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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공포 東유럽까지 확산

    광우병 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동구지역을 포함한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27일 가축 고기와 뼛가루(골분)로 만든 소 사료의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 유럽연합(EU)은 29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와 12월 4일 EU 농업장관 긴급회담의 주요의제를 소 사료의 금지조치로 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장 글라바니 프랑스 농업장관도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한 EU의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우병의 확산 원인은 가축의 뼈와 지방으로 만든 사료와 도살장에서 배출된 폐기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우병이 퍼지자 폴란드는 이날 벨기에,덴마크,독일,네덜란드,스페인 등의 쇠고기와 소의 수입을 29일부터 금지키로 했다.체코도 EU 회원국으로부터의 동물사료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체코는 이번 금지조치로 동물성 물질이 가미된 3만7,000톤의 사료가 수입되지 못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우병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독일에서도 첫 발병사례가 보고됐으며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외곽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파장이커지고 있다. ■광우병이란 의학적 명칭은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으로 치명적인 전염성 뇌질환이다.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으면 치매증세와 함께 몸떨림,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이른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다.정상적으로 걷지도 못한다.발병하면 3개월에서 1년사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완치는 어럽고 증세를 완화시키는 정도다.일종의 바이러스인 프리온(전염분자)에 의해 전염된다.프리온은 X선이나 고온살균으로도 죽지 않기 때문에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 브뤼셀 바르샤바 프라하 AFP DPA 연합
  • 美 대통령 선거/ 치열한 경합 후유증 심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7일 미대선은 미국의 여론을 철저히 분열시킨 선거라는 비판론이 제기되고있다. 이번 선거가 미국민들을 분열시켰다는 것은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을분석해볼 때 잘 드러난다.우선 지역기준을 놓고 보면 인구 5만이상지역에서는 3대 1의 비율로 고어를 지지했다. 또 5만∼50만명의 지역에서는 3대2의 비율로 고어를 지지한 반면 미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도시나 외곽지역에서는 거의 부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차이에서도 고어는 12%를 더 여성유권자로부터 얻었고 부시는 남성유권자로부터 9% 이상을 고어보다 더 얻었다.이외에도 미국의지식인들은 선거전에 봐왔던 총기 지지자와 비지지자, 인권주의자와원칙주의자,그리고 인종차별반대 단체와 극우단체 등 서로 다른 성향의 이념이 선거지지 행태에서 분명한 대조를 이뤘으며 이것이 선거에서 두 후보의 표로 엇갈렸다고 우려한다. 워싱턴포스트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등 미국내 유력 언론들역시 선거직후 펴낸 기사에서 이번선거가 소득이나 인종간,그리고남녀간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선거였으며,특히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사이에 격차가 너무나 크게 난 선거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50% 이상의 투표율로 다른 선거보다 비교적 높은 이유도 공화당 성향의 보수주의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인종간 화합이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존중하던 지금까지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다시 극우나 미국 민족주의를무장하는 쪽으로 편향되는 시발점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시각이다. 선거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들을 인터뷰한 투표자 뉴스서비스는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간 치열한 선거로 미국 전체에서 한쪽은 환희와 기쁨을 느끼게 한 반면 다른 한쪽은 우려와 공포심을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선거 후 나타난 의회 의석분포는 상원이 공화대 민주가 50대 49,하원은 220대 211로 이전 상황보다 더 대등한 쪽으로 상황이변했다. 물론 크로스 보트(Cross Vote)로 당노선을 넘나드는신념파 투표가존재한다지만 상대와 힘겨루기에서 소신이 당노선에 꺾이는 사례를클린턴 행정부시 공화당 의회행태에서 누누이 보아왔기에 던져지는우려는 크다.당 노선의 대립에 따른 의회 충돌 가능성이 그만큼 더커진 상황인 것이다. 사회통합보다는 분열쪽으로,그리고 정치쪽에서도 화합보다는 대립쪽으로 가는 분위기가 짙게 보여진 이번 선거는 그래서 미국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은 역사상 몇 안되는 선거가 되고 있다. hay@
  • 부천시, 공원부지 활용키로

    경기도 부천시는 중동신도시내 팔리지 않는 상업용지를 시외곽 등지의 개인 토지와 맞바꾸기로 했다. 10년 가까이 신도시 한복판에 있는 상업용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도 팔리지 않은 상업용지가 많은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91년 조성된 중동신도시는 상업용지 285필지(6만9,699평) 가운데 45% 130필지(4만800평)가 팔리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업용지를 시외곽 등에 있는 개인소유 토지와 바꿔 공원,체육시설 부지 등 공공용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교환 대상 개인토지는 종류에 제한이 없으며 금액이 일치하지 않으면 차액분은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단 개인토지의 감정액이 시소유 상업용지 가격의 75%를 넘어야 한다. 시는 토지교환시 취득세 등의 세금을 감면받기 위해 해당 토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은 ‘직접 또는 공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토지교환이 가능하다'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제101조)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값싼 구도심 및 시 외곽지역의 땅과 신도시내 상업용지를 교환함으로써 토지 주인은 경제성있는 부동산을 마련하게 되고,또 시는 넓은 면적의 공공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미매각 상업용지의 분양가를 대폭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업용지가 평당 평균 870만원에 이르는 고가여서 분양이 잘 안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 2부제 위반 배짱운전자 대부분 “잘몰랐다”

