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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에 온천형 관광단지/2004년까지 개발

    ◎43만평 규모… 5천억 들여 오는 2004년까지 경북 김천시 부항면 파천리 일대에 43만여평규모의 온천형 관광단지가 민자로 개발된다. 문화체육부는 11일 이곳에 대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재해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 등이 모두 끝남에 따라 내무부,건설교통부,경북도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김천온천관광단지 조성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연내에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4년까지 4천9백90억원을 투자,5천500실 규모의 관광호텔,가족호텔,휴양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타,청소년수련시설,노인휴양촌,스포츠센타를 조성하기로 했다.개발사업은 우촌개발(대표이사 전진택)에서 실시한다. 문체부는 김천온천관광단지는 숙박,휴양,스포츠,레저시설 등의 다양한 관광객 이용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된 국제적 수준의 체류형 휴양단지로 개발돼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이인제 지지율 높이기 ‘승부수’

    ◎“김 대통령 국정능력 상실”… 조각권 이양 요구/이회창 후보 두아들 신검자료 공개 재촉구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의 내치이양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극한적인 공세에 나섰다.이후보의 이같은 공세는 국민회의 등 다른 정파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대선구도를 더욱 혼란속으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충남 유세에 나선 이후보는 이날 상오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선언문을 발표,김대통령에게는 경제실정을,이후보에게는 아들의 병역면제시비를 고리로 맹공을 퍼부었다.김대통령에 대해서는 “더이상 국정을 이끌 능력을 잃었다”며 조각권 이양을 촉구했다.이후보는 이어 차기대통령 당선자가 위기관리내각을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두 아들의 병역면제로 군을 통솔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이와 함께 두 아들 정연·수연씨에 대한 공개적인 신장측정과 서울대병원의 관련 신검자료 공개를 촉구했다.이같은 공개검증을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확인되면 자신이 후보직을 던지겠다는 배수진도 쳤다. 이후보의 이같은 극한공세는 대선을 2주 남겨두고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실상의 승부수로 해석된다.최악의 경제난에 따른 민심의 이반을 최대한 자신의 지지율 제고로 연결지으려는 의도인 것이다.때문에 대선까지 남은 기간 이후보의 공세는 그 강도를 더해 갈 전망이다.서석재 최고위원과 박범진 사무총장,한이헌 정책위의장,김운환·김학원·원유철 의원 등 당지도부가 대거 대전에 내려와 회견에 배석한 것도 공세의 무게를 말해준다.
  • 관광공 토론회 서만선 롯데호텔 이사 발표 요지

    ◎관광 숙박시설 건설비 지원 늘려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2000년대 관광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학계 호텔·여행업 등 관광업계 대표와 시민대표 등 이 나와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분야별 협력체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토론회에서 서만선 롯데호텔 이사가 발표한 ‘한국관광 숙박업의 당면과제 및 개선방안’의 내용을 간추린다. 숙박시설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90년대 들어 외래관광객 증가율이 관광호텔 객실증가율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호텔 객실 증가율이 둔화추세를 보이는 것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토지매입비 및 공사비의 가중 등으로 관광호텔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대지선정 등의 어려움이 겹쳐 객실당 건설비가 평균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에 이르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정책입안자들의 이해부족으로 외국인 투자도입 자본재에 대한 관세,특별소비세 면제조치가 폐지되는 등 호텔건설시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도 미약하다.각종 부담금도 과중되고 있다.현재 관광숙박업계에 물리고 있는 부담금만 해도 교통유발 및 개발부담금,장애인 고용부담금,환경개선 비용부담금,농지 및 산림전용 부담금 등 4개나 된다.이러한 부담금은 각종 요금 인상요인이 돼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또 그만큼 가격 경쟁력도 약화된다. ○단기적 개발전략이 주류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어났다.지난 87년 서울시내 특1급 호텔의 인건비는 매출액 대비 23%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로 증가,원가상승 또는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저가 관광호텔도 크게 부족하다.우리나라는 70%정도가 1등급이상의 관광호텔이지만 일본,미국 등 선진국들은 시설규모가 크고 비싼 관광호텔은 30%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첫째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앞서야 한다.관광 숙박시설 건설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지방세,특별소비세,각종 부담금의 감면 및 고정자산의 특별 감가상각을 허용해야 한다.지난 94년부터 관광숙박업의 용도변경 허가 및 관광지내 사업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오고 있지만 아직 개선여지는 많다. ○개방적 사고 전환이 중요 제조업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제도를 관광산업 분야에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관광호텔업은 많은 인력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이다.저렴한 외국인 인력을 일정비율 고용할 수 있게 되면 원가상승 요인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대한 언어불편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호텔 등급 결정제도를 개선,중저가 관광호텔을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텔 부대시설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중저가 관광호텔 개발주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중저가 호텔은 경영여건상 독자적으로 광고선전을 하기가 어렵다.이들을 대신,해외선전활동을 지원해주고 국내에 입국한 관광객들이 중저가호텔을 쉽게 예약하고 투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 국내외 관광객의 욕구변화로 전통숙박시설과 같은 특색있는 숙박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전통호텔은 제주도 중문 한곳에 불과하다.전통 숙박시설을 개발육성하기 위해서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국 전통호텔업에 대한 각종 준수사항 및 의무규정을 개선해야 한다.둘째 문화 관광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한국 전통호텔업이 개발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3면이 바다인 점을 고려,숙박에 적합한 선박 또는 건축물을 해상에 고정하거나 계류시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상관광 숙박시설도 육성해야 한다.
  • “신당지원 주장 법정대응”/청와대 성명

