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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적격자 생각에 변함 없다, 황교익 선생님께 죄송” (종합)

    이재명 “적격자 생각에 변함 없다, 황교익 선생님께 죄송” (종합)

    “명백한 전문성 부인 당해…상처 빨리 치유를”‘이낙연 정치생명 끊는다’ 황교익 발언엔“동의할 수 없는 발언, 이낙연께 사과”‘형수 발언 옹호 보인 인사’ 논란엔 거듭 부인황 “폐 끼치고 싶지 않다” 사장 후보 사퇴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또다른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측 캠프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면서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황 선생님께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증 기회 없이 치명적 평판 손상”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씨가 이낙연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반격해 논란은 키웠던 것을 가리켜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우려하고 경계했다.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이낙연 후보께 사과드린다”고 올렸다. 그러면서도 “황씨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끌려들어 와 전문가로서의 평판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검증 기회도 갖지 못했다”면서 “한 시민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삶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황씨를 감쌌다. 이 지사는 황씨가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옹호했던 덕에 후보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없으니 보은 인사일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전문성을 부인당하고 친일파로 공격당하며 친분에 의한 내정으로 매도당한 황 선생님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공격했던 사람이나 무심한 관전자에게는 정치 과정에서의 소동극으로 곧 잊힐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더 이상 소모적 네거티브로 우리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저부터 경계하겠다. 저부터 더 배려하고 원팀으로 승리하는 데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황교익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는데중앙 정치인이 만든 소란 때문에…” 앞서 황씨는 일주일 만인 이날 경기관광공사 후보직에서 하차했다. 내정 사실이 알려지며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진지 꼭 일주일 만이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면서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고 논란 확산에 대해 정치권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면서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의 중도하차로 이 지사는 ‘황교익 리스크’를 털게 됐지만 지난 6월 경도 이천의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 지사가 황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는 등 여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황교익 “이낙연 정치생명 끊어놓겠다”18일 이해찬 통화 후 자진사퇴 시사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사실은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관광 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황씨가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덕에 발탁된 것 아니냐는 ‘보은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7일 황씨가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해왔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황씨는 이 전 대표측이 자신에게 일베식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 씌웠다며 강력 반발했다. 황씨는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재명 캠프 내부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으나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와 통화한 뒤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18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가 대통령 후보냐, 왜 저한테 네거티브 하느냐”면서 “막말을 한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해야 사과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거듭 이낙연 전 총리 캠프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자신과 이 지사를 향한 ‘보은 인사’ 논란에도 “사장 후보자는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며 자신을 향한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황씨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문제로 삼는 데 대해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 지사 측 인사인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대형악재”라며 자진 사퇴 권고를 받았다. 그러나 황씨는 이해찬 전 대표와의 통화 이후 페이스북에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자진사퇴를 시사했다.
  • 제주 비대면 안심 관광지 10곳 선정

    제주 비대면 안심 관광지 10곳 선정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안전 관광지를 선호하는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서귀포시 읍·면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정해졌다. 특히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행정동에 30분 이상 체류한 관광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동인구가 적은 제주도 남부권의 남원읍과 효돈동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사전답사,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감귤박물관~월라봉산책로▲마흐니숲길▲이승이오름▲고살리숲길▲서중천탐방로▲신흥리동백길&향나무▲영천악▲옥돔마을▲위미항▲남원항 등 총 10곳이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선정된 비대면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주변 관광지 및 제라진-안심식당, 안전인증 숙소 등을 홍보해 안전한 체류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이재명 “황교익, 적격자이나 사퇴 수용…상처 치유되길”

