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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무비자 입국’ 중국 등 중화권 대상 관광자원 집중 홍보

    수원시, ‘무비자 입국’ 중국 등 중화권 대상 관광자원 집중 홍보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시 가을철 대표 축제를 앞두고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콘텐츠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주요 홍보 대상 국가는 중국, 일본,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특히 9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중화권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다. 중화권을 대상으로는 짧은 영상 소비가 활발한 특성을 반영해 다수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중국 현지 채널인 샤오훙수에 2건, 대만·싱가포르 등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에 숏폼 6건을 게시해 사진과 짧은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유학생 출신 크리에이터 ‘타이위’가 수원화성문화제와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는 사진·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일본 시장에는 다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제작하고, 실시간 방송·동영상 플랫폼 ‘믹스채널’을 활용해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아울러 팔로워 1만 명 이상인 소셜미디어(SNS) 기자단 30명을 선발해 수원화성문화제와 지역 관광 매력을 홍보하고, ‘수원 관광 앰배서더 오디션’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쿄 시부야구 우치가와쵸에 있는 산루이빌딩 메가월, JR하카타역 시티비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옥외 매체에는 15초 분량의 관광 영상을 광고한다. 시부야에서는 하루 30회, 하카타에서는 하루 72회씩 송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사진 촬영 투어 상품을 개발해 9월 중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인플루언서 야마사키 코코로가 해당 상품을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 울산 지능형 승강장…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공진원장상’ 수상

    울산 지능형 승강장…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공진원장상’ 수상

    울산 지능형 승강장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지능형 스마트 버스승강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 주관의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공진원장상’을 받았다. 공공디자인 대상은 생활 속 공공디자인 성과를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는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지능형 승강장의 경우 울산의 상징성을 구현하고, 시민 안전·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버스 혼잡 완화 및 안전한 차량 진입 구조 ▲교통정보 안내·무선충전·에어컨·온열 의자 등 다양한 편의 기능 ▲십리대숲·귀신고래를 형상화한 디자인 등 울산의 정체성을 살린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 지능형 승강장은 지난해 ‘제40회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의 공공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승강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울산의 새로운 명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디자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시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에 전시된다.
  • “변기 물과 다름없는데…” ‘똥물 입수’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체 왜

