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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관광객 10만명 돌파

    금강산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었다. 현대상선은 1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관광객 600여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발함에 따라 관광객수가 10만31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첫 출항 이후 158항차,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관광이 한달간 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8개월여만이다.현대상선은 10만번째로 승선한 관광객 정정호씨(43·서울 송파우체국 근무 사진 오른쪽서 두번째)에게 금강산관광 상품권 2장을 증정했다. 지금까지 관광객은 50·60대가 43%로가장 많고 30·40대가 37%,20대 이하 12%,70대 이상 8%로 나타났다.600여쌍의 신혼부부가 탔으며 관광객의 20%정도는 종교·학술단체 세미나,청소년 수련대회,기업체 연수 등의 단체관광객이었다. 금강산 관광은 8월 예약률이 80%대를 유지했으며 이달 중순 이후 단풍철에는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박선화기자 psh@
  • 금강산관광 5일 출항준비 이모저모

    금강산관광이 5일부터 재개 키로 함에 따라 장마속에서도 탑승객들의 예약이 쇄도하는 등 가라앉았던 금강산 관광분위기가 다시 뜨고 있다. 현대는 지난 6월21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던 금강호에 이어 5일 출항할 제184차 관광선으로 봉래호를 정했다. ■중단이후 첫 배는 누가 타나 5일 출항하는 봉래호(정원 850명)의 탑승희망승객을 2일 접수받은 결과 450여명이 선청했다.관광중단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출항 재개 첫날로 탑승일을 바꾸었던 대기승객 300여명과 기존의 8월5일자 예약승객 52명,새로 관광을 신청한 50여명 등이었다. 3일 오전까지 추가로 예약받을 경우 탑승객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5항차 동안은 북측에 관광객 명단을 미리 통보하지 않을 방침이다.통보하고 승인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객 명단은 금강산 현지에서 제출,입국 승인을 받기로 북측과 합의한 상태다.종전에는 열흘 전에 미리 명단을 넘겨줬었다. ■서커스 등 푸짐한 사은행사도 준비 중단됐던 온정리 공연장의 서커스공연이 빠르면 5일부터 재개된다.현대는모란봉교예단이 하루 한번 공연을 하기로 했으며 1인당 관람료는 20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를 기념,‘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지난 6월20일 현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8만6,313명.10만명을 돌파하면 승용차 5대,금강산 관광 상품권 100장 등 푸짐한 경품을 걸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전세계 관광수입 20년후엔 4.5배로

    파리 연합 앞으로 20년 후에는 세계 각국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현재의 4.5배에 이를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라트리뷘이 27일보도했다. 라트리뷘은 다음달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WTO) 총회를 앞두고 WT0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외여행 관광객수가 2000년의 6억5,900만명에서 2020년에는 2.5배인 15억5,000만명으로 늘어나며 관광수입도 지난해 4,390억달러에서 2000년 6,210억달러,2020년 2조달러로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0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여행 목적지의 25%를 차지하며 중국이 현재 최대의 관광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여행 목적지 1위로 부상할 것으로예상됐다. WT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97년보다 2.5%가 증가한 6억3,500만명이해외여행을 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9)제주도/禹瑾敏지사

