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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총리 평가서’ 파문

    국무총리 공보 비서관 출신 정두언(鄭斗彦)한나라당 서대문을 지구당위원장이 24일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라는 제목의 공직사회 비판서를 내자 관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15년 자신의 공직경험을 솔직하게 썼다”면서 공직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하지만 총리실을 중심으로 대다수 공무원들은 “정치인이 되더니 자신이 몸담던 조직까지 정치적 이해를 위해 이용한다”며 불쾌해했다. ■총리실 분위기 못마땅하다는 반응이 주류였다.25일 열리는 정씨의 후원회 겸 출판기념회에 당초 참석하려던 인사들도 계획을 바꿔 ‘가지 않겠다’는 태도다. 총리실의 A씨는 “본인 스스로가 총리실에 근무할 때 모범적이고 우수한 공무원이었는지 반성해보라”고 충고했다.B씨는 “총리실에 근무할 때는 그렇지 않더니 정치인이 되더니 많이 변한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만 유독 좋게 편을 했더라”고 말했다. C씨는 “정씨가 언급한 한 교수출신의 총리가 용역 리베이트를 주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그때 같이용역을 하던 다른 교수가 돈문제에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D씨는 “모시던 총리, 총리실, 나아가 전 공무원의치부를 드러낸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책 내용 정씨는 공직생활 중 거쳐간 18명의 총리에 대해부지런하고 똑똑한 유형으로 노재봉(盧在鳳),강영훈(姜英勳),이회창(李會昌),박태준(朴泰俊)씨,게으르고 똑똑한 유형은 이홍구(李洪九),이수성(李壽成),김종필(金鍾泌)씨를 꼽았다.5,000만원 규모의 청소년의식구조 조사용역을 맡겼는데 500만원의 리베이트를 보내온 한 교수는 나중에 총리가돼 재회했다고 술회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총리직 퇴임파동에 대해서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주장하는 ‘경질’이 아니라 ‘자진사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총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통령의 바람막이나정치적 희생양 역할일 수 밖에 없다며 총리제도를 유지하기위해 그 많은 예산과 인원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공무원 교육훈련제도에 대해서는 ‘예산먹는 하마’라고 꼬집었고 정부기관의 컴퓨터는 몇번 손도 안대고 있다가 퇴출되고 있다고 했다. 94년 초 당시 이회창(李會昌)총리의 도청실태 파악 지시도거론했다. 정씨는 “정보기관의 도청실태를 보고받은 이 총리는 ‘위법행위이므로 실무기구를 폐쇄하라’고 지시했으나 직후 이 총리가 물러나면서 유야무야됐다”고 전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정위 일부 과장 “고참국장 용퇴를”

    인사적체가 심해 ‘경로당’으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부 과장들이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용퇴를 촉구하고나서 관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 공정위를 사랑하는 과장 몇사람의 모임’은 지난9일 1∼3급 간부들의 용퇴를 촉구하는 글을 홈페이지(www. ftc.go.kr)에 올렸다.이들은 ‘우리 공정위를 지켜나가기위한 안에서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선배님들이후배들과 조직의 짐이 되면서까지 정년이나 상식선 이상으로 계속 근무하기를 고집하기 보다는 밖에 일할만한 자리가 마련되면 용기있는 선배로서 과감한 용퇴를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다른 경제부처가 인사쇄신으로 젊어지고 있는데 반해 공정위는 인사적체로 급속히 늙은 부처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재정경제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는 13∼14회가 1급,17∼19회가 국장급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비해 공정위는 1급 10회,주요국장 13∼17회로 이뤄져 있다.이 글은 9일 오후 홈페이지에 실린지 한시간만에 삭제됐으나,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e메일로 받아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장관 국회출석 행정공백 심각

