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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단 설립 추진, 저장강박 청년 지원

    서울 용산구의회는 최근 문화재단 설립 운영 조례안을 통과시켜 문화 인프라 저변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19일 용산구의회에 따르면 용산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지난달 통과됐다. 문화예술 연구와 국내외 교류, 각종 축제 등을 추진해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다. 문화재단은 서울 자치구 25곳 중에서 22곳이 설치했지만 용산구에는 없었다. 용산 공원,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으로 변화를 앞둔 용산구는 문화 역량을 키운다면 미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용산구의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의견 수렴 끝에 마련된 조례”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지난 5월 문화관광해설사의 선발 등 운영 기반을 만드는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지원 조례’도 마련됐다.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설명으로 지역 문화를 알리도록 돕는 제도다. 아울러 청년 쓰레기집 문제를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골자로 한 조례안도 지난달 마련됐다. 지원 대상을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서 청년층으로 확대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이다. 청년층의 쓰레기집은 우울감으로 무기력한 상태에서 자각 없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미래에 대한 포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지만 지원 대상에는 배제됐었다. 조례안을 발의한 윤정회 용산구의원은 “고통받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희망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캄보디아 사태는 ‘흙수저’ 청년 문제이자 국제 문제[윤태곤의 판]

    캄보디아 사태는 ‘흙수저’ 청년 문제이자 국제 문제[윤태곤의 판]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인화성이 높은 이슈는 캄보디아 사태다. 외교 당국에 신고된 캄보디아에서의 우리 국민 납치·실종·감금 신고는 지난해 220명, 올해 8월까지 330명에 이른다. 이 중 80여명은 여전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사건 연루자들의 국내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자원을 최대한 즉시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국정원 등 유관 기관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납치·실종·감금된 인원의 구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겠지만, 이 사태는 구조적이고 중첩적이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사태는 동북아에서 파생된 범죄 풍선 효과를 드러내는 것으로 우리의 외교 역량은 물론 신종·다국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 놓고 있다. ① 국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80여명 여전히 안전 확인 안 돼피해자 일부 불법 알면서 가담사회적 경종·예방 교육도 중요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국민 안전과 보호다. 천재지변이나 전염병 발생, 전쟁과 내전 등으로 위험 지역에 대한 우리 당국의 여행 제한 조치 등은 철저한 편이다. 물론 일반 관광객이 불의의 교통사고나 범죄를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많은 한국인이 조직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게다가 피해자의 일부는 스캠(사기), 대포 통장을 이용한 자금 세탁 등에 관여하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는 증언이 많다.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최근 프놈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법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한국 정부가 할 일은 자국민에게 온라인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특히 고액 일자리 제안을 미끼로 한 사기,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더 잘 교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당국자들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타국에서 범죄를 저지른다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거친 후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납치·감금, 고문, 갈취, 살인 범죄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물론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런 사례를 다룬 지 오래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우리 관계 당국의 책임이 크다. 소 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② ‘괜찮은 집 자제’는 없는 이유 학력·수도권 후광 없는 이대남고액 미끼에 낚여 범죄 소굴로‘사회 약자’ 그들 탓만 할 순 없어캄보디아 관광가이드협회장의 주장은 책임 떠넘기기 성격이 강하지만 일부 ‘팩트’를 담고 있다. 그 팩트는 한국의 청년 문제와 연결된다. 현재 캄보디아 사태 피해자들은 대체로 청년들이다. 대다수는 남성이다. 피해 사례를 전하는 뉴스 속에는 예천·상주·경주·광주·여수 등의 지명과 ‘충남 모 대학’ 선후배 같은 문구가 등장한다. 학력 자본, 수도권의 후광 등에서 배제된 이른바 ‘흙수저 이대남’들이다. 이들이 해외 고액 일자리 제안 뒤에 범죄 내지는 불법이 자리잡고 있으리라는 점을 짐작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캄보디아인들의 훈수나 “자업자득이다. 세금 들여 구해 줄 필요 없다”와 같은 온라인상 험담까지 나온다. 그런데 수도권의 버젓한 일자리는 엄두도 못 내고 지역에는 일자리 자체가 없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언감생심이니 알트코인에 올인하다가 빚이라도 지면 캄보디아로 간다. 캄보디아 사태는 IMF 이후 기세를 올렸던 다단계 열풍, 인터넷 시대의 양면성 중 음지를 대변하는 불법 토토(스포츠 도박), 온라인 도박과 청출어람 관계다. 캄보디아로 간 청년들만 탓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들 비명문대 혹은 대학 미진학-지방 거주-20대 남성은 사회적 소수자이며 약자다.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내로라 하는 집안 자제가 피해자였다면? 이번 사태도 여권 실세 중 한 사람인 박찬대 의원의 개입에 의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측면이 크다. ③ 중한일 연계된 다국적 범죄 조직 상당한 기술과 자본·인력 필요中 큰손 아래 조폭·야쿠자 참여동료나 하수인 중 한국인 포함이 사태는 국제적 이슈이지만 인종주의, 정치·종교적 갈등과는 무관하다. 오직 돈을 위한 범죄가 원인이다. 그래서 불편한 사실들이 꽤 많다. 