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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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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씀씀이 커져

    환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해외여행자들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1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해외여행 지출액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출국자수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 1∼3월중 해외여행 경비지출액은 25억 83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의 해외출국자수 증가율 1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지난 1월 1085달러,2월 1162달러에 이어 3월에는 1254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월 986달러,2월 1072달러,3월 1230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카드대란 이후 1인당 해외여행 경비가 900달러대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10월 환율이 급락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 900원대로 진입함에 따라 원화의 구매력이 높아져 해외여행 경비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관광기념품 쇼핑몰 오픈

    경기관광공사는 25일 관광기념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GGi Mall(www.ggimall.com)’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쇼핑몰에서는 경기도의 10대 관광기념품 및 세계 관광기념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과 각종 액세서리·생활용품·문구류 및 주류 등을 판매한다. 베스트 상품·기획 상품·대표 상품 구별과 함께 가격대별로도 상품 분류를 해놓았다. 또 다음달 8일까지 오픈기념 이벤트를 마련, 응모하면 당첨자를 선발해 2만∼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031)259-6930.
  • 문화재위원·전문위원 위촉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위원과 전문위원 임기가 25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2년 임기의 후임 위원(명단은 www.seoul.co.kr 참조)과 전문위원을 새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문화재위원은 9개 분과 109명으로, 전임 위원보다 24명이 늘었으며 전문위원은 22명 증원된 195명으로 확정됐다. 증원 이유에 대해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의 전문적인 조사ㆍ심의를 담당할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가 신설(14명)되고, 국보지정심의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경륜 있는 원로학자를 중심으로 국보지정분과위원을 별도로 위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 위원과 전문위원 중 70% 정도가 유임됐으며, 나머지 30%는 위원회 출석률, 위원회 활동 실적, 건강 등을 고려해 교체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박물관분과위원회는 박물관 등록 업무가 지난해 1월 이후 시·도로 이양됨에 따라 기능과 역할이 축소돼 지난 15일자로 폐지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문화재위원 명단 △국보지정분과 김동현(전통문화학교)안병희(전 서울대)안휘준(서울대)이건무(국립중앙박물관)이만열(국사편찬위원회)전상운(전 성신여대)정양모(전 국립중앙박물관)정재훈(전통문화학교)진홍섭(전 이화여대)한영우(전 서울대) △건조물문화재분과 김동욱(경기대)김봉건(국립문화재연구소)김봉렬(전통 문화학교)박강철(조선대)박언곤(홍익대)윤홍로(명지대)이리형(한양대)이상해(성균관대)장석하(경일대)장충식(동국대)조성룡(도시건축)최석원(공주대) △동산문화재과 강경숙(전 충북대)김상옥(통도사성보박물관)박성래(한국외대)안휘준윤용이(명지대)이건무 이동환(고려대)이오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이태호(명지대)장충식 정우택(동국대)조선미(성균관대)최승희(전 서울대) △사적분과 김동욱 김성우(연세대)노중국(계명대)심정보(한밭대)안병욱(가톨릭대)이강승(충남대)장석하 전형택(전남대)정기용(기용건축연구소)정기호(성균관대)정영화(영남대)채상식(부산대)최기수(서울시립대)한영우 △무형문화재분과 권오성(한양대)김광언(인하대)김명자(안동대)김철호(국립국악원장)박대순(전 서울역사박물관)박성실(단국대)박현수(영남대)박호 성(성신여대)백영자(한국방송통신대)양선희(세종대)윤근(중앙대)이필영(한남대)임돈희(동국대)조흥동(국민대)최태현(중앙대) △천연기념물분과 구태회(경희대)김덕현(경상대)김익수(전북대)김정률(한국교원대)김학범(한경대)박규택(강원대)손인석(제주도동굴연구소장)송준임(이화여대)양승영(경북대)이광춘(상지대)이은복(한서대)이인규(서울대 명예교수)이창복(서울대)이흥식(서울대)조도순(가톨리대)함규황(경남대) △매장문화재분과 김봉건 김세기(대구한의대)나선화(이화여대)박영철(연세대)이강승(충남대)이인숙(전 경기도박물관장)이종욱(서강대)이청규(영남대)이현혜(한림대)정징원(부산대)지건길(전 국립중앙박물관장)최병현(숭실대) △근대문화분과 구민세(인하대)권영민(서울대)김영태(영남대)김용수(경북대)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장)김정동(목원대)남문현(건국대)서중석(성균관대)심지연(경남대)이재(전 육사)이건용(한국예종총장)이만열이용관(중앙대)임재해(안동대) △문화재제도분과 권인혁(국제교류재단 이사장)김정헌(문화연대)김종규(한국박물관협회)김종민(관광공사사장)서승완(한국법제연구원)이규방(국토연구 원장)이삼열(유네스코한국위)이영욱(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임승남(조계종)최영선(조세연구원)
  • 佛心 매혹시킨 ‘템플 스테이’

    |파리 함혜리특파원|한국에 관심있는 프랑스인의 대다수가 한국을 여행할 경우 산사(山寺)에서 묵으며 전통문화와 정신세계를 체험하는 ‘템플 스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최근 해외홍보사이트(www.tour2korea.com)를 통해 프랑스인 22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인 1821명은 ‘템플 스테이’ 체험을 원한다고 답해 가장 선호하는 관광 유형 중 하나로 나타났다. 관광공사 파리지사는 22일 “특히 ‘템플 스테이’를 반드시 체험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51%에 달했다.”며 “‘템플 스테이’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라고 밝혔다. 파리지사는 최근 프랑스 최대 여행사인 누벨 프롱티에르 등 8개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해인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체험케 했으며, 내년 초부터 대형 여행사의 상품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lotus@seoul.co.kr
