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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전남 광양에서 오는 17일부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전남 광양에서 오는 17일부터

    전남도립미술관이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오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고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보여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다. 지난 2021년에는 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19점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면 올여름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기증작까지 폭을 넓혀 총 43명 작가의 60여점을 선보인다.‘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의 주제와 작가의 노트에 쓰인 말에 흐름을 따라가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1,‧2,‧3부 각각의 주제는 작가의 에세이집이나 화문(畵文) 집의 구절에서 선별, 발췌했다. 창작의 고통과 희열이 담긴 작가의 글을 통해 관객이 작가의 시상과 예술적 영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를 곳곳에 배치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더불어 각 전시장마다 주요 작가의 글귀를 만나볼 수 있도록 연출해 관객이 그 시대와 작가의 예술적 혼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도립미술관이 수집‧연구해온 미술 자료를 영상물과 인쇄물로 정리해 풍성한 자료를 관객이 열람할 수 있게끔 한다. 특히 관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 미술사 특별강연도 9월부터 10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전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막식을 갖는다.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식전 행사인 앙상블 콘서트에 이어 인사 말씀과 축사,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려 마련된 전시회다”며 “전남 출신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이들 작가가 생전에 남긴 자료를 함께 선보여 그간 도립미술관이 쌓아온 미술관의 수집, 연구 노력도 함께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안중근 의사 재판 재현…용산구, 효창공원 문화콘서트

    안중근 의사 재판 재현…용산구, 효창공원 문화콘서트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16일과 23일 두 차례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서울 효창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30호) 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 효창공원 탐구생활’의 공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다.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로 재판받는 과정을 풀어낸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판정에 서보는 시간도 구성했다. 독립지사 체험을 통해 자주독립의 의미를 스스로 되새기게 하는 취지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유명하다.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7위 선열 유해가 안장돼 있다.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세워져 있다. 효창공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를 포함해 4가지 세부 프로그램(공연·교육·체험·관광)에 담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효창 인문 강좌’를 준비했다. 효창공원과 관련된 인물·역사·사회적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인문학 강좌로 운영한다. 오는 26일, 11월 11일, 25일 3번에 걸쳐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일제 탄압에 맞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광복절 축하 공연 즐겨요”

    “광복절 축하 공연 즐겨요”

    서울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광복절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포스터·Seoul, my soul)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과는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으로 ‘조선팝’ 열풍을 이어 나가고 있는 디제이 250(이오공)을 비롯해 김준수·유태평양·이날치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범 내려온다’ 무대도 펼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운영되며 7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 관객 등을 위해 ‘피크닉존’이 별도로 마련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광복절이 세계인이 함께 기뻐하는 ‘자유의 축제’로 자리잡고 K컬처의 매력을 또 한 번 세계에 발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설경구, 12일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설경구, 12일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배우 설경구가 부친상을 당했다. 설경구의 소속사인 씨제스스튜디오 측은 12일 “설경구 배우가 부친상을 당한 것이 맞다”며 “현재 설경구 배우는 가족 분들과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은 이날 오랫동안 앓던 지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한편 설경구는 이달 초 도경수와 함께 출연한 영화 ‘더 문’을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었다. ‘더 문’에서 설경구는 달에 고립된 우주대원 황선우(도경수 분)를 구하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에 돌아온 전 우주센터장 ‘재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으로 가을 함께 즐겨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으로 가을 함께 즐겨요

    경기도 인디뮤지션들의 최대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이 오는 10월 13일~15일까지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인뮤페 2023’은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 19로 공연무대를 갖기 어려웠던 인디뮤지션들과 다양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도민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21년 비대면 온라인 형태의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대면축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로 열려 80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인디로 태어나 세상을 쥐다’를 슬로건으로 독립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이들이 결국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의 무대를 만든 과정을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총감독은 ‘살아있는 기타 전설’이자 락 밴드 시나위의 리더인 신대철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가 맡았다. 무대에는 인디신 출신의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과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 인디신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신인 뮤지션 등이 총출동한다. 공개된 라인업을 보면 이승환밴드, LUCY, 크라잉넛, 경서밴드, 메써드, 나상현씨밴드, 네미시스, 화노, 이무진, 데이브레이크, 터치드, 너드커넥션, SURL, 기프트, 몽돌, SHAUN, 쏜애플, 글렌체크, 크랙샷, 레이지본, 불고기디스코, 스킵잭, 동구 등 23개 팀의 인디뮤지션과 국내 유명 가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달 말 추가로 라인업이 공개돼 약 3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3’의 결선 무대도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려 실력 있는 신생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의미를 더한다. 올해 인디스땅스 결선 팀의 멘토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이근형(작은하늘)이 맡았으며, ‘인뮤페 2023’에 출연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이날 열리는 얼리버드 티켓은 2일권(4만원)과 3일권(5만원)을 판매하며 이달 말 1일권(3만원)만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작년 양일간 8천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온 만큼 ‘인뮤페’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며, “올해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인뮤페 2023’에 전국의 많은 음악 팬이 찾아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뮤페 2023’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inmufe.co.kr) 및 ‘경기뮤직’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콘진 콘텐츠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 비밀 연애♥ 콘서트장서 딱 걸린 ‘스타 커플’