    자동차 홀짝제 시행 이틀째인 19일 홀수번호 차량을 끌고 나왔다가계도 요원들에게 적발된 운전자들은 갖가지 변명을 늘어놓았다. 계도요원 2만3,000여명은 출근 시간에 서울시내 2,000여곳에서 대대적인 계도 활동을 폈다. 서울시는 이날 홀짝제 준수율이 75.6%로 전날의 72.1%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밝혔다.아직까지 차량 10대중 2.4대꼴로 ‘배짱 운행’을한 셈이다.적발된 운전자들은 대부분 ‘잘 몰랐다’고 둘러대거나 ‘내일부터는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회의기간 중에만 홀짝제를 시행하는 줄 알았다”거나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홀수날에는 홀수 차량이 운행하는 줄 알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강남구 삼성동에서 적발된 회사원 박모씨(28·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어제 야근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길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경기 번호판을 단 한 승용차 운전자는 “우리 동네는 시내 외곽지역이어서 버스나 지하철이 없는데 뭘 타고 다니란 말이냐”고 따지기도했다. ‘막가파’도 눈에 띄었다. 한 운전자는 “아셈이 뭔데 시민들의 출근길을 막느냐”고 짜증을냈다.“과태료를 내면 될 것 아니냐”며 큰 소리를 치는 사례도 있었다.계도 요원의 협조 부탁에 대꾸조차 하지 않거나 계도 요원의 정지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들도 목격됐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충무로 창립작품 ‘전성시대’

    충무로가 창립작품 전성시대를 맞았다.최근 개봉작이나 새로 크랭크인한 작품목록 중에는 신생제작사의 처녀작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띈다.당장 이달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4편도 모두 충무로에 신고식을 치르는 제작사들의 데뷔작이다.‘청춘’(감독 곽지균·14일 개봉),‘물고기 자리’(김형태·21일),‘하면 된다’(박대영·28일),‘싸이렌’(선우엔터테인먼트·28일)이 그들. 의욕넘치는 창립작답게 소재나 장르도 다양하다.‘청춘’은 원필름이신세대 스타 김정현,김래원과 진희경을 간판으로 내세운 성장영화이고,‘물고기 자리’는 제이원프로가 이미연의 이미지를 밑천삼아 순제작비 13억원을 들여 만든 멜로물이다. 현재 후반작업중인 ‘하면 된다’는 아톰스엔터테인먼트가 아이엠픽처스의 투자로 순제작비 12억원을 들인 엽기코미디.신현준,장진영을주인공으로 세운 ‘싸이렌’은 국내 최초로 ‘파이어(Fire) 액션블록버스터’를 표방했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를 목표로 한창 작업중인 작품들도 줄줄이다.‘번지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자카르타’(시네마제니스),‘천사몽’(주니파워픽처스),‘천사일’(천사일엔터테인먼트),‘광시곡’(씨네아이) 등이 모두 창립의 명예를 걸고 제작되는 작품들.기획전문이던 청년필름도 제작쪽으로 눈을 돌려 러브스토리 ‘쿨’을 만든다. 이같은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풍부해진 돈줄’에 있다.돈이 없어 영화를 못만든다는 얘기는 더이상 충무로에서는 안 통한다.원필름 정현심 기획실장은 “예전에는 아이디어가 독특하거나 모험적이면 투자자들이 외면했다.그러나 ‘쉬리’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마인드가 급반전했다”면서 “아이템만 좋으면 금융투자사들은 언제든 돈을 댈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분단을 소재로 한한계를 무릅쓰고 ‘공동경비구역’에 거액을 내준 KTB(한국종합기술금융)의 투자사례는 대표적이다. 정작 문제는 시나리오와 캐스팅.“쓸만한 시나리오와 배우만 잡고나면 영화는 다 찍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게 충무로의 우스개다.마루앤닷컴이 제작하려던 한중합작 ‘게이머’의 경우 중국에서 자금까지확보해놓고도 배우가 없어 ‘엎어질’ 위기다. 제이원프로의 한 관계자는 “참신한 시나리오를 확보하고서도 톱스타들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맥놓고 기다리는 영화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스타배우에 의존하는 제작시스템을 극복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선 달리 방도가 없다는 얘기다. 황수정기자 sjh@
  • 도심 주택재개발 국민주택규모 80%이상

