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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배 서울시의원 “통일 준비 위해 북한이탈주민 정착 전폭 지원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통일 준비 위해 북한이탈주민 정착 전폭 지원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28일 제330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문화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약 3만 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 중 60~70%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서울시 문화본부의 사업 중 탈북민을 위한 문화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주노동자나 다자녀 가구를 위한 사업은 있는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문화사업이 거의 없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독일 사례를 보면 체제 통합 이후 사회적·심리적 통합이 더 어려운 과제로 떠올랐다”며 “한국은 분단 기간이 훨씬 길고, 양 체제가 더 견고하게 고착된 만큼 통일 후의 통합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이 겪고 있는 현실은, 통일 이후 우리가 맞닥뜨릴 사회적 문제”라며 “남한으로 자유를 찾아온 이들이 다시 한국을 떠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 언어 장벽, 민주주의․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 차별·무시와 같은 심리적 문제 등을 들며 “이는 단순히 정책이나 제도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화는 정책과 제도보다 더 깊이 공감과 정서를 전달하는 매개로, 남과 북의 사회 환경이 달라도 보편적 정서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문화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통일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면서 “통일 이후 체제 통합을 넘어 사회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문화본부가 지금부터라도 북한이탈주민 문화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행자 속옷까지 벗기고 수용소 구금”…美 입국심사 공포

    “여행자 속옷까지 벗기고 수용소 구금”…美 입국심사 공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기조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미국 입국 심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호주와 유럽 등지에서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3월 18일,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발생한 사건이 있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독일인 10대 여성 두 명이 숙소 예약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미국 당국에 의해 전신 스캔, 알몸 수색을 당하고, 수갑과 수의까지 착용한 채 구금 후 추방당했다. 피해자인 샤를로테 폴(19)과 마리아 레페레(18)는 “속옷까지 벗고 전신 검색을 받았고, 곰팡이 핀 매트리스 위에서 밤을 보낸 후에야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행 커뮤니티에 “상상도 못한 굴욕과 공포를 느꼈다”며 “일정을 유동적으로 짜기 위해 일부 숙소만 예약했는데, 이것이 불법 취업 시도로 간주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두 사람이 허위 진술을 했고, 결국 취업 목적임을 시인했다고 반박했지만, 당사자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독일·프랑스·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입국 거부 및 인권 침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국 여행을 취소했다” “공항에서 구금된다더라” “트랜스젠더라 더 위험할 것 같아 포기했다”는 인증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뉴스닷컴 오스트레일리아는 28일 “미국이 국경 단속을 강화하면서 해외 관광객들이 공포심을 느껴 여행을 취소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변호사협회는 “여행 계획은 최대한 구체화하고, 입국 시 대응 전략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호주 정부도 “미국 입국은 광범위한 권한 하에 결정되며, 어느 이유로든 거부될 수 있다”는 주의문을 발령했다. 호주의 소셜미디어 이용자 레미 멜리는 오는 12월 뉴욕 방문을 계획했지만, 여행객 구금 사례 보도를 접하고 여행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입국 심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캐나다인 배우 재스민 무니는 미국 취업비자를 신청하려다 이유 없이 12일간 이민자 수용소에 구금됐다. 무니는 “나는 캐나다 여권, 변호사, 언론의 관심, 친구와 가족, 심지어 나를 지지하는 정치인까지 있었다. 나보다 더 취약한 사람들에게 이 제도가 어떻게 작용할지 상상해보라”며 분노를 표했다. 독일인 배관공 루카스 실라프는 미국 시민권자인 약혼녀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다 국경 검문소에서 붙잡혔고, 샌디에이고 수용소에 구금됐다. 당시 수갑이 채워진 채 벤치에 묶였고, 통역과 변호사 조력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간 구금된 끝에 독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그는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 가두는 현실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개인 전자기기 검사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 과학자는 최근 휴대전화에 트럼프 비판 글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고, 브라운대 교수는 휴대전화 속 헤즈볼라 지도자의 사진으로 인해 추방당했다. 이에 대해 미국 당국은 “전자기기 수색은 범죄와 테러 예방을 위한 합법적 권한 행사”라고 해명했지만, 입국 심사가 과도하게 정치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는 미국 여행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미국 입국 규정을 어길 경우 체포되거나 구금될 수 있다”는 문구를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독일 정부도 비자나 ESTA가 있더라도 입국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보를 보완했다. 미국 이민 변호사 엘리사 타우브는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전자기기를 반입할 경우,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진은 저장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조언했고, 또 다른 이민 변호사 캐슬린 캠벨 워커는 “심사가 강화되면서 입국 허가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거의 수수께끼 수준”이라며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 2026 여수 박람회로 ‘섬과 썸타기’… 세계에 섬의 뉴 비전 제시

