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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선 과제는 좋은 일자리… 유망기업과 투자 유치로 3447개 창출”

    “최우선 과제는 좋은 일자리… 유망기업과 투자 유치로 3447개 창출”

    “민선 8기 경남도정 비전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와 일자리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지키고, 민선 8기 들어 신설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제 회복을 앞당기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 원전산업, 방위산업 등 경남 지역 비교우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계·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경남의 위상이 다시 대한민국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지사는 “경남은 방위사업청 지정 업체 28곳이 있는 전국 최대 방위산업 집적지인 만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방산 진입 장벽 해소와 부품 국산화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천에 설립되는 우주항공청이 빨리 개청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정부 계획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박 지사는 “착공을 앞둔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대규모 수송 시설 건설 사업과 연계해 배후 지역 물류산업 활성화 전략과 경남 권역별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무원, 현장전문가 등으로 ‘범경남 복지TF’를 만들어 연말까지 경남형 복지 대책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공공부문이 먼저 혁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취임 뒤 조직 구조와 문화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며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산업경제 분야 88개 담당사무관제를 폐지해 5급도 실무를 하도록 만들고 정원도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경남도 채무가 12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늘어 취임 뒤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채무 935억원을 갚았다”며 “앞으로 재정을 건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는 투자 유치에 달렸다”면서 “지난 25일 서울에서 개최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13개 유망 기업과 2조 231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해 3447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중부권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계산업 클러스터 첨단화, 원전산업 육성 등 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부권은 공공의료원 설치, 도로와 광역철도 건설, 바이오메디컬 산업 등을 지원하고 서부권은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해안권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산업 구조 고도화를 지원하고, 서북부권은 역사문화테마와 힐링산업 중심의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는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719억원(6.8%) 늘었다.경남도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취·등록세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부가가치세액 증가로 지방소비세는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세입은 지방소비세 4268억원, 레저세 406억원 등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4801억원(13.7%)이 늘었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수입이 5573억원(8.3%) 증액됐다. 경남도는 민선 8기가 시작한 뒤 처음 편성하는 내년 예산안은 경남 경제 부흥, 도민안전과 행복 증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지방채 발행 없이 채무를 상환하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했다. 경남도내 각종 센터 실태를 점검해 결과가 미흡한 곳은 축소하거나 통폐합하고, 유사·중복된 사업이나 시급성이 덜한 사업 등은 사업비 10∼20% 감액을 일괄 적용하는 등 1537개 계속사업에서 3135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업무추진비는 지급 기준액보다 30% 감액했다. 업무 연찬성 워크숍 등 행사경비도 일괄 삭감하고 관례로 추진하는 연구용역비는 최소비용을 반영했다. 각종 위탁사업비는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는 등 필수 경비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 637억원을 감액했다. 경남도는 이같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민선 8기 도정과제 이행에 집중 투자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위기가정과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1조 161억원으로 늘어난 채무는 지난 2회 추경에서 904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내년에 805억원을 추가 상환해 채무 규모를 9356억원으로 줄이는 등 채무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과 도정과제 4개 분야 관련 내년 예산은 전체 예산의 9.2%인 1조 6528억원이다. 내년 경남도 예산안 주요 내용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4476억원, 교통망 확충과 관광문화 기반 확대에 1조 2129억원, 도민 안전 강화와 두터운 복지 예산이 5조 4833억원, 쾌적한 환경과 넉넉한 농산어촌 조성 2조 345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 52억원,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설치 619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에 5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에 252억원을 반영했다. 지방도 확충 1615억원, 지방하천정비 1332억원, 도시재생사업 76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712억원, 저상버스 구입 지원 127억원을 편성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302억원, 202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건설 183억원도 편성했다.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 1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546억원, 기초연금 1조 4476억원, 장애인 일자리 확충 221억원,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 등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44억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및 산후조리비 지원 20억원이 편성됐다. 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14억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257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264억원, 농어업인수당 302억원, 양식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 19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 지리산 쌍계사·불일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지리산 쌍계사·불일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경남 하동군 지역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됐다.하동군은 문화재청이 최근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2월 문화재청에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에 대한 자연유산 우수 잠재자원 추천서를 제출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한 뒤 지난 9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예고를 했다. 이어 30일간 예고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최종 지정했다. 하동군은 하동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은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은 경관성·역사성 등 종합적 가치가 인정돼야 지정된다.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은 경치가 아름다워 옛날부터 수많은 시문과 여행기 등 다양한 문헌에 등장하는 저명한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리산 10경 가운데 하나인 불일폭포는 약 60m 높이의 거대한 폭포로 주변 기암괴석과 계곡,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불일암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경치는 절경이다. 고려 제21대 왕 희종이 승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에게 ‘불일보조’(佛日普照)라는 시호를 내린 것에 유래해 지눌이 수도하며 머문 곳은 ‘불일’이라는 명칭을 붙여 불일폭포, 불일암 등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쌍계사는 724년(신라 성덕왕 23년)에 옥천사로 창건된 뒤 정강왕 때 쌍계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32년(인조 10년) 벽암대사가 중건했다. 통일 신라 말기 학자·문장가인 고운(孤雲) 최치원(857~?)은 쌍계사를 사찰 입구에 있는 일주문에서부터 석가모니불을 모신 법당인 대웅전까지 확장되는 영역 모습이 호리병 형태와 닮은 데다가 별천지 같다고 해서 ‘호리병 속의 별천지(壺中別有天)’로 묘사했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에 이르는 산중은 통일신라 진감선사 유적과 쌍계석문 등 최치원의 행적이 남아 있고 신선사상의 전형적 공간인 청학동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불일폭포로 가는 지리산 수림에는 스님들이 왕래하던 옛길과 불일암, 국사암, 환학대, 완폭대 각석 등 옛 명승 자원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하동군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지정된 문화재를 많은 국민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 하고 철저히 보존·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 삼척시 2025년까지 폐교 활용 리조트 조성한다

