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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호텔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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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관광시설에 투자 하세요”

    강원 강릉시가 새 달부터 해수욕장, 온천 등 30여개의 관광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4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주문진, 연곡, 등명, 옥계해수욕장과 석교, 강릉, 소금강, 금진·심곡 온천지구 등 30여개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다음 달부터 투자 유치에 나선다. 주문진해수욕장은 2만 3877㎡의 부지에 지상 9층 규모의 종합관광호텔을 유치한다. 연곡해수욕장은 8750㎡에 5층 규모의 콘도를, 등명은 1만 8401㎡에 5∼11층 규모 호텔을, 옥계해수욕장은 7100㎡의 부지에 5층 규모의 콘도를 유치한다. 시는 사천 석교, 강릉, 소금강, 금진·심곡 등 4개 온천지구 가운데 석교 온천관광지를 강원도의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이르면 3월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관광시설의 토지 소유 구조, 땅값, 각종 규제를 투자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 융자 알선, 시유지 매각, 각종 민원 해소, 인·허가 지원 방안 등이 담긴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도 수립했다. 가칭 ‘강릉관광개발공사’도 설립한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올 외국인 취업규모 13만명선

    올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외국인 인력의 규모가 13만 2000명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1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지난해 10만 9000명보다 2만 3000명 늘어난 13만 2000명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일반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은 7만 2000명이고 해외 동포는 6만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만 6800명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 3만 1000명, 건설업 1만 8000명, 농축산업 5000명 등이다. 정부는 또 외국인 인력의 취업을 허용하는 업종에 숙박업을 추가하고 관광호텔업을 시범 도입키로 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당진 수상관광호텔 7월 첫 선

    충남 당진 삽교호관광지 앞바다에 크루즈선을 리모델링해 만든 국내 유일의 수상관광호텔이 7월 말 들어선다. 당진군은 1일 한중해양개발에서 168실의 객실을 갖춘 ‘오션스해븐 수상관광호텔’이란 특급호텔을 건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30년 된 이 선박은 1만 2400t급으로 길이 120m 폭 18m 높이 24m(10층) 규모다. 당초 태국에서 크루즈선으로 쓰던 것을 회사측이 200억원을 주고 구입해 왔다. 회사측은 선박 구입비 외에 256억원을 더 들여 배를 리모델링한 뒤 객실과 250석짜리 세미나실, 극장, 커피숍, 수영장, 극장식 식당, 스파, 전망대, 골프연습장, 특산품 판매장 등 각종 위락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육지와 호텔 사이에 40m의 다리를 만들어 손님들이 호텔로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삽교호관광지에는 함상공원과 조성 중인 삽교호 친수공간 등이 있어 한해 동안 관광객 300여만명이 찾아오고 있다. 한중해양개발 관계자는 “이용료는 특급호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수도권과 1시간 거리이고 현대제철 등 주변 공단에 바이어가 많아 고객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etro] 서울, 호텔 숙박료 최고 20% 인하

    서울시내 관광호텔들이 객실 요금을 최고 20% 이상 내렸다.21일 서울시와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서울시내 호텔의 공식요금인 ‘표시가격’을 특급호텔은 20% 이상,1∼3급 호텔은 10% 이상 내렸다. 협회는 “외국인 객실요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징수하지 않고,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에 따라 객실요금을 내리게 됐다.”면서 “126개 업체 중 90% 이상의 업체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설연휴 대비 소방안전점검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설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관광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42곳과 LPG충전소 등 가스공급시설 53곳 등 총 95곳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안전관리자 근무실태, 가스시설의 유지관리 및 안전 장비 작동 상태 등이며 소방안전관리에 대한 기술지도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환경과 570-6367.
  • [Local&Metro] 부산, 9인승 대형 택시 운행

    부산시에 이달 중순부터 9인승 대형 택시가 전면 운행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대형 택시 허가를 받은 18대 중 시범운행에 들어간 8대에 이어 나머지 10대도 이달 중순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대형 택시는 배기량 2000cc 이상 9인승 차량이다. 무선호출 설비와 카드 결제기, 현금영수증 발급기 등 브랜드 콜택시 수준의 서비스 기능을 갖췄다. 이 택시를 이용하면 모범택시와 같은 수준의 기본요금 4200원에 200원의 주행 및 대기 요금이 부과된다. 김해공항과 부산역, 국제여객터미널, 관광호텔 등에 중점 배치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미리가본 박람회장] “보고, 만지고, 뛰놀고”… 오감만족 마린시티