    2026 여수 박람회로 ‘섬과 썸타기’… 세계에 섬의 뉴 비전 제시

    섬의 역사와 문화·새 미래 가치VR·AR 등 첨단으로 보여 줄 축제섬 방문의 해 지정과 연안 크루즈 정부 전폭적 지원도 성공 조건 전남 여수시가 세계인들에게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알린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서다. 여수시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돌산읍 진모지구 등지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박람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섬 문화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섬 생태계와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행사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지역 발전 모델 제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는 섬박람회장 주행사장이 조성될 돌산읍 진모지구 18만㎡ 부지 평탄화 작업을 지난달 마쳤다. 오는 6월 박람회장 전시관 배치 등 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7월부터 전시관과 행사장 인프라 등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섬박람회장 내 치유 공간이 될 도시 숲 조성과 실외 정원도 6월까지 설계 용역을 실시해 9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부행사장인 개도의 섬어촌문화센터와 야영장 역시 부지 정리를 마친 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섬 캠핑과 트레킹을 체험할 금오도 부행사장도 비렁길 18.5㎞ 구간 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여수섬박람회 전시관은 주제관과 섬 공동관, 섬 문화관, 섬 해양생태관, 섬 미래관, 섬 음식관, 섬 마켓관, 섬 놀이터 등 8개로 구성된다. 주제관과 섬 공동관에는 세계 섬들의 탄생과 위기, 발전 등의 역사와 무한한 미래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전시·연출해 구현하고 섬 수송 등 세계 각국의 차별화된 섬 정책과 기술을 볼 수 있는 각국 홍보관이 들어선다. 섬 문화관과 섬 해양생태관에서는 참가국들의 다양한 섬 생활과 역사·문화·예술 등을 비롯해 독특한 기후와 자연환경, 보전 방안 등을 전시한다. 섬 미래관과 섬 음식관에서는 해상 풍력과 미래 에너지 자원 등 섬의 미래 비전 및 세계 각국의 섬 음식을 선보인다. 섬 마켓관과 섬 놀이터에서는 각국의 섬 특산품과 함께 섬 주민들의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전시관에서는 관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발광다이오드(LED) 사진 큐브, 미니어처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활용될 예정이다. ●관람객 300만명 유치 팸투어 등 분주 여수섬박람회는 30개국 참가와 300만명의 관람객 유치가 목표다. 여수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참가국 유치를 위해 현재 115개국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2012년 여수엑스포에 참가한 나라 중 섬을 보유한 37개국을 집중 유치 국가로 선택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뉴질랜드와 그리스, 베트남 등 32개국 주한 외국공관장과 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해 팸 투어를 진행했다. 여수섬박람회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나섰다. 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다음달 일본 오사카 박람회와 대만의 한국여행엑스포,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 등에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천과 부산, 경남, 강원, 충청도 등으로 협약을 확대해 전국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섬박람회 열기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행사장 방문과 홍보물 배포 등 찾아가는 섬박람회 홍보와 캠페인 등도 본격화했다. 하지만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조직위는 최근 중앙부처를 방문해 ‘2026 섬 방문의 해’ 지정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홍보하고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해 미래 섬 정책을 선도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섬 방문의 해 지정과 연계해 섬박람회 기간에 여수 지역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도 요청했다.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여수섬박람회 관람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안이다. 선상에서 아름다운 다도해와 밤바다를 즐기고 불꽃 축제와 공연 등 크루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연안 크루즈 운항도 요청했다. 특히 섬박람회 기간에 연안 크루즈 운항의 사업성이 확보되면 노선 확보와 서남해안 연안 크루즈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어 새로운 해양관광 상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접근성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해외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는 여수공항의 부정기 국제선 허가와 국내선 증편도 이뤄져야 한다. KTX 등 여수행 열차 증편 역시 수도권 등의 대규모 관람객 유치를 위해 서둘러야 한다. ●정부·국민의 지원과 지지 있어야 섬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관람객들을 끌어들일 다양한 행사 유치도 핵심 현안이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6 세계어촌대회’와 ‘세계해양포럼’ 등 각종 섬박람회 연관 행사의 여수 개최를 요청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현안 대부분이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UAM 타고 섬 비행 등 다양한 체험 통해 여수의 진가 알릴 기회”

