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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지민 노출논란 해명…얼마나 심했기에 해명까지

    곽지민 노출논란 해명…얼마나 심했기에 해명까지

    곽지민이 노출 논란에 대해 아리송한 해명을 내놨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링크’ 언론시사회에서 이뤄진 곽지민 노출논란 해명은 실제 노출이 심한 드레스가 아니라는 것이어서 변명에 가까웠다. 시사회에 참석한 곽지민은 “부천영화제 드레스는 그렇게 야하거나 노출이 심하지 않았다”며 ”당일 바람 불고 비가 많이 왔고 드레스가 길어서 많이 움직였는데 사진이 야하게 나와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곽지민은 또 “노출 논란이 벌어진 후 질문을 많이 받았다.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곽지민은 지난 14일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시스루룩 반전 드레스로 노출 논란을 불렀었다. 한편 21일 시사회를 연 영화 ‘링크’는 타인의 머리 속을 읽어내 생각과 감정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여고생 수정(곽지민)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권도엽號 ‘거래 활성화·집값안정’ 해결할까

    권도엽號 ‘거래 활성화·집값안정’ 해결할까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권 장관을 필두로 한 국토부 내 주택라인이 난마처럼 얽힌 주택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 장관은 물론 한만희 제1차관, 박상우 주택토지실장, 이원재 주택정책관, 진현환 주택정책과장으로 이뤄진 라인은 주택문제만 놓고보면 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다. 권 장관은 2005년 차관보 자리에 있을 때 8·31대책을 진두지휘했고, 2008년 국토부 제1차관 때에는 한만희 차관(당시 주택토지실장)과 호흡을 맞추며 보금자리주택 등을 입안했다.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은 2004년 주택정책과장 때 판교신도시 정책 마련의 주역이었고, 2005년에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정책 등을 주물렀다. 이원재 주택정책관은 박 실장의 뒤를 이어 주택정책과장을 맡아 8·31대책 마련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들이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숱한 난관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자신들이 만든 규제를 스스로 풀어야 하는 ‘결자해지’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이 풀어야 할 ‘3대 현안’으로는 눈앞의 전세난과 침체 주택시장의 활성화, 이 정권의 핵심 과제인 보금자리주택의 연착륙 등이 꼽힌다. 주택업계가 원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 가운데 하나다. ●주택매수 심리 끌어 올려야 우선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는 침체된 주택시장을 되살리고 전세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는 내수 활성화와 가계 부채 문제 해결, 서민 주거안정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시장은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인 5~6월에도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셋집이 씨가 마르는 등 벌써 전세대란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까스로 지난봄 전셋값 폭등세를 가라앉혔는데, 초여름 전세시장의 요동칠 조짐에 권도엽 호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아울러 주택매수 심리에 불을 지펴 침체된 시장을 되살려야 하는데 ‘양날의 칼’과 같은 주택정책을 어느 정도 선까지 적절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한 정부기관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매년 3%가량 올라야 금융비용 등을 제하고 겨우 본전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누구도 집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보금자리주택 결자해지해야 ‘보금자리 정책’도 다듬어야 할 과제다. 5차까지 잇따라 쏟아낸 보금자리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난을 부추겼고, 주택시장의 매수세 실종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최근의 전세대란도 보금자리주택과 무관치 않다. 보금자리주택 도입으로 수요자들이 주택을 매입하기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수요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박원갑 소장은 “주변 시세 절반 가격의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많은 사람이 내집마련에 나서기보다는 전셋집을 전전하면서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정부는 과감하게 보금자리의 취지에 맞게 일반 분양물량을 과감하게 줄이고 임대부분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도외시할 수도 없다. 5차 보금자리지구까지 지정했지만 이제는 수도권에 노른자위 지역은 찾기 어려워진 상태다. 자칫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사자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자칫 주택시장의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과학계 ‘과학벨트 입지 선정 이후’ 토론회

    국내 기초과학 연구의 일대 전환점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을 위한 첫번째 과제로 과학계 인사들은 ‘수월성을 기초로 한 연구조직 운영’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이 필요해 국가적 차원의 정책으로 다뤄야 하는 탓에 과학이 정치와 따로 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단순히 지역 안배를 위해 ‘분산’ 개념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연구의 효율성을 위한 분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동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KIST 전 원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과학벨트 입지 선정 이후의 과제’ 토론회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지역 안배를 위해 50개 연구단을 지방별로 나눠 주게 되면 결국 연구 수준을 하향평준화로 가져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 연구원은 “당장 연구단 몇 개만 운영하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지속성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며 연구단 배분에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과학벨트의 지역 분산에 대한 논란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는 “히딩크 없이는 박지성도 없는 것처럼 국가대표를 만들려면 좋은 상비군을 만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대전에 과학 인프라를 집중시켜왔지만 독일이나 미국 등 외곽지역에서도 세계적인 과학자를 유치해 훌륭한 성과를 낸 사례가 있는 만큼 광주와 경북권 분산계획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치 담당 패널로 참석한 김경민 한양대 교수는 “과학벨트 건설을 위해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나 미국형 연구소를 벤치마킹할 필요는 있지만,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한 우리나라의 사정에 맞게 한국형 과학벨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 경제발전 3핵 구조로 확대 재편