    “변기 물과 다름없는데…” ‘똥물 입수’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체 왜

    일본 간사이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우승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흥분을 참지 못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이날 오전 12시 30분 기준 29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든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으며, 큰 혼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신은 전날 일본 효고현 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대0으로 꺾었다. 시즌 78승(45패 3무)을 거둔 한신은 같은 날 승리한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61승 62패 3무)와의 승차를 17경기로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한신 팬들에겐 팀이 우승하면 도톤보리강에 자진 입수하는 문화가 있다. 지난 2003년 리그 우승 당시에는 약 5300명이 강에 뛰어들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오사카부 경찰은 전날 1000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도톤보리강 산책로 일부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에비스 다리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러한 노력에도 팬들의 입수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관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매우 위험하다. 뛰어드는 행위는 중단해달라”며 자제를 요구했지만, 팬들은 계속해서 강으로 뛰어들었다. 마이니치는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 있던 에비스 다리가 아니라 인근 산책로에서 사람들이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도톤보리강에서 팬들의 입수를 지켜본 한 미국인 관광객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본인들은 얌전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줄 알았는데 강에 뛰어들다니 의외였다”면서도 “즐겁게 (입수)하는 모습에 보고 있는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산케이신문에 말했다. 도톤보리강 매년 대장균 검출…“변기 물 수준” 다만 전문가들은 도톤보리강에서 매년 대장균이 검출되고 있어 입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헀다. 2004년부터 도톤보리강의 혼탁도와 세균 수 등을 조사해온 일본분석화학전문학교에 따르면 지난 8월 조사에서도 강물 100㎖당 약 200개에서 5000개 정도의 대장균이 확인됐다. 미야미치 다카시 학교 교무부장은 “도톤보리강은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강이며, 설사 등 질환 위험도 있다”며 “비유하자면 화장실 변기 물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우승을 확정한 한신은 일본 프로야구가 센트럴·퍼시픽 양대 리그로 운영된 1950년 이후 ‘조기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0년의 요미우리로 9월 8일에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3만 명 관람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3만 명 관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의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은 공식 홍보 채널인 @all_that_dmz 계정 팔로워 수가 지난해보다 3천 명 늘어나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도 DMZ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회 연속 출연한 국민가수 이승환은 “DMZ는 분단의 아픔과 동시에 평화의 염원을 상징하는 곳이다.”라며, “이곳에서 음악으로 평화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또 폴킴, 데이브레이크, 소란, 엔플라잉, 유다빈밴드, 롤링쿼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열정을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첫날인 5일에는 캠핑 페스티벌의 버스킹 공연으로 막을 올렸고 6일에는 DMZ Open 콘서트와 연계해 이틀간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7일까지 이어진 축제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감성 포토존, 문화사계 홍보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공연과 함께 경기도 및 DMZ 접경지 소개 홍보영상 상영, DMZ 관광자원 홍보부스 설치 등 경기도 DMZ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또 ESG 캠핑 페스티벌은 플로깅,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지역 소비 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공정캠핑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유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마켓과 포트럭(potluck) 파티는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LED 입장 팔찌도 눈길을 끌었다. 티켓 수익금으로 제작된 이 팔찌는 존별 출입 통제와 검표 절차를 대체하며 입장객 안전과 질서 유지 관리 등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야간에는 은은히 빛을 발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편리한 교통과 현장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도 역시 돋보였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해 DMZ 열차 페스티벌 상품이 처음 출시되어 완판되었으며, 공연 전문 셔틀버스 ‘꽃가마’ 이동 서비스는 이동 편의성과 특별한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재한 및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약 1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면서 DMZ 대표축제가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DMZ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중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이 결합한 특별한 축제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며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급증한 한류관광 열풍 대비 외국인 관람객 등 수용 위한 대응책 마련해야”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급증한 한류관광 열풍 대비 외국인 관람객 등 수용 위한 대응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4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및 관광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급증하는 한류관광 열풍 추세를 보완할 관광객 증가 대비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관광체육국에 강조하고, 예술관광 측면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있어 ‘서울을 예술로 기억되는 도시’로 전파되도록 재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본 상임위 질의에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최근 외국인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영화 속 등장한 서울 명소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영화 속 종로구 낙산공원 성곽길, 서울타워, 뚝섬한강공원 등 영화 속 주인공처럼 서울 명소에서 외국인 관광객 간 인증사진 등을 통해 홍보 또한 잘 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2025년 7월 방한객의 경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같은 달보다 23% 증가한 상황으로, 7월간 방한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치가 1000만명이 넘어설 정도라며 한국의 한류 관광 효과 또한 극찬했다. 하지만 아이수루 의원은 케데헌 덕에 외국인 핫플로 변모한 서울명소 중에 최근 보도자료(이데일리, 2025.8.29 “주차에만 2시간, 휴게실도 만석.. 사람에 치여 제대로 감상을 못했어요”)에 언급한 국립중앙박물관 사례를 언급하며,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주차나 편의시설 등의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질의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명소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에 많은 관광객이 오는 것은 반겨할 일이나, 이의 관리주체는 서울시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라면서, 이에 대한 우려 사항은 전달하겠다”라며 “유료화 등에 대한 고민은 물론 관람객이 급증했을 때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마련 등의 대응책 또한 고민 중이다”라면서 현재 상황을 밝혔다. 아이수루 의원 역시, 이에 동의하며 “외국인이 방문하는 것은 좋으나, 손님을 마중하고 준비가 안된다면 의미가 없다”면서 “조금만 실수해도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므로, 문체부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관광체육국에 이어 문화재단 대표를 상대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올해 재연임한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에서 축하 인사를 표하면서, 길 대표가 전문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자, 목표로 하는 연간 200명 이상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서울 예술관광 아카데미 설립‘ 에 대한 향후 지향하는바 및 기대효과를 질의했다. 이에 길 대표는 “올해 시작한 사업이나 올해 예산을 받지 못해, 내년 10억을 요청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예술 아카데미 등을 통해 큐레이터, 박물관 등 단순한 관광가이드에서 벗어나, 재교육을 통한 예술 분야 소양을 배양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구성하고 있다”며 아카데미 설립에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재단 차원에서 외국인들에게만큼은 ”서울을 예술로 기억되는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다시 찾는 매력 있는 도시 서울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질의를 마쳤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K-뷰티 넘어 K-의료로 한 단계 도약···서울 의료관광 퀀텀점프로 1000만 환자 유치 도전 필요”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K-뷰티 넘어 K-의료로 한 단계 도약···서울 의료관광 퀀텀점프로 1000만 환자 유치 도전 필요”

