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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비자 보증금 2000만원”… 불법체류 막는 美

    미국 정부가 비자 만료일을 넘겨 미국에 체류하는 국민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최대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의 단기 비자 보증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사업(B1)이나 관광(B2) 목적으로 미국 입국 단기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보증금 시범사업을 오는 20일부터 1년간 시행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비자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미국에 남는 사례가 많고 비자 신청자의 신원, 범죄 기록 등 심사 정보가 부족한 국가가 주 타깃이다. 또 투자 이민 제도를 운용하면서 해당국 거주 의무 없이 시민권을 주는 국가도 시범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미 영사관은 비자 발급 조건으로 5000달러, 1만 달러, 1만 5000달러 중에서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다. 보증금은 비자 신청자가 기한 내 미국 출국, 미 정부가 지정한 공항을 통한 출입국 등의 요건을 채우면 반환된다. 국무부는 시범사업 시행 최소 15일 전에 보증금 적용 국가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대상 국가 선정에는 국토안보부의 2023회계연도 ‘기한 초과 체류’(Overstay) 보고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안보부 기준대로라면 국무부가 한국에 비자 보증금을 적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회계연도에 미국과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체결한 국가들의 방문객이 비자 기간을 초과해 미국에 체류한 비율은 평균 0.62%인데, 한국은 이보다 낮은 0.30%에 그쳤다.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없는 국가들의 B1·B2 비자 기간 초과 체류 비율은 평균 3.20%로, 면제 프로그램 체결국들보다 높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에도 비자 보증금 시범 프로그램을 6개월간 운영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객이 급감함에 따라 시행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1월 20일 불법 이민 차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연계 조치 중 하나로 비자 보증금을 명시한 바 있다.
  •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첫 순이익 흑자 전환… 카지노·호텔 다 웃었다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첫 순이익 흑자 전환… 카지노·호텔 다 웃었다

    롯데관광개발이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5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1577억원(연결 기준)의 매출과 함께 창사 이래 최대인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28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기업의 실제 실적이 시장 예상치 상회하는 현상)로 59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면서 “당초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이를 훨씬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 2분기 실적보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더 좋았던 만큼 하반기 실적에 따라 올해가 본격적인 순이익 흑자 원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을 비롯해 여행 등 3대 부문의 급성장 덕분이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순매출은 1100억 3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0억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무려 65.4% 급증한 수치다. 특히 드림타워 카지노는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영업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영업 레버리지 효과)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와 호텔 식음시설 쇼핑몰 등을 모두 소유하고 있어 막대한 임차료와 콤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을 치러야 하는 다른 카지노와는 달리 고정비 부담이 낮은 만큼 수익성은 매우 높다”며 “실제로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 10.7%에서 2분기 21%로 두 배 가까이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4만 8475명으로 전 분기(10만 9631명) 대비 35%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카지노고객이 칩으로 바꾼 드롭액은 6685억원으로 전 분기(4820억원) 대비 38.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2분기 매출 410억 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평균 객실 이용률(OCC)은 87.6%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객실 판매 수는 12만 7580실로, 작년 극성수기였던 3분기 11만 769실보다 15.2% 증가했다. 외국인 투숙 비율은 66.4%를 기록했다.
  • (영상) “1시간에 번개 1만 번”…홍콩 강타한 폭우, 관광객 유의해야 [포착]

    (영상) “1시간에 번개 1만 번”…홍콩 강타한 폭우, 관광객 유의해야 [포착]

    홍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출퇴근길 혼란과 항공편 지연 등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홍콩 정부가 최고 수위인 흑색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기상청은 1시간에 70㎜ 넘는 폭우가 내렸거나 예상될 때 흑색 경보를 발령한다. 이날은 한때 시간당 9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주일 새 흑색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무려 약 1만 번의 번개가 번쩍였다. 현지 언론은 “아침까지 구름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는 번개가 8000회 가까이 기록됐다”면서 “특히 란타우섬에서 번개가 가장 많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홍콩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청에서 355.7㎜의 강수량이 기록됐다“면서 ”188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8월 기준 일일 최대 기록“이라고 밝혔다. 홍콩 도심 업무 지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선 강수량이 40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늘길은 기록적인 폭우로 마비됐다. 이날 하루 여객기와 화물기 361편이 지연됐고 11편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로 인해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 출구 일부도 폐쇄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법원 심리도 하루 중단됐으며 홍콩 금 거래소의 공개 호가 시장도 문을 닫았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예정대로 문을 열었으나 일부 놀이기구 운행이 제한됐고 산사태도 최소 13건 발생했다. 홍콩은 올해 상반기 이례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최근 기록적 폭우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부 선전과 마카오도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 수위의 적색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홍콩과 타이완, 중국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기상청은 수도 베이징 등 북부 내륙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된다며 일주일 만에 홍수 1급 비상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해외 여행시 극한 기후 만난다면?외교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방문했을 때 폭우와 태풍 등 극한의 날씨를 만난다면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은 YTN에 “현지 기상 예보를 계속 확인하면서 태풍이나 호우 경보가 안전한 단계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꼭 외출해야 한다면 지상철이나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안 산책로와 해변 근처는 큰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비행기나 페리 운영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항공사나 페리 운항사를 통해 운항 일정과 대체 이용 수단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청도 복숭아 특판행사 성료

