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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강석문(전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회장·전 신한은행 비서실장)석대(국제관광호텔 대표)석도(호주 거주)석인(금강종합 감사)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1김충석(충남창업투자 부장)현석(두산캐피탈 과장)씨 모친상 신상예(대한항공)씨 시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92윤관식(전 자민련 논산지구당 위원장)씨 별세 안경진(KBS성우극회 회장)씨 상부 윤혜준(신한카드 브랜드홍보팀 사원)정욱(학생)씨 부친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40분 (02)590-2538최광혁(전 아리랑TV 기획조정실장)종혁(분당 주사랑교회 원로목사)영혁(가재리교회 시무장로)씨 부친상 13일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668-4494나승욱(두원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36정태호(한국동서발전 사장)씨 빙모상 13일 충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43)841-0383
  •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11일부터

    ‘확 달라진 제주도로 오세요.’ 제주도는 11일부터 9월30일까지 51일 동안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 2008’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세일 기간에 제주도 지역에서 숙박, 음식, 관광지 등의 요금을 최소 2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해 준다. 업종별로는 ▲항공·선박·렌터카·기념특산품·면세점·일반호텔·펜션·음식·사설관광지·골프장·공연장·헬스케어·승마 등 육상시설 20∼30%▲관광호텔 30∼50%▲공영관광지 50%▲제주여행상품 20∼50%▲수상시설(잠수함, 유람선, 요트, 수상레저 등) 최고 50% 등이다. 또 그랜드 세일 행사기간에 열리는 국제 관악제, 서귀포 칠십리 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등 각종 이벤트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국내외 우호협력 및 자매결연도시와 연대한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관광지 등급 매긴다

    관광비용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관광지를 관광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차별 및 경쟁 체제로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정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직영 38개, 사설 70개 등 모두 108개 관광지에 대해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지 등급은 관광자원의 매력에 따른 가격의 적정성, 정보제공 및 접근성, 시설이용 편의성과 쾌적성,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1차 설문조사를 포함한 현장평가와 2차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특1등급 90∼100점 ▲특2등급 80∼89점 ▲특3등급 70∼79점으로 매겨진다. 특2등급 이상 관광지는 우수관광지 지정서가 교부되고, 특3등급 이상에는 돌하르방 모형의 평가등급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너무 낮게 나오면 등급 표시를 포기하는 관광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월까지 108개 관광지의 등급 산정을 마칠 예정이다. 평가는 호텔등급심사 경험이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관광지의 등급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관광책자와 팸플릿, 안내지도 등에 표기된다. 등급에서 제외된 관광지나 평가를 거부하는 업체는 안내지도 등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앞서 제주도는 피서철에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을 근절시키기 못한 책임을 물어 김모 해양수산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김 국장은 10개 해수욕장의 상인들과 협의해 피서용품 임대료를 내리는 과정에서 중문, 함덕, 곽지 등 3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료를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지 못하자 추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무원 직위해제는 관광요금 인하와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추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면서 “관광지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문화재단 여름방학 특강 다채

    서울문화재단 여름방학 특강 다채

    여름방학을 시작한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문화재단은 다음달말까지 재단에 마련한 쉼터인 ‘책차(茶)방’, 서울연극센터 등에서 갖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계9가 서울문화재단 1층에 있는 책차방에서는 둘째·넷째 월∼화요일에 어린이들이 동화구연가의 이야기를 듣고 책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일정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신청 접수한다. 또 청계천로 센츄럴관광호텔 내에 개설한 청계 창착스튜디오에는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청계천 예술여행-청계천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계천에 설치된 과거·현대 예술작품을 보고 직접 제작하면서 청계천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시간이다. 다음달 31일에는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연극투어’가 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출총제 폐지·지주회사 규제 완화

    정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들의 타회사 출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현재 자산합계 10조원 이상 기업집단 소속 31개 계열기업을 대상으로 다른 회사에 대한 출자한도를 순자산의 40%로 제한하는 출자총액 규제를 없애도록 했다. 또 지주회사에 대해서는 현재 200% 이내여야 하는 부채비율 규제와 비계열사 주식을 5% 이상 갖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폐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의 부담을 덜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어긴 사업자가 공정위와 협의해 스스로 시정방안을 마련, 이행하면 제재하지 않는 동의명령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또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일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방 미분양주택 매입으로 2주택자가 되더라도 2년 이내 기존주택을 팔 경우에는 양도세를 비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처리,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 및 음식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고, 사업자등록증 발급기한을 신청일로부터 5일 내에서 3일 내로 단축키로 했다. 회의에선 이밖에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기관이 호텔·목욕탕, 국제회의장업 등의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령안, 소리나 냄새와 같은 비시각적 표장도 상표에 포함하는 상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논란