    [속보] 이재명 “황교익, 적격자이나 사퇴 수용…상처 치유되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또다른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캠프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면서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황 선생님께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씨가 이낙연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반격해 논란은 키웠던 것을 가리켜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우려하고 경계했다.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이낙연 후보께 사과드린다”고 올렸다. 그러면서도 “황씨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끌려들어 와 전문가로서의 평판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검증 기회도 갖지 못했다”면서 “한 시민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삶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황씨를 감쌌다. 이 지사는 황씨가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옹호했던 덕에 후보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없으니 보은 인사일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전문성을 부인당하고 친일파로 공격당하며 친분에 의한 내정으로 매도당한 황 선생님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 이낙연, 황교익 사퇴에 “드릴 말 없어…친일로 몬 것은 과했다”

    이낙연, 황교익 사퇴에 “드릴 말 없어…친일로 몬 것은 과했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 일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그저 저를 돕는 동지들 가운데 한분이 친일을 연상하는 문제제기를 한 것은 과도했다는 정도의 인식을 말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 소속 신경민 전 의원은 황씨가 과거 일본 음식에 빗대어 우리나라 음식을 깎아내렸다는 구설수를 거론했고 이에 황씨는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응수해 양측의 갈등이 커졌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전날 캠프 인사 발언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했고, 황씨는 이날 오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황씨 관련 유감 표명 배경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 친일로 모는 듯한 언급은 과했다는 제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의 발언이 캠프의 전략 또는 이 전 대표의 생각이었을 가능성을 묻자 “대부분 후보는 캠프(사무실)를 거의 안 간다. 갈 시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유지 여부에 대해선 별로 말씀을 안드렸다. 단지 기본소득 홍보에만 최소한 34억원을 썼다거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저를 기레기로 운운하는 등은 옳지 않다는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법문을 보면 고의 또는 중과실 입증은 제소하는 측에 있다. 기자들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 위축 우려에는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정도 고의와 중과실을 가지고 가짜뉴스를 썼다는 기자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짜뉴스가 다발적으로 생성되는 유튜브 등이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는 “제외된 것으로 돼 있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것들이 모두 포괄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은 좀 더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 “폐 끼치기 싫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진사퇴

    “폐 끼치기 싫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진사퇴

    “소모적 논쟁 하며 근무 무리”“중앙정치인들 만든 소란 때문”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관광공사 직원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20일 자진사퇴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경기관광공사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라며 “저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은 인사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고 최종으로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인들이 경기도민의 권리에 간섭을 했다.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황씨는 “제 인격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막말을 했다.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며 “그럼에도 이해찬 전 대표가 저를 위로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상대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며 “한국 정치판은 네거티브라는 정치적 야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이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게 대권 주자 여러분은 정책 토론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재명 지사, 일단 ‘황교익 리스크’ 덜었다 그의 중도하차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단 ‘황교익 리스크’를 털게 됐지만, 지난 6월 경도 이천의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 지사가 황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는 등 여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통해 경기도가 산하기관인 경기관광공사의 사장 자리에 황씨를 내정한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7일 황씨가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해왔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저격했고, 황씨는 이 전 대표측이 자신에게 일베식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 씌웠다며 강력 반발했다. 지난 18일에는 사퇴 관측을 일축하며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언급,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이 지사 캠프에서조차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라는 평가가 나왔다.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이 전 대표가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당의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까지 나서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황씨를 위로했다. 이에 황씨는 막말에 대한 사과와 함께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움직여야 하니 그 입장에서 고민해보고 있다. 내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해서 올리겠다”며 자진사퇴를 시사한 바 있다.
  • [속보]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자진사퇴

    [속보]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자진사퇴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황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면서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한여름의 꿈’ 산산조각 난 분천 산타마을축제

