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자 안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적 책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30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ℓ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63
  • 韓銀 경영혁신 우수기관에 뽑혀

    한국은행의 ‘변신’이 관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455개 공공기관 가운데 53개 기관을 경영혁신 우수사례기관으로 선정,발표했다.이중 업무개선이 아닌 조직개혁을 성공시킨 사례로는한국은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은은 전철환(全哲煥) 총재 취임 후인 지난해 5월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우선 오랜 관행이던 순환배치를 없앴다.대신 전 직원을 통화신용정책,조사·통계,외환·국제금융,금융서비스,경영관리 등 5개 직군별로 나눠 ‘전문화’를 꾀했다. 동시에 본부 국·실장에 대한 내부공모제(Job Posting)를 도입,지난 5월 인사때는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업무 중요도와 난이도에 따라 19개 등급으로 분류,인센티브제를 도입할 예정이다.답답하리만큼 정체돼 있던 한은으로서는 파격적인 변화다. 정부는 한은의 우수사례를 전자책자(e-book)로 발간하는 한편,다른 공공기관에도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농림부, 난상토론식 첫 진행

    농림부가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난상토론식으로 바꿔 과천 관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14일 소속기관과 단체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받은 뒤 합동토론회를 가졌다.보고하는 시간은 10분 이내로 최소화하고 나머지 시간을 모두 토론에 할애했다. 이날 토론의 논제가 된 안건은 논농업 직불제,농작물 재해보험 등 농가소득대책, 농협통합 이후 2단계 개혁방향, 구제역 등 농업분야 위기관리 및 신속대응 체제,친환경 농업정책 등 다양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보고만 받는 형식주의와 권위주의를 버리고 자유로운 토론을 함으로써 기관간 정보공유와 횡적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간 논의를 거쳐 사료용 건초·곡물의 검역을식물검역소와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각각 실시하던 것을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위해 합동 검역을 실시키로 하는 등 업무개선도 이뤄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고위직 인사설로 관가 술렁

    공직사회가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6월 말로 예정된 정년퇴직,명예퇴직 대상자와 일부 부처의 공석중인 주요 자리를 놓고 부처별로하마평이 무성하다. 28일 현재 확인된 3급 이상 고위급의 명예퇴직자만도 6명이나 된다.법무부2명과 보건복지부 1명,기획예산처 1명,국세청 2명 등이다.행자부 행정정보기획관,해양부 항만국장 등 공석인 자리도 적지않다.대부분 개방형 직위에 해당돼 부처간 벽을 넘는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본청에 국장급인 행정정보화계획관 자리가 비어있다.개방형직위로 선정돼 있어 현재 공개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이외에도 대구행정부시장이 곧 명예퇴직 할 것으로 알려졌다.1급자리인 이자리에 대한 인사를 할 경우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청사 주변에선 관측하고 있다. 또 28일자로 문창수(文昌洙)지방자치국제화재단 이사장이 사표를 내,인사요인이 발생했다.이 자리는 통상 행자부 간부 출신이 맡는다.본청 모국장이그만둘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 자리는 전문직에서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 정지택(鄭智澤) 전 예산관리국장(행정고시 17회)이 중앙종합금융 부회장으로 옮기기 위해 명퇴를 신청한 데 따른 인사가 예정돼 있다.문제는 국장급에서 빈 자리가 생겼을 경우 핵심자리인 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해야한다는 점이다. 기획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내년의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바쁜 때”라고 전제,“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하기는 힘든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중앙인사위원회에 이를 알려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하는 게 불가피하면 현 김경섭(金敬燮) 심의관(행시 14회)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예산관리국장에는 배철호(裵哲浩) 공보관(16회)이 옮길 가능성이 높다. [국세청] 황수웅(黃秀雄) 차장(14회)과 서상주(徐相柱) 대구지방 국세청장이명예퇴직을 신청해 연쇄적인 승진 및 전보인사가 예상된다. 개청 이후 처음으로 개방형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개방형 직위는 본청의 감사관과 납세지원국장,서울청 납세지원국장,중부지방 국세청 세원관리국장,국세공무원 교육원장 등 5개다.이 중 두 자리는 개방형으로 해야한다.어느 자리부터 개방형으로 할지도 관심거리다.황차장의 후임으로는 행시 12회인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곽진업(郭鎭業) 법인납세국장,장춘(張春) 개인납세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성추 곽태헌기자 sch8@
  • 朴智元장관 ‘통일 전도사’ 역할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요즘 ‘통일의 전도사’로 불린다. 남북정상회담의 산파역인 박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식수행원으로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정상회담 결과의 역사적 의미를 홍보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박장관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주한 외신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줬다. 지난 15일에는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찬을하며 ‘따끈한’ 평양소식을 전달한 뒤 밤늦게까지 2개 TV방송에 출연했다. 16일에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회동에 이어 오후에는 문화체육부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또 19일 언론사 논설위원과의 조찬간담회에이어 23일에는 여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박장관의 적극적인 활동을 놓고 세종로 관가에서는 “혹시 신설이 예상되는청와대 통일특보 등 통일관련 중책에 임명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문화부 참모들은 “다른 관계부처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보고를 했다.