    인천 옹진군 굴업도에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CJ그룹이 사전환경성검토 초안을 인천시에 접수, 개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CJ그룹이 설립한 ‘씨앤아이레저산업’은 굴업도 전체 172만 6912㎡에 ‘오션파크’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사전환경성검토 초안을 시에 접수했다. 이 회사는 2013년까지 3900억원을 들여 관광호텔, 휴양콘도미니엄, 골프장, 요트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8월5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22일에는 덕적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행정절차가 본격화하면서 환경단체들은 굴업도가 사기업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환경·문화적 자산을 잃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굴업도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선 25m의 산을 깎아내야 하는데, 생태계 파괴에 치명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옹진군 측은 낙후된 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관광단지 조성이 필요하며 환경문제 또한 과장됐다는 입장이다.1990년대 중반 굴업도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을 강력 반대해 무산시켰던 덕적도 주민들도 관광단지 조성에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제주, 송객수수료 낮춰 관광비용↓

    제주도가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송객수수료 인하 등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최근 ‘제주관광산업 진흥 보고회’를 갖고 제주관광 비용 거품 빼기의 하나로 송객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송객수수료는 사설 관광지나 식당, 특산품 판매장 등이 관광객들의 입장료나 식비, 상품 구입액의 일부를 여행사와 안내사, 운전기사 등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지불,‘바가지 제주관광’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관광협회는 7월까지 여행업, 관광가이드,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송객수수료 등 관광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호객행위와 바가지 시비 등이 잦은 성읍민속마을의 상품판매방식과 송객수수료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관광협회·여행업·관광가이드, 전세버스업·관광지·기념품판매업 등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송객수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 종사자들의 공감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전국 평균 요금보다 비싼 954개 관광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말 현재 73.8%인 70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소가 특급관광호텔 17곳, 휴양펜션 36곳, 농어촌민박 171곳 등 모두 252개 업체(68.4%)가 요금을 내렸고, 레저·스포츠 체험장 중에는 골프장 12곳, 승마장 20개소, 잠수함·유람선 8곳 등 50개 업체(67.6%)가 동참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 & Local] 中 올림픽기간 서울 호텔료 할인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중국 베이징올림픽기간(7월19일∼8월31일)에 외국인에게 서울시내 관광호텔 객실요금을 40∼60% 할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특급과 중저가 관광호텔 51곳(총 2000여 객실 규모)이 참여한다. 특1급 워커힐은 28만원에서 11만원(스탠더드 1박 기준)으로, 잠실 롯데와 밀레니엄서울 힐튼은 31만원에서 13만 2000원으로 요금이 내린다. 또 특2급 팔래스호텔과 퍼시픽호텔은 10만원, 베스트웨스턴국도와 홀리데이인성북 호텔은 10만 6000원,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서울은 13만원(세금 별도)만 받는 등 전체적으로 특급은 10만∼13만 2000원, 중저가 관광호텔은 6만∼8만원으로 객실료를 인하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부산관광단지 급물살