    -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터 다진다” 제주도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사람과 상품,돈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관광·금융·무역·물류·정보·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만들어 한국의 핵심관문이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나은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기본구상 및 추진일정 사람과 상품,돈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방형 도시,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형 도시,세계 최대시장인 동북아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도시,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겸비한 미래형 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청사진의 주된 내용이다.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도입단계인 99∼2002까지는 관광자유도시로,성장·발전단계인 2003∼2006년은 금융·업무·교역 자유도시로,성숙·정착단계인 2007∼2010년까지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입단계에서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한다.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공항·항만·컨벤션·숙박시설·정보통신네트워크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각종 법령 및 제도개선,인적자원 육성사업등을 병행,명실상부한 관광자유도시가 되도록 한다. 성장·발전단계에서는 세계 무역·금융센터를 건립하고 국제금융기관과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하는 등 금융·업무·교역 자유지역을 조성한다. 성숙·정착단계에 가서는 제주를 ‘희망의 섬,평화의 섬’ 이미지를 갖춘 복합형 자유도시로 개발한다. ●필요전략 도는 이같은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품,치안물자,마약 등 향정신성물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한 수입자유화와 무관세,외환거래 완전자유화,외국인 비밀예금계좌 허용,국제인터넷 증권거래소 개설,종합금융센터 설립 등의 조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노비자 확대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외국인 장기체류 허용,외국인 고용제한 및 신고의무 폐지,투자 대한 법인·소득·영업세 감면,외화예금이자 원천과세 면제,리조트지역으로 특화개발 재량권 확대,자치경찰권 인정 등 특별자치지역 개념 적용 등도필요하다.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제주도 개발특별법도 개발위주에서 21세기 동북아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지원법 체제로 손질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개발사업 승인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고 통합영향평가제를 도입하며,제주도지사가 국제기구 및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카지노업을 허가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 ●기대효과 도는 도입단계가 끝나는 오는 2002년의 총인구는 현재의 52만명에서 34.6% 증가한 70만명,경제활동 인구는 45만명,도내 총생산은 20조원,1인당 총생산은 2,800만원,관광객수는 861만명,연간 관광수입은 2조4,5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성숙·정착단계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 가서는 총인구가 100만명으로 급증하고 경제활동 인구는 65만명,도내 총생산은 40조원,1인당 총생산은 4,000만원에 이르며 연간 관광객수는 내국인 896만명,외국인 390만명 등 1,286만명,이로 인한 연간 관광수입은 현재의 1조180억원의 7배가 넘는 7조3,3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잠정 추진계획 도는 우선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과 제주도개발 특별법 개정,국제자유도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지원,중앙정부 내가칭 제주도개발청 설립,각종 법령 및 제도정비 등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세부 구상안을 빠르면 15일 禹瑾敏지사가 金大中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기본조사 용역은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도민공청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l金榮洲 chejukyj@ - 禹瑾敏지사 인터뷰“제주는 국제자본 유치 보물섬” “21세기 한국경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미래지향적 발상 전환이 시급하고 경제의 개방화와 블록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런관점에서 볼때 잠자는 보물섬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해 국제자본 유입 등 국가발전과 신인도 향상에 더없이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禹瑾敏 제주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이야기하면서 당연론부터 꺼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왜 필요한가.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쇼핑시장인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후 국제자유도시 기능이 상실될 전망이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새로운 동북아 투자지역을 물색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중국·말레이시아일본 등 여러나라들이 국제자유도시 기반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지역경제 위기 극복차원에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구상 동기는.진작부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제주도를방문한 金大中대통령이 국제자유도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국가차원의 많은 배려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법령 및 제도 개정작업이 따라야 할 텐데.출입국관리법,관세법,세법,외환관리법,증권거래법,관광진흥법,지방자치법 등의 특별 적용이나 개정이 필수적이다. ●필요시설은.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념은 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금융 비즈니스가 자유로운 21세기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 개념을 지향하기 위해 우선 호텔 쇼핑센터 카지노 등 대규모 관광위락단지와평생 위락단지 시설까지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만들기 위해세계무역센터 및 엑스포 전시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국제자유무역지대도 조성돼야 한다. 세계자유금융센터 설립,국제기구 및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사 유치,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 전문 두뇌를 유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금융비즈니스거점화 사업도 지향하고 있다. 제주l金榮洲- 동아시아國 빠른 움직임…다국적 기업 유치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상하이(上海) 포동지역 1억500만평을 21세기 서태평양지역의 국제무역·금융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재 5,200건 258억달러를 투자하거나 유치한 상태다.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 중심의 유치전략을 수립,추진하면서 차별화된 세제혜택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을 적극 유치중이다. 말레이시아도 라부안지역에 2,700만평 규모의 멀티미디어 슈퍼 코리더(Corridor)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 정보기술 관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20조원 이상을 투자,국제투자 자유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만도 금융·운수·통신·제조 등을 망라한 다국적기업 총괄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오퍼레이션센터를 추진중이다. 싱가포르는 ‘제한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아래 무역·금융·물류·미디어·정보·관광 분야 다국적기업 지역 총괄본부를 유치중이다. 일본도 오키나와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홍콩을 대신하고 동남아를 연결하는 교류자유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l金榮洲
  • 남북관계 기상도-포용정책 약효 얼마나

