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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핸 경기도와 친구되세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를 소개하는 내용의 교과서 보호용 비닐커버를 서울시 초등학교 3학년 전 학생에게 배포 했다. 홍보용이지만 자치단체가 다른 자치단체에 교과서 비닐커버를 공급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각급 학교에서 벌이고 있는 ‘교과서 물려쓰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된 교과서 보호용 커버는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안성 바우덕이 축제 등 도내에서 열리는 주요 역사문화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비닐커버는 일반 커버와 달리 토양에서 분해가 용이하도록 친 환경소재로 만들어졌다. 도와 공사는 이에앞서 ‘내 고장을 먼저 알자’는 차원에서 수원 화성, 가평포도축제, 제부도 등 다양한 도내 문화유산·특산물·관광지 등을 알리는 우편엽서를 제작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엽서는 학생들이 해당 시군의 대표 문화관광자원과 이미지를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며졌다. 공사 관계자는 “외국어 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우리나라 문화를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교과서 커버와 엽서 등을 활용해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와 함께 우리 문화와 유적지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2005 경기방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http:///www.visit2005.com)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는 3월10일경 발행될 방문의 해 기념우표를 일반인들에게 배포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독도와 자이툰/이목희 논설위원

    외교부의 경찰청장 독도방문 만류와 통일부장관의 자이툰부대 방문은 무엇이 국익인지를 다시 생각케 한다. 경찰청장이 설연휴에 독도에서 고생하는 부하들을 격려하는 일이 논란거리가 되지 말아야 온당하다. 이국만리 험지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원을 정부 관계자가 격려하는 것도 나무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그리 단순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애국심만 내세우다가 도리어 손해보는 일이 다반사다. 허준영 경찰청장 경우를 보자. 그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독도 방문 얘기를 불쑥 꺼냈다. 기자들이 “외교부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고, 경찰청 실무자는 “외교부에서 난색을 표하더라.”고 밝혔다. 허 청장의 독도 방문을 외교부가 만류한 사실은 이렇게 공개되어 버렸다. 네티즌들은 “대일 저자세 외교”라고 외교부를 맹비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는 의견을 냈을 뿐이고, 허 청장이 가고 싶으면 조용히 갔다 오면 되지, 왜 언론플레이를 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허 청장이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려깊지 못했다. 그 정도 고위직이면 국제감각을 갖춰야 한다. 독도에 대해 한국 정부는 ‘실효적 지배’기간이 몇십년 더 지속되는 것으로 영유권 논란을 끝낸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일본은 ‘분쟁지역’ 부각으로 맞서고 있다. 외교부의 회피전법이 소극적이란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일본과의 마찰을 감수하고라도 독도를 개발하고, 관광자원화하고, 배타적 어업해역의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방법론 토론은 내부에서 은밀히 이뤄져야 한다. 허 청장은 외교부를 설득해서 독도에 가든지, 아니면 밖에선 모르게 접는 게 옳았다. 이제 ‘한국 외교부가 경찰청장이 독도를 가려는 것을 막았다.’는 기록은 남았다.‘실효적 지배’에 흠집이 갈 근거 중 하나가 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자이툰 방문도 모양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이라크점령은 명분이 약하다. 한국군 파병은 한·미동맹을 감안한 고육책일 뿐이다. 떠들썩한 행차는 현지 과격파들의 반감 수위만 높인다. 정 장관의 방문은 특히 ‘대권행보’라는 오해를 일으킨다. 앞으로도 장관들이 연이어 방문한다는데, 아주 조용히 다녀왔으면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문학의 머문 풍경] 박경리 ‘토지’의 무대 하동

    [문학의 머문 풍경] 박경리 ‘토지’의 무대 하동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우리나라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로 나오는 지역이다. 하동읍에서 구례 쪽으로 섬진강을 거슬러 국도 19호선을 따라 15㎞쯤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넓은 들판이 눈에 들어온다.60여만평에 이르는 ‘무딤이들’이다. 옛날 걸인들이 이 고을에 들어오면 1년은 걱정 없이 얻어먹고 지낼 수 있었던 ‘걸인 천국’으로도 전해진다. 소설 토지 속에서 만석지기 최 참판댁은 이 일대 들판을 소유해 대지주로 군림한다. 무딤이들 뒤쪽은 별당아씨와 구천이가 눈이 맞아 달아났던 지리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앞쪽은 맑은 섬진강. 평사리 앞에서 유달리 넓고 고운 백사장 정취가 평화롭다. 한겨울 햇빛이 하얗게 반사돼 눈이 부신 강물 양편 가장자리에는 희끗희끗 얼음이 얼어 있다. “한창 추웠을 때 강물 가장자리에 두께가 제법 되는 얼음이 얼었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깨진 얼음덩이는 햇빛에 희번덕이며 둥둥 떠내려 가더니, 그것마저 다 녹아버리고 강물은 물거품을 몰고와서 강변 모래밭에 찰싹대고 있었다.” 30여년 전 쓴 토지(1부 1편 9장) 속에 1890년대 겨울 섬진강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그대로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와닿는 토지 내용은 작가가 6·25 전 외할머니로부터 들었던 거제도의 누런 벼와 호열자(콜레라) 이야기에서 탄생시킨 허구다. 박경리는 평사리와 아무 연고가 없다. 심지어 토지 집필을 끝내고 난 뒤에도 한동안 방문한 적조차 없었던 낯선 마을이었다. 토지를 쓰기 전 꼭 한번 평사리 앞을 스쳐 지나간 적이 있었다. 그때 얼핏 평사리의 넓은 들판이 눈에 띄었다. 큰 강과 넓은 들, 작가가 구상하고 있던 토지의 배경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 평사리는 토지 무대가 됐다. 비록 토지 내용이 평사리와 관계 없고 최 참판댁도 실존 인물이 아니지만 평사리에 가면 소설 토지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하동군은 무딤이들 넓은 평야와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좋은 명당 3000여평에 소설에 나오는 그대로 한옥 10동을 갖춘 최 참판댁을 복원해 놓았다. 윤씨부인과 서희가 기거했던 안채, 별당아씨가 구천이와 도망치기 전에 사용했던 별당채, 최치수가 기거하다 교살당한 초당을 비롯해 사당·뒤채·행랑채·중문채·사랑채·문간채 등이 만석지기 최 참판댁의 위세를 짐작케 한다. 귀녀와 칠성이가 밀회 장소로 이용했던 삼신당·물방앗간·바위를 비롯해 우물·텃밭·대숲·꽃나무 등도 소설 속 그대로 조성했다. 토지를 비롯해 하동과 관련된 문학작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평사리 문학관도 최 참판댁 뒤쪽에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하동군과 하동 문학회·작가회에서는 토지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는 전국 규모의 토지문학제를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10월이면 최 참판댁에서 갖고 있다. 첫 행사 때 박경리가 참석, 최 참판댁 안주인 윤씨부인과 서희의 거처장소였던 안채에서 하루를 묵었다. SBS가 토지를 드라마로 만들어 지난 11월부터 방영하는 등 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평사리에는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주말과 휴일에는 수천명, 평일에도 수백명이 찾는다. 군은 드라마 세트 및 관광자원을 겸해 최 참판댁 주변에 20여동의 초가집과 초가로 된 장터를 지어 평사리를 토지마을로 꾸며놓았다. “토지 제1부를 현대문학에 연재 중이던 1971년 8월,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일이 있다. 정작 죽음의 공포, 암이라는 병에 대한 불안은 가을, 회복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모든 생명, 나뭇잎을 흔들어주는 바람까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목숨이 있는 이상 나는 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고, 보름만에 퇴원한 그날부터 가슴에 붕대를 감은 채 토지의 원고를 썼던 것이다. 백장을 쓰고 나서 악착스러운 내 자신에 나는 무서움을 느꼈다.” 박경리가 토지 1부를 끝내고 1973년 6월3일 밤에 쓴 서문에서 밝힌 심경이다. 한국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거장으로 서게 한 토지 집필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치열했는지 짐작케 한다. 박경리는 1969년 8월부터 94년 8월까지 25년에 걸쳐 토지를 썼다. 원고지 4만장 분량에 5부로 구성된 대하소설이다. 1897년부터 해방까지 격변했던 혼란기에 대지주 최 참판댁이 4대에 걸쳐 재산을 잃었다가 다시 찾는 과정을 실제 역사적 사건과 연결해 가며 평사리·간도·서울·진주 등을 무대로 그렸다. 수백명의 등장인물 등을 통해 당시 민중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생활모습·문화 등을 간결한 대화, 판소리가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민족의 서사시로 평가된다. 긴 집필기간만큼 연재도 여러 지면을 전전했다.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해 문학사상·독서생활·한국문학·정경문화·월간경향을 거쳐 문화일보에서 완결했다. 최근 단행본으로 2002년 나남출판사가 21권으로 묶어 발간했다. 박경리는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여고를 졸업했다.55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한해협 건넌 ‘새해소망’ 풍선