    삼척시 2025년까지 폐교 활용 리조트 조성한다

    강원 삼척시가 시골 폐교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이루기 위한 이른바 ‘폐교의 리조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올해부터 30억원을 들여 노곡면 하월산리 노곡분교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리조트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미활용중인 폐교 가운데 리조트화 가능성이 높은 노곡분교를 리모델링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폐교의 리조트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관광소득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통한 사업 추진을 확정 짓고 세부 콘텐츠 확정 등을 위한 주민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노곡분교 부지 매입을 위한 교육당국과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건물 구조안전 진단 및 설계,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25년쯤 개관해 위탁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삼척시는 지난 2017년에도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마을공동체 사업인 미로정원을 열었다. 미로정원은 당시 행정자치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폐교를 매입하여 조성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마을자립형 정원사업으로 2017년 5월 개장 이후 전국적인 지역공동체 벤치마킹 장소로,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가족단위 체험객 방문현장으로, 지역동아리 등 공연 공간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만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충함으로써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매진하겠다”며 “시골 마을의 방치된 폐교를 활용해 리조트화 하는 방안이 성공할 경우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 조성… 동북아 관광허브로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 조성… 동북아 관광허브로

    서울시가 국제 유람선(크루즈) 승객들이 한강 물길을 통해 서울 중심부까지 들어와 시내를 관광할 수 있도록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시류에 역행하는 사업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한강 물길을 관광자원화하는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1단계로 2023년까지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정기 운항하고, 2단계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서울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0년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추진했지만 2012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전면 백지화된 사업이다. 시는 1단계로 올해 이미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 시범 운항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정기 운항을 추진한다. 지난 9월 1000t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한강 갑문 인근 수역의 수심을 3.5m로 확보했다. 내년에는 선박 길이 약 66m의 1000t급 유람선이 여의도에 정박할 수 있도록 현재 65m인 여의도 선착장을 95m로 확장한다. 현재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여의도에 정박하지 못하고 회항하고 있다. 2단계로는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을 만들고 2026년부터 가동한다. 서울항은 국내선 항만 기능을 우선 수행하고 추후 세관·출입국·검역(CIQ) 기능을 도입해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항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항 조성과 연계해 한강의 수심, 교량의 높이, 교각의 간격 등에 맞는 한강 맞춤형 선박의 최대 제원을 산정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한강에서 서해를 거쳐 중국 칭다오, 상하이 등 국내외 관광지를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선박을 민간에서 건조할 수 있게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무산됐던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환경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항 조성사업이 환경오염을 초래함과 동시에 기후변화로 생긴 집중호우 등에 대한 대응력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대규모 건설 사업과 큰 배들이 오가면서 미치는 생태계 악영향과 수질오염 문제는 경인아라뱃길과 4대강 사업을 통해 충분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유럽 같은 선진국은 이전부터 ‘룸 포 더 리버’와 같이 강에 더 많은 공간을 돌려주는 프로젝트로 방향을 바꿨는데 서울시는 이에 역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철원 주상절리길, 개장 1년만에 ‘100만명’