    [2012 여수세계박람회-미리가본 박람회장] “보고, 만지고, 뛰놀고”… 오감만족 마린시티

    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된 2012년 5월 12일. 아침 식사를 마친 K(43·서울 거주)씨 가족은 용산역에 도착했다. 전남 여수행 KTX를 타기 위해서다.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은 푸른 바닷가를 떠올리며 벌써 들떠 있다. 고속철에 몸을 실은 지 3시간 남짓 지났다. 섬진강변을 스치는가 싶더니 남도의 들녘이 펼쳐진다. 이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엑스포 유치 확정으로 술렁였던 5년 전(2007년)에 비해 2시간이나 빨라졌다. 전라선 일부 구간의 복선화 및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된 덕택이다. 시가지는 말끔하게 단장됐다. 거리를 누비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활기에 넘쳤다. 엑스포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과 축하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려 축제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깔끔하게 신축한 엑스포역에서 10분정도 바닷가 쪽으로 걷자 전시 시설이 한눈에 펼쳐진다.1번 게이트를 통해 행사장에 들어섰다. 외국인 등 행사관계자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정문 바로 옆 종합안내센터에 들러 전시 행사와 관광 안내도를 챙겼다. 박람회장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건너편 신항지구에 자리잡았다. 본 행사장을 비롯, 전시장·숙박단지·수변공원 등 모두 159만 3000㎡에 이른다. 이곳은 여수역과 주변의 허름한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펼쳐진 황량한 바닷가였다. 지금은 최첨단 전시시설 등이 들어서 ‘상전벽해’란 말을 실감나게 한다.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멋지게 펼쳐진 전시장과 아쿠아리움, 상징탑은 ‘해상 한려수도’와 잘 어울렸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관(한국관)에 들렀다. 인류가 당면한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자원 고갈 등 각종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이런 문제의 해법을 ‘바다’에서 찾자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기본 방향이다. 공동 지자체관과 기업관, 국가관, 해양테마관 등을 차례로 돌아봤다. 기업과 국가들이 최첨단 해양관련 기술을 자랑하는 자리였다. 레저용 보트와 최첨단 선박,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각종 항해 시스템 등 ‘해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전시관이 밀집한 본 행사장을 지나 바다쪽으로 향했다. 인공섬으로 조성된 해양시설지구에는 레스토랑, 해상공연장, 카페테리아, 관광유람선 터미널, 엑스포홀, 콘퍼런스센터 등이 눈에 띈다. 오동도 바로 앞쪽엔 모노레일로 연결된 크루즈 터미널이 들어섰다.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해상호텔을 연상케 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여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바다와 바로 인접한 행사장의 중앙에는 대형 상징탑이 우뚝 솟아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 라운지에 오르니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엔 오동도와 임진왜란 유적지인 장군도, 돌산도의 향일암, 검은 모래로 덮인 만성리 해수욕장 등이 있다. 여수반도는 3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품에 안고 있다. 동쪽은 경남 남해군과 바다로 경계를 이룬다. 서쪽은 고흥반도와 순천만을 끼고 있다. 충무공을 기리는 진남제(鎭南祭)·영취산 진달래축제, 생선요리축제, 향일암 일출제 등 향토문화제도 다채롭다. 어느새 땅거미가 내린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쭉 늘어선 건물들이 불빛을 뿜어낸다. 바닷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야경이다. 엑스포타워와 450m 길이의 돌산대교가 확연히 드러난다. 인근 봉계지구엔 150여만㎡ 규모의 ‘시티파크 리조트’가 들어섰다. 대중 골프장과 52실 규모의 관광호텔, 산림욕장 등이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K씨 가족은 행사장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화양지구의 해상호텔 ‘오션리조트’에 숙소를 정했다.43층 높이인 이 호텔에서 밤바다를 내려다보며 저녁식사를 즐긴다. 주변의 콘도와 펜션단지에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멀리 광양국가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을 잇는 8.5㎞의 ‘충무공 다리’도 현란한 레이저 조명을 내뿜는다. 행사장을 중심으로 엑스포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루 해가 짧기만 하다. 다음 날은 아이들을 위해 해양박물관과 해양과학관 등을 찾았다. 선박의 변천 과정 등을 살필 수 있는 각종 자료와 해양 유물이 가득하다. 오후엔 수상택시를 이용해 인근섬을 오가며 관광과 낚시를 즐긴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즐기는 회맛도 일품이다.K씨 가족은 이틀간의 여수 관광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 서울행 고속열차에 몸을 싣는다. 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청계천 프로포즈