    남해안의 한 섬에서 보낸 풍선이 한·일해협을 건너 300㎞ 이상 떨어진 일본까지 날아가 화제다. 전남 완도군 소안농협은 17일 “새해 해맞이 행사에서 날려 보낸 풍선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기쿠치(菊地)시까지 날아 왔다는 연락을 이 시청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풍선은 소안농협이 선상 해맞이 행사를 열면서 띄운 2000여개의 풍선 중 하나로, 기쿠치시에 사는 주부 기바 마사하루(46)씨가 지난 6일 주워 시청에 전달했고, 기쿠치시청은 지난 10일 풍선에 적힌 소안농협으로 감사와 행운의 사연을 적은 팩시밀리를 보내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가바씨는 “가족과 함께 성묘를 갔다가 풍선을 주웠다.”고 말했다. 또 “남편과 아들들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류에 관심이 많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도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쿠치시는 일본 규슈(九州) 중부지방 구마모토현의 한 자치단체로, 아마쿠사 국립공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감사원, 지자체 공개 경고

    감사원, 지자체 공개 경고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전횡적인 업무처리, 방만한 재정운용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잘못된 민원처리와 관련해서는 일선 공무원뿐만 아니라 결재권자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12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을 초청해 실시한 ‘자치행정 감사결과 설명회’에서 “아직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권위주의적으로 민원을 처리하고, 허례허식이 수반되는 이벤트성 행사를 남발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전 원장은 이어 “앞으로 소극적인 민원처리가 계속되면 담당 공무원 외에도 결재권자까지 소급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면서 실질적으로 행정책임이 있는 부단체장들에게 직접 경고했다. 그는 또 “선거직인 단체장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있으므로 어떻게 보면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해 포퓰리즘에 기댄 지방행정을 지양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선출직 공무원인 단체장이 포퓰리즘에 빠진 행정을 펴더라도 일반 공무원인 부단체장이 견제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원장은 이어 “중국 26개 성에서 똑같은 산업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훗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면서 “우리 지방자치단체도 그런 문제는 없는 지 감사원의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제3섹터 출자법인 운영실태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실태 ▲관광자원 개발·관리시책 추진실태 ▲지방재정제도 운용실태 등 자치행정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모두 38개의 제3섹터 법인중 29개가 부실화됐고,2003년 현재 11조 2474억원의 기금이 설립·운용되고 있지만 기금이 자의적으로 집행돼 부실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앞으로 감사를 받은 해당 자치단체 외에 다른 자치단체도 공유할 수 있도록 감사결과 설명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경기도 부지사 등 16명의 광역 광역단체 부단체장과 행정자치부 지방자치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논·밭이 관광상품…‘경관농업’ 뜬다

    논·밭이 관광상품…‘경관농업’ 뜬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촌의 영농현장 자체를 상품화하는 ‘경관농업(景觀農業)’이 뜨고 있다. 1차 산업인 농업에 3차 산업인 관광을 접목한 경관농업은 수입개방 파고에 허덕이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농가들은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 장터, 특산물판매, 민박 등을 제공해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관농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제주도. 국제적 관광도시인 제주도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일찍부터 경관농업을 도입했다. 1500농가가 1200㏊에 관광용 유채꽃을 재배하고 있다. 북제주군 만장굴, 교래관광지구 일대와 남제주군 성산일출봉, 성읍민속촌 일대가 유채꽃 단지로 유명하다. ●농가 평균수익 손실분 郡에서 보상 북제주군은 33개 유채꽃 촬영소에 10a당 16만원씩을 보상해 주고 유채씨는 정부에서 전량 수매해 준다. 제주도는 유채씨 ㎏당 155원씩을 추가로 보상해 주는 등 경관농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올해부터 관광지 주변, 주요도로변, 해안절경지 등에 유채를 파종하면 평균수익 손실분을 보상해 주는 ‘경관농업직불제’를 시행한다. 이같은 경관농업은 다른 자치단체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드넓은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은 경관농업으로 성공한 모범사례다. 진의종 전 총리의 장남인 영호(56)씨가 지난 92년부터 야산 구릉지대에 17만평의 보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자치단체들 앞다퉈 ‘특구’ 지정 대기업 이사를 지낸 진씨가 손이 덜 가는 농작물로 선택한 보리가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풍광으로 자리잡아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드넓은 청보리밭은 매년 봄이면 전국에서 관광객과 사진작가, 미식가들이 몰리는 관광명소가 됐다. 청보리밭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고창군이 주변 농가에도 보리재배를 적극 권장해 30만평으로 늘었다. 매년 4월이면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 재배한 보리는 전량 농협이 수매한다. 학원농장에서 생산된 보리는 40㎏들이 4000여가마로 1억 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게다가 축제기간에는 민박, 음식과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짭짤한 소득을 올린다. 보리를 수확하고 난 뒤 8월부터는 다시 메밀을 심어 9월부터는 흐드러진 메밀꽃이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에만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이곳 주민들은 줄잡아 3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에 자극받은 남원시는 운봉읍 용산리에 30㏊ 규모의 허브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세계허브산업엑스포를 개최하는 지역임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특색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진안군도 부귀면 거성리 일대 50㏊에 드넓은 유채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은 녹비작물인 ‘자운영’을 경관농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을 위해 지력도 높이고 매년 5월 초 열리는 나비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드넓은 자운영 꽃밭을 제공하기 위해 ‘자운영밭 직불금’을 주고 있다. 지난해 가을 9개 읍·면 1720㏊에 자운영씨를 뿌려 올 4월 중순부터는 함평군 전역에서 붉게 타오르는 자운영밭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45곳 테마마을로 지정 강원도 춘천시와 평창군은 ‘메밀꽃’을 ‘막국수’와 ‘이효석문화축제’ 테마로 잡았다. 춘천시는 의암호 내 붕어섬 17㏊에 메밀을 재배해 막국수축제가 열리는 8월부터 꽃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서 수확된 메밀은 ‘막국수협의회’에서 수매해 다음해 막국수 재료로 사용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평창군도 동평면 창동리·원길리·무이리 일대 22㏊에 메밀을 심어 9월 이효석 문화축제에 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메밀 재배 농가에 평당 1200원씩 지원한다. 경북 성주군도 2002년 수류면 백운리 가야산집단시설지구에 10만㎡의 야생화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군은 이곳에서 가야산에서 자생하는 650여종의 야생화를 재배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가소득도 높이고 있다. 야생화단지 조성 후 관광객이 30%나 늘었다. 농업진흥청에서도 2002년부터 전국의 특색있는 마을 45곳을 ‘테마마을’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 남면 홍련리 ‘다랭이 마을’, 전남 구례군 구례읍 ‘다무락 마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탁사장 마을’ 등이 농촌의 전통자원과 세시풍속 등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마을은 영농·수확체험, 고향의 멋, 향토의 맛, 안전한 먹을거리, 풍요로운 자연경관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도시민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낭만의 ‘소래철교’ 관광명소로