    4대문안 등 도심 주거지역의 재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오는 11월부터 전체 가구 수의 80% 이상은 의무적으로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25.8평(85㎡) 이하로 지어야 한다. 서울시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심재개발사업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11월부터 시행할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퇴계로∼동대문운동장∼청와대 앞 광화문 인근∼사직로∼순화로∼서울역∼퇴계로로 이어지는 4대문안을 비롯해 마포,영등포,청량리 등의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주거지역에서 공동주택을지을 경우 국민주택 규모가 전체 가구 수의 80%를 넘도록 했다. 아울러 나머지 가구도 전용면적 기준 34.8평(115㎡) 이하로 건축하도록 했으며,다만 기존 주택의 규모가 이 상한선을 넘을 경우에는 초과하는 주택 수 만큼 전용면적 기준 50평(165㎡)까지 건축면적을 늘릴 수 있다. 현재 외곽지역 구릉지 등 불량 주택지역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이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직동,낙원동,익선동 일부 지역 등 도심 주거지에서 주민들의 재개발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도심 재개발 구역 지정의 세부기준 가운데 주거지역안 공동주택의 1가구당 규모를 이같이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값싸고 손쉽게 전세집 구하기

    ‘보다 싸고 빨리 전세집을 구할 수는 없을까’ 올 가을 이사를 앞둔 세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특히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전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98년 가을에 집을 얻은 세입자라면 계약갱신기간인 올 가을에는 전세금을 대폭 올려줘야 할 판이다. 그러나 가격은 둘째치고 아예 매물이 거의 동났다.일부는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워 값이 싼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집을 줄여가는 ‘하향이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데다 심리적가수요까지 가세해 빚어진 현상이어서 세입자들의 고민은 더욱 심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곳을 챙겨보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월세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모자라는 전세보증금은 은행 융자로 해결하는 것도 지혜다. ●입주앞둔 아파트를 노리자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 매물이 많다.직장이나 자녀들 학교문제 등으로 입주하지않고 세를 놓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대단지에 이런 사례가많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울·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서울 1만6,000여가구,수도권 1만여 가구 등 모두 2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는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도 12곳이나 된다. 평형도 다양하고 한꺼번에 전세물건이 쏟아져 나와 값도 싸다.입주직전의 아파트를 찾아 미리 매물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월세도 방법이다 전세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고,다른 아파트도 구할수 없다면 다세대·다가구를 찾거나,아니면 월세로 바꾸는 길도 있다. 그동안 전체 임대시장에서의 월세 비중은 5% 안팎이었다.그러나 최근 전세값 급등과 저금리 기조로 이 비중이 1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월세도 다양한 양상을 띤다.동부이촌동이나 이태원,종로구 구기동,방배동 등지는 외국인 임대가 성행하고 서초동이나 대치동 양재동 등지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전세값이 비교적 많이 오른 양천구나 노원구 등지도 최근 월세전환이 크게 늘고 있다.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는 전세보증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보증금의 일부를 미리 받고 나머지는 연이율을 적용,월세로 내는 ‘절충형’이 대부분이다. 월세 이자율은 그동안 2%를 적용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약간 낮아졌다.강남은 1∼2%,목동지역은 1∼1.2%,노원구 1∼1.5%,분당 1.2∼1.5%,평촌 1.3∼1.6%,일산 1.5% 선이다. 월세를 얻더라도 전세자금 융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중은행 이자가 월세이자율에 비해 휠씬 싸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자금 대출로 한시름 던다. ‘전세자금 받아가세요’ 은행들이 다양한 전세 상품을 내놓고 있다.전세보증금을 올려주거나집을 넓혀가는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지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지원 전세자금 대출과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상품으로 나뉜다.정부지원 전세자금은 저소득 근로자 및 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금 차액대출이 있다. [서민 전세자금] 주거안정대책에 따라 평화은행에서 취급하던 ‘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이 ‘저소득 및 서민 전세자금대출’로 바뀌었다. 대출 한도는 가구당 5,000만원.이자는 3,000만원까지는 7.5%,초과분은 9%가 각각 적용된다.자격은 연소득 3,000만원 이내(수당 등을 제외한 금액)로 전용면적25.7평 이하 주택이어야 하고 무주택기간이 6개월이 넘어야 한다.부양가족도 있어야 한다.무주택근로자는 평화은행에,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전세금 차액대출] 올 2월부터 시행됐다.근로자인 경우는 평화은행창구를 통해 인상 차액분의 50% 범위내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대출기간은 최장 4년,이자는 연간 7.75%다. 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해야 하며 이자는 10.5%다.전세계약서사본(신·구계약서),임차주택 건물 등기부 등본,주민등록등본,소득세원천징수 영수증 등이다.전용면적 25.7평이 넘으면 안된다. [시중은행 대출]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정부지원 자금에 비해 금리가비싸다. 그러나 사전에 저축에 가입한 경우는 이자가 낮다.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은행별로 적용 이자율에 차이가 나 꼼꼼히 비교해야한다. 김성곤기자. *전세들때 분양계약서 확인은 필수. 전세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확정일자인을 받아두고 전입신고를 마치는 일이다. 확정일자인은 세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때 후순위 채권보다 앞서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세입자 보호제도.효력은 전입신고를 마친때부터 발생하므로 이사와 동시에 전입신고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확정일자인은 동사무소나 등기소에 가면 쉽게 받을 수 있다. 등기가 나지 않은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들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입주예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않다.당연히 등기부등본이 없어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 등을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새 아파트에 세를 들때는 무엇보다도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한다. 또 분양권을 매입했다면 분양계약서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중도금 연체 여부의 확인도 필수다.이는 분양업체에서 확인할 수있다.분양권 전매여부도 함께 확인해두면 좋다. 이밖에 소유권(분양권 등)에 대한 압류여부 등도 분양계약서와 분양업체,주택조합 등에 확인해봐야 한다.또 새 아파트라도 확정일자인을반드시 받아야 한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이사는 “이사할 때는 확정일자 뿐만 아니라가능한 한 전입신고를 빨리해 계약에서 전입신고까지의 시차를 줄여야 한다”며 “기존이나 신규 아파트 모두 이사 전에 반드시 하자를확인해야만 이사 후 낭패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서울시, 집회 혼잡부담금 추진 물의