    “UAM 타고 섬 비행 등 다양한 체험 통해 여수의 진가 알릴 기회”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 등을 통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람객 유치를 이끌겠습니다.” 박수관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수섬박람회는 세계인들에게 섬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여수섬박람회 대표 콘텐츠는. “섬박람회의 최대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될 핵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미래에 섬을 오가는 교통수단이 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일 계획이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에서 2.7㎞ 거리의 섬인 경도까지 비행 시연을 하고, 섬박람회 개최 전에 유인 비행 규정이 갖춰지면 관람객 탑승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면 위를 날아가듯 운항하는 공기부양정 체험도 추진하고 있다. 섬박람회를 통해 현대화된 해양 교통수단을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연안 크루즈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화려한 풍광과 밤바다를 체험하고 불꽃 축제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섬의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는 섬 캠핑과 섬 트레킹은 물론 여수 섬의 역사와 정체성을 강조한 ‘여수 탄생섬 테마 투어’ 등 섬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준비한 섬박람회 볼거리는. “풍성한 행사와 공연도 섬박람회의 볼거리다. 섬박람회 개막에 맞춰 내년 9월 4일부터 이틀간 ‘세계 섬도시 대회’를 개최해 섬을 보유한 태평양도서국 회원 국가와 함께 섬 생태·문화에 대해 연구한다. 10월에는 국내 섬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세계 어촌대회와 국제 해양관광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섬의 전설과 역사, 문화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는 ‘섬의 전설과 섬의 노래’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각종 예술 작품으로 ‘섬 상징 아트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섬과 섬 이야기를 갖가지 장르의 공연으로 전달하고 참가국들의 특색 있는 섬 문화 공연을 펼치는 등 여러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와 여수 재즈 페스티벌, 거문도 뱃놀이 공연 등 여수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공연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의 축제 ‘섬슐랭 페스타’도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 외에도 여수 전역에서 각종 전시와 학술 행사, 해양 레저 스포츠, 해양 직업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마무리하실 말씀은. “섬박람회를 섬의 역사와 문화, 미래 가치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여수섬박람회를 방문해 세계의 섬과 해양 문화를 통한 힐링과 치유의 축제 한마당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 마포,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개관

