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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부산 무인도 실태조사 실시

    부산시는 9일 부산 연안의 무인도 38곳과 주변 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무인도를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개 유형으로 분류해 무인도의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개발 가능한 섬은 해양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대에 용역을 맡겨 이달 중순부터 12월까지 무인도 실태조사를 한다. 부산연안에 있는 41개 섬 가운데 38개는 무인도다. 부산시는 전체 무인도의 절반인 16곳은 작은 바위섬으로 동·식물이 자생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지방시대] 청주직지문화특구에 거는 기대/남기헌 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마침내 중앙정부가 직지(直指)의 진가를 알았나 보다. 지난 6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을 만들더니 며칠 전에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청주 고인쇄박물관 주변을 ‘청주직지문화특구’로 지정했으니 말이다. 청주직지문화특구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정된 국내 최초의 특구여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의 조그마한 시민단체가 문화운동으로 시작한 직지찾기운동이 그 시발점이었다. 풀뿌리민주주의 실천이 낳은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직지가 갖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곱씹어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임에 틀림이 없다. 그 이유는 직지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선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라는 점이다.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그 가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직지는 인류사에 정보의 생산, 기록, 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로서 학습의 양과 질을 가속화시켰다. 현대의 지식정보사회를 이루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정보기술과 인간의 창조적 지식을 통합하여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제시해 준다.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정부의 관심 밖에 있던 직지의 세계화를 통해 청주의 세계화 전략을 구상하고 다듬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직지의 가치를 문화·경제와 연계해 청주의 세계화에 경쟁력을 확보한 뒤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산업도시이자 세계 최고 인쇄문화도시로 승화시키자는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이번 특구지정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되면서 이러한 프로젝트가 힘을 얻게 됐다. 직지특구의 계획에는 2010년까지 총 130억원을 들여 직지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기반조성 사업, 직지문화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사업, 관광자원 개발과 투어링사업 등 3개 분야에서 10여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구지정이 지방정부 경쟁력을 가져오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청주시가 정부의 특구지정 원칙과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할 때에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이 직지가 지니는 상징성과 위상에 걸맞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먼저 선택과 집중이다. 행사를 위한 행사로 추진되고 있는 직지와 관련된 사업을 재정비해 직지의 위상에 걸맞은 사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시민사회단체, 학술단체, 언론기관 등이 나눠먹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지 관련 사업과 예산도 재정비해 효율적으로 배분해야만 한다. 청주시 중기 재정계획과 도시 기본계획과정과의 연계도 필요하다. 둘째 청주직지문화특구의 지리적 범위가 재정립돼야 한다. 현재의 특구범위로는 직지를 통한 인쇄문화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부족이다. 추진 과정에서 기존 특구범위에다 그동안 연구돼온 직지문화지구를 도시계획에 담아 이를 연계한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직지문화특구 지정이 지니는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과 배려, 중앙 정부의 인식 제고를 통한 행정력과 예산 지원도 절실하다. 특히 직지 관련 사업을 전반적으로 기획 운영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완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을 관리 운용하는 중심축다운 지위와 조직, 시설, 연구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독일 마인츠시가 구텐베르크의 세계화 100년 역사를 통해 세계적인 인쇄문화도시로 거듭난 점에 비춰 보면 청주직지문화특구의 지정은 청주시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직지의 가치를 살려 청주의 희망이 한국의 희망으로, 더 나아가 세계 지식산업의 희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 [사설] ‘반값 골프장’ 현실성 있나

    정부가 어제 내놓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 내용은 저렴한 골프장 건설과 해양레저시설 집중 육성이다. 올 상반기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105억 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서비스 수지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지 전용 등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반값 골프장’과 선진국형 레저시설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한계에 도달한 제조업을 대신할 미래성장산업으로 서비스산업 육성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국내 수요를 유인할 만한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골프장과 해양레저시설의 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세부적인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특히 개방화 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상실한 농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63만여명이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 11억 8000만달러(1조 1000억원)나 썼을 정도로 국내 골프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다. 정부도 국민 정서를 핑계로 세금을 중과함으로써 해외 골프관광을 부채질했다. 우리는 해외 골프 수요를 국내로 돌리려면 수요층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해외 골프관광이 급증하는 이유는 비싼 골프비용 외에 연계된 관광상품이 부실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농지에 골프장만 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게다가 아무리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지원을 하더라도 환경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반대투쟁에 나서면 골프장 건설은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반값 골프장’ 공급의 당위성에 대한 여론부터 먼저 조성하기 바란다.
  • ‘전주의 소리·맛’ 체험 여행상품 나온다