그러나 박장관은 “국무위원은 부처 일도 잘해야 하지만 필요할 때는 전방위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여러 장소에서 많은 말을 했지만,그의 발언은분야별로 항상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았다.이번 주부터는 내·외신의 잇단 개별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사절하고 있다.스스로 정한 1단계 역할을 일단 마무리했다고 보는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국군 모범용사 초청 다과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일 평양 방문 이후 빡빡한 일정을 쪼개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45분동안 다과회를 베풀었다.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해마다 6·25전쟁 발발일에 즈음해 육·해·공군 하사관가운데 선발하는 ‘국군 모범용사’ 부부를 격려하는 자리였다.이 행사는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안보의지 강조 김 대통령은 “나라의 안보를 위해 헌신해서 모범용사로 선발된 여러분을 만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은 뜻있는 일을 37회나 계속해온 대한매일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행사취지를 되새겼다. 그리곤 곧바로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하고 전쟁을 제대로 대비하는 자만이 평화를 향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대화가 잘 진행된다고 해도 군은 국가안보의 귀중한 존재이며,나역시 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군이 약해지면 남북대화가 제대로안될 것”이라고 밝혀 ‘강군(强軍)’이 기본 토대임을 분명히 했다. ■남북화해와 군 김대통령은 “남북문제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뒤 “군이 국방의 소임을 다하면 경협과 대북사업을 더욱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므로 군은 대북관계에 있어 국민과 공동 파트너”라고 규정했다.“따라서 남북간 평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방심하지 말고 방어태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평양방문과 관련,“북한에 가보니 북한도 시대의 조류에 어쩔수 없었고,북한지도자들도 남측 사정을 꿰뚫고 있었다”고 전하고 “우리도북한을 이제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통령이 이들에게 복지대책을 약속하자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이 부연설명에 나서 하사관 자녀들에 대한 특례입학 확대와 지방도시 기숙사 건설,관사 신축과 보수,생계 지원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 사장은 인사말에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되고 있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에 맞게 앞으로 모범용사 초청행사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내년부터 행사의 질적전환을 예고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司正표적 돼서야…공직사회 잔뜩 긴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감사원,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사정관련 기관은 정상회담 기간을 전후해 공무원들의 복무태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9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 공무원의불미한 행동이나 안이한 업무 태도로 비위사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국내외적으로 회담의 성과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정관련 기관들이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준칙 검토 이미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 관가에는 현충일인 지난 6일 골프를 친 고위공직자가 적발되면서부터 잔뜩 몸조심을 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정상회담 전날인 오는 11일 골프장에 나갈 예정이었던 고위 공직자들 대부분은 예약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주말 예약을 끝냈던 서울 인근골프장들이 새로 예약을 받느라 분주했다고 한다. 한 고위관리는 “골프를 치는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지만 때를가려야 한다”면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아예 골프 얘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무절제한 골프장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자 골프준칙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무원이 유관기관이나 단체로부터의골프접대,근무시간 중 골프장 출입,직위를 이용한 골프장 예약을 금지한다는것이다. ■비상근무체제 정부와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평양에 체류하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갖췄다.김 대통령 부재중 국정을책임질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총리비서실내의 상황실 근무자를 늘리고각 부처와의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정부 각 부처는 장·차관의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를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갖췄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최대 규모 2차대전 기념관 개관

    1944년 6월6일 서방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내셔널 디-데이(D-Day) 박물관’이 오는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개관된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총공사비 2,350만달러가 투입된 이 박물관은 미국내 제2차대전 기념박물관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3개관에 유럽 주둔군의 병력이동에서 상륙작전,승리때까지의 유물과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유럽과 태평양 상륙작전에 사용됐던 수륙양용보트 1만2,800척을 생산한 히긴스 인더스트리스 플랜트가 있던 곳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태평양 전쟁을 주제로 한 네번째 전시실은 내년 개관될 예정이다.이 박물관의 전체면적은 7만500평방피트이다. [로스앤젤레스 연
