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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도서상품권 구입 減稅

    ◎경제대책조정회의 지식기반산업 발전 대책 남해안이 2010년까지 해양관광벨트로 개발되고,관광호텔 산업이 대폭 확충된다. 법인이 문화·도서상품권을 구입하면 접대비로 처리된다.서울의 용산 등이 정보통신 벤처기업타운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4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제2차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어 문화,관광,디자인,정보통신 등 4개 분야의 지식기반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했다.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은 관광산업을 21세기 핵심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2010년까지 목포­완도,여수­남해,통영­거제의 남해안 일대를 세계적 해양관광벨트로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2002년 월드컵대회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인·허가 일괄처리제 강화와 건설부지내 국·공유지 매각 지원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관광호텔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산업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문화산업전문투자조합’의 문화산업분야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법인이 문화상품권과 도서상품권을 구입할 때는 접대비로인정,세금을 감면하겠다고 말했다.
  • CATV에 대기업·외자 투자 확대/경제대책 조정회의 보고내용

    ◎프로그램공급 허가제서 등록제로/26개 공기업 정보화책임관제 도입/디자인학과 졸업생 5,500명 중기 투입 4일 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에 보고된 지식기반산업 발전대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문화산업 케이블TV의 프로그램공급자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 대기업 및 외국자본의 참여폭을 33%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 투자조합,문화산업 전문투자조합의 문화산업분야 투자에 세제혜택을 주고 문화·도서상품권을 법인사업자가 구입할 경우 접대비로 인정한다.게임·애니메이션·음반·영화·방송영상산업을 5대 전략분야로 선정,중점 지원한다.영상관련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벤처기업 대상업종에 음반·방송프로그램제작업,첨단 신종매체를 활용한 음반·비디오물 개발사업 등을 추가한다. 5년간 5,000억원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해 수출전략상품 제작,경영애로기업 운영자금,첨단기술개발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을 지원한다.문화산업발전 5개년계획도 수립한다. ●관광분야 남해안을 해양관광벨트로 정해 2010년까지 개발한다. 4조원을 투입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포함한 2만실의 관광호텔을 확충한다.관광호텔 전력요금 및 상수도요금에 대해 산업요율을 일부 적용한다.2000년까지 제주,부산에 3,000∼6,000명 수용규모의 국제회의센터를 건립하고 회의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내년 284억원을 제공한다. 관광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차관자금(1억달러 규모)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대상 대형공연장을 유흥주점업에서 분리한다.사이버관광,국제회의,테마파크 등을 관광분야 벤처사업으로 선정하고 전국 30곳에 역사문화,자연,위락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외래관광객이 공항에서 직접 환불받도록 사후면세의 세금환급절차를 간소화한다.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마작,경견,관광복권 등을 운영하고 입국사증을 현지에서 신속히 발급한다. ●정보통신산업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화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 조달업무를 2001년까지 모두 전자화,전자문서(EDI)교환을 의무화하고 한국통신 등 26개 공기업에 정보화책임관(CIO) 제도를 도입해 경영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화를 유도한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간을 정보네트워크로 연결하는 CALS(통합생산·운영·조달정보시스템)와 중소기업의 경영관리를 정보화하기 위한 한국형 표준 ERP(자원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한다.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기본법 및 전자서명법 등 법·제도를 정비,소비자보호와 기술개발 및 인프라를 연계한 종합시책을 마련한다.경기부양과 고용촉진 차원에서 초고속정보통신 조기구축에 1조원,무선통신 공용기지국 확충 등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및 인터넷 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확대한다.디지털 TV관련 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2조5,000억원을 조기투자,2000년 시험방송에 이어 2001년부터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한다. ●디자인산업 2003년까지 8,379억원의 예산을 투입,선진국의 60∼70%에 불과한 국내 디자인 수준을 90% 선으로 높인다. 가전·섬유·패션 등 10대 수출유망 디자인상품 분야의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디자인혁신사업을 실시한다.‘밀레니엄 디자인제품’을 집중 개발한다.디자인학과 졸업생 5,500명을 공공근로사업 형태로 2,000여개 중소기업에 투입한다.99년부터 디자인혁신 지역센터를 설치하고 산·학 공동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한다. 2000년까지 디자인 정보화를 완성,해외시장 동향을 신속히 공급해 수출기업의 대응능력을 높인다.디자인기술 90개 과제를 선정,디자인의 과학화 기반을 조성한다.2001년 분당에 산업디자인센터를 건립한다.매년 산업디자인 진흥대회를 개최,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 IMF 스트레스 온천욕으로 탈출