  •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전남 무안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냈다. 건설교통부는 15일 기업도시 후보지 접수 마감 결과 ▲전남 무안(산업교역형)▲충북 충주, 강원 원주(이상 지식기반형)▲충남 태안, 전남 영암ㆍ해남, 전남 광양·경남 하동, 경남 사천, 전북 무주(〃관광레저형) 등 8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민간위원 15명과 관계부처 장관 15명으로 구성된 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4곳 가량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실시계획과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06년 말에 착공,2009년쯤 공사를 마치게 된다. 기업도시 선정기준은 지역의 낙후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 기여 정도,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 당해 지역의 특성 및 여건 부합 여부, 개발사업의 실현 가능성 등이다. 또 토지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투기방지대책의 수립 여부도 평가요소에 반영키로 했다. 기업도시로 지정되면 개발구역의 50% 이상 부지를 확보할 경우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고, 개발부지 가운데 일부를 주택용지로 주택업체에도 분양할 수 있다. 또 시업시행자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50%, 이후 2년간 25%를 깎아준다. 입주기업에는 시행자보다 조세감면 혜택을 두배 더 주게 된다. 각 지역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롯데건설 등 건설업체와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이 참여했다. 또 국민은행과 대한전선, 일본 및 중동계 기업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동안 기업도시 추진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왔던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LG그룹,SK그룹 등 재계 ‘빅4’의 계열사들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상규 복합도시기획단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에 따라 시법사업 대상지를 지정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대상지역 선정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시범사업 외에도 내년부터 매년 1∼2개씩 기업도시를 지정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회플러스] 문대성 ‘경기방문’ 홍보대사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6일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씨를 올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경기관광공사는 문 선수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국위를 선양해 이번에 홍보대사에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씨는 앞으로 세계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경기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또 현재 도와 경기문화의 전당이 다음달 첫 공연을 목표로 준비중인 태권도 퍼포먼스 ‘더 문(The Moon)’ 제작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 2006년 파리서 한복패션쇼 佛디자이너팀 방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파리에 펼쳐라.”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자수 디자인의 대가 프랑수아 르사주를 비롯해 2000년 파리 패션 창작 디자이너 그랑프리 수상자 마크 르 비앙, 이브생 로랑 파리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장 폴 노트 등 11명. 이들은 7일까지 4박5일 동안 한복 제작과정 워크숍, 천연염색 시범 관람, 동대문 원단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친 뒤 한복에서 얻은 영감을 재해석한 기성복을 제작해 ‘2006 봄·여름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 출품할 예정이다. 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르사주씨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각 나라의 고유문화를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디자인관을 밝히며,“한복은 전통 의상인 동시에 현대성을 가진 의상이지만 정작 서울거리에서 한복 입은 사람을 한 명도 못 봤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20∼30년 뒤 뉴욕, 파리, 서울이 각자의 고유문화를 갖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 프레타포르테 100회를 맞아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관광공사 후원으로 오는 9월 2∼5일 열릴 ‘한복 응용 기성복·전통 한복 패션쇼’에는 한복 응용 기성복 60벌과 전통 한복 20벌이 선보이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고]

    ●임동수(매일경제TV 경제팀장)미선(서울 개포중 교사)동훈(Louis Yen Singapore Pte Ltd 차장)미화(전 KTB자산운용 마케팅 대리)씨 부친상 장두상(전 서울고 교사)최주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9일 영주 소망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54)638-8015 ●유종완(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부장검사)종성·종수(사업)씨 모친상 29일 김제 우석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63)540-5188 ●최용조(오림건설 부장)용찬(CYC유통 대표)씨 부친상 변재문(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이재룡(공무원)씨 빙부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1)787-1502 ●한상국(태안농협조합장)씨 별세 28일 태안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674-0444 ●한상수(동양투신운용 본부장)동수(자영업)창호(더포인트 대표)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창식(운수업)창선(세계일보 총무국 차장)씨 부친상 29일 적십자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2002-8931 ●이명순(전 둔촌중 교사)씨 상부 최주연(시곡중 교사)씨 부친상 유은상(대우종합기계 과장)김효민(엑센츄어 〃)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4 ●홍석준(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보라(성남여고 교사)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0 ●허역(안양칼라 대표)헌(스타샷 사장)열(한국수력원자력 부장)민(사업)왕(현대칼라 차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5 ●김정모(거촌·거촌종합조경 대표)씨 별세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95 ●조영길(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영훈(전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씨 부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31)787-1513
  •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종민씨

