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곽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억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 연인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관망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푸틴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6
  • 대우­우즈베크공 3개공장 합작합의/95년이내 설립

    ◎7억5천만불 규모/연산 18만대 국민차 생산/자동차/20만추 규모 94년말 준공/방직/2개업체에 1억불 투자/전자 대우그룹이 우즈베크공화국에 자동차·전자·방직등 모두 7억5천만달러규모의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대우그룹은 지난 3∼5일 우즈베크공화국을 방문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카리모프 대통령과 자동차·전자·방직공장을 합작설립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우즈베크공화국과 합의한 자동차합작사업은 티코8만대를 비롯,라보 6만대,다마스 4만대등 모두 연산 18만대 규모의 국민차공장을 타슈켄트 외곽지역에 95년까지 설립하는 것으로 돼있다. 총6억달러가 들어가는 자동차 합작공장건설을 위해 대우와 우즈베크공화국이 각각 1억달러씩 투자하고 나머지는 외자로 충당키로 했다.우즈베크공화국은 이 사업을 위해 대우측에 20억루블을 연간8%의 저리로 제공키로 했다. 대우는 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크공화국의 알고리즘사와 제니츠사를 합작형태로 전환,총1억2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여기서 나온 전화기·에어컨·전기모터등 가전제품은 우즈베크 공화국의 내수와 카자흐·키르기스공화국등 중앙아시아 인근국가에 수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3천만달러가 소요되는 20만추 규모의 방직공장 합작설립에 합의,오는 연말에 착공해 94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우가 우즈베크공화국의 면과 금 니켈 아연등 비철금속의 수출창구를 맡기로 했으며 이달중 르망레이서 1천대,에스페로 1천대등 2천대의 승용차를 우즈베크공화국에 수출키로 했다.
  • 강력범죄 변두리서 더 활개/혜화여고 이경희교사 조사

    ◎살인/성동­구로­강남/강도/강남­용산­서초/강도범 절반이 저소득층 10대 서울시내에서 살인사건은 성동·구로·강남구등 도심외곽지역에서,강도사건은 고급아파트단지나 유흥가가 많은 강남·용산·서초구 등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 혜화여고 이경희교사(28)가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신문에 보도된 서울시내 강력범죄를 분석한 「서울의 지역별 범죄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살인사건은 1백15건 가운데 공업지역을 끼고있는 성동구에서 15건이 발생했고 구로구 9건,강남구 8건,관악구 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은 대부분 주택 또는 길가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동안 2백95건이 보도된 강도사건은 고소득층이 많이 사는 강남구와 상업지역이나 유흥가를 끼고있는 용산구 이태원동 등에서 31건씩 발생했으며 그 다음은 서초구 30건,강동구 10건등이었다. 또 강도사건의 절반이상인 52%가 저소득층 10대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졌다. 절도사건은 관악구 23건,강남구 12건,영등포구 11건,종로·중구가 각각 6건으로 나타났다. 이교사는 『이들지역은 이태원동·천호동·봉천동·논현동·역삼동등 유흥가나 신사동·압구정동·한남동등 부유층의 고급주택지를 끼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이로 미루어 각종 범죄는 도심보다는 인구유동이 많은 외곽지역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유고내전 다시 가열/서구동맹·나토 해상봉쇄 개시 불구

    ◎세르비아,탱크동원 곳곳 공격/유엔 구호품 사라예보외곽 도착 【사라예보 AP AFP 연합】 서구동맹(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세르비아 무력시위가 임박한 가운데 11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보스니아에서 교두보 확대를 노린 대규모 공세를 벌임으로써 내전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세르비아군은 이날 다수의 탱크를 동원,사라예보 동부 고라제를 집중 공략하고있는 것을 비롯,곳곳에서 회교도및 크로아티아측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스니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은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이날 긴급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발표,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세르비아측에 의한「대량 학살」의 중지를 명령하는 최후통첩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간의 교전은 동부의 고라지 외에도 북부의 그라다카치,스빌라이,비하치및 아드리아해쪽의 두브로니크쪽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사라예보 AFP 연합 특약】 유엔은 12일 세르비아민병대와 모슬렘세력간에 3개월동안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라예보의 외곽지역인 도브리냐 지역에 긴급구호품 수송작전에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이번 수송작전은 유엔이 지난1일 구호품공수작전을 개시한 이래 사라예보로의 첫번째 진입이다. 이는 보스니아내 회교세력과 세르비아지도자들 사이에 구호품수송을 위한 잠정휴전협정에 의해 이뤄졌다.
  • 반후세인 쿠데타 불발

    【런던 니코시아 AFP AP 연합】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의 일부 병력이 사담 후세인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후세인 반대파들의 집단인 「이라크 국민대회」가 3일 말했다. 이 단체는 공화국수비대내의 한 기계화여단이 지난달 29일 후세인 타도를 위해수도 바그다드로 진격했으나 바그다드 북부 외곽지역에서 후세인의 특수보안부대의 저지를 받아 물러났다고 말했다.
  • 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스네구르대통령/분쟁지역 드네스트르서/러군 20여명 테러로 사망 【키시노프 로이터 연합】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22일 몰도바공화국은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찰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러시아는 구소련공화국들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종분쟁으로부터 러시아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말발언에 뒤이어,그리고 몰도바군이 슬라브주이 장악중인 벤데리시주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몰도바군은 드네스트르강 서안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인 분리주의자들이 장악중인 벤데리시 외곽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도 키시노프와 벤데리시를 잇는 도로를 따라 병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어 몰도바정부군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및 우크라이나인 분리주의자들간의 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벤데리시의 관리와 보도진들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 남서쪽 수㎞지역의 카우샤니마을 인근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1백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르팍스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몰도바 군지도부가 수미상의 미그29 전투기들에 「출격준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이 지역의 전투가 일촉즉발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몰도바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있는 공화국내 분쟁지역인 드네스트르에 있는 한 탄약저장소가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20여명의 러시아군인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와 이타르­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 보스니아­크로아 방위조약 체결/유고내전 악화 위기