    ◎대둔산 온천­싼값에 활력얻어 일거양득/청도 용암온천­황토·소금탕 등 종류도 다양/파주 금강산랜드­성인병·피부병 치료효과도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이다.올 한해는 IMF에 잔뜩 시달린 터라 ‘체감추위’가 한결 심하다.이럴 때 온천욕을 하고 나면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매끈한 피부와 상쾌한 기분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보자. ●파주 금강산랜드 천연게르마늄 온천수를 황토 온천장으로 개발했다.황토탕,황토사우나,머드 소금탕,폭포안마탕 등 각종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매표시간은 오전 6∼오후 7시(공휴일은 오후 8시).입장료는 5,000원이고 5세 미만은 무료이다.9시 이전은 3,000원.주변에 제3땅굴,통일전망대,보광사,감악산,임꺽정굴,반구정과 황희묘 등 명소가 많다.(0348)945­2500,940­4224 ●명덕 탄산천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 떨어진 포천 명성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진흙 찜질한증막,여탕의 한약찜질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오전 6시30분에 개장하고 평일에는 오후6시,공휴일에는 오후 8시 문을 닫는다.입장료는 3,000(어린이)∼5,000원(어른)이며 10시 이전에는 2,000∼3,000원이다.바로 옆에 명덕가족 눈썰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용요금은 7,000원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9∼오후 5시.주변에 산정호수,명성산,청계산,백운계곡,베어스타운,광릉수목원 등이 있다.(0357)533­5066,531­4242 ●돈산 능암온천 지하 700m에서 용출되는 국내 유일의 탄산 온천수로 요통, 냉증 등에 탁효가 있다.돈산라이프케어(0441­855­6001) 돈산온천탕(0441­852­8611) 탄산온천탕(0441­851­6001) 등이 성업 중이다.돈산라이프케어는 온천 입욕객에게 무료 한방진찰을 해주는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까지 약 2시간,충주에서 앙성까지 약 1시간 걸린다.입장료는 대부분 5,000원.주변에 국보 6호인 탑평리 7층석탑과 205호인 중원고구려비 등의 문화재와 미륵사지,탄금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도 용암온천 양질의 게르마늄,유황온천으로 관절염 천식 위장병 빈혈 신경통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입장료는 4,800원.주변에 운문사,봉황사 등이 있다.(0542)371­5500∼3.또 이웃의 청도온천(0542­372­8800)은 다량의 광물질을 포함한 온천수로 피부병,류머티스,무좀에 좋다. ●대둔산 온천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다.입장료는 4,000∼5,000원.대둔산도립공원 등산로 입구의 대둔산온천관광호텔이 유명하다.(0652)263­1260∼3
  • 韓·日 자유무역협정 추진/金 총리 오늘 訪日… 오부치와 회담

    한일 각료간담회가 28일 金鍾泌국무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 및 양국 경제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고시마 시로야마 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양국은 이번 각료간담회에서 대북 정책 공조,경제·통상 협력 확대 등 양국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한다.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금창리 지하 의혹시설 건설 등에 대한 우려를 공동으로 표명하고,대북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특히 ‘21세기 한·일 경제관계연구회’를 통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문제를 계속 검토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리는 각료간담회에 앞서 열리는 오부치 총리와의 단독회담에서 대북 정책 공조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각료간담회가 끝난 뒤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과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무장관은 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일어업협정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간담회 내용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金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공항에서 특별전용기편으로 일본으로 출발한다.
  • 국공유지에 호텔 신축 허용