    동대문구, 청도 복숭아 특판행사 성료

    서울 동대문구는 경북 청도군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진행한 ‘청도 복숭아 특판 행사’가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동대문구와 청도군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기획된 첫 공동사업으로, 양 자치단체 간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400여 박스가 준비됐으며 조기에 완판됐다. 특히 청도군청 직원들이 직접 복숭아를 배송하고 배부하며 동대문구와 함께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도군과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금산인삼,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183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금산인삼,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183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충남 금산군은 ‘2025 말레이시아 국제 식음료 전시회(Malaysia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2025)’에서 지역 내 참가업체들이 183만 달러 수출계약을 이뤘다고 5일 밝혔다. 현장에서 6만1000달러 규모 계약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대표 식음료 전시회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됐다. 지역 내 참가 업체는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금산몰 △대동고려삼 △천년홍삼 등 4곳이다. 군에 따르면 행사기간 인삼원료와 인삼음료, 홍삼차, 인삼분말, 홍삼에너지드링크 등 할랄 제품에 관심을 보여 5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장에서 금산인삼제품류를 처음 마주한 유통 바이어들은 금산 제조시설 방문, 패키지 수정 등을 요청하며 유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는 금산인삼 관련 전시 및 행사 운영에 문화·관광·여행 등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전시에 참가한 업체가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실질적인 거래 환경 조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선율이 흐르는 숲의 초대.. 해운대 수목원 여름음악회

    선율이 흐르는 숲의 초대.. 해운대 수목원 여름음악회

    부산 해운대구는 23일 오후 7시 해운대수목원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선율이 흐르는 숲의 초대 해운대수목원 여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민영아와 퍼포먼스 그룹 에이플러스가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일상이 행복한 문화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음악회가 해운대수목원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국, 외국인 세금 혜택 없애자 중국 이곳 ‘성형왕국’ 꿈꿔

    한국, 외국인 세금 혜택 없애자 중국 이곳 ‘성형왕국’ 꿈꿔

    한국이 K-의료관광객에게 제공하던 세금 혜택을 폐지하자 중국이 자국 수요 유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5년 세제 개편안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미용성형을 받으면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던 것을 내년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K-의료관광 활성화 명목으로 쌍꺼풀 수술, 코 성형수술 등을 받은 외국인에게 부가가치세의 10%를 돌려줬으나 한시적 조세지원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의 세금 혜택 중단에 K-의료관광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하이난성이 의료 소비 역전 계획을 내놓았다. 중국 최대 규모의 섬인 남부 하이난성은 2013년 보아오 러청 국제 의료 관광 시범 구역을 설립하고 의료산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이난은 특히 12월 18일부터 외국 병원과 약품의 도입을 지원하고 국제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새로운 관세 제도를 채택할 예정이다. 중국의 해외 의료 미용 소비자 가운데 62%는 한국을 찾는데 그 이유로 조사 응답자의 70%는 ‘효율적인 비용’을 꼽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5일 전했다. 글로벌 기업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용 의료 서비스를 위해 해외로 여행하는 중국인의 비율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난성을 찾는 의료 관광객도 대폭 증가했는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41만 3700명이 중국 남부의 열대 섬을 찾았다. ‘의료 특구’ 하이난의 장점은 최첨단 줄기세포부터 유전자 치료까지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 폐암 진단을 받은 50대 중국 여성은 중국에서 최초로 LK101 주사를 맞았는데, 이 주사는 재발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된 개인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그녀가 백신을 맞은 곳은 하이난 러청에 있는 쓰촨대학병원으로 이 지역에는 30개의 의료 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사제의 가격은 1회 투여당 15만 위안(약 2900만원)으로 유사한 서구 제약회사 치료제 가격의 약 50분의 1 수준이다. LK101은 중국 베이징 리캉 생명과학이 개발한 항암 주사제로, 현재 임상 단계를 밟고 있어 시험이 끝나지 않은 약물을 투여하는 것을 두고 중국에서도 논란이 있다. 따뜻한 열대 섬에 리조트형 병원이 조성된 하이난은 한국의 세금 혜택 폐지에 따른 의료관광 반사 효과를 노리고 있다.
  • 가슴 큰 인어 조각상, 선정성 논란에 결국…동화와 멀어진 논쟁