    동부산관광단지 급물살

    부산시가 숙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투자사업자 선정에 이어 이달 말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3조원 들여 50만㎡ 영상테마파크 등 건설 부산시는 오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사업 단지 내 핵심 시설인 영상테마파크(50만㎡) 건설과 부지 매각, 토지 이용 및 개발 계획, 외자 유치 계획 등이 담긴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오홍석 부산도시공사 사장, 개발업체로 선정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알 알리(AAG)그룹 무하마드 나세르카마스 마스 회장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컨소시엄 구성안 등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담은 실시협약도 맺을 방침이다. 알 알리 그룹은 기본협약 협정식에 이어 6개월 이내 실시협약을 한다는 약속으로 ‘협약이행 보증금’ 300만달러(한화 30억원가량)를 부산시에 예치할 예정이다. ●기장군 364만㎡에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기장군 대변·시랑리 일원 363만 8310㎡에 조성되는 동부산관광단지의 통합개발사업자(Master Developer)로 ‘알 알리 그룹’을 선정했었다. 알 알리 그룹은 부산시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서 동부산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단지에는 ▲영상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위락시설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상업·판매시설 ▲스포츠 관련 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알 알리그룹은 이들 시설 중 우선 영상테마파크와 숙박·상업시설을 2013년까지 완공, 개장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까지 사업에 참여할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해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알 알리 그룹을 포함한 사업 컨소시엄이 동부산관광단지 내 시설에 투자할 규모(자본금)는 3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 허남식 부산시장은 “기본협약 체결은 양해각서(MOU)와 달리 상대방과의 계약과 같은 효력을 나타낸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중간 계약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조만간 시 관계자와 알 알리 그룹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공동 태스크포스크를 구성, 향후 개발 방안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낼 계획이다. 알 알리 그룹은 27일 세계적인 테마파크 회사인 미국 마블사와 동부산단지의 테마파크 개발과 관련한 협약서도 체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같은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동부산 관광단지 사업자 선정

    부산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개발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부산시 10대 비전사업인 영상테마파크를 포함한 동부산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총괄 개발사업자(마스터 디벨로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다국적 기업인 알알리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쯤 영상테마파크 건설, 부지 매각, 토지이용계획, 단계별 개발계획, 외자유치를 포함한 개발 기본협약을 맺는다. 오는 12월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컨소시엄 구성안 등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담은 실시협약도 맺을 방침이다. 알알리그룹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동부산 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2009∼12년 3단계에 걸쳐 영상테마파크 등 위락시설, 관광호텔 등 브랜드 숙박시설, 상업·스포츠 등 휴양문화시설을 포함하는 브랜드 관광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영상테마파크 조성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10월까지 외자 유치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컨소시엄 구성을 끝낼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관광 한국’을 위한 제언/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상임고문

    [기고] ‘관광 한국’을 위한 제언/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상임고문

    이명박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 6%와 일자리 창출 35만개를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기업투자 증액 등을 강조했다. 관광호텔업계도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지만 제반 여건이 부실해 답답할 뿐이다.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101억달러로 2006년의 80억달러에 비해 18%나 늘어났다. 또 국내 관광수입은 57억 5000만달러인 반면 우리의 해외지출 규모는 158억 8000만달러로 2.8대1의 극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그 결과 한국은 관광수지 적자가 세계 4위인 나라가 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외국인이 돈을 쓰려고 해도 쓸 곳이 없고 오직 열악한 자연 관광과 숙식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환경이 열악하면 문화상품을 개발해 관광을 진흥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가 관광진흥법이라는 특별법까지 만들었지만, 이 법이 도리어 각종 규제를 불러와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고 있다. 따라서 관광진흥법을 개정하고 각종 규제 또한 완화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새 정부는 관광수지 적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쓸데없는 규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비율이 50%인 데 비해 우리는 3%도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관광호텔업계가 이제야 업계를 이해하는 대통령이 나왔다고 큰 기대를 가진 건 물론이다. 현재 호텔 요금은 경쟁국에 비해 너무 비싸다. 현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특1등급호텔 트윈룸을 기준으로 볼 때 하루 숙박료가 한국은 29만원, 일본은 22만여원, 중국 15만여원, 태국 19만여원, 필리핀 11만여원이다. 이처럼 비싼 이유는 영업이익에 관계없이 부과되는 중과세 때문이다. 세금을 관광산업 요금으로 인하해줘야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고객에게서 서비스 요금을 10% 받아 종업원에게 주는 제도도 폐지해야 한다. 대신 경영주가 종업원 봉급을 올려주면 된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정부는 부족한 객실·시설을 확보하려고 호텔에 관광오락업과 터키배스같은 특수목욕장업을 허가해 주면서 신·증설을 유도했다. 그러나 국가적 행사가 끝나자 김영삼 정부는 호텔업을 호화·사치·향락산업으로 매도해 각종 규제를 했고, 그 바람에 중저가 호텔들이 도산하면서 관광산업이 후퇴했다. 그뒤 15년간 관광호텔업계는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대중 정부는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수출산업’이라면서 활성화 방안을 지시했지만 공무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어 노무현 정부는 뚜렷한 관광 지원책 없이 오락게임기를 허가해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오락업종만 양산했다. 전국에 독버섯처럼 퍼진 불법오락실, 한 건물 전체가 안마업으로 둔갑해 퇴폐영업을 하는 현실은 호텔에만 있던 오락·안마업을 문민정부가 폐지한 결과라고 하겠다. 이러한 행태를 바로잡으려면 법 개정 없이도 사행행위 및 처벌 특례법의 적용만으로 가능하다. 관광객 이용과 관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경우 허가권자인 경찰청장이 관광호텔에 회전판 돌리기 업종(1만원까지)을 허가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수차례 건의했으나 무시돼 왔다. 그 결과 불법업소만 엄청나게 난립한 것이다. 특수목욕장업 또한 문민정부의 폐쇄 조치로 지하로 숨어들어 더 큰 사회문제를 낳았다. 관광호텔들은 철저한 관리·통제 아래 세금을 내면서 안전하게 운영했으나, 이제는 세수 탈루는 물론 위생적·사회적 면에서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므로 이 업종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예전처럼 관광호텔에 허가해 준다면 안전하고 건전한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관광호텔이 살아나야 ‘관광 한국’이 산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상임고문
  • [정부 경기 하강국면 선언] 서비스수지 개선 주요대책은