    ◎국민회의,100억 제공 의혹 제기 국민신당 지원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청와대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방침을 밝힌 반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중립과 연결지어 탈당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국민신당 지원관련 공방은 대선정국의 뜨거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오 성명을 발표,“국민회의가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거나,국민신당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 처럼 허위사실을 발표한데 대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거나 아니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사과·취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만일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은 국민신당을 지원한 일이 없으며 그런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대구를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수행중인 이사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김대통령이 경선낙선자 이인제씨를 지원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대통령의 대선중립성은 완전히 깨지는 것이고 이인제씨는 김대통령의 권력연장을 위한 도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청와대측의 국민신당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수원관광호텔에서 가진 경기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이 전 지사를 지원한다는)의혹을 가질수 있는 구체적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2∼3일안에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변인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정리하고 이인제신당에 입당해 이후보를 공개적으로 돕는게 당당할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을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전문가 추산에 따르면 이인제씨 신당의 창당과정에 최소한 1백억원 이상 소요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청와대측의 창당자금 지원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청와대 신당지원관련 7대 의혹’을 제기,“지난달 25일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총재와의 회담에서 조총재에게 이후보의 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하고,지금까지 든 비용에 대해 보상하겠으며 이후보 집권시 사후보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7대 의혹’으로 △김대통령 친위인맥의 신한국당 사무처 요원에 대한 무차별 탈당압력 △청와대비서진의 3선급이상의 의원들에 대한 탈당회유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이인제 지지율 상승 조작등을 들었다. 이에대해 국민신당의 황소웅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이 김운환 의원을 불러 수차례 이후보를 지원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이후보와 지지의원들의 예금계좌가 추적당한 점으로 볼 때 청와대의 신당지원설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신당은 특히 국민회의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사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지난달 25일 청와대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참여할 것을 조총재에게 권유했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는 악의적 저의에서 나온 부도덕한 정치행위”라고 비난했다.
  • 외국인들 야간관광 할 곳 없다