이 대통령은 피해자 보호는 물론 ‘사건 연루자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지시했다. 그 직후 우리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의 수사로 현지 범죄 단지 등에서 검거·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히 송환을 추진해 1개월 내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민국에 한국인 80여명을 구금 중이지만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길 거부했다”고 발언했다. 동남아 고수익 일자리를 약속하거나 통장을 비싼 값에 사 주겠다고 피해자를 직접 유인한 사람들, “캄보디아에 가면 빚 탕감해 준다”고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는 한국인들이다. 캄보디아 현지의 범죄 단지는 중국인 큰손들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들의 동료 내지 하수인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캄보디아로 도피한 이들도 합류하고 있다. 강도나 절도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마약을 만들어 파는 것은 혼자 하지 못하듯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해킹 등도 기술·자본·인력이 필요한 조직 범죄다. 규모의 경제가 구현되는 큰 사업이다. 인터넷 환경, 여행과 이동의 용이성, 가상화폐로 인한 환전·송금·자금 세탁·은닉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국 큰손 아래 한국 조폭, 일본 야쿠자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해킹의 경우 북한도 주역 중 하나다. 그 주요 무대가 캄보디아인 것이다. ④ 범죄 거점의 ‘풍선 효과’가 핵심 엄벌주의에 中 범죄자 국외로치안 약하고 부패 만연한 나라캄보디아·라오스 등 새 무대로2023년 방영된 드라마 ‘모범택시2’와 2024년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는 해외에서 대규모 도박 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는 범죄 조직과 감금 상태에서 노예 노동을 하는 젊은 남성 청년들을 다뤘다. 캄보디아 사태와 똑 닮은꼴인데 그 무대는 각각 가상의 한 베트남 도시와 중국 칭다오였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 ‘범죄 공장’의 원조 격이었는데 지금은 캄보디아와 주변 일부 국가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엄벌주의와 강력한 치안력 때문에 중국 범죄자들이 국외로 진출한다는 것. 태국이나 베트남도 군과 경찰이 강한 나라다. 필리핀 역시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때부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새 무대로 등장하는 나라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이다. 치안과 각종 시스템이 취약하고 부패가 만연할뿐더러 중국과 육로 국경이 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 한국, 홍콩, 베트남, 일본 등의 조직범죄자들이 ‘선진 기술’을 지닌 채 이 나라들로 모이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생산된 헤로인을 시칠리아 마피아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프렌치 커넥션’이 1970년대 미국 닉슨 정부와 프랑스 정부의 대대적 단속으로 와해된 이후 중남미 마약 카르텔들이 그 빈자리를 채운 것과 같은 이치다. ⑤ 핵심 당사국인 중국 협력 미지수 ‘국제공조 협의체’ 계획하지만中, 신종 범죄 대응 공조 미온적‘아시아판 펜타닐’ 사태 될 수도자국이 범죄 무대가 된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국제적 조직범죄가 활개 칠 환경을 만들어 준 당사국의 책임은 크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등을 근거지 삼아 불법 스캠센터를 운영해 온 조직이 보유한 21조원어치 비트코인을 몰수하고 중국계 총책을 기소했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압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 외교력, 국제적 역량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이란, 북한, 미얀마, 러시아 등에 제재를 가한 바 있지만 이는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에 동참한 형식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기에 일본과의 상호 제재 공방 정도가 독자적 판단이었다. 당장 정치권에선 올해 기준 4300억원에 달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국제 제재 전문가인 법무법인 율촌의 신동찬 변호사는 필자와의 통화에서 “캄보디아 입장에서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즉각적 해결 요구는 무리이고 영사 인력, 경찰 파견 증원 승인이나 공동 수사, 조사 참여, 우리 국적 범죄자 즉각 송환 등 아주 구체적인 요구 조건과 시한을 내건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대응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외교 당국이 미국식 용어로는 ‘론드리 리스트’(laundry list, 세탁물 목록)를 만들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 초치는 이미 했고, 입국 비자 요건 강화나 근로자 쿼터 축소 등 ‘제재’라고 부르지 않아도 제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면 충분한 실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걸 당해 본 경험은 많은데 시행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면서 “이런 것도 우리 외교 역량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캄보디아 측에선 총리가 유감을 표하는 등 어쨌든 적극 협조를 약속하고 있다. 그런데 캄보디아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공조가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이 다국적 범죄자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올해 안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아세안 10개국, 중국과 일본 등이 참여하는 ‘국제공조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다만 캄보디아 이슈의 가장 핵심적 당사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적극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역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진출한 자국 조직범죄자들을 적극 단속하고 사형 등 엄벌에 처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피해를 입고 있는 스캠, 보이스피싱, 해킹 등 디지털 기반 신종 범죄에 대한 협력적 대처에는 미온적이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홍태화 연구원은 필자와의 대화에서 “중국의 경우 기후변화나 마약 퇴치조차 자연스러운 협력 어젠다가 아니라 지정학적·지경학적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펜타닐을 둘러싼 미중 갈등, 펜타닐 수출 규제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 태도가 대표적인 예이며 이번 일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함안 낙화놀이에 흠뻑 빠진 日관광객들