    金大中대통령 취임이후 정부는 한햇 동안 일관된 대북 정책을 펴왔다.‘햇 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 포용정책이 그것이다. 그러나 햇볕정책이 안팎으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우리 사회 보수층의 반발 뿐만이 아니다.북한당국조차도 햇볕정책을 강력히 비난 하기도 했다.잠수정이나 간첩선 침투로 우리의 선의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북한내 강경파들이 남북간 교류 확대시 체제 동요를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국민의 정부’는 새해에도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할 방침이 다.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그 바탕에서 통일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인 셈 이다. 포용정책의 일차적 전술 목표는 북한의 변화 유도에 있다.남북간 각종 교류 협력의 활성화로 북한을 게임의 룰이 통하는 개혁·개방사회로 이끌어내겠다 는 것이다. 햇볕정책의 옥동자격인 금강산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8일부터 연말까 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1만여명.지난 89년 일반인의 북한방문 이 허용된 이후 지난해 11월18일까지 방북자수가 4,388명에 불과한 점을 비 춰볼 때 남북간 접촉면이 엄청나게 넓어진 것이다. 정부측은 포용정책이 경직적 북한사회를 긍정적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성공 적 시동을 걸었다고 본다.금강산관광 이후 북한이 남북경협에 더욱 적극적으 로 나오고 있는 사실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올 상반기중 중국식 개혁·개방을 선언할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러지 않고선 북한이 식량난 등 갈데까지 간 경제위기를 견디다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다.마찬가지 맥락에서 금강산 이외 에 백두산·칠보산 등도 외화벌이 차원에서 남한관광객들에게 열어줄 것이라 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쩔수 없이 문호를 열되 중국식과 는 다른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본다.개방은 곧 체제와해라는 등식을 두려워하 는 金正日체제가 ‘제3의 개방 유형’을 추구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북한이 이른바 베트남식 개방을 답습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 이다.위에서는 사상무장을 강조하면서도 하부에선 암시장 양성화 등 시장경제적 요소를 확대하는 등 이중적·제한적 개방이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98년 9월 개방을 지향하는 헌법개정을 단행했다.개 인소유 대상 확대 등 시장경제주의적 요소를 도입하거나 거주·여행의 자유 를 보다 양성화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민족통일연구원측도 최근 “개정 헌법이 암시하는 북한의 개방정책은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정치적 통제 및 강경책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북한헌법 개정에 따른 경제부문 변화전망’이라는 정세분석 자료를 통 해서였다. 통일부도 북측이 선별적인 대외 경제개방 조치를 확대 실시할 것 으로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기존의 나진·선봉 이외에 남포·원산·금강산 ·신의주 등으로 경제특구를 확대지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큰 틀에서는 ‘일면 대결,일면 교류·협력’의 이중구조 가 지속될 전망이다.국지 도발로 대남 긴장을 조성하는 한편 금강산사업 등 으로 실리도 추구하는 이중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는 얘기다. 具本永 kby7@ [具本永 kby@]
  • 연말연시 금강산 관광객 증가/23일 출항 금강호 810명 탑승

    ◎3월까지 정원의 60% 웃돌듯 연말연시를 금강산에서 보내려는 단체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23일 현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출발하는 현대 금강호의 경우 승객만 810명이 탑승해 이달들어 가장 많았다. 26일에는 621명,28일 546명,30일 808명이 각각 탑승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관광객수가 정원의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금강산지역이 영상의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산악회와 기업체 중심의 단체관광이 늘고 있고 특히 눈덮인 개골산(금강산의 겨울명)의 절경때문에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출항하는 금강호에는 鄭夢憲 회장이 현대유니콘스 야구단 단장자격으로 야구단 관계자 등 150여명과 함께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 노동부와 경총 등 노동계 관계자 100여명도 노사화합 차원의 관광길에 올랐다.
  • 한달 평균 35만명 입국/관광객 400만 돌파 안팎

    ◎올 관광수지 35억달러 흑자 예상 우리나라를 찾아온 연간 외래관광객이 9일 40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61년 외국인 입국 집계를 시작한 이후 37년만이며 지난 91년 300만명을 넘어선 이래 7년만이다. 이 숫자는 우리나라에 대량 관광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는 것이다.유럽과 달리 하늘과 바다를 통해서만 올 수 있는 반도국가에 하루 1만명 이상이 들어왔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0월까지 관광목적의 외래 입국자는 350만4,7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났다.한달에 35만명꼴로 관광객이 입국한 셈이다.반면 내국인 출국자는 248만1,291명으로 무려 37.8%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로 미루어 아직 정확한 입국목적별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9일 낮 들어오는 사람이 400만번째로 추산된 것이다. 외래 관광객수의 이같은 증가에 따라 관광수입은 14.0% 늘어난 47억5,470만달러,관광지출은 69.7% 감소한 17억5,990만달러를 기록,관광수지가 29억9,48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지난해 11억4,557만달러 적자였던 것을감안하면 무려 40억달러 가량 개선된 셈이다.이같은 흑자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흑자폭은 3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올해 무역수지 전망치 400억달러의 10%에 육박하는 것이다. 올해 관광수지가 이처럼 개선된 것은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에서 62억6,000여만달러를 썼지만 올해에는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7억6,000만달러를 소비했다.
  • “서울은 국제투자가 각축장”/佛 르 피가로紙 보도