    [정부 경기 하강국면 선언] 서비스수지 개선 주요대책은

    이번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의 초점은 국내 골프관광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 해외로 나가는 골프객을 국내, 특히 지방으로 돌리는 게 목표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 206억달러 중 여행수지에서만 151억달러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 중 상당 규모가 골프여행 적자인 만큼, 골프 관광 대책이 없이는 수지를 개선할 방법이 없다. 정부는 먼저 지방골프장을 대상으로 개별소비세(1인당 2만 1120원)와 체육진흥기금 부가금(3000원)을 전액 감면한다. 또 1∼4%(종합합산)를 부과해 왔던 종합부동산세를 0.8%로 내리는 것을 비롯해 ▲재산세 종합합산 0.2∼0.5%→0.2∼0.4%, 분리과세 4%→2% ▲취득세 과세표준액 10%→2%로 각각 낮춘다. 이번 골프장 세금·부담금 감면 규모는 2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골퍼 한 명에게 적용되는 세금은 ▲울산 보라CC 5만 9705원에서 2만 8849원 ▲부산 아시아드CC 6만 5000원에서 2만 1724원 등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육동한 정책조정국장은 “연간 해외로 빠져 나가는 10만명의 골프 인원과 1조원 정도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 개정… 해외환자 유인·알선 전면 허용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도 역점 사업이다. 정부는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의료법을 개정해 해외 환자의 유인·알선을 전면 허용한다. 또 경제자유구역 외국 의료기관에서 ▲외국인 간호사, 의료기사 종사 ▲외국 의사 원격 의료지원 허용 ▲호텔 등 숙박업 영업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대상 국가별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고국방문과 연계한 건강검진, 중증질환 상품, 일본·중국은 미용성형, 치아미백, 임플란트 등의 상품으로 의료관광객을 끌어 들인다는 복안이다. ●외국교육기관 내국인 비율 10%→30% 확대 외국교육기관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등학교에 대한 내국인 입학비율을 재학생수의 10%에서 30%로 확대하고, 과실송금(투자자들의 투자이익 본국 송금)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외국인학교 설립·운영 규정’을 연말까지 대통령령으로 제정, 외국인학교 설립 주체를 외국인에서 국내 법인으로 확대하고 내국인 입학 자격을 해외거주 5년에서 3년으로 완화, 국내외 교육기관 등의 외국인학교 설립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외국교육기관은 국내 경제자유구역과 제주도에만 들어서는 외국학교 법인의 분교를, 외국인학교(국제학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자녀를 주대상으로 하는 학교를 말한다. 관광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관광진흥법 등 관광 3법의 제주도 이양 ▲비무장지대 주변 관광상품 개발 ▲쇼핑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실시 ▲템플스테이 세계화 ▲해양레저활동 촉진을 위한 마리나법 제정 ▲관광호텔의 옥상·가든 등 옥외음식점 영업 허용 등을 추진한다. 원어민 교사 확충을 위해서는 현행 학사학위 학력 자격을 완화하고, 영어 모국어 국가뿐 아니라 인도, 필리핀 등 공용어 국가 출신에게도 관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재정부 육동한 국장은 “서비스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현재 57.6%에서 5년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8.9%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조세감면제도 전면 재검토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 모든 조세감면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밝힌 ‘2008년 조세특례제한 기본계획’에서 “경기회복과 지속성장을 위해 법인세율을 낮추고 비과세·감면제도를 정비, 넓은 세원과 낮은 세율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일몰에 관계없이 모든 감면제도를 검토할 것이며 국제기준에 맞지 않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도는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재검토 대상은 비과세·감면제도 219개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감면 규모는 22조 7000억원에 이르다. 재정부는 “조세 감면은 가급적 민간업계의 자구노력이 있을 때 추진하고 효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외국인이 관광호텔에 숙박할 때 적용하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은 내년 말까지 연장하되 호텔의 숙박료 인하와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점적으로 검토할 감면제도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중소기업특별세액 등 34개 ▲시행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연구개발특구 입주 첨단기업 조세감면 등 35개 ▲감면 규모가 연간 1000억원을 넘는 신용카드소득공제·농어업용 면세유·임시투자세액공제 등 24개이다. 다만 정부는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분야 등에는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는 다음달 31일까지 부처 의견 등을 수렴한 뒤 7월31일까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관광산업 ‘전봇대’ 뽑는다