    김경(강서1,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지난 4일 진행한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소관 회의에서 서울시 의료관광 정책의 실효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대책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개최한 ‘초고난도 의료기술을 통한 서울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서울대학교병원 이동연 국제산업본부장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지만, 그 이후 “서울시가 얼마나 해결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 됐다되었다”라며 “한 번에 모든 과제를 다 해결할 순 없겠지만 최소한의 진전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체육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 본부장이 제안한 네 가지 과제는 외국인 환자 맞춤형 비자 발급 등 입국 규제 완화 ▲의료관광 전문 인력 교육훈련 지원 ▲병상수 제한 해제를 포함한 인프라 개발 및 연구 지원 ▲숙박·관광과 연계한 홍보·마케팅 강화했다. 이에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법령 개선이 필요한 비자 관련 부분에 대해선 주무부처에게 제도개선 건의를 요청하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전문 인력 확대와 홍보 마케팅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인프라 관련 부분은 내년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타당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의 의료기술과 초고난도 수술 역량이 제도적 걸림돌과 행정의 무관심 속에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놓여 있다”라는 현장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서울시는 치유·문화·숙박이 연계된 종합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서울의 의료관광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서울시를 엄중히 경고했다. 앞으로 경 위원장은 서울시의 대응이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지는지 면밀한 점검을 통해 2026년 서울시 예산(안) 심사에서 이를 촘촘하게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외국인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 인권 보호 지원 근거 마련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외국인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 인권 보호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개최한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나, 여전히 합법적으로 입국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불법체류자 등으로 낙인찍히거나, 한국인이 기피하는 3D 블루 직종에만 취업이 제한되는 등의 이주노동자로서의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 등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심각성을 해소하고, 여전히 저임금 현장 구조에 국한된 외국인노동자의 노동환경 및 복지 증진 등 본 조례 개정안 통과로서, 근로조건 개선 및 인권 보호에 대한 구체적 법적 근거 마련은 물론, 향후 노동환경 및 복지증진과 인권 보호 차원에서만큼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조금은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미 올해 6월 12일, 제33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외국인 육아도우미 정책‘의 하나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2024.9~2025.2)의 현 실태를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해, 서울시 이주가사 돌봄 노동 정책 및 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 정책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아이수루 의원은 당일 시정질문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와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가 공동 주관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6.16.) 기념 토론회, ’불안한 체류, 배제된 노동권: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를 개최하여 외국인노동자의 현 실태를 적극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본 토론회에서 아이수루 의원은 당일 언급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실제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함으로서, 당시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 이주가사돌봄연대 등 관련 종사자 및 노동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2024.9~2025.2)’의 실태에 기반한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양질의 돌봄 등을 위한 제언을 강력하게 피력해, 다수의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열화와 같은 관심과 성원 또한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가결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역시, 올해 6월, 아이수루 의원이 발언한 시정질문과 토론회에서 언급한 연장선상의 조례로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사항(안 제7조제1항제11호)과 ▲인권 보호(안 제7조제1항제12호)에 대한 지원 근거를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정책 목표와 접근 방식의 차별화 및 외국인노동자들의 보다 체계적인 지원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최근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하여 외국인 노동자 인권유린 사건 및 외국인 노동자 감전사고 등 노동자의 산업재해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자체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물론, 적극적 대응을 통해 외국인노동자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노동자의 안정적 노동환경 및 적극적 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5일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서울시로 이송 후 공포된 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광주시-민주당, 지역 현안 해결에 힘 모은다

    광주시-민주당, 지역 현안 해결에 힘 모은다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지난 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열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및 시·구의원, 조병남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 지역공약 국정과제 반영 결과 및 재정 현황을 보고했다. 또한 주요 현안으로 ▲2026년 국비 확보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광주 선정 지원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예방 대책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운영 법적근거 마련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치 추진 ▲랜드마크형 관광자원 복합쇼핑몰 ▲SRF제조시설 사용료 조정 중재 등을 보고하고 광주 국회의원과 민주당 광주시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최근 광주시는 6000억원 규모의 AI 2단계 예타 면제 등 큰 성과를 거뒀고, 내년 정부 예산안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7000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러한 일들이 가능한 것은 광주가 원팀이 돼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제 곧 시작될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도 모두가 함께 혼신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024년 협의안건이었던 복합쇼핑몰 관련 공개토론회와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결과를 보고했다. 양부남 위원장은 “각자 자리는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는 광주시민 삶의 행복과 광주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7대 공약 15개 추진과제가 잘 안착되고 우리의 바람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야한다”고 밝혔다.
  • “여잔지 확인”…트랜스젠더女 ‘그곳’ 만진 관광객 하이힐에 결국