    전주의 소리와 맛을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선보인다. 2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의 여행상품이 문화관광부와 한국 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07 대한민국 여행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입상 상품은 (유)남북개발의 ‘맛과 소리의 고장, 전주로의 나들이’와 ㈜모두투어네트워크의 ‘내생애 꼭 한번 먹어보아야 할 맛 기행’ 등이다.1박2일 일정의 ‘맛과 소리의 고장’은 전주 한옥체험시설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한옥마을 문화시설과 전통문화 체험을 한 뒤 진안 마이산과 고창 복분자 공장, 새만금 방조제를 돌아보는 연계 관광상품이다.1박2일 일정의 ‘내 생애 먹어보아야 할 맛 기행’도 전주를 중심으로 문화체험과 맛 기행을 떠나는 테마형 상품으로 전주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한정식, 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는 맛 체험 프로그램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안산 대부도 생태관광단지로

    경기 안산시 대부도가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단지로 탈바꿈한다. 안산시는 20일 시화호와 갯벌 등을 관광상품으로 하는 대부도 개발을 위한 사업용역을 8월 환경부와 공동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부도 개발 구상은 안산시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에코시티(생태도시)’ 기본계획 수립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탄도 폐광지역 16만 5000㎡에는 공룡알 화석 전시관과 퇴적층 연구소를 세운다. 시화호 철새도래지와 갯벌 1만 2600㎡를 철새 관찰 및 갯벌 체험 관광지로 꾸미고, 자연사 생태박물관도 짓는다. 또 대부도 북쪽 구봉도 45만㎡에는 자연휴양림과 학습원을 조성하고 포유류·조류·곤충 사육장을 꾸며 생태트레킹 코스로 개발한다. 이밖에 선감도 9만 5700㎡ 부지에는 휴양촌과 예술인촌이 들어선다.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등 생물의 종(種) 다양성이 확보된 시화호와 갯벌,2009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개발 전망을 밝게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eoul In] 민·관 협력 관광산업 육성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성한다. 다음달에 전문가, 상인연합회, 여행사대표 등과 함께 구청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문화·관광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관광정책을 만들고 관광상품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서 항상 협의하고 시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관련 조례를 만들고 전담 관광과를 신설했다. 문화진흥과 731-1163.
  • 한미애씨 ‘아로마 옻칠램프’ 서울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한미애씨 ‘아로마 옻칠램프’ 서울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서울시는 17일 서울 우수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장작에 한미애씨가 제작한 ‘아로마 옻칠램프’를 선정했다. 창작아이디어 분야 금상에는 삼주기업에서 제작한 액세서리 ‘12지 수호신상’이 뽑혔다. 일반 관광기념품 분야 금상은 ‘여우와 곰’에서 출품한 ‘우리 것을 이용한 벨트, 컵 받침’과 까치공방에서 출품한 ‘십장생문양 우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시가 운영하는 인사동 ‘서울 관광상품 판매관’에 입점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출품 자격을 부여하고 국내외 유명 선물용품 관련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공모전 시상식은 18일 서울 대치동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열린다. 선정된 우수관광 기념품은 9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서울 기프트쇼’를 통해 공개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송도신도시 주요시설 잇단 착공

