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가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카세미루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위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달리기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폭탄테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9
  • [관가 포커스] 靑 인사수석실 만드나… 행안부 속앓이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또 만든다고?” 최근 검찰총장 후보자 낙마 등과 관련, 인사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은 청와대가 ‘인사수석’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신설됐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 ‘코드인사’ 논란 등으로 폐지된 지 불과 2년 만에 재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공직인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시어머니격’인 인사수석실 재등장에 전전긍긍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문가들도 부처 내부 인사에까지 전권을 휘둘렀던 예전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인사수석실이 재신설되면 현재 1급인 인사비서관 위에 차관급인 인사수석이 생기게 된다. 인사수석실은 장·차관 등 정무직과 공기업 기관장의 인사 등만 전담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기능이 부여되는 만큼 인력도 12명에서 20명으로 10명 정도가 보강될 전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을 바라보는 공직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문가들도 고위공무원 인사에 관해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 중인 부처에 청와대 인사수석의 ‘입김’이 또다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과거 3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을 일일이 분석해서 ‘걸러내는’ 역할을 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26일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인사수석이 독립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부처의 ‘시어머니’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사가 잘못됐다고 해서 무조건 인력, 예산 늘리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무직 인사철 이후 ‘입맛대로’ 인사간섭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민정수석실을 통한 검증시스템 강화와 한시적 인사검증위원회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상전인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눈치를 보게 될 행안부는 속앓이가 심할 수밖에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 때 청문회 검증팀을 만들어 보완하면 되는데 굳이 수석실을 신설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권력 남용이란 지적과 함께 부작용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옛 중앙인사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정권의 도덕성 검증과 정책 추진에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라면서 “부처 내부 인사에 관여하지 말고 절제된 운용의 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 “승용차 선택요일제 괜찮네요”

    [관가 포커스] “승용차 선택요일제 괜찮네요”

    공공기관에서 주중 하루를 택해 승용차를 사용하지 않는 ‘승용차 선택요일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아 지방공무원 10명 중 6명이 참여하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승용차 선택요일제 공무원 참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요일제 시행 이후 차량을 소유한 지방공무원 2만 4619명 가운데 61.5%인 1만 5307명이 요일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6개 시·도 본청 가운데 13곳에서 과반수가 동참했으며 이중 9곳은 60%를 넘겼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807명 전원이 100% 요일제에 동참했다. 이어 충남 88.8%(994명), 전북 86.5%(1005명), 강원 83%(846명) 등으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경북(75.4%), 광주(74.4%), 인천(74.3%)도 호응이 좋았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홀짝제’나 ‘5부제’처럼 쉬는 날을 강제 배정하지 않아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은 경기(36.2%), 대전(38.9%)으로 30%대에 머물렀다. 행안부는 승용차 선택요일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해 운휴(運休)일 준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미준수자에 대해 당직근무나 주차배제 등 페널티 부여 방안을 각 시·도행정부시장과 부지사 등에게 촉구했다. 특히 서울·대구·경기 등 일부 지자체는 지방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근무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무선인식시스템(RFID) 등을 이용해 자동차세, 주차장 이용료 감면, 자동차보험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 경우 요일제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자동차세 5%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40% 등을 감면해 준다. 또 민간에는 승용차요일제 제휴카드사(삼성·신한)에 자동차세 3% 할인, 주유시 리터당 80원 적립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시·경기도 등은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농협 등 은행의 우대금리(0.1~0.5%)를 제공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전직 대통령 잇단 서거에 술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다음날인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는 검은색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유독 많았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평소 회색이나 밝은색 계열의 정장을 입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 공무원들은 특히 행정부 최고 수반이었던 전직 대통령이 3개월도 되지 않아 연달아 서거하자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계장급 공무원은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는 또 다른 충격”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서 이룩했던 일을 생각하면 비통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공무원들은 그러나 서울광장 등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 사무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도 있고, 정권이 바뀐 지금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일부 공무원들은 동료와 무리를 지어 분향소를 찾기보다는 민간에 근무하는 다른 지인들과 조용히 다녀오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비교적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공무원노조의 애도성명도 잇따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평생을 민주화 투쟁과 인권신장에 헌신했고, 냉전의 한반도에 화해의 전기를 마련했다. 고인이 생전에 이루지 못했던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목포지부는 사무실 건물에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관가 포커스] 낙점 못받을까 조마조마… 정기 인사철 관가 뒤숭숭