    수인선의 명물 협궤열차가 다니던 인천시 남동구 ‘소래철교’가 철도청으로부터 기초자치단체에 헐값에 매각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1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를 잇는 소래철교(길이 126.5m, 너비 2.4m)를 철도청으로부터 1500만원에 매입키로 했다. 행정구역상 소래철교는 시흥시에 걸쳐 있어 매입비용도 남동구와 시흥시가 공동부담한다. 1937년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위해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곡물을 인천항을 통해 반출할 목적으로 건설한 소래철교는 인천과 수원을 오가는 수인선 협궤열차용 교량이다. 철도청은 1998년 재해위험 시설물로 판정받은 이 철교를 수인선 복선화 계획에 따라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관광 목적으로 써야 한다는 남동구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존치시켜 왔다. 구는 이에 따라 소래철교와 인근 철도청 부지 등을 매입, 이 일대에 대한 문화재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소래철교는 협궤열차의 추억과 낭만을 되새기게 한다.”며 “소래포구 일대를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7)시흥 소래염전과 소래포구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7)시흥 소래염전과 소래포구

    겨울의 을씨년스러움이 폐허의 소금밭을 뒤덮고 있다. 수인선 철길이 끊긴 지 오래 되어 잡초만 무성하다. 염부들이 떠난 폐염전이 고즈넉하다 못해 음산하기까지 하다. 무너져 내린 소금창고만이 얼마 전까지 소금을 만들었던 노동의 역사를 말해줄 뿐이다. 소금밭에는 갈대가 우거져 있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고라니 한 마리가 갈대 속으로 몸을 낮춘다. 염판에 깔던 옹기편만이 햇빛에 반짝거리며 화려했던 옛 시절을 말하고 있다. 누군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고….’라고 했듯 오랜만에 둘러본 소래 풍경도 수상하다. 옛 염전을 둘러싼 외곽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해 머잖아 마지막 남은 이 소금밭으로 침공을 개시할 태세다.2004년 겨울. 소래는 이렇듯 불안정한 풍경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싸고 싱싱한 새우젓으로 소래포구 ‘북적북적’ 경인지역에서 자란 사람들은 누구나 기억하리라. 수원∼인천을 오가는 협궤열차를 타고 가자면 끝없이 펼쳐지던 군자와 소래의 염전을. 조개나 새우젓 따위를 광주리에 얹은 아낙들이 오르면 기차는 순식간에 어물전으로 돌변했다. 화성의 야목 같은 정거장에서도 맛, 굴 등을 준비한 아낙들이 올라타 ‘어물전’풍경에 또 다른 색을 덧칠하곤 했다. 사람들은 김장철이 되면 으레 소래포구로 나가 새우젓 등속을 준비했다. 마포새우젓이 명성을 다해 역사 뒤편으로 사라진 이후 소래포구가 그 역할을 이어 경인지방의 새우젓 물량을 감당해 오고 있다. 소래까지 오고가는 차비가 더 들 수도 있지만 싸고 싱싱한 맛에 멀다 않고 소래포구를 찾곤 한다. 수인선 열차는 낭만의 표상처럼 인식돼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코스가 되기도 했다. 드넓은 염전지대를 거친 뒤, 왁자지껄한 포구를 지나서 갯냄새 물씬한 인천항에 당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열차의 낭만성을 보증하고 남았다. 그러나 이제 염전도 사라지고, 기차도 없고 남은 것은 추억뿐이다. 시흥시 군자동에 있던 군자염전 터는 아파트단지로 바뀌었고 군자역만 남아 옛날을 말하고 있다. 남동염전 터는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편입돼 공장지대로 변했다. 시흥의 소래염전만이 어정쩡한 ‘대기발령’ 상태로 남아 있을 뿐이다. 소래염전터에서는 포동, 일명 새우개라 부르는 마을을 주목해야 한다. 큰 당나무들이 동산 위에 서 있고 당집도 남아 있어 예부터 마을신을 크게 모셨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해마다 배치기 신명에 고기잡이 풍어를 만끽하던 포동 당제는 끊긴 지 오래이고, 신성 공간이었던 당집 주변엔 온갖 영세 공장과 너저분한 쓰레기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당집 바로 옆 컨테이너박스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가롭게 라면을 끓이고 있다. 소래포구가 각광을 받기 전에는 모든 배들이 새우개포구로 몰려들었다.1930년대까지만 해도 잘나갔던 새우개포구는 염전이 생기면서 막을 내렸고, 그 임무를 소래포구에 넘겨주었다. 즉, 포리포구는 소래철교의 부설과 더불어 그 명맥이 끊기게 된 것. ●소래염전터 서해안 ‘마지막 남은 허파’ 노인정에서 만난 이 마을 토박이 황구인옹은 “포동 사람들도 지금은 소래포구로 나가 장사들을 하는데, 그때는 소래에 집이나 있었나. 포동이 훨씬 컸지. 소래에 배 닿기 시작하면서 저렇게 커졌는데, 그게 불과 30년도 안돼. 월곶은 10년도 안됐고…. 포동에 배 없어진 건 소래다리를 놔서 염전다리 놓는 바람에 배가 못들어와 그렇게 됐어.”라며 이곳의 역사를 소개했다. 유흥가로 변한 월곶이나, 번화한 저잣거리 같은 소래포구나 모두 근래 생겨난 곳임이 황옹의 증언으로 확인된다. 시흥시 향토자료실 김낙기 위원은 “경기 서해안은 워낙 민감하게 변화를 거듭해 세심하게 보지 않으면 그 역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침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단장 박현수)에서 이들 지역을 집중 조사하고 있어 조만간 지난 100년의 사라질 뻔한 역사가 복원돼 전모를 드러낼 전망이다. 소래염전은 경기 서해안의 ‘마지막 남은 허파’이다. 면적도 엄청나게 넓다. 생태환경공원을 꾸미자는 주장에서부터 토지분양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소유주의 집요한 주장까지 가세, 이 땅의 용도가 쉬 정리되지 않고 있다. 시골포구였던 월곶도 번쩍이는 관광지로 변한 지 오래다. 소래염전마저 아파트용지로 내주고 만다면, 이곳 서해안은 얼마다 더 황량하고 복잡해질 것인가. 천만 다행인 것은 시흥시가 생태용도로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이다. 경기 서해안에 이만한 땅은 이곳뿐이므로 소래염전의 운명에 관해 모두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들 폐염전은 불과 70여년 전만 해도 갯벌이었다. 소래염전이 1930년대, 군자염전은 그보다 조금 이른 1920년대 초반에 생겼다. 군자·소래염전은 한반도 최대의 염전이었다. 우리나라의 천일염 역사는 1907년 일본인이 중국인 기술자를 고용, 주안에 1정보 규모의 시험용 염전을 만든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이곳 염전들이 가히 압도적이다. 조용하던 이곳의 지역적 정체성과 단일성이 흔들리는 최초의 사건이 염전에서 시작됐다. 그때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들어왔으며, 그 바람에 일본 대신 중국의 천일염 기술이 전파되었다.3·1운동이 났던 해, 중국 산둥성에서 중국노동자들이 몰려와 염전 공사를 도맡았고, 자본은 일본인이 댔다. 재미있는 것은 그 무렵 남한보다 일찍 염전 기술을 익힌 평안도 사람들이 집단으로 남하해 이곳에 ‘평안도촌’을 형성했다는 사실이다. 평안도촌은 군자역 주변 마을로,1922년 군자염전 축조사업 때 평안도 용강 등지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오면서 취락으로 발전했으며, 당시 사람들은 이곳을 ‘피양촌’이라고 불렀다. 