    ◎밤쇼핑가·심야쇼 등 관광문화 거의 전무/영업시간 밤12시로 묶여 관광객 발길 ‘뚝’ 관광수지 적자가 큰폭으로 늘고 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야간 관광문화는 거의 전무하다.그나마 외국인들이 즐길수 있는 유흥업소 등 관광 관련업체들도 사치·퇴폐행위 근절,청소년선도 등의 명분에 밀려 대부분 영업시간이 밤 12시로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는 밤쇼핑가는 물론 심야쇼를 즐길수 있는 곳이 없어 관광객들로부터 매력을 잃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부로부터 관광쇼핑 및 위락업소가 밀집된 이태원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은 용산구는 이 곳의 영업시간을 새벽 2시로 연장,심야쇼핑 등 관광특수를 노렸으나 무산됐다.서울시가 청소년선도 등의 이유를 들어 영업시간 연장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용산구청의 한 관계자는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이태원을 심야 명소로 만들려했으나 벽에 부딪쳤다”며 아쉬워했다. 외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을 상대로 민속가무 등을 보여주는 서울시내 관광극장 식당도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 2가 팬코리아 등 4개 관광극장 식당들은 개관초기만 해도 고객의 70∼80%가 여행사로부터 소개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그러나 영업시간이 새벽 2시에서 밤 12시로 줄어들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특히 경기후퇴와 맞물리면서 내국인 고객까지 감소,종로구 관수동 국일관은 아예 문을 닫았다. 외국인유치를 전담하는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나이트 투어는 낮 관광과는 달리 플러스 알파(α)적인 요소가 많다”며 “그러나 어렵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도 밤에 안내해줄만 곳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청소년들의 퇴폐업소 출입은 단속을 강화하되 외국인에게만 심야업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신축적인 행정으로 해결해야지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를 태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관광호텔 및 부대시설에만 심야영업을 허용하는 것도 특혜의 소지를 안고 있으나 누구도 나서서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
  • DJ 충청·호남권 공략 착수

    ◎충청권 찾아 JP지지자 달래기에 주력/호남방문땐 세과시 자제… 최대한 조용히 ‘이제 서부전선으로’ DJ는 오는 29일 대전 TV토론회를 시작으로 4박5일 일정의 충청·호남권 순방에 나선다.그동안 영남·강원 등 ‘동부전선’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던 DJ가 서부전선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우선 충청권 방문은 막바지로 접어든 DJP 단일화협상과 무관치 않다.DJ로의 단일화에 대해 ‘맥빠진’ 현지의 JP지지자들을 달래고,승자가 아닌 JP의 ‘동반자’로서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28일 유성 관광호텔에서 전국 국립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와 대덕연구단지 과학자와의 간담회도 계획해놓고 있다.교육개혁과 대학정상화 방안을 수렴하고 정보화에 대한 DJ의 관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반면 이번 광주방문은 최대한 조용히 치른다는 생각이다.31일로 예정된 광주KBS 토론회와 현지 언론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제외하고 일체의 외부행사는 자제키로 했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반DJP 연합기류를 감안,호남 텃밭에서의 세과시 등 자극적행위는 피한다는 계획이다.DJ의 지지율 1위로 자칫 들뜨기 쉬운 ‘호남정서’에 대한 우려도 간접으로 전달할 방침이다.DJ의 한측근도 “앞으로 호남권 방문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가급적 피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호남 지지자들도 이심전심으로 DJ의 방문자제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치관광(외언내언)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국내 최초의 김치축제를 마련한 바 있다.이 축제의 한 행사로 열린 ‘외국인 김치 글짓기 대회’의 응모자 가운데는 일본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일본인 응모자들은 수적으로도 많았지만 김치에 대한 이해나 사랑도 깊었다. “한마디로 김치라고는 해도 내가 대강 알아보기를 해봐도 대충 200여가지가 있고 각각이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내고 있다”고 서툰 한국어로 쓴 한 응모자(니시모토 아키코)는 하숙집 아주머니가 김치 담그는 것을 지켜 보면서 “배추 끝을 한장 잎으로 싸서 김칫독에 살살 넣을 때는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다루는 모습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그는 김치 맛이 담그는 사람의 손 맛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또 다른 응모자(이사쿠라 리에)는 “아침 식사때 김치를 한 입 먹기만 해도 졸음을 쫓을수 있다.김치는 나에게 활기를 준다”면서 “김치 같은 맛있는 음식을 한국 사람들끼리 독점해서 즐겨 먹으면 너무 아깝기 때문”에 요즘 세계적으로 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매우 좋은 경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통해 김치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배추의 절임 정도는 물론 고춧가루의 품질에도 달렸음을 알아내고 ‘한국에서 가져 온 고춧가루’로 마침내 성공한 경험을 써 낸 응모자(후세 켄이치)도 있었다.그의 김치 사랑은 웬만한 한국인보다 앞서는 것이었다. ‘김치 관광’이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에 있어서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하는 코스가 국내 요리학원과 관광호텔 등에 마련돼 한 요리학원의 경우 한달 평균 10개팀 1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찾아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김치 글짓기 대회’에서 이미 예고됐던 일이지만 반가운 현상으로 볼 수 만은 없을듯 싶다.정작 한국에서는 김치를 먹지 않는 아이들과 김장을 담그지 않는 가정이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인의 김치 숭배가 김치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하면 김치 종주국의 위치를 빼앗길 위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 평택호도 썩고 있다니…(사설)