    ‘한여름의 꿈’ 산산조각 난 분천 산타마을축제

    한때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간이역)의 산타마을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하지만 봉화군이 장기화하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분천 산타마을을 무리하게 개장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이사장 엄태항 봉화군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7회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 축제’를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랜선 사생대회·UCC공모전·포토 토퍼(액자 형태 보조물) 챌린지 등 진행된다. 또 분천 산타마을 현장에서는 마을 마스코트인 알파카 먹이 주기, 분천 우체국 체험, 산타 포토존 스탬프 투어, 산타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관광재단 측은 마을을 직접 찾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시설물 방역, 상가 콜체크인(출입명부 기록을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 등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산타마을은 축제 시작부터 계속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코레일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동대구역~분천역을 연계하는 산타열차(246.8㎞·4시간) 운행을 지난해 여름 산타마을축제 때부터 1년여 동안 중단하면서 관광객이 축제장을 거의 찾지 않는다. 때문에 봉화군이 행사 때마다 수천만원씩의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연화 코레일 경북본부 영업마케팅과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철도 관광 선도 모델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산타열차가 운행을 멈추면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사라졌다”면서 “그래서 지난해 여름 축제 때부터 아예 관광객 집계조차 않고 있다”고 했다. 이모(61·봉화읍·자영업)씨는 “봉화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은어축제와 산타마을축제 등 각종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으나 정작 외지 관광객이 찾지 않는다”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도 안되는데 수천만원 세금을 쏟아부으며 축제를 열고 있는 봉화군의 탁상행정, 전시행정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인 2020년 2월까지 산타마을을 찾은 누적 관광객은 9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5만 5000명이 찾은 셈이다. 산타마을 축제는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될 만큼 명성도 얻었다.
  • 황교익 “오늘까지 입장 정리”… 이해찬 위로에 자진사퇴 가닥

    황교익 “오늘까지 입장 정리”… 이해찬 위로에 자진사퇴 가닥

    李 전 대표 “黃, 文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논란 불 지핀 이낙연도 “지나쳤다” 사과 이재명, 쿠팡 화재때 ‘황교익 TV’ 출연 논란이낙연측 “경기도 총책임자로서 무책임”野도 “책무 버려… 지사직 사퇴해야” 비난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돌발 악재로 작용한 ‘황교익 리스크’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출구 전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논란이 여권 전체의 악재로 부상하자 당대표 퇴임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해찬 전 대표까지 19일 직접 나서 ‘출구’를 열었고, 황씨도 처음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 후 평소 20~30분씩 진행하던 질의응답을 생략했다. 이 지사는 취재진에 “(답변을) 안 하고 싶다”며 자리를 떴다.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금도를 넘었다”며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이날은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황교익 리스크는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더 방치할 수 없다”며 처음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궁지에 몰린 이 지사를 돕기 위해 이해찬 전 대표도 직접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최측근 이해식 의원을 통해 “황교익씨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일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에 여러모로 기여했다”며 “이번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을 대신해 원로인 내가 위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직접 ‘명예로운 퇴진’ 명분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지사, 이낙연 전 대표뿐만 아니라 당 전체에 부담이 되니 직접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황씨는 페이스북에 “이낙연 측에 끝없이 사과를 요구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해찬 전 대표의 위로를 받았다”며 “내일(20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캠프 상임부위원장 신경민 전 의원이 먼저 ‘친일’ 논란의 불을 지폈던 것에 대해 사과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 후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사과에도 이해찬 전 대표의 물밑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지사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씨의 유튜브 채널인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낙연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이 지사가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며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말했다. 당시 화재로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캠프 측은 “도지사의 책무를 버린 것”이라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선후보는 물론 지사직도 사퇴하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화재) 현장 대응을 했고 이 지사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 쿠팡 화재로 소방관 숨졌는데 이재명 ‘황교익 TV’ 촬영