  • “노동계 총파업 저지” 관가 비상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노동계 움직임 등으로 관가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은 3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한 상태이다.또 한국노총도 6월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했다가 26일 선출되는 신임 집행부에 일임한 상황이라 해당 부처는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공공부문 개혁이 부진하다는 목소리도 관가의 분주한 움직임에 채찍을 가하는 형국이다. 정부는 금명간 법무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사회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자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치안 관련 주무 장관인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부터 6월2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 행정개혁 관련 국제회의와 미국 위기관리청과의 협약 체결 행사에 참석키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최 장관은 최근의 노동계 움직임 등을 보고받고 출장을 취소했다. 최 장관은 연일 관계관 연석회의를 주재,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상습 수해지역 등에 대한 시찰 등 민생현장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노동부는 최선정(崔善政)장관과 김상남(金相男)차관 등 간부들이 연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들을 만나 총파업 자제를 호소하는 한편,지방노동청과는 별도로 본부의 과장들을 노사분규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파견해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방노동관서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단행하려는 오는 31일까지 주요 파업 예상 사업장에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근로자 설득작업을 펴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에 앞서 노사조정담당관실에 설치된 상황실 근무자들은 이달 초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있어 공기업 노조의 동향에 신경쓰고 있다.노동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진념장관은 25일 “노동계 총파업은 명분이 없다”며 “근로자 권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진 장관은지난 24일 저녁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전문 신문인 매일노동뉴스2,000호 발행 기념식에 참석해 노동계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24일 공공연맹 대표들을 만나 공기업의 구조개혁을비롯한 현재 공공부문의 전반적인 개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성추 우득정 곽태헌기자 sch8@
  • ‘정치인 총리’ 기대반 우려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2일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를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자 관가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이한동 총리의 등장으로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공조가 복원돼 정부의 정책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 기대감이다.반면,경제 불안 등 국가적으로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치인 총리가 국정을 얼마나 잘 이끌어나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한동 총리지명자가 지난 88년 내무부장관을 맡았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행정경험도 있기 때문에 내각을 통솔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는 정치색을 완전히 탈피하고 행정에 주력함으로써 경제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왔다”면서 “이한동 지명자가 스스로 대권후보임을 의식한다면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의 한 간부는 “정부가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정국안정이필요하며,신임총리 지명은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이 간부는 그러나 “총리 지명이 인물의 적합성 여부보다는 정치적 계산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재경부측에서는이한동 총리가 경제에 밝지 않기 때문에 행정부처간 조율에 치중하고,주요경제정책은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이 전면에 나서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유대관계가 복원될 경우 2단계 금융·기업구조조정과 각종 경제개혁관련 법안 처리 등이 순조롭게 이뤄져 정치는 물론 경제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그는 특히 “구조조정을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에서 여당측이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통신부 고위관계자는 “이 신임총리가 자민련 총재가 됐을 때 장·차관 등 고위간부들이 인사차 당사를 방문,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신임총리는 디지털 시대라는 문명사적 변화의 흐름에 상당한지식이 있었고 정보화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세청 투명연단 ‘돋보이네’