    제220회 임시국회가 열리던 지난달 20일.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경제장관들은 격주로 정례 개최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취소하고 여의도로 향했다.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지만,정작 본회의는 여야간 이견으로 열리지못했다. 환율이 하루에 15원씩 올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깊어지고 있던 절박한 시점이었다.경제장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수회의를 해야 할 바로 그 때 ‘허탕’만 친 셈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임시국회가 열리고있으면 장관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회의 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행정공백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진념 부총리는 4월 임시국회에 참석하느라 10번 가량 여의도를 오갔다.장관들이 국회에 출석하면 주요 실·국장과 과장은 물론이고 서기관·사무관도 답변자료 작성을 위해 수행하게 마련이다. 이런 까닭에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의 간부 방은 비게 된다.본회의가 공전되면 공무원 3,000여명이,예결위가 공전되면 5,000여명이 일손을 멈춘 채 헛수고만 하게 된다는 게관가주변의 어림셈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장관이 국회에 참석하면 정책구상이나 부처 업무를 챙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은 고압적이고 알맹이 없는질문으로 행정부를 힘들게 한다”며 국회 심의가 전문화·실무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조건 해당 장관만 소환하지 말고 실무자를 불러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1~3급 후속인사 기대 관가 ‘봄바람’/ 총리실 ·외교안보부처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정부 각 부처마다 1∼3급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경우가 적지 않아 부처마다 후속 연쇄승진 대상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사청탁 금지’를 강력히 지시했지만 ‘자리’를 향한 물밑 움직임은 바쁘게 돌아가고있다는 관측이다. ●총리실 1급 총괄조정관에는 이미 유정석 심사평가조정관이 임명됐고,유 조정관의 후임에는 2급 국장 중에서 승진임명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행시 16회 동기인 이형규 기획심의관과 최경수복지노동심의관이 유력한 후보군이다.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해야 한다며 ‘동기애’를 과시하고 있다.이들중 한명이 승진되면 후속 승진 및 보직이동 인사가 뒤따를전망이다. 인사 시기는 현재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어 이달말이 우세하다. ●통일부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승진으로 1급 인사요인이 발생했다.1급 개방직인 통일교육원장이 외부에서수혈될 경우 인사폭이 커지고 2·3급의 이동폭도 확대될전망이다. 그러나 김 차관이 51년생인 비교적 젊은 나이여서 주요실·국장들도 대부분 50년대 출생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통일정책실장에는 이봉조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조건식 교류협력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호 기획관리실장은 김 차관보다 여섯살 많아 남북대화사무국 등으로 자리를 옮길 공산이 있다.이 경우 후임 실장에는 조건식 국장과 신언상 정보분석국장,박성훈 남북대화사무국 상근위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청와대 통일비서관에는 조명균 교류협력국 심의관이 물망에 오른다. ●외교통상부 최성홍 주영대사의 차관 임명에 따른 후속인사를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한승수 장관도 “장·차관 인사에 따른 실·국장급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대사에는 이미 나종일 경희대교수가 내정됐다.이에따라 외교통상부 내 최고위직(G-7)과 재외공관장 자리는오는 6월에 있을 정기인사 때까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차관으로 발탁된 윤형규 주오사카 총영사의후임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알려졌다.다만 외교부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지,외부 인사로 충원할지는 아직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 김동신 장관이 직접 나서 임기 보장을 천명함에따라 그동안 모락모락 피어났던 4월 대장급 인사설은 진화됐다.이에 따라 육군의 경우 군단장(중장) 2∼3명,사단장(소장) 8∼9명 등 모두 10∼13명의 장성들이 정기인사를 통해 교체될 예정이다. 해군은 장정길 해군참모총장의 승진으로 비어 있는 해군참모차장과,총장과 해사 21기 동기인 김무웅 합참 인사군수참모본부장의 용퇴에 따른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가 이달 중순쯤 단행된다. 또 2년 임기가 끝난 이종규 차관보(육사 23기)와 문동명기획관리실장(육사 23기) 후임으로 육사 24∼26기의 인사·기획분야 경력 예비역 소장 출신 5∼6명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 강 前건교차관 아름다운 퇴진

    차관인사에서 경질된 강길부 (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아름답게 물러나 과천 관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강 전 차관은 지난 2일 열린 이임식에서 후임인 조우현(曺宇鉉) 차관에게 자신이 달고 있던 차관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배지는 전임 장·차관이 개인적인 기념물로 간직하는 게보통이다. 강 차관은 이임사에서 “개인적으로 서운함도 없지 않지만그것보다는 건교부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차관급으로 승진했다는 데 벅찬 감동을 느낀다”면서 “직위·직급에 관계없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전 차관은 7개월 남짓 차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판교신도시·폭설·인천공항 문제로 동분서주했다.특히 인천신공항 개항을 앞둔 보름 동안은 거의 매일 공항을 찾아 점검하는 열정을 보였다. “건교부가 풀어야 할 산더미같은 현안들을 남겨둔 채 도피하는 것 같지만 뛰어난 후배들을 믿기에 마음 편히 떠날수 있습니다” 강 전 차관의 마지막 한 마디에 많은 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예산실장 출신들 “”아! 옛날이여””

