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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하스내전 최악의 국면/수도 함락위기/그루지야정부,총력전 촉구

    【트빌리시 이타르­타스 AP UPI 연합】 그루지야 사태는 18일 압하스 분리주의 반군이 함락직전의 수후미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에 맞서 온 국민들에게 총력전에 나서줄 것을 촉구함으로써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루지야는 이날 압하스 분리주의 반군의 대규모 공세에 대항해 수후미 지역에 약2천명의 자원병들을 급파하고 보급품을 밤새 공수하는등 본격적인 방어작전에 돌입했다. 이들 증원군의 파병으로 정부군의 방어작전이 훨씬 강화됐으나 수후미 외곽지역에서는 쌍방간에 치열한 전투가 3일째 계속돼 그루지야 정부군과 민간인등 32명이 사망했으며 3백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그루지야 국방부가 발표했다. 압하스 반군 지도자 블라디슬라프 아르진바는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무기를 들고 그루지야의 휴전위반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는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그루지야 사태해결을 위해압하스 분리주의 반군들에 대해 즉각적인 공격중단과 병력철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 「협정」반대 유혈시위 확산/레바논군,베이루트서 총격…수십여명 부상

    ◎이스라엘,가자지구서 회교과격파에 발포 【베이루트·가자지구 로이터 AFP 연합】 레바논군이 13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정 조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헤즈볼라(신의 당) 지지세력들에게 발포,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하는등 평화협정 반대파들의 시위가 점차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레바논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 외곽지역에서 수백명의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워싱턴에서 조인될 평화협정에 항의하는 가두행진에 나서기위해 집결하자 이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12일 군인 3명을 포함해 4명의 이스라엘인이 회교저항단체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자치협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회교 과격세력들에게 발포해 최소한 10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측으로부터 투석세례를 받자 즉각 발포해 팔레스타인 청년 8명이 다쳤으며 인근 샤티 난민촌에서도 2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슬람 저항단체인 하마스와 지하드(성전)는 워싱턴 백악관에서 거행되는 평화협정 조인에 항의하는 파업을 촉구했다. 지하드는 이날 유인물을 통해 『우리들은 피로써 이번 평화협정 조인을 중단시킬것』이라면서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 죽어가는 숲을 살리자(사설)

    서울도심과 외곽에 있는 산과 들의 숲이 활력과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산림청 조사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우리들의 생활공간을 둘러싸고 아름다운 풍치와 함께 맑은공기,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도시의 숲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서울도심의 남산·홍릉·비원·인왕산과 외곽지역의 삼성산·수락산·올림픽공원·드림랜드등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토양의 산성화와 오염이 심해져 「식물의 정상적인 발육·성장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더욱 놀라운 것은 인왕산의 경우 20년동안 등산객의 출입이 통제되었음에도 토양의 심한 오염으로 「어린나무의 분포및 발달이 거의 없는 생태계의 단절상태」가 누적되어 「숲으로의 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황」이라는 사실이다.생태계의 단절이란 곧 생태계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숲이 기능이 상실될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는 것은 대기오염에 의한 토양의 산성화와 인간에 의한 훼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토양의 산성화는 「죽음의 비」로불리는산성비가주범이다. 90년대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부산등 6대도시에 연중 산성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은 정상적인 비보다 산도가 최고 10배나 강한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지난해 산림청의 표본조사에 따르면 전국 68곳중 28곳에서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돼있다.산성비는 인체에 해로울뿐 아니라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하며 식물의 생장에 치명적 위해를 가한다.이제 산성비는 우리강토의 산림을 훼손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서운 재앙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같은 토양오염외에 인간에 의한 산림훼손도 그 피해가 심각하다.서울근교의 산은 휴일이면 사람들이 시장바닥처럼 붐빈다.그 많은 인파가 산에 오르내리면서 버리는 쓰레기와 지각없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위에 산은 늘 몸살을 앓는다.나무가지를 꺾고 도토리를 줍기위해 나무등걸을 돌로 찍어 흉칙하게 만들어놓은 모습도 흔히 볼수 있다.사람의 발길이 많이 미치면 미칠수록 자연은 황폐화하고 파괴되게 마련이다.그래서 산에도 안식년을 주어 쉬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수도 서울은 도심에 남산을 안고 있고 북으로 북한산,남으로 관악산,그리고 수려한 명산들로 둘러싸여 있다.그 서울의 도심에,그리고 근교에 숲이 없는 민둥산이 덩그렇게 자리잡고 있다고 상상해보자.그 광경은 생각만해도 살벌하고 끔찍하다. 숲은 자연의 요람이고 인간의 영원한 휴식처이다.숲의 기능을 잃어가는 인왕산과 도시주변의 산들을 우리손으로 살려내자.산성화된 토양개량,일정기간 출입금지,필요한 보식등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원상복원에 힘써야 하겠다.
  • 문학·문예 평론가 이어령씨(이세기의 인물탐구:32)