    공석중인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종민(56) 전 문화부 차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총무처 의정국장과 대통령 행정비서관, 대통령 민정비서관, 문화부 차관,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사장은 문화부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관광분야에 밝은 인물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사장에 임명됐으나, 관광공사 노조측이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 취임을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 [지자체 공공기관 유치전] 한전, 지방세만 年1000억… 6개시도 경합

    [지자체 공공기관 유치전] 한전, 지방세만 年1000억… 6개시도 경합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이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 각 자치단체가 이른바 ‘알짜’ 기관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전 등 대형기관 유치를 위해 일부 인접 자치단체끼리 연합전선이 형성되면서 자칫 동서간 지역대결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다. 정부는 정치적 논리에 휘말리지 말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부합되는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 어떻게 뛰고 있나 오는 5월로 예정된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한전·토지공사 등 ‘알짜’기관을 끌어 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규모가 큰 기관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거나 지역구 정치인 및 경제계 인사를 동원, 치열한 로비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광주, 전남, 전북 등은 한전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 유치대상 1호인 한전은 연 매출액이 23조 6000억원대에 달한 데다 연간 1000억원대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협력업체 이전 등 부수 효과까지 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매력적인 공공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각 자치단체의 극성스러운 로비와 해당 기관에 대한 이전 당위성 주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지자체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우려됨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지난 2월 초부터 4차례나 연기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부산·울산·경남 한전을 최우선 유치대상 기관으로 삼고 있다. 한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토지공사와 관광공사를 차선책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 해양연구원 등 해양수산관련 기관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상관련 기관,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관련 기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과 울산 등은 고리원전 추가 건설과 중저준위 방폐장을 한 데 묶은 ‘패키지’ 형태의 유치전을 내세우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대구·경북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점을 들어 각종 공공 기관에 대한 공동 유치전략을 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보통신과 산업지원, 전력사업, 문화학술 등 4개 기능군 공공기관을 공동으로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전산원, 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기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전,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다. ●광주·전남·전북 역시 한전 유치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양 시·도 단체장은 최근 이해찬 국무총리를 방문,“지역의 낙후도를 감안해 한전을 우리지역에 옮겨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광주시는 태양에너지와 수소연료전지 등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에너지산업과 연관성 큰 한전을 비롯해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전력 투구하고 있다. 전남도도 한전 유치에서 만큼은 배수진을 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낙후도 조사에서 최하위 지역이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으며, 한전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토지공사 유치는 과감하게 포기를 선언한 상태다. 전북도 역시 농업기반공사 등 농업관련 기관과 함께 한전을 제1유치기관으로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로비전을 펴고 있다. ●대전·충남·충북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과 맞물려 정부측에 이렇다 할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행정도시와 이웃하고 있는 데다 대덕연구단지와 정부대전청사 등이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대전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입도 벙긋하지 말라.”며 이전 대상지에서 아예 배제했다. 지난해 5월 32개 공공기관 유치를 신청했었으나 지금은 포기한 상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은 충남·북에 대해서도 “행정도시가 내려가는데 뭘 바라느냐.”며 적극적 유치활동보다는 ‘자제’를 바라고 있다. 충남도는 하지만 한국자원개발연구원과 한국식품연구원 등 행정도시로 내려오는 중앙정부와 연계성을 갖고 있는 30여개 국책연구원과 기관 유치를 바라고 있다. 충청권은 고속철 개통과 천안·아산 신도시 건설 등을 이유로 철도대학, 철도경영연수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제주 이번 공공기관 유치에서 밀리면 또다시 소외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양 지역 모두 ‘한국 관광 1번지’를 자임하며 관광공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환경규제와 상수원보호규제,DMZ 등 각종 규제속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은 관광공사를 유치해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나가는 길이 유일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석탄·석회암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이점을 살려 광업진흥공사와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대규모 기관이 더 유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전국 최고의 관광지라는 점을 내세워 관광공사·한국마사회·국립수목원 등을 유치 가능한 기관으로 보고 이 지역 정치·경제인의 지원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빼앗기지 않으려는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상당수가 위치한 경기도는 수도권 공동화 논리 등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이전 반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노조도 공기업을 강제 할당식으로 특정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공기업의 효율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대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이다. 