    ◎유엔중재 무산될듯 【베오그라드·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태는 17일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크로아티아및 회교도 민병대들과 다시 치열한 교전을 벌임으로써 유엔 중재하에 이뤄진 휴전합의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와 함께 세르비아측의 공격을 받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 공화국이 인접한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방위조약을 체결,크로아티아군이 전투에 가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시내와 외곽지역에서는 전날밤부터 이날 하오까지 양측이 탱크와 야포,기관총등을 동원해 곳곳에서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원조물자를 공급할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유엔 평화유지군의 시도가 거듭 좌절되고 말았다.
  • 신공항/97년부터 비행기 뜬다/1단계 청사진을 보면

    ◎첫해 승객 2천7백만명 처리… 단계별 확장/터미널 2동 탑승쉽게 활주로 사이에 건설 ▷부지조성계획◁ 영종도수도권신공항 건설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0조원이 투입되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규모의 건설공사이다.신공항건설이 모두 끝나는 2020년에는 연간 항공기가 70만회 이·착륙하고 승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신공항의 분야별 건설계획은 다음과 같다. 부지조성계획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호안 및 방조제를 건설해 주변의 장애구릉지역을 깎아낸 토석과 준설한 바다모래로 매립,공항과 배후지원단지를 위한 부지를 조성한다.부지조성을 위한 전체매립토량은 2억5천9백만㎥이지만 이 가운데 8천3백만㎥는 주변장애구릉을 절토해 매립하게 된다.1단계(92∼97년)사업에 필요한 토사량은 7천1백만㎥이다. ▷공항시설 배치계획◁ 활주로의 수 및 간격은 항공기 운항횟수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건설기준에 의해 결정했다.4천m급 활주로 4개와 고속탈출유도로를 설치하게 되는데 좌우 각각 2개의 활주로를 배치한다.활주로 간격은 4백30m. 평행활주로 사이에 계류장·터미널등을 배치하며 여객터미널은 단계별로 확장하고 여객의 신속·대량처리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한다.남측여객터미널 전면에 여객편의시설인 국제업무지역을 설치하고 북측끝 지역에는 화물터미널·기내식 제조시설·우편시설·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등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이밖에 활주로 외곽지역에는 화물터미널·항공기정비시설·교통중추지역·항공유저장시설·시설관리동·레이더시설등 부대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며 각 공항시설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내·외곽에 도로망이 생긴다. ▷여객터미널계획◁ 여객터미널의 규모는 최종단계시 연간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87만5천㎡(26만5천평),1단계에는 연간 2천7백만명의 처리가 가능한 24만5천㎡(7만4천평)로 계획한다.여객터미널의 배치는 ▲단계별 확장용이▲국제업무지역과의 관련성▲여객의 편리▲공항부지의 최소화등을 고려,양측 활주로 사이에 본터미널 1동,위성터미널 1동,탑승동 4동으로 구성한다. 여객의 편의도모를 위해 터미널과 탑승동 사이에 지하로 자동여객수송시스템과 자동수하물처리시스템을 설치,본터미널 뿐 아니라 철도역이 설치된 위성터미널에서도 수하물 발송 및 안전검사등 탑승수속을 할 수 있게 한다.또 여객터미널 전면에 1백50만㎡(45만평)규모의 국제업무지역을 설치,호텔 및 국제회의장등 상업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국제업무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항공보안시설◁ 신수도권공항은 시정거리 2백m에서도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초정밀시설(CAT­a등급)과 최신의 시설을 갖춘다. ▷근접교통시설계획◁ 서울도심에서 공항까지 45분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고속도로망을 짠다.접근도로는 시속 1백20㎞로 주행할 수 있는 6∼8차선 규모의 고속도로로서 신공항∼연륙교∼북인천∼김포공항∼강변남북로를 연결하는 총 54.5㎞이다. 총연장 66㎞의 복선인 공항철도는 2005년까지 건설할 예정인데,수도권전철 및 지하철형 대형전철로서 최대 10량을 편성,2.5분간격으로 시속 1백10㎞로 주행할 수 있도록 계획된다. 연륙교는 영종도와 인천북서지역을 연결하는 연장 5.1㎞의 2층 교량으로 상부는 도로 6차선,하부는 도로 4차선 및 철도복선. ▷배후지원단지◁ 총면적 2백64만평 규모의 배후지원단지는 약11만명을 수용하게되며 우선 1단계로 80만평을 개발하고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 아프간반군 충돌/50여명 사상