군자역 서북쪽 지역은 ‘웃피양촌’, 북쪽 지역은 ‘아래피양촌’으로 불렸다. 또 군자역 뒤는 군자염전 염부들이 이사와 사는 곳이라 하여 염전이민사나 염전사택으로 불리곤 했다. 오늘날 전철 4호선 군자역이 바로 이 지역으로, 평안아파트에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일제는 소금을 실어나르기 위해 이곳에 협궤열차를 부설했다. 민간이 부설한 철도로, 순전히 경제적 목적의 철도였다. 처음에는 경동철도라 불리다가 후대에 수인선으로 바뀌었으며, 소래포구의 철교도 경동철교에서 나중에 소래철교로 바뀌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수인선은 기억하지만 수려선은 까마득히 잊고 있다. 당시에는 수원과 여주 사이에도 경제철도가 있어 이곳의 소금이 인천·수원뿐 아니라 멀리 여주까지 공급되었고, 여주에서 좀 더 내륙까지 전해지는 파급효과를 보여 주었다. ●협궤열차도 소금 실어나르기 위해 생겨 이 철교 명칭을 둘러싸고 아직까지 인천시와 시흥시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철교를 인근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도청에 철교매각 요청서를 제출했다. 인천시가 문화재청에 근대문화유산 지정신청을 내고 지정예고를 공고하는 과정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인천시는 ‘인천 소래철교’, 시흥시는 그대로 ‘소래철교’를 주장한 것이다. 지자체 간의 문화관광수입 증대를 노린 어처구니없는 싸움이다. 이 철교는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연장 126.5m, 폭 2.4m 규모로, 전체 길이의 49%는 남동구,51%는 시흥시에 속한다. 이러니 철교를 두토막으로 잘라내지 않을 바에야 양측이 타협하여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보듬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소래·군자 일대는 천혜의 갯벌이 펼쳐졌던 곳으로 최고의 염전 적지였다. 일제는 눈치 빠르게도 이곳을 주목했다. 소금은 생필품으로만 중요한 게 아니라 화약제조용 군수품으로도 소중했기 때문이다. 소래와 군자의 소금은 인천으로 옮겨져 국내는 물론 일본과 멀리 만주로도 실려 나갔다. 일본인들은 오늘날 시흥시 옥구공원이 있는 옛 옥구도에 취락을 형성, 집단적으로 모여 살면서 신사까지 지었다. 그 후, 포동에 신촌이 형성되면서 충청도의 노동력들이 염전을 찾아 대거 몰려들었다. 시흥의 한적할 것 같던 바닷가가 중국인, 일본인, 그리고 국내 외지인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근대의 시작’은 이처럼 바닷가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곳에는 다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었다. 시흥의 평안도촌과 인연을 맺은 다수의 평안도 사람들이 인맥을 따라 오이도 인근에 정착하였다. 이들은 월남 이전부터 이곳 평안도촌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으며, 그런 인연으로 전쟁통에 무리지어 이곳으로 흘러들어 온 것이다. 여기에다가 1980년대에는 호남인들이 다수 유입되기도 했다. 경기 서해안의 복잡다단한 인구 구성은 이런 단계를 거쳐서 중층적으로 이뤄졌다. ●인천·시흥시, 소래철교 명칭싸고 갈등 군자염전 터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오이도가 있어 이곳 바다풍경의 끝자락을 펼쳐보이고 있다. 말이 오이도지 더 이상 섬이 아니다. 신석기 패총이 무더기로 발굴된 곳이니, 선사시대 이래 인간이 터를 일구고 살아온 곳이다. 오이도 역시 새롭게 탄생했다. 예전의 오이도는 시화호 개발로 사라졌고, 갯벌을 매립한 곳에 계획도시가 들어섰다. 조개구이집 등 횟집이 즐비한 지금의 오이도에서 수인선의 정취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 시화호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방조제가 오이도에서 대부도 방아머리까지 연결되어 차량이 쉴새없이 오간다. 갯벌 가운에 말없이 졸고 있던 오이도는 간데없고 그 자리는 나들목 같은 분주함뿐이다. 수인선 협궤열차에 몸을 싣고 군자역쯤에서 하차하여 오이도로 걸어나가면서 굴을 따먹던 그때의 연인들은 모두 장년이 되어 버렸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사라졌어도 그렇듯 풍성한 추억거리를 남겨 이 겨울을 좀 더 따스하게 감싸는 것이리라.
  • [오늘의 눈] 태권도공원 유치 ‘잡음’/김학준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세계태권도공원 유치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인 전국 17개 자치단체들은 “정치적 결정만 아니면 우리가 최적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자신감의 발로였겠지만, 입지 선정에서 탈락됐을 때 주민들에게 “정치논리 때문에 실패했다.”며 방어벽을 치기 위한 선수치기라는 해석도 있었다. 최근 후보지 1차 심의 결과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후보지가 무주·춘천·경주 등 3개 도시로 좁혀지자 탈락 지자체들은 일제히 정치권에 화살을 돌리고 나선 것이다. 충북 진천군은 “후보지 심사기준이 특정지역 봐주기 식”이라며 반발했다. 지역에 따라 판단기준이 달라지는 등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후보지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요구할 태세다. 탈락 지자체의 분풀이로 돌리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있다. 입지심사가 비밀리에 진행됐음에도 공식발표 전에 특정지역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정치적 요소가 개입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인천시 강화군의 항변은 더욱 구체적이다. 그래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강화군은 평가기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내·외국인 접근성에 있어 다른 지자체를 압도했다. 유일한 국제공항인 인천공항 및 수도권과 인접하고 관광자원 및 배후단지도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 하지만 1차 후보지에도 들지 못하자 “경기도 일산과의 유치경쟁에서 패한 국제전시장에 이어 또다시 정치논리에서 밀린 것”이라는 자조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태권도공원을 둘러싼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00년에도 대상지 선정과정에서 지자체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자 선정을 유보한 이력이 있다. 물론 지자체들은 태권도공원 유치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제 논에 물 대기’식의 논리를 펼 것이다. 그동안 국책사업 유치과정 대부분이 그랬다. 심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이 불필요한 억측의 확산을 방지하는 길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kimhj@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상주 곶감