    ◎평론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천부적 관찰력에 해박한 지식으로 언어조율/약관 22세 데뷔… 예봉·직설로 기성문단에 파문/문학의 전장르 석권… 「흙속에…」이후 한국 재발견에 몰두 전후 한국문학의 기린아·총아 타이틀과 함께 독설적 직설,명쾌의 명문으로 이어령씨가 평단에 데뷔했을 때는 온 문단은 마치 「화약고」인듯 경계의 시선으로 그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마침 불어온 미국의 비트제너레이션이나 서구의 누보로망 앵그리영맨처럼 한국의 뉴제너레이션이던 당시 22세의 그는 「집도 가족도,그리고 그 시원찮은 문명이란 것도 학식도 없이 가진 것이라곤 분노와도 같은,자엽과도 같은 광기와 젊음뿐」이었으며 「생존하기 위하여 문관노릇을 하던 교수님들 밑에서 반세기전의 증권같은 실력없는 낡은 노트의 학설을 베끼며 인생을 배웠고」 「모든 울분과 공허를 자취방에 드나드는 늙은쥐를 두들겨 잡는 것으로나 달래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문학을 하고 있는 몇몇 문단선배들을 만나보고 「기절할 정도로 실망」하여 그의 데뷔작품인 「우상의 파괴」에서 문단사에 남을 만한 중견문인들을 향해 「미몽의 우상」 「사기사의 우상」 「우매의 우상」 「영예의 우상」,이미 문단의 큰 봉우리로 우뚝선 노대가들마저도 「현대의 신라인」으로 신랄하게 통박하여 문단을 온통 긴장시키기에 이르렀다.그때 그의 눈에 비친 작가·비평가들은 그 어려운 시절에 「직무유기를 하는 한가한 문사」에 불과했으며 「불난 집에서 바둑을 두고 포탄이 터지는 전선에서 자장가를 노래하는 사람같아」 「파괴돼 마땅한 우상」으로 생각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그때 「황무지」나 다름없는 문학풍토에서 「한국작가는 세계의 고아」 「현대 문명의 외곽지대에서 서식하는 뿌리없는 버섯」,이런 「불모의 상황을 영구화하려는 듯한 기괴한 권위」를 젊은 그로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 ○「우상의 파괴」로 비판 그러나 예절과 겸허가 없는 그의 패기는 당연히 무례로 간주되었고 이 「맹랑한 문제아의 출현」을 놓고 문단은 한때 「일진광풍」이니 「일진청풍」으로 의견을 대립하는 사태가 일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6·25전 한자어세대인 제1세대는 「식민지역사에 반항하여 망명이나 감옥으로 가든지,친일적인 식민지인으로 순응하든지」의 선택의 여지에 놓였던 것에 비해 전쟁직후의 20대,이른바 제2세대들은 일본어도 제나라 말도 서툴고 한자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는 「어중간한 허공에 매달린 역사의 기예 같은 존재」라고 또한번 꼬집었다 이제 문단은 더이상 그를 좌시하거나 간과하려 들지 않았다.일부 문인들은 그로 인해 어쩌면 이제까지 쌓았던 공든탑이 무너지고 문인으로서의 생명인 명예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느끼는 듯했다.그의 문재와 번득이는 지성이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기성문단은 한결같이 그를 냉혹하게 외면했다. 심하게는 「전생에 그리스의 소피스트케이션」이나 견석백마의 곡론가로 매도하고 그의 날카로운 필봉을 완강하게 견제하려 들었다.그때 빛나는 재능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안타깝게 몸부림치는 그의 적들을 향해 「알렉산드리아」의 작가 이병주씨는 『나는 동족으로서,동시대인으로서 우리에게 이만한 사재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이런 재능을 우리가 가지고 있음을 거침없이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나섰다. 그의 절친한 후배인 작가 최인호도 「문학이라는 삼장법사를 모시고 예술이라는 구도의 길을 가는 손오공」,문학평론가 김현도 「단군이래 순발력과 기지가 가장 뛰어난 사람」임을 여러글에서 밝히고 있다.「그는 과연 동서예술을 천의무봉으로 전개해나갔고 문학평론을 예술로 승화시킨 최초의 한국인」이라고. 이에 대해 이어령씨 자신은 「희극과도 같은 만용을 부려야 했던 성급한 과실들은 정말 나만이 짊어져야 할 십자가였던가」란 글에서 「나는 문단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평론을 했다.그리고 논쟁할 때마다 옷이 찢어지고 얼굴에 흙이 묻고 코피가 흐르던 어린날의 그 주먹다짐을 생각하곤 했다.그러나 그 아픈 상처자국을 통해서 나는 그 논쟁이 실은 하나의 대화이며 문학에 대한 애정이라는 의미를 확인했다」고 부연하고 있다. ○“언어 연금술사” 찬사 그후 그는 어린시절의 추억을오늘의 문화에 비쳐본 에세이와 한국문화·문명에 눈을 돌려 「흙속에 저바람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같은 주옥의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했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새삼스럽게 일깨워준 문명비평가」로서 재빠르게 부상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독일에서 돌아온 전혜린은 센세이셔널한 언어의 풍운을 몰고온 그를 보고 「놀라운 기지,번득이는 혀,해박하고 비상한 두뇌와 창의력」은 마치 아르튀르 랭보의 「언어의 연금술사」에 못지 않다고 찬탄해마지 않아 그는 다시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반짝거리면서 쏟아져 들어오는 원고청탁을 피해 신문사 캐비닛속에 숨어야 하는 행복을 누렸다. 단행본으로 출간된 「흙속에…」는 1년만에 10만부,지금까지 60만부이상.한림출판사가 펴낸 영어판은 미컬럼비아대 동양학교재로 채택되는가 하면 대만 원성문화도서 공응사가 번역한 「사토사풍」표지에 쓴 영문이름자인 Lee o young으로 인해 한국에 온 중국문인들이 「이오양」을 찾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제로부터 거칠 것도 걸릴 것도없이 이어령문학시대가 막을 올리게 되자 그는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 「무익조」,희곡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번은 짧게 세번은 길게」등 소설·희곡·시·수필에까지 문학의 모든 장르를 석권해 나갔다. 그를 새삼스럽게 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다.신문에 연재되는 글 또는 강의·강연에서 보면 그는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초일목도 놓치지 않고 그속에 깃든 심오한 뜻과 사색의 깊이를 20 00년대를 향한 민족성 구성에 치밀하게 연결시켜 나간다.그의 천부적 관찰력은 하잘것없는 단서 하나에도 외과의사의 날카로운 메스처럼 가해져 어느부분에서든지 문화의식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기쁨을 활짝 열어준다. 그의 강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사불란하게 정리되어 그 말속에는 그때마다 현목과 일총의 영롱함이 실려 있다. 그는 어떤 강연도 미리 준비하는 법이 없다.준비자체가 불편한 걸림돌이다.다만 청중의 눈빛 하나만으로 모두에서부터 결론을 예고해버린다. 이른바 「이어령문체」로 지칭되는 그의 글은 「말이 혹은 문체가 물이라면 또는 불이라면 또는 바람이라면 또는 화살」이라면 글속에서 「물은 위안과 씻김의 언어,불은 개혁과 새로운 건설의 언어,바람은 몽상과 생성의 언어」이고 「화살은 허무의 허공을 날아가서 마침내 사물의 핵심을 쏘아 떨구는 관통력 높은 사냥꾼의 언어」이며 「시정과 미사에 감싸인 지성의 광휘」로 그 명중률이 정확하다고 평받고 있다. ○「레인맨」 보고도 눈물 그의 창의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으로 손꼽힌다.88서울올림픽때의 「벽을 넘어서」와 텅빈 그라운드에 은빛 굴렁쇠장면은 여백과 침묵속에서 팽팽하게 긴장감 감도는 매화 한송이를 그리는 동양화 이미지를 살려 신아시아 미학추구의 극치로 찬사된 바 있다. 「작은 것은 모두 아름답다」는 일본인과 일본문화를 비평한 「축소지향의 일본인」충격이후 그는 아사히,요미우리신문과 NHK방송이 주최하는 강연에 자주 초청되어 회장은 언제나 지성의 관객들로 넘치고 있다. 「독자를 시험하는 경구」 「서구에 치우친 일본으로 하여금 문화에 대한 반성」을 하게하는 그의 강연은 재치와 기발한 장단점 지적,상상치도 못한 한국 습속과의 비교론으로 언제나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는 아산의 유교적인 지주집안에서 5남2녀중 막내로 태어나 보타이에 양복,구두와 바스켓같은 가방을 들고 자주 서울나들이를 하는 도련님으로 성장하면서 막내답게 장난이 심했고 얼굴엔 노상 상처투성이,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다 두자리이상의 보태기 빼기등 숫자놀음은 딱 질색,그러면서도 컴퓨터광이라는 것은 아이로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끝없는 원고청탁으로 하루 3∼4시간 컴퓨터앞에 앉아 실은 물흐르듯 글을 쓰는 것 같지만 그처럼 어렵게,고통스럽게 글을 쓰는 사람도 드물 정도다. 집필의 산실인 보고와도 같은 서재는 수천수만권의 서적,그가 좋아하는 CD·LD,필요한 것은 다 갖춰져 있으면서도 뜸을 들이고 갑자기 쓰고 까다롭게 다듬는다. 냉기와 온기,감성과 지성을 동시에 갖춰 남보기엔 지나치게 도시적이고 세련되어 숨막힐 듯한 완벽주의로 보이지만 그는 영화 「레인맨」을 보고 눈물짓고 수많은 넥타이중에서도 강의가 잘되던 넥타이를 다시 골라낼만큼 천진한 면이 천성이다. 흘겨보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그는 그의 책 제목인 「그래도 바람개비는 돈다」처럼 바람불지 않아도 언제나 앞을 향해서만 똑바로 달려왔다.그리고 그는 더이상 아르튀르 랭보의 언어의 연금술사이기를 원치 않는다.자신의 푸른 생명을 증명하는 언어의 슬기,그 끝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언어탐색을 위해 그는 단지 쉬지 않고 여전히 똑바로 달려나갈 뿐이다. □연보 ▲1934년1월(음력19 33년11월15일) 충남온양 출생 ▲1956년 서울대문리대 국문과 졸업 ▲1960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 ▲1958∼60년 경기고교사 ▲1960∼66년 서울대강사 ▲1966∼67년 성균관대강사 ▲1960∼72년 서울신문·한국일보·경향신문·중앙일보·조선일보 논설위원 ▲1964년 경향신문 구미지역특파원 ▲1970∼71년 미국무성초청 도미 ▲1972∼73년 경향신문 파리특파원 ▲1967∼89년 이화여대교수 ▲1972∼86년 월간「문학사상」주간 ▲1986∼89년 이대 기호학연구소장 ▲1987년 단국대 대학원(문학박사학위) 일외무성초청 동경대 비교문학과교수(81∼82년) ▲1989년 일본대 국제문화연구원교수,환기재단초청 뉴욕체류 1982∼현재 일본생산성본부,일본문화디자인협회,NHK,일본대판JC,신일본제철,독매신문,아사히신문 초청 강연 수차 ▲19 90∼91년 초대 문화부장관 ▲1956년 「비유법논고」「카타르시스 문학론」으로 월간 「문학예술」지등단.「현대문학의 위기와 출구」「문학적 혁명기를 위하여­우상의 파괴」(한국일보)발표이래 「흙속에 저바람속에」(62년 경향신문연재) 「나르시스의 학살­이상의 시와 난해성」 「모래성을 밟지 마시오­문단 선배들에게 말한다」「조롱을 여시오­시인 서정주선생에게」 「영원한 모순­김동리씨에게 묻는다」 「자유문학상을 향하여」 「잠자는 거인­뉴 제너레이션의 위치」등 화제의 비평 1백50여편. 「저항의 문학」(59년) 「지성의 오솔길」(60년) 「고독한 군중」(61년) 「오늘을 사는 세대」(63년) 「흙속에 저 바람속에」(63년) 「이어령에세이 옴니버스」(66년)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75년) 「이어령 신작집(12권)」(78년) 「이어령전집(20권)」(85년) 「축소 지향의 일본인」(82년 일본 학생사) 「축소 지향의 일본인」(한국어판·영어판·불어판)(82년) 「배구□ 일본□ 독□」(PHP 일본)(83년) 「하이구(배구)문학의 연구」(한국어판 홍성사)(84년)문장대백과사전 강연집「그래도 바람개비는 돈다」(92년)소설집「둥지를 나는 새」 상하권(93년) 79년 대한민국예술상 수상
  • 멜로 미스터리 방화/하반기 잇달아 선뵌다