    시화호에 이어 최근 새만금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농지개량조합이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조성한 평택호 수질 역시 급격히 썩고 있다고 한다.환경부가 13일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평택호의 하루 오·폐수 유입량은 60만3천t으로 이 중 60%가 전혀 하수처리되지 않은채 흘러들고 있다.저수용량 9천8백만t인 평택호의 현재 오염도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평균으로 지난해 9.8ppm,올 8월말까지 10.6ppm이 되었다 한다.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수준은 8.00ppm이하이므로 이미 농사에도 쓸모없게 된 것이다. 우리는 평택호가 피할수 없이 ‘제3의 시화호’가 될것으로 본다.무엇보다 하수처리시설이 조속히 개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이곳으로 들어오는 유입지천은 안성천 오산천 진위천 들이다.그리고 평택천 개발 목표중 하나에 해안국민관광지를 만든다는 것이 있다.레저타운·관광호텔·미니골프장들을 유치하는 계획이 수립된지 오래다.뿐만 아니라 2003년까지 평택호에 경정장을 세운다는 새 사업안도 추진되고 있다.공장폐수로부터 각종 위락시설의 오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커지고 있으나 이를 처리할 대안은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과연 이런 형식으로 전국토의 하천과 저수지대책을 밀고 가도 될것인가를 긴장감을 가지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환경부가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원 분포를 감안,전국 하천을 195개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 수질목표등급과 목표달성기간을 정해 놓은 것이 있다.이 구간별 개선목표가 90년에는 33.5%였으나 95년부터는 13.8%로 떨어졌다.그런데도 올해 들어서는 시설물들에 대한 규제완화법만 만들어지고 있다. 시화호 실패는 하나로 족하다.이제는 오염후 해소비용에 대한 인식도 해야 한다.평택호도 더 오염되기 전에 긴급 개선책을 세우는 것이 비용상으로도 경제적일 것이다.
  • O­157조사단 곧 파미/정부 대책회의/호텔용 수입쇠고기도 검사

    ◎김 대통령 “검역인력·장비 대폭 보강”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미국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O­157 병원성 대장균 및 리스테리아균 검출과 관련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고건 총리로부터 국정현안에 대한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 대다수의 식생활과 관련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쇠고기검사를 조기 완료하는 등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대응해 우리의 검사인력과 능력을 보강하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실 이영탁 행조실장 주재로 외무부·농림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미국 네브라스카주 축산물 생산작업장과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처(FSIS) 등에 검역전문가로 구성된 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을 이달 중순쯤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회의는 6일 방한하는 FSIS 검역전문가들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O­157 감염 여부 등에 대한재조사를 요구할 경우 이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기로 했다. 또 일관성있고 긴밀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국제정보수집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2단계 검역기능을 연말까지 조기에 종결하고 3단계 대책을 2001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제까지 서류검사로만 통관됐던 관광호텔용 수입쇠고기 등에 대해서도 내수용과 동일한 검사절차를 거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을 개정키로 했다.
  • 미 6개주산 쇠고기 정밀 검사/국립검역소

