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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평 메밀꽃밭서 셀카

    봉평 메밀꽃밭서 셀카

    15일 강원 평창 봉평 메밀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3~14일 제3회 봉평 오얏나무숲 메밀꽃축제가 열렸다. 평창 연합뉴스
  • 경북도,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개최

    경북도,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개최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경북 WOW(와) 보이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고, 수도권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을 집중 홍보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공연, 체험행사, 관광상품 전시·판매,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첫날 오후 5시, 경북의 전통을 상징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처용무’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둘째, 세째날은 K-POP 커버댄스팀 ‘아트비트’의 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이어진다. 경북 시군 대표 축제를 도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청송 사과축제의 ‘사과 난타’, 구미 라면축제의 ‘라면 쌓기 챌린지’ 등 이색 체험이 남녀노소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한복 체험, 캘리그라피 체험(박소윤 작가 참여) 등 전통문화 체험이 도심 속 한국적 정서를 전달한다. 미식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안동 이육사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는 전문 소믈리에의 진행으로 수준 높은 체험을 제공하며, 경북 22개 시군의 특산물 시음·시식 부스도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대표 특산물로는 경주 찰보리빵, 성주 참외쿠키, 울릉 호박엿, 봉화 송이빵, 청도 감말랭이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장 중심에는 경북 통합홍보관이 설치된다. 이곳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의 글로벌 관광 비전이 전시되며, 22개 시군 포토존을 통해 지역 관광명소와 정보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하나투어 및 전담여행사가 참여하는 ‘트래블 마켓’에서는 경북 관광상품의 현장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밖에 ‘경북 퀴즈쇼’, 특산품 경매, SNS 인증샷 이벤트, QR코드 미션, 십자말풀이 퀴즈 등 다양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5만원 상당의 도내 호텔 숙박권, 경북 특산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K-투어 페스티벌은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으로, 수도권 시민에게 경북의 매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2025 APEC KOREA와 경북 방문의 해를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완도 ‘치유페이’ 3개월에 23억 소비

    완도 ‘치유페이’ 3개월에 23억 소비

    전남 완도군이 ‘치유 페이’ 사업을 통해 3개월 만에 23억원의 소비를 이끌어냈다.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3월 시작한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5만 원 등 최대 20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 주는 관광 정책이다. 완도군은 3월부터 5월까지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23억 8970만 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억 6750만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특히 총소비 금액은 3월 2억6천만 원에서 5월 12억6천만 원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여행 경비 지원 신청 역시 870팀에서 3577팀으로 4배 이상 늘 정도로 치유 페이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소비 분석 결과 식당에서 7억 9천만 원, 특산품 매장에서 5억 8천만 원, 숙박에서 4억 3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심의 소비로 직결돼 골목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은 명절처럼 손님이 많이 몰려서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치유페이 정책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치유페이 사업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 치유 페이 인센티브 지원 조건을 보완해 완도 전 지역으로 소비 효과가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신안군, 도초도에서 ‘섬 수국 축제’ 개최

    신안군, 도초도에서 ‘섬 수국 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도초도에서 ‘섬 수국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도초도 수국정원의 1억송이의 만개한 수국과 현대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작년 11월 수국정원 정상에 설치된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숨결의 지구’가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섬 수국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명품 정원의 모습을 갖추면서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15일 “섬 수국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만큼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서는 오전에 들어와 오후에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선착장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파란색 옷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행사도 진행한다.
  • 서울숲에 불지른 20대 러시아女 구속… “도주 우려”

    서울숲에 불지른 20대 러시아女 구속… “도주 우려”

    서울숲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러시아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방화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러시아 국적 30대 남성 B씨와 함께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 산책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약 1시간 30분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두 사람을 검거했다. 이들의 방화로 산책로 주변 약 500㎡(151평)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직접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지난 12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행비자로 입국한 관광객으로 전해졌다.
  • 서울숲에 불지른 러시아 남녀… 범행 1시간 반만에 검거

    서울숲에 불지른 러시아 남녀… 범행 1시간 반만에 검거

    서울숲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러시아 국적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1일 러시아 관광객인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성동구 서울숲 공원 산책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약 1시간 30분 만에 검거했다. 이들의 방화로 약 500㎡(151평) 넓이의 산책로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B씨에 대해서는 송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금·토·일에 특별기 띄우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여행 떠나요”