    ◎「원초적 본능」 등 외화의 흥행 대성공에 자극/「장미의 나날」 「…변신」 등 4편 가을 개봉/역량있는 신예들 연출,새 붐 조성 기대 남녀간의 사랑과 복수,그리고 미스터리가 혼합된 멜로 미스터리 영화가 올 하반기 잇따라 선뵌다.곽지균감독의 「장미의 나날」,이석기감독의 「아주 특별한 변신」,김현명감독의 「종이로 접은 여자」,아직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것을」등이 그작품들. 우리 영화계에 아직 익숙지 않은 장르로 관심을 모으는 이들 영화는 지난해 「결혼이야기」 「미스터 맘마」가 흥행에 성공한뒤 신세대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봇물을 이루었듯이 새로운 붐을 이룰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감독들이 아직 젊은 나이인데다 지금까지 멜로물과 미스터리물등에서 나름대로 역량을 인정받은 면면이어서 그같은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결혼과 함께 스크린을 떠났다가 5년만에 컴백하는 이보희가 강수연과 함께 출연하는 「장미의 나날」은 정략결혼에 희생이 된 한 아름다운 아내가 바람둥이 남편을 견디다 못해 옛 애인과 짜고 제3의 여자를 등장시켜 남편을 유혹하도록 한뒤 재산을 빼돌려 사랑의 도피를 한다는 줄거리다.아내를 버리고 제3의 여인과 결혼하려는 남편의 음모,아내와 옛애인과 음모가 얽히고 설켜 반전을 거듭한다.강수연이 아내역을,이보희가 캐나다에서 온 「신비한」 제3의 여자역을 맡았다.지난달 25일 첫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추석을 전후해 개봉된다. 임사라의 소설 「사랑할 때와 죽을 때」를 각색한 「아주 특별한 변신」에서는 뉴욕을 배경으로 20대 후반의 한 여인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한국인 재벌 2세를 유혹한뒤 살해한다.그러나 영화가 끝날 때까지 사랑과 광기,그리고 복수가 이어지고 결말과 진실을 알수 없도록 복잡한 복선을 깔고 전개된다.8월10일쯤부터 미국 올 로케로 제작될 이 영화의 여주인공역에는 이혜영이,애인역에는 손창민이 캐스팅됐다. 8월말에 촬영에 들어갈 「나는 소망한다…」는 양귀자씨의 소설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폭력적 남성에 대한 증오가 몸에 밴 한 인텔리여성이 가장 완벽한 남성으로 공인받는 영화배우를 납치,노예로 사육하려다 그 자신이 여성의 함정이라고 규정지어온 사랑의 감정에 빠져 피살된다는 내용이다. 또 8월중순 크랭크 인되는 「종이로 접은 여자」는 뉴스를 전하는 아름다운 앵커우먼이 누군가가 자신을 엿보는 느낌을 갖게되고 아무말 없이 끊기는 전화를 자주 받으면서 미스터리로 몰고간다. 이처럼 새로운 장르의 영화가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은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마돈나의 「육체의 증거」등과 같은 외국의 섹스 미스터리물이 우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서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스터리물은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관객들에게 허황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또한 섹스 미스터리물이 으레 그렇듯이,미스터리보다는 섹스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영화계의 지적이다.
  • 강원·제주 해수욕장/남·서해안 뒤이어 내일 일제 개장