    ◎네브래스카산 전면 수입 중단/호주·캐나다산·햄버거·호텔용도 수거 검사/미 쇠고기·태 닭고기서 리스테리아균 검출 정부는 국내외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O­157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쇠고기가 모두 미국 네브래스카산으로 밝혀짐에 따라 당분간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감안,네브래스카주 주변의 아이오와 캔자스 콜로라도 사우스다코다 미주리 와이오밍 등 6개주에서 생산된 쇠고기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문제가 된 쇠고기는 모두 네브래스카의 농가에서 사육되고 네브래스카에 있는 쇠고기 수출회사의 공장에서 도축·포장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가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옥경 국립동물검역소장은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전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주변 6개주에서 생산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입물량의 7.8%만을 표본 정밀검사하던 지금까지의 검사대상을 확대,20%를 정밀검사토록 해당 지방검역소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네브래스카는 20여개 쇠고기 수출회사의 도축장 및 공장이 있는 미국 최대의 쇠고기 생산지로 국내 수입쇠고기의 20% 가량이 네브래스카산이다. 이번에 O­157이 발견된 ‘아이오와 비프 패커스(IBP)’사와 함께 미국 육류수출회사 가운데 ‘빅 3’로 꼽히는 ‘몽포트(Monfort)’사와 ‘엑셀(Excel)’사의 도축장 및 공장도 네브래스카에 있다. 복지부는 지난 28일부터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한국냉장 등 9개 수입회사의 창고에서 네브래스카산을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거에 나선데 이어 오는 6일까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모든 외국산 쇠고기를 수거 검사하기로 했다. 오는 10일까지는 햄버거 등 식육제품,12일까지는 특급 및 1급 관광호텔의 음식재료용 수입쇠고기를 수거 검사할 예정이다. ◎식중독 유발… 열에 약해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 대장균이 검출된데 이어이번에는 미국산 수입쇠고기와 태국산 닭고기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국립동물검역소는 30일 “지난 25일 동물검역소 부산지소가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2천214㎏와 태국산 닭고기 2만2천368㎏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전량을 해당국에 반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에게는 유산,노약자에게는 패혈증이나 수막염을 일으킬수 있으나 열에 약해 섭씨 65도 이상 가열해 섭취하면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전 동양(백화점 탐방)

    ◎대전최대 둔산 ‘타임월드’ 개관/전문·할인점 갖춘 국내 최초 복합매장/올 매출목표 3,750억원… 지역상권 장악 대전 최초의 백화점인 동양백화점이 둔산 신도시 정복에 나섰다.서구 둔산2동에 지난 5일 둔산점 ‘타임월드’를 개관하고 롯데 등 대기업 유통업체와 까르푸와 한국마르크 등 할인점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둔산점은 부지 4천5백평에 지하 7층 지상 12층의 백화점동을 비롯,금융센타(지하 3층 지상 7층)와 동시 주차 3천대의 능력을 갖춘 주차빌딩(지하 5층 지상 9층) 등 3개 동으로 이뤄졌다.금융센타에는 백화점 운영을 맡은 각종 업무파트가 들어섰다. 본점과 중앙패션몰을 동시에 관리하는 키 스테이션이다.특히 둔산점은 전문점과 할인점을 모두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매장으로 불린다.전문점과 대형화로 대기업 백화점에 맞서고 할인점은 까르푸·한국마르크 등 외국자본 할인점과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둔산점은 또 약국 병원 꽃집 세탁소 이발소 놀이동산 소극장(250석) 2곳 사진관 갤러리야외공연장 등 문화 및 편의시설을 완비했다.자동차용품·음반·서적·비디오 등 대형 코너를 갖춘 전문점도 있다.가족중심의 전 생활백화점이다. 이로써 동양백화점은 도심형 백화점인 본점과 젊은이를 위한 영패션 전문점 중앙패션몰 등 신·구도심을 장악해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동양백화점은 중앙관광호텔과 시민극장을 운영하던 오영근 회장(76)에 의해 지난 80년 대전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해가 거듭하며 가격정찰제와 반품교환서비스 등 고객위주의 서비스를 첫 도입했다.당시 매출액은 15억원.올 현재 매출액은 2천3백억원으로 지난해 1천8백52억원 보다 24.2% 늘려 잡았다.지난해 순수익은 61억원이며 올 매출액은 후반기에 문을 연 둔산점을 포함,3천7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대전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만큼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하다.“돈은 번 지역으로 반드시 되돌려줘야 한다”는 창업주의 신념 때문이다.매년 4차례의 자선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모두 불우이웃돕기 및 환경기금으로 기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으로 1억원을 출자했다.진로·한신공영 등 대기업이 부도났을 때는 대전지역 협력업체에게 4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최근에는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대전시에 5억원을 기탁했다. 동양의 지역사랑은 3천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대부분 대전·충남출신으로 뽑는데서도 드러난다.아르바이트생까지 지역출신을 우선한다.거래은행도 모두 지역은행으로 고정시켜 놓고 있으며 식품코너에서는 지역 농수산물을 쓰고 있다.문화예술행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둔산점에 극장도 마련했다. 앞으로 동양은 외국계 할인점과 대응하기 위해 다점포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이번에 오픈한 둔산점이 전문점과 할인점을 갖춘 신형태의 종합매장으로 출발한 것도 같은 전략이다.또 도심형·청소년형·종합생활매장 등 다양한 고객의 흡수도 중요 시장전략이다.
  • 제주 호텔·집단급식소·대형식당/음식쓰레기 감량 의무 기피