정리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유치역점 기관은 공공기관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들은 낙후성을 들어 읍소하거나 지역특성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유치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부산·경남·울산 경남도는 도내 고속도로 연장이 397㎞에 이르고, 우리나라 산업유통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들어 도로공사가 와야 한다고 말한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와 행정편의를 제공한다는 약속도 잊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울산시는 우리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끼게 한 동해 가스전을 비롯해 대규모 정유회사가 위치해 있는 점을 내세운다. 또 노동자 비중이 높아 산업과 노동·복지관련 기관 배치도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대구·경북 대구시와 경북도는 면적이 다른 시·도에 비해 넓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이를 무시하고 균등배분만 고수하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입장이다. 도로공사와 주택공사, 토지공사를 중점 유치기관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경북 역시 고속도로·국도 연장 노선이 전국 1위, 도로 총연장 2위를 자랑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주택건설 실적이 전국 최고이며, 산업단지 및 택지개발에서 많은 장점 등이 있다고 말한다. ●광주·전남·전북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정부 관련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이 총 동원됐다. 또 39차례에 걸친 설명회를 열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전북도도 도청 간부들이 발벗고 나섰다. 공략 목표로 정한 한전, 주택공사, 농업기반공사 등 이른바 빅3 기관들을 잇달아 방문, 전북으로의 이전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충남·충북 행정도시 유치라는 원죄(?)때문에 다른 지역의 눈치를 보는 실정. 그러나 충남도는 천안아산지역에 아산신도시가 개발된다는 이유를 들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이전을 바라고 있다. 충북도는 각개 약진이 돋보인다. 충주시, 보은군, 제천시 등 각 시·군은 도로공사, 토지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목표로 정해놓고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제주 관광공사를 겨냥하고 있는 강원도는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을 품고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과 충남 연기·공주지역의 행정중심복합도시와도 접근성이 좋은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제주도는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공유지 장기 무상사용,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 시설투자비 일부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전국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관련기관 입장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이전 대상지역 선정 원칙과 기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을 유관기관으로 두고 있는 산업자원부는 이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이전 기준 등을 섣불리 꺼냈다가 새로운 지역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10여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한전의 경우 가장 난처한 상황. 한전 관계자는 “(본사 이전은) 정부의 방침이 확정될 경우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다만 자회사들의 경우 주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이전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럴 경우 중부·서부·동서발전은 충남(보령·태안·당진발전소)이, 남동·남부발전은 경남(삼천포·하동발전소)이 각각 이전 대상지역이 될 수 있다. 또 한전, 가스공사와 함께 공기업 ‘빅5’로 꼽히는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토지공사, 한국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은 가능한 한 수도권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기를 바라는 눈치다. 우선 토공은 사업장이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행정도시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전 근교는 이전 대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은근히 충주시를 원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개발 및 택지개발에 참여하는 주공 역시 가급적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공은 원주 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 방문의 해’ 우표 발행

    ‘2005 경기방문의 해’ 기념우표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10일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사랑해요 경기, 함께해요 2005년’라는 주제의 공식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행사기념우표 발행계획에 따라 중앙 및 지방 주요기관에서 신청한 총 20건 가운데 심의를 거쳐 ‘2005 APEC 정상회의’ 기념우표 등과 함께 최종 확정했다. 경기 방문의 해 기념우표는 액면가 220원으로 모두 160만장 발행되며 초대의 메시지를 담은 ‘조각보’와 ‘손님맞이 방석’, 도자기(도리), 평화(피키), 첨단IT산업(테리)을 형상화한 캐릭터 등을 활용해 제작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방문의 해 행사에 기념우표를 발행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방문의 해의 취지와 경기관광의 도약상을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 우표를 구입할 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야 “돈 되는 공공기관을 잡아라” 쟁탈전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둘러싸고 정치권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12부4처2청 이전을 골자로 하는 행정도시 특별법 통과로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190개 정도의 공공기관도 지방으로 분산 배치된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분산 배치에 상당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국회 신행정수도특위 산하 지역균형발전소위에서 여야간 힘겨루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역별 내몫 