    ◎휴가철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안내/경포·낙산등 46곳 군 철조망 철거로 여건 호전/바다 찾는 피서객 조사결과 63%가 동해 지망/덜 알려진곳 골라 교통·주차난 피하는 것도 슬기 지난 1일 해운대·송정·대천 등 부산및 서해안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남·서해안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원도와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이로써 전국이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게 되며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8월초쯤이면 전국 해수욕장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올해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인 38%정도가 바다를 휴가여행지로 꼽고 있으며 이중 63%는 동해안을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이번 피서기간에는 문민정부 출범에 힘입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경포·낙산·망상 등 시범해수욕장 12개소와 일반해수욕장 18개소,간이해수욕장 16개소 등 모두 46개해수욕장의 군사용 철조망이 철거돼 해수욕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청간정」등 관동8경 볼만 그러나올해 해수욕장을 피서지로 택하는 사람은 교통체증·주차전쟁 등 교통난을 단단히 각오해야만 할것이다.각 해수욕장마다 개장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지만 주차장의 큰 확충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이와함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양평∼홍천간 도로,강릉∼속초간 국도,서산∼태안간 도로,동해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시기와 장소,지명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휴가지를 정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중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소개한다. ▷동해안◁ ◇교암리해수욕장=강원도 속초시에서 북쪽으로 10㎞지점에 있다.백사장 길이가 1㎞로 금강산 제일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관동8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중심으로 일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속초에서 수시로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 ◇오산해수욕장=군부대 철수후 지난해 개장,동해안중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깨끗한 곳으로 수심이 낮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다.서울신문사와 코오롱 스포츠공동으로 마련한 동해안 오산가족캠프장이 25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용된다. ◇수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 바로 동쪽에 있는 해수욕장.동해도립공원의 일부로 물이 맑고 바닥경사가 완만해 초심자가 수영하기에 적합하다.양양읍내에서 가깝지만 한적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며 근처에 흐르는 남대천에서 은어회도 맛볼수 있다.양양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일반버스로 쉽게 닿는다. ◇근덕해수욕장=강원도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10여㎞ 지점에 위치.백사장 길이가 6㎞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조개가 많아 조개 잡는 재미도 맛볼수 있다.근처 마읍천에서는 은어가 서식,은어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무릉계곡·죽서루·초당굴 등의 관광지와 가깝다.바로 아래의 궁촌해수욕장도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대본해수욕장=경북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에 있다.해변에 모래대신 둥근 돌이 깔려있어 이색적인 멋을 풍기는 해수욕장이다.수심은 다소 깊고 가파른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해수욕장 앞에 신라 문무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경주에서 감포행 버스를 타면 되며 숙박은 여관과 민박이 가능하다. ◇칠포해수욕장=경북 포항 북쪽 18㎞지점에 위치한 대형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면적이 4만평에 달한다.기암괴석의 바위군이 눈길을 끌며 해수욕장 가운데로 맑은물이 흘러 담수욕도 즐길수 있다.캠프장·방갈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췄으며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서해안◁ ◇난지도해수욕장=충남 당진 북쪽 대난지도에 위치한 해수욕장.교통이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적이 뜸한 곳이다.백사장 길이가 1㎞이며 물이 맑다.서산을 경유,대진면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지만 인천에서 직접 가는 배편도 있다. ○폭포등 절경·낚시터 유명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43㎞ 떨어진 고군산열도 중의 선유도에 위치.백사장이 10리나 돼 명승 고군산8경의 명사십리로 꼽힌다.선유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망주봉과 망주폭포가 이뤄내는 빼어난 절경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군산에서 선유도까지 배가 하루 1회 왕복하는데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학암포해수욕장=충남 태안에서 북쪽으로 20㎞지점에 위치한 외딴 해수욕장.4㎞정도의 비포장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만리포·연포 등 인근 해수욕장이 붐빌때 가볼만한 곳이다.서해안의 확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백사장도 넓다.근처에 어항이 있어 바다낚시 출조가 가능하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전남 영광에서 20여㎞ 떨어진 홍롱 앞바다 해수욕장.울창한 소나무숲이 깨끗한 백사장을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다.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모래찜질로도 유명하다.광주서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영광행 직행버스를 탄뒤 영광에서 가마미까지 가는 일반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남해안◁ ◇구조라해수욕장=경남 거제도 남단에 위치.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일품이며 수심이 1m이내에다가 경사도 완만해 마음놓고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인근 장승포구에서 해금강으로 통하는 유람선이 있어 해상관광도 겸할수 있다.풋풋한 인심과 제반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충무에서 장승포까지 직행버스가 있고 장승포에서 구조라까지 버스로 40분 걸린다. ○맑은물 흘러 담수욕 가능 ◇송호리해수욕장=전남 해남읍에서 3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반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좋고 담수도 흘러 샤워하기도 좋다.바로 옆에 땅끝마을인 토말이 있어 육지 최남단을 직접 답사하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해남에서 송호리행 완행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며 목포간 여객선도 해수욕장에 기항한다. ◇비진도해수욕장=충무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비진도에 위치.바닷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을 동서로 두고 남북의 두 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은 천혜의 해수욕장.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어 피서에 적합하다.충무에서 정기여객선으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지도해수욕장=완도 동쪽에 위치한 신지도에 위치.모래밭이 10리나 펼쳐져 있고 파도에 밀리면서 울리는 모랫소리가 10리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수온이 따뜻하며 가족동반에 적합하다.은빛 모래가 신경통및 피부병에 좋다고 해서모래찜질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완도에서 배가 자주 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완만하며 해안선이 아름답다.야영장·주차시설 등 제반시설이 잘 돼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알맞다.주변에 항몽순의비를 비롯,아열대식물원이 있어 자녀들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수 있다. ○연갈색 해변모래 고와 ◇신양리해수욕장=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에 위치.반달모양 모래밭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해수욕하기 적합하다.모래는 연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가느다랗고 고운것이 특징.주변에 성산일출봉이 있으며 해녀들의 물질광경도 직접 볼수 있다.
  • 심천 개방정책 확대/대보세구 건설… 대홍콩 관계강화