    인사철을 맞은 요즘 관가에선 ‘주홍글씨’를 피하자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주홍글씨’는 근무 불성실자로 낙인찍혀 교육을 가거나 파견, 지원 근무를 하게 되는 이른바 ‘불명예 낙인’을 의미한다. 정기 인사철을 맞은 일부 부처엔 휴가철과 겹친 인사 대이동설에 일손을 놓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달 말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등 일부 중앙부처는 하반기 인사이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때 중앙인사위원회, 정보통신부, 비상기획위원회 등을 흡수통합한 행안부는 조직융합 차원에서 한 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 전원을 교체한 원칙을 이번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의 경우 인사 이동 대상자가 107명에 달한다. 소속 공무원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특히 근무승진 연수가 6년 이상 되는 ‘고참’ 공무원들은 속이 바싹바싹 탈 지경. 일부 부서의 경우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뺏길까봐 연차가 높은 직원을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근무를 희망하는 과를 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으나 모든 과에서 거부하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거나 대기발령, 교육, 파견·지원 근무를 해야 한다. 각 부서도 유능한 직원을 고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한 계장급 공무원은 “‘낙점’을 못 받아 교육을 가거나 지원 근무를 하게 되면 공직생활 내내 ‘무능력자’라는 꼬리표가 ‘주홍글씨’처럼 따라 붙는다.”며 불안한 기색을 거두지 못했다. 노조 출신 공무원들의 고민도 크다. 상사에 강경대응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인사권한을 가진 실·국장들이 영입을 꺼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 한 하위직 공무원은 “조마조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면서 “노조라고 모두가 강성인 건 아니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행안부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2년 이상 근무자를 모두 교체한 ‘쇄신’ 이동을 했다.”면서 “올해도 원칙을 지키기는 하지만 인사·조직정책, 지방세 등 특정 과들의 경우 전문성을 감안해 특정 인력을 남겨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 지방소득·소비세 도입 없던 일로?

    당초 올해 상반기 도입하기로 했던 정부의 지방소득·소비세 발표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여주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범정부 차원의 도입 결정을 내린 지 벌써 8개월째다. 이대로 9월 국회 이전까지 처리되지 못한다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정부 계획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늑장 법 개정의 원인으로 10조원 가량 재원을 지방에 이양해야 하는 국고 담당 기획재정부의 반대가 결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1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열린 한나라당 당정회의와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등에서 지방소득·소비세와 관련 부작용과 납세자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들에 대한 기존 입장을 거듭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득세, 법인세의 10%에 해당하는 ‘소득할주민세’를 세무서와 지자체에 이중 납부하고, 지방소득세 전담 인력·조직이 대폭 커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놓고 지방세 관련 전문가들과 지방행정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한숨을 내쉬고 있다. 부작용 논의를 다시 처음부터 되풀이한다면 6개월여의 실무진 조율이 사실상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재정부를 포함한 범정부의 의견을 모아 균발위는 ‘지역경제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6월 이전)에 지방소득·소비세를 도입해 2010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일각에서는 재정부 실무진들이 윤 장관의 심기를 고려해 회의 과정들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세청·지자체에게 세무조사를 받거나 소득세를 따로 내는 건 지금도 하고 있다.”며 “재정부의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많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 나, 환경부 차관 맞아?

    요즘 이병욱 환경부 차관을 두고 말들이 많다. 노골적으로 개발부처 편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이 차관은 최근 경제지에 ‘4대강 사업을 국가 브랜드로’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핵심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들은 환경부 책임자로서 역할을 못하면 가만히 있지, 굳이 개발논리에 동조하는 이유가 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무늬만 환경부이지 개발부처에서 주장하는 슬로건과 뭐가 다르냐며 환경부 무용론까지 거론했다. 환경단체 한 간부는 “기고문에 ‘외국 정부에서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노하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시작도 안 한 사업을 두고 마치 성공을 거둔 것처럼 앞서가는 것이 과연 환경보전 부처 차관으로서 할 소리냐.”고 반문하며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 차관의 처신이 아마추어 같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한 직원은 “현 정부 들어 부처 입지가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에서 민감한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차관으로서 너무 경솔했다.”며 “환경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악몽으로 변한 수습사무관 지방연수