    관광단지 개발 인허가 기간이 현행 37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된다. 또 개발부과금, 취득세, 농지보전부담금 등 관광단지에 부과되던 세금과 부담금이 올해 안으로 100% 감면된다. 정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서 ‘2008 관광산업경쟁력 강화회의’를 열고 32건의 제도개선 과제 등 관광산업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이 자리에서 2008년을 관광산업 선진화 원년으로 삼고 ▲민간중심의 효율적인 파트너십 체계 구축 ▲각종 규제와 세제를 제조업 수준으로 완화 ▲관광산업의 고수익 구조화 ▲관광마케팅 및 수용태세의 선진화 등 4대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호텔에 부과되는 영세율(0의 세율을 적용)을 연장하고 부속토지 재산세와 과밀권역내 취·등록세를 감면하는 한편, 현금외화 획득분에 대해서도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약 8개월이 소요되는 관광단지 지정신청 전 권역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생략하고, 관광단지 지정에 필요한 2단계 환경평가절차를 1단계로 축소하는 등 각종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도시 및 계획관리 지역의 경우엔 산림청장 허가 사안인 보전산지 50만㎡ 이상, 준보전산지 200만㎡ 이상 산지에 대해서는 전용(轉用)허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다.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법인에는 농지취득을 허용하며, 가축분뇨 하수처리 시설 설치 의무도 완화한다. 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방문의 해(Korea,Sparkling) 캠페인을 벌여 2012년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각각 300만명씩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복수사증 발급을 확대하고, 베이징올림픽을 전후로 3개월간 양국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시범실시한다. 일본 관광객에 대해서는 단카이세대, 한류고객층 등 타깃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10억원을 매출하면 5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라면서 “관광산업을 국가적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을 놓고 환경단체들이 ‘환경재앙을 부르는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문영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관광펀드 만들고 골프장 특소세 없애자”

    “관광펀드 만들고 골프장 특소세 없애자”