    ‘집회·결사의 자유가 먼저냐,시민불편 해소가 우선이냐’ 서울시가 도심에서 열리는 시민단체 등의 집회 및 행사에 대해 혼잡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시민단체들이 즉각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17일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집회나 행사로 인한 교통통제로 시민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집회나 행사 주관자에 대해 사회·경제적 손실을 계산한 혼잡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현재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나 행사에대해 제도적인 규제 방안이 전혀 없다”면서 “이에 따라 대부분의행사나 집회가 차량소통 등에 대한 아무런 대안없이 경찰에 신고만하면 열 수 있다”고 혼잡부담금 부과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평소 소요 시간과 집회나 시위에 따른도로통제로 인해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을 비교해 추가로늘어난 시간을 산출해내는 예측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초과시간에 대한 손실비용(시간가치비용)을 추산해 행사 등의 주최측에 혼잡부담금이란 이름으로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통제가 필요한 행사나 집회는 가능한 외곽지역에서 열도록 권장하고,교통통제시 교통방송 등 언론기관을 통해 통제 상황을적극적으로 알려 우회로를 이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시민단체 및 법률전문가 등은 헌법에 보장된‘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문화발전모임의 황희주 본부장은 “얼마전 외국대사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했을 때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난 부작용과 반발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우 변호사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단순히 경제적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보다 높은 차원의 정치적 자유,표현의 자유를실현하는 한 수단”이라며 “집회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은 다분히 행정편의주의적이며 위헌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7월 매주 토요일마다대학로에서 열린 ‘마토연극의 날’ 행사에 따른 창경궁로 및 율곡로 등 주변의 교통혼잡실태를 외부기관에 의뢰,조사한 결과 차량속도가 평소 시간당 24.2㎞에서 17.1㎞로 줄어 하루 평균 3억6,000여만원의 혼잡비용이 발생한것으로 추정됐다고 주장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전세값 상승 변두리로 확산

    아파트 전세난이 도심에서 변두리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서울,신도시,수도권 36개 지역의 주택 전세 및 매매가격을 지난 6월말과 비교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값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작았던 외곽지역에서 중·소형 평형을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곽지역 전세값 오름세 뚜렷 서울은 변두리 지역의 주택 전세값오름세가 두드러졌다.반면 강남지역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신도시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양서아파트 31평형 전세값은 6월말과 비교해 1,000만원이 올랐다.영등포 신길동 경남·우성 아파트 26평형 전세값도 주변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역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1,000만원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진정 반면 강남·서초·송파지역 아파트 시세는 매매·전세값 모두 큰 변동이 없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세값 폭락때 중대형 아파트로 이사했던 사람들이 다시 중소형전세를 찾는 바람에 32평형 이하 아파트 품귀현상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분당,일산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값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세값도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돼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나 전세아파트 부족현상은 여전하다. ■전세값 상승,연립·다세대 주택으로 번져 아파트 전세물량이 달리면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전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마포구 염리동 연립주택 25평형은 1,000만원,금천구시흥동 30평형 연립주택은 500만원이 각각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
  • 벤처빌딩 입주율 임대료가 좌우

    벤처기업들이 벤처타운 입주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임대료’로 나타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래리츠㈜가 최근 구로구 현대파크빌 ‘창업투자 빌리지 2000’의 160여개 입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업체의 62%(98개 업체)가 건물 입주시에 임대료 수준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테헤란로 일대에 몰려있던 벤처기업들의 상당수가 최근 분당이나 구로 등 외곽지역으로 옮겨가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건물주가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임대료를제시해야함을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교통(26%),편의시설(10%) 순이었다.이 외에 네트워크(전용선)환경,벤처기업 집적도,건물신축 여부,지역내에서의 건물 지명도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편의시설 가운데에서는 휴게·오락시설 등 휴식공간(45%)을 벤처빌딩에서 갖추어야 할 최우선 시설로 꼽았다. 이밖에 회의실(14%),수면실(12%),조리실(12%),강당(3%),건물내 식당가 조성 등의 지원시설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현대파크빌’의분양·임대 대행을 맡은 미래리츠(주)가 입주자들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했다. 김성곤기자
  • 제주 북제주군 택지 실수요자 모집