    [관가 포커스] 악몽으로 변한 수습사무관 지방연수

    수습사무관들의 설레는 지방연수가 신종플루의 기습으로 악몽으로 변했다. 5일 중앙공무원교육원·강원도 등에 따르면 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지방연수를 받고 있던 일부 수습사무관(5급)들이 강원지역에서 무더기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격리 수용됐다. 이로 인해 교육원에는 수습사무관들의 부모들로부터 신변을 묻는 전화로 한때 비상이 걸렸다. 교육원 관계자는 “강원도청에서 교육을 받던 36명 가운데 11명이 지난주 말부터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여 지역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각 지역 수습사무관들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문자 등으로 신종플루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사무관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집으로 돌려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원측은 휴가철에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에 있으면서 감염자 접촉 또는 공기로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수습사무관들은 지난달 27~1일까지 하루 9000명이 방문하는 정선 강원랜드를 비롯해 정선·태백·평창 등 9개 시·군을 방문했다. 현재 감염된 사무관들은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명소가 많은 강원도 지역은 수습사무관들 사이에서도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강원도청은 당초 수습사무관들을 위해 한탄강 래프팅, 비무장지대 견학, 박수근 미술관, 화천 쪽배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신종플루로 인해 강원도청에서 7일까지 마련했던 ‘강원투어’ 일정은 지난 2일 모두 취소됐다. 또 남겨진 강원지역 수습사무관들은 도청에서 관리 등으로 인해 발이 묶인 상태다. 한편 경남을 비롯해 비인기 지역으로 간 사무관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새옹지마’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한 사무관은 “강원도로 다들 가고 싶어 했는데 전화위복이 된 느낌”이라면서 “3주간 현장연수 등 여러 지역을 돌면서 체력 약화로 감염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이참과 다문화 가정/이기철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이참과 다문화 가정/이기철 사회2부 차장

    독일 출신 귀화인 이참씨가 최근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그의 임용이 참신하다거나 의외라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낳고 있다. 이민 당대의 성공과 함께 한국사회의 성숙과 포용력도 한 차원 높아진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우리사회 고질적 병폐인 학연과 지연, 혈연을 그가 초월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이참씨의 공직 임용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우리 역사에는 외국 출신들이 큰 역할을 한 사례가 꽤 된다. 멀리 가야시대 허황옥은 인도 출신으로 그와 그의 일행은 금관가야(경남 김해)의 집권층으로 스며들었다. 신라시대의 처용은 바다 비단길을 타고와 개운포(울산)에서 내린 아라비아 출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의 쾌릉과 흥덕왕릉 앞에는 파마를 한 듯 꼬불꼬불한 턱수염의 서역(西域) 출신 무인석상이 버티고 서 있다. 죽어서도 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키는 무인 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인도와 아라비아 출신들이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사회에서도 중용됐다. 어찌 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개방적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중국 후주 출신의 쌍기(雙冀)는 과거제 도입을 통해 광종의 개혁에 적극 나섰다. 조선의 발명가 장영실은 아버지가 원나라 유민의 후예인 혼혈이었고, 병자호란 때 화포로 큰 공을 세운 박연은 네덜란드 출신의 귀화인이었다. 근대에는 독일인 묄렌도르프(한국명 목인덕)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많은 활약을 했다. 우리가 외국인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현대 들어서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겪고, 이를 극복하면서 단일민족을 지나치게 강조한 까닭이라 생각한다. 단일민족을 역설한 것은 고유의 문화와 독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 대한민국은 단일민족, 즉 한 핏줄이 아니다. 우리나라 성씨 275개 가운데 절반인 136개가 귀화 성씨다(1985년 통계). 또 우리나라 국제결혼 인구는 해마다 거의 1만쌍이나 된다. 지난해 한국 남성과 화촉을 밝힌 여성 이주자가 14만 4000여명에 이르렀다. 농촌에서는 한집 건너 ‘한국남-외국녀’ 커플이다. 다인종촌이 됐다. 대도시보다 오히려 글로벌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이들 다문화 가정과 그 2세들은 별의별 차별과 편견으로 고통받는다. 경제적 어려움, 문화적 이질감, 사회적 부적응, 정체성 혼란…. 이러다 보니 이혼율도 높아지고, 사회적 병폐도 낳는다. 이들은 한국에 그냥 사는(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외국인보다 더 심한 차별을 받는다. 결혼이주여성과 그 2세들을 돕고자 지방자치단체가 나섰다. 외국인 신부를 위한 한글 및 문화 강좌를 마련하고, 지역 관광을 통해 소속감을 심어준다. 친정 부모를 초청하거나, 고향 방문을 추진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우리의 가치와 전통만 강조하는 일방 통행식이거나 사진찍기용 1회성 이벤트 수준에 머문다. 이중언어 및 한국인 신랑에 대한 교육이 더 절실하다. 이들을 진정한 ‘우리’로 받아들이려는 우리의 노력이 부족하다. 결혼 이민자는 국적 취득 이전까지는 외국인이다. 태어난 아이는 한국인이다. 이런데서 파생된 문제는 법무부,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부 등에 걸쳐 있다. 범정부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자치단체만로선 역부족이다. 외국인을 고위 공무원으로 앉히는 문제가 최근 많이 거론된다. 그것도 좋지만 결혼이주여성과 그 2세들의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 이주 1세대 이참씨의 화려한 성공의 그림자 뒤에 이들이 사각지대로 방치돼서는 더더욱 안 되겠다. 이기철 사회2부 차장 chuli@seoul.co.kr
  • [관가 포커스] “금요일엔 승용차출근 하고파…”