    가슴 큰 인어 조각상, 선정성 논란에 결국…동화와 멀어진 논쟁

    덴마크에 있는 유명 인어 조각상이 선정성 문제로 철거가 결정되자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문화유산청이 ‘음란한’ 인어 조각상에 대해 철거를 요청했다”면서 “덴마크 내에서는 인어 조각상의 운명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동상은 코펜하겐 인근의 드라고르 요새 앞에 설치돼 있으며 정식 명칭은 ‘큰 인어’(현지어로 Den Store Havfrue, 영어로 the Big Mermaid)다. 높이 4m, 무게 14t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어 ‘선정적인 가짜 인어공주’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원래 이 조각상은 2006년 코펜하겐 랑겔리니 해안에 설치됐었지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이 쏟아졌고 결국 2018년 철거됐다. 이후 현재의 드라고르 요새로 옮겨졌으나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덴마크 문화유산청은 이 조각상이 문화유산인 드라고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드라고르 시 당국에 철거를 요청했다. 일부 언론과 성직자, 평론가들도 여성의 신체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공공장소 설치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에 대해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지적했다. 성직자 겸 언론인인 소린 고트프레드센은 현지 언론에 “여성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에 대한 남성의 선정적인 꿈을 담은 동상을 세우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조각상을 제작한 피터 벡은 “동상의 가슴 부분은 동상 전체 크기에 비례할 뿐”이라며 선정성 논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비판은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태도를 반영할 뿐이다. 다만 좋은 방향으로의 태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현지 일간지인 베를링스케 편집자 아미나타 코르 트란은 “벌거벗은 여성의 가슴은 반드시 특정한 학문적 모양과 크기를 가져야 대중에 공개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동상은 다른 인어공주 조각상보다) 덜 벌거벗었지만 더 큰 가슴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논란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벡 작가는 안데르센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기존의 인어공주 동상이 너무 작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에 따라 논란이 된 ‘큰 인어’ 조각상을 제작했다. 그는 “드라고르 주민들로부터 이 조각상을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조각상이 철거되지 않고 마을에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고르시 당국은 “벡 작가로부터 조각상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으나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인어공주가 ‘인종차별주의 물고기’?…수난 겪어 온 동화 주인공인어공주 조각상이 덴마크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7월 코펜하겐 항구에 있는 유명 조각상인 ‘인어공주 조각상’ 받침 부분에 ‘인종차별주의 물고기’라는 낙서가 쓰인 것이 확인됐다. 이 인어공주 동상은 덴마크 조각가 에르바르드 에릭센이 같은 나라 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념해 1913년 세운 조각상이다. 제작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조각상은 코펜하겐 항구 입구에 있는 돌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문화재나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반달리즘(vandalism)의 표적이 돼 시련을 겪었다. 앞서 같은 해 1월에는 인어공주 조각상이 놓인 돌에 빨간색 페인트로 ‘자유 홍콩’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었다. 과거에는 인어공주 동상을 놓인 자리에서 떼어놓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 있었고, 심지어 동상의 목을 자른 경우도 있었다. 당시 로이터는 “이 조각상을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 [포착] ‘음란한 인어 조각상’ 논란, 큰 가슴이 문제?…철거 관련 찬반 논쟁 벌어져

