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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낚시 명소 영일만항 북방파제 안전관리 만전

    경북 포항시, 낚시 명소 영일만항 북방파제 안전관리 만전

    영일만항 북방파제가 낚시 명소로 떠오르면서 인파가 몰리자 경북 포항시가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일만항 북방파제를 방문한 낚시객 수는 총 1만 655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방파제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소재 총 길이 4.1㎞ 해상 방파제로 국가 항만시설이다. 현재 약 1.3㎞ 구간이 낚시객에게 개방돼 있다. 낚시어선을 이용해야 접근할 수 있는 일명 ‘뜬방’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와 감성돔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낚시객들이 찾는다. 하지만 북방파제 낚시터는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로, 몇 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폐쇄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에 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영일만낚시어선협회는 합동 안전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수차례 회의를 거쳐 안전요원 배치, 개방 지역 외 출입 통제 시설, 구명함 설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개방해 현재까지 원활히 운영 중이다. 또한 관계기관에서는 낚시객들의 안전을 위해 분기별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올바른 낚시 문화 정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안전사고 예방 지도, 안전 시설물 정상 구비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예산 2600만원을 투입해 낚시객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된 영일만항 북방파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춥다, 추워”···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기 실내 여행지 6곳’ 선정

    “춥다, 추워”···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기 실내 여행지 6곳’ 선정

    올겨울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매섭다.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밖에서 활동하기엔 부담스럽다. 경기관광공사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 6곳을 추천했다.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 가평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들어서면 한국관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 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마침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동백 옆을 걸어도 좋고 화사한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다. 바로 옆 열대관에는 커피나무와 바나나 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이 가득하다. 식물원은 자칫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곳이지만, 이화원은 거북선, 풍선, 고릴라 등 아이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흥미를 유발한다. 어른들에게 이화원은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명소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이화원의 온실은 평일에도 100여명이 찾아와 맨발걷기를 즐긴다. [꿈을 담은 그림책 저장소 ‘군포 그림책꿈마루’] 그림책꿈마루는 군포시민에게 크게 사랑받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그림책 독서문화를 보급하고 연구하는 전문도서관이고, 그림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박물관이다. 아울러 한국 그림책의 역사를 구축하는 주목 받는 아카이브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자료열람실인 ‘그림책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마음껏 골라 ‘계단서가’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읽은 책은 독서통장에 기록해서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듯 그림책을 통해 순수한 감성을 적립할 수 있다. 독서 후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림책꿈마루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낡은 배수지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그림책움 앞 하늘정원의 푸른색 기둥들은 예전 군포배수지의 흔적이다. 물이 가득했던 배수지에 한국 그림책을 풍부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며 동심과 공감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다. [소중한 동반자 곤충의 세계 ‘시흥 벅스리움’] 곤충은 약 4억 년 전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동물군으로 식물의 번식을 돕고 숲을 청소하는 생태계 유지의 핵심 구성원이다. 시흥시에는 곤충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면서 곤충이 인류의 동반자로 소중한 존재임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벅스리움이 있다. 관람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친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끌며 아이들의 집중을 돕는다. 가장 먼저 곤충의 모양과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집에 살고 있는 곤충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사슴벌레와 장수하늘소를 만나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보는 여러 체험이 이어진다. 특히 밀웜과 누에 등 식용곤충 체험은 아이들의 비명과 함박웃음이 터지는 즐거운 시간이다. 벅스리움은 높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시설이었던 것을 2022년 리모델링을 통해 곤충전시체험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곤충과 함께하는 우리 미래를 상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겨울철 최고의 실내 여행지다. 단, 벅스리움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오산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오산에는 쾌적한 실내에서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시간여행과 국경을 초월한 세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인근의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정교한 미니어처를 관람하며 역사적, 지리적 랜드마크를 발견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알맞은 곳이다. 상설 전시는 15개 주제를 크게 두 개의 전시관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을 시대순으로 탐험하는 시간여행(한국관)이다. ‘웰컴 투 조선’, ‘그땐, 그랬지’ 등 재미있는 섹션이 기다린다. 특히 ‘수상한 모던보이’의 <일본군에 쫓겨 지붕 위로 달아나는 복면 쓴 의병>을 찾는 에피소드는 마치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콘텐츠다. 두 번째는 세계여행(세계관)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중국에서 네덜란드까지의 여정을 나라별 대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 팁은 미니어처를 따라가며 가이드 맵을 참조해 에피소드를 찾아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핸드레일에 발판을 설치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미니어처 사이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뚝딱이와 함께 신나는 하루 ‘파주 놀이구름’] 파주 운정호수공원의 놀이구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놀이 체험 공간이다. 한때 유비쿼터스 관련 홍보관으로 사용 후 오랜 기간 잠들어있던 유비파크를 EBS와 파주시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 북부를 대표하는 가족친화형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놀이구름으로 화려하게 진화했다. 거대한 구슬 모양의 체험관 입구로 들어서면 신비한 구름우물이 기다린다. 이곳에서 뚝딱이의 안내에 따라 놀이행성 모험이 시작된다. 오색찬란한 빛을 따라 무지개동굴을 지나면 ‘뿡뿡이 언덕’에서 뿡뿡이의 비밀기지를 탐험하고 ‘환상의 폭포’에서는 살아서 움직이는 파주의 동식물을 만난다. 이어지는 ‘꿈의마을’은 뚝딱이하우스와 우체국에서 EBS의 캐릭터 친구들이 사이좋게 사는 마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다음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 ‘모험의세상’이다. 네모난 돌을 쌓은 ‘네모네모 광산’, 초대형 볼풀에 둘러싸인 ‘화산 미끄럼틀’, 구불구불 말랑말랑한 빙하를 탐험하는 ‘빙하동굴’ 등 다양한 자연지형을 본뜬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동산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EBS 캐릭터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온 놀이구름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 찾은 빛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매향리에는 미군의 사격 및 폭격훈련을 위한 군사시설이 설치됐다.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의 지명을 미군이 ‘KOON-NI’로 표기하면서 ‘쿠니’라고 부른 이 사격장에는 55년간 전투기의 굉음과 포탄의 파열음이 이어졌다. 그동안 마을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참혹했다. 긴 투쟁 끝에 사격장 폐쇄를 이루어내고 삶의 터전을 지킨 곳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세워졌다. 평화를 되찾은 매향리의 빛나는 미래를 상징하듯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곳곳에 밝은 자연광이 유입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커다란 원이 하늘로 이어지는 추모의 위령비는 전망대를 겸하고, 평화기념관의 거대한 M자형 기둥은 매향리(Maehyangri), 박물관(Museum), 기념비(Memorial)의 M을 상징한다. 1층 어린이체험실은 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쿠니사격장 폐쇄를 위한 주민들의 활동을 보여준다. 기념관에서 옛 미군기지 막사를 지나면 사격통제실로 사용했던 작은 3층 건물이 남아있다. 주민들의 투쟁 당시 시위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아직도 농섬(룡도)이 표적으로 설정된 해묵은 긴장감이 남아있다.
  • ‘반값 여행으로 관광 즐기세요’···강진군 관광객 북적북적