    ◎“종전 4분의1 값에 기업 인수”/외국대기업 관계자 몰려 협상중 【파리=金柄憲 특파원】 한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정부의 외국인 투자규제 철폐조치로 미국과 일본,유럽 대기업들의 한국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은 한국의 기업을 인수 또는 합병하려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뜨거운 각축장이 되고 있다고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가 25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최근 서울의 주요 호텔에는 한국의 기업인수를 추진하거나 타진하기 위한 외국 대기업 관계자들로 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국기업들과 한국기업들간의 진지한 협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외국기업들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 프랑스항공의 한국책임자는 “관광객수는 줄었으나 대신 외국인 사업가들의 한국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주재한 한 프랑스 경제전문가는 “한국 증권시장의 주식 시세가 절반수준으로 하락한데다 여기에 환율 파동까지 겹쳐 1년전에 비해 4분의1 가격으로 한국기업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일본기업들에 비해 유럽의 기업들은 이같은 투자공세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편이나 최근 유럽의 주요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27% 정도가 당장 한국의 기업을 인수 또는 합병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유리제조업체인 생­고뱅이나 화학업체 론­풀랑,석유업체 토탈,슈나이더,페시니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이미 서울에 ‘참모진’을 파견해 놓고 있으며 모든 주요 호텔에서 이들 기업 간부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국립파리은행(BNP)의 경우 이미 한국기업 인수 특별반을 편성해 놓고 있는데 현재 ‘5∼6건의 경우’ 프랑스 기업들이 심각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 ‘이태원 특구’ 영업시간 규제풀자/설송웅(공직자의 소리)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요청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우리경제의 허상 앞에서 요즘 국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와 실의에 빠져있다. 졸지에 국제적 채무국이 된 우리나라는 달러화의 확보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며 절박한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우리 용산구에서도 다른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달러화 확보의 일환으로 장롱속의 금모으기 사업을 추진해 1천5백여 돈을 모아 금 수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관광수입 늘려 달러 확보 하지만 달러화를 확보하는데는 우리나라의 관광수입 증대가 더 시급한 과제다. 용산구의 이태원지역이 지난해 9월29일,서울시의 유일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는 관광수입 극대화를 위해 관광특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관광객의 유치와 편의를 위해 특구지역내 영업시간규제를 완화토록 한 관광진흥법의 규정에 의해 이태원을 제외한 전국 18개관광특구지역에서는 영업시간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이태원 지역만은 관광특구로 지정된지1백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영업시간 규제완화 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태원의 관광객수는 최근 환율인상으로 전보다 40%이상 늘어나고 있다. 물론 영업시간 제한해제로 청소년의 탈선과 내국인의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여론이 있는 줄 알지만,우리구는 이미 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대책을 마련했고 불법·퇴폐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어려운 IMF시대에 과소비할 국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태원지역이 환락가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하여 계속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것은 마치 “구더기 무서워 간장을 못 담그는”격이라 할 것이다. ○퇴폐 영업 근절대책 확보 우리보다 앞서 IMF구제금융을 받았던 태국의 경우 정부차원의 민속축제를 개최하는 등 관광수입 증대에 국력을 기울이고 있음은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이제 우리도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굴뚝없는 미래산업’인 관광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꾸준히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지 않으면안된다. 행정의 경직성 탓으로 관광수지 개선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절호의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이집트/관광산업 침체 탈출 안간힘