    금·토·일에 특별기 띄우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여행 떠나요”

    “마일리지 특별기 타고 제주여행 떠나요.”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3개월간 3주씩 3일동안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는 ‘삼삼한 주말 마일리지 섬머 333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예년보다 길어진 무더위에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장기간 특별기를 운영해 마일리지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일리지 특별기는 7월부터 9월까지 김포~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7월 4일부터 20일까지, 8월 8일부터 24일까지,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총 3개월간 매달 3주씩 금·토·일 3일동안 총 54편 운영한다. 항공기 기종은 프레스티지석이 포함된 에어버스의 중형 항공기 A330-300(284석)이 투입된다. 해당 특별기의 항공편은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금·토·일 3일간 운항한다. 김포발 일정은 김포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4시 15분 ▲토요일 오후 4시 40분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한다. 단, 8월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4시 15분 ▲토요일 오전 10시 15분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제주발 일정은 제주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2시 5분 ▲토요일 오후 2시 25분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출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자 지난해 보너스 항공권을 가장 자주 이용한 제주 노선에 편리한 주말 스케줄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여름 휴가철에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 편성을 통해 제주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엔 이탈리아 크루즈 선박, 강정항서 준모항시대 열다

    이번엔 이탈리아 크루즈 선박, 강정항서 준모항시대 열다

    제주도는 아도라 매직시티호에 이어 두번째 준모항인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세레나호를 제주에서 13일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와 달리, 관광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거점 항구를 의미한다. 도에 따르면 코스타 세레나호는 모항인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준모항인 제주 강정항에서 승객 330명(내국인 325명, 외국인 5명)을 태우고 기항지인 일본 후쿠오카항에서 기항 관광 후 상하이항을 거쳐 다시 강정항에서 하선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번 시범 운항은 13일과 17일, 2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 10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다. 시범 운항 후 정규 운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07년 건조된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 4261t으로 150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 3617명과 승무원 1068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는 코스타 세레나호의 준모항 운항에 따른 원활한 출입국 지원과 장애 요소 해소를 위해 출입국관리소․세관․검역소(CIQ) 및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크루즈 준모항 추가 진행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제주의 준모항 가능성과 매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향후 셔틀형 준모항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준모항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 준모항에 대한 선사의 관심이 높고 국민의 크루즈여행 수요가 증가면서 향후 안정적인 준모항 운영을 위한 크루즈 터미널 내 위탁수화물 처리시설 등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국적 선사들이 제주에서 준모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1일 준모항시대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올해 33항차에 2500명을 목표로 준모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회에 걸쳐 88명이 탑승했다. 하계 휴가시즌인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주에서는 제주항과 강정항에 총 346회·80만명을 목표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2일 현재 142회·32만명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했다. 한편 도와 해양수산부는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25 Asia Cruise Forum Jeju)을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대표 크루즈 네트워크 행사인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와 선사 관계자, 항만기관 및 관광업계 등 11개국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9%에서 20%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린다. 크루즈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확대 전략, 제주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제주가 추진 중인 크루즈 준모항 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심도있게 다룬다. 크루즈 기항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연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버스커 몰려드는 ‘경포해변’…“올 여름도 들썩인다”

    버스커 몰려드는 ‘경포해변’…“올 여름도 들썩인다”