    마포,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개관

    서울 마포구의 서교예술실험센터가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로 재탄생한다. 마포구는 30일 복합문화예술공간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는 1989년 지어진 서교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2009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사용해 왔다. 그런데 시설의 노후화로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이 필요했고 1년여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지하는 소규모 연극이나 공연을 위한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또 지상 1층은 ‘레드로드갤러리’ 등을 통한 전시 공간으로, 지상 2층은 강의실, 회의실 등의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간 대관 및 이용과 관련한 문의는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운영 사무실(02-322-6162~5)을 통해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구는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가 예술 공간을 넘어 예술인과 지역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재개관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마포의 문화 정체성을 담아낸 재탄생”이라며 “홍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주 새달 1~6일 관광객 25만명 몰린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2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관광협회는 29일 황금연휴 6일 동안 입도관광객이 25만 2000명으로 지난해 25만 4314명에 비해 0.9%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2일 하루 연차만 내면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국내선 항공편은 18만 3200명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2만 6100명으로 전년(1만 8726명)보다 39.4% 늘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제주~대만 직항노선 하늘길이 열린 데다 일본 골든위크(29일~5월 5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중·일 연휴와 겹치면서 국제선 예약률이 90~100%에 가깝다”며 “국내선의 경우 임시편까지 만석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국내선 예약률이 70~80%에 머물던 것과 대조되면서 황금연휴를 계기로 관광객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급호텔들도 5월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부산, 역세권 활성화 사업 6월 시행

    부산시가 오는 6월부터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높여주는 부산형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역세권 내 공공기여와 용도지역 변경을 전제로 주거, 비주거 기능의 복합용도 개발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규모 유휴 부지 외에는 민간 제안으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했다. 이에 시는 역세권 132곳을 전수조사해 유형과 범위를 확정한 뒤 역세권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복합 용도로 개발하는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중심지인 기장, 해운대, 동래, 서면, 중앙, 덕천, 사상, 하단, 강서, 신공항 등 10곳의 개발 방향과 연계해 역세권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도심공간을 고도화(고밀도·복합개발)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청 시 역세권별 주요 기능을 확보하고 역세권 범위 등 입지 요건을 충족하면 용도지역을 2단계로 상향하고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민간사업자가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이나 관광숙박시설 등 복합용도를 도입하면 추가로 최대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용도지역 변경으로 발생하는 토지가치 상승분은 생활사회기반시설(SOC), 공공임대주택 등을 설치해 생활 환경을 조성하게 한다. 시는 6월부터 지구단위계획 운용 지침을 개정해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역세권 일대에 다양한 복합용도 시설을 설치해 과도한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와 도심공동화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광객 사로잡은 임실 옥정호 봄꽃

    관광객 사로잡은 임실 옥정호 봄꽃

    29일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요산공원과 붕어섬 일대에 꽃잔디와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활짝 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임실 연합뉴스
  • 타 시도민에 ‘생활증’… 생활인구 늘리는 강원

    강원도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강원도민생활증을 도입한다. 강원도는 다음 달 1일부터 타 시도민에게 강원도민생활증을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민생활증을 소지하면 강원도와 제휴를 맺은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농산물판매점 등 135곳에서 최대 50%를 할인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무료로 음료나 일부 메뉴를 제공받는다. 홍영기 강원도 지역소멸대응팀장은 “제휴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등 강원도민생활증의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생활증은 강원도가 운영하는 행정서비스 플랫폼인 강원혜택이지(easy.gwd.go.kr)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서류 제출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된다. 강원도는 강원도민생활증을 통해 생활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강원도민생활증 도입을 운영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제휴업체를 모집했다.
  •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지하철에 갇히고 자동차 뒤엉켜휴대전화 먹통… 식료품 사재기비행기 못 떠 공항마다 ‘북새통’하루 지나서야 전력 대부분 복구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교통과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대란이 벌어졌다. 60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해를 봤고 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은 28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과 포르투갈 리스본 일대, 프랑스 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서남부 유럽 국가들이 대거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들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지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신호등이 꺼진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엉켜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 중이던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도 중단됐다. 공항마다 터미널이 폐쇄돼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다. 한 네덜란드 관광객은 AP통신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비행기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5곳 가운데 2곳이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공항이어서 피해가 더 컸다. 마드리드에서는 주요 건물 주변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 결제기가 멈춰 현금이 없는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이동통신사 서비스가 차단되자 생면부지의 행인을 붙잡고 “어머니와 연락하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돼 시민들이 철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바르셀로나에 사는 후안 카를로스 레옹은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에 “통근 기차를 타지 못해서 출근을 포기하고 근처 가게에서 휴대용 배터리와 라디오, 촛불 등 생존 키트를 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도 큰 피해를 입었다. 리스본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전자 결제 시스템은 먹통이 됐다.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 REN은 스페인에서 4800만명, 포르투갈에서 1050만명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추산했다. CNN은 “포르투갈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스페인에서 수입해 쓴다. 자국 내 전기보다 값이 싸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같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전 피해 규모가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엔 이탈리아와 스위스 일부 지역에서 12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겨 56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정전은 2012년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가 7억명에 달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는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력은 29일이 돼서야 상당 부분 복구됐다. 스페인 전력망 관리업체인 레드엘렉트리카는 이날 모든 변전소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도 모두 충족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업체의 발표를 인용해 “29일 오전 5시 기준 전체 전력의 92% 이상을 복구했다”고 보도했다.
  • 세계 최장 인피니티풀 여수 ’비치콘도, 착공