    “여잔지 확인”…트랜스젠더女 ‘그곳’ 만진 관광객 하이힐에 결국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인도인 관광객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실랑이를 벌이다 관광객이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쯤 파타야 해변 도로변에서 인도 국적 남성 수레시(25)는 하이힐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수레시는 사건 직후 파타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갈등은 그가 29세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접근해 성매매 가격을 묻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여성은 돈을 요구했고, 수레시는 이에 동의했으나 “성별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성의 성기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심을 느낀 여성은 곧바로 하이힐을 벗어 피해자의 머리를 2~3차례 가격했고 수레시는 머리에 출혈을 입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서로 연행됐으나 여성은 조사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이탈한 뒤 뒷문을 통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가해 여성에 대해 폭행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해변 일대는 관광객과 유흥객들로 붐볐으며, 고성과 몸싸움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한 목격자는 “관광객과 성매매 여성 사이에 말다툼은 흔하지만 이 정도로 폭력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이어가며 여성에게 자진 출석을 권고하는 한편, 불응 시 법적 절차에 따라 강제 소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여성 2명에게 약 4만 1000밧(약 170만원)을 도난당한 사건도 발생하는 등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 ‘K컬처 원형’ 경북·경주 문화 DNA… APEC 통해 전 세계 홀린다

    ‘K컬처 원형’ 경북·경주 문화 DNA… APEC 통해 전 세계 홀린다

    다양성과 美 알리는 한복 패션쇼 보문단지 레이저·드론 복합공연K팝 공연 세계적 아이돌 총출동월정교 등 ‘5한’ 체험·전시 공간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에 ‘푹~’세계유산 대릉원 미디어아트쇼‘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한민국 경주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경북 경주로 쏠리고 있다.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국제 외교 무대라는 상징성에 더해 전 세계를 휩쓰는 K컬처 원형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10월 27일~11월 1일) 한류의 원천인 경북·경주 고유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DN A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품격 있는 문화행사들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경북 문화 3대 빅 이벤트인 ▲한복 패션쇼 ▲경주 보문단지 융복합멀티미디어아트쇼 ▲대규모 K팝 공연을 들 수 있다. 먼저 한복 패션쇼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인 오는 10월 29일 오후 ‘우리 한복, 내일을 날다’를 주제로 경주 월정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설화가 담긴 ‘사랑의 다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역사유적지구 내에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한복 명장인 강미자씨 등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50~60여벌의 각종 한복을 선보인다. 특히 한복을 중심으로 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 등 한국의 ‘5한(韓)’ 전통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관광객에게 문양과 형태에 따른 한복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한복이 우리나라 옷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신라 문화와 한복을 접목한 ‘신라 복식’, 인공지능(AI)과 한복을 융합한 ‘AI 복식’, APEC 회원국 각국 정상 및 영부인 선물용 한복 등도 무대에 오른다. APEC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와 인근 경주 보문단지 융복합멀티미디어아트쇼는 단지 내 보문호 호반광장~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음악, 영상, 불꽃, 레이저, 드론 등 다양한 미디어가 결합된 야간 공연으로 10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달이 머문 천년의 신라, 세계를 잇다’를 주요 콘셉트로 APEC 21개국 회원국을 상징하는 21개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폴을 설치·상시 운영하고 미디어아트, 레이저, LED 조명 등으로 수변길, 연꽃, 빛, 목월광장 등을 연출해 낸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폐막식 때는 보문호 수상공연장에서 이도훈(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APEC 정상회의 문화총감독의 총괄 지휘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1000여대의 드론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K팝 공연은 10월 이틀간 신라 천년의 역사와 고풍스러운 문화유적을 만날 수 있는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K팝 공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K문화의 다양성과 세계성을 알리고 우리 문화의 대외적 경쟁력 및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세계적 K팝 아이돌이 총출동해 K팝의 우수성을 세계에 재확인시킨다. 공연 사회자로 유명 한류 배우가 나서 열기를 더한다. APEC 회원국 여성 음악인들이 꾸미는 전야제 및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팬과 지역 주민 등 1만 20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에게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정교 및 인근에 5한 체험·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패션쇼처럼 방문객이 직접 한복을 입고 무대를 걸어 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한복도 감상할 수 있다. 간단한 한식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으며 풍경 달기 및 한지 보름달 소원등 적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한국스러운 도시인 경주를 통해 전통문화이자 경북의 콘텐츠 문화상품인 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 등 5한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는 ‘낮보다 아름다운 밤’이 연출된다.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보문호 수면 및 숲과 지면 등 자연 지형을 배경으로 프로젝션 매핑(대상 표면에 3차원 영상 투영)을 접목한 영상쇼를 펼친다. 경주 힐튼호텔부터 관광역사공원까지 약 2.3㎞의 참가국 정상용 숙소(PRS) 인근 보문호 수변 연결로 및 호반산책로는 고풍스러운 ‘골든시티(Golden City) 경주’의 골드색을 활용한 경관조명으로 물든다.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인 대릉원에서는 미디어아트가 개막된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 투사), 프로젝션 매핑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쇼와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식문화 페스티벌 ▲무형유산대전 ▲세계유산축전 ▲신라문화제 ▲스틸아트 및 인물도자 전시 ▲AI·XR 골목영화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의 감동을 끌어낼 계획이다. 헤리티지, 산업 현장 등 다양한 테마 관광 프로그램도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난달 27~28일 APEC 최초로 개최된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때 경주를 방문한 회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유산과 독창적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도시 경주와 경북을 유감없이 소개했다. 특히 참석자들이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 K컬처와 천년 고도 경주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가 감동할 수 있는 APEC 문화대축전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주, 1000년 만에 세계 중심 설 기회… 글로벌 10대 문화관광도시 기폭제로”