    ◎룩소르 테러사건 여파 관광객 발길 뚝/항공료 할인·항구세 면제 등 세일 공세 이집트정부가 관광 바겐세일에 나섰다. 이집트 관광청은 최근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이집트를 관광하는 외국인들에게 국내선 항공료를 50%할인해 주고 이집트 여행 비자 수수료를 전면적으로 없앤다고 공식 발표했다.또 항구와 공항세도 물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집트가 이처럼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외국 관광객 유인 정책을 펴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중순 이집트 남부 관광명소 룩소르 합셉수트 여왕 신전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총격으로 외국인 관광객 58명을 포함,68명이 사망한이 끔찍한 사건 이후 이집트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들이 일정을 단축,급히 귀국했으며 이달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5천년전 선조들이 살아있는 후손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집트 경제의 상당부분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는 이집트를 방문해본 관광객이면 누구나가 실감하는 말이기도 하다.지난해 이집트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32억 7천만달러.관광객수도 4백만명에 이른다.올해들어서도 유례없는 관광붐이 일면서 지난 10월까지 28억6천 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이집트 정부를 들뜨게 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룩소르 테러발생으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테러 재발을 우려한 각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져 관광을 통해 경제를 살려보려는 이집트 정부를 당혹케했다.이집트는 정부차원에서 각국의 대형 관광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이집트의 매력을 선전하는 프로그램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룩소르 테러가 발생한 당일은 마침 미국에서 60여명의 관광대행사 관계자들이 이집트에 도착한 날.‘위험’한 현장을 곁에서 바라본 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집트관광장관 맘두크 엘 벨타지는 직접 나서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등 불안을 무마시키기에 안간힘을 썼고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집트 정부는 테러사건 이후 즉각적인 국제사회를 향해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테러예방에 군경을 총동원,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집트내 대형 호텔 예약률은 평소에 비해 40%나 떨어졌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전세계 방송망을 통해 내보내고 있는 관광객 유치 광고 문구 ‘내가 이집트에 있었더라면’를 그대로 둘것인지 고심하고 있다.11월 테러 이후 그 문구가 끔찍한 상상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여론때문이다.가슴졸이며 여행해야 하는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힌 이집트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문체공위·건설교통위·국방위(국정감사 중계)

    ◎고속도로 9개선 사업비 8조증액 이유는/제주중문단지 대중관광지로 활로 찾아야 ▷문체공위◁ ○…한국관광공사 제주단지개발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단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계속 감소 추세임을 지적하고 대책을 따졌다.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중문관광단지가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것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수는 계속 줄고있다”면서 적극적인 홍보계획 수립과 국제적인 컨벤션센터 건립 등 이에 대한 대책을 추궁했다. 신기남 의원(국민회의)도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이용객이 지난 5년간 괄목할만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문단지는 답보상태”라면서 단지내 골프장의 야간 이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관광단지가 활성화 되지않는 이유는 대중성이 결여된데 그 원인이 있다”며 저렴한 숙박시설 유치와 카지노 내국인 개방 용의를 물었다. 이에 허덕수 단지개발본부장은 “제주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중문단지는 국제회의 중심의 고급 관광지”라고 설명하고 “저렴한 숙박시설 보완 등 보완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고속도로공사의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고속도로 휴게소 관리실태,고속도로 설계기준 미달로 인한 사고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의 김영일·박시균 의원과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자민련의 이의익 의원 등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대폭 늘어난 것은 부실 설계와 시공,보상비 과다지출 등 치밀한 계획 없이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 김영일 의원은 특히 고속도로 9개 노선의 신설 및 확장공사의 사업비가 당초 9조8천5백22억원에서 17조8천8백15억원으로 8조2백93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유를 물었다. 신한국당의 백승홍 의원과 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95년 고속도로 휴게소 민영화 이후 휴게소 운영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운영권 포기가 속출하고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민영화가 졸속으로 추진된결과가 아니냐”고 추궁. ▷국방위◁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방산물자 수출촉진 방안,원가 계산 잘못에 따른 국고손실 방지대책,무기구매상의 문제점 등을 집중 질의. 무소속 장을병 의원은 “92년부터 97년 8월까지 무기중개상을 거치게 돼 있는 상업구매가 약 2조4천6백66억원으로 이들이 받은 중개료를 평균 4%로 계산해도 1천억원 이상이 나갔다”면서 개선대책을 추궁. 신한국당의 김덕 의원은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 규모가 지난해 8백97억원,올 상반기에만 4백62억원 등 올 국방예산의 1%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개선책 마련을 주문.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 K­200 장갑차 등 방위력 개선사업과 관련,모두 48건에서 원가계산을 잘못해 약 2백60억원의 국고가 손실됐다”고 지적. 한편 국방부 조달본부는 해외 무기체계 및 구매정보 수집기능을 보강하고 해외 주둔 군수무관을 2000년까지 8개국 50명으로 늘리겠다고 보고.
  • 코지 미 미주관광업협회장 관광진흥회의 기조연설 요지