    세계 최장 인피니티풀 여수 ’비치콘도, 착공

    세계 최장 루프탑 인피니티풀(옥상 개방형 수영장)을 갖출 전남 여수의 ‘비치 콘도’가 29일 착공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HJ디오션리조트는 이날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화양 복합관광 단지에서 비치 콘도 기공식을 열었다. 비치 콘도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에 총 274개 객실을 갖출 예정이다. 총 37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옥상에는 총길이 206m 인피니티풀이 조성된다. 이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150m)를 능가하는 세계 최장 규모로 향후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치 콘도는 장등 해수욕장과 디오션CC와 인접한 데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공간을 갖춰 새로운 여수 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비치콘도 기공식은 여수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해양·휴양·문화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관광단지로 조성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화양지구는 총사업비 1조 524억원을 들여 6.43㎢의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 전남도, 관광취약계층에 여행상품 선물

    전남도, 관광취약계층에 여행상품 선물

    전라남도가 관광 취약계층에 여행상품을 지원하는 ‘행복여행 활동’에 4천여 명을 모집한다. 행복여행은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 불편 등으로 여행을 누리기 어려웠던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1인당 당일 18만 원, 1박 2일(완도·진도·신안 섬 지역) 38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을 지원한다. 장애인 및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동반자 1인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 여행상품은 시군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여행사에서 식사 2회와 유료 체험관광 등을 포함해 운영한다. 참여를 바라는 도민은 각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군 관광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이 여행으로 행복을 누리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4800여 명이 행복여행에 참여해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 관악구 후보지 선정 이끌어

    유정희 서울시의원,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 관악구 후보지 선정 이끌어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관악구 신림동 119-1번지와 610-200번지 일대가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데 대해 “주민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반영됐다”면서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침수 위험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하나로, 전체 11곳 중 관악구에서 두 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19-1번지 일대는 침수 피해, 하수 역류, 소방차 진입 불가 등 열악한 환경으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지역은 주민 주도로 약 80일 만에 동의율 73%를 달성하며 신속하게 사업 신청이 이루어졌지만, 일부 도로부지가 다수의 공유지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 접수 단계에서 지연이 발생했다. 이에 유 의원은 지난 1월 14일 관악구청에서 관계 부서와 주민들이 참여한 실무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지역 특성과 현실을 고려한 행정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관계 기관에 전달했고, 이후 서울시와 구청 간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이러한 협의 과정을 통해 신림동 119-1번지 일대는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정비 추진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함께 선정된 신림동 610-200번지 일대(법원단지1, 약 19만 6841㎡) 역시 노후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향후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의원은 “이번 재개발 후보지 선정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라, 재해 위험에 노출된 지역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의 기본이 회복되는 도시정비의 본질을 되찾는 과정”이라며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주민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바람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정책 사이의 틈을 좁히는 의정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비 사업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면서 “관악이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서울시와 관악구가 함께 나아가는 조정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향후 신속통합기획 수립, 주민공람, 정비계획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 울산에 트램·자동차 충전 가능한 ‘수소기지’ 구축