    철원 주상절리길, 개장 1년만에 ‘100만명’

    강원 철원 주상절리길이 개장 1년 만에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떠올랐다.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주상절리길 개장일인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년간 누적 관광객 수는 총 100만 2427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모두 73억 1726만원의 입장 수익을 거뒀다. 개장 초기인 지난해 11~12월 12만 2456명을 시작으로 매월 수만명이 찾았고, 지난달에는 역대 월간 최다인 21만 103명을 기록했다. 문성명 철원군 관광기획개발실장은 “주상절리길 방문객에게 교환해주는 철원사랑상품권이 35억 5000만원을 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3.6㎞의 걷는길로 잔도(1.4㎞)와 보행데크(2.2㎞)로 이뤄졌다. 길을 따라 걸으면 병풍처럼 늘어선 기암절벽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어우러져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철원군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겠고,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대응매뉴얼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확정… 100년 먹거리 만든다

    전북 완주군의 100년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에는 1조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10일 내부 검토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 주민보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만경강 프로젝트는 ▲생태와 환경의 네이처(nature) ▲문화와 삶의 질 측면의 컬처(culture) ▲관광과 일자리의 벤처(venture) ▲미래형 행복도시의 퓨처(future) 등 4개 테마별로 생태보전 사업, 친수공간 주민 이용 활성화, 명품 자전거도로, 친환경 관광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핵심 사업은 3개 분야 56개다. 분야별로는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 26건 ▲1000만 관광객 유치 22건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 8건 등이다. 스마트 생태도시 분야는 마한 역사문화 벨트 조성과 완주 정체성 확립, 지역맞춤형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 환경통합관리 상황실 구축, 친환경 생태 숲 조성, 만경강 수변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이 주축이다.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둔산도립공원 관광자원 개발, 금와습지 생태 탐방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또 융합형 관광콘텐츠 확충, 관광 활성화 지원체계 강화, 주차장 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거점 생활체육시설 조기 완공, 수변 레포츠시설 신규 조성, 순환형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 등 레포츠 마케팅 인프라도 조성한다. 첨단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우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 전문기업 유치 등 수소산업 인프라를 강화한다.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 조성, 스타트업 벤처 창업단지 조성, 모두가 누리는 일자리 정책기금 조성·운영도 추진된다. 재원은 국비 8867억원(64.4%), 도비 693억원(5%), 군비 4098억원(29.8%), 기타 103억원(0.8%) 등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들이 확정된 만큼 방향이 설정되면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일상의 힐링’ 광주시 영산강·황룡강 Y벨트 시동

    ‘일상의 힐링’ 광주시 영산강·황룡강 Y벨트 시동

    광주시, 10일 착수보고회서 추진방향 및 비전 공유 ‘지역사회 의견수렴단’ 운영…공론화 및 대안 마련 인문·공간적 관점에서 조정하는 총괄기획가 위촉도 광주시가 ‘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Y벨트)’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Y벨트의 ‘Y’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두 강이 만나듯 과거와 미래, 기술과 예술, 광주와 전남 등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광주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광주시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접근과 친환경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10일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방향 및 비전 등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Y벨트 5대 가치 방향성으로 ▲광주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가치 ▲친환경 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 ▲시민 여가와 쉼의 공간으로서의 가치 ▲광주·전남 상생과 통합의 축으로서의 가치 등이 제시됐다. 용역 주안점으로는 ▲영산강·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발전 축 ▲자연성 회복을 통한 청정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하천 ▲광주의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화 및 브랜드 구축 ▲광주시민과 관광객의 공유 및 접근성 향상 등이 제안됐다. 이에 앞서 강기정 시장은 “환경보전의 생태적 가치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환경적 수변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륙도시인 광주에서 도심지 내 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재미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자”고 당부했었다. 광주시는 이밖에도 인문·도시계획·관광·수질·환경·교통 전문가·시의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의견수렴단’을 구성·운영하고 용역이 마무리 될 때 까지 폭넓은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사·인문학적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공간적으로 해석하는 등 용역을 총괄 조정하는 총괄기획가(Master Coordinator)를 위촉해 운영하기로 했다.
  •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로 완주 100년 성장동력 창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로 완주 100년 성장동력 창출