챙기기 우려돼 지역균형발전소위는 지난달 24일 첫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이를 주관하고 있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와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정치논리에 의한 ‘나눠먹기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호남과 영남이라는 ‘텃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돈 잘 버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불보듯 뻔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투명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지역균형발전소위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산하기관 190개를 놓고 정치적 협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것을 투명하게 국민 앞에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물론 정치권은 원칙에 입각한 여야간 원만한 해결을 장담하면서도 치열한 로비전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지역균형발전소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여야가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또 외부로부터 로비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잘 조정해야 하는 것이 우리 소위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기관, 즉 대한주택공사 농산물유통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농업기반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에 대한 지역 배분 원칙이 모호한 인상이다. ●치열한 지자체 유치 경쟁 여기에다 대규모 공공기관을 가져가기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치열한 유치전도 볼 만하다.10대 공사 가운데 연매출액이 23조원을 웃도는 한국전력공사의 인기가 제일 높다. 막대한 세 수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덩치가 큰 한국가스공사, 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도 인기순위 상위에 올랐다. 유치를 희망하는 시·도는 토지 무료임대, 지방세 감면 등 여러 가지 유인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박준석 박록삼기자 pjs@seoul.co.kr
  •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전면 조사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출연연구기관, 기타 주요기관 등 정부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207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고객만족도 조사를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정부 산하기관들이 ‘고객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종전에 16개 공기업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고객만족도 조사를 올해부터 전면 확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조사가 이루어진 공기업은 올해 실적에 대해 연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정부산하기관법 적용기관 가운데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75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조사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출연연구기관(57개), 기타 주요기관(59개) 등에 대한 조사는 오는 6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예산처는 조사설계와 실사 등 조사작업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조사 결과는 외부에 공표해 산하기관 경영평가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예산처는 지난해 말 16개 공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인을 주로 상대하는 7개 공기업 가운데 한국토지공사가 7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위, 한국공항공사가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업을 주로 상대하는 9개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석탄공사가 공동 8위, 한국수자원공사가 7위로 나타나 만족도가 낮았었다. 예산처는 앞으로도 산하기관 운영이 고객중심으로 혁신될 수 있도록 고객만족도 조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관별로 주된 서비스와 그 대상을 파악해 일정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낼 수 있는 표본을 선정하고 친절도와 고객불만 사항, 개선점 등에 대한 질문서를 만들어 전화나 면담을 통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고객만족도 조사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고 고객중심 경영에 대한 인식도 크게 높일 것”이라면서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의 모범사례 전파, 인센티브 제공 등 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처도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혁신연찬회를 갖고 올해 중점 과제를 ‘정책품질 및 고객만족도 제고’로 선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올핸 경기도와 친구되세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를 소개하는 내용의 교과서 보호용 비닐커버를 서울시 초등학교 3학년 전 학생에게 배포 했다. 홍보용이지만 자치단체가 다른 자치단체에 교과서 비닐커버를 공급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각급 학교에서 벌이고 있는 ‘교과서 물려쓰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된 교과서 보호용 커버는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안성 바우덕이 축제 등 도내에서 열리는 주요 역사문화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비닐커버는 일반 커버와 달리 토양에서 분해가 용이하도록 친 환경소재로 만들어졌다. 도와 공사는 이에앞서 ‘내 고장을 먼저 알자’는 차원에서 수원 화성, 가평포도축제, 제부도 등 다양한 도내 문화유산·특산물·관광지 등을 알리는 우편엽서를 제작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엽서는 학생들이 해당 시군의 대표 문화관광자원과 이미지를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며졌다. 공사 관계자는 “외국어 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우리나라 문화를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교과서 커버와 엽서 등을 활용해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와 함께 우리 문화와 유적지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2005 경기방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http:///www.visit2005.com)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는 3월10일경 발행될 방문의 해 기념우표를 일반인들에게 배포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레저+α]