    예산실장 출신들이 ‘3·26 개각’과 후속 차관급 인사에서 소외(?)됐나.능력을 갖춘 예산실장 출신인 안병우(安炳禹)전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장석준(張錫準)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경질되자 관가에 나돌고 있는 말이다.안 전실장과 장 전차관은 청주고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안 전실장은 정부부처간 이해가 다른 새만금 사업의 업무조정을 매끄럽게 하지 못한 점 등이 경질 요인이란 분석도 있지만 지역안배 차원이라는 말도 없지 않다.‘3·26 개각’에 충북 출신인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과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이 입각했기 때문에 대신 물러나게 됐다는 얘기다. 예산실장 출신 장·차관이 유임에 실패한데 이어 박봉흠(朴奉欽)현 예산실장은 이번 인사에서는 차관에 발탁되지못했다.기획예산처는 박 실장이 다른 부처의 차관으로 승진하기를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동안 예산실장은 경제부처쪽 차관 승진 0순위였다.물론 박 실장은 예산실장에 임명된 지 8개월밖에 안돼 종전까지의 예산실장 평균 재임기간인 21개월에는 미치지 못한다.다음 기회에 승진해도 늦지 않는 셈이다. 요즘도 예산실장은 정부부처 1급중 손에 꼽을 정도의 파워를 자랑하지만 김영삼(金泳三)정부 때까지는 장관급 실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했다.웬만한 장관의 파워와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 특히 과거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이나 부총리 겸재정경제원장관도 예산실장 인사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임명할 수 있었다.차관보나 기획관리실장 등 다른 1급인사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한다. 곽태헌기자
  • 차관급인사 부처 반응

    1일 차관급 인사는 ‘3·26 개각’ 이후 행정공백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전격 단행됐다.2일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점도 감안됐다.폭이 크다는 점에서 관가를 포함,모두 놀라는 반응이었다. ■외교·안보팀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새로운외교안보상황에 맞춰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 전원이 물갈이됐다. 통일부는 김형기(金炯基)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임명보다후속 승진인사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95년부터 6년간 1급(관리관)으로 재직해온 김차관의 승진으로 그동안막혔던 인사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것. 외교통상부는 끊임없이 하마평에 올랐던 최성홍(崔成泓)주영대사의 차관 기용에 대해 예상했다는 분위기.반기문(潘基文)전 차관은 주영 대사로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관측된다.미·중·일·러 등 4강대사와 주요 본부직위가 대부분 임명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규모 후속인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방부는 권영효(權永孝) 전 국방부 조달본부장의 차관기용은 영남출신 군수전문가의 발탁이란면에서 불가피했다는 분위기.김동신(金東信) 장관과 광주 동향이라는 이유로취임 8개월 만에 낙마한 문일섭(文一燮) 전 차관의 ‘불운’을 안타까워했다. ■사회·문화팀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위기 인책론에휘말려 장·차관이 잇따라 경질되자 다소 침울한 분위기. 그나마 내부 승진으로 차관 후임자가 발탁된 것에 안도했다.노동부는 정부 내 첫 여성차관이 임명된 데 대해 다소놀라워 하면서도 김차관이 부처 업무를 속속들이 잘 알고있는데다 성격이 시원시원해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고시 동기인 이근식(李根植)장관과 정영식(丁榮植)차관이 업무 조율을 얼마나 잘 해낼지에 주목하고있다.행자부는 또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총리실 몫’으로 간 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 문화관광부는 김순규(金順珪) 차관 후임에 윤형규(尹逈奎) 오사카 총영사가 임명되자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윤차관의 이력과 인선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환경부 등 차관 인사에서 제외된 부처 관계자들은 이날오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에 나왔다가 11시발표에 ‘이상 무’가 확인되자 간단한 상황보고만 하고돌아갔다. ■경제팀 재정경제부는 1급 3명이 차관으로 승진,후속 승진과 수평이동의 폭이 상당히 커졌다.정건용(鄭健溶)전 금감위 부위원장은 산업은행총재에,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으로 민주당으로 가있던 유지창(柳志昌)씨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영전해 재경부·금감위후속인사는 한 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급 후속승진 또는 자리옮김이 적게는 6자리에서 많게는 9자리로예상된다. 임기가 곧 끝나는 수출입은행장(4월19일),중소기업은행(5월12일)과 공석중인 기술신용보증이사장 자리에는 차관승진에서 제외된 재경부·금감위 1급 간부들이 거론된다.고참에 속하는 금융감독원 김종창(金鍾昶)부원장(행시8회)과금감위 연원영(延元泳)상임위원,한자리에서 2년이 넘은 재경부 이영회(李永檜)기획관리실장(12회),재경부 이근경(李根京)차관보(14회)가대상이다.세제실 관례에 따라 이용섭(李庸燮)국세심판원장은 세제실장으로 옮기고 2급 최경수(崔慶洙)세제총괄심의관의 심판원장 승진이 예상된다.민주당 정책전문위원과 OECD 공사자리도 1급이 가거나 2급에서승진하면서 갈 수 있는 자리다.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이 곧바로 차관으로 수직 승진한것은 98년 정덕구(鄭德龜)재경부 2차관보의 차관 승진 등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이희범(李熙範) 자원관리실장이 차관으로임명된 데 대해 “무난한 인사”라며 반기는 표정.특히 오영교(吳盈敎)전임 차관에 이어 행시 12회가 내부승진함에따라 앞 기수들이 자연스럽게 ‘퇴진’,그동안 적체돼온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차관과 철도청장으로 승진한 조우현(曺宇鉉) 차관보와 손학래(孫鶴來) 광역교통기획단장은 지난주 함께다니는 것이 자주 목격돼 승진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차관보에는 추병직(秋秉直) 기획관리실장이,광역교통기획단장에는 권오창(權五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예상된다. 부처 종합
  • 차관급 주초 대폭 교체/ 총리실·외교안보팀