    서울 경제발전 3핵 구조로 확대 재편

    도심과 강남을 축으로 한 서울의 도시공간 구조가 금융허브인 여의도·영등포를 포함한 ‘3핵’(核) 구조로 확대 재편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상을 ‘살기 좋은 글로벌 녹색 서울’로 정하고, 향후 20년간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곳을 경제발전 3핵으로 한 ‘20 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5일 발표했다. 서울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도시계획을 경기와 인천을 아우른 광역 대도시권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3핵에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국제 업무중심지로 육성한다. 또 확대된 3핵을 용산과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등 종전의 부도심 성격의 ‘3부핵’(副核)이 지원하도록 한다. 3핵·3부핵의 하위 구조로는 8개 광역연계거점과 5개 지역거점을 두고 다양한 도시서비스 기능을 맡도록 했다. 광역거점은 ▲창동·상계 ▲망우 ▲천호 ▲문정·장지 ▲사당 ▲대림·가리봉 ▲마곡 ▲연신내·불광으로 경기도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이곳에 광역 환승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거점인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에서는 거점별로 미디어산업,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등을 육성한다. 김병하 시 도시계획국장은 “2030도시기본계획은 서울의 행정권역을 넘어 수도권 차원의 광역적인 도시계획을 반영한 게 특징”이라면서 “그동안 변두리로 인식됐던 도심 외곽지역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승인 권한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된 후 처음 수립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을 내다본 도시계획인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 체계가 ‘3핵, 3부핵, 13거점, 50지구중심’으로 전환된다. 오세훈 시장은 “런던과 뉴욕 등 세계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계획안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이 생산력과 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본계획은 토지이용, 주택, 교통, 공원녹지 등의 도시공간계획을 결정하는 기본 골격으로 5년마다 정비하도록 돼 있다. 시는 세부계획을 관련기관 간 협의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6월 확정할 계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외곽 8곳 거점도시 개발

    서울 외곽 8곳 거점도시 개발

    서울시는 창동 등 외곽지 8곳에 경기 지역 도시와 연계해 자족 기반을 갖춘 수도권 중심 거점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창동·상계, 연신내·불광, 마곡, 문정·장지, 천호·길동, 망우, 대림·가리봉, 사당·남현 등이다. 이들 8곳은 본래 고용 기반이 미약해 지역 주민이 서울 도심으로 장거리 통근을 하는 과정에서 교통 불편을 겪고 지역불균형 문제도 노출, 이런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창동·상계, 벤처단지 육성 창동·상계 지역의 경우 의정부·동두천과 연계해 동북권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공공부지에 벤처 단지를 만들고 상업·업무 기능을 확충해 동북권의 인구 350만명과 경기 북부의 150만명 등 수도권 500만명이 활동하는 경제·문화·쇼핑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연신내·불광, 복지 문화공간 확충 연신내·불광 지역은 고양, 파주와 연계해 서북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불광 역세권과 고양의 영상문화 유통 기능을 결합하고, 노인 문화시설과 공연장, 전시장 등 복지 문화 공간과 업무·상업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정·장지 지역은 성남·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및 위례신도시와 연계해 미래형 복합도시로 만든다. 이 지역에 강남의 정보기술(IT)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업무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정·장지, IT산업 지원시설 유치 시는 계획수립 과정에서 서울·인천·경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시는 또 다음달 연구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차원의 공간구조 개편을 위한 광역거점 특화·육성 방안’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거점 도시가 생기면 수도권 교통난이 해소되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이 상생·공존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리비아 내전] 시위대 자위야 장악… 포위망 좁히며 카다피 목 죈다

    [리비아 내전] 시위대 자위야 장악… 포위망 좁히며 카다피 목 죈다

    리비아는 여전히 불확실성과 혼돈에 빠져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원유수출이 재개됐지만 리비아를 미처 벗어나지 못해 난민으로 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서는 정부에 반대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산 채로 매장되는 생지옥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마지막 거점인 수도 트리폴리의 외곽지역에서는 반정부 세력이 포위망을 좁히면서 시시각각 카다피 국가원수의 목을 죄고 있다.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 거리인 자위야는 이미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상태다. 27일(현지시간) 리비아 정권이 “리비아는 평온하다.”는 카다피 국가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신 기자들을 자위야로 데려갔으나 이곳은 반정부 세력의 수중에 들어간 뒤였다. 자위야를 장악한 수백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중심가에서 “카다피는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고, 거리 곳곳에 카다피를 비난하는 글과 그림이 남겨져 있었다. 시위대에 합류한 와엘 알오라이비 군 관계자는 “우리에게 카다피는 리비아의 ‘드라큘라’”라며 카다피를 비난했다. 이날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235㎞ 떨어진 날루트 지역에서도 카다피 친위세력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지난 19일 이후 날루트는 해방된 상태”라며 현재 자치위원회가 구성돼 자신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리바트와 카보우, 자도, 로그반, 젠탄, 하와메드 등 서부지역의 도시들이 ‘해방’돼 친 카다피 세력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벵가지에서는 정부 건물의 지하 감방에서 산 채로 땅에 묻혔던 7명의 교도소 수감자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헤럴드선이 28일 보도했다. 구조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묻혀 있던 7명 중에는 반(反) 카다피 시위자들과 함께 정부의 지시에 반대한 군인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리비아 사태 이후 원유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시위대가 장악한 동부 지역에서는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리비아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아라비안걸프오일컴퍼니(아고코) 관계자에 따르면 70만 배럴 상당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날 오후 리비아 동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토브루크를 떠나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주 시위대가 동부지역을 점령한 이후 원유 수송이 이뤄진 것은 지난 19일 이후 처음이다. 수출은 동부에서 이뤄졌지만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아고코 자체가 수도 트리폴리에 본사를 둔 국영회사이기 때문에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에 속할 수밖에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하지만 외국 석유회사들의 대규모 철수와 생산 중단으로 원유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중단됐던 원유 수출 물꼬가 트인 것은 이들에게 긍정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서방 석유 메이저들의 보고서를 인용, 전체 원유 생산량이 하루 160만 배럴에서 85만 배럴로 급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벵가지에서는 또 제3세계 근로자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발이 묶여 있다고 미 시사주간 타임이 보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와 서부 아프리카 출신으로 리비아 각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다. 남아시아와 서부 아프리카 출신들은 하루 수백명에서 수천명씩 리비아 탈출을 위해 벵가지로 몰려들지만, 자국에서 탈출을 도울 형편이 안 돼 벵가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리비아와 튀니지 접경의 난민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튀니지 당국은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 천막을 쳤지만, 날이 갈수록 난민 유입이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리즈 아이스터는 음식과 임시 거처가 부족해 2만여명의 이집트인들이 튀니지 접경에서 며칠째 야외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구·정서린기자 ckpark@seoul.co.kr
  • [데스크 시각] 통큰 정책·통큰 기업이 물가를 잡는다/김성곤 산업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통큰 정책·통큰 기업이 물가를 잡는다/김성곤 산업부 전문기자