    [포착] ‘음란한 인어 조각상’ 논란, 큰 가슴이 문제?…철거 관련 찬반 논쟁 벌어져

    덴마크에 있는 유명 인어 조각상이 선정성 문제로 철거가 결정되자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문화유산청이 ‘음란한’ 인어 조각상에 대해 철거를 요청했다”면서 “덴마크 내에서는 인어 조각상의 운명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동상은 코펜하겐 인근의 드라고르 요새 앞에 설치돼 있으며 정식 명칭은 ‘큰 인어’(현지어로 Den Store Havfrue, 영어로 the Big Mermaid)다. 높이 4m, 무게 14t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어 ‘선정적인 가짜 인어공주’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원래 이 조각상은 2006년 코펜하겐 랑겔리니 해안에 설치됐었지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이 쏟아졌고 결국 2018년 철거됐다. 이후 현재의 드라고르 요새로 옮겨졌으나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덴마크 문화유산청은 이 조각상이 문화유산인 드라고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드라고르 시 당국에 철거를 요청했다. 일부 언론과 성직자, 평론가들도 여성의 신체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공공장소 설치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에 대해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지적했다. 성직자 겸 언론인인 소린 고트프레드센은 현지 언론에 “여성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에 대한 남성의 선정적인 꿈을 담은 동상을 세우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조각상을 제작한 피터 벡은 “동상의 가슴 부분은 동상 전체 크기에 비례할 뿐”이라며 선정성 논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비판은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태도를 반영할 뿐이다. 다만 좋은 방향으로의 태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현지 일간지인 베를링스케 편집자 아미나타 코르 트란은 “벌거벗은 여성의 가슴은 반드시 특정한 학문적 모양과 크기를 가져야 대중에 공개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동상은 다른 인어공주 조각상보다) 덜 벌거벗었지만 더 큰 가슴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논란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벡 작가는 안데르센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기존의 인어공주 동상이 너무 작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에 따라 논란이 된 ‘큰 인어’ 조각상을 제작했다. 그는 “드라고르 주민들로부터 이 조각상을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조각상이 철거되지 않고 마을에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고르시 당국은 “벡 작가로부터 조각상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으나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인어공주가 ‘인종차별주의 물고기’?…수난 겪어 온 동화 주인공인어공주 조각상이 덴마크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7월 코펜하겐 항구에 있는 유명 조각상인 ‘인어공주 조각상’ 받침 부분에 ‘인종차별주의 물고기’라는 낙서가 쓰인 것이 확인됐다. 이 인어공주 동상은 덴마크 조각가 에르바르드 에릭센이 같은 나라 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념해 1913년 세운 조각상이다. 제작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조각상은 코펜하겐 항구 입구에 있는 돌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문화재나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반달리즘(vandalism)의 표적이 돼 시련을 겪었다. 앞서 같은 해 1월에는 인어공주 조각상이 놓인 돌에 빨간색 페인트로 ‘자유 홍콩’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었다. 과거에는 인어공주 동상을 놓인 자리에서 떼어놓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 있었고, 심지어 동상의 목을 자른 경우도 있었다. 당시 로이터는 “이 조각상을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 경북 경주시, APEC 손님 맞이 분주…TF 가동해 빈틈없는 준비

    경북 경주시, APEC 손님 맞이 분주…TF 가동해 빈틈없는 준비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5일 경주시는 세계 각국 방문객을 맞이할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APEC 서비스향상TF’를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TF는 숙박·식당·교통·관광·경관 등 손님맞이와 밀접한 10개 부서와 APEC준비지원단 소속 숙박·교통지원팀으로 꾸려졌다. 각 정부대표단 숙소가 밀집된 보문관광단지 외에도 시내권과 외곽 지역 숙소 등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서비스 보완책과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거점 숙소에는 외국어 통역 인력과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를 배치할 예정이다. 음식점 발굴 및 영업시간 연장, 외국어 안내 책자 배포, 인공지능(AI) 번역기와 지역 배달앱 연계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할랄 및 다문화 음식점 운영, 종사자 친절 교육, 자원봉사 인력 배치,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TF 회의를 수시로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및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세계 손님을 맞이할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점검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제24회 광양전어축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

    제24회 광양전어축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별헤는 밤! 전어가 전하는 바다의 향연’을 주제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진월 관광 스탬프 투어, 전국 초등학생 대상 백일장·사생대회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째 날인 12일에는 혼성 3인조 포크그룹 ‘판도라’의 공연과 전어가요제 예선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전어잡기 체험,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전어잡이 소리’ 시연, 해상 전어잡이배 시연, 초대가수 손빈아·목비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백일장·사생대회 시상식, 전어잡기 체험, 주민자치 댄스대회, 전어가요제 본선이 열린다. 인기가수 김양·박성현의 축하공연으로 축제가 폐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상에서 직접 전어를 잡는 ‘해상 전어잡이 시연’이 진행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정병욱 가옥 앞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하루 3회씩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있는 음악 버스킹’이 열려 라이브 연주와 시 낭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행사장인 망덕포구는 광양 진월 IC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국도 2호선을 이용하면 접근이 용이하다. 축제 기간 동안 망덕 먹거리타운 거리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전어조형물이 있는 행사장 입구 인근의 임시 주차장과 진월초등학교 뒤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기춘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무더위에 대비해 그늘막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광양의 대표 축제로서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고소한 전어를 함께 즐기는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게 휴가지라고?…해변에선 파라솔 날고 바다 위엔 물기둥 (영상)

    이게 휴가지라고?…해변에선 파라솔 날고 바다 위엔 물기둥 (영상)