    ◎문화부 관광진흥책… 외국인투자 7년간 면세혜택 이르면 내년 초부터 폐교부지,자연녹지 등 국공유지를 수의계약으로 불하받아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외국인이 투자한 관광호텔에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7년간 면제되는 등 대대적인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관광부는 21세기를 앞두고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외국인투자촉진법,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을 고쳐 관광산업을 지원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실현되면 현재 진행중인 26건 23억달러어치의 외국인 투자상담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르면 우선 관광호텔의 건설부지에 국공유지가 포함될 경우 종전에는 20% 범위에서만 땅을 수의매각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제한 없이 100% 국공유지라도 호텔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때 정부기관으로부터 해당 부지의 불용판정을 받아야 한다. 현재 호텔 건립에 적당한 국공유지로는 폐교부지,지방자치단체 청사이전부지,서울 한옥촌 옆 공터 등이 거론된다. 또 외국인이 투자하는 호텔·컨벤션센터 등에는 법인세 또는 소득세가 7년간 전액 면제되고 그 다음해부터 3년간은 50% 경감된다. 아울러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도 5년간 면제되고 이후 3년간은 절반만 세금을 물린다. 자본재 수입관세 및 특별소비세도 면제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외국인이 2000년까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해 신고하고 2002년까지 3,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은 2003년,5,000만달러)을 투자해야 한다. 다만 테마파크 등 종합휴양시설은 현재 지정된 전국 9곳의 외국인투자단지에 지어질 때 이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내국인 투자자를 위해서는 투자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해주고 이 세액공제를 4년간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된다.
  • 인천에 국내 첫 해상관광호텔

    해상관광호텔이 인천 앞바다에 건립된다.국내에서 처음이다. 인천시는 19일 용유도에서 100m쯤 떨어진 중구 을왕동 산 33의1 일대 공유수면에 국제 규모의 해상관광호텔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국자본 4억달러가 투자된다.내년 6월 착공해 2001년말 준공 예정인 이 호텔은 지상 9층,연면적 4만5,000평,950실 규모로 카지노·해저공원·바다박물관·마리나요트장·해양산책로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 국립공원구역 조정 건의/전국 20개시군 기초의회

    충북 단양군과 충주·제천시,충남 공주시,경북 영주시 등 관내에 국립공원이 있는 전국 20개 시·군 기초의회 의장 및 의원 50여명은 18일 단양관광호텔에서 ‘국립공원 관련 전국 기초의회 협의회’를 구성하고 국립공원구역을 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청와대,국회 등에 발송한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전 국토의 4%를 차지하는 국립공원 내에서의 각종 행위를 엄격히 제한,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건의문은 ▲취락지,온천 등을 국립공원에서 제외하고 ▲지역 주민에 대한 양여금을 지원하며 ▲국립공원 구역 조정 때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공원 내 인·허가 업무를 지자체에 위임할 것 등을 요청했다.
  • 외국인 카지노업 조건부 허가/특2급 호텔도 설치 허용/黨政 합의

    정부와 여당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관광진흥법을 개정,외국인에 대해 조건부로 카지노업을 허가하고 특2급 관광호텔의 카지노 설치도 허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특1급 관광호텔에만 허용돼 있는 카지노 설치범위를 확대,특1급 관광호텔이 없는 시·도의 경우 특2급 관광호텔에도 카지노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당정은 ‘허가 취득 후 2년내 미화 1억달러 이상 투자’를 조건으로 외국인에 대해서도 카지노업 진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 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증기탕 부활 싸고 부처 ‘티격태격’

    ◎문화관광부 “호텔 경영난 해소위해 허용”/보건복지부 “퇴폐행위 재연… 절대 불가” 공중 목욕탕에서 이성(異性) 맛사지사의 고용이 가능한가. 증기탕의 여성보조자 부활을 둘러싸고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관광호텔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호텔의 경영난을 고려,퇴폐행위를 막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한 증기탕 부활을 주장하는 반면,증기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는 절대불가의 입장이다. 윤락행위 성행으로 문제가 돼 온 증기탕은 지난 8월21일자 공중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이성 입욕보조자를 둘 수 없게 됨에 따라 영업이 거의 정지됐다. 서울시의 경우 27개 관광호텔의 증기탕업소 중 8곳은 폐쇄되고,나머지 19곳도 손님이 없어 개점휴업상태. 이에 따라 중·하위급 관광호텔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퇴폐행위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으니 여성보조자를 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에 호소해왔다. 업소들은 밀실을 없애 공개장소에서만 여성보조자가 때를 밀거나 맛사지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럴 경우 안마시술소와 같은 영업형태이기 때문에 정부가 형평성을 고려,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문화관광부도 월드컵 개최시 전국 숙박시설이 6만2,000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있는 호텔마저 문닫을 것을 우려해 2002년까지만이라도 밀실을 없앤 증기탕 영업을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화부는 이같은 내용을 보건복지부에 공문으로 보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여성보조자가 고용될 경우 퇴폐행위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인데 이를 어떻게 방지하겠느냐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밀실을 만들지 못하게 하더라도 단속의 망을 피해 과거 증기탕의 재연은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공중위생법 시행규칙이 지난 96년 8월 개정,2년의 경과기간을 거친뒤 시행에 들어갔는데 그동안 잠자코 있다가 시행하자마자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가(不可)입장을 밝히고 있다.
  • 감사원,金滿堤씨 소환조사