    다음주 초에 이뤄질 예정인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관가가술렁이고 있다.차관급 인사가 이번주에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다음주 초로 늦어지는 것은 대폭적인인사와 관련돼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현직에 1년 이상있는 차관급에 대해서는 교체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도나돌고 있다.이번 인사의 관전(觀戰)포인트 중의 하나는행정고시 10회 출신의 거취라는 말까지 나온다.현재 행시10회 출신 차관급은 김재영(金在榮)행자부 차관을 비롯,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 ·김동선(金東善)정보통신·김상남(金相男)노동·강길부(姜吉夫)건설교통 차관과 한준호(韓埈晧)중소기업청장,정종환(鄭鍾煥)철도청장 등 10여명이나되기 때문이다. ■총리실 이번 차관인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인사적체가심해 이번 차관인사에서 ‘숨통’이 트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 마저 보인다.다른 어느 부처보다도 일찌감치 차관자리에 올랐어야 할 ‘고참’1급 들이 많다.1급에서 한명이라도 빠져나가야 국장급 등의 후속인사가 단행되므로어느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은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지원하는 ‘총리실 티켓’으로 거론된다.지난 여성부차관에도 물망에 올랐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 내부에서 “이번에는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다.유정석(柳正錫)심사평가조정관은 해양수산부 차관과관세청장 후보로 거론된다.과거 환경부차관에 거론됐던 김덕봉(金德奉)공보수석과 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도 차관급 인사에 기대를 하고있다. ■통일부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없이 당분간 기존 진용을유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차관교체 여부가 후속 인사의 주요 변수지만 양영식(梁榮植)차관의 유임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이에 따른 연쇄 인사 가능성도 엷어지고 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추진 등 대북 현안이 산적한데다 현재의 인사 틀을 1999년 12월 국가정보원장으로가기 직전 임동원(林東源)장관이 짜놓은 것이라 당장 큰변동이 있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외교통상부 한승수(韓昇洙)장관의 임명에 따른 차관급인사가 관심거리다.한 장관이 주미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던 시절 각각 주미공사와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으로호흡을 맞췄던 반기문(潘基文)차관은 그동안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유임설도 없지않다.한장관도 부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 차관에 대한 신임을 강조해왔다.지난달 초 외교부 내 최고위급 인사(G-7)를포함한 재외공관장 인사가 있었다는 점에서도 차관 교체는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내에 연이어 물의가 빚어졌던 만큼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차관 교체설이 보다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후임에는 호남출신인 최성홍(崔成泓·외시3회)주영 대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한 장관의 주미대사 시절 미주국장을 지낸 정태익(鄭泰翼·외시2회)남북핵통제공동위원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국방부 임기가 만료된 이종규(李鍾圭·육사23기)차관보와 문동명(文東明·육사23기)기획관리실장의 교체가능성이높다. 김동신(金東信)장관과 출신지가 호남으로 같다는 이유에서교체가 불가피한 문일섭(文一燮·육사23기)차관 후임자의기수 및 지역 등에 따라 예비역 소장출신의 육사25기 까지 기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김원길 복지 “의보재정 파산 결코 없을것”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의 의료보험 재정파탄에 대한 현실인식이 관심이다.관가에서는 장관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목의 대상이다.‘구원투수’로 나선 김장관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귀국한 직후부터 재정위기 해법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고,의약분업과 의보통합에 대한 나름의 소신도 피력했다.관계자 책임론도 거론,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재정적자 해법=김장관은 지난 23일 취임 일성(一聲)에서“앞으로 의보 재정이 파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국민 의료보험제도가표류하는 것은 막겠다는 설명이다.이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숫자’가 중요하며 정치권에서 올 재정적자추계가 5조∼6조라고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나오고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추계한 4조원을 근거로 종합대책을 서둘러 발표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이같은 판단에 따라5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재정안정 비상대책본부’구성을 취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 따라서 김장관의 위기해법은 금주중에 발표할 차등수가제도입 등 단기 재정억제책과 5월쯤 발표할 보험료인상 및 추가 국고지원규모 등 2단계 대응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의약분업·의보통합=김장관은 ‘국민을 위한 보건정책 추진’을 강조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약분업 백지화와 의보 재정통합 연기 논란에 쐐기를 박고 있다.의약분업과 의보통합이라는 제도 자체가 재정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기보다는 운영상의 잘못,준비부족이 그 원인이라는인식이다. 그는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 여야를 떠나 분업 원칙에반대한 정치인이 없었다”면서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을하고 있을 때 구여당 출신 인사가 찾아와 준비가 덜 됐다고 해 99년 시행예정이던 의약분업을 1년 연기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원칙 고수’입장을 천명했다. ◆책임론=김장관은 실무관계자 책임론에 대해 두가지를 언급했다.“업무를 파악해본 뒤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울 것이고,그렇지 않으면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어찌보면 당연한 원칙론이다.김장관은 그러나 “공무원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일을 추진하는 것은 책임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즉각 반향을 일으켰다.복지부의한 관계자는 “정부·여당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다 여론의 비판이 있다고 공무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있을 수없다”면서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개혁 정책을 추진하려하겠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다른 관계자는 “명백히 잘못된 정책임을 알고도 이를 추진했다면 문책 대상이 될 수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겠느냐”는 희망섞인 해석을내놓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장관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개각 하마평 무성… 관가 술렁