    ◎대상60곳중 47곳 봉투에 그대로 버려 제주시내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무대상업소 대부분이 음식물쓰레기를 관련 법규정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7월19일부터 관광호텔과 급식인원 1천명이상인 집단급식소,객석면적 660㎡ 이상인 일반음식점등을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대상업소로 지정,감량화기기를 설치해 함수율을 낮추거나 재활용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시가 감량 의무대상인 관광호텔 40곳,집단급식소 13곳,일반음식점 5곳등 60곳을 대상으로 감량화 시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호텔 5곳과 집단급식소 8곳등 13곳만이 축산업자 등과 위탁처리 계약을 맺어 재활용처리하고 있을뿐 나머지 47곳은 종전처럼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량화 관련 법규정이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는 바람에 대부분의 업소들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지 못한데다 1천만∼2천만원에 이르는 경제적 부담때문에 감량화기기의 설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감량화기기를 설치하도록 계도하는 한편 시 환경관리과에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창구’를 개설,양돈업자나 비료업자 등 수요처와 연계시켜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재벌계열사 중기서 제외/통산부 입법예고

    앞으로 대규모기업집단(재벌) 소속 계열사로서 소유 및 경영의 실질적 독립성이 없는 기업은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관광호텔업,동물원 유원지 운영업 등 관광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범위가 확대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기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 기관 단체의 의견을 수렴,10월말까지 개정절차를 마친뒤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서 통산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지정하는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를 중소기업의 범위에서 제외,재벌그룹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에 중소기업 지원시책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통산부장관 고시로 재벌 계열사를 제외시켜 왔다.올해의 경우 30대 재벌 계열사 794곳중 285곳이 중소기업에서 제외됐다. 통산부는 그러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라도 벤처기업과 창업투자회사는 중소기업에 포함시키로 했다.
  • 관광호텔 차관 허용/여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부가세 면제 등 각종 혜택도 신한국당은 29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관광산업전략화추진위(위원장 정영훈)’ 회의를 열어 낙후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호텔에 상업차관을 허용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금융세제 경감방안과 제주·설악산 등의 세계적 관광지화 육성이 긴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이들 지역의 관광호텔에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설악산에 ‘온천테마파크’ 오픈

    ◎한화콘드단지내 5천평에 파도풀 등 갖춘 ‘워터피아’/유수풀·옥외레저스파·체력장 등 설치… 종합레저타운 설악산 관광권에 즐길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한화국토개발은 지난 19일 설악산 콘도단지내 5천평의 대지에 워터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를 개장했다.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5백억원을 투자했다. 워터피아에는 병풍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온천을 즐길수 있는 노천탕과 남녀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바닷가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도풀인 샤크블루,계곡처럼 물흐름을 느낄수 있는 유수풀,운동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액션스파,수영을 즐길수 있는 규격풀도 들어서 있으며 100.7m,70.5m에 이르는 슬라이더도 곁들여져 있다. 이와 함께 바위탕,폭포탕,연인탕,해수탕,동굴탕 등의 시설에서 수영복을 입고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옥외레저스파,체력단련장,체온관리실,이·미용실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종합 온천테마파크로 부족함이 없다.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구에서 코인을 구입,사용하도록 했으며 잔액은 현금으로 정산해준다. 사우나는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수영장 및 옥외 레저스파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8월25일까지의 성수기에는 어른 1만2천원,어린이 8천원이며 비수기에는 어른 9천원,어린이 6천원이다. 한화국토개발은 이번 설악워터피아의 개장으로 설악권은 여름한철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음,연간 관광객이 1백만명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또 국내 최초로 콘도,골프,놀이동산,워터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변모,동남아 시장은 물론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화국토개발은 오는 9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옥외레저스파 2개소를 비롯 실버콘도(100실),빌라콘도(100실),관광호텔(180실)을 건립할 계획이며 2001년까지 볼링장,축구장,농구장,배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각종 운동시설과 전문식당가,수변무대 등의 부대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0392)635­7711.
  • 관광공사 3,000명대상 국민여행 실태조사