    ◎‘북미인 여행관습 철저히 파악하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주최하는 제3회 관광진흥회의가 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성공적인 여행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서비스의 품질과 책임’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 얼린 코지 전 미주관광업협회(ASTA) 회장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관광산업은 21세기 최대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유망 산업이다.세계 관광기구(WTO)가 해마다 발행하는 ‘국제관광 개요’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관광산업은 관광객수에 있어서는 전년 대비 9%,관광 수입은 13% 증가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 관광산업은 미래에 대한 밝은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외국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 점에 있어 미국의 경험은 한국을 포함,아시아 국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미국 관광업계에 일고 있는 현상은 한마디로 변화라고 할수 있다.바로 규제 철폐와 인터넷이다. 미국 업계는 커미션 상한제폐지 등 규제 철폐를 통해 항공운임을 떨어뜨렸다.이는 곧바로 20년전만해도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조차도 마음대로 생각할수 없었던 많은 미국인들이 정기적으로 여행을 즐길수 있게 만들었다. 인터넷은 최근 최대의 유행어다.많은 사람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인터넷을 통해 빨래도 하고 밥도 짓고 휴가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단언한다.이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관광정보의 제공은 여행업계의 고사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치 않다.인터넷에 담겨 있는 여행 관련정보는 너무나 방대,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여행 알선업체로부터 조언과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인터넷은 앞으로도 사람들의 여행 충동을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절대다수의 여행자들은 어디로 여행하며,어디에 묵을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여행사를 찾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한국이 미국을 포함,북미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여행관습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지리적인식이 부족하다.예를 들면 콜롬보와 카불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미국 관광객들은 스리랑카나 아프카니스탄에서 소요가 일어나면 마치 아시아 전체가 들끓고 있다고 생각,아시아 여행을 기피한다.따라서 한국 관광업계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여행기획을 할 때 지역적인 차이를 잘 인식시켜야 한다. 둘째,아시아 패키지 여행상품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한국을 배제하거나 귀로에 쇼핑 목적으로 하루나 이틀간의 체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여행 기획자들에게 한국의 장엄한 도시밖의 아름다움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특히 미국의 여행업 종사들에게 그런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야 한다.한국이 대부분의 3주 동양여행상품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고 여행자들이 하루나 이틀이 아닌 4∼5일을 머물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리=임태순 기자〉
  • 육사 관광코스로 인기

    ◎하루 550명 방문… 개방후 매달 배이상 증가 육군사관학교가 관광코스로 개방된 뒤 하루 평균 550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인기. 10일 육사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월 3개월동안 육사 관광객수는 모두 3만65천492명으로 개방 첫달인 2월에는 4천488명,3월 8천717명,지난달에는 2만3천287명으로 매달 배이상의 증가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관광객의 대부분은 서울·경기지역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특히 생도 퍼레이드 등이 실시되는 토요일에 집중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육사에 대한 호기심에다 넓은 녹지가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개방 첫달 93명에서 지난달 174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 중 관광산업 급신장/올 수입 110억불 전망

    【연안(중국) 신화 연합】 올해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5천3백만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중국 국가여유국 관리가 23일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천1백12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중국의 해외관광객수는 올해도 7년째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중국의 관광수입도 지난해 1백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엔 1백10억달러로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 전세계 6억명 작년 해외여행/WTO 집계

    ◎4.6% 증가… 총 관광수입 4천2백억불/불 6천만명 방문 최 … 중동 신장세 으뜸 【마드리드 AP AFP 연합】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는 프랑스,해외관광수입이 제일 많은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계관광기구(WTO)가 발표한 잠정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를 여행한 사람은 총 5억9천3백만명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6천1백50만명(전년대비 2.3% 증가)으로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관광대국으로의 위치를 고수했으며 그 다음은 ▲미국 4천4백70만명 ▲스페인 4천1백40만명 ▲이탈리아 3천5백50만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동의 경우 전년보다 관광객수는 10%이상,관광수입은 거의 15%이상 급증함으로써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신장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테러등으로 한동안 방문이 뜸했던 이집트에 방문객이 몰리고 중동해외출장증가와 함께 시리아와 레바논이 새 관광지로 각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해외관광수입은 4천2백30억달러(항공료제외)에 달했는데 미국이 6백43억달러로 계속 수위를 지켰으며 ▲스페인 2백84억달러 ▲프랑스 2백82억달러 ▲이탈리아 2백73억달러 등이었다. WTO는 오는 2000년에는 해외여행객이 7억명,관광수입은 6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 백두산 천지 북쪽 코스 개방/북 새 관광객 유치방안 마련