    【홍콩 연합】 심천 경제특구는 현재의 보세구를 대폭 확대,대보세구를 건설하는 한편 오는 97년 홍콩반환을 전후하여 홍콩과의 경제·사회적 관계를 긴밀히 밀접시킬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문회보와 대공보에 따르면 심천시당위서기겸 시장 여유위는 23일 심천시당위공작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심천특구는 개혁개방정책을 보다 확대 심화하여 특구내 보세구의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경영범위를 신장하여 새로 특구로 편입된 구보안현등 외곽지대를 제외한 시중심부까지 망라하는 대보세구를 건설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 크로아계,6월 2천명 사상(지구촌단신)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크로아티아계 주민들은 이달 들어 회교도들의 잇따른 공격으로 2천여명이 숨지거나 부상했으며 약 6천명이 외곽지역으로 쫓겨났다고 크로아티아계 지도자들이 18일 밝혔다.
  • 수도권권역 2개로 통합/건설부 입법예고

    ◎1천평이상건물 부담금/과밀억제/공장설치규제 대폭 완화/성장관리 정부는 현재 5개 권역으로 구분된 수도권을 중심 지역인 「과밀억제 권역」과 변두리 지역인 「성장관리 권역」 등 2개로 단순화,성장관리 권역에는 공장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과밀억제 권역에 새로 들어서는 연면적 1천평 이상의 대형 업무용 및 판매용 건축물과 공공청사에 대해서는 땅값을 포함한 건축비의 10% 범위에서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되 지역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수도권 입지에 따른 총양규제 방식도 도입,공장용지나 건축면적·대학증설 등을 일정한 한도로 묶어 억제하되 특히 대학증설은 96년부터 전국 증원분의 20% 범위에서만 허용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은▲현재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권역인 서울과 인천·수원·성남·의정부 일대를 과밀억제 권역으로,▲개발유도·자연보전·개발유보 권역으로 구분된 경기도 동남북 외곽지역을 성장관리 권역으로 정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내 공장입지를 폭넓게 허용,성장관리 권역에서는 공단의 경우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중소기업 공장의 신·증설을 허용하고,공단 이외 지역에는 1백91개 도시형 공장과 비도시형 공장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조성면적을 시군당 36만㎡(약 11만평)까지 허용키로 했다.
  • 금오공고생 1천명/수업거부한채 귀향

    【구미=이동구기자】 구미 금오공고 재학생 1천1백55명 전원이 14일 김환종교장(62)과 임성광 재단사무국장(52)의 사퇴를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한채 귀향했다.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고있는 학생들은 이날 『교장과 재단측이 임의로 학교이전 계획을 세우는등 학교운영을 독선적으로 하고 있다』며 교직원들의 만류를 뿌리친채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그러나 귀향에 앞서 오는 19일 하오4시까지 학교로 돌아오기로 결의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7월 학교재단측이 5만9천7백평에 이르는 학교부지를 모주택회사에 매각한뒤 학교를 시외곽지로 이전키로 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그동안 수업거부와 교내시위로 항의해왔으며 학교정상화 조건으로 예비역대령인 군출신교장과 재단실무자인 사무국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 미 해병대 천여명 LA외곽 배치/클린턴,폭동대비 「비상대책위」구성

    ◎「로드니킹」 평결 4차심리 결론못내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평결이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론 브라운 상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브라운 상무장관이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날 USA투데이지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방비상관리청이 필요할 경우 모든 지원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 회견에서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하고 다음 주 이 지역 경제재건을 촉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긴급 배치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은 『필요할 경우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소요발생 즉시 방위군을 투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방위군의 탠디 보즈먼소장이 이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방위군이 임무수행중 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받거나 아니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좋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배치된 주방우군 이외에 1천여명의 해병대 병력이 유사시에 대비해 로스앤젤레스 외곽지역에 집결,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결과 관련,미연방지법은 12명의 배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5차 심리에 들어갔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리를 계속키로 했다. 평결이 진행되는 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내 연방정부 건물 주위에는 크레인등 중장비가 동원돼 콘크리트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으며 법원 맞은편 경찰서 주차장에도 높이 4m의 방벽이 세워졌다.
  • 대통령표창 대전 대덕구청(민원행정 수범기관:11)

    ◎「팩스민원제」 전국 첫 도입/근로자 등 위해 현장민원실 설치/상담실도 운영… 봉사행정에 앞장 대전시 대덕구청은 청장과 민원담당공무원 가릴 것없이 하루종일 지역구석구석을 발로뛰며 친절·봉사행정을 실천하는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민원행정기관」으로 유명하다. 편입지역등 원거리 주민들을 위한 이동행정과 청내를 찾은 민원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편익행정을 구현,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한껏 받고 있는 대덕구청은 민원인들을 위해 여러가지 시책을 자체개발해 추진,연구하는 민원행정기관이기도 하다. 이러한 평가는 대덕구청이 지난해 12월11일 민원행정 쇄신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음으로써 다시한번 새롭게 확인됐다. 대덕구청은 지난해 2월부터 신탄진지역 4개동과 회덕2동등 구청과 15∼20㎞이상 떨어진 원거리 편입지역 주민을 위해 각종 민원서류를 팩시밀리로 처리해 주는 팩스민원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이곳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하루생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들 외곽지역주민들에게 호적등·초본은 물론 건축물관리대장등본등 6가지에 이르는 구청발급민원서류를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민원인들의 경제적·시간적 낭비를 없애 주었다. 민원계장 오덕진씨(54)는 『주민들과의 격의없는 대화과정을 통해 도입된팩스민원제는 지난달말까지 모두 6천1백89건의 민원서류를 처리,한달평균 5백15건이라는 놀라울 정도의 주민이용실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자들의 민원불편을 덜어주기위해 대전공단관리사무소에 현장민원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대덕구청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신청한 민원을 민원담당공무원이 아침에 직접 나가 받아온뒤 하오에 각종 민원서류를 전달해주는 일도 하고있다. 또 아파트단지내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민원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와동·연축동·법동·주공2단지·주공3단지등 5개소의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아파트현장민원실을 설치해 민원인이 출근시에 민원을 접수하면 퇴근할때 찾아갈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4월부터 민원봉사실내에 전문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대덕구청은 매주 목요일마다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인사를 초청,세무·건축·법률·보건분야 민원상담을 해주는등 전천후 민원행정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민원을 처리하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느꼈던 친절·불친절의 사례를 자체 토론회를 통해 발표하고 민원담당공무원이 직접 참여한 「친절생산공장」이란 민원관련 연극공연등을 통해 친철봉사의 자세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자 노력할만큼 민원공무원의 주민봉사 열의는 대단하다. 또한 민원인들이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어주기위해 민원봉사실에 대형비디오를 설치,국시정을 홍보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향토공예품을 전시해 주민들의 애향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온 주부들을 위해 민원실내에 미끄럼틀·미니그네등 각종 어린이놀이시설을 갖춰 놓았을 뿐만 아니라 노인등 시력이 좋지않은 민원인을 위해 40대·50대·60대용으로 구분한 경로안경도 비치해 민원인들의 눈이 되어주기도 한다.
  • 주택가에도 입시학원 생긴다/강의실면적 등 시설기준 완화따라