    비밀 연애♥ 콘서트장서 딱 걸린 ‘스타 커플’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징보란(34)과 슈퍼모델 리우웬(35)이 콘서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일 가수 장혜매의 베이징 콘서트에서 징보란(정백연)과 리우웬이 목격됐다. 두 사람은 평범한 여느 커플처럼 관객들 사이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두 사람 옆에 앉아있던 중국 가수 이영호를 장혜매가 발견해 일어나서 객석에 인사하라고 시키자 옆자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던 징보란과 리우웬은 사진에 찍히지 않기 위해 황급히 몸을 숨겼다. 심지어 징보란은 리우웬이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자 보호해 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마스크를 쓴 커플이 두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곧바로 중국의 소셜 커뮤니티 웨이보에서는 “카메라를 피하는 리우웬과 보란”“리우웬 보란, 그만 숨어” 등의 키워드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열애설이 터진 징보란과 리우웬의 콘서트 데이트가 포착되자 네티즌들은 “저 둘 너무 웃기다, 저렇게 숨어있으니 더 티 난다” “정말 더 이상 둘의 관계를 숨길 수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징보란은 2018년 배우 니니와 2년간 교제하다 결별한 후 2019년부터 리우웬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리우웬이 징보란의 집에 여러 번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관계를 인정한 적이 없다.
  • 스릴러연극 ‘어느택시’ 11일 개막…“극의 반전으로 긴장감 전해”

    스릴러연극 ‘어느택시’ 11일 개막…“극의 반전으로 긴장감 전해”

    최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극단바라가 11일부터 스릴러연극 ‘어느택시’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작품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주인공이 만들어가는 공포 스릴러 연극이다. 스산한 분위기의 무대 및 음향 효과는 러닝타임 70분 동안 관객을 몰입 시키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극은 키오라는 한 남자가 비 오는 어느 날 택시기사와 작은 시비가 붙어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차량을 갈취해 택시를 이용한 연쇄살인을 벌이던 중, 멀리서 큰 캐리어를 놓고 택시를 잡는 한 여인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다카하시 하루키의 작품으로 연극 ‘택시안에서’의 이규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준희, 남기형, 전청일, 권형준, 박소희, 장예슬, 김해율, 김민지 등 출연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스릴러연극 ‘어느 택시’는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8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3시 30분, 6시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포탈 및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산시, 10월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안산시, 10월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오는 10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디뮤지션 최대 축제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의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다. 안산시는 경기도 인디뮤지션들의 최대 축제인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인뮤페 2023·총감독 신대철)’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공개된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승환밴드, LUCY, 크라잉넛, 경서밴드, 메써드, 나상현씨밴드, 네미시스, 화노, 이무진, 데이브레이크, 터치드, 너드커넥션, SURL, 기프트, 몽돌, SHAUN, 쏜애플, 글렌체크, 크랙샷, 레이지본, 불고기디스코, 스킵잭, 동구 등 23개팀의 인디뮤지션과 국내 유명 가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달 말 추가로 라인업이 공개되면 약 30개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는 ‘인디로 태어나 세상을 쥐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독립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이들이 결국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의 무대를 만든 과정을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총감독은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이자 락밴드 시나위의 리더인 신대철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가 맡았으며, 페스티벌 무대에는 인디신 출신의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과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 인디신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신인 뮤지션 등이 총출동한다. 이번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에서는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3’의 결선무대도 열려 실력있는 신생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 인디스땅스 결선 팀의 멘토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이근형(작은하늘)이 맡았으며, ‘인뮤페 2023’에 출연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도·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이날 열리는 얼리버드 티켓은 2일권(4만원)과 3일권(5만원)을 한정 판매하며, 이달 말부터는 1일권(3만원)만 판매될 예정이다.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inmufe.co.kr) 및 ‘경기뮤직’ 사회관계서비스망(SNS)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페스티벌 주관기관인 (재)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팀(032-623-8032)으로 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본공연뿐만 아니라 안산시 관내 대학생들과 우수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전문예술인들의 그림·시화·사진 전시 및 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청년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 페스티벌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해 관람객과 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화려한 불꽃놀이… 신이 내린 보약 용천수 도두오래물축제가 시작됐다