    “전셋값 폭등과 관련해 조만간 일선 고위 공무원 중에 희생양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물가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기업 손보기가 본격화할 텐데 걱정이네요.” 구제역에다가 중동·아프리카 정정불안에 따른 물가 불안과 지난겨울 서민들을 괴롭힌 전셋값 폭등으로 온갖 소문이 난무한다. 정부 역시 지난해 가을부터 몰아친 이들 악재를 물리치기 위해 각종 대책을 줄줄이 내놓았다. 통신비와 기름값에 내재된 왜곡된 가격구조를 바로잡겠다든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물가잡기에 가세한 것도 여기에 속한다. 전셋값 대책도 연초부터 잇따라 내놓았다. 통신비와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비의 일부를 문화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 시대에 통신비 가운데 상당부분이 여가비 성격이 있는 만큼 통계청에서 통신비 산정 시 이를 감안해 달라는 것이다. 정부로서는 고육지책이지만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여전히 고삐가 잡히지 않고 있고, 전셋값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외곽지역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대책들이 대증적 요법에 그치거나, 아니면 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청사진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마음이 급하다. 의식주 문제 해결은 치자(治者)의 기본 소임인데, 이것이 흔들리면 민심이 흔들리고, 이는 곧 선거에서 표 이탈로 이어진다. 과천 관가나 기업에 희생양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책에서 속죄양을 찾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삼국지에서 조조의 군량미 대처가 대표적 사례다. 너른 중원을 놓고 위촉오(魏蜀吳)가 패권을 다툴 때 조조는 군량미가 부족하자 배급량을 줄이도록 명한다. “배급량을 줄이면 군졸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이라는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되의 크기를 줄이도록 강행한다. 이로 인해 군졸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을 때 조조는 군량미 담당자에게 “네 목을 빌리자. 대신 네 가족의 후일은 걱정하지 말라.”며 ‘횡령죄’로 목을 벤다. 조조는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 물론 정부가 시중의 우려처럼 희생양을 찾을지는 알 수 없다. 또 정부의 고민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최근의 물가나 전셋값 오름세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촉발됐다. 해외 정정 불안은 불가항력이고, 전셋값 역시 집값을 잡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같은 풍설이 난무하는 것은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는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기업은 느긋한(?) 편이다.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관련해서는 내리는 시늉만 하고 있다. 철 지나 가격요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난방용 등유가격 인하로 생색을 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오히려 기름값이나 통신비와 관련해서는 반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정정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업의 이런 주장에 날개를 달아주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대형 할인점 등은 ‘통큰’ 시리즈를 벌이고 있지만 소비자를 영업점으로 유인하기 위한 판촉전의 일환일 뿐 소비자 물가 인하와는 거리가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물가와 관련해 정부나 기업의 행태를 보면서 양자 모두 자기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진정한 의지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을 압박하면서도 정부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는 인색하다. 기업에서는 ‘시장 이기는 정부 봤나? 이러다가 말겠지.’하는 기미가 엿보인다. 이런 자세로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 정부도 유류세 등 세금을 내릴 부분이 있으면 내리고, 기업은 생색내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통큰 자세’를 보여야만 물가를 잡고 서민 가계의 주름살을 펴줄 수 있다. sunggone@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 중앙동의 부활 실험/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부산 중앙동의 부활 실험/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어느 도시든 중앙동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그 도시의 번영과 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산 중앙동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의 정치 1번지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예전 시청을 중심으로 관공서가 즐비한 가운데 수많은 가게와 점포들이 지역경제를 이끌며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전쟁기 피란시절의 문화적 흔적과 자부심이 곳곳에 배어 있어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곳곳에 있던 화랑과 사랑방 등에서 경향 각지의 문화예술인을 접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1998년 부산시청이 이전하고 해운대 등 외곽지역의 주거단지가 개발되면서, 인구는 빠져나가고 상권 위축에 따른 원도심의 쇠락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중앙동을 끼고 있는 중구만 하더라도 번성기인 1978년에 10만 7000명이던 인구가 2009년의 경우 4만 9000명으로 53%나 줄어들었다. 고령화율은 16%에 육박했다. 부산지역 평균보다 5% 이상 높다. 이러다 보니 주거지역 곳곳에 폐·공가가 늘어나고, 상업지역도 활기를 잃게 되면서 폐 상가와 빈 사무실이 늘어났다. 이런 중앙동에 최근 두 가지 큰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폐 상가와 빈 사무실 곳곳에 문화 창작공간이 들어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근 옛 시청부지에 큰 백화점이 들어선 것이다. 문화 창작공간은 ‘또따또가’라는 이름으로 부산시와 예술인단체가 힘을 합쳐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원도심 빈 공간의 문화적 활용 결과다. 현재 36실의 빈 사무실에 46명의 상주 작가가 둥지를 꾸리고 있다. 또한 화가,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가들을 포함한 22개 단체 321명을 포함해 총 367명의 예술가들이 빈사무실을 예술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창작활동으로 중앙동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장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과 독서카페 운영 등 다양한 문화적 실험이 지금 이곳 중앙동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근에 들어선 큰 백화점은 엄청난 규모와 대단한 집객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중앙동의 두 모습은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지역 재생을 위해서는 백화점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갖는 흡인력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정 장소가 생명력과 문화적 응집력을 갖기 위해서는 문화적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백화점이 큰길의 전략이라면, 문화공간은 골목길의 전술이다. 대형 소비공간이 동맥이라면, 문화시설은 실핏줄이다. 원도심이 살아나려면 이처럼 동맥과 실핏줄이, 전략과 전술이, 경제와 문화가 동시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이곳 중앙동은 생생히 말해주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르네상스인으로 평가되는 루이스 멈퍼드는 ‘내면적 삶과 외면적 생활의 통합’을 통해 도시의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함께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지금 부산의 중앙동은 백화점이라는 거대 소비 공간과 또따또가라는 문화창작 공간의 공존을 통해 새로운 원도심의 부활을 실험하고 있다. 이 실험을 통해 이전의 원도심의 영광을 되찾는 기적을 이룰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 대구 시내버스 등 환승기준 오늘부터 30분 이내로 변경