    ‘반값 여행으로 관광 즐기세요’···강진군 관광객 북적북적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반값 여행’에 관광객들이 몰렸던 전남 강진군이 올해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추진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은 2025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를 맞아 지난달 1일부터 ‘2025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사전신청을 재개했다. 올해 더 확대되고 특별해진 강진 반값여행은 강진을 방문하는 사전신청 관광객에 강진 여행비용의 50%를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강진사랑상상품권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 파격적인 반값 여행상품이다. 기존에는 신청 개인당 2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확대해 개인당 4회까지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값여행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여행 당일까지 가능하다. 강진반값여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외 거주 증빙서류 제출만 하면 된다. 일부 업소를 제외한 강진 관내 모든 상가 등에서 지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당일 또는 7일 이내 Chak(착) 어플을 통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정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인구 3만여명의 작은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놀라운 대혁신에 중앙정부’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강진군을 ‘지역경제 회복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하고 전국 최고액인 3억원의 국비 특별교부세를 전격 지원했다. 현재 하루 평균 240여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만 3500여개팀이 다녀갔다. 5일 기준 총 7050개팀이 사전신청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확보한 지원금 24억원이 상반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될 만큼 관광객이 몰려 온다. 지난해에는 2만 660개팀이 다녀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반값 여행은 여행비 부담을 덜고 기쁨을 더하는 특별한 선물이다”며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에서 반값 혜택으로 가족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승차권 50% 할인하는 코레일의 ‘지역사랑 철도여행’도 관심을 끈다. 코레일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차여행상품 ‘지역사랑 철도여행’ 대상 지방자치단체를 33곳으로 확대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열차 승차권 반값 할인과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결합한 여행상품으로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추가된 지역은 경북 문경, 안동, 영덕, 울릉, 울진, 충북 괴산, 충남 논산, 보령, 전북 정읍, 전남 곡성군 등이다.
  •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6890억 준예산에 ‘선결 처분’ 대응25만원만 내고도 산후조리원 이용신촌 연세로, 사람 많은 거리 변모카페폭포·안산 황톳길 명소화 뿌듯구민 구정 만족도 83%로 크게 올라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정책 주효‘경의선 지하화’땐 신촌 상권 활기‘행복 캠퍼스’ 띄워 양질 교육 제공‘행복 200%’ 도시 만들기 노력 지속새해를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의 목표는 단 하나다.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취임 후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고자 소통에 온 신경을 집중한 이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각종 사업의 결실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의선 지하화’와 같이 수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마음속으로만 바라던 일들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다”며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않고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안타깝게도 구의회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구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선결 처분’ 카드도 꺼내 들었다. “앞서 구의회 여야는 지난해 12월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올해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달 20일 야당 소속 구의원들이 기존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는 데 있다. 수정안에는 구민에게 사랑받는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 삭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구의회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기존 예산안 대비 78.3% 수준인 6890억원의 준예산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준예산이 길어지면 당초 예산에 포함된 ‘보훈예우 수당’과 ‘노인 일자리’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지난달 20일 지자체장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우선 시행하는 선결 처분을 결정한 것도 모두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이다. 구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구의회를 열어 예산안을 정상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구의회는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유감이지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 단계에 진입한 탓이다. 2023년에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543명 더 많았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희망을 구민에게 심어 주고자 올해 서북권 지역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가득’의 이용료를 90% 감면하기로 했다. 정말 파격적인 시도다. 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의 경우 기존 250만원이 아닌 25만원만 내고도 2주 동안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5대1 수준이던 경쟁률이 어느덧 7대1 수준으로 올랐다. 구민을 위한 산후조리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 검토 중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서대문구를 만들 생각이다.” -실제 서대문구는 점점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신촌 연세로에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됐다. 무려 11년 만이다. ‘이성헌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이다. “그렇게 봐 준다면 감사하다. ‘열심’이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노력한 건 사실이다. 취임 직후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량 통행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봤다. 이에 2022년 9월 시에 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에도 주민총회와 포럼, 서명운동 등을 하면서 주민과 함께 대책을 강구했다.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정책 실험까지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시가 지정 해제를 발표했다.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 많은 거리’로 변할 신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카페폭포와 안산 황톳길은 어느덧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이 정도로 큰 인기를 예상했나. “하하. 자신은 있었다.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기 때문이다. 개장한 지 1년 9개월 된 카페폭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개국 이상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이 16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23억 8000만원을 넘었다. 이 중 2억원을 지난해 저소득층 및 모범 중·고·대학생 114명에게 ‘행복 장학금’ 형태로 전달했다. 카페폭포를 찾는 관광객이 이곳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공식 캐릭터인 ‘서치’와 ‘홍제폭포’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도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생각이다. 안산 황톳길도 지금까지 72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서울 내 다른 구청장들과 만날 때면 다들 ‘서대문과 같은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떤다. 안산 황톳길 인기에 힘입어 ‘천연동 황톳길’도 만들었다. 이곳 역시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카페폭포와 황톳길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을 볼 때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 명소를 제대로 관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ㅡ서대문이 계속 발전하면서 주민 만족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 중이다. 2023년 6월에 ‘67%’였던 구정 만족도가 지난해 6월 ‘79%’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82.8%’로 크게 올랐다. 1년 반 만에 15.8%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향’을 묻는 말에 무려 94.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임신 축하금,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친 게 주요했다. 앞으로도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서 서대문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서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서대문을 ‘행복 200%’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서대문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자부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남은 사업도 있다. 올해는 이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의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거점 등을 건설한다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지난해 직접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11만 5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최종 선도 사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통합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 담장 없는 대학을 목표로 운영 중인 ‘서대문 행복 캠퍼스’ 사업도 올해 20개 강좌를 개설해 200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 주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 관광명소 산토리니 200차례 지진… 주민도 ‘탈출러시’