    화려한 불꽃놀이… 신이 내린 보약 용천수 도두오래물축제가 시작됐다

    신이 내린 용천수에서 미꾸라지 잡을까, 광어 잡을까. 제21회 도두오래물축제가 11일 3일간의 일정으로 오래물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도두오래물축제는 지난 2001년 도두오래물수산물 대축제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오는 역사가 깊은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도두동의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이다. 신이 내려주신 보약 같은 용천수 등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축제 첫날에는 카약 및 요트 타기 등의 수상체험과 해녀공연 등을 선보이며, 불꽃놀이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축제 개막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도두 오래물에서 놀고 도두봉을 즐겨 찾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그 아이가 군대에 가 있다”면서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축제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수상체험과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광어잡기 등이 펼쳐지며, 무대에서는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3일 마지막날에는 트롯공연, 3대 노래자랑 본선 경연이 펼쳐지고 가수 이시현과 김희를 초청하여 축제장 무대를 찾은 참여자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김용식 축제위원회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2040플라스틱 제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전개하여 일회용품 안쓰는 행사로 진행하고, ‘도두 한바퀴 쉼표여행’를 운영해 휴식과 낭만 그리고 쉼이 있는 도두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페이스페인팅, 원목 냄비 받침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공연 보고 갈래? 잼버리 대원 위해 팔 걷은 공연계

    공연 보고 갈래? 잼버리 대원 위해 팔 걷은 공연계

    미흡한 행사 진행에 태풍 ‘카눈’까지 겹쳐 결국 새만금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공연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비록 본행사는 파행의 연속이었지만 발 빠르게 공연장 문을 열면서 대원들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9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하루 앞서 태풍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 새만금에 마련된 캠프에서 철수한 대원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긴급하게 결정됐지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1400여명의 대원에게 약 100분간에 걸쳐 ‘수제천’, ‘아쟁산조’, ‘아리아라리’, ‘판굿’, ‘산유화/추천사’, ‘편수대엽/별빛아래’, ‘폭포수아래’, ‘신뱃놀이’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에 대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마포문화재단은 9일과 10일에 걸쳐 4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초대해 공연을 선보였다. 9일에는 난타, 비보이,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했다. 10일에는 마포구청 강당에서 대한민국 가곡과 가요를 한데 묶은 남성 중창단의 유쾌한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꼬레아 리듬터치’는 31일 예정된 ‘마포 M 국악 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터라 긴급한 일정에도 선보일 수 있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세종문화회관은 11일 개막 예정이었던 ‘세종썸머페스티벌 : 그루브’의 특별 추가 공연을 9일로 앞당겨 편성했다. 영국, 스위스, 대만, 중국, 수리남에서 참가한 1320여명의 대원은 DJ들이 선곡한 노래에 맞춰 춤추고 어우러지는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를 신나게 즐겼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동참해 대원들은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었다. 10일에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준비했으나 태풍 때문에 취소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 온 제임스는 “태풍으로 새만금 야영장을 일찍 떠난 건 아쉬웠지만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공연은 정말 흥겹고 즐거웠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웨일스에서 온 켈리는 “새만금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서울은 진짜 예쁘고 즐거운 곳이다”라며 “광화문 광장 공연에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음악도 듣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언니가 한국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어서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제작사는 영국 잼버리 대표단 4500명 전원을 대상으로 9~13일 총 11회에 걸쳐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으로 따지면 약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채로운 음악과 역동적인 태권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가장 먼저 지난 9일 약 1300여명의 영국 대원이 공연장을 찾아 태권도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대원들은 관객 참여 이벤트에 참가해 무대에서 송판을 격파하기도 했다. 송판 격파에 참여한 마이크는 “무대에서 송판을 깼을 때 모든 관객이 저에게 박수를 쳐줬다”면서 “무대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 43,252,003,274,489,856,000개 가능성… 두뇌 천재들, 한국서 진검승부

    43,252,003,274,489,856,000개 가능성… 두뇌 천재들, 한국서 진검승부

    큐브는 197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예술대학 건축과 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가 발명해 그의 이름을 따 루빅스 큐브라고 불린다. 루빅스 큐브의 기본은 3×3×3 구조의 정육면체다. 큐브를 돌려 뒤죽박죽으로 헝클어뜨린 다음 각 면을 같은 색의 조각으로 맞추는데, 누가 더 빨리 맞추느냐를 두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 큐브가 섞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4325경 2003조 2744억 8985만 6000개다. 이 중 완성된 큐브는 한 경우에 불과하다. 우연히 맞추기란 불가능하단 얘기다. 보통 큐브를 빠르게 맞추는 데 40~6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한으로 큐브를 돌려서 맞추는 것을 ‘신의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최소 2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는 게 수학자들의 결론이다. 따라서 큐브를 풀려면 얼마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초급은 7개의 공식만 알면 되지만, 중고급은 300가지 정도를 알아야 하는데, 1000~2000개를 외우는 최정상급 선수들도 있다. 루빅스 큐브 사용자들은 미국의 수학자 데이비드 싱마스터가 개발한 표준 표기법을 이용해 큐브의 회전을 기록하고, 바둑의 기보를 외우듯이 큐브 해법을 익힌다.회전 기호는 Up(위), Down(아래), Right(오른쪽), Left(왼쪽), Front(앞), Back(뒤) 등의 첫 글자를 따서 표기한다. 한 변이 3개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 3×3×3은 여러 모양의 큐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 최일규(한국외대 수학과 교수) 한국큐브문화진흥회 대표이사는 “조각의 수가 늘어나는 4×4×4, 5×5×5 등은 기본적으로 3×3×3 큐브 기술을 응용해서 푼다”며 “조각 수가 많아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큐브 해법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CA가 공인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63개국에서 온 선수 1400명과 관객 1600명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의 꽃은 폐막일인 15일 오후 4시에 치르는 3×3×3 결승전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인 맥스 박(21)이다. 지난 6월 3×3×3 세계신기록을 3.13초로 앞당긴 그가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우의 수가 무려 4325경…‘두뇌스포츠 축제’ 스피드 큐브 월드 챔피언십 국내 첫 개최