    대구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의 무료 환승 기준이 2월부터 ‘최초 하차 뒤 30분 이내’로 조정된다. 지금까지는 최초 승차시간 기준으로 60분 이내에는 무제한 무료로 바꿔 탈 수 있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무료환승 기준 변경안을 마련, 1일부터 시행한다. 변경안을 보면 처음 이용한 차량에서 내리고 나서 30분 이내에 총 3회까지만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일부 단거리 이동 이용객의 혜택이 줄어들 수 있지만 외곽지역 주민을 포함해 경산 등 대구 근교 대학에 통학하는 학생 등 그동안 장거리 승차, 긴 배차간격으로 혜택을 보지 못하던 승객이 혜택을 보게 된다. 무료 환승을 이용하려면 버스 등에서 내릴 때 하차 문에 설치된 단말기에 반드시 교통카드를 체크해야 한다. 대구시는 시민 홍보 등을 고려해 2월 한 달 동안은 기존 방식으로도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이달부터 새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홍보 부족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기준 변경 시기를 미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내집마련 “상반기가 적기” “좀 더 지켜봐야”

    내집마련 “상반기가 적기” “좀 더 지켜봐야”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높아지면서 침체가 이어지던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으로 인해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아직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30일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집마련 시기를 부동산 전문가 다섯 명에게 들어봤다. ●올 하반기 상승세 예상 올해 아파트 매매 시장은 입주물량 급감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다만, 집 매입 시기는 전문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올 1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청약 여파로 민간 아파트 분양이 제로에 가까웠고 2월에도 민간분양 물량이 확 줄었다.”면서 “올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유동성 자금의 유입이 부동산 상승세를 도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미국 뉴욕 월가의 성과금과 맨해튼 콘도미니엄 가격 간에 상관관계가 높듯이 자산시장에서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대체로 부동산은 주식 호황 이후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월로 다가온 총부채상환비율(DTI) 연장, 가계대출 총량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우선 단기적으로 3월 DTI 연장 여부가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춤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름철 비수기 전후에 매수” 의견 많아 올해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여름철 비수기 전후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영진 연구소장은 2분기 말을 추천했다. 이 소장은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정부 또한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주택 경기 부양에 일정 부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월 정부의 정책을 지켜보고 하반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2분기 말이 적절한 시기”라고 예상했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도 “3분기 초,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나오는 급매물을 공략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금리가 추가로 오르고 부동산은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은행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덜했던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지역에서 숨은 보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영진 실장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대부분 한해를 주도한다.”면서 “따라서 1분기는 철저하게 관망을 하고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실장은 “서울 강남 지역을 위주로 낙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까지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면서 “상환능력이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물량이 부족해 보이는 지역에서 매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매·분양 통해 싼값에 마련할 기회 노려야” 박원갑 연구소장은 3분기를 추천했다. 박 소장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너무 큰 상황이라 매수 시기가 언제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올 하반기부터 집값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을 가정한다면 3분기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박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기가 아닌 침체기에는 매입가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매나 분양을 통해 싼값에 집을 마련할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전략팀장은 서두를 것을 조언했다. 이 팀장은 “남들이 모두 망설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면서 “올 1분기가 내집마련에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집값이 거의 바닥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계절적으로 3월을 앞두고 집값이 반등하기 때문에 설 연휴가 끝난 2월이 내집마련의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부선 KTX 완전 개통 3개월] 하루 승객 12%↑… 편의시설은 ‘미흡’

    [경부선 KTX 완전 개통 3개월] 하루 승객 12%↑… 편의시설은 ‘미흡’

    경부고속철도(KTX)의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된 지 석달이 되어 간다. 개통 이후 KTX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새로운 교통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장거리 출퇴근 인원이 늘어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항공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연계교통편과 함께 주차장, 식당 등 신설역사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금까지 경부선 KTX의 하루 평균 승객은 11만 2333명으로 개통 전인 10월의 9만 9444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8만 4885명에 비해 31% 급증했다. 신설된 역사의 총 승하차 인원은 울산역이 73만 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경주역 37만 8310명, 김천(구미)역 13만 6328명 등이었다. 경부선 기존역들도 승객이 늘어나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역은 362만 2851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295만 6220명보다 22.5% 늘었다. 동대구역도 3.8%가 늘어난 368만 747명이 이용했다. 개통 이전에는 승용차나 새마을호 등을 이용했다. 반면에 항공수요는 줄었다. KTX 2단계 개통 후 두달간 김포~포항 노선 이용객은 4만 15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7892명에 비해 13.2% 줄었다. 11월에 11.4%, 12월에 14.9% 각각 줄었다. 김포~울산 노선의 이용객 감소는 더 컸다. 11월에 34.2%, 12월에 36.7% 감소했다. ‘KTX 출퇴근족’이라는 신풍조가 생겼다. KTX를 이용하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모 회사에 다니는 정현희(28·여)씨는 얼마전 울산의 원룸을 정리하고 대구로 이사했다. 2단계 개통 이후 한달 정기권이 월세의 절반인 15만 2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울산 모 대학 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한 김모(20)씨도 신학기부터 동대구역에서 KTX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한달에 방세 등으로 50만원이 들었으나 정기권으로 통학하면 15만 6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달간 신경주역과 울산역, 김천(구미)역을 오가는 정기권 구입 수는 각각 1230매, 2236매, 1106매나 됐다. 그러나 신설 역사가 시 외곽지에 있다 보니 이용객이 접근하는 데 불편을 겪는다. 구미 시내에서 김천시 남면에 있는 KTX역까지 가려면 시내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기존 구미역에서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시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다 서울역을 기준으로 KTX는 3만 3300원이지만 새마을호는 2만 5800원에 불과하다. 또 김천(구미)역의 경우 역 주변에 상가가 없는 데다 역 구내에도 식당이 없다. 편의시설이라고는 역사 안에 있는 음료수와 커피 자판기 4대와 편의점 한곳이 전부다. 울산역은 주차 공간이 647면으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데다 하루 주차요금이 1만 3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코레일 측은 주차공간을 230면을 더 늘리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회전교차로/이춘규 논설위원