    ◎대형학원 “탈도심” 가속화 전망 입시학원 설립이 쉬워진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입시학원의 시설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학원교육정상화 종합대책안」을 마련,교육부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강의실당 면적 33㎡(10평)이상 1백32㎡(40평)이하,강의실연면적 9백90㎡(3백평)이상 2천9백70㎡(9백평)이하의 현행 입시학원의 시설기준을 크게 완화,강의실당 면적은 16·5㎡이상으로,강의실연면적은 종합·단과병행학원의 경우 현행대로,종합학원은 6백60㎡이상,단과학원은 3백30㎡이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주택가등 도심외곽지역에도 소규모입시학원이 늘어날 전망이며 재정난을 겪고있는 도심 대형입시학원들의 탈도심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초·중·고 재학생의 학원수강 허용으로 학원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으나 입시학원들이 대부분 도심에 밀집돼 교통상 이용이 불편한데다 학교 또는 집인근에서의 과외를 선호,불법고액과외를 부추기고 무인가학원이 크게 늘어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휴일 3㎝ 눈에 귀가길 “교통전쟁”/서울 곳곳 도로 결빙

    ◎도심∼강남 2∼3시간 걸려/제설차량 9백37대 동원 철야 작업/한파 20일까지… 오늘아침 영하9도 17일 하오부터 서울·경기지방에 내린 3㎝가량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얼어붙어 18일 아침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17일 하오4시30분부터 북악및 인왕스카이웨이,남산순환도로등 3곳의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한편 88올림픽대로등 도심외곽지역도로가 얼어붙어 각종 교통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비,이날 하오5시부터 「교통비상령」을 내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날 하오 백상승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가동,제설차량 9백37대와 5천6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올림픽대로및 한강교량,터널입구,미아리·남태령고개등 취약지역에 염화칼슘 25만㎏을 뿌리는 등 철야제설작업을 벌였다. 서울시와 경찰은 도로의 결빙상태가 18일 낮까지도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승용차 대신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시속 10∼20㎞의 거북이운행을 계속하는 바람에 도심과 올림픽대로·한남대교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을 빚었다. 롯데·미도파등 대형백화점이 밀집한 을지로입구등 서울도심에서는 세일기간을 이용,설날선물이나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눈까지 내려 혼잡이 더했고 도심에서 강남지역으로 빠져나가는데 2∼3시간이 걸렸다. 회사원 강모씨(50)는 『광화문에서 남산3호터널을 통해 신반포까지 빠져나가는데 평소 20분이 소요됐는데 이날은 2시간이상이 걸렸다』면서 『특히 시청앞에서 남산3호터널까지 1시간이 소요돼 도심의 교통정체가 극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이 20∼30㎞의 서행을 계속,대전에서 서울까지 평소보다 2배이상인 4∼5시간이 소요됐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18일 전국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15도에서 0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이같은 강추위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8일 아침최저기온은춘천 영하15도,수원·청주 영하10도,서울·대전 영하9도,전주·인천·대구 영하8도,강릉 영하7도,광주 영하6도,부산 영하4도 등이다.
  • 영·호남에 큰눈/대설주의보… 곳곳 교통두절

    영·호남지방에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13일 하오11시를 기해 영·호남지방에 예상적설량 10∼30㎝의 대설경보를 내리고 이들 지역을 지나는 차량에 대해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10㎝안팎의 눈이 내린 경북지역은 금릉군 대덕면 덕산재가 하오5시30분부터 교통이 두절되는등 중남부지역 7개 시 군에서 교통이 끊겼다. 또 대구는 앞산 순환도로및 팔공산순환도로 등 시 외곽지도로가 하오8시부터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광주·전남지방은 하오6시30분부터 4시간여동안 내린 눈으로 도심을 지나는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하는 바람에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인 종교분쟁 진정기미/봄베이·뉴델리 점차 평온 회복

    ◎사망자 8백20명으로 늘어 【뉴델리·다칸·방콕·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AP 연합】 인도 아요디야 회교사원 파괴사건으로 촉발된 힌두교와 회교도간 유혈 종교분쟁으로 10일까지 8백20명이 사망한 가운데 일부지역은 통금이 해제되는등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남부 타밀 나두주는 기능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인도정부는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23년만에 처음으로 공산당에 제휴를 요청하는등 사태확산 방지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유혈 종교충돌로 1백45명이 사망한 인도 제1의 산업금융도시인 봄베이에서는 이날 상가가 다시 문을 열었고 두절됐던 시가지 교통이 재개됐으나 군경의 삼엄한 경계속에서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인도의 PTI통신은 밝혔다. 또 남부 나두 타밀주는 여·야가 별도로 이번 사태에 대한 항의로 총파업을 촉구함에 따라 이날 교통이 완전두절된채 관공서와 금융기관이 문을 닫고 상가가 철시하는 등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고 PTI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동부 외곽지역과 회교도 밀집지역을 제외한 수도 뉴델리 전역과 인도 대부분 지역은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 “최대 표밭”… 수도권 대공세 돌입/3당 “부동표 흡수” 필승전략