    서울시는 23일 청계천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24일 신설동∼마장동 사이의 두물다리에 만든 ‘청혼의 벽’ 오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청혼의 벽은 지난해 서울시민 시정 아이디어 사이트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된 의견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정돼 만들어졌다. 두물다리에 워터 스크린과 스피커, 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손수제작물(UCC) 영상과 문자메시지, 음향 연출 등으로 청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연인이 청혼하는 장면이 UCC로 중계된다. 내년 1월부터 예약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7일에는 청계천 공구상가 센추럴관광호텔 로비에 금속 가공 기술에 디자인을 결합한 예술상품을 개발, 전시할 수 있는 ‘청계 창작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세운상가 근처 세운교에 만든 상징 조명탑 ‘솟대’(3.5×21m·중앙대 김형기 교수 제작)도 31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청계천 프러포즈

    서울시는 23일 청계천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24일 신설동∼마장동 사이의 두물다리에 만든 ‘청혼의 벽’ 오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청혼의 벽은 지난해 서울시민 시정 아이디어 사이트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된 의견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정돼 만들어졌다. 두물다리에 워터 스크린과 스피커, 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손수제작물(UCC) 영상과 문자메시지, 음향 연출 등으로 청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연인이 청혼하는 장면이 UCC로 중계된다. 내년 1월부터 예약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7일에는 청계천 공구상가 센추럴관광호텔 로비에 금속 가공 기술에 디자인을 결합한 예술상품을 개발, 전시할 수 있는 ‘청계 창작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세운상가 근처 세운교에 만든 상징 조명탑 ‘솟대’(3.5×21m·중앙대 김형기 교수 제작)도 31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패션·뷰티투어 최우수 사례로

    대구 대경대 ‘패션·뷰티투어 상품개발’이 14일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대경대 패션·뷰티투어 상품개발 사업은 산학일체형 CO-OP 교육을 통해 문화·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현장 전문인력을 연간 530여명 양성하는 것이다. 모델, 뷰티디자인, 관광호텔, 웨딩매니지먼트 등 참여학과 취업률이 올해 100%(정규직 8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시·경북도 등과 공동으로 패션·뷰티투어 체험·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 대구·경북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비로 16억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서울 청계천이 ‘문화와 디지털’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로 업그레이드된다.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추진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1960∼70년대의 추억을 담은 판잣집 동네를 비롯해 청혼의 벽, 상징 조명탑, 수상 패션쇼 무대 등을 설치하는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계천에 관광·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단순히 보는 청계천에서 보고,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마장동 청계천문화관 앞에는 내년 1월까지 한국전쟁 직후 청계천변에 즐비했던 판잣집을 복원해 역사 체험 공간을 만든다. 물지게, 연탄 리어카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을 들여놓고 역사갤러리, 잡화점, 만화가게, 연탄가게, 기념품점 등도 들어서게 된다. 두물다리(신설동∼마장동)에는 다음달까지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을 접목시킨 대형 ‘디지털 청혼의 벽’을 설치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영상·문자 등을 보여주는 특별 이벤트로, 젊은 연인들이 청혼을 하거나 부부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분수대 앞∼오간수교 구간에는 디자인·패션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수상 패션쇼 무대(19×2.1m)를 만든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방탄유리로 무대를 만들고, 소품·탈의실·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세운상가 역사성 알리는 조명탑도 설치 이와함께 세운상가 인근 세운교에는 디지털과 빛을 주제로 한 상징 조명탑 ‘솟대’를 세워 1970∼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의 역사성을 살리고, 청계천 공구상가 근처 센츄럴관광호텔 건물을 임대해 ‘청계 창작 스튜디오’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계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간별 특성을 살린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여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청계천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서울 청계천이 ‘문화와 디지털’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로 업그레이드된다.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추진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1960∼70년대의 추억을 담은 판잣집 동네를 비롯해 청혼의 벽, 상징 조명탑, 수상 패션쇼 무대 등을 설치하는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계천에 관광·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단순히 보는 청계천에서 보고,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마장동 청계천문화관 앞에는 내년 1월까지 한국전쟁 직후 청계천변에 즐비했던 판잣집을 복원해 역사 체험 공간을 만든다. 물지게, 연탄 리어카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을 들여놓고 역사갤러리, 잡화점, 만화가게, 연탄가게, 기념품점 등도 들어서게 된다. 두물다리(신설동∼마장동)에는 다음달까지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을 접목시킨 대형 ‘디지털 청혼의 벽’을 설치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영상·문자 등을 보여주는 특별 이벤트로, 젊은 연인들이 청혼을 하거나 부부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분수대 앞∼오간수교 구간에는 디자인·패션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수상 패션쇼 무대(19×2.1m)를 만든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방탄유리로 무대를 만들고, 소품·탈의실·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세운상가 역사성 알리는 조명탑 설치 이와함께 세운상가 인근 세운교에는 디지털과 빛을 주제로 한 상징 조명탑 ‘솟대’를 세워 1970∼8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의 역사성을 살리고, 청계천 공구상가 근처 센츄럴관광호텔 건물을 임대해 ‘청계 창작 스튜디오’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계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간별 특성을 살린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여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관광호텔·숙박업소 외국인 고용 허용