    │로마 인근 마카레세 해변 강타한 육상 토네이도│포강 삼각주엔 물회오리…이탈리아 전역 이상기후 비상 이탈리아 로마 인근 해변에서 육상 토네이도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같은 날 바다에는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는 ‘물회오리’ 현상까지 목격되면서 유럽을 강타한 이상기후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로마 북부 해안에 있는 마카레세 해변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해수욕을 즐기던 관광객 수십 명이 다급히 피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회오리바람은 육상에서 강한 상승기류와 저기압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토네이도다. 현장 영상에는 모래사장에 박혀 있던 파라솔이 강풍에 잇따라 뽑혀 날아오르고 수영복 차림의 관광객들이 물건을 가슴에 안은 채 해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끝까지 의자에 앉아 바람에 수건이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한 여성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에는 이탈리아 동부 포강 삼각주(델타 델 포) 해상에서 물회오리 두 개가 형성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물회오리는 예로부터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으로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워터스파우트’라 부른다. 육상 토네이도와는 달리 기온 차가 큰 수면 위에서 따뜻한 공기와 상층 찬 공기가 만나며 생기는 회오리 현상이다. 바다뿐 아니라 호수나 강 등에서도 나타나며 연간 전 세계에서 수백 차례 발생한다. 한 유람선 운영자는 투어를 중단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지역 기상전문 페이스북 페이지 ‘에밀리아로마냐 메테오’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두 개의 물회오리가 마치 춤을 추듯 회전하다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언론은 이 물기둥들이 몇 차례 형성과 소멸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유럽 기상 재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매년 약 500개의 물회오리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이상기후는 유럽 전역을 강타하며 각국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도 비상이 걸렸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스페인 등지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스위스와 스페인 일부 관광지에선 토네이도가 목격됐다. 특히 포르투갈 북부와 스페인 중부 지역에서는 소방관 수천 명이 올여름 들어 최대 규모의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요르카 해변에서도 지난 주말 토네이도가 모래와 수건을 하늘로 날리며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알프스 지역에서는 지난주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로 이세르, 사부아, 오트사부아에 눈이 내렸고 스위스 콘스탄츠 호에서 낚시꾼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물기둥이 구름 속으로 치솟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지난달 26일 밤에는 튀르키예 북서부 부르사 인근 산악 지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176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소방대원 1100여 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부르사 주정부는 화재가 도시 외곽 산림 지역에서 시작돼 붉은 불빛이 밤하늘을 뒤덮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그리스와 키프로스를 포함한 지중해 일대의 연이은 산불 사태와 맞물리며 유럽 전역이 극단적 기상 현상의 반복으로 사실상 ‘기상이변의 일상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방증한다.
  • (영상) 해변엔 토네이도, 바다 위엔 회오리…기상이변 속출한 ‘이 나라’ [포착]

    (영상) 해변엔 토네이도, 바다 위엔 회오리…기상이변 속출한 ‘이 나라’ [포착]

    │로마 인근 마카레세 해변 강타한 육상 토네이도│포강 삼각주엔 물회오리…이탈리아 전역 이상기후 비상 이탈리아 로마 인근 해변에서 육상 토네이도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같은 날 바다에는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는 ‘물회오리’ 현상까지 목격되면서 유럽을 강타한 이상기후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로마 북부 해안에 있는 마카레세 해변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해수욕을 즐기던 관광객 수십 명이 다급히 피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회오리바람은 육상에서 강한 상승기류와 저기압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토네이도다. 현장 영상에는 모래사장에 박혀 있던 파라솔이 강풍에 잇따라 뽑혀 날아오르고 수영복 차림의 관광객들이 물건을 가슴에 안은 채 해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끝까지 의자에 앉아 바람에 수건이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한 여성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에는 이탈리아 동부 포강 삼각주(델타 델 포) 해상에서 물회오리 두 개가 형성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물회오리는 예로부터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으로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워터스파우트’라 부른다. 육상 토네이도와는 달리 기온 차가 큰 수면 위에서 따뜻한 공기와 상층 찬 공기가 만나며 생기는 회오리 현상이다. 바다뿐 아니라 호수나 강 등에서도 나타나며 연간 전 세계에서 수백 차례 발생한다. 한 유람선 운영자는 투어를 중단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지역 기상전문 페이스북 페이지 ‘에밀리아로마냐 메테오’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두 개의 물회오리가 마치 춤을 추듯 회전하다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언론은 이 물기둥들이 몇 차례 형성과 소멸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유럽 기상 재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매년 약 500개의 물회오리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이상기후는 유럽 전역을 강타하며 각국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도 비상이 걸렸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스페인 등지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스위스와 스페인 일부 관광지에선 토네이도가 목격됐다. 특히 포르투갈 북부와 스페인 중부 지역에서는 소방관 수천 명이 올여름 들어 최대 규모의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요르카 해변에서도 지난 주말 토네이도가 모래와 수건을 하늘로 날리며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알프스 지역에서는 지난주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로 이세르, 사부아, 오트사부아에 눈이 내렸고 스위스 콘스탄츠 호에서 낚시꾼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물기둥이 구름 속으로 치솟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지난달 26일 밤에는 튀르키예 북서부 부르사 인근 산악 지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176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소방대원 1100여 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부르사 주정부는 화재가 도시 외곽 산림 지역에서 시작돼 붉은 불빛이 밤하늘을 뒤덮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그리스와 키프로스를 포함한 지중해 일대의 연이은 산불 사태와 맞물리며 유럽 전역이 극단적 기상 현상의 반복으로 사실상 ‘기상이변의 일상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방증한다.
  • 준모항 효과 나타나나… 크루즈로 제주 방문 관광객 46만명 돌파