    ◎경기 우세 지키며 막판 서울 대세몰이/역전승부수 준비속 젊은표잡기 총력/주말 「여의도선언」 침체국면 타개 시도 14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각 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부동표 공략에 나섰다. 특히 수도권지역은 최근 현대그룹에 대한 김권선거 수사착수이후 부동층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른 어느지역보다 지방색이 옅어 유권자들의 막판 향배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각 당은 이러한 특성을 감안,이번 주말부터 서울을 포함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칠 계획이어서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 전체유권자중 7백40만표를 가진 서울과 이보다 더많은 8백50만표가 걸려있는 인천·경기지역을 수도권으로 보고 부동층흡수에 총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민자당은 서울의 경우 3당의 혼전지역으로 수도권은 정주영후보의 상승세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부동층 증가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최근 여론조사결과 정후보 지지층이 다시 부동층으로 흡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것이 한 고위당직자의 설명이다. 민자당이 계산하고 있는 이지역 부동층은 대략 25∼30% 수준.관계자들마다 분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이중 15∼20%는 과거 13대 대선때 김영삼후보를 지지했던 젊은 지식층과 노태우대통령을 밀었던 안정희구 세력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국민당의 금권선거,민주당의 전국연합 연계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안정과 개혁」의 바람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17일로 예정된 시흥·평택·오산 등 수도권유세를 12일로 앞당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이다.즉 타당의 세작전에 대비,투표 전날인 17일은 비워두고 우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세를 몰아 중심부까지 치고 올라온다는 전략인 것이다. 민자당이 14·15일 서울유세를 앞두고 12일 수도권 남부쪽을 「바람의 진원지」로 삼은 것은 북부쪽은 앞서고 있다는 자체분석과 아직도 남부의 30% 이상이 부동층으로 남아 있다는 조사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위성도시가 집중된 남부쪽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서울의 경우는 선거막판에 유권자들의 표가 결정되는 특성을 감안,표를 늘리는 것보다는 지키는 쪽에 치중하고 있다.지난 총선때 의석수는 뒤졌으나 득표율에선 34.4%를 유지,민주당(36.8%)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에서 기본표만을 유지한다해도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1등을 해 무난히 당선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수도권을 서울을 중심축으로 해 동심원을 그려나가면서 부천·안양·성남·하남·미금·의정부등 도시지향적 부심권과 수원·김포·양평·가평·포천등 농촌지향적 부심권등으로 3분화시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민주당은 전체적으로는 2∼3%로 민자당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나 서울과 도시지향적 부심권은 이미 역전상태에 있다고 보고 13일 서울 여의도 대집회를 정점으로 「대역전드라마」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날은 특히 이번 대선에서의 마지막대집회인 점을 감안,여러 「승부수」를 비밀리에 계획하고 있는데 5·6공의 비중있는 인사의 영입를 발표하거나 예비내각을 발표해 집권에 따른 불안감을 미리 해소시켜주는 복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종찬 새한국당후보나 다른 비중있는 후보를 끌어들여 대세를 가름짓는다는 「깜짝쇼」연출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후보는 선거를 3일 앞둔 15일부터 공식유세외에 시간을 내 서울 강·남북을 오가며 「맨투맨」식의 유권자 접촉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극장과 역주변,서울시내 주요시장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찾을 예정인데 장소마다 『금요일에 바꿉시다』 등 구호성유세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홍사덕·이철의원·노무현전의원등이 젊은층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이른바 W(물결)플랜을 서울에서 벗어나 수도권전역으로 그 대상을 확대,「머뭇거리는 20∼30대의 젊은 유권자」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평택·포천·김포·양평등 수도권의 농촌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3당통합 후의 민자당의 실정,특히 농정파탄을 집중 거론하며 부동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들 농촌지역에서 『농민들이 선거때만되면 여당을 찍고 찍고나면후회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위 덴마크식의 「농민운동=정치운동」이라는 논리로 농민을 앞세워 정권교체를 이뤄보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3일 여의도에서 가질 예정인 대규모집회의 연단장치,음향시설을 국민당이 전날 사용하는 시설을 공동사용키로 했다. ▷국민당◁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1백만명의 청중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수도권의 부동표 흡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민당은 여의도집회가 단순히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세를 반전시킬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세과시를 위한 군중동원 이외에도 정주영후보가 이날 집회에서 「중대선언」을 하겠다고 이미 예고해 놓고 있다. 국민당측은 정후보의 「여의도선언」이 지난 13대 대선때 노태우대통령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했던 「중간평가공약」보다도 폭발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어 갖가지 추측이 대두되고 있다. 당주변에서는 ▲임기단축의 명확한 기간공표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정치자금조달방법 폭로 ▲중립내각사퇴촉구 ▲정부의 비중립성입증자료제시 ▲박태준·이종찬의원등 거물인사영입 ▲3조원재산의 사회환원선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정후보가 후보를 사퇴하고 김대중 민주당후보 지지를 표명하거나 대선 보이콧을 선언하는 극단적 방안도 얘기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일부에서는 정후보의 「폭탄선언」이 별 내용이 없으며 청중동원을 위한 유인전술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당의 수도권 부동표 공략작전은 12일 여의도집회 결과에 따라 다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정후보가 여론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공약을 내놓거나 박태준의원 영입등에 성공,당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판단이 섰을 경우 자금·조직이 막판에 총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당국의 집중단속에도 불구,현대조직을 통한 선거운동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의도집회가 실패로 끝난다면 정부·민자당측과 정치적 타협이 모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12일이후 유세일정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집중시키고 있으며 투표전날인 17일에는 서울에서만 4차례 유세를 계획중이다. 국민당은 이기간중 청년조직을 풀가동,어려운 경제사정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정후보뿐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정부와 민자당에 의한 금권선거공세를 정치탄압으로 맞받아치는 전략이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먹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0%로 추산되는 수도권 부동표의 13∼15%까지 흡수하겠다는 게 국민당의 목표이다.
  • 인,유혈종교분쟁 2백명 사망/힌두교도 이슬람사원 파괴가 발단

    ◎방글라­파키스탄에 충돌 확산/인 의회,라오총리 사임요구 【뉴델리·다카·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지난 6일 인도의 과격 힌두교도들이 회교사원을 파괴함으로써 일어난 힌두교도와 회교도간의 종교분쟁으로 7일 하오까지 최소한 2백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인접국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으로까지 분쟁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봄베이에서는 폭도진압을 위한 경찰의 발포로 40명이 사망했으며 회교사원이 파괴된 아요디야에서는 힌두교도가 회교도의 집과 상점을 습격,수명의 회교도가 사망했다. 이날 폭동진압에 나선 인도경찰은 봄베이에서 군중들을 향해 발포,7명이 사망했으며 외곽지역에서는 격분한 회교도들이 열차에 투석을 하는 바람에 열차운행이 중단되는등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당국은 아요디야의 10만명에 이르는 과격 힌두교도 진압을 위해 군동원대기령을 내리는 한편 힌두교도와 회교도가 이웃해 사는 수십개 마을에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주간에도 주민들이 집에서 나오지 않도록 명령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일부 의원들은 PV 나라시마 라오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으며 친힌두교 성향의 바라티야 자나타당랄 크리수나 아두바니 원내총무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의 「바브리 마스지드」사원이 파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천명의 방글라데시 군중들은 방글라데시 지역당이 인도의 첩자라고 규정하면서 당사무실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또 이웃 회교국가인 파키스탄은 인도의 회교도 사원 파괴에 항의,1일간 모든 일과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회교도들의 보복 파괴행위에 대비해 전국의 힌두교사원에 경찰병력을 배치,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이번에 파괴된 「바브리 마스지드」회교사원은 이슬람 황제인 바브르가 1528년 인도북부를 점령하면서 힌두교 사원을 없애고 그자리에 대신 건축했다는 이유로 힌두교도들의 공격표적이 돼왔다.
  • 신석기∼삼국시대 유물 대량 출토/자연사박물관팀