    관광명소 산토리니 200차례 지진… 주민도 ‘탈출러시’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지난 3일간 200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수백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탈출에 나섰다. AP통신은 4일 지난달 31일부터 산토리니를 비롯한 아모르고스, 아나피, 이오스 등 인근 4개 섬의 학교에는 이번 일주일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섬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매우 심각한 지질학적 현상을 처리할 것”이라며 “섬 주민들은 우선 침착함을 유지하고 정부의 요청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산토리니섬 주민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울렸으며, 해변 절벽 및 구항구 등의 지역에는 통행이 금지됐다. 지질 전문가들은 최대 강도 4.9까지 기록된 지진이 산토리니섬의 화산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진 활동이 화산 폭발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은 10~20분마다 계속돼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정부는 실내에 있지 말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을 피하라고 경고해 일부는 노숙하거나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3일에는 산토리니섬을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한 행렬이 항구에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비슷한 숫자가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산토리니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는 AP에 “전날 밤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가벼운 진동을 10번 가까이 느꼈다”면서 “자정에는 큰 지진이 발생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토리니섬은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형성됐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그리스 지진방재기구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다시 찾는 장성, 2025 설렘의 해’···장성군 공식 표어 확정

    ‘다시 찾는 장성, 2025 설렘의 해’···장성군 공식 표어 확정

    전남 장성군이 최근 ‘2025년 장성 방문의 해’ 공식 표어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다시 찾는 장성, 2025 설렘의 해’가 대상으로 선정됐고 최우수 작품으로는 ‘자연에 취하고(GO)! 장성에 반하고’, ‘성장하는 당신, 맞이하는 장성’, ‘ 체크인(in) 장성, 힐링인(in) 장성’, ‘천만의 쉼표, 힐링장성’ 등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표어는 ‘장성 방문의 해’의 추진 목적과 장성 관광 활성화 의미를 잘 담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선정작은 오는 2월 20일 열리는 ‘장성 방문의 해’ 선포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장성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주요 관광명소를 대상으로 관광택시, 스탬프 투어,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연중 운영하는 관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신혼여행 취소할까” 200차례 흔들린 지상낙원…공포의 대탈출

    “신혼여행 취소할까” 200차례 흔들린 지상낙원…공포의 대탈출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이 연이은 지진으로 혼란에 빠졌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산토리니섬과 인근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2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규모는 4.6으로,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는 이날 “최근 며칠간 강력한 지질학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섬 주민들은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토리니 인구 1만5000명 중 상당수가 공포에 휩싸여 야외에서 밤을 보내고 있으며, 배편과 항공편을 통해 섬을 떠나는 주민도 급증하고 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섬을 떠났으며, 3일에도 추가로 1000명이 페리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리스 최대 항공사인 에게안 항공과 스카이 익스프레스는 긴급 항공편을 추가 배정, 그리스 최대 페리업체 아티카그룹 역시 추가 선박을 배치하며 주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산토리니섬을 포함한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을 내리고 추가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을 자제하고, 수영장의 물을 비우며, 섬 내 항구 네 곳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자국민들에게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리스 지진방재기구(OASP)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현지 공영방송 ERT와의 인터뷰에서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산토리니는 여러 단층에 걸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화산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 산토리니는 파란 지붕의 흰색 집들이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허니문 명소다. 지난해에만 3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번 지진 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관광 비수기지만, 봄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여행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당국은 과잉 반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신안 ‘퍼플섬’ 한국 관광지 100선 또 선정

    신안 ‘퍼플섬’ 한국 관광지 100선 또 선정

    보라색 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의 ‘퍼플섬’이 한국 관광 100선에 또다시 선정됐다. 신안 퍼플섬은 한국관광공사 뽑는 2021~2022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한국관광공사의 “2025~2026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한국관광공사는 2012년부터 국내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은 2019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12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퍼플섬은 노지에 핀 도라지꽃을 보고 보라색의 컬러마케팅을 시작한 뒤 섬 가옥의 지붕부터 입는 의복과 도로, 꽃 등 모든 것을 보라색으로 입혔다. 특히 2008년 11월 본섬 안좌도와 박지도를 연결한 연도교도 보라색을 입힌 퍼플교를 만들어 대표적 명소가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는 퍼플섬 곳곳에 식재되어 있는 프렌치라벤더와 버들마편초, 아스타국화 등 초화류 155만주의 재정비를 통해 퍼플섬을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켜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신안 퍼플섬을 연간 4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신안 관광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 7시간 사투… 한글박물관 화마 속 ‘삼강행실도’ 등 9만점 지켰다