    ‘삼각지로타리에 궂은비는 오는데/잃어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2절)삼각지로타리를 헤매도는 이 발길/떠나버린 그 사랑을 그리워하며/눈물젖어 불러보는 외로운 사나이가/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1967년 3월 가수 배호가 취입, 대유행한 노래다. 그 시절엔 로터리(회전교차로)를 로타리로 호칭했다. 삼각지로터리. 1939년 건설됐다. 그런데 1960년대 서울시가 도로건설 계획을 통해 ▲도심과 외곽을 잇는 방사선도로 신설 및 확장 ▲외곽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순환도로 신설 및 확장 ▲도심교통난 완화를 위한 길 확장·정비 등을 꾀했다. 강남 개발을 촉진시키고, 외곽지역끼리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1967년 12월 교통량이 많은 용산 삼각지에 입체교차로가 완공됐다. 삼각지 입체교차로는 네 방향(한강·서울역·원효로·이태원) 입체교차시설로는 우리나라 최초. 1967년 준공식은 전국민의 관심사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버스가 방향감각을 잃어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탄 버스는 한 바퀴를 돌 때마다 1년씩 수명이 연장된다고 해 7회를 돌았다는 일화도 있다. 이후도 인기가 높았지만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27년 만인 1994년 11월 철거됐다. 비슷한 때 전국의 로터리가 교통체증 주범으로 몰려 국내도로에서 거의 사라졌다. 회전교차로가 부활하게 됐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전국 100여개소에 한국형 로터리를 시범 설치한다.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로터리는 신호등 없이 자동차가 교차로 중앙에 있는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도로구조다. 1990년대 이전에 있었던 로터리는 진입 차량이 회전 차량보다 우선하는 형태였다. 그런데 양보의식 부족으로 차량들이 마구 들이밀어 자주 엉켰다. 교통체증이 심해 신호 교차로로 바뀌었다. 부활하는 로터리는 회전 차량 우선 방식으로 전환된다. 회전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 지체를 줄여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사망사고 등 심각한 교통사고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교통량이 많은 곳에 로터리를 만들면 병목현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 등 대도시 중심부에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교통량이 적은 대도시 외곽이나 중소도시에 건설된다. 전국 도로의 교차로는 5만 6624개. 이 중 10%만 회전교차로로 바꾸어도 연간 약 2조 439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춘천도 이젠 수도권… 전원생활 즐기며 서울 출퇴근