    제주도 북제주군이 유휴 군유지에 소규모 택지를 개발해 11일 실수요자를공개모집하는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대상 택지는 필지당 120평 내외로 한림읍 협재·금능지구 7필지,애월읍광령·신엄·구엄·곽지지구 31필지, 구좌읍 김녕·월정·동복지구 20필지,조천읍 조천·북촌·선흘·와흘지구 28필지,한경면 저지·신창지구 13필지등 총 99필지다. 실수요자 모집은 다음달 4일부터 16일까지 있게 되며 22일 필지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관련 문의는 실무부서(064-741-0472)나 인터넷 사이트(pukcheju.cheju.kr)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현대 서해안 공단 開城확정 의미

    현대 대북사업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서해안공단 부지가 개성으로 최종 확정됨으로써 서해안공단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서울에서 육로로 개성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물꼬도 텄다. ◆왜 개성인가=남측과의 지리적 여건(판문점∼개성까지 8㎞,자동차로 10분소요)과 향후 개통될 경의선 등을 이용한 물자 및 인력수송,송전 여건이 좋다.서쪽의 예성강과 임진강 수계를 이용할 수 있어 용수공급에도 문제가 없다. 앞으로 경의선이 개통되면 육로수송은 물론 인천항을 이용한 해상수송도 가능해 물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통일 이후에는 서울의 외곽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고 판문점∼개성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해 경제적 가치가 높다. 개성은 연평균 기온 10.3도,연평균 강수량 1,300∼1,400㎜로 연중 서리없는 기간이 북한지역에서 가장 길며,따뜻한 지방이어서 공단조성에 가장 적합한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개성은 어떤 곳=고려의 500년 도읍지로,남한과 가장 가까운 도시다.판문점에서 개성까지 거리가 8㎞에불과하다. 55년 직할시로 승격했으며,개성시와 개풍·판문·장풍군 등 ‘1시3군’으로 구성돼 있다.고려를 개국한 왕건이 도읍을 철원에서 송악으로 옮기고 한때송악과 개성을 합병해 개주라고 부르기도 했다.면적은 1,200㎢이며,인구는 94년 기준으로 38만5,000여명이다. 중공업이 극히 취약하며 주로 방직·편직·피복공업과 특산물인 인삼가공업 등 경공업이 발달돼 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이 지나며,개성∼평양간 170㎞의 구간에는 북한에서 유일하게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92년 개통됐다. 74년 무역항으로 개항한 해주항이 인접해 있지만 7,000∼8,000t급까지만 입항이 가능하다. 유적 및 관광지로는 옛 왕궁터인 만월대와 선죽교,성균관,공민왕릉 등이 있다.금강산 구룡폭포,설악산 대승폭포와 함께 3대 명폭(名瀑)으로 불리는 박연폭포도 이곳에 있다. ◆공단 사업계획은=현대의 공단개발 사업계획은 3단계로 나뉜다.공단부지는800만평,배후 신도시는 1,200만평으로 모두 2,000만평 규모.1단계로 100만평의 시범공단을 조성하며,2단계로 300만평 규모의 세계적 수출 전진기지를 조성한다.다음으로 400만평의 복합공업단지가 조성된다.사업규모는 입주업체 850개,수출목표 연간 200억달러,고용인원 연간 22만명 가량이다. ◆개성관광은 어떻게=개성관광은 서울∼문산∼판문점을 거치는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이며,시간은 2시간 가량 걸린다.경의선이 개통되면 기차관광도 가능해진다. 이동수단은 서울에서 대형 버스를 이용해 판문점을 거쳐 개성으로 들어가는 방법과,판문점에서 개성까지는 북측의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동방법이나 관광장소,숙박일정 등은 오는 20일 서해안공단 측량작업을 시작할 때 관광팀을 파견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전망과 과제=최대 과제는 돈이다.대북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은 대북투자를할 만한 여력이 없다. 외자유치는 물론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제시할 추가 요구조건도 변수가 될 수 있다.국내적으로는 정부·채권단과의 계열분리 등 구조조정에 대한 이견이 또 다른 걸림돌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 차량흐름 느려졌다