    [토종 웰빙을 찾아서] 상주 곶감

    삼백(三白·곶감과 누에·쌀)의 고장인 경북 상주에는 요즈음 곶감 만들기가 한창이다. 집집마다 곱게 깎은 감을 타래에 줄지어 늘어놓은 것이 단풍 빛깔보다 더 곱다. 10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떫은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겨 대꼬챙이나 싸리꼬챙이에 꿰어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켜 곶감을 만든다. 보통 건조대에서 50일쯤 말리면 맛좋은 곶감이 완성된다. 상주시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1100여 가구의 곶감 생산농가에서 3740t의 곶감을 생산해 41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더욱이 올해는 날씨가 좋고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감 품질도 좋아 곶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 감은 떫은 맛을 내는 둥시로 유명하다. 경남 함안과 전북 완주의 고종시, 경북 의성의 사곡시, 경북 경산과 청도의 반시, 고령의 수시와는 달리 ‘탄닌’ 함량이 많은 대신 물기가 적어 곶감 재료로는 최고로 손꼽힌다. 상주가 우리나라 곶감의 최대 생산지가 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조선 예종때 임금에게 상주 곶감을 진상할 정도로 예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곶감은 비타민 덩어리 곶감은 감 등 다른 과일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곶감 100㎎당 비타민A는 7483㎎로, 감 450㎎보다 16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감보다 2배, 사과나 배에 비해 12∼14배나 많다. 감을 그늘에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풍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상주 곶감은 풍부한 영양소와 비례해 효능도 다양하다. 숙취 해소에는 상주 곶감만한 것이 없다. 술 안주로 단감이나 곶감을 먹으면 술에 덜 취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곶감의 포도당과 당분은 피로회복에도 좋다.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 나올 때에도 민간요법으로 곶감을 먹었다. 기관지염에도 곶감 3∼4개를 구워 먹거나 생강을 넣어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설사예방과 치료효과는 물론 돼지고기와 두부 등을 먹고 체했을 때도 곶감을 달여 먹는다. 오장육부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우며 얼굴의 기미를 없애준다. 구역질, 창자꼬임, 치질도 곶감으로 다스린다. 곶감의 ‘포타슘’ 성분은 몸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또 ‘타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 고혈압 환자에게 곶감을 간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곶감의 하얀 가루는 비아그라 곶감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정력 강화와 정액 생성에 특효가 있다. 제조과정에서 곶감속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고 당분이 표면으로 나와서 결정체를 이루게 되는데 이때 하얗게 된다. 곶감뿐 아니라 포도도 잘 익으면 겉면에 하얀 당분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식초에 1개월동안 절인 곶감을 벌레 물린 데 바르면 식초의 강한 살균작용과 곶감의 수렴작용으로 좋은 약효를 낸다. 이밖에도 팔다리 삔 데, 중이염, 사마귀, 벤 상처에도 곶감을 사용하면 효과를 본다. 곶감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은 수정과. 생강과 계피를 달인 물에 곶감을 넣고 잣을 띄우면 수정과가 된다. 하얀 가루가 많은 곶감을 넣어야 제 맛이 난다. 씨를 발라 낸 곶감에 찹쌀가루를 묻혀 부침개로 만든 ‘곶감찹쌀 지짐’, 곶감에 호두와 밤·잣을 넣어 말은 ‘곶감 말음’도 미식가들이 좋아한다. 상주 곶감은 관광자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주 자전거축제때 감깎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곶감을 소재로 한 산림문학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곶감마라톤대회도 열려 전국에서 8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 문화관광부 ◇서기관 승진 △예술국 예술정책과 金現煥△문화미디어국 문화미디어산업진흥과 黃星雲△관광국 관광자원과 馬聖培△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 기획과장 金熙周 ■ ㈜두산 △상무 金武煥
  • 암사동에 역사·생태공원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건너편에 여의도공원 절반 크기의 역사·생태공원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1일 암사동 선사유적지 인근 3만 3000여평을 역사·생태공원으로 조성, 쌍둥이 문화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녹지상태에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매듭지을 예정이다. 공원 조성사업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공원의 규모가 커 일시에 추진하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0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선사유적지, 풍납·몽촌토성과 연계한 대단위 문화관광 벨트가 형성된다. 우선 구암서원을 복원하고 암사동의 옛 이름인 바위절마을의 호상(好喪)놀이를 널리 알리는 전시관, 전통 놀이 등 우리의 옛 풍습을 재발견하는 전통문화체험마을 등이 만들어진다. 구암서원은 17세기 한양에서 유일한 사액서원(임금이 시설 이름을 하사한 서원)이다. 넓이 1186평에 사당과 강당, 재실, 홍살문 등 옛 시설을 되살린다. 복원 뒤에는 다도(茶道) 혼례 제례 등 전통예절 및 예능 교육과 서예 국악 한국학 등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전시실 회의실 공연장 등으로도 사용한다. ‘쌍상여’가 특징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로, 주민 135명으로 이뤄진 보존회가 어렵사리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체험마을에 들어설 농업박물관과 주막 대장간 연날리기터 새끼꼬기마당 등을 묶어 교육·관광 명소로 가꾼다. 2단계 사업에서는 494억원을 들여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대상 면적은 2만 3000여평이며 오는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곳에는 1000여명이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야외 선사예술마당’과 5000여명이 동시에 이벤트를 벌이거나 피크닉을 가질 수 있는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적 사건과 일화 등을 형상화한 조형벽화, 영상물을 보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 정원’도 꾸민다. 나무 그루터기 쉼터, 조개껍데기를 깐 길이 있는 ‘기억의 숲’ 등 주제별 생태 숲 6곳도 만든다. 신동우 구청장은 “선사유적지는 학술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제가 단순해 어린이들의 교육장 외에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공원이 조성되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등 관광자원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이어 “공원을 조성하더라도 초기단계부터 시 문화재위원회를 통한 지표조사를 거치는 등 선사 유적지에 걸맞는 공원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내선 ‘찔끔’ 해외선 ‘펑펑’