    국세청 기자실의 ‘투명 연단’이 관가에 화제다. 국세청 연단이 회자되고 있는 것은 세련된 디자인 때문.철근과 유리를 이용해 특별 주문제작된 이 연단은 ‘공무원들이 만든 것 치고는 상당한 수작(秀作)’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공보과의 한 직원은 “지난 1일 투명연단이첫 TV전파를 탄 이래 정부부처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작품’ 뒤엔 그만한 노력이 따르게 마련.공보과 직원들은 바쁜 와중에도청와대를 비롯해 미국 백악관 등 선진 각국의 대 국민 브리핑 장면을 전부녹화했다.국내 각 정부부처와 민주당 한나라당 등 정당의 브리핑 장면도 테이프에 담았다. 이 녹화테이프를 매일 저녁 몇번이고 반복해서 틀어가며 ‘화면효과’를 면밀히 분석,각각의 장점만을 취해 최종 디자인을 끌어냈다.정부부처가 가장많이 사용하는 나무 재질 디자인은 ‘투박하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탈락했고,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모 정당의 ‘V자’형 디자인은 불안한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막판에 제외됐다고 한다.연단 뒤의 국세청 로고도 발표자 키에 따라 높이를조절할 수 있도록 이동식으로 고안했다.국세청은 지난 2월 소파에앉아서 브리핑하는 장면이 권위적으로 보인다는 청와대 모 고위관계자의 지적에 따라 간헐적으로 나무연단을 써오다 안정남(安正男) 청장의 지시로 ‘전용 유리연단’을 만들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박태준총리 사퇴/ 새총리 인선·개각 전망

    박태준(朴泰俊) 전 국무총리의 갑작스런 사퇴로 후임 총리 인선이 시급한현안으로 떠올랐다.또 총리 교체에 따른 개각 시기·폭도 주목된다. ◆총리인선 청와대는 다음주 초 후임 총리서리를 임명하겠다고 예고했다.후임에는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와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 등 ‘범 김종필(金鍾泌)계’ 인사들이 우선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후임 총리 인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간의 공조 복원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다.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을 이끌어가려면 자민련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용환 대표가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최근 김 명예총재와의 관계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은 금명간 김종필 명예총재를 찾아 후임총리 추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은 19일 총리 천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반면,이한동 총재측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결국 선택은김 명예총재의 몫이다. 자민련과의 공조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김 대통령은 제3의 선택을 해야 한다.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등이 총리실 주변에서 거명된다. 이와 함께 현재의 국가상황을 감안해 정치적 색깔이 없는 경제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개각전망 후임 총리 인선에 따른 개각은 6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는 어려워 보인다.다음주 임명되는 총리서리는 법적으로는 각료 제청권이 없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어차피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국정운영의 방향을 새롭게 잡는 대규모 개편이 불가피하다.따라서 다음달까지는 신임총리서리와 현 내각의 ‘동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제2의 경제위기설이 나오는 등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개각을 단행,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관가에서 나와 김대통령의 결심이 주목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또 신경전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사사건건 티격태격이다. 드러내놓고 으르렁거리지는 않지만 최근의 무역수지 악화를 계기로 해묵은감정이 수면 위로 돌출했다.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국내 신산업정책의 양대 축인 두 부처의 마찰이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는 강도가 다르다. 지난 17일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 분야만의 무역흑자가전 산업 무역흑자를 초과, 정보통신산업 무역흑자를 타 산업이 잠식’이라는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올 1·4분기 정보통신산업의 무역흑자는 27억달러로 국내 전체 산업의 흑자 5억4,800만달러보다 5배나 많았다”고 강조했다. 관가에서는 예정에 없던 이 발표가 최근의 ‘수세’(守勢)를 반전시키기 위한 정통부의 ‘액션’으로 해석하고 있다.지난 9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상수지 개선대책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통신사업자간기지국 공유, 휴대폰 보조금 축소 등이 무역수지 개선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정통부 내에서는 그 배경에 산자부가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정통부 관계자도 “산자부가 정확하지도 않은 수치를 바탕으로 정보통신산업의 수입액을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남의 벤처기업 밀집 지역인 테헤란로 일대를 산자부가 ‘서울벤처밸리’로 부르기로 하자 정통부가 이견을 제시,명명식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또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전력선 초고속인터넷의 상용화도 당초 정통부가 주도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한국전력을 감독하는 산자부가 맡았다. 전자상거래도 마찬가지.지난해부터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온양쪽은 최근 들어 법규와 운영 등은 산자부가,기술·인프라 등은 정통부가맡기로 ‘교통정리’를 했지만 아직도 일선에서는 상당한 혼선이 빚어지고있다. 이런 신경전은 지난해 3월 2차 정부조직 개편안 마련때 산자·정통·과기부 통합 논의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산업 전반이 정보 기반의 ‘e-비즈니스’로 통합돼 가는 추세여서 양쪽의 신경전은 갈수록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감찰수위 심상찮다” 공직사회 긴장