    올해 여름 강원 강릉 경포가 버스킹(Busking·길거리 공연) 열기로 들썩인다. 강릉시는 피서철인 7~8월 경포호수광장 특설무대에서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예선과 본선, 결승으로 나눠 열린다.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예선에서는 150개팀에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팀에는 공연 지원금 20만원과스 호텔 숙박권도 전달된다. 본선은 7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경포호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결선에 나설 8개팀을 가린다. 본선 기간 매주 목요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리 버스킹이 펼쳐진다. 결선은 8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전국에서 400여개 팀이 참가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상금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대폭 늘려 더 많은 버스커(busker)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이 전달되고, 금상은 1000만원, 은상은 500만원, 동상은 300만원, 본상은 50만원이다. 강릉시는 버스커가 맘껏 실력을 펼치고, 또 관객과 호흡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음질을 갖춘 음향 장비로 무대를 꾸민다. 관객에게는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 의자와 돗자리를 제공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올해도 강릉의 여름밤이 뜨거운 버스킹 열기로 꽉 찰 것”이라며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릉을 대표하는 여름 콘텐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포해수욕장은 28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일 동안 야간개장도 한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국기원 이전 무산, 도봉구 발전 대안 마련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국기원 이전 무산, 도봉구 발전 대안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이 지난 12일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국기원 이전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한 대안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홍 의원은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균형발전본부장에게 국기원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100억원 규모의 국기원 리뉴얼 사업’과 ‘테헤란로 태권도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근거로 국기원의 도봉구 이전 계획 진행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전 계획이 공식적으로 무산되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홍 의원은 “도봉구민 16만 8000명이 서명을 통해 지역 발전의 열망을 보여주었던 국기원 이전이 무산된 현시점에서, 서울시의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봉구가 제안한 도봉동 일대 14만 8000㎡ 부지의 ‘캠핑 수목원 조성’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도봉산 일대를 산악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관광타운 개발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도봉의 산악 지형을 개발의 제약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특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도봉산 케이블카 설치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질의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균형발전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으며, 균형발전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옥마을 건립을 비롯해 캠핑장 설치 등 제안된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도봉동 시계(市界) 지역은 지난 50년간 개발에서 소외됐으며, 2년 전 시장이 국기원 이전을 발표했음에도 사업이 무산되고 관문도시사업 또한 7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도봉구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매우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봉구에 새로운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낙후된 도봉의 시계 지역이 거듭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 ‘폭싹 속았수다’의 힘…제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발길 ‘쑥’

    ‘폭싹 속았수다’의 힘…제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발길 ‘쑥’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는 올 1분기 다소 부진했던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6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수준이었으나 4월엔 96%로 올랐고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100.9%를 돌파했다. 제주공항 이용객 수 반등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촬영지를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의 제주도 방문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공사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기관 및 제주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 제주여행’ 프로모션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향후에도 ▲프로모션 강화 ▲노선 확대 및 운항 증편 ▲국제선 터미널시설 개선 등 제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제주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여객 수요 회복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노선을 확대하고 인프라 개선 등 여객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술관에 와봅데강”… 김창열미술관 초대에 특별한 하루 보내다

    “미술관에 와봅데강”… 김창열미술관 초대에 특별한 하루 보내다

    “곶자왈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근처에 살면서 한번도 와보지 못했는데 정말 잘 온 것 같고 미술관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지난 10일 문화접근성 향상 프로그램 ‘미술관에 와봅데강(오셔서 보셨나요의 제주어): 물의 마음으로’를 저지리 주민 등 65세 이상 32명을 대상으로 마련하자 어르신들이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말했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양은희(61)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장은 13일 서울신문에 “설립 9년 만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고령층을 타깃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처음”이라며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돼 뜻깊었다”고 전했다. 양 관장은 “저지리문화예술인마을에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보니 연간 8만여명의 관람객 가운데 80%가 관광객”이라며 “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어진 미술관이 도민이나 주민들은 정작 향휴할 기회가 없어 직접 찾아다니며 초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지리, 금악리 등 인근 리사무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초대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행사 당일 쉽지 않은 걸음을 할 수 있게 전세버스도 운행해 편의를 제공했다. MZ세대에게는 흔한 일상이지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미술관은 낯선 공간일 수 밖에 없어 친근하게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호기심을 유도했다. 참여자들은 양 관장의 전시 해설과 함께 현재 전시 중인 소장품 기획전 ‘소장품의 방’과 특별기획전 ‘내 속에 꿈틀거리는 한가닥 진심: 하인두, 김창열’을 관람했다. 이어 김창열의 물방울 작품에 담긴 물의 흐름과 고요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양 관장은 “물방울 작품들을 본 어르신들이 이렇게 물방울을 잘 표현해낸 것에 신기해했으며 해외에서도 성공했다는 얘기에 놀라워했다”면서 “관광객만 찾아오는 미술관으로 고착화되지 않도록 지역주민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의 고령자들에게 예술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예산이 확보되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도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공미술관이 먼서 다가서는 의미있는 시도였다”면서 “앞으로도 도립미술관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 완도군, 한국여행업협회 팸투어로 관광상품 개발 기대