    ‘그저 그런’ 항구도시라는 평판을 면치 못했던 인천이 뜨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송도국제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업무단지는 571만㎡(173만평)에 2015년까지 24조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의 민간주도 기획도시이다.이곳에 입주하는 회사 및 일반가정은 물론 학교, 길거리 등 모든 곳이 IT 인프라로 연결되며 입주민들에게 건물관리,IT서비스, 보안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컨벤션센터, 국제학교,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중앙공원 등 주요 시설들이 잇따라 착공됐다. 컨벤션센터는 연면적 15만 5000㎡(4만 7000평)로 국제적 규모의 회의장, 연회장, 전시공간 등을 갖춰 각종 지원서비스를 펼치게 된다.2008년 완공돼 인천시에 기부채납되며,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송도 열풍’의 진원지다.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세계 각국에서 채용된 전문 교수진에 의해 유치원 및 초·중·고 수업이 진행된다.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밀튼 아카데미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이 10.7%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높이 300m,65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국제업무단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앙공원(39만 6000㎡·12만평)은 국제업무단지의 ‘허파’에 해당된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 해양공원으로박물관과 생태관, 바닷물을 끌어들여 만든 중앙수로 등은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최초 주거시설이 될 ‘더 퍼스트월드’(64층)는 2005년 착공됐으며, 지난달 말에는 주상복합인 ‘더 센트럴파크’(47층) 729가구가 분양됐다.센트럴파크는 U-헬스케어를 통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연계해 입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등 각종 첨단 주거시스템이 도입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천 해수욕장 이전투구에 빠진다

    ‘피서+해수욕+갯벌 진흙’ 충남 보령머드축제는 이런 여름피서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행사는 14∼22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연륜을 쌓을수록 명성과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갯벌 진흙속으로 축제 기간에 대천해수욕장에 오면 누구나 갯벌 진흙(머드)에 갇히고 만다. 온몸에 머드를 바른 뒤 뒹굴면서 함박 웃음을 터뜨리다 보면 영락없이 갯마을 어린이 ‘동심’으로 돌아간다.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갯벌 극기훈련과 스키 체험. 마치 해병대가 된 듯 조교의 명령에 따라 갯벌에서 PT체조, 팔굽혀 펴기,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등을 하다 보면 어느새 갯벌과 하나가 된다. 갯벌에서 타는 스키도 설원에서 타는 것 이상 스릴 만점의 재미에 빠지게 한다. 갯벌에 슬로프가 만들어졌다. 25m의 미끄럼틀을 타고 가다 머드탕속으로 빠지는 머드 슈퍼슬라이드도 스릴이 있다. 머드를 바르고 줄을 타는 타잔놀이와 100여명이 한꺼번에 머드탕으로 들어가 밀고 당기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대형 머드 체험탕 등 올해 신설된 행사들도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갯벌마라톤대회도 이곳에서 벌어진다. 넓게 펼쳐진 갯벌 5㎞를 달린다. 참가비는 2만 5000원. 마라톤과 머드마사지 등 일부를 빼면 대부분 공짜여서 부담없는 것도 신나게 한다. 머드로 인형 등 모양의 비누와 도자기를 만드는 이벤트도 있고 머드 페이스페인팅도 해준다. 불특정 피서객에게 머드를 발라주고 마를 때까지 철창에 넣는 머드교도소도 운영돼 그야말로 머드에 갇혀 지내는 머드천국이다. ●풍성한 눈요깃거리 축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이 오른다. 그저그런 불꽃놀이가 아니다. 백사장에서 450m쯤 떨어진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놓고 배에서 불꽃을 쏘아댄다. 이 거리에서 쏘아야 가장 볼만하다던가. 이 불꽃놀이는 축제 마지막 날에 다시 펼쳐지면서 폐막을 알린다. 요트 퍼레이드도 눈요깃감으로 제격이다.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오색 연막탄을 쏘면서 바다를 가르는 요트가 40척.20인승 크루즈도 동원된다.14·15일과 17일 하루 3시간씩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날짜별로 야간 행사도 차별화해 첫날에는 어린이와 아주머니 등이 참가하는 머드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16일 밤에는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외국인이 참가, 전통 의상과 무용 등을 선보이는 세계문화공연이 있다.20일 밤에는 ‘머드 b-보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다음날엔 외국인 가요제가 벌어진다.b-보이 퍼포먼스에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나온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에서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용산에서 기차를 타고 대천역에서 내려도 된다.(041)930-3822. ■ 더 즐길거리 해수욕장에서 20분쯤 떨어진 성주면에 ‘석탄박물관’이 있다. 영상과 밀랍인형 등으로 채탄과정을 볼 수 있으며 석탄을 캐던 장비도 전시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순식간에 400m의 갱도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을 받아 무더위에도 가슴이 서늘하다. 인근 성주면 개화리에 있는 5만여평의 개화예술공원에서는 유명한 시를 새겨놓은 시비들이 볼 만하다. 시를 읽으면서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괜찮다. 유명한 ‘남포벼루’의 원료인 검은 오석으로 만든 조각들도 있다. 해수욕장에서 20여분 거리의 청라면에는 냉풍욕장이 있다. 폐광의 자연풍을 이용해 전국 처음 관광상품화했다. 가마솥더위에도 내부는 12도를 유지해 시원하다. 주변에 폐광의 자연풍으로 기르는 양송이도 구입할 수 있다. 남쪽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웅천읍 관당리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지만 축제기간에는 밤 10시 이후 열린다. 바닷길을 따라 조개, 굴 등을 채취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사고 위험이 커 피해야 한다. 보령에는 우럭, 광어 등 해산물이 많다. 제철은 아니나 ‘찰박’이라 불리는 뼈있는 갑오징어도 맛볼 수 있다.
  • “시아누크빌 공항엔 레이더 없다”