    ‘정중동(靜中動)’.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정과 감찰활동을 편다는 정부발표 이후의 관가 표정이다.선거이후 등 때만 되면 나오는 공직기강 확립 방침으로간주하면서도 여전히 긴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 중앙청사의 공무원들은 25일 다소 느긋하게 즐기던 점심도 재빨리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등 복무자세가 달라진 분위기였다. 이같은 움직임은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과 공무원들의 대화에서도엿볼 수 있다. 행자부 열린마당에서 지방의 한 네티즌은 이날 “산불에다 구제역 파동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고생해 이제 겨우 휴식을 하려는데 감찰활동이라니 말이되지 않는다”면서 “일없이 노는 중앙부처 공무원보듯 우리를 봐서는 안된다”고 일침했다. 그러나 행자부의 한 간부는 “물론 이번에 지방 공무원들이 고생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일없이 노는 공무원들도 적지않아 감찰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제도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특별승진 등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사기진작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제대로된 사기진작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중앙청사의 한 공무원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정부조치의 순서에 문제가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사기진작책을 먼저 제시한 뒤,문제 있는 공직자에 대한 감찰활동을 하는 ‘선 당근,후 채찍’이 순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이번 공직기강확립 방침이 무려 11개 부처의 차관들이 모인 가운데 심도있게 논의됐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직무 감찰활동이 예상된다며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지방 공무원들도 행자부가 오는 28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관계 국무위원들간의 회의 이후인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감찰활동을 펴기로 했다는 소식에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현갑기자
  • 崔국조실장, 조부 한시집 주변 선물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의 책선물이 관가의 화제다.그는 24일 조부의한시문집을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인사들에게 선물했다. 최장관은 지난해 조부인 고 최곤술(崔坤述) 선생의 한시를 엮어 ‘망국의한’이라는 문집을 냈다.이름이 말해주듯 일제하의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가들로 채워져 있다. 일제하의 암울한 시기에 퍽 ‘불온했을’ 법한 400여편의 시문이 읽은 이가슴에 와닿는다.여기에는 최장관의 친절한 주해가 주효했을 듯하다.최장관이 공무원들에게 책을 돌린 배경 설명도 의미심장하다.“외람되지만 앞 세대의 정한을 일별함이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흘려 보낼 수는 없었다”는 얘기였다.책 서문에도 ‘그 때의 눈물을 분명히 알아야 그런 눈물 다시 안 흘린다’고 적고 있다. 최실장을 잘 아는 한 관료는 “일제시대를 겪은 선인들의 아픔을 전하면서한문에 익숙하지 못한 신세대 공무원에게 도움이 되라는 뜻인 것같다”고 촌평했다. 구본영기자
  • 권력 등지고 책에 묻혀 생활 李相熙 前내무

    “고위 공직자들은 임기 중에 한 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기초만 닦는다고 생각하고 일해야 하죠.일반 공무원들도 내가 맡은 일이 국민에바로 영향을 주는 만큼 일에서 보람을 찾고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상희(李相熙·68)전 내무장관이 들려주는 공직관이다.이 전 장관은 5·6공 시절 진주시장,산림청장,대구시장,경북지사,내무장관,한국수자원공사 및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 등을 거쳐 91년 건설부 장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대구대 재단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요즘 1주일에 하루 정도 대구에 내려가효성기가톨릭대에서 특강을 하는 등 여전히 활기차게 지내고 있다. 30년에 걸친 그의 공직생활은 ‘아름다운 도시,훌륭한 도시 건설’을 위한기간이나 다름없었다.그리고 그의 손길을 거친 곳은 도시경영의 혜안자가 기초를 마련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경북지사 시절 경주의 서라벌대로를 15m에서 50m로 과감히 넓힌 것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당시 서라벌로 폭을 넓히려다 예산 낭비라며 많은 반대에 부딪혔죠.그러나 경주는 경주시민만의 경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주며 세계의 경주인 만큼 질적으로 높아야 한다고 설득했죠.”.이 전 장관이 들려주는 말이다. 대구시민들의 기질을 순화시키려고 수성로 조경사업을 하면서 수종 선택에고심한 것도 마찬가지다. “대구사람들은 인내심이 부족하고 기질이 억센 편이죠.이 성격은 분지기후와 관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질을 부드럽고 상냥하게 바꾸려고 생각했죠.자연의 섭리 자체는 거스르지 못하니 감각·시각적으로 봄·가을을 길게하기 위해 봄에 일찍 피는 꽃을 심고 가을에도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 나무를 심자고 했죠.백일홍,낙산홍,돌담나무,파란카스 등을 심었습니다.그래서 지금도 대구에 가면 특색이 있습니다.광나무,가시나무 등은 원래 남해 일대에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대구에 더 많습니다”. 이같은 그의 열정은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라는 3권짜리 저서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꽃에 관련된 동서고금의 문헌과 국내·외 자료,자신의 경험을 토대로이 책을 펴냈다.자료 수집에만 꼬박 10년,글쓰는 데도 3년이 걸렸다.조선왕조실록,고려사 등 역사책은 물론 양화소록(養花小錄),화암수록(花菴隨錄)등어지간한 고전은 안 뒤져본 것이 없을 정도다.환갑을 넘은 나이에 자료 수집을 위해 일본과 중국 항저우 등을 다니며 자료를 모으는 열정도 과시했다. 이 전 장관은 퇴직 이후 관가에 기웃거리는 사람들과 달리 국회의원이나 시·도지사 선거에 나오라는 권력의 유혹을 멀리하고 책에 묻혀 지내고 있다. 98년 7회 올해의 애서가상 수상에서 드러나듯 그의 마포구 성산동 단독주택 지하실 서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5만여권의 각종 서적으로가득하다.고서점을 뒤져 사들인 52년 발간 지방행정 창간호 등 지방행정 관련 서적은 물론 조선시대 관리들의 명부,구한말 박영효 내무대신이 전국 지방관리들에게 당부하는 지시문 등 고문서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부인 송명자(宋明子·65)씨에게는 15년째 살고 있는 이 단독주택이부담스럽다.추운 데다 돌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 전 장관은 “아내가아파트로 이사를 갔으면 하는 눈치이지만 책 때문에 이사를 못간다”며 “학술적으로 이 책들을 활용할 만한 곳이 있으면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공무원들 신나게 하려면