    전북 완주군의 100년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에는 1조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내부 검토와 정책자문위 자문, 주민보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만경강 프로젝트는 ▲생태와 환경의 네이처(nature) ▲문화와 삶의 질 측면의 컬처(culture) ▲관광과 일자리의 벤처(venture) ▲미래형 행복도시의 퓨처(future) 등 4개 테마별로 생태보전 사업, 친수공간 주민 이용 활성화, 명품 자전거 도로, 친환경 관광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핵심 사업은 3개 분야 56개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스마트생태도시 완주 26건 ▲1000만 관광객 유치 22건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 8건 등이다. 스마트 생태도시 분야는 마한 역사문화 벨트 조성과 완주 정체성 확립, 지역맞춤형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 환경통합관리 상황실 구축, 친환경 생태 숲 조성, 만경강 수변 접근성과 교통인프라 개선사업이 주축이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대둔산 도립공원 관광자원 개발, 금와습지 생태 탐방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또 융합형 관광콘텐츠 확충, 관광 활성화 지원체계 강화, 주차장 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거점 생활체육시설 조기에 완공, 수변 레포츠 시설 신규 조성, 순환형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 등 레포츠 마케팅 인프라도 조성한다. 첨단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분야는 우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수소 전문기업 유치 등 수소산업 인프라를 강화한다.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 조성, 스타트업 벤처 창업단지 조성, 모두가 누리는 일자리 정책기금 조성·운영도 추진된다. 재원은 국비 8867억원(64.4%), 도비 693억원(5%), 군비 4098억원(29.8%), 기타 103억원(0.8%) 등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들이 확정된 만큼 방향이 설정되면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AI 위험·관리 부담에… 존폐 위기 몰린 안동 백조공원

    AI 위험·관리 부담에… 존폐 위기 몰린 안동 백조공원

    경북 안동시가 5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야심 차게 문을 연 백조공원이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 9월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2만여㎡의 부지에 우리나라 유일의 백조공원을 조성했다.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가 목적이었다. 앞서 2011년엔 특허청에 ‘백조의 도시 안동’을 브랜드로 등록했다. 백조공원은 관리동과 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을 갖췄다.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흑고니 4마리)가 방사됐으며 총 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 조류다. 하지만 백조들이 번식해 60여 마리까지 늘면서 사육 및 관리에 어려움이 생겼다. 백조공원이 협소해진 데다 약 2억원 정도 드는 연간 관리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몸값 높은 백조를 관리하는 데 초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이에 당초 목표했던 연간 관람객 20만명 유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애초 개체수가 확보되면 낙동강 등에 방사해 텃새화하려던 계획도 여의치 않았다.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화재청이 겨울철 시베리아 등지에서 찾아오는 백조와의 교잡종 발생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을 우려해 방사를 불허했다. 급기야 시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백조를 키울 곳을 어렵게 수소문해 2016년 처음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에 23마리를 무상 기증하는 등으로 개체수를 크게 줄였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동물원에 기증할 때도 문화재청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돈을 주고 사고팔 수도 없다. 현재 백조공원에는 혹고니 9마리, 흑고니 2마리, 큰고니 2마리 등 13마리가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큰고니는 서울대공원에 흑고니를 기증하면서 데려온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AI가 발생하면서 백조공원은 외부와 차단됐다. 백조공원을 관리하는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안동시가 백조 개체수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 및 예산을 크게 줄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조공원의 운명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백조 개체수가 너무 늘어서 존폐 위기로 내몰리는 ‘백조공원’