    지난달 25일 비보가 날아들었다. 캄보디아 항공기가 추락했고, 한국인 13명이 타고 있었다는 것. 그들은 남은 자들에게 메울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겨둔 채 마지막 길을 떠나버렸다.KBS 2TV ‘추적 60분’은 11일 오후 11시5분 ‘현지 취재, 캄보디아 추락사고 미스터리 13인의 마지막 여정’을 방송한다.‘추적60분’ 제작진이 희생자들의 행보를 따라 캄보디아 사고현장인 보코르산을 찾아가 풀리지않는 의문들을 짚어본다. 조종사는 왜 고도를 낮췄을까? 사고 현장에서 취재진은 항공기의 계기판을 발견했다. 이 계기판이 사고 당시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다. 사고가 난 AN-24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무엇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항공기를 조종한 부기장의 가족은 그가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주장한다. 조종사의 과실이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점쳐지는 근거는 캄보디아 항공 당국이 발표한 관제사와 조종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 그러나 교신 녹음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관제사는 취재진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시아누크빌 공항에는 레이더도 없고, 경유지의 날씨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것이다. 또 사고가 일어난 뒤 PMT 항공사가 어떤 공식적인 설명도 하지 않는 것, 관광상품 가격 59만 9000원 가운데 현지 여행사가 받은 12만원으로 4박6일 일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등도 남은 의문점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北, 재미동포 상시관광 허용

    북한이 재미동포들의 상시 관광을 처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우리관광여행사의 이종천 대표이사는 4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난 3월 평양, 개성, 남포, 원산,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을 관광하는 사업권을 공식 지정받았다.”면서 “8월7일 첫 관광단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리관광여행사에 관광 사업권을 준 북한 당국은 해외동포원호위원회로 알려졌다. 대상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동포로 한정된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관광상품은 수년 전부터 미국 여행사에 의해 꾸준히 판매돼 왔다.뉴욕 연합뉴스
  • [Zoom in 서울] 한강~서해 뱃길 연다