    경기회복으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올들어 서울시내 승용차 통행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서울시가 지난 6월20일부터 3일간 시내 20m 이상 주요간선도로 69구간 및좌석·도시형 등 23개 버스노선에서 차량통행속도를 조사,3일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승용차는 시속 22.92㎞로 지난해 25.41㎞보다 9.8% 감소했다. 이는 97년 시속 21.06㎞이던 것이 IMF체제를 맞아 98년과 지난해 25.41㎞로빨라졌다가,올들어 IMF 이전 수준으로 다시 근접한 것이다. 특히 도심지역은 지난해(21.19㎞)보다 12.51%가 떨어진 시속 18.54㎞로 조사돼 9.64% 속도가 떨어져 23.21㎞를 기록한 외곽지역보다 통행속도 둔화가두드러졌다. 시간대별로는 오후(6시∼9시)가 시속 21㎞로 지난해보다 13.3%,오전(7시30분∼10시30분)은 22.63㎞,낮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는 25.61㎞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1%,4.1% 감소했다. 그러나 시내버스 통행속도는 시속 18.99㎞로 지난해(19.21㎞)보다 1.6% 줄어드는데 그쳐,승용차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송파 동부간선로 ‘교통지옥’

    서울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24일 관내 문정·장지동을 지나 성남 분당으로 이어지는 동부 간선도로상의 송파지점에 접속 램프를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그동안 송파구는 물론 인근 강동구 지역 주민들이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고있으나 램프가 서울의 외곽지역인 장지동에 한곳만 있을 뿐 관내에 다른 진출입 램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잠실,가락시장 방면으로 진출해야 할 차량들이 수서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 뒤 강남 삼성병원 앞까지 가서 되돌아와야 하는 등 이용상의 불편을 겪고 있다. 송파구는 이에 따라 서울시에 탄천2교에서 강북 방향으로의 진입램프와 남부순환도로 양재천변 도로에서 분당방향으로의 진입램프 등 2개 진입램프의신설을 건의했다. 또 수서 인터체인지 남단에서 탄천교를 통해 가락시장 방면으로 빠질 수 있는 진출램프의 신설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장 방면 진출램프의 경우 서울시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서인터체인지 개량사업에 반영할 경우 공사비의 추가부담이나 공사에 따른 불편없이 램프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송파지역에 동부간선도로 진출·입을 위한 램프가 설치될 경우 송파·강동지역에서 동부간선도로 진출입이 용이할 뿐 아니라 송파지역의 남북·동서간 교통축인 송파대로와 올림픽대로를 비롯,잠실사거리 등의 교통량 분산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송파구가 건의한 2개 진입램프 신설건의는 예산이 수반될 뿐 아니라 도시고속화도로의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외곽 화생방 훈련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외곽지역에서 화생방 오염사고 처리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히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당부했다.수방사는 18일 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19일 밤에는 마들역,21일밤에는 하계역에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 北, 평양외곽에 컴퓨터단지 추진