    【카불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외곽지대에서 2일 상오(이하 현지시간)경쟁관계에 있는 회교세력들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민간인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카불의 적십자사 병원 의료진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친이란계 시아파 반군단체인 헤즈비 와흐다트와 친사우디아라비아계의 이티하디 이슬라미 소속 반군들이 이날 장갑차와 유탄발사기 등을 동원,카불대학 캠퍼스 주변지역에서 충돌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전투가 카불 서쪽 코테 상기의 주요 교차로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 같다면서 부상한 것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 광주대산동 「폐기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3)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산업폐기물 연9만t 버릴곳이 없다”/하남공단 주변 도로·야산 “몸살”/주민들 “사전협의없는 공사강행에 불만”/당국,“완벽한 공해방지시설로 오염없다” 「산업쓰레기 못막으면 우리고장 병든다」「폐기장 절대불가」. 지난 9일 하오3시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 삼도국민학교 운동장에서는 광주시가 광산구 대산동 430 4만여평에 설치하려는 삼도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구호로 떠들썩했다. 이 일대 42개 마을 6백여 주민들은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위원회」를 조직,이날부터 지금까지 연일 이같은 시위·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때문에 광주시가 올해부터 이곳에 설치하려는 산업폐기물처리장 조성공사는 착공조차 못하고 출발단계에서부터 겉돌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의 잇단 시위속에 광주·전남지역 공단입주업체는 하루에 수백t씩 쏟아지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어 각 공장마다 공장앞 마당이나 도로변등에 폐기물을 쌓아놓는등 곤경에 빠져있다. 사실 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시위는 이보다 훨씬 이전인 지난 89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산업폐기물을 경기도 화성지역과 전북지역등 외지에서 주로 처리를 해왔으나 이들 지역에서 산업폐기물 반입을 강력히 반대해 89년 5월 자체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을 세우기로 하고 광산구 삼도지역을 후보지로 설정,토지개발공사와 설치계약을 체결했었던 것이다. 광주시가 이곳을 적지로 선정한 것은 시내에서 15㎞ 떨어진데다 편입된 용지의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 일대 주민들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왜 하필이면 우리고장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야 하느냐』며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들 주민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반대이유는 이 일대가 함평군 나산면 29개리중 16개리를 관통하는 고막천 상류로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농업용수는 물론 이 일대 식수원을 크게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면에는 광주시가 이곳을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결정하면서 주민들과 사전에 일체의 협의도 없었다는데 더 큰 불만을 갖고있다. 당국이 농민들의 무지를 이용,「밀어붙이기」식으로 산업폐기물처리장설치공사를 강행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지난 90년 3월과 4월 건설부와 환경처로부터 입지지정승인과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승인을 각각 얻어 오는 93년까지 폐기물처리장 조성공사를 끝내기로 계획을 추진해왔다.소요사업비는 총32억원,향후 10년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계획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고막천 오염문제는 배수계획을 고막천에서 광주시 관내 황룡강수계로 변경하고 ▲완벽한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기 때문에 오염등 일체의 공해발생우려가 없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주민들의 주장은 폐기물처리장에 편입되는 용지에 대한 높은 보상을 받기위한 것일뿐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하남·본촌공단 등에 입주한 1백51개 업체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은 연간 8만7천여t,하루평균 2백38t에 달하고 있다. 『쥐도 도망갈 구멍을 터주고 쫓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무조건 공장만 유치해 놓고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처리할 곳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현지에서 만난 황미열씨(39·공장대표)는 『당국에서나 지역주민들이 생산시설을 환영하면서도 여기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하게 한다면 공장문을 닫으라고 하는 것과 꼭같다』며 이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만을 계속 하고 있는 광주시와 지역주민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이때문에 최근 광주·전남지역 공단입주업체에서는 각 업체마다 임시매립장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다.많은 업체들이 우선은 공장 앞마당에 산업폐기물을 쌓아 놓고 있지만 야간을 이용,도로변 등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업체도 있다.늘어나는 산업폐기물을 주체할 길이 없어 인적이 드문 외곽지역에 슬그머니 버리고 달아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4일 새로 개장된 북구 삼각동 우치동물원 인근 논밭에도 최근 이곳 가운데 어느곳에서 내다버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많은 양의 폐기물이 그대로 쌓여있다.『이 동네도 당장 쓰레기를 버릴곳이 없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동네만은 절대 그런 시설이 들어 설수 없습니다.문전옥답이 못쓰게 된다니 말이나 될법한 일입니까.보상도 필요없습니다』주민대표 오장희씨(55)는 『마을주민 1백50여명으로 이미 「산업폐기물설치 반대위원회」를 구성,조직적으로 당국에 맞서고 있다』며 앞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해처리시설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반대만을 고집하는 주민,사전홍보나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없이 발등의 불만을 끄기위해 급급하고 있는 시당국,이틈을 타 폐기물을 아무곳에나 내다버리고 있는 업주,이 모두가 선진국국민으로서는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것이 일반시민들의 견해이다.
  • 고비맞은 흑인폭동… 미 현지표정

    ◎“폭동위기 고조”… 뉴욕에 탈도시 행렬/직원 조퇴… 월가·유엔본부 썰렁/약국앞 장사진… 전쟁난민 방불/“더이상 공포로 몰아넣지 말라” 호소/로드니 킹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사건은 1일 미국전역에서 동조항의시위를 유발했으나 부시대통령이 이날밤 질서회복을 강조하며 공권력의 적극적인 개입을 천명함에 따라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나가는 느낌.ABC방송은 이날밤 11시 30분께 헬리콥터에서 잡은 로스앤젤레스의 밤 시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불길이 치솟고 있는 곳이 한 지점으로 국한돼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이틀동안 계속된 폭동이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전했다. 미국방송들은 연방정부군이 LA외곽지역에 포진하고 이직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질서가 유지될 경우 공권력의 강력한 개입 없이도 사태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시사. ABC방송은 이날밤 특집프로를 진행하면서 자막에 『미친짓을 중단하라』고 촉구함으로써 언론도 사태해결 모색에 적극 동참한 느낌. ○“미친짓을 중단하라” ○…LA흑인폭동의 도화선이 된 「로드니 킹」사건의 주인공인 로드니 킹은 1일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LA시민들에게 폭력을 자제해달라고 호소. 킹은 이날 울먹이면서 『폭력적인 수단으로 법을 고칠수는 없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정에서의 싸움일뿐』이라며 『더이상 아이들과 노인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지 말라』고 당부했다. ○…1일밤에는 흑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수도 워싱턴에서도 곳곳에서 정치인·교회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집회를 갖고 로드니 킹 재판의 부당성을 비난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집회는 평화로운 분위기속에서 진행.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60년대 흑인폭동 때 유행한 『우리 극복하리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거리를 행진했는데 같은 소수민족인 중국인등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소수민족의 인권보호를 강조함으로써 이채를 띠었다. ○…2일 LA및 그 주변지역 시민들은 전쟁난민들처럼 문을 연 잡화점·주유소·약국 등을 찾아 헤멨다. 흑인들의 약탈위협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열고 있는 극소수 잡화점주변에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민들은 우유와 빵등 많은 식료품을 한꺼번에 사재거나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렸으며 문을 연 주유소 앞에도 차량행렬이 길게 꼬리를 이었다.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은 1일 상오 LA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에 주방위군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들리시장은 『폭도들로부터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코리아타운의 업주들로부터 긴급한 보호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찰력과 주방위군 병력을 최우선적으로 집중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때늦은 약속에 조소 ○…LA에서는 이번 흑인 폭동으로 모두 2억∼2억5천만달러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시관리가 설명. 건물안전국 책임자인 워렌 오브라이언씨는 기자들에게 1일(현지사간)현재 중심가 주요 상업 지역에서 모두 3백여 상가가 전소돼 이같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뉴욕 맨해턴 소재 금융 중심지 월가의 경우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거래가 평상시에 비해 일찍 중단돼 한산한 모습. 맨해턴 동쪽 강변에 자리잡고있는 유엔본부도 사무국 지시로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조기 퇴근시키는 등 유사시에 대비. 이에 따라 그랜드 센트럴역 등 통근 열차 터미널과 버스 종점들이 일찍부터 초만원을 이뤘으며 이곳 관계자들은 증차에 동분서주 했으나 맨해턴을 빠져 나가려는 인파를 소화하기에는 태부족. 현지 WCBS 방송은 헬리콥터를 이용한 긴급 보도에서 맨해턴을 빠져나가는 최대 관문인 조지 워싱턴교 등이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고 전하면서 링컨 터널을 비롯한 해저 교통로들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 ○고교생 수천명 시위 ○…뉴욕에서는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흑인 밀집지역인 맨해턴내 하렘가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으리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 우려할만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방송은 흑인들이 많이 사는 브루클린 소재 고등학생 수천명이 맨해턴으로 통하는 브루클린교를 지나 뉴욕 시청 인근으로 진출,로드니 킹 사건 평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 학생 시위로 인한 피해는 즉각 전해지지 않았으나 다행히 LA와 같은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모양. 그러나 파크 애비뉴 소재 한 건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비상 출동하고 건물내 인원이 긴급 대피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미방송은 보도했다. ○…미국의 흑인 지도자들은 1일 부시 미대통령을 만나 폭동에 휩싸인 로스앤젤레스시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경고. 미흑인단체들을 대표하는 약 12명의 지도자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두시간동안 부시대통령과 만나 백인 경찰관들의 흑인 구타사건에 대한 지난 29일의 무죄평결에 분노를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도시연맹의 존 제이콥 의장은 『오늘,미국전체는 불공정한 재판이 자행됐음을 느끼고 있다.전체 사법 절차를 우스꽝스럽게 만든 이번 평결에 의해 모든 소수 인종들이 망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흑인지도자들이 법무부가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 의해 무죄평결을 받은 경찰관들의 법적 책임여부를 재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법무부가 LA 경찰이 흑인운전자 로드니 킹을 마구 구타하면서 그의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상점 1백40곳 전소/불안속 라디오 경청