    [Zoom in 서울] 한강~서해 뱃길 연다

    서울 용산·여의도·마곡·상암·반포·흑석·행당·잠실 등 한강 주변 8개 지역에 선착장이 생기는 등 ‘워터프런트 타운(수변도시)’이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을 시민과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요 거점별로 워터프런트 타운을 조성하고, 국제터미널 등을 건설해 한강의 뱃길을 열 계획이다. 특히 마곡지구와 용산 서부이촌동, 상암지구, 여의도, 반포, 뚝섬, 잠실, 흑석 등 8곳에는 선착장과 함께 한강으로 물길을 내 워터프런트 타운으로 조성, 문화·상업·업무·관광·레저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지구를 개발할 때 한강을 볼 수 있도록 건축물의 개방감을 높이고 한강 교량과 교각·공원·건축물·옹벽 등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용산과 여의도에 서해∼한강 뱃길을 잇는 국제광역터미널을 조성, 분단 이후 끊어진 한강 하구 뱃길을 복원한다. 중국의 톈진이나 상하이 등 외국의 항구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경인운하사업과도 연계하고, 이들 터미널 배후지에는 경제·문화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한강을 서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동시에 서해 뱃길을 회복시켜 항구도시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서해 뱃길이 조속히 열릴 수 있도록 정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시민·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중앙부처, 인근 자치단체 등의 협의를 거쳐 연말에 확정돼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된다. 이 가운데 2010년까지 33개 사업에 67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삼척, 이달 5일 개장 대금동굴 입장권 연일 매진

    ‘동굴의 도시’ 강원 삼척시가 이달 5일 개장한 대금동굴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삼척시는 28일 대금동굴이 개장 이래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새달분 인터넷 예매에서도 전체 80%가 예매되는 등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금동굴은 자연환경 보존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동굴 입구까지 설치한 610m 거리의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모노레일은 40명씩 탑승해 하루 18회씩을 운행하며 720여명의 관광객들만 관람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 2000원(30명 이상 단체 1만원), 청소년 8500원, 초등학생 6000원이다. 하루 700만원 정도의 수익으로 개장 첫달에만 2억원, 연간 24억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더구나 인근의 물골생태공원, 환선동굴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다. 기존에 개방된 환선동굴이 웅장하고 남성적인 멋이라면 이번에 새로 개장된 대금동굴은 종류석과 석순, 폭포, 호수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여성적인 동굴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유네스코 고맙수다”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국민 관광지에서 세계인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제주는 한 해 5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외국인은 50여만명,10% 수준에 불과하고 인접 국가인 중국, 일본, 타이완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는 일약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부상하게 된다. 또 화산섬 제주가 가진 학술적 가치 등으로 지질학자 등 세계 과학자들의 이목도 제주로 쏠리게 된다. 베트남 하롱베이는 1994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뒤 2년 후인 1996년 관광객 23만 6000여명에서 2005년에 15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세계유산 등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주락 제주관광대 교수는 “세계 유명 여행사들의 주력 관광상품은 대부분 세계자연유산”이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관광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 정도가 포함된 세계유산지구를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특히 자연유산지구 핵심지역에 1.46㎢(1.5%), 핵심지역으로부터 500m 이내의 완충지역에 29.13㎢(32.1%)의 사유지가 포함돼 행위제한에 따른 갈등은 언제든지 불거져나올 수 있다. 유네스코는 자연유산 등재후 보존·관리가 미흡하면 자연유산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세계적인 기준의 철저한 보존·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항공편, 배편 등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제주공항 확장과 항공기 야간운항 허용도 풀어야 할 숙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로 제주는 제주만이 아닌 세계인의 유산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농어촌 ‘브랜드 마을’ 뜬다