    [레저+α]

    ●소원성취 기원 사진전 63시티는 설 연휴동안 ‘63설날대잔치’를 연다.28일은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들불놀이,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을 소재로 한 ‘들불놀이 사진전’이,9·10일 전망대에서 을유년 한해의 운세를 알아보는 ‘무료 토정비결’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63수족관에서는 한복 차림의 앙증맞은 펭귄 두 마리가 수족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02)789-5663,www.63.co.kr ●순금 5돈 거북이 경품이벤트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설 연휴 3일 동안 입장객 모두에게 행운을 나눠준다. 순금 5돈의 거북이, 상어이빨 3000개 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꽝’없는 스크래치식 복권을 나눠준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겐 5000원 할인하며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02)6002-6200,www,coexaqua.co.kr ●300마리 나비·500마리 닭 전시 에버랜드는 2005년 닭의 해를 맞아 설연휴기간에 ‘꾸러기 동물가족 음악회’를 연다. 올챙이·나비 등 동요 속 주인공들이 아이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아기 동물들을 만져 볼 수도 있는 행사다. 또 300여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나비전시관’과 500마리의 각국 닭과 200여마리의 병아리를 만나는 ‘닭과 나비관’이 눈길을 끈다. 또 곳곳에서 전통 민속 놀이와 퍼레이드, 소원지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031)320-5000,www.everland.com ●무료로 연날리고 즉석에서 떡메치기 한화리조트설악은 설날을 맞아 다양한 민속체험 행사를 연다.9일 무료로 연을 나눠주고 연날리기 대회와 윷놀이 대회를 열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준다. 콘도 로비에서는 떡메치기 행사가 열려 즉석에서 떡과 식혜를 나눠준다.(033)635-7711. ●민속춤 퍼레이드·설맞이 불꽃놀이 롯데월드는 설연휴 기간에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민속 외줄타기 공연, 닭싸움대회, 떡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인간 윷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모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민속춤 퍼레이드’와 설날 축하 ‘불꽃놀이’는 롯데월드의 자랑.(02)411-2000,www.lotteworld.com ●황금 달걀을 찾아라 서울랜드는 13일까지 닭띠 관람객들에게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또 설 연휴기간에 닭과 관련된 OX퀴즈도 풀고 ‘인간 닭싸움 대회’와 2005개의 달걀 중 금 1돈이 들어있는 달걀을 찾는 ‘황금 달걀을 잡아라’행사도 연다. 또 퓨전 민속 예술단 ‘뿌리패’의 북 공연 등이 눈길을 끈다.(02)504-0011,www.seoulland.co.kr ●발칸유적 9박10일 탐방 가야여행사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와 함께 떠나는 ‘발칸 문화여행’ 상품을 내놓았다.19일 서울을 출발,9박 10일 일정으로 그리스 아테네를 시작으로 아폴로 신전이 있는 델포이를 지나 메테오라, 데살로니기 등 고대 유적을 탐방한다. 인원은 40명, 어른 369만원, 어린이 339만원이다.(02)536-4200,www.kayaotur.co.kr ●‘녹색관광마을 50선’ 발간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우수 농어촌 체험관광마을 50곳을 선정·소개하는 ‘녹색관광마을 50선’이란 책자를 발간했다.140쪽인 책에는 마을 소개와 연락처, 프로그램 내용, 찾아가는 길, 주변 관광지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포켓북으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며, 비매품으로 한국관광공사에 연락하면 무료로 발송해 준다.(02)7299-466. ●명절후유증 스파에서 풀자 설연휴를 맞아 각 호텔에서는 명절후유증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해 스파패키지를 내놓았다. 메이필드 호텔의 클럽 메이필드 스파는 김포공항 옆에 있어, 스키·골프여행에서 돌아와 찾기에 좋다. 신라호텔의 겔랑스파는 1:1 상담을 통한 최고급 스파서비스를 제공한다.W서울 워커힐의 어웨이 스파는 한강이 보이는 야외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 인천공항 한류관 이달말 개관

    일본과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한류관이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서측 50번 게이트 90평에 한류관과 테마 면세매장을 이달 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류관에는 일본·중국·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드라마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하고, 외국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패널과 한류 스타 포토존을 설치한다. 또 한류 기념품과 중국인이나 동남아인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의류매장, 홍삼·전자제품·주류 등 우리나라 고유브랜드 상품매장도 들어선다. 특히 동대문시장과 같은 의류상설 할인 매장도 운영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출국장 서측은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 항공기들이 출발하는 곳으로 이들을 겨냥,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류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005 경기 방문의 해’ 선포식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일 ‘2005년 경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문의 해 관련 사업 및 행사개최에 나선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손학규 경기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도내 시장·군수 및 지방의회 의원,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중국 광둥성, 일본 가나가와현, 스페인 카탈루냐주 등 도와 자매결연을 한 외국 지방정부 사절단 46명도 참석했다. 차범근 수원삼성 블루윙즈축구단 감독과 인기가수 이안, 코미디언 김종국씨 등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올해 도내에서는 세계도자비엔날레(4월23일∼6월19일), 고양꽃전시회(4월16∼30일), 국제모터쇼(4월29일∼5월8일), 세계평화축전(8월 중) 등 대규모 행사가 곳곳에 마련된다. 또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세계 관광기념품 디자인공모전 발표전시회(4월13∼18일), 관광박람회(9월 중) 등도 개최된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와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등 크고 작은 시·군행사와 축제들이 연중 곳곳에서 펼쳐진다. 관광공사는 올 방문의 해를 통해 외국인 800만명을 포함, 모두 6900만명가량이 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같은 다양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4∼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관광캐러밴 2005’ 행사에 홍보단을 파견하는 등 수시로 국내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현태 관광공사 사장은 “올 경기방문의 해는 도가 경유형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동아시아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5 문화코드] ②세계로 뻗는 韓流