    다음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정부부처가 술렁이고 있다.당초에는 자민련 민국당과의 3당 정책연합에 따른 소폭의 개각으로 예상됐지만 국정쇄신 차원에서 중폭 이상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안보팀 이번 개각의 최대의 관전 포인트라는 말이나올 정도다.외교안보팀의 장관들이 비교적 장수한데다 최근에는 국가미사일(NMD) 체제 논란 등과 관련해 매끄럽지않았기 때문에 교체설이 흘러나온다. 최근들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의 경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조시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예상하지도 못한데다 NMD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교체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다.후임에는 주미 대사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거론된다.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은 23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기되면서 교체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조장관은 남·북 국방장관회담,주변 4강과의 국방외교, 10조원어치의 무기구매사업 등 국방업무의 연속성과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과 ‘동반티켓’ 요인 등으로 한때 유임이 점쳐졌지만 개각폭이 확대되면서 교체대상에 포함된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金辰浩·학군2기·전 합참의장) 민주당 안보특위위원장,이준(李俊·육사19기·전 1군사령관),오영우(吳榮祐·육사20기) 전 마사회장,김진선(金鎭渲·육사19기) 전2군사령관 등이 후임자 후보에 오르고 있다. ■사회·문화팀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은 두텁고 업무장악력도 뛰어나 유임설이 지배적이다.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도 별 문제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현 각료중 최장수 장관이라 쇄신차원에서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않다.그러나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이후 법무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과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의 경우,특별한 교체사유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문제는 별로 없지만 장수(長壽)장관에 속한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팀 이번 개각에서 경제팀의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한 현 경제팀의 장관들이 대부분 지난해 ‘8·7’개각때 임명돼 7개월밖에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경제장관들을 대폭 교체할정도로 경제상황이 심각한 편은 아니라는 분석에서다. 이러한 점에서 진념 부총리와 한갑수(韓甲洙)농림부 장관·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 장관·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 등은 유임이 점쳐진다. 다만 자민련은 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건설교통부장관은 자신들의 몫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능력과는 관계없이 ‘유탄’을 맞을 장관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산자부장관에는 자민련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이 거론된다.정우택(鄭宇澤)·오장섭(吳長燮)의원,변웅전(邊雄田)대변인(전 의원) 등 자민련의 전·현직 의원들도 산자부·해수부·건교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린다. 해수부 직원들은 노무현(盧武鉉)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변웅전(邊雄田)대변인 등 차기 장관후보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거론되자 “또정치권인사가 장관으로 오는 것 아니냐”며 나눠먹기식의 인사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장관에는 최종찬(崔鍾璨) 전 기획예산처 차관도 후보에 포함된다.건교부차관도 지낸데다 현 장관중 강원도출신이 한명도 없다는 지역적인 배경에서도 그렇다.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질설이 흘러나온다.경질될 경우 후임에는 민주당 김효석(金孝錫)·곽치영(郭治榮)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 장관의 경우 김 환경부장관처럼 장수한 편이라는 점에서 거취가 관심거리다. 노주석 김성수 최여경기자 joo@
  • 역대정권 지역별 인사운영 실태에 대한 정치권·관가 반응