    북한은 백두산 천지의 북한측 코스를 개방키로 하는등 여행객유치를 위한 새로운 관광객 유치방안을 마련했다고 북경의 외교소식통이 9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과 반씩 나누어 관리하고 있는 백두산 천지를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무비자로 개방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이같은 결정은 급증하고 있는 중국내 관광객수요의 일부를 북한관광으로 흡수,외화난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아시아계 이민억제 논쟁 가열/호 관광산업 타격클듯

    【골드 코스트 AP 연합】 호주의 관광산업이 반아시아 인종논쟁이 가열될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골드 코스트시의 한 관광업자가 지난 31일 말했다. 동남아관광객을 겨냥한 홀리데이 퍼시픽이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레고리 키씨는 무소속 국회의원인 폴린 핸슨이 아시아계 이민 중단을 요구한 이래 아시아인에 반대하는 비방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키씨는 이같은 일이 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전에는 어린애가 주로 욕을 한 반면 현재는 성인이 비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아시아인종논쟁이 계속될 경우 아시아의 관광객수가 줄어들 것으로 관광업계는 믿고 있다』며 『아시아인이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환영받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괌/일 쇼핑관광 천국으로/작년 관광객 140만명… 대부분 일본인

    ◎모든상품 면세… 한사람 하루 200불어치/“엔화면 OK” 주류·보석류 없어서 못팔아 서평양에 위치한 조그마한 괌섬이 일본 엔화로 뒤덮일 지경이다. 괌섬에는 요즘 미군기지를 폐쇄할 조짐이 나타나자 대단한 호경기를 맞고 있다.미군대신에 일본 관광객이 떼를 지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관광지 괌은 코발트빛 바다와 은빛 모래사장,싱그러운 열대식물로 최근 2∼3년사이에 일본관광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해외여행지중 한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괌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전년에 비해 26%가량 늘어난 1백40만명.이들 관광객의 대부분은 일본인으로 괌주민 14만명의 10배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괌 관광협회에 의하면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외한 일본관광객 한사람당 하루 쇼핑경비는 200달러.하와이의 일본여행객이 하루 127달러를 쓰는 것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이곳의 모든 상품은 면세특혜를 받는데 실제로 도쿄보다 30% 값이 싸며,특히 화장품등 사치품은 절반 값에 구입할 수 있다.이 때문에 구치·밸리·샤넬·던힐·크리스찬 디오르등 여성이 선호하는 고급브랜드는 상점마다 날개돋친듯 팔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의 슈퍼체인점이 이 조그마한 섬에 있다는 사실이다.지난해 5월 문을 연 초대형 K마트는 요즘 이른아침부터 수천명의 일본관광객이 몰려와 발디딜 틈이없다.일본에선 세금이 부담스런 주류·향수·보석류등을 「싹쓸이 쇼핑」한다.달러로 환전할 필요 없이 엔화를 내밀면 된다. 『일본 관광객의 99%는 괌에 도착하는 첫날에는 해변에서 선탠을 즐기고 그다음날은 어김 없이 몰려와 닥치는대로 상품을 거둬가다시피 하고 있다』며 이곳 샤넬 부티크 가게주인은 즐거워한다. 또다른 대형면세점인 갈레리아는 쇼핑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내년 3월까지 4천500㎡의 객장면적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갈레리아는 현재 1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일본어로만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괌전체가 이같은 경기호황을 보이자 건설경기붐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정전사태를 빚을만큼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한달이 멀다하고 새로운 호텔·쇼핑센터·리조트 등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윤청석 기자〉
  • 중국 계림/산수의 절묘함에 감탄이 절로…/한국인 관광 러시