    관광호텔과 숙박업소에서도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고용허가제 허용 업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관광호텔은 12일부터 외국인 바이어 및 기술자가 많이 찾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영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시범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업은 한국어 구사능력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올해말까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45세 이상 해외동포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음식업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인원을 6∼10인 이내 규모 업소에 한해 3명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12일부터 4명으로 늘어난다.건설업은 외국인 고용허용기준 공사금액 규모가 300억원 이상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조정된다. 농축산업은 지난 9월말 올해분 도입 한도(1900명)를 달성함에 따라 700명을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글학회와 한국어세계화재단 등으로 분리돼 있던 한국어시험기관을 내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일원화 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최석원(전 공주대 총장)씨 모친상 21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41)854-9669●이성호(건국대 명예교수)씨 상배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030-7906●허성도(전 국제약품 부회장)씨 모친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921-1099●손창일(한국지역난방공사 재무처장)창현(수원교구 원천동 천주교성당 주임신부)창길(삼화콘덴서 과장)씨 모친상 장창섭(자영업)황주연(세진테크 대표)씨 빙모상 22일 경기 수원시 원천동 천주교성당, 발인 24일 오전 10시 (031)216-4766●하준철(농업)여철(부산지법 서기관)삼철(LG전자 DA연구소장)근철(한국은행 외환조사팀 차장)씨 모친상 22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1)583-8906●백춘선(한국전력기술 홍보실장)씨 상배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01●정종수(GS EPS 사장)종효(미국 거주·사업)종원(캐나다 거주·사업)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7●유영렬(동양종합금융증권 청담지점장)씨 모친상 22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1)854-9339●이정규(화일약품 대표)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02●채성철(경북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상철(삼성어진내과 원장)씨 부친상 정혜리(대구가톨릭대 소아과 교수)이현옥(어진치과병원 원장)씨 시부상 21일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420-6145●김병기(전 삼충물산 회장)씨 별세 규상(삼충물산 대표)정(트라이콤 〃)규륜(통일연구원 박사)씨 부친상 박종철(전 경희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9●김세광(전 SK가스 사장)진광(사업)씨 부친상 김현기(미국 거주)엄규동(〃)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1●정연수(파라다이스 전무이사)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2●박상윤(주 파푸아뉴기니 대사)씨 모친상 21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2)471-1660●김유정(솔찬 대표)씨 별세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51●신명식(동현폴리켐 사장)재식(동서울관광호텔 〃)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3
  • 강릉 해수욕장 등 30여 관광시설 투자자 유치 전국 공모 나서