    경우의 수가 무려 4325경…‘두뇌스포츠 축제’ 스피드 큐브 월드 챔피언십 국내 첫 개최

    큐브는 197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예술대학 건축과 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가 발명해, 그의 이름을 따 루빅스 큐브라고 불린다. 학생들이 3차원 구조물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교보재였지만 루비크는 퍼즐 장난감으로서의 쓰임새를 발견하고 이듬해 특허를 받았다. 1977년 대량 생산된 큐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렸고 전 세계적인 큐브 열풍이 불었다. 루빅스 큐브의 기본은 3X3X3 구조의 정육면체다. 내부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20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이뤄져 있다. 큐브를 돌려 뒤죽박죽으로 헝클어뜨린 다음 각 면을 같은 색의 조각으로 맞추는데, 누가 더 빨리 맞추느냐를 두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큐브가 섞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4325경 2003조 2744억 8985만 6000개다. 이 중 완성된 큐브는 한 번이다. 우연히 맞추기란 불가능하단 얘기다. 보통 큐브를 빠르게 맞추는데 40~6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한으로 큐브를 돌려서 맞추는 것을 ‘신의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최소 2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는 게 수학자들의 결론이다. 따라서 큐브를 풀려면 얼마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초급은 7개의 공식만 알면 되지만, 중고급은 300가지 정도를 알아야 하며, 1000~2000개를 외우는 최정상급 선수들도 있다.루빅스 큐브 사용자들은 미국의 수학자 데이비드 싱마스터가 개발한 표준 표기법을 이용해 큐브의 회전을 기록하고, 바둑의 기보를 외우듯이 큐브 해법을 익힌다. 회전 기호는 Up(위), Down(아래), Right(오른쪽), Left(왼쪽), Front(앞), Back(뒤) 등의 첫 글자를 따서 표기한다. 각각의 기호는 그 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라는 의미이다. 반시계 방향은 ’부호를 붙인다. 예를 들어 U’는 큐브의 윗면을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라는 뜻이다. 한 변이 3개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 3x3x3은 여러 모양의 큐브 중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인기가 많다. 최일규 한국큐브문화진흥회장(한국외대 수학과 교수)은 “조각의 수가 늘어나는 4x4x4, 5x5x5 등은 기본적으로 3x3x3 큐브 기술을 응용해서 푼다”며 “조각 수가 많아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큐브 해법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CA가 주최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63개국에서 온 선수 1400명과 관객 1600명 등 총 3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태풍 ‘카눈’ 탓에 새만금 잼버리에서 조기 철영 후 인천시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스카우트 단원 1000여명도 시의 초대를 받아 이번 대회를 관전할 예정이다. WCA 월드 챔피언십은 2년마다 개최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네덜란드 대회가 취소되면서 2019년 호주 대회(47개국 선수 833명 참가) 이후 4년 만에 치러지게 됐다.3x3x3, 2x2x2, 눈 가리고 맞추기, 한손으로 맞추기, 피라미드 큐브 맞추기 등 모두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4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 3인 1조의 국가대항전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대회의 꽃은 폐막일인 15일 오후 4시에 치르는 3x3x3 결승전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인 맥스 박(21)이다. 지난 6월 3x3x3 세계신기록을 3.13초로 앞당긴 그가 두 달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영광”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한국 예능 전격 출연

    “영광”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한국 예능 전격 출연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예능에 출연한다. 10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에는 놀란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한국 팬들의 큰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이뤄졌다. 미디어 노출이 극도로 적은 놀란 감독은 “한국의 영화 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출연 의사를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오펜하이머’를 미리 감상한 MC 이동진, 유현준, 김상욱, 심채경은 “양자 역학을 얼마나 이해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느냐”, “건축가와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등의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MC 장항준은 진지한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CG를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스태프들은 불평하지 않냐”라고 해 놀란 감독의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과 놀란 감독의 만남도 궁금증을 더했다. 놀란 감독은 ‘알쓸별잡’ MC들과 이야기를 마친 뒤 “이렇게 멋진 질문을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알쓸별잡’ 제작진은 “각자 가지고 있는 관심 분야에 대한 잡학 박사들의 어떤 질문에도 놀란 감독이 성심을 다해 답하며, ‘알쓸별잡’ 수다 빅뱅에 폭발력을 더했다”라며 “미디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그의 다채롭고도 깊은 생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으로 전세계를 매혹시켰고, 대중과 평단이 모두 사랑하는 ‘천재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 페미닌케어 기업 웨트러스트, 베트남 비엣뷰티 박람회 참가