    공무원들이 잇따라 민간 기업으로 떠나면서 관가(官街)가 동요하고 있는 모양이다.인사적체 속에 박봉과 잡무에 시달리는 공무원의 실상도 새삼 부각된다.시대 여건상 공무원의 민간분야 진출을 막을 수는 없어도 공직에 남아있는 적지 않은 공무원들의 사기와 의욕이 꺾이는 것은,국가사회 발전과 경제운용에서 관료들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한 점에 비춰보면 그대로 방치할 수없는 문제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22일 행정자치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신바람나는 공직사회 조성’을 강조한 것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에서다.김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창의력 있는 공무원이 성공하고 이들이 정부를 이끌어 나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행자부는 이와 관련해 연봉제를 4급이하로,특별승진 대상은 3급이하로 각각 확대한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우리는 공무원들이 신나게 일하도록 만들려면 연봉제 등의 지엽적인 장치보다 먼저 공무원들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섣부른 동기유발책은약발이 없으며 동기저하 요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최근발간된 공무원들의 저서나 일선 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이 가장 불만을갖는 사항은 연줄과 ‘백’에 따른 부당한 인사와 인사적체,각종 잡무와 저임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인사의 불공정성은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오랫동안 공무원들의 큰 불만 대상이 되어왔다.그런데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은 장관 등기관장들이 연줄과 백에 따른 인사관행을 과감히 물리칠 의지가 부족한 데그 원인의 하나가 있다고 본다.따라서 기관장들이 승진과 전보의 객관적인기준을 마련하고 일 위주로 인물을 택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객관적인기준 제정과 인물 선정을 위해 서울시가 시행중인 동료평가제나 다면평가제등도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인사적체를 풀려면 연공서열형 ‘자리나눠먹기’식의 인사방식을 개혁하고 대폭적인 물갈이도 필요할 것이다. 공무원들의 신명을 돋우려면 또 이중,삼중의 보고와 불필요한 문서작업 등업무 처리 과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위 공무원들이 솔선해서보고나 문서건수를 줄여야 한다.하루중 일정 시간을 정해 회의나 전화도 받지 않는 집중근무시간제 등도 시행해 볼만하다.신바람나는 관가의 조성에는 특히 기관장들의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 공무원들의 저임금은 장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개선해야 한다.벤처기업 수준은 아니더라도 싱가포르처럼 대기업 수준으로 현실화해야 부패도 막고 우수한 인력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법률·행정용어 순화] 법제처, 올 제정 10여개법률 한글화

    정부는 올해 법령에 담긴 어려운 한문이나 전문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치는 등 법률 및 행정용어 순화 작업을 역점 사업으로 펼치기로 했다. 법제처는 20일 이와 관련,올해 입법추진 대상 법률 가운데 ▲소방기본법 ▲위험물안전관리법 ▲지역사회복지법 등 10여건의 법률을 한글화 추진 대상법률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특히 4월중 대상 법률 소관 부처 공무원,한글학회,법학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로 ‘법률한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지난 2월 법률한글화 사업을 올해 주요 업무계획의 하나로 청와대에 보고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다. 법제처는 또 ▲공중위생관리법 ▲건축법 ▲주택임대차보호법 ▲도로교통법등 민생 관련 법령과 사면법·신원보증법 등 한자어 및 일본식 용어가 많은법령 등을 우선적 정비 대상 법률로 선정하는 등 단계적인 법령 용어 순화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는 이와 함께 각 부처와 국회 등 입법 주체가 참고할 수 있도록 ‘불문하다→묻지 아니하다’‘상신(上申)하다→올리다’‘경유하다→거치다’등으로 고치는 식으로 어려운 한자어,비민주적 용어,일본식 표현 등을 우리말로 정비하기 위한 법령용어 순화기준을 작성하고 있다. 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은 이날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올해 예정된 170여건의 각 부처 입법계획 발표를 지켜본 뒤 유관부처와 협의해 법률 한글화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우선 순화해야 할 법령 용어 약 4,000개를 선정해 입법부 및 사법부,국어학자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kby7@. *배경과 전망. 올해 관가에서 대대적인 법령 및 행정용어 순화작업이 펼쳐진다. 법제처가 올 주요 업무계획으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감사원·경찰청·국민고충처리위에서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감사원은 올들어 지난해 시작된 ‘감사문 바로쓰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찰청과 고충처리위도 경찰용어 순화 작업과 결정문 쉽게 쓰기 캠페인을시작했다. 어휘나 문장을 바로 쓰는 일은 행정 기법상의 선진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크게 보아 공직사회의 ‘위민(爲民) 의식’ 수준과도 맥이 서로 통한다. 보통 국민들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행정’을 지양하겠다는차원으로 새겨지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어려운 전문용어투성이의 공문서나법령을 알기 쉬운 말로 바꾸는 작업은 일단 긍정 평가할 만하다.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은 “해방된 지 5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각종 법률및 행정용어에 일제의 잔재나 어려운 한문투 용어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법령용어 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20일 인터뷰에서 “21세기를 맞아 한글세대인 신세대들을 포함해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법률 용어를순차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법률에 보다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때 준법의식도 함께 높아지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실 모든 공무원은 어문규범에 맞추어 공문서를 작성할 의무가 있다.문화예술진흥법 제8조에서도 이를 규정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초에도 범정부적으로 행정용어 순화 캠페인이 벌어졌으나이내 시들해졌다.그동안 정부가 고시한 순화대상 용어는 모두 2만400개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관가의 심리적 거부감 등 여러 요인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법령 및 행정용어 순화작업도 결정적 걸림돌에부딪히고 있다.