    포항제철을 특별감사중인 감사원은 29일 金滿堤 전 회장을 감사원으로 소환,기밀비 유용 등 비리 의혹과 경영부실화 책임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金전회장을 상대로 12개 자회사로부터 대외홍보활동비 명목으로 45억원 이상의 기밀비를 조성,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金전회장이 △97년 부도위기에 놓인 삼미특수강의 노후설비를 7,000억원에 인수해 적자를 누증시키고 △95년 하와이의 지반이 약한 부지를 매입,연수원를 짓다가 중단해 1,0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고 △1조원 이상이 투입된 광양 제2기 미니밀 및 제 5고로의 건설을 중단하고 △슬롯머신업자 鄭德珍씨 소유인 서울 강남의 그린관광호텔을 매입,헐값에 특정인에게 매각 지시했으며 △쓰임새 없는 도곡동의 대규모 토지를 매입하게 하는 등 경영을 부실화한 책임도 조사했다.
  • “관광관련 규제 철폐”/金 대통령,업계인사 오찬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관광호텔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등 연말까지 관광관련 규제 100개를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낮 李庚文 한국관광협회장을 비롯해 관광 관련업계 인사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일본수출입은행에서 들여올 차관 30억달러 가운데 일부를 관광분야에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21세기 국가기간산업”이라면서 “정부는 관광산업 정책을 규제 위주에서 지원 위주로 전환,집중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 취약한 부대시설(숙박업소 실태:4)

    ◎여가활동 시설·공간 태부족/커피숍·사우나 없는 호텔 수두룩/나이트클럽도 비좁고 환기 안돼/아케이드엔 값비싼 수입품만… 국내에서는 호텔은 식사하고 잠을 자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들은 여가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인식 차이는 호텔 부대시설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국내 호텔은 외국의 호텔에 비해 부대시설이 크게 부족한 탓이다. 특1급호텔은 그런대로 구색을 갖추고 있으나 그 이하의 호텔은 동급의 외국호텔과 비교하면 부대시설이 매우 부실하다. 외국호텔은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손님들의 무료함도 달래주면서 숙박비 못지 않은 부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소형극장이나 음악감상실을 갖추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룸마다 전자오락게임기가 설치된 곳도 있다. 부대시설의 부실 정도는 중급 이하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각하다.2002년 월드컵 관광객의 대다수가 중급 이하의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완이 시급하다. 국내 특급호텔이 갖추고 있는 부대시설은 수영장,사우나,바,나이트클럽,체력단련실,비즈니스 클럽,기념품점 등이 고작이다.물론 이 정도의 부대시설도 없는 호텔도 부지기수다. 하루 객실료가 5만5,000원인 N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빅터 룽씨(의류업자)는 “커피숍,사우나 등도 없는 숙박시설이 어떻게 호텔로 분류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특히 사우나와 마사지 시설 등의 이용료가 너무 높다고 불평한다.또 호텔나이트클럽은 지나치게 비좁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이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수기의 주고객인 사업가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를 갖춘 호텔도 몇군데에 불과하다.그나마 이용절차가 까다롭고 담당직원의 전문지식도 짧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서울시내 12개 특1급호텔에 설치된 아케이드도 수입 고가품 위주인 데다 토산품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질이 떨어진다.H호텔 기획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姜모씨(27)는 “아케이드 가게 주인들은 값비싼 수입품만을 비치하고 있다”면서 “월드컵과 같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토산품 개발과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특2급 H호텔에서 숙박한 일본인 푸쿠 마사하라씨(49·교수)는 “아케이드 상품 값이 너무 비싸 멀리 떨어진 재래시장에 가서 선물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호텔협회측은 “전국 447개의 호텔 가운데 120여곳이 부도 또는 부도에 직면해 있는데 어떻게 부대시설까지 신경쓰겠냐”면서 “카지노나 슬롯머신 등의 관광오락업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 공무원들 20억대 상습도박/아산시 직원 8명 구속