    “금요일은 승용차로 출근하고 싶어요.” 공공기관이 운영해온 ‘승용차 홀짝제’가 지난 27일부터 ‘선택 요일제’로 전환된 가운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승용차 운휴일을 접수하고 있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안전부의 경우 현재 55명이 ‘승용차 요일제’에 참가했으며 ‘수요일’을 운휴일로 선택한 공무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목요일(7명)과 금요일(4명)을 지정한 공무원은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수요일을 선택했으며 정창섭 제1차관과 강병규 제2차관은 각각 금요일과 목요일을 지정했다. 수요일을 운휴일로 선택한 공무원이 많은 이유는 이날이 ‘자기계발의 날’로 지정돼 야근이 없고 대중교통으로 퇴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말과 연결되는 금요일에는 차로 출근한 뒤 업무가 끝나면 지방 등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생각을 가진 공무원이 많아 운휴일 지정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청사의 경우 주차비가 비싼 편이어서 차로 출근하는 공무원이 많지 않지만 상당수 공무원이 운휴일 지정에 참가했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지속되면 다시 홀짝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용차 요일제’는 평일 중 특정 요일의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인 2003년 7월 처음으로 도입했다. 차량 끝자리 번호(0~9)에 따라 승용차 운휴일이 강제 지정되는 5부제와 달리 요일제는 운전자가 운휴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마평만 무성… 술렁이는 관가