    ◎폭동후 첫 입국/교민 소상락씨 흑인폭동이 일어난 미국로스앤잴레스에서 지난달 30일 낮12시20분에 출발한 대한항공 017편 점보여객기가 1일 하오5시20분 승객 3백1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교민 소상락씨(59·남강식당경영)는 이날 『현재 LA는 무법천지나 다름없다』면서 『어제 낮12시쯤 한인타운의 식당에서 흑인들이 남쪽으로부터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닫은뒤 오게됐다』고 말했다. 소씨는 또 『현지 한인들이 당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다』면서 『한국교민들이 많이 사는 킹볼바르가와 슬라성가등의 코스모스금성전자등 업소 1백40여곳이 흑인들의 방화와 약탈로 전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도착한 교민들은 대부분 흑인들이 폭동을 벌인 지역에서 떨어져 있거나 외곽지역에 살고있어 정확한 피해상황은 직접 목격하지 않았으나 특집으로 집중방송되고있는 한국라디오방송이나 현지방송등을 듣고 현지 사태의 심각성을 증언했다.
  • 13년내전 끝내고 개선하던날

    ◎아프간반군,카불 무혈입성… 정권인수 착수/시민들 거리나와 환영… 정부군 저항없어/대통령관 장악싸고 강·온파 한때 신경전/강경파 “이제 대립은 끝… 과도정부와 협력” 【카불·페샤와르 외신 종합】 아프가니스탄의 수천명 회교반군들이 25일 수도 카불로 입성,대통령궁과 국방부 건물을 비롯,정부의 각 부처및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등 주요시설을 무혈접수했다.이로써 아프간은 지난 13년여간 최소한 1백50만명을 희생시킨 내전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아프간의 무자헤딘반군들간의 주도권싸움으로 유혈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온건파 마수드 휘하의 반군들이 이날 카불무혈입성에 성공했다.이에앞서 회교반군들은 24일 51인회교집권평의회구성 등 과도기 통치일정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한바 있다. ○…카불입성을 앞두고 강·온파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카불의 남북과 북문에 각각 온건파반군단체인 자미아티 이슬라미소속 반군과 헤즈비 이슬라미소속 강경파반군들이 배치돼 대통령궁 장악을 둘러싸고 한때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그러나 일부목격자들은 마수드 휘하의 반군들이 대통령궁과 국방부건물·카불공항을 장악한 반면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의 반군들은 내무부와 국회의사당을 접수한 것으로 25일 전했다. ○…반군들의 카불무혈입성이 있은 이날 카불시내의 주요거리는 트럭에 분승한 헤즈비 이슬라미소속의 회교반군들이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반군의 카불입성과 때를 같이해 일단의 시민들이 반군 깃발을 흔들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이들을 환영하기도. ○군·경찰등 무장해제 ○…마수드의 온건반군파들은 나지불라대통령축출이후 비어있던 대통령궁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정부군들로부터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반군은 카불진입 과정에서 각 경찰서와 군부대를 장악하고 일부 정부군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현지 모격자들이 전언. ○러시아대사관 포위 ○…반군들은 또 카불 북쪽 외곽지대에 위치한 러시아대사관을 포위했으나 대사관측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카불주재 한 서방외교관이 전했다. 한편 아프간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백50명이 넘는 자국인들을 긴급철수시켰으나 현재 25명의 외교관이 카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6일 나지불라대통령의 신변보호문제를 논의하기위해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반군지도자들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 ○치안평의회 구성 ○…반군들의 거점인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는 반군들의 카불입성과 때를 같이해 카불의 치안책임을 담당하게 될 「6인지휘관」평의회가 구성됐다고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이 이날 보도. AIP통신은 이와관련,일부 평의회 소속 지휘관들이 이미 카불에 도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카불정부의 압둘 와킬 외무장관은 연정구성합의를 환영한 고 말하고 정권이양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 대권레이스 어떻게 전개될까/민자 경선후보 주내 구체화 가능성