    백조 개체수가 너무 늘어서 존폐 위기로 내몰리는 ‘백조공원’

    경북 안동시가 5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야심차게 문을 연 백조공원이 존폐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4년 9월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2만여㎡의 부지에 우리나라 유일의 백조공원을 조성해 개장했다.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가 목적이었다. 앞서 2011년엔 특허청에 ‘백조의 도시 안동’을 브랜드 등록했다. 백조공원은 관리동과 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을 갖췄다. 이 곳에는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 흑고니 4마리)가 방사됐다. 총 4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한 희귀 조류다. 이후 백조들이 계속 번식을 하면서 최대 60여 마리까지 개체수를 크게 불렸다. 하지만 이 같은 개체수 증가는 시에 즐거움보다 사육 및 관리 상의 어려움이라는 고통을 안겨 줬다. 백조 가족이 많아 지면서 기존 백조공원이 협소해진 데다 약 2억원 정도 드는 연간 관리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등 몸값 높은 백조 관리에 초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이런 탓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연간 관람객 20만명 유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시는 애초 일정 수준의 개체 수가 확보되면 낙동강 등에 방사해 텃새화시킬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화재청이 백조 방사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자칫 겨울철 시베리아 등지에서 찾아오는 백조와의 교잡종 발생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을 우려해서다. 급기야 시는 애물단지로 전락된 백조를 키울 곳을 어렵게 수소문해 2016년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에 23마리를 첫 무상 기증했다. 2년 뒤 전국의 동물원 등에 20마리를 추가 기증하는 등 개체수를 크게 줄였다. 지금까지 10여 마리 정도는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동물원에 기증할 때도 문화재청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돈을 주고 사고 팔아서는 절대 안된다. 현재 백조공원에는 혹고니 9마리, 흑고니 2마리, 큰고니 2마리 등 모두 13마리가 쓸쓸하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큰고니는 서울대공원에 흑고니를 기증하고 데려온 것이다. 이마저도 최근 국내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외부와 차단된 갇힌 신세다. 백조공원을 수탁 관리하는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안동시가 백조 개체 수 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 및 예산을 크게 줄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조공원의 운영은 알 수 없다”고 했다.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내년 하반기 목표...수원 화성 행궁 복원작업 ‘착착’

    내년 하반기 목표...수원 화성 행궁 복원작업 ‘착착’

    수원시가 내년도 하반기를 목표로 벌이는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27일 화성행궁 우화관 건물 최상부인 마룻대에 상량문을 봉안하는 ‘중건(重建) 상량식’을 열었다. 상량식은 목조건물 골격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이를 알리고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행사다. 마룻대에 넣는 상량문에는 공사의 내력과 참여자 명단, 남아 있는 공사의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는 축원을 적는다. 이날 상략식에서 술잔을 올리는 헌관은 조청식 수원 제1부시장이 담당했다. 우화관(于華館)은 화성행궁에 있는 여러 건물 중 가장 먼저인 1789년 건립된 건물이었다. 임금을 상징하는 ‘전(殿)’을 새긴 나무패를 모신 객사로, 1795년 을묘년 정조 행차 때 우화관이란 이름을 받았다. ‘우화관’은 아름다운 서울로 들어가는 관청이란 뜻으로, 정조는 수원화성에 사는 백성들이 모두 부유하고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고 전해진다. 우화관에서는 문과 과거 시험이 치러지기도 했고, 외국 사신과 관리들의 숙소이자 연회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그러다 근대로 접어들며 1905년 수원군공립소학교로 이용됐고, 2020년 일제 강점기에는 수원공립보통학교가 건립되며 철거됐다. 우화관과 함께 별주 등이 내년도 하반기 복원사업을 완료하면, 화성행궁에서 유구(주춧돌, 기초공사 등 건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흔적)가 발견된 모든 건물이 복원돼 지난 1995년 시작된 복원사업이 모두 종료된다.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을 찾아가는 길에 잠시 머물기 위해 만든 화성행궁은 600칸 규모에 달했다. 정조 임금은 왕위를 물려주고 수원에 머물고자 했던 마음을 드러냈던 만큼, 화성행궁 규모와 격식은 궁궐에 못지 않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화성행궁은 병원과 학원 등으로 사용돼 멸실됐다. 수원시는 1995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해 중심 건물인 봉수당 등 482칸의 복원을 완료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화성행궁이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화령전 등이 어우러져 국제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시군, 관광자원 개발 위해 3960억원 투입