    페미닌케어 기업 웨트러스트, 베트남 비엣뷰티 박람회 참가

    페미닌케어 전문 기업 웨트러스트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2023 비엣뷰티&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미용 박람회 (2023 Vietbeauty & Cosmobeaute Vietnam)’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3 비엣뷰티&코스모뷰티는 전세계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제 화장품 전시회로 향수, 스킨케어, 미용기기, 헤어/네일, 여성용품 및 목욕용품 등의 화장품 관련 기업이 참여해 전시 홍보,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웨트러스트에 따르면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은 최근 뷰티 트랜드인 ‘친환경’, ‘저자극’ 키워드에 걸맞게 비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이너감’ 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너감은 작년 클린 뷰티 페미닌케어 브랜드로 리브랜딩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라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은 비건 이너밸런싱젤과 비건 모이스처라이징젤을 선두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비건 페미닌 클렌징 티슈, 플라스틱 용기 대신 고체 비누로 만든 여성 청결제인 비건 페미닌 클렌징바 등 지속적으로 친 환경 페미닌케어 아이템들을 출시 하고 있다. 웨트러스트 방지환 대표는 “올해 전시를 통해 각 국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웨트러스트의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여성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해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 새로운 뮤지컬★ 꿈꾸는 김희재·유회승의 ‘모차르트!’

    새로운 뮤지컬★ 꿈꾸는 김희재·유회승의 ‘모차르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운 좋게 닿은 기회를 실력으로 잡았다. 유명해진 후에도 기다리고 안주하는 대신 노력하고 도전한 점도, 둘 다 1995년생인 것도 똑같다. 자신의 인생길에 모차르트의 이름을 또박또박 새겨나가는 김희재와 유회승의 청춘은 닮은 점이 많아 함께 반짝반짝 빛난다. ‘황금별여사’ 신영숙, ‘은차르트’ 박은태 등 여러 스타를 키운 뮤지컬 ‘모차르트!’가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김희재, 유회승과 함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데 두 사람은 각각 5회의 무대를 남겨 놓고 있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김희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유회승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실력을 뽐낸 오디션 스타들이다. 차이가 있다면 김희재는 끝까지 남아 톱7에 들었지만 유회승은 중도에 탈락했다는 정도. 비록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유회승은 그룹 엔플라잉 멤버로 데뷔한 이후 ‘불후의 명곡’ 우승 2회, ‘복면가왕’ 4연승 가왕에 오르며 현역 아이돌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오디션에 익숙해서인지 두 사람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차르트 역할을 꿰찼다. 김희재는 “목표가 있으면 가까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유회승은 “오디션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많은 오디션 중에 성공한 것만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거다”라며 “자신감이 중요하고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인지도와 운이 아닌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자리다. 김희재에게 ‘모차르트!’는 뮤지컬 데뷔작이다. 트로트 가수가 웬 뮤지컬인가 싶지만 진작부터 품은 꿈이었다. 김희재는 “대학생 때 수업을 들으며 매력에 빠졌고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모차르트!’를 만나게 됐다”면서 “합격하고는 ‘드디어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게 됐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설렜다”고 떠올렸다. 소극장 뮤지컬만 했던 유회승은 이번이 첫 대극장 작품이다. 유회승은 “제 첫 뮤지컬 공연을 보러왔던 리더 이승협 형이 ‘너는 언젠가 모차르트 같은 뮤지컬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운명처럼 ‘모차르트!’ 오디션 공고를 봐서 지원했고 기왕 지원했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 합격했다”고 웃었다. 합격 직후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이승협과 함께 소리를 질렀던 추억도 떠올렸다.이번이 일곱 번째 시즌인 ‘모차르트!’는 앞서 김준수, 박효신, 박은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후배들에겐 부담이 큰 작품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눅 들지 않았다. “대중들이 거부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유회승은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티끌 하나 없도록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모차르트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김희재는 “모차르트는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타고난 인물인데 희극과 비극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 같다”면서 “음악만 생각하면 천진난만하고 밝은 천재인데 주변에 의해 마지막엔 안타까운 비극을 맞는다. 이런 감정을 그대로 극에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제가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걸어왔던 인생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모차르트는 그저 음악을 사랑했을 뿐인데 사회를 일찍 만나서 겪는 이야기들을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어른들에 의해 상처받고 음악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인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이들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김희재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 원하신다면 ‘모차르트!’를 보러 와달라. 반전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유회승은 “모차르트의 순수함이나 뮤지컬 넘버에서 오는 쾌락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기대하신다면 저의 ‘모차르트!’를 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최선을 다한 공연이 끝나면 박수가 쏟아진다. 두 사람 모두 이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커튼콜을 특히 감동적이고 행복하고 뭉클한 순간으로 꼽았다. 탄탄한 실력으로 부족함 없는 존재감을 뽐내는 두 사람은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더 잘해 내고 싶은 욕심도 전했다. 유회승은 “김나박이(김범수·나얼·박효신·이수)를 잇는 가수가 되고 싶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또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댔다. 김희재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리고 자주 뵙는 게 목표다.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언제든 다시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 송파구, 광복78주년 특별기획 뮤지컬 ‘김마리아’ 무료 공연