    쿠팡 화재로 소방관 숨졌는데 이재명 ‘황교익 TV’ 촬영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9일 경쟁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 당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촬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쿠팡 화재 사건 당일인 6월 17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 뒤 오후부터 저녁까지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와 유튜브 채널 방송 녹화를 진행했다는 기사를 소개했다. 배 대변인은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인 이 지사가 화재 사건 당일 황 씨와 유튜브 촬영을 강행했다는 언론보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32분에야 화재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 지사가 도정을 비우고 유튜브 ‘황교익TV’에 출연했던 것을 비판했다.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한다. 중요하다. 물류센터 대형 화재, 소방관의 고립, 그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에게는 황교익 TV가 중요하다”며 “이재명은 한다. 출연한다. 전 국민이 김동식 구조대장의 생사를 걱정할 때 이재명은 황교익 TV에 출연한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런 이 후보가 도민에 대한 책임을 운운하는 것이 매우 가증스럽다”며 “이 후보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대선후보 사퇴는 물론 지사직도 사퇴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도 이 지사에게 “도지사의 책임을 버린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 측 이기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6월, 쿠팡 이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큰 화재로 인명구조를 위해 고립된 소방관이 숨진채 발견됐다”며 “화재발생 당일 오전, 순직한 소방관의 고립 사실을 보고 받았음에도 이 지사는 김 지사와의 미팅 이후 ‘황교익 TV’의 출연을 위해 마산으로 향했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지사가 지켜야 할 본래의 책무는 무엇인가. 정치 행보를 위한 방송출연가 아니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 [속보] ‘이낙연 정치생명’ 발언 황교익 “거취 진지하게 고민” 자진사퇴 시사

    [속보] ‘이낙연 정치생명’ 발언 황교익 “거취 진지하게 고민” 자진사퇴 시사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캠프와 심각한 갈등을 겪은 뒤 자진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황씨는 19일 오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까지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까지 이재명 캠프 내부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으나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와 통화한 뒤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이 전 대표와의 통화 이후 페이스북에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만 해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가 대통령 후보냐, 왜 저한테 네거티브 하느냐”면서 “막말을 한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해야 사과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거듭 이낙연 전 총리 캠프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씨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자신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보은 인사’ 논란에 “사장 후보자는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며 자신을 향한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황씨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문제로 삼는 데 대해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 지사 측 인사인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대형악재”라며 자진 사퇴 권고를 받았다.
  • 구원투수 이해찬 등판…이재명, ‘황교익 리스크’ 출구전략

    구원투수 이해찬 등판…이재명, ‘황교익 리스크’ 출구전략

    돌발 악재인 ‘황교익 리스크’에 냉가슴을 앓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출구전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논란이 여권 전체의 악재로 부상하자 당대표 퇴임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해찬 전 대표까지 19일 직접 나서 ‘출구’를 열었고, 황씨도 처음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 후 평소 20~30분씩 진행하던 질의응답을 생략했다. 이 지사는 취재진에 “(답변을) 안 하고 싶다”며 자리를 떴다. 지난 17일 본경선 4차 TV토론회에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걸 보고, 국민 여론도 보고, 도민 의견도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캠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개적인 거취 정리 요구가 처음 나왔다.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라디오에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더 방치할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또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고 했다. 궁지에 몰린 이 지사를 돕기 위해 이해찬 전 대표가 직접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최측근 이해식 의원을 통해 “황교익씨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일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에 여러모로 기여했다”며 “이번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을 대신해 원로인 내가 위로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그럽게 마음을 푸시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원로인 이 전 대표가 직접 ‘명예로운 퇴진’ 명분을 만들어 준 것이다.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캠프 상임부위원장 신경민 전 의원이 먼저 ‘친일’ 논란의 불을 지폈던 것에 대해 사과한 것도 반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 후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황씨는 페이스북에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진 사퇴를 일축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황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하면) 경기관광공사의 정상적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처음으로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 전 대표 캠프에서 만든 ‘이낙연 후보 비방을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 실태’ 문건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될 조짐이다. 해당 문건에 언급된 유튜버 김용민씨와 열린공감TV 등 6개 매체는 공동 입장문에서 “아무리 내부 문서라거나 일상적 업무라고 해도 전형적 블랙리스트”라며 이 전 대표의 사과와 문서 작성자 파면을 요구했다.
  • 황교익 “송영길, 왜 이낙연 놔두고 날 야단쳐? 내가 대통령 후보냐” (종합)

    황교익 “송영길, 왜 이낙연 놔두고 날 야단쳐? 내가 대통령 후보냐” (종합)