    전남도-시군, 관광자원 개발 위해 3960억원 투입

    전라남도가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위해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기반시설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25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시군 관광과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자원 개발사업’ 점검회의를 갖고 관광자원 개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사업 촉진을 위한 공동 노력과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관광자원 개발사업 내용은 ▲관광지 개발 ▲문화관광 자원 개발 ▲생태녹색관광 자원 개발 ▲관광거점도시 육성 ▲계획공모형 지역개발사업 등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올해 142개 사업에 1360억원을 투입하는 등 3년간 325개 사업에 3960억원을 들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해양과 내륙 등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과 마한부터 구한말 의병 정신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잘 이끌어 국내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성군 백섬전망대 등 거진읍 주요 명소 주·야간 구경길 조성

    고성군 백섬전망대 등 거진읍 주요 명소 주·야간 구경길 조성

    강원도 고성군이 올해까지 모두 2억 7000만원을 들여 백섬전망대 등 거진읍 주요 명소의 주·야간의 구경길 코스를 조성한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거진읍 송포리 회전차로에 있는 명태 조각상을 밤에도 볼 수 있도록 파도와 명태에 조명을 이용해 명태 도시인 거진읍의 입구를 밝히도록 했다. 거진 백섬전망대와 해상데크로 이어지는 바다 산책로에는 거진 밤바다를 아름답게 꾸민 조명을 즐길 수 있다. 거진11리 해변에는 배 형상의 파고라와 포토존 등을 설치, 해변에서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또 ‘거진야(夜)행’ 거진의 밤거리를 수놓는 빛 경관조명(고보조명)의 다채로운 이미지로 거진읍을 알리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거진11리 해변 방음벽 일대에는 야간에도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고성군의 군화인 해당화 꽃으로 야간 꽃길 경관조명을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고성군은 올해 모두 6개소의 경관조명을 설치, 관광자원과 연계한 감성이 있는 거리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거진항 일대를 바다와 어우러지는 특화테마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 ‘경남에 투자하세요’...경남 25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에 투자하세요’...경남 25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도가 민선8기 도정 핵심 과제인 투자유치를 위해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경남도는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과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조·물류를 비롯한 투자유치 전반과 관광투자유치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에서 개최하는 경남도의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조·물류를 비롯한 투자유치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어 오후에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관광투자 유치·홍보 설명회를 한다. 오전 10시 부터 열리는 전체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국내외 기업 최고 경영자(CEO)를 비롯한 투자유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투자상담, 경남 투자비전과 투자유치 지원제도 소개, 투자기업 성공사례 발표, 투자협약체결 등이 진행된다. 오후 관광투자유치 설명회는 경남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수려한 자연경관 관광지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의 관광콘텐츠를 보유한 경남을 적극 홍보한다.국내·외 여행사와 건설사, 자산운영사, 호텔과 리조트사 등을 대상으로 경남만의 특색있는 테마별 관광지 홍보와 함께 관광투자유치 대상지를 소개하고 기업 인센티브 등을 설명한다. 웰니스, 스포츠, 한류, 럭셔리 등 4가지 대표적인 여행 테마를 선정해 경남의 관광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웰니스 관광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 6선인 통영 나폴리농원, 거제 한화 벨버디어 웰니스, 산청 동의보감촌, 거창 하늘호수,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또 액티비티 관광, 경남 프로구단과 연계한 스포츠여행 테마, 도내 한류 드라마 촬영지·사진명소를 소개하는 한류여행 테마, 요트여행과 고급숙소 등의 럭셔리여행 테마로 나누어 설명회를 진행한다. 경남도와 시·군에서 지원하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 기업 인센티브 투어, 서울시 연계형 마이스 지원사업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관광정책도 소개한다. 경남 방문 관광객 숙박 편의를 위해 남해안권과 내륙권으로 나누어 호텔, 한옥 등 다양한 숙박·상업시설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어 경남도는 사천, 김해, 거제 3개 시와 함께 민간투자기업과 관광 숙박시설 및 관광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남도는 투자유치설명회에 박완수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투자유치 의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서울에서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는 몇년간 개최했지만 관광만을 위한 설명회는 처음이다”며 “경남이 보유한 우수 관광자원을 수도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땅속의 금강산’ 송암동굴 조명…“수십만년 만들어진 보물”