    송파구, 광복78주년 특별기획 뮤지컬 ‘김마리아’ 무료 공연

    서울 송파구가 광복 78주년 특별기획공연인 뮤지컬 ‘김마리아’를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에 서울놀이마당(삼학사로 136)에서 상연한다. 지난 2019년 초연 이후 3회를 맞은 뮤지컬 ‘김마리아’는 실존 인물인 김마리아 열사의 업적을 알려 독립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돌아보고자 기획되었다. 민간예술단체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의 대표 창작뮤지컬이다. 송파구와 서울시, 마이스팩토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김마리아 열사는 1910년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자중학교, 송파구 잠실동)를 졸업하고 교원까지 지낸 여성독립운동가이다. 1919년에는 2·8 독립선언서를 기모노 속에 감추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잠입, 전국에 배포하여 3·1 운동의 불씨를 지폈다.김마리아 역에는 뮤지컬 배우 안유진씨가, 김마리아의 가족인 ‘김순애 열사’ 역으로는 배우 김명희씨가 각각 캐스팅되었다. 안씨는 뮤지컬 ‘햄릿’, ‘프랑켄슈타인’ 등에, 김씨는 ‘빌리 엘리어트’, ‘미스 사이공’에 출연하는 등 국내 정상급의 뮤지컬 배우다. 어린 김마리아 역을 맡은 이주은 양은 2022 동아뮤지컬 콩쿨 초등부 금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배우이다. 이번 공연은 8월 12일 토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양일간 오후 7시에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70분간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말미에는 김마리아 열사의 생애를 다룬 영상 기록물이 추가로 상영된다.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50명 한정 ‘김마리아’ 부채를 증정하며, 흰색 상의와 검정 하의를 착용한 관객에게 미니 태극기를 나눠주는 ‘독립운동 드레스코드’ 이벤트도 열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함께 기리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라며 “공연을 관람하며 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한물간 서커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으른들의 미술사] 

    한물간 서커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으른들의 미술사] 

      서커스(circus)는 훈련된 동물이나 인간이 선보이는 마술, 묘기, 곡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서커스의 어근은 원형(circle)으로서 검투사나 맹수들의 싸움터인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원형경기장을 따라 곡예나 저글링, 접시돌리기와 같은 묘기는 서커스의 주요 볼거리였다. 근대 서커스는 1768년 영국의 필립 애슬리(Philip Astley)가 말 위에 서서 질주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서커스는 대중 오락거리로 인식되었다. 이 시기 공중그네, 줄타기, 곡예 등은 서커스에서 늘 인기 있는 공연이었다. 헤밍웨이나 아인슈타인도 서커스를 즐겨 관람하며 서커스의 오락 기능을 예찬한 바 있다.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유래한 서커스 쇠라(Georges Serat, 1859~1891)의 ‘서커스’는 말을 탄 곡예사의 묘기를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원형경기장과 관람석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람석은 또 계급에 따라 상하로 다시 나뉘었다. 공중제비를 돌던 곡예사는 말에서 떨어져 바닥 위로 착지하려 한다. 실제 공연을 펼치는 이는 3~4명 가량 되며 오른편에 쇼를 주관하는 사회자가 보인다. 이 작품에는 신나는 곡예사들의 묘기와 달리 무료하고 따분해 하는 관객들이 보인다. 관람객들은 질주하는 말 위에서 묘기를 부리거나 공중 제비돌기를 하는 곡예사들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묘기에 관심이 없다. 관중들은 턱을 괴거나 서로 잡담하는 등 서커스 공연에 더 이상 환호를 보내지 않는다. 장내 사회자는 말에게 채찍을 휘두르며 공연의 박자, 리듬, 동선 등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자의 채찍질도 이미 무료해진 공연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다. 전경에 등을 보이고 있는 한물간 피에로의 표정과 몸짓은 서커스 공연의 후퇴기와 맞물려 더 쓸쓸해 보인다.   폐업한 페르난도 서카스장 1870~1880년대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최고로 인기 있는 공연장이었다. 르누아르, 드가, 로트렉도 이 서커스 공연을 그린 바 있다. 그러나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인기가 예전만 못했으며 하락세가 뚜렸했다. 1897년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파산하고 말았다. 페르난도 서커스장의 폐업을 안타까워한 인기 스타 출연자 메드라노(Gerónimo Medrano)가 인수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서커스의 인기는 예전만 못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무대 예술 서커스 공연은 1950년대 TV의 대중화와 함께 점차 인기를 잃었다. 볼거리가 넘쳐나자 사람들은 더 이상 비좁은 공연장을 찾지 않게 되었다. 더욱이 혹독한 훈련과 강압적인 훈련방식으로 인한 곡예사나 동물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와 대우는 서커스 공연의 인기를 식게 만들었다. 20세기 후반 태양의 서커스가 서커스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더 이상 19세기 관중들의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놀거리, 볼거리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요절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 이 작품은 쇠라의 마지막 작품이다. 쇠라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작품은 미완으로 남았다. 작가가 미완으로 남겨놓는 바람에 몇몇 부분은 해석하기 어렵다. 가장 해석하기 까다로운 부분은 중앙에 있는 피에로가 손으로 커튼을 닫는 행위다. 우연의 일치지만 마치 피에로가 화가의 운명과 서커스의 미래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서커스 장의 커튼을 닫고 있다. 요절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에 애틋한 서사가 담기면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한다. 서커스 운명과 달리 작품 ‘서커스’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작으로 남았다.
  • 재난 지옥 속 광기, 나조차도 떨리는 도전