    “막말한 사람이 먼저 사과하는게 순리”“왜 시민한테 사과하라 해? 난 피해자”SNS에 “이낙연 정치생명 끊어놓겠다”이재명측 안민석 “용단 필요” 자진사퇴 촉구유인태 “지명자 못지않게 싸움닭, 빨리 정리”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제가 대통령 후보냐, 왜 저한테 네거티브 하느냐”면서 “막말을 한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해야 사과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거듭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캠프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 내정자는 1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분노를 여과없이 쏟아내고 있는 이유를 묻자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로 되어 있지만 신분은 그냥 일개 시민으로 아무 권력도 없는데 저한테 친일 프레임을 씌우면서 공격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내정자는 최근 사진을 놓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황 내정자는 “이재명과 이낙연, 대통령 자리를 놓고 선거전 할 때 네거티브도 하고 뭐도 하고 하겠지만 왜 저한테 하는가”라면서 “제가 정치인인가, 대통령 후보로 나섰는가, 왜 저한테 네거티브를 하느냐”며 격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확전은 모두에게 좋지 않으니 일단락하자는 주문에 대해 황 내정자는 “먼저 저한테 막말을 한 사람이 사과를 해야 저도 사과를 하는 것이 순리다”라며 봉합하려면 이낙연 캠프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송영길, 내가 금도 넘었다니?민주당 정치인이 먼저 ‘시민’한테 했다” 황 내정자는 “송영길 대표도 저보고 ‘금도 넘었다’고 경고를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의 정치인이 먼저 시민한테 금도 넘는 발언을 했다면 그 정치인을 불러다놓고 ‘사과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대표로서의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시민한테 와가지고, 저한테 먼저 야단을 쳤다”라면서 “정치권력이 항상 위에 있어야 되나요? 시민은 항상 정치권력한테 치이고 얻어맞고 이런 식으로 살아야 되는 건가요”라고 따졌다. 황 내정자는 “대한민국은 유명인들이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하면 망가지는, 정치과잉사회”라면서 “한국에서는 그냥 누구 지지한다고 발언만 해도 그 사람의 생존과 인격을 짓밟는 아주 미개한 사회다”라고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이에 황 내정자는 “왜 시민이 정치적 발언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가, 일정한 정치적인 스탠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을 향해) 막말을 하는 그런 사회를 용인하고 있는가,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먼저 편가르기 하고 프레임을 씌우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황교익 “사장 후보는 내 능력, 박탈마라” 앞서 황 내정자는 자신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보은 인사’ 논란에 “사장 후보자는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황 내정자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을 향한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론,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자진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황 내정자는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문제로 삼는 데 대해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하루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났다. 이낙연이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 이낙연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제 모든 것을 박살 낼 수 있는 정치권력자”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제 인격과 생존이 달린 문제이니 싸우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안민석 “‘이낙연 정치생명 끊는다’ 발언,대형악재… 경선에 핵폭탄 투하한 꼴”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의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황 내정자를 향해 “억울하겠지만 용단이 필요하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황 내정자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면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황 내장자에 대해 “지명한 사람(이재명) 못지않게 싸움닭”이라면서 “저렇게 나오면 자기를 지명한 사람에 대해서도 상당히 정치적 부담”이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런 공방은) 별로 득실이 없다”면서 “빨리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더 트리니티-에델만코리아 호스피탈리티 섹터, 기업 ESG 경영을 위한 MOU 체결