    ◎대부분 민원 담당… 수뢰 조사 수십억원대의 포커도박을 벌인 아산시 행정·경찰공무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사과는 21일 충남 아산시 사회복지과 8급 李忠基씨(28·아산시 권곡동) 등 아산시청 공무원 8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아산경찰서 林모경장(34)과 10명의 아산시청 공무원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李씨 등은 지난 96년 11월 중순부터 지난 9월19일까지 아산시 온천동 웨스턴 관광호텔과 옥수장 여관 등지에서 한 차례에 판돈 1,000만∼5,000만원씩을 걸고 매월 네차례 이상 20억원대의 포커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인 혐의다. 검찰은 이들 대부분이 민원부서 공무원들이라는 점을 중시,도박자금에 뇌물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고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된 공무원은 ▲李鍾愚(38·아산시청 체육진흥과) ▲邊盛駿(28·〃 세무과) ▲李明勳(38·〃체육진흥과) ▲朴恩緖(32·〃총무과) ▲吳世敏(38·〃도시과) ▲柳龍鎭(38·〃회계과)▲金東潤씨(37·〃농업축산과) 등이다.
  • 공공근로 자격 대폭 제한/청와대 경제대책회의

    ◎국산품 수출 오퍼상 금융지원/“정책집행 현장 확인” 김 대통령 각료 질책 내년부터 공공 근로사업의 참여자격이 각 지방 노동관서와 시·군·구에 등록된 실업자 및 일용직으로 한정되고,참여 연령도 현재의 15∼65세에서 18∼60세로 축소된다.또 실업자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등록된 실업자에 한해 실업대책의 수혜가 제공된다. 수출 오퍼상이나 1인 무역업체 등 중소 무역상이 국산 완제품을 구입해 수출할 경우 저리의 무역금융이 지원되며,빠르면 이달 말부터 관광호텔업과 컴퓨터 등 기업관련 서비스업에 투자해도 투자액의 10%를 내야 할 세금에서 깎아주고 대기업 무역어음 할인 재원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대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활성화 종합대책과 실업자 보호대책 실효성 제고방안을 확정했다. 경기활성화 대책과 관련,수출 금융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키로하고 빠르면 이달 중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을 개정,현재 제조업에 한정되어 있는 임시투자세액 공제대상을 관광숙박업,국제회의 용역업 등 관광호텔업 및 정보처리 등 기업 지원관련 서비스업까지 대폭 확대한다.적용대상 자산도 기계설비만이 아니라 운송업의 경우 자동차 등 업종별 영업의 주된 자산까지 확대,세금을 깎아준다.
  • 안전 이상없나/대형호텔 안전불감 ‘중증’(숙박업소 실태:1)