    재난 지옥 속 광기, 나조차도 떨리는 도전

    재난 상황서 처음 권력 쥐는 인물그 변화 거칠게 표현하고 싶었다강렬한 연기 할 때마다 항상 고민극장서 몰래 관객 반응 살피기도 “평생 큰 권력을 쥐어 보지 못한 인물이 신분의 변화를 겪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둔탁하고 거칠게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 영탁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이다. 그가 소개하는 영탁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정신의 끈을 내려놓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외부인이 침입하면서 아파트에 불이 나고, 직접 뛰어들어 불을 끈 영탁은 금애(김선영)의 추천으로 입주민 대표가 된다. 시간이 갈수록 ‘바퀴벌레’라 부르는 외부인들과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영탁은 입주민을 이끌며 외부인에게 맞선다. 사건에 휘말리는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 부부 등을 비롯한 다른 인물에 비해 영탁은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다. 영화 속에서 처음엔 뻗친 머리 모양의 꾀죄죄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외모도 달라진다. 이병헌은 화제가 된 영탁의 ‘폭탄머리’에 대해 “내가 하자고 했지만 거울을 보니 ‘내 팬들 다 날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권력을 얻은 뒤부터 마치 고양이가 털을 세운 것처럼 점점 머리의 각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영화는 2014년 연재된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삼았다. 기존 재난 영화나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들처럼 극한 상황 속 인간성의 바닥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언뜻 기시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아파트’라는 한국적인 공간에서 펼쳐 보이고, 영탁을 통해 권력을 쥔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변주를 줬다. 재난 영화라기보다는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세상이 무너졌는데 우리 아파트만 살아남았다는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 그는 “설정이 다소 만화적이라고 했지만 여러 인간 군상과 갈등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감정을 머릿속에 그려 보니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영화도 그렇게 그려져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광기를 더하는 영탁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병헌이 아니었으면 가능했을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그는 연기할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고 자신하지만 감정이란 주관적이어서 ‘내가 이해한 캐릭터의 정서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개봉하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가서 관객들의 반응을 몰래 살핍니다.” 특히 “이번 작품처럼 센 감정들이 군데군데 등장하는 영화일수록 관객들에게 보여 드리기 전까지 불안한 감정이 크다”고 밝혔다. 그런 불안을 이겨 낸 연기에 뒤따르는 관객들의 반응 그리고 자신이 맞았다는 확신이 그에게는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다. “다행히 관객분들이 시사 이후 좋은 반응을 보여 주시니 그때의 불안했던 감정들이 조금씩 자신감으로 바뀌더군요. 연기라는 행위는 그런 감정들의 되풀이라고 생각합니다.”
  • 클래식계 ‘엄친아’ 오텐잠머가 소개하는 번스타인의 세계