    [2005 문화코드] ②세계로 뻗는 韓流

    1990년대 후반 중국·타이완에서 불씨를 지핀 ‘한류’는 지난해 일본을 강타한 ‘욘사마’ 신드롬으로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바야흐로 한류의 전방위적인 확산 프로젝트인 ‘신(新)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 드라마·영화·가요 등 대중문화에서 한국문화 전반으로, 동아시아 중심에서 유럽·미국 등 세계 무대로, 장르와 시장의 다각화 노력이 한창이다. 외부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 ‘한류’가 ‘신한류 프로젝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아니면 동아시아에 국한된 ‘찻잔속 태풍’에 안주할 것인지 올 한해가 그 경계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지난해 타이완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 ‘천국의 계단’과 ‘대장금’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팀 유진호 과장은 “타이완은 중국·홍콩·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한류의 풍향을 가늠하는 잣대라는 점에서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징조”라고 말했다.‘겨울연가’의 여진이 여전히 거센 일본은 ‘파리의 연인’에 이어 권상우와 김희선이 출연하는 ‘슬픈 연가’를 48억원에 입도선매했다. 동남아와 일본을 점령한 드라마는 이제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로, 또 중남미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MBC는 최근 드라마 ‘불새’를 아프리카 가나에 판매했다.‘겨울연가’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방송되는 두 번째 한국 드라마다. 멕시코는 지난 2002년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와 ‘이브의 모든 것’을 방영한 이후 한류 붐이 크게 일어난 곳. 이후 명문 국립자치대학에 한국어과가 신설되기도 했다. 미국 한인방송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 ‘올인’은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지에까지 방영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불새’‘천국의 계단’ 등이 아르헨티나·페루 등지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04)에 일본 말고도 중국·타이완·베트남·미국·영국 등 외국 방송 관계자 800여명이 몰려들어 1300만달러어치의 한국 영상물 구매 계약을 맺은 것은 ‘한류’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전시회 ‘MIPTV’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도 고무적이다. 행사협의를 위해 방한했던 주관사 리드 미뎀의 테드 바라코 이사가 “한류 열풍이 아직은 아시아에 국한된 현상이지만 충분히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지적한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는 제작 풍토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유리화’‘슬픈연가’ 등 의도된 ‘한류 기획상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되는 한 해다. ●문화현상에서 사회현상으로 지난 연말 중국 출판계는 ‘한국소설 붐’을 10대 뉴스의 하나로 꼽았다.‘귀여니’ 이윤세의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70만부)와 ‘늑대의 유혹’(60만부)이 중국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덕이다. 그런가 하면 국산 팬터지 동화인 ‘고양이학교’(문학동네어린이)는 프랑스·타이완·중국과의 판권계약에 이어 최근 영문판을 출간했다. 올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의 ‘한국의 해’ 행사는 문학·출판은 물론 공연·미술·학술까지 한국문화를 총체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김자성 차장은 “드라마·영화뿐만 아니라 여타 장르의 콘텐츠로까지 한류가 번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외국인과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는 1997년 2274명에서 지난해 1만 7531명으로 8배 늘었고, 세계 각국의 한국학 개설강좌는 95년 143개 대학에서 2004년 335개 대학으로 늘었다. 지난해 초 중국 베이징에 한·중 합작 뷰티전문병원인 ‘아이캉병원’이 문을 연 이후 국내 병원들이 속속 중국으로 몰려 현재 베이징·상하이 등지에서 40∼50여곳의 병원이 성업 중이다. 한류열풍은 전통음식인 김치의 수출확대에까지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일본으로의 물량이 대폭 늘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고, 인삼과 고추장 등의 수출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新한류 성공조건은 전문가들은 한류가 아시아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나아가 세계로 확산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자칫 머뭇거리다간 우리보다 앞서 동남아를 휩쓸다 자취없이 사라진 일류(日流)의 전철을 밟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한류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는 드라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비슷한 유형의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면서 타이완·베트남 등지에서는 “한국 드마라 주인공은 왜 다 죽느냐.”는 식의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김영덕 연구원은 “드라마의 질적 수준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들의 몸값 상승이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콘텐츠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일본 드라마의 경우 높은 가격 때문에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에서는 방영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제작 인프라의 확충과 연예 산업의 선진화, 그리고 드라마와 기업광고의 연계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또한 드라마 관련 관광위주에서 한류와 우리 고유문화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의 개발이 절실하다. 대장금의 수라상을 음식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한의학과 관련된 의료관광상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채지영 연구원은 “‘겨울연가’의 사례에서 보듯 드라마 한 편이 가져다 주는 파급효과가 엄청나지만, 그에 비해 지역에서의 대비책은 아직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한류를 일방적인 문화전파가 아니라 상호 문화교류의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적 논리의 팽배, 획일적인 콘텐츠, 미국 문화의 퓨전 등 한류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인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제적 효과 지난 1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일본 관광객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최근 일본 NHK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출연진이 공항에서 이들을 반갑게 맞아준 것.