    북한이 최근 평양시의 외곽지대인 대동강구역의 탑제동 일대에 컴퓨터와 관련 주변기기 생산단지 건설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10일 밝혔다. 당국자는 “북한 당국의 평양 대동강구역 전자산업 생산단지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북한 진출을 추진 또는 구상중인 남한 기업들이우선적으로 입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내각에 전자공업성을 신설한 북한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지난 5월 말 중국 베이징(北京)방문 때 컴퓨터 제조업체인 롄상(聯相)집단과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을 직접 둘러보는 등 컴퓨터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녹지를 가꾸자] 서울시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1,000만 그루 나무심기로 1,000만 시민이 생활하는 수도 서울을 푸르게푸르게’ 서울이 푸르게 변하고 있다.서울은 70년대부터 거세게 불어닥치기 시작한개발 열풍 때문에 너무도 많은 녹지가 잠식당해왔다.전 인구의 4분의 1이 좁은 공간에서 오밀조밀하게 모여 살다 보니 도시는 기형적이고 거대하게 성장한 반면 회색빛 콘크리트 숲으로 바뀌고 말았다.그나마 남아 있는 녹지의 80% 이상은 시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어 도심 지역에서는 푸른 색을 찾기 조차쉽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민선 자치 2기가 시작된 지난 98년 7월 수도 서울을 푸른색으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바로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심기’ 프로젝트다.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2002년 6월까지 1,000만 서울 시민이 한 그루씩 나무를 심어 서울을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가꾸겠다는 것이다.개발 지상주의에 빠졌던 과거의 잘못된 시책에 대한 뼈아픈 자성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관광객이 보는 것은 콘크리트 숲 뿐 서울시 전체 면적 605㎢ 중에서 녹지비율은 32%.하지만 북한산·도봉산·수락산·아차산·우면산·관악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는 서울시의 지형적 특성상 전체 녹지의 80%가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과는 거리가 먼 외곽지역에 산재,상업 및 주거지역의 녹지율은 5∼10%에 그치고 있다. 녹지율이 5∼10%라는 것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부분이 90∼95%를 차지한다는 것을 뜻한다.더욱이 도심의 고층화로 녹시율(錄視率=일정지점에 서 있는 사람의 시계 내에서 녹지가 점하는 비율)은 턱없이 낮다.따라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콘크리트빌딩만 구경하고 만다. 외국의 주요 도시의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을 보면 런던 27.2㎡,뉴욕 23.2㎡,비엔나 12.8㎡,파리 12.7㎡,도쿄 5㎡ 등이다.이에 반해 서울시는 턱없이낮은 3㎡에 불과하다. ■1,000만 그루의 나무로 서울을 푸르게 서울시는 도시의 색깔을 회색에서녹색으로 바꾸기 위해 98년 7월부터 4개년 계획으로 총 2,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1차 년도인 98년 7∼12월 당초 75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2배에 가까이 많은 124만그루를 심었다.이어 지난해에도당초 계획된 227만 그루보다 훨씬 많은 415만 그루를 심었다. 서울시는 이 기간동안 모두 49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연 인원 43만여명의고용을 창출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건축물 벽면과 석축·옹벽·절개지·교각·방음벽 등 수직적인 구조물을 대상으로 한 녹화사업도 병행하고 있다.종로구 북악터널 진입부의 옹벽 등 모두 122곳에 12억원을 들여 2002년 6월까지 담쟁이덩굴 등을심을 계획이다. ■관목을 많이 심어야 서울시는 4개년 계획기간 동안 소나무·전나무·감나무·느티나무 등 교목 300만 그루와 무궁화·진달래·앵두나무 등 관목 7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하지만 키가 큰 교목의 비율이 30%로 지나치게 낮아 수도 서울을 푸르게 가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결국‘1,000만 그루’라는 숫자를 채우기에 급급해질 수도 있다는 것. 지금이라도 키큰나무인 교목과 떨기나무인 관목의 비율을 재조정,교목의 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또 ‘1,000만그루 나무심기’ 시책을 서울시가 별개로 추진하고 있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이나 보도평면 녹화사업 등과 연계,체계적인녹지 시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노원구 '계약형 녹지보존제' 전국 첫 시행. ‘버려진 땅에 새 생명을’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개인 소유의 버려진 나대지를 빌려 녹지로가꾸는 ‘계약형 녹지보존제도’를 도입,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행정부서가 산자락 밑이나 하천변 복개지,주택가 인근 임야 등을토지 소유주로부터 3∼5년간 빌려 녹지를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것.토지주에게는 종합토지세를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준다. 구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소유주의 무관심 속에 쓸모없는땅으로 방치돼온 이들 사유지를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막대한 토지매입 비용없이 녹지를 늘일 수 있고,토지주는 토지관리부담과 세금부담을 더는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 2월 상계동 산 152의4 일대 9,000여평의 소유자 이모씨와 3년간 임차계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계약형 녹지보전제도의 시행에 들어갔다. 야산 기슭과 주택지역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그동안 소유주나 관할행정관청 등의 무관심 속에 쓰레기장으로 변모,누구도 접근하기를 꺼리는 사각지대가 돼왔으며 주민들로부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노원구는 이곳에 버려져 있던 30여t의 쓰레기를 치우고 1억2,000만원을 들여 소나무·잣나무·참나무·산벗나무·철쭉 등 13종 6,700여 그루의 나무를심는 등 도시환경림을 조성해 지난 4월 주민들에게 녹지공원으로 개방했다. 구는 또 불암산 앞 공터 4,000평과 동일로변 수락초등학교 건너편 1,600평,공릉동 330평 등을 계약형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주들과 협상중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토지를 무상으로 빌릴 수 있어 따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녹지를 확충할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매년 3∼5곳을 선정,계약형 녹지공간으로 꾸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수도방위사령부 불암산등 서울외곽서 전술훈련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5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불암산 일대 등 서울의 주요 외곽지역에서 공포탄을 쏘는 전술훈련과 야간행군을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15일 밤에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화생방 오염사고 처리훈련을 하며,19일과 20일 새벽에는 경기도 남태령∼관문사거리∼인덕원사거리 일대에서 전차와 장갑차의 시가지 도로조종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4·13총선 D-1/ 각당 지도부 움직임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여야 지도부는 ‘경합지’를 누비며 막판 세몰이를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수도권,자민련은 중부권,민국당은 부산·경남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등은 이날 하루동안 서울·인천·경기지역 25개 선거구의 정당연설회와 7개 선거구 거리유세에 참석,전날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사실을적극 홍보하며 득표활동을 했다. 서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은 반세기만에 이뤄낸 민족적 쾌거로 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야당의 ‘공세’를 적극 차단했다.그러면서 이같은 햇볕정책을 완수하고 경제 재도약과 개혁완성을 위한 ‘안정론’을 확산시키는 데주력했다.인천 중·동·옹진 등 서울 외곽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선대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은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의 역사를 새로쓰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상임고문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부동층’ 잡기에 힘을 보탰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수도권 20여곳의 정당연설회에 참석,남북 정상회담의 석연치 않은 점을 일일이 열거하며여권을 비난했다. 이총재는 서울 강서을 정당연설회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국가부채가 400조인데도 무슨 돈으로 국민의 혈세를 북한에 갖다 부을 게 있느냐”면서“남북 정상회담을 총선 3일전에 발표해 총선을 싹쓸이 하겠다는 저의에 속지말고 견제세력인 한나라당을 찍어달라”고 ‘견제론’을 강조했다.홍위원장은 경기 시흥,광명 등 경합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김대중정권은 국민을 무시하고 바보로 알고 있다”고 가세했다. 이틀째 헬기 유세를 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서천,부여,공주 등 충남 ‘텃밭’에 이어 영월,평창,홍천 등 강원 ‘초경합’지역을잇달아 공략했다. 김명예총재는 “선거때가 되면 한나라당이 북풍(北風)을 일으켜 재미를 보고,또 그것을 맹렬히 비판하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김정일이 초청했다고 하더니 북한쪽 발표에는 여기(남쪽)서 애걸복걸했다고 하더라”면서 “쌀을 보냈더니 무장공비를 실은 잠수함이 오고,비료를 보냈더니 꽃게잡이 어선들을 괴롭히는 게 북한 사람들”이라고 못마땅해 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평택갑과 평택을,오산·화성,안양 만안,일산 등 경기도 경합지역을 돌며 ‘중부정권론’을 거듭 강조했다. 조순(趙淳)대표를 비롯한 민국당 지도부는 이날 부산·경남지역 대세장악을위해 총출동,‘대공세’를 폈다.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은 “김대중 정권의 안하무인격 독재와 이회창총재의 1인 보스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은 민국당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특별취재단
  • 건교부 수도권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 안팎