    농어촌 ‘브랜드 마을’ 뜬다

    농어촌에 ‘마을 관광상품화’ 바람이 불고 있다. 농작물 상품화와 동떨어져 있던 시골 마을들이 “전통 브랜드화’를 앞세워 돈벌기에 나섰다. 여기에 마을의 청정 농수산물을 방문자에게 얹어 판매해 농어민에게는 일석이조이다. 단순 농사나 어업에만 종사하던 시골이 소득원 찾기에 눈을 뜬 것이다. 독특한 전통 어로법이나 농수산물 생산 과정을 상품으로 내놓는 곳도 있다. ●별주부마을 등 소득 두 배 늘어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서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만 되면 어른과 어린이 20∼30명이 바닷가 돌담 안에 돌아다니는 물고기를 잡는다. 어부가 된 듯이 그물로 만든 뜰채로 멸치와 우럭 등을 잡아 바구니에 넣는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독살’이라는 이 마을의 전통 어로법이다. 바닷가에 돌담처럼 쌓아놓고 밀물 때 담을 넘어 들어왔다가 썰물 때 달아나지 못한 고기를 잡는 것이다. 이 마을 주민 김생우(48)씨는 26일 “사리 때 하루 2시간 동안 독살을 빌려주고 30만원을 받는다.”며 “주민들이 수입을 나눠가져 이런 행사를 하기 전보다 가구당 소득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체험마을 연간 수입 1억원 웃돌아 체험마을과 테마마을이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마을을 브랜드화한 곳은 2002년 27개에서 현재 287개로 급격히 늘었다. 농림부 전영미 사무관은 “주민들이 스스로 특성에 맞게 마을이름을 바꿀 정도로 의식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3개 체험마을에서 체험행사를 열고 농수산물을 판매해 183억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도선국사마을은 도자기 및 손두부만들기와 짚풀공예 등을 해 연간 1억원의 관광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민 신승균(55)씨는 “광양에서 가장 보잘 것없던 마을이 지금은 광양에서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자랑했다. 유명하기는 충남 공주시 신풍면 동원리 ‘원골마을’도 마찬가지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7월 말 자연예술제가 열린다. 주민들이 마을 골목길, 산과 들에다 한두가지씩 작품을 만드는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다. 예술제가 열릴 때에는 외지인과 외국작가들도 참가해 연간 7000∼8000명이 몰려든다. ●텅빈 농촌에 사람 소리… 농수산물 등 판매 수입도 짭짤 한지 뜨기와 공예, 풀피리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열고 있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한지마을’ 주민 강귀순(46)씨는 “지난해에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많이 찾아 산나물과 고추, 마늘, 잡곡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도선국사마을도 하루 6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민박에 묶고 마을에서 생산된 무공해 채소와 과일을 사가 집집마다 짭짤한 부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유명세를 얻고 있는 다른 브랜드 마을도 민박과 펜션을 지으려고 혈안이다. 주민 신씨는 “수입도 수입이지만 텅텅 빈 마을에 아이들 웃음 소리가 들려 사람 사는 맛이 난다.”며 “마을에 들렀던 관광객 중에는 아예 이사를 오겠다는 이도 있다.”고 전했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 교촌마을의 송종대씨도 “이농과 고령화 등으로 비어가던 마을이 테마마을 변신 이후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기뻐했다. ●환경 훼손·지나친 장삿속 멀리해야 나쁜 점도 없지는 않다. 벌랏한지마을의 강씨는 “관광객들이 심어놓은 채소까지 손을 대고 감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꺾기도 한다.”고 말했다. 별주부마을 김씨는 “관광객이 체험행사를 왔다가 농경지와 바다, 마을 등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간다.”고 귀띔했다. 대전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 김석출 교수는 “1차 산업인 농·어업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환경을 해치거나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테마·체험마을이 되려면 마을에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시·군에 신청을 한다. 시·군에서는 매년 1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시·도에 올린다. 시·도는 심의 후 5월 말까지 체험·테마마을을 선정한 뒤 예산기획처를 거쳐 농림부에 이를 통보한다. 체험·테마마을로 선정되면 국비와 지방비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마을은 이 돈으로 체험관 등 관련 시설을 마을에 건립한다. 사업은 주로 농어촌 마을의 전통 생활과 관련된 것이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농어업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공동체의식을 다져주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 동남아여행 예약취소 사태

    여행업계가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캄보디아 전세기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각 여행사마다 여행객들의 취소 및 상품 변경 문의가 잇따랐다. 이 가운데는 동남아 일대 저가 패기지 상품을 선택했던 여행객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사고 탑승객에게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던 하나투어의 경우 8월 말까지 예약된 캄보디아 여행객 2400여명 중 이날 하루 동안 285명이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19일에 112명이 취소한 것과 비교할 때 2.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같은 패키지 상품으로 이날 출발하려던 여행객 11명 중 7명은 여행 자체를 취소했으며 나머지 4명도 다른 상품으로 교환했다. 하나투어는 현재 시아누크빌을 경유하는 관광상품을 8월 말까지 잠정 폐지, 이 상품을 예약한 440여명에게 여행비 전액을 환불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줄 방침이다. 다음달 13일부터 158석 규모로 운항 예정이던 캄보디아행 전세기 출항계획도 보류하기로 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현재 시아누크빌 관광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 모두에게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줬고, 현지 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류지영 이재연기자 superryu@seoul.co.kr
  • [Local] 남원 ‘허브음식’ 관광상품 육성