    중앙인사위가 16일 발표한 ‘역대 정권의 지역별 인사운영실태’를 놓고 여야 정치권과 관가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현정권의 ‘공정인사’를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고,야당은 통계와는 별개로 실제 인사에서 핵심고위직 인사편중 심화를 지적했다.관가에서는 고위직 공무원의지역별 안배가 자칫 ‘실력주의’를 저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았다. ◆관가=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공무원들은 이번조사결과가 그동안 생각해온 범주를 그리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다.그리고 중앙인사위의 향후 인사방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고위 공무원은 “장·차관 및 고위공직자의 지역안배가장기적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배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단기적으로 날로 심화되는 지역갈등 해소에다소 도움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여야는 기존의 인사편중 공방을 재연하며 ‘아전인수식’ 공방을 폈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단순히 숫자상의 절대치 비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실제 인사에서 요직을 호남이대부분 독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공격했다. 반면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그동안 야당이 인사편중을 들먹이며 여당을 공격했으나 과거의 심각했던 인사편중이 국민의 정부에서 바로잡아졌다는 것이 객관적 자료에 의해증명됐다”고 역공을 취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개각설로 관가 또 ‘술렁’

    개각설로 또다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달중 개각이 있을 것이란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돌면서 공직사회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개각설은 지난 6일 김 대통령의 미국 순방 출발과 때맞춰정치권에서 나돌기 시작,현재 입각 대상자 명단과 경질 대상 장관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민주당 K·C·P의원,자민련 J·L의원 등은 가고 싶은 구체적 자리까지 거론하면서 입각희망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처럼 개각설이 다시 고개를 들자 관가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김 대통령 취임 3주년인 지난달말 나돌았던 개각설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은 뒤 공직사회가 안정을 찾고 있는 시점에 그런 얘기가 나와 또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불만이다. 특히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회,통일·외교 관련부처 공무원들은 정치권이 공직사회를 흔들면 흔들수록 그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사회부처의 한 국장급 인사는 8일 “인사요인이 있으면 인사를 하는 것은당연하지만 ‘설’을 흘려 공직사회를 불안케 하는 것은 백해무익하다”며 “정치권 인사들이 각료 자리를 자신의 경력관리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문제”라고꼬집었다. 외교부의 고위 공직자도 “정치권의 입각희망자들이 자가발전식으로 개각설을 퍼뜨리는 풍토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경제부의 모 과장 역시 “너무 자주 개각설이 나오는게 아니냐”면서 “개각이 빈번하면 행정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그는 “자민련과의 정책공조 회복으로 개각설이 나도는 것 같은데 현재의 정치 구조로 불가피한 면이 있는지는 몰라도 이런 게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고 나눠먹기식 개각 가능성을 비판했다. 중앙부처의 모 국장은 “현 정부가 ‘장관 양성소’냐”면서 “큰 잘못이 없는데도 장관들이 자주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성추 곽태헌기자 sch8@
  • 소방관 또‘살신성인’

    지난 4일 서울 홍제동 방화 붕괴사고로 소방관 6명이 순직한 지 불과 사흘만에 부산에서 방화로 일어난 불을 끄던 소방관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7일 낮 12시11분쯤 부산시 연제구 연산5동 인회빌딩 10층‘바닷가재 뽑기 오락기’ 다단계 판매업체 오리오㈜에서 불이 나 수안소방파출소 소속 김영명(金榮明·41) 소방장과 이회사 대구지사장 권기석씨(32)가 숨졌다. 또 양정소방파출소 김덕곤(金德坤·47)·사직3소방파출소김근수 소방장(38)이 중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덕곤 소방장은 중태다.이 회사 투자자김대용씨(36·대구시 북구 침산3동)도 다쳤다. 불은 10층 오리오㈜ 내부 700㎡를 모두 태워 2,500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관 김씨 등은 이날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큰 불길을 잡은 뒤 10층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 잔불을 끄던중 시너가 든 가방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무너져 내린 천장더미에 깔려 숨지거나 다쳤다. 오리오㈜ 직원인 목격자 정모씨(32)는 “투자자 김씨가 ‘007가방’을 갖고 대구지사장 권씨와 같이 사장실로 들어간뒤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투자자 김씨는 경찰에서“투자금액 1,70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돌려주지않아 격분,권씨가 불을 끄던 재떨이에 시너를 부었다”고 진술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故 김영명 소방장. 김영명소방장은 88년 2월20일 소방사로 임관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과묵하지만 후배들을 동생처럼 보살펴 수안소방파출소에서는 ‘큰형님’으로 통했다. 그는 그러나 화재현장에 출동하면 진화작업과 구조활동에앞장 서는 ‘악바리’ 소방관으로 이름을 떨쳤고 지난해말부산시 소방왕경진대회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날도 연기가 자욱한 현장에 끝까지 남아 잔불을 끄다 변을 당했다.가정에서는 부인 박미영씨(35)와 함께 팔순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였고 초등학생인 딸 혜민양(11)과늦둥이 아들 준섭군(5)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아빠였다. 중화상을입은 김덕곤·김근수 소방장도 소방서장상을 3차례나 받는 등 화재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던 대원들로 동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 ‘인재산실’ 영천 북안면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인구 6,200여명에 불과한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서 현직 경찰청 차장과 전직 경북지방경찰청장등 경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배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중인최기문(崔圻文) 치안정감이 북안면 고지리 마을 출신이다. 고지리와 인접한 신리리 마을은 경북과 대구지방경찰청장을거쳐 경찰청 정보국장직에서 물러나 대구교통방송 사장을 지내다 최근 퇴임한 성희구(成熙丘) 전 치안감의 고향이다. 또 성희구 전 청장의 동생이며 현재 대한주류공업협회장을맡고 있는 희웅씨는 경찰출신은 아니지만 얼마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청 관세국장직에서 퇴직,형제가 지방경찰청장과 지방국세청장을 나란히 맡아 한때 관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희웅 회장의 아들은 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기도 해 마을 사람들은 “마을이 4마리 용이 난다는 사룡산(四龍山)과 마주하고 있어 예부터 풍수지리가 좋다고 전해 내려온다”며 잇단 고위 공직자의 배출을 자랑스러워 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꽁꽁 묶인 재경부 인사 보따리