    완도군, 한국여행업협회 팸투어로 관광상품 개발 기대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올해 초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여행업협회는 1991년 창립해 전국 2,000여 개 여행사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여행업계의 대표적인 조직체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여행업협회 회원들에게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관광지 투어 기회를 제공해 완도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완도해양치유센터’의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약산 해안치유의 숲’의 산림치유를 비롯해 완도 대표 특산물인 전복 따기와 해양치유 밥상 맛보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완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완도타워와 다도해일출공원 등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완도의 친환경적인 해양치유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매력적인 완도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업계와 협력해 완도의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가 ‘완도 방문의 해’인 만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 여행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만 8000원을 지원하고 개별 여행객은 최대 2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새 정부 첫 경기 진단…“경기 하방압력 지속”

    새 정부 첫 경기 진단…“경기 하방압력 지속”

    정부가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수출 둔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의 하방위험’을 언급한 후로 6개월 연속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까지는 5개월 연속 ‘하방 압력 증가’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증가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지난달 새롭게 추가된 ‘수출 둔화’ 표현도 2개월 연속 이어갔다. 4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미국 관세장벽 여파 본격화로 산업생산, 소비, 투자 부문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자동차(-4.2%)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은 0.9% 감소했다. 서비스업(-0.1%)과 건설업(-0.7%)도 줄며 전 산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지출 부문에서 소매판매도 0.9% 줄었고 설비투자는 0.4% 감소했다. 5월에는 일부 긍정적 지표가 관측되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과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소매판매에 긍정적 요인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보다 8.0 포인트 올랐고,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도 전달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8.7% 늘었다. 5월 집행되기 시작한 추가경정예산도 내수 회복을 일부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 소비 활성화 및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추경을 속도감 있게 마련·추진하겠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명사십리

    [씨줄날줄] 명사십리

    원산은 분단 이전에는 함경남도에 속했다. 1946년 북한의 강원도에 편입되면서 도청 소재지가 됐다. 원산이라면 명사십리(鳴沙十里)를 떠올리게 된다. 끝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밭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원산은 북쪽에선 호도반도가, 남쪽에선 갈마반도가 각각 남북으로 길게 드리운 사이에 자리잡은 천혜의 항구다. 갈마반도 동쪽으로 이어진 해안이 명사십리다. 북한이 이 일대를 갈마해안관광지구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명사십리는 위성사진으로 세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구글어스로 봐도 시원스럽기만 하다. 모래사장의 뒤편으로는 북한이 2014년 개발을 시작한 리조트가 역시 길게 늘어서 있다. 리조트 너머에는 원산갈마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눈에 들어온다. 원산공항은 1924년 무렵 일본 육군항공대 비행장으로 처음 건설됐다고 한다. 명사십리는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이 1911년 개통되면서 각광받는 여행지가 됐다. 1915년 4월 15일자 매일신보에는 ‘원산시찰단’ 모집 공고가 실렸다. 4월 17일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금강산 석왕사를 둘러본 다음 낮 12시 24분 원산역에 닿는다. 원산시내를 관광하고 명사십리에서 휴식한 다음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오가며 야간기차를 이용하는 무박 3일 일정으로 ‘참가자의 사무상 방해가 적다’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918년 여름부터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원산행 ‘납량열차’도 운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을 앞두고 개건(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갈마역 준공식이 지난 11일 열렸다고 전했다. 갈마지구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모집한 소수 관광객으로는 일부도 채울 수 없을 만큼 넓고 크다. 리조트와 공항으로 고립된 명사십리는 남한 관광객을 불러들이기에도 최적의 여건을 갖춘 듯 보인다. 북한도 무리하게 투자했을 거대한 시설을 비워 둘 이유는 없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강원 홍천 ‘100년 숙원 사업’… 용문~홍천 철마는 달리고 싶다[이슈&이슈]

    강원 홍천 ‘100년 숙원 사업’… 용문~홍천 철마는 달리고 싶다[이슈&이슈]