    ◎청와대 지원 기대… 「제한경선」 추진/민주계/박­이 「독대」 통한 조기 단일화 절충/민정계/김종필위원 당무 복귀후 입장표명도 변수 차기대권경선 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두고 민자당내 김영삼대표진영과 그에 반대하는 그룹이 지난주의 수면하접촉형식을 지양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세확산 총력전을 펼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후보결정권을 갖는 1백78개 지구당(개편대회를 마친 59개지구당제외)의 대의원을 뽑는 정기대회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대표측은 민정계내 YS세의 핵심인 김윤환·정순덕의원을 중심으로 중립적자세를 보이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순이론」을 앞세운 설득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이를 거부하는 그룹도 6일의 4차중진협의체모임을 계기로 「새인물대세론」에 입각한 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주말을 기해 민정계 김대표그룹및 공화계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 대세론의 확산을 기도한 민주계는 이번주중 계파를 망라한 김대표 추대위를 구성,본격적인 세과시 활동을 벌일 방침.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이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후보난립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직간접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와관련,김윤환전총장은 오는 8일 노대통령을 방문,후보조정문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 또 김대표와 가까운 김재순전국회의장도 조만간 노대통령에게 경선문제에 대한 입장을 건의할 계획. 대권후보와 관련,민주계는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어 축제분위기속에서 집권당의 차기대통령후보로 탄생되는것을 최선책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적 제약때문에 일단은 차선책으로 경선은 하되 노대통령의 지지아래 1차투표에서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 즉 경선의 형식을 빌린「제한경선」을 통해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 때문에 김대표는 이번주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관해 강한 「뜻」을 전달할것으로 일려졌으며 이에 앞서 최형우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김윤환전총장등 김대표지지 그룹은 세과시를 통한 「외곽지원」으로 노대통령의역할에 외압을 가한다는 계획. 민주계는 김대표반대 그룹의 후보단일화가 이번주내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판단,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이번주를 「승부」의 1차분기점으로 전제,김대표에대한 노대통령의 묵시적 지지를 받아낸다는 방침. ○…민정계내 김대표반대그룹은 그동안 3차례의 중진협의체모임을 통해 후보단일화의 커다란 물줄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6일의 4차회동에 기대를 걸면서 전당대회 경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표계산에 분주한 모습. 이들은 특히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 옹립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표 진영이 최근들어 「제한경선」방안을 계속해서 흘리자 『자유경선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며 노태우대통령도 완전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표정. 또한 김대표가 당내 지지세력이 폭넓은 박태준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추대될 경우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등을 통해 어떠한 대응방안을 제시할지에 예민한 반응들. 최근 민주계의 움직임과 관련,민정계일각에서는 김대표 대세론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명백한 증거라며 경선에서의 민정·공화계연대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도. 때문에 이들은 가능한한 8일 이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만이 반금대표 성향의 인사들을 결집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판단,여러각도의 모임을 통한 의견수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래저래 단일후보추대작업은 이번주가 최대고비가 될 듯. 이와관련,민정·공화계단일주자로 압축되고있는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간의 지난주 두차례 「독대」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출마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이의원의 최근 행보를 감안할때 결국 박최고위원의 「의중」이 관심의 표적. 박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여부에 명백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채 「새인물 대망론」의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볼때 이번주중 그가 「작심」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또한 이번주중에도 두사람만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민정계 반금대표세의 응집및 폭넓은 공감대형성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후보단일화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기대. ○…일요일인 5일까지 12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빠르면 이번주초 「경선정국」에 복귀,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김최고위원은 칩거중에도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는 물론 김영삼대표로부터도 「지원」요청을 받았으나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않고 있는데 김동근비서실장은 이날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개인적인 실리차원에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설명. 이는 공화계 측근인사들이 권유하고 있는 것처럼 JP자신의 독자출마가능성보다는 당내에서 약15%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계 지분으로 적극적인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 김최고위원은 지난 3일밤 청구동으로 찾아온 이종찬의원으로부터 민정계 후보단일화작업의 추이를 설명듣고 지원을 요청받았으나 분명한 대답을 회피. 현재로선김최고위원이 민정계 후보단일화의 성사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데 금명간 있을 박태준최고위원과의 회동이 공화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김최고위원은 이날 자택에서 구자춘의원등과 공화계의 진로를 숙의.
  • 지방 파출소경관에 교통단속권/경찰청/6대도시 제외 112순찰차에도

    ◎지방청단위 교통관리대도 편성 경찰청은 28일 날로 늘고있는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기 위해 지·파출소 근무경찰관과 112순찰차근무 경찰관에게도 교통단속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각 지방경찰청별로 상설 교통관리대를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중소도시및 농어촌 등 지방의 자동차 증가율이 대도시의 증가율보다 크게 높은데도 도로여건,교통안전시설,교통경찰인력및 장비는 오히려 뒤져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고 교통위반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전국 3천3백51개 지·파출소근무 경찰관에게 보행질서 위반자 단속권한을 주고 6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2천98개 지·파출소 근무 경찰관과 112순찰차 근무자에게 교통단속스티커를 지급,과속·난폭운전과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유발행위를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도심경찰서에 지급된 속도측정기 2천9백53개를 회수,시외곽지역의 순환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관할 지·파출소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각 경찰서의 방범순찰대 일부 요원을 교통관리대로 편성,방범업무와 교통업무를 함께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오는 4월1일부터 육교 밑이나 지하도시 무단횡단자와 6살미만 어린이를 길가에서 놀게 하는 보호자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 경선으로 가닥잡는 「후곌구도」/「청와대 회동」의 언저리