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과 ‘2005한·일공동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한 행사였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일본·타이완·홍콩 등 한류 국가로 분류되는 8개국의 관광객이 전년보다 34.3% 증가했다. 이는 다른 나라의 관광객 증가율 9%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관광공사는 올해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인 관광객 300만명과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 200만명 등 외래 관광객 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배용준이다. 일본 다이이치(第一)생명경제연구소는 배용준이 한·일 양국에 파급시킨 경제적 효과를 2조 3000억원대로 추정했다. ‘겨울연가’ 촬영지인 강원도 남이섬과 중도 등은 연간 최소 16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관광공사는 한류열풍으로 약 8400억원의 추가 관광수입과 330억원에 이르는 국가 홍보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의 한류 마케팅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올해 아시아권 최대 음악축제인 ‘2005 MTV 아시아어워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젊은 층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활용, 이 지역에서의 매출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평양화학은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해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99년 베트남에 진출한 LG생활건강은 김남주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70%를 점유한 상태다. 정부도 한류를 문화상품에서 본격적인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올 상반기중 홍콩·베트남·타이완 등 아시아권 5개국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차례 더 벌인뒤 이를 바탕으로 한류 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문화산업 관련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 환경복원 원년] 되살아나는 청계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MTB족’ 김남수(가명·32)씨는 요즘 출퇴근길이 기다려진다. 왕십리 집에서 태평로에 위치한 회사까지 자전거를 타고 청계천변을 달리면 단 20분이면 족하다. 그는 짜증스러운 교통체증이나 대중교통수단에서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는 고통에서 이미 해방됐다. 대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신다. 퇴근 뒤에는 청계천변 노천카페에 앉아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푼다. 오는 9월 청계천 복원이후 생겨날 가상 풍속도다. ●“파리 센강변이 안 부럽다” ‘도심 생태계’인 청계천이 복원되면 이 일대는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천카페의 등장이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청계천변에 파리의 센강변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노천카페를 구상하고 있다. 회사원 정진우(29)씨는 “지난여름에 다동 한국관광공사빌딩 1층에 노천카페가 있어서 실외에서 커피와 맥주를 마시는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청계천변으로 확산되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에 따르면 현재 유흥업소가 자리잡은 중구 다동 일대에는 업무, 호텔, 켄벤션센터 등을 유치하며,1200평 규모의 다동공원도 조성된다. 이 일대 청계천변의 건축물은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종로 학원가와 맞물리는 관철동 청계천변은 ‘젊음의 수변’으로 다시 태어난다. 레스토랑과 카페, 소매점 등이 밀집한 종로 상권에서 쏟아지는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청계천변까지 확산된다. 서울시는 인사동∼관철동∼명동을 잇는 도심 보행축을 만들고 종각 일대에 일부 민간부지를 매입, 공원으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삼일로와 돈화문로 사이 청계천변에는 기념품전문점을 비롯해 스낵코너, 커피전문점 등 청계천 양변에 수변상업공간이 들어선다. 도기와 타일, 바닥재 등 건축자재 전문점이 위치한 수표동 지역과 청계천 공사로 상권이 가라앉은 관수동 일대에는 기념품이나 잡화, 커피전문점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심 문화 블록의 연결축 종묘에서 시작해 남산까지 이어지는 세운상가, 청계상가 등이 녹지축으로 바뀌고 세운상가 일대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일대 블록에도 보행광장이 따로 조성된다. 물론 이 구상안은 세운상가 일대의 재개발이 완료돼야 가능하다. 돈화문길에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되고 세운상가 녹지축, 돈화문로에서 배오개길까지 청계천변 양변을 잇는 동서로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그야말로 도보의 장이다. 세운상가 일대는 IT와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IT문화타운이 들어선다. 이밖에 올해부터 당장 청계천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모습들이 있다. 신답철교 하류에는 충주시에서 옮겨 심은 충주사과가 열린다. 오간수교와 다산교 사이에는 옛 빨래터를 복원해 놓았다.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와 오간수문 아래에는 ‘참여와 화합의 벽’과 ‘문화의 벽’이 들어선다. 또 9개의 분수대도 5.4㎞의 청계천 구간에 들어선다. 청계천은 자체가 새로운 문화공간일 뿐만 아니라 도심에 자리잡은 주요 문화거점을 잇는 동서축의 역할도 한다. 돈화문길과 함께 북촌과 정동, 남촌, 대학로, 장충단 등을 십자 모양으로 연결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인천관광공사 내년 설립

    월미관광특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내 레저·관광단지 개발 등을 맡게 될 인천 관광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출범한다. 인천시는 29일 관광공사설립 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자치경영평가원으로부터 연구결과를 보고받은 뒤 시민여론 수렴과 시의회 심의를 거치는 조건으로 공사 설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월 시민과 시의원, 민간단체, 관계공무원 등으로 공사설립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고 공사설립준비단을 구성, 관련조례 및 정관 제정 등 설립 절차를 밟은 뒤 내년 7월 이후 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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