    ◎북제주 궤네기굴서 60여점 발굴/골각기 등 생활용품이 대부분/본토서 임자도 거쳐 유입추정/천년주민활동 동시조명 자료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궤네기굴」에서 한반도문화를 맥락으로 제주도화한 패촉·골각기·점토띠구연토기편등 신석기시대에서 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처음으로 대량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김윤기)팀이 지난달 28일부터 18일까지 발굴한 이 동굴유적 출토유물은 전복껍질을 갈아 만든 삼각편패족 20점을 비롯,곽지식적갈색토기편 10편,점토대구순토기편 8점,멧돼지 이빨로 만든 골각기 10점,석기류 3점,숫돌 9점,녹각 5점등 60여점에 이르고 있다. 발견유물중 석기류는 신석기시대,점토띠구연토기편은 BC 3세기,곽지식토기편은 BC 1세기이후 패촉,골각기등은 원삼국·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유물로 판명됐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1천여년 동안의 유물이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굴유적 「궤네기굴」은 길이 45m,폭 6∼7.5m 규모의 미니동굴로,동굴 바로위에는 동김녕리가 마을 보호수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높이 15m,둘레 5m에 수령 3백50년 된 팽나무가 자라고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궤네기」동굴 바닥면적 50여평중 12평에서 이같은 유물이 출토된 점으로 미뤄 발굴면적을 넓힐 경우 생활유물은 물론 제사유물 등 상당수의 유물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사슴의 짐승뼈가 많이 출토되어 이 동굴유적은 제사유적 기능을 함께 지녔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았다. 「궤네기굴」 유적발굴작업을 지도한 서울대 최몽룡교수는 『이번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패촉등의 유물은 당시 제주사람들의 창작품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해로를 통해 제주에 유입된 철촉이나 석촉 등을 응용내지 번안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유입경로는 당시 본토의 낙랑에서 충남 안면도∼전남 임자도 등을 거쳐 제주도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했다.이 유적발굴작업에 참여한 조유전 문화재관리국 유적조사실장은 『출토유물들중 수렵과 관계된것들이 많은 점으로 보아 이것들은 제사유적이 아니라 생활유적으로 보는게 타당하다』면서 『학술가치가 큰 「궤네기굴」 일대를 문화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2)

    ◎“제2개항” 채비 분주/인천/황해경제권 중심지로 부상/최근접항 이점… 부두 앞당겨 확장/“신공항완공땐 제2의 국제도시” 기대 서해안시대의 새 장이 열리고있는 인천 앞바다는 황금빛 물결로 출렁인다. 항구도시 인천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서해바다 건너 중국대륙으로의 진출이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는 사실에 「제2의 개항」을 맞는 잔치분위기이다. 특히 인천은 영종도에 신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바다와 하늘을 통한 명실상부한 국제적 도시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1882년 우리나라와 청나라가 통상조약을 맺고 이듬해에 인천항이 개항된지 실로 1백10년만에 열리는 중국관문이기에 한·중수교 이후를 대비하는 인천항은 그 어느때보다 활기찬 모습들이다. 그래서 인천은 서해안 시대의 본격개막을 여느 지역 못지않게 가시적으로 국민앞에 드러내고 있다. 인천항 내외항엔 벌써 중국산 양곡과 시멘트 광석등을 실은 외국선박이 입항하기 시작해 25일 하룻동안 83척의 외국배가 정박해 수출입 화물을 싣거나 부리고 있었다. 또 항구내 한편에서는 중국배가 몰려들 것에 대비한 항만시설의 확충공사가 한창이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내항 미개발부두인 제5부두 축조공사를 올안에 완공하기위해 철야작업까지 하고 있다° 또 철재·광석등 전용부두로 쓰일 5만t급 1선석과 3만t급 2선석규모의 제6부두 축조공사도 현재 5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완공시기를 앞당겨 93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인천항건설사무소 남대우공사과장은 『5,6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4백40만t의 하역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항을 국제무역항으로 변모시킬 이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은 한·중수교로 무역항으로 뿐만아니라 국제여객항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월평균 6천여명에 이르는 한·중간 카페리여객선 이용객이 수교후에는 연 1만명선을 웃돌 것으로 보여 항만청은 연안부두 방파제에 1만∼1만5천t급 여객선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94년 중반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자유치로 상가·전망대·연회장등을 갖춘 지상21층 지하3층 규모(연면적 1만6천3백18㎡)의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계획도 이번 수교로 인천지역내 기업들의 참여가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해항청은 장기적으로 수도권교통 문제로 유보된 북항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이를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과 인천간 정기 카페리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위동항운·진천항운등 해운업계도 한·중수교에 발맞춰 여객선 확보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계획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위해간에 4천3백t급 여객선 골든브리지호를 운항중인 위동항운 대표 김종순씨는 『그동안 양국간에 해운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운송비가 비싸게 지불되는등 차별대우를 받아왔으나 앞으로 그같은 차별이 없어질 것으로 보여 보다 싼가격으로 중국등지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천진간을 운항하는 천인호(6천8백70t급)선사인 진천항운은 현재 월 6항차의 운항횟수를 증회할 계획이며 대연항과의 정기항로개설도 추진중이다.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서의 인천항 개발과 함께 서해안시대의 대동맥 역할을 맡은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공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에서 목포까지 총 3백53㎞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운데 수도권 구간인 인천∼안산간 27.9㎞는 6차선 도로로 당초 94년말 완공예정이었으나 공기를 1년 앞당겨 93년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덕택에 인천시 외곽지역인 문학·선학·연수동과 시흥시 월곶·거모동등 개발낙후지역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시 당국도 이에 발맞춰 ▲송도앞 4천2백만㎡의 바다를 매립하는 송도신도시 조성사업과 ▲관광객유치를 위한 용유도 해양종합관광 휴양지 조성사업과 ▲총길이 82.1㎞의 인천도시 전철공사의 조기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등 이 지역 경제계는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의 무역규모의 확대는 물론 중국의 황해연안의 개방도시인 대연·천진과의 거리가 3백∼5백해리에 불과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중국 현지진출과 합작투자를적극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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