    ◎“대통령 이미 「결심」… 오늘은 「통보」 절차”/“대권문제·정치일정 내일까진 판가름/어떤 결정나든 모든 당원 따라야 할것” 민자당내 3계파는 청와대측이 대권후보논의를 위한 모임을 노태우대통령과 3최고위원등 4자회동으로 결정한 것은 대통령의 「결심」이 이미 섰음을 의미한다고 보고 회동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9일의 청와대 4자회동을 하루 앞둔 8일 민자당은 폭풍전야의 긴장감 속에서 민정·공화계측은 대규모 모임을 갖고 총선전 대권후보가시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는 한편 김대표에 대항하는 단일후보옹립문제도 거론해 귀추가 주목된다. 노태우대통령이 9일 민자당 3최고위원들과의 회동 직후나 10일의 연두기자회견에서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결정문제에 대한 결심을 밝힐 것으로 발표된 8일에도 청와대관계자들은 『결심의 내용에 대해 아는 사람은 대통령 밖에 없다』고 신중한 자세로 일관. 그러나 『현상황에서 특정인을 후계자로 지명하기는 어려우며 민주계가 요구하는 총선전 전당대회 개최도 생각하기 힘들다』는 정황론을 들어 김영삼대표의 위상을 어느 정도 강화시켜주는 수준에서 「총선후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결정」이라는 원칙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 손주환정무수석은 이날 상오 정해창비서실장과 함께 노대통령의 재가를 발은뒤 사무실로 돌아와 4자회동과 연두기자회견 일정을 밝히고 후계구도에 대한 노대통령의 결심의 내용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길어야 이틀후에는 밝혀질텐데 그때가서 들어보도록 하자』고 즉답을 회피. 손수석은 4자회동의 전망에 대해 『정치적 경륜이 높으신 분들이니 만큼 좋은 의견을 개진해서 국민 모두가 생각하는대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가 『첨예하게 대립된 의견 조정이 그자리에서 가능할 지의 여부는 전망할 수 없다』고 엇갈린 견해를 피력. 다음은 손수석과 기자들의 문답내용. ­모레(10일)까지는 마무리 되는가. ▲그렇다. ­현재로서는 최고위원들간에 의견일치를 보기 어려울 전망인데. ▲이견이 있더라도 노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결심을 밝힐 것이다.거기에는 남은 임기 1년2개월동안의 정치일정도 포함된다. ­그렇다면 4자회동결과와 무관하게 노대통령의 결심이 서 있다는 말이 아닌가. ▲(묵묵부담) ­후계구도에 대한 노대통령의 결심내용이 노대통령이 지금까지 밝혀온 「당헌·당규에 의한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의 원칙과 일치될 것으로 보는가. ▲답변을 유보한다. ­4자회동이 특정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무산될 가능성은 없는가. ▲당총재가 국정운영과 당무처리를 위해 오라는데 거부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합동회동에 앞서 개별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는지. ▲각자의 의견이 공개적으로 충분히 개진된 만큼 한 자리에서 얘기하기로 했다. 이날 청와대비서실은 정비서실장의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문 초안을 점검했는데 후계구도와 정치일정문제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대통령의 결심내용과 방향에 대해 『참모들도 제외된 상태에서 노대통령 혼자서 결심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실적으로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없는 만큼 양쪽에 다소 불만족스러운 입장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는 애매한 견해를 피력. 이 관계자는 4자회동의 방식에 대해 『3최고위원을 모이도록 한 만큼 협의는 곤란하며 통보형식이 될 것』이라며 노대통령의 결심이 굳어졌음을 뒷받침. 그는 또 김영삼대표가 후계자로 가시화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김대표의 어제 발언은 위기의식에 따른 배수진의 성격이 짙은 것이 아니냐』고만 언급. 또 다른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김대표에게 해 줄만큼 다해 준 것 아니냐』면서 가시화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 이 관계자는 이어 현실적으로 총선전 전당대회 개최도 불가능한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히고 그 이유로 ▲민정·공화계의 반발▲레임덕현상▲전당대회 결정에 불복하는데 따른 분당의 가능성▲총선에 미칠 악영향등을 제시. ◎「후보 가시화 수준」에 관심 집중/각계파 부산한 움직임/후계구도 공론화로 정면대응 태세/민정/“자유경선 통해 후보 선출” 초강경/공화/“가시화되면…” 강경입장 누그러져/민주 ▷민정·공화계◁ ○…김영삼대표가 전날 「총선전 대권후보확정」을 공개리에 요구하자 김윤환사무총장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민정계 핵심인사들은 8일 반발강도를 더욱 높이면서 일전불사의 결연한 태도. 전날 저녁 박준병·박철언·이승윤의원 등 민정계 통추위원 5명과 만나 총선전 대권후보가시화 반대 건의를 청취한 박태준최고위원은 8일 상오 『청와대회동에서 그동안 민정계의원들로부터 수렴해 온 후보선출시기와 방법을 노대통령에게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언명. YS후보 가시화에 가장 강도 높은 반대의사를 피력해온 이종찬의원은 김대표의 총선전 후보결정 공개요구에 대해 『그동안 민주계측에서 「얼굴없는 흘리기작전」으로 나오다 이제 얼굴을 드러냈으니 우리측도 이제는 정면으로 분명히 얘기하겠다』는 등 후계구도문제의 공론화를 통한 정면대응의지를 표출. 박철언·강재섭·정동성의원등 월계수회를 주축으로 한 민정계의원 22명은 이날 하오 시내 H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총선후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경선을 통한 차기 대통령후보선출입장을 재천명. 이들은 특히 이같은 입장을 이날중으로 박철언의원이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을 직접 찾아가 전달키로 했다고 이긍령의원이 발표. 이날 모임에는 월계수회뿐만 아니라 황철수·이덕호의원등 민정계초선의원들도 다수 끼어 결속력과시에 주력한 듯한 인상. 또한 신정치그룹의 오유방의원도 이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오의원은 『신정치그룹의 결의사항을 전달하고 반YS연대전선을 펴는 의미에서 이곳에 왔다』고 배경을 설명. 오의원은 청와대4자회동과 관련,『가시화정도여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아야 알겠지만 김대표지명이나 지명에 가까운 언질일 경우 이를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표시. ○…후계구도문제에 대한 청와대측의 최종 결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화계 소장의원들은 총선전 YS로 후보가시화가 이뤄질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등 격앙된 분위기. 김종필최고위원(JP)은 8일에도 당사에는 출근하지 않은 채 청구동자택과 의원회관에서 김용환·윤재기의원 등 측근들과 구수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는데 측근들은 『최고위원으로서 대우하지도 않는데 당사에 나갈 필요가 있느냐』고 김최고위원의 불편한 심기를 전달. 이날 공화계측은 수차례의 비공식 계파모임을 통해 ▲총선전 후계구도가시화 반대등 공화계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일부 소장의원들은 9일 청와대 「4자회동」에서 이에 반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자유경선을 통한 후보선출 등으로 민주계측에 정면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기도. 김용환의원은 이날 상오 JP와 장시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후 전당대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선출이라는 공화계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그러나 솔직히 내일 4자회동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모르겠다』고 말해 내심 민정·공화계측의 의사와 다른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 ▷민주계◁ ○…노대통령과 김대표간 개별회동을 희망하면서 총선전 전당대회를 개최,김대표를 대권후보로 확정해야 한다는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는 듯한 분위기. 김대표가 지난 7일 중앙정치교육원에서 『대통령후보는 총선전에 확정해야 한다』고 첫 공개선언할 때만 해도 민주계가 민정·공화계의 반격에 맞서 정공으로 받아치는 것같은 양상이었으나 8일 민주계움직임은 『당초 절충안대로 총선전 후보가시화시사도 수용할 만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느낌. 신경식대표비서실장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도 있을수 있고 돌아가는 길,질러가는 길등 여러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김대표가 총선전 전당대회개최주장 하나에만 연연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 신실장은 특히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내일 4자 회동이 결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와 민주계측과는 후보가시화를 둘러싼 수위조절절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음을 암시. 신실장은 민주계의 이같은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와대회동형식이 4자모임이라는 점에 대한 불만의 소리는 민주계내에는 없다』며 『김대표는 9일로 예정된 민주산악회 치악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민주계 모임은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언. 신실장은 이어 『김대표의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에 대해 반발하는 민정계 의원이 많은 듯이 비치고 있으나 엄밀히 따져보면 침묵하는 다수가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9일 청와대 4자회동에서 노대통령이 어떤 결론을 내릴 경우 대다수 민정계가 그를 따를 것을 기대하는 눈치. 신실장의 이같은 유화적 자세와는 달리 김덕룡의원 등은 계속 총선전 전당대회개최를 주장하며 『사전정지작업은 끝났고 이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고 강경자세를 고수해 김대표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안을 이끌어내려 막판까지 압박을 가하겠다는 태도. 이와관련,민주계는 김덕룡의원등 몇몇 소속의원을 포함,5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주산악회 시산제를 9일 문경새재에서 갖고 이러한 세과시를 통해 김대표를 외곽지원 한다는 계획. 한편 김대표는 이날 하오8시50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온뒤,기다리고 있던 보도진이 『내일 회동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질문하자 『나는 알고는 있지만 말하지 않겠다』고만 말한뒤 2층 서재로 올라가 버렸다. ○…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 3최고위원간의 9일 청와대회동에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표는 8일 상도동 자택에서 자신의 64회 생일을 맞아 새벽부터 몰려드는 하객들의 축하인사를 받고 최형우정무장관·김덕용의원등 측근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환담. 특히 이날 김대표의 자택에는 차기 대권문제가 김대표측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국면이 조성된 탓인지 전국 각지에서 2백여명의 정치지망생들이 찾아와 눈길. 한편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생일이 지난 6일이었던 데다 김종필최고위원도 생일이 7일이어서 『3김은 뭔가 기연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김윤환총장은 이날 중앙당사무처요원들의 총선전 조기가시화불가 결의문 채택과 관련,『집단행동이 아니라 민주적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당연한 의사표시라고 본다』며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나쁘게 볼 수 없고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혀 중징계등 어떠한 인사조치도 없을 것임을 강력시사. 김총장은 그러나 『대통령의 뜻이 명백하게 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일단 대통령의 뜻이 표시되면 모두 따라야 될 것』이라고 따끔한 한마디.
  • 고속도 건설에 공병부대 투입/오늘부터