    관광진흥개발기금과 민간자금 등을 활용해 ‘관광펀드’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대상은 테마파크 등 신규 관광사업이다.‘외유 골프’ 비용이 1조원대를 넘어선 현실을 직시, 골프장 특별소비세도 폐지하자는 제안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관광선진화 5대과제’를 발표했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이명박 정부의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근시안 정부정책이 서비스수지 적자 불렀다 대한상의 박종남 조사2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2∼4년 걸리던 공장 인허가 절차를 6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대상에 관광단지는 빠져 있다.”면서 “말로는 관광이 중요하다고 외치면서 아직도 ‘산업’으로 여기지 않는 정부의 인식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다 보니 역차별과 규제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관광호텔 부가가치세만 하더라도 ‘한국 방문의 해’ ‘월드컵’ 등 그때그때 정부 입맛에 따라 폐지와 부활을 반복했다는 설명이다. 그 사이 서비스수지 적자는 지난해 10조원(101억달러)을 넘어섰다. 관광산업을 사치성 소비산업, 환경훼손형 산업이 아닌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보는 근본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개월 인허가절차 대폭 축소 상의는 이제라도 산업단지나 유통단지와 마찬가지로 관광단지에 대해서도 취득·등록세 면제, 재산세 50% 감면 등의 동일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광호텔도 제조업처럼 종합부동산세 분리과세를 적용, 아시아에서 일본 도쿄 다음으로 비싼 객실료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경우 객실료(특1급 호텔 기준)가 12만원 내려간다. 관광펀드가 활성화되면 민간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 관광산업 진출 및 투자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관광수지 적자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해외골프 관광도 현실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골프장 종부세 부담을 완화해주고 특소세 및 진흥기금 등을 폐지하면 이용객들의 비용(그린피)이 5만원가량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골프장도 최소한 60개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설 중인 곳(122개)을 포함해 국내 골프장은 402개다. 또 ▲선진국처럼 정책조정 기능이 있는 관광산업발전위원회(가칭) 신설 ▲최소 29개월 걸리는 관광단지 인허가 절차 대폭 축소 ▲규제 중심의 관광진흥법을 지원 위주의 관광산업법으로 개정 ▲관광지 개발을 토지분양 방식에서 장기 토지임대 방식으로 변경 등도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종로·중구, 해외 관광객 유치 빛났다

    종로구와 중구의 해외관광객 유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들 구는 1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의행정 추진회의에서 관광 우수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중구는 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관광공보과를 신설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음식점과 쇼핑업소를 대상으로 ‘중구 글로벌 인증제’를 실시했다. 평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특구 내에 업소 종사자들의 외국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외국어 교육을 이수하면 인증제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중·고교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한 관광안내 표지판 관리 사업도 대표적인 관광시책이다. 관광호텔, 여행업 대표자, 관광안내소 직원, 관광특구 발전 유공자 등과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친절도 향상이나 애로사항 등도 듣는다. 음식업중앙회의 협조를 받아 일반음식점 종사자 42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에티켓과 서울시의 관광시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종로구는 삼청동에 서울 디자인 거리사업을, 다른 관광명소에는 거리르네상스사업을 통해 거리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인사동과 삼청동길에 최고 수준의 공중화장실도 만든다. 전통명가와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표찰부착, 세제혜택,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김덕수 사물 놀이패와 연계해 문화체육센터에 사물놀이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사동과 북촌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국동 로터리 구 미대사관 관저 부지에 주차장과 휴식시설, 문화 체험장 등 복합시설 건립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구했다.한준규 김경두기자 hihi@seoul.co.kr
  • [Metro] 서울시, 관광호텔 재산세 50% 감면

    서울시는 17일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해 관광호텔용 부동산에 대해 재산세의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 대상은 외국인 이용률이 30% 이상이며 지난해 1월 대비 객실요금을 10∼20% 내리는 관광호텔이다. 감면은 올해 정기분 재산세(과세기준일 2008년 6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감면 조치는 지난해 10월 종로구 등 관광호텔이 있는 19개 자치구의 건의를 시가 행정안전부에 전달해 5개월간의 검토 끝에 최근 승인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조치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행됨에 따라 자치구들의 세수 감소분(47억원)을 보전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산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이 관광호텔의 객실요금 인하와 서비스 향상으로 연결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제주 관광지 음식값도 인하

    제주시내 횟집 등 음식점들이 관광비용을 줄이기 위한 요금 인하에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서부두횟집거리번영회에 속한 16개 음식점 대표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여행업계에 송객 수수료를 주지 않는 대신 모든 품목의 음식요금을 10%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탑동 인근의 횟집거리에서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금바리’회를 종전 ㎏당 18만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제주시 연동의 복국집인 만부정과 석경일식 등도 음식가격을 7∼20% 인하했다. 또 제주시내 9개 대형사우나에서는 관광객에게 도민보다 2000원이 많은 7000원을 받아 2000원은 송객수수료를 지불하던 관행을 없애고 관광객과 도민들의 요금을 5000원으로 통일시켰다. 도내 7개 관광호텔 뷔페식장도 도민과 관광객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도민할인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원 관광 1억명 시대