    ◎속 빈 소화기·불꺼진 비상구·고장난 화재탐지기/비상구 잠겨있고 소화기 없는곳 수두룩/정기점검땐 10여건 이상 불량판정 일쑤/안전담당인력 절반 줄여 사고에 무방비 호텔 등 숙박시설의 안전설비와 서비스 수준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겉만 번드레할 뿐 속은 문제투성이이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차질없이 치르려면 숙박업소의 수도 늘려야 하지만 누적된 문제들을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숙객 1명이 숨진 19일 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내 숙박시설의 문제점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속이 빈 소화기,꺼진 비상구 유도등,고장난 객실 화재등과 스프링클러,불량 화재탐지기…. 특1급 호텔에서 중·소형 관광호텔에 이르기까지 고급 숙박시설들이 화재등 사고에 무방비 상태다. 서울 K구의 특1급 S호텔은 객실 연기감지기가 여러 군데 고장난 데다 연회장 경보장치가 불량이어서 얼마전 소방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비상구의 유도등 가운데 상당수는 꺼져 있었다. 강남의 H관광호텔은 소화기에 소화액이 들어있지 않았다. 스프링클러 밸브도 고장이었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연기감지기는 불량이었다. 객실의 화재등도 고장난 상태였다. 서울 도심의 1급 H호텔도 비상구 유도등 여러 곳과 주차장의 발화감지기가 망가져 있었다. 비상구가 잠겨있거나 소화기나 피난기구를 아예 갖추지 않은 곳도 수두룩하다. “6개월에 한번 꼴로 점검하는데도 거의 모든 호텔이 매번 10여건 이상 지적을 받는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호텔들은 오히려 안전담당 인력을 줄여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점검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형식적이다. 11층 이상의 대형 숙박업소는 비상대기조와 소화반·경보반·대피유도반 등 소방 관련 안전관리반을 최소한 1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3교대로 운영하려면 적어도 45명이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 대부분의 안전관리반 인원은 7∼8명뿐이다. 서울의 특1급 S호텔은 2교대로 8명만을 운용하고 있다. 지방은 이보다 훨씬 적다. 인사 이동도 잦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않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호텔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안전관리팀의 인원을 많이 줄였다”면서 “사고가 날 여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기계실에 근무하는 직원은 정원에도 못미친다. 특1급 호텔은 전기 기계실 직원이 최소 6명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3명으로 줄였다. 가스실과 방재실도 최소 인원의 절반 이하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전기나 가스시설,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소방 점검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거나 자체 점검토록 한 것도 문제다.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점검의 경우 대부분 로프 등에 대한 간단한 자체 점검에 그치고 있다. 가스 검사도 배관이음새가 새는지만 점검하는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 불감증이다. 지적된 사항만 고치기 때문에 다음번 점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드러난다. 같은 문제로 여러번 지적을 받으면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中企 자금지원 방식 대폭 개선/경제활성화 대책 요약

    ◎투자세액공제 업종·범위 확대/민간 관광·문화투자 적극 유도/인프라 투융자회사 설립 추진 다음은 20일 경기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 요약. ◇신용경색 완화 =▲은행원의 경영실적에 따라 스톡 옵션 등 파격적인 성과급 제도 활성화. ▲연말 전에 기업개선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금융기관이 적극 대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한국은행 총액대출지원 방식을 개선: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미달분의 60%를 총액한도대출 배정분에서 제외시켰으나 앞으로 전액 제외. ▲중소기업지원 실적이 우량한 기업에 대해 추가적인 인센티브 부여 방안 강구. ◇민간투자의 활성화 =▲자동화와 합리화 투자를 지속시키며 새로운 성장유망분야인 정보통신·관광·문화·벤처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적극 유도.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적용대상 업종과 자산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조감법 시행령 재개정 추진):대상을 현재 제조업에서 관광호텔업과 기업지원 관련 서비스업으로 대폭 확대.적용대상 자산도 기계설비 외에 당해 사업의 주된 자산까지 포함(관광호텔업의 건물,화물운수업의 차량,건설업의 중장비,도산매업의 저온창고 등 물류시설). ▲사회간접자본 등 공공투자 촉진:금융기관의 지방채 매입 방안 강구. ▲수도권 신공항·고속도로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해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 ▲민자유치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전면 개편:BOT(건설·소유·운영)방식 허용 등 사업 추진방식의 다양화. ▲인프라 투융자회사(초기 자본금 5,000억원)를 설립. ◇수출 및 외국인직접투자 촉진 =▲대기업 무역어음 할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은행의 무역어음 할인 재원을 현재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 ▲무역금융지원대상에 중소 무역상의 완제품 구입자금을 추가. ▲외상수출어음(D/A)거래에 대한 수출보험지원을 만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확대. ▲수출입은행의 수출환어음 재할인 재원(현재 5억달러)확충을 위해 5억달러의 채권 발행 추진.원화채권 발행도 검토. ▲외국인투자촉진법 대상에 관광산업 포함:관광호텔,국제회의시설,제주도 등 종합휴양시설에 대해 2000년말까지 신고한 외국인투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조세감면 허용(3,000만달러 이상,단 종합휴양업은 5,000만달러 이상) ▲재외동포의 투자전담창구를 설치하고 모국 투자때 애로사항을 연말까지 파악해 해결방안 강구.
  • 공항 경찰이 외화 밀반출 묵인