    ◎작년 국내여행비 9조860억 썼다/GNP의 2.35%… 1인당 연6.6회 여행/숙박 콘도·일반호텔 이용 늘어 고급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연간 6.61회 국내여행을 했고 여행비용으로 평균 25만2천650원을 썼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만13살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3살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일관광 5.25회,숙박관광 1.6회 등 6.85회 여행을 했다.숙박관광에 11만8천420원,당일관광에 13만4천230원을 써 여행경비로 25만2천460원을 지출했다.이는 95년에 비해 관광여행횟수는 0.24회,관광여행비용은 4만1천950원 감소한 것으로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고 씀씀이도 아껴쓴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연25만원 지출 이에 따라 여행을 해본적이 있다는 여행 경험율은 90.9%로 95년의 92.6%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여행 경험율은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93.2%,하:84.9%),미혼자(96.2%)가 기혼자(88.6%)보다,승용차소유자(94.7%)가 비소유자(84.0%)보다 높았다. 1인당 연간 관광일수는 숙박관광 3.76일,당일관광 5.34일 등 9.1일이었으며 국내여행에 지출한 경비는 9조86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의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도 주민별 여행횟수를 보면 제주지역주민이 14.20회로 가장 높았고 전북 11.17회,광주 10.43회,대전 9.1회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경기(4.56회),강원(4.85회),서울(5.16회) 지역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여행을 했다. ○여행 목적지 강원 1위 숙박관광여행 목적지로는 강원지역이 25.4%로 가장 많았고 경남(11.7%),경북(11.0%),경기(8.6%),전남(8.6%)의 순이었다.그러나 당일관광여행지로는 경기가 17.8%로 가장 높았고 경북 14.2%,경남 11.9%,서울 9.9%,전남 7.1%였다.당일관광여행지로는 유원지 등 종합위락시설(22.2%)과 사찰 등 가까운 산(21.3%)이 가장 많았으며 호수·해변은 13.5%였다.특히 온천휴양지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94년 8.0%,95년 9.1%,지난해 9.9%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절반이 자가용 이용 숙박관광여행시의 교통수단은 자가승용차(50.8%)를 가장 많이이용했으며 관광버스(9.2%),열차(8.6%),비행기(8.4%),고속버스(6.8%),전세버스(4.9%)의 순이었다.이용빈도를 계절별로 보면 자가승용차는 여름인 8월에,관광버스는 봄·가을에,열차는 겨울에,비행기는 봄에 높게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친구·친척집(21.0%)과 여관(20.3%)이 많았으며 민박(13.9%),콘도(13.6%),캠핑(13.5%),일반호텔(8.9%),관광호텔(4.1%),유스호스텔(2.5%)의 순이었다.그러나 여관의 이용빈도는 감소하는 반면 콘도와 일반호텔의 비중은 높아져 숙박시설이 고급화되고 있었다. ○64% 3년내 해외여행 관광시 동반형태를 보면 숙박관광의 경우 가족동반이 95년 41.6%에서 지난해에는 44.7%로,당일관광은 44.0%에서 46.6%로 높아져 가족중심의 여행이 자리잡고 있었다.반면 친구·친지 등 기타 형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여행시기는 숙박관광의 경우 주말이용자가 33.0%에서 31.6%,연휴 및 공휴일은 5.3%에서 4.1%로 감소한 반면 주중은 27.3%에서 28.6%로 늘어나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있다는 사람은 95년15.1%에서 지난해에는 16.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향후 3년안에 해외여행을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95년 64.2%였으나 지난해에는 56.1%로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여행 희망지로는 유럽이 19.0%로 가장 높았고 태평양제도 13.5%,오세아니아주 13.1%,미국·캐나다 12.0%,일본 8.6%,동남아 8.3%,중국 7.0%,세계일주 4.5%,대만·홍콩 2.4%의 순이었다.
  • 막판 대반격 나선 이회창/“금품살포·괴문서 사건 등 무관”자신감