    경남 함안의 낙화놀이에 일본인이 흠뻑 빠졌다. ‘K낙화놀이’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남도, 함안군과 함께 지난 16일 무진정 일대에서 연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 데이’ 행사에 일본인 관광객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특화 콘텐츠로 삼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낙화놀이를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관광공사의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지사는 현지 32개 여행사와 함께 ‘한정판 낙화놀이’가 포함된 한국 여행 상품을 출시, 홍보했다. 지난해에도 일본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함안 낙화놀이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상품을 운용하기도 했다. 일본 전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날 낙화놀이에 대한 일본어 해설과 함께 국악 공연 등을 감상했다. 아라가야 한복 입기, 한글 이름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낙화주 등 전통 먹거리도 맛봤다.
  • 피카소 정물화, 운송 도중 사라졌다

    피카소 정물화, 운송 도중 사라졌다

    도난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화가로 유명한 ‘입체파의 창시자’ 파블로 피카소의 정물화가 모국 스페인에서 운송 도중 사라졌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수도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그라나다로 향하던 피카소의 1919년 작 ‘기타가 있는 정물’의 행방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라진 그림은 개인 소장품으로 인물화 캔버스 규격인 1호(22.7×15.8㎝)보다도 작은 가로 9.8㎝, 세로 12.7㎝ 크기다. 피카소 작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레도르 파인 아트’는 도난당한 그림이 몇 년 전 60만 유로(약 10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카하 그라나다 문화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열리는 ‘정물: 움직이지 않는 것의 영원함’ 전시회를 위해 작품을 옮기다가 발생했다. 나머지 50여점 이상의 그림들은 무사히 그라나다에 도착해 현재 전시가 열리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는 자동차로 약 4시간 걸리는데, 사라진 ‘기타가 있는 정물’은 소장자의 집에서 운송회사로 먼저 옮겨졌다. 운송회사는 나머지 전시 작품이 모두 준비되자 2일 이동을 시작했고, 목적지 그라나다로부터 27㎞ 떨어진 곳에서 야간 정차가 한 번 있었다. 카하 그라나다 센터는 전시 작품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자 모든 작품을 한꺼번에 옮겼다. 지난 6일 작품의 포장을 벗겨 목록과 비교 확인하던 직원들은 피카소 작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시회 개막 이후 1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작품의 행방은 묘연하며, 경찰은 그림이 사라진 시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19일에는 연간 900만명이 찾는 프랑스 파리의 관광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박물관이 하루 문을 닫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형 전기톱으로 무장한 4인조 강도단은 이날 오전 스쿠터를 타고 나타났으며, 공사 구역을 통해 관내에 침입했다. 이들은 대담하게 프랑스 왕실의 보석이 전시된 ‘아폴론 갤러리’로 직행해 나폴레옹과 황후의 왕관, 목걸이, 브로치 등 보석류 9점을 훔쳤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191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인 빈첸초 페루자가 훔쳐낸 ‘모나리자’는 2년여 만에 루브르로 다시 돌아왔다.
  •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복구에 4300억원 투입 달기약수탕 일대엔 특별재생사업산림지역에 골프·파크골프장 조성올해 사과 생산량·가격 모두 안정미국 수입 대비 브랜드 전략 강화 “산불 피해 극복 위해 축제 찾기를”“대형 재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마을과 산림, 농업 분야를 ‘재창조’ 수준으로 되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산불 피해지역을 청송다운 청송으로 만드는 혁신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을 근거로 골프장과 리조트를 유치하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마을 단위 피해 복구와 공동체 복원 지원, ‘공동영농모델’ 도입 및 스마트팜 조성 등을 대표 사업으로 내세운다.다음은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 -산불 피해 복구는 어떻게 진행되나. “먼저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청송은 인근 의성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복구에만 4311억원이 들 정도다. 지금까지 공공시설 약 30%,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 대부분을 복구했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정을 위해 복구 작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산불 이재민 상당수가 조립식주택 등 임시주택에 거주한다. “주민 840명이 임시주택 501채에 거주한다. 피해 주택 101동이 복구 중이다. 하지만 많은 주민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주택 전담 공무원 배정과 주택 복구 행정 절차 간소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산불로 초토화된 청송 8경의 하나인 달기약수터 일대를 명품 상권으로 새단장한다. “청송읍 달기약수탕은 산불로 상가 32곳 중 29곳이 전파·반파돼 주민 생계 기반이 무너졌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앞으로 이 일대에 총사업비 445억원을 투입하는 국토교통부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피해·노후주택 정비, 도로·상하수도 정비와 함께 달기약수터 관광단지 사업을 위한 테마파크와 힐링로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청송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도록 하겠다.”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의 골자를 소개하면. “산불특별법은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관광단지 개발 요건 완화, 인허가 간소화 등의 조항을 담았다. 이를 기반으로 청송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건설, 54홀짜리 공공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산림 복구 및 체육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바라보는 산’을 ‘돈 되는 산’으로 대전환하는 게 목표다.” -청송사과축제 개최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청송은 사과가 농·축·임산물 수입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는 제1소득원이다. 하지만 올봄 산불과 냉해에 이어 우박까지 겹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럴 때일수록 청송사과 산업 육성에 ‘올인’해야 한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청송사과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축제를 통해 산불 피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송이 재도약한다’는 선언의 무대가 된다.”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사과 수입을 추진하는데 올해 사과 작황과 가격 전망은. “다행히 올해 청송사과 생산량은 걱정했던 것보다 양호하다. 지난해와 같은 7만 5000t 정도로 예상된다. 가격도 ‘노란 사과’인 시나노골드 20㎏당 기준 8만원 선으로 평년 대비 10% 정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산 사과 수입이 검토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재배 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서 청송군은 사과 산업 체질과 맷집을 키우기 위해 출하 시기 및 물량 분산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품질 차별화,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청송사과축제 참가 기부’를 당부한다. “청송은 올봄 이상기온 등 엄청난 충격과 도전에 직면했으나 군민들의 단합과 저력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이럴 때 국민들께서도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의 정신으로 청송과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 피해 지역민을 배려해 오지 않는 것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게 진정한 ‘여행 기부’이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다. 기꺼이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 -축제장에서 청송사과 시식 및 판매가 이뤄지는데. “청송사과뿐만 아니라 사과 요리 및 디저트 시식 코너,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된다. 모든 품목 택배비는 무료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과 진품 청송사과 유통을 위해 농협 등 농업 관련 공조직을 활용한다. 청송사과 품질은 군수가 100%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민선 8기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공약 이행을 소개하면. “공약사업 73건 중 36건은 완료됐고 26건은 추진 중이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67%에 달한다. 주요 완료·추진 사업으로는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전국 최초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8282 민원처리반 운영, 청송사랑화폐 발행 및 유통,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지역 확대 등이 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받았다. 전적으로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이다.”
  • 강감찬! 관악… 낙성대공원서 문화 축제