    준모항 효과 나타나나… 크루즈로 제주 방문 관광객 46만명 돌파

    크루즈 타고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46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올해 7월까지 46만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이 2023년 재개된 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모항 운용과 12차례에 걸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 등으로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서 대외 인지도가 상승하고, 다양한 기항 프로그램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만명과 64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올해는 80만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항과 강정항을 통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 5월부터 기항 중심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을 운용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기항 중심의 기존 크루즈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출도착이 가능한’ 준모항 개념의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준모항 운용으로 제주 방문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숙박과 음식, 쇼핑, 교통 등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8월 현재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는 총 12회 운영됐으며, 1461명의 승객이 제주에서 탑승해 해외로 향했다. 도는 준모항 활성화로 기항 횟수와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수용 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선박과 터미널 간 거리가 먼 강정항에 노약자·어린이 등의 이동 편의와 준모항 승객 수화물 수송을 위한 다목적 전동 ‘셔틀카’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준모항 승객 입출국 시 수화물 검사를 원활히 하고, 터미널 혼잡도를 줄여 입출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슬로프형 검사대를 설치한다. 10월쯤 입국심사 절차를 2시간 30분 가량 단축시킬 수 있는 무인 자동 입국심사대(38대) 설치도 예정대로 추진중이다. 설치 예산 52억원을 투입해 제주항에 10대,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28대가 설치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준모항 운용을 통해 크루즈 관광이 기항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8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차별화된 기항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영상) 러 여성들, 제정신?…공습 현장 불기둥 앞에서 깨방정, 결국 [포착]

    (영상) 러 여성들, 제정신?…공습 현장 불기둥 앞에서 깨방정, 결국 [포착]

    러시아 여성 인플루언서 여럿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른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틱톡에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모스크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젊은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후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고 앞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발생한 크라스노다르주(州) 소치 아들레르 지역의 유류 저장고 앞이다. 영상 속 여성들은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하는 다샤 블라디미로브나(21)와 카리나 예브게니예브나(19) 등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불길에 휩싸인 유류 저장고를 배경으로 러시아 래퍼의 노래에 맞춰 포즈를 취하며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을 확인한 크라스노다르주 법원은 두 사람을 구금하며 “이들은 무모한 행동을 저질렀다.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생각 없이 행동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영상에 등장하는 두 여성과 21세 남성은 소치에서 23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들레르 지방법원은 영상을 직접 촬영한 다샤가 ‘비상 상황 또는 그에 따르는 위협 발생 시 행동 수칙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는 최대 5만 루블(한화 약 8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현지에서는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러시아 안전한 인터넷 연맹’ 대표 예카테리나 미줄리나는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최소 12개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재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푸틴 ‘최애 지역’ 잇따라 드론 공습 받아영상이 촬영된 소치는 지난 2일 밤부터 3일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현지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RIA 통신은 3일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10명 중 8명, 외국인 자유여행객 잡는다’…경기도, ‘3.3.5.5(삼삼오오)’ 전략

    ‘10명 중 8명, 외국인 자유여행객 잡는다’…경기도, ‘3.3.5.5(삼삼오오)’ 전략

    경기도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개별자유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3.3.5.5.(삼삼오오)’ 전략을 짰다. 3.3.5.5는 경기도 방문 비율 10% → 30%, 평균 체류일 2.13일 → 3일, 개별자유여행객 1인당 지출액 35만 원 → 50만 원, 개별자유여행객 재방문율 34% → 50%를 뜻한다. ‘소수 인원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형태’를 상징하는 단어(삼삼오오)의 의미도 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 비율이 2019년 77.1%에서 2024년 80.5%로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3월 가천대학교,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FIT) 대응 전략’을 짰다. 대응 전략은 접근성,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관광 거버넌스 등 4개 추진 전략과 18개 정책 과제로 구성돼 있다. 추진 전략은 경기도 관광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셔틀·당일 투어 확충 ▲경기도 관광택시 추진 ▲서울 거점 ‘경기관광 안내센터’ 조성 ▲외국인 대상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 개선을 들었다. 경기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은 ▲외국인 대상 경기투어패스 개발 ▲경기 특화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DMZ 관광 활성화 ▲외국인 대상 캠핑 관광상품 개발 ▲경기 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 ▲산업관광 활성화 지원 등이다. 또 경기관광 홍보마케팅 전략은 ▲경기도 글로벌 통합브랜드 구축, 확산 ▲옥외광고물을 활용한 경기관광 홍보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 강화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FIT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담았다. 이 밖에도 경기도, 시군, 경기관광공사 및 관광업계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관광거버넌스(협의체)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서울, 인천이 참여하는 수도권 초광역 관광 협의체 구성을추진하기로 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의 FIT 친화적 환경을 선도적으로 혁신하고, 다양하고 질 높은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외래관광객들이 자연경관, 역사 유적, 도시문화 등 원하는 모든 것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대, AI 국가 전략산업과 이공계 인재 양성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 본격화