    국내선 ‘찔끔’ 해외선 ‘펑펑’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씀씀이가 너무 헤프다.3·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용자수도 그렇다.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곧 감소하는 것과 너무 대비된다. 이 때문에 해외의 신용카드 이용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해외 소비를 탓할 게 아니라 국내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교육·의료·여행·레저 등 서비스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 벌어 해외에서 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4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7∼9월 내국인들이 국외에서 신용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7억 3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늘었다.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은 지난해 4·4분기 중 5.7% 증가한 이래 올해 1·4분기 1.0%,2·4분기 30.3%가 늘어나는 등 네 분기 연속 증가세다.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한 사람 수도 3·4분기 중 133만 8000명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분기별 실적으로 해외 사용액이 7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사용인원도 역대 최고치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25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549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계속 증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3·4분기 국내와 해외 사용액을 합친 신용카드 총 사용액은 하루평균 9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3%나 감소했다. 여기서 해외사용액을 제외하면 국내 사용액의 감소폭은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지출이 극도로 위축돼 있는 반면 일부 여유있는 계층을 중심으로 해외소비는 갈수록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제휴 카드사들의 자료를 취합·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내역 자료는 갖고 있지 않지만, 관광객뿐 아니라 유학생, 비즈니스맨 등이 사용하는 액수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유학생이 1만명이나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쓰는 돈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로 유도할 방안 시급하다 금융계 관계자는 “굳이 소비가 아니더라도 국내의 교육여건 등이 외국보다 열악하다 보니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밖으로 자주 나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돈을 많이 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해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유있는 계층이 해외에서 돈을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외에 나가 돈을 쓴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이들을 국내로 유인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원화가 절상돼 해외 카드 사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애국심에 호소하기보다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핵심은 교육·관광·레저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돈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단기간에 끌어들일 수는 없으니 관광자원 등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국내에도 외국병원과 대학 등이 들어오고 하면 굳이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다. 결국 서비스산업의 개방과 육성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전통의 멋 살려 관광자원으로

    경복궁 창덕궁 한옥마을 등 우리 고유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울 종로구가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관광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종로구는 특히 인사동 거리와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전통에 대한 관심을 문화관광자원화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의 거리 인사동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 거리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한국 방문 때 직접 찾기도 한 곳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거리다. 상주인구는 380가구 800여명에 불과하지만 유동인구는 평일 2만명에서 휴일에는 10만명을 넘어선다. 종로구는 이같은 인사동 거리에 3개의 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공연이 가능한 인사 문화마당 1곳, 돌화분 58개, 텃밭 6개, 기타 수목과 조경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관광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148억여원을 들여 ‘서인사 마당’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나 고사성어를 돌 벤치에 새긴 시석거리 조성과 거리화가 운영 등으로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으며, 매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통문화+젊은문화=대학로 종로구는 인사동 거리에 이어 지난 5월 혜화동 로터리에서 이화동 로터리까지 1.5㎞ 구간의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조성했다. 대학로는 창덕궁과 창경궁에 인접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가 주변에 위치해 특히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대학로 일대를 전통문화와 젊은층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몄다. 우선 주변 보도를 새롭게 포장하고 조경시설을 단장해 도입·행복·공연·리듬·색채·만남·체험·역사의 장 등 8가지의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동시에 국내외 유명 작가의 조각품과 조형물 50점을 거리에 설치해 문화의 거리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에는 약 1㎞ 구간의 마로니에 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인사동 거리와 대학로 문화지구외에도 종로구는 북촌길과 계동길 탐방로를 연계해 북촌 한옥마을 관광코스를 만드는 등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구는 현재 보물 1412호인 ‘문묘’와 사적 143호인 ‘일원’, 중요 무형문화재인 ‘석전대제’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시도하고 있다. 김충용 구청장은 “청계천이 복원되면 종로지역과 청계천 지역을 하나의 벨트로 만들어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종로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울주 대곡댐 담수 30일부터 시작

    건설교통부는 울산 울주군 대곡댐 건설공사가 끝나 30일부터 담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곡댐은 울산지역의 용수수요 충족 및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건설된 댐으로, 지난 1999년 4월 착공,5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다만, 조경공사 등 부대시설 공사가 남아 있어 완전 준공은 내년 말에 이뤄지게 된다. 대곡댐 준공으로 울산지역에 하루평균 22만t의 용수를 공급하게 될 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인사]