    ‘거참,승진 인사가 되게 꼬이네.’ 재정경제부 직원들은 12일 부총리 격상에 따른 이달내 승진인사에 기대를 걸었으나 실제 인사가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사적체 해소는 조직의 장으로서 중요한 임무”라며“적체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테니 앞으로 기대해보라”고 말해 직원들은 이제나 저제나 ‘인사 보따리’를 학수고대했다. 하지만 재경부 인사가 이달중 풀릴 기미는 거의 없다. 우선 재경부가 눈독을 들여온 통상교섭본부장 자리는 황두연(黃斗淵)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과 이경태(李景台)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김호식(金昊植)관세청장의 3파전으로 압축돼 개각과 맞물려 결판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최근 후보군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가의 후문이다. 부총리 승격으로 신설된 국제업무정책관(1급) 자리도 하마평만 무성하다.선발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중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17일까지 공개모집 접수기간이 연장됐으나지원자가 없으면 내부에서 2명을 추천한다는 계획이다.중앙인사위의 심의일정을 감안하면 3월 초에나 임명이 가능해 이 역시 개각과 맞물려 있다. 후보군으로 배영식(裵英植)경제협력국장,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의 이름이 나오다 요즘에는 권오규(權五奎)청와대비서관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다.IMF에 파견나가 있던오종남(吳鍾南)국장이 권비서관 자리에 내정됐다는 설도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다음으로는 1급자리도 숨통이 트이지 않는 점이다.수출입은행장(4월)과 기업은행장(5월)의 자리가 비는 시점이 안맞는점도 인사를 꼬이게 한다. 이영회(李永檜)기획관리실장의 수출입은행장,유지창(柳志昌)민주당 정책실장의 기획관리실장 설이 나돈다. 재경부 국·과장들 사이에서는 1급 간부들이 갈 후임자리가나야 인사적체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행자부 인사국장 공모 ‘비상한 관심’

    정부가 ‘요직’으로 꼽히는 행정자치부 인사국장을 공개모집 중이어서 관가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행자부 인사국장은 중앙 공무원 인사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위다. 공개모집에 나선 것은 인사국장 자리가 개방형 직위이기 때문.이 자리를 놓고 99년 입법 과정에서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자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반드시 개방형으로 지정하자는 인사위측과 그에반대하는 행자부 입장이 팽팽히 맞섰던 것이다.그러다 결국 개방형직위로 지정됐고,지난 16일 김주섭(金周燮) 전 인사국장이 경북부지사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됐다. 인사국장은 공무원 인사 전반을 꿰뚫고 있어야 하는 만큼 단순히 인사관리,인적자원 개발 분야에 근무한 경력만으로 민간인을 채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게다가 인사편중을 배제하도록 한정부의 인사쇄신 방침에 따라 그 자리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될 전망이다.전문성이 부족한 순수 민간인 채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벌써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행자부는 오는 31일까지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마치고 서류전형을 거쳐 2월 중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부는 대외협력국장 1명과 남녀차별개선위 위원 8명 등 모두 9명을 민간전문가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최여경 윤창수기자 kid@
  • “”개각 임박”” 술렁이는 관가