    강원 강릉시가 해수욕장, 온천 등 30여개의 관광시설 투자 유치 공모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강릉시는 4일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주문진·연곡·등명·옥계해수욕장과 석교·강릉·소금강, 금진·심곡 온천지구 등 30여개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 박람회와 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문진 해수욕장은 2만 3877㎡의 부지에 지상 9층 규모의 종합관광호텔을 유치한다는 청사진이 마련됐고 연곡은 8750㎡에 5층 규모의 콘도, 등명은 1만 8401㎡에 5∼11층 규모 호텔, 옥계는 7100㎡의 부지에 5층 규모의 콘도를 유치한다는 내용의 관광지 조성 계획이 수립돼 있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민자유치 실적이 없다. 또 사천 석교·강릉·소금강, 금진·심곡 등 4개 온천지구 중에서 석교 온천 관광지가 최근 강원도의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각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관광 시설의 토지 소유구조, 땅값, 각종 규제 등을 투자자들이 한눈에 파악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 융자 알선, 시유지 수의 매각, 각종 민원해소, 인·허가 지원방안 등이 담긴 구체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권혁문 강릉시 관광문화복지국장은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 박람회, 개별 기업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양상운(재미 사업)학철(원광대 교수)학면(사업)씨 부친상 이기호(전 노동부 장관)박훈(윈베스트벤처투자 파트너)씨 빙부상 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7●김기철(서울시의원)씨 부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650-2753●배수곤(전 한국은행 부총재)씨 별세 전갑(컨스트넷 사장)희전(후윈즈 대표)씨 부친상 박영호(SK 대표이사 사장)씨 빙부상 박주희(발달장애아 행동연구소장)김혜경(한국맥도날드 상무)씨 시부상 배준호(SK에너지)규리(경원코퍼레이션)씨 조부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장성태(예비역 공군 준장)씨 별세 태규(샤프 상무이사)진규(재미 사업)씨 부친상 이주명(액티브항공해운 대표)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3010-2292●김성덕(외환은행 개인전략영업본부 지점장)씨 별세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650-2741●주영(유신정밀 이사)훈(아이알웨이브 대표)용(한연전자유한공사 〃)진(리빙TV 본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4●이성득(전 신한건축 본부장)씨 별세 정인순(홀리즌미션 대표)씨 상부 김세용(롯데대산유화 인사팀 계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1●임수진(대한화재해상보험 신채널영업본부 이사)씨 별세 8 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신진호(대전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8일 충남 태안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41)671-5203●이정웅(전 에스엘종합건설 사장)씨 별세 원철(도도기프트 과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강선태(유나이티드 디앤피디자인 대표)태웅(자영업)수경(광주여대 교수)씨 모친상 최기충(세운약국 약사)김도한(롯데카드 영업지원팀장)씨 빙모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4●이진수(광주관광호텔 대표)진호(태왕물산 이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신성휴(현송문화재단 이사장)씨 별세 심정숙(서울약대 동창회 부회장)씨 상부 신희정(한남대 강사)희수 지수(한국교총연구소)씨 부친상 이영(카이로바이오 대표)백승국(재미 교수)씨 빙부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1)787-1503
  • 제주, 관광요금 거품 뺀다