    ◎우뚝우뚝 솟은 조각군상의 연봉… 철따라 새맛/1백리 이강 풍광은 영욕과 우수번뇌 잊게하고…/한국인 올들어 2만5천명 찾아 관광객수 「서열 2위로」로 50년대 중국 외교부장이었으며 중국 굴지의 현대시인으로 꼽히는 진의가 그 산수의 절묘함에 감탄해 「정작 신선이 될 수 없을지언정,차라리 계림사람이 되어라」(불원주신선 원주계림인)고 노래한 계림. 산과 물,그리고 기후가 기막힌 조화를 이뤄 중국이 「신이 빚어낸 최고의 자연 걸작품」이라며 「천하제일명승」으로 자랑하는 계림 관광권에 한국인 관광러시가 대단하다. 올 관광객수에서 일본에 이어 2위로 뛰어올라 계림시 당국은 한국인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국인이라면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계림지역 관광규모에서 일본·미국·유럽국가 등 유수의 관광대국들에 이어 5위에 그쳤으나 올들어 9월말까지 2만5천여명을 기록,이 지역 서열2위의 「관광대국」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1백%이상 늘어났다.계림지역의 1년간 해외관광객수는40만∼50만명 규모여서 한국의 실세를 쉽게 가늠할만 하다. 중국 대륙 남단 광동성과 운남성 사의의 광서장족 자치구의 이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계림 산수는 평지에 마치 조각품군상처럼 우뚝우뚝 솟아오른 연봉과 유장하게 흐르는 강줄기,그리고 남방기후로서는 드물게 4계절이 분명해 철따라 바뀌는 자연색조 등이 어우러져 예부터 숱한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놓았으며 중국 산수화의 대표적 풍광이 되어왔다. 이같은 곳에 올들어 한국 관광객이 대규모로 몰려드는 것은 우선 다른 곳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자연적 신비로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의 개혁·개방이래 그동안 중국관광은 백두산과 북경·서안·상해 등 대도시 위주로 전개되었으나 백두산의 관광은 여름 한철에만 허용되는데다 대도시는 더이상 큰 매력을 끌지못해 계림으로 몰려드는 것으로 관광업계는 풀이한다. 같은 동양권 정서를 지닌 한국인들이 동양적 매력을 최대한 뽐내고 있는 계림을 찾는 연유는 계림시에서 발행한 가이드북의 서문에서도 잘 알 수 있다.「계림의 산과 물은 그 하나마다 모두 시요,노래로 인구에 회자된다.계림을 보지 못한 사람은 늘 계림을 한번 찾아보고 싶어하며 한번 계림을 찾았던 사람은 다시 보고 싶어한다.백리 이강을 유람하며 풍광에 젖어들면 모든 영욕과 우수번뇌를 잊게될 것이다.일단 신선의 경지에 들어와보길 청한다」 취재중에 식사를 함께한 계림시인민정부 구엄명 부시장은 『한국의 제주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한국관광공사와도 적극 교류하고 있다』며 한국관광객이 이 지역 수익증대에 매우 중요함을 추어올리면서 한국인들이 더 많이 찾아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계림시에서 이강을 거슬러 3시간 가량 선상유람을 함께한 계림시 여유국 황영청 부국장은 거나하게 취흥이 오른 상태에서 「산청 수수 동기 석미:산은 푸르고 물은 빼어나며 동굴은 기이하고 돌은 아름답다」라고 글귀를 적어주며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계림관광권은 발길닿는데마다 천하절경이어서 세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다.아무데를 가더라도 감탄이 연발한다. 구태여 꼽자면 백리 이강 선상유람을 빼놓을 수 없다.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물과 바람이 수직으로 깎아놓은 석회암 기암절벽들을 감상하면 된다. 뱃길 곳곳마다 동네아이들이 헤엄치면서 유람객들에게 「선물」을 던져줄 것을 요구해 잔재미을 더해준다. 또 시 외곽에 있는 노적동굴도 필수 코스.제주도 만장동굴보다도 큰 규모에 기기묘묘한 형상이 헤아릴 수도 없다. 여유가 있다면 시내 극장에 가서 소수민족 공연을 관람하는 재미도 괜찮다.장족을 비롯해 남방의 경족(경주)·묘족·동족(동주) 등 수십 소수민족의 전통기예를 즐길 수 있으며 특별히 한국관광객을 위해서인지 북방 조선족의 전통가무도 곁들여진다. 지금은 북경이나 상해·홍콩 등을 거쳐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다소 불편이 있으나 시 당국은 곧 연간 5백만명 수용규모의 신공항이 완성되면 한국과의 직항로도 개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 대한 계림의 손짓이 갈수록 강렬하다.
  • 한국인 단기관광객/미,비자면제법 추진

    【호놀룰루 AP 연합】 미의원들이 단기체류 한국관광객에 대해 입국사증(비자)을 면제해주는 법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법안을 추진중인 하와이주의 댄 이노우에 상원의원과 닐 애버크롬비 하원의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 법안은 이민이나 취업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여행하려는 사람에 대해 최고 15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한국의 여행사가 20만달러의 보증금을 기탁하면 해당관광객의 무비자여행을 허용하는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버크롬비 의원은 이같은 법안이 채택되면 하와이를 찾는 11만2천여명규모의 한국인 관광객수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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