    ■ 문화관광부 ◇국장급 △문화미디어국장 愼庸彦△국립국어원 언어정책부장 金河秀△〃 국어생활〃 金世中△〃 국어진흥〃 金希珍△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 張在允△〃 자료관리〃 權在允◇과장급△종무실 종교행정과장 姜培馨△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 李炯虎△〃 지역문화〃 尹原中△〃 국제문화협력〃 朴成基△예술국 예술정책〃 金甲洙△〃 기초예술진흥〃 金映汕△〃 문화예술교육〃 龍昊聲△문화미디어국 문화미디어산업진흥〃 金在元△〃 출판산업〃 許倫△관광국 관광자원〃 李宇盛△〃 관광산업〃 姜其洪△체육국 생활체육〃 全興斗△〃 스포츠여가산업〃 庾炳漢△청소년국 청소년참여〃 宋正根△〃 청소년문화〃 丁君植△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정책〃 孟永在△국립국어원 기획관리〃 崔珷弘△국립중앙도서관 총무〃 沈榮燮△〃 도서관정책〃 丁吉洙△〃 사서능력발전〃 徐英愛△〃 정보화담당관 申鉉泰△〃 자료기획과장 李治周△〃 주제정보〃 李淑鉉△〃 정책자료〃 梁洪錫△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정책〃 金基鉉△〃 교육홍보〃 李炳斗△〃 운영지원〃 李元錫△국립국악원 기획관리〃 陳鎭鎬△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 金鎭昊 ■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전보 △조사기획과 裵永洙△하도급기획과 金永哲 ■ 외환은행(국내점포장) △김해 金樹榮 △학동역 呂圭業 △역삼역 呂運善 △화곡동 桂出 △종로 朴珪煥(개인금융지점장) △퇴계로지점 金喆鎭 (국외점포장) △오사카 李鎔運 (본부부서 팀장) △지방채권정리팀 韓勇甲 △특수영업팀 崔鴻九 ■ KT&G ◇2급 전보 △마케팅기획부장 周燮鍾 △BM3팀장 黃仁善 △ 해외마케팅부장 李英喆 △중국사무소장 李承輝 △노무부장 鄭錫淳 △정보기획부장 金庭吉 △환경기술부장 鄭洛薰 △품질부장 林茂秀 △원료총괄부장 桂銅植 △원료수출입부장 金榮基 △구매1부장 李正相 △구매2부장 李坤洙 △사업1부장 白哲萬 △사업2부장 李裕熙 △자산관리부장 朱宰京 △공정개발팀장 朴鎭雨 △재료개선팀장 趙鍾哲 △제품개발팀장 奉弼洪 △스포츠운영팀장 겸 홍보기획팀장 宋寅哲 △영업부장 姜萬馨 △총무부장 姜東洙 △총무부장 吳泳樹 △울산지점 시장관리부장 韓文喆 △부천지점장 玄錫俊 △시장관리부장 高相允 △수원지점장 高在映 △광주지점장 李昌淳 △영업부장 崔圭山 △시장개발부장 王勝載 △아산지점장 文昌昊 △총무부장 겸 영업부장 鄭台鉉 △품질부장 錢忠烈 △생산국 원료가공부장 金榮錫 △생산국 생산관리부장 韓成煥 △정비부장 吳康鎭 △MAC팀 QC부장 辛敦泳 △품질부장 沈在植 △생산관리부장 李允熙 △원료가공부장 洪性茂 △제품부장 李容健 △생산관리부장 朴鳳用 △제품부장 沈永求 △품질부장 文濟哲 △지원국 물류부장 金東善 △생산국 제품부장 文堤淵 △품질부장 姜聲彪 △원료가공부장 池昌鉉 △물류부장 陳在植 △인쇄부장 孫君翼 △가공부장 崔建鎬 △총무부장 宣秉淳 △생산부장 朴性淑 △충남사업소장 李鳳熙 △마케팅교육팀장 겸 교육기획팀장 梁起薰 △기술교육팀장 金奉燮 △교육지원팀장 겸 수안보수련관장 羅君燮 △평창지점장 崔宇珍 △하동지점장 崔鍾基 ◇2급 승진 △시장개발부장 鄭翼和 △해외사업개발부장 申成植 △수출1부장 白福寅 △수출3부장 金鍾武 △UAE사무소장 朴明德 △공정관리부장 權純哲 △개발부장 金孝成 △임대관리부장 金鍾勳 △기술기획팀장 郭翼原 △제품혁신팀장 李承洙 △기업홍보팀장 趙成寅 △비서실장 직무대행 朴光一 △시장개발부장 南重範 △북부산지점장 黃光鎭 △부산진지점 시장관리부장 文王烈 △동대구지점장 朴雲用 △이천지점장 鄭連國 △삼척지점장 李炳秀 △전주지점장 黃正順 △지원국 총무부장 朴榮培 ■ 다음커뮤니케이션 △디앤숍 대표 崔宇正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지자체 해외세일즈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지자체 해외세일즈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해외 세일즈경쟁이 치열하다. 광역과 기초단체를 가리지 않는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올해에만 오카야마, 후쿠오카, 이시카와, 시즈오카, 도야마, 시가, 오사카 등이 일본주재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등 각국 특파원들을 초청해 산업과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에 열을 올렸다. 특히 앞으로는 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수입과 세수입 확보 등을 위해 해외 세일즈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거리인 시즈오카현은 해외 세일즈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4월8일부터 10월11일까지 ‘시즈오카 국제꽃박람회’를 개최, 외국인을 포함한 연인원 540만여명이 박람회장인 하마마쓰시 등을 찾았다.1992년부터는 매년 국제묘기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2001년부터는 세계 차축제도 주최하고 있다. ●시즈오카현, 세계화로 거듭났다 시즈오카현은 세계적인 후지산이 있고, 일본 최대의 차 생산지로 잘 알려져있지만 “신칸센을 타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는 도시” 정도로만 인식돼 왔다. 인구가 350만여명이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공업이 유명한 하마마쓰 등 제조업 도시도 있지만 관광객 방문이나 국제교류는 신통치 않았었다. 하지만 자체적인 해외교류나 홍보, 그리고 해마다 국제묘기경연대회 등을 기획, 개최하면서 시즈오카는 놀랍게 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동서양의 일본 주재 특파원들을 현으로 초청, 현내의 세계적인 음료업체와 모형자동차 회사 등을 보여주고, 세계 차축제와 국제묘기경연대회 모습도 공개했다. 특히 2006년 현내에 ‘후지산국제공항’ 개항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시즈오카현 도쿄사무소 노무라 요시카즈 주간은 “후지산 국제공항이 개통되면 한국 직항노선 개설이 기대된다.”면서 “후지산이나 차, 온천 관광객 유치 증대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이름도 시즈오카가 아닌 후지산을 사용, 높은 인지도를 활용한다. ●시민이 만드는 국제묘기경연대회 국제묘기경연대회인 ‘다이도게(大道藝)월드컵 인 시즈오카’는 시민 자원봉사자가 주도해 국제적인 행사로 키워가고 있다.1992년 출발,13회를 맞은 올해에는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브라질 등 세계 21개 국에서 79개 팀,116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는 매년 늘고 있다. 고가 마사키 실행위원회 프로듀서는 “행사를 거듭하면서 시즈오카가 지나쳐가는 지역에서 탈피, 신칸센에서 내려 방문하는 지역으로 거듭났다.”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식을 고양하며 거주지를 재건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3일간의 행사에서 148만여명의 관객이 찾아 26억엔(약 26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5일간 시내 일원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도 외국인을 포함한 219만여명이 관람했다. 채점, 진행 등 행사의 대부분을 고교생에서부터 70대까지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맡았다. 따라서 시민차원에서 국제교류를 확산시킨 성공사례로 꼽힌다는 것이 고가 프로듀서의 설명이다. 고지마 젠기치 시즈오카 시장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특산물 차축제, 세계로 비상 일본 차의 44.5%를 생산하는 시즈오카현은 지역 특산물인 차를 이용한 국제적인 이벤트로 ‘세계차축제 2004’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었다.2001년 이후 두번째인 이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인도, 스리랑카 등 7개국에서 참여했다. 올해는 내·외국인 14만 5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시음하고 각종 차를 구입했다. 3년마다 열리는 차축제는 해외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이시가와 요시노부 시즈오카현 지사는 “제3회 대회는 시즈오카에서 개최하게 되지만 인지도가 확산되면 이를 개최하겠다는 나라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자신의 명함을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도 새겨 갖고 다니는 이시가와 지사는 “시즈오카현을 사람들이 후지산처럼 아름답고 풍요로운 꿈을 갖고 활약할 수 있는 지역사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와중에도 차에 발암 억제와 노화 예방, 신경안정 효과가 있다며 매일 마실 것을 잊지 않고 권했다. 임원진과 생산업체 대표 등 60여명과 함께 차축제에 직접 참가한 한국차생산자연합회 천준길 사무국장은 “세계에 한국차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자체와 산업계가 힘을 모은다 시즈오카현은 차와 맑은 물을 이용한 전국 제1의 차음료 생산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내 최대 차음료 생산회사인 ㈜닛세 7공장 다키이는 생산라인을 공개하면서 “각종 음료 중 차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세계적인 원격조종 모형자동차와 탱크 등 생산업체인 ‘타미야’도 시즈오카현과 손을 잡고 협력, 국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90년대 중반 560억엔까지 이르렀던 매출이 거품붕괴 등의 영향으로 급락, 해외 세일즈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엔 규모였다. 이 회사 다미야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면서 “세계의 대리점들을 통해 판매, 광고를 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유럽, 필리핀, 홍콩 등 해외 고객의 요구에 충실히 귀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도 대리점이 있는 타미야는 “해외정보 수집도 중요하다.”며 해외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즈오카현은 관내 시·군과 기업들은 물론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세계 속의 시즈오카’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일본 프레스센터 가토 요시하루 과장은 “지자체들이 해외홍보와 세일즈 강화 차원에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특파원들을 초청하려고 물밑 경쟁이 뜨겁다.”며 지자체에 불고 있는 해외 세일즈 경쟁을 소개했다. taein@seoul.co.kr
  • 경기 관광전문 월간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4일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관광자원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관광전문 종합 월간지 ‘GGi Tour(끼 투어)’를 창간,5일 첫 발행한다고 밝혔다. 끼 투어 창간호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집중 진단한 테마기획을 비롯, 감성세대인 젊은 대학생의 눈으로 본 경기관광의 현주소, 가볼만한 축제의 현장과 가을여행지, 경기도 맛기행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수원 화성과 같은 명승지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이 바라본 희망의 땅 DMZ, 문화예술인의 마을 안성 난실리, 웰빙선풍을 타고 각광을 받고 있는 이천 부래미마을 농촌체험, 교외선 관광 전용열차 여행과 가을별자리 보기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도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제호 ‘GGi’는 경기도(Gyeonggi)의 ‘끼(GGi)’를 의미하며 경기관광공사는 창간호 발행을 계기로 희망하는 네티즌에게 책자 수록내용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의 밤’ 마음껏 즐겨요