    더 트리니티-에델만코리아 호스피탈리티 섹터, 기업 ESG 경영을 위한 MOU 체결

    문화예술사회공헌전문VC(Value Creator) ‘더 트리니티’(대표 박소정)는 글로벌 PR 회사인 에델만코리아의 호스피탈리티 섹터와 함께 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문화예술 연계 프로그램 솔루션 제공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1년 8월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더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더 트리니티의 박소정 대표와 에델만코리아에서는 문화, 여행, 관광 기업 등을 담당하는 호스피탈리티 섹터를 이끌고 있는 권신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SG 경영은 지금 전 세계의 최대 생존화두다. 이에 문화 전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일하고 있는 더 트리니티와 에델만코리아의 호스피탈리티 섹터는 고객 기업에 맞춤형으로 특화된 더 트리니티의 문화콘텐츠 및 상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ESG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더 트리니티는 2015년 문화예술이 가진 아우라에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더해 예술과 결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든다는 취지로 설립된 아트에이젼시이다. 기업의 ESG 경영, CSR 사회공헌캠페인을 문화예술과 접목한 경영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유일한 AVC(Art Value Creator, 문화예술전문매개 밸류크리에이터)이다. 현재는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의 미술장학사업 ‘드림그림’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와 임직원 문화 복지를 위한 사옥 내 로비갤러리 기획(아트컨설팅을 총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 기술과학연구원과는 문화예술콘텐츠개발기획을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건설 기업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구족화가의 특별전시를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의 문화콘텐츠를 기획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레바논대사관과 한-레바논 수교 40주년 기념 생태환경전시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에델만은 글로벌 1위 PR 회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고객들에게도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알리고, 아트 ESG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델만코리아의 권신일 부사장은 “더 트리니티와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사들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한국 사회에 기여가 적다는 비판을 받아온 주한 외국기업들에게는 문화예술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제안할 것이다”, “단순한 CSR 차원이 아닌 이미 기업의 필수 과제가 된 ESG 지수를 높이는 연관 솔루션을 컨설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세금 먹는 봉화 산타마을 축제…코로나19로 올해도 개점휴업

    세금 먹는 봉화 산타마을 축제…코로나19로 올해도 개점휴업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간이역) 산타마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장 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될 정도로 각광을 받던 분천역 산타마을이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끓긴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봉화군이 장기화하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 분천 산타마을을 무리하게 개장해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서는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산타마을 축제가 열린다. 19일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이사장 엄태항 봉화군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7회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 축제’를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진행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랜선 사생대회·UCC공모전·포토 토퍼(액자 형태 보조물) 챌린지 등 마련된다. 분천 산타마을 현장에서는 마을 마스코트인 알파카 먹이 주기, 분천 우체국 체험, 산타 포토존 스탬프 투어, 산타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관광재단 측은 마을을 직접 찾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시설물 방역, 상가 콜체크인(출입명부 기록을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 등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산타마을은 축제 시작부터 계속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코레일이 코로나19로 동대구역을 출발, 분천역을 연계하는 산타열차(246.8㎞·4시간) 운행을 지난해 여름 산타마을축제 때부터 1년여 동안 중단하면서 관광객이 축제장을 거의 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봉화군이 행사 때마다 수천만씩의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연화 코레일 경북본부 영업마케팅과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 철도 관광 선도 모델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산타열차가 운행을 멈추면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사라졌다”면서 “그래서 지난해 여름 축제 때부터 아예 관광객 집계조차 않고 있다”고 했다. 봉화 주민 이모(61·봉화읍·자영업)씨는 “봉화군이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은어축제와 산타마을축제 등 각종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으나 정작 외지 관광객이 없어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2월까지 산타마을 누적 관광객 수는 9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5만 5000명이 찾은 셈이다. 산타마을 축제는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될 만큼 명성도 얻었다.
  • ‘이재명 캠프’ 안민석 “황교익 리스크 대형 악재”…자진사퇴 촉구

    ‘이재명 캠프’ 안민석 “황교익 리스크 대형 악재”…자진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19일 경기관광공사에 내정돼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향해 “억울하겠지만 용단이 필요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캠프에서 황교익씨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은 “황교익 내정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자신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심정일 것”이라면서도 “이낙연 후보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서 아주 심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이 리스크를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들은 능력이나 전문성보다는 태도나 자세를 중시한다”며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제력을 상실한 발언으로 여론을 등 돌리게 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그 발언에 어느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 캠프 내부 분들의 생각이 그런 수준에 와 있다”며 “제가 이재명 지사라면 임명 철회도 결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제가 이재명 후보를 돕는 한 사람으로서, 이낙연 후보께 이유를 불문하고 대신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번 황교익 리스크는 민주당의 원팀을 위해서도 잘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설] 여야의 막장 드라마식 갈등, 국민이 두렵지 않나