    강감찬! 관악… 낙성대공원서 문화 축제

    서울 관악구가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제는 서울에 유일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난 17~19일 ‘시민 강감찬’을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17일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리틀강감찬 4기 단원들이 참여한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전통문화를 기리는 ‘인헌 휘호대회’, 인디밴드 경연 ‘비더스타’ 우승팀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18일에는 관악구의 특색을 담은 주민 주도형 체험 부스 ‘관악 퍼레이드 21’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 상권이 참여한 ‘고려장터’는 10개 부스나 됐다. 가수 김수찬과 함께한 ‘시민풍류제’도 호응이 높았다. 19일에는 방송인 서경석이 진행한 ‘강감찬 토크쇼’, ‘제1회 생성형 인공지능(AI) 콘텐츠 대회’가 눈길을 끌었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귀주대첩 무기를 재해석한 가족형 놀이 체험 ‘별의별 놀이터’, 서울대 천문대와 연계한 별 관측 ‘낙성대 야별회’ 등도 인기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과 주민들의 풍류가 어우러져 모두가 즐기는 축제”라며 “대표 예비문화관광축제로서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크루즈 관광객 64만명 돌파… 하루 1만명 시대 열린다

    제주 크루즈 관광객 64만명 돌파… 하루 1만명 시대 열린다

    제주도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75일이나 빨리 64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10만명 수준이던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6배 이상 급증한 6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기준 강정항 163회 입항(47만 4601명), 제주항 104회 입항(17만 1363명) 등 총 267회 입항(64만 5964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54만명)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약 75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훈 제주도 크루즈해양레저팀장은 “17일 당일에는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2척)에 입항하면서 총 1만 278명이 제주를 찾았다”며 “이는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크루즈 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만 200대와 통역안내원 200여명이 투입됐다. 특히 항만사용료 1억 3000만원, 터미널이용료 1억원을 비롯, 1인당 시내 관광·쇼핑 등 소비지출을 약 20만원으로 추산했을 경우 1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약 2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제주 크루즈 관광 성장세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강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12차례 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해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선석 배정 시스템 개선과 다양한 현지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5월부터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시대가 열렸다. 10월까지 총 20회 운영, 1843명의 관광객이 제주에서 출발해 해외로 향했다. 기존에는 외국에서 출항한 크루즈가 잠시 제주에 들러 관광만 하는 형태였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준모항 운용을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명동에도 이젠 ‘겨울 외투’