    예타조사 결과 10~12월 중 발표1920년 매일신보에 추진안 실려202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작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착수지역균형발전·경제적 효과 강조서울 강북권~홍천 1시간대로 이동 귀농귀촌·관광객 등 유입 가속화 생산유발효과도 1조 8000억 분석 강원 홍천 주민들의 숙원인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운명을 가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조사) 결과가 오는 10~12월 중 나온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서울 청량리·망우, 경기 양평·용문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홍천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길이는 32.7㎞이고 사업비는 8442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비 중 70%는 국비, 30%는 지방비로 충당된다. 홍천군은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을 성사할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예타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홍천에서 철도 건설이 거론된 때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 3월 4일자 매일신보에 경춘선과 함께 홍천 반석리~인제~양양까지 철도를 놓는 동해안 횡단선이 추진된다는 내용을 담은 ‘경춘전궤 출원 자본금 600만원’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1937년 1월 29일자 매일신보에는 용문 일대 철도 유치 진정서에 홍천과 인제 주민 1만 1000명이 동참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은 자원 수탈을 위한 화물열차에만 관심을 가져 동해안 횡단선은 무산됐다. 1989년 5월 한 일간지는 ‘동서고속전철 노선 확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청량리에서 출발, 양평과 홍천~인제 원통~속초를 거친 뒤 강릉으로 이어지는 총 251㎞ 길이의 노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교통부는 1990년 실시설계와 용지 매수에 들어가 이듬해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이후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실행되지 않았다. 홍천군 관계자는 “아주 오래전 신문 기사를 통해 100년 전부터 주민들이 철도 건설을 바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용문~홍천 철도 건설은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 사업의 연계 사업으로 예타조사까지 받았으나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이 0.40에 그쳐 무산됐다. 통상적으로 BC가 1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 이후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그러다 4년 전인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마침내 포함됐고, 다음달인 8월에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 선도 사업으로도 선정됐다. 2022년에는 120대 국정과제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는 예타조사에 착수했다. 예타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홍천군은 한 차례 고배를 마신 18년 전과 비교해 용문~홍천 철도가 가진 역할과 기능이 커진 점에 기대를 건다. 최근 5년간 타지에서 홍천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 수는 2020년 2906명, 2021년 2723명, 2022년 2447명, 2023년 2278명으로 1만명이 넘는다. 관광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문자는 21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문~홍천 철도가 놓이면 서울 강북권에서 홍천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된다. 강원연구원이 지난 3월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문~홍천 철도가 가져올 생산유발효과는 1조 8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3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200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홍천에 철도역이 개설되면 홍천 인구의 60% 정도가 10분 이내 철도역에 접근할 수 있다”며 “홍천군민의 이동권 증진은 물론 바이오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예타조사 방식이 낙후 지역을 배려하기 위해 경제성 비중을 줄이는 대신 지역균형발전 비중을 강화한 점도 홍천군에는 고무적이다. 기재부는 2019년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예타조사 평가 항목별 배점을 경제성 35~50%, 정책성 25~40%, 지역균형발전 25~35%에서 경제성 35~40%, 정책성 25~40%, 지역균형발전 30~40%로 개편했다. 이같은 배점을 적용한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1월 BC 0.27의 낮은 경제성을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에서 만회하며 통과했다. 이 사업이 예타조사의 벽을 넘은 것은 28년 만이다. 박재억 홍천군 철도추진팀장은 “예타조사가 경제성 위주에서 벗어난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용문~홍천 철도가 가져올 정책 효과와 지역균형발전을 대외에 최대한 많이 알리는 한편 경제성 제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홍천군은 남은 기간 정부 부처에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주민들을 결집하는 등 예타조사 통과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한다. 대선 기간인 지난 4월 홍천군은 각 정당에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공약화를 요구해 관철했고, 같은 달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을 바라는 국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도 했다. 강원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는 지난 3월 각각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 예타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과 성명을 발표하며 홍천군에 힘을 보탰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용문~홍천 철도는 홍천을 넘어 강원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방 소멸을 방지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과 힘을 뭉쳐 홍천이 수도권 배후 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미각 도시’ 홍콩서 전북의 맛 선뵌다

    전북도가 미각의 도시인 홍콩에서 전북만의 전통문화와 맛을 알리며 중화권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전북도는 12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 Hong Kong)’에 참가해 14개 시군과 함께 공동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박람회는 60개국과 지역에서 500개 사가 참여하고,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 플랫폼이다. 도는 135㎡ 규모의 한국관 일부 공간에서 전북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전북 단독 소비자 대상 관광홍보도 한다. 행사는 전주비빔밥과 애호박전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식 쿠킹클래스, 고창 복분자, 남원 김부각 시식, 한지 공예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중화권 관광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국제관광박람회를 계기로 도는 중화권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도 가동할 방침이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 음식이 살아 숨 쉬는 관광 중심지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중화권 관광객들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체류형 야간 관광객 유치전 나선 지자체