    “경주, 1000년 만에 세계 중심 설 기회… 글로벌 10대 문화관광도시 기폭제로”

    1500년 전 시안·로마 등과 함께 4대 도시였지만 상대적 저평가지역 콘텐츠 알려 국제 브랜드화 “K컬처의 원조인 ‘천년 수도’ 경북 경주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상철(55)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는 지금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1000년 만에 찾아온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또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자리잡고 있고 특히 1500년 전 시안(중국 장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 중 하나였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하지만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가 제대로 홍보될 경우 로마, 파리와 같은 세계 주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인구 7만명에서 34만명의 관광도시로, 2012년 개최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카지노 개발, 동방경제포럼 개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이를 위해 김 단장은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K콘텐츠를 최대한 개발해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방문하는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 등 약 2만명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80억명에게 소개하는 홍보 극대화에 나선다. 그는 “최근 K한류, K컬처 인기 속에 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 등 5한(韓) 콘텐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주 APEC을 통해 이를 21개 회원국 국가의 젊은층과 여성층에 집중적으로 확산시켜 국제 브랜드화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세일즈코리아·세일즈경북을 위한 ‘경제 APEC’, 한국의 문화 품격을 보여 줄 ‘문화 APEC’, K문화를 관광콘텐츠화한 ‘관광 APEC’, ‘포스트 APEC’까지 잘 준비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행정고등고시 출신인 김 단장은 지난해 9월 지원단이 공식 출범한 이후 행사 준비·지원의 최일선에 나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중앙부처나 유관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 강릉 제한급수 첫 주말…“물 안 나와요” 대혼란