    7시간 사투… 한글박물관 화마 속 ‘삼강행실도’ 등 9만점 지켰다

    증축 공사 중 화재 번져 3·4층 전소소방관 1명 부상에도 유물 소실 ‘0’8만 9000점 중앙·민속박물관 이송덕유산 쉼터 불… 인공제설기로 꺼관광객 붐비던 ‘눈꽃 명소’ 잿더미 국립한글박물관과 덕유산 상제루 쉼터 등에서 주말 동안 대형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의 분투와 발 빠른 판단 덕분에 인명 피해나 유물 소실 같은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한글 문화유산 8만여점이 보관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의 경우 내부로 진입한 한 소방관이 늑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소방관들이 7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문화유산을 오롯이 지켜 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박물관 옥상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번지는 불길과 연기 사이에서 발화점을 찾으려 장시간 사투를 벌였다. 장비 76대와 소방관 262명이 동원됐고 용산소방서를 포함해 인근 12개 소방서가 투입됐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인데 불은 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증축공사 중이어서 바닥에 공사 자재들이 쌓여 있어 진입이 어려웠고 천장 단열재까지 불이 옮겨붙으며 연기가 시야를 가렸다”면서 “박물관 내 작업자 2명을 구조했지만 발화점을 빨리 찾지 못하면 유물이 보관된 1층으로 불이 번질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관들이 잔불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이 돼서야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다.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문화재는 훼손되지 않았다. 다만 기획전시실, 한글놀이터 등 박물관 3~4층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수장고에 있는 문헌 자료 등 약 8만 9000점을 한 달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월인석보 권9, 10’ 등 보물 9건과 ‘삼강행실도(언해)’ 등 시도유형문화유산 4건이 포함됐다. 이날 새벽 발생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상제루 쉼터(해발 1520m) 화재도 인공 제설기로 불을 끈 현장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 덕에 크게 번지지 않았다. ‘옥황상제관’이라는 뜻을 지닌 상제루가 잿더미로 변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다.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금세 도착해 겨울에도 눈꽃을 감상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쉼터 주변은 항상 붐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23분쯤 덕유산에 있는 상제루 쉼터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관들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눈으로 뒤덮인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소방관은 “진화 장비를 동원하기 어려워 인공 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설기로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목조 형태 3층 높이인 쉼터는 1997년 지어져 등산객의 입소문을 타고 덕유산 설천봉의 상징이 됐다. 내부에는 등산용품, 관광 기념품 판매 상점 등이 있다. 이번 화재로 쉼터는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설 연휴 경주·포항 관광객 70만명 몰렸다

    설 황금연휴 속 해외로 빠져나간 국내 여행객 수가 134만명을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예년보다 길었던 연휴 덕에 국내 주요 관광지 역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설 연휴(25~30일)까지 54만명의 관광객이 경주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시 역시 같은 기간 16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현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 황리단길은 연휴기간 34만 9131명(64.7%)이 찾아 경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전통적인 관광 코스인 불국사(9만 7621명)와 대릉원(5만 3881명), 첨성대(2만 6953명) 등에도 인파가 몰렸다.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포항 죽도시장에도 연휴 기간 20만명이 찾아 명절 특수를 누렸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에도 새해 소망을 비는 인파들이 몰렸다. 전국 곳곳 주요 드라마 촬영지에도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알려진 포항 일본인 가옥거리와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청하공진 시장이 대표적이다. 최근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충남에도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늘었다. 천안에서 촬영한 한류 배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엑스오, 키티 2’, 논산에서 촬영한 드라마 ‘정년이’, 부여·서산·보령에서 촬영한 ‘원경’ 등이 각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촬영지를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 우리 국가유산 보존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 ‘눈길’

    우리 국가유산 보존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 ‘눈길’

    우리 기술로 세계적인 유적지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보수해 눈길을 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 관람 시설을 정비해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정비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캄보디아 압사라청과 함께 추진하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 정비 사업’ 중 하나다. 앙코르와트 바칸 북동쪽 모서리 보수정비, 압사라청 보존과학센터 구축, 앙코르와트 유적 관광 자원화 등이 포함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유적 북동쪽 3층 바칸 타워로 이동하는 관람동의 계단을 남동쪽으로 이전하고,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 관람로를 조성했다. 철제 구조물로 설계해 새롭게 설치된 계단은 앙코르와트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은 앙코르와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최근 많은 관람객의 방문으로 바닥 모래가 유실되며 유적의 손상이 우려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관람로 조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편의성을 높이고 앙코르 유적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정희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센터장은 “올해는 국가유산진흥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캄보디아 유적 보존 활동을 펼친 지 10주년이 된 해”라며 “앞으로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국가유산 ODA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국가유산 보존 기술과 활용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눈 내린 ‘순천만국가정원’은 겨울 낭만의 절정···하루 1만여명 북적

    눈 내린 ‘순천만국가정원’은 겨울 낭만의 절정···하루 1만여명 북적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에도 여전히 겨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7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가족과 연인, 3대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관광지로의 명성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눈 내린 설 명절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정원 어느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대로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정원의 풍광이 연출됐다. 순천만습지에서는 겨울 진객 흑두루미와 큰 고니를 50m 가까운 근거리에서 관찰 할 수 있어 이 광경을 담으려는 카메라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정원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순천을 찾은 외지인들로 눈내리는 정원 곳곳은 활기로 가득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설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족윷놀이 등 ‘오징어게임 in 정원’, 시크릿 어드벤처에서는 우드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눈방울이 내리는 마더트리 앞에서 새해 소원을 적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체험에 참여했던 한 가족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면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직접 복주머니와 비누를 만들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아 굉장히 의미있게 보냈다”고 활짝 웃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30일까지 설 연휴 3일 동안 ‘순천만 새 + 물결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선정된 체험객 30명은 흑두루미와 겨울 철새가 머리위로 비상하는 경관을 감상하고, 순천만 갈대숲에서 새소리·갈대소리를 들으며 탐조를 할 수 있다. 최근 특별한 트랜드인 탐조 관광이 최적지로서 입소문을 타면서 귀성객 뿐만아니라 단체관광객, 국제두루미재단 같은 외국인들도 찾고 있다. 설 연휴 동안 대설주의보로 많은 양의 눈이오는데도 불구하고 코레일단체 관광객과 방문객들로 하루 1만여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 명실상부 행복을 기원하는 필수 단체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 노관규 시장은 “국가정원과 습지는 풍광을 보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자연을 내 안에 들일 수 있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새 옷 입은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놀러 오세요”