    하마평만 무성… 술렁이는 관가

    관가가 개각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내각 개편의 시기가 이번 달이 되든, 아니면 다음달로 넘어가든 관가는 이미 ‘개각 정국’으로 접어든 분위기다. 신문지상에 다양한 하마평이 오르면서 관가에서도 차기 장·차관을 점치는 ‘복도 통신’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해당 부처의 현안 등을 감안해 가장 바람직한 장관의 상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총리 바뀌면 총리실장 이동 예상 지난 10일 저녁.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만찬 도중 “이회창 선진당 총재가 총리로 갈 수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고위관계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 전 대표측과의 거리는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을 받자 이 고위관계자는 “당에 경쟁이 너무 없다.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서로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지난 15일 저녁. 다른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만찬에서 “총리는 심대평 선진당 대표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이회창 총재와도 얘기가 다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개각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이같은 하마평이 봇물처럼 나오자 국무총리실에서도 “분위기로 볼 때 총리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대체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총리는 어떤 인물일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총리실은 전통적으로 ´외풍´을 막아 줄 수 있는 ´힘 있는´ 인물이 총리로 오기를 희망한다. 일부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대중 대통령 당시의 김종필 총리나 노태우 정부의 강영훈 총리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 물 건너 간 카드로 보이지만 ‘박근혜 총리’도 괜찮은 아이디어였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통’과 ‘서민정책’이 새로운 국정의 화두로 등장했기 때문에 청와대, 국민과 소통하는 능력 그리고 서민적인 대 국민 이미지도 인선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신선한’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총리실에서는 한승수 총리를 바꾸는 것이 정치 일정상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는 관계자들도 있다. 오는 10월 재·보선, 특히 내년에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총력전을 위해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총리 교체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한 총리가 올 연말까지는 가고 내년초 정치인으로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다. 한 총리가 바뀔 경우 권태신 국무총리실장도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권 실장은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장관 자리로 수평이동할 것으로 총리실에서는 보고 있다. 권 실장의 ‘친정’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이 바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부처의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영준 국무차장은 유임될 듯 현 정권의 ‘실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박영준 국무차장은 한동안 총리실에 더 머물 것으로 총리실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 차장이 국정 전체를 조율하는 업무에 열정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청와대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총리실로서도 내보내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외교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취임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장관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의장을 겸하는 만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 및 관계 부처들과 엇박자를 최소화하고 외교안보라인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더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북핵 문제 등 대외 정책이 혼선을 빚지 않도록 장기적 전략을 세워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 부처들에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후임으로는 청와대 고위급 및 전직 대사, 현직 차관, 산하기관장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깜짝 인사’ 가능성도 나온다. 외교부는 장관 교체에 대비, 내년 초 부임하는 공관장 및 간부 인사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임명된 이상희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상황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국방장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신중론도 있다. 그러나 안보 관련 발언 수위에 대한 논란도 있어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개각이 단행되더라도 안병만 장관은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16일 “아침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안 장관이 행정부를 대표해 기도했다.”고 인사권자의 변함없는 신뢰를 강조한 뒤 “그동안 추진해온 자율화·다양화라는 교육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체될 것으로 점치는 직원들도 많다. 여당과 마찰음을 낸 사교육 경감대책이나 ‘임실의 기적’에서 ‘임실의 조작’으로 막을 내린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 등 때문이다. 부 내에서는 장관 후보군으로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S대학 총장 등을 거론한다. 이주호 차관은 장관이 바뀔 경우, 교육개혁 마무리를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재정부 차분… 국장급도 변화 없을 듯 기획재정부는 차분한 분위기다. 윤증현 장관이 임명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는데다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안팎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또한 통계청·국세청 등 고위공무원이 이동할 수 있는 자리도 최근 채워져 국장급 이상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비정규직법 개정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정치권과 다소 마찰이 있었던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교체설이 돌고 있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경력이 있는 여권 실세로 교체된다는 구체적인 관측도 있다. 하지만 장관 교체가 대통령의 노동정책 개혁의지를 철회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높아 유임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최장수 지경부 유임 여부 주목 지식경제부는 조용한 분위기다. 개각 때마다 이윤호 장관이 경질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번번이 빗나갔던 전례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관이 다음달이면 취임 1년 6개월을 맞는 ‘최장수 장관’인 데다, 최근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부처 간 혼선을 빚어 경질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한다. 경질될 경우, 내부 승진쪽보다는 정치인이 입각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한나라당의 임태희 의원과 ‘경제통’인 최경환 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에 들어 있다. 지경부 내에서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는 것에 대해서는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토해양부는 개각설이 돌 때마다 정종환 장관의 교체설과 유임설이 교차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유임설 쪽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첫 삽을 뜨기 시작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뿌리 내리기 위해 정 장관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환경부에서도 이만의 장관이 4대강 사업 때문에 유임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도운기자·부처 종합 dawn@seoul.co.kr
  • [관가 포커스] 행시출신 “승진 빨라지니 정년이 불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공직 내 ‘브레인’이라 불리는 행정고시(5급) 출신 공무원들이 승진과 정년을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승진속도는 빨라졌는데 정권교체기마다 대폭적인 인력 방출로 사실상 정년이 보장되지 않아 7~8년 일찍 짐을 싸야하기 때문이다. 2일 한 사회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행시 출신 공무원 가운데 정년을 채우고 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통상 한창 일하고 자녀에게 돈도 많이 들어가는 50대 초반에 그만둬야 해 부담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통상 실장급은 1~2년, 국장급은 4~5년가량 근무하면 승진이 이뤄진다. 산하기관에 가더라도 ‘낙하산 인사’라는 눈치 때문에 힘들다는 전언이다. 특히 새 연금법상 공무원연금 지급연수가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늦춰지는 신임 사무관들의 경우 10년간 ‘벌이’ 걱정을 해야 할 판이라며 울상이다. 일각에서는 횡적으로 수평 이동하는 ‘게걸음 승진이 상팔자’란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국가공무원법상 이들 행시 출신 공무원(1급 제외)들은 7·9급 등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들처럼 60세까지 신분을 보장받고 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관행적으로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고위공무원(옛 1~3급) 중 실장급 인사(1급·현재 279명)들이 떠밀리다시피 ‘물갈이’되면서 고위직 승진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각각 4년, 2년 만에 3급에서 1급 승진한 경우도 생겼다. 실제 지난해 공무원총조사에 따르면 고위공무원 계급 평균 연령은 5년 전인 2003년 1급 52.6세, 2급 52.1세, 3급 50.7세에서 지난해 1·2급 51.8세, 3급 50.2세로 젊어졌다. 때문에 공직 내부에서 공들여 만든 우수 인재가 빨리 공직을 떠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승진이 빠른 공무원들은 대개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난 우수인력”이라면서 “이들을 키우기 위해 외국 연수 등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노하우와 경력, 전문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인적낭비”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공무원은 “정치식 ‘물갈이’를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 행안부 서머타임제 두 시각