    춘천도 이젠 수도권… 전원생활 즐기며 서울 출퇴근

    “같은 거리라면 도시를 탈출해 전원생활을 누려 보자.” 경기도 분당에 사는 회사원 A(45)씨는 새해 봄에 춘천으로 이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울~춘천 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춘천에서 서울시청 근처 직장까지 출퇴근하는 거리가 분당 정자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1시간 10분대 안팎으로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대가 비슷하다면 환경 좋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춘천에서 여유롭게 전원 생활을 하겠다는 것이다. 분당 정자역 인근 4억원짜리 아파트(89.25㎡)에 살고 있지만 춘천으로 이사하면 남춘천역 인근 아파트(109.09㎡)를 1억 8000만원~2억원이면 살 수 있다는 계산부터 앞선다. 나머지 여윳돈을 굴릴 생각도 해 본다. 이사를 결정하고도 후회하지 않는다. 춘천은 교육열도 높은 편이다. 종합대와 대학병원 등이 2곳씩 있어 아이들 키우는 여건도 수도권에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한발만 나서면 호수와 산이 있고 맑은 공기 등 자연과 어우러진 깨끗한 환경이 펼쳐져 마음에 든다. 도시의 찌든 생활을 청산하고 주말마다 등산 등 레저로 건강을 찾겠다는 청사진도 그려 본다. 인형극장, 몸짓극장 등이 있고 다양한 축제가 연중 열려 아기자기한 예술활동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도청 소재지로 30만 안팎 시민의 구성원도 공무원과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조용하고 깔끔한 ‘화이트 칼라 도시’ 이미지도 구미를 당긴다. ●평일 첫 열차 5시10분, 막차 밤 11시 춘천 생활환경이 수도권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데다 21일부터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서 춘천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서울과 40분(버스)~1시간대(전철)에 놓였기 때문이다. 서울 상봉역과 춘천역에서 상·하행선 첫 열차가 오전 5시 10분에 각각 출발해 오전 6시 13분에 춘천역과 상봉역에 도착한다. 마지막 열차는 오후 11시에 출발해 0시19분 종점에 도착한다. 편도 약 1시간 3분씩 소요된다. 요금은 2600원이다. 주말에는 첫 열차가 5시 40분에 출발한다. 경유역은 주중에는 남춘천·가평·마석·평내·퇴계원 등 5개 역을 지나고 주말에는 강촌·청평역에 더 선다. 하루 운행 횟수는 상봉~춘천역까지 주중에는123회, 주말에는 106회 운행한다. 상봉~평내까지는 평일 137회, 주말 114회에 이른다. 내년 하반기 1시간대에 춘천~용산을 잇는 급행열차까지 운행되면 곧바로 KTX와 연계돼 대전·대구·경주·울산·부산은 물론 호남권까지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온다. ●토·일요일에는 ‘한류 관광열차’ 운행 오는 25일부터 새해 9월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토·일요일에는 서울역~춘천역을 오가는 ‘한류 관광열차’도 운행된다. 22일부터는 춘천시내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도 매일 운행된다. 국내외 고급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1시간대로 가까워지면서 춘천 지역경제도 요동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기업체와 각종 리조트단지가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구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대학들과 음식·숙박업계는 웃고 학원가·옷가게 등은 울상이다. ●홍천·화천 등 인근지역까지 땅값 오름세 춘천 도심에 위치한 김유정역과 남춘천역, 춘천역을 끼고 있는 소위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와 택지는 2~3년 전부터 꿈틀대다 최근에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천 가구에 이르던 미분양 아파트가 모두 소진되고 입주되지 않은 집들이 수천만원씩 프리미엄까지 붙었다. 그래도 팔겠다는 물량이 나오지 않는다. 거두리·고은리 등 시 외곽지역 땅값도 2~3년 전보다 30~40%씩 올랐다. 고속도로 개통 여파까지 겹쳐 홍천, 화천 등 인근 지역까지 땅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지역의 향토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업소는 지난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방문객이 급속히 늘면서 매출이 최대 50% 이상 늘었다. 게다가 평균 15분마다 서울을 오가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음식업소마다 매출 신장 기대에 한껏 부풀었다. 춘천시가 고속도로 개통 이후인 지난해 4분기 경제지표를 조사해 보니 실물경기의 흐름을 가늠하는 음식업소 매출이 지역 경기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업종도 고속도로 개통 이후 매출이 7.3%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무려 21.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남이섬, 소양강댐 등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이 1.4배 늘었다. 전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련 업계는 벌써부터 손님 맞이 준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춘천 닭갈비 남춘천점 조명애 사장은 “전철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시간 거리에 놓인 서울 사람들이 가족이나 연인끼리 나들이로 춘천을 찾아 닭갈비·막국수를 찾을 것으로 보여 호황이 예상된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춘천닭갈비협회와 막국수협의회는 관광객이 관광지역 해당 역에서 제공한 인증표를 제시하면 현금은 10%, 카드는 5%를 각각 할인해 주기로 하는 등 또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리조트단지 앞다퉈 들어서 또 젊은이들의 단체수련(MT) 명소인 강촌·중도 등 관광지 주변 숙박업소들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춘천 동산면 조양리(무릉도원), 서면 신매리(위도), 동산면 군자리(신앤박), 신동면 혈동리(한원) 등 4곳에 모두 3400여실의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춘천의 리조트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는데 전철 개통으로 또 한번의 매출 상승을 기대된다.”며 시설 개보수·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획부동산 섣부른 매수 낭패”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기획 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행정기관이 나서 과대과장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좀처럼 줄지않고 있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주택지뿐 아니라 묘지까지 기획부동산이 나서는 바람에 해당 시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9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가장 극성을 부리는 것은 주택용지로, 일부 기획부동산업자들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이들은 구시가지 외곽지역인 처인구 등을 중심으로 장기도시계획에 포함된 토지들을 당장이라도 되팔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해 텔레마케팅과 신문광고를 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판매하는 평균 토지가격은 평당 30만∼50만원가량으로 수년뒤면 5배까지 오를 게 확실하다며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 땅들의 용도가 확정되지 않아 섣불리 매수에 나서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4년여전 기획부동산을 통해 토지를 구입한 이모(58)씨는 “집은커녕 나무도 마음대로 심을 수 없어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 비용문제로 쉽지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묘지용 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부 언론에 허위 묘지분양광고를 낸뒤 이를 근거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시가 나서 일부 묘지 분양 광고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지만 피해자는 좀처럼 줄지않고 있다. 여주군도 최근 기획부동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획 부동산업체가 하고 있는 ‘기회의 땅 여주’ 광고는 허위·과장 광고”라고 밝혔다. 군이 밝힌 기획부동산의 허위·과장 광고 내용은 3가지로 ▲우선 분양 토지 인근에 개발된 다른 지역의 사진을 광고에 넣어 마치 분양을 마치고 개발이 진행된다고 한 것 ▲분양 토지가 여주군 관내 개발지역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데도 개발지역과 직선거리로 몇㎞ 내에 있다고 한 점 ▲택지 분할허가가 허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획정리가 완료된 것 같은 분할도면을 자체 제작해 분할등기가 될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등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여주군청 인허가 부서에 확인전화만 하더라도 허위·과장 분양광고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급매물 거의 소진… 내년 주택값 회복세로”

    “급매물 거의 소진… 내년 주택값 회복세로”

    “반등 조짐은 있지요. 하지만 예전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겁니다.” ‘부동산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반등의 가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 10월과 11월에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아직 “바닥을 확실하게 짚었다.”고 단언하는 전문가는 없었지만 이제 집값이 강보합 정도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DTI 규제완화·인플레 등 변수로 대표적 바닥론자인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해 “급매물은 거의 다 거래되면서, 현재 일반 매물과 급매물의 차액정도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부동산 시세에 상승요인이 더 많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 등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고, 저금리를 피해 실물투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변수로는 “내년 3월에 끝나는 총부채상환비율규제(DTI) 완화의 연장 여부”를 꼽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내년은 올해보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지금이 바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조심스럽게 “본격 회복은 내년 2분기로 본다.”고 덧붙였다. 내년 부동산 시장의 변수에 있어서는 “거시경제 지표가 얼마나 부동산으로 확산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인플레이션 가능성, 긴축재정 등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일부 지역의 주택공급 상황이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수요 중심 거래… 급등 가능성 희박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도권과 지방을 따로 봐야한다.”면서 “지방은 장기간 공급이 줄어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급격한 회복은 아니더라도 바닥을 지나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도 서울과 주변부로 구분해서 보면 서울은 바닥을 친 것 같고 경기·인천 등 외곽지역은 아직 미분양 물량이 많아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집값은 공급이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유심히 봐야 한다.”고 했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바닥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보금자리에 대한 대기수요가 해결되지 않았고, 이미 주택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상실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며 “내년 부동산시장에 약한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급등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향후 부동산시장에 미칠 요인에 대해서 그는 “부동산시장이 투자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시장에 실수요자가 다수가 되면 아파트값 급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나 보금자리 등이 외부변수가 되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야구에 빠진 네티즌 돼지갈비 가공 충격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야구에 빠진 네티즌 돼지갈비 가공 충격