    새 옷 입은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놀러 오세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으로 재탄생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가 새로운 옷을 입고 시민을 기다린다. 서울시는 지역 경관에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동네 고유 특성을 담기 위해 추진 중인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홍제천 수변테라스 폭포마당와 강남대로 랜드마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도시경관 개선사업’ 대상 지역을 선발해 5대 5 매칭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노후한 지역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의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개편하고 2023년 발표한 ‘디자인서울2.0’ 전략을 반영해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와 디자인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개성을 담기 위한 조사와 함께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도 거친다. 디자인서울2.0에 포함된 세부 전략과 펀 디자인, 서울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등 디자인 기준을 녹여내면서 수변·시가지·미디어 등 다양한 경관을 포용하는 디자인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2022년 조성을 끝내고 선보인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에는 폭포마당 하부 스테인리스 거울을 설치해 재미있는 경관을 더하고 바닥을 재포장해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폭포와 모래톱 등 자연과 어우러지게끔 나무데크를 깔았다. 주차장과 창고 등이 차지하고 있었던 기존 수변에 카페와 폭포마당 모래톱·진입로를 조성한 홍제천 수변테라스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도 도심 속 ‘K-폭포’로 관심받고 있다. 2호선 강남역~9호선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는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을 설치하고 도시미관과 보행을 불편하게 했던 지하철 환기구 등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에 설치돼 있던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하여 강남대로만의 젊고 역동적인 경관도 연출해 냈다. 시와 강남구는 ‘꿈꾸는 대로, 그리는 대로, 바꿔줘 강남대로’를 주제로 총 75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받았으며 지역주민, 상인, 청년 디자이너, 전문가 참여를 통해 강남대로와 강남역 사거리 일대를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로 조성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종로구 백악산 도보탐방코스’, ‘강동구 학원거리 광장 조성 사업’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명동 관광특구’, ‘강동구 고덕천 수변공간’도 연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 관광특구는 이번 경관개선을 통해 침체된 주변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경관 자원과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걷다 보면 ‘5분마다 만날 수 있는 밀리언셀러 경관 명소’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을 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자치구 및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광명소와 골목상권 연결… ‘마포순환열차버스’ 달린다 [현장 행정]

    관광명소와 골목상권 연결… ‘마포순환열차버스’ 달린다 [현장 행정]

    숨은 맛집 돌며 ‘상권 활력’ 기대대중교통 이용 사각지대도 해소 “마포구 골목상권 살리러 마포순환열차버스가 달려갑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마포순환열차버스’가 지난 25일 오후 2시 레드로드 R2에서 제막식과 시승식을 갖고 첫 운행을 시작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됐다. ‘열차’와 ‘버스’가 함께 들어가 어색하지만 생김새를 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 전기버스를 증기기관차 느낌이 나게 연통과 수증기, 기적 소리가 나오도록 제작했기 때문이다. 또 전기차량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이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딱 보면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디자인하려고 했다”며 “이제 지역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열차버스는 마포구의 주요 관광지점을 잇는 ‘관광열차’ 개념의 관광순환버스로 성인 1인 5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열차버스로 지역 골목상권을 두루두루 다니며 숨겨진 맛집과 이색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사람들이 마포 하면 레드로드와 망원시장 등만 생각하는데 사실 숨겨진 멋진 곳이 더 많다”며 “버스만 한번 타면 마포구 먹방 투어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제막식에는 마포구청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축하 무대에는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첫 운행은 주요 관광 상권인 ▲R2(정류소) ▲끼리끼리길(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하늘길(합정역 7번 출구 주변) ▲R5 순으로 이뤄졌다. 구는 정류소마다 버스킹 공연, 솜사탕퍼포먼스 등 깜짝 행사도 함께 준비해 탑승객들을 즐겁게 했다. 박 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11대 상권 간 연계로 365일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특히 마포구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달리는 길목마다 인기 명소로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성군,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귀성객 맞이 행사

    장성군,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귀성객 맞이 행사

    올해 전남 도민체전 개최를 앞둔 장성군이 설 명절을 앞둔 25일 장성역에서 귀성객 맞이 행사를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와 도·군의원,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고 전남도민 양대체전 개최와 ‘장성 방문의 해’ 운영을 홍보했다. 행사장 한편에선 따뜻한 차도 제공했다. 군은 올해를 ‘장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주요 관광명소를 대상으로 관광택시, 스탬프 투어,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장성 최초로 개최되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4월 18일부터 21일,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지역 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 경기관광공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서 ‘경기관광·마이스 페스타’ 개최

    경기관광공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서 ‘경기관광·마이스 페스타’ 개최

    선제적 해외 방문 홍보로 ‘경기도 관광 활성화’ 기대 경기관광공사가 위축된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주력 여행사 및 마이스 관계자를 초청, ‘경기관광·마이스 페스타(MICE Fest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야트 센트릭 호텔(Hyatt Centric City Centre)에서 현지 송출(아웃바운드) 10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 도내 관광업체 11개소와 함께 B2B 설명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최대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 등 4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상품 판매 우수 여행사’ 시상식을 열어 현지 여행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21일 오후에는 쿠알라룸푸르 코리아 프라자에서 방한 예정 말레이시아인 70여 명을 초대하여 “서울 이상의, 평화롭고 안전한 경기도(More than Seoul, Peaceful Gyeonggi)” 라는 주제로 개별관광객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공사는 “지하철 타고 경기도 방문하기”, “도내 벚꽃 명소”, “주요 봄 축제” 등을 소개하고, 경기도 참가 업체와의 1:1 상담 및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분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소를 옮겨 23일 오후, 아야나 미드플라자(AYANA Midplaza)에서 현지 유력 여행사 및 MICE 관계자 등 80명을 초청, B2B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공사는 도내 무슬림 기도실 보유 관광지, 할랄 음식점 등 다양한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사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었다. 말레이시아 유력 여행사인 Apple Vacations, Malaysia Harmony, Parlo 등과 협력해 도내 참가 업체인 김포 마리나 베이 호텔, 벼꽃농부, 한국민속촌 등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4월 중 현지 기업 포상 관광단 120명의 에버랜드 유치를 확정했으며, 현지 대형 여행사인 뒤다야(Dwidaya)와 함께 최대 명절 ‘르바란’ 성수기를 맞아 가평 베고니아 새 정원, 수원화성,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이 포함된 방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조원용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해외에서 한국 방문 자제령이 내려지는 등 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게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도와 협력하여 경기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선제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도모하여 도내 관광업계 및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설에 즐기는 서울 맛집 탐방, ‘집콕러’ 겨냥 ‘맛집 지도’ 내놓은 자치구들