    울산에 트램·자동차 충전 가능한 ‘수소기지’ 구축

    수소 트램과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저장시설,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소 충전기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수소 전문 공급업체 어프로티움도 참여한다. 시는 이들 기관·기업과 함께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83억원(국비 47억원, 시비 36억원)을 들여 남구 매암동 옛 울산항역 자리에 복합기지를 구축한다. 주요 시설은 수소 압축·저장·충전·냉각 설비, 운전 모니터링 설비, 부대시설 등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조성되면 수소 트램을 비롯해 버스·승용차 등 상용차, 특수차 등 다양한 수소 기반 교통수단의 충전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합기지는 태화강역∼장생포 노선에 설치될 수소 트램의 주요 충전기지로도 활용된다. 이 노선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4.6㎞ 구간이다. 오는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수소 트램과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 활성화, 인근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특수차의 수소차 전환 선도, 친환경 교통 거점 조성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전 국민이 강원도민…‘생활도민증’ 발급

    전 국민이 강원도민…‘생활도민증’ 발급

    강원도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강원도민생활증을 도입한다. 강원도는 다음 달 1일부터 타 시도민에게 강원도민생활증을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민생활증을 소지하면 강원도와 제휴를 맺은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농산물판매점 등 135곳에서 최대 50%를 할인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무료로 음료나 일부 메뉴를 제공받기도 한다. 시군별 제휴업체는 ▲춘천 20곳 ▲원주 9곳 ▲강릉 9곳 ▲동해 4곳 ▲태백 14곳 ▲속초 3곳 ▲삼척 11곳 ▲홍천 3곳 ▲횡성 15곳 ▲영월 4곳 ▲평창 6곳 ▲정선 7곳 ▲철원 2곳 ▲화천 5곳 ▲양구 10곳 ▲인제 2곳 ▲고성 4곳 ▲양양 7곳이다. 홍영기 강원도 지역소멸대응팀장은 “제휴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등 강원도민생활증의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생활증은 강원도가 운영하는 행정서비스 플랫폼인 강원혜택이지(easy.gwd.go.kr)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서류 제출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된다. 강원혜택이지에서는 제휴업체 목록도 확인 가능하다. 강원도는 강원도민생활증을 통해 생활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민생활증 도입을 운영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제휴업체를 모집했다. 이희열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강원도민생활증이 주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강원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 재방문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청년문화패스 운영 관련, 외국인 청년 지원 확대·차별화된 홍보 전략 촉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청년문화패스 운영 관련, 외국인 청년 지원 확대·차별화된 홍보 전략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8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청년의 문화권 보장 ‘서울청년문화패스 운영 사업’에 있어 외국인 청년 신청자의 1%에 불과한 저조한 지원 실태를 지적하고, 외국인 청년 지원 확대 및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미 작년 제32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 운영 시 사업에 선정된 청년의 카드 미사용 실태를 지적하고, 청년 문화권 향상과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 추진에 있어 질의를 이어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 거주 20~23세 청년(등록외국인 포함) 대상, 1인당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인 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역시 공연예술 및 전시관람으로 청년의 문화권 보장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8일까지 약 1달 가까이 신청자를 접수했으며, 접수 결과 총 4만 6000여명 대비 2만 7000명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에 지원이 가능한 등록외국인과 2024년, 그리고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외국인 신청자 대비 선정자의 수치를 언급하며, “2024년 국내외 서울 거주 20~23세 청년 3만 2000명 중, 외국인 신청자는 294명으로 고작 0.9%에 불과하다”면서 “올해 역시 선정된 총 서울 거주 청년 2만 7000명 중, 외국인 신청자는 180명(0.6%)으로, 작년 대비 더욱 감소한 수치라며 외국인 지원 실적에 대한 아쉬움을 한탄했다. 이어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2024년 지원을 신청한 외국인 청년 294명 중, 7.5%인 22명이 선정됐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감소한 신청 외국인 청년 180명 중, 불과 36명(20.0%)만 선정될만큼 수치만 봐도 상당히 미진한 상황이라며 홍보의 심각성 또한 지적했다. 이에 문화본부장은 “위원님께서 지적한 부분처럼 외국인 선정이 두 자리에 불과해, 외국인의 특성상 홍보를 접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짐작한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외국인 청년 대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외국인도 같은 청년의 하나로, 문화 향유의 권리에 있어 외국인을 구분하면 안되므로, 문화 향유에 대해 외국인 청년도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홍보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 신설 및 SNS, 페이스북 등 홍보를 한다고 하지만, 외국인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는 것은 보지 못해, 문화본부 차원에서 외국인 관련 홍보가 전무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끝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문화본부 부서 차원에서 지원 대상의 한계 및 보완 사항으로 ▲복무기간 동안 ’지원받지 못하는 제대군인‘ 지원연령 확대 방안 및 ▲‘생애최초’와 ‘기수혜자’ 중심의 지원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지원 대상에 있어 외국인에 대한 홍보 대안책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까지의 외국인 참여 지원의 저조한 통계 수치와 실태를 보다 면밀히 분석해, 외국인 차별이 아닌 서울 청년문화패스 참여 확대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 대안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5월 황금연휴에는 천년의 차향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로