    서울 명동에도 이젠 ‘겨울 외투’

    날씨가 쌀쌀해진 19일 한 관광객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점에 진열된 겨울 외투를 들여다보고 있다. 뉴스1
  • ‘노 킹스!’ 美 전역 시위… “역사상 최대 700만명 운집”

    ‘노 킹스!’ 美 전역 시위… “역사상 최대 700만명 운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규탄한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50개주 전역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반(反) 이민정책과 주방위군을 동원한 치안 개입,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청년 보수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을 계기로 선포된 이념전쟁 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이다. 주최 측은 전국 2600여개 도시와 마을에서 700만명의 군중이 집결했다며 현대 미국사에서 최대 규모 시위라고 밝혔다.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선 이날 오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팻말을 든 시위 인파가 집결했다. 미 전역에서 ‘노 킹스’ 시위가 열린 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한 지난 6월 14일 이후 두 번째로, 첫 전국 시위보다 200만명이 더 모였다. 워싱턴DC의 경우 국회의사당 앞을 중심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시위대가 점점 불어나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가득 메웠다. 개구리, 카피바라, 공룡 등 우스꽝스러운 ‘동물 코스튬’ 의상을 입고 나온 사람이 많았다. 동물 코스튬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주방위군 배치를 명령한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시위대가 ‘평화’를 강조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전국에서 저항의 상징이 됐다. 뉴욕에서도 대표적 관광지 타임스퀘어에 경찰 추산 10만여명이 모여 7번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규모 마을에서도 시위가 잇따랐다. 메릴랜드주 미들타운에선 이른 아침부터 마을 주민들이 ‘트럼프의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키자’ 등의 피켓을 든 채 도로변을 메웠고, 지나가는 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호응했다. 시위 현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자신을 에릭이라고 밝힌 한 60대 남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일부 상류층을 제외한 95%에는 좋지 않은 것들”이라며 “미국의 균열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자신이 왕관을 쓰고 ‘킹 트럼프’라고 적힌 전투기를 몰면서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인 시위대에게 오물을 퍼붓는 20초 분량의 인공지능(AI) 제작 영상을 올렸다. 시위대를 조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근처에 있는 펜들턴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미 해병대 창건 2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밴스 부통령 등이 이 행사에 참석한 건 노 킹스 시위에 대한 맞불 성격이 있다고 분석했다.
  • 가을 산자락에 울려 퍼진 ‘영암 산골문화제’

    가을 산자락에 울려 퍼진 ‘영암 산골문화제’

    전남 영암군 금정면 인곡(仁谷)마을에서 18일 ‘제2회 영암 산골문화제’가 열렸다. 이 마을은 10여 가구가 모여 살고 바로 옆에 큰 저수지가 있다. 사방이 산이어서 고요한 산골이다. 큰 도로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주말인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50여명의 관객들이 마을 잔디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국악과 클래식, 통기타 음악을 즐겼다. 또 체험행사로 숲길을 탐방하고 사진 전시회를 감상했다. 이어 관객들은 인곡마을의 정을 담은 먹거리와 전통차를 나누며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산골문화제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전남도의회 신승철 의원, 노재영 금정면장, 최영택 농협조합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화제는 개막 선언에 이어 영암 출신 이채은 학생이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심청가 중 ‘방아타령’을 열창하며 시작됐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인곡마을에 구성진 가락이 울려 퍼졌다. 영암의 브리앙트합창단의 소프라노 신이슬, 바리톤 진주혁 씨가 ‘새타령’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를 때는 흐린 날씨에도 관객들은 즐거워했다. ‘오번줄밴드’ 공연은 산골문화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포크송 대가 기현수 씨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한종면, 가수 이미랑 씨로 3인조 밴드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삼포로 가는 길’ 등 가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곁들여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싱얼롱으로 ‘과수원길’, ‘오빠생각’, ‘잊혀진 계절’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회상’, ‘Take Me Home’, ‘Jambalaya’, ‘변해 가네’ 등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인곡마을 주민인 이미랑 씨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봉숭아’, ‘가을이 오면’을 불러 관객들의 앵콜을 불렀다. 기현수씨는 대학가요제에서 ‘마지막 잎새’로 동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종면, 이미랑씨와 광주 음악모임 ‘꼬두메’에서 20년 넘게 활동 했다. 호스피스병원과 장애인센터를 찾아 ‘치유음악회’를 자주 열었다. 문화공연이 끝나고 모든 참가자들은 숲길걷기에 나섰다. 근처 쌍계사지 석장승까지 1시간 정도 걸으며 향토 문화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선휘 화백이 해설을 맡았다. 허기진 이들은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와 ‘인곡의 손맛’으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주에서 온 김영선씨(여.56)는 “자연 속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얼굴을 마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니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이런 멋진 무대가 시골에서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영암 ‘산골문화제’는 영암으로 귀농, 귀촌한 50대 9명으로 결성된 ‘기찬놈들’이 마련했다. 영암의 명승지와 여러 마을들을 세상 밖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가 두 번째다. 영암군에 있는 많은 마을을 하나씩 소개하며 ‘숨어 있는’ 자랑거리를 알릴 계획이다. ‘기찬놈들’ 중 한 명인 인곡마을 최대휴씨(59)는 “월출산을 비롯해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영암의 이곳저곳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작은 출발을 한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쌍계사지 석장승에 이르는 숲길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 숲길을 정비하고 주차공간을 마련하면 영암의 관광자원으로 ‘꼭 가고 싶은 숲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주돌문화공원, 공영관광지 유일 ‘2025 제주 유니크베뉴’ 선정