    전북 남원시가 ‘허브음식’과 ‘허브음식점’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남원시는 오는 8월까지 대학, 요리전문학원과 공동으로 허브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허브음식에 관심이 높은 관내 음식점을 공모해 전문음식점으로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음식점에서는 허브음식뿐 아니라 각종 허브제품을 판매하는 허브숍 역할도 한다. 현재 남원시가 연구를 진행 중인 허브음식은 삼겹살, 비빔밥, 스테이크, 소면, 김밥, 장터국수 등이다.
  • [현장 행정] 강남구 ‘명품거리’ 조성

    [현장 행정] 강남구 ‘명품거리’ 조성

    노점상 등이 어지럽게 차지하고 있는 강남역 사거리∼교보빌딩 사거리까지 강남대로변(760m 구간)이 각종 미술품과 거리공원,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 공원 등이 어우러진 ‘명품거리’로 탈바꿈한다. 또 강남대로 뒷길은 간판과 건물 외관에 명품거리에 걸맞은 디자인을 통해 신사동 가로수길 못지않은 유럽풍 거리로 육성된다. 서울 강남구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강남대로 특화거리 조성안’을 마련, 구체적인 실현방안에 대한 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11월쯤 용역결과가 나오면 연말 사업에 착수해 2009년 말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리 조성에 드는 비용 중 도로정비나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 건설은 구 재정에서 부담하고, 건물 정비는 건물주에게 일정액을 보조해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또 특화거리 완료 후 인파가 몰리는 데 따른 교통문제 처리를 위해 교통대책도 같이 마련키로 했다. ●야외무대 전광판 통해 사랑고백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앞 515평(1700㎡)에는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공원을 조성한다. 이 공원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영상과 광고 등의 상영은 물론 연인끼리 프러포즈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LED 전광판 밑에는 음악이나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를 만들기로 했다. 연인들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기다가 LED 전광판에 “○○○야 사랑해.” 등 사랑 고백이 나오는 깜짝 이벤트도 가능하다. 또 한쪽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미디어 아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최신 디지털미디어 기기들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보도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거리 디자인에 따른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건물 앞에 있는 각종 시설들을 건물 안이나 이면도로로 넣을 계획이다. 건물 외벽은 미술작품 등을 활용해 개조토록 하고, 간판도 정해진 위치 외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한다. 보도 위에는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해 수경시설을 조성한다. 보도 위에 실개천을 만들고 그 위에 방수 강화유리를 덮어 보행자들이 걷도록 한다. 마치 실개천 위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는 것이다. 버스 및 택시 승차장의 지붕은 컬러로 바꾸고, 의자도 늘릴 계획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버스노선 안내시스템도 도입한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을 도입해 각 건물마다 특색 있는 조명을 통해 강남대로의 야경을 관광상품화한다. 가로의 구두점이나 매점 등은 작고 화려한 디자인을 통해 상업광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강남대로 뒷길은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뀐다. 이를 위해 간판은 유럽처럼 돌출 간판으로 바꾸고 현재의 전면 부착식 간판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보도는 녹색이나 붉은색 특수콘크리트로 바꾸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외래여행객 640만명 이상 수용할 인프라 갖춰야”