    설에 즐기는 서울 맛집 탐방, ‘집콕러’ 겨냥 ‘맛집 지도’ 내놓은 자치구들

    설 연휴 기간 집에서 쉬는 ‘집콕러’를 겨냥해 서울 자치구들이 ‘맛집 지도’를 내놔 눈길을 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25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관내 맛집 정보 등이 담긴 잡지 ‘은동가게’(은평 동네 가게)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을 관광객에게 알리고 있다. 은동가게에는 은평구 토박이가 추천하는 단골집은 물론 지역 상점가 정보가 담긴 지도가 있어 누구나 쉽게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은동가게에는 대왕 카스텔라 전문점인 ‘치즈당’과 커피로 유명한 ‘YM 커피 하우스’,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유명해 청소년에게 인기를 끄는 ‘솥뚜껑 삼겹살’과 탕수육만 파는 ‘탕슉’ 등 지역 맛집 정보가 다양하게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은평구는 ‘빵지순례’(전국의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을 ‘성지순례’에 빗댄 말)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에 숨은 빵집도 함께 알리고 있다. 역촌동 주택가에 있는 ‘볕뉘’와 구산동 및 역촌동에 매장이 있는 ‘쿠아레비’ 등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대체 공휴일로 설 연휴가 굉장히 길어졌지만, 집에서 쉬는 걸 선호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가까운 곳으로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면 침체된 경기가 일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역시 이화여대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 매거진 ‘행복상점’을 발행했다. 행복상점은 이대 상권의 특색 있는 가게를 알리는 12쪽 분량의 작은 책자다.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 보정을 잘하는 사진관, 가성비 좋은 분식집 등 이대 상권을 소개하는 내용과 이대생이 직접 먹어 보고 추천하는 맛집,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의 이야기와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서대문구는 행복상점을 이대 상권 내 상점을 비롯해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와 동주민센터 등에 비치하고 구청 누리집에도 올려 관광객 참여를 이끌고 있다. 중구는 ‘힙당동’과 ‘힙지로’(힙한 신당동과 을지로)로 불리는 지역 명소를 알리기 위한 관광 코스 ‘플레이맵’을 제작해 공유 중이다. 플레이맵에는 신당동과 을지로의 매력이 담긴 테마별 관광 코스가 담겼다. 신당동의 경우 지역을 상징하는 떡볶이 골목에서 시작해 서울 최초의 모노레일인 대현산 배수지 공원의 모노레일을 타고 남산자락숲길을 체험하는 내용 등이다. 을지로는 허준이 환자를 치료하고 약재를 보관하던 국립의료기관 ‘혜민서’를 개조한 카페인 ‘커피한약방’과 미술 작가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아트쉬프트’ 등을 소개한다. 중구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서구도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관광 안내 지도를 제작 및 배포 중이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제공된다. 주요 관광지와 축제, 숙박시설과 맛집 등 폭넓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도 앞면에는 강서구 위치도와 함께 전도가 수록됐다. 지역별 관광명소와 공공시설, 쇼핑, 교통편 등 강서구 전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뒷면은 앞면에 있는 정보를 주제별로 구체화했다. 지역 축제와 역사 유적, 문화 탐방과 자연경관 등에 대한 상세 정보와 사진이 담겼다.
  •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광양시가 장시간 운전, 과도한 가사노동,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명절에 쌓인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시에 풀어 줄 힐링 여행지로 자신있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명절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광양와인동굴’,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을 추천했다. 이들 장소들은 설 연휴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SNS 인증,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릴 ‘섬진강 별빛 스카이’, SNS 인증 이벤트는 덤 과식과 깨진 생활 패턴으로 생긴 명절 후유증은 해발 197.3m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을 잇는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통해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망덕포구(진월면 망덕길 159)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아찔한 경사로를 오른 후 ‘섬진강 별빛 스카이’에 탑승하면 탁 트인 조망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어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섬진강 위를 활강하면 명절 동안 켜켜이 쌓인 찌뿌둥함은 금세 사라진다. 탑승 후기 SNS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 후기를 현장에 설치된 배너 또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를 통해 인증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평가 기준에 따라 1등, 2등, 3등 각 1명에게 50만원,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와인, 마시지만 마세요. 발에게 양보하세요’ 광양와인동굴 와인 족욕 인기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공간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와인동굴 입구에 조성된 트릭아트를 즐기고 알리바바 동굴을 연상시키는 문을 통과하면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기록된 와인병 모양의 패널이 방문객을 맞는다.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이는 판매장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릭아트 포토존, 오브젝트 맵핑 등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박상화 작가의 ‘사유의 정원’은 수직으로 겹겹이 드리워진 반투명 스크린에 아름다운 사계를, ‘빛의 판타지아’는 천장에 매달린 LED 조형물에 타공된 틈이 연출하는 수만 개의 빛이 탄성을 자아낸다. 와인동굴의 종착지에 다다르면 와인 향을 맡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어 줄 와인족욕이 기다린다. 와인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함을 주는 최고의 웰니스 코스다. 와인동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광양, 여수, 순천지역 및 경로, 장애인, 단체 등은 6000원이다. 입장권에 와인 1잔, 와인 족욕, 라벤터 족욕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함께 와인동굴을 방문했다면 인근의 ‘광양에코파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은 가라! 신선한 회와 뷰 맛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신선한 회로 흐트러진 신체를 회복하고 탁 트인 전망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이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수산물 도매센터다. 1층 판매장에는 랍스터·킹크랩·대게 등의 갑각류와 대방어·광어 등의 활어, 스시, 건어물, 젓갈 등 다채로운 수산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선한 회와 갑각류 등을 즉석에서 생선회나 찜으로 장만해주기 때문에 2층 상차림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며 1주년 기념 할인쿠폰을 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상차림 식당은 10~40인 단체실 등 150석을 완비하고 있다. 1인 4000원, 매운탕 5000원 등의 저렴한 상차림비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월요일은 휴장이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쉬지 않고 전 기간 운영한다. 그 밖에 옥룡사 동백나무숲, 광양매화마을, 백운산 둘레길, 광양 동·서천, 구봉산전망대 등도 느긋하게 걸으며 설 명절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 장소다. 특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광양매화마을의 소학정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매화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른 봄마중을 떠나는 설렘을 준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액티비티, 웰니스, 먹거리, 걷기 명소 등 광양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며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들이 풍성하다”며 “이번 설 황금연휴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할 광양여행으로 명절증후군을 날리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고마나루 솔밭 등 ‘설 연휴’ 자연·전통 함께하는 충남으로