    강릉 제한급수 첫 주말…“물 안 나와요” 대혼란

    강원 강릉시가 제한급수를 시작한 첫 주말, 시내 곳곳에서 단수 민원이 쏟아졌다. 일부 상가에선 영업 중단 움직임도 나타났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6%로 평년(71.2%)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하루 평균 0.3~0.4%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다. 시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 대규모 수용가 124곳을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대상은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시설로, 아파트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이 포함됐다. 시 당국은 “저수조 물로 2~3일은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일부 주민은 “갑자기 물을 줄이면 어떻게 하느냐. 수도에서 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교동택지의 한 아파트에는 ‘2일 치 물을 4일간 나눠 써야 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관리사무소는 “절수율을 50% 이상 유지하지 않으면 단수를 피하기 어렵다”고 공지했다. 시는 뒤늦게 부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급수차 보급 방안을 조정했지만, 현장 혼란은 여전하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동원된 물탱크차는 총 50대, 누적 공급량은 2만 1752t에 이른다. 그러나 저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강원소방본부는 소방청에 2차 동원령을 요청했다. 8일부터는 전국 9개 시도에서 대용량 물탱크차 2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문제는 생업이다. 교1동에서 생선요리집을 운영하는 김성용(66) 씨는 “화장실도 못 쓰면 장사는 포기해야 한다”며 “설거지물도 모아서 쓰고 있다”고 했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류모(41) 씨는 “급한 대로 물을 사서 쓰고 있는데, 더 이상 물이 줄어들면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감소 조짐도 나타났다. 한 해변 횟집 상인은 “단체 예약이 ‘강릉 물 끊긴다’는 얘기를 듣고 취소될 뻔했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상황에 따라 일반 가정까지 제한급수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中 단체관광객, 29일부터 무비자 입국

    中 단체관광객, 29일부터 무비자 입국

    오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비자 없이 최대 15일 동안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게 되면서 침체를 겪는 면세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은 7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의 명동본점 내부 모습. 연합뉴스
  • 구금 사태 장기화 피했지만… ‘美비자 관행 리스크’ 예견된 악재

    구금 사태 장기화 피했지만… ‘美비자 관행 리스크’ 예견된 악재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7일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르면 며칠 안에 전세기를 통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 등과의 공조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들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심각했던 사태가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축한 강 실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간 ‘핫라인’이 가동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외교부를 중심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총력 대응’을 지시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곧바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도 지난 6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차관과 통화하며 협조를 구했다. 다만 이번 사태로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와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비자 문제를 까다롭게 보기 시작했는데도 정부가 제때 대비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인 직원은 ‘주재원 비자(L1)’ 등을 받아야 하지만 발급이 까다롭고 제한돼 최대 90일 단기 관광 및 출장 시 비자 신청을 면제해 주는 ‘이스타’(ESTA·전자여행허가제)나 비이민비자인 ‘단기 상용(B1) 비자’ 등을 관행적으로 이용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까지만 해도 이를 묵인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관행이 오히려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인식이 퍼졌는데도 이제야 ‘뒷북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측은 “미 측 각급 주요 인사를 접촉할 때마다 기업인들이 겪는 비자 문제 해결과 우리 전문 인력 대상 비자 쿼터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푸니쿨라 참사 원인은 ‘케이블 절단’

    푸니쿨라 참사 원인은 ‘케이블 절단’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인 2명을 비롯해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 원인은 차량 무게를 지탱하는 ‘케이블 절단’으로 밝혀졌다. 케이블이 끊어진 뒤 차량이 가파른 언덕 아래로 빠르게 내려오면서 제동장치도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포르투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6일 1차 조사 보고서에서 사고 차량 연결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푸니쿨라는 약 40명을 태울 수 있는 전차 두 대가 케이블로 연결돼 교대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린다. 연결된 두 전차 중 하나가 상행하는 동안 다른 하나는 언덕을 내려가며, 두 차량은 언덕 꼭대기에 있는 전동 도르래를 통과하는 케이블로 서로 연결돼있다. 사고 차량 케이블은 끊어졌지만 나머지 차량의 케이블은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전차는 언덕을 거의 다 올라간 시점에 갑자기 멈춘 뒤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시속 60㎞의 빠른 속도로 언덕을 질주하듯 내려가다 탈선해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에는 2개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두 장치 모두 전차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 조사위는 케이블이 차량을 지탱하는 힘 없이 제동장치만으로 전차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글로리아 노선’은 리스본의 푸니쿨라 3개 노선 중 두 번째로 오래된 노선(1885년 개통)이다. 이 노선은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과 알칸타라 전망대 사이 275m 구간을 왕복한다. 리스본 시내 전경은 물론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망할 수 있어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애용한다. 당국은 케이블이 끊어진 이유를 포함해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며 45일 내로 추가 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 VR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 현실이 되다