    국방부는 30일 수도권 외곽지역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1일부터 군 공병부대를 투입,도로건설작업을 지원키로 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은 날로 심각해지는 건설기능 인력난 타개를 위해 도로를 비롯한 사회 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 등에 군 부대를 지원해달라는 건설부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 유고 연방군,크로아 재공격/13번째 휴전도 무산

    【자그레브·베오그라드 로이터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은 20일 크로티아공화국 동부 도시 오시예크에 대해 맹렬한 포격을 재개,유고내전 발발이래 13번째 이뤄진 휴전이 완전 무산됐다고 자그레브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자그레브 방송은 이날 전격 재개된 연방군의 포격으로 이번주 연방군에 의해 함락된 부코바르시 북동쪽 30㎞ 지점에 위치한 오시예크와 남부 외곽지역 수개 마을들에 포탄이 떨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 2억대 현금수송차 강탈/어젯밤 전주서

    ◎40대 괴한/“견인” 위장,외환은 직원 따돌리고 도주/차량만 2시간뒤 전북대 병원앞서 발견 【전주=임송학기자】 19일 하오8시40분쯤 전주시 호성동 우신아파트 앞길에서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 직원 김학훈씨(25)와 청원경찰 송남섭씨(35)가 현금과 수표등 2억8천만원이든 돈 부대를 전북4나2527호 포니에 싣고 운반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40대 괴한에게 돈과 수송차량을 강탈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8시30분쯤 출장소의 영업을 마치고 현금등을 전주지점으로 수송하기 위해 은행앞에 세워둔 수송차량을 찾았으나 차는 없고 그자리에 「도로 도색중이라 우신 아파트7동에 차량을 견인해 놓았으니 그곳으로 와서찾아가라」는 메모쪽지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범인이 적어 논 쪽지대로 이 아파트 7동으로 갔으나 수송차량이 없어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출장소 정문앞에 차량이 고스란히 세워져 있어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가 이 차량을 갖다 놓은줄 알고 현금등을 그대로 실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현금등을 실어 놓고 출장소장 김씨를 찾아 나섰다 김소장을 찾지 못하고 다시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이미 현금등을 실은 차량이 없어져 도난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즉시 은행으로 돌아와 비상벨을 울렸으며 이어 신고를 받은 전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밤 자정쯤 우아동출장소에서 1㎞쯤 떨어진 전북대병원 영안실 부근에서 도난된 수송차량을 찾아냈으나 현금등은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이 차량은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소유로 평소 출장소에서 현금 수송차량으로 이용해왔다. 김씨등에 따르면 범인은 안경을 끼고 베이지색 잠바차림을 했으며 키는 1백72㎝에 머리는 스포츠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외환은행 우아동 출장소가 매일 하오6시에서 9시 사이에 영업이 끝나면 그날 거래한 현금등을 수송차량에 싣고 전주시 고사동 전주지점으로 운송해왔다는 은행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은행 내부의 사정을 잘아는 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전과자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다른 차량을 이용 시외곽지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주시 외곽도로로 빠져나가는 주요간선도로를 차단,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나토 정상회담 결산