    ●꺼지지 않는 MC몽 발치 의혹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플레이오프 경기로 야구 관련 검색어가 많은 한주였다. 그중에서도 ‘고의 발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치아 관련 질문을 한 것이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MC몽은 이 사이트에 자신의 치아 상태로 군대에 갈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고, 이에 대해 치과 군의관이라고 밝힌 A씨가 “병역 면제 대상으로 보이는 사람도 현재 복무 중이다.”라는 답변을 올렸다. 이를 확인한 MC몽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는 것이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치아를 추가로 뽑은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지난 13일 MBC ‘불만제로’는 식용접착제를 이용해 고기를 붙인 후 벽돌처럼 찍어낸 돼지왕갈비의 정체에 대해 폭로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육가공업체 일부는 제조된 목심을 사용하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냉동육을 사용해 갈비를 제조했으며, 특히 제조현장이 피로 얼룩져 있고 죽은 쥐와 쥐의 배설물까지 곳곳에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지난 11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선수와 야구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된 MBC 스포츠 플러스 김민아 아나운서가 야구여신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3일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고 곽지균 감독의 추모행사였다. 5위는 최근 백두산 일대에 지진 발생이 잦아지면서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서 지난 9일 하루 규모 3.0 이상 지진이 2차례 발생했다. 지난 7일 지린성 바이산시와 잉청쯔진을 잇는 도로 5㎞ 구간에 수천 마리의 뱀떼가 출현해 현지 주민들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시즌 투혼 관심집중 13일 플레이오프 5차전 호투 끝에 패전투수가 된 두산 임태훈의 모자에 적힌 문구가 6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 내내 허리통증으로 고생한 임태훈이 포스트시즌 동안에는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임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후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 속 임태훈의 모자에는 ‘허리야 버텨줘’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실연의 상처로 3년째 혼자 놀고 있다는 일명 ‘역삼동 여신’ 김지연씨가 7위에 올랐다. 김씨는 “유명 운동선수부터 연예인까지 모두 대시했지만 남자들은 모두 바퀴벌레”라는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한편으론 “이제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공개구혼을 하기도 했다. ●허각, 이적 노래 열창… 결선진출 8위는 17일(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볼턴 원더러스 FC의 이청용이 차지했다. 지난 15일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2’에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해 최종 결선에 진출한 허각은 9위에 올랐다. 10위는 그룹 JYJ의 첫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으로 선주문 52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 매매 강북권 급매물 위주 ‘반짝 활기’

    서울 매매 강북권 급매물 위주 ‘반짝 활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셋값이 급등한 일부 지역에선 급매물 거래가 늘고 있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일부 매매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 주에도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에선 도봉, 용산, 강북, 강동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반짝 이뤄졌다. 이들 지역의 집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평, 송파 등은 조금씩 집값이 반등했다. 일선 공인중개업소에는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끝 없이 추락하던 용인 지역 집값 하락세가 완만하게 회복된 것은 달라진 점이다. 매매는 평촌과 중동, 분당 등 신도시 지역에선 아예 자취를 감췄다. 수도권에선 광명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견디지 못한 일부 세입자들이 소형 아파트 구매에 나섰다.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를 제외하곤 모두 관망세에 머물렀다. 집값은 전체적으로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모두 0.04%씩 떨어졌다. 전세물량 부족은 지속적으로 전셋값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강한 관악, 강동, 성북, 강남 등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3구는 비교적 큰 폭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에서 전세물량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지역으로 밀려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는 것이다. 양천지역은 전세난 확산과 학군수요가 맞물리면서 한 박자 빠른 수요 증가가 나타났다. 영등포는 재계약 비중이 높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수익률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세요