    VR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 현실이 되다

    45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피라미드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고 있다. 용산 전자랜드에서 열리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VR 전시회는 실제 출입이 불가능한 피라미드 내부를 가상현실(VR)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 전시는 프랑스 VR 콘텐츠 제작사인 엑스쿠리오(Excurio)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약 한 시간 동안 피라미드의 복도, 왕의 방, 미라 추정 지점 등을 직접 걸으며 탐험할 수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문화유산의 새로운 트렌드: 디지털 복원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단순히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트렌드를 보여준다. 이제 박물관들은 3D 스캔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유물을 더 깊이 있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3D 디지털 갤러리를 개설해 관람객이 온라인에서도 고대 조각과 회화 작품을 360도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은 구글 아트앤컬처와 협력해 미라를 CT 스캔으로 복원한 VR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은 르네상스 작품을 AI 기반 초고화질로 디지털 전환하고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천 년 전 암각화를 드론으로 스캔해, 국가 차원에서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접근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접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K-헤리티지, 디지털 기술로 세계를 만나다 이런 흐름은 한국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한국은 경복궁, 창덕궁,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구려 고분벽화 체험관’을 운영하며 벽화 내부를 실제 크기로 체험하게 한다. 문화재청도 ‘디지털 실감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백제 금동대향로와 신라 천마총 내부를 3D로 복원했다. AR 경복궁 체험앱이나 메타버스 수원 화성과 같은 모바일 기반 콘텐츠도 등장하며 디지털 역사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고유한 문화유산이 VR, AR 기술과 결합하면 교육 자원을 넘어 ‘K-콘텐츠’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고급 디지털 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전시가 보여주듯, 기술과 유산이 만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 VR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 현실이 되다 [여니의 시선]

    VR로 만나는 고대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 현실이 되다 [여니의 시선]

    45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피라미드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고 있다. 용산 전자랜드에서 열리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VR 전시회는 실제 출입이 불가능한 피라미드 내부를 가상현실(VR)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 전시는 프랑스 VR 콘텐츠 제작사인 엑스쿠리오(Excurio)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약 한 시간 동안 피라미드의 복도, 왕의 방, 미라 추정 지점 등을 직접 걸으며 탐험할 수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문화유산의 새로운 트렌드: 디지털 복원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단순히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트렌드를 보여준다. 이제 박물관들은 3D 스캔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유물을 더 깊이 있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3D 디지털 갤러리를 개설해 관람객이 온라인에서도 고대 조각과 회화 작품을 360도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은 구글 아트앤컬처와 협력해 미라를 CT 스캔으로 복원한 VR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은 르네상스 작품을 AI 기반 초고화질로 디지털 전환하고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천 년 전 암각화를 드론으로 스캔해, 국가 차원에서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접근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접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K-헤리티지, 디지털 기술로 세계를 만나다 이런 흐름은 한국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한국은 경복궁, 창덕궁,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구려 고분벽화 체험관’을 운영하며 벽화 내부를 실제 크기로 체험하게 한다. 문화재청도 ‘디지털 실감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백제 금동대향로와 신라 천마총 내부를 3D로 복원했다. AR 경복궁 체험앱이나 메타버스 수원 화성과 같은 모바일 기반 콘텐츠도 등장하며 디지털 역사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고유한 문화유산이 VR, AR 기술과 결합하면 교육 자원을 넘어 ‘K-콘텐츠’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고급 디지털 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전시가 보여주듯, 기술과 유산이 만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창립 스무돌…외래관광객 약 2200만명 유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창립 스무돌…외래관광객 약 2200만명 유치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창립 스무돌을 맞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븐럭 강남코엑스점에서 지난 5일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관광에 가치를 더하는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란 새 비전도 선포했다. GKL은 지난 2005년 9월 6일, 1000만 외래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관광콘텐츠 확충과 관광수지 적자해소, 청년 일자리 제공, 관련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 확산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서울의 강남코엑스점과 서울드래곤시티점, 부산의 부산 롯데점 등 3개소의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세븐럭’을 이용한 외래관광객은 약 2200만명, GKL이 정부에 낸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약 7400억 원에 이른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관광인프라 확충, 외래관광객 유치 지원사업,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국민관광 복지사업 등에 활용됐다. 윤두현 사장은 기념식에서 “앞으로의 10년은 ‘신뢰받는 공기업’이라는 정체성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며 2035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도심형 관광플랫폼 기업 GKL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 “4만원이요?” 日기자에 사기치다 ‘딱 걸린’ 한국 택시기사, 결국