    국민의힘은 그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주자 1차 토론회를 취소하고, 2차 토론회는 비전 발표회로 형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반발을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들의 정책 능력을 가늠해 보려던 유권자들의 실망이 적지 않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처럼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면 10여명의 후보를 추려 4~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TV 토론을 진행하겠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검증할 기회가 많을수록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이에 경선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는 것은 유감이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의 통화 내용이 흘러나오고, 녹취 파일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며 마침내 녹취 파일이 공개됐지만, 전문을 공개하라는 등 TV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국민의힘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충돌에 이어 이 대표가 최근 원 전 제주지사와 통화하면서 “저거 곧 정리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양측의 공방은 희곡에 가깝다. 발언의 진위는 곧 가려지겠지만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당대표가 특정 주자를 배척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것은 문제다. 연일 당대표를 흔드는 윤 전 총장, 원 전 지사도 정권 교체가 목표라면 모두 자제해야 한다. 여당의 내홍도 가관이다. 난데없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를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은 인사를 했다며 “황씨는 도쿄관광공사 사장감”이라고 저격하고, 황씨는 “이 전 대표는 일본 총리 하라”고 맞받아쳤다. 더 나아가 황씨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문제 삼는 데 대해 “청문회 전까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극언했다. 황씨는 비록 지방자치단체 소속이지만 기관장에 내정된 공직자 후보답게 자중해야 할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 혐오의 시원을 알고 싶다면 현재 여야의 경선 과정을 돌아보면 된다. 후보들 간의 이전투구로 여야 공히 막장 경선을 치르고 있다.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며 ‘원팀 선포식’까지 했던 민주당의 원칙은 어디로 갔는가. 국민의힘도 4·7 재보궐선거 때 여당의 독선을 심판하려고 유권자들이 야당에 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여야가 이렇게 낮은 수준의 정치를 보여 주면서 어떻게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 한심하다.
  •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이재명, 선 넘은 黃에 속앓이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이재명, 선 넘은 黃에 속앓이

    黃 “저를 죽이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사퇴요구 일축당내 비판 고조… 지도부 “이재명, 결단을”李지사 측 당혹감 속 “강행” “우려” 엇갈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은 인사’ 논란을 넘어서 황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론 다른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까지 사실상 ‘정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황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라며 “여론 악화는 이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황씨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하기 바란다”며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요구했다. 지도부와 어느 캠프에도 몸담지 않은 의원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라디오에서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너무 거칠어지게 되면 결국 서로 지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 인사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캠프 주류와 경기도의 강행 의지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기자단 텔레그램방에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캠프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가려던 기존 방침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정 절차가 투명해 문제가 없지만, 황씨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캠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이 지사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이재명 14명 vs 이낙연 9명 ‘입의 전쟁’… 메시지 통제하는 자, 최후에 이긴다