    세종대, AI 국가 전략산업과 이공계 인재 양성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 본격화

    성남·광주·창원 지역 부지에 클러스터·군사교육단지 조성규제 완화·세금 성실 납부로 책무 이행 중 세종대학교가 성남,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보유 중인 교육용 부지를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5일 세종대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일대 부지는 개발제한구역(GB), 환경평가 2등급, 광역녹지축 등 중첩 규제로 인해 오랫동안 실질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세종대는 2021년 경충대로(3번 국도)에서 부지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도로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성남시와 ‘반도체(AI)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학교는 교육연구시설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에 대해 교육용으로 활용하지 못한 기간에도 매년 성실히 재산세를 납부해 왔다.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부지는 국방, 항공우주, 첨단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광주시와 지난달 2일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진입도로 계획 및 보상을 2026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해당 부지 외의 부지(광주시·이천시 소재)는 교육부 허가(2022~2025년) 하에 매각을 진행 중이나 매수 대상자가 없어 매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매각을 완료하면 클러스터 개발 재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 모든 미활용 부지 역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세종대는 밝혔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부지는 애초 민간투자사업(로봇랜드) 예정지였으나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으로 계획이 진척되지 않아 세종대는 2011년 해군과 ‘군사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해군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현재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이 되면서 토지보상 및 토지수용에 따른 잔여 교육용 부지 진입을 위한 도로 개설 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해군·해병대·사이버안보를 포함한 통합 국방기술 교육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국내 유일하게 육·해·공군 및 해병대 기술 장교 과정을 모두 운영 중이며 첨단 국방기술을 접목한 이공계 고급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현행 법·행정적 규제로 인해 일부 부지의 교육용 활용이 지연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규제 완화를 통해 교육·연구 공간 확보를 확대하고, 납부 중인 세금 부담을 줄여 확보된 자원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이 합리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 감면을 위한 회피가 아닌, 현실적인 교육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장기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강진 반값여행’···전남 22개 시·군 적극행정중 ‘최고’

    ‘강진 반값여행’···전남 22개 시·군 적극행정중 ‘최고’

    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관광정책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이 2025년 상반기 전라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의 절반(최대 20만원)을 모바일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여행비 지원 정책이다. 숙박, 음식, 체험은 물론 농특산물, 상점, 서비스업 등 지역 내 대부분 업종에서의 소비가 지원 대상이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내 재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강진군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자영업 폐업 증가라는 위기 속에서 내수 진작과 외부 소비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시행했다. 이 정책을 통해 2024년 강진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43만명 증가한 282만명, 방문인구는 709만명으로 74만명 이상 증가했다. 또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과 지원받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사용액은 총 69억원으로 관내 업체 1800개 이상이 반값 수혜를 입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22억원의 투입 예산 대비 24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진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초록믿음강진’에서 강진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반값여행 정산금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도 반값 정책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예산이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돼 일시 중단됐으나, 군은 여름 시즌을 맞아 지난달부터 ‘강진 반값여행 시즌2’를 재개했다. 시즌2는 시작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모으며, 7월 30일 기준 2만 9704팀이 강진을 방문해 79억 7000만원을 소비했고 상품권 정산액 36억 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국 다수 지자체가 강진군의 반값여행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정책을 지역경제 회복 우수 시책으로 선정해 특별교부세 3억원을 교부받았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강진 방문 당시 ‘반값여행’ 정책에 관심과 호평을 보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은 지역을 살리는 확실하고 전략적인 투자다”며 “인구 3만 2000명의 작은 군이지만 반값여행과 축제, 체류형 관광을 통해 생활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지역에 돈이 돌며 경제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 어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최고의 정책으로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이자 군민 모두의 자부심이 됐다”고 말했다.
  • 증평군 지자체 처음으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연다