    “4만원이요?” 日기자에 사기치다 ‘딱 걸린’ 한국 택시기사, 결국

    “내가 뭘 잘못했는데!” 서울 명동에서 승차 거부 등 불법 행위를 하다 단속반에 걸린 택시기사들의 모습이 일본 취재진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이 취재진은 관광객인 척 직접 명동에서 택시에 탑승해봤는데, 택시기사는 외국인인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높은 가격을 불렀다. 일본 TBS 방송은 지난 4일 “한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택시 불법 행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서울시가 불법 택시 단속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명동에 방문한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승차 거부로 단속반에게 조사받는 택시기사의 모습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택시기사는 요금이 낮은 단거리 승차를 피하려고 ‘예약이 있다’며 승차를 거부한 것이 걸리자, 단속반을 향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예약이 됐었다고!”라고 강하게 소리치며 반발했다. 명동~홍대 “4만5000원” 부르곤…미터기도 안켜 취재진은 직접 택시에 탑승해보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장해 잠입 단속에 나선 시 단속반과 동행하자, 외국인 대상 바가지요금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취재진이 “홍대에 가고 싶다”며 요금을 물어보자 택시기사는 “4만 5000원이다. 엄청 막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통 명동에서 약 10㎞ 떨어진 홍대까지의 택시 요금은 1만 2000원 정도인데, 이에 4배에 달하는 요금을 제시한 것이다. 취재진이 이를 수락하고 택시에 탑승하자 택시기사는 “만나서 반갑다”며 일본어로 인사했다. 그런데 곧이어 “성매매 업소를 소개해주겠다” “1인당 1만엔(약 9만 4000원)에 카지노를 안내해주겠다”는 등의 권유가 이어졌고, 심지어는 연락처 교환까지 요구했다는 게 취재진의 설명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택시기사는 주행 중에 미터기를 켜지 않는가 하면, 택시 면허등록증은 승객들이 보지 못하게 가려놓았다. 택시기사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현금을 낸 취재진에게 “현금 할인으로 4만원에 해주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영수증을 부탁하자 “영수증은 없다”고 했다. 취재진이 하차한 뒤 곧바로 단속 대상이 된 택시기사는 결국 벌금을 물었다. 소속을 밝힌 취재진이 택시기사에게 4만원을 받은 이유를 묻자 “손님을 명동에서 1시간 기다렸다”고 답했다. 이어 미터기를 끈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벌금 내지 않았냐. 이제 가보겠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바가지요금 기승…서울시 “100일간 집중단속” 2015년부터 외국인 대상 불법 택시 전담 단속반을 운영 중인 서울시는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근거리 승차 거부 109건, 공항 부당요금 139건을 적발했다. 다만 실제 외국인 상대 바가지요금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택시들의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자 서울시는 100일간의 집중 단속을 포함한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시는 휴가철과 하반기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인천·김포공항과 명동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현장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과징금, 영업정지,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 中단체관광객, 무비자로 ‘한국 전역’ 여행 가능해진다

    中단체관광객, 무비자로 ‘한국 전역’ 여행 가능해진다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무비자로 최대 15일간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국무조정실은 7일 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비자 면제 대상은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단체관광객’이다. 이 제도를 통해 입국하는 단체관광객은 15일 범위 내에서 비자 없이 한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전담여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내 여행사와 주중 대한민국 공관이 지정한 중국 현지 여행사 중에서 신청받아 등록·지정한다. 불법체류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법무부 출입국기관은 국내 전담여행사가 제출한 단체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확인해 입국규제자,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 여부를 점검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사람은 무비자 입국 대상에서 제외되며, 재외공관에서 별도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무단이탈이 발생할 경우 행정제재도 강화했다. 비자 면제로 입국한 관광객의 무단이탈 비율이 분기별 평균 2%를 넘으면 해당 전담여행사는 지정을 취소한다. 고의나 공모로 관광객이 이탈하면 즉시 지정 취소가 이뤄진다. 국내 전담여행사는 무단이탈로 행정제재를 받으면 신규·갱신 지정 평가에 반영하고, 지정 취소 땐 향후 2년간 전담여행사로 지정될 수 없다. 비자 신청을 대행하는 국외 전담여행사의 경우, 행정제재를 받으면 단체관광객뿐 아니라 일반 비자 신청 대행도 같은 기간 동안 정지된다. 법무부와 관계부처는 오는 8~19일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15일부터는 법무부 출입국기관에서 전담여행사 등록·지정 절차를 진행한다.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입국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행일 이전인 이달 22일부터 단체 관광객 명단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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