    “서머타임제 도입은 좋지만, 퇴근 시간은 꼭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행정안전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에 출근했다. 이달곤 장관의 지시로 이날부터 업무시간이 오전 8시~오후 5시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행안부 단독으로 서머타임제를 시작한 셈이다. ‘한 시간 에어컨 끄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서머타임제’는 8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 산하 정부청사관리소 측은 이에 따라 앞당겨진 업무시간에 맞춰 에어컨 가동을 기존보다 1시간 빠른 오후 4시30분에 중단한다. 통상 청사관리소는 오후 6시 퇴근일 경우 30분 전인 5시30분에 에어컨 가동을 중단한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근무시간 조절로 두 달간 약 8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한 시간 빨리 퇴근해 공무원들이 재충전할 여가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서머타임제 근무방식을 권고할 계획이다. 하지만 행안부 공무원들은 별로 달갑지 않은 눈치다. 일부 공무원들은 “과도한 업무 때문에 제 시간에 퇴근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머타임제 도입으로 괜히 근무시간만 늘어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또 실·국장 등 간부들이 주재하는 회의가 있는 날이면 일반 공무원들은 평소보다 1시간가량 일찍 출근해 준비하는 게 관례로 “새벽부터 출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특히 통상 한 시간 이상 잔업을 처리하고 퇴근하는 공무원 관행을 따르면 에어컨이 꺼지는 오후 4시30분 이후의 찜통 사무실은 피해 갈 수 없는 ‘고난의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오전 회의시간은 서머타임제를 도입하기 전보다 더 늦추도록 권고해 공무원들이 오전 8시 이전에 나와야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퇴근시간도 가능하면 지켜지도록 각 부서에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 중앙청사에 초대된 ‘검사와 여선생’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우리나라 영화사를 홍보하기 위해 한데 뭉쳤다.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근무하는 7개 부처 공무원 153명은 최근 ‘정부중앙청사 영화동호인 연합회’를 만들고, 다음달 1일 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무성(無聲)영화인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한다.윤대룡(尹大龍) 감독이 지난 1948년 제작한 ‘검사와 여선생’은 무성영화 중 유일하게 영화진흥공사 필름보관소에 보존돼 있는 작품. 우리나라 마지막 변사(辯士) 신출 선생이 출연한다.영화광(狂) 공무원들이 우리나라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나서게 된 계기는 4000명이 넘는 공무원이 근무하는 중앙청사에 영화동호회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정창섭 행안부 제1차관은 정부청사관리소에 “공무원으로 구성된 영화동호회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청사관리소가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내 영화에 관심 있는 공무원들을 모았다. 행안부에서 55명이 참가했고, 교과부와 법제처에서도 각각 41명과 39명이 합세했다.영화동호회 공무원들은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우리 영화를 다른 공무원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첫 활동으로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하기로 결정했고, 영화사 ‘백두대간’ 등과 연계해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영화동호회 회장인 김가영 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은 “한 달에 한 차례는 공무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초청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우리 영화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관가 포커스] ‘승진 대박’ 조달청 잔칫집

    조달청이 24일 하루 종일 인사 이야기로 들썩였다. 승진을 축하하는 전화가 잇따랐고 후속인사의 하마평이 무성했다.조달청은 지난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이사관(3명) 및 과장(9명) 승진자를 최종 결정했다. 과장 승진이 한꺼번에 9명이나 나온 것은 개청 후 최대 규모다.이번 인사는 지난 1월 권태균 청장 취임 후 첫 인사인 데다 51년생 간부들이 용퇴하면서 승진규모가 커졌다는 후문이다. 다음주쯤 고위공무원 승진(2명)과 서기관 승진인사 등 연쇄적인 자리 이동이 예상돼 조달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듯하다.이번 인사에서는 기술직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장 후보 4명 중 3명이 기술직이고 부이사관 승진에도 1명이 포함됐다. 부이사관(8명)은 행정직과 기술직이 4자리씩을 양분하게 됐다.행정직이 65%를 차지하는 조달청은 그동안 행정직 간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균형을 맞춰 가는 중이다.지역 안배도 이뤄졌다. 부이사관 승진자는 경기·영남·호남이 각 1명씩, 과장은 호남 4명과 경기·충청 각 2명, 영남 1명 등이다. 조달청 개청 후 첫 여성국장 탄생 여부도 관심거리다. 장경순(45·기시 22회) 기획재정담당관이 대상이다. 장 과장은 2004년 여성으로는 처음 지방청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8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조달청 관계자는 “조직쇄신 차원에서 고참 간부들의 결단이 이어지면서 인사 폭이 커졌다.”면서 “승진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잡음을 차단했고 업무 능력과 조직 기여도 등을 최우선 반영했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포커스] 중앙청사 복도 피서족 왜?