    고마나루 솔밭 등 ‘설 연휴’ 자연·전통 함께하는 충남으로

    전통·자연·매력 어우러진 여행 ‘각광’학교 주차장 개방, 다양한 민속행사 등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전통과 자연, 현대적 매력이 어우러진 충남 도내 여행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은 주차장 무료 개방과 민속행사 등으로 귀성객과 가족, 관광객 등을 맞이한다. 충남 서천 문헌서원은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 선생, 가정 이곡 선생을 기리는 서원이다. 전통적 풍경 속에서 학문적 유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서원 주변의 천년솔바람길은 2시간 정도의 도보 여행 코스로 적합해 명절 가족 여행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는 한산모시관과 신성리갈대밭 등 또 다른 유명 관광지도 있어 연계 방문도 가능하다. 서산 삼길포항은 바다낚시를 즐기고 선상 횟집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지다. 삼길포항과 인접한 황금산은 해안 절벽과 몽돌해변을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공주 고마나루 솔밭은 금강의 백사장을 배경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으로, 공주 한옥마을과 함께 백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청양 칠갑산 알프스마을은 겨울철 빙어낚시와 눈썰매 등으로 명절 연휴 자녀와 함께 추억을 쌓기에 이상적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조선 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통 민속 마을이다. 마을에는 전통 가옥 체험뿐 아니라 조선 시대 장터를 재현한 저잣거리가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서산시는 설날인 29일 민속놀이 체험으로 국궁·팽이치기·딱지치기·공기놀이 등 전통 놀이와 떡메치기 시연, 떡국 시식 등 등을 선보인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2월 2일까지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뱀띠 탐방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서해선인 합덕역을 개통한 당진시는 합덕역 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지역 관광지, 축제, 행사 등 통합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도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해 도교육청을 포함한 산하 교육기관, 학교 주차장 690여 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도 관계자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추진중. 방문객들이 충남의 매력적인 자연과 문화, 전통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설악의 밤엔… ‘청초’한 낭만이 흐른다