    증평군 지자체 처음으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연다

    충북 증평군은 ‘제1회 증평 전국 군가(軍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증평에 주둔한 보병 제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고 ‘군사도시 증평’의 정체성을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가를 사랑하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 성별 상관없이 5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다. 경연곡은 아리랑 겨레, 우리는 육군, 나가자 해병대 등 국내 공식 군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반주는 피아노, 악기연주 등 다양한 방식이 모두 허용된다. 예선은 다음 달 27일 오전 9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열리며, 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보강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등이다.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는 참가상 10만원이 수여된다. 2025증평인삼골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증평문화원과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병 제37사단과 충북도, 증평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가 군가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 같다”며 “많은 팀이 참가하도록 군 전우회, 동기회, 동호회, 군부대 등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군사적으로 억제하려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 위협 대응에서 대만 해협 등 잠재적 분쟁 지역으로 확대하는 ‘동맹 현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외교에 정통한 한 관료는 주한미군의 기능과 역할이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안보에 중대한 시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한국이 대만 문제에 직접 개입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드 배치 때보다 더 큰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중국 언론은 최근 한미 협상 결과를 두고 ‘한국이 미국의 통상 압박을 피하고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위기 회피형 실리 외교’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의 대응 전략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환적 상품에 ‘40% 추가 관세’ 예고 [미국 뉴욕타임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간접 수입되는 ‘환적 상품’에 대해 4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산 부품을 활용해서 동남아시아 등 제3국에서 최종 조립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 무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만-중국, 남중국해 동사군도 인근서 ‘22시간 근접 대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지난 주말 남중국해 프라타스섬(중국명 동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대만 해경과 중국 본토 해경 선박이 약 22시간 동안 대치 상황을 벌였습니다. 대만 해경청에 따르면 중국 본토 선박 3102호가 동사군도 방향으로 남하하는 것을 탐지하면서 상황이 시작되었으며 한때 두 선박 간 거리가 1해리(1852m)까지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대만은 이번 사건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해양 대응 능력을 시험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 美 관세폭탄 압박에 ‘자국 제품 구매’로 맞대응 [미국 블룸버그통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국민에게 국내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모디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 포기않을 듯 [프랑스 rfi] 중국 역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이 있을 때만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中, 서방 방산 기업에 ‘핵심 광물 공급 제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일본 산케이] 중국이 서방 방위산업 기업에 대한 핵심 광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에 드론 부품을 공급하는 한 기업이 중국산 희토류 금속 자석의 대체품을 찾느라 납품이 2개월가량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기업에 광물 사용 목적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하며 군사 생산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력 강화 위해 ‘드론 10만 대’ 도입 계획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정부가 국방력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강화하고자 최대 10만대의 무인항공기(드론)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전에 발표했던 구매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만 드론 제조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연간 300명 교육 규모의 훈련 센터로는 필요한 인력(1000명 이상)을 충당하기 어려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인민 의견 수렴 [중국 환구망] 시진핑 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누리꾼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의견 수렴 활동에는 311만건 이상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전 과정 인민 민주주의’ 실천 사례로 강조되었습니다. 中 상반기 경제 지표 동향 [중국 신화망·CCTV·인민망]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조 8872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식 집약형 서비스 무역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해양 생산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조 1000억 위안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양 선박과 관광, 교통 등 전반적인 해양 경제 분야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태양광 배터리 등 다른 주요 기계 공업 품목들도 생산량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글로벌 시장 도전장 [대만 연합보] 중국 연구진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활용한 에이즈 백신 1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에이즈 백신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빠른 속도로 돌연변이를 만들어 면역세포(T세포)를 공격합니다. 이 때문에 일반 백신처럼 면역 유도가 어렵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1상에서 면역 유도 반응이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에이즈 백신은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300건 이상 에이즈 백신 임상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1상에서 실패했습니다. 현재 모더나가 에이즈 백신 1상을 종료하고 2상을 준비하는 정도입니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레나카파바비르가 지난 6월 미국에서 승인됐지만, 예방 효과가 6개월에 머물고 있습니다. 中 지도부,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중앙 지도부가 여름 휴가를 위해 베이다이허에 도착하며 ‘베이다이허 여름휴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해마다 8월이면 중국 현직 지도자와 당 원로들이 비밀리에 베이다이허에 모여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협의합니다. 마오쩌둥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입니다. 회의 기간은 2주일 안팎인데, 이때 최고 지도자는 ‘정치 선배’들의 조언과 쓴소리를 함께 듣습니다. 이 회의는 모든 일정이 비밀에 부쳐집니다. 인민일보나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서 시 주석과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들의 보도가 사라지면 회의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열흘쯤 지나 이들의 동정 기사가 다시 등장하면 회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때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공산당 내 권력 투쟁의 장이기도 했으나 시 주석 1인 체제가 공고해지고 당내 집단지도체제가 약해지면서 ‘회의’보다는 ‘휴가’의 의미가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남부 치쿤구니아열 확산 진정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지난 일주일간 2,800건 이상의 치쿤구니아 열병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확산세가 억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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