    24일 오전 11시30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얼굴은 이미 벌겋게 달아오른 지 오래다. 중앙청사 사무실 온도는 35도. 맞바람이 통하지 않는 창문으로는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다. 선풍기에선 2시간 전부터 실내의 더워진 바람만 뿜어댄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보고서를 들고 복도로 나왔다. 시원한 복도에 서서 보고서를 수정하니 살맛이 난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일명 ‘복도피서족’이 떴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아직은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자 공무원들이 피서지로 복도를 택한 것이다. 뜨거운 햇살과 컴퓨터 열기, 이산화탄소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가 되면 공무원들은 슬그머니 하나둘씩 ‘복도피서족’이 된다. 상당수 중앙청사 공무원들은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30도가 넘는 근무환경은 업무효율성을 크게 저하시킨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간부 공무원은 “낮에는 37도까지 치솟는다. 등에서 땀이 흘러내릴 정도의 더위 속에서는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직원들에게 지시 내리기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부처 공무원은 “청사 앞뒤 공사로 먼지와 소음이 심해 창문 열기도 힘들다. 복도에 나와 근무하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6개 정부청사의 하루 에어컨 사용요금이 1600만원”이라면서 “예산을 아끼기 위해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통풍이 더욱 안 되는 별관은 22일, 중앙청사 등은 24일 오후 1시부터 가동한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농식품부 42세 국장 탄생

    관가에 40대 초반의 국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의 김종훈(42)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농식품부는 22일 과장급을 고위공무원으로 고속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김 국장은 23일부터 고위공무원단(국장급) 직위인 녹색성장정책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1993년 4월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지 16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농식품부 최연소 국장으로, 부처내 국장급 평균 나이(52.1세)보다 10년이나 젊다. 행시 36회가 국장이 된 것은 중앙부처에서 법무부에 이어 두 번째다. 농식품부 노조가 지난해 실시한 ‘닮고 싶은 과장’ 8명 중 1명에 뽑히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승용차 5부제와 전시행정/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승용차 5부제와 전시행정/금태섭 변호사

    관공서에서 민원인의 차량을 대상으로 5부제를 시행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볼일이 있어 공공기관을 찾았다가 고압적인 경비원의 제지에 정문도 통과하지 못하고 인근 주차장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불평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작년부터 공무원에 대하여는 승용차 홀짝수 운행을 실시하여 이틀에 한번은 자기 소유의 차로 출퇴근을 하지 못한다.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릴 때 한 지역 전체에 대하여 단기간 부제를 실시한 일은 있지만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이에 비하여 관공서 출입 차량에 대한 통제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장기적 규제이므로 한번쯤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데 반대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현재의 제도가 과연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정당한 대책이냐는 것이다. 요일 혹은 날짜의 홀짝에 따라 관공서 출입 차량을 통제하는 것은 우선 실효성의 측면에서 의문이 든다. 민원인들이 5부제로 인해서 승용차를 놓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목적지가 관공서 건물 한 곳이라는 전제에서만 유효하다. 아침에 집을 나서서 구청에 들러 볼일을 보고 다시 귀가하려는 사람이라면 5부제에 걸리는 자가용을 끌고 가느니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을 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관공소가 그날 가야 할 여러 목적지 중의 한 경유지에 불과한 경우라면 구청 앞마당에 주차를 못한다고 해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편리함을 쉽게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 홀짝제는 그보다 더 근시안적인 조치이다. 누가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자가용을 하루 걸러 집에 세워 놓고 싶겠는가. 공무원이 사용하지 못하는 날은 다른 가족들이라도 타고 나갈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에너지 절약이라는 애초의 목표는 실종되고 만다. 더구나 실제 운용되는 모습을 보면 그나마 홀짝제가 잘 지켜지는 것 같지도 않다.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장관마저 하루는 전임 장관이 사용하던 관용차인 에쿠스(홀수), 하루는 업무용인 쏘나타(짝수)를 번갈아가며 이용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관용차와 업무용 차량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 하는 이유는 더더욱 짐작도 가지 않는다. 장관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 공무원들이 하루는 자기 차를 타고 출근하고 하루는 남편이나 아내의 차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청에서 강제적으로 민원인의 차량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5부제를 시행하더라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출입을 막는 행태는 국민들의 편의를 도외시하는 그야말로 후진적인 행정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애초에 의도했던 목적의 달성은커녕 반발만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승용차 홀짝제의 폐지는 지난해 말부터 검토되었지만 대통령이 모 장관의 건의에 대해 묵묵부답하면서 관가에서는 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로 취급되어 왔다고 한다. 이 제도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정책을 시행할 때는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효과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관공서에서 5부제를 실시한 이후 승용차 운행이 얼마나 줄어들었고 그로 인한 에너지 절감효과가 얼마나 있었는지 검증하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효과가 있다는 증거도 없으면서 위의 눈치를 보느라 제도를 폐지하지도 못하고 애꿎은 민원인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것이라면 승용차 5부제는 우리 정부에서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전시행정의 또 다른 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금태섭 변호사
  • [관가 포커스] “겉모습 치장보다 민생현안 우선”