    개각을 앞두고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정부조직법개정안의 정부 이송에 따라 늦어도 오는 29일까지는 부분 개각이라도 해야하는 일정 때문이다. ■총리실 및 통일·외교부처 총리실에서는 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이 장관인사에 포함되는지가 관심이다.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1급의 차관승진으로 내부 인사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1급 가운데 김병호 총괄조정관이 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안팎의 평이다.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 박재규 통일부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높다.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에는 김호식 관세청장과 엄락용 산업은행 총재가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처 재경부총리에는 진념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분위기쇄신을 위한 교체설도 없지 않다.김종인 전 경제수석도 물망에 오르지만 경제관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일각에서 거론되는 자민련 장재식의원 입각설은 여론의 부담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1급중 김진표 세제실장과 이영회 기획관리실장의 경우 차관급으로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자민련 몫인 관계로 유동적이다.자민련 정우택의원이 거론된다.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병엽 정통부장관 후임으로는 민주당 김효석의원,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따고 있어 유임가능성이 높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도 무리없이 재벌개혁을 이끌어왔다는 평이 많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린다.정덕구 전 산자부장관이 거론된다.그는 경제수석 후보로도 거명된다.안정남 국세청장이 장관으로 승진할 경우 김성호 조달청장의 후임설이 나돌고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봉태열 중부지방국세청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사회부처 이돈희 교육부장관의 경우 최근 교사자질문제 등 자잘한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개각 대상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아 부총리로 바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영전설과유임설이 함께 나돈다.영전설은 내각 장악력과 실무 능력 등으로 최근 청사 주변에서 퍼지고 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성공적인 내부 장악 등으로 유임이 점쳐지고있으나 김상남 차관은 강력한 유임설 속에 교체설도 제기되기 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8월 임명된데다 지역안배로 유임쪽전망이 강하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田예산처“요즘만 같아라”

    요즘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의 표정이 밝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쉽지 않은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해온 게 나름대로 성과를거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요즘 공공부문개혁에 괜찮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 전 장관의 ‘밝은 표정’과 관련 있는 것 같다. 김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공기업 개혁이 성공적으로 가는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한달 전과는 사뭇 다르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4대부문 개혁 점검대회에서는 “공기업이 솔선해 4대부문 개혁의 모범을 보이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공공부문 개혁에 편치 않은 심기를 드러냈었다. 전 장관은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비롯한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하는과정에서 해당 기관,특히 노동조합으로부터 좋지 않은 말도 듣고 있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재벌개혁을 밀어붙이면서 재벌들로부터 ‘악질’이라는 말을 듣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전 장관은 여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몸을 사리는 스타일도 아니다.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민간부문에서 거품을걷어내는 것처럼 공공부문도 거품을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전 장관의 업무추진력과 스타일은 김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받는 주요인인 것 같다. 개각과 관련해 관가에서는 벌써부터 ‘경질장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예산처 관리들은 전 장관의 유임을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관가 화제의 인물/ 女權옹호 전도사 된 여성정책 담당관

    중앙부처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한 남성 공무원이 여권(女權)을 옹호하는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서 오줌누는 여자,치마 입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책을 낸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실 정부효(鄭富孝·38) 사무관이 주인공. 그는 변하고 있는 여성상을 자신의 딸에게 설명해주고 싶은 아버지들과아직도 ‘여자가…’, 혹은 ‘남자가…’라며 성적 편견에서 못벗어나고 있는 남성들을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당당히 말한다. 정사무관은 책에서 남성중심 문화를 되돌아보고 여성 스스로도 사회주체로서 당당하게 제목소리와 역할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등다양한 여성문제와 여권신장에 관한 시대적 흐름을 정리했다.하지만무조건 여성편에 서서 그들을 두둔하지는 않았다. 그는 “여성운동이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Feminism)’에서 양성간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에 알맞은 역할을 요구하는‘피메일리즘(Femailism)’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사무관은 “사랑하는 딸과 아내,어머니를 위해 이 글을 썼다”면서 “21세기는 과연 여성의 시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관가 화제의인물/ 金材烈씨

    지난 93년 시중은행의 휴면계좌 예금을 빼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청와대 전산망을 넘나들었던 ‘해커’ 김재열(金材烈·31·)씨가새해부터 한 회계법인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김팀장은 지난 98년4월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 사무관으로특채돼 공공부문 개혁과 재정개혁을 주로 맡아왔다.개혁성과 능력을인정받아 고졸의 학력으로 석·박사 출신을 제치고 특채됐다.지난해말 사표를 낸 뒤 지난주부터는 안건회계법인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팀장은 “공무원 생활은 보람이 있었다”면서 “예산처 정부개혁실은 적은 직원에도 할 일은 많아 고생도 했다”고 털어놨다.지난해2월에는 예산처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국가채권관리방안에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를 낸 게 주요인이다. 그는 또 예산처가 지난해 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조직개편 시안을 내는 데 실무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지능지수(IQ)가 140인 수재로 지난 88년 전남 순천고를 졸업했다.대학입시에 실패한 뒤91년 5월부터 컴퓨터에몰두해 해킹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닦았다. 지난 94년 4월부터 98년 1월까지는 대우그룹의 기획조정실과 회장비서실에서 근무했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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