새로 발급되는 주민등록증에 한자 이름을 병기하는 등 공문서 한글·한자 병용방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한자를 병용할 경우 뜻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측면도 있지만 쉬운 한글로 바꾸려는 의식을 무디게 만드는측면도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 다시 본격화된 법률 및 행정용어 순화 작업이 성공하려면관료사회의 안주하려는 타성을 넘어서는 한편 한글·한자 병용과 용어 순화의 조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본영기자. *선진국 사례. 미국에서도 요즈음 공문서 쉽게 쓰기 캠페인이 한창이다.연방정부 관리들에게 “모든 공문서를 쉽고 간결한 일상용어로 작성하라”는 클린턴 행정부의지침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98년 6월 앨 고어 미부통령은 ‘읽기 쉬운 정부문서 작성 요람’을공표한 바 있다.‘문장은 짧게,수동태보다는 능동태를 사용하라’는 등친절한 용례가 담긴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이었다. 쓸데없이 난해한 전문 용어를 남용하는 관료주의적 대민 서류 작성 관행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였다.대 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는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셈이다. 이후 평이한 구어체와 보기에 편한 편집으로 행정문서를 작성하는 일은 미국 관리들의 필수 선택사항이 됐다.어려운 전문 용어 일색이던 각종 법규도99년초부터 쉽게 풀어써야 했음은 물론이다. 특히 미국 관료들은 요즘 엄청난 ‘숙제’를 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기존 문서들도 2002년까지는 모두 쉬운 말로 고치는 방대한 과제를 부여받고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청(SBA)과 재향군인원호국(VBA) 등 일부 부처는 문서 및 내규를 쉬운 말로 고치는 작업을 이미 상당히 진척시켰다는 후문이다.연방정부는 2,000건의 옛 문서양식과 1만6,000페이지의 규제안,64만페이지에 달하는 국내 규칙들을 손질중이다. 프랑스에서도 미국과 각도는 다르지만 공문서 바로 쓰기 운동이 상시적으로 진행중이다.이를 테면 공문서에서 프랑스어와 영어의 합성어인 ‘프랑글레’를 추방시키려는 노력이 대표적이다. 구본영기자. *부처별 사례. ■감사원 '감사문 바로쓰기운동'. 감사원은 최근 정확한 문장쓰기 특강을 실시했다.특강에는 서울대 김광해교수가 초빙돼 감사관들에게 맞춤법·띄어쓰기·문장론 등 글쓰기 전반에 관한 교육이 실시됐다. 감사원측이 본업을 잠시 접어둔 채 문장론 특강을 실시한 까닭을 설명해 주는 예화가 있다.얼마 전에 감사원의 한 국에서 ‘도시정비 등 공사집행 실태’라는 제목의 브리핑 자료를 냈다.이 자료의 첫 문장은 ‘서울특별시 성북구는…’으로 시작돼 첫 페이지를 넘기고도 끝나지 않는다.숨돌릴 새도 없이이어진 문장은 두번째 페이지 중간쯤에서 가까스로 끝난다. 그러나 이는 종전에 비하면 그래도 다듬어진 편에 속한다.과거엔 보고서가길면 3페이지까지 구비구비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감사원은지난해부터 ‘감사문 바로쓰기 운동’을 벌여왔다.한승헌(韓勝憲)전원장이선창했다. 물론 시집까지 낸 한전원장의 개인 취향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종전의 감사문이 일본어투 등 어색하거나 일반 국민이 알기 어려운 복잡한 용어투성이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감사원의 이 운동은 많은 성과를 거뒀다.어려운 한자어 등이 상당부분 사라졌다.예컨대 결산에서 수치가 맞지 않을 때 쓰는 ‘불부합’이라는용어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아직은 개선 여지가 많다는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이종남(李種南)새 원장이 올해 다시 문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 때문이다. 감사원은 그래도 정부기관중 우수한 공무원들이 모여 있고 수준이 고른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때문에 다른 부처의 공문서는 감사문보다 더 난해하고부정확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감사원의 감사문 바로쓰기 운동을지켜보는 다른 부처들의 눈길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감사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 각 부처의 서류작성 방식도 감사대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정부 각 부처 등 피감기관의 서류작성 방식 등이 감사대상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그러나 쉬운 말,쉬운 표현이 정착돼야만 행정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행정 서비스가 한 발 더 가까워진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은 틀림없다. 구본영기자 ■경찰청, 68개 용어정비안 발표 ‘자변→자신의 비용으로’‘적의한→적정한’‘지리부지→길을 잃다’…. 어려운 행정용어를 알기 쉽게 바꾸려는 공직 사회의 흐름은 경찰에서도 예외는 아니다.경찰청은 지난달 23일 ‘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의 하나로 경찰청의 훈령과 예규 등 규칙 164건 가운데 79건에 나오는 일본식 용어와 한자어 68개를 일반인들이 알기 쉬운 우리말이나 쉬운 한자로 바꾸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친근한 경찰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경찰 내부에서 사용하는 용어부터 민원인들이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경찰 용어 정비안은 오는 27일 행정자치부 산하 경찰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전국 경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의 ‘용어 순화 지시’가 처음은 아니다.지난 95년 7월에도 ‘경찰용어순화편람’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냈다.경무,방범,형사,교통,경비,정보,전산·통신 등 7개 분야에서 순화해야 할 용어 250여개를 선정했다.지난해 8월6일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엮어 각 행정 부처에 나눠준‘우리글 우리말 바로쓰기 한국어문규정집’ 2,000여권을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까지 내려보내 쉬운 말 사용을 권장하기도 했다. 일선 경찰에서 용어 순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젊은 신세대 경찰이다.기성 세대와는 달리 한자어나 일본어보다는 순화된 용어에 익숙하기 때문이다.경력이 오랜 경찰들은 그동안 한자어를 써온 습관을 바꾸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중간 간부는 “신세대 경찰들이 경찰에서 쓰는 한자어를 몰라 답답할 때가 많다”면서 “거꾸로 일부 고위 간부들은 쉬운 말로쓴 보고서를 다시 한자어로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매일을 읽고] 동료평가등 공개 인사제도 확산되길