    北, ‘땅속의 금강산’ 송암동굴 조명…“수십만년 만들어진 보물”

    북한이 ‘땅속의 금강산’으로 자랑하는 평안남도 개천시 송암동굴을 조명했다. 조선중앙TV는 “지하의 명승 송암동굴로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1960년대 중반 발견된 송암동굴은 1996년 정비돼 북한의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된 관광자원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4월 19일 이곳을 찾아 ‘송암동굴’이라고 명명했으며 이후 이 일대 조명과 무도회장 등 관광시설을 보강해 2004년 4월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동굴은 ‘지하 금강’이라는 별명처럼 오랜 기간에 걸친 용해작용으로 다채로운 지하 세계를 연출한다. 구봄순 안내원은 중앙TV에 “우리 송암동굴은 지금으로부터 1만∼2만년 전 균열성 고회암층이 오랜 기간 지하수의 작용을 받아 이뤄진 전형적인 카르스트 동굴”이라며 “동굴의 총연장 길이는 2천160m인데 16개 동과 100여 개 명소들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명소들은 모양과 특징에 따라 관문동과 폭포동, 기암동, 설경동, 은하동, 수림동, 보물동, 백화동, 용궁동 등 이름이 붙었다. 안전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은 안내원을 따라 천장에서 바닥 쪽으로 돋은 ‘돌고드름’(종유석)을 살펴보며 신기해했다. 안내원은 “지하에 어떻게 조각가가 마음먹고 창조해 낸 것과 같은 이런 훌륭한 풍경이 있을까 하고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경탄을 금치 못해 하고 있다”며 “하나하나의 돌꽃들과 돌순들은 수십만 년 동안에 형성된 진귀한 보물”이라고 자랑했다. 북한은 201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를 동굴 내부에 설치하는 등 송암동굴 개발을 전 최고지도자의 업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민들의 이동이 제한됐던 2020년에는 이 인근에 관광객용 숙소와 야외 물놀이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관영매체와 선전매체에 금강산, 칠보산, 백두산, 몽금포 자연공원 등 관광지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당장은 코로나19 국경 봉쇄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차단된 상태지만 대내외에 북한의 관광 상품을 꾸준히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 연규식 도의원,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발의

    연규식 도의원,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발의

    경북도의회 연규식 의원(포항)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8일 제3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연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상위법령인 ‘관광진흥법’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문화관광해설사 교육과정 인증제도를 폐지하고, 도지사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및 운영하도록 했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양성 및 운영계획 수립 ▲문화관광해설사의 선발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및 직무교육 사무의 위탁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지역관광의 질적 수준와 함께, 최일선에서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22년 7월말 기준, 경상북도내 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재, 박물관, 공항, 터미널 등 총 135개 장소에 409명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개정조례안 발의에 앞서 연 의원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어려움을 듣고,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꾸준히 현장에서 소통해왔다. 마지막으로 연 의원은 “조례의 개정을 통해 문화관광해설사 제도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운영계획 수립과 양성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등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수준 높은 문화관광해설사 육성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 및 관광객 재방문 유도와 더 나아가 경상북도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체험부스에서 제2의 인생 설계해 보세요

    체험부스에서 제2의 인생 설계해 보세요

    영진전문대가 22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서 열리는 제6회 액티브시니어 박람회에 시니어를 위한 체험 부스를 연다. 컴퓨터정보계열, 사회복지과, 호텔항공관광과, 조리제과제빵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해 체험 부스 2개를 운영한다. 호텔항공관광과와 조리제과제빵과는 칵테일과 건강 쿠키 등을 소개하고, 무료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활동적인 시니어들에게 관광 분야의 다양한 실기 연습과 체험을 통해 바리스타, 와인소믈리에, 칵테일조주, 글로벌 매너 교육 등 자격증 취득과 해외 관광자원 탐방까지 제공하는 정식 학위과정도 함께 소개해 시니어로서 재출발을 응원한다. 사회복지과는 100세 시대!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희망하는 50~60세대를 위한 사회복지 분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이 계열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여름방학 AI교육캠프 및 경진대회’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인공지능사업단은 지난 여름방학에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여름방학 AI교육캠프 및 경진대회’를 열었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학과장은 “시니어들에게 단순한 건강 정보를 넘어서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과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나아가 새로운 베풂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니어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 “환경보전분담금으로 탄소 없는 섬… 제주, 고부가관광으로 큰 도약”