    제주돌문화공원, 공영관광지 유일 ‘2025 제주 유니크베뉴’ 선정

    제주돌문화공원은 공영관광지로는 유일하게 제주관광공사의 ‘2025년 제주 유니크베뉴(Unique Venue)’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지역의 특색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행사 참가자들이 제주의 풍경과 문화,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돌문화공원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제주관광공사와 협력해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상품 개발과 글로벌 회의 유치에 나선다. 돌문화공원은 자연생태 속에 전시·조경·건축이 어우러진 공원은 단순한 행사장이 아니라 제주의 문화정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시·서귀포시·중산간을 잇는 교통거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규모 야외공간과 조화를 이룬 실내 전시관은 행사 몰입도와 품격을 높여준다. 소규모 세미나부터 국제회의까지 다양한 규모의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돌문화공원은 ESG·친환경 콘셉트 행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향후 제주관광공사와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회의+문화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마이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6월 개관한 설문대할망전시관 역시 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한 대표 공간이다. 제주의 민속·신화·역사를 집대성한 복합전시관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 문화·관광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만큼, 가장 제주다운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세계 각국 방문객들이 돌문화공원에서 제주의 특색과 매력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관광공사와 적극 협력해 코리아 유니크베뉴 선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리아 유니크베뉴에는 제주민속촌, 본태박물관, 생각하는 정원, 9.81파크 제주 등이 선정된 바 있다.
  •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창원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창원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경남 창원시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자 범시민 서명운동을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을 운행하는 경전선 고속철도(KTX, SRT) 이용객은 2024년 942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창원에서 서울까지 KTX 이동시간이 3시간 소요되는 등 창원은 지역 거점도시 중 광역교통 접근성이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그 이유는 고속화철도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서울~대전~동대구~부산 구간은 KTX만 다니는 고속 전용선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저속 일반철도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가 구축되면 창원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대구~창원~부산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으로 산업·물류·관광 분야 혁신도 기대된다.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12월 확정될 전망이다. 시는 남은 기간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에 직접 전달하고자 10만명(창원시 인구의 약 10%)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추석 연휴부터 시청 청사와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 등에 홍보 현수막을 다는 등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나섰다. 오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11월 1~10일)에서도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건설 필요성을 알리며 서명운동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범시민 서명운동은 창원시민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도새기’를 아시나요… 제주서 가장 맛있는 축제가 열린다

    ‘도새기’를 아시나요… 제주서 가장 맛있는 축제가 열린다

    #25일 애월 새별오름에서 2025 제주도새기축제 개막… 최대 25% 돼지고기 할인 판매가을 억새가 물결치는 새별오름에 ‘제주 도새기(‘돼지’ 제주어)’의 고소한 향이 번진다. 제주양돈농협와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는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로 불리는 2025 제주도새기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도새기’는 제주 흑돼지를 상징한다. 올해 축제는 ‘도새기의 매력에 빠지다’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시식과 최대 25% 할인 판매가 진행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푸드트럭과 향토음식점이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제주 흑돼지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이 다녀갔던 축제에 올해는 이보다 2배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잔치를 넘어 친환경·동물복지형 축제를 지향한다.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1회용품을 최소화하며, 살아있는 돼지를 활용한 체험 대신 교육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양돈농협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먹고 버리는 축제’가 아닌 즐기면서도 지속가능한 축제를 실천하는 ‘배우고 공감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황금돼지도니이벤트·도새기 사생대회·축하공연 등 풍성첫날인 25일 오전 11시 개막식에 앞서 10시 30분 길트기 공연이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제주의 딸 가수 양지은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도니레이싱, 피그컬 100, 피그패밀리 콘테스트, 제주산 돼지고기·특산물 즉석 경매 등이 펼쳐진다. 특히 금 1돈이 담긴 ‘황금돼지도니 이벤트’가 이틀간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둘째 날엔 지역공연단의 무대와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지며, 가수 스컬&하하가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도새기 사생대회’, 돼지 캐릭터 플리마켓, 시식 코너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제주 사람들에게 돼지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다. 삶과 제의(祭儀), 그리고 공동체의 상징이었다. 혼례 날이면 도감(돼지고기 담당자)이 따로 있었고, 마을 굿에서는 돼지고기로 재수를 빌었다. 한때 ‘똥돼지’라 불렸던 제주 재래흑돼지는 통시(전통 재래식 화장실) 근처에서 자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퇴비를 만드는 ‘생태 돼지’였다. 비위생적이라며 사라졌지만, 그 유전자는 지금도 살아 있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1986년 5마리의 재래흑돼지(Jeju native black pig)를 확보해 복원 사업을 시작해 국가유산청이 201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며 “현재 250마리를 보존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돔베고기, 고기국수, 몸국, 접짝뼈국 등 잔칫날 만나던 다양한 요리 선보여 제주의 잔칫날엔 언제나 ‘도새기’가 올라왔다. 축제에서도 삶은 돼지고기를 도마(돔베)에 썰어 내는 돔베고기, 뼈육수에 면을 말아 먹는 고기국수, 해조류 모자반을 넣어 끓인 몸국, 그리고 접짝뼈로 우려낸 접짝뼈국까지 맛볼 수 있다. 제주 흑돼지는 육질이 단단하고 지방이 촘촘해 구이용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멜젓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은 사라지고 감칠맛이 프리미엄급이다.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은 “도새기축제를 제주의 대표 미식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제주의 자연과 맛, 그리고 흥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담양군, ‘2025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 11월 2일 개최