    설악의 밤엔… ‘청초’한 낭만이 흐른다

    ‘별과 설악을 노래한 시인’이라 불렸던 이가 있다. 강원 고성이 낳고 속초가 기른 이성선(1941~2001)이 바로 그다. 그가 속초의 풍경을 두고 남긴 표현이 있다. “속초가 속초일 수 있는 것은 청초와 영랑, 두 개의 맑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초호와 영랑호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표현이다. 이번 여정에선 두 개의 맑은 눈동자 가운데 청초호를 주로 둘러본다. 산책하기 좋고, 주변에 ‘핫플’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밤드리 노닐기는 더 좋다. 야경 명소라 상찬해도 좋을 만큼 화사한데, 뜻밖에 찾는 이는 적어 적요하다. 여기에 강렬한 설경으로 겨울의 진수를 선사하는 설악산, 아기자기한 상도문 돌담마을과 아바이마을 등을 돌다 보면 여름내 속을 끓였던 ‘속초앓이’는 저만큼 사라진다. 청초호는 석호(潟湖)다. 석호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 형성된 호수를 뜻한다.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됐다. 둘레는 5㎞ 남짓. 예전엔 영랑호보다 컸다고 한다. 예부터 속초의 아름다운 경관을 ‘소야(所野·속초의 옛 이름) 8경’이라 불렀는데 이 가운데 ‘청호마경’(靑湖磨鏡)이 바로 청초호의 풍경을 노래한 것이다. 호수가 깨끗하고 맑아 마치 갈고 닦은(磨) 거울(鏡)처럼 빛난다는 뜻이다. 이 일대를 일컫는 지명인 ‘청호동’은 이 표현에서 비롯됐다. 청초호는 이런저런 개발 사업에 휘둘리면서 옛 모습을 잃어 갔다. 1987년 시작된 청초호 개발사업으로 청초호의 규모가 3분의1가량 축소됐다. 1999년엔 이 일대에서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리면서 자연 석호의 외형을 완전히 잃어 일반 호수처럼 변했다. ●저물녘 환상적 풍경의 ‘청초호길’ 속초를 여행하는 이들 가운데 부러 청초호를 찾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인접한 아바이마을이나 속초 해변, 엑스포 타워 등 명소들을 들를 때 스쳐 지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청초호는 자체로 멋들어진 여행지다. 다양한 각도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내어 준다. 청초호에 걷기 길이 조성돼 있다. ‘속초사잇길’ 가운데 7코스 ‘청초호길’이다. 거리는 6㎞ 정도. 오르막은 전혀 없는 평탄한 길이다. 관광 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만하다. 엑스포 타워, 칠성조선소, 갯배, 아바이마을 등 속초의 ‘힙스터’들이 자주 찾는 공간들도 여럿 매달렸다. 특히 저물녘 풍경이 빼어나다. 속초시청 누리집 표현을 빌리면 “매우 환상적”이다. 들머리는 엑스포 타워다. 높이 73.4m로,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볼거리가 많다. 예전엔 이 일대에 조선소가 많아 ‘조선소 동네’라고 불렸다고 한다. 속초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칠성조선소는 당시 흔적이 남은 것이다. 칠성조선소는 북한 함경남도 원산의 한 조선소에서 근무한 피란민이 세웠다고 한다. 1952년부터 속초와 인근 지역 어민들이 사용한 수많은 나무배(목선)를 건조해 왔다. 하지만 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등으로 만든 배가 상용화되면서 목선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조선소 역시 선박 건조보다는 수리로 명맥을 이어 오다 결국 2017년 문을 닫았다. 조선소는 현재 박물관과 책 다방,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속초 바다 풍경이 빼어나 늘 인산인해다. 호숫가 북쪽, 청룡과 황룡의 전설을 모티브로 세운 조형물 앞엔 해상보행교가 있다. 길이 75m의 다리가 호수 중심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다리 끝에 있는 정자는 청초정이다. 정자 난간에 기대면 주변 호수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담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엑스포 타워 등 주변엔 ‘핫플’ 가득 호수 동쪽 끝자락은 저 유명한 아바이마을이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무렵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마을 앞은 청호해변이다.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방파제가 감싼 바다는 잔잔하다. 수심도 얕다. 속초의 다른 해변에 견줘 청호해변은 늘 적요하다. 찬찬히 산책하기 좋고 ‘인증샷’을 남길 만한 곳도 여럿이다. 아바이마을 들머리에 있는 설악대교는 풍경 전망대로 손색없다. 한쪽으로는 청초호와 설악산이, 다른 한쪽으로는 짙푸른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설악대교엔 독특하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걷는 게 불편한 이들은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설악대교를 넘어서면 요트 계류장이다. 여기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호수 너머로 눈 덮인 설악산이 걸개그림처럼 펼쳐진다. 짙푸른 호수 위엔 설악산이 담겼다. 그야말로 ‘청호마경’이다. 청초호와 쌍벽을 이루는 영랑호는 장사동에 있다. 둘레는 7.8㎞.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속초 8경 가운데 하나인 범바위, 영랑정 등 볼거리가 많다. 큰고니 등 호수 위를 유영하는 철새들의 모습도 고즈넉하다. 청초호와 이웃한 속초해수욕장은 속초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대관람차인 ‘속초 아이’, 인증샷 성지인 ‘폴링 인 러브-키스’ 조형물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빼곡하다. ‘폴링 인 러브-키스’ 조형물은 수천 개의 파이프를 이어 붙여 만든 것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이 모티브다. 액자 프레임, 붉은 대게 조형물 등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밤에 해변을 찾는 이도 많다. 곳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퍽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속초까지 와서 설악산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꼭 정상에 서야 맛이랴. 들머리인 설악동까지만 가도 된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풍경은 ‘타이밍’이다. 이른 아침, 조금만 서두르면 평소 보기 어려운 그림 같은 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설악동 쪽에서 보는 저항령 일대의 새벽 풍경이 아주 일품이다. 케이블카를 타도 좋겠다. 권금성에 오르면 좀더 웅숭깊은 설악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들머리의 절집 신흥사는 필수 방문 코스다. 일주문을 지나면 통일대불청동좌상이 여행객을 맞는다. 높이 14.6m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대불이다. 통일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제작했다. 제작 기간만 10년에 달하고 제작에 사용된 청동은 108t에 이른다. 지름이 13m인 좌대엔 108 나한상이 조각돼 있다. 통일대불 내부에 법당도 있다. 대불 뒤로 돌면 몸속 법당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아기자기한 추억 담긴 상도문돌담마을 설악산 자락 아래 상도문마을은 속초에 속했지만 속초 같지 않은 마을이다. 속초 하면 대개 바닷가 마을을 연상하기 마련인데 이 마을은 약간 다르다. 속초에선 드물게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습속도 갯마을보다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가깝다. 상도문마을은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전통 마을이다. 외부엔 돌담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마을 골목 담장은 모두 둥글고 매끈한 돌담이다. 여느 시골 마을 담벼락처럼 흙이 섞이지 않아 생경하다. 수박만큼 큰 돌은 마을 옆을 흐르는 쌍천에서 가져왔다. 담장 위에 올린 돌에는 참새, 강아지, 고양이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스톤 아트’다. 돌담 곳곳엔 시를 적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마을 주변 아홉 굽이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시인데, 이 마을 출신의 성리학자 매곡 오윤환(1872~1946)이 지은 ‘구곡가’를 모티브로 삼았다. 속초 8경의 하나인 학무정과 송림쉼터의 솔숲, 물레방아와 디딜방아 등도 추억의 포토존으로 손색없다. [여행수첩] ▶도치알탕이 제철 음식이다. 말랑말랑한 살과 오도독 씹히는 알을 묵은김치와 함께 끓여 내 시원하다. 영랑호 인근 포장마차촌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골뱅이무침, 도루묵구이, 간장새우장 등 별미를 곁들여 내는 집도 많다. 복성식당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 생선조림이 주메뉴다. 열기, 임연수어 등 현지에서 나는 생선들을 말린 뒤 맛깔나게 졸여 낸다. 속초항 인근에 있다. ▶영금정도 근래 야경 명소로 이름이 높아졌다. 원래 해맞이 정자로 유명했는데 뭍과 정자를 잇는 보도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면서 야경을 보러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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