    [관가 포커스] “겉모습 치장보다 민생현안 우선”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보다 민생현안을 챙기는 게 우선이다.” 정부청사관리소가 최근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현판을 ‘멋스럽게’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했지만,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적으로 무산됐다. 청사관리소가 현재 중앙청사 정문에 있는 현판을 교체하려 했던 것은 설치된 지 10년이 지났고,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중앙청사 현판은 가로 105cm, 세로 55cm의 동판으로 우중충한 색깔을 띠고 있다. 청사관리소는 또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으로 인해 40년 만에 중앙청사 정문 이전공사를 하면서 현판도 함께 바꿀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청사관리소는 최근 한국디자인문화재단과 디자인 전문업체인 ‘AGI Society’사 등에 새 현판 디자인을 의뢰했고, 다음달 초순 가로 2m·세로 1.7m가량의 ‘멋스러운’ 현판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또 다음달 10일에는 이달곤 장관 등을 초청해 제막식도 가질 예정이었다. 청사관리소는 이와 함께 오는 8월 광화문광장 조성공사가 끝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중앙청사 앞에서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도록 현판 인근을 ‘포토존’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18일 청사관리소의 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청사 겉모습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 민생현안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며 “현판을 교체하는 데 투입되는 예산을 다른 곳에 돌리라.”고 지시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청사 멋부리기보다 민생을 먼저 챙기려는 장관의 지적이 타당해 현판 교체 작업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18일 굴착기와 인부들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입구를 정비하고 있다. 정부중앙청사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청사 대문과 차량 진출·입로를 이전, 확장하는 등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관가 포커스] 관대한 소청심사위

    최근 나주세무서 공무원 김동일(47·6급)씨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비난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가 파면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청심사위원회는 조직 비하 글에는 관대한 처분을 내린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소청위에 따르면 지난해 내부 게시판에 간부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한 검찰 공무원(7급)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소청을 통해 감봉 2개월로 징계가 완화됐다. 이 공무원은 내부 게시판에 ‘○○지검 국장님을 비롯한 일반직 국·과장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 등으로 간부들을 비난하고, 조직에 부정한 인사가 만연한 것처럼 외부 강연을 해 징계를 받았다. 소청위는 당시 이 공무원이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해 국가공무원법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직이 잘 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도 일부 있었던 것 등을 감안해 처분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소청위는 지난 2007년에도 사이버경찰청 자유발언대에 감찰요원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한 경찰 공무원의 징계 처분도 정직 1개월에서 감봉 2개월로 완화했다. 소청위는 이 경찰관이 게재한 ‘조직의 기생충인 감찰’ 등의 글은 조직 내 특정집단을 모욕한 것이지만,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등을 감안해 처분을 완화했다. 소청위 관계자는 “소청 심사는 여러 상황을 참조해 결정하기 때문에 특정 비위 행위가 일률적으로 구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나주세무서 공무원의 파면 처분도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해야 부당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4대강 살리기 2012년까지 22조 투입

    오는 2012년까지 22조 2000억원을 투입해 4대강 본류 수질을 2급수로 끌어올리고, 수자원 13억㎥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34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정부는 8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스터플랜 핵심과제는 ▲물 부족 대비 수자원 확보 ▲200년 빈도 홍수조절능력 확대 ▲수질 개선 ▲하천주변 복합공간개발 ▲지역발전 연계사업 등이다. 본 사업비와는 별개로 4대강의 지류인 주요 국가하천과 섬진강 지류 정비, 수질개선 등 직접 연계사업에 5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본 사업비와 합치면 모두 22조 2000억원이 사용되는 셈이다. 여기에 지방하천 정비나 금수강촌만들기,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사업 등의 비용을 추가하면 총사업비는 25조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상 가뭄·홍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에는 2016년 10억t으로 예상되는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3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총 16개의 보(洑)를 추가로 설치하고 송리원댐, 보현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고 96개 농업용 저수지 둑도 높인다. 홍수 조절 능력을 9억 2000만t으로 늘리기 위해 하천 퇴적토 5억 7000만t을 준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살리기 계획은 운하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