    5월 황금연휴에는 천년의 차향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초록빛 물결과 향긋한 차 내음이 바람을 타고 퍼지는 보성에서 2025년에도 잊지 못할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오직 보성에서만 누릴 수 있는 8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성으로 떠나야 할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찻잎을 따고, 덖고, 마시는, 오감으로 즐기는 차문화 보성다향대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차’라는 주제를 전시하거나 소개하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하며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방문객들은 초록빛 차밭에서 직접 찻잎을 따고, 전통 방식으로 찻잎을 덖고, 마시며, 차 한 잔에 담긴 시간과 정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 차밭을 무대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은 500명 규모로 대폭 확대돼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초록의 바다에 푹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젊은 세대를 위한 K-Tea 혁신, 세계로 뻗어가는 보성차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층 더 진화했다. K-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티 문화 체험관, 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말차 칵테일 체험과 로스팅 차 체험, 전국 바리스타와 음료 개발자들이 참가하는 보성티마스터컵은 보성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최대 축제인 카마탄 페스티벌과의 공식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 차(茶) 시장을 향한 힘찬 도약도 준비했다. 또 지역 농가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 간 B2B(기업 간 거래)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 보성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체험형 축제 5월 황금연휴에 열리는 만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적극 환영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성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에어바운스 놀이터, 비눗방울 놀이터, 차밭 보물찾기, 꼬마 기차 운행(한국차박물관↔아트밸리), 키링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녹차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가족과 연인들은 초록 차밭을 배경으로 감성 스냅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과 함께하는 보성愛물들茶 감성 캠핑 프로그램은 요즘 트렌드에 꼭 맞는 힐링을 선물한다. △초록빛 물결에 문화와 감동을 더하다 축제 기간 동안 보성군 전역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이 된다. 2일 보성군민의 날과 함께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MBC 가요베스트 대형 콘서트가 하늘과 무대를 수놓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메타세쿼이아 길을 달리는 특별한 레이스 보성녹차마라톤대회(5.3.), 만개한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일림산철쭉문화행사(5.3.~5.5.), 남도의 소리를 담은 서편제보성소리축제(5.4.~5.6.), 온 가족을 위한 보성어린이날 행사(5.5.)가 계속되는 등 5월 내내 축제의 도시로 변모한다.
  • 신입·경력 400명…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최대규모 인력채용