    대한매일 13일자 7면 ‘서울시의 맑은 인사’ 제하의 기사를 보고 모처럼상큼한 기사라는 느낌을 가졌다. 인사철마다 나타나는 관가의 병폐는 정실과 청탁 인사에 따른 부패고리였다.그건 비단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병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사에 따른 부패 사슬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인사 사전예고제’와 ‘특정부서 근무희망지 공개모집제’는 인사를 투명하게 반영하는 획기적 제도이다.일할 맛나는 공직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려면우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동료평가제를 통한 공개적인 인사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타 지방자치단체로까지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견된다.공직사회에서 앞장서서맑은 인사를 단행한 조처는 소위 배경을 동원한 인사 청탁의 고질적 병폐를척결하는 데 귀감이 될 것을 기대한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사설] 서울시의 ‘맑은’인사

    서울시가 올들어 잇따라 혁신적인 공무원 인사개혁 조치를 시행,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초기 단계의 이런 조치들을 좀 더 발전시켜 다른 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도 청탁과 뒤탈로 얼룩진 인사를 개혁하길 기대한다.서울시는 연초에 이어 3월초 사무관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사전예고제’와 ‘특정부서 근무희망자 공개모집제’ 등을 시행,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도됐다. 인사사전예고제는 승진·전보 인사의 날짜,내정자와 기준 등을 행정전산망을 통해 3∼4일간 공개한 뒤 정실인사 혐의와 결격 사유 등의 반론이 제기되면 재심에 부쳐 인사를 투명하게 처리하는 제도이다.또 서울시는 공무원들이 대부분 선호하는 감사관실과 인사행정과(課) 등 이른바 노른자위 부서에 한 사람이 여러번 가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이들 부서 전보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이런 승진·전보 기준과 대상자를 결정하는 주체가행정관리국장이 아니라 대상자와 같은 직급의 동료들이 결정하도록 제도를고친 점이다.승진과 전보 대상자와 같은 직급의 동료 10∼15명이 위원회를구성해 승진·전보 기준과 대상자를 결정한 뒤 서울시장이 승인하고 다른 공무원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바로 확정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이런 인사개혁 조치는 무엇보다 상사의 개입을 배제하고 동료평가를 거의 100%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동료평가제는 상사가 인사권을 포기하게 되고 자칫 주위 인기에만 영합하는 인물이 우대받을 우려때문에 대부분 기업들도 도입을 망설여온 제도이다.물론서울시의 이런 새 인사제도는 과장급 이상을 제외하고 사무관급 이하 하급관리만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데다 아직 그 성과를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이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울시는 인사철마다 성행했던 이른바 ‘빽’을 동원한 인사청탁이 1월 인사때 120여건에서,3월에는 8건으로 크게 줄었으며 인사가 끝나면 뒷말이 많았던 진통도 사라졌다고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그동안 인사에 큰 불만을 토로해왔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달19일 장·차관급들에게 “절대로 인사청탁을 받지도,하지도 말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정실인사와 청탁인사는 관가의 병폐로 지적되어왔다.따라서 서울시의 파격적인 인사개혁 조치는 일단 불투명성을 제거해 맑은 인사를 정착시키려는 시도여서 주목할 만하다.다른 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도 과감한 인사개혁을 단행한 서울시의 결단과 제도를 참고로 인사개혁에 착수하길 기대한다.
  • [오늘의 눈] 공직자 株테크 교통정리 시급하다

    요즘 상당수 공무원들의 속이 편치 않은 것같다.관가는 내부적으론 부글부글 끓는 듯한 낌새다. 공무원의 주식 투자, 이른바 ‘주(株)테크’에 대해 매도 일변도로 사회적분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하위직 공무원일수록 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불만이 상당하다.중앙청사의 한 관계자는 “온 나라가 주식 열풍인데 공무원만 죄인 취급하는 것같다”고 항변했다.민간 대기업에 비해 보수도 낮은데 개방형임용제니,다면평가제니 하면서 몰아붙이기만 한다는 피해의식도 없지 않은 듯하다. 그도 “공직자들이 기업 정보에 쉽게 접근해 자칫 내부자거래의 소지가 크지 않는냐”는 지적에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100% 흔쾌히 수긍하려 하지는 않았다.90만 공무원 중 그런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이 몇사람이 되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소속등 ‘준(準) 내부자거래’ 가능성이 있는 공직자들의 주식 투자는 확실히 자제시키고,나머지 ‘보통 공무원’은 떳떳이 할 수 있도록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경제부처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가이드라인 작성에 앞장서 분위기를 잡아야할 고위 공직자들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헌재 재경부장관이 각료 중 유일하게 한 차례 문제 제기를 했을 뿐이다. 지난달 29일 공직자 재산 변동 내역 공개시 각료를 포함,상당수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 보유가 드러났는데도 말이다. 7일 국무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국민적 관심사인데도 책임과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교통정리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시민단체들이 내부자거래 적용 대상 범위 구체화,공직자 재산 실사 강화 등 활발히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혹시 민감한 문제를 앞장서 거론해 봤자 잘 해봐야 본전이라는 생각 때문이라면 더욱 문제다.그러는 동안 공직사회의 동요가 계속되고,그만큼 국가 에너지가 낭비될 터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가부간 의견 표명을 자제하면서 신속한 교통정리에 소극적인 고위 공직자들에게 러시아 시인 네프라스프의 시구를 들려주고 싶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구본영 행정뉴스팀 차장 kby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