    건설교통부가 7일 발표한 ‘수도권 난개발 방지를 위한 대책’은 주택건설급증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시설을 대폭 확충하는데 주안점이 있다.최근들어 이 일대의 교통난과 기반시설부족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대책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이 대책은 준농림지 제도가 첫 도입된 지난 94년 이래 무려 8만8.000가구가 경기지역 준농림지역에 입주했고 8만1.000가구가 사업신청 절차를 밟는 등앞으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서둘러 수립됐다.특히 일산 분당 평촌 등 5개 신도시 사업 이후 택지개발사업도 20만평 안팎의 소규모로 개발되고 수도권 전체에 분당 신도시의 5배 규모인 중소규모 주택단지가마구 들어서 교통체증과 환경악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그러나 이 대책이 난개발 방지 종합대책이라는 명분에 미흡하다는 지적도일고 있다.지난 94년 준농림지 주택건설 허용이후 분당 신도시(59만4,000평) 5배 크기의 개발이 이미 진전된 상황에서 마련된 데다,학교 등 공공시설 확보계획과 시급히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던 교통영향 부담금·개발영향부담금 부과 등 핵심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이다.또 이달 중순께로 예정돼 있던대책 발표가 건설업체들의 민원성 읍소와 총선을 앞두고 서둘러 이뤄진 것이아니냐는 일부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대책은 건교부가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았지만 용인과 분당일대의 교통대책에 치중돼 있다.뒤늦게라도 수도권 마구잡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아 ‘선계획-후개발’의 개발 전략을 세웠다는 데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각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개발계획을 세워 개발에 나섰기 때문에 인접 도시간의 연계성 부족·환경악화·교통체증 등을 유발해 왔다. 그러나 이제라도 정부 통제하에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놓고 개발을 하겠다는 것은 수도권 난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치유방안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틀을올해안에 마련하는 등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수도권 난개발 대책 요약.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서울 도심진입 주행속도를 시속 30㎞에서 50㎞이상으로 개선하고 광역전철을 이용,서울 도심까지 1시간이내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001년12월까지 ‘광역교통 종합체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 용인 서북부 지역의 공영택지 개발사업(14개 지구 532만평)과 민간주택건설사업(140개소 211만평)이 완료되는 2008년을 기준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분당·성남의 교통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용인 서북부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축을 신설하고 기존 경부축 좌·우측에 각각 간선도로 신설 및 개량을 실시한다. 또 이미 계획에 반영돼 있는 광역전철인 분당선을 2008년까지 24.8㎞를 계획대로 완공하고 분당∼양재간 신분당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선계획-후개발’체계 확립 파주·김포·용인시 등 마구잡이 개발이 되고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조기에 확정한다.남양주시 진접·화도읍 및 오남·수동면 지역,광주군의 광주읍·오포면 일대,곤지암 주변을 올해안에 도시계획구역에 포함시켜 도시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도록 추진한다. 특히 용인 서북부 지역에 대해서는 용인시가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이에따라 체계적으로 개발토록 한다. ●준농림지역 및 주거지역 관리강화 아파트 건설을 위해 준농림지역을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는 기준을 현행 3만㎡에서 10만㎡이상으로 강화한데 이어 상수원·주요 하천주변 등 보전필요성이 높은 준농림지역에서 음식점·숙박시설의 입지기준을 강화한다. ●수도권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직행버스 노선의 신설 및 확대,전철역과 아파트 단지간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서울·경기지역 주요 간선도로축에 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한다. 택시는 시군별로 제한돼 있는 사업구역을 생활권역에 맞게 확대 조정함으로써 시계외 할증료 부담을 완화시킨다.또 수도권 버스·지하철을 1매로 환승할 수 있는 카드의 확대 보급,환승때 할인요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 박성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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