    세계 각 국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여행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고(最古)의 관광축제, 한국국제관광전(KOTFA, 이하 코트파)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1986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코트파를 개최해 온 신중목(56)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을 만났다. “국민소득이 8000달러를 넘고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국가들은 대부분 해마다 여행박람회를 엽니다.88올림픽에 대비하고, 관광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생각에서 코트파 개최를 시작했지요.” 제 1회 행사에는 불과 7개국 47개 업체가 참가했다. 그러나 해마다 참가국 수가 증가해 금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여개국 440개 기관에서 참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트파를 통해 호주 등 관광선진국들로부터 에코 투어(Eco Tour)같은 신개념의 관광기법들이 도입되고, 마케팅과 프로모션 기법 선진화의 밑거름이 되는 등 내용면에서도 외형에 못지않은 성적을 냈다. “요즘은 여행을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생각하지만, 출범 당시엔 퇴폐와 향락, 그리고 소비를 조장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었죠. 현재도 그렇듯, 정부의 지원은 기대할 수 없었고요.” 아울러 신 회장은 “관광산업을 ‘굴뚝없는 산업’‘제5의 산업’이라 치켜세우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없었다. 특히 정부에서 각 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해놓고도, 아직도 구체적인 실행계획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 회장은 또 “아웃바운드(해외여행자)는 1200만명인데 비해, 인바운드(외래여행객)는 640만명 정도에 불과해 심각한 관광역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제한 뒤,“문제는 우리가 640만명 이상을 수용할 관광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부가세 등 세제를 하루속히 정비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서 관광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코트파를 주관하는 곳은 (주)코트파. 신 회장 소유의 사기업에서 출발했다. 이에 대해 “코트파는 개인의 것이 아닌 관광업 종사자 모두의 것이다. 적당한 시기에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코트파는 7∼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열린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관광공사 설립 논란

    서울관광공사 설립 논란

    경기도와 인천시에 이어 다른 광역자치단체도 독자적인 지방관광공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10월 관광마케팅공사를 출범시키고 제주도와 강원도도 설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관광 관련 민간단체들은 지방공사의 업무가 한국관광공사와 중복되는 등 ‘옥상옥’이라며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10월 출범 예정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을 목표로 설립되는 서울관광마케팅공사(가칭)는 오는 9월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10월에 문을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시정개발연구원과 국내 회계법인에 맡긴 관광공사 설립에 대한 용역안이 다음달 중순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계법인이 참여한 까닭은 2002년과 2005년 잇따라 출범한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달리 자치단체의 전액 출자가 아닌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서다. 서울시는 경기·인천공사는 물론 민간단체와 대기업도 지분 참여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공사 설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서울의 관광산업이 궤도에 오르려면 공무원이 예산만 지원할 게 아니라 전담 공기업을 만들어 기업 마인드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산하 산업통상진흥원(SBA)에 관광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공사 설립 후에 업무를 넘기기로 했다. 다음달에는 서울시 안에도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이 신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는 국가기구로서 주로 해외홍보, 지방의 국립관광지사업, 국가간 사업 등에 치중하고 서울공사는 미시적인 분야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교통체계, 청계천, 한강 등은 관광공사가 다루기 힘든 서울시 관광상품으로 보고 있다. ●“챙겨야 할 인사만 는다” 볼멘소리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관광공사의 설립·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8월 지방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강원도도 계획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공사의 설립에 대해 경기·인천관광공사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방화시대에 서울공사의 설립은 당연하다.”면서 “다만 협력관계는 구축하겠지만 지분 출자는 전례가 없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곧 서울 관광객인데 굳이 서울공사가 필요하냐는 의견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홍보 등은 비용이 많이 들고 노하우가 필요한데 자치단체의 독자적인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SBA 관계자는 “경기공사가 제대로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본부가 신설되자 경기공사 인력 일부가 본부로 이동한 전례에 비춰 서울공사가 만들어지면 본부 인력들이 공사로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관광협회 관계자는 “민간 업체와 단체가 신경을 써야 하는 간부가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즉, 지금은 규제를 쥔 관광공사와 예산을 갖고 있는 서울시만 챙기면 됐지만 앞으로 서울공사의 눈치도 봐야 한다는 볼멘소리다. 관광공사와 서울시는 지난달 한국형 관광호텔 ‘베니키아’의 출범식을 앞두고 관광업체 지원금에 대한 문제를 놓고 의견 충돌을 일으켰었다. 한편 한국은 불친절하고 물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한국을 건너뛰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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