    제주, 관광요금 거품 뺀다

    ‘제주관광 비싸지 않아요.’ 국민관광 1번지 제주가 관광요금을 인하하는 등 ‘너무 비싼 제주’에서 탈피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는 위기에 처한 제주가 관광요금의 거품을 걷어내고 동남아와 중국 등지로 빼앗긴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제주로 되돌리겠다며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협약 준수 여부 매월 점검 제주도는 3일 이달부터 도내 4개 잠수함 및 4개 유람선 업체가 요금을 각각 10%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와 함께 5개 관광공연장이 17∼20%,14개 승마장이 18%,3개 제트보트업체가 18% 내리는 등 관광요금 인하에 동참했다. 이보다 앞서 8월부터 특1등급 11개 관광호텔과 특2등급 5개 관광호텔로 구성된 (사)한국관광호텔경영관리사협회 제주지회가 객실 요금을 10∼30% 내렸다. 또 7월에는 사륜오토바이(ATV)와 카트를 운영하는 11개 업체가 요금을 25% 인하했다. 이는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가 6월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관광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 뒤 이루어진 첫 요금 인하 조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이번 관광요금 인하 이후 매달 점검을 통해 요금 인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업체 홍보대행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제주 관광인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우수 관광사업체를 인증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부 주차료 무료화… 바가지요금 추방운동도 앞서 제주도는 6월부터 관광지마다 주차요금을 낸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도가 직영하는 관광지인 천지연, 만장굴, 비자림, 산방산, 항몽유적지 등의 상설주차장 주차요금을 모두 없앴다. 직영관광지 단체할인 기준도 30명에서 10명으로 대폭 낮추었다. 바가지 추방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도는 과대 광고와 호객 행위 등으로 관광객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 성읍민속마을에 자치경찰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특히 제주의 대표 특산품으로 판매되는 ‘말뼈’가 허위 과대 광고로 제주관광의 불신을 사고 있어 올 연말까지 말뼈 기능성 효능 검증에도 나선다. 도는 용역 결과에 따라 기능성 효능 여부가 판명될 때까지 ‘말뼈는 관절염과 신경통에 특효다.’라는 식의 허위 과대 광고를 집중 단속한다. 오창현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동남아와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제주관광 요금의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부당한 요금수수 및 수수료 요구 등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흥호수공원 시민휴식공간 늘린다

    기흥호수공원 시민휴식공간 늘린다

    용인시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 수도권 최대규모의 호수공원(265만 6000㎡)에 시민 휴식공간과 문화·운동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2004년 조성계획 당시 추진하던 관광호텔과 골프장, 수영장, 콘도미니엄 등 상업시설이 모두 배제되고 대신 자연체험학습지구와 문화운동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30일 용인시가 마련한 기흥호수공원 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실내골프장 등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시설을 배제해 잡음을 줄이는 대신 공공시설을 포함한 직접투자를 크게 늘렸다. 문제는 예산이다. 이미 허가가 난 문제의 시설물들까지 다시 사들이느라 수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지만 주민들은 반기는 눈치다. ●상업성 짙은 민간자본 “나가라”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해 서정석 시장이 새로 취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서 시장은 “호수공원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상업 시설물들을 유치하는 것은 주민들의 재산을 특정 개인에게 넘겨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기존에 허가가 난 시설물들까지 매수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공사중이던 고급 빌라 등 상당수 시설물들에 대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고,700여억원을 들여 이 시설물들과 부지를 매입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줄 방침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예산이 문제 민간자본을 배제하고 나니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2013년까지 3220여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농촌공사와 공동으로 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호텔과 콘도 등이 포함된 당초 계획 당시 1600억원가량이었던 예산에 비해 2배가 넘어 시 재정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가운데 돈 먹는 하마(?)는 대형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로 1000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 인구에 미칠 영향 챙겨야 이밖에 대형 야외분수대와 야외무대, 습지생태원, 운동장이 마련되고 호수공원 11㎞에는 수변테크가 조성된다. 자전거전용도로도 마련된다. 여기다 수질관리를 위한 시설까지 보태면 예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최근 호수공원계획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이로 인한 교통과 재해, 인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분야 영향평가서 초안을 들고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대기와 토지·수질환경, 자연생태, 생활환경 등과 관련 소음과 먼지 발생 저감대책 등도 마련해 제시하고 있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주변도로 개설과 일부도로 구조개선, 차로·신호 개선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주민들은 새 개발계획을 반기는 눈치다. 가뜩이나 변변한 공원 하나 없어 인근 분당신시가지와 차별화되는 것에 불만이었던 주민들은 호수공원이 부동산 가치상승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시가 이같은 막대한 예산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낙후 항만 10곳 재개발