    신입·경력 400명…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최대규모 인력채용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의 인력 채용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최근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신입 및 경력직을 400명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프론트 데스크, 컨시어지, 룸서비스, 스파 테라피스트 등 객실관리부를 비롯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파티셰, 바텐더, 바리스타 등 식음료 부문과 플로리스트, 그래픽디자인, 보안 등 각종 관리부서와 함께 카지노 딜러까지 사실상 전 부문이 해당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3월 이후 호텔과 식음업장(F&B), 카지노에 걸쳐 내외국인 관계없이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달 한 달간 판매 객실수는 4만 1000실 정도로 지난해 4월 대비 35% 폭증했다. 전체 객실 예약률 기준으로는 85% 수준으로 지난해 4월 63%에 비해 22%P 급증했다. 이는 최성수기인 지난해 8월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82.6%)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이례적인 실적이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일별로 1500객실 이상 판매가 끝난 5월의 경우 이미 객실 예약률(4월28일 기준)이 80%를 넘어서면서 매출고공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이번 채용에는 호텔 출신 경력으로 한정하지 않고 레스토랑, 골프장, 쇼핑몰 등에서 근무한 이력까지 인정해 우수한 경력직원도 많이 뽑을 예정”이라며 “서류전형 및 면접으로 진행되며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동종업계 경력자와 중국어 가능자를 특별 우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식 홈페이지(careers.jejudreamtower.com)와 채용 이메일(jeju.recruit@hyatt.com), 잡코리아(https://www.jobkorea.co.kr/Recruit/GI_Read/46868374)를 통해 6월30일까지 접수한다.
  •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6명이 사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시공사 대표 등 6명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회장 A씨와 그의 아들인 대표 B씨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하청업체 대표 C씨와 원청, 하청 현장소장 D, E씨, 작업자 F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원청과 하청 등 법인 3곳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B씨는 리조트 건물의 소방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허위 감리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사용승인을 받고, 소방 시설이 미흡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안전 관리를 실시하지 않은 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공사를 동시다발로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청업체 대표인 C씨는 현장 소장을 이 현장과 다른 현장으로 이중 발령하고,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현장 소장 D, E씨는 공사가 진행될 때 현장에 있지 않아 안전 조치를 지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작업자 F씨는 배관 용접 작업을 할 때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산방지포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런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해 다수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향후에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주호 관광지 개발 사업 청신호 켜지나

    성주호 관광지 개발 사업 청신호 켜지나

    경북 성주군 성주호 인근 관광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성주군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지역 관광투자유치 컨설팅 및 홍보 지원 공모사업’에서 금수강산면 성주호 일대에 추진 중인 ‘성주호 관광지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관광자원개발 사업 중 민간 투자유치가 포함된 사업을 대상으로 관광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차 서면평가 이후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개 지자체(성주군, 경남 하동군)가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금수강산면 일원 38만 3000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성주호 관광지 조성 사업’에 대해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수립 ▲홍보 콘텐츠 제작 ▲국내외 투자설명회 개최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성주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성주호 관광지 조성 사업’의 경쟁력 확보 및 투자가치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2024년 8월 성주호 일원이 공식 관광지로 지정·고시되며 본격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과거 산림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었으나, 2023년 7월 보호구역(27만 7531㎡)이 해제되면서 관광지 조성계획의 첫 관문을 넘게 됐다. 성주군은 오는 2030년까지 성주호 일대를 수려한 자연 속에서 먹고, 자고, 쓰고, 놀며(먹자쓰놀) 즐기는 체류형 호수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민간투자 유치를 적극 이끌어 내는 등 성주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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