    담양군, ‘2025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 11월 2일 개최

    전남 담양군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축제 ‘2025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2024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는 가족과 예술가가 협업하여 대나무 아지트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공동창작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많은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축제로 한층 확장됐다. 창작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체험과 놀이,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확장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놀이터로 발전시켰다. 축제 기간 동안 대나무를 활용한 놀이, 체험, 공예,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놀이형 체험 콘텐츠인 ▲대나무놀이터(대대롱굴리기, 말타기 등)를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대나무공작소(주방용품 등)는 기본형부터 프리미엄(고급) 체험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리미엄(고급) 체험에서는 지역 대나무 공예 명인들이 직접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깊이 있는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다. 도전과 협동을 유도하는 ▲대나무챌린지(대나무 볼 릴레이, 줄발 경기 등)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대나무슈터즈(활쏘기 대회) ▲프리미엄 공예 체험 뽑기 이벤트 ▲공연 및 부대 행사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현장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축제로 운영되지만, 가족 단위 사전 신청자에 한해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신청을 완료한 가족에게는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 무료 입장권 ▲야외활동을 위한 피크닉 돗자리 ▲대나무챌린지 참여 우선권 등 소정의 기념품과 혜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접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 ‘사업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대나무아지트 축제를 통해 ‘대나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보다 75일 빨리 64만명 돌파… 제주 크루즈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 열렸다

    지난해보다 75일 빨리 64만명 돌파… 제주 크루즈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 열렸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75일이나 빨리 64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 10만명 수준이던 크루즈관광객이 지난해 6배 이싱 급증한 64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두달 남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기준 강정항이 163회 입항(47만 4601명), 제주항 104회 입항(17만 1363명) 등 총 267회 입항, 64만 5964명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54만명)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며 연말까지 약 75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훈 제주도 크루즈해양레저팀장은 “특히 지난 17일 당일에는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에 입항하면서 총 1만 278명의 승객이 제주를 찾았다”며 “이는 지난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하루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한 사례로, ‘크루즈 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만사용료 1억 3000만원, 터미널이용료 1억원을 비롯, 1인당 시내 관광·쇼핑 등 소비지출을 약 20만원으로 추산했을 경우 1만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약 2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단순한 관광객 증가를 넘어,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발돋움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제주 크루즈 관광 성장세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강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12차례에 걸친 국제크루즈포럼 개최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선석 배정 시스템 개선과 다양한 현지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도는 올해 5월부터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시대를 열었다. 10월까지 총 20회 운영, 1843명의 관광객이 제주에서 출발해 해외로 향했다. 기존에는 외국에서 출항한 크루즈가 잠시 제주에 들러 관광만 하는 형태였다면, 준모항은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출발·도착 거점 기능을 갖춘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고, 숙박·식음·교통 등 지역 소비가 함께 증가하면서 준모항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다음 달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해 국민적 관심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석 배정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고, 크루즈 터미널 내에는 글로벌 ATM을 설치해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앞으로 준모항 추진에 따른 위탁 수하물 처리시설 설치 및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동셔틀카 도입 등 크루즈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준모항 운용을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항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모항 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8년부터 日 무비자 입국 시 5만원 더 낸다

