 1만 명’을 달성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 “해양이 미래다”… 전국 항만 도시 크루즈 산업 경쟁

    전국 곳곳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다퉈 크루즈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인천, 제주와 함께 전남 여수, 경남 마산, 전북 새만금, 강원 속초 등이 크루즈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 동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1.48㎢ 규모의 크루즈 관광특구를 조성한다. 지정 구역에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일본식 가옥 오초량 등이 포함됐다. 항만 도착 관광객을 원도심 관광·쇼핑·먹거리 코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제2차 인천 크루즈 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추진한다. 핵심 과제는 전략적 유치 마케팅,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크루즈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크루즈 터미널, 상상플랫폼, 송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는 크루즈 관광객이 항구에 머물다 떠나는 데 그치지 않도록 원도심 소비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 등을 결합해 관광객 체류 시간과 소비 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여수시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전체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쿠아마린파크, 플로팅 웰니스파크, 복합크루즈 환승센터, 스마트해양레저지원센터, 관광형 숙박시설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민간 자본 800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도는 기존 항만 기능을 전환해 크루즈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마산항 가포부두를 국제 크루즈 전략 기항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남해안권을 단순히 섬·해양관광지에서 실제 크루즈선이 들르고 승객이 이동할 수 있는 항만 네트워크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다. 전북도는 새만금항 신항을 크루즈 관광과 물류산업이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8대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크루즈 선사·여행사 유치를 위한 수용 태세 점검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