    ◎동서의 군사대결 종식/유럽 「공동안보 틀」 마련/정치기구로 사실상 성격 전환/기동성 높여 국지전 해결 주력 냉전시대 종식이후 나토의 새 진로 모색을 위한 나토정상회담이 8일 북대서양협력위원회(NACC)의 창설등 동서유럽의 협력관계 정립을 주내용으로 한 「정치선언」과 핵및 재래전력을 대폭삭감하는 대신 기동성을 높인 신속대응군(RRF)의 창설을 주내용으로 한 「신전략개념」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마쳤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난 49년 유럽안보를 위한 집단방위기구로 출발한 나토는 40여년만에 새 장을 열게 됐다. 이번 회담에서 채택된 정치선언이나 신전략개념은 소련제국과 공산주의의 붕괴에 따른 국제정치 성격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즉 동서가 과거와 같은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안보유지를 위해 하나의 틀안에서 대화와 조정을 통해 공생하는 협력관계에 놓이게 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냉전시대의 군사적 대결의 원천이었던 유럽의 정치적 분열은 이제 끝났다』고 밝힌 나토의 발표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이같은 인식처럼 유럽은 이제 과거와 같은 이념대립에 따른 대규모 전쟁의 위협에선 점차 벗어나고 있다.대신 경제사정 악화에 따른 민족간 분쟁이나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나토 외곽지역에 있는 정정불안지역에서의 안보유지가 나토의 새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게 됐다.이와 동시에 군사력을 앞세운 집단안보유지의 효율성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다국간 공동이익을 내세운 집단조정을 통한 안보유지가 훨씬 더 효율적인 시대로 바뀌고 있다. 나토가 핵억지력을 위주로 한 과거의 군사전략을 포기하고 핵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기동력있는 소규모의 신속대응군부대로 발생가능한 국지분쟁에 대처한다는 새로운 군사전략을 채택한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이다.또 군사력이 아닌 정치적 방법을 통해 유럽의 안정과 평화를 지킨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과거와 같은 군사기구에서 벗어나 정치기구로의 전환을 모색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나토의 기존 16개 회원국에다 소련과 동유럽 5개국 및 발트3국을 합친 25개국으로 다음달 20일 브뤼셀에서 출범하는 NACC는 정치기구로서 나토의 장래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첫걸음이 될 것이다.NACC의 창설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 이후 안보공백을 우려하던 동유럽국들에게 사실상 집단안보의 혜택을 확대,이들의 불안을 불식시켰다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다가올 유럽통합을 앞두고 동서유럽이 진정한 하나의 유럽으로 뭉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좋은 시험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가시화하기 시작한 유럽통합군 창설계획과 관련,나토내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고수하려는 미국과 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독불간의 갈등은 이번 회담을 통해 다시한번 부각됐다.부시 미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미국이 빠진 유럽 독자 방위계획을 수립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경고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이와 관련,콜 독일총리가 나토내에서의 미국의 역할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양보 제스처를 보인 것은 유럽이 미국을배제한 독자적 방위계획을 수립하기까지는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유럽방위의 주도적 역할을 둘러싼 이같은 갈등은 앞으로 나토의 위치 정립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60년만의 대길일”… 북새통 휴일

    ◎예식장 “초만원”/거리엔 이사행렬/결혼·개업식 평소보다 2∼3배/공항마다 신혼부부 몰려 “북적”/이삿짐센터도 일손 달려 “비명” 마지막 휴일이자 60년만에 맞는 「오합 길일」이라는 27일 맑게 갠 가을하늘 아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나들이인파가 줄을 이었다. 특히 「길일」덕을 보려는 듯 이날 하룻동안 결혼과 이사 개업식등이 평소의 2∼3배나 많았다. 10여곳의 결혼식장이 몰려있는 서울 청량리 일대는 다른 날보다 갑절이 넘는 차량과 사람들이 식장을 찾느라 상오 11시쯤부터 하오 늦게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의정부 교문리등 청량리 외곽지역이나 도심쪽에서 몰려든 승용차와 전세관광버스들이 서로 주차싸움을 벌이면서 차량행렬이 3백m남짓 길게 늘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모습은 예식장이 몰려있는 강남 테헤란로와 마포구 서교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예식장의 대부분은 5∼6개월전부터 이미 예약이 끝나 하룻동안 10∼30쌍씩 줄을 이어 결혼식을 치렀다. 김포공항의 경우,상오부터 국내선 출입구마다신혼부부와 배웅나온 사람들로 1백m남짓 줄을 이었으며 하오가 되자 공항청사 1,2층이 발디딜 틈조차 없이 사람들로 가득차 청사가 문을 연뒤 가장 큰 혼잡을 빚었다. 환송객들이 몰려들자 공항관리공단은 신혼부부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국내선 1,2호 출입구를 신혼부부에게만 개방했으나 20∼30분씩 줄지어 서 순서를 기다리다 비행기를 놓친 신혼부부도 40∼50쌍이나 발생했다. 또 김포공항으로 통하는 주변도로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 부산 속초등 관광지로 가는 항공권도 이미 6∼7개월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여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 6편과 3편씩을 각각 증편,운항했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20∼30%남짓 줄어들었던 이사도 이날 하루만은 이삿짐센터마다 이사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3∼4배나 많이 밀려들어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평소 하루평균 20여건 정도의 예약을 받았던 K통운의 경우,이날은 모두 70여건의 신청을 받았으나 일꾼이 모자라 50건만 처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