    낙후 항만 10곳 재개발

    낙후된 전국 10곳의 항만이 오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재개발된다. 이곳에는 골프장과 호텔, 쇼핑몰, 공원, 공연장,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까지 전국 52개 항만 가운데 낡은 재래 부두 10곳을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전국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을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은 다음달 항만재개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된다. 모두 4조 6000억∼4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상 항만은 ▲인천항▲대천항▲군산항▲목포항▲제주항▲광양항▲여수항▲부산 북항▲포항항▲묵호항 등이다. 인천항 재개발 기본계획을 보면 2011년까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316만 1000㎡를 수용해 해양생태공원과 연구·문화시설, 골프장, 체육시설, 숙박·근린 생활시설 등을 짓는다. 사업비 9021억원이 투입된다. 대천항(37만 2200㎡)에는 공원과 유원지, 해양교육연수원, 해양박물관, 수족관, 조선소 등이 건설된다. 방문자센터, 저층형 휴양시설도 짓는다.17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금강 하구둑 건설 이후 퇴적이 심화돼 화물처리 기능이 폐쇄된 군산항(47만 4300㎡)은 쇼핑몰과 백화점, 전용상가, 수산물센터 등이 건립된다. 근대상업사 박물관과 일제 수탈사 박물관, 벤처 오피스, 금융기관, 호텔도 들어선다. 이들 시설 주변에 광장과 공원, 산책로, 소형선 계류시설 등도 생긴다.136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목포항(15만 7500㎡)은 광장과 녹지, 소형선 계류시설 등이 어우러진 수변 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쇼핑몰과 전시 판매장, 벤처 오피스, 미술관,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3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주항(51만 8500㎡)은 여객부두 중심의 관광 미항으로 조성된다.309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오피스텔과 호텔, 크루즈 터미널, 접안 시설이 설치된다. 주상복합건물이나 쇼핑몰, 전시판매장, 전문상가, 수족관, 전통예술극장, 해양박물관 등도 생긴다. 광양항(315만 7200㎡)에는 대형 골프장과 운동시설,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자동차 서킷과 공연장, 전시장, 해양환경개선 연구단지, 해양생태공원, 유원지 등도 만들어진다.3264억원이 투입된다. 여수항(195만 5133㎡)은 관광유람선 접안 시설과 마리나 시설, 테마파크 등으로 꾸며진다. 관광호텔과 레스토랑, 쇼핑몰, 벤처 오피스 등도 들어선다.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가 개최되면 워터 파크와 해양박물관 등이 건립된다. 사업비는 5669억원 안팎이다. 부산 북항(142만 4000㎡) 일대는 크루즈부두와 여객터미널, 외국인콘도, 시니어 주택, 데크공원, 마리나 등이 들어선다.1조 9597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어항과 일반 연안화물만 취급하는 포항항 구항(17만 3900㎡)은 공원과 녹지 중심으로 꾸며진다. 주상복합건물과 특급호텔, 벤처오피스, 오피스텔, 전시판매장, 전용 상가 등이 들어선다.772억원이 투입된다. 석탄산업 사양화로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한 동해 묵호항(128만 8900㎡) 일대는 공원과 마리나시설, 녹지 등이 주로 만들어진다. 여객 터미널과 해경부두, 야적장 등도 건설된다. 쇼핑몰과 테마상가, 해양박물관, 수족관, 콘도미니엄, 휴양형 펜션도 들어선다. 수산연구단지와 체육시설도 예정돼 있다.2066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 숙박업소 공급 과잉

    제주도 펜션이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제주발전연구원의 ‘펜션업의 위기, 대응 방법은 없는가’라는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펜션, 민박, 미등록 민박, 관광호텔 등 숙박업소의 객실수가 2만 6000∼2만 7000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하루 관광객은 1만 4500명에 불과하고 평균 2인 이상 숙박형태와 수학여행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은 5∼10인 이상씩 객실을 동시에 사용하는 점에 미루어 이미 공급이 초과된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숙박시설이 평균 70% 정도의 객실 판매율을 보이면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업체들이 한꺼번에 도산하지는 않겠지만 공급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2∼3년내 숙박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세제나 규제 등 모든 면에서 사업이 수월한 민박의 지나친 공급을 막지 못한다면 숙박업으로 등록된 기존 관광호텔과 여관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민박들까지 ‘제살깎기’ 경쟁을 하게 돼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823개 업체(4029실)에 달하는 민박사업자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사업자로 지정받아 영업을 하고 있으나 이들 중 상당수는 펜션이라는 간판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원은 민박을 주축으로 한 객실의 공급 과잉은 숙박업 전체의 경영압박 외에도 농촌지역의 환경훼손, 부당가격 및 부당행위에 따른 제주관광 이미지 실추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신동일 책임연구원은 “업체들이 성수기 때 높은 요금을 받아 비수기의 손실을 만회하고 있지만 펜션 등 숙박업소 공급이 계속 늘어나게 되면 이마저도 힘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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