    이재명 14명 vs 이낙연 9명 ‘입의 전쟁’… 메시지 통제하는 자, 최후에 이긴다

    ‘상대 공격’ 매일 5~10개 논평 쏟아내음주운전 옹호 탓 사퇴 등 ‘살얼음판’“윤짜장” “경기맛집공사” 거친 반응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메시지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각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변인단을 구축하며 메시지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변인단을 통한 사고와 정보유출의 위험성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다. 18일 민주당 대선 캠프 중 가장 많은 대변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다. 이재명 캠프는 총 14명(박찬대 수석대변인, 박성준·홍정민 선임대변인, 전용기·김남준·남영희·최지은·강선아·권지웅·이경·정진욱·민병선·현근택·송평수 대변인)의 거대한 대변인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지역별 공보 특보를 별도로 두고 있다는 게 이재명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는 총 9명(오영훈·배재정·박래용·김효은·서누리·김영웅·이병훈·홍기원·오영환 대변인) 등으로 구성된 대변인단을 운영 중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선 캠프 대변인단을 5명(조승래·전재수·장경태·이신혜·경민정)으로 꾸렸다. 많은 대변인 수만큼 논평과 메시지도 쏟아진다. 각 캠프는 매일 5개에서 10개 사이의 논평을 낸다. 대부분은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성격의 논평들이다. 이처럼 대변인단이 크면 메시지 물량 공세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통제도 어렵다. 음주운전을 두고 “가난이 죄”라며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킨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전 대변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 전 대변인은 캠프 합류에 앞서 지난달 15일 음주운전과 관련, “젊은 시절부터 출세해서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서 다니던 사람은 모르는 서민의 고뇌가 있다”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잔하고픈 유혹과 몇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말한 게 드러나 파문 끝에 자진사퇴했다. 서로 메시지를 경쟁하는 상황에서 다소 격앙된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정세균 캠프의 경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을 배신하고 나오시더니 역시 모든 게 다 준비돼 있는 X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시다”며 “힘내세요, 윤짜장! 아니 윤 총장 이것도 아니 윤 후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서는 지난 16일 이낙연 캠프 김영웅 대변인이 “경기맛집공사로 간판을 바꾸고 경기도 대표 음식을 팔 신장개업을 준비하나 보다”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대규모 대변인단을 구성하는 것은 이처럼 사고와 네거티브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각 캠프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같은 규모의 공보단을 꾸려야 한다고 강변한다. 한 캠프 관계자는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대변인단도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대변인의 존재는 네거티브”라고 말하기도 했다.
  • 황교익 인사청문회 차질

    황교익 인사청문회 차질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59) 씨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가 9월 중순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제354회 임시회(8월31일) 개회 전날인 오는 30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황 후보자와 관련한 자료준비가 완료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인사청문 요청서도 아직 도의회로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18일 “경기관광공사측의 서류 준비가 늦어져 일러도 다음 주에나 인사청문회 개최 요청서를 도의회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주까지 도가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이달 30일 청문회 개최를 검토했으나 도의 청문 요청서 제출이 지연되면 청문회 일정도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다음 주에 청문회 개최 요청서를 접수하면 청문위원들이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당초 검토한 30일에 청문회를 진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제354회 도의회 임시회 회기 중에 열리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도의회는 도가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지만, 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최근 청문위원단 인선을 사실상 마치고 의장의 최종 결재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위원 15명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천 7명과 의장 추천 3명, 교섭단체 대표의원 추천 3명, 운영위원장 추천 2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청문위원 인선을 두고 일각에서는 도의회 내의 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 의원들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의장 취임 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위원으로 활동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여야 의원 3명을 의장 몫 청문위원으로 추천했다”며 “특정 인사를 지지하는지,아닌지는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11월 맺은 경기도와 도의회 간 협약을 보면,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는 도지사가 요청 날로부터 7일 안에 열고 10일 안에 도지사에게 후보자에 대한 ‘적격’ 또는 ‘부적격’ 판단을 담은 청문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통보하게 돼 있다. 다만 청문 결과 보고서를 받은 도지사는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공공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다.
  •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황교익 리스크’에 송영길도 “금도 벗어나”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황교익 리스크’에 송영길도 “금도 벗어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은 인사’ 논란을 넘어서 황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론 다른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까지 사실상 ‘정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황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라며 “여론 악화는 이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황씨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하기 바란다”며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요구했다.지도부와 어느 캠프에도 몸담지 않은 의원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라디오에서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너무 거칠어지게 되면 결국 서로 지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 인사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캠프 주류와 경기도의 강행 의지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기자단 텔레그램방에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캠프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가려던 기존 방침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정 절차가 투명해 문제가 없지만, 황씨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캠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이 지사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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