    클래식계 ‘엄친아’ 오텐잠머가 소개하는 번스타인의 세계

    22세 때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연소 클라리넷 수석에 올랐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에 프로 선수를 고민했을 정도의 운동 능력도 갖췄다. 키도 190㎝ 가까이 되고 수려한 외모까지 모델 같다. 다 가진 남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34)가 올해는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 직책까지 새로 가졌다. ‘클래식계 엄친아’ 오텐잠머가 정성들여 준비한 공연은 과연 어떨까. 매년 특정 작곡가의 작품을 조명해 온 롯데콘서트홀의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오텐잠머는 올해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을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텐잠머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불꽃 축제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번스타인은 완벽한 선택”이라고 했다. 번스타인은 20세기 클래식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아니스트, 교육자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작곡가로도 널리 알려졌다. 오텐잠머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콘서트의 일부가 돼서 적극적으로 즐기고 동참하는 데 있어 번스타인 음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클래식 너머에 흥미를 자극할 요소를 연결해 보여주고 싶은데 그런 점에서 번스타인은 아직도 시의성 있는 인물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는 11~2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번스타인의 대표곡인 ‘캔디드’ 서곡을 비롯해 ‘불안의 시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 등을 만날 수 있다. 번스타인에게 큰 영향을 끼친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와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곡도 연주한다. 오텐잠머는 “번스타인이 당대에는 전혀 인기가 없던 말러를 다시 인기 있게 만들어준 주인공”이라며 “이미 존재한 음악을 번스타인이 재발견했다. 이런 점에도 전통과 혁신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공식이 아닌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클래식 레볼루션’의 성격에 맞는 주제 선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모든 연주자에게서 최상의 연주를 끌어내는 게 내 역할”이라는 오텐잠머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게 잘 이뤄져 기쁘다”며 자신감 있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양한 분야의 결합, 연결을 선호하는 그에게 ‘클래식 레볼루션’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기회의 장이 됐다. 예술감독 오텐잠머는 개막일인 11일 서울시향, 폐막일인 20일 경기필하모닉 지휘자로 변신한다. 15일 체임버 뮤직 콘서트에는 클라리넷 연주자로 나선다.
  • ‘엑소시스트’와 ‘프렌치커넥션’ 연출 윌리엄 프리드킨 [메멘토 모리]

    ‘엑소시스트’와 ‘프렌치커넥션’ 연출 윌리엄 프리드킨 [메멘토 모리]

    공포 영화 장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엑소시스트’(1973)와 폭력과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프렌치 커넥션’(1971)을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리드킨 감독이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벨에어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심장 이상과 폐렴이라고 유족이 전했다. 미망인 셰리 랜싱은 영국 BBC에 눈물을 흘리며 “그는 대단한 삶을 가졌다. 거의 88세까지 살았다. 그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이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였다. 그는 크고 대단한 삶을 살았다. 이루지 못한 꿈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1973년 공개된 엑소시스트는 세계 흥행 수익으로 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악령에 사로잡힌 12세 소녀와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 의식을 다룬 엑소시스트는 하급 장르로 천대받았던 공포영화를 할리우드의 중심 장르로 끌어올렸다. 프리드킨 감독은 다양한 특수효과와 함께 감각적인 연출로 이전 공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관객들이 앉은 자리에서 실신하거나 구토를 하고 극장을 떠나면서 몸을 떨고 비명을 질렀다고 신문에 보도될 정도였다.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로는 처음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둘만 수상했다. 기도 했다. 이런 성공은 공상과학(SF) 등 다른 장르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영화평론가 피터 비스킨드는 “스타워즈나 레이더스 시리즈를 비롯해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엑소시스트가 거둔 성공 덕분”이라고 말했다. 뉴욕 마약 경찰의 활약을 다룬 영화 ‘프렌치커넥션’도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사실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더티 해리’ 시리즈 등 형사물의 원조가 됐다는 평가다. 이 영화는 1972년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고, 프리드킨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진 해크먼이 주연상 등 아카데미상 다섯 부문을 수상했다.프리드킨은 두 작품의 연속 흥행으로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 됐지만, 그 뒤 상업적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소서러(Sorcerer)’는 2200만 달러를 들여 제작했지만 고작 600만 달러 흥행 수입에 그쳤다. 당시 미국 매체들은 “파산(flop)”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죽을 때까지 영화 연출을 계속해 사망 직전 완성한 ‘케인호의 반란’이 오는 30일 막을 올리는 베네치아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엑소시스트는 수많은 속편들로 이어졌는데 가장 최근 것인 ‘The Exorcist: The Believer’가 오는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고든 그린이 연출했는데 핼러윈 시리즈 세 편을 연출한 감독이다. 고인은 이런 리메이크를 탐탁지 않아 했다. “그것들 모두, 나도 다 봤는데 우스꽝스러웠다. 영화에서 어린 소녀가 토악질하는 것을 봤으니 나도 따라 해라, 그런 식인 것 같다.” 그래도 당신의 원전이 으뜸이었다고 말하자 고인은 답했다. “지금까지는 으뜸인 거지? 다른 것들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니,” 심프슨 시리즈의 제작자 마이크 라이스는 프리드킨의 ‘소서러’를 패러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했고, 프리드킨도 “모든 사람을 매혹시켰다. 그리고 심지어 게스트 스타도 나를 사로잡더라”고 말했다. 미망인 랜싱은 그의 네 번째 부인인데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스튜디오 소장을 지냈다. 두 아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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