    강원도가 2010년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두고 관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5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찾은 관광객은 8360만여명으로 전 년도보다 11.1%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8700만명,2010년이면 1억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해마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데다 삼척의 대금굴 개장, 정선 하이원스키장 개장, 강릉∼삼척간 바다열차 운행 등 테마 관광지가 속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동해안을 찾을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관광 비타민’을 슬로건으로 240곳의 관광 안내판을 올 6월 이전에 정비한다.모니터 등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등 교통안내 체계도 강화한다. 터미널과 휴게소, 기차역, 여객항 등의 공공시설 화장실 및 대합실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쾌적한 휴식과 잠자리 제공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객실 규모 40실 이상 모텔은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시켜 품격을 높인다. 음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닭갈비골목(춘천), 안흥찐빵마을(횡성), 화로숯불구이(홍천), 황태마을(인제·평창) 등 일선 지자체별 대표 먹을거리 단지 조성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DMZ박물관(고성)과 마차탄광문화촌(영월), 베트남마을 재현사업(화천), 평화·문화광장 조성사업(철원) 등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출 계획이다. 이우식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로 앞으로 2∼3년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관광객 8360만여명은 주요 관광지 312곳을 조사 지점(포인트)으로 정해 놓고 방문 관광객들을 전수 조사해 얻은 수다. 조사 지점은 정부가 마련해준 기준을 충족하는 설악산, 강릉 소금강 등 유·무료 관광지가 모두 포함됐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문경새재 ‘꽃밭서덜’을 아시나요