    수익률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세요

    올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과열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 일부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최고 28대 1을 넘어섰다. 아파트 시장 침체와 전셋값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소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가 늘었다지만 자칫 무모한 투자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오피스텔 시장을 긴급 점검해 본다. ●강남권은 ‘제2의 르네상스’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6㎡ 이하의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는 0.16% 올라 전체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0.05%)을 크게 앞질렀다. 이 기간에 중·대형 오피스텔 가격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133~165㎡의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는 0.2%나 떨어졌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은 단연 인기다. 지난 11~12일 서희건설이 서울 역삼동에서 분양한 ‘강남역 스타힐스’는 계약면적 52㎡ 이하 소형이 최고 28.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 청약 경쟁률은 5.32대 1이었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이란 입지 조건과 함께 소형 오피스텔이란 강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도 18일부터 강남역 교보타워 인근에 전용면적 25~31㎡로 구성된 288실 규모의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 강남권 소형 오피스텔 열풍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스타힐스에 청약한 백모(43)씨는 “강남지역 오피스텔은 주거보다 임대 목적으로 구입한다.”면서도 “최근 지방에서 학군을 보고 거주 목적으로 사는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인근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소형 주택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어 아파트 전셋값이 오를수록 임대 수요도 늘어난다.”면서 “아파트를 대신할 투자 상품이란 인식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에는 1~2인 가구 증가도 일조한다. 1인 가구 비율은 1980년대 전체 가구의 1%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20.2%로 급증했다. 또 현재 시중금리가 3% 안팎임을 감안하면 강남은 5~6%, 강북은 6~7%대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최근 불어닥친 ‘오피스텔 르네상스’에는 주거 기능 강화라는 측면도 작용했다. 임대 수요 외에 직접 들어가 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요즘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대부분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대형 벽걸이 TV와 의류 건조기 등을 갖춘 데다 가전·가구를 수납형으로 제공한다. ●주거 기능 강화와 고급화도 요인 용량을 30% 이상 줄인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갖췄고, 욕실에선 샤워기, 거울, 세면대, 수납 공간을 일체형으로 제공한다. 고급화도 한몫을 했다. 대우건설이 분당 정자동에 짓는 오피스텔에는 아예 펜트하우스 2개층(29~30층)이 마련된다.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까지 갖춰진다. 서울 구로동의 와이즈플레이스는 최상층에 6실의 펜트하우스를, 하나세인스톤Ⅱ는 게스트룸을 갖췄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편의시설이 증가할수록 관리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임대의 경우 일부지역 오피스텔 가격의 상승으로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곳도 속출해 계약 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요자는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구매가격이 저렴하고 수익률도 좋은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소형 오피스텔 매매시장뿐 아니라 임대시장도 당분간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권은 임대수익이 월 100만~150만원으로 높지만 그만큼 초기 구매가도 비싸다. 반면 응암동, 구로동 등 외곽지역은 임대수익은 다소 낮지만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고 매매가도 싸 실질적인 수익률은 연 6~7%를 웃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대수요가 충분치 않은 택지개발지구의 오피스텔은 피하고, 신규분양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오피스텔보다 분양가가 높아 임대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연말까지 서울 역세권 1200여실 공급 연말까지 1200실이 넘는 소형 오피스텔이 서울지역 역세권에 분양된다며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오피스텔 수요가 단기적으로는 많지만 길게 보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라며 “추후 도시형생활주택 등 오피스텔의 대체상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3년 후나 입주가 가능한 만큼 금리와 연동되는 수익률에 변화가 있거나 오피스텔 수요가 한풀 꺾일 것이란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은 과거와 비교할 때 공급이 많이 줄어든 데다 매매가도 떨어졌다.”면서 “아파트 중심 수요가 점진적으로 변하고 월세수요도 많아 아직 과잉공급이나 가격 급락을 걱정할 때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세난 수도권 전역 확산 ‘풍선효과’

    전세난 수도권 전역 확산 ‘풍선효과’

    수도권의 집값 내림세가 둔화된 가운데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20%, 신도시 0.17%, 수도권 0.18%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라서는 수도권 전셋값이 최고 0.29% 오른 것으로 보는 곳도 있다. 서울에선 대부분 단지의 전셋값이 올랐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수요가 몰린 화곡동, 방화동의 중소형 아파트는 1000만원 이상 보증금이 상승했다. 뉴타운 입주가 마무리된 미아동 일대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지역은 입주 2년차 아파트가 많지만 재계약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세 물건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성동지역도 전용면적 구분 없이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수요가 외곽지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도 가시화됐다. 수도권의 광명, 남양주, 시흥, 하남 등은 0.5~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가운데는 분당, 평촌, 산본 등에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져 약세를 보였던 고양과 용인마저 오름세에 편승했다. 전세가 상승은 일부 세입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수에 나서도록 부추겼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시장은 여전히 싸늘하다.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저가 급매물 위주로 매매가 조금씩 이뤄졌다. 분당과 일산, 광주, 의정부에선 하락 폭이 다소 컸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선 가락동 시영아파트가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가격 오름세를 이끌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PIFF 2010①]15회 부산영화제, 7일 개막…흥분지수↑

    [PIFF 2010①]15회 부산영화제, 7일 개막…흥분지수↑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의 아침이 밝았다. 10월 7일(오늘)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배우 한지혜와 정준호의 사회로 열리는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15번째 영화축제의 화려한 장막이 걷힌다. ◆ 원빈부터 아오이 유우까지…화려한 라인업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15년 간 행사를 이끌어온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마지막 영화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김동호 위원장의 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강수연, 안성기, 손예진, 원빈, 전도연, 정우성, 이정재, 이민정 등 톱배우들과 강우석 감독, 김기덕 감독, 임권택 감독 등이 부산을 찾는다. 해외 게스트 또한 화려하다. 일본의 톱 여배우 아오이 유우, 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 올해 부산영화제의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를 연출한 장예모 감독 등이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올리버 스톤 감독, 일본의 츠마부키 사토시, 인도 대표 여배우 아이쉬와리아 라이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도 영화제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한다. ◆ ‘거장’ 장예모의 개막작, ‘부산’이 주연한 폐막작 올해 부산영화제는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 ‘뉴커런츠’,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과 화제작, 9개국에서 온 영화를 월드프리미어로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한국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 등 총 11개 부문에서 전 세계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홍콩 거장감독 장예모의 영화 ‘산사나무 아래’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배우 강동원, 송혜교 등이 주연하고 한국의 장준환·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태국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이 부산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가 상영된다. ◆ 국내외 유수의 영화인과 만난다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여신’으로 불리는 여배우 김지미의 ‘한국영화 회고전’과 지난 5월 별세한 고(故) 곽지균 감독 추모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프랑코 정권기 스페인 걸작전’, 한국·체코 수교 20주년 기념 ‘체코영화 특별전’ 등 다채로운 세계영화 특별전도 선보인다. 영화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야외무대 행사도 해운대 해수욕장과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핸드프린팅 주인공으로는 배우 김지미,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일본의 와다 에미 의상감독 등이 선정됐다. 또 장예모 감독과 대만의 마크 리 촬영감독과 일본의 와다 에미 의상감독이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영화인들과 만난다. 한편 부산영화제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 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사랑을 부르는 파리’, ‘백만엔걸 스즈코’, ‘만추’, ‘카멜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박지선 도플갱어’닥터챔프’에 깜짝 등장 포착 ▶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파격+농염’ ▶ 김지수,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근초고왕’ 어떡해?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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