    ◎경선 주도권 회복… 대세몰이 매듭 겨냥 금품살포설과 괴문서 파동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경선 연착륙’을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수세에서 적극 공세로 전환,막판 경선국면의 주도권을 회복함으로써 ‘대세몰이’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복안이다. 이후보는 16일 대전 합동연설회 직후 유성관광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역공의 시발점으로 삼았다.이후보는 금품살포설과 향응제공설,후보사퇴 압력설 등을 일련의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2∼3일내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실시토록 당에 촉구했다.이후보는 특히 당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를 포함,정치적·법적 해결을 위한 모종의 중대결심 가능성을 시사했다.괴문서 작성자가 다른 후보 진영의 인사로 밝혀져 의혹의 ‘화살’에서 비켜선데다 박찬종 후보가 제기한 금품살포 의혹도 뚜렷한 물증이 제기되지 않은 터여서 “당하고만 있을수 없다”는 생각을 굳힌 듯하다. 이후보는 회견에서 “중상모략과 인신공격,구태의연한 정치공세로 경선이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당 일각의 전당대회연기설도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이후보는 특히 “진실규명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중상모략하는 등 과거의 구태의연한 정치공세가 그대로 재현되는 것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심정과 경악을 금할수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괴문서 사건에 대해서도 “아무런 물증이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특정후보측에서 우리 진영이 작성·배포했다고 계속 정치공세를 가해 온 결과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이후보는 또 “이번 경선과정에서 양심과 도덕성,당의 민주발전에 저해되는 일체의 행위를 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다시 한번 천명했다.
  • 관광호텔 일제 소방점검/내무부

    내무부는 9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태국 파타야지방의 호텔 화재사고와 관련,이달말까지 소방력을 총동원해 전국의 관광호텔 449개소의 소방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토록 12일 지시했다.
  • 태 파타야 관광호텔 큰불/한국여성 3명 등 최소 78명 사망

    【방콕 연합】 방콕 동남부 해변 휴양도시 파타야의 한 대형호텔에서 11일 가스폭발로 보이는 큰 불이 나 한국 관광객 최소한 3명을 포함해 78명이 숨지고 64명이 부상,입원했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는 3명의 한국인과 2명의 벨기에인,그리고 헝가리인과 미국인 각각 1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6명의 국적은 확인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한국인 희생자는 한국에서 단체 관광객을 인솔하고 온 김미혜씨(37·부산.투어카운셀러)와 개인적으로 친구와 함께 관광에 나선 박경란씨(24·경기 성남),신혼여행을 온 김은영씨(24·인천)이며 이밖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의 시체도 발견됐다. 불은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간 낮 12시) 방콕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 위치한 450실 규모의 17층짜리 로열 좀티엔호텔 1층 커피숍에서 발생,윗층으로 급속히 번졌으며 6시간만인 하오 4시경 진화됐다. 경찰은 시체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중상자가 많기 때문에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에 탔거나 유독성 연기에 질식된채 숨져 있었으며 일부 시체는 얼굴과 사지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타버려 신원확인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 호텔에는 한국인 관광객 90여명이 묵고 있었으나 화재발생 시각에는 대부분 인근 좀티엔 해변의 산호섬 관광에 나섰고 극히 일부 관광객만 남아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적었다.
  • 관광호텔 신축 상업차관 허용/관광진흥회의

    ◎진흥기금 1조원으로 확대 정부는 관광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1조원으로 대폭 늘리고 빠르면 내년부터 관광호텔 신축시 국산시설재 구입용 상업차관 외에 외산시설재에 대해서도 상업차관을 허용키로 했다. 또 증기탕을 제외한 관광호텔 사우나 및 헬스클럽 시설에 대한 지방세 중과를 폐지하고,관광호텔의 전력요금도 4∼14% 정도 감면키로 했다. 정부는 4일 하오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장관,관광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관광진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촉진을 위한 특별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원효과가 미미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기존 1천9백89억원(96년말 기준)에서 1조원으로 5배정도 늘리기로 하고,출국세에서 1천7백억원,카지노업계 납부금 4천억원,관광진흥개발기금 이자 1천4백억원 등에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고급 오락장으로 분류돼 최고 25배나 많은 종합토지세를 물고 있는 관광호텔 사우나탕과 헬스클럽 시설에 대해 중과세를폐지,관련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관광호텔 종사원에 대한 각종 위생교육 등을 호텔업협회와 관광협회 등 민간단체에 대폭 위탁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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