    문경새재 ‘꽃밭서덜’을 아시나요

    경북 문경의 옛 지명은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문희(聞喜)다. 영남의 관문격인 고을인 탓에 항상 한양쪽 소식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던 데서 유래된 지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 조령천을 따라 뚫린 새재(조령·鳥嶺)는 문경에서 한양으로 향하던 유일한 길이었다. 과거길에 올랐던 수많은 선비들이 장원급제의 소망을 안고 걸었던 길이자 고향에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희망의 길이기도 했다. 선비들뿐이랴. 보부상 등 민초들도 이런저런 소망을 품고 새재를 넘나들었을 터. 길모퉁이 돌부리 하나에도 그들의 소망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최근 한반도대운하의 낙동강 구간 관문이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땅값이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희망도 생겼으니, 과연 지명대로 된 것일까. 계절은 우수를 지나, 긴 겨울의 끝이자 새봄의 시작인 정월대보름까지 와있다. 이번 주말엔 문경새재 트레킹 길을 자박자박 걸으며 소망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 길에 돌을 세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꽃밭서덜과 장원급제를 빌었던 책바위가 동행한다. # 새도 구름도 쉬어 가는 곳…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조령산 마루를 넘는 가장 높고 험했던 고개다. 조선 태종 때 이후 근 500여년간 한양과 영남을 잇는 제1의 대로이기도 했다. 추풍령이나 죽령 등의 길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비들은 유독 문경새재를 선호했다고 전해진다. 죽령길은 너무 멀었고, 추풍령길은 과거시험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남의 선비들조차 멀고 먼 이 길을 휘휘 돌아갔다고 하니, 새재는 곧 소망의 길이란 믿음이 조선 팔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던 모양이다. 문경새재의 총길이는 6.5㎞. 흙길이어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제1관문 주흘관에서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에 이르기까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 겨울철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맞춤하다. 새재가 소망이 이루어지는 길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꽃밭서덜’(서덜은 ‘너덜’의 사투리)과 ‘책바위’다. 먼저 꽃밭서덜을 찾아나섰다. 새재가 시작되는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 1.2㎞ 정도 오르면 조령원터가 나온다. 거대한 자연석으로 돌담을 쌓은 조선시대 국영 여관이다. 원터에서 주막과 팔왕폭포, 조곡폭포 등을 줄줄이 지나면 제2관문 조곡관에 닿는다. 꽃밭서덜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이곳에서 조령산을 버리고 주흘산 등반로로 갈아탔다. 꽃밭서덜까지는 40분 거리. 양지바른 새재길과 달리 등산로 대부분이 음지여서 군데군데 눈길이 이어졌다. 험하지는 않은 편. 얼음 아래로 졸졸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계곡물 소리가 상쾌하기 그지없다. # 뭇사람들 소망이 차곡차곡 쌓인 ‘꽃밭서덜´ 오르기 시작한 지 30분쯤 지나자 조곡계곡이 모습을 드러냈다. 계곡 양옆으로 드문드문 쌓여 있는 돌탑이 꽃밭서덜에 가까워졌다고 전하는 듯하다. 몇 개의 돌탑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자 잔뜩 눈을 이고 선 돌탑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대단한 규모다.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정성스레 돌을 쌓고 소원을 빌었을까. 등산로 오른편 50여m 위쪽에서부터 쌓아 내려온 돌탑은 길을 벗어나 계곡까지 이어져 있다. 들쑥날쑥 같은 모양은 하나도 없다. 인위적으로 조성하지 않았으니 조형미가 빼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하나하나 공들여 쌓았을 사람들의 진정성이 오롯이 느껴졌다. 누가 언제부터 이곳에 돌탑을 쌓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다만 근대사 이전에 형성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경새재박물관 안태현 학예사는 “10여년 전 지역명에 관한 조사를 하던 중 70∼80대 노인들에게서 예전부터 꽃밭서덜이란 이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며 “근대사 훨씬 이전부터 형성됐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추정했다. 주변이 너덜지대(암석들이 절편모양으로 조각난 지역)여서 쌓기 좋은 돌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을 게다. 수십년 된 물박달나무가 진달래 등 야생화와 어우러지면서 ‘꽃밭서덜’이라는 예쁜 이름도 얻었다. 돌탑 사이사이 소복하게 쌓인 새하얀 눈이 운치를 더해 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눈덮인 조령산 모습도 일품. # 장원급제길에 묵묵히 자리잡은 ‘책바위´ 다시 조곡관으로 내려와 솔숲 뒤편의 조곡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제3관문 조령관으로 향했다. 조곡관에서 600m쯤 오르면 도로변에 자연석을 깎아 새겨놓은 문경새재민요비를 만난다. 이곳을 지나 이진터 장원급제길에 오르면 마지막 관문인 조령관이다.‘책바위’는 3관문 500m 아래 장원급제길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쯤에서 책바위에 얽힌 옛이야기 한 자락. 옛날 새재 인근에 살던 부자가 천신만고 끝에 아들 하나를 얻었다. 귀한 아들이 까닭없이 시름시름 앓게 되자 부자는 용한 도사를 찾아가 물었다.‘담장을 헐어 책바위 뒤에 쌓아 놓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하라.’는 도사의 말을 들은 아들은 집의 돌담을 헐어 3년 동안 책바위까지 날랐다. 돌을 지고 나르느라 많은 운동을 한 덕에 절로 몸이 튼튼해졌고, 공부를 열심히 해 장원급제까지 했다고 한다. 이후 새재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하나둘 찾아와 장원급제의 소원을 빌었고, 오늘날에도 해마다 입시철이면 학부모 등 하루 평균 400명 정도가 이곳을 찾아 합격을 기원한다. 돌을 책처럼 쌓아놓은 책바위는 지름 2m, 높이 2m 크기의 돌탑이다. 전설을 토대로 10년 전쯤 조성됐다. 뒤편 장대 위에 기러기 모양의 새를 나무로 깎아 만든 20여점의 솟대는 희망과 경사를 상징한다. 내친걸음 새재약수터까지는 가봐야 한다. 책바위에서 5분 거리. 조령관 좌측 길가에 자리 잡은 약수터는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전엔 한양길을 재촉하던 선비와 길손들의 갈증을 풀어줬던 약수다. 한 바가지 퍼 마시니 산행으로 쌓인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4월부터 매주 보름달이 뜨는 주말이면 ‘문경새재 달빛사랑 걷기대회’가 열린다. 쏟아지는 달빛 속에 자박자박 걸음을 옮기다 보면 희망이 절로 샘솟을 듯하다. 글 사진 문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나들목→문경새재. ▶맛집 새재할매집(571-5600)은 40년 가까이 새재를 지킨 맛집이다. 더덕정식, 약돌돼지석쇠구이 등이 주메뉴.1만원. 소문난식당(572-2255)은 묵조밥 잘하기로 소문났다. 도토리묵조밥 6000원, 청포묵조밥 8000원. ▶머물 곳 문경관광호텔 571-8001 문경새재파크 571-6069 문경새재관광호텔 553-8000 ▶유용한 전화번호 문경시 문화관광과 550-6394 문경새재관리사무소 571-0709 문경새재박물관 550-6423 문경시문화원 553-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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