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지난해 270만명 입국/사상 최고… 일본인이 절반
◎한국관광공사/올해엔 3백만명 돌파 예상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처음으로 2백50만명을 넘어 88년의 2백34만4백62명보다 38만7천5백92명이 늘어난 2백72만8천54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인 관광객이 1백37만9천5백23명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고 미국인은 31만7천1백33명(11.6%),해외교포 32만7백58명(11.8%),대만인 15만6천5백31명(5.7%),유럽인 17만2천86명(6.3%) 등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11일 이같은 지난해 관광동향보고를 발표하고 『이 추세대로 나가면 우리나라는 올해 사상처음으로 3백만명이 넘는 외래 관광객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광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관광수입은 88년의 32억6천5백여만달러보다 8.9%가 늘어난 35억5천6백44만여달러 였다.
이는 관광객 한사람이 1천3백4달러를 쓴 셈이다.
□89년도 국가별 관광객수
관광객수 증가율(%)
계 2,728,854 16.6
일 본 1,375,523 22.7
미 국 317,133 8.7
대 만 156,531 26.8
구 주 172,886 6.4
교 포 320,758 11.1
기 타 322,823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