    “환경보전분담금으로 탄소 없는 섬… 제주, 고부가관광으로 큰 도약”

    “환경보전기여금이면 일종의 기부금 혹은 후원금의 성격이 강해집니다. 법적으로 기여금은 의무화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보전분담금이란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현재 도는 가칭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8월 17일 한국환경연구원(KEI)과 협약을 체결했고 늦어도 내년 하반기 정기국회 때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 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뀌고 저탄소관광으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주는 일찌감치 탄소 없는 섬(카본프리아일랜드) 비전을 제시,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탄소중립 시대로의 이행을 선도해 왔다. 다음은 오 지사와의 일문일답.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원칙은 ‘오염 원인자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이다. 환경오염 원인을 발생시킨 자는 오염 방지, 환경회복·복원에 책임을 지며 피해 구제 비용을 부담한다는 환경정책기본법 제7조가 근거다. 2018년 영국 BBC 방송에서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관광 압박을 받는 세계 관광지 5곳 중 하나로 제주를 꼽았다. (도민은 70만명인데) 2019년 제주 관광객이 1500만명으로 2000년에 비해 2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이 2010년 407억원에서 2019년 2650억원으로 551% 늘었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교통, 하수처리는 원인을 제공한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환경보전분담금은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책임감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도입하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나온 문제점을 돌아보고, 대안을 마련해 국회와 중앙부처 협력을 통해 입법화하겠다.” -제주의 환경 가치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은 생태자연환경이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는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자연을 존중하며 함께 행복한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도민이 행복한 생명 숲 만들기 사업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보호지역 또는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과 활용을 위해 토지 소유자, 지역 주민 등의 이해관계자가 생태계 서비스 보전과 증진 활동을 하는 경우 계약을 통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시범사업 추진, 생태법인 제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빛나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 또한 친환경 자산이 많은 만큼 관광자원체험장 등이 생겨 힐링의 장소뿐 아니라 배움의 장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생태계에 기여하는 활동을 통해 한 번 더 성장한다면 보람찰 것이다.”-제주의 환경 가치를 지키려면 제주 관광 트렌드가 변화해야 하지 않나. “제주도 스스로 인위적으로 바꾸려 해선 안 된다. 제주도만의 트렌드를 만들고 가고 있다. 유럽의 경우 코로나19로 무조건 관광객이 오는 것만을 찬성하는 게 아니라 적정 수의 준비된 관광객을 받는 시스템으로 변해 가고 있다. 제주 역시 한라산과 거문오름 탐방 예약제 등을 실시하고 있고 국민들도 동의하고 있다. 이를 좀더 많은 관광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국제자유도시’를 대신할 제주 미래비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시대 변화의 흐름에 따라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도민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해 나갈 사항이다. 지금 제주에 필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나기 위해 도정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환경 관리, 경제적 성장 등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이달 완료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대한 환경부의 동의 여부가 제2공항 추진 정책을 가늠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후 절차 즉 국토부가 고시하기 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듣게 돼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물어 국토부에 제시하겠다. 제2공항 추진은 현재 찬반이 팽팽해 갈등이 심각하다. 자치단체장으로서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 나가기 위해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집단지성의 힘으로 갈등을 해소하려 한다. ‘도민 이익과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갈등의 쟁점과 문제점을 재점검해 실질적인 해결 방향과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민 정부 시대를 내걸고 출범한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이제 막 출발선을 넘었다.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선택과 결정 하나하나가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 깨닫고,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분명한 것은 제주의 변화가 시작됐다. 도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긴 호흡으로 제주의 100년 미래를 바라보며 도민을 위한 도민의 정부로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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