    2028년부터 日 무비자 입국 시 5만원 더 낸다

    2028년부터 한국인이 일본을 여행할 때 입국 전 온라인 사전 신고를 하고 수수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8년 도입을 추진 중인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에 대해 미국처럼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JESTA는 미국이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유사한 제도로, 비자 면제국 국민이 관광이나 상용 목적 등으로 단기 체류할 때 입국 전 온라인으로 개인정보와 체류 목적을 입력하면 이를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 불법 체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허가가 거부되고,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한다. 현재 한국인은 단기 체류 목적의 일본 방문 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별도의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입국 전 ‘온라인 사전입국 심사’ 명목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수수료 수준을 미국 ESTA(40달러)를 참고해 정할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조치가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재원을 확보하려는 일본 정부의 재정 구상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고교 등록금 무상화 확대 등으로 재정 수요가 커졌지만, 물가 상승으로 내국인 증세가 어려워지자 선거권이 없는 외국인에게 부담을 전가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본 정부는 출국세 명목으로 부과되는 ‘국제관광여객세’를 현행 1000엔(약 9400원)에서 3000~5000엔(약 2만 8000~4만 7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978년 이후 동결된 비자 발급 수수료 역시 올릴 방침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대상 부담을 확대해 약 3000억엔(약 2조 8000억원)의 추가 재원을 구상하고 있다.
  • 광명역, 국제철도연맹 ‘관광친화상’ 수상

    광명역, 국제철도연맹 ‘관광친화상’ 수상

    광명역이 전 세계 대형역 중 여행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철도연맹(UIC) 주최 ‘2025 최고 철도 관광친화상 시상식’에서 광명역이 역 서비스(대형역) 분야 관광친화상을 수상했다. 광명역은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와 AI(인공지능) 안내 로봇, 짐 배송 서비스 등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공항에 가기 전 편리하게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 AI 안내 로봇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 음성 안내로 실시간 제공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해 수하물 운반용으로도 활용한다. 짐 배송은 여행자 짐을 숙소까지 배달해 여행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레일은 “한국 철도의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국민과 외국인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IC는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화 등을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국제철도기구로 현재 83개국 220개 철도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철도 관광친화상은 철도기관의 서비스와 철도 관광 등 7개 부문에서 우수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 ‘무비자 입국’ 하루만에 사라진 중국인들…1명 검거

    ‘무비자 입국’ 하루만에 사라진 중국인들…1명 검거

    지난달 29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 6명이 사라진 가운데, 이중 1명이 검거됐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7일 인천에서 사라졌던 중국인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를 비롯한 이들은 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가 아닌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다. 해당 제도는 무비자 정책 시행 이전부터 시행되온 것으로, 전담 여행사나 크루즈 선사에서 모집한 중국인 단체관광객(3인 이상)이 비자 없이 입국해 최장 3일 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크루즈선 ‘드림호’를 통해 다른 단체관광객 2000여명과 함께 입국했다. 당국은 이들이 인천에서 열린 ‘치맥’ 행사장에서 무단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크루즈호가 중국으로 출항하던 날 복귀하지 않아 불법체류자로 분류했다. 이어 당국은 검거 전담반을 편성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도주 경로를 확인하며 추적했다. 당국은 도주 과정에서 A씨를 도운 국내 지인을 통해 A씨가 자진 출석하도록 설득해 검거했다. 당국은 A씨의 이탈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추적 및 검거할 예정이다.
  • ‘국제농업박람회’ 기간 나주관광 투어버스 운영

    ‘국제농업박람회’ 기간 나주관광 투어버스 운영

    전남 나주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주관광 투어버스’를 특별 운행한다. 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투어는 나주의 대표 명소와 영산강 정원페스티벌 개최지 등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영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투어버스는 1일 10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나주역(송월동)**을 출발해 박람회장이 위치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산포면), 나주읍성(금남동), 영산강정원(영산동), 황포돛배 선착장(이창동) 등을 잇는 순환형 노선으로, 관람과 이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버스는 매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총 10회 운행되며, 7일간(23~29일) 박람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시는 각 정류소마다 승·하차 안내표시를 설치하고, 차량 내부에는 나주 주요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비치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투어버스는 박람회 방문객들이 나주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역사·문화 자원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주가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이번 투어버스 운영을 계기로 자연·문화자원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업박람회와 같은 대형 행사를 지역 관광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서 ‘도깨비 장터’ 열린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서 ‘도깨비 장터’ 열린다

    광주 동구는 오는 18일 충장로 4가 일대 옛 조흥은행 사거리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2회 RE:VERSE 도깨비장터 IN 충장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회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충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동구가 행정 지원과 홍보를 맡았다. 이번 도깨비장터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 중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장로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경매가 열린다. 골동품 등 전문 경매는 물론, 금·양복·한복 등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품목을 현장 경매로 만날 수 있어 이색적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추억의 먹거리존이 새롭게 마련돼 떡볶이, 솜사탕, 달고나 등 향수를 자극하는 간식들을 즐길 수 있다. 충장로만의 감성과 레트로 분위기를 한층 살린 먹거리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 ▲룰렛 이벤트 ▲딱지치기 대회 등 추억의 게임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도깨비 신부와의 결혼식’을 테마로 한 포토존이 새롭게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깨비장터가 충장축제와 함께 진행되면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충장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 상인들이 직접 주도하는 이 축제가 충장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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