    ◎鄭德珍씨측서 800만원 받고 검색 면제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9일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鄭德珍씨(57)의 외화밀반출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800만원을 받은 전 공항경찰대 출국반장 李鍾慶씨(40)를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鄭씨와 鄭씨의 재산관리인 尹浩重씨(70·성남관광호텔 대표) 등 2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밖에 鄭씨 소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집과 성남관광호텔 등에서 한차례에 판돈 30만∼50만원을 걸고 포커와 마작 등 도박을 한 金鐘旭씨(57·무직) 등 10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李씨는 鄭씨가 96년 2월부터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환치기’ 수법으로 미화 455만달러를 필리핀 마닐라 등으로 빼돌리는 과정에서 원투어여행사 서울사무소장 張모씨(36·구속)로부터 800만원을 받고 공항검색을 면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공유지 관광호텔 허용/행자부

    ◎월드컵 등 대비 숙박시설 확충 위해 정부는 2002년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 행사에 대비,숙박시설의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면 국·공유지를 매각,관광호텔을 신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 등은 지난 24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열린 관광산업진흥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현재 관광 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광호텔용 부지로 국·공유지를 매각할 때 전체 대상부지의 20% 이하만 매각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다. 정부는 이 제한규정을 폐지할 경우,공장부지나 농촌 주택개량 용지 사업 등 다른 사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필요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기준 면적을 초과해 매각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 2002월드컵 숙박大亂 비상

    ◎IMF에 질식… 관광호텔 300여곳 도산위기/휴·폐업 늘면 한국 찾는 관광객 日에 뺏길 우려/업계,슬롯머신 등 허용 촉구… 당국·여론 부정적 전국 300여개의 관광호텔이 도산위기에 몰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숙박시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IMF체제 이후 관광업 침체에 따른 수입 감소가 원인으로 한국을 찾는 월드컵 관광객들을 일본에 빼앗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국의 관광호텔은 모두 446개로 7월말 현재 119개가 폐업했거나 휴업중이다. 나머지 300여개 업소도 누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도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에 10만∼15만개의 객실이 부족한데 앞으로 2∼3년동안 관광호텔 ‘퇴출’이 잇따를 경우 월드컵 때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시설이 크게 부족하게 된다. 문화관광부측은 일반호텔(장급 여관 등)을 개·보수하는 방안 등을 마련중이지만 6만∼7만개의 객실은 여전히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생존 대책으로 복잡한 규제를 철폐하고 슬롯머신 등 ‘관광오락업’을 다시 허가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슬롯머신,빠찡꼬,마작 비디오게임 등을 허용하면 세수는 물론 관광호텔의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93년 불법화된 뒤에도 여전히 영업중인 3,000여개의 무허가 슬롯머신 업소들도 양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외화도 벌 수 있고 2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관계 당국 및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이용자가 훨씬 많을 것이고 탈세의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폭력조직과 연계되거나 사행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한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여론에 따라 지난 3일 관광호텔에 슬롯머신업소를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폐광 카지노 시설이 2001년 10월 완공되는 강원도 정선군의 주민들도 관광호텔에 대한 슬롯머신업소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전국에 300여개가 넘는 슬롯머신업소가 생기면 구태여 교통도 불편한 강원도까지 찾아올 리 없기 때문이다. 호텔업계는 이에 대해 “내년에 개정될 관광진흥법에서 1억달러 이상을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는 카지노 운영을 허용하기로 한 것과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세수증대를 다소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국민들의 거부감이 클 뿐 아니라 슬롯머신 업소가 한꺼번에 생기면 불법 업소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등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고 반박했다.
  • 외화 밀반출 鄭德珍씨 구속/포커·마작 등 상습도박도

    ◎比 카지노 운영위해 455만달러 환치기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22일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鄭德珍씨(57)와 성남관광호텔 사장 尹浩重씨(70)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구속했다. 鄭씨는 96년 2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슬라이스호텔 카지노의 일부를 임대받아 운영하기 위해 尹씨와 짜고 미화 455만달러(당시 환율로 38억여원)를 이른바 ‘환치기’수법을 이용,필리핀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환치기는 외국에서 돈을 빌려쓰고 국내에서 갚는 수법으로 수수료등을 내지 않아 재산도피 수단으로 쓰인다. 鄭씨는 또 96년 2월부터 12월까지 마닐라 슬라이스호텔 3층 카지노에서 한차례에 1,000∼1만달러를 거는 ‘바카라’라는 도박을 수백차례 한 것으로 밝혀졌다. 鄭씨는 성남관광호텔과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552호 자신의 집등에서도 한차례에 30만원하는 포커와 마작을 상습적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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