    ‘서울의 밤’ 마음껏 즐겨요

    ‘서울의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무용 연구위원이 서울을 관광한 내국인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84.6%가 야간관광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시간대는 자정 이후까지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자정까지 22.8%, 밤 11시까지 25.6%순이었다. 이 위원은 늘어나는 야간관광객들을 관광수익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서울의 야경 관광자원을 6개 권역으로 묶어 개발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문화재를 이용한 야경-도심권 600년 전통의 서울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등을 비롯한 여러 고궁들과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도심에 몰려 있는 문화재와 주요 건축물들을 연계해 ‘야경벨트’를 구축하는 것이 도심권 야경 관광자원 구축의 핵심이다. 이미 ‘경복궁~광화문~세종문화회관~서울시청(서울광장)~남대문’으로 이어지는 기본 토대는 마련돼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남대문광장 건설사업과 청계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광장 중심의 문화·역사를 테마로 한 야간 관광자원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심 야경의 핵심이 될 청계천 야경구축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동시에 현재의 도심 야경자원들을 연계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역동적 밤모습-서부권 서부권은 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 선유도, 홍대·신촌 지역을 포괄하는 지역으로,‘역동성’을 테마로 한 야간 관광자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도 선유도공원에서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펼쳐진 야경은 ‘야간족(族)’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명소다. 이곳에는 월드컵경기장 야경과 한강 야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며 공원내 ‘선유교’도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다리로 유명하다. 서부권은 홍대·신촌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의 야간 클럽문화와 연계하는 방법도 제안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2002년 월드컵이후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한국인의 역동성을 밤문화에서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의 정취를 이곳에-용산권 용산권 야경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다. 서울타워는 그 자체로도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동시에 서울의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베스트 조망점’이기도 한다. 이곳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관광코스로 인식될 만큼 유명하기 때문에 ‘서울타워’를 중심으로 야간 관광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산권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국성’을 테마로 이태원과 용산의 쇼핑 등 생활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도 한강다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조망지점 중 하나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원효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강대교 등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엮어 낼 만하다. ●고품격 야경-압구정권 ‘패션·명품 거리에서 즐기는 고품격 서울의 밤’. 압구정권 야간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문구다. 압구정권의 핵심은 ‘고품격’이다. 시정연이 제안한 바에 따르면 압구정이라는 자체가 주는 이미지로부터 야경이 갖는 ‘고급스러움’의 의미를 결합할 수 있다. 청담동의 루이비통 매장,‘이경민 포레’ 등은 이미 고급 건축물로서 야간 경관도 빼어난 곳으로 소문 나 있다. 특히 최근 명품관을 정비하며 새로운 야간 경관을 자랑하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자체의 야경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밖에도 대치동의 코스모타워·포스코 경영정보센터, 압구정동의 현대백화점 본점, 역삼동의 두산중공업 건물 등은 건축물 야경과 빌딩 스카이라운지를 중심으로 한 고품격 야간 관광자원이다. ●야경도 첨단을 달린다-강남권 강남권은 테헤란로, 강남역, 삼성동, 잠실지역을 포괄하는 곳으로 ‘첨단’을 테마로 한다. 테헤란로 주변 첨단지식산업밸리 건축물 야경과 잠실·신천 등의 생활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강남권은 삼성동 코엑스 등 서울 도심 못지 않게 마천루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건축물이 만들어 내는 스카이라인과 자체의 야경으로 대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 중의 하나인 놀이공원 롯데월드와 야경자원을 연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놀이공원은 개장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근 석촌호수 등을 이용한 자연야경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 주변의 야경도 강남권 야경의 한 축이다. ●한강 옛 나루의 밤-동부권 동부권은 시정연에서 제시한 6개 야간관광 권역 중 가장 넒은 한강폭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쉐라톤 워커힐호텔의 야경은 동부권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한강시민 공원 천호지구도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주요 조망지점의 하나로 손꼽힌다. 동부권에 속해 있는 광나루의 옛 나루 모습과 아차산, 암사동 등에 산재한 문화유적 등도 야간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부권은 한강 상류지역의 비교적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을 가미한 야경공간을 연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과 차별화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자정이후 활용대책 세워야 현재 서울에 분포하고 있는 야간 문화관광 자원은 약 880여개 이르고 있다. 형태별로는 야경이 196개소(야경 건축물 168개·야경 조망명소 28개), 문화행사 18개, 명소·거리 107개소, 문화시설물 220개소, 문화유적 11개, 야간관광인프라 331개 등이다. 서울시 야간문화관광 자원개발 토론회를 준비한 시정개발연구원 이무용 박사는 “서울시에 현재 산재한 야간관광 자원은 적은 편이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야간관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들을 연계시켜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관광객들은 야간관광을 할 때 자정이후까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야간문화관광자원의 종료시간대 분포를 조사해 보면 밤 10시 이전에 문을 닫는 경우가 66%에 이르고 있어 야간 관광객들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야간관광의 80% 이상이 놀이공원의 야간개장을 즐기는 것 뿐”이라면서 “서울의 야경을 야간문화와 접목시켜 관광자원화 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의도 순환 모노레일 추진

    서울 강남지역에 이어 여의도 일대에도 모노레일 건립이 추진된다. 또 여의도 벚꽃길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되는 등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한강변을 따라 여의도를 순환하는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키로 하고 서울시와 협의중”이라면서 “정류장은 14개역 가량 설치하되 대방역과 여의도역 등 인근 4개 지하철역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이 혼잡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 일대에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모노레일을 설치해 한강과 금융거점,63빌딩을 잇는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내년 3월쯤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모노레일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기동력으로 0.8m 너비의 레일 위를 움직이는 모노레일은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또 다음달부터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빛의 거리’ 조성사업에 착수, 내년 3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여의도 외곽 순환도로인 윤중로 5.7km 전 구간에는 14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4∼5월이면 이곳을 찾는 나들이 인파만 200만∼3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수령이 40년이 넘은 벚나무로 이뤄진 마포대교 남단∼국회의사당∼서울교 2.2km 구간에 우선적으로 12억여원을 들여 조명시설을 설치한다는 것. 특히 조명은 계절에 따라 백색·초록색·노란색 등으로 색깔을 달리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달 안으로 ‘여의도 윤중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정비계획에는 윤중로 차도 폭을 줄이는 대신 보도 폭을 늘리고, 보행자 전용도로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결과는 모노레일 타당성 조사결과와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내년 봄이면 여의도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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