    체류형 야간 관광객 유치전 나선 지자체

    자치단체들의 야간 관광객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의 야경 명소를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상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어서다. 경북 성주군은 13~15일 성주읍 성밖숲 일원에서 ‘트윙클 성주! 2025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참외+피크닉’을 테마로 공연·체험·먹거리·포토 콘텐츠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마술쇼·버스킹 밴드 공연 ▲오징어게임 체험존과 나무놀이터 ▲야간 숲속 트레킹 코스 ▲지역민 참여형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참외를 활용한 디저트·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성밖숲 축제장으로 오셔서 성주의 특별한 밤을 즐기고, 감동 있는 추억을 남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제주시 연동 삼다공원에서 ‘초여름 밤의 낭만 축제’ 2025 삼다콘서트를 연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제주지역 뮤지션이 참여해 총 10회의 야간 공연을 선보인다.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제주문화 굿즈 만들기 ▲에코파우치 제작 ▲제주 자연의 소리를 통해 환경과 생태를 체험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이 준비된다. 또 제주의 식물과 자연 향을 활용한 향수 만들기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충남 홍성군은 서부면 남당항에 있는 ‘홍성스카이타워’ 운영 시간을 오는 8월까지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한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지난해 5월 개장한 65m 높이의 전망대로 천수만의 풍경과 서해의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22만명을 기록했다.
  • 서울시, K콘텐츠 촬영지 관광 마케팅 추진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소울스팟을 찾아라’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도심 곳곳의 K콘텐츠 촬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행사 첫날인 2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3 이벤트와 연계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징어 게임 요원들이 벌이는 퍼레이드와 함께 포토존, 촬영지를 담은 ‘소울스팟 부스’, ‘딱지맨 게임플레이’ 이벤트 존이 열린다. 아울러 배우 이정재와 이병헌 등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연기자와 감독을 만날 수 있는 팬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주간인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는 드라마 속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겨 보는 게임 플레이 ‘팝업 광화문’과 K콘텐츠와 함께 볼거리·먹거리 정보가 있는 ‘소울스팟 여행안내소’ 부스가 열린다. 전문가 해설이 있는 ‘소울스팟 도슨트 투어’도 운영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합산 9억명에 달하는 팔로어를 보유한 110명의 해외 인플루언서가 참가해 서울에서 직접 경험한 K콘텐츠의 매력을 전한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제356회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했다. 위원들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중점 점검하며 불용액 발생이나 반복 이월 등 비효율적 집행 사례가 없었는지 살펴봤다. 박창욱(봉화) 부위원장은 미온수 살수시스템 구축사업의 집행률 저조와 사업자 중도 포기 문제를 지적하며, 선정 기준 강화와 패널티 도입을 요구했다.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체작물 품목 확대와 영세농 소외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또한 동해안 철도 개통 이후 관광객 증가에 맞춘 인프라 확충과 독도 기록물 관리 강화도 요구했다. 김재준(울진) 위원은 청송·영양지역 우박 피해와 해난 사고율 등을 언급하며, 농산물 가격 예측과 체계적인 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양치유센터· 선부역사기념공원 등 주요 사업의 조속 추진과 함께, 정부 변화에 따른 국비 확보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불용액을 줄이기 위한 철저한 예산 관리도 강조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스마트팜 조성 시 농가 부담이 크고, 높은 전기료를 낮출 수 있는 현실적인 난방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표준설계 보급과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해파리 피해 대응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관광객 안전을 위한 해수욕장 관리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한 과일 가격 불안과 과수화상병 확산을 우려하며,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청년농업인 유입이 저조한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실효적 대책 마련, 밀착 행정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영길(성주) 위원은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 경북의 정책 소외 우려를 제기하고, 대응책 마련과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위원은 영일만 크루즈선 출항과 동해안 철도 개통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지방어항 건설사업의 과도한 집행잔액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준비와 주민 소통을 강조했다. TRQ(저율관세할당) 확대에 따른 가격 폭락 사태에 대해 도 차원의 긴급 대응과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의 신속 추진도 요청했다. 끝으로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3월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도민들이 여전히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면서 “농가의 생계 회복과 공동체 일상 복원이 시급한 만큼, 행정이 보다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실질적인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수산위원회는 농어민의 삶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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